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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야구팬들 뿔났다’ 대체 무슨 일?

    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야구팬들 뿔났다’ 대체 무슨 일?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6)이 빈 글러브로 주자를 태그 아웃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김광현이 9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문제는 4회 말에 등장했다. 4회말 삼성이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박석민의 타구는 아쉽게도 내야에 높이 떴으나, 포수 이재원이 공의 위치를 놓치고 말았다. 3루수 김연훈과 투수 김광현, 1루수 브라운까지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누구도 잡지 못했다. 그 순간 2루 주자 최형우는 3루를 지나 홈으로 내달렸다. 김광현은 반사적으로 홈으로 들어오는 최형우를 태그했고, 원현식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공은 브라운의 글러브에 있었다. 얼마 뒤 TV 중계 리플레이를 통해 김광현의 속임 행동은 금세 드러났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이미 종료된 터라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사진=KBSN SPORTS 야구중계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광현, 공없이 태그 아웃을? 무슨 일인가 보니..

    김광현, 공없이 태그 아웃을? 무슨 일인가 보니..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6)이 9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문제는 4회 말에 등장했다. 4회말 삼성이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박석민의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고, 3루수 김연훈과 투수 김광현, 1루수 브라운까지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누구도 잡지 못했다. 그 순간 2루 주자 최형우는 3루를 지나 홈으로 내달렸다. 김광현은 반사적으로 홈으로 들어오는 최형우를 태그했고, 원현식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공은 브라운의 글러브에 있었다. 얼마 뒤 TV 중계 리플레이를 통해 김광현의 속임 행동은 금세 드러났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이미 종료된 터라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광현은 경기 후 “태그를 위한 연속적인 동작을 한 것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일부러 속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KBSN SPORTS 야구중계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아~ 아파도 넘고 싶다 4연승 고개

    [프로야구] 아~ 아파도 넘고 싶다 4연승 고개

    한화의 4연승이 멀기만 하다. 한화는 8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9로 완패, 연승 행진을 또 ‘3’에서 멈췄다. 3연승만 6차례 기록한 한화는 올 시즌 유일하게 4연승이 없는 팀. 꼴찌 kt도 5연승 경험이 있는 걸 감안하면 의외의 기록이며, 5위 한화가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다. 한화는 에이스 탈보트를 내세웠으나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타선도 7안타에 그치는 등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잠실에서는 LG가 오지환의 연장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1-0으로 물리쳤다. 오지환은 0-0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이명우의 초구를 우중간 깊숙한 곳에 꽂아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개인 통산 5번째 끝내기 안타. 11회 선두 타자 정성훈의 안타로 물꼬를 튼 LG는 다음 히메네스가 유격수 땅볼로 병살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심판 합의 판정 결과 히메네스는 세이프로 기사회생했고, 이진영의 우전 안타와 채은성의 고의사구가 이어져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고, LG 선발 루카스도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낚으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들도 호투해 전광판에는 ‘0’만 줄지어 새겨졌다. 넥센은 목동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KIA에 4-3 승리를 거뒀다. 3-3이던 12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넥센은 김하성의 볼넷과 유한준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고종욱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고종욱은 1루에서 아웃됐으나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KIA 내야수 최용규가 포구 순간 어깨 통증을 느끼며 공을 떨어뜨리는 순간, 2루 주자 김하성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KIA는 9일 선발로 예상됐던 스틴슨을 12회 깜짝 투입했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스틴슨은 앞서 12회 초 타석에 들어서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했다. 마산 NC-kt전과 대구 삼성-SK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좌투수에 약한 추신수 또 트레이드설 ‘솔솔’

    추신수(33·텍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지만 추신수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즌솔은 지난 7일 칼럼을 통해 “텍사스는 좌투수 상대로 아메리칸리그 바닥권(13위)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텍사스 관계자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8일 현재 텍사스는 타선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팀 타율 .231을 기록해 빅리그 30개 팀 중 26위다. 특히 추신수는 1할대(.153) 타율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 매체는 이런 타선으로는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기 어렵다며 우타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추신수(2타수 무안타)를 8번타자, 우익수로 내세운 텍사스(서부지구 3위)는 2-4로 져 4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경쟁(4경기 차)이 남아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선 5년간 떠안아야 할 1억 200만 달러(약 1154억원)의 몸값이 큰 부담이다. 지난 5월 CBS 스포츠는 텍사스가 부진한 추신수의 몸값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트레이드설을 제기한 바 있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서 10개 구단과의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담아 이적 구단의 폭은 그만큼 좁다. 폭스스포츠는 “좌투수에 너무 약해 영입할 팀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4번, 3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2이던 5회 1사 2루에서 밀어친 타구를 우익수 맷 캠프가 뒤로 흘리면서 데뷔 첫 3루타로 인정됐다. 강정호의 타율은 .259로 올랐고 팀은 3-2로 이겨 4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토마토소스에 절인 사람 손가락? 충격

