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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떻게 할리우드로 갔고, 통제렸을 잃었나.’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폭로와 배신, 음모 등이 가미된 미국 타블로이드(대중적이고 자극적인 사진이 들어있는 신문) 연예지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월 세계 최고 갑부인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발표가 전해지면서 세간은 떠들썩했다. 1994년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베이조스는 54세 나이에 시가총액 8000억 달러(약 899조 2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을 일궜다. NYT는 “세상 사람들이 (책을)읽고, 쇼핑하고, TV를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면서도 “그러나 이혼설이 터진 이후로 베이조스는 할리우드로 갔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대변인 출신으로 아마존 글로벌부문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이 카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오너의 사생활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나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할리우드에서는 아마존측의 이런 노력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베이조스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는 ‘두 축’으로 NYT는 그가 개인적으로 고용한 사설 보안 전문가인 개빈 드 베커와 베이조스와 불륜 관계로 알려진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의 친오빠인 마이클 산체스를 꼽았다. 마이클 산체스는 베이조스와 동생 산체스의 불륜 사진을 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최초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로렌이 복수의 여성 친구들과 20장 정도의 사진을 공유했고 내게도 보여주려 했지만 난 보고 싶지 않았다”며 부인했다.드 베커는 존 트라볼타,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을 변호했던 마티 싱어와 유명 로펌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 역시 ‘할리우드 거물’인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과 이혼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킴 칸다시안 웨스트, 안젤리나 졸리 등을 변호했던 로라 와세르와 접촉 중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내셔널 인콰이어러 모기업인 아메리칸미디어(AMI)측으로부터 추가 폭로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AMI,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베이조스 소유 워싱턴포스트가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에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기사가 발단이 돼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 소유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의도적으로 베이조스의 불륜설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아마존측은 베이조스의 불륜설에도 투자자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니 부사장은 “제프는 하루 종일 S팀(리더십팀)의 회의와 고객들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전달하는 등 아마존의 다양한 사업에 여전히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에픽하이 새 앨범 참여진 공개..방탄 슈가 포함 소식에 ‘기대감 UP’

    에픽하이 새 앨범 참여진 공개..방탄 슈가 포함 소식에 ‘기대감 UP’

    에픽하이 새 앨범 참여진이 모두 공개돼 화제다. 28일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오는 3월 11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 참여진 라인업 3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에픽하이는 새 앨범 참여진의 정체를 지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이를 통해 선우정아, 크러쉬, 코드 쿤스트 등 대세 뮤지션들의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참여진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된 ‘sleepless in __________’ 참여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퍼렐 윌리엄즈의 수제자인 글로벌 R&B 싱어송라이터 유나(YUNA)였다. 타블로가 작사, 작곡한 가수 이소라의 ‘신청곡’ 랩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비롯해 수란의 ‘오늘 취하면’을 프로듀싱하는 등 프로듀서로도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에서 슈가가 맡은 구체적 역할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나는 말레이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차트의 TOP10에 도달한 글로벌 뮤지션이다. 세련된 사운드 연출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픽하이와 어떤 협업을 펼쳤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슈가, 선우정아, 크러쉬, 코드쿤스트, 유나(YUNA)까지 초호화 참여진 공개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는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음반매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싸움꾼’ 멜라니아 여사 피하는 美 언론들

    ‘싸움꾼’ 멜라니아 여사 피하는 美 언론들

    英 텔레그래프는 사과·거액 배상금 지급 백악관 보좌진들도 ‘뒷담화’ 엄두 못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소송을 불사하는 ‘싸움꾼’ 기질이 다분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분석했다. 멜라니아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그냥 넘기지 않고 명예훼손 소송 등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워싱턴 정가는 30여년간 3000여건의 소송에 휘말린 남편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도 있지만, 자존심이 강해 자신에 대한 훼나 왜곡을 용서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이른바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으로 불리는 신문들이 과거에도 역대 영부인들의 각종 구설을 전한 적이 많다”면서 “이들 영부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로키’로 대응했지만 멜라니아는 적극적으로 소송에 나서는 ‘하이키’로 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인지 멜라니아의 각종 구설을 전하는 옐로페이퍼들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즉 싸움꾼인 멜라니아를 언론들이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멜라니아에 대한 공식 사과문과 함께 상당액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멜라니아가 모델로서 성공하지 못했으며, 건축 관련 일도 실적 부진으로 그만뒀다고 보도했다가 곤욕을 치른 것이다. 2016년 데일리메일도 멜라니아가 모델로 활동할 당시 ‘성매매’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290만 달러(약 3억 2500만원)를 물어줘야 했다. 멜라니아는 신문이나 잡지뿐 아니라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블로거 등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 퍼스트레이디가 전방위로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워싱턴 정가는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멜라니아가 소송을 일종의 게임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해마다 100여건의 송사에 휩싸인 삶을 살았던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금 다른 원칙이 있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멜라니아는 어떤 경우든 자신에 대한 폄훼나 왜곡을 용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레이디로서 두드러진 활동은 자제하고 있지만 자신의 존재감이 휘둘려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스타일로 전해졌다. 그래서 사실과 달리 왜곡됐다고 판단되는 보도에 대해 절대 웅크리지 않고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것이다. 멜라니아가 백악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소송을 택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멜라니아의 잦은 싸움에 겁먹은 것은 옐로페이퍼뿐 아니라 백악관 보좌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순방에서 밉보였던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경질한 일화는 유명하다. 또 다른 소식통은 “역대 영부인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멜라니아의 태도에 언론계뿐 아니라 백악관 보좌진도 감히 ‘뒷담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자하고 후덕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이미지를 멜라니아가 바꿨다”고 평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에픽하이, 1년 5개월 만에 컴백 “3.11.6PM” 포스터 깜짝 공개

