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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립박수 불러 오는 푸홀스, 고향에서 ‘라스트댄스’ 춘다

    기립박수 불러 오는 푸홀스, 고향에서 ‘라스트댄스’ 춘다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가 돌아온다. MLB닷컴과 ESPN 등 미국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앨버트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와 연봉 250만 달러에 1년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푸홀스는 2001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21년을 뛰며 명실상부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현역 타자 기록을 대부분 보유한 베테랑이다. 역대 홈런 5위(679개), 타점 3위(2150개), 안타 12위(3301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명예의 전당 입성도 거의 확실시된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의 심장같은 존재다. 2001∼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며 홈런 445개, 1329타점을 올려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신인상부터 세 차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손에 끼었다. 푸홀스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옮겼다. 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해 5월 방출당해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비록 팀은 달랐지만 세인트루이스의 팬들은 푸홀스에 지속적인 응원을 보냈다. 푸홀스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세인트루이스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을 찾을 때마다 기립박수를 보냈다. 포수 야디어 몰리나는 푸홀스가 타석에 들어서면 일어서 예의를 표했다. 푸홀스가 홈런을 날려 점수를 내줘도 팬들은 오히려 기뻐했다. 이제 푸홀스는 집과도 같은 곳에서 ‘라스트댄스’를 시작한다. 통산 679홈런을 날린 푸홀스는 700홈런에 21개만 남겨뒀다.
  • 화천 산양리 장병쉼터 개관…스크린야구장·골프장·북카페 갖춰

    화천 산양리 장병쉼터 개관…스크린야구장·골프장·북카페 갖춰

    강원 화천 상서면 산양리에 소재한 장병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화천군이 총 3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장병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742.82㎡ 규모이다. 1층은 북카페, 2층은 스크린 야구장, 3층은 스크린 골프장 및 실내 골프연습 타석, 4층은 안마의자와 독서공간, 인터넷 게임시설, 휴식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화천군은 장병쉼터 개관으로 외출, 외박 장병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아 지역 상인들의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쉼터는 지역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곳이 젊음이 넘치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흐름 탄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타점

    흐름 탄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타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콜로라도 로키츠를 상대로 유격수로 선발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2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하성은 이날은 7번 타자로 타석에 섰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선발로 출전한 상대 투수 라이언 롤리슨을 상대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좌익수 팀 로페스가 햇빛으로 인해 공을 놓치면서 평범한 외야 플라가 안타로 이어지면서 1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고 돌아셨다. 김하성은 6회초 도밍고 레이바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3개월 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선발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하성은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초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2 경기에서 4타수 2인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중이다.
  • 99마일·KKKKK…오타니, 2연속 MVP 정조준

    99마일·KKKKK…오타니, 2연속 MVP 정조준

    ‘만찢남’ 오타니 쇼헤이(28)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삼진쇼’ 퍼레이드로 2년 연속 최우서순수(MVP)를 향한 질주를 시작됐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2와 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타니는 3회에도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첫 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에릭 토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오타니는 이날 시속 99마일(159㎞)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빠른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의 각도 날카로웠다. 첫 등판에도 완벽한 구위를 뽐내며 올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간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다. 오타니는 2021시즌 타석에서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으로 괴물같은 타격력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도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활약으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팬그래프’의 ZiPS 예측 시스템은 오타니가 올 시즌 타율 0.261에 38홈런, 101타점, 21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수로는 6승 4패, 3.63의 평균자책점과 132탈삼진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아직 사직 체질? NC 손아섭, 친정팀 롯데 상대 첫 안타

