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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공동 1위… PGA 3승 정조준

    이경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공동 1위… PGA 3승 정조준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며 3승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53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이글 1개,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5명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경훈은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투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1위,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선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번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2∼3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5번홀(파5)에선 세 번째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는 152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후반 들어 10∼11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으나 15∼16번홀 연속 버디로 바운스백해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이경훈은 “9번홀 두 번째 샷이 들어가면서 경기를 잘 풀어냈다. 10∼11번홀 보기가 나왔지만, 15∼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마친 건 내일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주 컷 탈락으로 주말에 쉬면서 오늘 라운드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5주 연속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마지막 날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21)는 2언더파 70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셔플레(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 장나라♥예비신랑, 드라마에서 만났다

    장나라♥예비신랑, 드라마에서 만났다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6월의 신부가 된다. ‘원조 한류스타’ 장나라(41)가 비연예인 남성과 6월 말 결혼한다. 3일 측근에 따르면 장나라의 결혼 상대인 예비신랑은 과거 한 드라마에서 함께 작업했던 인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장나라는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고 소개하면서도 “비연예인인 제 친구가 혹여 일터에서 저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송구스럽다”며 양해를 구했다. 같은 날 소속사 라원문화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해에 양가 어른들 사이에 상견례가 있었다”며 “두 사람은 오는 6월 말경에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촐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1년생인 장나라는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은 스타로, 여전히 앳된 미모로 연예계 대표 ‘동안미녀’로 불린다. 장나라는 배우로도 큰 성공을 거뒀으며, 중국에도 진출해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 “용모단정 여직원 구해요”…女 7명, 시신으로 돌아왔다

    “용모단정 여직원 구해요”…女 7명, 시신으로 돌아왔다

    “용모단정 여직원 구합니다” 가짜 구인광고를 내고 여성들을 유인한 후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 검찰은 2일(현지시간) 최근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로 그리크 로만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날 체포된 38세 그리크 로만은 최소 7명의 여성 살해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페이스북에 가짜 구인광고를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여성들을 만나 살해하는 수법을 썼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그리크 로만의 피해자는 베라크루스의 31세 비리디아나와 모렐로스주 22세 에벨린이다. 10살 아들을 둔 비리디아나는 지난달 메리 매리슨은 호텔 프런트 직원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을 했고, 면접을 보기로 했다며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았다. 대학생인 에벨린도 지난 3월 말 페이스북 광고를 본 후 카페에서 용의자를 만났고, 3일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에는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검찰은 “용의자는 두 피해자를 모두 사람이 많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만난 후 다른 장소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성폭행 살해 등 성별을 이유로 발생한 여성살해 사건인 ‘페미사이드’ 사건이 지난 한 해에만 1000건 넘게 발생한다. 검찰은 케레타로주와 푸에블라주 등에서도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42살 장나라 결혼 발표…남자친구는 누구

    42살 장나라 결혼 발표…남자친구는 누구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6월의 신부가 된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나라는 6월 말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진지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왔으며, 가족들과 지인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결혼을 축하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생인 장나라는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은 스타로, 여전히 앳된 미모로 연예계 대표 ‘동안미녀’로 불린다.
  • “나이는 숫자일 뿐” 52세 최경주, 첫날 5언더 우승 경쟁

    “나이는 숫자일 뿐” 52세 최경주, 첫날 5언더 우승 경쟁

    ‘지천명’(知天命) 최경주(52)가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경주는 2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버디를 6개나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최경주는 공동선두 이상엽(28)과 강윤석(36), 김민수(32), 이규민(22) 등에게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출전(20회)에 12년 연속 컷 통과(2008∼2019년), 최다승(3승) 기록 등을 지닌 ‘터줏대감’이다.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자인 김비오(32),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1위 양지호(33)와 경기에 나선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뒤졌지만 두 번째 샷과 쇼트게임, 퍼팅에서는 두 후배를 압도했다. 특히 7번 홀(파4)에서는 그린 옆에서 홀까지 10m 거리에서 친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고, 8번 홀에서는 깊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쳐낸 볼이 컵 속에 떨어졌다. 최경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3언더파면 만족하겠다 싶었다. 5언더파는 예상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샷 감각이 3주 전부터 상승세를 탔다”면서 “7번 칩인 버디와 8번 벙커샷 버디가 동력이 됐다. 14번 홀에서는 보기를 각오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경주와 함께 경기한 김비오는 2언더파 69타를, 양지호는 1오버파 72타를 쳤다.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후 부진을 거듭하던 이상엽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또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강윤석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 김민수와 이규민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19)이 성유진(22)과 함께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나섰다. 이날 이예원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716야드)에서 막을 올린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로 성유진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차은우가 현찰로 산 ‘청담동 펜트하우스’

