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예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불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45
  • [데스크 시각] 스파르타쿠스에서 안나까지/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스파르타쿠스에서 안나까지/홍지민 문화부장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완벽주의 감독 스탠리 큐브릭이 걸작 진열장인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스파르타쿠스’(1960)를 지워 버리려 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스파르타쿠스’는 ‘벤허’(1959)의 타이틀롤을 찰턴 헤스턴에게 내준 커크 더글러스가 작심하고 제작에 뛰어든 작품이다. 거장 데이비드 린에게 연출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더글러스는 서부 영화에 일가견이 있던 앤서니 만과 함께 크랭크인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결별하고 30대 초반의 신예 큐브릭을 긴급 호출했다. 앞서 ‘영광의 길’(1957)로 호흡을 맞춰 본 둘이었으나 의견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인생작을 찍고 싶었던 더글러스는 자주 촬영장을 쥐고 흔들었다. 큐브릭은 시나리오 수정과 최종 편집 등에서도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품에 대한 애정이 식어 버렸다. ‘스파르타쿠스’가 그해 최고 흥행작에 오르고 오스카를 4개나 품었는데도 말이다. 9년 뒤 미국 할리우드에 앨런 스미시라는 감독이 등장한다. ‘총잡이의 최후’라는 영화를 통해서다. 원래 메가폰을 잡았던 로버트 토튼이 주연 배우와의 불화로 중도 하차하자 ‘신체강탈자의 침입’(1956), ‘더티 해리’(1971) 등으로 유명한 돈 시겔이 대타로 투입된다. 그러나 영화가 완성된 뒤 시겔은 토튼이 만든 분량이 더 많다며 크레디트에 이름 올리는 것을 거부한다. 궁여지책으로 나온 게 가공의 스미시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여러 영화의 크레디트에 등장하는 이름이 됐다. ‘이지라이더’(1960)라는 걸작을 내놓은 감독 겸 배우 데니스 호퍼가 크레디트를 걷어찬 ‘캐치파이어’(1990)도 그중 하나다. 앨런 스미시라는 이름이 일반에도 널리 알려지자 2000년 개봉한 ‘슈퍼노바’에서는 또 다른 가상의 감독 토머스 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영화는 월터 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잭 숄더의 손길을 거쳐 마무리됐으나 그 누구도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 전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과 스태프들이 크레디트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내 영화나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창작자와 제작, 투자·배급사 사이의 갈등이 알게 모르게 있어 왔으나 이처럼 공개적으로 비화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안나’는 2017년 이병헌·공효진 주연의 ‘싱글라이더’로 장편 데뷔하며 주목받았던 감독의 복귀작인 데다 수지가 타이틀롤을 맡았고 뒤늦게 OTT에 뛰어들어 예능과 스포츠로 빠르게 입지를 다진 쿠팡플레이가 선택한 작품이라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공개 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애초 8부작으로 계획된 드라마가 6부작으로 축소돼 공개되는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이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감독은 자신이 의도했던 서사·촬영·편집·내러티브가 일방적으로 크게 훼손돼 저작인격권을 침해받았다며 쿠팡플레이 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소송까지 시사했다. 뒤늦게 공개된 감독판을 놓고는 ‘감독판이 낫다’, ‘쿠팡판이 낫다’는 등 갑론을박 또한 이어지고 있다. 우리 대중문화가 예술이 아닌 산업,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한 지 오래된 상황이다. 언제 그렇지 않았던 적이 있겠냐마는 특히 영화, 드라마의 경우 멀티플렉스의 등장, 종합편성채널의 개국, OTT의 등장 등으로 상업화가 가속화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최근 OTT로 인해 더 많은 자본과 더 많은 기회가 영상 콘텐츠 업계로 밀려들고 있지만 그 이면에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우리 영상 콘텐츠 제작이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토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각양각색 스타트업 키우는 네이버…이번엔 ‘헬스케어’ 점찍었다

