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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수혁 부친 임윤빈씨 애끊는 편지 감동

    지난달 18일 잠실 롯데-LG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12일째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있는 임수혁(31·롯데)의 아버지 윤빈씨(63·건설업·사진)가 언론사에 자신의 심정을 담은 글을 전달,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하는 수혁아 어서 일어나거라’라는 제목으로 A4용지 한면을 채운 이글에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저 야구할께요”라고 말할 때 “공부나 하라”며 꾸짖었던 아쉬움,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을 때의 뿌듯함 등을 회상하고있다. 이후 프로로서 아들이 타석에 나설 때 아버지로서의 긴장감과 운동장에서 쓰러졌을 때의 안타까움 등을 구구절절 담고 있다. 윤빈씨는 이어 “너의 아들과 딸 세현이와 여진이의 애절한 기도가 들리지않느냐”면서 “훌훌 털고 일어나 아침운동을 같이 하자”고 써내려가 주위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김민수기자
  • 이종범, 3타수 3안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3안타를 쳐내며 3할 타자로 성큼 올라섰다. 이종범은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홈경기에서 4타석 3타수 3안타(1볼넷)으로 7-2의 승리를 이끌었다.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이종범은 타율도 .286에서 .375로 끌어올렸다. 주니치는 이종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3번타자로 나선 이종범은 1회 2사에서 선발 호시노 노브유키의 129㎞짜리직구를 노려 좌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종범은 두번째 타석인 4회말 1사 후 다시 호시노로부터 볼카운트 2-2에서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종범은 후속 야마사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닫고 다쓰나미의 우전적시타 때 결승득점을 뽑아냈다.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범은 빠른 발을 이용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7회 1사1루에서는 두번째 투수 요시노로부터 볼넷을 골라나갔다.7회부터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옮긴 이종범은 9회초 2사 2,3루에서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펼쳐 보이며 홈 관중들의박수를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종범 끝내기 2루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종범은 2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우전끝내기 2루타를 뽑아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이종범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올시즌 타율을 .263으로 끌어 올렸다. 이종범은 1회 첫 타석을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3회 2사 1루에서 좌전적시타를 때려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5회에는 2사 뒤 볼넷으로 진루했고 7회 2사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이종범은 마지막 타석인 9회 오니시의 1루 내야안타와 1루수 실책으로 맞은 1사 2루에서 짜릿한 우전 굿바이 2루타를 뿜어내며 4-3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수기자
  • 심재학·조경환 “나도있다”

    ‘나도 거포다’-.탐 퀸란(현대)과 이승엽(삼성)이 선도하는 2000프로야구홈런레이스에 토종 거포인 심재학(28·현대)과 조경환(28·롯데)이 가세,올홈런왕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올 홈런 레이스는 퀸란이 폭죽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불씨가 댕겨졌다.초반하루 3홈런을 두차례나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한 퀸란은 이후 주춤거리다가지난 21일 인천 SK전에서 10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뒤 23일 다시 홈런을 보태 시즌 9호째를 기록했다.‘라이언 킹’ 이승엽도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시즌 5호째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심재학은 23일 SK전에서 8회와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연타석 홈런을 뿜어 시즌 6호째로 이승엽을 제치고 홈런 2위로 도약했다. 지난 11일 사직 두산전에서 4회에 이어 8회 극적인 결승포를 날린 조경환은 23일 두산전에서 3점 아치를 그려내며 역시 홈런 6개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나란히 고려대 출신이며 동갑내기인 심재학과 조경환은 아마추어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거포였다.그동안 프로에서 제대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홈런왕에도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LG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현대로 이적,타자로 복귀한 심재학은 최근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95년 프로에 데뷔한 심재학은 그 해 홈런 4개에 그친 뒤 96년 18개,97년 15개,98년 11개 등 3년 연속‘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명성에는 못미친 것.그러나 심재학은 “체력훈련 등 겨울 훈련을 착실히 쌓은 효과가 드러나고 있어 기쁘다”면서 “현재의 타격감이라면 올 목표를 40개로 수정해야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95년 실업팀 현대 피닉스에 입단한 뒤 상무를 거쳐 98년 늦깎이로 데뷔한조경환은 그 해 9홈런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19홈런을 터뜨렸으나 역시 명성에는 못미쳤다.조경환도 최근 전성기의 홈런감을 되찾았다며 롯데의 2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몫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상덕 8K 완투… 오랜만에‘한몫’

