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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강정호, 주니치 우승공신 ‘우노’와 평행이론?

    [일본통신] 강정호, 주니치 우승공신 ‘우노’와 평행이론?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는 강정호(25. 넥센)의 초반 페이스가 무섭다. 강정호는 현재(16일 기준) 타율 .343 홈런12개 2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이제 30경기를 치른 시점이기에 그의 홈런 숫자 12개가 가리키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고 볼수 있다. 특히 지난해 홈런왕인 최형우가 부진에 빠져 있고 돌아온 홈런타자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의 홈런 페이스가 주춤한 가운데 강정호 혼자 치고 나가고 있는 형국이기에 더욱 돋보인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러한 강정호의 홈런 추이를 놓고 볼때 일각에선 유격수 홈런왕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강정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1990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이후 22년만에 ‘유격수 홈런왕’에 오르게 된다. 일본에서도 유격수 홈런왕은 흔한 일이 아니다. 현역시절 ‘괴짜 선수’로 불렸던 우노 마사루(현 주니치 타격코치)가 1984년 37개의 홈런으로 유격수 홈런왕에 올랐고 이듬해인 1985년엔 41개의 홈런으로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우노는 18년의 현역 생활동안 1,620개 안타 338홈런 936타점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다. 하지만 우노의 방망이 실력은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불릴만 했지만 수비는 형편 없는 선수였다. 우노는 1979년 주니치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첫 해 27개의 실책으로 첫 실책왕에 올랐고 이후 내리 4년연속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현역 시절 총 7번의 실책 1위와 더불어 통산 그가 기록한 실책은 무려 270개나 된다.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책은 물론 안타성 타구를 잡고 1루로 송구한다는 것이 우익수에게 던지는 등 수비로만 놓고 보면 최악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 우노가 현역 시절에 홈런을 많이 쳐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골든글러브 상을 수상하지 못했던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노의 진가(?)는 수비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주루사의 귀재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자추월사건’은 아직도 일본야구팬들의 기억속에 뚜렷하게 남아 있다. 우노는 1984년 5월 5일 다이요 훼일즈(현 요코하마)전에서 팀이 1-4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3회초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한방이면 역전이 가능했지만 우노는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루상의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다이요 우익수인 타카기 요시카즈는 이 공을 떨어뜨렸고 타카기가 공을 놓치는 순간 주자들은 일제히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타자주자였던 우노는 타카기가 공을 떨어뜨린 순간부터 전력질주해 1루주자를 추월하는 엽기스런 플레이로 관중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당시 경기가 ‘어린이 날’ 이였던 관계로 어린 야구팬들에게 우노란 이름 석자는 확실히 각인됐던 것은 물론이다. 이후 우노의 주자추월사건은 텔레비젼의 ‘진기명기’ 프로에 단골이 됐다. 우노는 현역시절 통산 7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루자는 무려 96개였다. 우노가 출루를 하면 제발 뛰지 마라는 덕아웃의 사인을 무시하고 자신의 도루능력(?)을 과시하곤 했는데 1992년 개막 직전 인터뷰에서 그해 목표를 3할 30홈런 3도루 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우노에게 있어 잊을수 없는 경기가 또 있다. 프로 입단 후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을 무렵인 1981년 8월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전설의 헤딩사건 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주니치 투수는 호시노 센이치(현 라쿠텐 감독)였고 호시노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강 요미우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주니치가 2-0으로 앞선 7회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어이없는 사건이 우노에게서 일어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야마모토 코지가 친 타구는 내야와 외야의 중간에 떴고 우노는 자신이 타구를 처리하겠다고 사인을 보내며 높이 뜬 타구의 낙하지점에 미리 가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야마모토가 친 타구는 우노의 글러브 속이 아닌 그대로 우노의 머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타구에 헤딩을 한 우노는 그자리에서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했고 우노의 머리를 강타한 타구는 왼쪽 펜스까지 굴러가며 1루주자는 홈까지 여유있게 안착할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타자주자였던 야마모토가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아웃, 결국 호시노는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2-1 완투승을 거둘수 있었다. 당시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했냐면 ‘안티 요미우리’의 선두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던 호시노는 요미우리가 1980년부터 이어오던 158경기 연속득점 기록을 깨겠다고 장담하며 마운드에 올랐던 경기였다. 만약 7회말 우노의 헤딩사건이 없었다면 자신의 손으로 요미우리의 연속경기득점 기록을 저지할수 있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우노의 헤딩사건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그 사건이 있고 난 후 일본의 야구관련 프로그램에서는 너나할것 없이 진기명기의 단골 레파토리로 소개됐고 벌써 30년이 넘게 흘렀지만 지금도 유투브와 같은 곳에서는 그의 헤딩 플레이를 쉽게 볼수 있을 정도다. 우노는 자신의 헤딩사건으로 인해 전국구 스타가 됐지만 텔레비젼에서 그 당시 플레이가 재반복되는 걸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시즌에 소년야구교실에 참가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난 일본프로야구에서 최초로 타구를 헤딩한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엉뚱한 발언도 했다고 하니 그의 개그 본능은 삼성의 박석민도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일설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우노에게 “아저씨 야구공에 헤딩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라며 우노를 곤욕스럽게 했던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수비가 불안했던 우노에겐 한가지 징크스가 있었는데 코칭스탭들이 유격수 수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노를 3루나 외야수로 기용했지만 그럴때면 타격이 침체돼 어쩔수 없이 우노를 유격수로 기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유격수를 보지 않으면 화끈한 장타가 종적을 감춰 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노의 현역시절 기록을 보면 41홈런을 쳤던 이듬해인 1986년엔 3루수로 기용됐지만 타율 .211 홈런10개로 성적이 급추락 했지만 1987년 유격수로 다시 돌아와서는 타율 .270 홈런30개로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 온 적도 있다. 거포는 삼진이 많다는 걸 증명하듯 2년연속(1983-1984) 삼진왕, 그리고 우노의 통산 삼진갯수는 무려 1,306개나 된다. 1994년 지바 롯데에서 은퇴한 우노는 야구평론과 TV 해설 등을 하다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니치 타격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이후 다시 야구평론과 TV 해설로 돌아갔던 우노는 올 시즌 주니치의 타격코치로 다시 돌아와 주니치의 3년연속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벼랑끝 한화, 포수 이준수가 살렸다

