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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한 경기에 세 번 출루

    이정후,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한 경기에 세 번 출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한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세 번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세 번 출루한 것은 지난 5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한 뒤 이번이 13일 만이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7호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가 진루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인 도미니크 스미스의 2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정후는 5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7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승리했다.
  • KPGA 투어 16년째 활약 김비오, 번아웃 토로…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KPGA 투어 16년째 활약 김비오, 번아웃 토로…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뵈한 김비오가 지난해 ‘번아웃’ 증세로 고생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비오는 5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를 6언더파 65타로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중반부터 번아웃이 왔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비오는 번아웃의 원인에 대해 “원인을 찾아보면 스스로를 너무 강하게 압박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 아시안투어에는 병가를 냈고 KPGA 투어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프를 잠시 쉬며 가족과 여행을 다녔는데 ‘골프를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나를 보러 갤러리로 와 주시는 팬들께 최대한의 팬 서비스를 선사하면서 재밌게 골프를 치고 싶다. 번아웃을 완전히 극복해내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비오는 신인 때 조니워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023년 LX 챔피언십까지 9번이나 우승했다. 신인왕과 대상, 상금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었고 KPGA 투어 6번째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상금랭킹 69위에 그치면서 가장 초라한 성적을 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 앞서 치른 5개 대회에서도 톱10 진입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전성기와 같았다. 그린 적중률은 66.9%에 달했고 그린에서도 매끄러운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비오는 “스코어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몇 번 있었다”면서 “실수가 나왔는데 마무리가 잘 됐다. 흐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는데 후반에는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와서 선두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몸을 낮췄다. 최근 퍼터를 바꿨다고 소개한 그는 “첫 날인데 좋은 위치에서 마무리한 점은 만족스럽다. 올해부터 출전한 대회가 끝난 뒤 그 대회에 대한 평가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오늘도 연습장에 가서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이나 아쉬웠던 부분을 복기하고 2라운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NBA 파이널은 ‘템포 싸움’…‘반칙 유도 달인’ 길저스알렉산더 vs ‘압박&속공’ 할리버튼

    NBA 파이널은 ‘템포 싸움’…‘반칙 유도 달인’ 길저스알렉산더 vs ‘압박&속공’ 할리버튼

    미국 프로농구(NBA) 최종 승자는 ‘템포 싸움’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드리블 속도를 조절하며 자유투 점수를 쌓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압박 수비와 속공이 무기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맞대결에 세계 농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파이널 1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 승률 1위(68승14패)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덴버 너기츠, 앤서니 에드워즈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압했다. 동부 콘퍼런스 4위(50승32패)였던 인디애나는 PO에서 정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위 뉴욕 닉스를 차례로 꺾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한 차례 정상을 밟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지금의 연고지로 옮긴 2008년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본다. 선봉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가 선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드리블 속도를 조절하며 반칙을 유도하는 게 특기다. 손쉽게 득점하는 동시에 상대 공격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부 결승의 분수령이었던 4차전에서 미네소타로부터 자유투 14개를 얻어내 12개를 넣었다. 이날 에이스가 40점을 넣었고, 팀은 2점 차로 이겼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인디애나와의 정규 2경기에서도 23개의 자유투를 끌어냈다. 성공률은 91.3%(21개)에 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평균 39점, 3점 성공률 63.3%(11개 중 7개) 등 인디애나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그는 서부 결승 4차전을 마치고 자유투 점수에 의존한다는 비판에 “우리가 정상에 오르니까 나오는 얘기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인디애나는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기세를 높이는 팀이다. 1일 뉴욕과의 동부 결승 5차전을 보면 할리버튼은 3쿼터 종료 직전 리바운드를 잡은 뒤 혼자 달려 15점 차로 달아나는 속공 덩크를 꽂았다. 4쿼터 승부처엔 파스칼 시아캄이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 핵심 빅맨 칼 앤서니 타운스를 막았다. 인디애나는 이날 뉴욕에 실책 17개를 끌어내며 17점 차로 완승했고, 25년 만에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동부 결승을 동과한 뒤 “(2022년) 할리버튼을 영입하면서 우리는 빨리 달려 슛하는 방향으로 정체성이 확립됐다. (지난해) 시아캄이 합류한 다음 팀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다만 인디애나가 창단 첫 우승컵을 들기 위해선 정규리그 최소 실점 3위(10.7.6점)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를 뚫어야 한다. 인디애나는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26.2점의 속공 점수를 올렸는데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는 17점에 그쳤다.
  • KIA 최원준·윤도현 5안타 5득점 4타점 합작…‘이승엽 감독 사퇴’ 두산, 곽빈 복귀에도 3연패

