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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계의 비욘세’ 다니엘 드 니스 첫 내한

    ‘오페라계의 비욘세’ 다니엘 드 니스 첫 내한

    빼어난 음색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21세기형 디바’, ‘오페라계의 비욘세’로 불리는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39)가 오는 3월 1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스리랑카와 네덜란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호주 출신의 드 니스는 어려서부터 노래와 연기, 춤으로 무대에 오르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9살에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최연소 우승자가 됐고, 15살에는 LA오페라 무대로 데뷔했다. 16살엔 TV 어린이쇼 호스트로 에미상 수상, 19살엔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 뉴욕 메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건 2005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다. 드 니스는 유명 소프라노 로즈메리 조슈아의 대타로 선 무대에서 화려한 노래와 연기, 춤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다음해 페스티벌에 재초청됐다. 이때 만난 페스티벌 창립자의 손자이자 현 회장인 거스 크리스티와 2009년에 결혼해 ‘미세스 글라인드본’이란 별명을 얻으며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정통 클래식 무대인 오페라에서부터 TV와 영화 등 대중 매체까지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드 니스의 첫 내한 공연은 ‘모차르트 아리아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까지’라는 주제로 꾸민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아르디티, 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 등 정통 클래식으로, 2부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유명 뮤지컬 넘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피터 팬’ 등을 선보인다. 60년 전통의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이 함께 연주한다. 4만~13만원. (02)2005-0114.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재인·아베, 이상화vs고다이라 ‘한일전’ 동반 관람하나

    문재인·아베, 이상화vs고다이라 ‘한일전’ 동반 관람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한일전을 동반 관람할 지 주목된다.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기간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가 끈질긴 설득 작전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양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방한 문제를 실무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금메달 경쟁일 펼쳐질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를 한일 정상이 함께 관람하는 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한일 양국의 관계는 냉랭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의 효력을 둘러싸고 양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기간 방한도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 양국 외교안보 사령탑의 핫라인이 가동되면서 아베 총리의 평창행이 성사됐다.정 실장은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으면 한일관계가 크게 악화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간 협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의 운신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야치 국장을 집요하게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언론에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확실히 연대할 필요성, 최대한도로 높인 대북 압력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이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아베 총리의 평창행을 견인해내기 위한 ‘측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일본 자민당의 실력자인 다케시다 와타루 총무회장과 접촉해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든 폐막식이든 반드시 와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계기로 두 정상이 만나 위안부 문제를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논의하지 않는다면 양국관계가 호전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마음을 돌린 데에는 결국 우리 정부 못지않게 일본도 이번 기회에 위안부 문제를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이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빨 빠진 호랑이 .. “재기했다고 말해다오”

    이빨 빠진 호랑이 .. “재기했다고 말해다오”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3언더파 285타 공동 23위 .. ‘완벽한 부활’ 평가는 아직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 무대는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우즈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3위에 오른 우즈는 당초 목표였던 컷 통과를 넘어 컷을 통과한 77명의 선수 가운데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상금도 받아 챙겼다. 특히 우즈는 깊은 러프와 긴 전장, 그리고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난도 높은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치러진 3, 4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해 정상급 투어 선수의 기량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것은 체력 소모가 큰 투어 정규대회를 나흘 동안 거뜬하게 치러냈다는 점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터뜨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02.5야드에 이른다. 우즈는 358야드 짜리 초장타를 날리기도 했다.볼을 다루는 감각도 거의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평가다. 한때 칩샷 ‘입스’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를 살려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려할 점은 남아있다. 고질적인 드라이버 샷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나흘 72홀을 치르는 동안 파4홀과 파5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한 것은 56홀 가운데 17차례에 불과했다. 4라운드 합계 페어웨이 안착률은 30.36%로 나타났지만 난도가 낮은 북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만 57%였을 뿐 남코스에서 치른 2∼4라운드에서는 3일 평균 21%에 지나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 나온 보기 4개도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때였다.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 역시 예전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전날 “징글징글했다”던 우즈는 이날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나흘 동안 열심히 했다. 마치 연장전에 나간 심정이었다”면서 “어제보다 경기력이 훨씬 나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中광둥성 작년 GDP 1515조원… 러와 비슷