    에픽하이, 1년 5개월 만에 컴백 “3.11.6PM” 포스터 깜짝 공개

    믿고 듣는 음원강자 에픽하이(Epik High)가 돌아온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12일 0시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오는 3월 11일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는 컴백 포스터를 깜짝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 이미지 속에는 별다른 문구 없이 팀명과 ‘3.11.6PM’이라는 신보 발매 일시만 심플하게 적혀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로써 에픽하이는 지난 2017년 10월 발매한 아홉 번째 정규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그동안 완성도 높은 곡들로 빼곡히 채운 웰메이드 음반을 선보였던 에픽하이는 이번에도 팬들에게 보다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 및 심혈을 기울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번 발표하는 앨범마다 차트 줄세우기와 올킬을 기록했던 에픽하이는 지난 정규 9집 역시 발매와 동시에 전 온라인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만큼, 이번 신보에도 많은 기대감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새 앨범 발매 날짜를 공식 확정짓고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에픽하이는 컴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주비 오른다”… 아마존 ‘뉴욕 제2 본사’ 재검토

    베이조스, 인콰이어러와 폭로전 격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뉴욕에 제2 본사를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앙숙’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친한 주간지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공방을 벌이는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뉴욕에 제2 본사를 세우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서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제2 본사 부지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북부 내셔널랜딩,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를 각각 선정했다. 아마존이 뉴욕 제2 본사 건립 계획을 재검토하는 이유는 아마존 유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져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은 월세 급등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자 일부 주민들도 거주비 부담을 이유로 아마존 유치를 반기지 않고 있다. 입성 지역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건립 계획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도 백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은 아직 롱아일랜드시티 일대의 건물을 임대하거나 사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2 본사 유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면서 뉴욕 주정부는 비상에 걸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업 위주의 뉴욕 경제를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아마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이조스 CEO와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간 전쟁도 더욱 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7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그 발행인인 데이비드 페커가 자신을 협박하고 돈을 강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인콰이어러가 베이조스의 지저분한 불륜 관계를 보여 주는 문자메시지 등을 폭로하자 베이조스 역시 인콰이어러 측의 추잡한 위협과 거래 제안을 공개하며 논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베이조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이며 베이조스가 소유한 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논조의 기사를 실어 왔다. 특히 인콰이어러의 모회사 AMI 사장인 데이비드 페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고의 부호와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 간 ‘말의 전쟁’이 격렬해졌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프 베이조스 “나는 공갈·협박의 타깃이 됐다”