    각양각색 스타트업 키우는 네이버…이번엔 ‘헬스케어’ 점찍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암에 대해 물어볼 순 있지만, 미래에 자신이 암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검색 가능합니다.”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프리딕티브의 윤시중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 유전체 정보와 키, 인종, 병력, 복용 약물 등을 저희가 개발한 플랫폼에 입력하면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유발하는 변이 유전자는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D2SF는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헬스케어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개인화’에 집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에 새로 투자했다고 이날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25곳에 투자했다. ●내 DNA 가진 아바타로 질병·약 부작용 파악 북미에 기반을 둔 프리딕티브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유전체학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윤사중 대표, 윤시중 CSO)가 창업한 회사다. 프리딕티브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에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의료 기록을 입력하면 미래에 걸릴 수 있는 질병과 확률, 특정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분석 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 공간에 비슷하게 만들어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기술이다. 가령, 메타버스의 아바타도 인간의 디지털 트윈이다. 윤 CSO는 “아바타에 개인의 의료 기록과 유전체 정보를 입혀 (아바타를) 소셜미디어 목적으로 쓰는 것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처방받은 약을 직접 먹어야 부작용을 알 수 있지만, 해당 솔루션을 통해 처음부터 개인에게 더 적합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 치료에 유용하다. 더 나아가 질병 예측을 통해 의료 과실도 줄일 수 있다.최근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미국, 싱가포르 등의 기업·기관과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지랩 “헬스케어 주체 공급자→사용자 돼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지랩’은 영양·운동·수면·휴식 등 개인의 ‘웰니스’를 파악하는 설문 시스템과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내로 스타트업용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시험 운영해보고 내년에 정식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은 보험사·의료공급자·제약사 등 공급자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정보가 부족한 개인이 제품을 일방적으로 소비하지 않도록 사용자가 ‘건강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헬스케어 기업 눔코리아와 눔재팬 대표를 역임하며 관련 역량을 키워왔다.앞서 추가 투자가 이뤄진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도 이날 소개됐다. 가우디오랩은 인공지능(AI) 기반의 3D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구현했다. 지이모션은 가상피팅·메타버스 패션을 위한 실시간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해 소개했다. 두 회사는 네이버와 네이버쇼핑,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 등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 막고 치고 ‘끝내준’ 배정대

    막고 치고 ‘끝내준’ 배정대

    ‘KT 위즈 배정대가 막고 치고 다 했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 KT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T 배정대는 9회 끝내기 희생타와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수비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KT는 16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KT는 3위 키움과의 격차를 3경기 차이로 줄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T가 잡았다. KT는 2회 황재균이 2루타 이후 김민혁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준태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에도 배정대-앤서니 알포드-박병호가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은 뒤, 알포드의 3루 도루와 황재균의 2루 땅볼을 묶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하지만 5회부터 키움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까지 1안타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회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경기는 3-2 한 점 차 승부가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이정후에게 외야 희생 플라이성 타구를 맞았는데, 이때 공을 잡은 중견수 배정대가 2루 태그업을 시도하는 1루 주자 김혜성을 2루에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키움은 7회 바뀐 KT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 3-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의 역전 드라마는 8회부터 시작했다. 키움이 삼진 9개를 잡으며 호투하던 선발 안우진 대신 문성현을 투입하자 KT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알포드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말 배정대가 다시 나섰다. KT 선두 타자 장성우가 양현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희생번트와 조용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배정대가 좌측 희생타를 날려 결국 5-4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6-3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 ‘22점 깜짝스타’ 김세인… 도로공사, 현대건설 잡았다