    KIA 최원준·윤도현 5안타 5득점 4타점 합작…‘이승엽 감독 사퇴’ 두산, 곽빈 복귀에도 3연패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509만 9720명)을 돌파하며 팡파르를 울렸지만 두산 베어스는 고개를 숙였다. 이승엽 감독이 사퇴하는 고육지책에도 3연패에 빠진 것이다. 코치진을 개편하고 토종 에이스 곽빈이 복귀했으나 KIA 타이거즈 최원준, 윤도현에게 5안타 5득점 4타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졌다. 33패(23승3무)째를 당한 9위 두산은 8위 NC 다이노스(24승3무28패)와의 3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고, 7위 KIA(28승1무28패)는 6위 kt 위즈(30승3무27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두산은 이날 이영수 타격코치와 박정배 투수코치를 2군으로 보냈고 박석민 타격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 감독이 전날 팀을 떠난 연장선에서 코치진도 성적 부진에 책임진 것이다. 또 조 대행은 “주축 타자로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투타 모두 밀렸다. 옆구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곽빈은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1회 초 긴장한 듯 제구 난조에 볼넷 4개를 허용했고 3실점했다. 다만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있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곽빈은 3회 패트릭 위즈덤, 오선우, 김석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66개 중 36개가 직구였는데 평균 구속이 시속 150㎞였다. 양재훈(3분의2이닝 3실점), 박신지(3이닝 2실점), 박치국(3분의 2이닝 3실점) 등 불펜진도 고전했다. 타점을 올린 타자는 제이크 케이브(4타수 2안타 1타점)와 박준순(3타수 2안타 1타점)뿐이었다. KIA는 최형우가 휴식한 가운데 13안타를 폭격했다. 1번 박찬호(3타수 1안타 3득점)부터 최원준(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윤도현(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위즈덤(5타수 2안타 1타점), 오선우(5타수 2안타 2타점) 등 중심 타자들이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선발 양현종도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양현종의 호투와 활발한 공격이 어우러졌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보기 좋다. 1군에서 뛰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회 KIA는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선우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황대인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두산도 다음 공격에서 정수빈과 케이브의 안타로 1점 따라붙었다. 3회 다시 KIA 타선이 터졌다. 김호령이 장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원준, 윤도현, 위즈덤이 각각 적시타로 1점씩 더해 6-1을 만들었다. KIA는 5회 말 수비에서 우익수 최원준이 뜬 공을 놓쳐 1점 추격당했다. KIA는 8회 박신지를 상대로 황대인의 볼넷과 김태군의 희생 번트, 김호령의 2루타로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어 투수가 박치국으로 바뀌었고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이 차례로 적시타를 때렸다. 오선우가 안타를 친 뒤 김석환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빅이닝(5점)을 완성했다. 두산은 9회 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1위 LG 트윈스(36승1무22패)는 창원 원정에서 NC를 15-0으로 대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두면서 신인왕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고, 김현수(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와 오스틴 딘(6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은 각각 3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2위 한화 이글스(35승24패)도 대전에서 kt를 10-1로 완파하고 LG와 1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다승(9승무패), 평균자책점(1.80) 소화 이닝(85이닝), 탈삼진(112개) 등의 투수 대부분 지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4위 SSG 랜더스(30승2무26패)는 6-4로 5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7패)의 8연승을 저지했고, 3위 롯데 자이언츠(32승3무25패)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16승1무45패)에 8-0으로 이겼다.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최근 치른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임성재는 공동 16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최근 치른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임성재는 공동 16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먼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벤 그리핀을 4타 차로 따돌림 셰플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통산 우승횟수도 1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도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 중 하나로 꼽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속 우승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음식 준비도중 손바닥을 다쳐 한 달여 가량 늦게 투어 시즌에 돌입한 셰플러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9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3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놓친 것도 지난달 26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의 공동 4위일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2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투어 통산 16승을 이뤄냈다. 16승을 달성하는 데 셰플러보다 빨리 이룬 선수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우즈 3명뿐이다. 이와함께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추가한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1455만8697달러)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도 질주했다. 관행에 따라 우승 직후 18번 홀 그린 앞에서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악수한 셰플러는 “이 대회는 항상 힘들다. 오늘은 벤(그리핀)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경기했고 좋은 마무리로 잭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13일부터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 2언더파 70타를 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1언더파 287타)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 대회에 1장 걸린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 최혜진, 올 시즌 메이저 2회 톱10 진입…US오픈 우승은 마야 스타르크