    제프 베이조스 “나는 공갈·협박의 타깃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은밀한 사진을 빌미로 언론사의 협박을 받았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베이조스 CEO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최근 나와 내 여자친구인 로렌 산체스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개인적인 비용과 수치심에도 불구하고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그 모회사인 아메리칸 미디어(AMI) 대표가 내게 보낸 사적인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비드 페커 AMI 대표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연예가 소식 등을 다루는 미 타블로이드 잡지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지난달 넉 달 동안 추적한 결과 베이조스 CEO와 그의 내연녀인 산체스가 함께 있는 모습을 수차례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TV 앵커 출신인 산체스는 베이조스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때문에 베이조스 CEO는 지난달 9일 부인 맥켄지 베이조스와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전격 발표했다. 그의 이혼 발표 뒤에는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있었던 셈이다. 산체스와의 불륜을 포착한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은밀하게 넉 달 동안이나 파파라치처럼 베이조스 CEO를 쫓아 다녔다. 그리고 그의 이혼 발표 다음 날 자그마치 지면 11장에 이르는 불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베이조스 CEO의 불륜 기사는 딜런 하워드 인콰이어러 편집장이 직접 작성했다. 베이조스 CEO는 미디엄닷컴 웹사이트 블로그에 “페커, 사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과 AMI 측이 주고받은 이메일과 함께 AMI 측이 거래를 제안한 내용을 공개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베이조스 CEO의 불륜 특종 기사가 ‘정치적 동기’ 또는 ‘정치 세력’의 영향을 받아 게재된 것이라고 밝히지 않으면 베이조스 CEO나 산체스의 음란 사진을 싣지 않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AMI 측은 베이조스 CEO와 그의 사설 조사팀이 조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는 것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도 달았다. 베이조스 CEO는 사설 조사팀을 시켜 내셔널 인콰이어러 측이 어떻게 자신과 산체스의 문자메시지·사진을 구했는지 뒷조사를 벌이는 중이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 측은 뒷조사를 그만두라며 베이조스 CEO에 공갈·협박을 한 것이다. 베이조스 CEO는 AMI 측이 협박 무기로 삼은 음란 사진이 무슨 사진인지 설명하는 이메일도 공개했다. 베이조스 CEO 자신의 개인 보안 컨설턴트인 개빈 드 베커 측과 딜런 하워드 내셔널 인콰이어러 편집장이 주고받은 것이다. 하워드 편집장은 이메일에서 베이조스 CEO와 산체스의 개인적인 사진 목록을 언급했다. 그는 베이조스 CEO가 꽉끼는 팬티만 입거나 타월만 걸친 채 찍은 사진, 산체스가 담배를 물고 성적인 행동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이 있다고 보냈다. 공개한 이메일 중에는 AMI 측이 6일 거래를 제안해온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베이조스 CEO와 그의 조사팀이 조사 내용을 공개 발표하거나 인콰이어러지의 폭로 기사가 정치적 동기, 또는 정치세력의 영향으로 게재된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그러면 문제의 음란한 사진을 싣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내셔널 인콰이어러 측은 WP에 특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사를 쓰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AMI 측은 이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베이조스 CEO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협박에 대한 정면 대응에 나섰다. 그는 “나도 사진이 게재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그들(AMI)의 협박, 정치적 공격, 부정부패 행위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협박에 굴복하기보다 내가 비용(문자메시지와 사진 유출)을 치러도 그들이 내게 보낸 것을 정확히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조스 CEO는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보도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로 워싱턴포스트(WP)를 오염시킬 수 없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또 “나 정도의 위치에 있으니 이 협박을 폭로할 수 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라고 소감도 내비쳤다. 베이조스 CEO 사진이 공개되자 미 언론들은 내셔널 인콰이어러 측이 베이조스 CEO의 뒤를 캐고 다닌 이유에 주목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유착 관계를 의심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주로 유명 할리우드 스타를 쫓아다니며 기사를 쓰는 만큼, 정보기술(IT) 수장은 이들이 관심갖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베이조스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사이가 나쁜 관계여서 집중 취재 대상이 됐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지배적인 평가다. WP의 사주이기도 한 베이조스 CEO는 트럼프의 대표적인 적(敵) 중 한 명이다. 2016년 미 대선에 앞서 WP를 인수한 그는 특별취재팀 30여명을 꾸려 트럼프 당시 후보에 관한 비판적 보도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WP는 아마존의 로비스트”라며 맹비난했다. 특히 페커 AMI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이다. 그는 대선 캠페인 때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에게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주고 이 이야기에 대한 독점보도권을 사들이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독점보도권을 확보한 뒤 실제로는 게재하지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도를 막은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BTS 슈가 효과?” 이소라 ‘신청곡’, 전세계 129개 지역 합산 차트 1위

    “BTS 슈가 효과?” 이소라 ‘신청곡’, 전세계 129개 지역 합산 차트 1위

    가수 이소라의 신곡이 국내외 리스너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글로벌 차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음악 데이터를 분석하는 웹사이트 ‘웨일 리포트(WHALE REPORT)’에 따르면 이소라의 새 싱글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한국 시간 23일 오후 2시 기준 글로벌 싱글 차트(Global Singles Chart)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싱글 차트는 전세계 129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스토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집계한 것으로, 해당 차트 1위 소식을 통해 ‘신청곡 (Feat. SUGA of BTS)’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발매된 이소라의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발매 직후 4시간 여 만에 멜론, 엠넷, 지니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6개의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 슈가의 손을 잡고 글로벌 리스너들까지 공략했다. 브라질, 멕시코, 스웨덴, 홍콩, 대만, 태국 등 전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200 싱글 차트(Top 200 Singles)에서 1위를 차지하며, 솔로 및 그룹을 통틀어 국내 여자 가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 내용의 곡이다. 외로움에 힘들어했다면 겪어 봤을 순간을 이소라만의 화법으로 풀어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 및 랩 파트 작사에 참여하고,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곡 및 작사를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으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감성을 모두 사로잡은 완성도 높은 곡을 완성했다. 한편 이소라의 새 싱글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소라 ‘신청곡’ 국내+전세계 44개국 음원차트 1위(feat. 슈가X타블로)

