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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챔피언십]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최경주 10위로 PO 최종전 진출 확정

    [BMW 챔피언십]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최경주 10위로 PO 최종전 진출 확정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을 13위로 끌어올려 상위 3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22∼25일) 출전을 확정 지었다. 양용은도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라 28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전반에 2타를 잃어 최종전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던 양용은은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 극적으로 최종전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13언더파 271타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로즈는 후반 들어 존 센든(호주)의 집요한 추격을 받았지만 17번홀(파4)에서 12야드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을 버디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즈는 34위였던 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알버트 푸홀스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알버트 푸홀스

    ‘죽음, 세금, 그리고 켄 그리피 주니어의 골드글러브’ 이 세가지는 켄 그리피 주니어(은퇴)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성공했을 무렵 한 기자가 도저히 피할수 없는 것들이라며 찬양했던 명언이다. 그렇다면 현역 선수들 중 이러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더 머쉰’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라면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푸홀스가 드디어 3할 타율을 넘어서며 데뷔 이후 11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의 신기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종전 타율 .296에서 .301를 기록, 3할 달성에 성공했다. 이튿날(18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쳐내며 현재 .301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18일 기준) 푸홀스의 성적은 타율 .301 홈런 35개, 93타점으로 이미 타율과 홈런은 목표치를 넘어섰고 이제 남은 것은 시즌 끝까지 3할을 유지한채 100타점을 채우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경기수는 11경기. 타점 추이를 보면 100타점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3할-30홈런-100타점은 충분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올 시즌 푸홀스는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4월 한달을 .257/.319/.475(타/출/장)로 시작한 푸홀스는 5월이 끝났을때 타율 .267 홈런9개 타점3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떨어지면 회복하는 푸홀스의 스탯회귀 본능은 6월에 접어들면서 불을 뿜기 시작했으며 6월 21일 부상자명단에 오르기전까지 6월에만 타율 .317/.419/.778 를 기록하며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2할 5푼 언저리에 머물렀던 푸홀스의 타율은 이때 .279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은 시간 문제였던 것. 하지만 6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에서 손목골절상을 당하며 불운이 시작됐다. 하지만 당초 6주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푸홀스는 그러나 단 16일만에(7월 6일) 부상에서 회복,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푸홀스는 8월까지 2할 7푼~8푼대를 오가며 방망이 조율을 하더니 9월에 들어서(16경기) 타율 .421를 기록하며 드디어 3할 타율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그동안 3할 타율 진입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현재 푸홀스는 35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푸홀스가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하게 되면 내셔널리그에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3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하는 유일한 선수가 되며 1946-1952년 랄프 카이너, 1974-1976 마이크 슈미트 이후 내셔널리그에서는 3번째로 3년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실로 이 시대 최고의 타자란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다. 올 시즌 푸홀스가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이어 간다면 이것은 그 연속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대단한 기록이다. 역대 10년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5명(에이로드,지미 폭스,루 게릭,알 시몬즈, 푸홀스)이다. 10년연속 30홈런-100타점은 모두 3명(지미 폭스,에이로드,푸홀스)이다. 하지만 10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푸홀스가 유일하다. 덧붙여 푸홀스는 데뷔시즌부터 10년연속 이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기에 올 시즌 반드시 이 기록을 11년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짧은 스윙궤적이지만 강력한 상하체의 회전력, 거의 제자리에서 출발하는듯한 느낌의 노 테이크 백, 타격시 앞발의 이격없이 매우 짧은 스텝으로 최소화한 스트라이드(Stride), 그리고 연습벌레라는 성실함까지 지금까지 푸홀스는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있어 타의 모범이 된 선수중 한명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다소 힘들긴 하지만 만약 진출하게 된다면 푸홀스의 MVP 가능성도 충분할듯 싶다. 한편 푸홀스와 같은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10년연속 3할-200안타 기록을 이어왔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올 시즌 대기록이 모두 중단 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이치로는 타율 .273 안타 172개를 기록중인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185안타로 시즌을 종료할듯 보인다. 이치로의 거침없는 안타행진도 흐르는 세월 앞에선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끝내준 KIA 차일목

