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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대호 5번째 멀티히트… 퇴장 전 타격감 되찾아

    이대호(31·오릭스)가 퇴장당하기 전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후반기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에 타점 1개를 더했다. 후반기 들어 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던 이대호는 지난 28일 세이부와의 경기 도중 헛스윙 삼진이냐 파울이냐를 놓고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 첫 퇴장으로, 이대호는 당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날 소프트뱅크전에서 호쾌한 2루타로 힘을 내더니 이날 멀티히트로 예전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4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 못한 뒤 3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아롬 발디리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았으나 하라 다쿠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잡혔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다케다의 3구째 시속 138㎞ 의 낮은 직구를 때려 2루타를 뽑아냈고,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에서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비센테 파디야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1-3으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는 ‘호랑이 킬러’

    [프로야구] 사자는 ‘호랑이 킬러’

    KIA가 또다시 삼성 앞에서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삼성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최형우 등의 활약에 힘입어 8-5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28일부터 KIA를 상대로 8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9승1패의 압도적인 ‘호랑이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1회 이범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두 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3회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진우로부터 홈런을 빼앗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1호로 박병호(넥센)와 함께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서만 9개의 대포를 쏘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4회 안타 5개와 폭투 등을 묶어 5점이나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22일 대구 LG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고, KIA를 상대로는 2011년 7월 26일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반면 KIA는 김진우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하며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에는 박한이에게 다리 뒤쪽으로 빠지는 공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했다. 박한이는 빈볼성 투구라고 불만을 표현했고, 김진우는 실투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얼굴이 붉게 상기된 김진우는 다음 최형우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종길이 8회 조현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5회 상대 유격수 실책과 집중타로 5점을 뽑아내 두산을 6-2로 제압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지난달 6일 사직 KIA전 이후 5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넥센에 10-3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며 6득점, 상대 선발 강윤구를 두들겼다. 2회 2사에는 김태균이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NC는 문학에서 모창민과 이호준, 권희동의 릴레이 홈런을 앞세워 SK를 4-2로 꺾었다. 8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쏟아진 비로 시즌 두 번째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6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손민한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인비, 대망의 그랜드슬램 맛보기

    남녀 프로골프 최초의 메이저 4연승을 벼르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마침내 골프채를 불끈 쥐었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박인비는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릴 영국 스코틀랜드의 ‘골프 성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박인비는 도착 후 별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휴식을 취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IB글로벌이 29일 밝혔다. 약혼자 남기협(32)씨가 동행했다. 가족 가운데는 어머니 김성자(50)씨가 30일 대회장으로 가 박인비를 돌볼 것이라고 IB글로벌은 전했다. 박인비는 29일 오전 8시부터 가진 첫 연습라운드를 시작으로 대기록 도전의 첫발을 내디뎠다. 올드코스를 경험하는 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7타로 투어 통산 13개째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릴 당시 박인비는 첫 출전치고는 나쁘지 않은 공동 11위(3오버파 295타)의 성적을 냈다. 2001년 뒤모리에클래식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이름을 바꾼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수집한 우승컵은 모두 4개. 첫 대회에서 박세리(36·KDB금융그룹)에 이어 2005년 장정(33·볼빅)이, 2008년과 지난해 신지애(25·미래에셋)가 정상에 섰다. 박인비가 다섯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는 게 관건. 귀국 당시 박인비는 “US여자오픈 때가 100%였다면 지금은 80% 정도”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첫 연습라운드에 이어 30일 프로암대회, 31일에는 두 번째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를 파악한 뒤 오는 8월 1일 첫 공식 라운드에 돌입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신수 애썼지만… 푸이그가 끝냈다

