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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당과 지옥 오가며… 7년 만의 값진 메달

    천당과 지옥 오가며… 7년 만의 값진 메달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청소년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7년 만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종도(설악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8-5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2008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23회 대회에서 금메달 딴 이후 7년 만에 시상대 위에 서는 데 성공했다. 전날 슈퍼라운드(2라운드)에서 호주를 상대로 3-0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이날도 초반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3회 김덕진(장충고)의 볼넷과 최원준(서울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준영(경기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2사 후 안상현(용마고)의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고 더블스틸을 시도한 안상현이 상대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주효상(서울고)의 적시타가 이어져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호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잘 던지던 선발 김표승(경주고)이 갑자기 난조에 빠져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조지 칼릴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한꺼번에 석 점을 빼앗겼다. 8회초에는 구원 나온 이영하(선린인터넷고)가 1사 3루에서 보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방망이는 8회말 다시 불을 뿜었다. 황선도(대전고)와 하성진(인천고)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덕진이 다시 리드를 잡는 적시타를 날렸다. 최원준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잇따른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얻어 순식간에 넉 점 차로 달아났다. 이영하가 9회 한 점을 빼앗겼지만 마지막 타자 제임스 맥칼럼을 삼구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대표팀은 내심 우승을 노렸으나 슈퍼라운드에서 강호 미국과 일본에 연거푸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4일 숙적 일본에 0-12 7회 콜드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값진 메달로 귀국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배상문,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 중간 순위 21위, “3,4라운드 남아있다”

    배상문,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 중간 순위 21위, “3,4라운드 남아있다”

    배상문이 5일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노턴 보스턴 TPC(파 71, 721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배상문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강정호, 대타로 1안타 1타점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방문 경기에서 대타로 경기에 나와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4로 뒤진 7회 초 무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시즌 50번째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288(375타수 108안타)로 소폭 올랐지만 팀은 3-5로 져 4연패에 빠졌다.
  • [The Best 시티] 4개 권역 ‘4色 개발’…2018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넘는다

    [The Best 시티] 4개 권역 ‘4色 개발’…2018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넘는다