    [프로야구] 끝내준 KIA 차일목

    차일목(KIA)이 생애 첫 연장 끝내기 만루포를 뿜어냈다. 최형우(삼성)는 29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를 내달렸다. 차일목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차일목은 3-3이던 연장 11회 볼넷 3개(고의볼넷 1개)로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임찬규의 123㎞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을 생애 첫 연장 끝내기 만루포로 장식한 것. 연장 끝내기 만루포는 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5번째. 3위 KIA는 차일목의 끝내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2위 SK, 3위 롯데와의 승차를 1.5로 힘겹게 지켜냈다.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만루포 등 장단 13안타로 한화에 13-5로 대승했다. SK는 3위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이날 SK가 올린 13득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다. 종전에는 11득점이 최고였다. 주포 이호준은 만루포와 2타점 적시타 등 4타수 2안타로 혼자 6타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윤희상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실점(4자책)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잠실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두산을 6-3으로 제압,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0-0이던 3회 손아섭의 2점포를 시작으로 5회 전준우, 7회 황재균의 각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쌓았다. 장원준은 박현준(LG)과 다승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3승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목동에서 선두 삼성을 4-2로 낚았다. 18년 동안 한 팀에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넥센 이숭용(40)은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까지 경기에 나선 뒤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숭용의 통산 성적은 2001경기에서 타율 .281, 1727안타, 162홈런, 857타점, 783득점으로 마감됐다. 삼성 최형우는 0-4로 뒤진 8회 2점포를 뿜어내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맞수인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다시 3개차로 벌리며 첫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나비스타 클래식] 이미나 막판 2위 기염

    이미나(30·KT)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3라운드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계)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100승 고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미나는 18일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6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 알렉시스 톰슨(미국·15언더파 201타)에게 5타 뒤진 단독 2위다. 전날 23개의 퍼트만 기록하는 정교한 플레이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오른 이미나는 이날도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낚았다. 이미나는 후반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나누면서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올해 16살에 불과한 톰슨은 6~9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이고, 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불꽃타’를 이어가 LPGA 역대 최연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톰슨이 우승하면 2005년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당시 만 18세 9개월 17일 만에 정상에 오른 폴라 크리머(미국)의 역대 LPGA ‘멀티 라운드 이벤트’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재미교포인 티파니 조(미국)는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평화 협상 못 미더워”… 팔, 美·이와 정면 승부

    “평화 협상 못 미더워”… 팔, 美·이와 정면 승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유엔에서 독립국가로 인정받겠다는 정면 승부수를 띄웠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정회원국 승인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정회원국 신청은 우리의 합법적인 권리”라며 강행할 의지를 내보여 미국, 이스라엘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신청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승인안은 안보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통과 어려울 것”… 국제사회 양분 국제사회도 양분되고 있다. 현재 미국·유럽은 이스라엘 편에, 중동과 러시아, 브라질 등은 팔레스타인 편에 섰다. 하지만 유럽 내에서도 프랑스, 스페인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내 지위 격상을 지지하는 반면, 독일은 반대하는 등 입장이 갈린다. 팔레스타인이 정회원국 신청을 내 표결에 부치더라도 미국이 안보리에서 거부권(비토)을 행사한다면 무산되게 된다. 미국은 양국 간 직접 평화회담 재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 의회는 연간 5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원조를 끊겠다는 위협도 불사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다. 17일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최고대표의 대변인은 “협상 재개가 수반된 건설적인 해법만이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전방위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유엔 중동특사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도록 설득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거부권 행사는 미국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팔레스타인뿐 아니라 범중동권과의 갈등이 불가피하고, 전임자들처럼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대중동정책에도 치명타로 작용하게 된다. ●바티칸식 ‘비회원 옵서버국’ 배제 못해 압바스의 이번 결정은 20년간 이어진 평화협상에도 불구하고 독립국가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절망에서 비롯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추진한 양국 간 직접 평화회담은 이스라엘이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복잡한 국제정치적 변수들을 감안할 때 팔레스타인이 바티칸시국처럼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지위를 격상시키는 ‘제2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125개국 이상이 팔레스타인을 하나의 국가로 인지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옵서버 단체’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가 되면 투표권은 없지만 유엔 총회 연설권, 각종 결의안에 서명할 권리 등을 누릴 수 있고 국제형사재판소(ICC) 등 국제기구 가입도 가능해진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늦었지만 감 잡았어” 이승엽 시즌 12호 홈런 폭발