    최상덕(해태)과 노장진(삼성)은 완투승을 일궈냈고 탐 퀸란(현대)은 2경기만에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상덕은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8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최상덕의 완투승은 지난해 8월5일 잠실 두산전에서 완봉승 한 이후 처음이며개인통산 3번째.인천고-홍익대를 거쳐 94년 태평양(현 현대)에 입단했다 96년 해태로 트레이드 된 최상덕은 140㎞를 웃도는 빠른 볼과 완벽한 코너워크로 상대 타선을 농락,에이스 몫을 톡톡히 해냈다.해태는 LG를 5-1로 꺾고 잠실 5연패를 벗었다. 현대는 인천에서 심재학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발을 앞세워 SK를 14-4로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현대는 올시즌 첫 선발 전원타점(통산 6호).6이닝동안 6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김수경은 시즌 2승째.퀸란은 8회 심재학과 랑데부 포를 터뜨려 시즌 9개로 찰스 스미스(삼성)와 조경환(롯데),심재학에 3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1위.SK는 홈 7연패와 최근 9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노장진의 완투와 5회 대거 7점을 뽑는 타선의 응집력으로한화를 9-1로 물리쳤다.노장진은 삼진 8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로 정민태(현대)와 다승 공동선두.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를 5-4로 따돌리고 최근 2연패와 사직 5연패를 끊었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세이브를 보태 6세이브포인트로 임창용(삼성)과 구원공동 선두. 김민수기자
  • 김응용감독 통산 1,100승

    곽현희(해태)가 데뷔 첫 완투승으로 김응용감독에게 통산 1,100승째를 선사했다. 20일 벌어진 2000프로야구 광주 연속경기에서 해태와 두산은 장군멍군했다. 해태는 1차전에서 곽현희의 완투와 제이슨 배스의 2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5연승 가도의 두산에 13-3으로 제동을 걸었다.곽현희는 9이닝동안 8안타 3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98년 데뷔이후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98년 1,000승 고지를 밟은 김응용감독은 이날 통산 1,100승째를 올렸다.배스는 홈런2개를 포함,4타수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그러나 2차전에서는 두산이 15안타를 집중시키며 10-2로 설욕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심재학의 3점포(4호) 등 장타력을 과시하며 한화를 12-2로대파,2연패를 벗었다. 박장희는 8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버텨 2승째.현대는 5-1로 앞선 4회 심재학의 홈런과 7회 이재주-박경완의 랑데부포(각 1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LG에서 투수 최원호와 맞트레이드된 심재학은 5타수 2안타 4타점. LG는 잠실에서 1-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터진 유지현의 결승타로 롯데를3-1로 꺾었다.선발 최원호는 7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2승째를 챙겨 이적생들이 나란히 제몫을 했다. 삼성은 인천에서 찰스 스미스의 홈런 2발(5호) 등 선발전원안타로 SK를 10-7로 누르고 원정 7연승을 달렸다.9회 등판한 임창용은 세이브를 보태 5세이브포인트째로 진필중(두산)과 구원 공동 1위.삼성은 팀통산 최초로 2,000홈런을 돌파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임수혁 경기중 심장마비 중태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LG의 경기도중 임수혁(31·롯데)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국내 프로야구에서 경기도중 선수가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처음이다. 임수혁은 2회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테드 우드의 안타 때 2루를 밟은상태에서 다음 조성환이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몸을 떨며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임수혁은 인근 강남병원에서 즉각 심폐소생수술을 받아 호흡과 맥박은 정상을 되찾았으나 뇌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임수혁은 다시 서울중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혁은 7∼8년전 부정맥 현상을 보였으나 운동에는 지장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선수생활을 계속했으며 3년전에는 심장질환을 보였다고 가족들은전했다. 서울고-고려대를 거쳐 지난 94년 롯데에 입단한 임수혁은 고비 때마다 홈런포를 터뜨리며 롯데를 패전 일보직전에서 건지기 일쑤인 공격형 포수.올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서 홈런 3발을 포함해 19타수 5안타,타율 .263을 기록,김명성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아쉬운 첫 패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불발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박찬호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홈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7이닝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막았으나 1-3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막 3연승을 노리던 박찬호는 이로써 2승1패,방어율 3.79를 마크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50승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박찬호는 이날 구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홈런 1개와 4사사구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제몫을 해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거포 켄 그리피 주니어와의 맞대결.박찬호는 최연소(31) 통산 400홈런의 주인공인 그리피 주니어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3타석에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평범한 외야플라이를유도,판정승을 거뒀다.그러나 박찬호는 최근 집중력을 보이던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스티브 패리스를 공략하지 못해 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자리가 비어있고 21일이 이동일이어서 오는 22일이나 23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김민수기자
  • 삼성 - 현대 오늘 수원 충돌

