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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타 임박 ‘스타크래프트2’, 연타석 홈런 치나

    베타 임박 ‘스타크래프트2’, 연타석 홈런 치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2’ 시연회를 열어 화제다. 이번 시연회는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의미가 크다. 완성도에 고집을 보이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특성상 베타 테스트에 사용되는 버전은 정식 버전에 준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연회에 참석한 대다수는 ‘스타크래프트2’ 최신 시연 버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려했던 이질감은 줄었으며, 빠른 속도감에 화려한 3D 그래픽을 앞세워 달라진 첫 인상을 보였다. 새롭게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시연 버전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본연의 모습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는 실력차를 구분 짓는 요소 중 하나로 빠른 손놀림을 요구했다. 반면 ‘스타크래프트2’ 시연 버전은 흔히 물량으로 불리는 유닛 생산력을 쉽게 높일 수 있도록 설정돼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방송인 이현주씨는 ‘스타크래프트2’ 최신 시연 버전을 접한 뒤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다양한 전략적 진행이 요구된 모습에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시연 버전을 통해 본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정확한 표현은 ‘스타크래프트’의 발전형이다. 몇몇 새로운 유닛이 등장하고 시스템적으로 차별화된 전술을 요구하지만 전작과 선을 긋기 위해 날을 세운 게임이 아님을 의미한다. 게임 이용자들을 가상의 우주전쟁으로 몰아넣던 테란, 프로토스, 저그 종족은 여전히 건재하며, 세계관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대해 엄재경 해설위원은 “광범위한 스타크래프트 팬층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과 함께 (스타크래프트1의 인기가 높은) 한국의 탄탄한 e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선 놓일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타크래프트2’ 미디어 시연회는 국내 언론과 전문 커뮤니티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연회는 AMD 페넘 II X 4 쿼드코어 프로세서 955 및 ATI 라데온 HD 4870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PC 40여대에서 이뤄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스타크래프트2’의 전세계 베타 테스트 실시 시기로 올해 여름 시즌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5시간58분 혈투

    [프로야구] 5시간58분 혈투

    5시간58분간의 사투. 경기에 나섰던 선수는 45명(LG 22명, KIA 23명). KIA와 LG가 21일 광주에서 프로야구 역대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하며 12회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13-13으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3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한화전(18회)의 5시간51분. 올시즌 두 번째 펼쳐진 ‘무박 2일’ 경기에서 LG는 규정상 패로 인정되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다시 분루를 삼킨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LG로서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16-10으로 패했던 지난 12일 잠실 SK전의 악몽이 재연된 경기였다. 당시 LG는 1-9로 뒤지다 9회에만 8득점하며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12회 10-16으로 패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도 승부의 분수령은 9회였다. 10-13으로 뒤지던 LG의 마지막 공격. 이날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진영의 방망이에서 역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9번 권용관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상대 6번째 투수 윤석민의 3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은 곧바로 대주자 박용근으로 교체됐고, 이어 박용택이 내야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 2루의 황금찬스가 이어졌다. 이때 빚어진 KIA 윤석민의 송구 실수 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 놓았다. 이대형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윤석민이 2루 주자 박용근을 잡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졌으나 3루수 옆으로 빠지며 박용근이 홈인한 것.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3번 정성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가 주자일소 2타점 적시 2루타로 KIA 윤석민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믿었던 윤석민이 또다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쇼’를 벌이는 순간이었다. 이어 12회 말. KIA 최용규가 2사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믿었던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6시간 남짓 펼쳐진 혈투는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이날 국내 프로야구에 처음 등판한 LG 새 외국인 투구 릭 바우어는 1과3분의1이닝 동안 7실점하며 조기 강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대구에서는 SK가 박정권의 솔로포와 선발투수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9-4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이승엽 불방망이 또 터졌다

    ‘깜짝 부상’에서 돌아온 뒤 2년 만에 지명타자로 출전한 요미우리의 이승엽(33)이 홈런을 포함한 3연타석 안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0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 첫 타석에서 통쾌한 1점포를 쏘아올렸다. 인터리그 첫 홈런이자 시즌 8호째.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0-0이던 2회 초 니혼햄 우완 선발 에드워드 스위니(35)를 상대로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가볍게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작성했다. 지난 8일 주니치전 이후 12일 만. 올해 인터리그에선 두 경기 만에 날린 기분 좋은 한 방이었다. 이승엽이 지명타자로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지난해 이승엽은 부상으로 2군에 머물러 있던 탓에 인터리그에 참가하지 못한 건 물론 지명타자로 나설 기회조차 없었다. 그러나 올해 인터리그를 앞두고 “상대팀에 따라 지명타자를 계속 바꾸겠다.”며 이승엽을 염두에 뒀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결국 이날 이승엽을 지명타자로 낙점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2-3으로 뒤진 4회 초 1사 1루에서 이승엽은 스위니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후속타로 홈까지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6회 초 4-4의 동점 상황. 무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두들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 3루를 만든 배팅이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1루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만드는 듯 했지만 앞서 나선 라미레즈가 삼진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타격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그러나 요미우리는 5-6으로 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친정 울린 김상현 KIA, LG꺾고 3위

