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로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55
  • “섬세함이 달랐다”… 무용계 아카데미에 빛났다

    “섬세함이 달랐다”… 무용계 아카데미에 빛났다

    강수진·김주원·김기민 이어 4번째 세계 정상 ‘파리오페라발레’ 출신 준단원서 5년 만에 수석 승진 파리오페라발레(BOP) 제1무용수로 활약 중인 박세은(29)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세은을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세은은 게오르게 발란친의 안무작 ‘보석’ 3부작 중 ‘다이아몬드’ 주역 연기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박세은은 파리오페라발레의 준단원으로 2011년 입단해 5년 뒤인 2016년 제1무용수인 ‘프르미에르 당쇠즈’(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아시아 무용수가 파리오페라발레의 수석무용수가 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2013년 ‘코리페’(파리오페라발레의 무용수를 나누는 다섯 등급 중 네 번째)로 승급한 데 이어 2014년 ‘쉬제’(세 번째 등급), 2016년 ‘프르미에르 당쇠즈’로 초고속 승급했다. 1669년 설립된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더불어 세계 정상급의 발레단으로 꼽힌다.박세은은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을 비롯해 2006년 미국 잭슨 콩쿠르(IBC)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 콩쿠르 1위 입상 등 세계 주요 발레 콩쿠르를 휩쓴 무용계의 젊은 스타로 꼽힌다. 박세은은 수상을 한 이유에 대해 “(심사 위원들이) 춤의 섬세함을 많이 얘기해 준다”면서 “그냥 돌고 뛰고 아름다운 라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표현하는 섬세함이 남들보다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춤의 영예’라는 의미의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본부가 발레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해 제정해 이듬해부터 수여한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정상급 단체들이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1999년, 김주원이 2006년에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발레리노 김기민이 2016년에 최고 남성무용수상을 받은 바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박세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한편 남성무용수상 부문에서는 러시아 볼쇼이극장 소속 블라디슬라프 란트라토프와 영국국립발레단 소속 이삭 에르난데스 등 2명이 수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정호, 싱글A서 ‘4안타+2경기 연속 홈런’ 맹활약

    강정호, 싱글A서 ‘4안타+2경기 연속 홈런’ 맹활약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브레이든턴 머로더스(피츠버그 산하 싱글 A)에서 뛰는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 1사 2루 때 우중간 펜스를 직선타성으로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3일 스톤 크랩스(템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폭발시킨 뒤 두 경기 연속 홈런맛을 본 것이다.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복귀 이후 첫 3경기에서 무안타→2안타→4안타를 일궈내며 점점 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1-1로 맞선 3회에는 무사 2루 때 타석에 서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까지 챙겼다. 브레든턴도 강정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음주운전으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우여곡절 끝에 미국 취업 비자를 손에 넣고 지난달 2일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이있는 브레이든턴의 파이리츠시티에 합했다. 지난주부터는 상위 싱글A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마이너리그 세 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600에 달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활 신호탄 쏜 ‘골프 천재’

    부활 신호탄 쏜 ‘골프 천재’