    현대와 삼성이 초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일찌감치 4강 후보로 지목된 두 팀이지만 파워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벌써부터 ‘양강 구도’까지 점쳐지고 있다. 2000프로야구 개막 6일째를 맞는 10일 현재 현대는 불방망이를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개막전에서 SK에 충격의 1패를 안은 이후 내리4연승을 달려 각각 승률 1·2위를 마크했다.특히 드림리그에 함께 속해있는두 팀은 11∼13일 수원에서 ‘정면 충돌’을 앞두고 있어 최고의 ‘빅카드’가 되고 있다.이번 3연전 힘겨루기는 초반 판세를 가름하는 것은 물론 재계맞수의 자존심까지 걸려 두 팀은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 현대의 초반 강세는 장타력이 요체.당초 정민태·김수경 등을 내세운 투수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뚜껑을 열자 5경기에서 무려 홈런을 23개나 폭발시킨 것.‘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최강 폭발력을 자랑하면서도 7개에그쳤다. 현대 ‘파워의 핵’은 새 용병 탐 퀸란.90년대 중반 메이저리그에서 뛴 퀸란은 5일 개막전에서 홈런 3발에 이어 7일 용병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려 공격의 선봉에 섰다.퀸란은 홈런 1위(7개),20타수 12안타로 타격 1위(타율 .600),타점 1위(13타점) 등 공격 3개 부문 선두를 내달리며 눈부신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에디 윌리엄스 역시 홈런 4개,타율 .429로 뒤를 받치고 있다. 삼성은 토종 거포 이승엽과 훌리오 프랑코가 버티고 있다.이승엽은 아직 홈런 2개에 불과하지만 홈런 신기록(54개)을 세운 지난해보다 2경기 앞서 홈런포를 가동했고 컨디션도 좋아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이승엽은 홈런 2개 등23타수 7안타,타율 .304를 기록중이다.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 프랑코는 홈런은 없지만 19타수 11안타,타율 .579(2위)의 맹타를 휘둘러 제몫을 톡톡히하고 있다. 퀸란과 이승엽이 선도할 용병과 토종의 ‘홈런 전쟁’은 현대와 삼성의 운명과도 맞물려 수원 맞대결이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영수 무실점 쾌투 ‘두산 희망봉’

    다니엘 로마이어(한화)가 연타석 홈런으로 진가를 드러냈고 김영수는 눈부신 호투로 두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로마이어는 19일 마산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6회 제이 데이비스와 랑데부포(각 1점)를 터뜨린 데 이어 7회 연타석 홈런(3점)을 날려 홈런 감각이 되살아났음을 뽐냈다. 지난해 막판까지 홈런왕 이승엽(삼성)을 뒤쫓으며 홈런 45개(2위)를 기록한용병 거포 로마이어는 올해 이승엽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어 홈런 경쟁이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4년차 김영수는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선수협 활동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강병규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다.한화의 12-8 승. 올 연봉왕(3억1,000만원) 정민태는 해태와의 광주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7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지난 14일 롯데전(2이닝 2실점)에 이어 부진이 계속됐다.현대가 14-11로 승리. 롯데는 사직경기에서 6-8로 뒤진 9회말 이동욱의 끝내기 역전 3점포로 삼성에 9-8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 최희섭 ML 첫 안타