    [프로야구] 친정 울린 김상현 KIA, LG꺾고 3위

    KIA가 2년여 만에 시즌 3위에 오르며 포효했다. KIA는 1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이적생 김상현이 ‘친정’ LG를 상대로 2루타 3방으로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덕에 6-0, 완봉승을 거뒀다. 20승17패2무를 기록한 KIA는 LG(20승18패1무)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IA가 3위 이상 성적을 올린 것은 2007년 5월1일 3위, 3일 공동 2위가 마지막이다. 선발 곽정철은 5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고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아 3승(무패)을 올렸다. 지난달 19일 LG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뒤 첫 LG전을 맞은 김상현은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2사1·2루에서 김상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4회 2사1·2루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린데 이어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3타점을 보탠 김상현은 팀내 타점 1위(LG시절 1타점 포함 30타점)에 올랐다. ‘의사’ 봉중근은 불과 3이닝 동안 5개의 안타(3볼넷)를 맞고 무려 5점을 내줘 올 시즌 최단 이닝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김상현은 “봉중근과 절친한 사이인데 안타를 쳐서 미안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4강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며 웃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하위 타선의 깜짝 ‘맹타쇼’에 힘입어 롯데에 11-3 대승을 거뒀다. 팀 내 ‘타격꼴찌’ 손시헌은 3안타 3타점으로 선봉에 섰고, 롯데에서 이적해 온 이원석은 8회 쐐기 솔로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올 시즌 ‘감독 퇴장 1호’를 기록했다.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두 번 마운드에 갈 수 없다.’는 프로야구 규정에 따라 심판이 제지했는 데도 마운드에 올라 퇴장당한 것. 롯데 이대호는 6회 2점포를 쏘아 올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신 닥터K’ 고효준의 호투로 SK가 삼성을 3-2로 꺾고 원정 4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해 7월29일 삼성전 이후 대구구장 3연패도 끊었다. 고효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3개의 안타(3볼넷)를 맞았지만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단 1점만 내주는 짠물투구로 4승(2패)째를 거뒀다. 박재홍은 통산 5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히어로즈를 4-2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승엽 3경기만에 복귀 2루타로 부상우려 씻어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만의 복귀전에서 2루타를 터뜨려 허리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털어 냈다. 이승엽은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1회초 좌완투수 야기 도모야의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안타 행진. 지난 15일 히로시마전에서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뒤 3경기 만의 출전에서 변함없는 타격감각을 뽐낸 셈이다. 이승엽은 3회 두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 6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타율은 .281에서 .280으로 조금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인터리그 첫날 6-16으로 대패했다.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점수 차가 4점이어서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연속 이닝 무실점을 18과 3분의1이닝으로 늘렸다. 방어율은 여전히 0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꿈의 4할 타자 나오나