    최혜진, 올 시즌 메이저 2회 톱10 진입…US오픈 우승은 마야 스타르크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80회 US여자오픈 골프(총상금 1200만달러)대회에서 최혜진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최혜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6천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인뤄닝(중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선전하다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20위권으로 밀렸던 최혜진은 이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아마추어였던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으며 2022년에는 3위에 올라 US여자오픈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혜진은 “준우승도 한 번 하는 등 US오픈에는 좋은 기억이 많다”며 “그린스피드 적응위해 노력했고 2라운드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최대한 골프를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윤이나와 고진영이 이븐파 28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 챔피언십 공동 16위에 이어 올해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넬리 코르다(미국), 다케다 리오(일본)등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웨덴 선수가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AIG 여자오픈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이후 약 4년 만이다. 스타르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제대로 된 골프를 치기 어렵다는 걱정이 많았고 정상급 선수들과 차이가 벌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이번 우승이 정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상금 240만달러(약 33억1000만원)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금 액수도 잘 몰랐다”며 “아마 원룸 아파트에서 이사하는 것도 하나가 될 수 있겠다”고 웃었다. 스타르크가 받은 우승 상금 240만달러는 그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번 상금 총액 280만달러와 40만달러 차이다.
  • KLPGA 정윤지, 3년 만에 2승째

    KLPGA 정윤지, 3년 만에 2승째

    정윤지(25·NH투자증권)가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자신의 148번째 출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노리며 맹추격을 펼친 이채은(26·메디힐)의 도전을 뿌리치고 3년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정윤지는 이채은을 1타차(16언더파 200타)로 따돌리고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8언더파 64타에 이어 2라운드까지 36홀 노보기로 15언더파 129타로 2위와 4타차로 경기에 나선 정윤지는 쉽사리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뻔했다. 승부가 안갯속으로 빠진 것은 15번 홀(파4). 이채은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렇지만 이채은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정윤지는 79m를 남기고 친 3번째 샷을 핀 4.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해란, 임희정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정윤지는 감격에 겨워 “핀위치가 까다로왔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대회 경기력은 저 자신에게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강한 자 앞 더 강한 자… 김혜성, 양키스 상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강한 자 앞 더 강한 자… 김혜성, 양키스 상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라이번 구단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의 안방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6에서 0.422(45타수 19안타)로 올랐다.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빅리그 입성 후 처음 유격수로 그라운드에 올랐다. 1회 첫 타석에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퍼 올렸다. 팀이 8-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의 시속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좌타자인 김혜성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로버츠 감독은 좌투수엔 우타자를 중심으로 타선을 꾸리는 전술을 선호해왔다. 이어 김혜성은 선두 타자로 나선 5회엔 좌전 안타를, 6회 무사 1루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6회 수비에서는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의 담장을 맞고 튀어 오른 타구를 잡아 곧바로 2루로 송구, 2루로 향하던 저지를 잡아내는 보살을 기록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18-2로 이겼다. 이날 생일을 맞은 로버츠 감독은 경기 직후 김혜성에 대해 “열정적이고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라며 “오늘 홈런도 불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좋은 어깨로 저지를 2루에서 잡아내는 등 대단한 경기를 했다. 다재다능한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 김도영 다치니 절친 윤도현 연타석 홈런 ‘쾅쾅’…‘복귀’ 위즈덤 3루수 배치, KIA 연패 탈출