    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이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첫 안타를 뽑았고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동양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최희섭은 19일 애리조나주메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4번타자 겸 1루수 마크 그레이스 대신 수비에 들어가 7회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9회 마지막 타석 때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등 시범 3경기를 통해 4타수 1안타를 마크,기대를 모았다.커브스가 7-8로 패배. 이상훈은 이날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이상훈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요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시범경기 초반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내주는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상훈은 지난 17일 피츠버그전에 이어무실점 경기를 계속했다.보스턴이 2-3으로 패배. 김민수기자
  • 이상훈 “쑥스럽네”…1이닝 2안타·2실점

    ‘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에 실패하고도 팀 타선의도움으로 쑥스러운 첫 승을 올렸다. 이상훈은 14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동안 2안타 2볼넷으로 2실점,동점을 내줬다.그러나 보스턴은 연장 10회초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와 더넬 스텐슨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 8-6으로 승리,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동양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최희섭(21·시카고커브스)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회 수비에 나선 뒤 8회 타석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알만사에게 아쉽게삼진을 당했다. 김민수기자 **
  • 삼성 프랑코 ‘특급 용병’

    훌리오 프랑코(39·삼성)가 메이저리거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경계 대상1호로 떠올랐다. 프랑코는 12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벌어진 2000년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3타수 2안타 4타점을 뽑는 무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삼성은 프랑코의 기량이 확인됨에 따라 이승엽-프랑코-찰스 스미스로 이어지는 최강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에 희망을 부풀리게됐다. 이날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한 프랑코는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인 3회 2사 2·3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올렸다.5회에는 1사1루에서 두산의 3번째 투수 김영수의 2구째 직구를 통타,140m짜리 중월 2점 아치를 그려내 1만여 제주팬들의 박수를 받았다.프랑코는5회말 수비에서 남기현으로 교체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생인 프랑코(188㎝,89㎏)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18만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프랑코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90년 올스타전 MVP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41)까지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16년동안 통산 3할대의 타격을 보인 특급 용병이다.삼성은 나이가 많아 반신반의했으나 이날 경기로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됐다.이날 홈런이기대됐던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은 홈런없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는 1점 홈런(4타수 2안타)을 뿜어냈다.삼성이 8-6으로 승리. 제주 김민수기자 kimms@
  • 실제상황 이라면요 옛사랑보다는 남편이죠