    [프로야구] 꿈의 4할 타자 나오나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시작된 ‘타고투저’ 현상이 이어지며 27년 만에 ‘꿈의 4할 타자’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532경기 중 28%가 치러진 18일 현재 두산 김현수(.414)와 SK 정근우, LG 로베르토 페타지니(이상 .412) 등 3명이 타격 1~3위를 달리며 4할 타자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겸비한 타자들이어서 팬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명 이상이 4할 타율을 이처럼 오랜 기간 유지하기는 1987년 장효조(53·당시 삼성 .415)와 김용철(52·당시 롯데 .404)이 175경기 동안 타격왕 경쟁을 벌인 이래 22년 만이다. 역대 4할타를 기록한 선수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당시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였던 백인천(66·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유일하다. 팀당 80경기를 치렀던 당시 백 위원은 72경기에 출장해 .412(250타수 103안타)의 대기록을 남겼다. 가장 최근엔 1994년 해태(현 KIA) 유니폼을 입었던 이종범이 시즌 종료를 22경기 앞둔 8월21일(104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종범은 8월 무더위로 급격히 체력 저하를 보이며 타율 .393로 시즌을 마쳤다. 4할 타율은 70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941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406)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현재 방망이에 물이 흠씬 오른 좌타자 김현수가 4할 타율을 이룰 선수로 첫손 꼽힌다. 부챗살 타법을 구사하는 김현수는 어느 공이든 안타로 만들 수 있는 자질을 타고났다는 평가다. 허리가 빠졌지만 밀어서 때리고,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은 간결한 스윙으로 잡아당긴다. 볼넷 24개로 전체 5위에 오를 만큼 선구안도 좋아 안타를 때릴 확률은 그만큼 더 높다. ‘파이터’ 정근우도 4할타를 벼른다. 빠른 발을 이용, 내야땅볼성 타구를 안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톱타자인 것이 걸린다. 경쟁자들보다 좀 더 많은 타석을 맞는 것이 유·불리를 따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근우같이 전형적인 리드오프(1번타자)형 선수가 4할 타율을 기록한다면 이는 ‘현대야구의 기적’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여자 허벅지만 한 팔뚝으로 홈런과 타율에서 고공비행 중인 페타지니도 빼놓을 수 없다. 타수(119)에 비해 삼진(22개)이 많은 것이 흠. 정근우(148타수 15삼진)와 김현수(128타수19삼진)에 비해 많은 편이다. 셋의 경쟁이 치열한 데다 8개 구단 팀 평균자책점이 4.63으로 2001년(4.71) 이후 가장 좋지 않다는 점도 4할타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유일한 4할타의 주인공인 백인천 해설위원은 “(체력저하가 예상되는) 8월 무더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승엽, WBC영웅 다르빗슈ㆍ이와쿠마 넘을까?

    이승엽, WBC영웅 다르빗슈ㆍ이와쿠마 넘을까?

    5월들어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본 궤도에 올랐던 이승엽(요미우리) 앞에 교류전이 기다리고 있다. 요미우리는 19일(화)부터 올시즌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2연전(삿포로돔)을 시작으로 다음달 20-21일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까지 팀간 4차전(홈&어웨이 2연전) 총 24경기의 리그 교류전을 펼친다. 이승엽은 2004년 일본진출 이후 교류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례가 있었던만큼 올시즌 역시 그 기대가 크다. 치바 롯데 시절인 지난 2005년 1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교류전 홈런왕을 차지했던 이승엽은 요미우리로 팀을 옮긴 2006년에도 1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2년연속 교류전 홈런왕에 오른바 있다. 2007년에는 고질적인 무릎부상 여파로 단 3개의 홈런에 그쳤고 지난해엔 손가락 부상 후유증으로 2군에 머물며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히로시마와 경기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도중에 교체됐던 이승엽은 이후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벤치만 달궜었다. 항간에서는 16일 경기에서 팀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때 대타로도 들어서지 못한 이승엽을 두고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부상은 심각할 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17일 도쿄돔 실내연습장에서 가벼운 배팅연습과 런닝훈련을 모두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에겐 이번 교류전 활약여부가 올시즌 성적을 좌우할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센트럴리그는 투고타저, 퍼시픽리그는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올시즌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교류전을 앞둔 지금 현재 센트럴리그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사카모토(타율 .361 요미우리)-카네모토(타율 .308 한신)-라미레즈(타율 .305 요미우리)-아마야(타율 .300 히로시마) 단 4명뿐이다. 반면 퍼시픽리그는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만 해도 무려 13명. 그중 3할3푼 이상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타자가 니혼햄의 카네코(타율 .373)를 비롯해 이구치(타율 .357 치바 롯데),하세가와(타율 .356 소프트뱅크) 등 9명이나 된다. 퍼시픽리그에선 타율 3할 정도로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타자들이 득세하고 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힘겨워 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이부의 ‘좌완 팜볼 마스터’ 호아시 카즈유키가 평균자책점 4.06으로 이부분 12위에 겨우 올라와 있을 정도다. 물론 이와쿠마 히사시나 타나카 마사히로(이상 라쿠텐)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이 선수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어느 리그를 가나 그 실력은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이승엽은 니혼햄과의 교류전 두번째 경기(20일)에서 선발등판이 유력시되는 다르빗슈 유(5승 1패 평균자책점 1.24)와 맞붙게 된다. 또한 라쿠텐과의 K스타미야기 원정 2연전(22-23일) 첫 경기에는 일본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영웅인 이와쿠마(5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르빗슈와 이와쿠마는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타나카 포함) 평균자책점은 각각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교류전 첫째주부터 일본이 자랑하는 톱클래스 에이스들과 피할수 없는 진검승부가 예약된 것이다. 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을 노리는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들을 넘어서야 수월하게 목표점에 도달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류전은 리그경기와는 달리 일주일동안 다섯경기만 열리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도 중요한 포인트다. 리그에서처럼 3연전이 아닌 2연전만 열리기 때문이다. 덧붙여 센트럴리그 경기에서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시즌 막판 경기편성에 넣지만 교류전은 휴식일에 경기를 할수 밖에 없게 되어 있어 혹시 모를 비로 인한 컨디션 조절도 매우 중요하다. 요미우리 역시 이번 교류전이 올시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아주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25승 3무 10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5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야쿠르트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타카다 시게루 감독의 철저한 관리로 13세이브(1위)는 물론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19일 라쿠텐과의 첫경기부터 세이브 사냥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4안타 3타점 2득점 1홈런’ 추신수 탬파베이전 절정 타격감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홈런을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점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팀은 장단 18안타로 11-7로 이겼다. 추신수가 한 경기 4안타를 폭발시킨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3안타는 모두 11차례 있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265에서 .287(122타수 35안타)로 치솟았고 시즌 타점도 21개로 늘었다. 이날 아쉽게 3루타가 없어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추신수는 6회초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조 넬슨의 13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는 118m 짜리 투런홈런(시즌 4호)을 뿜어냈다. 지난달 20일 양키스전에서 이틀 연속 ‘대포쇼’를 펼친 이후 25일(22경기)만의 대포로 메이저리그 통산 21호째. 점수차를 순식간에 9-0으로 벌리는 쐐기포였다. 첫 타석 1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후 조니 페랄타와 마크 데로사의 연속안타로 홈을 파고들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 5회 2사 2루에서 바깥쪽 낮은 볼을 걷어올려 좌중월 2루타로 2루 주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2점 포물선을 그린 추신수는 8회에도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경기 후 “매 경기 매 타석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주자들이 득점권에 있을 때 더욱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에릭 웨지 감독도 “추신수가 정말 대단한 밤을 보냈다.”고 극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귀신 나올까 무서워 손 꼭잡고 잤던 MLB 선수들