    아직 사직 체질? NC 손아섭, 친정팀 롯데 상대 첫 안타

    아직은 사직구장이 편한 모양이다. 새 유니폼을 입고 옛 직장을 찾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이 아껴 뒀던 시범경기 첫 안타를 친정팀을 상대로 터뜨렸다. 손아섭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5년간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 새로 NC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늘 익숙했던 1루가 아닌 3루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이동욱(48) NC 감독은 “그동안 1루 더그아웃에 있다가 3루로 위치가 바뀌어 어색해할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손아섭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사직 체질’임을 보여 줬다.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서자 포수 지시완(28)이 벌떡 일어나 인사를 건넸고, 맞대결을 기다리던 절친한 후배 최준용(21)도 마운드에서 미소를 보냈다. 손아섭은 잇몸 미소로 화답했지만 승부에 양보는 없었다. 손아섭은 최준용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내야를 꿰뚫는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의 시범경기 첫 안타. NC 더그아웃은 끝내기 역전 안타처럼 크게 환호했다. 안타를 때리고 맞은 손아섭과 최준용 모두 웃었다. NC가 3-5로 졌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옛 동료를 만났을 때 찡한 마음이 들었다. 게임을 시작하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며 웃었다. 이어 “확실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라 그런지 타석에서 공이 잘 보이고 집중도 잘된다”고 말했다.
  • NC 선수로 찾은 손아섭,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

    NC 선수로 찾은 손아섭,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

    아직은 사직구장이 편한 모양이다. 새 유니폼을 입고 옛 직장을 찾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이 아껴 뒀던 시범경기 첫 안타를 친정팀을 상대로 터뜨렸다. 손아섭을 지켜보는 옛 동료도, 손아섭도 잇몸 미소가 가득한 친정 나들이였다. 손아섭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5년간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 새로 NC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늘 익숙했던 1루가 아닌 3루 더그아웃에 머무는 낯선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에는 옛 동료와 함께 반갑게 인사도 나눴다. 이동욱(48) NC 감독은 “그동안 1루 더그아웃에 있다가 3루로 위치가 바뀌어 어색해할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손아섭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사직 체질’임을 보여 줬다. 이날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서자 포수 지시완(28)이 벌떡 일어나 손아섭에게 인사를 건넸고, 손아섭은 잇몸 미소로 화답했다. 손아섭의 절친한 후배로 맞대결을 기다리던 최준용(21)도 마운드에서 손아섭을 향해 미소를 보냈다.사이는 더없이 좋았지만 승부에 양보는 없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에게 최준용은 시속 147㎞의 직구를 선보였다. 두 번째도 시속 147㎞의 정면 승부. 그러나 손아섭에게 자비란 없었다. 손아섭은 최준용 옆을 지나 내야를 꿰뚫는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NC 더그아웃은 끝내기 역전승이라도 나온 듯 크게 환호했다. 안타를 때린 손아섭이나 안타를 맞은 최준용 모두 웃었다. 최준용은 멋쩍은 듯 곧바로 견제구를 날리며 손아섭의 발을 묶었다. NC가 3-5로 졌지만 손아섭이 3타수 1안타로 활약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손아섭은 “옛 동료를 만났을 때 찡한 마음이 들었다. 게임을 시작하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며 웃었다. 이어 “확실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라 그런지 타석에서 공이 잘 보이고 집중도 잘된다”면서 “시범경기 첫 안타가 나왔는데 남은 경기에서 타격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하성, MLB 시범경기서 눈도장…2타수 1안타 1볼넷

    김하성, MLB 시범경기서 눈도장…2타수 1안타 1볼넷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론 파크에서 열린 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3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컵스 좌완 저스틴 스틸리가 선발로 나선 1회초 1사 상황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스틸리의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주자 CJ 에이브럼스가 도루에 실패하고 자신도 유격수 뜬 공을 치면서 공수가 바뀌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첫 안타를 만들었다. 5회초 4-4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김하성은 교체된 컵스 투수 에뉴리스 로사리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대주자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이자 팀의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3개월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선발 출전한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출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중 기대감도 높였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4-5 패배를 기록했다.
  • ‘이태원밤 활보’ 푸이그… “쌓인 것 풀어야” 감싼 감독

    ‘이태원밤 활보’ 푸이그… “쌓인 것 풀어야” 감싼 감독

    한국에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32)가 이태원 밤거리를 노마스크로 활보하는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7일 “오랜 격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풀어야 야구장에서 집중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개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지난 12일 시범 경기가 개막한 후 4경기에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안타를 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용병(푸이그)의 경우 투수를 관찰하는 과정이다. 지금은 안타를 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감쌌다. 일부 팬들은 “푸이그가 한국의 밤문화를 알기 시작했다” “호세를 넘어 최고의 밤황제로 등록할 듯” 등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호세는 1999년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팬들과의 충돌 등 끊임없이 사고를 일으켰다.
  • 2루타 신고식 푸이그… “한국 야구 적응 중”