    토마토소스에 절인 사람 손가락? 충격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식품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로사 지역에 사는 여교사 수사나(54)는 최근 동네 마트에서 토마토소스를 구입했다. 수사나는 그날 저녁으로 토마토소스를 얹은 파스타를 만들어 저녁상에 올렸다. 절반 정도 남은 토마토소스는 냉장고에 보관했다. 파스타 맛은 일품이었지만 저녁은 엉망이 됐다. 맛있게 파스타를 먹은 두 딸이 구토와 복통을 일으켜 밤새 고생을 한 때문이다. 수사나는 나흘 뒤 냉장고에 보관한 토마토소스를 다시 꺼냈다. 두 딸이 파스타를 먹고 난리를 겪었지만 소스를 의심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소스엔 치가 떨리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수사나는 나머지 소스를 그릇에 덜다가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소스로 범벅이 되어 그릇에 떨어진 물체는 사람의 손가락 같았다. 포크로 이리저리 돌려보니 손톱 같은 부분도 보이는 듯했다. 기절할 정도로 깜짝 놀란 수사나는 당장 평소 친분이 있는 변호사를 불렀다. "식품에서 사람의 손가락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변호사는 공증인을 불러 사진을 찍고 현장증거를 남겼다. 사진을 보면 소스에서 나온 물체는 손가락이 분명해 보인다. 구부러져 있는 물체엔 손톱처럼 하얀 부위가 보인다. 증거를 남긴 수사나는 사건을 식약처에 고발하고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식약처는 아직 물체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수사나는 "손가락이든 아니든 소스에 들어가 있지 않아야 할 물체가 들어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한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토마토소스에서 손가락이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은 처음"이라면서 "지역 일대가 이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사진=수사나나심베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결혼식 하객에 정우성 이정재 ‘대박’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결혼식 하객에 정우성 이정재 ‘대박’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결혼식 하객에 정우성 이정재 ‘대박’ 택시 조선희 ’택시’에 출연한 사진작가 조선희가 가장 친한 스타로 고소영과 이정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진작가 조선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선희는 함께 작업했던 스타들 중 가장 친한 사람에 대해 “제일 친한 사람은 이정재와 고소영”이라면서 “나는 ‘~씨’라고 부르지 않고 ‘언니,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조선희는 또 “누가 나를 ‘조선희 씨’라고 부르는 것도 싫다.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성공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게 존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선희는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결혼사진을 공개했고, 결혼식 하객으로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한 톱스타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 절친된 비결 알고보니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 절친된 비결 알고보니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 절친된 비결 알고보니 택시 조선희 ’택시’에 출연한 사진작가 조선희가 가장 친한 스타로 고소영과 이정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진작가 조선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선희는 함께 작업했던 스타들 중 가장 친한 사람에 대해 “제일 친한 사람은 이정재와 고소영”이라면서 “나는 ‘~씨’라고 부르지 않고 ‘언니,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조선희는 또 “누가 나를 ‘조선희 씨’라고 부르는 것도 싫다.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성공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게 존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선희는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결혼사진을 공개했고, 결혼식 하객으로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한 톱스타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회잡은 강정호…4번 타자로 복귀해 끝내기 발판 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가 4번 타자로 복귀해 값진 안타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강정호는 7일 PNC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지난달 22일 워싱턴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이틀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타율은 .257로 떨어졌다. 모처럼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1-1로 맞선 9회 진가를 발휘했다. 1사 1루에서 세 번째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5구째 97마일(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견수 뜬공과 강정호의 ‘무관심 도루’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팀의 짜릿한 2-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역시 3연승을 거둔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6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피츠버그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왼쪽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리슨의 부상으로 강정호는 당분간 3루수로 고정 출전할 전망이다. 강정호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에는 성적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조선희 ‘택시’ 출연,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와 절친된 비결 보니