    이소라 ‘신청곡’ 국내+전세계 44개국 음원차트 1위(feat. 슈가X타블로)

    가수 이소라의 신곡이 국내외 리스너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글로벌 차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발매된 이소라의 새 싱글 ‘신청곡 (Feat. SUGA of BTS)’이 23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6개의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또한, 아이튠즈 Top 200 Singles 차트에 따르면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발매 직후 미국에서 4위를 기록하고, 브라질, 멕시코, 스웨덴, 홍콩, 대만, 태국 등 전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44개 지역 1위는 아이튠즈에서 한국 여자 가수 사상 솔로 및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으로, 이소라가 ‘신청곡 (Feat. SUGA of BTS)’으로 글로벌 차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소라의 신곡을 접한 국내외 리스너들은 ‘믿고 듣는 아티스트들의 조합 최고다’, ‘이소라의 음색도, 슈가의 랩도 모두 소름 돋았다’, ‘음악 천재들이 만나니 정말 아름다운 곡이 나왔다’,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 느낌이다’, ‘들을수록 마음을 울리는 곡이다’ 등 호평을 쏟아내며 신곡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 같은 훌륭한 성적은 이소라의 독보적인 감성과 보컬, 슈가의 속삭이듯 따뜻한 래핑, 타블로의 서정적인 곡이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국내 최고의 세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올 겨울을 장식할 명곡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이소라의 신곡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 내용의 곡이다. 외로움에 힘들어했다면 겪어 봤을 순간을 이소라만의 화법으로 풀어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 및 랩 파트 작사에 참여하고,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곡 및 작사를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으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감성을 모두 사로잡은 완성도 높은 곡을 완성했다. 한편 이소라의 새 싱글 ‘신청곡 (Feat. SUGA of BTS)’은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 최고부자 아마존 제프 베조스와 불륜녀 밀회 사진 공개

    세계 최고부자 아마존 제프 베조스와 불륜녀 밀회 사진 공개

    세계 최대 전자상거리 기업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갑부로도 알려진 제프 베조스(55)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불륜 대상인 폭스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49)와 데이트를 즐기던 모습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타블로이드 내셔널 인콰이어러(National Enquirer)는 최근 보도에서 베조스가 아내 매켄지 베조스(49)와 이혼한다고 밝히기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30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베조스와 산체스가 함께 오붓한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분위기도 화기애애해 보인다. 사진이 찍힌 곳은 로스앤젤레스 해안도시 산타 모니카의 이탈리안레스토랑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 자리에는 베조스와 산체스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두 사람의 지인은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한 인터뷰에서 “네 사람은 이 식당에서 약 3시간가량 머물렀으며, 딱히 주변의 시선을 피하려는 행동은 없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의 창가자리에 앉았다”고 전했다. 이어 “베조스는 산체스와 매우 가까이 앉았으며, 함께 웃고 농담을 즐기거나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면서 “(두 사람의 모습은) 비즈니스 차원의 식사자리로 보이지 않았으며, 매우 상냥하고 다정하게 서로를 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저녁 10시경 일행과 식사를 마친 뒤, 산체스가 베조스의 차를 타고 그의 로스앤젤레스 집으로 향했으며, 다음날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산체스는 베조스의 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조스는 그로부터 15분 뒤 차를 타고 타 지역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한편 베조스는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25년간 함께 했던 아내 매켄지와의 이혼을 발표했으며, 추정 재산 1374억 달러(약 154조4000억 원)를 가진 베조스가 이혼 위자료로 얼마를 지급하게 될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신문재벌’ 트리뷴에 사이버 공격...LA타임스 제작 차질