    2루타 신고식 푸이그… “한국 야구 적응 중”

    더그아웃에 들어간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공을 들고 활짝 웃었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표정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해맑았다. 푸이그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4전 5기 끝에 한국 첫 안타를 신고했다. 푸이그는 키움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김지용(34)의 2구째 바깥쪽 시속 131㎞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때렸다. 전날 경기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푸이그의 한국 무대 첫 안타였다. 큼지막한 타구에 산책하듯 여유롭게 2루까지 들어간 푸이그는 하늘을 향해 인사하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푸이그는 곧바로 대주자 박찬혁(19)과 교체됐다. 하마터면 못 볼 수도 있던 안타였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이 경기 전 “화요일(15일)까지는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담 증세가 있는 푸이그의 컨디션을 배려하는 차원이었다. 그러나 푸이그는 자진해서 한 타석을 더 소화했고 이게 안타로 이어졌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푸이그는 주변에 보이는 공을 들고는 기념구 세리머니를 펼치며 웃음을 퍼트렸다. 푸이그는 “첫 안타를 치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면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뿐 아니라 코치들도 환호해 줘서 고맙고 기뻤다”고 말했다.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푸이그는 스스로 ‘적응기’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면서 한국 투수들의 투구 스타일과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더 중점을 두고 타격에 임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존이 작년보다 커졌다는데 나도 그런 느낌이 든다. 상대 투수들도 거기에 맞게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푸이그의 안타는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키움은 1회부터 낸 3점을 발판으로 5-1로 승리했다.  
  • K야구 적응하는 푸이그 강렬한 2루타 신고식

    K야구 적응하는 푸이그 강렬한 2루타 신고식

    더그아웃에 들어간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공을 들고 활짝 웃었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표정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해맑았다. 푸이그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4전 5기 끝에 한국 첫 안타를 신고했다. 푸이그는 키움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김지용(34)의 2구째 바깥쪽 시속 131㎞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때렸다. 전날 경기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푸이그의 한국 무대 첫 안타였다. 큼지막한 타구에 산책하듯 여유롭게 2루까지 들어간 푸이그는 하늘을 향해 인사하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푸이그는 곧바로 대주자 박찬혁(19)과 교체됐다. 하마터면 못 볼 수도 있던 안타였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이 경기 전 “화요일(15일)까지는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담 증세가 있는 푸이그의 컨디션을 배려하는 차원이었다.그러나 푸이그는 자진해서 한 타석을 더 소화했고 이게 안타로 이어졌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푸이그는 주변에 보이는 공을 들고는 기념구 세리머니를 펼치며 웃음을 퍼트렸다. 푸이그는 “첫 안타를 치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면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뿐 아니라 코치들도 환호해 줘서 고맙고 기뻤다”고 말했다.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푸이그는 스스로 ‘적응기’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면서 한국 투수들의 투구 스타일과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더 중점을 두고 타격에 임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존이 작년보다 커졌다는데 나도 그런 느낌이 든다. 상대 투수들도 거기에 맞게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경기는 비로 취소됐지만 고척돔은 돔구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 푸이그도 “고척돔이 너무 예쁘고 멋지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곳에서 올 시즌 팬들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푸이그의 안타는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키움은 1회부터 낸 3점을 발판으로 5-1로 승리했다.
  • 포스트시즌 확대, NL 지명타자 도입…MLB 무엇이 달라지나

