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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투수진의 활약도 있지만 선두 타자로 나서 기회를 만드는 2년차 문현빈(1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한 문현빈 등의 활약에 힘입어 14-3으로 이겼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2회말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였다.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하던 한화는 문현빈이 2사 2,3루에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2회만 7득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문현빈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었다. 문현빈은 3회말에도 벤자민의 133㎞짜리 커터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7회말에도 상대 좌완 불펜 성재헌의 118㎞짜리 커브를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맞히는 적시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컨택과 무난한 주루, 강한 어깨 등을 자랑하는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중견수와 2루수를 오가며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100안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올겨울 골든글러브 출신의 안치홍과 정은원을 제치고 주전 2루수로 낙점됐다. 지난달 23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배하는 빌미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12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며 선발승을 노리던 류현진이 문현빈을 생각해 “‘고개들고 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문현빈은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들이랑 좋은 생각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1번 타자가 아닌 ‘첫 번째로 치는 타자’라 생각하고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에 대해 “ABS가 도입되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성 있다 보니 혼란스럽지 않고 저 스스로도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존이 똑같이 정해져 있어서 역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ABS 도입된 것이 저에게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번엔 김하성이다…이정후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포 포함 3안타 폭발

    이번엔 김하성이다…이정후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포 포함 3안타 폭발

    절친이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홈런을 전날 지켜봤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0~21일 LA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전날 절친한 후배인 이정후가 MLB데뷔 홈런을 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보는 동안 본인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를 기억이나 하듯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하성은 1회말 내야안타로 타격감을 예열하더니 초반부터 팀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1,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끝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09m짜리였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3회에는 볼넷을 얻어내고 8회에는 이정후 방향으로 2루타까지 때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타자 중 4번 출루한 선수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홈런 포함 3안타 맹위를 떨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3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0.370으로 올랐고 장타 두 방으로 장타율이 0.167에서 0.455로 상승했다. 4회말 수비 때는 높은 플라이를 놓쳐 상대팀에 만루의 기회를 줄 뻔했으나 심판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초구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했는데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나왔다. 투아웃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며 “나는 MLB 4년차지만 이정후는 처음이라 부담이 될 텐데 잘해줘서 너무 좋다. 서로 잘해서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볼넷은 3개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하성이) 형이 첫 홈런을 쳐서 나도 너무 기쁘다”면서 “팀이 져서…(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LB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과 이정후는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A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2연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14타수 4안타(타율 0.286),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경기에서 삼진 2개를 당했지만, 볼넷 3개를 얻었다.나란히 시즌 첫 안타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홈런을 기록했는데 팀 내 선수를 통틀어서도 돋보이는 활약상이었다. 이들은 6일부터 장소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옮겨 다시 3연전을 치른다.
  • 세계 71위 독일 사냥꾼, 세계 1위 셰플러 3연속 우승 저지하며 PGA 첫 승 사냥

    세계 71위 독일 사냥꾼, 세계 1위 셰플러 3연속 우승 저지하며 PGA 첫 승 사냥

    남자 골프 세계 71위 슈테판 예거(35·독일)가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투어 입성 7년 차에 첫 승을 올렸다. 예거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35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우승을 사냥했다. 그의 성 예거(Jäger)는 사냥꾼이라는 의미가 있다. 셰플러 등 공동 2위 5명(11언더파 269타)과는 1타 차다. 2012년 프로 전향 뒤 2018년 PGA 투어에 입성한 예거는 13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예거는 2부 콘페리 투어에서는 6승을 올렸지만, 1부 투어 우승은 처음이다. 예거는 우승 상금 163만 8000달러(약 22억원)에 더해 오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과 이번 시즌 남은 4개의 특급 대회(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뒤 한 주 쉬고 출전한 셰플러는 예거와 함께 4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18번 홀(파4)에서 1.7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을 방해하는 가운데 셰플러,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예거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타를 줄인 셰플러는 1타 차로 예거를 압박했다. 15번 홀(파3) 보기로 2타차로 처졌던 셰플러는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턱밑 추격했고 18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여 연장전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셰플러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흘렀고, 먼저 파를 하고 기다리던 예거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셰플러 등의 축하 인사를 받은 예거는 아기를 안고 그린으로 올라온 부인과 감격을 나눴다. 예거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 9개 홀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는데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려운 코스다. 특히 선두였을 때 더욱 그렇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18번홀에서) 퍼트가 분명히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 실망스러웠다”면서 예거에게 “이번 주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에는 셰플러 외에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테일러 무어(미국),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김시우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공동 31위(4언더파 276타), 김성현은 공동 45위(2언더파 278타).
  •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