    조선희 ‘택시’ 출연,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와 절친된 비결 보니

    조선희 ‘택시’ 출연,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와 절친된 비결 보니 ’택시’에 출연한 사진작가 조선희가 가장 친한 스타로 고소영과 이정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진작가 조선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선희는 함께 작업했던 스타들 중 가장 친한 사람에 대해 “제일 친한 사람은 이정재와 고소영”이라면서 “나는 ‘~씨’라고 부르지 않고 ‘언니,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조선희는 또 “누가 나를 ‘조선희 씨’라고 부르는 것도 싫다.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성공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게 존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선희는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결혼사진을 공개했고, 결혼식 하객으로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한 톱스타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와 절친되는 비결은?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와 절친되는 비결은?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와 절친되는 비결은? 택시 조선희 ’택시’에 출연한 사진작가 조선희가 가장 친한 스타로 고소영과 이정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진작가 조선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선희는 함께 작업했던 스타들 중 가장 친한 사람에 대해 “제일 친한 사람은 이정재와 고소영”이라면서 “나는 ‘~씨’라고 부르지 않고 ‘언니,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조선희는 또 “누가 나를 ‘조선희 씨’라고 부르는 것도 싫다.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성공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게 존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선희는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결혼사진을 공개했고, 결혼식 하객으로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한 톱스타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 절친되는 비결은?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 절친되는 비결은?

    ‘택시’ 조선희, “가장 친한 스타가 고소영 이정재”…톱스타 절친되는 비결은? 택시 조선희 ’택시’에 출연한 사진작가 조선희가 가장 친한 스타로 고소영과 이정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진작가 조선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선희는 함께 작업했던 스타들 중 가장 친한 사람에 대해 “제일 친한 사람은 이정재와 고소영”이라면서 “나는 ‘~씨’라고 부르지 않고 ‘언니, 오빠’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조선희는 또 “누가 나를 ‘조선희 씨’라고 부르는 것도 싫다.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성공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게 존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선희는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결혼사진을 공개했고, 결혼식 하객으로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한 톱스타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어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S로 떠난 ‘패스마스터’ 피를로…동료들이 남긴 ‘말말말’

    MLS로 떠난 ‘패스마스터’ 피를로…동료들이 남긴 ‘말말말’

    전세계 축구계를 호령하던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36)가 지난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를 떠나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 FC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피를로는 16세의 어린 나이로 브레시아에서 첫 프로선수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인테르 밀란, AC 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치며 21년 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피를로의 대표팀에서 활약도 놀라웠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로 11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고 2006년 월드컵 우승의 일등 공신(대회 최다 최우선 선수 선정)이기도 하다. 마지막 시즌 ‘더블’ (리그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팀에 선사하며 MLS로 떠나는 피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이탈리아 무대와 작별을 고하는 그에게 동료들이 남긴 어록을 살펴보자. 마르셀로 리피 (2006년 월드컵 대표팀 감독): “피를로는 조용한 리더다. 그는 자신의 발로 말을 한다.” 로베르토 바죠 (전 브레시아 동료): “안드레아는 그가 지닌 모든 훌륭한 재능과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우리가 함께 경기를 뛰면, 모든 것이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피를로는 늘 남보다 먼저 예측하고 경기를 조율한다. 그가 경기를 보는 시야와 창조력은 그를 진정한 슈퍼스타로 만든다. 안드레아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마시모 모라티 (2001년 피를로를 밀란으로 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인테르의 회장으로 지내며 가장 후회되는 일을 꼽는다면 피를로를 AC 밀란으로 판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나의 결정이었고 명백한 실수였다.” 잔루이지 부폰 (2011년 피를로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안드레아가 내게 우리 팀에 올 것이란 말을 했을 때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은 ‘신은 존재한다’였다. 나는 그와 계약이 세기의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챠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선수): “피를로는 스펙터클한 축구 선수다. 현 지구 상에 그의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선수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표팀, 밀란 그리고 현재 소속된 유벤투스를 상대하며 모든 레벨에서 경기를 뛰어봤다. 나는 언제나 피를로의 팬이었고 항상 그를 존경했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유로 2012 잉글랜드를 상대로 파넨카킥을 성공한 피를로를 보며): “피를로가 지금 한 것을 보았는가? 오직 천재만이 이런 직관력을 가졌다. 안드레아는 정말 엄청나다. 그에게 어떤 형용사도 더할 것이 없다." 폴 포그바 (전 유벤투스 동료): “피를로는 황금의 발을 가졌다. 그가 공을 차는 방식하며... 내가 피를로처럼 공을 차려면 수년간 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다니엘 데 로시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 “피를로와 나는 10년 넘게 함께 뛰었기에 그는 나의 영혼을 울린다. 그는 타의 모범이며 그가 받은 모든 존경은 받을 자격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2011-14시즌 유벤투스 감독, 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안드레아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된 이후로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피를로는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레싱룸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다비드 비야 (뉴욕 시티 FC 동료): “그는 레전드다. 축구와 모든 축구선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의 성공적인 선수 생활에 축하를 보낸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mtail.com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 데뷔 첫 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 데뷔 첫 승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뜨렸던 ‘골프 신동’ 대니 리(25·이진명)가 프로 데뷔 6년 만에 감격의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는 6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연장전에 들어간 뒤 17번홀(파5) 2차 연장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뒤 온갖 고행 끝에 6년 만에 들어 올린 보물 같은 우승컵과 함께 받은 상금은 120만 6000달러(약 13억 5000만원). 지난해 시즌 상금(78만 달러)에 갑절 가까이 많은 돈이다. 오는 16일부터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대니 리는 1990년 한국에서 출생, 8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간 뉴질랜드 교포다. 한국 이름은 이진명. 한때 우즈의 뒤를 이을 ‘골프 신동’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8년 18세1개월의 나이로 우즈의 종전 최연소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기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화려한 찬사를 받으며 2009년 마스터스 출전 직후 프로로 전향했지만 그는 날개 잃은 새처럼 갑자기 예전의 기량을 잃었고, 이름 석 자도 서서히 잊혀져 갔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갑작스럽게 바꾼 스윙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데뷔 2년 만에 PGA 투어에 간신히 발을 들였지만 이듬해에는 26개 대회에서 13차례나 컷 탈락하는 쓴 맛을 본 뒤 다음 시즌 2부 투어와 유럽, 아시안 투어를 전전했다. 종전 최고 성적을 냈던 2014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으로 바뀐 자신의 스윙에 확신을 가지게 된 대니 리는 2014~2015시즌 투어 카드를 다시 받아낸 뒤 이날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캐디에게 부탁해 다른 세 명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18번홀 근처에 있는 모형 우물에 넣는 기묘한 주술 의식까지 행하는 등 데뷔 6년 만의 우승을 향한 집념은 남달랐다.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17번(파5)~18번홀(파4) 연속버디에 힘입어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3) 1차 연장전에서 나머지 두 명이 탈락한 뒤 대니 리는 17번홀(파5)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왼쪽 러프로 보낸 티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두 차례 퍼트 만에 홀 아웃, 벙커를 전전하다 네 번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린 헌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니 리는 “‘와우’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내가 마침내 해냈다”며 ”연장 때는 머릿속이 텅 비어서 그저 호흡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데뷔 6년 만의 첫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윙수트 세계챔피언 ‘버드맨’, 전지훈련 중 사망