    포스트시즌 확대, NL 지명타자 도입…MLB 무엇이 달라지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합의한 새 단체협약(CBA)에는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와 ‘14초 투구룰’ 등 올 시즌부터 달라질 많은 경기 방식이 담겨 있다. MLB는 11일(한국시간) 노사가 극적으로 새 CB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99일간 이어져 온 직장폐쇄도 막을 내렸다. 이견이 컸던 부유세는 2023년 2억 3000만 달러로 시작해 2026년 2억4400만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최저연봉은 올해 70만달러로 시작해 2026년 78만 달러로 증가한다. 보너스풀(연봉 조정 자격 전 성과에 따른 수당)은 5000만 달러로 합의했다. 경기 방식에도 올 시즌부터 많은 부분들이 변화한다. 포스트시즌 출전팀은 종전 10팀에서 총 12팀으로 확대한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동부·중부·서부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2팀이 부전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와일드카드 3팀이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그동안 선수 측은 포스트시즌 출전 팀이 확대되면 팀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협상이 계속될 수록 노조는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에 같은 의견을 보였다. 또 NL에서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지명타자 제도는 투수 대신 내·외야 수비를 보지 않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제도다. 앞서 아메리칸리그(AL)는 1973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NL은 그동안 상징성을 이유로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지명타자 제도로 인해 박찬호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한국 투수들이 NL에 진출해 타석에서 깜짝 활약했다. NL팀에서 타자 한 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출전 기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투구 시간제한(주자 없을 시 14초, 있을 시 19초)도 새롭게 도입된다. MLB가 투구 시간제한을 도입한 배경은 최근 경기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기 때문이다. 2011년 2시간 50분이었던 경기시간은 지난해 3시간 10분으로 10년 사이 무려 20분이 늘었다. 선수들은 그간 투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MLB는 기존 예정된 162경기를 추가로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일은 기존 4월 1일에서 일주일 미뤄 8일에 진행한다. 취소된 팀당 두 경기는 더블헤더로 편성해 진행한다. 선수들은 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되면서 연봉도 고스란히 받게 된다.
  • 중국이 또?…짝퉁 ‘갤S22 울트라’ 12만원 “카메라·액정 크기 모두 엉터리”

    중국이 또?…짝퉁 ‘갤S22 울트라’ 12만원 “카메라·액정 크기 모두 엉터리”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 기대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벌써부터 중국에서는 ‘짝퉁’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 짝퉁폰을 약 12만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갤럭시 S22 울트라’ 출고가격이 145만 2000원(256GB)·155만 1000원(512GB)인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쇼핑몰에는 갤럭시 S22울트라와 흡사한 스마트폰의 사진이 실려있다. 하지만 정품과는 전혀 다른 ‘짝퉁’이다. 디스플레이 크기, 전면‧후면 카메라의 성능, 배터리 용량 등 모든 것이 정품 사양과 일치하지 않았다. 쇼핑몰 알리바바 측도 ‘짝퉁’ 단속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위조품 적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짝퉁 갤럭시 스마트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산짜이’라는 일명 ‘짝퉁문화’가 뿌리내린 탓에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을 발표할 때마다 모조 제품이 나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6%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안투투(Antutu)가 발표한 ‘2021년 모조폰 보것’에 따르면 삼성전자 짝퉁폰 비중은 가짜 스마트폰 계열에서 34%로 1위다. 중국 짝퉁폰 소비자 10명 중 3명은 삼성전자 짝퉁폰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에는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한 ‘갤럭시Z폴드3·플립3’ 시리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박민우가 매일 세 통씩 연락했다” 박건우가 밝힌 NC행의 비밀

