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선 침묵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단군신화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4대 금융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 환원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체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9
  • 2득점이면 충분했던 류, 시즌 10번째 1실점 이하 투구로 11승

    2득점이면 충분했던 류, 시즌 10번째 1실점 이하 투구로 11승

    시즌 10번째 1실점 이하 경기를 펼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2득점이면 승리를 챙기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지난 등판 때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을 챙기지 못한 류현진은 오늘은 1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선발투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4회까지 류현진은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관리의 달인답게 상대에게 1점만 내주며 버텼다. 5회까지 상대 선발 잭 갈렌(24)의 호투에 막혀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이 돼서야 2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수비 불안에도 꿋꿋했던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7K 1실점(4안타 3볼넷)을 기록한 후 8회 마에다 겐타(31)와 교체됐다. 다저스의 불펜은 마에다가 1이닝 무실점, 마무리 켄리 잰슨(32)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틀어막으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올해 19경기에 등판해 10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올스타 선발인 이유로 꼽았던 ‘꾸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개막경기 선발로 나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첫 경기부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5월엔 6경기 중 5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특히 네 차례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5월 한 달간 5승 방어율 0.5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한국에 있을 때 가장 평균 자책점이 낮았던 2010년에도 류현진은 등판한 25경기 중 12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으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의 몬스터 시즌을 만들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류현진은 당시의 기록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류현진은 오늘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78에서 1.76으로 낮췄다.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나 지난 6월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처럼 불펜이 승을 날리는 경우도 있지만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경기당 평균 2점을 내주지 않는 투수다. 팀의 2득점은 류현진에겐 11승을 따내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믿음의 야구’ 빛바랜 두산… 믿을 수 없는 전설 쓴 SK

    ‘믿음의 야구’ 빛바랜 두산… 믿을 수 없는 전설 쓴 SK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SK의 우승을 예상하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였던 두산은 2위인 SK에 14.5게임 차로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단기전에서는 체력 문제도 중요한데 넥센과 플레이오프(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SK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KS 우승을 놓친 것은 지난해까지 4개팀에 불과했다. 4년 연속 KS에 올라온 두산이 올 시즌 우승으로 왕조 시대를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두산은 강점이던 타선이 침묵했다. 팀의 주축인 박건우, 오재일, 김재호, 오재원이 부진에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규리그에선 오재일(.279)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3할을 웃돌았는데 KS에서는 이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오재원(22타수 5안타)이 2할을 간신히 넘겼고 오재일(16타수 2안타)은 타율 .125, 김재호(24타수 4안타)는 .167에 머물렀다. 박건우는 타율 .042(2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정규시즌 평균 타율(.326)을 크게 밑돌았다. ‘4인방’은 KS 타율 .140(86타수 12안타)에 그쳤다. 선수가 부진하면 변화를 줄 필요도 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고수했다. 박건우, 오재원, 김재호는 KS 1~6차전에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재일은 매번 선발로 나서다가 5차전에만 대타로 나왔다. ‘홈런왕’ 김재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4차전부터는 ‘4인방’이 5~8번 타순을 꿰차면서 혈이 막혔다. KS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최주환(.478), 양의지(.450), 정수빈(.269)이 상위 타순에서 연신 출루했지만 중간~하위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두산의 또 다른 강점 수비도 흔들렸다. 올해 정규 시즌 두산의 수비 실책은 144경기에서 77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지만 KS 6경기에서는 7개를 범하며 SK(4개)에 밀렸다. 두산의 실책 7개 중 4개는 ‘4인방’이 합작했다. 반면 SK 선수단은 번갈아 가며 제 역할을 다해냈다. KS에서 매번 다른 선수(1차전 박정권, 3차전 제이미 로맥, 5차전 김성현, 6차전 문승원)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골고루 활약했다. 여기에다 6년 연속 KS에 진출(2007~12년)한 ‘SK 왕조시절’을 경험했던 김광현·김강민·최정 등이 분위기를 이끌고, 시리즈 MVP 한동민이나 김태훈을 비롯한 후배들까지 합세해 ‘신구 조화’를 적절히 이뤘다. SK의 주무기인 홈런도 KS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두산이 KS에서 3개의 홈런에 그치는 동안 SK는 8개의 홈런을 때렸다. SK가 이번 KS에서 올린 27득점 중 14득점(52%)은 홈런에서 비롯했다. 정규시즌에서 .309의 KBO 역대 최고 팀타율을 기록했다가 KS에서는 .249로 추락한 두산 타선과 달리 자신의 강점을 십분 살린 SK에 승리가 따라온 것은 당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로맥 선제·쐐기포 쾅!쾅!… SK, 우승 확률 87% 잡았다