    “2018년에 연간 강남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하겠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를 둘러보며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일 “강남역, 삼성역, 압구정, 가로수길 4개 권역을 서로 다른 색깔로 만들어 목표를 이루겠다”며 다부진 목소리로 계획을 밝혔다. “최근 아이돌을 형상화한 11개의 강남돌로 인기를 끄는 케이스타로드와 로데오거리, 도산대로 등을 연결한 압구정 권역은 패션과 한류 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포함한 관광 3개년 계획안을 지난달 완성했다”고 밝혔다. 압구정로에서 우연히 만난 금발의 빅토리아(28·여·헝가리)는 “갓세븐, 비스트, 인피니티, 유키스 등을 좋아해서 이곳을 방문했다”면서 “최근 한류 스타 관광지를 보려고 강남을 찾는 외국인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3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압구정 권역의 압구정로데오거리에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패션 축제를 추진한다. 로데오거리에 문화를 입히는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로데오역부터 도산공원까지의 산책로에는 주말에 마켓을 연다. 미국 뉴욕의 과자공장을 리모델링한 첼시마켓, 영국 런던의 애플마켓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도산공원 지하에는 주차장을 만든다. 9월까지 케이스타로드에 강남돌 10개를 추가로 더 세운다. 강남역 권역의 경우 우선 M스테이지를 미디어 스퀘어나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M스테이지는 규모는 작지만 무료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한국을 방문한 중국 파워블로거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구는 M스테이지를 강남역 지하상가로 확장해 무료 버스킹존(길거리 공연 장소)을 만들 계획이다. 런던이나 호주처럼 허가 없는 버스킹에는 벌금을 부과해 공연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런던은 16세 이상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독창성과 예술성 등을 평가해 지하철 버스킹존에서 공연할 200여명의 예술가를 선발한다. 가로수길 권역에 대해서는 주말에 시간제 차량 통제를 하고 상점의 테라스를 이용한 버스킹 공연, 노란 풍선 퍼레이드 등을 검토한다. 전시·박람회 등 마이스(MICE)로 유명한 삼성동 권역에서는 코엑스 옥상 주차장을 주말에 쉼터로 개방하겠다고 했다. 코엑스 건물은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한다. 현대차그룹이 재개발하는 한전 부지 역시 1층 잔디광장을 개방해 점심 때 문화 공연을 하고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코엑스에서 만난 세르지우(브라질·38)는 “5일간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하려고 방문했는데, 점심시간이나 공식 일정이 없는 저녁에 근처 공원에서 문화 공연이나 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 사항을 말했다. ●‘경제효과 148억’ 강남페스티벌 발전도 고심 강남페스티벌의 발전도 고심하는 부분이다. 올해는 10월 1~4일에 연다. 축제 기간에 강남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한류페스티벌 등이 함께 열린다. 지난해 8만 5000여명이 참여했고 경제 효과는 14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런 권역별 전략을 마련한 이유는 강남구가 파리, 런던, 뉴욕 등과 다른 관광 루트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주요 관광 도시는 주로 동선이 선(길)이다. 프랑스 파리는 도보로 1시간 16분간 6㎞를 걸으면 루브르박물관, 콩코르드광장, 샹젤리제, 개선문, 센 강, 에펠탑 등에 모두 닿을 수 있다. 런던은 50분간 3.8㎞를, 뉴욕은 1시간 17분간 6㎞를 걸으면 주요 관광지를 볼 수 있다. 경복궁, 광화문, 청계천, 서울시청, 덕수궁, 명동 등 광화문 권역도 도보로 38분(2.5㎞) 구간이다. ●“권역별로 걸으며 삶 체험하도록 만들 것” 하지만 강남구의 4개 권역을 도보로 걸으면 9㎞로 2시간 넘게 걸어야 하니 관광객이 다소 지칠 수 있다. 구가 도로 중심의 루트인 선보다 권역별로 면을 키우고 그 면을 연결하는 방식을 구사하는 이유다. 권역별로 걸으며 서로 다른 삶을 체험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구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이면 콘텐츠가 생기고, 걸을수록 오래 머물며 더 소비한다”면서 “강남의 삶을 엿보고 체험하면서 관광객들이 삶의 영감을 얻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청담동 명품 거리, 강남페스티벌, 케이스타로드, 코엑스, 한류 연예기획사 등 충분한 관광거리를 갖춘 강남구가 미래 전략을 만든 이유다. 외국인 환자 유치도 주요 미래 산업이다. 지난해 5만 6388명이 강남구를 찾았다. 이들이 쓴 진료비가 1657억원이다. 통상 1인당 300만원씩 소비한다. 올해는 6만 2500명 유치가 목표다. 성형에 집중됐던 방문 형태도 성형(30.7%), 피부(16.4%), 내과(12.6%), 종합검진(8.7%), 한방(6.5%), 치과(3.6%), 산부인과(3.3%)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총력… 진료 과목도 다변화 권역별 관광 전략,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을 통해 2018년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3년에 서울시 관광객의 51%가 강남을 찾았다. 이 비율이 유지되면 2017년에는 834만 9000명이 찾을 것이다. 그러나 구는 그 비율을 60%까지 올려 약 150만명이 추가된 982만 2000명이 구를 찾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고전했지만 최근 빠르게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강남정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5월 3436명에서 8월에 6027명으로 75.4%가 늘었다. 코엑스는 6~7월에 콘퍼런스 5개가 취소됐지만 연기됐던 45개 회의가 7월 중순부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가로수길에서 의류점을 하는 김모씨는 “5월 매출은 지난해의 절반이지만 지금은 80% 수준까지 늘었다”면서 “정부와 서울시 등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먹는다 ‘소속 연예인 누구?’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먹는다 ‘소속 연예인 누구?’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먹는다 ‘소속 연예인 누구?’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우 엄정화 엄태웅 남매가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4일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엄정화와 엄태웅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엄남매의 키이스트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엄정화와 엄태웅은 스타로서 폭넓은 재능과 대중성, 그리고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배우”라면서 “키이스트가 지니고 있는 강점과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엄정화, 엄태웅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와 엄태웅이 새롭게 둥지를 튼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김수현, 주지훈, 임수정, 정려원, 한예슬, 박서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대박’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대박’