    차은우가 현찰로 산 ‘청담동 펜트하우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부캐’(부캐릭터)로 대박 난 스타로 꼽혔다. 음악 채널 Mnet의 예능 프로그램 ‘TMI 쇼’는 1일 방송에서 ‘어나더 잡! 부캐로 대박 난 스타’ 차트를 다루며 차은우를 1위로 선정했다. 2015년 정식 데뷔한 차은우의 ‘부캐’는 배우다. 차은우는 2017년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차은우는 배우 활동을 통해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광고 브랜드 모델로 활약 중이다. 현재 영국 명품 브랜드 B사 앰버서더를 맡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광고를 촬영했다. 진행자 붐은 “차은우가 2020년과 지난해 올린 매출은 각각 25억7600만원과 6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청담동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45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 안방인 줄, 홈런 세 방… 호랑이 잠실벌서 이틀째 곰사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만루포를 포함,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포함해 혼자 5타점을 올린 ‘이적생’ 박동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KIA의 선취점은 발로 만들어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3루를 훔친 소크라테스는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와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 발로 점수를 낸 KIA는 4회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황대인과 최형우, 이창진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은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의 2구째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때렸다. 박동원의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만루포이자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 슬램이다. 두산이 5회 박계범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자 KIA는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두산의 바뀐 투수 김명신의 6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두산이 6회 또 한 점을 추격하자 7회 KIA 나성범은 바깥쪽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쳐 이번 경기 세 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승리(1패)를 챙겼고,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한 두산 선발 스탁은 시즌 세 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홈런 공장장’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KT 위즈를 2-1로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SSG 김광현은 6이닝 1실점, KT 소형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경기는 8회까지 1-1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KT 세 번째 투수 김민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SSG 구원투수로 나온 고효준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20년 9월 18일 이후 621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고척에서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호투한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4-2 승리를 거두며 키움전 5연패를 탈출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고, 부산에서는 LG 트윈스가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롯데를 14-5로 크게 이겼다.
  • 이효리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많이 때려…상처 있었다”

    이효리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많이 때려…상처 있었다”

    가수 이효리가 데뷔 전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데뷔 후 늘 슈퍼스타로 살았지만, 그전까지는 되게 힘들게 살았다”고 토로했다. 이효리는 “(부모님이) 나까지 시골에서 낳고 500원을 가지고 애기 4명 데리고 서울로 올라오셨다고 들었다. 친척들한테 돈을 빌리고 이발소 하나로 쭉 키우셨다. 고생 많이하셨다”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어렸을 때. 많이 때리셨다”고 밝혔다. 그는 “욱해서 애 넷에 500원 가지고 올라오셔서 (고된 서울살이에) 아빠도 쌓인 게 응어리가 많으니까 이해를 하는데 불만이라기보다는 가슴에 맺힌 화, 미움 같은 게 강하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아빠를 보면 밉고 그런 게 아니라 너무 좋은데 한 편에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벤투호 첫 승선 조유민 “약혼녀에게 영광 돌린다”

    벤투호 첫 승선 조유민 “약혼녀에게 영광 돌린다”