    로맥 선제·쐐기포 쾅!쾅!… SK, 우승 확률 87% 잡았다

    SK, 홈런 3방으로 두산 타선 압도 켈리 7이닝 2실점…KS 첫 선발승SK 제이미 로맥이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로맥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승부를 결정 짓는 멀티포를 폭발시켰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상대 선발 이용찬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정규시즌 홈런 43개 중 17개를 홈 구장에서 터트렸던 로맥은 자신의 KS 첫 홈런도 인천에서 만들어냈다. 로맥은 이어 8회말 4-2로 앞선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박치국의 패스트볼까지 1점포로 연결, 공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로맥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SK는 7-2로 이겼다. 마운드에선 ‘두산 킬러’ 메릴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해 첫 KS 선발승을 따냈다. 이로써 2승 고지를 점령한 SK는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한껏 높였다. 통계상 3차전을 승리한 팀은 우승과 인연이 깊다. 역대 KS 2차전까지 1승 1패를 이룬 건 15차례이며 이 가운데 3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적은 13번이었다. 수치상으로 SK가 이번 KS에서 우승할 확률은 86.7%에 이른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그대로 연승 행진을 내달려 시리즈를 조기에 끝나버린 사례도 6번이나 된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이번 시리즈의 최대 승부처였다. SK가 5차전까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유리하다. SK는 지난달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 때도 1, 2차전을 문학에서 이기고 3, 4차전을 고척에서 내줬지만 5차전을 다시 문학에서 수확해 KS 무대에 올랐다. 올해 ‘가을야구’로 한정하면 SK의 홈 승률은 100%다. SK는 4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보내 시리즈를 일찍 끝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두산은 힘든 싸움을 하게 됐다. 당초 두산은 일단 3차전을 잡고 4, 5차전을 최대한 버티자는 심산이었다. 4차전 선발은 이영하로, 선발 싸움에서 SK에 다소 밀리기 때문이다. 이날 켈리를 제압했다면 자연스레 SK의 기세를 꺾고 잠실에서 열리는 6~7차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으나 계획이 어그러졌다. 정규리그에서 토종 투수들 가운데 최다승(15승)을 올린 이용찬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초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3점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은 이날 악재도 덮쳤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던 김재환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갑작스럽게 제외됐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지만, 통증을 느낀 부위가 미세해 결과가 나오지 않아 8일 오전 구단 지정병원에서 다시 한번 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우천 예보로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시리즈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천으로 4차전이 취소되면 경기는 하루씩 순연된다. 비가 온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두산보다는 PO 5경기를 거치며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SK에게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1회부터 로맥의 홈런으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2회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침묵했던 두산은 5회 김재호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 차로 뒤를 쫓았지만, 8회 로맥과 이재원이 솔로포를 추가하면서 승리의 기운은 SK로 넘어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빅 피처’도 가끔 흔들릴 때가 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 홈런 맞고 휘청 팀은 밀워키에 역전승… 패전 투수 면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역전승을 거둬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그러나 팀은 4-3으로 이겨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전날 1차전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마운드에 올렸음에도 5-6으로 져 기선을 제압당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은 류현진의 투구는 지난 5일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처럼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무난했다. 실제로 4회 말까지는 ‘빅게임 피처’답게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72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7개였고,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충분히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3년 포스트시즌(PS)에 데뷔한 이후 이날까지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2승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2.30으로 올랐다. 류현진의 NLCS 등판도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CS 3차전에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PS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말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우익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3,4회에서도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과 삼진으로 더이상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5회 말 1사 후다. 류현진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시속 142㎞의 커터를 초구로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0-1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이후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3차전 4회부터 이어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은 14이닝에서 끝났다. 다저스 방망이는 6회까지 침묵해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 두 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가 값진 역전 투런포를 터트려 밀워키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렸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하루 쉬고 1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지 않으면 밀워키 홈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 다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오승환의 가을은 짧았다