    美 ‘신문재벌’ 트리뷴에 사이버 공격...LA타임스 제작 차질

    미국의 3대 신문기업 ‘트리뷴’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몇몇 주요 일간지의 신문 제작과 배달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스브에 따르면 트리뷴 퍼블리싱이 지난 27일 밤부터 미국 외부 단체나 기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컴퓨터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 타임스의 인쇄공장에서 제작 차질이 빚어졌고, 이 공장에서 제작되는 지역 일간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의 29일 토요일자 배달이 지연됐다. 1847년 ‘시카고 트리뷴’ 창간과 함께 출범한 트리뷴은 뉴욕 데일리 뉴스, 볼티모어 선, 올랜도 센티널, 하트포드 쿠런트 등 11개의 종합일간지와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소유한 미국의 3대 신문기업이다. LA타임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지난 6월 매각했으나 여전히 일부 시스템을 트리뷴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리뷴이 소유한 시카고 트리뷴과 볼티모어 선도 제작에 차질을 빚었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서부판도 제때 배달되지 못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날인 30일 아침에서야 신문이 배달됐다. LA타임스 대변인 힐러리 매닝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일요일 신문 배달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이번 공격의 의도는 정보를 훔치려는 것보다는 (컴퓨터) 인프라, 더 명확하게는 서버를 마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 관계자를 인용,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주체가 정부 기관인지, 비정부 단체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윤아, 가사 무단도용 주장 “모르는 사이 판매용 서적 원고 돼”

    김윤아, 가사 무단도용 주장 “모르는 사이 판매용 서적 원고 돼”

    가수 김윤아가 자신의 노래 가사가 허락 없이 판매용 서적에 쓰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20일 김윤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됐네요.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께 여쭤보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하시는데...”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이어 “‘작사가의 말’이란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없네요. 혹시라도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들이 계실까 봐 남깁니다”라며 책 표지 일부를 공개했다. 창비교육 출판 ‘노래는 시가 되어’라는 책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사가 11인의 노랫말을 엮은 시집으로, 오는 25일 출간 예정이었다. 좋은 노랫말을 골라 한 편의 시로 읽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 공동 저자에는 김윤아를 비롯해 김민기, 김창완, 루시드폴, 신해철, 이적, 타블로 등 뮤지션들이 표기됐다. 이에 대해 창비교육 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한 뮤지션의 경우 가사와 관련한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 협회에 신탁하지 않은 뮤지션에게는 개별적인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사가의 말’에 대해서는 “작사를 직접 한 뮤지션들이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썼고, 그 출처를 책 말미에 모두 밝혔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픽하이 전속계약 종료’ YG 공식 발표 “오랜 상의 끝에..”

    ‘에픽하이 전속계약 종료’ YG 공식 발표 “오랜 상의 끝에..”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픽하이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와 에픽하이는 오랜 시간 상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며 “7년 간 멋진 음악과 함께 해 준 타블로, 에픽하이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YG엔터테인먼트는 “그들의 멋진 새출발과 활동을 응원한다.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에픽하이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타블로, 미쓰라, 투컷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지난 2003년 데뷔 이래 다양한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배우 판빙빙, 미국에 정치적 망명 신청...탈세 논란 때문?

    중국배우 판빙빙, 미국에 정치적 망명 신청...탈세 논란 때문?