    윙수트 세계챔피언 ‘버드맨’, 전지훈련 중 사망

    윙수트 세계챔피언 조나단 플로레즈(33)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중남미 언론은 3일(현지시간) "훈련 중 실종된 플로레스의 시신이 수색 끝에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의 대변인은 플로레스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플로레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윙수트 비행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동료선수 2명과 함께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낙하산이 펴지지 않은 게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동료선수들은 "착지 후 살펴보니 플로레즈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잠깐 기다리다가 불길한 생각이 들어 스위스 당국에 수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조반은 수색 끝에 추락한 플로레즈의 시신을 발견했다. 플로레즈의 낙하산은 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일부 중남미 언론은 "플로레즈가 산을 끼고 커브비행을 시도하다가 각이 벌어지지 않아 충돌했다는 설이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레즈의 가족 관계자는 "사고가 난 날 플로레즈가 새 비행 수트를 시험했다고 한다"면서 "사고의 원인이 수트에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83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태어난 플로레즈는 13살에 낙하산에 입문했다. 2002년엔 스카이다이빙, 2005년엔 베이스점프로 종목을 넓히면서 도전을 쉬지 않았다.그런 플로레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건 날다람쥐처럼 생긴 수트를 입고 무동력으로 활강 비행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윙수트다. 플로레즈는 2012년 윙수트 부문 기네스기록을 4개나 수립하며 왕좌에 등극했다. 윙수트 부문 최장거리 비행(16.31마일), 최장시간 비행(9분6초), 최고도 비행(3만7265피트) 등이 모두 플로레즈의 기록이다. 기록제조기처럼 연이어 세계기록을 쏟아내면서 그는 '버드맨', '날다람쥐' 등의 애칭을 얻었다. 한편 플로레즈의 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스위스에서 콜롬비아로 옮기기 위해 당국과 협의 중이다. 가족 관계자는 "스위스 주재 콜롬비아 대사관과 시신을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사진=메리디아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프로야구] 한여름밤 마법… 완벽했던 kt