    [프로야구] 벼랑끝 한화, 포수 이준수가 살렸다

    ‘대참사’라고 부를 만했다. 15일 잠실 두산-한화전. 6-0까지 앞서던 한화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5회 초 1사 1루 두산 허경민의 타구를 3루수 이여상이 처리하지 못했고 유격수 이대수도 공을 놓쳤다. 불규칙 바운드에 라이트 조명까지 겹쳤다. 허경민의 안타로 공식 기록됐지만 사실은 한화의 실책이었다. 자멸이 시작됐다. 조급해진 한화 야수진은 그 후 송구 동작에서 여유를 잃고 허덕였다. 이후에만 4개의 실책을 더 보태 8-11로 허망하게 승리를 날려 버렸다. ‘야왕’ 한대화 감독은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는데 어떻게 이기겠냐.”고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하루 뒤. 어이없는 실책을 거푸 저지른 이대수와 이여상은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백승룡과 하주석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 감독은 문책성이 아니라고 선을 긋었다. “실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대수와 이여상이 자신 있게 못하다가 실책하고 그것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시간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침 한화 김승연 회장이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시작은 좋았다. 3회 초 2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최진행과 고동진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양훈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두산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실책병’이 도졌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임재철의 평범한 3루수 땅볼을 이여상 대신 출전한 오선진이 1루로 악송구, 1점을 헌납했다. 희생플라이와 적시타가 겹쳐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7회에도 손시헌의 안타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쇼크요법’을 쓴 한화였다. 8회초 1사 1, 2루 오선진의 좌전안타 때 포수 양의지의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더니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프로데뷔 첫 타석에 선 포수 이준수가 좌중간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결국 한화가 두산을 6-4로 꺾고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슬렀다. 선발 양훈은 7과3분의1이닝을 7피안타 5삼진 4실점(2자책)으로 잘 막아내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깜짝 카드’ 이준수는 “별로 떨리지 않았다. 나한테 승부를 걸 것 같아서 자신 있게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사직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8-0으로 완파했다. 선발 김영민은 7이닝을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5번타자 강정호는 6회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홈런으로 이 부문 1위(12개)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3연패. SK는 문학에서 LG를 9-5로 눌렀고, KIA는 대구 삼성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LB] 1번 타자 추신수 9회 짜릿 결승타

    올 시즌 처음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짜릿한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5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려 5-4 승리를 일궈 냈다. 팀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도 .235에서 .236으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가 1번에 기용된 것은 그에게 타격 기회를 많이 주려는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경기 중반까지 추신수의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1회엔 좌익수 플라이, 3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4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아웃됐다. 9회가 돼서야 악타 감독의 수가 먹혀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불펜투수 맷 캡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 말 마무리 크리스 페레즈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오릭스, 리그 교류전서 어떤 모습 보일까?