    올해 우여곡절 끝 6승 3패 3세이브 활약 올 시즌 생애 첫 빅리그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오승환(36·콜로라도)이 시원섭섭했던 2018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밀워키와의 3차전에서 0-4로 끌려가던 8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6일 DS 1차전에 이은 세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다. 이날 쿠어스필드엔 비가 오고 거친 바람이 불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오승환은 최고 구속이 144㎞에 그칠 만큼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관록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첫 타자 트래비스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3루수 앞 땅볼, 병살 플레이로 막았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해 0-6으로 졌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콜로라도는 앞서 1, 2차전을 모두 밀워키에 내줘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짐을 쌌다. 오승환의 가을야구도 끝났다. 오승환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3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올해 초 텍사스 입단 직전 계약이 취소되고, 처음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73경기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려 진가를 발휘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승환이 베스팅 옵션(구단이 제시한 기록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계약을 실행하는 것)을 채워 내년 연봉 25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7월 토론토로부터 오승환을 트레이드하면서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는 조항이 있는 토론토와 오승환의 계약 내용도 이어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다저스, 타이브레이크 깨면서 6년 연속 NL서부지구 우승

    다저스, 타이브레이크 깨면서 6년 연속 NL서부지구 우승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워커 뷸러의 호투와 홈런 2방으로 콜로라도를 무너트리고 6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LA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5-2로 제압했다. 이 경기로 2013년부터 6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붙는다. 반면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마칠 때까지 선두를 가리지 못해 추가 경기인 타이 브레이커를 벌였다. 다저스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콜로라도에 앞섰기에 홈에서 163번째 경기를 치렀고, 홈 팬 앞에서 지구 우승을 자축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신예 우완 뷸러가 승리를 이끌었다. 뷸러는 6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뷸러는 타석에서도 6회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타선은 시원한 홈런포로 뷸러의 호투에 보답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족 피더슨의 중월 2루타에 이은 맥스 먼시의 좌중간 2점포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뷸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콜로라도의 한국인 불펜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선동열호, 대만에 덜미… AG 3연속 우승 빨간불

    선동열호, 대만에 덜미… AG 3연속 우승 빨간불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굳은 얼굴로 인사하고 있다. ‘역대 최강의 타선’이라는 타선이 대만 실업야구 투수들의 공에 침묵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첫 경기를 내주며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자카르타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만에 덜미…1-2 충격패

    한국 야구, 대만에 덜미…1-2 충격패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국대표팀이 대만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야구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무기력한 타선은 대만의 실업야구 투수 3명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조 2위로 결선 라운드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 차지에 몰렸다. 1회초 대만의 린자위가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국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한국은 0-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실투 1개에 눈물을 흘렸다. 최충연(7회·삼성)∼정우람(한화 이글스)·박치국(두산·이상 8회)∼함덕주(9회·두산)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과 김재환이 안타 2개씩을 쳐 이름값을 했으나 다른 타자들의 침묵이 패배로 직결됐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 홈 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리더 바꾼 공룡…빙하기 탈출할까

    리더 바꾼 공룡…빙하기 탈출할까

    신흥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던 NC가 위기에 빠졌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을 지배하던 김경문(왼쪽·60) 감독이 시즌 도중에 퇴진했다.올해 유독 성적이 안 좋긴 했지만 신생팀을 4년 연속(2014~17시즌)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던 김 전 감독이 이렇게까지 금방 떠날 것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구단 프론트는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선수단까지도 뒤숭숭해졌다.●김경문, 베렛 계약 뒤 갈등·부진에 퇴진 김 전 감독이 내년까지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된 데에는 4일 현재 최하위로 처진 성적도 문제이지만 구단과의 미묘한 불협화음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28)이 계약할 때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가 스프링캠프에서도 기량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구단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 전 감독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9의 저조한 성적을 낸 베렛을 지난달 14일 1군에서 제외한 뒤 콜업하지 않는 등 일종의 시위를 이어 갔다. 그러던 중 구단 성적까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단 프론트는 결국 분위기 쇄신이라는 명목으로 사령탑을 교체하게 됐다. ●팀 타율·평균자책점 등 리그 최하위 올 시즌 NC는 베테랑 사령탑인 김 전 감독도 손을 못 쓸 정도로 중병을 앓고 있다. 팀 타율(.248), 팀 평균자책점(5.59), 팀 이닝당 출루 허용률(1.60), 팀 퀄리티스타트(17번), 팀 타점(219점) 등 주요 수치에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때 KBO리그 최고 화력을 자랑했던 타선은 침묵에 빠진 지 오래고 팔꿈치 수술로 임창민(33)이 빠지는 등 불펜진도 흔들리고 있다. 김 전 감독이 떠나자 NC의 김평호 수석코치와 양승관 타격코치도 사의를 표했다. ●유 대행, 프로 선수·지도자 경험 없어 유영준(오른쪽·56) 감독대행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선수단과 미팅을 갖고 가라앉은 선수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유 감독대행은 2011년 NC가 창단할 당시 스카우트로 합류해 구단 사정에 대해 잘 아는 것이 강점이다. 프로야구에서 현역 선수나 지도자로 활동해 본 경험은 없다. 1986~1992년에 야구 실업팀 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뛰다가 1996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교체 당일(지난 3일)에야 자신이 감독대행으로 옮겨 간다는 것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한다. 시즌 도중에 창단 때부터 함께한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 처방’을 내린 NC 구단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살아난 양현종, 타선도 터졌다