    [프로야구] 한여름밤 마법… 완벽했던 kt

    막내 kt가 명가 KIA에 ‘스위프’의 수모를 안겼다. kt는 5일 경기 수원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옥스프링의 완투 피칭을 앞세워 KIA를 9-2로 격파했다. 꼴찌 kt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7위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t가 3연전 스위프를 일군 것은 사직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다. 홈에서는 처음이다. kt는 KIA전 8전 전패를 당하다 이번 3연승으로 상대 전적 3승 8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kt가 1승도 따내지 못한 팀은 두산(7패)뿐이다. kt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챙겼다. 옥스프링의 완투승은 올 시즌 두 번째이며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반면 KIA 선발 서재응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SK는 부산 사직에서 켈리의 완투 피칭으로 롯데를 5-1로 눌렀다. 켈리는 9이닝 동안 9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켈리의 완투승은 처음이다. 삼성은 대구에서 12-4로 LG를 3연패에 빠뜨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5안타 2볼넷 4실점(3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 등판한 삼성 안지만은 최소 경기(34경기)로 사상 첫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4-5로 뒤진 8회 박헌도의 짜릿한 역전 2점포로 두산을 6-5로 제쳤다. 한화-NC의 대전 경기는 한화가 5-0으로 앞선 3회 초 쏟아진 비로 노게임(시즌 5번째)이 선언됐다. 한화는 1회 상대 손민한을 역대 최다에 1개 모자란 7타자 연속 안타로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으나 노게임으로 시즌 첫 4연승을 날렸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4만 559명이 찾아 시즌 400만 관중(401만 9117명)을 돌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타이거 우즈,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부활하나 싶더니...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부활하나 싶더니...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4일(현지시간) 미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다시 미끄러졌다. 1,2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해 부활 기미를 보였다가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박성준(29)은 이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제이슨 본(미국), 션 오헤어(미국), 브라이스 몰더(미국)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나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는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5위, 노승열(24)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29),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은 타이거 우즈와 함께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47위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야구장 대신 ‘스포츠 펍’ 뜬다

    [커버스토리] 야구장 대신 ‘스포츠 펍’ 뜬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여기가 천국이죠.” 지난 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의 한 스포츠펍. 30평 남짓한 가게 공간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TV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카운터 위쪽에 걸린 5개의 TV 화면에는 이날 열린 프로야구 5경기가 동시에 중계되고 있었다. 서울의 맞수 두산과 LG 경기. 6회초 LG의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동점 2점 홈런을 쳐내자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일제히 맥주잔을 들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유독 LG팬이 몰린 날이었다. 7회초 LG 유강남과 손주인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자 창가 자리에 앉아 있던 한 40대 남성이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잔을 엎어 안주로 나온 오징어 튀김이 흠뻑 젖었다. 하지만 옆테이블에서 다른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연인은 무슨 상관이냐는 듯 묵묵히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한눈에 그들이 한화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남·잠실·홍대 등 야구 스포츠펍 4~5곳 이날 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박모(43·회사원)씨는 “LG팬이기는 하지만 야구장에 가서도 스마트폰으로 다른 팀 경기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그런데 여기는 다섯 경기를 동시에 보면서 맥주도 맘껏 마실 수 있어 야구팬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스포츠 경기와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펍에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성업 중인 스포츠펍은 이태원 지역을 제외하고 10여개다. 이 가운데 야구를 테마로 하는 스포츠펍은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강남, 잠실,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약 4~5개가 형성돼 있다. 절반은 문을 연 지 2년이 채 안 된 신설 펍이다. 강남에서 스포츠펍 ‘더비’를 운영하는 업소 주인은 “친구와 동업을 하고 있다. 친구는 야구광이고 나는 맥주를 좋아한다. 편하게 맥주 마시면서 야구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해서 차린 곳이 바로 여기”라고 말했다. 마포에 있는 스포츠펍 ‘더그아웃’을 운영하는 남창모(37) 대표는 “지난해 8월에 시작해서 계속 적자를 보다가 지난 4월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야구 비시즌인 겨울이 걱정되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축구나 빅게임 등을 잘 준비해서 단골 손님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팬들이 경기장이 아닌 스포츠펍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야구를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스포츠펍을 찾는다는 박모(27·여·회사원)씨는 “LG팬인데 재밌는 경기는 좋은 자리가 일찍 매진될 때가 많다. 외야석에서 야구를 볼 바에야 스포츠펍에서 편하게 보는게 낫다”며 “오늘 함께 온 친구는 NC팬인데 야구장 가면 떨어져서 앉아야 한다. 여기서는 함께 보면서 진 팀을 응원하는 친구를 놀리는 재미가 있다”며 웃었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팬 이모(27·대학생)씨는 “프로야구 시즌 중 12번 정도는 야구장에 직접 가서 관람을 하지만 갈 때마다 주류 1리터 이상 반입 금지 규정 때문에 아쉽다. 스포츠펍에 오면 야구장에서는 팔지 않는 수입맥주,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으면서도 맥주를 1리터 이상 마시면서 야구를 볼 수 있어서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빅게임 있는 날엔 문전성시… 사전 예약만 입장 야구뿐 아니라 빅게임이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스포츠 펍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남 대표는 “지난 5월 3일 파키아오와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가 있었던 날에는 사전에 예약한 손님만 입장할 수 있었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지난달 7일에도 오전 3시에 문을 열어 달라는 손님들의 전화가 빗발쳐 영업 시간이 아닌데도 가게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파키아오 경기 날 스포츠펍을 찾은 김모(41·회사원)씨도 “해외나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는 ‘직관’(직접 관람)이 힘든데 펍에 와서 사람들끼리 마주 앉아 응원하는 게 재밌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중 빅게임으로 꼽히는 미국 캔자스대학 농구 경기도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펍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김태균 방망이, 7월에도 뜨겁다