    [일본통신] 오릭스, 리그 교류전서 어떤 모습 보일까?

    이제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교류전(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이 시작된다. 이대호(30)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는 이번 교류전을 꼴찌 탈출의 기회로 삼고 있다. 당초 오릭스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꼴찌 후보로 거론됐던 팀은 아니었다. 물론 만년 하위권이란 오명속에 자유롭지 못한 전력이었지만 지난해 시즌 막판까지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 진출을 놓고 싸웠던 팀이다. 비록 세이부 라이온즈에게 승률 1모 차이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과거 오릭스가 보여줬던 무기력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기에 그 어느때보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투타 모두에서 약체팀의 전형을 보여주듯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15일 기준) 오릭스는 13승 2무 21패(승률 .382)로 퍼시픽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주 라쿠텐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스윕 당하며 팀 분위기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다. 교류전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도 모자를 판에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으니 교류전 전망도 그렇게 밝지가 않다. 오릭스는 겉으로 드러난 각종 수치만으로도 꼴찌가 아니면 이상 할 정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 타율(.235)과 팀 평균자책점(3.48)은 리그 5위, 팀 도루(12)와 팀 총 실점(137)은 꼴찌다. 또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타자가 단 한명도 없고 마찬가지로 타격 10위권 안에 오릭스 선수는 한명도 없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키사누키 히로시(2승 4패, 평균자책점 1.87)를 제외하고 투수 부문 상위 랭킹에 올라온 선수가 없고 니시 유키(2승 2패, 평균자책점 3.92)가 그나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다. 키사누키와 니시 역시 호투 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팀 타선의 무기력함 때문이다. 이렇듯 투타에서 모두 밸런스 어긋나 있어 박빙의 경기 상황이 많은 리그 특성상 승보다 패가 더 많을수 밖에 없다.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는 점수를 먼저 얻고 그걸 지키는 야구가 대세가 되고 있다. 퍼시픽리그만 해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만 6명이나 된다. 그만큼 한점차 승부, 그리고 경기 초반 리드를 얻고 가는 팀이 승리 할 확률이 높다. 어떻게 해서든 주자를 2루에 보내기 위해 번트가 빈번하고, 실제로 번트 성공유무가 승패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오릭스는 투타 모두 기대이하지만 특히 기동력이 떨어져 있어 점수를 내기가 상당히 힘들다. 오릭스의 기동력은 올해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간 팀의 가장 큰 아킬레스 건 중에 하나였다. 팀에 발 빠른 선수가 없고 주루 플레이에도 능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릭스만큼이나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비교하면 오릭스가 처한 현실을 바로 알수 있다. 라쿠텐의 히지리사와 료(27)는 벌써 2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오릭스 팀 전체 도루(12개)보다 많다. 물론 히지리사와는 타율 .333과 .382의 출루율이 말해주듯 도루를 할수 있는 조건을 갖춘 타자지만 라쿠텐이 최근 몇년간 가장 공을 들여 키운 타자로 2010년 주전을 차지한 후 팀의 리드오프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163cm의 단신인 우치무라 켄스케(26)는 타율은 .172에 불과하지만 벌써 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우치무라가 지난해 42도루를 차지한게 우연이 아니다. 또한 타격왕 출신의 츠치야 텟페이(30) 역시 현재 부진하지만(타율 .216) 발 만큼은 여전하다. 라쿠텐이 찬스에서 한방을 쳐줄수 있는 타자가 부족함에도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갈수 있는 것도 팀에 기동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는 거북이 팀이나 다름이 없다. 4년연속 골들글러브를 수상했던 사카구치 토모타카(2도루), 주장 고토 미츠타카(3도루)를 제외하고 대주자인 노나카 신고(3도루) 정도만 도루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다. 물론 사카구치(타율 .225)와 고토(타율 .248)의 타격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팀 타선의 침묵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활발한 발야구는 기대할수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요한 순간에서 주루 미스가 자주 나오고 투수는 타자에게만 집중할수 있게돼 오릭스를 상대하는 팀은 수비 하기가 수월하다. 오릭스는 투타밸런스 뿐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팀일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결국 교류전을 앞둔 오릭스가 이 기간동안 꼴찌에서 탈출하려면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팀 타선이 기지개를 켜야 한다. 오릭스가 지난해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바비 스케일스까지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빈약한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때마침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T-오카다가 교류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릭스가 교류전을 통해 꼴찌에서 벗어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 교류전을 시작한 이후 7년연속 퍼시픽리그 팀이 우승했고 승리 역시 퍼시픽리그 팀들이 센트럴리그 팀보다 훨씬 많았다. 이건 오릭스 뿐만 아니라 다른 퍼시픽리그 팀들도 교류전을 통해 승수를 쌓겠다는 뜻이기에 오릭스만 특별한게 아니라는 뜻이다. 오릭스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복귀해야 하며, 마크 맥레인, 알프레도 피가로와 같은 외국인 투수, 그리고 테라하라 하야토와 나카야마 신야가 제 못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나마 교류전은 2연전 후 이동일이 있어 선발 투수를 투입하기엔 리그 일정보다 수월해 오릭스 입장에선 불리하지 않다. 이대호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며 4번타자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지만 교류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인해줘야 한다. 현재 그나마 팀에서 믿을만한 타자는 이대호를 비롯 아롬 발디리스와 같은 외국인 타자 뿐이다. 오릭스 입장에선 교류전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기대했던 선수들이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목표로 내건 포스트시즌 진출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목표일수도 있다. 오릭스는 16일(수)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PB] 이대호 5호포… 팀은 패배