    中광둥성 작년 GDP 1515조원… 러와 비슷

    국토 1% 장쑤성은 호주와 비슷 구이저우·충칭도 새 경제 엔진 광둥(廣東)성이 중국 내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 중 29년 연속 지역 GDP(국내총생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광둥성의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러시아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광둥성의 지난해 GDP 규모는 8조 9900억 위안(약 1515조원)으로 29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10.5%를 차지한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1조 4400억 달러로, 러시아의 지난해 GDP(1조 4700억 달러)와 비슷하다. 세계 11위 한국(1조 5297억 달러)과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혁·개방 이후 광둥성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 오다 최근에는 선전시를 중심으로 ‘세계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국토 면적의 1%에 불과한 장쑤(江蘇)성의 GDP는 8조 5900억 위안으로 11년째 광둥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달러로 환산하면 1조 3700억 달러로, 호주 GDP(1조 3900억 달러)와 비슷하다. 장쑤성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태양광전지, 철로교통이 중국에서 가장 발달한 곳이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발표한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93곳이 장쑤성에 있다. 경제성장률로 따져 보면 서부 지역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와 시짱(西藏·티베트)이 각각 10.2%, 10%를 기록하며 전국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윈난(雲南)성이 9.5%, 충칭(重慶)시는 9.3%로 3, 4위를 차지했다. 워낙 낙후돼 조금만 발전해도 성장률이 뛰는 티베트와 윈난성을 제외하면 구이저우와 충칭이 중국 성장의 새로운 엔진인 셈이다. 지난해 날개 없는 추락을 경험한 곳은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인 톈진(天津)시다. 지난해 성장률이 3.6%로 전국 30위를 기록했다. 2016년만 해도 톈진의 경제성장률은 9.1%였다. 지난해 경제특구인 빈하이신구 GDP를 50% 부풀렸다가 탄로 난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톈진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5%로 잡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너무 닮아 멀어진 나폴레옹과 샤토브리앙

    너무 닮아 멀어진 나폴레옹과 샤토브리앙

    나폴레옹과 샤토브리앙/알렉상드르 뒤발 스탈라 지음/문신원 옮김/연암서가/408쪽/2만원프랑스의 제1통령이자 황제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정치 작가였던 프랑스와 르네 샤토브리앙의 이야기를 담은 교차 전기다. 당대를 풍미했던 두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연결지어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너무 많다. 우선 나이가 같다. 일반적으로 나폴레옹이 1769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샤토브리앙에 따르면 실제로는 한 해 전에 태어났다고 한다. 한때 이탈리아 영토였다가 프랑스령으로 복속된 코르시카(나폴레옹)와 유대인이 밀집한 브루타뉴(샤토브리앙)에서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점도 같다. 예리한 통찰력이나 거만한 성격도 비슷했다. 그래서 서로를 동경하고 찬미하면서도 죽어라 미워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책은 모두 9장으로 이뤄졌다. 첫 장은 1802년 4월 22일에 있었던 나폴레옹과 샤토브리앙의 만남을 다룬다. 이날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799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은 절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였던 프랑스 국민들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종교를 도구로 활용하려 했다. 때마침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한 샤토브리앙 역시 기독교를 예찬하는 ‘기독교의 정수’를 발간하며 나폴레옹의 관심을 끌었다. 첫 만남을 통해 단박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기독교의 부흥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듯했다. 하지만 첫 만남 이후 1804년 앙기앵 공작 처형 사건을 계기로 둘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고 증오의 역사가 시작됐다. 2장부터 6장까지는 성장기부터 번갈아 비상과 추락을 이어 가는 둘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흐름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7장에선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똑같이 이기적이었던 두 남자의 연애사를 다룬다. 나폴레옹의 여성 편력도 화려했지만 샤토브리앙은 그보다 여러 길 위였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8장은 정치 작가로서의 샤토브리앙의 행보를 담고 있다. 나폴레옹의 백일천하 이후 루이 16세의 왕정복고와 샤를 2세 폐위의 단초가 된 1829년 7월 혁명까지의 기간이 대상이다. 9장은 두 사람의 말년과 회고록을 다룬다. 군대와 문학 분야의 두 천재는 정치적, 문학적 쿠데타를 통해 현대성에 눈뜬 프랑스에서 큰 성공을 거머쥐었다. 저자는 “나폴레옹이 영광과 위대함을 세운 건축가라면 샤토브리앙은 선구자”라며 “두 사람이 프랑스에 현대성의 기본 형태를 가르쳐 줬다”고 치켜세웠다. 매사에 무감각하고 무심한 사회는 개인주의 속에서 구원을 찾았고 수직적인 사회에서 수평적인 사회가 됐다는 것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황제는 강했고 정현은 아팠다