    체중 62㎏로 늘리자 힘·스윙 좋아져4일 US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를 치르는 김효주(23)의 샷은 힘이 넘쳤다. 이날 김효주는 연장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난도 높은 코스에서 3,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경기력을 뽐냈다. 원조 ‘천재 소녀’ 김효주는 이번 준우승으로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효주가 톱10에 든 것은 지난해 8월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 공동 8위에 오른 이래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8개 대회에 나온 김효주의 최고 성적은 공동 24위였고, 컷 탈락도 3차례나 겪었다. ‘부활’의 비결은 몸무게와 스윙이다. 성적이 우수했던 2014년 65㎏까지 나갔던 김효주의 몸무게는 지난해 여름 50㎏ 초반까지 내려갔다. 샷에 힘이 실리지 않았고 스윙도 흐트러졌다. 김효주는 근육량 위주로 체중을 62㎏까지 늘렸고, 이는 자연스럽게 파워 증가와 스윙 안정으로 이어졌다. 김효주는 “몸무게가 늘면서 쪼그라들었던 비거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주 동안에는 스승 한연희 코치와 스윙도 바로잡았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오랜만에 마지막 날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며 “(아버지께서) 그동안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 우승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준우승이라도 차지했기에 편하게 해 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30)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9위에 올랐고, 김지현(27)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해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이정은(22)은 합계 1오버파 289타에 그치면서 고진영(23), 지은희(32)와 함께 공동 17위로 내려앉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첫 승 놓친 안병훈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첫 승 놓친 안병훈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승을 노크하다 연장전에서 또 아쉬움을 삼킨 안병훈(27)이 “결과는 아쉽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준 대회”라며 힘을 냈다. 안병훈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마친 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와 연장전에 합류했지만 연장 두 번째홀 디섐보에게 버디를 맞고 준우승했다. 연장 1차전에서 스탠리가 먼저 탈락한 뒤 행운까지 찾아왔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짙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너머 갤러리 좌석까지 갔지만 다행히 시설물의 턱에 공이 걸려 벌타 없이 드롭했고 세 번째 샷을 깃대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디섐보가 3.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구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안병훈은 “대회를 주최한 잭 니클라우스가 ‘수고했다.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멋있었다’고 격려해 줘 영광이었다”고 위안을 삼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가슴’ 쭈타누깐, 새처럼 날아올랐네

    김효주에 7타 앞서다 연장 허용 ‘근성 약한 선수’ 오명 위기에서 상대 칭찬하며 의연하게 탈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승에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이지만, 그는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하고 많이 울었었다. 대표적인 순간이 2013년 자신의 안방이었던 태국 파타야의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 타일랜드 마지막 라운드다. 17번홀까지 기세등등하게 선두를 달리며 태국 첫 LPGA 투어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지만 18번홀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뒤 벙커 등을 전전하다 박인비(30)에게 우승컵을 넘겨 줬다. 18세였던 쭈타누깐은 언니 모리야의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다. 동생의 우승을 축하해 주기 위해 생수를 퍼부을 준비를 하던 모리야는 동생의 눈물을 닦아 줘야 했다. LPGA 투어 멤버가 된 뒤인 2016년 4월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그랬다. 4라운드 15번홀까지 2타 앞선 선두를 달리다 16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로 경기를 마치면서 4위로 떨어졌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데다 심약한 듯한 승부 근성으로, 그는 ‘새가슴’으로 불렸다. 4일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크리크에서 끝난 제73회 US여자오픈에서도 쭈타누깐은 앞선 두 차례의 악몽에 못지않은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최종라운드 9번홀이 끝날 때까지 2위 김효주(23)에게는 무려 7타나 앞서 있었지만 타수를 죄다 까먹고 연장전에 끌려들어 갔다. 10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4타로 김효주와의 격차가 줄어든 뒤 12번홀(파4) 보기에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연장 첫 홀(14번홀)에서 쭈타누깐은 김효주보다 깃대에 더 가깝게 공을 보내고도 먼저 6m 버디 퍼트를 얻어맞았다. 그럼에도 쭈타누깐은 “나이스 퍼트”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하루에만 7타를 까먹은 이가 보이기 힘든 의연한 모습이었다. “연장전을 치르는 선수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었다”는 기자회견장 질문에 쭈타누깐은 “아마 나였다면 넣기 어려운 퍼트였다. 그 퍼트 덕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 (역전패했던) 2013년 혼다타일랜드 대회와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골프협회(USGA) 규정상 1차 연장은 서든데스가 아닌 2개홀 합산으로 진행한 것이, 쭈타누깐에게는 행운이었다. 이어 두 번째 홀(18번 홀)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가르며 메이저 2승째를 따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軍의문사 90명 유족들 恨 풀다