    살아난 양현종, 타선도 터졌다

    KIA 1회에 두산 상대로 6득점 LG 소사 내고도 롯데에 역전패 NC 홈런군단 SK 상대 완승KIA가 선두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8연승 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양현종의 완벽투와 이범호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10-0으로 이겼다.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신인 현도훈을 KIA 에이스 양현종의 대항마로 내세웠지만 1군 무대의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1회에 대량 실점했다. KIA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악몽을 안겼다. 버나디나는 긴장한 현도훈을 압박하는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이어진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렸다. 김선빈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빗맞은 행운의 안타를 때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병살타로 추가점이 나온 뒤 이닝이 종료될 듯했지만 김주찬이 다시 안타로 출루해 득점 불씨를 살렸다.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이범호가 낮은 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5호)를 터뜨려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김민식이 백투백 솔로포(3호)를 쏘아 올려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2회에도 버나디나의 2루타와 김선빈의 안타로 차려진 무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7점째를 뽑았다. 현도훈은 데뷔전에서 4와3분의1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7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두산은 양현종을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김재호가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5회엔 1사 1, 2루에서 정진호가 병살타를 쳤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2패)째를 챙겼다. KIA는 8회에도 김민식의 1점포(4호)와 안타 3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을 추가해 10-0으로 벌렸다. 두산은 KIA 불펜 공략에도 실패해 시즌 첫 ‘팀 완봉패’를 당했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에이스 헨리 소사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최근 24경기에서 5연승-3연패-8연승-8연패라는 극과 극을 달렸다. 소사가 8이닝(4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마산에서는 NC가 SK를 9-0으로 눌렀다. NC 좌완 유망주 최성영은 ‘홈런 군단’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빠진 ‘공룡’ 투·타 멸종 위기

    NC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자랑이던 불펜진이 부진한 데다 타석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벌써 9경기째 연패다. 1군 데뷔 시즌이던 2013년 4월 16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9연패를 당한 이후 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당시와 달리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강자로 거듭난 NC가 새내기 때처럼 긴 연패에 빠지니 충격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지난 4일 단독 선두(8승2패)를 달리더니 어느덧 8위(8승11패)까지 주저앉았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필승조 붕괴가 꼽인다. 지난해만 해도 ‘단디(단단히를 뜻하는 경남 방언) 4’(원종현·김진성·이민호·임창민)라 불리며 뒷문을 책임지던 불펜 투수들이 올 시즌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김진성과 원종현은 각각 평균자책점 5.87과 12.15로 헤매다 최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올라온 이민호는 평균자책점 27.00까지 치솟았고 마무리 투수 임창민도 평균자책점 6.43으로 아쉬운 모습이다. 올 시즌 NC의 구원투수진 평균자책점(7.01)과 블론세이브(5개)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그렇다고 불안한 투구를 타격에서 만회하는 것도 아니다. 중심타선을 책임져야 하는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모창민이 시원찮다. 오히려 모창민과 스크럭스는 각각 타율 .237과 .224로 2할 초반대를 맴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팀 타율(.248)과, 출루율(.311)은 꼴찌에 머물렀다. 득점(81점) 9위, 타점(74점) 9위, 홈런(17개) 8위로 대부분 지표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 3위(.293)였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침체의 골이 깊다. 그나마 선발진이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는 게 위안이다. 왕웨이중과 이재학은 2점대의 평균 자책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뽐낸다. 로건 베렛도 4.29로 나쁘지 않다. 장현식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 NC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질 듯하다. NC는 17일 시작되는 넥센과의 3연전에서 연패 탈출을 겨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9회에만 7점…롯데, KIA에 화끈한 뒤집기