    ‘22점 깜짝스타’ 김세인… 도로공사, 현대건설 잡았다

    장신 세터 안예림과 깜짝 스타 김세인의 활약을 등에 업은 한국도로공사가 ‘라이벌’ 현대건설을 꺾고 컵대회 2승째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B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1(25-21 25-20 21-25 32-30)로 제압했다. 페퍼저축은행(1패)과 현대건설(1승 1패)을 잡아 2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고은의 페퍼저축은행 보상 선수인 김세인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며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려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도로공사는 1, 2세트 팽팽한 고비를 넘기면서 승리를 예고했다. 간발의 차로 앞선 18-17 상황에서 이예림이 랠리 끝에 빈 곳을 연타로 찔러 넣어 19-17로 앞선 도로공사는 21-20 상황에서는 리베로 임명옥이 허슬플레이로 걷어 올린 상대의 퀵오픈을 김세인이 영리한 쳐내기로 연결했다. 1세트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끌려가다 안예림이 두 차례 연속 서브 에이스로 12-12 동점을 만들더니 상대의 범실과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 배유나의 블로킹을 묶어 2세트로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양효진의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에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도 18-22까지 밀렸지만 배유나의 시간차와 김세인의 오픈 공격 등으로 22-22 균형을 맞췄다. 황연주, 양효진에게 거푸 실점해 23-24로 밀렸지만 도로공사는 김세인이 퀵오픈으로 듀스를 열어젖혔고, 한 점씩을 주고받은 공방 속에 맞은 30-30 랠리에서 다시 김세인이 잇달아 두 점을 따내 경기를 끝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 최지만 6경기 안타 침묵 깬 날, 김하성은 연속 안타 6경기로 마무리

    최지만 6경기 안타 침묵 깬 날, 김하성은 연속 안타 6경기로 마무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7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무안타 침묵을 깼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6경기 동안 이어지던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281타수 68안타)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앞선 6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최지만은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2루수가 공을 놓치면서 1루로 출루했다. 실책으로 보였던 이 타구를 기록원이 내야 안타로 기록하면서 최지만은 기나긴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루수가 정상적으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더라도 타구가 느렸던 탓에 최지만이 충분히 세이프될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4회와 6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에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61승 5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1승 52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한편 김하성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360타수 8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올해 평균 자책점 1.92 10승 5패로 자신의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이애미 선발 산디 알칸타라에게 완전 봉쇄됐다. 2회 2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쳤다. 또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9회 0-3으로 뒤진 2사 1, 2루 네번째 타석에선 12구째 승부 끝에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가 날라가면서 안타를 만들지 못 했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알칸타라에 막혀 마이애미에 0-3으로 패했다.
  • 협성경북중학교 전국 야구대회 정상

    협성경북중학교 전국 야구대회 정상

    협성경복중학교가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 센텀중학교를 7대6으로 이겼다.. 결승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3회초까지 6실점하며 리드를 당했으나, 중반 이후 경기를 뒤집었다. 4번타자 배다승 선수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으며, 포수 김민재 선수가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2018년 협성중학교와 경복중학교가 통합한 협성경복중학교는 배영수, 박석민, 김상수, 김헌곤, 구자욱, 원태인, 이재학, 전상현, 진승현 등 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 포기했더니 첫 우승했다

    포기했더니 첫 우승했다

    슈트라카와 접전 끝 PGA 정상잴러토리스, 연장전 티샷 실수공 살리는 대신 벌타 받고 드롭마침 상대 티샷도 연못에 풍덩드롭존서 승기… 2m 퍼팅 성공‘행운과 현명한 선택.’ ‘준우승 전문’ 윌 잴러토리스(26·미국)가 이 두 가지에 기대어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홀컵까지 5m 거리에 있던 러프와 벽돌 사이에 낀 공을 깔끔하게 포기한 뒤 벌타를 받고 90m 안팎의 드롭 존을 선택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친 잴러토리스는 3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29·오스트리아)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18번(파4) 홀에서 치른 두 차례 연장전에서 둘은 모두 파를 적어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운명의 11번(파3) 홀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가 써졌다. 잴러토리스가 연장 3차전에서 티샷한 공은 연못 위 그린을 둘러싼 벽돌에 맞았음에도 통통 튀더니 물에 빠지지 않고 러프와 벽돌 사이에 끼였다. 슈트라카는 이를 보고 안전하게 티샷했음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의 공도 똑같이 벽돌을 맞았지만 물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벌타를 받고 드롭 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너머 벙커로 들어갔고, 네 번째 샷으로 가까스로 홀컵 1m에 붙였다. 잴러토리스는 어프로치 샷을 위해 공 주변에 다가가 면밀하게 살펴봤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낀 공을 빼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 자칫 무리하게 샷을 하다가 공이 물에 빠질 수도 있어 결국 캐디와의 상의 끝에 드롭을 선택했다. 이어진 잴러토리스의 세 번째 샷은 극적으로 홀컵 2m에 붙어 그의 선택이 최선이었음을 증명했다. 잴러토리스는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상금 270만 달러와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꿰찼다.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것은 2008년 카밀로 비예가스(40·콜롬비아) 이후 두 번째다. 잴러토리스는 “좋은 결정이 멋진 결과를 낳았다”고 기뻐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로 공동 8위까지 뛰어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던 임성재(24)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PGA 투어 정식 회원으로 출전한 김주형(20)도 1타를 줄여 공동 13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와 김주형, 이경훈(31), 김시우(27)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 랭킹 상위 70명만 나갈 수 있다.
  • 타로카드 51장에 쓴 60대 미용사들 애환… 20대의 예술이 되다