    홈런 포함 2타점… 팀은 9-6 승리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이 불을 뿜은 것은 3-1로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갔다. 빅리그 데뷔 첫 번째 홈런에도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반면 관중석에서 아들의 홈런 장면을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폭스스포츠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뒤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후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감은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와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며 “현재까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3경기 연속 타점… 김하성은 ‘침묵’ 이정후는 지난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정후는 1회와 3회 연이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딜런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 내는 등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하며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3점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와 고졸 신인 황준서의 호투를 바탕으로 14-3 쾌승했다. 지난 23일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한화는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3월 30일 이후 10년 만이다.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도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보이는 한화는 2회말 5번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의 기회에서 9번 이도윤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어진 2, 3루의 기회에서 1번 문현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2번 요나단 페라자와 3번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4번 노시환이 벤자민의 138㎞짜리 커터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해 7-0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은 3회말에도 요르단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1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현빈은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도윤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4회초 5번 문상철이 한화 선발 황준서의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날리고 9회에도 2점 홈런을 날렸지만 그게 다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73개를 던지며 5이닝을 3피안타 5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황준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 세계 520명 넘는 언론인 구금, 러 ‘우크라 침공’ 이후 가속화

    세계 520명 넘는 언론인 구금, 러 ‘우크라 침공’ 이후 가속화

    러시아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32)를 간첩 혐의로 구금한 지 29일(현지시간)로 1년이 됐다. 러시아부터 이란까지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독립 언론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택연금 상태이거나 투옥된 언론인이 52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억압은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속화됐다. ●中 100명 이상… 러 30명에 달해 WSJ가 인용한 국경없는 기자회의 데이터를 보면 러시아는 언론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 중 하나로, 30명에 가까운 언론인이 감옥에 있다. 지난 27~28일에도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을 추적하던 기자 안토니나 파보르스카이아를 ‘극단주의 활동’ 혐의로 구금하는 등 기자 6명을 체포했다. 언론인 수감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100명이 넘는 중국으로, 이 중 다수는 2014년 시작된 당국의 신장 자치구 탄압 과정에서 구금됐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쿠데타로 군사 정권이 들어선 이후 기자 수십명이 수감됐고, 벨라루스 41명, 베트남 35명, 이란도 20명이 영어의 몸이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터진 후 이스라엘에는 현재 35명이 억류 중이다. ●WSJ, 1면 머리기사 백지 발행 시위 이들의 혐의는 간첩 행위, 선동, 잘못된 정보 유포, 테러 등으로, 반대 의견을 입막음하거나 당국의 범법 행위를 폭로한 기자들을 처벌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민주주의다양성기관(V-DEM)의 마리나 노르드 연구원은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은 다른 민주주의의 자유가 위험에 처했다는 강력한 징후”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게르시코비치는 미국 시민권자로, 간첩 혐의에 대해서도 WSJ, 미국 정부 모두 부인하고 있으나 러시아 측은 요지부동이다. WSJ는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장기 구금 상황을 환기시키기 위해 29일자 1면 머리기사 지면을 비우고 제목에 “그의 기사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면서 러시아를 향한 무언의 규탄을 했다.
  •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만 빼놓고 선발로 나선 투수가 모두 선발승을 릴레이하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특급 신인 황준서의 선발 호투 속에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가 홈런포를 합창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4-3으로 크게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고 5승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다. 한화는 3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섰다가 3과3분의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한 뒤 2선발 펠릭스 페냐가 24일 LG전에서 6과3분의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3선발 김민우가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4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27일 SSG전에서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5선발 문동주가 28일 SS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 kt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한화가 3-2로 이겨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3번째 투수 주현상이 승리를 챙겼다. 