    軍의문사 90명 유족들 恨 풀다

    고모(당시 22세)씨는 1965년 9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훈련소는 유족에게 “고씨가 취침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유족들은 20대 청년인 그가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질 않았다. 2006년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신청한 결과 고씨는 선임하사의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병들을 침상에 일렬로 세워 놓고 가슴을 때리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이었다. 중대장은 이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몰래 공동묘지에 묻었다. 유족들은 2009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청구소송을 진행해 승소했지만 순직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씨처럼 군의문사위에서 사망 원인이 확인됐지만 유족의 신청이 없어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90명을 국방부 재심사를 통해 순직으로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고씨의 형은 동생이 사망한 지 53년 만인 지난 3월 권익위에 동생을 순직으로 인정해 달라는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즉시 국방부에 재심사를 권고했다. 지난달 28일 순직 의결서를 받은 고씨의 형은 “피맺힌 한을 풀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2006~2009년 활동한 군의문사위는 230명의 사망 원인을 밝혀냈고 이 가운데 139명이 순직 결정을 받았다. 나머지 91명은 유족의 신청이 없어 순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권익위의 권고로 재조사가 이뤄졌고 국방부가 90명의 순직을 인정했다. 나머지 1명은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가 공모자의 수류탄 폭발로 사망해 제외했다. 앞으로 국방부는 군 복무 중 사망자를 전수 조사해 순직 요건에 해당하는데도 유족의 요청이 없어 순직 심사를 하지 못한 사망자에 대해 순직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 우선 군의문사위가 기각 결정한 78명과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단한 37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3타… ‘54홀 최소타 新’ 조정민

    193타… ‘54홀 최소타 新’ 조정민

    맹동섭, KB금융 리브 우승‘달랏의 여왕’ 조정민(24·문영그룹)이 대회 사흘 동안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조정민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동안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적어낸 조정민은 최민경(25·휴온스)의 거센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개인 통산 3승째, 상금 1억 2000만원을 움켜쥐었다. 이날 조정민이 기록한 우승 타수는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E1채리티오픈에서 배선우(24·삼천리)가 작성한 20언더파 196타인데, 조정민은 여기에서 3타를 줄였다.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1·PXG)와 함께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던 조정민은 2013년부터 KLPGA 투어서 활동하면서 2016년 베트남의 고원지대 달랏에서 열렸던 달랏챔피언십을 깜짝 제패하고 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조정민은 올 시즌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거둔 성적(6위)이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었으나, 사흘간 하루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그룹 리브챔피언십에서는 맹동섭(31)이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 14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3승째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13년 미제 ‘강릉 노파 살인사건’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13년 미제 ‘강릉 노파 살인사건’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13년 전 발생 전 발생한 강릉 노파 살인사건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쪽지문과 립스틱, 살인의 증거인가 우연의 흔적인가’편에는 13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강릉 노파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05년 5월 강릉의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할머니는 숨을 쉬지 못하게 하려는 듯 양 손과 두발, 얼굴 전체가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시신 부검 결과 구타에 의해 다수의 갈비뼈가 골절됐고 등 쪽에 구타로 인한 후복막강 출혈이 있었으며 얼굴엔 울혈과 이로인한 정출혈, 질식의 소견도 관찰됐다. 사건 당시 할머니가 몸에 착용하고 있던 금반지와 금팔찌가 사라졌고 30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도장, 현금은 그대로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누군가 청소한 듯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12년 간 미세로 남았던 이 사건이 지난해 9월 다시 주목받았다. 범행 도구로 쓰였던 테이프 안쪽 심지에서 쪽지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용의자 정모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정씨에 대한 1심 재판 결과는 무죄였다. 테이프에 찍힌 쪽지문이 살인의 결정적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참여재판에서 9명의 배심원 중 8명이 정시가 살인범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할머니의 유족들은 “범인이 잡혀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재판을 보고 실망했다”며 “지문 때문에 정씨를 집어넣고 재판이 열렸는데 변호사는 설득력 있게 설명했고 검사 측은 아무 얘기를 못해 배심원들이 그쪽으로 쏠린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심에선 테이프에서 나온 지문이 정씨의 것은 맞지만 정씨가 범인이 아니라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제작진은 정씨와 인터뷰를 했다. 정씨는 제작진에게 “오토바이를 잃어버렸는데 자꾸 오토바이 이야기를 하길래 거시서 나왔다 했다”며 “자신은 강릉에 간 적이 없다”며 쪽지문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변호사가 빨리 시인하면 형량을 깎고 안하면 5년은 더 받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이유 없이 잡아놓고 범인이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냐”며 억울해 했다. “전과를 보고 의심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한 정씨는 “전과 있는 놈은 다 나쁜 놈이냐? CCTV보면 내가 그 동네에 갔는지 다 나올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2005년 5월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제작진은 또 프로파일링과 유일한 흔적이 발견된 테이프의 정보를 토대로 출처를 추적했다. 그 결과 사건 현장이 있는 동네는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특별이 이곳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이 없다. 때문에 이동하던 중 피해자를 목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범인은 비면식범일 확률이 높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사건 당시 또 다른 용의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싱크대 위 설거지가 되지 않은 커피잔에서 발견된 립스틱 자국의 주인공이다. 립스틱의 주인공은 할머니와 수양딸처럼 가깝게 지내던 박모씨였다. 박씨는 사건 발생 한 달 후 체포됐고 그녀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었다. 그러나 담당 검사는 사건의 정황과 박씨의 이야기가 맞지 않는다며 돌려보냈다. 박씨는 할머니 보다 왜소했고 범행 도구도 일치하지 않았다. 또 커피잔의 립스틱도 박씨와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다. 박씨는 제작진에게 “그 날 할머니 집에 가지도 않았고 커피잔에 뭘 마시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씨가 범인으로 몰렸던 이유는 경찰이 초동수사에서 범인을 면식범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비상 속, 리더 RM이 멘 백팩 ‘컨티뉴’도 관심 집중