    [프로야구] 9회에만 7점…롯데, KIA에 화끈한 뒤집기

    2점 차 뒤지다 이대호 적시타로 동점 민병헌 역전 번트, 이병규 3점포 작렬 두산, 넥센 12-0 제압 ‘파죽의 8연승’롯데가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두산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13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초 무려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8-4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안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1, 3루에서 민병헌의 1루 쪽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병규가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통렬한 3점포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망연자실한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지난 10∼12일 한화와의 대전 3연전에서 모두 패한 아쉬움을 달래는 최고의 피칭이었다. 고졸 2년차인 롯데 선발 윤성빈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LG는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양석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상승세의 kt를 3-1로 꺾었다. LG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 kt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kt 선발 피어밴드도 8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아쉽게 완투패했다. LG 양석환은 0-1로 뒤진 5회 통렬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고척돔에서 린드블럼의 완벽투와 장단 12안타(선발 전원 안타)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3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롯데전에서 힘겹게 5연패를 끊었던 넥센은 단 2안타로 침묵했다. 주포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다. SK는 인천에서 산체스(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NC를 4-2로 눌렀다. SK는 2연패를 끊었고 NC는 7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허덕였다. 삼성은 대전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패배를 기억하라

    오늘의 패배를 기억하라

    박세웅 등 마운드 부진·타선 침묵 日과 실력차 극복 못 해 0-7 완패 임기영 등 세대교체 가능성 확인‘선동열호’가 숙적 일본의 벽을 넘는 데 결국 실패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결승에서 일본에 0-7로 완패해 준우승(상금 500만엔·약 4900만원)에 그쳤다. 일본은 3전 전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올라 상금 2000만엔(약 1억 9500만원)을 챙겼다. 대만을 제치고 1승 1패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일본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에서 개막전 패배 설욕에 나섰으나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타선은 단 3안타에 허덕였고 7명이 등판한 마운드는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맞고 8볼넷을 남발했다. 이날 패배로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래 일본전 통산 성적은 20승 23패로 더 밀렸다. 선동열 감독도 일본을 상대로 한 대표팀 사령탑 데뷔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선동열호는 일본과의 수준 차를 실감하면서도 장현식(NC), 임기영(KIA), 김하성·이정후(이상 넥센) 등 젊은 선수의 가능성을 봐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결승 선발 중책을 맡은 박세웅(롯데)은 1회부터 제구 불안에 시달렸다. 3이닝 3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했다. 1실점에 그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반면 일본 선발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는 공은 느리지만 빼어난 제구력으로 7이닝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농락했다. 한국은 4회 선취점을 내줬다.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의 볼넷, 우에바야시 세이지(소프트뱅크)의 야수선택으로 몰린 무사 1, 2루에서 도노사키 슈타(세이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박세웅에 이은 심재민(kt)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선 감독은 김명신(두산)을 올려 힘겹게 불을 껐다. 한국도 곧바로 5회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기대했던 박민우(NC)가 2루 땅볼로 돌아섰다. 박민우는 경기 전부터 앓았던 복통이 심해져 최원준과 교체됐다. 한국은 5회 말 추가 3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김명신이 연속 안타를 맞자 김윤동(KIA)이 나섰지만 도노사키에게 1타점 적시타, 니시카와 료마(히로시마)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1차전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은 0-4이던 6회 야마카와의 2타점 적시타에 추격 의지마저 잃어버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양현종 11K 완봉승’ KIA, 두산 꺾고 KS 승부 ‘1승 1패’ 원점