이후 페냐가 30일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해 다시 선발승을 거뒀고, 이날 황준서까지 선발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가 치른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한 셈이다. 한화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순서상으로 보면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연속 선발승 행진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이날 정규 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리를 거뒀다. 투구 수 73개에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과 130㎞ 안팎의 예리한 스플리터, 110㎞ 안팎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고졸 신인이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힌 것은 KBO리그 통산 14번째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한화는 2회 말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낸 뒤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페라자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노시환이 3점 홈런을 뿜어내며 7-0으로 달아났다. 3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이도윤의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11-0으로 간격을 벌리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문상철이 4회 초 1점 홈런, 9회 초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11실점하고 강판됐다. 3연패를 당한 꼴찌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모두 교체되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가 8회 말 수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바람의 손자 이정후 터졌다…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만에 홈런포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 터졌다…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만에 홈런포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이 불을 뿜은 것은 3-1로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였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부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갔다.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으로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반면 관중석에서 아들의 홈런 장면을 본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폭스스포츠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뒤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이정후는 8회 팀타선이 폭발하며 한바귀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1타점을 올린데 이어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예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샌디에이고의 변형수비에 따라 2루 근처에 자리잡고 있던 김하성에 잡혀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이정후는 시즈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으나 빠른 타구는 2루 근처를 지킨 김하성에게 걸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마침내 네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등 ‘2023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 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공동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승 겨냥

    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공동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승 겨냥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3라운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김효주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효주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이후 5개월여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김효주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7승으로 늘어난다. 김효주의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22일 혼다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김효주는 이날 1∼2번 홀 연속 버디 이후 4번 홀(파3) 티샷을 홀 가까이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모두 파를 기록했다. 김효주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쉬웠으나 상위권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 현지 오후에 바람이 강해 타수를 지켜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4시즌 개막 이후 7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 나온다. 국내 기업인 KCC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선 김효주를 비롯해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가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열었다. 이미향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타를 줄인 안나린, 3타를 줄인 김세영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넬리 코다(미국)와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에 1승만을 남겨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공동 6위에 포진해 있다.
  • ‘우승 위력’ LG 승리 공식, 많이 출루하고 불러들이고…불펜·5선발도 합격점