    BTS 비상 속, 리더 RM이 멘 백팩 ‘컨티뉴’도 관심 집중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BTS 리더 RM이 메고다녀 화제를 모은 패션 브랜드 컨티뉴(Continew)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BTS는 최근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이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하는 ‘빌보드 핫 100차트’ 10위에 오르며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에 컨티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컨티뉴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지난 4월 8100명이었으나 5월에는 1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컨티뉴 제품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RM은 지난해 가족들과 휴식차 유럽 여행을 떠난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는데 당시 그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만든 컨티뉴 백팩을 메고 다녔다.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 덕분에 컨티뉴 제품은 댓글 등을 통해 삽시간에 SNS로 퍼져 화제가 됐다. RM이 착용한 제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평소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해 의식 있는 아이돌로 알려진 RM이 사회적기업의 업사이클링 제품 가방을 구매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개념 있는 아이돌(개념돌)의 착한 소비”, “폐기물을 재활용이라하는 제품이라니 더 놀랍다”라며 호평했다. 컨티뉴는 BTS의 리더 RM이 착한 소비를 시작한 이래로,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유명세 덕에 컨티뉴는 지난해 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현재 매출은 이미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홈쇼핑에 진출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T-커머스홈쇼핑(SK스토아) 채널의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제품 육성 프로젝트인 ‘유난희의 굿즈’ 1차 런칭 방송에 모어댄 컨티뉴 백팩 판매가 진행됐고, 2회에 걸쳐 한 시간씩 방송됐음에도 1차 판매물량 모두를 소진하는 저력을 뽐냈다.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에 따라 최근 3차 방송도 완판 행진을 이어 나간데 따라 홈쇼핑 업체 측은 지속적인 방송과 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일류 스타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착한 소비가 이어지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컨티뉴의 경우 명품에 견줄 수 있는 탄탄한 디자인과 품질, 훈훈한 사회적기업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착한 명품으로 자리잡아 착한 소비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리짓 닐슨 임신, 54세에 다섯째 아이 ‘만삭 D라인 자태’ 공개

    브리짓 닐슨 임신, 54세에 다섯째 아이 ‘만삭 D라인 자태’ 공개

    할리우드 배우 브리짓 닐슨이 54세에 다섯째 아이를 임신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피플닷컴은 실베스타 스텔론의 전처인 브리짓 닐슨이 다섯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 15살 연하 이탈리아인 남편 마티아 데시(39)와 결혼 12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것. 브리짓 닐슨은 다섯 번의 결혼으로 전 남편들과의 사이에서 총 네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브리짓 닐슨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D라인을 뽐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행복한 시간”, “가족이 점점 늘어난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브리짓 닐슨은 과거 영화 ‘레드 소냐’ ‘록키4’ 등에 출연하며 섹시스타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고의 최고’로 무장한 울트라 코리아 2018 최종 라인업