    “저를 국가대표로 만든 건 예비 신부 소연입니다.”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를 ‘벤투호’에 처음 승선한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의 중앙수비수 조유민(26)은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혼자인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박소연)에게 대표팀 선발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유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소연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발표하며 화제가 됐다. 오는 11월 결혼 예정인 조유민은 올해 대전으로 이적하자마자 주장을 맡아 팀이 K리그1 승격 경쟁을 벌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연령별 대표팀이나 A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조유민은 “A대표팀 선발을 항상 꿈꾸며 노력해 왔는데, 올해 예비 신부가 함께 살면서 많이 챙겨 준 덕분에 뽑힌 것 같다”면서 “지칠 때 ‘할 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대표 발탁이 결정됐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고 눈물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충성을 다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6월 네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면서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 등 기존 센터백의 부상으로 조유민을 대체 자원으로 낙점했다. 조유민은 수비수임에도 올 시즌 리그에서 5골을 터트린 ‘수트라이커’다. 그는 “대표팀에 좋은 키커가 많은 만큼 세트피스에서의 장점도 발휘하고 싶다. 하지만 우선 경기에 나서야 가능한 것이니 스스로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조유민과 함께 K리그1 강원의 김동현(25)도 무릎 부상으로 빠진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의 대체 자원으로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다. 김동현은 “선수라면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모두가 꿈꿔 왔을 자리다. 이 자리에 오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개인적으로 빌드업이나 패스, 킥, 활동량 같은 부분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6월에 만날 4개 팀 중 특히 상대하고 싶은 팀에 대해 김동현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나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어느 정도인지 붙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홈런·2루타 잃어버린 최지만…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홈런·2루타 잃어버린 최지만…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홈런과 2루타를 도둑 맞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의 불운은 첫 타석부터 시작됐다. 1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글렌 오토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쳤다. 비거리 123m, 타구 속도 시속 106.1마일(약 171㎞)짜리 완벽한 홈런성 타구였다. 실제로 최지만의 타구는 경기장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지만, 텍사스 중견수 엘리 화이트가 엄청난 점프력으로 공을 다시 경기장으로 끄집어냈다. MLB닷컴은 이 장면을 ‘올해의 홈런 도둑’이라는 제목을 붙여 홈페이지 대문에 소개했다.최지만은 3회에도 펜스 상단을 때리는 타구를 날렸다. 30㎝만 더 높았어도 담을 넘어갔을 타구였다. 하지만 텍사스 좌익수의 완벽한 펜스 플레이와 송구 때문에 2루에서 잡히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좌익수 쪽 안타 후 추가 진루 실패’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3(118타수 2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팀은 9-5로 텍사스에 패배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패키 너턴을 상대로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4회와 6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4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5(142타수 32안타)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6으로 역전패했다.
  • 양지호, 아내 말 잘 들으니 우승컵 생겼다