     멀쩡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귀신이 나올까봐 둘이서 한 방을 썼다.  화제의 주인공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밀워키에서 원정 3연전을 벌인 플로리다 말린스 선수들.적어도 두 쌍의 선수들이 귀신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피스터 호텔 객실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고 야후! 스포츠의 블로그 ‘빅리그 스튜’가 1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팜비치 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두려움을 안기는 도시로 이름 높다.타석에는 키186㎝에 몸무게 98㎏의 라이언 브라운이 버티고 있을 뿐만아니라 시 경계를 넘자마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배달원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뭐 이딴 식으로 사느냐.’고 떠들어 창피를 주곤 한다고 블로거는 약간 믿기지 않는 소리까지 보탰다.그런데 밀워키를 찾는 프로야구 팀들은 ‘두려움 리스트’에 하나를 더 얹게 됐으니 다름 아닌 116년 된 호텔이라고.    2007년 11월 ‘호러페스트’ 결선 진출자인 로리스 줄리아누스가 피스터 호텔을 소개하는 동영상.    1893년 호텔을 세운 찰스 피스터의 혼령이 출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명색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손 꼭 붙잡고’ 잠자리에 들어야 했던 것.  피스터의 혼령은 생전에 스스로 ‘서구에서 가장 위대한 호텔’이라고 공언했던 호텔을 찾은 손님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호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고객은 혼령이 층계참에서 로비를 내려다보고 연회장 근처의 갤러리를 쏘다니고 9층의 창고를 지나가는 사진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그 혼령은 ‘더 나이들어보이고’ ‘미소를 지으며’ ‘잘 차려 입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목격자들은 주장했다.모두 피스터의 초상화를 보고 그의 혼령이 틀림없다고 입을 모은다.  신문은 과거에도 여러 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 호텔에서 겁에 질렸다고 전했다.지금까지 가장 유명했던 사건은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의 LA 다저스 시절 도우미였던 애드리언 벨트레가 귀신이 나타나면 휘두르겠다고 방망이를 든 채 침대에 들었던 일.그 뒤 다저스는 밀워키 원정 때 이 호텔에 들지 않았다.  이번 밀워키 원정 동안 귀신 때문에 어떤 엉뚱한 행동도 보고된 게 없다고 구단은 밝혔다.신문도 이렇듯 겁에 질린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투수 댄 메이어는 구단 직원인 조시 존슨과 떨어져 자긴 했지만 한 방을 썼다고 털어놓은 뒤 “언제나 소란은 있기 마련이지요.JJ가 ‘귀신이다.’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피스터의 혼령도 밀워키의 홈 이점 중 하나가 될지 모른다고 블로거는 낄낄거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롯데 김주찬