    중국 배우 판빙빙이 망명설에 휩싸였다. 3일 미국 타블로이드와 중국 현지매체는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치적 망명이란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이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타국으로 망명을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했다. 같은 날 홍콩 연예매체 애플 데일리 측 역시 판빙빙이 미국 LA 이민국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망명 신청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탈세 의혹을 받은 것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된채로 당국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논란 이후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중국 공안 억류설을 포함해 해외 망명설, 잠적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 출신인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출연료 6000만 위안(한화 약 97억 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판빙빙은 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 조사를 받았다. 최근 중국 영화배우들의 엄청난 수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판빙빙에 대한 엄격한 조사가 이뤄졌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해 중국 연예인 수입 순위 2위(3억 위안, 한화 약 492억 원)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지구를 불태우는’ 폭염과 인류세/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지구를 불태우는’ 폭염과 인류세/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기록적인 무더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홍천은 기상관측 111년 역사에서 최고 기온인 41도를 기록했고, 같은 시간대 서울은 39도를 넘었다. 연일 최고 온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그야말로 전국이 불타고 있다. 불볕더위, 폭염 등 한여름 무더위를 가리켰던 그 어떤 말로도 이번 경험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이를 표현할 새 용어를 찾아봤는데, 허무하게도 그 용어는 그냥 ‘여름’이 될 것 같다. 기록적인 더위를 지칭할 용어가 만들어지기보다는 우리가 쓰던 ‘여름’의 의미가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상 고온의 무더위가 곧 평범하고 일상적인 여름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기후변화 혹은 지구온난화가 있다. 기후과학자들은 다른 원인도 기여했지만 기후에 대한 인간의 영향이 이번 폭염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대량 배출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를 계속 올리면서 폭염, 혹한, 홍수, 가뭄 등 극단적 사건들을 더 자주 일으키는 것이다.함께 여름을 나는 다른 북반구 국가를 살펴보면 이런 분석이 수긍할 만하다. 일본은 41도를 넘는 폭염으로 65명이 사망했고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북극권인데도 30도를 넘어서면서 산불이 줄을 잇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47도를 넘어섰고 40도를 넘어선 프랑스는 냉각수 상승으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서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산불이 확산됐고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폭염으로 89명이 사망했다. 알제리 사하라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 역사상 최고 기온인 51.3도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가 불타고 있다”는 말은 영국의 우파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선’의 최근 기사 제목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를 공개적으로 부인해 온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이 신문은 최근 기사에서 기후변화가 전 세계 폭염의 원인이라는 과학자의 말도 인용했다. 좀 믿고 싶은 대로 말하자면 이 전례 없는 폭염은 그동안 기후변화를 부인해 온 우파의 입장에도 균열을 낼 정도인 듯하다. 이 폭염을 가리킬 새 용어를 찾기는 어렵더라도 폭염과 기후변화의 관련성을 공유할 새 용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정부는 최근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대책을 낸다고 했지만, 재난은 사회의 공론장에서 폭염을 정의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재난 그 자체는 불시에 들이닥치는 자연현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재난은 우리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재난 자체에는 우리의 책임이 없다. 우리는 변덕스런 자연의 무고한 희생자일 뿐이다. 하지만 만약 폭염이 기후변화의 결과라면 우리에게 책임이 없을 수 없다. 인간이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이 폭염을 일으킨다면 말이다. 오히려 이번 폭염은 우리에게, 원인 제공자로서 ‘인간 종’에게 무겁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새 용어들이 여럿 출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공지능의 시대 등 기술이 선도하는 미래상과 결부된 새 용어들은 안타깝게도 폭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떠올리지 못하게 한다. 산업혁명을 다시 맞이한다는 인식 속에는 산업혁명이 지구에 끼친 영향에 대한 성찰이 자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심대한 충격을 함축하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용어가 있지만, 우리 사회와 학계에서는 아직 큰 반향이 없다. 인류세는 현재의 지질학적 시대를 정의하기 위해 도입된 용어이지만 지질학을 넘어 지구 행성의 위태로운 운명에 공감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플라스틱, 방사능 동위원소, 가축들이 온 지구를 뒤덮고 있고 숲과 야생종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인류세의 풍경이다. 인류세는 무엇보다 인간이 지구 행성이라는 하나뿐인 생명 유지 시스템에서 살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와 활동이 이 행성의 운명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뚜렷하게 상기시킨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산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인류세 시대에 산다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이번 폭염은 훗날 평범한 여름 중 하나로 기억되거나 아니면 이상기후로 기록될 듯하다.
  • 여름휴가 기간 행방묘연한 메르켈 총리…온갖 추측 쏟아져

    여름휴가 기간 행방묘연한 메르켈 총리…온갖 추측 쏟아져

    해마다 남편과 같은 곳으로 여름 휴가를 갔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행방이 묘연해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의 남편 요하임 자우어는 메르켈 총리 없이 전 결혼에서 얻은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남티롤) 줄덴에 있는 4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거의 10년 동안 남편과 함께 보통 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는데 올해 갑자기 동행하지 않은 것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번 여름 휴가에 함께하지 않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 부부가 함께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25일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열린 오페라 음악축제 ‘바그너 페스티벌’이었다. 메르켈 총리 공식 일정에는 이달 20일까지 업무를 비워둔 것으로 돼 있다.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독일 언론은 결혼 생활 위기설부터 의료 수술, 비밀작전설까지 메르켈 총리의 행방이 묘연한 데 대한 온갖 추측을 내놓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90세 홀어머니 곁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간지 ‘슈피겔’은 “어쩌면 그는 모든 ‘메르켈 퇴진’ 시위자들에게 그가 정말로 사라지면 이 나라가 어떨지 보여주길 바랄지도 모른다”고 썼고, 쾰른의 타블로이드 신문 ‘익스프레스’는 “도와주세요! 우리의 총리는 어디 있나요?”라는 제목을 뽑기도 했다. 통상 많은 정보를 가진 일간지 빌트조차 확실하지 않은 추정만 내놓고 있다. 다만 헌법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총리가 정말 행방불명인 것이 아니고 연락이 닿고 상황을 알고 있는 한 큰 문제는 없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와 스탈린의 유령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와 스탈린의 유령