    4일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엄정화와 엄태웅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엄정화와 엄태웅은 스타로서 폭넓은 재능과 대중성, 그리고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배우”라면서 “키이스트가 지니고 있는 강점과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엄정화, 엄태웅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와 엄태웅이 새롭게 둥지를 튼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김수현, 주지훈, 임수정, 정려원, 한예슬, 박서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승 사냥 감 좋은 이태희

    이태희(27·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18홀 최소타에 1타 모자란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3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역대 18홀 최소타 기록은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신(대만),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에서 마크 레시먼(호주)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세운 61타다. 한국 선수로는 이날 이태희의 62타가 18홀 최소타와 타이 기록이다. 지난달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18홀 62타가 모두 13차례 나왔다. 2006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내내 우승이 없다가 올해 6월 넵스헤리티지에서 9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2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한편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루키’ 김예진(20·요진건설)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배선우(21·삼천리)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제니 신(23·신지은)과 김인경(27·이상 한화)은 각각 공동 3위(4언더파)와 공동 6위(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거인도 가세한 5위 전쟁

    [프로야구] 거인도 가세한 5위 전쟁

    롯데가 KIA를 격파하고 5위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테임즈(NC)는 홈런 2방으로 13년 만에 외국인 40홈런을 작성했다. 롯데는 3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KIA의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3연승한 7위 롯데는 승차 없이 5, 6위를 달린 한화, KIA에 한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로써 5위 자리를 둘러싼 중위권 싸움은 4자 대결로 더욱 가열됐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2, 3루에서 정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아두치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4-3으로 쫓긴 롯데는 6회 손아섭의 2점포로 달아났고 6-5로 추격당한 9회에는 정훈의 1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마산구장에서 테임즈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을 15-4로 완파했다. 2위 NC는 2연패를 끊었고 3위 두산은 5연승을 마감했다. 테임즈는 1회 1점포에 이어 6회 2점포를 터뜨려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40홈런은 통산 여섯 번째이며 2002년 페르난데스(SK·45개) 이후 13년 만이다. 또 홈런에 이어 2루타와 안타를 때려 세계 초유의 한 시즌 3차례 ‘사이클링 히트’가 기대됐으나 3루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테임즈는 3회 도루도 성공시켜 국내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루 7개만 남겼다. 삼성은 문학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14-2로 대파했다. 삼성은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8위 SK는 5연패에 빠졌지만 한화와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대전에서 6-6이던 연장 10회 고종욱의 2점포 등 장단 4안타로 대거 6점을 뽑아 한화를 12-7로 꺾고 6연승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권혁이 또 무너진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에 빠졌다. kt는 잠실에서 LG를 3-1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6연패 탈출… 다시 불붙은 5위 전쟁

    [프로야구] KIA 6연패 탈출… 다시 불붙은 5위 전쟁

    KIA가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5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KIA는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4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만 2모 차로 접근했다. KIA는 2회 필의 2루타와 이범호의 몸 맞는 볼,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김원섭이 중전 적시타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백용환의 희생플라이와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 권용관의 홈런과 김경언의 안타로 두 점을 추격한 한화는 7회 일찌감치 등판한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KIA가 8회 초 이성우의 2루타로 달아나자 8회 말 최진행이 솔로포로 응수하며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9회에는 끝내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하며 승리를 넘겼다. 삼성은 마산에서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집중하며 NC에 13-0 6회 강우 콜드 승을 거뒀다. 주초 2연전을 싹쓸이하며 1.5경기 차까지 좁혀졌던 2위 NC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1회부터 박석민의 선제 3점포로 상대 에이스 해커를 두들겼다. 3회에는 이승엽과 채태인, 이지영의 적시타가 차례로 터져 넉 점을 쓸어 담았고, 4~6회에도 이닝마다 두 점을 추가했다. 삼성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6회 초 1사 2루 이지영의 타석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22분간 중단된 끝에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6-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1타점 우전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LG에 9-8 승리를 거뒀다. 넥센의 주포 박병호는 손가락 통증으로 결장, 50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멈췄다. 롯데는 울산에서 kt를 5-1로 제압하고 SK를 끌어내리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침묵을 깨고 마주하라 그날의 역사적 진실을