    “늦었지만 감 잡았어” 이승엽 시즌 12호 홈런 폭발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이승엽(35)이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5로 뒤진 4회초 1점 홈런을 쏘았다. 지난 15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11호 홈런을 친 지 3일 만의 홈런이다. 또 15일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승엽은 9월에만 홈런 4개를 치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4월에 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후 2군에 떨어지는 등 침체기를 보내다가 6월 2개, 7월 3개, 8월 2개의 홈런을 치며 여름부터 회복 기미를 보였다. 9월에는 6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연속경기 안타를 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엽의 타율은 0.210을 유지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오릭스는 7회초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 7-6으로 역전승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브래드 피트 “전부인 애니스톤과의 불화 감췄다”

    브래드 피트 “전부인 애니스톤과의 불화 감췄다”

    “불화를 감추는 게 지겨웠다.” 이전 결혼생활과 관련해 언급을 꺼렸던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47)과 전 부인이자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41)과의 이혼에 얽힌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피트는 최근 영화 ‘머니볼’(MoneyBall)의 홍보 차 가진 미국잡지 ‘퍼레이드’와 인터뷰에서 애니스톤과 불화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피트는 2000년 시트콤 ‘프렌즈’로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애니스톤과 결혼해 주목을 받았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흥미로운 삶을 담은 영화를 찍었지만 실제 삶은 그다지 재밌지 않았다.”고 말문을 연 피트는 “(애니스톤과의)이전 결혼생활도 그랬다. 겉으로 보이는 행복했던 모습은 실제와 달랐다.”면서 “실제로는 불화가 있는데도 수년간 이 사실을 감추는 데 지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피트와 새로운 연인 안젤리나 졸리(36)가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로 함께 촬영하는 도중에 끝났다. 따라서 할리우드에는 피트가 졸리와 사랑에 빠진 것이 파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소문과 함께 이혼과 관련된 숱한 추측을 낳았다. 피트는 애니스톤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졸리와의 새로운 삶이 만족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나는 진실을 선택했고 사랑하는 여자를 찾음으로써 소중한 가족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피트와 졸리는 입양아 3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공식적인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 심심찮게 결별설에 이름을 올린다. 이에 대해 피트는 “동성 결혼을 포함해 누구나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우리도 결혼을 할 것”이라고 결별설을 해명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시즌 11호 2점 홈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5·오릭스)이 이틀간의 침묵을 시원하게 날리는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11호. 팀이 2-4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라쿠텐의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시속 135㎞짜리 초구 직구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10~11일 이틀 연속 홈런을 뽑아냈던 이승엽은 전날까지 두 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이승엽은 올시즌 타율을 .209로 유지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아카다 쇼고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5-4로 이겼다. 야쿠르트에서 활약하는 임창용(35)은 히로시마전에 등판한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가 완투승(8-1)을 거두면서 벤치를 지켰다.
  • [스포츠 돋보기] ‘최동원의 11번’ 영구결번 자격 충분했다