    김도영 다치니 절친 윤도현 연타석 홈런 ‘쾅쾅’…‘복귀’ 위즈덤 3루수 배치, KIA 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윤도현을 1번 타자로 배치하는 승부수를 적중시키며 한숨 돌렸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절친 윤도현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공백을 메운 것이다. 20일 만에 복귀한 패트릭 위즈덤은 멀티 히트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KIA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7위 KIA(27승1무28패)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은 6위 SSG 랜더스(29승2무26패)와의 차이를 2경기로 유지했다.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선 윤도현이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1볼넷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24경기에서 타율 0.250으로 주춤했던 박찬호 대신 전진 배치됐다. 데뷔 첫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때린 윤도현은 3-3으로 맞선 2회 상대 선발 조이현의 커브를 받아쳐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9회에도 안타로 출루해 오선우의 적시타 때 추가점을 올렸다. 윤도현은 지난달 27일 김도영이 도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다음 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리더니 30일 kt전에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11일 SSG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휴식했던 위즈덤은 이날 5번 3루수로 선발 복귀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루수 오선우(4타수 2안타)-2루수 윤도현-유격수 박찬호(4타수 1안타)-3루수 위즈덤을 배치해 내야를 안정시켰다. 선발 투수 아담 올러가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했다. 전날 패전을 떠안은 조상우도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고 이후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를 지키며 세이브 공동 2위(15개)에 올랐다. kt는 박경수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된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박 코치는 9회 1사에서 2루 대수비로 투입되기도 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1번 장진혁(5타수 무안타), 2번 김상수(4타수 무안타) 등 테이블세터가 부진했다. 선발 조이현도 1과 3분의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최하위 키움(16승1무44패)은 고척에서 9위 두산 베어스(23승3무32패)를 1-0으로 제압하고 34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새 외국인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2위 한화 이글스(34승24패)는 8위 NC 다이노스(24승3무28패)에 5-16으로 대패했고, 1위 LG 트윈스(35승1무22패)는 4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6패)에 4-6으로 역전패했다. 1, 2위 차이는 그대로 1경기 반이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복귀전을 치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8회 대타 김태훈의 역전 2점 홈런으로 7연승을 내달리며 3위 롯데(31승3무25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 정윤지, 이채은의 맹추격 뿌리치고 통산 2승…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 오픈 우승

    정윤지, 이채은의 맹추격 뿌리치고 통산 2승…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 오픈 우승