    침묵을 깨고 마주하라 그날의 역사적 진실을

    A는 길가에 핀 들꽃 앞에 발걸음을 멈춰 바라보며 꽃향기를 맡을 줄 아는 사람이다. 집에서 기르는 다친 오리에게 “많이 아프지? 미안해”라고 손주에게 말하도록 가르치는 시골 마을의 순박해 보이는 촌부다. 자신이 믿는 신에게 늘 기도를 올리며 경건한 삶을 유지한다. 다만 50년 전 ‘그 사건’에 대한 질문 앞에선 다른 사람이 된다. 때로는 껄껄대며 신나게 그 추억을 재연하기도 하고, 때로는 눈동자가 흔들리고 목청이 높아진다. B는 안경사다. 마을을 다니며 눈이 나쁜 노인들에게 안경을 맞춰 준다. 그는 ‘그 사건’으로 형 ‘람리’가 죽은 뒤에 태어났다. ‘그 사건’의 충격과 공포는 아버지의 기억을 과거로 돌려놨고, 어머니는 늘 형을 그리워했다. 그는 얼굴도 보지 못한 형의 죽음에 대해 의문과 슬픔, 분노를 품고 살아왔다. 그렇지만 가슴속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억누르는 데 더욱 익숙하다. 50년 전 군인이었거나 ‘프레만’으로 명명되던 마을의 폭력배였던 A는 중씰한 늙은이가 됐거나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A는 한 사람만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현재 시장이고, 주지사고, 정부의 장차관이고, 신문 발행인이고, 학교 교사다. B-람리의 동생 ‘아디’-는 A를 찾아다니면서 안경을 맞추고 시력을 교정해 주며 ‘그 사건’의 진실에 대해 묻는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다큐영화 ‘침묵의 시선’이 다루고 있는 ‘그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정권이 1965년 10월 반공을 명분으로 100만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노동조합원, 소작농 협동조합원, 지식인, 화교 등이 학살의 주된 대상이었다. 람리는 그때 같은 마을 사람들에게 무참히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는 여전히 대학살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리만 있을 뿐이다. 가해자의 처벌 혹은 사과 등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다. 피해자의 가족들로서는 사실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품는 것 자체가 결연한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낯설지 않은, 기시감 가득한 풍경이다. 우리 역사에서도 친일파가 반공투사로 포장돼 숱한 악행을 정당화하며 기득권을 유지해 왔고, 피해자는 빨갱이로 몰릴까 두려워 피해 사실조차 쉬쉬하며 숨죽여 흐느껴 왔다. 1950년대 3만명이 학살된 제주도가 그랬고 경남 거창, 충북 영동군 노근리, 강화 교동도, 전남 구례, 경북 경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반공을 이유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다. 진실의 일단이 밝혀진 건 십수년 전 일이었다. 1980년 광주에서 시민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한 자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채다. 오펜하이머 감독은 같은 사건을 다뤘던 전작 ‘액트 오브 킬링’으로 전 세계 국제영화제에서 70여개 상을 수상했다. ‘침묵의 시선’ 역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것을 비롯해 40여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전작이 뒤틀린 역사 뒤에 남겨진 인간들의 윤리 가치 체계가 어떻게 전복될 수 있는지를 그로테스크한 판타지를 섞어서 보여 줬다면, ‘침묵의 시선’은 폭력이 남긴 깊은 흔적을 대면하는 각기 다른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 영화는 가해자들의 형해화한 도덕에 주목한다. 그때 목을 어떻게 졸랐고, 칼을 어떻게 찔렀는지 말하다가 “그런데 왜 자꾸 그런 것을 묻지?”라며 피해자를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 그저 묻어 두라는 얘기를 이내 이어 간다. “100만명이 죽었지만 그렇게 큰 죄는 아니라고 생각해”, “공산주의자는 죽일 수밖에 없었지”, “지금이 그때라면 자네는 무슨 일을 당했을지 몰라”, “지난 일은 잊어요. 그때를 교훈 삼아 잘 지내면 되죠” 등등. 피해자들 역시 진실과 마주 보는 것을 애써 외면한다. 사유는 다르다. 그들의 뒤에는 각각 청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한 믿음이 있거나 여전한 공포가 남아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 방한한 오펜하이머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지겹다거나 그만하라고 하지 말고 내 작품을 계기로 계속해서 질문하고 진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가 모두 끝난 뒤 엔딩크레디트에 표기된 조연출, 공동 제작, 촬영, 장소 협조 등 제작 관련 스태프들의 이름은 거의 대부분이 ‘익명’(anonymous)이다. 공포는 현재진행형이다. 3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골프 프리즘] 통계로 본 스크린골프