    이대호(30·오릭스)가 올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라쿠텐전에서 4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만의 홈런포 가동이다. 시즌 타율은 .258을 유지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던 이대호는 0-1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3구째로 들어온 높은 슬라이더를 잘 밀어쳐 중월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포였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 말에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팀 역시 이대호의 홈런에도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1-4로 졌다. 오릭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NPB] 이대호 4호포 폭발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4호포를 포함해 장단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끌려가던 8회 말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구원 투수 하우 저의 139㎞짜리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포이자 6일 니혼햄전 이후 5일 만에 다시 본 손맛. 이대호는 이에 앞서 안타 2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50에서 .266(124타수 33안타)으로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캡틴 임재철 ‘끝내기 안타’… 두산 4연패 탈출

    [프로야구] 캡틴 임재철 ‘끝내기 안타’… 두산 4연패 탈출

    아무리 야구가 9회 말 2아웃부터라지만, 프로야구 두산 더그아웃은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미 4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상황. 9회 말 2사 1·2루에서 두산은 SK에 7-8로 뒤져 있었다. 참담한 5연패에 빠지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마지막 타석에 주장 임재철이 들어섰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초구로 체인지업을 뿌렸다. 공은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솟구쳤다. 이만수 SK 감독은 중견수 뜬공을 예감하고 더그아웃 밖으로 뛰쳐나와 두 손을 치켜올렸다. 그러나 아니었다. 공은 중견수 김강민의 글러브에서 굴러나왔다. 끝내기 3루타. 두산이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재철은 그제서야 큰 짐을 던 얼굴이었다. 올 시즌 주장의 중책을 맡았지만 팀에 좀처럼 보탬이 되지 못했다. 개막 직전 종아리 부상을 입으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7일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같은 달 27일 KIA전에서 9타수 만에 투런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임재철은 경기 뒤 “주장을 맡고 팀이 4연패에 빠져 부담이 됐는데 오늘 한 방 쳐 기분이 좋다. 전 타석에서 투수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길래 초구부터 체인지업을 노린 것이 정타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부산 사직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 탈출을 간절히 바랐지만 투타 전반에서 맹위를 떨친 삼성을 누르지 못했다. 팀타율 .247로 7위를 달리던 삼성은 이날 처음부터 타선이 터졌다. 김상수가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를 넘는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산발 안타로 점수를 보태지 못하던 양팀의 균형은 박석민이 깼다. 최형우를 5번으로 밀어내고 4번타자 자리를 꿰찬 박석민은 6회 1사에서 유먼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홈런을 그려냈다. 올 시즌 6호 홈런. 롯데는 7회 1사 1·3루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권오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두산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LG를 2-1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KIA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1자책)한 선발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풍운아 김진우 1791일 만의 승