    [스포츠 돋보기] ‘최동원의 11번’ 영구결번 자격 충분했다

    ‘영웅’은 떠났지만 영웅에 대한 추억은 오래 남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아들이 또 그 아들에게 전래 동화처럼 전해지곤 한다. ‘명예의 전당’이나 ‘영구 결번’ 등 인위적 방식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은 이처럼 130여 년 동안 이어져 왔다. 타이 콥,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등…. 지난 14일 우리의 ‘야구 영웅’ 최동원이 외롭게 세상을 등졌다. 고인을 추모하는 글은 야구 팬사이트 등을 통해 쏟아졌다.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도 애도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15일에도 같은 상황은 계속됐다. 팬들은 극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떠난 이를 기리기 위한 후속 조치를 기대했다. 바로 최동원의 또다른 이름인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남겨 그를 오래도록 기억하자는 바람이었다. 최동원이 프로 선수 생활 8년 가운데 6년을 보낸 고향팀이자 친정팀 롯데 구단도 이에 부응했다. 다소 머뭇거린 감은 없지 않지만 당연한 조치로 여겨진다. 롯데 장병수 사장은 15일 빈소를 찾아 영정에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고인은 롯데의 영원한 에이스”라며 “오는 30일 사직 두산전을 ‘최동원의 날’로 정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하고 롯데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특별 제작해 전광판에 상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20여년간 지속돼 온 롯데와 최동원의 ‘불편한 관계’는 최동원이 고인이 된 뒤에야 비로소 해소된 모습이다. 롯데와 최동원의 소원한 관계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동원은 1988년 선수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단체인 ‘선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하면서 구단의 미움을 샀다. 향후 선수노조로 발전할 것을 우려한 롯데는 그를 주동자로 낙인 찍고 삼성으로 트레이드했다. 최동원은 2년간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쓸쓸히 선수 생활을 접었다. 불세출의 스타였지만 지도자의 길은 더 험난했다. 선수협의회 주동자로 몰려 고향팀에서 버림받은 그를 다른 팀에서 받아 줄 리 없었다. 이후 방송출연, 정치계 등 다른 길을 모색했지만 결국 은퇴 10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를 받아 준 곳은 한화였다. 한화 코치로 활동한 5년이 지도자 경력의 전부다. 꿈에 그리던 고향팀 감독은 언감생심이었다. 최동원의 영구 결번 자격은 충분했다. 30년 프로야구사에서 영구 결번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OB 김영신(54번)을 첫 주인공으로 해태 선동열(18번), LG 김용수(41번), OB 박철순(21번), 삼성 이만수(22번)·양준혁(10번), 한화 장종훈(35번)·정민철(23번)·송진우(21번) 등이다. 김영신은 1986년 사고로 숨진 것을 애도하며, 다른 선수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동원은 1984년 무려 27승을 쌓으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챙겨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또 롯데 최초의 MVP로 손민한이 MVP를 차지할 때까지 21년간 구단 유일의 MVP였다. 이제 최동원을 추억할 구단 차원의 최소한의 ‘장치’는 마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명예의 전당 등 팬과 야구인을 위한 ‘추억의 장’을 적극 추진해야 할 적기를 맞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이승엽 11호 홈런…팀내 최다포 칠까?

    [일본통신] 이승엽 11호 홈런…팀내 최다포 칠까?

    이승엽(35. 오릭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5일 고베 홋토모토 구장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오릭스가 2-4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홈런이 된 이 홈런은 결국 연장 접전 끝에 아카다 쇼고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함으로써 귀중한 한방이 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개인 통산 500홈런에 21개를 남겨둔, 그리고 오릭스 입장에선 이번 라쿠텐과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내며 4위 라쿠텐에 1경기 차 앞선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승엽은 상대 투수 시오미 타카히로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135km)을 공략해 홈런을 만들었다. 맞는 순간 누구나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만큼 라이너성으로 제대로 넘어갔다. 이승엽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홈런이다. 이번 홈런으로 인해 이승엽은 팀내 주포 아롬 발디리스(14홈런)와 지난해 홈런왕이자 4번타자인 T-오카다(13홈런)에 이어 팀내 홈런수 3위를 굳건히 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이승엽의 타격성향으로 봤을때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팀내 최다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엽이 비록 홈런대비(투고타저) 타율은 매우 떨어지지만(.209) 한방능력은 여전하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말하듯 이승엽의 홈런 타구에는 뭔가 특별한게 숨겨져 있다. 바로 ‘맞는 순간 넘어갔구나’라고 바로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공을 띄우는 기술 역시 여타 선수들에 비해 특출난 이승엽이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으로 홈런이 나오기 위한 타구 각도를 45도라고 한다. 그 이하의 타구는 라이너성이라고 하는데 이승엽은 특히 접점지점(컨택트 지점)에서 이후 팔로우 스루까지 가는 과정이 상당히 매끄럽다. 몸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이승엽 특유의 이러한 피니쉬는 여타 타자들의 홈런장면에선 쉽게 볼수 없으며 결코 아무나 흉내낼수 있는게 아니다. 최근 이승엽의 홈런에 관한 우스개 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과거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의 홈런을 보고 당시 중계를 맡았던 백인천 해설위원의 멘트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천 해설위원은 이승엽이 홈런을 칠때마다 ‘요시 그란도 시즌이야’ 나 ‘아주 라지에타가 터졌어’라는 멘트로 야구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그런데 요시 그란도 시즌이야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 당시 이승엽에 대한 타격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백인천 위원은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 타석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터졌는데 ‘요시! 역시 그란도 시즌이야’는 “역시 하나둘셋이야”다. 백인천 위원이 흥분해서 말을 빨리 하긴 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역시 하나둘셋이야가 맞다. 이것은 이승엽 타석 때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을 재는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홈런이었기에 백인천 위원의 요시 그란도 시즌은 하나둘셋이야가 틀림없다. 그리고 또다른 백인천 위원의 명언인 ‘아주 라지에타가 터졌어’는 그동안 움츠렸던게 터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라지에타는 방열기인 ‘라디에이터’의 일본식 발음이다. 이 말뜻을 해석하자면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이승엽의 한방이 라지에타(라디에이터)처럼 터졌다는 의미다. 일본에서 현역생활을 했던 백인천 위원이 다소 방송에서 쓰기엔 부적절한 일본용어를 사용한 것도 화제지만 아직까지 야구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도 생소한 일이다. 그만큼 이승엽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못한 팬들이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할수 있다. 이제 오릭스의 남은 경기수는 25경기(15일 기준, 119경기를 소화)다. 2위 니혼햄과는 10경기 차이로 벌어져 사실상 2위 싸움은 끝이 났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티켓 한장(3위)을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경기 차이로 오릭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라쿠텐, 그리고 세이부와 지바 롯데 역시 아직은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최근 이승엽의 타격상승세가 뒷심을 발휘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기록제조기’ 이대호 3년 연속 100타점