    “박민우가 매일 세 통씩 연락했다” 박건우가 밝힌 NC행의 비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손아섭과 박건우가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첫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NC행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NC는 26일 비대면으로 손아섭과 박건우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두 사람은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나란히 NC에 합류했다. NC는 프랜차이즈 나성범을 KIA 타이거즈에 내줬지만 리그 최고의 교타자들을 영입하며 나성범 공백을 채웠다. 손아섭과 박건우를 품으면서 NC는 현역 통산 타율 1~3위를 보유한 막강한 소총부대가 됐다. 박민우가 0.326, 박건우가 0.325, 손아섭이 0.324로 사실상 타격 실력면에선 우위를 가리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두 사람에게 향후 타격 기록에 대해 묻자 약속한 듯이 서로 몸을 낮췄다. 손아섭은 “어느 순간 건우랑 민우가 확 치고 올라와서 내가 밑으로 내려왔다”면서 “나이도 제일 많고 타석 수도 제일 많아서 건우나 민우가 4년 후에도 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야구선수로서 제일 위에 있고 싶지만 아섭이 형이나 민우가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밑에서 항상 안주하지 않고 1, 2등을 보면서 따라가고 싶다”고 거들었다. 각 팀의 프랜차이즈였던 만큼 두 사람은 쉽지 않았던 이적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손아섭은 부산남자 그 자체였고, 박건우는 동갑내기 허경민, 정수빈과 함께 ‘90 트리오’로 빛나는 시간을 만들어왔다. 손아섭은 “(이)대호 형, (전)준우 형이랑 이야기 많이 했다. 특히 준우 형이랑은 거의 매일 통화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한 이대호도 마지막을 손아섭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전준우 역시 마지막까지 손아섭을 원했지만 운명을 거스를 순 없었다. 손아섭은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지만 아직도 안 믿긴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박건우는 “나는 첫 번째 FA라 내가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고 선택하면 될 줄 알았는데 시장이 열리니까 그게 아니더라”면서 “에이전트를 따라야 하는 것도 있고 NC에서 너무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빈이랑 경민이가 울다시피 잡아서 떠나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면서도 “막상 계약하니 수빈이랑 경민이가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어짐이 아쉬운 인연도 있지만 만남이 반가운 인연도 있다. 손아섭은 ”(양)의지 형이 연락이 제일 먼저 왔다“면서 ”고등학교 후배들이 많더라. 많은 후배가 연락와서 축하해주고 반겨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민우가 제일 반겨줬다“면서 ”민우는 계약하기 전부터 계속 연락 와서 오라고 했다. 하루에 세 통씩은 연락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거액을 받고 합류한 만큼 두 사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특히 아직 한국시리즈에 나가본 적도 없는 손아섭의 간절함은 남달랐다. 손아섭은 ”건우는 매년 한국시리즈에서 뛰고 있고 우승 반지 몇 개 있는데 그런 건우도 목표가 우승인데 나는 얼마나 간절하겠느냐“면서 ”건우 이상으로 우승반지, 한국시리즈 무대가 간절하기 때문에 꼭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 나성범 “목표는 당연히 우승…NC 투수 공 적응 시간 걸릴듯”

    나성범 “목표는 당연히 우승…NC 투수 공 적응 시간 걸릴듯”

    “올시즌 목표요? 당연히 우승이죠.”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고 금액(6년 150억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나성범이 KIA 타이거즈 입단식과 함께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나성범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KIA 구단의 일원으로 (KIA의)12번째 우승을 이루고 싶다”면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마음을 갖고 NC 다이노스에 있었을 때보다 더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데뷔 후 쭉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광주 출신이다. 나성범은 “(KIA의)해태 시절부터 무등 경기장을 많이 갔다”면서 “중학교 볼보이를 하면서 KIA의 이용규 선수에게 장갑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용규 선수는 기억 못하겠지만 그 때 받았던 장갑을 참 잘 썼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나성범은 이날 프로 데뷔 후 NC에서 계속 사용했던 등번호 47번을 받았다. 나성범은 “후배가 흔쾌히 양보해 줘 47번을 달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성범은 KIA의 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와 인연이 깊다. 2014년 4월 KIA를 상대로 개장 첫 홈런을 쳐냈고, 지난해 9월에는 우측 외야 홈런존을 맞춰 K5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나성범은 “(개장 첫 홈런은)너무 좋았고,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면서 “지난해 받았던 자동차는 어머니께서 지금도 잘 타고 계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차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나성범은 챔피언스필드 성적이 좋다. 8시즌 동안 58경기 타율 0.313, 12홈런, 장타율 0.558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면서 “올 시즌은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NC 투수들의 공을 많이 쳐보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NC 후배들이 저에게 삼진을 잡으려고 이를 악물고 있는 것 같은데 농담으로 몸에 맞추지만 말라고 했다. 타석에서 만나면 기분이 좀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양)현종이 형의 공을 상대하지 않아도 돼 기분이 좋다”면서 “특히 작년에 임기영한테 약했는데 다행”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미국 무대 진출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에 참여해 30일동안 기다렸지만 (안돼서)아쉬움이 컸다”면서 “하지만 좋은 구단에 왔기 때문에 만족한다. MLB에 대한 꿈은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에 제 이름을 새겨서 입는 것으로 대신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큰 부상만 없다면 평균 성적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나성범의 포지션은 우익수”라면서 “타순은 중심타순, 특히 3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심판들 ‘고무줄 스트라이크존’ 맹훈… KBO “또 좁아지면 2군행”