    [프로야구] 풍운아 김진우 1791일 만의 승

    프로야구 KIA의 김선빈(23)과 안치홍(22). 둘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청소년대표팀에서 처음 만난 둘은 1년 차이로 KIA에 지명을 받으면서 가까워졌다. KIA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2009년 김선빈과 안치홍은 유격수와 2루수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나서는 큰 경기였지만 어려서 겁이 없었던 둘은 마냥 즐겁게 야구를 했다. 병살을 잡아내면 ‘이거 몇 개째다’ 하면서 함께 개수를 세기도 했다. 명품 키스톤 콤비의 시작은 그때부터였다. 2010년부터 둘 다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엔 ‘3할 키스톤 콤비’를 노릴 정도로 나란히 맹활약했지만 김선빈이 시즌 도중 얼굴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오래 결장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 김선빈과 안치홍은 각각 .319와 .330의 타율을 자랑하며 KIA의 공수를 책임지고 있다. 9일 대전 한화전에서 둘은 나란히 대형 사고를 쳤다. 2회 들어 한화 선발 유창식은 김원섭과 윤완주에게 안타를,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은 2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 역시 이에 뒤질세라 똑같이 2구째를 받아쳐 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을 쳤다. 올 시즌 네 번째 연속타자 홈런. 순식간에 KIA는 6-0으로 앞섰다. 명품 키스톤 콤비가 날자 선발 김진우가 웃었다. 김진우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하며 호투, 2007년 6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179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우는 2회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일궜다. 김태균은 올 시즌 무안타 경기가 4차례 있었지만 출루조차 못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속 출루 기록도 26경기에서 마감했다. 김진우는 “제가 잘한 게 아니라 동료들이 도와줘서 이겼다. 오늘 승리가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이 게임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한화를 8-1로 꺾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한화전 4연패를 마감했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9-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선발 마리오가 1회 김동주의 공을 손으로 막으려다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마운드를 잘 지키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전유수는 2005년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사직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3-0으로 눌렀고, 넥센은 목동에서 LG에 11-6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MLB] 텍사스 해밀턴 1경기 4홈런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텍사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을 .221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마다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상대 투수 존 댕크스의 시속 129㎞짜리 변화구를 노려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후속 타자의 범타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한 추신수는 4회 말 2자 주자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말 추신수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댕크스의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8회 말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후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팀의 역전 기회를 무산시켰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에 2점을 내주며 3-5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전적 17승 12패를 기록했으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한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볼티모어 경기에서는 조시 해밀턴(텍사스)이 9년 만에 1경기 4홈런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3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해밀턴은 첫 타석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때려낸 뒤 3회 초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투런홈런을 또 쏘아올렸다. 이어 5회 2루타로 한 박자 쉬어간(?) 해밀턴은 7회 초와 8회 초에도 연달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이날 경기에서만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16번째 1경기 4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2003년 9월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카를로스 델가도 이후 9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 4월의 선수로 선정된 해밀턴은 타율 .406에 14홈런 36타점을 기록해 타율과 홈런, 타점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3으로 낙승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미-일 야구, 괴물타자의 몰락