    ‘최고의 최고’로 무장한 울트라 코리아 2018 최종 라인업

    역대 최고의 헤드라이너에 3차 라인업으로 총 81팀 추가 발표라이징 스타와 새로운 시도가 어우러진 매직비치 스테이지 라인업6월 8~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울트라 코리아 2018(ULTRA KOREA 2018)이 최종 라인업과 공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제드(Zedd),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악스웰·인그로소(Axwell·Ingrosso),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 등 최고를 갱신하는 헤드라이너를 내세웠다. 최종 라인업은 힙합, K-pop, 일렉트로닉 등을 비롯해 떠오르는 언더그라운드 음악 장르까지 포함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한 씨엘(CL), 래퍼 및 프로듀서이자 일리네어 레코즈의 공동 설립자 도끼(Dok2), 한국 힙합계의 전설인 부부 힙합 아티스트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및 윤미래(Yoonmirae)와 비지(Bizzy)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했다. 첫 라이브 공연에서 2000석 이상을 매진시킨 써드파티(Third Party)는 신곡 ‘프리(Free)’와 함께 라이브 셋을 선보인다. 이외에 에잇볼타운(8Balltown), 에어믹스(Airmix), 에이케이(AK), 알렉산더 루이스(Alexander Lewis), 에이엠피엠(AMPM), 아레스 카터(Ares Carter), 바가지 바이펙스 써틴(Bagagee Viphex 13), DJ 버스타로우(DJ Bustarow), DJ 쿠(DJ KOO), DJ 이상순(DJ Lee Sang Soon), 매드 클라운 X DJ 소다(Mad Clown X DJ SODA), 마리스 웨스트(Maurice West) 등이 출연한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 출신의 프로듀서 겸 디제이 레이든과 저스틴 오도 이번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며 승승장구 중인 레이든은 울트라 코리아에서도 한국인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저스틴 오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열정적인 디제잉으로 울트라 코리아 팬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는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본 고장인 미국 마이애미의 해변에서 모티브를 얻은 해변 컨셉의 매직비치 스테이지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시도하고 있는 레이블별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꾸며 세련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 일렉트로닉 레이블 로슈 뮤지크(Roche musique) 소속 체로키와 카르텔, 마시멜로가 탄생한 베이스 음악의 대표 레이블인 몬스터 캣(Monstercat) 소속 콘로와 그랜트가 같은 날 등장해 레이블별 음악 스타일을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다. 울트라 코리아 2018은 올해에도 무대효과, 음향, 스크린, 무대 디자인, 운영,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 전문가들과 함께해 음악 그 이상의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최 전 마지막 예매 기간인 프리도어 세일즈의 토요일 일반 1일권 티켓은 지난달 25일 매진됐다. 3일권 및 다른 요일 1일권을 판매 중이다. 개최 당일 현장에서는 일반 1일권에 한해 소량 한정 판매한다. 사전 예매는 울트라 코리아 공식 티켓 판매 사이트(https://umfkorea.com/tickets)에서 진행한다. BC 카드로 결제 시 7% 할인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차(車)와 함께 묻어줘”…쏘나타와 함께 묻힌 고인