    정윤지가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자신의 148번째 출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노리며 맹추격을 펼친 이채은의 도전을 뿌리치고 3년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정윤지는 이채은을 1타차(16언더파 200타)로 따돌리고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8언더파 64타에 이어 2라운드까지 36홀 노보기로 15언더파 129타로 2위와 4타차로 경기에 나선 정윤지는 쉽사리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뻔했다. 그렇지만 지난주 E1 채리티오픈에서 자신의 147번째 출전 대회에서 박현경에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던 이채은은 이날만 버디 7개(보기1개)를 잡아내며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왔다. 승부가 안갯속으로 빠진 것은 15번 홀(파4). 이채은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렇지만 이채은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정윤지는 79m를 남기고 친 3번째 샷을 핀 4.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해란, 임희정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정윤지는 감격에 겨워 “이채은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았고 압박감을 느꼈다”면서도 “핀위치가 까다로왔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대회 경기력은 저 자신에게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주일전 준우승했던 이채은은 이날도 준우승하며 2주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6타를 줄인 윤화영과 4언더파 68타를 친 지한솔, 3언더파 69타를 안송이가 공동 3위(203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 2라운드까지 좋았는데…US 여자오픈, 2년 연속 한국 선수 톱10 제로 위기

    2라운드까지 좋았는데…US 여자오픈, 2년 연속 한국 선수 톱10 제로 위기

    2라운드까지 ‘톱10’에 김아림과 임진희 등 2명의 선수가 선두권에 자리잡아 기대를 모았던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추락했다. 2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를 3개 기록했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등으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기록했는데 벌었던 타수를 모두 까먹고 이븐파 216타로 공동 21위로 수직 하락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 차 공동 8위였던 임진희도 3라운드에서 7타를 잃는 부진 속에 3오버파 219타, 공동 36위로 내려갔다.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와 황유민도 모두 줄줄이 하락했다.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한 황유민은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로 9타를 잃고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도 버디 2개에 보기 4개,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등으로 7오버파 79타로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까지 10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27년 만에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는데 2년 연속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오버파가 속출한 것은 그린 난이도가 대폭 올라갔기 때문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무빙데이를 앞두고 핀 포지션을 어려운 곳에 만든 것은 물론 그린을 더욱 단단하고 빠르게 만들었다. 그린 잔디를 자르고 롤링작업을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그린 스피드는 시팀프 미터 기준 무려 4.1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엄청난 빠르기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던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는 14번 홀(파4)에서 이글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줄줄줄 흘러내려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해야했다. 이글 기회가 더블보기가 되는 무시무시한 난이도였다. 그렇지만 적응을 잘한 경우도 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가와모토 유이(일본), 해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가 됐다. 전날 공동 43위에서 30계단이 오른 순위다. 단독 선두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7언더파 209타)와는 6타 차로 역전 우승이 쉽지 않지만 워낙 그린난이도가 올라 마지막 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에 도전한다. 그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6위)을 비롯해 올 시즌 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유해란도 은 2오버파 218타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내심이 많이 필요했다. 샷을 칠 때마다 아쉬워할 정도였다. 좋게 얘기하면 섬세하게 경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간신히 컷을 통과했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도 크게 욕심부리지 않겠다. US여자오픈은 항상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이번 주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더 성장할 날들이 펼쳐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현재 공동 10위 그룹의 선수들이 2언더파를 기록 중이라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선 ‘톱10’ 진입을 기대할 만하다. 스타르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22년 8월 ISPS 한다 월드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한 LPGA투어 우승을 거둔 스타르크는 3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2위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는 6언더파 210타로 스타르크를 한 타 차로 쫓고 있다. 다케다 리오, 시부노 히나코, 사이고 마오 등 일본 선수 3명이 5언더파 211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212타 단독 6위다.
  • 남자배구 전성기 이끌었던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세상 떠나