    심판들 ‘고무줄 스트라이크존’ 맹훈… KBO “또 좁아지면 2군행”

    “스트라이크존, 올해는 반드시 넓힐 겁니다.”(허운 심판위원장)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아닌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들의 고함이 울려 퍼졌다. KBO는 이날부터 나흘간 1·2군 심판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50여명의 심판들은 고무줄을 이어서 실제 스트라이크존을 표시한 뒤 타석에서 ‘기계 공’을 직접 받으며 훈련했다. 새 스트라이크존은 기존 대비 양옆과 위아래를 조금씩 확대 적용한다. KBO의 스트라이크존이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일본프로야구(NPB)에 비해 지나치게 좁고 엄격하다는 논란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KBO 야구 규칙에 따르면 스트라이크존은 아래로 타자 무릎 위, 위로는 타자의 어깨와 허리의 중간이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는 더 좁게 잡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타자들이 칠 수 있는 공도 출루를 위해 볼넷을 기다리는 등 경기 박진감이 떨어지고 지루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투수에게 불리한 좁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KBO 타자들의 국제 경쟁력도 약화하는 문제점도 나타났다.KBO도 이를 인지하고 해마다 스트라이크존을 넓히겠다고 밝혔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좁아지는 일이 반복됐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선수와 감독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최대한 보수적이고 안전하게 판정하려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KBO는 올해 반드시 이를 개선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정지택 KBO 총재도 올해 신년사에서 “스트라이크존 개선을 통해 더 박진감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날 심판들의 훈련을 총괄한 허 위원장은 “스트라이크존은 심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야구 규칙보다 크게는 공 하나 반개 정도 좁게 판정하는 심판도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특히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스트라이크존이 다시 좁아진다는 지적에 대해 “시즌 후반 심판들의 재평가를 통해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지면 2군으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투수 류현진 ‘깜짝 홈런’ 이젠 못 보나

    투수 류현진 ‘깜짝 홈런’ 이젠 못 보나

    한국 투수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깜짝 홈런을 치는 장면을 더는 보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MLB 구단과 선수 노조가 합의 예정인 노사 단체협약(CBA)에 보편적인 지명타자 제도 시행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는 현재 새로운 CBA 합의에 난항을 겪으며 지난달부터 직장 폐쇄에 돌입했다. 하지만 양측이 협상을 시작하면 내셔널리그(NL)에 지명타자 도입이 우선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명타자 제도는 투수 대신 내·외야 수비를 보지 않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제도다. 아메리칸리그(AL)는 1973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NL은 상징성을 이유로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한국 투수들이 NL에 진출해 타석에서 깜짝 활약으로 국내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홈런 2방을 때려내며 ‘강타자’의 면모를 보였다. 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2009년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LA에서 뛰던 2019년 깜짝 홈런을 터뜨리며 ‘동산고 4번 타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후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AL의 토론토로 이적하며 이제는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2005년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구대성은 당시 세계 최고의 투수였던 랜디 존슨을 상대로 벼락같은 2루타를 때려내 ‘전설의 5할 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타격한 뒤 폭풍 같은 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MLB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상당한 체력적 부담이 따른다. 무엇보다 부상의 위험이 크다. NL에서는 타석에 들어서는 투수에게 보복성 위협구를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유발되곤 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타석에 설 야수가 없을 때 투수가 들어가 루킹 삼진을 당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NL에서 뛰는 타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투수가 차지하던 타순에 한 자리가 더 생겼기 때문이다. CBS 스포츠는 NL이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NL도 지명타자 도입…한국 투수 깜짝 홈런, 폭풍 주루 더이상 못보나