    [여기는 중국] “차(車)와 함께 묻어줘”…쏘나타와 함께 묻힌 고인

    고인의 차량이 등장하는 독특한 장례식을 담은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에 사는 한 남성의 가족과 친지들은 그가 사망한 뒤 그의 요청에 따라 관 대신 생전에 사용하던 차량에 그를 태운 뒤 장례식을 치렀다. 고인이 사용하던 차량은 쏘나타로, 그는 평소 자신의 차량에 대한 애착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장례식 마지막에 매장하는 순서가 되자 고인의 시신을 차에 태운 뒤, 차량을 통째로 매장하는 의식을 치렀다. 고인의 시신을 태운 차량을 통째로 매장하기 위해 대형 기중기와 밧줄이 동원됐고, 마치 관을 들어 올리듯 차량을 들어 올린 뒤 이를 통째로 땅속에 묻었다. 이 같은 장례식 절차는 고인이 사망 전 직접 유언으로 남긴 것이라고 유가족은 전했다. 독특한 장례식 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뒤 화제를 모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16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 조문객은 “이러한 장례식은 생전 고인이 원한 것이었다. 그는 시신 대신 자신의 차에서 잠든 채 묻히길 원했다”면서 “그는 어릴 때부터 차를 매우 좋아했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는 비행기를 좋아하는데, 그럼 내 장례식은 어떻게 치러야 하나”, “혹시 경찰 단속에 걸릴지 모르니 무덤 주인에게 반드시 면허증을 챙기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진땀 4연승

    최주환이 3연승 뒤 수렁에 빠질 뻔한 두산을 구했다. 31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리턴매치. 최주환은 3-4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9회말 역전 끝내기 3점포를 터뜨려 두산의 6-4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두산은 4연승을 거두고 35승18패로 선두 자리를 꿋꿋이 지켰다. 역전에 재역전극이 펼쳐진 극적인 승부였다. SK를 상대로 1회와 2회 1점씩 뽑아 2-0으로 앞설 때만 해도 흐름은 두산이 이끌었다. 선발 유희관이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마운드도 안정돼 보였다. 그러나 선발 김광현이 추가 실점을 막은 SK는 장타로 따라붙었다. 4회초 한동민의 2루타와 로맥의 좌전안타로 1점을 따낸 뒤 SK는 6회초 로맥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2사 후 김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5번 김동엽의 타석 때 두산의 바뀐 투수 김강률의 초구가 볼이 되자 두산은 변진수로 마운드를 또 교체했다. 그러나 이게 독이 됐다. 변진수의 초구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동엽이 그 공을 가볍게 쳐 잠실구장 좌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뜨렸다. 역전. 흐름은 이제 SK가 주도했다. SK의 바뀐 투수 서진용도 7, 8회 두산의 방망이를 단단히 묶었다. 그리고 9회말. SK는 최근 마무리 보직을 맡은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 김재호가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파레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재역전의 희망이 사라지는 듯했지만 후속 오재원이 중전안타를 때리고 대타 오재일의 타구를 2루수 김성현이 펌블하는 바람에 1사 만루가 됐다. 2사 1, 2루에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을 흘려보낸 뒤 김태형 감독이 최주환을 불러 뭔가를 얘기했다. 그러고 나서 최주환은 2구째를 밀어쳤고 크게 아치를 그린 공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그림 같은 역전 끝내기 3점포. 개인 통산 2번째다. 최주환은 2015년 4월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신고한 뒤 1139일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즌 6번째이자 프로야구 역대 294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80년대 아이유’ 이경미, 속세 떠난 이유 “내 자신이 장난감 같았다”

    ‘80년대 아이유’ 이경미, 속세 떠난 이유 “내 자신이 장난감 같았다”

    80년대 인기 가수였던 이경미의 근황이 공개됐다.31일 방송된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속보이는 TV)’에서는 보현스님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경미를 만났다. 이경미는 18살에 데뷔해 화장품 음료 등 광고 잡지 표지모델과 가수로 하이틴 스타로 활동하던 연예인이었다. 당시 10대 나이에 집 한 채 값인 1000만 원을 광고 계약료로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경미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자, 당시 언론은 행방불명 당했다며 대서특필을 했고 가족들도 이경미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도 그를 찾지 못했다. 비구니의 삶을 결심한 이경미는 속세를 떠나 보현스님이라는 새 이름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있었다. 보현스님은 과거 생방송을 펑크 내고 자취를 감췄던 이유에 대해 “그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압력밥솥이 어느 순간 갑자기 압이 터지는데, 나도 그런 도망치는 행위를 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연예인에게 오라면 무조건 가야했다. 부르면 가야 했다”며 “차츰 마음이 병들어 갔고, 내 스스로가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죽했으면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절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찾았던 그는 돌연 속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도 했지만, 그는 수행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유일 비구니 종단에 승려로 입적한 보현스님은 위촉패와 승려증도 공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방에 폭탄있다” 농담에 비행기 탈출 소동