    에이즈 공포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던 1983년 인도의 친소련계 신문 하나가 “미국이 퍼뜨린 수수께끼의 질병이 인도에도 올 수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에이즈는 미국인이 생화학무기를 만들다가 실수로 퍼뜨린 질병일 수 있다며 소련의 한 유력지를 출처로 들었다. 인도에서도 작은 신문의 주장이었지만, 1985년에는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이 1면에 같은 이야기를 게재하면서 확산이 시작됐고, 1987년에는 전 세계 50개 국가의 신문들에 같은 주장이 등장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음모라고 믿고 있고, 이런 믿음은 특히 미국의 소수인종 저학력층 사이에 흔하다.냉전 기간 중 미국과 소련 모두 즐겨 사용했던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역정보) 공작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정보기관 6곳은 러시아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의회에 전달했다. 이제는 선진국의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은 물론 속도까지 빨라졌다. 소련의 정보국이 배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80년대의 에이즈 음모론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데 몇 년이 걸렸다면, 지금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몇 시간 내에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 기업은 역정보 공작에 사용되는 가짜뉴스를 막을 수 없을까? 역정보 공작에 이용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신고한 내용을 일일이 살펴보는 직원이 2만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수십억 개의 콘텐츠가 올라가는 페이스북에서 2만명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심지어 단순해 보이는 유명인들의 가짜 계정을 잡아 내는 일도 불가능에 가깝다. 페이스북에서는 한 달에 2억개에 가까운 가짜 계정을 삭제하고 있지만,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의 경우 한 사람당 1000개가 넘는 가짜 계정이 항상 활동 중이다. 더 어려운 문제는 틀린 정보, 역정보를 정의하는 일이다. 9·11 테러가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말하는 것이 역정보일 것이고,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는 과학자들의 발표가 틀린 정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은 페이스북은 틀린 주장이라도 물리적인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 한 삭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플랫폼 기업이라는 특성상 ‘콘텐츠에 중립적이라는 평판’은 정확한 정보보다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셜 미디어는 진위를 알 수 없는 주장이 빠르게 확산되는 장소가 됐고, 구 소련 시절부터 역정보 공작의 경험을 축적한 러시아는 이를 십분 활용한 것이다. 역정보라는 러시아어 단어(dezinformatsiya)를 만들어 낸 사람은 다름 아닌 스탈린이다. 하지만 그는 그 개념이 마치 서방세계에서 비롯된 전술인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 일부러 프랑스어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단어의 탄생부터 역정보였던 셈이지만, 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역정보는 예외 없이 출처를 가리거나 속이는 작업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이 인도의 작은 신문에서 나온 에이즈 음모론을 믿었을 리는 없지만, 유력 언론에 인용되면서 출처가 ‘세탁’된 뒤에는 믿을 만한 정보로 탈바꿈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콘텐츠 검토 인원을 늘려도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이 잘못된 정보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우리 모두가 부지런해지는 것 외에는 현실적인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읽는 매체의 신뢰도는 물론 그 매체가 인용한 출처와 그 신뢰도 역시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평소 내 생각이나 주장에 반대되는 기사보다는 내 확신을 강화하는 기사를 조심하고, ‘정의감에 기반한 분노’를 일으키는 내용일수록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의심하고 살펴보는 일은 귀찮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생각을 조종하려는 역정보 공작이 가장 기대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귀차니즘’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하찮은 일은 절대 아니다.
  • 에픽하이 투컷→수컷 개명 “15년 만에 가장 큰 화제..재탄생한 날”

    에픽하이 투컷→수컷 개명 “15년 만에 가장 큰 화제..재탄생한 날”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투컷(김정식)이 수컷으로 갑작스럽게 개명했다. 4일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의 한 청취자는 “에픽하이 수컷이 누구냐”고 물어 타블로와 김태균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 방송을 보고 있던 투컷은 직접 ‘컬투쇼’에 문자를 보내 “‘에픽하이 콘서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되면 7월 한달간 DJ수컷으로 개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타블로와 김태균의 몰이가 시작됐다. 순식간에 ‘에픽하이 콘서트’가 실검 1위에 올랐고 투컷의 ‘수컷’ 개명이 확정됐다. 타블로는 포털사이트와 소속사에 연락해 투컷의 공식 프로필 예명을 ‘수컷’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에픽하이 투컷과 수컷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자 타블로는 “투컷이 이렇게 오랫동안 실검에 머문건 처음인 것 같다”면서 “그런데 하필 수컷”이라며 혀를 찼다. 그는 ‘투컷’의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 “따로 이유 없다. 자기도 예명 지어달라기에 ‘넌 투컷’이라고 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잘 지었다”고 회상했다. 방송 말미 타블로는 “투컷이 15년 넘게 열심히 음악을 해왔는데, 오늘에야 이렇게 화제가 됐다. 정말 역사적인 날이다. 에픽하이가 15년 만에 재탄생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투컷은 SNS 프로필을 ‘수컷’으로 수정했으며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수컷’으로 바뀌며 공약이행이 완료됐다.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의 ‘에픽하이’ 아티스트 소개글에도 투컷이 수컷으로 변경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픽하이 투컷, ‘수컷’으로 활동명 변경..SNS·포털사이트에도 적용

