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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2462일 만에 ‘부활 엄지척’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2462일 만에 ‘부활 엄지척’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투수 윤성빈(26)이 2462일(6년 9개월 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선발 박세웅이 또다시 초반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젊은 투수들이 힘을 냈고, 타자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22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7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롯데는 4연승을 달렸고, 5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로 흘렀다. 직전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퍼 올린 박병호가 1회부터 3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박세웅을 흔들었다. 삼성은 2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전병우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6-1로 달아났다.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회 바뀐 투수 홍민기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선은 7회 삼성 마운드가 선발 원태인에서 불펜 김태훈으로 바뀌자 매섭게 힘을 냈다. 5안타와 볼넷 2개, 투수 폭투 1개를 묶어 6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피안타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8회 정철원과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성빈은 2018년 9월 25일 NC 다이노스전 구원승 이후 이날 승을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3승8패가 됐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가 나왔다. 멕시코 리그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20승 투수’(2020시즌) 라울 알칸타라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 코디 폰세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폰세가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 2실점(무자책) 12탈삼진 호투하며 팀의 10-4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0승째(무패)를 챙긴 폰세는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4위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6위 SSG 랜더스에 5-4로 이기며 6연승을 내달렸다.
  •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6년 9개월 만에 승리투수…최고 구속 158㎞ 쾅!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6년 9개월 만에 승리투수…최고 구속 158㎞ 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투수 윤성빈(26)이 2462일(6년 9개월 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선발 박세웅이 또다시 초반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젊은 투수들이 힘을 냈고, 타자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22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7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롯데는 4연승을 달렸고, 5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로 흘렀다. 직전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퍼 올린 박병호가 1회부터 3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박세웅을 흔들었다. 삼성은 2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전병우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6-1로 달아났다.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 6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회 바뀐 투수 홍민기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선은 7회 삼성 마운드가 선발 원태인에서 불펜 김태훈으로 바뀌자 매섭게 힘을 냈다. 5안타와 볼넷 2개, 투수 폭투 1개를 묶어 6득점 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피안타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8회 정철원과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윤성빈은 2018년 9월 25일 NC 다이노스전 구원승 이후 이날 승을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3승 8패가 됐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가 나왔다. 201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197㎝ 장신으로 찍어 누르는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10년 마운드를 책임질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프로에서는 좀처럼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 날씨로 파행 겪은 KLPGA 더헤븐마스터즈…노승희, 연장 접전 끝에 이다연 누르고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날씨로 파행 겪은 KLPGA 더헤븐마스터즈…노승희, 연장 접전 끝에 이다연 누르고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노승희가 마지막 날 6타차를 극복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22일 경기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이다연과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과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2승을 차지했던 노승희는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노승희는 지난주 막을 내린 한국여자오픈에서도 4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라운드가 폭우와 바람 등으로 인해 파행을 겪은 이날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59명의 선수가 경기를 하면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다. 2라운드까지 1위인 이다연에 6타 뒤진 채 경기에 나선 노승희는 신들린 퍼팅감을 자랑했다. 1번 홀(파4)을 비롯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5번 홀(파3), 17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승부에 변수가 생긴 것은 17번 홀(파4). 선두를 달리던 이다연이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면서 동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다연이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5m에 붙이며 승부는 마무리되는듯했다. 노승희도 버디 기회를 잡은 이다연을 축하하기 위해 물병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물병을 준비하다가 이다연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전에 나섰다. 이후 연장전에서 노승희는 6.1m 버디를 성공한 반면 이다연은 아쉽게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임희정이 노승희와 이다연에게 1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지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옥태훈은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에서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차 제치고 투어 출전 12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 우라와는 인터 밀란, 울산은 플루미넨시에 덜미…동아시아 ‘전멸’, 높았던 세계의 벽