    황제는 강했고 정현은 아팠다

    2세트 도중 치료를 받기 위해 양말을 벗은 정현(22·한국체대·세계 58위)의 왼쪽 발바닥엔 테이핑이 꽁꽁 감겨져 있었다. 물집 여러 개가 터졌다 부풀었다를 반복하고 피멍까지 잡혔다.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전 이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잇단 경기 일정에 아물 줄 몰랐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구해 터진 발바닥에 다시 거즈와 붕대를 감았지만 눈에 띄게 둔해진 움직임은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심판에게 그만 뛰겠다고 알리는 정현의 눈빛은 짙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한국 테니스 간판인 ‘교수님’ 정현이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페더러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기권패로 물러났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2세트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시간 3분 만이다.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이끌었던 정현의 이번 여정은 결국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벽에 막혔다. 안타깝게 4강에서 도전을 멈췄지만 정현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껏 ‘유망주’였지만 이젠 테니스 열풍을 선도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대회가 끝나면 정현의 세계 랭킹은 20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정현은 “기권했지만 난 내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서 행복하다. 내년 대회에선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본 라이프’ 배우 김영아 근황, 누구인가 봤더니...시트콤 ‘논스톱’ 출신 배우

    ‘일본 라이프’ 배우 김영아 근황, 누구인가 봤더니...시트콤 ‘논스톱’ 출신 배우

    일본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영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26일 배우 김영아(34)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전한 근황이 눈길을 끈다. 김영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한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변에서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김영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영아는 비키니를 입은 채 군살 없는 몸매를 뽐내고 있다. 한편 김영아는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배우 최민용 동생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애정만세’,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에 출연했다.그는 지난 2009년 4월 한국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이후 2014년 일본 재력가 시바 코타로와 재혼했다. 시바 코타로는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 제작자로 알려져 있다. 김영아는 2016년 12월 아들을 출산,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진=김영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내 팔자는 상팔자?’