    ‘우승 위력’ LG 승리 공식, 많이 출루하고 불러들이고…불펜·5선발도 합격점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한 비결은 많이 출루하고 반드시 불러들이는 공격력이었다. 올해는 개막 후 5번째 경기만에 승리 공식을 완성하며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25안타로 18-1 완승했다. 1번 박해민부터 9번 신민재까지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쳤는데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5번째 기록이다. LG 공격은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3회 말 신민재와 박해민이 상대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고 김현수가 2타점 2루타, 오스틴 딘이 투런포를 때렸다. 단숨에 4점을 앞선 LG는 다음 이닝 박해민의 적시타로 달아난 다음 1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한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재치 있게 홈으로 쇄도하면서 점수를 추가했다.5회에는 박동원과 문성주가 안타로 타점을 더했고 6회에는 문보경이 3점 홈런까지 때렸다. 전날 수비 과정에서 삼성 류지혁과 충돌했던 오지환 대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본혁도 기세를 높이며 5이닝 연속 득점했다. 이전 2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6득점에 그쳤던 LG는 이날 야수들의 조화로 공격을 폭발시켰다. 테이블 세터 박해민, 홍창기와 9번 신민재는 활발한 출루와 도루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고 중심 타자 김현수, 오스틴, 문보경은 장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지난해 20홈런을 쳤던 박동원도 좌우 가리지 않고 3안타를 뽑았다. 공격 지표도 지난해와 판박이다. 팀 타율(0.346) 리그 전체 1위인 LG는 출루율 0.424, 득점권 타율 0.406으로 두 부문도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많이 나가고 반드시 불러드린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LG는 지난해에도 정규시즌 출루율 1위, 득점권 타율은 KIA 타이거즈(0.300)에 이어 2위(0.298)였다.LG의 기세가 무서운 이유는 불확실했던 5선발과 불펜진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디트릭 엔스-임찬규-케이시 켈리-최원태에 이어 선발 마운드에 선 좌완 손주영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구장의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뜬 공 유도로 83개의 공만 던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연투한 최동환이 1실점 했으나 불펜도 막강했다. 전날 LG는 12회까지 김진성-유영찬-백승현-최동환-이우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각 1이닝씩 소화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2로 아쉽게 비겼지만 함덕주, 고우석이 빠지면서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던 계투진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삼성과의 주중 시리즈를 마치고 “개막 이후 중심타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살아난 모습을 보여 결과적으로 타선의 흐름을 터줬다”며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와서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주영도 올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좋은 피칭을 했다”고 덧붙였다.
  •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 “하성 형이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고”… 승리 챙긴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 “하성 형이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고”… 승리 챙긴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안타와 타점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즌 첫 안타로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첫 경기를 빛내면서 “견제사 신경 쓰지 말라”는 조언까지 남기는 여유를 보여줬다. 이정후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7회 말 등판한 불펜 루크 잭슨이 3자책, 라이언 워커가 1자책으로 무너지면서 팀은 시즌 개막전에서 4-6으로 패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 김하성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상대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출전했던 다르빗슈 유였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올렸던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공 3개 만에 선 채로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1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심기일전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스트라이크 3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다르빗슈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다만 후속 호르헤 솔레르의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면서 도루, 득점 등의 기록을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2-2로 팽팽했던 7회 초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2, 3루에서 중견수 방향 큼지막한 타구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김하성도 공수에서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2회 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말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싱커를 밀어 쳐 2루수를 넘겼다. 이어 타일러 웨이드의 땅볼로 홈을 밟으면서 역전 득점을 올렸다. 다음 이닝에는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공을 골라 1스트라이크 3볼로 웹을 압박했고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산더르 보하르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역전한 7회 말, 김하성은 바깥쪽으로 멀리 빠지는 공에 삼진 아웃당한 다음 고개를 갸웃하며 타석을 빠져나갔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치고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좋다. 아쉬운 것은 없다. 잘한 것 같다”면서 “첫 안타보다 희생플라이가 더 인상 깊다.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존에 가깝게 들어오면 치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견제사당하고 (김)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지나갔다. 그 한마디에 바로 정신 차렸다”고 덧붙였다. 두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본토 개막 시리즈는 다음 달 1일까지 4연전으로 진행된다.
  • 봄맞이 쇼핑은 롯데백화점에서… ‘슈퍼’한 혜택만을 모았다