    우라와는 인터 밀란, 울산은 플루미넨시에 덜미…동아시아 ‘전멸’, 높았던 세계의 벽

    프로축구 K리그 울산 HD, J리그 우라와 레즈(일본) 등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동아시아 대표팀들은 다음 대회가 예정된 4년 뒤까지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우라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인터 밀란과의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 1-3으로 쓴잔을 삼킨 우라와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24~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와타나베 료마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발렌틴 카르보니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처음 32개 팀이 경쟁하는 체제로 확대됐다. 이에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등 전 세계 유수의 구단들이 대거 참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G조에서 조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우라와와 울산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인(아랍에미리트) 등과 함께 아시아 대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나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에 우라와는 26일 3차전에서 몬테레이(멕시코), 울산은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차기 대회를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울산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졌다. 2연패의 울산은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탈락을 확정했다. 울산은 플루미넨시 상대로 점유율 30-70, 슈팅 10-25로 일방적인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재익, 김영권, 밀로시 트로야크 등 중앙 수비수만 3명을 배치했으나 실점을 막지 못했다. 전반에만 결정적인 슈팅 4개를 막아낸 조현우의 선방 쇼가 없었다면 승부의 추가 일찍이 기울 수도 있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2차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송구하고 선수들에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세계적인 팀들과의 전력 차가 느껴졌다. 그래도 크게 밀리지 않고 동등하게 겨룬 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장 김영권은 “후반 중반까지 조직력으로 상대를 막았으나 세트피스에서 공이 굴절되며 실점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진현은 “브라질 선수들이 개인 기량뿐 아니라 투지까지 강했다”며 “이번 대회의 귀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델 여성과 2년간 불륜…결국 사과한 테니스 인기 스타

    모델 여성과 2년간 불륜…결국 사과한 테니스 인기 스타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가 여성 모델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 21일 “최근 주간지 ‘슈칸분슌’이 보도한 불륜 의혹에 대해 니시코리가 자필 서명이 들어간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니시코리는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불성실한 행동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테니스협회, 후원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폐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자녀, 부모님들께도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서 경기에 집중하고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슈칸분슌은 니시코리가 모델인 오구치 아즈키와 불륜 의혹을 보도했다. 이들의 관계는 2년이 넘게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해당 의혹에 대해 니시코리는 결국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 입장을 냈다. 일본 최고의 테니스 스타로 꼽히는 니시코리는 2020년 모델출신 야마우치 마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뒀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역대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단식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인기 스타에 올랐다. 최근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실적이 저조하다. 과거엔 세계 랭킹 4위까지 기록했지만, 현재는 66위로 떨어진 상태다.
  • 컴백! 조규성

    컴백! 조규성

    ●수술 합병증으로 시즌 통째 날려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조규성(사미트윌란)이 훈련장에 복귀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규성이 돌아온다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최전방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은 2025~26시즌 수페르리가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19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영상에서 조규성은 환하게 웃으며 훈련장에 도착해 사이클 운동을 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 해 K리그1에서는 1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2023년 7월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한 조규성은 2023~24시즌 덴마크 리그 30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미트윌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훈련장 도착해 사이클 등 운동 유럽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규성은 뜻하지 않은 고난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5월 2023~24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합병증이 생겨 2024~25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1년 넘게 재활에 집중한 조규성은 마침내 새 시즌을 대비한 몸 만들기에 나섰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기대했던 것보다 회복 속도가 느렸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분명히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연이틀 독수리 날개 꺾은 거인

    연이틀 독수리 날개 꺾은 거인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인 한화 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이루며 선두권을 맹추격했다. 롯데는 19일 부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사진)의 호투와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전민재 등의 활약을 묶어 4-3으로 승리했다. 39승째(3무 31패)를 올린 롯데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LG 트윈스에 2경기 차로 접근했다. 선두인 한화는 롯데에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LG에 반 경기 차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신인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롯데는 이날 베테랑이 활약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 고승민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전준우가 한화 선발 황준서의 직구를 그대로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는 2회에도 1사 후 한태양의 2루타와 전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 가던 롯데는 7회 선두 타자 전민재의 좌전안타 등으로 얻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고승민의 좌중간 2루타로 3-0으로 달아나는 등 2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롯데는 8회초 수비에서 유격수 전민재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대거 3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선발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KBO리그 통산 11번째로 150세이브를 올린 김원중이 이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51세이브째를 올렸다.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는 최형우, 위즈덤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가 5-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초반 주전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KIA는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박병호가 2회와 3회 만루홈런과 솔로포 등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통산 11번째 만루포를 날린 박병호는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YTN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자막에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YTN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막 오류를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자막에는 “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과제 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송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11분으로 추정된다. 노종면 의원은 “실화입니다. 대체 몇 단계가 무너진 것인가”라며 “YTN 팔아넘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무력화하면서까지 보도권력을 쥐고, 보도를 윤석열·김건희에게 상납한 김백 세력… 이런 자리 차지했으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말았어야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YTN 보도국 기자를 거쳐 YTN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YTN은 “자막의 오타로 인한 방송사고”라며 “해당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편집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YTN의 지분 30.95%를 보유했던 공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압박에 이를 매각 결정했고, 이후 2인 방통위가 각종 불법·졸속 논란 속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김백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임의로 파기하고, 보도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7년 도입된 것으로, 보도국장 임명 시 내부 구성원의 찬반을 묻는 구조다. 이는 ‘임명’뿐 아니라 ‘면직’에도 내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임면동의제 형태로 운영돼 왔다. 김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해당 절차 없이 국장을 임명했고, 이후 노종면 의원은 국회에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 및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해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의무화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이정후, MLB 올스타 선정 불발 위기…팬 투표 20위권 밖