    [골프 프리즘] 통계로 본 스크린골프

    우리나라 스크린골프는 40대 남성이 주도하고 평균 스코어는 94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골프업체 골프존(대표 장성원)은 170만여명에 이르는 자사 회원들의 스크린골프 통계를 1일 발표했다. 골프존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같은 기간까지 1년간 골프존의 시스템을 통해 스크린골프 플레이를 즐긴 골퍼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에 따르면 스크린골프를 가장 많이 즐긴 층은 40대 남성이며 이용객 10명 중 8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남녀 비율을 보면 40대 남성이 전체의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0대 남성이 21.5%, 30대 남성이 18.9%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여성이 6.3%를 차지해 남성 및 여성 모두 40대가 가장 많이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여성은 5.5%, 20대 이하의 남성 등 나머지 성별, 연령층은 2%대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20대 이하 여성의 비율은 전체 대비 0.6%로 가장 낮았다. 전체 성별로는 남성이 84.5%, 여성이 15.5%였지만 매년 여성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4년 같은 기간 여성의 비율이 약 14%였던 데 견줘 1.5%씩 증가한 것이다.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골퍼 전체의 평균 타수는 94타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92.6타로 여성(94.7타)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골프존 관계자는 “보통 남성이 여성에 비해 평균 골프 실력이 더 높은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여성의 경우 골프를 이미 접했거나 일정 수준의 실력이 된 이후에 스크린골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 스크린골프를 경험하는 ‘최초 타수’에서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타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평균 99.4타, 30대가 98.6타였으나 40대 평균 타수는 92.4타, 50대 이상은 평균 89.4타로 구력이 더 긴 중·장년층의 실력이 좋았다. 또 평균 타수 100타 이상이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10명 중 2~3명은 스크린골프 기준 타수로도 100타를 넘기는 초보급 골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스크린골프에서의 평균 비거리는 얼마나 될까. 국내 남성 골퍼들의 실제 골프장 드라이버 티샷 비거리는 평균 200m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스크린에서는 골프존 회원 중 80~90타 사이 골퍼들의 평균 비거리가 197.5m로 집계됐으며 90~100타 중에서는 186.8m가 평균 비거리였다. 평균 스코어가 100타 이상인 초보 골퍼들의 경우 평균 비거리는 약 150.6m에 불과했다. 그러나 골프존 평균 타수 기준 80타 이하인 싱글급 골퍼들은 평균 207.6m를 날려 드라이버 비거리가 타수와 정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191.5m의 비거리를 나타냈고 여성은 140.5m로 남성보다 약 50m가 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위험천만 ‘자동차 엔진’ 옆에 숨은 아프리카 난민 적발