    추신수 애썼지만… 푸이그가 끝냈다

    신시내티의 추신수(31)가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4번째 경기 8회 초 1사에서 대타로 출전, 몸에 맞는 볼과 도루를 하나씩 기록했다. 전날 류현진(26)과의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로 묶인 추신수는 이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추신수가 빠진 가운데 양 팀은 7회까지 한 치 양보 없는 마운드 싸움을 벌였다. 신시내티는 8회 선두 타자 메소라코가 상대 계투 로널드 벨리사리오에게 내야 땅볼로 잡히자 추신수를 올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를 올렸으나 추신수는 로드리게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시즌 22번째 몸에 맞는 볼이다. 추신수는 2사 후 헤이시의 타석 때 시즌 1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헤이시가 1루수 뜬공으로 잡히자 함께 돌아섰다.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한 양 팀은 10회까지 득실 없이 지루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1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의 신예 야시엘 푸이그가 신시내티의 네 번째 투수 커티스 파치에게서 1점짜리 끝내기 홈런을 뽑아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푸이그의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연장 10회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에 볼넷 하나로 틀어막은 다저스 마무리 브랜든 리그는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이로써 신시내티와의 4연전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에 1.5게임 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안치홍 터졌다… 팀 살린 시즌 1호포

    [프로야구] 안치홍 터졌다… 팀 살린 시즌 1호포

    그렇게 터지지 않던 안치홍(KIA)의 시즌 1호 홈런이 터졌다. 사흘 연속 역전패의 위기감이 절박하던 9회에 나와 더욱 극적이었다. KIA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소사의 호투와 안치홍의 3점 홈런을 엮어 NC에 8-4로 재역전승했다. 소사는 7회까지 홈런 두 방 등 5안타를 내줬지만 삼진을 10개나 빼앗는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권희동에게 2회 1점 홈런에 이어 6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3-1로 앞서던 경기가 3-4로 뒤집히고 말았다. 전날부터 이어진 네 번째 1사 만루 기회를 8회에 잡은 KIA는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모처럼 점수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희동은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김주찬의 우중간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KIA는 9회 박기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안치홍이 이민호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 쐐기포를 날렸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또다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아 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사직에서 롯데 선발 유먼의 호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9회 김성배-이명우-김승회 등을 연신 두들겨 롯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9개나 맞고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유먼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3위 넥센은 대구에서 김민성의 솔로 홈런 등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을 5-2로 제쳐 2연패를 설욕했다. 선발 나이트는 지난해 8월 31일 대구 대결 이후 4연승으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마무리 손승락은 26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0-2로 뒤진 3회 말 LG 포수 윤요섭의 실책을 틈타 4안타로 7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7-4로 이겼다. ‘느림보’ 선발 유희관은 홈 5연승으로 신바람을 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역린’ 정은채는…‘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어 주연급 반열에

    ‘역린’ 정은채는…‘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어 주연급 반열에

    배우 현빈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역린’의 출연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재영, 조정석, 박성웅 등 빛나는 연기력의 배우들 사이에 ‘홍일점’ 정은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은채는 강동원·고수 주연의 ‘초능력자’(2010)로 데뷔해 당시 관심을 모았다. 영화 촬영 중간에 찍었던 음료 CF가 먼저 방송되면서 CF 스타로 먼저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플레이’(2011), ‘무서운 이야기’(2012)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다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의 ‘바람기억’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한 정은채는 지난 4월 앨범 ‘정은채’를 발표해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앨범 수록곡 중 2곡은 정은채 본인이 작곡했고 5곡은 작사를 맡을 정도로 다방면에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영국으로 건너 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한 정은채는 연기를 하기 위해 2008년 한국에 왔다. 영화 ‘역린’은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암살의 위협을 받는 정조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TV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이재규 PD의 첫 영화 데뷔작이다. 정은채는 ‘역린’에서 왕의 의복을 관리하는 세탑방의 궁중나인 ‘월혜’ 역을 맡아 청부암살 자객 살수 ‘을수’(조정석 분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극단적 평가 받는 탁신 前총리