    이정후, MLB 올스타 선정 불발 위기…팬 투표 20위권 밖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7일(한국시간) MLB닷컴이 공개한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득표 2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가 속한 NL 외야수 부문에는 45명이 후보로 올랐으며 1차 팬 투표에서 상위 6명 안에 들어야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다. 올스타로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3명이다. 중간 집계 결과 NL 외야수 부문 1위는 112만6119표를 받은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차지했다. 뒤이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2, 3위에 올랐다. 양대 리그 전체 1위는 156만8527표를 얻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저지는 현재 타율 0.377, OPS(출루율+장타율) 1.226에 26홈런을 기록하며 MLB 새역사를 쓰고 있다.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39만8771표를 받아 NL 득표 1위에 올랐다. 1차 팬 투표에서 AL, NL 전체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결선 투표를 치르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 등 4명이 MLB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이들 중 베스트 멤버로 뽑혀 출전한 건 류현진뿐이다. 이번 올스타 후보 명단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이정후만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마감되는 1차 팬 투표에서 뒷심을 발휘해 올스타 선정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현재 타율 0.265, OPS 0.758,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가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불꽃 모양의 가발을 착용하고 이정후가 활약할 때마다 단체 응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 이정후, 2경기 연속안타…절친 김혜성은 3경기 연속 결장

    이정후, 2경기 연속안타…절친 김혜성은 3경기 연속 결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경기 연속안타를 쳐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상대 수비에 잡히면서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경기 막판 안타를 뽑아내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58을 기록 중이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정후는 2사 1,2루에서 도미니크 스미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1-1로 맞서던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자신있게 공을 잡아당겼으나 2루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4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에도 역시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진루하지 못했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9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더이상 팀이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만루를 이어가며 동점 또는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스미스가 좌익수 플라이, 케이시 슈미트가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시즌 타율 0.382를 기록 중이다.
  • 시흥서 21일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 개최

    시흥서 21일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 개최

    경기 시흥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8시 30분 시흥농업기술센터 옆 잔디광장에서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펫티켓,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입양홍보 등 캠페인과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반려견 운동회’, ‘만들기 체험’, ‘반려동물 사진관’ 등 반려견과 함께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비문 등록, 유기견 입양 활성화 홍보, 길고양이 홍보 등을 위한 부스가 운영되고 펫 타로, 수의사 무료 건강상담, 전문가 무료 행동상담, 무료 위생 미용 등도 시행한다. 이밖에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김영철 시 동물축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동 성추행’ 30대男, 7명에 집단구타 사망… 발리 구치소서 무슨 일

    ‘아동 성추행’ 30대男, 7명에 집단구타 사망… 발리 구치소서 무슨 일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구금시설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구타당해 결국 목숨을 잃는 사건이 최근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공영방송 TVRI, 지역 매체 누사발리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발리 덴파사르 경찰서 구치소에서 일어났다. 사건 전날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입감된 34세 남성 A씨가 다음날인 4일 욕실에서 넘어졌다는 신고가 구치소 경비원에게 접수됐다. 구치소 측은 즉각 의식을 잃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함께 수감돼 있던 동료 수감자들의 구타로 인한 것임이 드러났다. A씨와 같은 방에 있던 11명 중 7명이 A씨에 대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마약 사건으로 수감돼 있었으며 A씨가 아동 성추행 사건 용의자라는 것을 알고 감정적으로 격해져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족은 지난 9일 변호인과 함께 덴파사르 경찰서를 찾아 가해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변호인은 “수감자 보호시설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가해 수감자뿐 아니라 구치소 책임자 등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발리경찰청은 사건 당시 구치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에 대해 직무상 과실을 이유로 30일간 특별체포했다. 폭행 가해자들은 형법에 따라 기소됐다.
  • 와이스, 8이닝 무실점 완벽투… 1위 한화 5연승 질주