    위험천만 ‘자동차 엔진’ 옆에 숨은 아프리카 난민 적발

    아프리카 기니 난민이 승용차 엔진 옆에 숨어 스페인에 밀입국하려다 적발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지난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모로코 스페인령의 세우타 세관을 불법으로 통과하려던 기니 남성 2명이 스페인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이중 한 명은 온도가 상당히 높은 승용차의 엔진 옆에 간신히 몸을 넣고 다리를 구부린 채 숨어 있었고, 또 다른 한 명은 승용차 뒷좌석의 등받이 뒤에 몸을 숨겼지만 경찰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다.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산소 부족 증상을 보여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이들이 위험천만한 밀입국을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승용차 안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세우타 국경 검문소는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주요 장소로 꼽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월 코트디부아르의 8세 소년은 여행 가방 안에 숨어서 세우타를 통과하려다가 엑스레이 판독기에 적발된 바 있다. 지난달 초에는 세우타로 들어가기 위해 바다를 헤엄치던 4명이 익사했고, 스페인의 해안도시인 타리파 인근에서는 제트스키를 이용해 밀입국 하려던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사람들은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제트스키 6대를 나눠타고 타리파 인근 바다까지 왔고, 이중 7명은 육지에 발을 딛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AP통신은 “더 남은 삶을 위해 스페인으로 밀입국 하려는 아프리카인이 매년 수 천 명에 달하며, 지난해에만 약 5000명이 밀입국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야구] 살얼음 매치… 1·5위 웃었다

    [프로야구] 살얼음 매치… 1·5위 웃었다

    선두 싸움의 분수령에서는 삼성이, 5위 싸움의 갈림길에서는 한화가 먼저 웃었다. KBO리그의 선두 삼성이 1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 NC에 7-6으로 이겼다. 삼성은 NC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그러나 마무리 임창용이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한화는 충북 청주에서 6위 KIA를 8-2으로 꺾고 1경기 차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 정근우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완성했다. 삼성은 9회 말 넥센 공격 전까지 6-3으로 앞섰다. 4-3이던 9회 초 이승엽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9회 말 임창용이 등판했다. 1사 주자 1, 3루에서 임창용은 이종욱에게 믿기지 않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높이 뜬 2구째 직구가 3실점의 빌미가 됐다. 임창용은 손시헌을 삼진, 지석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10회 초 나바로의 1타점 2루타 덕에 겨우 승리했다.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인욱은 10회 말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피 말리는 5위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화는 3회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승수를 쌓았다. KIA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 한화 이용규가 1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회 선발 안영명이 KIA 필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하지만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 김경언이 1타점 적시타, 폭스가 3점포, 조인성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단숨에 6-1로 앞서 나갔다. 6회 초 KIA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한화 김회성이 6회 말 1점 홈런을 추가했다. 정근우는 6회 이용규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볼넷을 얻어 출루한 정근우는 상대 투수 유창식이 초구를 던진 틈을 타 2루로 뛰었고 무사히 베이스에 안착했다. 넥센은 서울 목동에서 LG에 11-2로 대승했다. 넥센 박병호는 시즌 47호 아치를 그렸다. 홈런 세 개만 더 치면 프로야구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울산에서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롯데가 kt에 6-5로 승리했다. 최준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SK에 6-5로 이겼다. 두산 김현수는 3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세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 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가을에 뜬 MOON’ 배상문 PGA 바클레이즈 6위… PO 최종전 진출 기대

    ‘가을에 뜬 MOON’ 배상문 PGA 바클레이즈 6위… PO 최종전 진출 기대

    군 입대를 앞둔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배상문은 31일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O 1차전인 바클레이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은 최종합계 9언더파 217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걸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제이슨 데이(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툰 배상문은 2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빠져 3~10번홀에서 5타를 잃고 12번(파5), 13번홀(파4)에서 1타씩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을 종전 34위에서 23위로 끌어올려 오는 4일 개막하는 PO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무난히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차전은 페덱스컵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들만 출전한다. 더욱이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유일하게 PO에 진출한 배상문의 현재 랭킹을 유지할 경우 24일 열리는 최종 4차전인 투어챔피언십에도 나설 수 있다. 최경주(42·SK텔레콤)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PO 최종전은 3차전까지의 랭킹 포인트를 재조정해 상위권과의 점수 차가 좁혀진다. 따라서 중·하위권의 선수라도 투어챔피언십 진출은 전세를 뒤집어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대박의 기회다. 물론 2차전부터는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하는 등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데이는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19언더파 261타로 배상문 등을 따돌리고 PO 첫 우승컵을 챙겼다. 최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PGA 챔피언십)을 들어 올렸던 데이는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48만 5000달러(약 17억 5000 만원)를 받았다. 페덱스 포인트가 4459점이 돼 컷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4169점)를 끌어내리고 랭킹 1위가 됐다. 한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홀인원을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나 기록해 화제를 낳았다. 3번홀(183야드)과 14번홀(218야드·이상 파3)에서 각각 7번과 4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하먼은 1955년 인슈어런스 시티오픈에서 빌 웨든(미국), 2006년 리노타호 오픈에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에 이어 PGA 투어 역대 한 라운드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모델 출신’ 먼자후이 대륙 홀린 열병식 스타로