    [포토] ‘내 팔자는 상팔자?’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 내 휴식공간에서 한 고객이 애완견의 운세를 점치는 타로게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열린세상]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지난해 말 ‘위안부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보고서 발표와 올해 초 외교부 장관의 담화 후 한·일 관계가 다시 냉각되고 있다. 진정성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와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대립이다. 1993년의 고노 담화는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가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반성하는 역사적인 문건이다. 지금 문제가 되는 양국 합의의 형식이나 내용은 고노 담화보다 훨씬 퇴보한 것이다. 그 퇴보는 바로 아베의 퇴행적 역사관에서 시작됐다. ‘골대’는 한국이 옮긴 것이 아니라 일본이 먼저 옮겼다. 위안부 문제가 다시 불붙고 국제적인 인권 문제로 확산된 것은 1997년 이후 아베를 비롯한 보수 정치인들의 고노 담화 폄하 발언과 2007년 3월 “강제성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아베 총리의 각의 답변서가 촉발한 것이었다. 그해 7월 말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유엔 인권 문제로까지 확산됐다.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간 갈등이나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은 전적으로 아베 총리가 초래한 것이다. 2014년 아베의 고노 담화 검증도 사실상 그 훼손의 일환이었다. 일본은 고노 담화와 관련된 한·일 간의 외교교섭 내용을 공개해 고노 담화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외교적 타협의 산물인 것처럼 폄하했다. 한국의 위안부 합의 검증은 고노 담화 검증의 재판(再版)이다. 이번엔 한국 정부가 비공개 토의 내용(이는 이면합의가 아니다)을 공개했다. 장군멍군이다.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 인정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과는 잘못된 행위 확인과 뉘우침 표명, 책임 인정, 미안함을 표명하고 보상을 하면서 장래 그러한 행위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변화하겠다”고 약속하는 일련의 연계된 행위를 의미한다.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 전달되고 피해자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돼야 진정성이 입증된다.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용서와 화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일본 외상은 합의 발표 직후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을 교묘히 부인했다. “사과 편지를 보낼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아베 총리의 국회 발언이나 “합의 내용을 1㎜도 옮길 수 없다”는 관방장관의 저급한 발언은 이와 같은 사과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미 일본에 의해서 사실상 폐기된 것이다. 일본은 불가역적 해결의 조건인 사과와 책임을 부인하면서 한국에는 언필칭 골대를 옮긴다며 합의를 준수하라고 한다. “불가역”은 가해자가 사죄를 번복하거나 훼손하는 언행을 금지하는 것이지 피해자에게 영원히 입을 닫아야 하는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다. 전형적인 일본의 눈속임 프레임이다.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면서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문제를 무슨 경제보상 개념인 것처럼 폄하하는 것도 그런 프레임이다. “증거가 없으니 사실이 아니다”라는 논리도 성폭행 피해자에게 입증 책임이 있다는 식의 해괴한 일본식 논리의 전형이다. 근대 이후 한·일 간에 체결된 조약에서 속인 쪽은 일본이고 속는 쪽은 한국이었다. 일본은 골대만 옮기는 것이 아니다. 골라인마저 옮겨 긋는다. 문제는 한국 정부가 바로 그런 수준의 일본이 설정한 어설픈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 요구하는 사과나 책임의 체계적 개념조차 공식적으로 명시한 적이 없다. 위안부 문제는 이미 전 세계적인 보편적 인권 문제라는 국제 이슈가 됐다. 최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의 검은 의상이 상징하듯이 여성 인권 문제는 중요한 국제적 어젠다로 남을 것이다. 또한 위안부 문제는 역사 왜곡 문제를 총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외교적 교섭만으로 역사를 타협할 수는 없다. 위안부 합의 검증 보고서가 이러한 역사성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1980년대 아베 총리의 선친인 아베 신타로 외상은 경제력으로 G2 반열에 오른 일본이 세계의 일류 국가가 되려면 특히 한국의 우호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역사적, 지정학적 순리를 아는 거물 정치인이었다. 아베 총리가 하루빨리 그러한 선친의 지혜를 깨닫기 바란다. 용서와 화해 과정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으로 출발하며 그 토양 위에서 한·미·일 협력도 강화될 것이다.
  • 재치 인터뷰·SNS 소통·렌즈 사인… ‘정현 신드롬’에 빠졌다

    재치 인터뷰·SNS 소통·렌즈 사인… ‘정현 신드롬’에 빠졌다

    SNS 글마다 ‘하트’ 2만~3만개 신세대식 소통 팬들 폭발적 반응 ‘충 온 파이어’ 등 렌즈 사인 화제 오늘 무슨 문구 적을지 벌써 촉각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정현(22·한국체대)이 대형 스타로 성장할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인터뷰와 적극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정현이 입고 나온 의류나 고글은 물론이고 테니스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크게 뛰어 ‘정현 신드롬’ 조짐까지 엿보이고 있다. 정현은 신세대답게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25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안 끝났음을 알려 드린다. 내일은 저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적었고, 이틀 전엔 자신의 우상이었던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손을 맞잡은 사진과 함께 “아직 안 끝난 거 아시죠? 미스터 충 계속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전부터 꾸준히 SNS로 소통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정현의 호주오픈 약진과 발맞춰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글마다 2만~3만개의 ‘하트’(글이 마음에 들면 누르는 버튼)가 쏟아지고 댓글도 수천개가 달린다.정현의 카메라 렌즈 사인도 연일 화제다. 16강전 승리 후 카메라 렌즈에 ‘캡틴 보고 있나’라고 써 자신의 스승이었던 김일순 전 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을 지칭했고, 8강전 승리 후에는 자신의 성씨인 ‘정’을 외국인이 ‘충’이라고 발음하기 쉬운 점에 착안해 ‘충 온 파이어’(Chung, On fire·정현 불붙었다)라고 써 다시 주목받았다. 그 뒤 이들 문구는 정현을 응원하는 문구로 이용되고 있다. 벌써부터 4강에서 기적적으로 로저 페더러(37·스위스)를 꺾는다면 무슨 문구를 적어낼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침없는 영어 인터뷰도 화제다. 본래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최근 1~2년 사이 ‘프리즌 브레이크’나 ‘모던 패밀리’ 같은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회화 공부를 했다고 한다. 8강전을 마친 뒤 긴장한 기색 없이 “마지막 포인트를 앞두고 세리머니를 뭐로 할지 생각했다”고 말하거나, 16강전에서 “나는 조코비치보다 어리기 때문에 2시간 더 경기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정현의 인터뷰 영상은 ‘돌려 보기’ 열풍을 낳고 있다. 미국 CNN은 안경 때문에 붙여진 정현의 별명 ‘교수님’을 언급하며 “정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입증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이미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준준결승에 올랐던 정현은 준결승 진출로 다시 한번 기록을 썼다”며 “이제 정현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결승(2014년 US오픈)을 경험한 니시코리 게이(29·일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도 “정현이 페더러와 상대하려면 전력 질주하고, 찌르고, 또 들이받아야 한다. 그가 페더러와의 경기에 앞서 (금메달을 따냈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복식 결승전을 떠올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정현 신드롬’은 유통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에 따르면 정현이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를 꺾고 16강전에 진출해 관심을 끌기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테니스화, 테니스 장갑 등 관련 용품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34%가량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테니스복이 176%, 테니스 가방이 52%, 테니스 라켓이 24% 각각 상승했다. 정현이 경기 중 착용한 의류와 고글 브랜드인 ‘라코스테’와 ‘오클리’의 키워드 검색 횟수도 전주 동기 대비 각각 7%, 10% 늘었다. G마켓도 지난 20~24일 테니스용품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8%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극대륙 개척 ‘코리안루트’ 서른살 세종기지 두번째 꿈