    와이스, 8이닝 무실점 완벽투… 1위 한화 5연승 질주

    KBO리그 1위를 탈환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껄끄러운 상대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먼저 웃었다. 한화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 가며 롯데의 강타선을 무력화했다. 한화는 17일 2025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 와이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롯데에 3승4패 박빙 열세를 보여 온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균형을 맞췄다. 와이스는 이날 리그 팀타율 1위 롯데(0.286) 타자들을 상대로 8회까지 3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볼넷 없이 삼진 9개를 솎아 내며 시즌 9승째(2패)를 챙겼다. 다승 부문에서는 팀 동료 코디 폰세와 이날 승을 추가한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도 6과3분의1이닝 6피안타 9탈삼진으로 선전했으나 3회 2사 1, 3루 때 안치홍에게 던진 실투가 뼈아팠다. 초구 시속 130㎞ 포크볼이 장타로 연결되기 쉬운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몰렸고, 베테랑 안치홍은 이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한화는 8회 공격 때 롯데 3루수 김민성의 1루 악송구에 이어 1루수 정훈의 포구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2점을 추가한 뒤, 이재원의 1타점 희생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NC가 2위로 내려온 LG 트윈스에 6-2로 이기며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LG의 발목을 잡았다. LG 박해민은 7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처음으로 12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의 시즌 25호 홈런(1점)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괴롭히며 12-1로 크게 이겼다.
  •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청년작가 7인의 응축된 열정과 실험정신 ‘피어나는 시간’

    수상작 중 대상은 새달 발표나광호 ‘들풀’ 신민정 ‘해녀’서 영감고은주·김기태, 현대인 불안 통찰재료 천착한 남정근·박상빈·윤일권경계 넘나드는 기법으로 표현 여름은 능소화의 계절이다. 녹음이 짙어질수록 옅고 아련한 주황색에 담긴 기다림도 짙어진다.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18일부터 열리는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 선정 작가 전시 ‘피어나는 시간’은 능소화를 닮았다. 부단히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전시는 7인 작가의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응축돼 있다. 올해 9회를 맞은 호반문화재단의 H-EAA는 신진 작가의 든든한 지지대다. 2022년 단원미술대상을 받은 나광호는 이번 전시에서 ‘풀 더미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회색이 섞인 식물은 유년의 풀숲을 소환한다. 우거졌지만 시들었으며 혼란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질서가 숨어 있다. 나광호는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갈 때는 동물, 인물 위주로 그림을 그렸다”며 “팬데믹을 겪으며 발밑을 보게 됐고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시골길에 치이는 들풀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민정은 ‘삶의 무게’ 등을 통해 해녀의 삶을 감각적인 필치로 기록한다. 거친 표면 질감과 몰아치는 듯한 표현법은 제주의 거친 바람과 파도를 떠올리게 한다. 신민정은 “직접 바다에 찾아가 해녀의 삶을 관찰하고 그린 것”이라며 “70~80대 고령의 해녀들이 거센 파도를 뚫고 돌아오는 광경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계가 지워진 흐릿한 배경 속에 드러나는 해녀의 형상은 험난한 삶과 강인한 정신을 드러낸다. 고은주와 김기태는 주황색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함을 통찰한다. 2023년 아트경기 선정 작가이기도 한 고은주는 동양의 부적과 서양의 타로가 섞인 것 같은 그림을 그려 낸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작가는 전통적 기복 신앙을 불러내는데 해바라기, 네 잎 클로버 등 각각의 의미가 담긴 형상들이 안녕을 기원한다. 김기태의 수묵화는 일종의 삽화처럼 작용한다. 각각의 그림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주황색을 활용해 불안과 긴장을 표현한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겹친 듯한 형식은 특유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남정근, 박상빈, 윤일권의 작품은 미술 재료에서 경이를 느끼게 한다. 남정근은 석고에 연필 드로잉 기법으로 거리에서 만날 법한 평범한 사람들을 그려 낸다. 얼룩무늬를 입은 조각 작품은 인간이 가진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박상빈은 라카페인트를 활용해 극사실주의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가 소환한 호박벌, 풍뎅이, 바구미, 노린재는 물방울로 다시 한번 확대된다. 윤일권은 기억의 휘발성을 냅킨, 휴지와 같은 일회성 재료로 표현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지만, 층위가 있다는 점이 잊힌 기억의 특성과 연결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펼쳤을 때 같은 반 친구 중에서도 누군가는 기억나고 누군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각각 다른 시기에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다 완전히 소멸했을 텐데, 그런 기억의 성질에 대해 다뤄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7인 작가 중 대상 수상자는 7월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헤어질 결심’ OST 부른 가수, 남편과 9년째 ‘따로살이’…“위암 투병 이후로”