    봄맞이 쇼핑은 롯데백화점에서… ‘슈퍼’한 혜택만을 모았다

    롯데백화점이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 지점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SUPER FEV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및 다양한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4월은 본격적으로 외부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로 관련 상품군인 애슬레저, 스포츠, 뷰티 상품군은 지난해 4월 한 달간 매출이 직전 연도 대비 각각 20%, 10%, 10% 신장했다. 애슬레저와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 비중은 상반기 중 4월이 가장 높기도 하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애슬레저 상품군의 참여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단독 상품까지 선보이며 캠핑 및 야외 활동 수요를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먼저,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SUPER PRICE)를 진행한다. 슈퍼 프라이스는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스포츠·식품·라이프스타일) 중에 인기 제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이다. 특히 애슬레저 상품군(스노우 피크·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은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최대 50% 이상 할인된 단독 특가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월리스 경량 스트레치 바람막이’(9만 9000원), ‘페타로스 자켓’(7만 9000원)이 있다. 또한 캠핑과 피크닉 시 먹기 좋은 ’커플 피크닉 헬퍼 세트’(5만 4000원, 1등급 소 등심·안심),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WMF’의 ‘미니 그릴+가위 세트’(9만 9000원),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머그컵+냅킨세트’(4만 3000원) 등이 준비돼 있다. 나들이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슈퍼 베네핏’(SUPER BENEFIT)도 진행한다. 슈퍼 베네핏은 뷰티, 스포츠 상품군에 한해 금액할인권을 제공하는 혜택으로, 먼저 뷰티제품은 행사기간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MD들이 엄선한 5개의 아이템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선크림, 스킨케어&립, 쿠션&베이스 등 3가지 카테고리별 선정된 5개 아이템에 대해 1만원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대상 브랜드별로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랑콤’의 ‘UV 엑스퍼트 세트’(9만 8000원, 본품 50ml+여행용 4종 샘플), ‘시세이도’의 ‘파란자차 선크림 세트’(6만 5000원, 본품 50ml+클레리파잉 클렌징폼 7ml+얼티뮨 아이 5ml) 등이 있다. 스포츠 상품군은 롯데·현대·우리카드로 20만·4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선착순으로 1만·3만원 금액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아식스’, ‘스케쳐스’ 등이 있으며, 위 금액 할인권은 롯데백화점 앱 쇼핑뉴스 탭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봄 단장을 위한 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는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쿠메(KUME)’와 ‘방떼’(VENTE)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쿠메는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서 일본 현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며, 방떼는 결혼식, 시상식 등 특별한 날에 착용하는 세레모니웨어를 중심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이번 팝업에서 2024년 봄·여름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고, 쿠메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에코백을 한정 수량으로 준다.
  • 김연경 ‘라스트 댄스’ 첫발 삐끗… 현대건설, 기적의 역전극

    김연경 ‘라스트 댄스’ 첫발 삐끗… 현대건설, 기적의 역전극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대역전극으로 첫 승리를 거두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저력의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돌풍을 잠재웠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챔프전 1차전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역전, 기선을 제압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37득점), 양효진(16득점)이 팀을 패배에서 구해 냈다.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프 왕좌에 오를 가능성은 과반(52.9%)이 조금 넘는 정도이다. 1차전에서 패한 흥국생명에도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2차전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정규 리그 이후 11일 만에 코트에 나선 현대건설은 1, 2세트 경기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끌려다니며 두 세트를 내리 내줬다. 위기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예열을 끝냈다. 1, 2세트 공격 성공률이 30%대였던 모마는 성공률을 43%까지 끌어올리면서 활기를 띠었다. 현대건설이 체력적 우위를 보인 반면 흥국생명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현대건설의 범실이 3개인 반면 흥국생명은 7개였다. 흥국생명은 경기를 끝내려는 듯 4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반격이 만만찮았다. 19-19에서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블로킹, 상대 김수지의 공격 범실로 달아나면서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공격 점유율을 69%로 끌어올리면서 4세트에서만 혼자 12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7-3으로 몰리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양효진의 강타와 블로킹으로 2점 차로 추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 미스로 코트를 교체했다. 한 점씩 주고받다가 고예림의 공격 범실로 14점 고지를 먼저 내준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모마의 서브 득점과 윌로의 공격 범실로 현대건설은 경기를 뒤집고 환호했다.
  • 해보자! 김연경… 흥국, 통산 10번째 챔프전 진출