    타로카드 51장에 쓴 60대 미용사들 애환… 20대의 예술이 되다

    동네 미용실서 청춘의 흔적 포착손님으로 드나들며 추억 이끌어최루탄 대학생·명동 시절 등 생생 ‘미용사·손님 나이 비례’ 카드 최애“세대 넘는 소통 널리 퍼뜨릴래요”20대 청년 두 명이 엄마뻘인 60대 동네 미용사의 애환이 담긴 삶을 기록하고 이를 타로카드로 만들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엄마들의 사랑방’으로 불리는 동네 미용실에서 일하는 그들에게도 젊었던 과거가 있었다는 데 주목해 세대 간 소통에 나선 것이다. 시각예술가 김소희(왼쪽·27)씨와 최새미(오른쪽·26)씨가 중년 여성 미용사의 구술사를 기록하는 ‘헤어걸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2020년 6월 무렵이다. 서울 목동의 오래된 동네 미용실에 붙은 낡은 ‘헤어포스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김씨는 15일 “포스터 속 풍성한 웨이브 머리의 젊은 모델은 그 미용실에 ‘뽀글 파마’를 하러 가는 중년 여성과도, 현재 젊은 여성인 나와도 동떨어져 보였다”면서 “‘저 모델도 지금은 중년이 됐겠네’ 그렇다면 ‘나이 든 미용사에게도 젊은 과거가 있었겠구나’까지 생각이 미치니 절로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20대 예술가와 60대 미용사는 서로가 낯설었다. 쭈뼛대다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리 손님이 아닌데’라는 갸우뚱한 시선이 돌아왔다. 머리하는 손님 뒤에선 중년 여성이 계모임을 하고 화장품을 사고팔거나 식재료 공동구매를 의논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최씨는 “처음엔 간식을 사 가다 어느 순간 손님으로 가는 게 제일 편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돼 머리를 자르며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청년은 60대 미용사들의 인생사에 빠져들었다. 민주화운동이 한창일 때 신촌 대학가에서 일했다는 A씨는 ‘지랄탄’(다연발 최루탄)이 쏟아지면 일대 상가가 재빨리 셔터를 닫고 대학생들을 숨겨 주었다고 했다.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B씨는 5성급 호텔과 명동의 큰 미용실에서 ‘잘나갔다’면서 미용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남편 사업 때문에 충북 단양으로 옮기고도 화려한 꽃장식을 덧붙인 ‘결혼식 올림머리’로 입소문이 나 지역대회 우승자 머리도 여럿 만져 주었다고 했다. 또 다른 미용사는 ‘미용실 괴담’을 묻는 질문에 밤에 오는 남자 손님이라는 뜻밖의 답을 내놓기도 했다. 여성 혼자 일하는 미용실이 강도나 성범죄 타깃이 되면서 미용협회가 미용실을 통유리로 만들라고 권고했을 정도다. 이런 사연을 담아 제작한 타로카드 51장 중 두 사람은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으로 ‘미용사와 손님의 나이는 비례한다’는 제목의 카드를 꼽았다. “어느 미용사가 나이 든 손님은 나이든 미용사를 찾고 젊은 손님은 젊은 미용사를 찾는다고 말했어요. 단절된 공간에 사는 우리는 서로를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보면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 두 청년예술가가 동네 60대 미용사를 찾아간 이유