    [프로야구] ‘기록제조기’ 이대호 3년 연속 100타점

    이대호(롯데)가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 고지에 우뚝 섰다. 이대호는 1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 좌익선상 2루타로 타점 1개를 보탰다. 이로써 올 시즌 100타점을 작성한 이대호는 2009년부터 100타점-133타점-100타점을 기록해 ‘해결사 본색’을 유감없이 뽐냈다. 종전에는 삼성의 이승엽(오릭스)이 1997~1999년 3년 연속, 두산의 타이론 우즈가 1998~2001년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롯데는 삼성에 5-8로 졌다. 선두 삼성에 6.5경기 차로 벌어진 2위 롯데는 3위 SK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삼성의 오승환은 8-5로 앞선 9회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42세이브째를 올렸다. 또 연속 경기 세이브를 20경기로 늘려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전 요코하마)가 보유한 아시아 연속 경기 최다 세이브에 단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1회 11타자가 나서 7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상수의 2루타와 박한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곧바로 박석민의 2점포가 작렬하며 단숨에 3-0으로 앞선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연속 3안타가 이어져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대전에서 23안타를 연쇄 폭발시키며 KIA를 18-7로 대파했다. 한화는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6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2-1로 앞선 3회 선발 로페즈와 구원투수 양현종을 장단 8안타로 두들기며 대거 8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조기 강판된 로페즈는 이날도 2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6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3회 구원 등판한 양현종도 3분의2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4위 KIA는 롯데에 2경기 차를 유지했다. 4강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뒤 서울의 맹주 자리를 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펼친 LG-두산의 잠실 경기에서 LG는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12-7로 이겼다. 3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앞서며 5위를 지켰다. 선발 주키치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9승째를 챙겼다. 이병규(9번)는 1회 2루타, 7회 2타점 적시타 등 2안타를 추가해 17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통산 8번째. SK는 문학에서 넥센에 8-7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SK 김강민 3점포·끝내기 ‘원맨쇼’

    [프로야구] SK 김강민 3점포·끝내기 ‘원맨쇼’