    해보자! 김연경… 흥국, 통산 10번째 챔프전 진출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년 연속이자 구단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승제)에 진출하면서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다는 공식이 다시 입증됐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PO 3차전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후 흥국생명 선수들은 코트에 몰려나와 펄쩍펄쩍 뛰며 챔프전 진출을 자축했다. 반면 7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정관장 ‘봄 배구’의 시계는 이날 멈춰섰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과의 1차전은 28일 열린다. 이날 흥국생명의 ‘3각 편대’ 김연경(21득점),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15득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14득점)이 정관장의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16득점), 지아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12득점)를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김수지의 서브 득점 2개와 윌로우의 속공 2개, 레이나의 강타 1개를 묶어 지아의 강타로 맞선 정관장에 5-1로 앞섰다. 점수 차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19-15에서 김연경의 강타와 서브 득점 2개로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정관장에 반격당했다. 지아·한송이·메가의 강타에 3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레이나, 윌로우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상대 공세를 피했다. 이후 한 점씩 달아난 흥국생명은 16-12에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3세트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이 거세게 저항했다. 초반 4-7로 밀린 흥국생명은 침착하게 따라붙었다. 김수지가 연속 서브 4득점으로 10-10을 만들었고 이후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17-15에서 김연경의 서브 득점에 레이나의 강타로 승기를 굳힌 흥국생명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하면서 수원행 버스를 타게 됐다.
  • “귀 잘리고 전기 고문”…구타로 퉁퉁 부은 모스크바 테러범

    “귀 잘리고 전기 고문”…구타로 퉁퉁 부은 모스크바 테러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벌인 피의자들이 퉁퉁 부은 얼굴로 법정에 출석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러시아군이 피의자들을 구타하고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와 파장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피의자 4명은 모두 법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파이조프를 제외한 3명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4명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다.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등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4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영상에서 피의자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신체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실제로 법정에 출석한 이들의 얼굴에선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에서 귀가 잘렸던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파이조프와 미르조예프 역시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파이조프는 병원에 있다가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으며 피의자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이들의 고문 영상과 사진은 러시아 군사 당국과 밀접한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Gulagu.net)’은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며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전부 있다면 왜 당국이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버전의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문이 벌어진 뒤에 이 피의자들한테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짓) 시인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는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다.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 러시아는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 한화이‘겼’스… 류현진 패배 되갚았어

    한화이‘겼’스… 류현진 패배 되갚았어

    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한화 이글스가 요나단 페라자와 채은성의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페라자의 연타석 홈런과 채은성의 3점 홈런, 선발 펠릭스 페냐의 6과3분의2이닝 2실점 역투 등에 힘입어 LG에 8-4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대구 삼성전 이후 원정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또 지난해 4월 이후 LG전 4연패의 기록도 끊었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전날 류현진이 제구 난조로 3과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하며 패배한 상황에서 이날도 선취점까지 내줬기 때문이다. 3회말 LG 8번 타자 문성주의 2루수 쪽 내야안타로 맞은 2사 3루의 위기에서 1번 타자 박해민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곧바로 4회초 반격에 나서 2번 타자 페라자가 LG 선발 임찬규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익수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을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한화는 5회초 5번 채은성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의 기회에서 6번 문현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1로 앞서 나간 뒤 6회초 선두타자 페라자가 임찬규의 110㎞짜리 커브를 걷어 올려 중견수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리며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3-2로 쫓기던 8회초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와 채은성의 좌익수를 넘기는 3점 홈런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7-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페냐는 26명의 타자를 맞아 95개를 던지며 6피안타 2실점 1사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페라자는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채은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문학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선 6-6 동점이던 9회말 터진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SSG가 7-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최정은 7회 스리런 홈런을 기록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KBO리그 통산 460개째 홈런을 때린 최정은 이 부문 KBO리그 기록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에 7개 차로 접근했다. LG와 한화, SSG와 롯데의 2차전은 지난 23일 개막전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됐다. 프로야구는 개막전도 5개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시즌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으로 역대 최초 기록이다. 개막전에만 10만 3841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3위에 올랐다. 한편 키움과 기아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올 4월부터 금요일 경기 취소 시 토요일, 토요일 취소 시 일요일에 각각 더블헤더로 치른다고 밝혔다.
  • ‘불법도박’ 오타니 통역사, 학력위조 의혹도 불거져