    [위클리 포커스] 극단적 평가 받는 탁신 前총리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국민 화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정계 복귀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레드셔츠’와 그를 반대하는 ‘옐로셔츠’ 세력으로 양분된 태국 사회가 그의 귀국 시도로 또 한번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태국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2009년 방콕에서 탁신 반대 시위를 벌여 공항 운행 등에 차질을 준 ‘옐로셔츠’ 활동가들에 대한 재판을 29일 시작한다. 다음 달 7일에는 의회에서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사면 법안도 논의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6일 64회 생일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태국 국민에게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태국 수도 방콕 근교의 한 사원에서 셈삭 퐁파닛 교육부 차관이 주도해 열린 자신의 생일 축하 행사에서 약 3분간 전화로 “태국민들의 행복과 화합, 분열 종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자신의 아들 판통태(35)가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면서 “자신의 귀국 시기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국가적인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그의 메시지는 생일을 핑계로 자신의 사면과 귀국을 추진 중인 집권 프어타이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탁신 전 총리는 1980년대 이동통신·컴퓨터 사업을 하는 친나왓그룹을 세워 막대한 부를 쌓고 정치에 입문해 2001년 총리로 선출됐다. 2005년 재선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저소득층 중심 정책 덕분에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친나왓그룹 주식을 팔아 19억 달러(약 2조 1100억원)의 엄청난 차익을 챙기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등 각종 스캔들에 연루돼 국민적 분노를 샀다. 결국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부정부패로 인한 유죄 선고 직전 외국으로 도피해 해외를 떠돌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쿠데타로 쫓겨난 뒤에도 2007년 피플파워당을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했고 2011년 총선에는 여동생 잉락 친나왓을 내세운 프어타이당의 압승을 이끌어냈다. 26일 프어타이당 의원들과 각료 100여명이 생일을 맞은 탁신 전 총리를 만나러 전세기로 홍콩을 찾아간 것만 봐도 그의 위력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특권층과 기득권 계층은 ‘탁신이 공식 직책 없이 현 정부 정책에 관여하는 원격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부정부패 전력에 염증을 느껴 그를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그의 복귀와 사면 추진은 태국 정국을 불안하게 만들 최대 요소로 간주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MLB] 안방 괴물 vs 출루 머신… 3년만에 ‘형제 대결’

    [MLB] 안방 괴물 vs 출루 머신… 3년만에 ‘형제 대결’