    김강민의, 김강민에 의한, 김강민을 위한 날이었다. SK 김강민은 9회말 동점을 일구는 짜릿한 3점 홈런에 이어 연장전에서 끝내기 안타까지 때려내면서 프로야구 SK에 천금 같은 1승을 안겼다. 이에 힘입어 SK는 KIA를 제치고 3위로 올라앉았다. 9일 문학에서 롯데를 맞은 SK는 9회초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3-8, 무려 5점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이변이 시작됐다. SK는 1사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박재홍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숨도 채 돌리기 전에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롯데 중간계투 이재곤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115m짜리 대포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7-8. 단 1점 차로 좁혔다. 기세가 한껏 오른 SK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사 1·3루 상황에서 대타 박진만이 깨끗한 적시타로 또다시 점수를 보탰다. 8-8 동점. 3루쪽 롯데 팬들은 전부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다. 연장 10회초. 양 팀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러나 롯데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달아났다. 그러나 SK의 뒷심은 더 강했다. 1사 이후 최윤석의 볼넷과 박재홍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김강민이 김사율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강민은 경기 후 “김사율이 나를 거르고 만루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포크볼이 실투로 들어와 노리고 쳤다.”면서 “최근 타자들이 부진해 투수들에게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만회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532)는 KIA(.529)에 승률로 앞서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6-3으로 꺾었다. 이날 KIA의 선발로 나선 로페즈는 ‘이닝이터’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다.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를 7개나 내주고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하고 6실점(6자책), 강판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송지만이 6회말 터뜨린 생애 첫 대타 만루포에 힘입어 한화를 7-1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류현진(한화)이 72일 만에 화려한 선발승으로 부활했다. 최형우(삼성)는 시즌 26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 승리 이후 72일 만이다. 시즌 9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0타자를 맞아 최고 147㎞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대전 롯데전에서 왼쪽 등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무대 복귀전이던 지난 2일 대전 넥센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6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8회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두산을 4-2로 눌렀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5위 LG는 4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LG는 0-1로 뒤진 7회 박용택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김태완의 볼넷과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정성훈이 정재훈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3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최형우의 선제 2점포에 힘입어 KIA를 7-3으로 꺾었다. 2연승의 선두 삼성은 2위 롯데에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의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 2위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9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SK의 문학 경기는 연장 12회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롯데 홍성흔은 연속경기 병살타 신기록을 7경기로 늘리는 수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기태(쌍방울)의 5경기 연속.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SK 윤희상 데뷔 7년만에 첫승

    가을야구의 꿈을 놓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LG가 5위 자리를 지키는 것마저 위태롭게 됐다. LG는 7일 잠실에서 두산에 2-5로 패하며 이틀 연속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4위 SK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진 반면 6위 두산에는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LG는 이제 21경기만 남기고 있다. LG는 1회말 이병규(24)의 적시타로 먼저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초 최준석,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 김동주(두산)의 솔로홈런으로 역전당하자마자 연속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집중력을 선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김현수(두산)가 7회초 2사 2루에서 3루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 1루수 앞 땅볼을 친 김동주가 상대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살아 나가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4-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환(삼성)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해 17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목동에서는 SK가 넥센을 1-0으로 눌렀다. SK 선발 윤희상은 5와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004년 7월 데뷔 뒤 2617일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부고] ‘영원한 3할 타자’ 이젠 전설로 남다