    남자배구 전성기 이끌었던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세상 떠나

    1980∼90년대 한국 남자배구 최고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장윤창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고인은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어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3년 조직력 배구의 대명사인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한고인은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 때 인기 선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고려증권은 초대 챔피언을 비롯해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고인은 남자배구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였고,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돌고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모교인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해왔다. 고려증권 멤버였던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은 “장윤창 교수가 작년 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투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 교수는 1980년 한국 남자배구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6월 1일 오전 5시 30분 발인 예정이다.
  • 김하성, 트리플A 재활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김하성, 트리플A 재활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세 번째 재활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탬파베이 산하 팀 더럼 불스의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알렉스 콘웰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로 맞선 뒤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연속 안타로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1사 만루에서 나온 카슨 윌리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올해 김하성의 첫 득점이었다. 이날 양 팀은 강우 콜드로 7회까지만 경기하고도 30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을 벌였지만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에는 평범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3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루 주자 제이크 맹검이 귀루하지 못해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잃었다. 김하성은 5회 3루수 앞 땅볼, 7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할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재활에 매진하던 김하성은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서는 2타수 2안타를 쳤지만, 29일과 30일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트리플A 타격 성적은 10타수 2안타(타율 0.200), 1득점이다.
  • 한발 더 달아난 선두 LG… 투수전 끝 한화에 역전승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위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적시타와 선발 손주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35승째(1무19패)를 올린 LG는 2위 한화(32승23패)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기록하며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31분가량 늦게 시작됐지만 양 팀 선발투수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경기는 긴장감 있게 진행됐다. 4회와 5회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오히려 6회초 수비에서 노시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LG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그대로 퍼 올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동점 솔로 아치로 간단하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말 박해민의 중전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현수(4타수 3안타)가 한화 구원 주현상의 공을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2-1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LG는 8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손주영이 6승째(3패)를 올렸다. 고졸 신인 김영우는 9회 1이닝을 잘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에는 이날 LG 구단으로는 18번째인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안현민의 시즌 열 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kt가 12-2로 대승했다.
  • 선두 LG, 투수전 끝에 한화에 역전승…승차 3.5경기 차로 벌려

    선두 LG, 투수전 끝에 한화에 역전승…승차 3.5경기 차로 벌려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위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적시타와 선발 손주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35승째(1무 19패)를 올린 LG는 2위 한화(32승23패)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기록하며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갑작스런 비로 인해 경기 시간이 31분가량 늦게 시작됐지만 양팀 선발 투수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경기는 긴장감 있게 진행됐다. 4회와 5회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오히려 6회초 수비에서 노시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LG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그대로 퍼올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동점 솔로 아치로 간단하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말 박해민의 중전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현수(4타수 3안타)가 한화 구원 주현상의 공을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2-1로 뒤집었다. LG는 8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을 기록한 손주영이 6승째(3패)를 올렸다. 고졸 신인 김영우는 9회 1이닝을 잘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1승1패)를 올렸다. 잠실에는 이날 LG 구단으로는 18번째인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안현민이 시즌 10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kt가 12-2로 대승했다.
  • 네 번째 ‘프리즈 서울’ 찾아온다

    네 번째 ‘프리즈 서울’ 찾아온다

    네 번째 ‘프리즈 서울’이 찾아온다. 프리즈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아트페어인 제4회 프리즈 서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30여 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올해도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키아프 서울과 공동 개최된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 서울은, 특히 한국에 거점을 둔 갤러리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프리즈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된 가운데 서울이 세계 미술계와 만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프리즈에는 데이비드 즈워너, 하우저 앤 워스, 타데우스 로팍, 페로탕, 가고시안 등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다시 서울을 찾는다. 여기에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휘슬, 갤러리 바톤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함께한다. 홍콩의 10챈서리 레인 갤러리, 일본의 겐지 다키 갤러리, 중국 베이징의 하이브 현대미술센터, 한국의 이유진 갤러리 등도 처음 합류한다. ‘프리즈 마스터스’는 고대 유물부터 20세기 작품까지 다루는 섹션으로, 올해는 가나아트, 학고재, 갤러리 신라 외에도 일본의 코타로 누카가, 중국의 스퍼스 갤러리 등 아시아 갤러리 비중이 한층 확대됐다. ‘포커스 아시아’는 2012년 이후 설립된 아시아 기반 갤러리 10곳이 참여하는 신진 작가 단독전으로, 마닐라 현대미술관의 조셀리나 크루즈와 두산아트센터의 장혜정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을 맡았다. 임선구(드로잉룸), 추미림(백아트), 정유진(상히읗)을 비롯해 다이키요코테(도쿄), 크리스틴 티엔 왕(타이베이) 등이 소개된다. 키아프 서울은 9월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진(Resonance)’을 주제로 열리며 20여 개국 176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 딱 봐도 젤처럼 물컹하고 투명한… 열대생명체 제주서 첫 발견