    ‘슈퍼모델 출신’ 먼자후이 대륙 홀린 열병식 스타로

    오는 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모델 출신의 여군 의장대원 먼자후이(門家慧·23)가 ‘열병식 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열병식에 처음 참가하는 중국 여군 의장대 중에서도 먼자후이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 경력의 유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인터넷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영문 일간 차이나데일리가 31일 전했다. 랴오닝성 다롄 출신의 먼자후이는 10대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다 2010년 중국 중앙방송(CCTV)이 주관한 슈퍼모델대회에서 10대 모델상을 받으며 유명해졌다. 지난해 7월 군에 입대한 먼자후이가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할 여군 의장대원으로 선발됐다는 소식에 그의 개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있는 사진들이 여기저기 옮겨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자후이가 포함된 51명의 여군 의장대는 17명씩으로 나눠 육해공 남녀 혼성 의장대 방진(네모꼴 형태의 진형)에 들어가 열병식에 처음 참가하게 된다. 여군 의장대원은 평균 연령 20세에 신장이 178㎝에 이르며 88%가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 먼자후이도 키가 179㎝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열병식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여군 의장대 참가에 이어 모델 출신 여군을 부각시키는 모습에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반공’이란 명분아래 100만명이 학살된 사건의 진실은?

    ‘반공’이란 명분아래 100만명이 학살된 사건의 진실은?

    A는 길가에 핀 들꽃 앞에 발걸음을 멈춰 바라보며 꽃향기를 맡을 줄 아는 사람이다. 집에서 기르는 다친 오리에게 “많이 아프지? 미안해”라고 손주에게 말하도록 가르치는 시골 마을의 순박해 보이는 촌부다. 자신이 믿는 신에게 늘 기도를 올리며 경건한 삶을 유지한다. 다만 50년 전 ‘그 사건’에 대한 질문 앞에선 다른 사람이 된다. 때로는 껄껄대며 신나게 그 추억을 재연하기도 하고, 때로는 눈동자가 흔들리고 목청이 높아진다. B는 안경사다. 마을을 다니며 눈이 나쁜 노인들에게 안경을 맞춰준다. 그는 ‘그 사건’으로 형 ‘람리’가 죽은 뒤에 태어났다. ‘그 사건’의 충격과 공포는 아버지의 기억을 과거로 돌려놨고, 어머니는 늘 형을 그리워했다. 그는 얼굴도 보지 못한 형의 죽음에 대한 의문과 슬픔, 분노를 품고 살아왔다. 그렇지만 가슴 속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억누르는 데 더욱 익숙하다. 50년 전 군인이었거나 ‘프레만’으로 명명되던 마을의 폭력배였던 A는 중씰한 늙은이가 됐거나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A는 한 사람만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현재 시장이고, 주지사고, 정부의 장·차관이고, 신문 발행인이고, 학교 교사다. B-람리의 동생 ‘아디’-는 A를 찾아다니며 안경을 맞추고 시력을 교정해주며 ‘그 사건’의 진실에 대해 묻는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다큐영화 ‘침묵의 시선’이 다루고 있는 ‘그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정권이 1965년 10월 반공을 명분으로 100만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노동조합원, 소작농 협동조합원, 지식인, 화교 등이 학살의 주된 대상이었다. 람리는 그때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무참히 죽음을 당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전히 대학살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리만 있을 뿐이다. 가해자의 처벌 혹은 사과 등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다. 피해자의 가족들로서는 사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품는 것 자체가 결연한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낯설지 않은, 기시감 가득한 풍경이다. 우리 역사에서도 친일파가 반공투사로 포장돼 숱한 악행을 정당화하며 기득권을 유지해왔고, 피해자는 빨갱이로 몰릴까 두려둬 피해사실조차 쉬쉬하며 숨죽여 흐느껴왔다. 1950년대 3만명이 학살된 제주도가 그랬고, 경남 거창, 충북 영동군 노근리, 강화 교동도, 전남 구례, 경북 경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반공을 이유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다. 진실의 일단이 밝혀진 건 십 수년 전 일이었다. 1980년 광주에서 시민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한 자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채다. 오펜하이머 감독은 같은 사건을 다뤘던 전작 ‘액트 오브 킬링’으로 전세계 국제영화제에서 70여개 상을 수상했다. ‘침묵의 시선’ 역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것을 비롯해 40여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전작이 뒤틀린 역사 뒤에 남겨진 인간들의 윤리 가치 체계가 어떻게 전복될 수 있는지를 그로테스크한 판타지를 섞어서 보여줬다면, ‘침묵의 시선’은 폭력이 남긴 깊은 흔적을 대면하는 각기 다른 모습을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 영화는 가해자들의 형해화한 도덕에 주목한다. 그때 목을 어떻게 졸랐고, 칼을 어떻게 찔렀는지 말하다가 “그런데 왜 자꾸 그런 것을 묻지?”라면서 피해자를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 그저 묻어두라는 얘기를 이내 이어간다. “100만명이 죽었지만 그렇게 큰 죄는 아니라고 생각해.”, “공산주의자는 죽일 수밖에 없었지.”, “지금이 그때라면 자네는 무슨 일을 당했을지 몰라.”, “지난 일은 잊어요. 그때를 교훈삼아 잘 지내면 되죠.” 등등. 피해자들 역시 진실과 마주보는 것을 애써 외면한다. 사유는 다르다. 그들의 뒤에는 각각 청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한 믿음이 있거나 여전한 공포가 남아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 방한한 오펜하이머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면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지겹다거나 그만하라고 하지 말고 내 작품을 계기로 계속해서 질문하고 진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가 모두 끝난 뒤 엔딩크레디트에 표기된 조연출, 공동제작, 촬영, 장소협조 등 제작 관련 스태프들의 이름은 거의 대부분이 ‘익명(anonymous)’이다. 공포는 현재진행형이다. 3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명단공개 유재석,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1위’ 역시 ‘국민 MC’