    [프로야구] ‘끝내준’ 롯데 김주찬

    롯데가 김주찬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하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13일 프로야구 사직 삼성전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2루에 있던 박정준을 홈으로 불러들여 6-5,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틀 연속 삼성의 막강 불펜진을 무너뜨리는 뒷심을 발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4회와 8회 만루찬스를 맞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대량 득점에 실패하면서 2연패의 수모를 맛봤다. 롯데는 1회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 1사에서 홍성흔과 최기문의 연속 안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정준의 주자 일소 2루타에 힘입어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4-1로 앞선 3회에도 1사 뒤 이대호의 2루타와 가르시아의 적시타를 묶어 1득점, 5-1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추격도 거셌다. 삼성은 4회 진갑용의 안타와 양준혁, 김창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5회 2사에서 박석민이 상대 선발투수 장원준의 2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 1점을 추가하며 4-5로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은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진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9회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8회 롯데 최기문 타석 때 일부 취객들이 삼성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에 난입, 경기가 2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잠실전에서는 ‘뉴 닥터K’ 고효준(SK)과 ‘의사’ 봉중근(LG)이 눈부신 투수전을 벌인 끝에 7회 터진 모창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SK가 LG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KIA가 한화에 10-8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 이범호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 역대 1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승엽 안타행진 6경기로 마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3)이 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1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에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었다. 6일 요코하마전부터 이어온 안타 행진을 끝냈으며 타율도 .279에서 .270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이날 오른손 투수가 잇달아 등판했지만 시원한 안타를 터뜨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까지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357을 쳤지만 오른손 투수에게는 .241로 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요코하마 오른손 선발투수 톰 매스트니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1루 땅볼에 그친 이승엽은 4회에는 볼넷을 골라 후속 아베 신노스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왼손 투수 요시미 유지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에도 오른손 투수 사나다 히로키의 낮은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8-8 동점이던 9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도요다 기요시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8-9로 져 연승을 7로 끝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투지와 기록의 산을 넘고 있는 양준혁