    양지호, 아내 말 잘 들으니 우승컵 생겼다

    2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 18번(파5) 홀. 양지호(사진·33)와 그의 캐디가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짧은 눈싸움을 벌였다. 양지호의 캐디는 2020년 12월 결혼한 아내 김유정씨다. 양지호가 우드로 투온을 노리려 하자 김유정씨는 눈으로 레이저를 쐈다. 그리고 우드를 뺏다시피 하며 아이언을 그의 손에 쥐여 줬다. 양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그때 우드로 갖다 꽂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원래 하던 대로 안전하게 치라고 해서 와이프 말을 듣고 클럽을 바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결과 양지호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위 박성국(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데뷔 14년 만, 132번의 실패 끝에 거둔 첫 우승이다. 앞선 대회에서 데뷔 12년 만에 우승했던 박은신(32)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양지호는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양지호는 2008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 4위였다. 양지호는 2012년 일본 2부 투어와 2016년 국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양지호는 5번(파5) 홀에서 잡은 이글을 포함해 4~6번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6타를 줄이며 17번 홀까지 박성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반면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박성국은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양지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양지호는 아내 김씨의 조언을 듣고 안전하게 스리온 전략을 구사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지호는 인터뷰에서 “평소에 감사하다는 말을 못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씨도 “오빠, 고생했어”라며 “앞으로 돈 더 많이 벌자”고 활짝 웃으면서 화답했다. 133번째 우승한 것에 대해 그는 “생각보다 빨리했다. 200경기는 돼야 우승하나 싶었는데…”라며 농담을 한 뒤 “이번 대회에 우승할지는 몰랐는데, 실감이 나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는 정윤지(22)가 데뷔 3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하민송(26), 지한솔(26), 이소영(25)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고,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과의 연장 5차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55)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까지 세계적인 거장들이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거장의 배우’라는 말에 “겸손의 말이 아니라,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기생충’(2019)을 통해서 한국의 국민배우에서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그랬던 그가 이제 ‘세계 배우들의 배우’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9명)은 3분의2가 배우, 또는 배우 겸 감독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배우들까지 존경해 마지않는 배우가 된 셈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송강호는 뛰어난 캐릭터, 각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기를 하나의 미장센으로 만들어 버리는 배우”라면서 “완벽주의 기질과 성실성도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요인이며 그의 필모그래피는 최근 25년간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이번 영화제 들어 남우주연상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 과정이 있었다. 송강호는 앞서 경쟁 부문 세 차례를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이나 칸 레드카펫을 밟았고 지난해에는 심사위원까지 맡았다. 이 때문에 올해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하고 그가 주연한 ‘브로커’가 칸에 초청받았을 때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혔다. 특히 ‘기생충’ 때 황금종려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주지 않는다는 영화제 원칙에 따라 남우주연상을 놓친 터라 수상에 무게를 더했다. ‘브로커’에서 그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새 부모와 연결해 주는 ‘입양 브로커’이자 세탁소 주인 상현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전작과 비교해 출연 분량이 많지 않고 강렬한 캐릭터도 아니었지만 다른 공동 주연들을 돋보이게 하는 상생의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 막바지인 지난 26일 첫 공식 상영에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을 때 송강호는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수상의 꿈이 영근 듯했다. 그러나 범죄자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외신의 혹평 세례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비판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경쟁 부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고 박하게 평가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경쟁 부문 진출작 21편 가운데 최하위권인 1.9점의 평점을 줬다. 이에 송강호는 “장르적으로 접근하면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여정을 보여 주며 우리 삶의 고귀함을 깨닫게 해 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브로커’ 팀이 시상식 참석 요청을 받고 시상식에서 호명된 뒤에야 송강호는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예의주시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 언론을 만나 송강호의 연기력은 물론 인간적인 면을 치켜세웠다. 그는 “남우주연상은 우리 작품의 최고로 아름다운 골”이라며 “작품의 중요 인물이었고 분위기 메이커이자 팀 리더였던 그가 이렇게 평가받아서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제7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55)는 국내 최초로 누적 관객 1억명(1000만 영화 네 편)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까지 세계적인 거장들이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거장의 배우라는 말에 “겸손의 말이 아니라,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2019)을 통해 한국의 국민배우에서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그랬던 그가 ‘배우의 배우’로도 거듭났다.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9명)은 3분의2가 배우, 또는 배우이자 감독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배우들까지 존경해 마지않는 배우로 인정받은 것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송강호는 뛰어난 캐릭터, 각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기를 하나의 미장센으로 만들어 버리는 배우”라면서 “완벽주의 기질과 성실성도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요인이며 그의 필모그래피는 최근 25년간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 들어 남우주연상 수상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 과정이 있었다. 송강호는 경쟁 부문 세 차례를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이나 칸 레드카펫을 밟은 데다 지난해는 심사위원까지 맡았다. 때문에 올해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하고 그가 주연한 ‘브로커’가 초청받았을 때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혔다. 특히 ‘기생충’ 때 황금종려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주지 않는다는 영화제 원칙에 따라 남우주연상을 놓친 터라 수상에 무게를 더했다.‘브로커’에서 그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새 부모와 연결해 주는 ‘입양 브로커’이자 세탁소 주인 상현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유사 가족’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전작과 비교해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단단하게 영화의 중심을 잡아 줬다. 영화제 막바지인 26일 첫 공식 상영에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을 때 송강호의 표정은 감개무량했다. 수상의 꿈이 영근 듯했다. 그러나 범죄자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외신의 혹평 세례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혹평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고 박하게 평가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는 1.9점의 평점을 줬다. 21편의 경쟁 부문 진출작 가운데 최하위권이었다. 이에 송강호는 “장르적으로 접근하면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일종의 표현이고 문법이고 철학이니까 후회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여정을 보여 주며 우리 삶의 고귀함을 깨닫게 해 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브로커’ 팀이 사전에 시상식 초청 요청을 받고, 또 시상식에서 호명된 뒤에야 송강호는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예의주시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 언론을 만나 송강호의 연기력은 물론 인간적인 면에 대해 치켜세웠다. 그는 “남우주연상은 우리 작품의 최고로 아름다운 골”이라며 “작품의 중요 인물이었고, 분위기 메이커였으며 팀 리더였던 그가 남우주연상으로 평가를 받아서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 키움 6연승 승승장구…롯데는 6연패 수렁