    [프로야구] 김태균 방망이, 7월에도 뜨겁다

    뜨거운 6월을 보냈던 김태균(한화)의 방망이는 7월에도 식지 않았다. 한화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4-7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6위 KIA에 반 경기 차로 쫓긴 한화는 패배 시 5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의 안타는 13개로 득점보다 적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지난달 타율 .405 9홈런 34타점으로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한상훈도 2타수 2안타 3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이용규와 이종환도 각각 3타점과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화는 1회부터 KIA 선발 김병현을 두들겼다. 송주호의 몸 맞는 볼과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종환이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상훈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권용관의 몸 맞는 볼이 나와 밀어내기 추가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에도 이성열과 이종환, 한상훈의 연속 적시타로 넉 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가 석 점을 쫓아온 5회에는 타자 일순으로 대거 여섯 점을 더 뽑아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탈보트는 5이닝 동안 5실점(5자책)했으나 화끈한 타선 도움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 김병현이 1과3분의2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구원 나온 신창호와 심동섭도 각각 석 점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최용규와 김다원이 홈런포를 쏘았지만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선발 피어밴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0 영봉승을 일궜다.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권 도약에 다시 탄력을 붙였다. 피어밴드는 이틀 만의 자원 등판에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넥센은 1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고, 6회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마산에서 롯데에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1로 앞선 채 9회 초에 들어간 NC는 마무리 김진성이 황재균에게 뼈아픈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9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종욱의 2루타에 이어 지석훈이 끝내기 우전 안타로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 라이벌 간 맞대결은 LG가 두산에 7-2로 이겼고, SK는 문학에서 kt를 5-2로 꺾었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 최종 주자는?

    3일 개회식 이후 열이틀 동안 광주U대회를 밝힐 성화를 누가 점화할 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의 관례를 좇아 ‘특별 주자’라고만 표현할 뿐 누가 성화 최종 주자로 낙점됐는지 함구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개막 전날 배우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란 사실을 알 수 있는 문서를 유출해 흥행 포인트를 놓쳤다는 비난을 들었다. 이전 대회에서는 U대회와 인연이 깊은 지역 출신 선수가 최종 주자로 나섰다. 2003년 대구대회에서는 육상 간판스타로 대구 출신이었던 이진택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대회도 전례를 좇는다면 광주 출신 여홍철(체조)과 김덕현(육상)이 첫손 꼽힌다. 여홍철은 1991년 영국 셰필드대회에서 도마 금메달을, 1993년 미국 버펄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멀리뛰기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덕현은 2007년 태국 방콕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전남 화순 출신인 이용대(배드민턴,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 금메달)와 이번 대회 축구와 핸드볼 경기가 열리는 전북 고창 태생인 양학선(기계체조, 카잔대회 금메달), 기보배(양궁, 중국 선전대회 2관왕)가 있다. U대회와 큰 인연은 없지만 이 지역 출신 스포츠 스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 프로야구의 선동열 전 KIA 감독이 있다. 연예인이 점화자라면 광주 출신의 가수 겸 배우로 대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수지가 있다. 수지 말고도 전남 목포 출신의 가수 김경호와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팔았다 하면 완판…롯데홈쇼핑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팔았다 하면 완판…롯데홈쇼핑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