    남극대륙 개척 ‘코리안루트’ 서른살 세종기지 두번째 꿈

    우리나라 남극 연구의 시작점이자 중심인 세종과학기지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세종기지는 지난 30년간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대륙을 개척해 남극점까지 닿는 독자적인 내륙 진출로 ‘코리안루트’를 개발할 계획이다.코리안루트를 뚫으면 현재 남극 연구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가 7위로 도약할 수 있다. 세종기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남극 연구소는 주로 해안가에 있다. 보급 문제 때문이다. 해안가에서 남극 내륙 안으로 1000㎞ 들어간 내륙기지를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이탈리아(공동기지) 등 6개 국가뿐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남극점으로 1500㎞의 코리안루트를 개척해 극저온의 극한환경에서도 연구할 수 있는 실험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극 연구를 시작한 지 30년밖에 안 된 우리나라가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 가까이 연구한 선진국들과 단번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해양수산부는 23일(현지시간) 남극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에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 등이 참석한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남극에 첫발을 들인 것은 40년 전이다. 국립수산진흥원이 1978년 남빙양(남극해)에서 처음으로 크릴 시험 어획과 해양조사를 했다. 1985년 한국해양소년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남극관측탐험단’이 남극관측탐험에 최초로 성공했고, 이듬해 세계에서 33번째로 ‘남극조약’에 가입했다. 국민들의 남극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정부는 1988년 2월 17일 세종기지를 세웠다. 1989년에는 남극조약 가입국 중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 지위를 세계에서 23번째로 획득했다. 1990년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현재는 세종기지와 함께 2014년 테라노바만 근처에 세운 장보고기지까지 2개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기지는 13명으로 문을 열었지만 그동안 월동 연구대원 450여명과 총 3000여명의 연구자들이 거쳐갔다. 현재 31차 월동 연구대 등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30년간의 연구활동 중 2003년 남극반도 남셰틀랜드 군도 바닷속에서 세계 최초로 미래 청정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대량 매장지역을 발견한 것이 최고의 성과로 꼽힌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물 분자 속에 가스(주로 메탄) 분자가 들어가 만들어진 얼음 형태의 물질이다. 불을 붙이면 메탄이 타면서 강한 불꽃을 만들어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국제협약으로 오는 2048년까지 개발할 수 없지만, 개발이 진행되면 잠재적 가치가 상당하다.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에 사는 식물 라말리나 테레브라타로부터 기존 항산화 물질보다 뛰어난 효과를 가진 라말린을 분리했으며 이는 화장품·의약품 등에 활용됐다. 남극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다. 세종기지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정규 기상관측소로 지정돼 하루 4회의 기상정보(기온·풍속 등)를 제공, 지구온난화를 감시하고 세계 기상예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돌풍 잠재운 태풍…“가는 데까지 가보겠다”