    “가방에 폭탄있다” 농담에 비행기 탈출 소동

    폭탄을 갖고 있다는 한 승객의 농담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한 국내선 여객기에서 탈출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은 비상탈출구를 열고 뛰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 189명의 승객을 태운 채 서(西)칼리만탄 주 수파디오 국제공항을 출발해 자카르타로 향하려던 라이온에어 JT687편 여객기에서 폭탄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승객 프란티누스 니리기(Frantinus Nirigi, 26)가 가방에 무엇이 들었느냐는 승무원의 질문에 “폭탄”이라고 답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 말을 들은 승객들은 집단 공황에 빠져 기장과 승무원이 말릴 틈조차 없이 동체 양쪽의 비상탈출구를 열고 활주로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의 승객이 다리가 부러지거나 머리에 상처를 입고 입원했다”면서 “경상자까지 포함하면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긴급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은 기내와 화물칸에 실린 짐을 열어 폭발물 여부를 확인했고, 니리기와 승객들도 보안검색을 받았으나 특별한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사실이 아닌 정보로 항공안전을 위협한 사람을 엄벌하는 현지법상 니리기는 정식 기소될 경우 최장 8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英 해리왕자 부부 加 앨버타로 ‘허니문’

    英 해리왕자 부부 加 앨버타로 ‘허니문’

    지난 19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영국 해리(33) 왕자와 메건 마클(36) 왕자비 부부가 허니문 여행지로 과거 증조부모와 조부모 커플이 묵었던 캐나다 앨버타의 유명 휴양 호텔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예매체인 TMZ는 두 사람이 로키산맥의 최대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재스퍼 국립공원 내 호텔인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에서 신혼을 만끽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별도의 독채로 구성된 객실은 557㎡(약 168평) 규모로 하룻밤 숙박료만 734만원(약 6818달러) 정도다. 시설 규모가 26만 4000여㎡(약 8만평)가 넘는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이 호텔은 다채로운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캐나다의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넥센, 논란 속에도 홈런 4방으로 KIA 제압

    넥센, 논란 속에도 홈런 4방으로 KIA 제압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한 넥센이 홈런 4방으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넥센이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2-8로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7일 손바닥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등록된 김하성은 복귀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선발 투수인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넥센이 앞서나갔다. 1회초 2사 1·3루 때 김하성이 상대 선발 팻딘을 상대로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도 김혜성의 3루타 이후 김재현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3회초에는 박병호와 김하성이 올시즌 넥센의 첫 백투백 홈런을 일궈냈다. KIA가 4회말까지 4점을 올리며 끈질기게 따라왔지만 넥센은 5회초에도 5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KIA에서는 팻 딘이 4이닝 11피안타(3홈런) 1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데다가 불펜진도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승리의 주역인 김하성은 “부상을 당했지만 그동안 잘쉬고 온 것이 지금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쉬는 동안 복귀하면 어떻게 시즌 치를지 생각도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았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동안 하체 위주의 웨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했다. 그래서 복귀 후에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오늘 통증을 느낀 오른쪽 햄스트링은 괜찮은 것 같지만 그래도 트레이너를 통해 계속해서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과 박병호의 홈런이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며 “야수들의 좋은 수비로 이길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기운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500억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라…‘오션스8’ 예고편