    다음달이면 TV홈쇼핑이 등장한 지 만 20년이 된다. 발품 팔고 오감에다 육감까지 더한 다음 얼마라도 깎아 준다는 소리를 들어야 지갑을 열던 소비자들 앞에 ‘이상한 방송’이 등장한 것이다. 만질 수도 없고 직접 보지도 못하는 물건을 그저 TV 화면만 보고 사라니, 낯설기 그지없었다. 1995년 8월 1일 지금의 CJ오쇼핑의 전신인 삼구쇼핑은 첫 방송에서 7만 5000원짜리 뻐꾸기시계 7개를 팔았다. 그나마 4개는 직원들이 샀다. 그렇게 우스꽝스럽게 출발한 홈쇼핑 시장은 그러나 20년이 흐른 지금 유통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1995년 첫해 34억원의 매출로 출발한 홈쇼핑은 지난해 11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성장했다. 20년간 3000배 넘게 몸피가 커졌다. 우리보다 18년 빠른 1977년 TV홈쇼핑의 첫발을 뗀 미국의 지난해 홈쇼핑 매출액이 9조원대에 머물러 있는 걸 보면 우리 홈쇼핑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가 아니라 낭비를 부추긴다’는 비판과 불공정 거래 관행, 끊이지 않는 불량상품 논란 그리고 모바일쇼핑 등장 등이 맞물리면서 TV홈쇼핑의 성장세는 분명 한풀 꺾인 듯하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각 홈쇼핑 채널에선 소비자의 시선을 붙들고 전화 주문버튼을 누르도록 유혹하는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이달 중순 GS홈쇼핑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엔쇼핑 등 기존 6자 경쟁체제에 공영홈쇼핑까지 가세하게 되면 홈쇼핑 업체들의 소비자 지갑털기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만져 보지도 못하는 제품을 한 해 10조원 넘게 팔아치우는 홈쇼핑 업체들의 ‘상술’은 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그 첨병이 쇼호스트다. 여기저기 채널을 돌려대는 시청자의 리모컨을 정지시키고, 눈과 귀를 끌어당긴 다음 결국엔 전화버튼이나 리모컨을 눌러 상품을 사도록 만드는 게 이들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를 수 없는 특성으로 인해 홈쇼핑에선 이들 쇼호스트의 역할과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들이 얼마나 호소력 있게 시청자의 소비 심리를 파고드느냐에 매출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다. 현재 국내 6개 채널에서 250명 안팎의 쇼호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억대 연봉을 자랑하며 수천, 수만명의 팬 카페 회원을 둔 스타급들도 적지 않다. 이들 중 몇몇은 한 해 매출만 2000억원 가까이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한 규모의 중소기업과 맞먹는 수치다. 대체 이들은 어떤 마력으로 그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지갑을 여는 것일까. 업계에서 ‘매출의 여왕’ ‘1분당 1억녀’로 통하는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정윤정(39)씨를 만나 ‘설득의 힘’에 대해 들어봤다. 경력 14년의 베테랑인 정씨는 팬카페 회원만 5만 5000명에 이를 정도로 업계에선 스타로 통한다. 서울예술전문대(현 서울예술대)를 나와 6년간 방송 리포터 등으로 활약하다 2002년 GS숍에 입사해 기반을 다진 뒤 지난해 롯데로 적을 옮겼다. 회사에서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임원급이다. 단순히 방송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상품 기획과 제조, 관리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전반을 관장한다.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카페 ‘노벰버’(November)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중간에 끼어들기가 쉽지 않을 만큼 거침없는 입담과 에너지를 자랑했다. →‘완판녀’에다 ‘매출의 여왕’에 이르기까지 별명이 많네요. -(하하) 최근엔 물량 1만개 이하로는 아예 팔지 않는다고 해서 ‘만판녀’라는 별명도 생겼어요. 다 고객과 동료들이 지어 주신 건데 사실 이런 별명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마치 물건 파는 데에만 매몰돼 있는 사람처럼 비쳐지는 것 같아서…. →쇼호스트의 역할이 그것, 판매 아닌가요. -쇼호스트 경력이 얼마 안 됐을 때까지는 사실 판매에 모든 걸 걸다시피 했죠. 그런데 10년 전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판매실적보다는 밴더(협력업체), 즉 물건을 만들어 내다 파는 업체들이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나 홈쇼핑 회사가 존재할 수 있는 기반도 결국 이들 협력업체입니다. 이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저도, 회사도 없죠. →많이 팔아야 본인 수입도 늘어나지 않나요. -그렇지 않아요. 회사와 연봉으로 계약돼 있고 연봉은 방송시간과 실적으로 책정되죠. 물론 실적이 좋으면 연봉도 오르겠지만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수입으로 챙기는 구조는 아니고요. 방송 때마다 판매실적별로 수당이 주어진다면 쇼호스트는 눈앞의 물건 파는 데에만 혈안이 되고, 그럼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쇼호스트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홈쇼핑 시장에서 스타로 통합니다. 최단시간 매진에서부터 최다물량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록도 많고요. 비결이 뭔가요.