    돌풍 잠재운 태풍…“가는 데까지 가보겠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최대한 가는 데까지 가 보겠습니다.”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한 정현(22)이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밝힌 이번 대회의 남은 목표다. 정현의 기세는 가히 파죽지세라고 할 수 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이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4강에 오를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터이다. 이를 비웃듯 정현은 32강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 16강에서는 14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차례로 물리쳤다. 정현은 이날 자신처럼 상위 랭커를 물리치고 올라온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까지 3-0으로 따돌리며 단숨에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언더독’(약자)으로 떠올랐다.조코비치나 즈베레프처럼 잘 알려진 강자보다 ‘복병’ 샌드그렌이 더욱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졌지만 정현은 깔끔한 경기력을 뽐냈다. 상대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정현은 2세트 위기를 벗어난 이후 점점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인 반면 샌드그렌은 지친 모습으로 대조를 이뤘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시작해 2시간 29분에 걸쳐 경기를 치렀는데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높은 기온에 샌드그렌은 연신 땀을 닦아 냈다. 지난해 9월에야 처음 세계랭킹 10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샌드그렌이 큰 경기 경험이 적은 것 또한 정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정현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핸드와 서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를 부풀린다. 포핸드 자세에서 왼발이 들리고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처지는 자세를 많이 보였는데 이러한 메커니즘이 올 시즌 들어 수정됐다. 서브에서도 체중을 효율적으로 싣지 못해 아쉬움을 낳았지만 이날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샌드그렌 못지않은 모습을 뽐냈다.박용국 NH농협 스포츠단장(SPOTV 해설위원)은 “포핸드를 할 때 팔꿈치가 밑으로 처지곤 하더니 이를 위로 올려 스윙이 간결해지고 스피드가 빨라졌다”며 “서브에서는 집중적으로 단련한 하체의 탄력을 통해 도움닫기를 높이 한 게 주효했다. 공중에 몸이 떴을 때 허리 회전력이 커져서 더욱 강력하게 공을 꽂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긴 랠리와 좌우 코너를 찌르는 스트로크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기량을 세계 톱1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보며 이젠 월드클래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에 이어 두 번째 ‘꿈의 대결’은 26일 열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페더러는 이날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를 3-0(7-6 6-3 6-4)으로 이겼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현은 페더러와의 준결승을 통해 한층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페더러를 넘어 결승행에 성공하면 아시아 국적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타이를 이룬다. 지금까지는 2015년 US오픈에서 니시코리 게이(29·24위·일본)가 해낸 준우승이다. 정현은 “한국에 돌아가 공항에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을 보면 내가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 끝나면 문자가 300개씩 와 있다. 성격상 무시하지 못해서 일일이 다 답변해 주다 보니 바쁘다. 현지에서도 알아보는 분이 많아 고맙고 좋다”고 말했다. 며칠 전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선 테니스를 인기 스포츠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던 정현은 어느덧 ‘4강 신화’를 이루며 한국 최고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니 마우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2627번째 입성

    미니 마우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2627번째 입성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니 마우스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지난 22일 할리우드 상공회의소가 미니 마우스에게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동판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월트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아이거와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월트디즈니의 미니 마우스는 긍정적인 성격과 특유의 명랑함을 앞세워 전 세대를 사로잡은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중 하나로,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다. 로버트 아이거는 “미니 마우스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스타이자 패션 아이콘”이라며 “70여 편의 작품을 통해 전한 감동과 즐거움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케이티 페리는 “미니를 기념하는 기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미키 마우스는 탄생 50주년이던 지난 1978년, 애니메이션 스타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거리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미니 마우스는 2627번째 스타로 기록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새 조국 태극마크 단 ‘러시아판 안현수’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새 조국 태극마크 단 ‘러시아판 안현수’