    ‘양현종 11K 완봉승’ KIA, 두산 꺾고 KS 승부 ‘1승 1패’ 원점

    KIA 타이거즈가 삼진 11개를 잡아낸 양현종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했다.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안방경기에서 두산을 1-0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두산에 3-5로 패했던 KIA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양현종은 9회까지 마운드를 홀로 책임지면서 122개의 공을 던져 4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11개를 잡아냈다. 1-0 완봉승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역대 세 번째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양현종이 역대 처음이다. 한국시리즈에서의 완봉승 역시 이번이 10번째에 불과할 만큼 대기록에 해당한다.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양현종의 몫이 됐다. 정규시즌 20승의 양현종은 1회 첫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현종의 호투는 2회, 3회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KIA 타선은 침묵했다. 그러나 두산 강타선이 경기 후반이 돼도 양현종의 강속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0-0의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다 KIA 타선이 8회말 결정적인 1점을 냈다. 양현종은 9회초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첫 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상대는 이날 양현종을 상대로 유일하게 2안타를 때린 오재일. 양현종은 과감하게 정면 대결을 펼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양현종의 마지막 상대는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날카로운 파울을 때리며 양현종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계속해서 직구 승부를 펼쳤고, 11구 만에 강력한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얻어냈다. 비록 졌지만 두산의 장원준도 호투를 펼쳤다. 장원준은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묶어 실점하지 않았다. 상대 선발 양현종이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두산 타자를 윽박지르는 사이, 장원준은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노련하게 KIA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장원준은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KIA는 2009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해태 시절을 포함한 통산 11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부터 이이온 한국시리즈에서 연승 행진을 9경기로 끝냈다. 두 팀은 하루 쉬고 오는 28일부터 두산의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컵스, LA다저스에 3연패 뒤 첫승 ‘반격’…바에스 연타석 홈런포 ‘부활’

    컵스, LA다저스에 3연패 뒤 첫승 ‘반격’…바에스 연타석 홈런포 ‘부활’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가 LA다저스에 3연패 뒤 첫 승을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컵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LA다저스를 3-2로 이겼다. 3전 전패에 몰려 4차전까지 패할 경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다저스에 내줘야 했던 컵스는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 갔다. 컵스는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반전 드라마의 서막을 썼다. 아리에타는 6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내줬으나 삼진 9개를 곁들여 1점으로 막고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타선에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0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시달리던 하비에르 바에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컵스는 0-0으로 맞선 2회 말 윌슨 콘트레라스와 바에스의 징검다리 솔로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아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콘트레라스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다. 90.5마일(약 146㎞)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어중간한 높이로 들어가며 좌측 전광판을 강타하는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바에스에게 맞은 홈런은 바에스의 스윙이 좋았다. 바에스는 우드의 3구째 낮게 제구된 너클 커브를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3회 초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쫓아갔다.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했던 컵스에 바에스가 또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바에스는 5회 말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우드의 낮은 체인지업을 엉덩이가 빠진 상황에서 한 손을 놓는 타법으로 타구를 외야 관중석에 떨어뜨렸다. 류현진을 밀어내고 4선발 자리를 꿰찬 우드는 결국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3실점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8회 초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컵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볼넷을 골라냈으나 데이비스는 앤드리 이시어, 커티스 그랜더슨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이때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나왔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그랜더슨은 데이비스의 7구째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 판정이 내려지자 배트에 공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요청으로 6심이 한자리에 모였다. 메이저리그는 심판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지만 심판진은 합의 끝에 판독 없이 파울을 선언했다. 격분한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재번복되지 않았다. 짐 울프 구심은 매든 감독을 퇴장시켰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흔들리지 않고 그랜더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계속된 2사 1, 2루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데이비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투구 수는 48개.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7회 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포스트시즌 4경기 4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5차전은 20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랑이 기운이 돌아왔다