    명단공개 유재석,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1위’ 역시 ‘국민 MC’

    지난 31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시청자 5천 명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유재석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전 연령대, 전 직업군, 전 지역별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55.1%의 선택을 얻었다. 유재석은 리더십은 물론이고 데뷔 24년차에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공중파에서 연예대상 11번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명단공개’ 대한민국이 사랑한 톱스타 2위는 배우 전지현이, 3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히트시키며 한류 톱스타로 발돋움한 김수현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단공개 유재석,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명단공개 유재석,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지난 31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시청자 5천 명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유재석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전 연령대, 전 직업군, 전 지역별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55.1%의 선택을 얻었다. 유재석은 리더십은 물론이고 데뷔 24년차에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공중파에서 연예대상 11번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명단공개’ 대한민국이 사랑한 톱스타 2위는 배우 전지현이, 3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히트시키며 한류 톱스타로 발돋움한 김수현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단공개 유재석, 압도적 지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스타’

    명단공개 유재석, 압도적 지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스타’

    지난 31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시청자 5천 명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유재석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전 연령대, 전 직업군, 전 지역별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55.1%의 선택을 얻었다. 유재석은 리더십은 물론이고 데뷔 24년차에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공중파에서 연예대상 11번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명단공개’ 대한민국이 사랑한 톱스타 2위는 배우 전지현이, 3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히트시키며 한류 톱스타로 발돋움한 김수현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단공개 유재석, 시청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명단공개 유재석, 시청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지난 31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시청자 5천 명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스타’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유재석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전 연령대, 전 직업군, 전 지역별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55.1%의 선택을 얻었다. 유재석은 리더십은 물론이고 데뷔 24년차에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공중파에서 연예대상 11번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명단공개’ 대한민국이 사랑한 톱스타 2위는 배우 전지현이, 3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히트시키며 한류 톱스타로 발돋움한 김수현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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