    러서 국제대회 金 6개 ‘정상급’ 코치진 파벌 싸움에 대표 탈락 한국 첫 올림픽 설상 메달 후보“‘우리의’ 빅토르 안이 역사적인 메달을 선물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안현수(33)가 동메달을 목에 걸자 러시아 언론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서 귀화한 터인데도 ‘우리’라는 표현을 쓰며, 러시아 사상 첫 쇼트트랙 메달을 안겼다고 기뻐했다. 안현수가 경기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들자 자국 관중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힘입은 안현수는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내리 금메달을 따며 대회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올림픽에서 순혈주의는 사라진 지 오래다. 생김새, 언어가 전혀 달라도 평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30)은 안현수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조국’ 한국에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안기는 걸 꿈꾼다. 추위로 유명한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출신인 랍신은 세 살 때부터 스키를 탔다. 중·고교 땐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뛰었지만, 성인으로 자라선 사격의 매력에 빠져 바이애슬론으로 바꿨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러시아 국가대표로 뛰며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6차례 금메달을 딴 정상급 선수다. 랍신이 귀화한 계기도 안현수와 비슷하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는 데도 별다른 이유도 없이 2016년 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러시아 코치진 간 파벌 싸움에 랍신이 휘말렸다는 추측이 나왔다. 랍신은 고민 끝에 평창 대회 개최국인 한국으로 귀화를 선택했고, 지난해 법무부 심사를 통과했다.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스캔들로 자국 국기를 달고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반면 랍신은 새로 조국이 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수 있게 됐다. 랍신은 지난해 5월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평창 대회 출전이 힘들 것이란 우려를 낳았지만, 차근차근 재활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재활 기간 중 한국어를 배워 어눌하지만 말하고, 읽고, 쓸 수도 있다. 삼겹살과 보쌈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을 만큼 한국 문화에 적응했다. 랍신은 올 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1차 대회 스프린트 10㎞에서 13위를 차지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어 3차 대회에선 8위에 올라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상 여파로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걸 감안하면 평창에서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랍신은 평창 개막 이틀 뒤인 2월 11일 스프린트 10㎞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한국의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 유력후보다. 바이애슬론 여자부도 러시아에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34),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8)를 앞세워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프롤리나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여자 스프린트 4위, 에바쿠모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5위를 차지해 기대감을 높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피플+] “꿈은 이루어진다”…통가 근육맨, 평창온다

    [월드피플+] “꿈은 이루어진다”…통가 근육맨, 평창온다

    지난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 당시 전통의상을 입고 국기를 들고 입장한 한 기수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웃통을 벗고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 화제가 된 선수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태권도 선수인 피타 타우파토푸아(35). 정작 시합에서는 첫판에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그는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그로부터 1년 여가 흐른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ESPN등 해외언론은 피타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태권도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종목을 갈아탄 그는 얼마 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쿼터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당당히 평창행을 확정지었다. 피타는 "평창올림픽 참가는 나에게 무덤으로 가느냐 영광으로 가느냐의 문제였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마침내 기적을 이뤘다"며 포효했다. 따뜻한 남태평양 섬에 사는 그에게 동계올림픽 참가 도전은 그야말로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의 도전기를 다룬 영화 '쿨러닝'과 같았다. 그 역시 차가운 눈 대신 뜨거운 모래밭에서 체력훈련을 하며 롤러 스키로 훈련했다. 피타는 "내 고향 통가는 잘 알려진대로 눈 구경도 못한다"면서 "내가 눈 위에 있어본 것은 아마도 총 10주가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쿼터 경기 내내 세상에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피타는 하계올림픽은 물론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첫번째 통가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피타는 "모든 것을 희생해 여기까지 왔다"면서 "평창에 가기위한 돈이 없어 어려운 처지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고생해 올림픽에 참가했는지 모르겠지만 깃발을 들고 당당히 걸어가는 멋진 사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16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미시간주(州) 하늘에서 유성이 폭발한 뒤 그 잔해인 운석을 찾기 위해 미 전역에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유성은 폭 1.8m로 추정되며 약 32㎞ 상공에서 폭발했다. 그때 대부분 잔해가 주내 햄버그 타운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잔해들은 18일 애리조나주(州) 출신 운석 전문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다. 오전 9시쯤 래리 앳킨스의 첫 번째 발견을 시작으로 15분 뒤 로버트 워드 역시 운석 조각을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래리 앳킨스가 2개, 로버트 워드가 3개, 대릴 랜드리가 1개를 각각 발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600개가 넘는 운석을 수집했다는 로버트 워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견한 운석 중 하나를 손에 들고 “이건 굉장한 표본이다. 이틀 전 이것은 몇십만 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여기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운석을 찾기 위해 “지진 기록 자료와 도플러 레이더, 목격자 정보를 토대로 어느 곳을 탐색해야 할지 범위부터 줄였다”면서도 “운석 전문 사냥꾼들은 조사하기 전 땅 소유주의 허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도 이번 유성 폭발에 의한 운석 3조각을 발견했으며 롱웨이 플라네타륨(천체 투영관) 소속 과학자들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소행성이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를 유성체라고 하는데 그 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 유성이 된다. 유성은 불덩어리나 슈팅스타로도 불린다. 그리고 유성이 땅에 떨어지면 운석이라고 하는데 이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크리스티 경매사의 운석 컨설턴트인 뉴욕 거주자 데릴 피트는 최소 1㎏이 나가는 운석을 2만 달러(약 2100만 원)에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더 많은 사람에게 (운석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운석은 놀라울 정도로 희소한데 이제 세상은 이런 운석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중기 조쉬하트넷, 파리 패션쇼서 인증샷 ‘할리우드 배우보다 작은 얼굴’