    키움 6연승 승승장구…롯데는 6연패 수렁

    최근 5연승으로 단독 2위 자리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반면 롯데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초반 돌풍을 이어 가지 못하고 ‘봄데’(시즌 초반에만 좋은 성적을 거두는 롯데)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키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이번 시즌 롯데와의 두 번째 3연전을 ‘스윕승’으로 마감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완벽 투구로 롯데 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3회까지 두 팀 모두 점수를 못 낸 상황에서 키움이 4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6번 타자 김수환이 2사 3루에서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7번 박주홍이 3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김수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이 2-0으로 앞서갔다. 키움은 7회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위 타선이 힘을 냈다. 7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때린 뒤 9번 김재현이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키움은 3-0으로 달아났다. 한현희는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롯데 중심 타선을 꽁꽁 묶었다. 3번 이대호, 4번 DJ 피터스, 5번 이호연은 한현희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3번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한 키움은 9회말까지 롯데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8-4 역전승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6회까지 2-4로 지고 있던 삼성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로 1점을 만회한 뒤 4번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광주에서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 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9-7로 이겼다. 6회까지 SSG가 4-5로 밀리고 있었다. 이때 4번 타자 한유섬이 7회 역전 2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고 케빈 크론이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쏘아올렸다. 7-5로 앞선 SSG는 이날 35경기 연속 출루한 추신수가 8회초 무사 2, 3루에서 2타점 1루타를 쳐내 승기를 굳혔다. 수원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8회까지 KT 위즈와 4-4로 맞서다가 9회초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12-4로 이기고 스윕승을 챙겼다. 창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1-0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 아내말을 들었다 우승컵이 따라왔다... 양지호 14년 만에 첫 우승

    아내말을 들었다 우승컵이 따라왔다... 양지호 14년 만에 첫 우승

    2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 18번(파5) 홀. 양지호(33)와 그의 캐디가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짧은 눈싸움을 벌였다. 양지호의 캐디는 2020년 12월 결혼한 아내 김유정씨다. 양지호가 우드로 투온을 노리려 하자 김유정씨는 눈으로 레이저를 쐈다. 그리고 우드를 뺏다시피 하며 아이언을 그의 손에 쥐여 줬다. 양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그때 우드로 갖다 꽂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원래 하던 대로 안전하게 치라고 해서 와이프 말을 듣고 클럽을 바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결과 양지호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위 박성국(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데뷔 14년 만, 132번의 실패 끝에 거둔 첫 우승이다. 앞선 대회에서 데뷔 12년 만에 우승했던 박은신(32)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양지호는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양지호는 2008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 4위였다. 양지호는 2012년 일본 2부 투어와 2016년 국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양지호는 5번(파5) 홀에서 잡은 이글을 포함해 4~6번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6타를 줄이며 17번 홀까지 박성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반면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박성국은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양지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양지호는 아내 김씨의 조언을 듣고 안전하게 스리온 전략을 구사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지호는 인터뷰에서 “대회나 운동할 때 많이 도와주는데 평소에 감사하다는 말을 못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씨도 “오빠, 고생했어”라고 화답하며 “앞으로 돈 더 많이 벌자”고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133번째 우승한 것에 대해 그는 “생각보다 빨리했다. 200경기는 돼야 우승하나 싶었는데…”라며 농담을 한 뒤 “사실 지난주 박은신 프로 우승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할지는 몰랐는데, 실감이 나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 셰플러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1위… 임성재는 24위

    셰플러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1위… 임성재는 24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반등하며 톱10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셰플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셰플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브랜든 토드(미국), 스콧 스탈링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0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셰플러는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들게 된다. 올 시즌 전까지 PGA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셰플러는 올해에만 4번 우승을 차지하며 PGA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까지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까지 집어삼켰다. 셰플러는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골퍼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셰플러는 3라운드 초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살아났다. 10번홀(파4)에서는 약 6.35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11번홀(파5)에서는 어프로치를 홀컴 0.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셰플러는 1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9.37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1·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임성재(24)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치며 반등해 톱10의 불씨를 살려갔다. 2라운드까지 공동 51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4위가 됐다.
  •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메타버스’ 성폭행 주장한 女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메타버스’ 성폭행 주장한 女