    [일본통신] 미-일 야구, 괴물타자의 몰락

    ’3할의 예술’(The Art Of Hitting .300)의 저자인 찰리 라우(전 화이트삭스 타격코치)는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곧 다가올 슬럼프를 대비하라.”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타격은 내리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오르막길이 있기 마련이고 내리막길에 비해 오르막길을 얼만큼 짧게 끝내느냐가 3할 타격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 명언은 시즌 중 일어나는 타자의 타격 사이클에 대한 것이다. 해마다 맹타를 휘둘렀던 타자는 언제나 그렇듯 별 의심없이 올해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 타자들이 바로 알버트 푸홀스(32. 에인절스)와 나카무라 타케야(29. 세이부)다. ‘야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2000년대 최고 타자로 우뚝섰던 푸홀스의 올 시즌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7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개막 후 28경기 111타수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어느새 타율은 1할대(.190)까지 떨어져 있다. 예전 같으면 푸홀스의 홈런 소식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지만 4월 한달동안 무홈런에 그치자 그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생겼고 첫 홈런 이후 반등할 것이란 예상은 현재까지 빗나가고 있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LA 에인절스와 10년간 총액 2억 6000만달러(약 2950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던 푸홀스이기에 현재의 부진은 본인 뿐만 아니라 팀(AL 서부지구 꼴찌) 성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푸홀스는 타율도 타율이지만 9타점, 특히 볼넷(6개)보다 삼진(16개)이 훨씬 더 많아 선구안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 현재까지 나타난 푸홀스의 부진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타석에서 여유가 없다 라는 점이다. 7일 경기에서 상대 투수 드류 허친슨의 84마일(135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홈런을 기록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예전 같으면 공을 충분히 자신의 존까지 끌여 들였다가 스윙을 했을법 한데 상체가 앞으로 나가면서 스윙이 이뤄져 비록 홈런은 됐지만 이 한방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는 예상을 하기엔 이른 평가다. 물론 과거 푸홀스의 타격성향을 감안하면 첫 홈런과 같은 동작에서 스윙을 해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왜냐하면 평소와 같은 타격감각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쳐낸 홈런이 아니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공에 자꾸 헛방망이를 돌리는 것도 선구안이 문제라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쫓긴 다는 인상이 짙다. 초구, 이구에서 정직한 한가운데 공을 자꾸 놓치는 것도 타자가 안좋을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인데 스스로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는 것도 볼넷 대비 삼진이 많아지게 된 원인이다. 하지만 푸홀스의 현재 부진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배트 스피드가 여전하며, 일부에선 노쇠화가 왔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범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7개의 홈런을 터뜨렸듯 성적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노쇠화에 초점을 맞출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푸홀스의 지금 부진은 그동안 보여줬던 그의 이력을 감안하면 납득하기가 어렵다. 현재 푸홀스는 타율 .190 2루타 8개, 홈런1개, 9타점 장타율 .281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푸홀스의 침묵이 의외라면 일본프로야구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왕인 나카무라 타케야의 빈타가 놀랍다. 푸홀스가 그러하듯 나카무라의 부진은 곧 팀 성적과 직결(세이부 리그 꼴찌)돼 있기에 그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나카무라는 타율 .184 홈런1개 11타점을 기록중이다. 원래 나카무라는 정교한 타자가 아니다. 아직까지 한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고 타격성향을 보더라도 교타자보다는 홈런 타자 쪽에 더 가깝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여타의 일본인 선수에게 갖고 있지 못한 한방 능력만큼은 최고 수준을 뽐내고 있는 선수다. 최근 4년간 세번의 40홈런(2008-46개, 2009-48개, 2011-48개)시즌과 더불어 모두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0년엔 부상으로 85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25홈런을 쏘아올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슬러거다. 걸리면 넘어가는 파워와 유달리 한경기 멀티 홈런이 많아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으로 불리고 있는 나카무라는 올 시즌 첫 홈런(4월 1일 니혼햄 전)이 나온 이후 한달이 넘도록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속에서도 48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걸 감안하면 나카무라의 부진을 공인구로 돌리는 것도 뭔가 이치에 맞지 않다. 공인구가 교체됐더라도 홈런을 치는데 있어 아무런 장애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카무라의 홈런 침묵은 리그 특성상 팀 성적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크다고 볼수 있다. 연속안타를 통해 점수를 뽑기가 힘든 리그 특성상 큰 것 한방의 소중함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 즉, 나카무라의 홈런 침묵은 곧 팀 득점력 저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현재(9일 기준) 세이부가 양 리그 통틀어 팀 득점 꼴찌(76점)에 머물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나카무라를 제외하고 나카지마 히로유키(타율 .318 홈런2) 정도만 홈런을 기대할수 있는 타자라는 점에서 세이부의 장타력은 처참할 정도다. 나카무라의 유일한 홈런은 당시 경기(4월 1일)에서 팀이 1-0으로 승리했던 결승 홈런이었다. 나카무라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타율 리그 꼴찌, 그리고 .272에 불과한 장타율 역시 꼴찌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나카무라지만 그를 대신해서 4번 타순을 맡을 타자가 없다는 점, 그리고 그동안 보여줬던 나카무라의 홈런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뺄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나카무라의 홈런 실종은 곧 팀 성적 몰락과 정비례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괴물 타자들인 푸홀스와 나카무라는 약속이나 한듯 동반 부진에 빠져있다. 그리고 팀 성적도 이들의 부진과 맞물려 동반 추락하고 있다. 야구에서 흔히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들이 지금의 부진에서 벗어나 원래 가지고 있던 클래스를 보여줄수 있을지 남은 시즌 동안 양 리그 최대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푸홀스나 나카무라 모두 힘든 오르막길이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기에 그들의 행보가 더욱 숨막히게 느껴지는건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MLB] 때리고 훔치고 홈~인…쉴 틈 없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20으로 약간 올랐다. 2회 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올 시즌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 필립 험버의 5구째 슬라이더를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시즌 5호)했다. 후속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코치먼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홈을 밟았다. 4회와 7회에는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2차전 선발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폭우까지 쏟아져 그를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9회 초 우익수 대수비로 나섰다. 1차전을 8-6으로 이긴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도 2-2 동점이던 8회 셸리 던컨의 결승 2루타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의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를 3경기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17승11패)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적시타에 폭투 틈타 홈~인 흐름 뒤집은 호호 대호