    ‘헤어질 결심’ OST 부른 가수, 남편과 9년째 ‘따로살이’…“위암 투병 이후로”

    결혼 47년 차인 가수 정훈희·김태화 부부가 별거 중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한 정훈희는 남편인 김태화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훈희는 “친구들이 불러서 나갔는데 남편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며 “노래를 듣자마자 남편에게 직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김태화랑 연애한다는데 진짜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애 아니고 같이 산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나자마자 동거부터 했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태화는 “당연히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상도 받은 가수인데 사람들이 나를 잘 모른다”며 “정훈희의 인기에 가려졌다”라고 토로했다. 가수 박구윤이 “두 분이 따로 살고 있냐”며 별거 이유를 묻자 김태화는 “9년 전 위암에 걸려서 위 절제 수술을 받았고 수술 끝나자마자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떨어져 지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수 박상민이 “꼴 보기 싫어서 따로 사시는 건 아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정훈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태화는 “둘째 가졌을 때부터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며 “내 잠버릇이 안 좋아서 방을 따로 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혼자 있으니까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훈희는 대표곡인 ‘안개’를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부른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날 박찬욱 감독에게 ‘안개’를 불러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처음에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60년이 다 돼가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에게 “‘안개’ 안 불러주면 영화를 접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심지어 혼자가 아니라 송창식 선배와 같이 불러달라는 거였다. 송창식을 겨우 설득한 끝에 같이 녹음했다”라고 말했다. 정훈희는 1967년 ‘안개’로 데뷔한 전설적인 가수다. 그리스, 칠레 등 국제가요제에서 이름을 떨친 그는 원조 한류스타로 불렸으며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 [열린세상] 국익 우선 실용주의 외교의 길

    [열린세상] 국익 우선 실용주의 외교의 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부터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교 행보를 본격화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라는 점에서 물리적인 준비시간 부족과 다자외교 무대인 G7 정상회의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지적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일 밤 촉발된 비상계엄 사태와 조기 대선 국면 동안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컨트롤타워가 사실상 공백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4~25일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류가 읽히는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지난 12일 이 대통령을 향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참석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두고 여권 내 기류가 갈리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외교·안보 기조의 설정에 있어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자주파’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는 얘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사태는 확산 일로에 있으며 무력 충돌을 벌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각종 매체는 시도 때도 없이 중국의 대만 침공설을 실어 나르고 있다. 글로벌 안보의 위기다. 미국발 관세전쟁은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피아를 구별하지 않고 자국의 경제적 이해관계 관철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위기다. 안보와 경제 위기의 퍼펙트 스톰이 몰아치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시대다. 러우 전쟁에 인민군을 파병한 북한이 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파키스탄은 북한 핵 개발을 도운 주역이고, 인도는 한국제 K9 자주포를 사용하고 있다. 중동 사태로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이 위험해지는 상황은 우리의 에너지 수입과 교역에 치명타로 작용하게 된다. 미중 경제 전쟁은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경제와 안보의 초연결 시대다. 대서양을 공간으로 하는 나토의 중심국인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나토 역시 인도·태평양에 대한 개입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전략을 처음 구상한 것은 일본 아베 정권이었다. 중국은 글로벌 공간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정책을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태평양, 인도양 그리고 대서양이 외교안보의 끈으로 연결돼 있다. 한반도와 글로벌 공간이 별개가 아닌 시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교황 레오 14세가 정치적 민족주의를 우려할 정도로 유럽의 우경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념에 기반을 둔 강력한 진영은 냉전의 추억일 뿐이며 이제 느슨한 진영논리 속 각자도생의 시대다. 세계 10위권 경제력, 5위권 국방력 그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한류로 대한민국은 이미 글로벌 공간의 주요 행위자로 위상을 정립했다.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을 넘어 외교·안보의 시야를 글로벌 공간으로 넓히는 한국형 세계전략이 모색돼야 할 시점에 우리는 아직 ‘진영’, ‘동맹’, ‘자주’라는 외교·안보의 도돌이표 프레임 속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할 일이다. 당면한 글로벌 안보와 경제의 불확실성 시대, 초연결 시대에 이재명 정부는 국익 우선 실용외교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당면 현안에 대한 미시적 시각을 넘어 국익 우선 실용외교의 좌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좌표가 불확실한 실용주의는 외교·안보 공간 속의 표류와 신뢰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용주의 정책에 대한 평가 기준은 결국 성과의 도출이라는 점도 명심할 일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선발 무너져도 불펜 짠물투구… 승리를 부르는 한화의 날갯짓