    ◆ 최문석 PD의 연출의 변. 지난달 29일 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은 ‘사랑의 전설’은 많은 점에서‘불꽃’과 대비됐다.김상중과 ‘불꽃’의 차인표가 펀드매니저이고 여자를 하나의장식쯤으로 여기는, 불쾌한 남자들이란 점이 우선 그렇다. 잔가지를 쳐내면불륜만 남는 점도 그렇고. 최문석PD는 그러나 ‘불꽃’과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라고 강조한다.“거친언어의 남발을 자제하고 감정의 기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데 치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부부관계가 어떤 것이고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를 시청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털어놓았다. 극본을 맡은 박예랑이 MBC ‘마지막 전쟁’에서 보여주려 노력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얘기다. 1회는 앞으로의 이야기 진행을 위해 많은 장치들과 복선을 까느라 속도감이떨어졌다.하지만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이야기의 고갱이를 붙잡고늘어지는 집요함이 반가웠다. 김상중이 생일선물로 건넨 반지는 황신혜에겐 설거지할 때 걸리적거리는 ‘일상’일뿐이고 김상중의 대학 후배 이승연이 최민수를 ‘찜했다’고 말할때 황신혜의 표정 연기는 이 드라마가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다.실루엣 정도만 비친 최민수의 신비로운 이미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임병선기자◆ SBS 미니시리즈‘사랑의 전설’주연, 황신혜 “…예” “아니요…” 탤런트 겸 영화배우 황신혜가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쓰는 말이다.낯을 가리는 데다 기자들 질문에 한참 뜸을 들인 뒤에도 단답형응답이 많다. 인터뷰하기가 꽤 까다롭다. 그러나 그와의 인터뷰는 즐거움이 있다.달변은 아니지만 어려운 질문에는시간을 들여 생각한 뒤 답변해 주며 꾸미거나 숨기려하지 않는다. 스스로를털털하고 덜렁거린다고 평하는 그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않고 ‘담장을 넘어갈 정도로’ 커다랗게 웃어대기도 한다.“원래 그렇게 웃어요?”라고묻자 거침없이 “네!”라고 답한다. 황신혜가 3년만에 TV로 돌아왔다.6일부터 시작하는 SBS 미니시리즈 ‘사랑의 전설’에서 옛 애인을 다시 만나는 30대 주부다. 자신을 장식물로 여기는남편(김상중)에 실망해 옛 애인(최민수)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느날 그가옆집으로 이사오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을 그려 장안의 화제가 됐던 ‘애인’,성공을 위해친동생을 밟고 올라서는 냉정한 커리어 우먼을 연기했던 ‘신데렐라’에 이은 회심의 출연이다.방송가에서는 황신혜가 ‘3타석 연속 홈런’을 쳐낼 수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랑의 전설’이 MBC 사극 ‘허준’과 같은시간에 방송되기 때문이다.“사극 보는 사람 따로 있고 현대극 보는 사람 따로 있어요.시청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별로 걱정 안해요”그는 ‘허준’을 본 적이 없다.남편이 “저 드라마 괜찮다”고 해 알게 됐다.남편 이야기가 나오자 목소리 톤이 높아진다.“그 드라마 요샌 이야기가 늘어져서 재미가 떨어진다고 하던데요” 드라마에 대한 안목이 있다고 부추기자 “시나리오 보는 감각도 뛰어나요.‘사랑의 전설’ 예고편 보고는 아주괜찮겠다고 했어요”라며 은근히 자랑이다. 이야기가 15개월된 딸로 옮겨가자 금세 풀이 죽는다.“정신적 어려움이 커요. 자주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것이 괴로워요”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를 찍을 때는 촬영 도중 딸생각이 나 힘들었다.이젠 하고 싶은 배역을 하지않으면 나중에 많이 후회할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고 있어 그때처럼 괴롭지는 않다. “출연을 결정하고 처음에는 ‘애인’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걱정했어요….남편 이전에 너무 사랑했던 첫 사랑을 만난 거잖아요” 라며 차별성을주장한다. 그래도 역시 불륜이다. “부부관이 많이 변했어요.요즘 남편들이 많이 긴장하고 사는 셈이죠. ‘혹시 남편이…’만 하다가 이제 ‘혹시 마누라가…’도 많아졌잖아요. 한편으론 바람직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 ‘사랑의 전설’의 여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물어봤다. “여자는 현실적이예요.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이상보다는 현실을 선택할거에요”전경하기자 lark3@
  • ‘공원용지’묶인땅 개발 잘하면‘노른자’

    도시공원안의 노는 땅을 활용하는 길은 없을까.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도시공원용지로 묶인 땅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개발이 극히 제한돼 왔다. 개발이 묶인 대신,보상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모든 땅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보상을 받으려면 지자체를 상대로 매수청구권을 요구해야 하고 그나마 대지 등에 한해 일부 보상만 이뤄질 뿐이다.따라서 임야 전답 등은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이 낫다. ◆공원용지도 개발할 수 있다=공원용지는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으로 나뉜다.공원용지 땅은 주인이라고 해도 도시공원법에 따라 마음대로 개발하지 못한다.그러나 버려진 도시공원 땅이라도 잘만 개발하면 수익성 높은 땅으로 바꿀 수 있다. 근린·자연공원에서는 3,000평 이상의 땅을 갖거나 임대하면 개인도 골프연습장이나 자연학습장,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이르면 올 상반기에는 체육공원에도 골프연습장 건설이 허용된다.또 3,000평 이상 제한 규정도 완화할 방침이어서 공원용지 개발이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수익은 골프연습장이= 최고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80여개에 이른다. 주변 여건에 맞춰 수요를 분석한 뒤 개발 아이템을 찾으면 된다.그러나 골프연습장이나 스포츠센터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 수익이 높다.전국 70여곳에서골프연습장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골프연습장은 비거리와 10레인 이상 타석수를 감안하면 최소한 5,000평 이상의 땅이 필요하다.연습장을 만드는 데는 25억∼30억원가량 들어간다.그러나 공원용지 개발 전문가들은 이 정도 투자는 3년안에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도시지역에서 10레인을 갖춘 연습장이라면 연 15억원 수익은 거뜬히 올릴 수 있다.골프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도시공원에서는 3,400여평에 3층짜리 골프연습장(54타석)을 만들어 연간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 청소년 수련시설이나 테니스장도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실내 수영장,골프연습장,스쿼시장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도 유망 개발 아이템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원용지 개발 주의점.개발 아이템을 잘 골라야 한다.충분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주변 여건에 맞는 개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타당성 검토나 개발 절차가 간단치만은 않다.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 법적으로는 개발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해도 주변 여건에 맞지않는 개발안을 내놓으면 허가받기가 어렵다.가능한 공원안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에 어울리도록 설계해야 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민원.땅 소유와는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주민들이라도 주변에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면 우선 집단민원부터 제기한다.쾌적한 환경의 파괴와 소음,조명 반사,위화감 조성 등이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다.허가관청이 개발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주민반대를 이유로 허가를 미루는 사례도많다. 류찬희기자
  • LPGA 한국여전사‘3각편대’출격