    NL도 지명타자 도입…한국 투수 깜짝 홈런, 폭풍 주루 더이상 못보나

    한국 투수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깜짝 홈런을 치는 장면을 더는 보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합의 예정인 노사 단체협약(CBA)에 보편적인 지명타자 제도 시행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는 현재 새로운 CBA 합의에 난항을 겪으며 지난달부터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근 양측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면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제도가 우선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명타자 제도는 투수 대신 내·외야 수비를 보지 않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제도다. 앞서 아메리칸리그(AL)는 1973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NL은 그동안 상징성을 이유로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많은 한국 투수들이 NL에 진출해 타석에서 깜짝 활약으로 국내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홈런 2방을 때려내며 ‘강타자’의 면모를 보였다. 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2009년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LA에서 뛰던 2019년 깜짝 홈런을 터뜨리며 ‘동산고 4번타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후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토론토로 이적하며 이제는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2005년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구대성은 세계 최강의 선수였던 랜디 존슨을 상대로 벼락같은 2루타를 때려내 ‘전설의 5할 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타격을 한 뒤 폭풍 같은 주루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MLB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체력적 부담이 따른다. 무엇보다 부상의 위험이 크다. NL에서는 때로는 타석에 들어서는 투수에게 보복성 위협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유발되곤 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타석에 설 야수가 없을 때 투수가 들어가 루킹 삼진을 당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NL에서 뛰는 타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투수가 차지하던 타순에 한 자리가 더 생겼기 때문이다. CBS 스포츠는 NL이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이대호도 못한 우승을 신인 때부터… KT 권동진의 마법같은 2021년

    이대호도 못한 우승을 신인 때부터… KT 권동진의 마법같은 2021년

    누군가는 평생 꿈만 꾸는 우승을 신인 때부터 달성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 우승의 순간을 함께 만끽하는 것만큼 특별한 경험도 없다. 권동진(23·KT 위즈)은 올해 신인 중 이 모든 것을 유일하게 해낸 신인이다. ‘조선의 4번 타자’로 일본에서 우승까지 할 정도로 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룬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도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권동진은 데뷔 시즌부터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다. 권동진은 요즘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대졸 출신이다. 그것도 무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다. 대졸 내야수의 1라운드 지명은 2014 신인드래프트 강한울(30·삼성 라이온즈) 이후 7년 만이다. 세광고 재학 시절 타율 0.342 OPS(출루율+장타율) 0.961 20도루로 좋은 성적을 남겼고, 원광대에서 타율 0.407 OPS 1.115 40도루를 기록하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였기에 높은 순위로 부름 받을 수 있었다. 수많은 재목이 가능성만 인정받고 사라지는 프로의 세계에서 권동진은 당당히 1년 내내 살아남았다. 올해 KT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신인 3인방 중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는 권동진이 유일하다. 백업 내야수로서 알짜배기로 활약했고 타율 0.254로 공격력도 쏠쏠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권동진은 “2군에 있는 것보다 1군에서 경험을 많이 해서 많이 배웠다”면서 “1군에서 우승해서 실감이 안 난다. 꿈같은 시간이었다”는 말로 데뷔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말했다. 비록 꿈꾸던 신인왕은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내줬고,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낮았지만 미래의 대형 내야수로서 성장할 씨앗을 심은 해였다.아마추어 시절 날아다녔던 권동진이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권동진은 “결정구도 좋고 각자의 주무기가 있으니까 못 칠 공만 던지더라”면서 “프로는 확실히 자기 무기를 하나씩은 갖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권동진은 좌투수와 우투수 모두 타율 0.273을 기록해 편차가 적었지만 언더핸드 유형에게는 0.167로 고전하며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고 좌절의 시간만 있던 것은 아니다. 권동진은 4월 23일 롯데전에서 첫 득점과 타점을 올렸고 6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 권동진은 “첫 홈런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첫 타석 들어갔을 때 스윙도 못하고 건드려서 3루로 공이 굴러가던 장면도 기억난다”고 웃었다. 더그아웃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권동진은 발전을 위해 유심히 다른 선수들을 관찰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은원(21·한화 이글스)을 보고 배웠고, 구자욱(28·삼성 라이온즈)을 보고는 집에 가서 영상을 찾아보며 야구를 어떻게 하는지 참고했다. 1군에서 알찬 경험을 마친 만큼 권동진은 주전 선수로 더 발돋움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기회를 살리기 위해 군 입대도 나중으로 미뤘다. 권동진은 “수비가 잘돼야 1년을 버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수비랑 주루도 준비가 돼 있어야 실수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 안 해봤던 걸 많이 시도하면서 프로에 맞게 몸도 만들고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내 걸 묵묵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서 내년에는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오승환 상대 홈런 ‘NC 1순위’ 김주원이 보여준 희망