    에픽하이 투컷, ‘수컷’으로 활동명 변경..SNS·포털사이트에도 적용

    에픽하이 투컷이 프로필을 ‘수컷’으로 변경했다. 4일 오후 투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소개글을 ‘수컷 | DJ Sukutz of Epik High’이라고 수정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투컷의 이름은 ‘수컷’으로 변경돼 있었다. 이는 ‘에픽하이 콘서트’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에서 시작됐다. 앞서 에픽하이 타블로는 이날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투컷은 같은 그룹 멤버인 타블로를 응원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 하면 7월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타블로는 “투컷이 안 하던 방송활동 다 내보내겠다. ‘스타 골든벨’, ‘전국노래자랑’ 등 어디든 다 내보내겠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수컷으로 이름 바꾸겠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실제로 이날 오후에는 ‘에픽하이 콘서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투컷은 공약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인스타그램, 다음 홈페이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블로 “에픽하이 콘서트 검색어 1위, 투컷→수컷 개명 후 방송 출연시킬 것”

    타블로 “에픽하이 콘서트 검색어 1위, 투컷→수컷 개명 후 방송 출연시킬 것”

    ‘컬투쇼’ 에픽하이 타블로가 ‘에픽하이 콘서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경우, 멤버 투컷을 ‘수컷’으로 개명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겠다고 밝혀 화제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타블로가 스페셜 DJ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픽하이 멤버 투컷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스페셜 DJ에 나선 타블로를 응원했다. 투컷은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 하면 7월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타블로는 “투컷이 안 하던 방송 활동 다 내보내겠다. ‘스타 골든벨’, ‘전국노래자랑’ 등 어디든 다 내보내겠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수컷으로 이름 바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로 올랐다.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방송 캡처, 네이버 홈페이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잉글랜드 ‘승부차기의 저주’가 풀렸다…영국 언론 흥분과 찬사

    잉글랜드 ‘승부차기의 저주’가 풀렸다…영국 언론 흥분과 찬사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가 마침내 승부차기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0으로 앞서 나가던 영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콜롬비아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승부차기를 치렀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콜롬비아의 5번째 주자인 카를로스 바카의 슈팅을 왼손으로 막아내고 잉글랜드의 마지막 주자 에릭 다이어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꽂으면서 저주가 풀렸다. A매치에 고작 8경기 출전했을 뿐인 ‘초보 국가대표’ 픽퍼드는 한순간에 영국을 수렁에서 건진 영웅으로 떠올랐다. 잉글랜드는 번번이 월드컵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승부차기가 발목을 잡았다.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서독에 3-4로 진 것을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에서는 아르헨티나에 3-4, 2006년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에 1-3으로 졌다. 남자 성인대표팀, 남자 21세 이하 대표팀, 여자 대표팀을 포함해 최근 14차례 승부차기에서 이긴 경기가 2번밖에 되지 않아 ‘승부차기 징크스’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잉글랜드의 이날 승리는 더욱 값지고 짜릿했다.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웹사이트 톱뉴스로 전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방송 BBC는 환호하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월드컵 승부차기의 고통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BBC는 “잉글랜드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면서 모스코바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면서 “콜롬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해 스웨덴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영웅 픽퍼드가 마침내 영국을 승부차기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영웅적인 픽퍼드는 영광의 순간을 즐길 자격이 충분하다’는 내용의 칼럼도 실었다. 텔레그래프는 “집 나갔던 축구가 다시 돌아오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전에서 페널티의 저주를 끊고 8강전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선’은 “우리의 역사적인 소년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경기 후 승리를 만끽하는 축구 대표팀의 사진과 영국 런던 시내에서 축구팬들이 열광하며 기뻐하는 영상을 나란히 실었다. 이 매체는 “영국이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당신이 절대 읽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제목”이라고 적었다.타블로이드 ‘미러’는 “조던 픽퍼드는 승부차기를 둘러싼 험담과 모욕에 완벽하게 응답하며 영국의 영웅이 됐다. 그가 팀을 8강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도 “픽퍼드가 우리를 움직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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