    이대호(30·오릭스)가 팀의 역전승을 일군 적시타에 결승 득점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뒤진 5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3루주자 히비키 겐지가 홈을 밟았다. 이어 아롬 발리디스의 동점 적시타 때 2루를 밟고, 히로토시의 병살타 때 3루까지 출루한 이대호는 이후 폭투가 나오는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시즌 12번째 득점이자 3-2로 흐름을 뒤집은 결승 득점이었다. 이대호는 지난 6일 니혼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248에서 .250으로 조금 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MLB] 다르빗슈 울린 추신수

    [MLB] 다르빗슈 울린 추신수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다르빗슈 유(26·텍사스)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추신수는 7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텍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은 .211에서 .215로 올랐다. 한국 타자와 일본 투수의 자존심 대결에서 추신수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타수 무안타(2삼진),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삼진·병살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케이시 코치먼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4호)했다. 3회 2사 2루에서는 다르빗슈의 바깥쪽 공을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밀어친 것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역동작으로 잡아 점프하며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그 틈에 2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을 밟았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다르빗슈와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로 마무리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한·일 대결이 펼쳐졌다. 8회에 우에하라 고지가 등판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8구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는 4-2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낚았다. 타구가 빠졌으면 팀의 승패가 바뀔 수도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카브레라의 2타점 2루타와 제이슨 킵니스의 1점포로 대어 텍사스를 4-2로 잡았다. 4연승을 달리던 다르빗슈는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솎아냈지만 6이닝 6안타 4사사구 4실점(3자책)하며 첫 고배를 들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9회 투런포 ‘끝내준’ 조인성… 5안타 쇼 ‘불방망이’ 안치홍