    [부고] ‘영원한 3할 타자’ 이젠 전설로 남다

    병마와 사투를 벌여온 ‘한국야구의 전설’이 끝내 세상을 등졌다. 그를 떠나보낸 야구계와 팬들의 추모 물결이 온종일 이어졌다. 장효조 프로야구 삼성 2군 감독이 7일 오전 7시 30분 별세했다. 55세. ●근면함 빛나던 타격 천재 장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인 지난 7월 갑자기 살이 빠지는 증세로 서울 삼성의료원을 찾았다가 위암과 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접하고 동아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왔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장 감독은 치열하게 투병하면서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길 싫어했다. 장 감독은 후반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양일환 2군 투수코치가 팀을 이끌어왔다. 장 감독의 대구상고-한양대 후배인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처음 병원에 입원했을 때 전화해 찾아간다고 했더니 거절했다. 자존심이 센 분이라 후배들에게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모양이었다. 단지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역시 고교, 대학에서 함께 뛴 김시진 넥센 감독은 “천부적인 타격 소질도 빛났지만 숙소에서도 끊임없이 스윙하던 근면함이 장효조를 타격의 달인으로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삼성 홈페이지 등 각종 야구 팬사이트에는 “역대 한국 최고의 타자를 잃었다. 그의 스윙은 재능을 넘어 예술의 경지였다.”, “프로야구가 좀 더 일찍 출범했다면 더 많은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이제는 코치로도 영영 볼 수가 없게 됐다니 슬프다.” 등 애도의 글이 봇물을 이뤘다. 다부진 체구(173㎝)에 좌타자인 고인의 위상은 숱한 수식어로도 감지된다. ‘타격의 달인’, ‘타격 기계’, ‘타격 천재’, ‘안타제조기’, ‘영원한 3할 타자’ 등. 특히 ‘방망이를 거꾸로 쥐고도 3할을 친다.’는 말은 그에게서 비롯됐을 정도다. ●통산 타율 .331… 4번이나 타격 1위 실업야구 롯데에서 이름을 날렸던 고인은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심 타자로 우승을 이끈 뒤 1983년 고향팀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첫해 타율 .369를 시작으로 1985년(.373), 1986년(.329), 1987년(.387) 등 네 차례나 타격 1위에 등극하는 등 1991년까지 무려 8번이나 3할타를 기록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1989년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1992년까지 10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961경기에 나서 3050타수 1009안타로 통산 타율 .331은 한국프로야구사의 ‘불멸의 기록’으로 통한다. 지난 7월 잠실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프로야구 30년을 빛낸 10명의 레전드 올스타 중 한 명으로 당당히 뽑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2년 롯데에서 은퇴한 뒤에는 롯데, 삼성에서 후진을 양성해왔다. 빈소는 부산 동아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9일 오전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심슨, 3주만에 또 우승컵 키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짜 승리자라는 말은 웹 심슨(미국)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심슨이 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불과 3주 만이다.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심슨은 2009년 봅호프 클래식과 지난 5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바람 때문에 공이 저절로 움직인 탓에 우승 문턱에서 벌타를 받아 ‘불운의 사나이’로 불렸다. 하지만 올 시즌 막판 연달아 승수를 추가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4711점)로 우뚝 올라섰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심슨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체즈 리비(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한 심슨은 17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리비는 홀까지 7m를 남기고 친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2008년 캐나다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심슨은 “두 번째 우승이 첫 번째 우승보다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어려웠다. 난생 처음 우승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까지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은 15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는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41·SK텔레콤)가 15위,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28위에 올라 3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찰리 위(39·테일러메이드)와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70위 안에 들지 못해 3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자 명단에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유럽의 ‘강호’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포함됐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차전에서 공동 16위(8언더파 276타)를 차지해 페덱스컵 랭킹 68위로 힘겹게 3차전에 진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소련, 1963년 한국과 수교검토 왜

    옛 소련이 남한과의 수교·경제 교역 가능성을 검토한 1963년은 러·일 전쟁 패전(1904년)으로 소련이 한반도에서 발을 뺀 지 59년 되던 해다. 전문가들은 당시 공산주의 진영의 거두인 소련이 우리나라와 교류를 꾀하려 한 의도는 당시 국내외 정세를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소련이 핵미사일을 쿠바에 배치하려는 시도를 두고 미·소가 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상황)를 평화롭게 해결한 소련은 이듬해 미국 등과 ‘부분 핵실험 금지 조약’을 체결하고 한국 등 자본주의 진영 국가에 협력의 손길을 뻗었다. 우선 ‘수교·교역 검토’의 배경에는 당시 소련 1인자였던 니키타 흐루쇼프 공산당 서기장의 ‘평화공존’ 노선이 깔려있다. 1953년 권좌에 오른 흐루쇼프는 전임자였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1인 독재’를 비판하며 ‘적대세력과의 화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자연스레 자본주의 진영과의 수교·교역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남한과의 수교 검토도 이 같은 대외정책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박상철 전남대 교수는 4일 “흐루쇼프의 소련은 미국과의 ‘체제대결’이 아닌 ‘체제경쟁’을 원했다.”라면서 “이 때문에 소련은 핵무기 개발 등에는 힘썼지만 재래식 병력은 줄이려 했고 이를 위해 남한과의 평화협력이 필요했던 듯하다.”고 말했다. 급변하던 동북아 정세도 소련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소련은 중국과 이념분쟁을 벌이며 사사건건 충돌했지만, 중국과 북한은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때문에 소련으로서는 극동 지역에 일종의 ‘안전판’을 만드는 것이 시급했다. 신종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국과 일본은 1960년 방위조약을 체결했는데 소련은 자신을 타깃으로 한 ‘반공 군사 동맹’으로 봤다. 그래서 남한에도 하나의 지렛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련의 수교 움직임에는 당시 남한의 정세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63년은 2년 전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군정’이 남한의 실권을 쥐고 있을 때다. 소련은 좌익활동 전력이 있는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대해 친미파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달리 대화가 가능한 인물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당시 한·소 수교가 실제 이뤄졌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냉전이 급속도로 와해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소련이 남한과 수교하고 미국도 북한과 국교를 맺어 교차수교를 했더라면 남북이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면서 “우리나라도 동방정책(서독이 추진한 소련 등 동유럽국과의 관계정상화 정책)을 펼친 서독식 평화유지 방식을 따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당시 한·소 수교 논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흐루쇼프가 1964년 실각했고, 1963년 10월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반공을 국시로 내걸면서 우리나라와 공산권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박현준 구세주… LG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박현준 구세주… LG 3연패 탈출