    ‘불법도박’ 오타니 통역사, 학력위조 의혹도 불거져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미국 프로야구(MLB)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위기에 빠뜨린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와 관련해 학력·경력 위조 의혹까지 불거졌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언론에 공개된 미즈하라의 미국 출신 대학과 MLB에서의 통역 경력이 과장됐거나 부정확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년간 LA 에인절스의 언론안내자료에는 미즈하라가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대학 대변인은 디애슬레틱에 “미즈하라 잇페이라는 학생이 학교를 다녔다는 기록이 없다”고 전했다. 학적부에 미즈하라의 다른 이름 또는 그와 비슷한 이름이 있느냐는 디애슬레틱의 질의에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은 답변을 거부했다.또 다른 의혹은 2010년과 2012년 일본 좌완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으로 활동했다는 미즈하라의 경력이다. 오카지마는 2007∼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다. 2012년 2월에는 스프링캠프 직전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다. 미즈하라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카지마의 통역사로 일하며 MLB 경력을 처음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레드삭스 구단 측은 23일 취재진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오카지마가 우리 팀에서 뛴 기간에 미즈하라가 통역으로 고용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오카지마가 2012년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방출됐는데도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전 소속팀인 에인절스 구단이 2019년 펴낸 자료에는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오카지마의 통역으로 활동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미즈하라는 이후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외국인 통역으로 채용돼 그 팀에서 뛰던 오타니와의 인연으로 다시 MLB에 진출했다. 오타니가 MLB의 슈퍼스타로 부상하면서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필한 미즈하라도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불법도박 및 절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즈하라의 불분명한 과거가 하나씩 재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여러 종목에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미즈하라는 ESPN에 ‘오타니가 내 도박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직접 내(미즈하라) 컴퓨터로 접속해 도박업자에게 송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타니의 법률 대리인이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절도 피해자’라고 반박하자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사실을 몰랐다며 기존의 주장을 번복했다. 미즈하라의 첫 진술처럼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을 알고서 직접 송금했다면 오타니도 불법 도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 5700만원)로 늘어났다”면서 “ESPN은 오타니 명의로 두 차례에 걸쳐 50만 달러씩 송금된 자료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에는 전혀 돈을 걸지 않았다”며 국제 축구,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에 베팅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즈하라의 주장과 달리 그가 야구 종목에 도박했고, 오타니도 이를 알았다면 합법·불법 여부와 관계없이 야구 종목에 베팅한 선수는 1년간 경기 출전이 금지된다. 다른 종목 불법 도박이라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재량에 징계가 좌우된다.
  • 감 잡은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폭발…시범경기 타율 0.414

    감 잡은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폭발…시범경기 타율 0.4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2안타를 때려내며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3-1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4(29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71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11경기를 뛰며 2안타 경기를 3차례 기록했다. 이정후는 컵스 선발로 나온 우완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1회 말 2루 땅볼로 아웃됐고, 2-10으로 뒤진 3회 말에도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이정후는 4회 말 팀이 4-10로 뒤진 가운데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우완 케인 유커트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3루 도루 성공했다.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팀이 8-12로 추격한 5회 말 공격에서도 안타를 때려내 반격의 징검다리를 놨다. 2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좌완 토머스 파노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솔레르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4점을 보태 10-12로 추격했고 6회 말, 8회 말, 9회 말 1점씩 추가하며 역전승 했다. 이정후는 7회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 동점, 역전, 동점… 5세트 마지막엔 “OK!”