    ‘나이스 샷!’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해 첫승 도전에 나선 한국 여전사들의 타석마다 ‘굿샷’의 함성이 드높다.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텔레콤),‘준비된 루키’ 박지은(21),‘코알라’ 박희정(20).이들 ‘코리안 삼각편대’는 20일 밤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클럽코스(파72)에서 시작된 수바루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총상금 85만달러)에 출격,우승을 향한 열전 4라운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V신호를 보낸 선수는 ‘땅콩’ 김미현.대회개막 직전 프로암(연습라운딩)에서 김미현 조는 14언더파를 기록,낸시 스크랜튼 조와 함께 공동수위를 차지,주목을 끌었다.라운딩을 끝낸 김미현은 “코스와 그린이 한국의 태영CC와 비슷해 코스컨디션이 한결 익숙한 감이 든다”고 기뻐했다.태영CC는 김미현이 미국 진출 전 국내 대회에서 4승을 거둔 곳.특히 전반 나인홀이 태영과 너무 흡사해 초반 승부를 걸고 나설 작정이다.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하며 미 언론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역시 ‘슈퍼 루키’ 박지은. 21일 새벽 히라세마유미 등과 라운딩에 들어간 박지은은 초반부터 신인답지 않은 여유 있는 경기운영능력을 선보여 겔러리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힘이 들지 않은 홀가분한 샷이 초반부터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알라’ 박희정도 이번 대회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신예.박지은과 함께 첫 데뷔전에 나섰지만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과 정교한 쇼트게임,게다가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한 겁없는 신인이라는 평. 이래 저래 새천년 한국 골프의 첫 쾌거는 네이플스투어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박성수기자 songsu@
  • 우람한 우즈·날씬한 듀발?

    ‘세계 톱 랭커 타이거 우즈가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의 몸집을 가미했다면비거리는 얼마나 더 날까-’ ‘불룩 나온 배를 가진 그린사냥꾼 데이비드 듀발이 유연한 몸매의 우즈를닮는다면 새해 그린판도는 어떤 변수가 가능해질까-’새 천년 그린에 돌아온두 선수의 모습을 대하는 갤러리들의 가장 큰 궁금증이다. 10일 미 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 열린 하와이 플랜테이션골프장.첫 타석에 들어선 우즈의 뒷 모습은 흡사 ‘흑인 슈퍼맨’을 연상케할만큼 우람했다.2개월 사이에 무려 3㎏나 몸집을 불려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96년 데뷔 당시(71.5㎏)보다 9㎏이 더 는 셈이다.호리 호리했던 과거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무슨 운동을 했느냐,색다른 식이요법이 있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우즈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체력적으로 훨씬 강한상대와 싸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점점 강해지는게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배가 나와 체력관리에 실패했던 데이비드 듀발은 탄력넘치는 근육질의 사나이로 돌아 왔다.불룩 나온 아랫배는 감쪽같이 사라졌고 체중은 5㎏이나 빠졌다.그는 2주 단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벨을 들었고 핼스클럽을후끈 달구며 체중감량에 비지땀을 쏟았다. 이렇듯,새 천년 그린의 무한경쟁은 어느새 두 사나이의 변신에서 시작되고있다. 박성수기자
  • 쓰레기매립장에 복합 체육시설