    호랑이 기운이 돌아왔다

    모름지기 에이스는 위기 순간에 빛나는 법이다. 양현종(29·KIA)은 자신이 왜 ‘토종 에이스’라 불리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26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의 호투로 KIA는 LG를 6-0으로 눌렀다.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먹구름이 끼었던 KIA(83승1무55패)는 두산(82승3무55패)을 다시 0.5게임 차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4월부터 선두를 질주하던 KIA가 후반기 들어 주춤했던 것은 마운드 불안 탓이다. 전반기부터 불안 요소로 지적됐던 불펜진이 여전히 못 미더운 모습을 보인 데다 확실한 4~5선발이 없어 허무하게 내주는 경기가 많았다. 그나마 단단하게 버텨 주던 헥터 노에시(30)와 양현종도 후반기 들어 다소 지친 기색이 엿보였다. 양현종의 경우 앞선 9월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며 단 1승만 챙겼다.이날 양현종은 본래 좋았던 모습을 보였다. 가을야구 막차를 노리는 LG를 맞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안정된 투구로 LG 타자들을 제압했다. 7회까지 공 94개를 던지며 단 한 번의 2루 주자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5번의 피안타 모두 단타였고 그때마다 후속타자를 범타나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양현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윤동(24)도 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마운드가 안정되니 김주찬(오른쪽·36), 안치홍(왼쪽·27)이 각각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타선이 장단 10안타를 합작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9월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진 ‘4번 타자’ 최형우(34)가 이날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은 옥에 티였다.양현종은 이날 시즌 19승(6패)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자신의 ‘커리어하이’다. 시즌 마지막 kt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해 승수를 쌓으면 1995년 이상훈(당시 LG) 이후 22년 만의 토종 선발 20승 대기록을 달성한다. 반면 7위 LG(67승3무69패)는 5위 SK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LG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려면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SK가 잔여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경우만 남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6회 말 터진 이대호(35)의 짜릿한 역전 3점포를 앞세워 한화에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롯데는 78승2무62패를 기록하며 4위 NC(76승2무62패)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롯데는 2경기, NC는 4경기를 남겨 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호랑이에 강한 비룡… 보인다, 가을 야구

    호랑이에 강한 비룡… 보인다, 가을 야구

    두산, KIA에 1.5 경기 차 추격SK가 1위팀 KIA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에 더 다가갔다. 2위 두산은 KIA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SK는 20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73승(67패 1무)째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시간 잠실에서는 6위 LG(65승 3무 66패)가 한화에 1-2로 패하면서 5~6위 팀 간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3경기밖에 남지 않은 SK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패한다 해도 LG는 남은 10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야만 SK에 앞선다. ‘홈런 공장’ SK는 이날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했다. 3회초 2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KIA 선발 이민우의 초구 120㎞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이어 6회초 무사 1루 때는 제이미 로맥이 KIA 임기영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받아쳐 또다시 2점을 추가했다. 로맥은 9월 16경기에서 무려 11홈런을 뽑아낼 정도로 기세가 좋다.잘 던지던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6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안치홍에게 3점 홈런을 헌납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KIA 쪽으로 기세가 넘어오려는 찰나 최형우(KIA)가 9회말 무사 1루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타를 때려내며 찬물을 끼얹었다.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SK는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결국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반면 LG는 이틀 연속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맛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날 꼴찌팀 kt와의 경기에서 9회에만 9점을 헌납하며 역전패했던 LG는 이날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줬다. 5회초 한화 오선진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고, 6회초에는 이성열(한화)의 솔로포로 다시 1점을 내줬다. LG의 선발 김대현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계속 침묵했다. 8회말에야 박용택(LG)이 추격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추가 득점이 없어 결국 경기를 내줬다. 마산에서는 2위 두산이 9회초 터진 국해성의 결승타의 힘입어 N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80승(55패 3무) 고지를 밟으며 KIA와의 승차를 1.5경기까지 다시 좁혔다. 반면 3위 NC는 2연패에 빠지며 4위 롯데에 0.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에이스 맞대결’ 롯데 완승

    [프로야구] ‘에이스 맞대결’ 롯데 완승

    에이스 맞대결에서 롯데가 웃었다.롯데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아온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를 챙겼다.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4~7위권의 LG·넥센·SK와 피 말리는 싸움을 벌이는 롯데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후반기 30경기에서 19승1무10패, 승률 .655의 완연한 상승세다. 전반기에 비해 기세가 약해진 선두 KIA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4연패를 기록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승 1위(17승)를 달리는 KIA의 양현종과 롯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맞붙어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침묵시켰다.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일 정도로 물오른 피칭을 보여 줬다. 지난달 22일 복귀전에서 62구(4이닝)를 시작으로 69구(4이닝)-87구(4이닝)-96구(7이닝)-104구(7이닝), 그리고 이날 또다시 104구(8이닝)로 점점 오랜 시간 마운드에서 버텨 주고 있다.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았던 린드블럼은 KBO리그 복귀 첫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25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조원우 롯데 감독은 “구위가 돌아오는 게 보인다”며 믿음을 보여 줬고 결국 린드블럼은 연속된 호투로 이에 보답했다. 반면 양현종은 본인답지 않은 아쉬운 투구를 보여 줬다. 그는 5.1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9피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4회 초 이대호·강민호에게 각각 솔로포를 내줬고, 6회 초에는 앤디 번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는 1-7로 뒤지던 9회 말에 2점을 추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KIA가 매우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팀이든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진땀 승부 끝에 kt를 3-2로 물리쳤다. kt의 라이언 피어밴드는 12번째 8승 도전에서도 결국 고개를 숙였다. 잠실에서는 NC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갈 길 바쁜 LG를 4-3으로 눌렀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10-6으로 제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헥터 잡은 레일리… 롯데, KIA전 5년 만에 ‘스윕’