    동점, 역전, 동점… 5세트 마지막엔 “OK!”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힘겹게 뿌리치고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에 도착했다. OK금융의 ‘해결사’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준PO 사상 최다인 43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준PO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송희채(15득점), 신호진(12득점)까지 맹활약한 OK금융은 23일 우리카드와 PO 1차전을 치른다. 매서운 기세로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쥔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29득점)와 허수봉(23득점), 전광인(18득점)이 분전했지만, 이번 시즌 정상 도전의 시계는 멈췄다. 첫 두 세트를 주고받은 OK금융은 3세트 승부처에서 송희채가 고비마다 한방씩 터뜨렸다. 22-20에서 송희채의 강타와 레오의 왼쪽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착했다. 아흐메드의 왼쪽 후위 공격에 실점했으나 송희채의 오른쪽 강타로 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서 양 팀의 신경전이 거셌다. 신호진의 첫 공격에 현대캐피탈이 비디오 판정을 할 정도였다. 이어 9-10에서 양 팀 선수들 간의 신경전으로 곽명우와 상대 최민호가 나란히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치열한 경기 속에 22-22에서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속공과 레오의 후위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다. 이어 송희채의 강타를 허수봉이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가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 시작하자마자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연속 3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어 갔다. 하지만 OK금융의 ‘해결사’ 레오가 초반 5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5-4로 역전시켰으나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이 됐다. 이후 양팀이 쫓고 쫓기다 13-13에서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착한 OK금융이 신호진의 강타가 현대캐피탈 코트에 꽂히면서 장충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화염 내뿜으며 나는 비행기, 알고보니 또 보잉?!…“이륙 중 엔진서 화재”

    화염 내뿜으며 나는 비행기, 알고보니 또 보잉?!…“이륙 중 엔진서 화재”

    대형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보잉사 항공기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네덜란드령의 카리브해 섬인 아루바에서 미국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의 보잉 737-900 기종이 이륙 중 엔진이 꺼지면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당시 조종사는 기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한 뒤, 안전한 착륙을 위해 아루바 섬을 4번이나 선회한 후에 간신히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및 승객 168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들은 아루바에서 하루 더 숙박한 뒤 다음 날이 되어서야 애틀랜타로 향할 수 있었다.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한 승객은 영어권 최대 커뮤니티인 래딧에 “이륙 도중 엔진 하나가 폭발했다. 이후 아루바를 네 바퀴나 돌고서야 비상착륙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큰 소리가 났다. 이후 기장이 방송을 통해 ‘엔진에 불이 붙었지만 통제되고 있다.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아루바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이유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항공기가 이착륙 및 순항 중 조류와 충돌하는 현상)이라고 전했지만, 델타항공은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아루바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델타항공 DL581편이 이륙 직후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무사히 착륙해 게이트로 돌아왔다”면서 델타항공은 고객을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최종 목적지까지 모시려 노력하고 있으며,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찔한 대형사고 이어지는 보잉 여객기 앞서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를 출발해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조종석 앞 유리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5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앞 유리 균열 소식을 접한 뒤, 매뉴얼에 따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알래스카항공이 보잉 737 기종으로 인해 아찔한 상황을 경험한 것은 불과 3개월 새 벌써 세 번째이며, 보잉 여객기 관련 악재가 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지난 1월 5일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여러 경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며칠 후인 1월 18일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보잉 747 항공기 엔진에 불이나 다시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일도 있었다. 이달 6일에는 역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피닉스로 향하던 중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되면서 포틀랜드공항으로 회항해야 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당국 조사서 보잉·737 맥스 ‘불합격’ 수두룩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철저한 안전검사를 위해 보잉의 새 비행기 생산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종에 대한 생산과정 전체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1일 FAA는 보잉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내렸다. 보잉과 관련해서는 89개 항목을 점검했으며, 이중 33개가 역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 97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항공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잉 항공기에서 잇단 안전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 또는 예비 승객 사이에서는 “보잉 비행기를 타면 어떤 부품이 어떻게 고장날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반드시 드라이버(공구)를 소지하고 탑승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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