    두 청년예술가가 동네 60대 미용사를 찾아간 이유

    20대 청년 두 명이 엄마뻘인 60대 동네 미용사의 애환이 담긴 삶을 기록하고 이를 타로카드로 만들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엄마들의 사랑방’으로 불리는 동네 미용실에서 일하는 그들에게도 젊었던 과거가 있었다는 데 주목해 세대 간 소통에 나선 것이다. 시각예술가 김소희(27)씨와 최새미(26)씨가 중년 여성 미용사의 구술사를 기록하는 ‘헤어걸즈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2020년 6월 무렵이다. 서울 목동의 오래된 동네 미용실에 붙은 낡은 ‘헤어포스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김씨는 15일 “포스터 속 풍성한 웨이브 머리의 젊은 모델은 그 미용실에 뽀글 파마를 하러 가는 중년 여성과도, 현재 젊은 여성인 나와도 동떨어져 보였다”면서 “‘저 모델도 지금은 중년이 됐겠네’ 그렇다면 ‘나이든 미용사에게도 젊은 과거가 있었겠구나’까지 생각이 미치니 절로 궁금해졌다”고 말했다.20대 예술가와 60대 미용사는 서로가 낯설었다. 쭈뼛대다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리 손님이 아닌데’라는 갸우뚱한 시선이 돌아왔다. 머리하는 손님 뒤에선 중년 여성이 계모임을 하고 화장품을 사고팔거나 식재료 공동구매를 의논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최씨는 “처음엔 간식을 사 가다 어느 순간 손님으로 가는 게 제일 편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돼 머리를 자르며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청년은 60대 미용사들의 인생사에 빠져들었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 신촌 대학가에서 일했다는 A씨는 ‘지랄탄’(다연발 최루탄)이 쏟아지면 일대 상가가 재빨리 셔터를 닫고 대학생들을 숨겨주었다고 했다.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B씨는 5성급 호텔을 거쳐 명동의 큰 미용실에서 ‘잘 나가는 미용사’였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남편 사업 때문에 충북 단양으로 옮기고도 화려한 꽃장식을 덧붙인 결혼식 올림머리로 다시 전성기를 맞아 지역 미인대회 우승자 머리도 여럿 만졌다고 했다.미용사들은 ‘미용실 괴담’을 묻는 질문에 “밤에 오는 남자 손님”이라는 뜻밖의 답을 내놓기도 했다. 여성 혼자 일하는 미용실이 강도·성범죄 타깃이 되면서 미용협회가 미용실을 통유리로 만들라고 권고했을 정도다. 김씨는 “그 이야기를 듣고 여성이 주고객인 서점에서 일할 때 술에 취한 남성 손님이 찾아와 두려움을 느꼈던 경험을 떠올렸다”면서 “나이 차를 뛰어넘어 공감하게 된 순간”이라고 했다. 헤어걸즈는 이런 사연을 담아 제작한 타로카드 51장을 사용해 지난해 12월 동네미용실에서 타로 점을 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독립·진로·연애·이직 고민을 털어놓은 청년들은 중년 미용사들의 삶에 각자 해석을 덧붙여 답을 찾아냈다. 두 사람은 가장 마음에 드는 카드로 ‘미용사와 손님의 나이는 비례한다’는 제목의 카드를 꼽았다. 이 카드 해설서에는 “당신이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여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들은 당신이 찾고 있던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적었다. “어느 미용사가 우리에게 ‘나이든 손님은 나이든 미용사만 찾고 젊은 손님은 젊은 미용사만 찾는다’는 말을 했어요. 단절된 공간에 사는 우리는 서로를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보면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 PSG 음바페-네이마르 “페널티킥은 내가” 옥신각신