    [프로야구] 9회 투런포 ‘끝내준’ 조인성… 5안타 쇼 ‘불방망이’ 안치홍

    조인성(SK)이 극적인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안치홍은 시즌 첫 5안타의 맹타로 22일 만에 KIA의 2연승을 이끌었다. 조인성은 6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김성현 대타로 나서 상대 마무리 김사율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짜릿한 끝내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올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이었으며 통산 13번째이자 조인성으로선 생애 처음이다. SK는 이호준(2회1점)·최정(8회1점)·조인성의 홈런 세 방으로 5점을 모두 뽑아 강민호·박종윤이 홈런 두 방을 날린 롯데를 5-3으로 제쳤다. 안치홍은 광주 넥센전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치홍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친 뒤 2회 중전 안타, 4회 좌중월 3점포, 6회 내야 안타, 7회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5안타는 이날 한상훈(한화)과 함께 올 시즌 처음이며 5타점은 지난달 26일 김일경(LG)이 롯데 전에서 뽑아낸 이후 두 번째다. KIA는 넥센의 막판 추격을 10-8로 따돌리고 모처럼 2연승했다. 지난달 13~14일 잠실 LG전 이후 22일 만이다. 넥센은 3연패. 부진했던 KIA 선발 앤서니는 7이닝 동안 정수성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움켜쥐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연장 사투를 벌인 KIA는 1회 선두타자 김원섭을 시작으로 김선빈(2루타)·안치홍·최희섭의 연속 4안타 등으로 단숨에 4득점했다. 6-1로 앞선 4회 김원섭의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에 이은 안치홍의 통렬한 3점포가 터져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서울 라이벌끼리 격돌한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에 5-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 박용택·이진영·정성훈·오지환(2루타)의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8회 구원 등판한 유원상은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대구에서 한상훈·김태균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을 7-3으로 눌렀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동안 6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2연패한 삼성은 무려 2년 10개월 13일 만에 정규리그 7위(9승13패)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이틀 연속 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어렵게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텍사스전 2회에 시원한 2점포를 폭발시켰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 .211을 유지했다. 그의 홈런은 뒤늦은 시즌 1호이자 부상 복귀 뒤 3경기 만의 첫 안타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세 번째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0-2로 줄곧 끌려가다 8회 2-2 동점을 일군 뒤 맞은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알렉시 오간도의 빠른 직구를 우전안타로 연결해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연장 11회 초 상대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뼈아픈 3점포를 얻어맞아 2-5로 뒤진 11회 말 2사 2루에서 추신수가 다시 나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14승11패)를 유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대호 6일 만에 ‘손맛’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3호인 2점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세 번째 타석인 6회에 통렬한 동점 2점포를 뿜어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그의 타율은 .238에서 .247(107타수 27안타)로 올랐다. 지난달 21일 니혼햄전에서 일본 무대 데뷔 후 17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고 30일 세이부전에서 2호 홈런을 폭발시킨 데 이어 6일 만에 세 번째 손맛을 봤다. 0-2로 뒤진 6회 2사 3번 고토 미쓰타카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5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앞서 이대호는 1루수 뜬공과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9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9회 득점하지 못하고 니혼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행진

    [NPB] 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행진

    이대호(30·오릭스)가 4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초 1사 1,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5로 뒤지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사이토 유키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5-4로 이긴 세이부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린 그는 0-8로 뒤지던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가와바타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7회 초 1, 3루 득점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5-4-3 병살타로 물러났다. 시즌 101타수 2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237에서 .248로 약간 올랐다. 하지만 팀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니혼햄에 2-9로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237. 세 차례 타석에서 상대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에게 철저히 눌렸던 이대호는 0-5로 뒤진 8회 2사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세이부전 이후 사흘 만의 타점. 오릭스는 1-6으로져최근3연승을마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오릭스 “대호 있었다”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전날 홈런에 이어 이번엔 막판 안타로 이틀 연속 팀의 역전승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9회말까지 3타석에 나서는 동안 한때 KI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상대 선발 그레이싱어에게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대호의 진가는 막판 드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만들어낸 것.  지난달 30일 경기에서도 4-5로 뒤지던 흐름을 1점짜리 시즌 2호 홈런으로 순식간에 바꿔 놓았던 이대호는 이날 0-1로 뒤진 9회말 롯데 마무리 투수 야부타 야스히코로부터 안타를 빼앗아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뒤 볼 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받아쳐 야부타 앞을 총알같이 스치고 지나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낸 것. 안타를 치고 1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슌타와 교체됐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5번 아롬 발디리스가 야부타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2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홈런. 슌타는 여유 있게 다이아몬드를 돈 뒤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전날 1점 홈런에 선행 안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2게임 연속 역전승의 숨은 공신이 됐다. 비록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순도는 높았다. 시즌 타율은 .233을 그대로 유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대호는 역시 해결사

    이대호는 역시 해결사

    이대호(30·오릭스)가 홈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값진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3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안방 경기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 통렬한 동점 1점포를 폭발시켰다. 전날 안타 없이 볼넷만 3개 얻은 이대호는 이날 대망의 동점포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니혼햄을 상대로 첫 홈런을 뽑은 이후 9일, 7경기 만에 나온 홈구장 교세라돔에서의 데뷔포다. 이대호는 팀이 3-4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후지타 다이요의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그대로 통타, 좌중간 1점포를 뿜어냈다. 앞서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에는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플라이로 고개를 떨궜다. 4-4로 맞선 9회 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다음 타자 발디리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오릭스는 5-4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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