    선발 무너져도 불펜 짠물투구… 승리를 부르는 한화의 날갯짓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약점을 지우며 33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선발 투수가 무너졌지만 간판 타자 노시환이 부활을 알리는 홈런포로 승기를 가져왔고, 리그 정상급 불펜진이 짠물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과 문동주가 제 모습을 찾으면 한화는 더 높이 비상할 전망이다. 한화는 16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41승1무27패)다. 전날 LG 트윈스(40승2무27패)와의 1, 2위 결정전을 치른 한화는 5회 말 도중 비로 인해 1시간 44분이 중단된 혼란 속에서도 10-5로 완승하며 LG을 반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5회, 노시환은 1사 1루에서 왼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8회에는 상대 불펜 정우영의 직구를 밀어 쳐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5경기 홈런 2개 타율 0.206으로 침체했던 노시환은 최근 3경기 홈런 2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불펜진 호투도 눈부셨다. 마무리 김서현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황준서(1과3분의1이닝), 조동욱(3분의2이닝), 박상원, 한승혁(이상 1이닝), 김범수(3분의1이닝) 등이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선발 대결에선 문동주가 4실점하며 5실점(4자책)한 LG 송승기와 엇비슷했지만 불펜에서 압도한 것이다. 이에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 1위(3.4)뿐 아니라 구원 자책점(3.53)도 2위에 올랐다. 한화는 시즌 초반 부진하던 엄상백이 반등하면서 선발 걱정도 덜었다. 첫 8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68로 고전했던 엄상백은 최근 3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졌다. LG전을 통해 21일 만에 등판한 문동주가 제 모습을 찾고, 허벅지를 다친 류현진이 이달 말 복귀하면 선발 조각이 완성된다. 한화는 손등을 다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자도 물색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플로리얼의 6주 진단 소식을 알리며 “의료진의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회복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3안타’ 오타니와 1번 타자 대결…이정후 2타점 3루타 ‘쾅’, 팀은 김혜성 결장한 다저스에 무릎

    ‘3안타’ 오타니와 1번 타자 대결…이정후 2타점 3루타 ‘쾅’, 팀은 김혜성 결장한 다저스에 무릎

    한국 야구의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로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렸으나 3안타를 몰아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밀렸다. 그의 절친 김혜성(다저스)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1승31패)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9승31패)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위 다저스(43승29패)와는 2경기 차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2타점을 올리는 적시 3루타였다. 이날 팀 내 최다 타점자가 이정후였다. 이정후 외 타점을 올린 타자는 대타 다니엘 존슨(1타수 1안타 1홈런), 9번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밖에 없었다. 다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로 떨어졌다. 1회 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당겨쳐 오른쪽 라인으로 보냈다.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옆을 빠져나간 타구는 외야로 흘러갔고 이정후는 여유롭게 3루까지 도달했다. 이정후의 시즌 5번째 3루타였다. 하지만 6회 1사에선 뜬 공, 8회 2사에선 2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다. 오타니(3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도 활발하게 출루했다. 1회 상대 선발 션 젤리의 초구를 안타로 연결한 뒤 득점한 오타니는 2회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는 1점 차로 뒤진 5회에도 안타를 친 다음 안디 파헤스의 역전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샌디에이고가 9회 존슨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 문동주 반등, 류현진 복귀 후 더 강해진다…선발 무너져도 불펜 탄탄한 1위 한화, 노시환도 부활포 ‘쾅’