    [프로야구] 헥터 잡은 레일리… 롯데, KIA전 5년 만에 ‘스윕’

    헥터, 선발 연승 신기록 실패롯데가 브룩스 레일리(29)의 완투승을 앞세워 KIA를 스윕패의 충격에 빠트렸다. 롯데는 23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것이다. 롯데가 KIA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 5월 18~20일 사직 경기 이후 1890일 만이다. 올 시즌 KIA에 1승 8패로 절대적 열세를 놓였다가 3경기를 내리 이기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45승 2무 4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KIA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양현종, 팻딘을 등판시키고도 패배했던 KIA는 이날 홈팬들 앞에서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내놨지만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14연승을 달리며 정민태(당시 현대)가 2003년 달성한 개막 이후 선발 투수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던 헥터는 팀의 패배로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더불어 KIA는 2위 NC에 어느덧 4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의 선발 투수 레일리의 호투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레일리는 9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7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버나디나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커다란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헥터에게 끌려가는 듯했던 롯데 타선은 5회초 신본기·문규현·전준우가 3타점을 합작해내며 레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에 반해 KIA는 전반기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던 타선이 침묵하며 반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레일리의 이날 승리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승이며, 지난달 24일 두산전 이래 5연승째다. 경기 후 레일리는 “시즌 초반 안 좋았던 적도 있지만 최근의 좋은 기세를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오늘은 안타를 맞아도 빠른 카운트에서 맞았고, 병살타도 제때에 맞혀 잡았던 것이 완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오늘은 환상적인 날이다”고 말했다. 마산에서는 NC가 홀로 4타점을 책임진 재비어 스크럭스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8-1로 눌렀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4타수 3안타(1홈런)로 활약한 장영석의 결승타로 kt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LG를 10-6으로,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8-7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가 이어준 ‘헥터 불패’

    [프로야구] 이범호가 이어준 ‘헥터 불패’

    KIA, 버나디나 결승포로 6연승헥터 노에시(KIA)의 개막 이후 선발 연승 행진(14연승)이 9회 이범호의 극적인 2점포로 이어 가게 됐다. 헥터가 승리했다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선발로 개막 15연승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다. 헥터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7탈삼진 3피안타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이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초반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IA는 9회 초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안치홍의 안타와 이범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초 대수비로 나와 9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박정음이 KIA의 마무리 김윤동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1점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자 KIA는 연장 10회 3번 타자 버나디나가 결승 1점포를 때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버나디나는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지난 5일 SK전 패배 이후 6연승을 달렸다. 연장 승부에 힘입어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기록도 이어 갔다. 경기 초반은 넥센이 주도했다. 넥센 타자들은 1회 초 헥터의 투구 ‘영점’이 잡히기 전에 집중 공략했다. 테이블 세터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와 헥터의 폭투, 이어진 3번 타자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손쉽게 2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헥터는 2회부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1회 초에는 3피안타와 볼넷 등으로 31구를 던졌지만 2~4회 초까지 30구만을 던졌다. 특히 2회부터 7회까지 볼넷 3개만을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4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KIA 타선은 넥센 선발 김성민을 맞아 차갑게 식어버렸다. 4회 초 버나디나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들의 빈공으로 1점만을 뽑는 데 그쳤다. 넥센보다 많은 안타 수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주루 플레이와 도루 실패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성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잠실에서는 소사의 역투에 힘입어 LG가 kt를 3-2로 누르며 3연승을 질주했다. 소사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6패 1세이브)째를 따냈다. kt의 에이스 피어밴드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와 손아섭 홈런 등으로 삼성에 5-2 역전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