    1500억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라…‘오션스8’ 예고편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오션스8’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션스8’은 뉴욕 패션쇼에 참석하는 톱스타 목에 걸린 1500억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공개된 예고편은 레드 컬러 뒤로 도둑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흥행퀸 산드라 블록이 이전 시리즈에서 조지 클루니가 분했던 대니 오션의 동생 ‘데비 오션’으로 분해 작전 ‘설계자’로 활약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캐롤’과 ‘토르: 라그나로크’의 케이트 블란쳇은 ‘지휘관’으로서 전체 작전을 총괄하며 특유의 우아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또한 ‘인터스텔라’의 앤 해서웨이가 이들의 타깃이 되는 톱스타로 분해 세련된 면모를 과시한다. 만능 엔터테이너 민디 캘링은 뭐든지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내는 ‘모조장인’으로서 활약하고,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사라 폴슨은 베테랑 ‘행동대장’으로 나선다. 여기에 헬레나 본햄 카터는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로서 타깃을 감시하는 ‘잠입귀재’로, 한국계 배우이자 래퍼인 아콰피나는 천재 소매치기인 ‘절도달인’으로, 3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리한나는 ‘천재해커’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으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게리 로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6월 13일 개봉 예정. 12세 관람가. 11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해피 민지데이”… 2억짜리 생일선물

    “해피 민지데이”… 2억짜리 생일선물

    볼빅챔피언십 최종 16언더파 작년 1타 차 준우승 아픔 털어 “US오픈 앞두고 승리해 기뻐”호주 교포 이민지(22)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라는 화려한 이름표를 달고 2014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뛰어들었다.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이듬해인 2015년 투어 무대를 처음 밟은 후 그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6년에도 롯데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2승을 챙겼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승수와 인연을 쌓지 못했다. ‘톱10’에만 무려 10차례 들며 정상을 노크했지만 허사였다. 그 10번 중 한 번이 바로 지난해 볼빅챔피언십이었다. 당시 이민지는 펑산산(중국)에게 단 1타 뒤져 박성현과 함께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1년 전의 아쉬움은 두 번 다시 없었다. 모자랐던 1타의 아쉬움을 털어낸 이날은 마침 자신의 생일이었다. 이민지가 통산 네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8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볼빅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17번홀까지 김인경(30)과 15언더파 동타로 쫓겼지만 마지막홀 버디를 성공시켜 추격자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다소 뒤늦은 시즌 첫 승.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투어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두둑한 생일선물로 챙겼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이 유창한 이민지는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이성민씨가 함께 다니며 아침밥을 챙겨 준다. 이날도 푸짐한 생일상을 받고 경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전반홀 초반부터 3타를 줄여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린 이민지는 5번홀 이후 ‘버디 파티’ 대신 파세이브가 이어지면서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전반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인경은 후반홀 시작하자 4타 차를 따라잡아 공동선두가 된 뒤 두 홀 먼저 경기를 끝내고 연장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이민지는 18번홀(파5) 침착한 러닝 칩샷으로 공을 깃대 60㎝ 가까이 붙이고 가볍게 홀에 떨군 뒤 ‘생일 축가’ 대신 ‘우승 축가’를 불렀다. 이민지는 “마지막홀 긴장은 됐지만 드라이버샷만 잘 나오면 두 번 만에 그린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을 신고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민지의 지난해 US여자오픈 성적은 공동 11위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3% “지지 안 해”… 최악의 아베 내각

    2차 내각 출범 후 비지지율 최고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앞두고 이시바 등 당권 주자들 공세 강화 이른바 ‘모리가케 스캔들’(모리토모학원과 가케학원 등 2개의 사학재단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 파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베 내각에 대한 불신임 여론이 정권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민당 내 차기 당권 도전자들도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공세적 발언을 내놓으며 여론과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5~27일 조사해 28일 보도한 5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2%로, 4월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한 달 전보다 2% 포인트 오른 53%였다. 이는 2012년 12월 두 번째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다. 아베 총리가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관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응답자의 4분의 3(74%)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2015년 2월 자신의 친구인 가케 고타로 가케학원 이사장과 만났다는 기록이 공개되는 등 반대측 공세가 계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바닥 지지율의 저지선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발표한 5월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31%)이 외려 전월보다 1% 포인트 올랐고 비지지율(48%)은 1% 포인트 떨어졌다.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맞붙을 당권 주자들의 공세는 차츰 강해지고 있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가케학원 이사장이 국회에 나와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힌다면 깨끗해질 사안”이라며 “국민이 개운치 않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온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을 것인가. 정치의 신뢰가 의심되고 있는 심각성을 지금 한 번 더 분명히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