    딱 봐도 젤처럼 물컹하고 투명한… 열대생명체 제주서 첫 발견

    열대지역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인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Carinaria cristata)’가 제주 앞바다에서 최초 발견됐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한 인플루언서에 의해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되는 해양생물이 제주에서 공식적으로 첫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패들보드를 타던 인플루언서는 김녕 세기알해변 앞바다에서 투명하고 물컹한 생명체를 발견한 후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전달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는 길이 45㎝, 무게 약 390g으로 확인됐다. 이 해양생물은 복족강(Gastropoda)에 속하는 해양 연체동물로, 반투명하고 유선형의 몸체가 특징이다. 몸은 젤라틴질 같은 조직으로 구성되며, 배 쪽에 달린 돛 모양의 부유용 발로 헤엄치며 떠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바다의 수심 수십~수백m에서 서식하고,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낮에는 보통 깊은 바다로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제주 해안가에서의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심해어는 깊은 수심에 서식하는 종일수록 식용으로 부적합한 종의 비율이 높다. 징그러운 외형으로 인한 거부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바다의 생태계가 온난화되고 있지만, 하나의 이벤트로 보인다”며 “이번에 발견된 해양생물은 해류를 따라 우연히 제주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추정되고,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만지지 말고 연구원으로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떠나자”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떠나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가치입니다.” 방송인과 이화여대 교수를 지낸 주철환(70)씨는 인생을 ‘재미’와 ‘의미’ 두 단어로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정의했다. 그는 “재미는 나 자신이 누리는 즐거움이고, 의미는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삶에 깊이를 더하는 지혜를 전했다. 지난 28일, 동신대학교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강의실에서 만난 그는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인생철학을 들려주었다. “죽음을 가까이 두고 사는 삶은 역설적으로 평온합니다. 삶의 본질이 더욱 선명해지고, 인생의 절정을 지나 내려오는 산길조차 한결 가볍고 즐겁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주 교수는 경쟁과 관계에 대한 독특한 통찰도 더했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닙니다. 경쟁자는 상대의 단점에 머무르지만, 관계는 상대의 장점을 바라보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대학 동기들과 가진 50주년 모임을 떠올리며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서로 ‘안 늙었다’고 농담하지만, 속마음 한쪽에는 ‘저 사람은 뭐지?’ 하는 경쟁심도 있었겠죠. 이제는 그런 시선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복수도, 후회도 모두 내려놓았다”고 말하는 그는 “마이크만큼은 절대 놓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는 세상과 소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대 밖 품격’에 관한 그의 철학은 남달랐다. 방송 PD 시절, 연예인 출연료 정산을 위해 주민등록번호까지 외웠던 일화를 들려주며, 김혜자·강부자·남은희·정혜선·김영옥 등 이름만으로 품격을 상징하는 배우들을 떠올렸다. “이분들은 진정한 주연입니다. 무대 밖에서도 언제나 품격을 잃지 않으셨죠.” 주 교수의 인생관은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깁니다. 매일을 새롭고 아름답게, 감동으로 채워야 후회가 없습니다.” 그는 삶의 태도를 바꾸는 세 가지 주문도 전했다. “‘그럴 수 있다.’ ‘그러려니 하자.’ ‘그러거나 말거나.’ 이 단순한 문장들이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고, 고통을 덜어줍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도 특별하다.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입니다. 대학가요제부터 김광석, 서태지의 ‘난 알아요’까지, 노래에는 시대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스스로를 ‘노래 채집가’라 불렀다. 그는 서태지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을 방송국으로 이끌어 스타로 만들었다. “곤충 채집이 생명을 멈추게 한다면, 노래 채집은 감성을 되살립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건강 비결 역시 인상적이다. “매일 한 시간 음악을 들으며 걷고, 하루를 시작할 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크게 외칩니다. 이런 일상이 노화를 막기보다 웃음을 먼저 챙기게 합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도 이어졌다. “60세에 저세상에서 저를 부르시면 ‘아직 젊다’고 전해 주시고, 70세에 오시면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말해 주세요.” 최근 겪은 잇따른 상실의 아픔도 조심스레 털어놨다. 동생이 배우자를 잃고 군대 동기가 아내를 잃었다고 한다.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확인하는 아픔이라 오늘을 더욱 진지하게 살아가게 합니다”라고 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위로와 웃음을 선물할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제 인생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 폰세, 역대 최소 경기 100탈삼진 타이 꽂았다