    가상세계 속 아바타 성범죄“현실서도 진동 느껴져”‘개인경계기능’ 설정하지 않아 가상 공간 메타버스(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것)에서 지속적으로 성폭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타(페이스북)가 출시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앱) ‘호라이즌 월드’에서 한 여성이 낯선 아바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8일 비영리단체 ‘섬 오브 어스’(Sum of Us)는 전날 메타의 가상 세계에 익명 여성 연구원(21)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메타버스: 중독성 있는 콘텐츠의 또 다른 시궁창’ 체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연구원이 호라이즌 월드를 테스트하면서 어떤 일을 경험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호라이즌 월드는 지난해 12월 메타가 출시한 메타버스 앱이다. 사용자들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 게임을 하거나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연구원은 여성 아바타에 여성 음성으로 해당 앱에 접속했다.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그의 아바타는 이 가상 세계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 VR 기기를 착용한 그는 자신의 아바타가 성폭행을 당하자 손에 쥔 조작기에서 진동을 느끼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머릿속이 복잡했다”며 “무슨 일인가 싶다가도 이것은 나의 진짜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서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 주장 연구원에 따르면 자신의 아바타는 메타버스에서 파티를 즐기던 도중 다른 사용자에 의해 개인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호라이즌 월드를 만든 메타의 대변인은 “원치 않는 접촉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개인 경계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 됐다”며 “모르는 사람에 대해선 안전 기능을 해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의 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좋은 경험을 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기능을 쉽게 찾기를 바란다”며 “계속 연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개인 경계 기능’은 친구가 아닌 사람이 자신의 아바타에서 약 120m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도구다. 연구원의 경우, 기본 경계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돼 있었지만 다른 사용자의 권유를 받고 이 설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아바타 성범죄도 처벌 받나…“법제도 정비 목소리 커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미 메타버스 내에서는 현재 메타버스 주 이용층을 차지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양한 성착취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상대 여성 아바타의 옷을 속옷만 남긴 채로 벗게 한 후 더듬는 듯한 행위를 하거나, 남성 아바타가 게임 아이템 제공을 빌미로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메타버스에서 성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국내에서도 아바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법률에 명시한 법안이 나왔다. 최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상인물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간에서 성적 행위를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행법은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 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그림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메타버스의 익명성과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성범죄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 신기술 연구원인 제시 폭스 교수는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성희롱이 꼭 육체적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명심해야 한다”며 “성희롱은 언어가 될 수도, 가상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의 파급력에 대한 대비와 함께 이면의 음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메타버스 범정부협의체를 통해 이용자보호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련한 류현진, 오타니와 트라우트에 완승

    노련한 류현진, 오타니와 트라우트에 완승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와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힘과 패기로 밀어붙이는 오타니에게 노련한 제구와 위기 관리로 ‘베테랑’이 어떻게 이기는지를 보여줬다. 아울러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강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3타석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LA에인절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6회초까지 토론토 타선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에게 5점을 뽑아냈고, 5-2로 앞선 6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류현진은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오타니의 첫 MLB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론적으로 류현진은 투수 오타니에게 완승을 거뒀고, 타자 오타니를 잘 막아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1루에서 오타니와 처음 만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3회말 1사 1, 3루에선 오타니가 초구를 받아쳐 2루 땅볼을 만들었다. 아쉽게 병살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시속 126㎞ 체인지업으로 오타니의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잡았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유일한 탈삼진.반면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홈런 2개를 포함, 6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했다. 결정적인 순간 힘이 들어가면서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토론토 타선을 이끌고 있는 조지 스프링어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이를 놓치지 않고 펜스를 넘겨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65개(스트라이크 42)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90마일로 자신의 평균보다 약간 낮았지만, 제구가 좋았다. 특히 이전까지 류현진에게 10타수 무안타였던 강타자 트라우트는 이날 3번 타석에 나왔지만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6.00에서 5.48로 약간 낮아졌다. 재활 복귀 뒤 3경기 평균자책점은 1.72다.
  • MLB판 한일전… 류현진 에너하임 최강 타선 넘어라