(그는 ‘1시간 매출 22억원’, ‘1분당 매출 1억원’, ‘셔츠 33분간 1만 8000세트 판매’, ‘코트 21분간 1만 1000세트 판매’, ‘고객 동시주문 3000콜’과 같은 기록을 갖고 있다.)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먼저 상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전략을 세워선 안 됩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상품을 만들어야죠. 밴더들에게도 늘 그렇게 당부합니다. →다른 쇼호스트들도 그렇게 하지 않나요. -고객과의 공감이 중요하다고 봐요. 전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 뭔가를 계속 분석해요. 첫아이를 갖고 나서 자칫 업계에서 도태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죽어라 공부했어요. 그러면서 홈쇼핑의 매력에 빠졌죠. 아이를 낳고는 출산휴가 때 집에 앉아 소비자의 눈으로 홈쇼핑을 봤습니다. 그런데 죄다 과장되게 선전을 하고 있더라고요. 다이어트 보조제를 파는데, 제가 보니 웃기는 얘기였어요. 홈쇼핑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와 패턴을 알게 됐죠. 그전까지는 제가 공감하는 물건이든 아니든 그냥 팔았어요. 입어 보지도, 체험하지도 않고 그냥 영혼 없이 일했죠. 소비자가 뭔지도 몰랐고요. 그런데 막상 제가 엄마가 되고 소비자가 되면서 ‘공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홈쇼핑의 주 고객이 30대 중반에서부터 60대까지의 주부와 엄마들인데, 이분들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죠. →결국 고객과의 공감이 비결이겠군요. -토요일 아침 9시에 친구 따라 대형마트에 간 적이 있는데 주차장이 가득 찼고,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엄마들이 그렇게나 많더라고요. 토요일 아침부터…. 이게 뭔가 하며 생각했죠. 일주일 내내 아이에게 시달리다 남편이 쉬는 토요일이 되니까 모처럼 남편을 끌고 마트에 나온 것이었어요. 남편들은 대부분 허름한 반바지 차림인데 아내들은 한껏 차려입었더라고요. 선글라스까지 쓰고…. 보상심리인 거죠. 딱히 갈 데가 마땅치 않아 마트라도 나오지만, 일주일 동안 아이와 가사에 시달리며 쌓인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거였어요. 많은 엄마와 주부들이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엄마와 주부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이 꼬리를 물었고, 그런 것들이 쌓여 큰 틀의 패턴을 읽게 됐습니다. 입시철은 어떻고 명절 때는 어떻고 하면서 계절이나 월, 요일, 시간별로 달라지는 소비 패턴을 나름대로 꿰게 된 거죠. 자연스레 타임 마케팅을 몸에 익힌 겁니다.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어떤 제품이 얼마나 팔릴지 제대로 예측할 수 있게 됐고, 그래서 얻은 별명이 ‘돗자리’예요(하하). 아마 이런 흐름 파악은 어떤 박사님이나 전문가들도 저만큼 모를 거예요. →다른 쇼호스트들의 방송 진행도 관찰합니까. -그건 하지 않아요. 초년 시절엔 유명 선배들 진행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저도 몰래 그분을 따라하는 걸 발견했어요. 그건 제가 아닌 거죠. 그때부턴 절대 보지 않습니다. 다른 쇼호스트들과 경쟁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아요. 오직 고객과 저만 생각합니다. 젊은 쇼호스트들 중에 절 따라하려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래서는 저를 넘을 수 없죠.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겪으신 걸로 압니다만.(2013년 7월 그가 방송한 한 화장품에서 금지성분이 검출돼 곤욕을 치렀다.) -처음 금지성분 검출 얘기가 나돌았을 때 몇 차례 해당 업체에 확인을 했는데 극구 부인했어요. 저로선 더이상 확인할 길이 없었죠. 그러다 식약처 검사를 통해 금지성분이 검출됐고 그로 인해 저도 한순간에 고객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처가 컸던 만큼 교훈도 많이 얻은 일이었죠. 고객과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절감했습니다. 그 뒤로 회사에다 요구했죠. 무료체험분이 없으면 절대 방송을 안 하겠다고…. 지금도 이 다짐을 지키고 있습니다. ‘혹시 사용하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 연락해 달라’는, 홈쇼핑에서는 금기어나 다름없는 말도 그때부터 했습니다. →쇼호스트 가운데 최고연봉자로 소문나 있는데, 연봉을 밝힐 수 있나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대기업 계열사 고위임원급 수준입니다. 그런데 공짜는 없어요. 회사에서 일을 죽어라 시킵니다. 1인 8역은 하는 것 같아요. 힘들어서 숱하게 울었죠(하하). →학원이 난립할 정도로 쇼호스트가 젊은 세대의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습니다. 선배로서 조언을 해 준다면요. -학원 교육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학원은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원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오감을 열어 놓는 게 중요합니다. 창의교육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닐까요. 요즘은 노래 잘하는 친구가 연기도 잘하고 개그도 잘해요. 오감이 열려 있는 거죠. 교실도 중요하지만 교실 밖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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