    PSG 음바페-네이마르 “페널티킥은 내가” 옥신각신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 파리생제르맹(PSG)이 새 시즌 초반부터 균열이 관측됐다. PSG를 대표했던 네이마르(30)와 새롭게 팀의 간판 스타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24)가 충돌한 상황이다.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충돌은 지난 1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 2라운드가 끝난 뒤 불거졌다. 경기에서 PSG는 5-2로 이겼지만 둘은 페널티킥 키커를 놓고 충돌했다. 음바페가 전반 23분 발생한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20분 뒤 PSG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섰다. 음바페는 자신이 또 이를 차기 위해 네이마르에게 접근했지만 네이마르는 양보하지 않고 직접 페널티킥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음바페는 후반 들어 불성실한 경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후반 중 역습 상황에서 동료인 비티냐가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고 반대편으로 공격 전개를 하자 불만을 나타내면서 멈춘 뒤 걷기 시작했다. PSG는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후 분위기가 좋을 수 없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PSG의 감독이 경기 후 팀의 페널티킥 키커가 음바페라고 다시 확인을 했다. 황당한 일이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음바페 역시 “네이마르가 두 번째 페널티킥 키커를 자처한 건 말이 안 된다”고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충돌은 예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음바페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프랑스 언론은 “음바페가 재계약 조건으로 감독과 단장 선임, 선수 이적 등의 권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은 뒤 지난 여름 네이마르의 이적을 추진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유벤투스) 등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프랑스 축구 전문기자인 로맹 몰리나는 “네이마르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음바페가 구단에 자신의 매각을 요청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네이마르는 PSG가 음바페에게 부여한 권한에 놀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그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네이마르가 현재 상황에 개의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두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던 음바페는 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 ‘행운’과 ‘현명한 선택’ 준우승 전문 잴러토리스 PGA PO서 생애 첫 우승

    ‘행운’과 ‘현명한 선택’ 준우승 전문 잴러토리스 PGA PO서 생애 첫 우승

    ‘행운’과 ‘현명한 선택’ ‘준우승 전문’ 윌 잴러토리스(미국·26)가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3차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벽돌과 잔디 사이에 낀 공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드롭하는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친 잴러토리스는 3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29)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어 18번(파4) 홀에서 치른 두 차례 연장전에서 둘은 모두 파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그리고 운명의 11번(파3) 홀에서 드라마가 써졌다. 세 번째 연장에서 잴러토리스가 티샷한 볼이 연못을 둘러싼 벽돌을 맞고 멈췄다. 공은 잔디와 벽돌 사이에 끼었다. 잴러토리스는 엎드려 공을 살리 수 있는 지를 확인한 후 깔끔하게 벌타를 받고 드롭을 선택했다. 그런데 슈트라카가 티샷한 볼도 똑같이 벽돌을 맞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잴러토리스로서는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승부는 세번째 샷에서 갈렸다. 슈트라카가 드롭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너머 벙커로 들어간 반면, 잴러토리스의 공은 핀 약 3m거리에 안착했다. 잴러토리스는 270만 달러의 우승 상금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꿰찼다.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는 2008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40) 이후 두 번째다. 잴러토리스는 “좋은 결정이 멋진 결과를 낳았다”며 기뻐했다.3라운드에서 몰아치기로 공동 8월까지 뛰어올라 역전 우승까지 노렸던 임성재(24)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10언더파 270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11위로 하락한 임성재는 19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70명만 나갈 수 있다. PGA투어 정식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0)은 1타를 줄여 공동 13위(9언더파 271타)로 올라서면서 페덱스컵 랭킹을 25위로 높였다. 공동 20위(8언더파 272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3위를 기록한 이경훈(31)과 공동 42위(5언더파 275타)를 차지한 김시우(27)도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2차전에 출전한다.
  • 짝수해마다 웃은 이소영… 올해도 우승 신고합니다