    전북 남원시(시장 崔珍榮)가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에 축구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을 만들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79년 조성된 주생면 위생쓰레기매립장의 매립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매립장 위에 대규모 골프연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골프 연습장은 길이 250m,폭 90m,30타석으로 매우 큰 규모다. 남원시는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이 매립장의 매립이 완료된 1,7000여평의 부지 중 3,000여평엔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조성돼 있다.따라서 내년에 골프연습장이 추가로 들어서면쓰레기 매립장이 복합 체육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시 수익사업의 하나로 현재 어현동 관광단지 뒷산의 골프연습장을 ‘직영’하고 있으나 이 연습장은 내년에 착공될 춘향촌 테마공원 조성공사로 인해 금명간 폐쇄될 계획이다. 최진영 남원시장은 “매립장 부지에 좋은 시설을 갖춘 다양한 체육시설을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하면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이미지가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호세, 끝내기 3점포

    ‘호세는 구세주’-.롯데가 용병 펠릭스 호세의 기적같은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벼랑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7일 사직에서 7전4선승제로 벌어지는 99프로야구 바이코리아컵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회말 호세의 끝내기 3점포로 삼성에 6-5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이로써 롯데는 2승3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되살렸다. 롯데와 삼성은 18일 하루를 쉰 뒤 19일 자리를 대구로 옮겨 6차전을 벌이게 된다. 역전 드라마는 롯데가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임재철 대신 대타로나선 김대익이 ‘특급 마무리’ 임창용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뿜어 역전의물꼬를 텄다.이어 앞선 타석까지 4타수 3안타를 때렸던 박정태가 볼넷으로진루,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위기를 느낀 임창용은 혼신의 투구로 마해영을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올시즌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호세는 임창용과 볼카운트 2-2의 실랑이 끝에 5구째 볼을 통타,좌중월 3점 아치를그려내며 1만6,000여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은 팀이승리해온 올 플레이오프 징크스가 이어졌다.롯데는 1회 2사에서 박정태와 마해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호세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현승의 우익수 깊숙한 안타와 상대실책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0-3으로 뒤지던 삼성은 3회 선두타자 진갑용의 안타와 정경배·김종훈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1사2루에서 스미스가 두번째 투수 에밀리아노 기론의 초구를 통타,좌월 2점 아치를 그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또 삼성은 7회 김태균의 볼넷과 보내기번트,기론의 폭투로 맞은 1사 3루에서 김종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듯 했다. 부산 김민수기자 kimms@
  • 데이비스 용병 첫 ‘30홈런·30도루’

    문동환(롯데)이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을 무안타로 잠재우며 시즌 첫무사사구 완봉승을 일궈냈다.진필중(두산)은 50세이브포인트를 작성했고 제이 데이비스(한화)는 용병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문동환은 3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사직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이로써문동환은 시즌 5번째 완투승을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장식,17승째(4패)를 챙겼다.문동환은 승률 0.810으로 2위 송진우(.789 한화)에 앞서 사실상 승률 1위에 올랐다.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타이에 1개를 남긴 이승엽은 1회 삼진,4회 2루수 땅볼,6회와 9회 각 1루땅볼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남은 한화와의 2경기에 기대를 걸게 됐다. 한화는 잠실에서 제이 데이비스의 3점짜리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LG를 14-2로 대파하고 8연승을 내달렸다.이날 현대의 패배로 한화는 4경기에서 2승2패만하면 플레이오프에 자력 직행하게 된다.데이비스는 홈런 2발로 ‘30홈런-36도루’를 기록,외국인선수 최초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홍현우(해태)이병규(LG)에 이어 올시즌 3번째이며 박재홍(96·98년 현대) 이종범(97년 현일본 주니치)과 함께 통산 6번째.정민철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시즌 18승째로 다승 2위. 두산은 인천 연속경기 1차전에서 2-2로 맞서던 9회 20승을 눈앞에 둔 정민태로부터 최훈재·홍성흔이 랑데부포를 뿜아 현대에 5-2로 승리했다.8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구원승으로 50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려 임창용(삼성)과 구원 공동 1위. 해태는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샌더스 양준혁 브릭스(이상 1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쌍방울을 15연패에 몰려 12-9로 이겼다.이동수는 3연타석 홈런(시즌 2번째)을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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