    미국 신시내티에서 로스앤젤레스는 약 3500㎞ 떨어져 있다. 서울-도쿄의 3배쯤 되는 거리다. 추신수(31·신시내티)가 가깝지 않은 길을 달려 마침내 LA에 입성했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28일 오전 10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이 확정된 류현진(26·LA 다저스)과 꿈의 투타 대결을 벌인다. 날카로운 창과 견고한 방패의 맞대결. 누가 이길까? 결과는 신만이 알 수 있다.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과 예측만 가능할 뿐이다. 먼저 류현진에게 유리한 정황을 살펴보자. 홈 경기라는 게 가장 큰 이점.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홈 성적만 놓고 보면 팀의 에이스이자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클레이튼 커쇼(5승 4패 1.80) 못지않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7로 원정경기(1.41)보다 월등히 좋고, 땅볼/뜬공 비율 역시 1.78로 우수했다. 반면 추신수는 원정에서 타율 .255로 홈경기(.331)보다 부진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6시 10분에 시작되는 야간 경기라는 점도 류현진에겐 호재다. 류현진의 야간 경기 성적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낮 경기(2승 1패 3.58)보다 좋다. 그러나 추신수는 야간경기에서 타율 .266을 기록, 낮 경기(.325)만큼 재미를 보지 못했다. 추신수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정황도 많다. 무엇보다도 최근 방망이가 뜨겁다. 5, 6월 슬럼프에 빠졌던 추신수는 이달 들어 21경기에서 타율 .369 출루율 .448로 괴물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려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이달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2로 페이스가 가라앉아 있다. 비록 2승을 쌓았지만 거의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는 등 투구가 좋지 않았다. 첫 대결 기록상 추신수가 다소 유리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1회에만 타율 .337 5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올 시즌 기록한 11개의 도루 중 6개를 1회에 성공시켰다. 타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081에 이른다. 1회부터 추신수가 호쾌한 장타와 빠른 발로 류현진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반면 류현진은 1회에 고전한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 허용한 10개의 홈런 중 4개를 1회 내줬고, 안타도 20개(시즌 116개)를 맞았다. 특히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과 1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잘 허용하지 않는 볼넷도 2개씩 기록하는 등 제구력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둘의 맞대결에서 흥미로운 점은 모두 ‘왼쪽’에 약하다는 것. 류현진은 좌타자에 약하고, 추신수는 좌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은 좌완과 좌타자여서 ‘상극’ 관계다. 류현진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94로 우타자(.238)에 비해 5푼 이상 높고 홈런도 4개나 맞았다. 좌타자 상대 이닝이 28이닝(시즌 122이닝)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홈런 허용률이다. 추신수는 좌완 상대 타율이 .184에 불과하고, 홈런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과 추신수만 조명했지만 야구는 9명이 하는 팀 경기. 팀 홈런 99개로 내셔널리그 4위에 올라있는 신시내티에는 추신수 외에도 위협적인 타자가 많다. 2010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조이 보토는 올해도 타율 .321 16홈런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으며 출루율(.434)은 NL 1위에 올라 있다. 제이 브루스는 21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브랜든 필립스(12홈런)도 한 방을 갖추고 있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인 브론슨 아로요는 통산 133승을 거둔 만만치 않은 투수다. 특히 앞선 등판인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이 완투하지 않는 한 추신수도 다른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좌완 불펜인 파코 로드리게스나 JP 하웰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둘은 좌타자를 상대로 각각 피안타율 .129와 .187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다저스의 핵심 불펜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마무리 켄리 얀센과 상대할 수도 있다. 둘은 이달 들어 각각 0.93과 1.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한편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4연전 첫 경기에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도왔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30개) 상대 안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4회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된 송구 에러를 범했고, 8회에는 상대 속임 동작에 주루사를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다는 것 자체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기자회견 도중 류현진이 인터뷰 룸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지난 1월 애리조나주 캐멀백의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 만났다. 류현진은 “웬 인터뷰를 이렇게 오래 하느냐”고 타박을 하더니 “운동장에서 못 볼 것 같아 일부러 인사드리러 왔다”며 선배 대접을 깎듯이 했다. 그러나 기싸움에선 양보가 없었다. 추신수는 “4연전을 다 이기고 싶다”고 포문을 열자 류현진은 “그렇게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맞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불붙은 홈런왕 레이스

    [프로야구] 불붙은 홈런왕 레이스

    최형우(삼성)가 박병호(넥센)가 보는 앞에서 4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시켰다. 최형우는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0-7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상대 문성현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결승포를 날린 최형우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시즌 2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이로써 최형우는 박병호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 최형우에게 4경기 연속 홈런은 처음이며 최희섭(KIA)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선두 삼성은 홈런 2방을 앞세워 13-7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2회 김영민의 7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12번째). 두 자릿수 홈런은 장종훈(1988~2002년)과 양준혁(1993~2007년)의 15년 연속이 최고 기록이다. 이승엽의 통산 홈런도 355개로 늘었다. 두산은 잠실(매진)에서 37안타(두산 19개)를 주고받는 4시간 33분간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2위 LG를 15-12로 꺾고 2연승했다. 두 팀은 27득점을 합작, 종전 두 팀 대결 최다인 24득점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날 5회까지 LG는 13안타, 두산은 12안타를 터뜨리며 9-9의 공방을 이어갔다. 두산은 6회 홍성흔의 2루타와 이원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앞서 5-6으로 LG가 뒤진 4회 1사 1루에서는 오심까지 나와 분위기를 가열시켰다. LG 정성훈의 타구가 우익수 정수빈의 글러브에 가까스로 빨려든 것으로 판정되자 김기태 LG 감독은 항의했고 4심은 원바운드로 판정을 번복했다. TV 중계 화면에서도 드러난 명백한 오심이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모창민의 끝내기 안타로 갈길 바쁜 KIA의 발목을 5-4로 잡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4-3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2사에서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손민한이 대타 최희섭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NC는 9회 말 2사 2, 3루에서 모창민이 유동훈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손민한은 행운의 4승째를 거뒀다. 8일간의 꿀맛 휴식 뒤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 SK는 사직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로 롯데를 11-1로 대파했다. 7위 SK는 3연승으로 반격의 발판을 놓았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최근 4연승으로 6승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신바람 현대캐피탈 4번째 결승 도전