    문동주 반등, 류현진 복귀 후 더 강해진다…선발 무너져도 불펜 탄탄한 1위 한화, 노시환도 부활포 ‘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약점을 지우며 33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선발 투수가 무너졌지만 간판 타자 노시환이 부활을 알리는 홈런포로 승기를 가져왔고, 리그 정상급 불펜진이 철벽 투로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과 문동주마저 제 모습을 찾으면 한화는 더 높게 비상할 전망이다. 한화는 16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41승1무27패)다. 전날 LG 트윈스(40승2무27패)와의 1, 2위 결정전을 치른 한화는 5회 말 도중 비로 인해 1시간 44분이 중단된 혼란 속에서도 10-5로 완승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간판타자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홈런 맹활약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5회, 노시환은 1사 1루에서 왼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8회에는 상대 불펜 정우영의 직구를 밀어 쳐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5경기 홈런 2개 타율 0.206으로 침체했던 노시환은 최근 3경기 홈런 2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이 기간 타율이 0.368(19타수 7안타)이다. 불펜진의 호투도 눈부셨다. 마무리 김서현이 쉬는 가운데 황준서(1과 3분의1이닝), 조동욱(3분의2이닝), 박상원, 한승혁(이상 1이닝), 김범수(3분의1이닝) 등이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종수가 9회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마운드 대결에서 불펜이 5실점한 LG를 압도한 것이다. 이에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 1위(3.4)뿐 아니라 구원 자책점(3.53)도 2위에 올랐다. 엄상백이 반등하면서 선발 걱정도 덜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68로 고전했던 엄상백은 최근 3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졌다. 15일 LG전에서 3과 3분의2이닝 4실점을 기록한 문동주가 제 모습을 찾고, 허벅지를 다친 류현진이 이달 말 복귀하면 선발 조각이 완성된다. 한화는 손등을 다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자도 물색 중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이 6주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리며 “의료진이 예상한 기간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회복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기 피해’ 신화 이민우, 공황증세 고백…“정신과 6개월 넘게 다녀”

    ‘사기 피해’ 신화 이민우, 공황증세 고백…“정신과 6개월 넘게 다녀”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5)가 최근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황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에는 이민우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담겼다. 이날 이민우는 최근 별다른 일 없이 집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일이 들어와서 그 일만으로도 바빴는데, 지금은 그때만큼 일이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아이돌 시절의 화려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내 엔진이 많이 닳아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줄어든 활동에 연예인으로서의 자존감도 낮아졌다. 이민우는 ‘아직은 아닌데, 좀 더 뛸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실 속에서 나 자신이 낡아버린 듯한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몸뚱이만 남은 듯하다”라며 아쉬워했다. 최근에는 공황 증세까지 나타났다. 이민우는 “정신과를 6개월 넘게 다니며 약을 처방받았다”며 “혼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외부와 단절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얼마 전 팬들과의 만남 때 겪은 뜻밖의 증상을 털어놓았다. 이민우는 수많은 팬을 마주하자 “뭔가에 홀린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났다”며 공황장애를 의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굉장히 아이러니했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신화를 오래 사랑해 준 팬인데, 그들을 보니 심장이 갑갑하고 어지러웠다”며 “나 자신에게 크게 놀랐다”고 했다. 아들의 고민을 들은 이민우의 부모님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면서도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절대 용기를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1998년 신화의 멤버로 데뷔한 이민우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아이돌 스타로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공연과 방송 등 다양하게 활약했다. 2019년 6월에는 강제추행 혐의로 신고당했으나 당사자가 곧바로 신고를 취하했고, 검찰 역시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이민우가 방송 작가 출신 A씨로부터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하는 발단이 됐다. A씨는 이민우에게 접근,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 주겠다”며 이민우에게서 총 26억원가량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4월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인정해 A씨에게 징역 9년 형을 선고하며 이민우에게 26억원을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같은 해 7월 2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남기정·유제민)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11월 상고심에서 원심이 인정한 피해 금액 26억원 중 일부 금액이 중복으로 계산됐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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