    지난 주말 삼성의 양준혁이 프로야구 통산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장종훈이 보유해온 340개의 기록을 넘어선 341개의 기록으로, 양준혁은 ‘기록의 사나이’에서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자신의 기록을 깨뜨려 가는 사나이’가 되었다. 그는 2005년 6월25일 개인 통산 최다 안타(1771개)와 그해 9월4일 개인 통산 최다 득점(1043점), 그리고 이듬해인 2006년 개인 통산 최다 타점(1145점) 기록을 세웠다. 현역 최고령 20홈런-20도루(2007년) 기록도 그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1969년생인 양준혁은 이제 타석에 들어서는 단순한 행위까지도 ‘기록’이 되는 아름다운 최고참의 대열에 들어섰다.삼성 구단에서는 양준혁의 기록을 기념하여 341개의 배트와 모자를 한정 제작하여 판매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가 만약 그 기념 이벤트를 기획한다면 숫자 ‘341’의 상징성을 살려서 기념으로 배포하고 싶다. 341번째 시즌 회원이나 어린이 회원 341명 혹은 대구·경북 지역의 야구 동호회원 341명에게 나눠주는 것 말이다.양준혁은 내야 땅볼을 친 뒤에도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한다. 이런 면모는 1994년 미국 교육리그 이후 달라진 것이다. 세계 최고의 메이저리거들이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양준혁은 단순한 투지 이상의 고결한 인상을 받았다. 1루 아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맹렬하게 질주하는 것은 야구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또한 그 아름다운 경기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신성한 면모다. 양준혁은 17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홈런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2006번째 경기 8367번째 타석을 꾸준히 지키면서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야구를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타석에 들어섰음을 말해준다.양준혁을 그저 ‘괴력의 소유자’라고 부르는 게 그리 적절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 1293개에 이르는 통산 4사구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4사구, 즉 볼넷을 얻어 1루로 진출하는 것은 상대팀 배터리와의 피말린 두뇌 싸움에서 패퇴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또 힘만 앞세우고 서둘러 방망이를 휘두르는 거포가 아니라 그야말로 ‘회수권 한 장’ 차이로 파고드는 상대 투수의 면도날 같은 유인구에 속지 않고 끈기 있게 기다리고 판단해 내는 비범한 선구안을 가졌다는 것을 말한다. 1293개의 4사구가 말하듯, 양준혁은 불혹의 나이에 17년 동안 꾸준한 걸음으로 341개의 홈런을 기록해온 것이다.그는 야구라는 산을 서둘러 정복해온 게 아니라 스포츠라는 장려한 산맥을 대장정한 아름다운 선수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341호’ 양준혁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이제부터 그가 쏘아 올리는 홈런마다 새 역사가 된다. 그가 새로 설정한 야구인생 최종 목표는 400 홈런 고지를 밟는 것. 지난 16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홈런왕에 오르지 못하고 ‘2인자의 설움’만 곱씹었던 양준혁(40·삼성). 마침내 그가 17시즌 만에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양준혁은 9일 대구 LG전서 상대 투수 류택현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앞서 지난달 14일 340호 홈런을 때려 장종훈(41·한화 2군 타격코치)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양준혁은 이후 25일만에 대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맛봤다. 양준혁은 “홈런왕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통산 홈런 기록을 깨뜨려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뒤집어 보면 자신에 늘 붙어 다니던 2인자라는 ‘꼬리표’를 시원하게 잘랐다는 뜻이었을 터. 양준혁은 데뷔 첫 해이던 1993년(23개)과 1996년(28개), 1997년(30개) 등 세 차례 홈런 2위에 올랐을 뿐 홈런왕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승엽(33·요미우리)과 타이론 우즈(40) 등 당대의 ‘슬러거’가 대포경쟁을 벌일 당시 그는 늘 2인자였다.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한 뒤에는 심정수(34·은퇴), 이대호(27·롯데), 김태균(27·한화) 등 신흥 거포들에 밀렸다. 그러나 양준혁에게는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장점이 있었다. 17년째 홈런 개수를 늘려온 ‘꾸준함’이 바로 그것. 2007년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양준혁은 작년 8개, 올해 2개 등 홈런 수를 차곡차곡 보태 드디어 대기록을 세웠다. 3할타를 13시즌이나 기록하면서 홈런 수를 쌓아왔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 9일 현재 타율 .318로, 규정타석만 채운다면 타격 12위에 해당된다. 선수들의 팀내 공헌도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OPS(장타율+출루율)는 1.007로 팀내 선두. 그의 꾸준함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양준혁은 이제 가벼운 발걸음으로 각종 타격 기록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게 됐다. 양준혁은 홈런을 비롯해 최다안타(2216개), 최다 2루타(441개), 최다 루타(3730루타), 최다 타점(1326타점), 최다 사4구(1293개), 최다 타수(6985타수), 최다 득점(1247점) 등 통산 타격 8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OW포토] 이광채, 특이한 타격 자세

    [NOW포토] 이광채, 특이한 타격 자세

    ’2009 엑스포츠 연예인 야구리그’가 1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도씨-외인구단 경기가 열린 가운데 개그맨 이광채가 타석에 들어서 투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이승엽 2경기 연속홈런 “감 잡았다”

    [NPB] 이승엽 2경기 연속홈런 “감 잡았다”

    오른손과 왼손 투수, 구질과 코스도 상관없었다. 한번 감을 되찾은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막기에는 주니치 드래건스 마운드의 힘이 부족했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5·6호)을 터뜨린 것을 비롯, 이틀 동안 홈런 3방을 몰아친 것. 이틀 연속 홈런만큼이나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달 12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처음. 특히 좌완투수에게 2안타를 터뜨려 플래툰 시스템의 시험대에 올려놓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 제대로 무력 시위를 펼친 셈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7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211에서 .237까지 끌어올렸다.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주니치의 오른손 장신 투수(204㎝) 넬슨의 초구를 노려 쳤다. 가운데로 몰린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30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요미우리가 8-4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좌완 사이드암 투수 고바야시 마사토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4로 앞선 8회 말 1사 2, 3루에선 좌완 다카하시 아키후미의 5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로 연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이틀 연속 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홈런보다는 3안타가 더 기쁘다. 좀 더 노력해서 완전하게 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의 선제 스리런 홈런과 이승엽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10-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요미우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포츠발 해피 바이러스/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스포츠발 해피 바이러스/김민수 체육부장