    [프로배구] 신바람 현대캐피탈 4번째 결승 도전

    김호철 감독을 재영입하고 ‘부흥’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2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LIG손해보험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대한항공(B조 1위)-우리카드(A조 2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남녀부 최초 2년 연속 컵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 LIG는 2승을 거둬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현대캐피탈의 ‘신바람 배구’에 기세를 뺏겨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접전은 1세트부터 벌어졌다. 이경수·김요한 ‘쌍포’를 앞세운 LIG는 1세트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으나 현대캐피탈은 이경수, 김요한 등 LIG 쌍포에 끌려가다 2년차 공격수 송준호가 듀스를 만든 뒤 최민호, 송준호의 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빼앗았다. 2세트는 높이의 승리. 다시 24-24 듀스에서 최민호와 송준호가 가로막기로 이경수의 강타 2방을 거푸 차단해 2세트마저 가져왔다. 그 뒤는 쉬웠다. 초반부터 3∼4점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20-17에서 송준호의 깔끔한 대각 강타와 임동규의 오픈 강타로 격차를 5점으로 벌리고 승부를 갈랐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전체 4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송준호는 블로킹 3개를 포함,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쓸어담고 팀의 새로운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물오른 추신수, 하루 만에 안타 재가동…물만난 다저스, 59년 만에 원정 10연승

    추신수(31·신시내티)가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류현진(26)이 속한 LA 다저스는 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6연승과 원정 10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25일 AT&T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채드 고딘의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다음 하비에르 파울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브랜던 필립스의 희생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8-1로 크게 앞선 8회 데릭 로빈슨과 교체됐고 타율은 .289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8-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대거 5득점 하며 8-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이날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애리조나와 워싱턴, 토론토로 이어진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다저스는 1954년 이후 59년 만에 원정 10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26일부터 홈에서 신시내티와 4연전을 벌이며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등을 차례로 선발 출격시킬 예정이다. 류현진과 대결하는 추신수는 다저스와 경기를 위해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입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무너진 제국

    [프로야구] 무너진 제국

    KIA가 LG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첫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KIA는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진우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7-4로 꺾었다. KIA는 후반기 첫승으로 도약의 발판을 놓았고 LG는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선발 김진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 집중 4안타를 맞고 아쉽게 3실점했다. 6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실점. 하지만 박지훈(7회)-송은범(9회)이 승리를 지켜 5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은 LG 선발 류제국 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으로 5실점(4자책)하며 일찍 무너졌다. KIA는 1-0으로 앞선 2회 김선빈·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신종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곧바로 신종길의 도루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4-1로 쫓긴 4회 KIA는 이용규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에 이어 다시 신종길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1-6으로 뒤진 7회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의 연장 끝내기포로 NC를 4-3으로 눌렀다. 선두 삼성은 4연승으로 2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고 NC는 4연패에 빠졌다. 최형우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후 4번째 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린 최형우는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최정(SK)과 홈런 공동 2위를 이뤘다. 삼성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의 짜릿한 적시타로 연장으로 몰고 갔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에 8-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넥센은 2연승하며 LG에 1.5경기 차로 다가섰고 4위 두산은 2연패하며 5위 KIA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5-6으로 끌려가던 넥센은 7회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군 뒤 8회 볼넷과 야수선택으로 맞은 1사 2·3루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넥센 박병호는 3-6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노경은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16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2점포. 박병호는 홈런왕(31개)에 올랐던 지난해(8월 1일)보다 10경기 앞당긴 76경기 만에 시즌 20홈런을 작성, 2위 그룹과 2개 차 선두를 내달렸다. 롯데는 대전에서 5-5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3루에서 이승화의 2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한화를 6-5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7안타 LG, 거침없는 7연승