    MLB판 한일전… 류현진 에너하임 최강 타선 넘어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10시3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 원정 경기 선발로 나선다. 상대 선발 투수는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다. 메이저리그판 한일전이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과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처음이다. ‘투타 겸업’을 행하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도 류현진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첫 맞대결이라는 것도 관심이지만,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의 대표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일 것인지도 중요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6.00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오타니는 올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류현진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류현진이 첫 승을 따낸 신시내티는 25일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낮은 승률(0.286)에 그치는 약팀이다. 팀 타율도 0.217로 28위에 머문다. 반면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다. 팀 홈런은 60개로 전체 2위에 올라있고, 타율도 0.249로 7위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우트는 올 시즌 12홈런을 날리고 있다. 나란히 9홈런을 치고 있는 제러드 월시, 테일러 워드도 경계 대상이다. 여기에 선발로 붙는 오타니도 9홈런을 때려냈다. 다행인 것은 류현진이 에인절스에 강하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에 4차례 에인절스전에 나서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10타수 무안타로 들어막았다.
  • ‘월드스타’ 이정재 품에 쏙 안긴 이 여성 누구

    ‘월드스타’ 이정재 품에 쏙 안긴 이 여성 누구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로 등극한 배우 이정재의 품에 스타일리스트가 안겼다. 25일 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존경하는 우리 선배님이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정재는 스타일리스트와 포옹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재의 듬직한 품에 쏙 안긴 스타일리스트는 이정재의 미담을 공개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너무 바쁜 일정과 오후 7시면 문 닫는 매장 탓에 내 쇼핑 타임은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촬영 중간에 얼른 나가서 구경하고 오라는 우리 세심한 선배님 배려 덕에 또 열심히 돌아다니며 예쁜 거 눈에 많이 담았어요. 칸 와서 행복한 영감 받고 갑니다”라고 말했다.기립박수 받은 이정재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 한편, 이정재는 현재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가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헌트’로 생애 가장 긴 3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작은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헌트’는 앞서 지난 19일 자정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고,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은 국내외 매체 인터뷰 등 관련 일정들을 소화했다. 황금카메라상 후보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신인감독이 지명되며, 아직까지 한국감독 중 이 상을 수상한 이는 없다. 수상자는 폐막식에 발표되며, 심사위원장이 직접 수여한다. 이정재가 배우 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헌트’는 장르 영화를 자정에 상영하는 칸영화제 섹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됐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지난 2월 미국배우조합상을 필두로 각종 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헌트’를 선보이며 정점을 찍었다.이정재 감독작 ‘헌트’ 3분간 기립 박수“생애 가장 긴 기립박수…작은 꿈 이뤄”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박평호 역을 맡아 배우도 겸했다. 그는 당초 배우로만 이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물망에 올랐던 정지우·한재림 감독이 잇달아 하차하면서 메가폰도 잡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칸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재는 “칸영화제에서 ‘헌트’ 첫 상영을 하는 게 작은 꿈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고 너무나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정재는 “헌트는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라면서 “평화와 정도는 각각 다른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하고, 그래서 서로 대립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쟁하지만, 실은 그건 누군가가 선동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써본 사람이라 매우 어렵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기분이었다”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부터 영화가 해외 관객과 만나는 것까지 크고 작은 계획을 함께해야 해 연기와는 달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말 꼭 듣고 싶어…제일 멋있어야 해” 그의 노력이 스크린 바깥까지 잘 전달된 것인지 ‘헌트’는 첫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3분간 쉬지 않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걸 이렇게 길게 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는 영화가 별로면 관객들이 보다가도 나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헌트’는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다들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봐주시고 오랫동안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고요. 같이 영화를 준비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박수받는 기분이었습니다.”절친한 사이인 정우성은 그가 4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했다. 박평호와 라이벌 관계의 김정도를 연기하며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것이다. 이정재는 “처음에 영화 판권을 구매할 때부터 정우성씨와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전 우성씨의 친구이자 동료다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고, 사명감도 들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기존에 잘 하지 않았던 표현이나 행동을 일부러 집어넣고, 회의할 때도 정도가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내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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