    지난달 중순 ‘수영 영웅’ 박태환이 7월 로마 세계선수권에 대비한 두번째 미국 전지 훈련에 나섰다. 당시 그는 “이런 얘기는 처음 한다. 로마 대회에 대한 부담이 100배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항상 해맑은 미소에 자신감을 잃지 않던 그의 발언은 무척 생소하게 느껴졌다. 탁구인 출신 정현숙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일본 요코하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지금 국민들은 2.7g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탁구에서도···.”라며 말끝을 맺지 못했었다. 스무살 청년이나 산전수전 다 겪은 경기인이나, 모두 큰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만연된 스포츠 발(發) ‘해피 바이러스’에 대한 부담스러운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시작된 승전 릴레이의 바통을 잇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대한민국 스포츠는 연초부터 ‘위대한 행군’을 거듭했다. 국가 위상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경제한파’에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환위기 때도 그랬지만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우는 첨병의 모습을 다시 과시한 셈이다. 한국야구는 3월24일 끝난 WBC에서 숙적 일본과 5차례나 맞붙는 지긋지긋한 대결 끝에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아쉬움도 남지만 매 경기 그들이 보인 투혼은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 틀림없다. 낭보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29일 이어졌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캐나다 세계선수권 여자싱글에서 금소식을 전해왔다. 더욱이 전대미문인 200점(207.71점)을 돌파해 진정한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의 잇단 승리는 열심히 살아가는 교포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 주기에 분명 충분했다. 그리고 불과 3일 뒤인 4월1일,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7회 연속 본선 진출의 값진 교두보를 구축하는 데도 성공했다. 꼬리를 문 승리 무드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막을 올리면서 또다른 희망을 움트게 했다. 3년 전 초대 WBC에서 변방의 한국야구를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운 박찬호와 이승엽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야구인생의 기로에 섰던 박찬호가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로 거듭났고,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요미우리 이승엽도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린 것이다. WBC 출전을 포기하고 절치부심한 두 선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 모습은 안타까움의 연속이다. 의욕만 앞섰을 뿐, 제구력과 변화구 대처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못해 승리와 홈런 소식은 끊긴 지 오래다. 마이너리그와 2군으로 동반 추락할 위기 상황이다. 두 선수의 부진은 기술적인 면도 있겠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들 없이도 훌륭히 WBC를 치러낸 후배들과 한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온 팬들에게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조급함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이참에 마이너리그나 2군으로 내려가 심신을 추스르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그 와중에 뜻밖의 희소식이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지난 3일과 6일 정규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속 골을 터뜨렸다. 골 결정력 부재로 큰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기도 쉽지 않았던 그가 박찬호와 이승엽의 부진한 공백을 메운 것이다. 게다가 7일에는 박찬호가 비록 첫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뉴욕 메츠의 강타선을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워 부활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승엽도 7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왠지 스포츠 발 ‘해피 바이러스’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드디어 터졌다.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이승엽(요미우리)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도쿄돔 홈경기(7일)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승엽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후 요코하마 선발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에서 손맛을 본 이후 꼭 20일만에 기록한 홈런포이자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는 이승엽답게 이날 대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가사와라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진 8회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야마구치의 가운데 높은 공을 그대로 통타, 우측 외야석 상단 광고간판을 맞추는 초대형 투런홈런(추정 비거리 145m)까지 터뜨리며 요코하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날 요미우리는 자신의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던 요코하마 루키 후지에를 맞아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내내 무기력했던 요미우리 타선은 이승엽이 후지에에게 뽑아낸 홈런포가 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지에가 물러나자 요미우리는 8회에만 홈런 3방(오가사와라-이승엽-아베)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3 역전승. 전날 사카모토 하야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날 요코하마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던 경기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에서(히로시마,한신) 수많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작년과 같은 악몽이 되풀이 될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좌,우 투수 가릴것 없이 ‘플래툰 시스템’의 핑계거리가 무색하리만큼 부진의 연속이었다. 최근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1,2번 타자가 매경기마다 바뀌는 것은 물론 이승엽의 경쟁자인 에드가르도 알폰소가 극심한 부진(34타수 4안타 타율 .118)끝에 2군으로 내려갈 정도로 포지션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만약 알폰소가 당초 기대치에 충족시키는 활약을 펼쳤다면 2군행의 주인공은 알폰소가 아니라 이승엽 그 자신이었을 것이다.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 그리고 올시즌 공포의 8번타자로 진화중인 센트럴리그 타율 1위인 사카모토를 제외하면 어느누구도 주전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모처럼만에 선발출전이었던 지난 5일 경기(요코하마전)에서 3회말 자신의 손목을 강타 당하는 히트 바이 피치드볼을 얻어맞고 경기중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던 상황. 다행히 6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볼넷 1개)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한시름을 놓았지만 알폰소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오다지마 마사쿠니의 존재가 껄끄러웠던게 사실이다. 비록 오다지마가 이승엽을 추월하기엔 아직은 기량이 역부족이긴 하지만 최근 이승엽의 팀내 입지로 봤을때는 안심할 단계는 분명 아니였다. 하지만 이승엽은 7일 경기에서 모든 불신을 일거에 해소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컨디션 회복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말의 불안감마저 날려버렸다. 지금 현재 요미우리 1군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개막전 라인업과 비교할때 많은 변화가 있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공백을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인 위르핀 오비스포가 1군에 등록된 상태다. 여기에 작년시즌까지 야쿠르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인 디키 곤잘레스가 지난 3일 1군에 등록돼 기존의 세스 그레이싱어를 포함해 투수 3명 타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타자는 이승엽 단 한명뿐이다. 비록 투수와 비교해 외국인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이승엽은 이런것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동안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조급함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요코하마전에서 이승엽의 부활포가 반가웠던 것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에서 해방이 되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기엔 꼭 한 방… 그래서 ‘승짱’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제히 고국에 낭보를 전했다. ‘승짱’ 이승엽(33)은 손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홈런쇼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5호째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4월17일 주니치전 3·4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20일(16경기) 만에 맛본 홈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펜스 오른쪽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145m짜리 초대형 홈런까지 뿜어 냈다. 전날에 이어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3으로 뒤진 7회말 상대투수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빨랫줄처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한 것. 이승엽의 홈런은 잠들었던 팀 타선을 깨웠다. 요미우리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포가 폭발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바뀐 투수 야마구치 준의 4구째를 통타, 큼지막한 2점포를 관중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경기 뒤 첫 홈런에 대해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편한 마음으로 풀 스윙을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두 번째 홈런 타구가 광고판을 맞혀 100만엔(약 1300만원)을 상금으로 타게 돼 기쁘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는 7-3으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올 시즌 13경기, 13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5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36)도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선발 논란을 잠재웠다. 박찬호는 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 평균자책점은 8.57에서 6.67로 좋아졌다. 구원투수의 실점으로 팀이 0-1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좌완 요한 산타나와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메츠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7)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처음이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오프라 쿠폰’ 들고 KFC 몰려간 ‘걸신’들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 日언론, “이승엽이 몸 쪽 공포를 떨쳐냈다”