    [프로야구] 17안타 LG, 거침없는 7연승

    LG가 파죽의 7연승으로 후반기를 상큼하게 출발했다. LG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리즈의 역투와 장단 17안타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13-3으로 잡았다. LG는 지난 9일 잠실 NC전부터 올 시즌 팀 최다인 7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삼성과는 여전히 승차 없는 2위. 반면 KIA는 선발 소사가 불과 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져 후반기 첫 승에 실패했다. LG는 1-0이던 2회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정성훈·김용의의 연속 볼넷과 야수선택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윤요섭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소사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보탰다. KIA는 0-6으로 뒤진 5회 리즈(7이닝 2안타 3실점)의 갑작스러운 난조를 틈타 3점을 따라붙었으나 LG의 기세를 꺾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최형우의 결승 2점포로 NC를 2-0으로 눌렀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NC는 단 2안타의 빈공으로 3연패에 빠졌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7세이브째를 올렸다. NC 선발 찰리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최형우에게 맞은 2점포가 뼈아팠다. 넥센은 목동에서 이택근의 역전포와 강정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홈런 3방으로 무섭게 추격한 두산을 8-5로 따돌렸다. 넥센은 3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넥센은 1-2로 뒤진 6회 1사 3루에서 김지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이택근의 2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2로 앞선 7회 박병호의 2루타로 맞은 1사 2루에서 강정호가 중월 2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김민성이 2점포로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한화를 5-4로 꺾고 5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10승 고지를 밟았다.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이럴때도 있지… 쑥스러운 8승

    [MLB] 이럴때도 있지… 쑥스러운 8승

    류현진(26·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시즌 8승째를 따내며 팀을 시즌 첫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려세웠다. 류현진은 23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볼넷 4실점했다. 류현진은 10-2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호세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도밍게스는 류현진이 남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게 해 류현진의 실점은 ‘4’로 불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나빠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 화끈한 방망이 덕에 8승(3패)째를 챙겼다. 포수 A J 엘리스는 2점포 등 6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렸고 스킵 슈마커는 통렬한 3점포(시즌 1호)로 쐐기를 박았다. 14-5의 대승으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에 2-4로 진 애리조나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류현진의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 등판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에서 9승에 도전한다. 추신수와의 메이저리그 첫 ‘형제 대결’이 관심을 더한다.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 뒤 12일 만에 마운드에 섰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투구수는 102개나 됐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상대 강타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바깥쪽 유인구에 집중하다 제구력이 흔들렸고 이 탓에 투구수가 늘어나는 ‘악습’을 뒤풀이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한 피칭으로 자랑거리였던 잇단 ‘퀄리티스타트’의 위용은 사라졌다. 구위와 구종이 노출되면서 특유의 위기관리능력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과감하고 빠른 승부, 결정구 보완 등 투구 변화가 요구된다. 류현진이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다저스 타선은 2회 엘리스의 2점포와 칼 크로퍼드,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5-0이던 3회 2사까지 잡았지만 이후 연속 3안타와 1볼넷으로 아쉽게 2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와 5회를 각 병살타로 실점 없이 버텼고 다저스는 6회 무사 1, 3루에서 2안타와 땅볼,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쌓아 10-2로 달아났다. 6회 말 류현진은 카브레라와 콜비 라스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리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7회 무사 2, 3루에서 이시어의 적시타에 이은 슈마커의 3점포로 류현진의 승리를 매조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망한 김종학 PD와 함께한 스타들…배용준·채시라·김희선·고현정·송지나