    폰세, 역대 최소 경기 100탈삼진 타이 꽂았다

    프로야구 KBO리그 극강의 투수로 떠오른 코디 폰세(31)가 또 하나의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한국 야구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기록에 이어 역대 최소 경기 100탈삼진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폰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LG 선두 타자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월 22일 kt 위즈와 시즌 개막전에서 4개의 삼진을 뽑은 폰세가 12경기 만에 100번째 삼진을 잡아낸 순간이었다. 선발 등판한 지난 11경기에서 탈삼진 97개를 기록한 폰세는 이날 1회 선두타자 문성주와 2회 구본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99탈삼진에 도달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7㎞ 직구와 낙차 큰 커브와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지며 LG 타자들을 공략했고, 7회까지 총 5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탈삼진 기록을 105개로 늘렸다. 이 부문 2위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93개)과의 격차는 12개다. 12경기 만에 100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외국인 투수로는 폰세가 처음이며, 리그 전체에서는 팀 동료인 류현진(38)이 2012년 6월 24일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폰세는 김현수와 이영빈에 각각 1점 홈런을 한방씩 얻어맞으며 7이닝 6피안타 4실점, 4-4 동점인 8회 불펜 투수 한승혁에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리그 1위 LG(34승 1무 19패)와 2위 한화(32승 22패)의 경기는 연장 11회 2사 후 채은성의 극적인 2점 홈런(시즌 6호)이 터지며 한화가 6-5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이 30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28년간 보유했던 연속 도루(29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성문은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송성문은 2023년 8월 13일 잠실 LG전부터 이날까지 30번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 절친 김혜성 결장한 날, 이정후도 8경기 연속 안타 실패…샌프란시스코 6안타 1득점 패배

    절친 김혜성 결장한 날, 이정후도 8경기 연속 안타 실패…샌프란시스코 6안타 1득점 패배

    절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결장한 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침묵했다. 한국 야구의 간판 이정후의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되자 소속팀도 1득점 빈공 속에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날 5안타에 같은 점수로 패배한 샌프란시스코는 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31승24패)로 내려앉았다.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34승21패)와는 3경기 차다. 2주 만에 4번 타자를 맡은 이정후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지난 7경기에서 9안타를 때려냈던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1(210타수 5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도 산발적인 안타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속 안타가 9회에 처음 나왔다. 2번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단타, 윌머 플로레스가 적시 2루타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후속 이정후는 뜬 공 처리됐다. 1회 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잭 플래허티의 변화구에 왼발을 맞았다. 그런데 구심이 1루로 나가는 그를 말렸다. 이어 이정후가 항의하자 심판진들이 상의 끝에 사구로 인정했다. 다만 후속타는 없었다. 4회와 7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무사 2루에서 좌측으로 공을 띄웠지만 좌익수 라일리 그린의 호수비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엘리오트 라모스의 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진 7경기 연속 안타가 끝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8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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