    송중기 조쉬하트넷, 파리 패션쇼서 인증샷 ‘할리우드 배우보다 작은 얼굴’

    배우 송중기가 디올옴므 파리 컬렉션에 참석해 글로벌 셀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18 WINTER 디올옴므(Dior Homme) 파리 컬렉션 쇼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 송중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송중기는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송중기는 모노톤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크리스챤 아뜰리에 텍스트 레터링이 돋보이는 디올옴므 17 SS 컬렉션 코트에 블랙 터틀넥, 더비 슈즈를 매치해 클래식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디올옴므 쇼에는 송중기, 조쉬 하트넷 외에도 로버트 패티슨 벨라 하디드,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랩퍼 퓨처 등 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지 웨아, 대통령 취임식 이틀 앞두고 라이베리아 육군 팀과 축구 경기

    조지 웨아, 대통령 취임식 이틀 앞두고 라이베리아 육군 팀과 축구 경기

    왕년의 축구 스타로 22일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지 웨아(52)가 취임식 이틀 전에 축구 그라운드를 누볐다. 웨아 당선자는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민선 대통령인 존슨 서리프로부터 대통령 직과 함께 군 통수권을 물려받아 73년 만에 이 나라의 평화적인 정부 이양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20일 수도 몬로비아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웨아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라이베리아 육군 선발팀과 경기를 벌였다. 웨아 올스타는 그와 함께 대표팀 멤버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2-1로 이겼지만 웨아는 나이 탓인지 잔실수를 연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웨아는 지난해 11월 말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결과 조지프 보아카이 부통령을 상대로 61%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사제간 정을 쌓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취임식에 초청했는데 그가 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벵거 감독은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 그 자리에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바쁘겠지만 (심판이) 날 출장 정지시키면 가볼 시간이 주어지지 않겠느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뇌출혈 투병 고백...“내 모든 인생이 무너졌었다”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뇌출혈 투병 고백...“내 모든 인생이 무너졌었다”

    ‘원초적 본능’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뇌출혈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20일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1·Sharon Yvonne Stone)이 과거 뇌출혈로 투병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샤론 스톤은 지난 14일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1년 뇌출혈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 수 있는 확률이 5%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뇌출혈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모든 것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를 회상하며 “내 모든 인생이 무너졌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샤론 스톤은 “망가진 사람에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는 혼자였다”며 “내가 이상해 보였을 거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모두에게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한편 샤론 스톤은 1980년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스’로 데뷔, 1992년 개봉한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아름다운 연쇄 살인범 캐서린 트러멜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내 많은 팬의 인기를 샀다. 이후 ‘캣우먼’, ‘카지노’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대표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1998년 신문 편집장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 후 2003년 이혼했다. 사진=미국 C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석희 폭행 코치 진상 파악 뒤 징계

    심석희 폭행 코치 진상 파악 뒤 징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21)를 손찌검한 해당 코치에 대해 진상을 파악한 뒤 징계하기로 했다.빙상연맹 관계자는 “지난 16일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했던 심석희가 어제(18일)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며 “오늘 오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치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연맹은 우선 심석희를 때린 코치로부터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어 이사회를 열어 해당 사건을 논의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대표팀 지도자 자격 유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심석희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갤럭시아SM은 “현재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빙상연맹이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일 것”이라며 “심석희는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다.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평창에서도 ‘금빛 레이스’기 기대됐지만 이번 사태로 위축될까 우려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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