    사망한 김종학 PD와 함께한 스타들…배용준·채시라·김희선·고현정·송지나

    ‘태왕사신기’, ‘모래시계’, ‘신의’ 등의 연출한 김종학 PD가 23일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와 함께한 당대의 스타들도 그의 죽음을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종학 PD는 1977년 MBC PD로 입사한 뒤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스타 PD로 불려 왔다. 김종학 PD는 1991년 MBC 창사특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채시라, 최재성, 박상원, 고현정 등을 스타로 키워냈다. 이어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대히트를 치며 고현정, 최민수를 국민배우로 거듭나게 했으며 이정재 역시 이를 통해 얼굴을 널리 알렸다. 1998년 작품 ‘백야 3.98’에서는 이병헌, 심은하, 신현준, 송혜교, 유준상 등 현재 대스타로 활약 중인 여러 배우들과 손을 잡았다. 1998년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한 뒤 선보인 공포 블록버스터 드라마 ‘고스트’에서는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박지윤 등이 열연했다. 2002년 국내 최초 HD드라마 ‘대망’에서 장혁, 이요원, 손예진, 조민수 등 ‘꿈의 캐스팅’을 이뤘고 2007년 ‘태왕사신기’에서 ‘아시아의 스타’ 배용준, 문소리 등은 물론 신예 이지아를 발굴해 여주인공으로 삼아 스타로 만들었다. 김종학 PD가 직접 연출한 마지막 작품 ‘신의’(2012)에서는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등과 함께 했다. 배우들 외에 스타 작가 송지나를 빼놓을 수 없다.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PD는 1987년 드라마 ‘퇴역전선’부터 김종학 PD와 함께 호흡을 맞춰 ‘선생님, 우리 선생님’(1988), ‘우리 읍내’(1988) 등에서 각각 작가와 연출을 해오다 ‘여명의 눈동자’(1991)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어 ‘모래시계’(1995)를 대히트시킨 뒤 ‘대망’(2002), ‘태왕사신기’(2007), ‘신의’(2012)까지 단짝을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퍼트의 마법사’ 미켈슨, 20번만에 통했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고 했던가. 필 미켈슨이 신기의 퍼트를 앞세워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의 상징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사실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필적할 만한 기량을 감안하면 ‘은주전자’ 한개가 아니라 이미 두어개쯤 챙겼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는 유독 브리티시오픈에선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처음 출전한 1991년 대회 이후 우승은 고사하고 ‘톱10’ 성적은 단 세 차례. 그러나 첫 출전 22년 만에 그는 “내가 해냈다”고 외쳤다. 상금은 144만 2828달러(약 16억 1400만원)다. 22일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192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미켈슨은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브리티시오픈 출전 20차례 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미켈슨 하면 ‘쇼트게임’의 도사다. 그만이 갖고 있는 남다른 두 손의 특별한 감각이 접목된 정교한 퍼트, 그리고 ‘로프트(골프채 페이스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 2도짜리 퍼터가 필살기였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로프트 2도짜리 오딧세이의 ‘버사’ 퍼터를 사용했다. 대다수 선수들이 쓰는 퍼터의 로프트는 3도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미켈슨은 이 퍼터를 특별 주문했다. 로프트 각이 작으면 타깃을 향하는 공의 방향성이 좋아진다. 그러나 다루기 어렵다는 게 흠. 미세하고 정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 미켈슨은 이 퍼터가 아주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가 일주일 전 스코티시오픈 17언더파 우승 당시 썼던 오딧세이 PT82 퍼터 역시 웬만한 선수들은 다루기 힘든 장비다. 미켈슨은 그만큼 퍼트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올 시즌 라운드당 4.44개의 버디를 잡아내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미켈슨은 전반보다 어렵다는 후반 9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낚았다.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선 그는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또 17∼18번 홀에서 버디쇼를 펼쳤다. 특히 13번 홀 2.4m짜리 퍼트를 떨궈 우승 채비를 갖춘 미켈슨은 14번홀 6m, 18번홀 3m 퍼트 등 홀 5m 안팎에 붙은 샷을 어김없이 버디로 연결했다. 캐디백에서 드라이버를 아예 빼버리고 3번우드와 17도 하이브리드로 티샷에 나선 것도 5번째 메이저 우승의 비결이었다. 코스가 길고 딱딱한 US오픈 코스와는 공략법 자체가 다른 브리티시오픈을 미켈슨은 잘 이해했다. 세계 랭킹도 3계단 뛰어 2위. 한편 우즈는 ‘붉은 셔츠의 공포’를 재연하지 못하고 메이저 15승째 문턱에서 돌아섰다. 웨스트우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3타를 잃고 공동 6위(286타)로 밀려났다. 프로 데뷔 이후 역대 4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신수, 개인최다 15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 개인최다 15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1·신시내티)가 잇단 불방망이로 3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22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로써 개인 통산 최다인 15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지난해 마지막 13경기와 올 시즌 개막전 안타로 두 시즌에 걸쳐 1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또 추신수는 시즌 35번째 ‘멀티 히트’로 타율을 .289에서 .292로 끌어올렸다. 타율이 2할 9푼대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한동안 좌투수 ‘울렁증’에 시달렸던 그는 이달 65타수 26안타, 타율 .400의 무서운 상승세로 돌아서 3할 진입을 가시화시켰다. 추신수의 올 시즌 마지막 3할은 지난 5월 23일이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초구를 때려 투수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크리스 헤이시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다 아웃됐다. 3회 볼넷에 이어 5회 3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크 멜란콘에게서 우전 안타를 빼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2-3으로 졌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이날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9-2로 압승했다. 워싱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3-1로 꺾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의 0.5게임 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23일 토론토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후반기 첫 승과 함께 팀을 시즌 첫 지구 선두로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인비, 마라톤클래식 공동 33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22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쳐 최나연(SK텔레콤) 등과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17언더파 267타를 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가 차지했다. 이미나(볼빅)는 275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 박세리(KDB금융그룹)는 276타를 써내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급부상한 일본 공산당