    오승환 상대 홈런 ‘NC 1순위’ 김주원이 보여준 희망

    지난 7월 NC 다이노스는 주축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파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승팀 NC가 순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NC가 일으킨 파문은 역설적으로 새 얼굴이 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이들은 NC의 희망이 됐다. 특히 202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1순위로 선택받은 김주원은 올해 NC가 거둔 알짜배기 수확으로 평가받는다. 1차 지명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을 철회한 NC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뽑힌 김주원은 지명 순위에 걸맞는 활약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주원은 올해 두 차례 큰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주원은 1경기 4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최초의 기록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10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에게 홈런을 때렸다. 오승환이 올해 허용한 3개의 홈런 중 1개였다는 점에서 김주원의 홈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김주원은 타율 0.241(166타수 40안타) 5홈런 16타점 6도루로 신인답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NC의 대형 내야수로서 미래가 기대되는 활약이었다.최근 연락이 닿은 김주원은 “돌이켜보면 소중한 경험이고 재밌었던 한 해였다”고 올해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김주원은 “시즌 끝날 때쯤에 한 번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뛸 거라곤 생각 못했다”면서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니까 착실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우연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많은 프로야구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김주원은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신 덕분”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나 김주원은 첫 안타를 때렸을 당시 “기회를 받은 만큼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을 정도로 욕심 많고 준비된 선수였다. 올해가 첫 프로 경험이었던 만큼 김주원은 첫 아웃을 잡은 순간, 첫 안타, 첫 홈런 등 처음이었던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신인이기에 선배들이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안타, 홈런, 아웃 등 야구의 기본에 더 간절한 모습이었다.한 시즌을 치르면서 김주원도 많이 성장했다. 김주원은 “저보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상대의 볼 카운트 싸움이 확실히 한 수 위였다”면서 “계속 느끼면서 배웠다”고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김주원은 다른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며 자기 야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주원은 “상대팀에 잘하는 선수들은 다 보고 배우려고 했다”면서 “팀에서도 양의지, 나성범 형들을 비롯해 다 보고 배우려고 유심히 봤다”고 밝혔다. 자기 역할을 하기도 바쁘고 벅찬 신인이지만 김주원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올해 가슴에 조그맣게 품었던 신인왕의 꿈은 실현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잘했기에 아쉬움은 없단다. 김주원은 “수비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타석에서 조금 더 정교하게 하고 싶다”며 내년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4년 무관’ 한화의 한 풀어준 정은원

    ‘4년 무관’ 한화의 한 풀어준 정은원

    한화 이글스의 정은원이 5년 만에 한화의 골든글러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정은원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은원은 유효표 총 304표 중 121표를 획득해 쟁쟁한 경쟁자였던 김선빈(85표)과 안치홍(68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김태균을 마지막으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5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은원은 프로 데뷔 이래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출루율 0.407을 기록했다. 특히 타석에서 신중함이 곁들여졌다. 올해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섰던 2019년에는 볼넷을 41개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는 105개를 얻어 선구안에서 크게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정은원은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도와준 구단 관계자와 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서 좋은 상을 많이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포수 부문에서도 주전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최재훈의 수상을 기대했지만,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탈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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