    박현준(LG)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하며 실낱 같은 4강 희망을 부풀렸다. 박현준은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3-1승.다승 선두 KIA 윤석민에 2승차. 이로써 5위 LG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이날 패한 4위 SK에 4경기차로 다가섰다. LG는 1-1이던 7회 선두타자 이택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경수가 번트 모션 후 강공으로 좌전 안타를 터뜨려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의 찬스에서 1루주자 오지환의 도루를 막기 위해 롯데 포수 강민호가 2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박경수가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김선우의 호투로 갈 길 바쁜 SK를 1-0으로 꺾었다.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1회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신경현의 만루포를 앞세워 꼴찌 넥센을 5-2로 물리쳤다. 0-0 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베테랑 포수 신경현은 브랜든 나이트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자신의 1호 홈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위’ 롯데 3연승 질주

    [프로야구] ‘2위’ 롯데 3연승 질주

    근 3년 만에 2위에 오른 롯데가 LG를 제물로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크리스 부첵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로 LG를 6-2로 꺾었다. 3연승의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KIA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선두 삼성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선발 부첵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9안타 1볼넷 2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4번 타자 이대호는 첫 타석 볼넷 뒤 3연타석 2루타를 쳐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을 .348로 끌어올려 KIA 이용규(.344)를 제치고 하루 만에 이 부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3개의 2루타를 친 것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타점 하나를 보탠 이대호는 타점(90점)과 최다 안타(145개)에서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연장 11회 장성호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넥센을 1-0으로 꺾어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회계책임자 돈거래 몰랐어도 당선무효”

    지난해 곽노현-박명기 후보 선거 캠프 양측의 회계책임자가 술자리에서 돈을 주기로 약속한 정황이 드러났다. 물론 곽 교육감은 ‘모르는 사실’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공직선거법은 가족이나 회계책임자를 당선자와 ‘연좌제’로 묶는 탓에 이면거래가 사실로 밝혀지면 곽 교육감의 돈거래에 대가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다. 그만큼 폭발력이 큰 사안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무장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후보자도 당선 무효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이면거래에 대한 약속이 오래전 이뤄졌고 당선자가 이 사실을 몰랐더라도 돈이 건네진 점이 (후보자 매수) 행위의 가장 큰 구성요건이기 때문에 오히려 곽 교육감의 행위가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보일 수 있다.”면서 “당선자가 몰랐다는 말만으로 법률적인 판단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선거법에 밝은 또 다른 변호사는 “형사법은 고의성을 문제 삼아 범죄의 자격 여부를 가리는데 모르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 자체가 범죄에 대한 고의성이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검찰이 이면거래에 대해 곽 교육감이 알고 있었다는 증거만 확인할 경우 양측이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회계책임자의 행위가 후보자 매수를 시도한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선거가 끝난 뒤 6개월이면 공소시효가 끝나기 때문에 별건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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