    일본 공산당이 야권 내 주요 정당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쇄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대거 공산당으로 돌아선 것이다. 21일 오후 11시30분 현재 공산당은 기존의 비개선 3석의 두 배인 6석을 얻었다. 특히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낸 점이 고무적이다. 도쿄도에서 출마한 기라 요시코(30) 후보가 당선돼 12년 만에 도쿄에서 의석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터를 잡고 있는 오사카시에서도 다쓰미 고타로(36) 후보가 당선돼 기쁨이 배가됐다. 공산당은 이번 선거에서 선전함으로써 참의원 내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회법상 참의원 의석 수가 10석이 넘을 경우 당 대표가 총리를 상대로 일대일 토론을 하는 당수 토론을 할 수 있다. 11석 이상이면 법안을 제출할 수 있는 의안제안권도 부여된다.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은 “아베 내각의 폭주에 제동을 걸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어 자민당을 견제할 야권 세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50%대에 가까스로 이른 것도 조직력이 강한 공산당에 유리했다. 공산당은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1998년 참의원 선거에서도 야권 성향 무당파 유권자의 표심을 흡수하는 데 성공, 역대 최대인 15석을 차지한 적이 있다. 공산당이 자민당과의 대립각을 선명히 내세우며 야권의 총아로 떠오른 것은 한·일관계에도 호재다. 전통적으로 한·일관계를 중시해 온 공산당은 지난해 가사이 아키라 의원 등이 주도해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앞장섰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마라톤 클래식] 골프 여왕 박인비 “남은 사흘 기대돼”

    ‘골프 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우승 도전길을 활짝 열었다. 박인비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만 타수를 줄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앨리슨 월시(미국·6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 메이저 3연승을 포함,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고, 직후 열린 이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시즌 7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새달 1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샷 감각을 다듬기 시작했다.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여덟 번째 홀인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샷 감각을 되찾으면서 5번홀(파4)부터 버디 3개를 추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9/14), 그린 적중률 67%(12/18)로 고만고만했지만 퍼트는 26개로 잘 막았다. 박인비는 “오늘 퍼트가 무척 잘됐고, 보기를 하지 않은 것이 가장 잘된 점”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더 많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즐기려고 노력한다”며 “남은 사흘이 기대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강혜지(23·한화)가 박인비와 동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운정(23), 지은희(27·한화) 등과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이 대회 한국 선수의 통산 9차례 우승 가운데 5번이나 정상을 밟은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를 쳐 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등과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뉴라이프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던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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