    日언론, “이승엽이 몸 쪽 공포를 떨쳐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이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때리자 일본 언론이 이에 대한 분석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2사후 후지에 히사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8회말 4-3으로 앞선 가운데 야마구치 준의 몸 쪽 높은공을 끌어 당겨 145m짜리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개막 이후 87타석 만에 처음으로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킨 두 번째 아치에 대해 “몸 쪽 직구를 때리는 연습을 계속해온 성과였다”는 이승엽의 말을 인용하며 관심을 기울였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2007년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이후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 해왔다. 그동안 상대의 철저한 몸 쪽 공략에 두려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몸 쪽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것은 부활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언론은 “이승엽이 4월 타격폼이 무너지며 1할대의 저조한 타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며 주변의 충고에 귀 기울였다”면서 “초대형 홈런의 비결은 캐치볼을 통해 손목을 단련시킨 점도 있었다. 커브와 너클볼을 던지며 유연성을 키웠다”고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손등 부상’ 승엽 안타 신고

    이승엽(33·요미우리)이 손등 부상을 딛고 선발 출장, 안타에 볼넷과 도루까지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해 건재(?)를 뽐냈다.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다.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았지만 타구가 너무 빠르게 굴러가는 바람에 2루 주자인 알렉스 라미레스는 3루에 멈출 수밖에 없었고 타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의 안타는 지난 2일 한신전에서 대타로 나와 내야안타를 친 이후 6타수 만에 나온 것. 이승엽은 전날 요코하마전에서 상대 선발 레스 왈론드의 공에 오른쪽 손등을 맞은 뒤 교체돼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걱정을 말끔히 털었다. 5회 삼진에 이어 8회엔 볼넷을 골라낸 뒤 2사 후 기무라 다쿠야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로 타율을 .188에서 .194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2-2 동점이던 9회 사카모토 하야토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 2연패를 끊고 센트럴리그 선두를 지켰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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