    짝수해마다 웃은 이소영… 올해도 우승 신고합니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이소영(25)이 역시나 ‘짝수 해’에 일을 냈다. 이소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4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소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박현경(22)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6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영은 유독 ‘짝수 해’에 강한 면모를 이어 갔다. 이소영은 신인이던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엔 3승이나 거뒀다. 2020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으로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이소영은 “올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을 치러서 그런지 긴장이 덜 됐다”면서 “지난해 우승을 해서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못 해서 아쉬웠다. 올해는 짝수해여서 징크스를 깨고 싶지 않았는데 우승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1번(파4) 홀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2번(파4) 홀에서 3.8m짜리 버디를 잡고 반등했다. 5번(파4) 홀과 9번(파4)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 ‘큐티플’ 박현경과 함께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이후 이소미가 16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결국 이소영과 박현경이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연장 2차전에서 이소영은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파에 그친 박현경을 누르고 2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조은혜(24)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 임성재 7언더파 몰아치기… PGA PO 공동 8위로 껑충

    임성재 7언더파 몰아치기… PGA PO 공동 8위로 껑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컷탈락의 위기를 겪었던 임성재(24)가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14일(한국시간) 임성재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선두 J.J 스펀(13언더파 197타·미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2위는 12언더파 198타를 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고,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3명이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3위가 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60위(2언더파 138타)에 올라 겨우 컷 통과를 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순위를 5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중률 77.7%(14/18)를 기록한 임성재는 2.4m 이내 퍼트를 단 한 차례만 실패할 정도로 그린 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1, 2라운드와 달리 3라운드는 덥지 않아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첫 홀에 10m 짜리 먼 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 그리고 3번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좋은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에도 샷이 안정적이면서 특히 아이언 거리감이 잘 맞아서 버디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좋은 점수를 치면 좋겠지만 상위권에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1타, 1타가 너무 중요해 내가 치는 플레이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최종일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주형과 이경훈(8언더파 202타) 등은 공동 17위를 기록했고,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25계단 하락한 공동 52위(3언더파 207타)에 자리잡았다.
  • 롯데 신용수, 대타 홈런 이어 홈스틸로 2연승 견인

    롯데 신용수, 대타 홈런 이어 홈스틸로 2연승 견인

    왕년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까지 불러들인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서브 요원 신용수(26)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날 열린 1차전 8회초 대타로 나와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신용수가 이날은 재치있는 홈스틸로 연승을 이끌었다. 양팀은 7회까지 숨막히는 투수전을 벌였다. 롯데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는 7회까지 키움 타선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도 무실점 역투했다. 하지만 8회초 롯데는 키움의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강태율의 좌전 안타, 장두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신용수의 투수 땅볼 때 하영민이 2루에 악송구한 사이 2루에 있던 대주자 추재현은 3루를 거쳐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돼 1사 2, 3루로 바뀌었다. 여기서 롯데는 황성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신용수의 단독 홈스틸이 나왔다. 한동희 타석에서 하영민은 갑자기 주자 없는 2루에 공을 던졌다. 앞선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때 2루 주자 신용수가 중견수의 포구에 앞서서 3루로 출발했다는 걸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심판에 항의하려면, 우선 수비팀이 해당 2루 베이스를 태그해야 한다. 그런데 이걸 진행하고 있을 때 3루에 있던 신용수가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들었다. 비디오판독 결과 황성빈의 뜬공 때 리터치에는 문제가 없었고, 이어진 신용수의 단독 홈스틸 득점까지 인정됐다.3루 주자 단독 홈스틸은 지난 5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 이후 시즌 2호다. 역대 39번째 기록이다. 신용수는 전날 경기 8회 대타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이어 이날도 8회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9회 2사 2루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승리를 확정했다. 7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한 롯데 반즈는 지난달 13일 9승 이후 3연패를 당하다가 이날 4번째 등판 만에 시즌 10승(9패) 고지를 밟았다. 4연패의 3위 키움은 2위 LG 트윈스와 2경기 차로 멀어졌다.
  • 통산 146승… 빛광현, SUN과 마주서다

    통산 146승… 빛광현, SUN과 마주서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3전 4기 끝에 힘겹게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이던 2013~2019년에 이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으며, 개인 통산 146승을 거둬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SG는 김광현의 ‘꾸역투’와 노경은을 비롯한 불펜진의 철벽 계투,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KT를 4-2로 이겼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던 김광현은 이날 관록과 경험으로 버텼다. 1회초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회초엔 2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3회초엔 솔로 홈런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4회초엔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내준 만루 위기에서 KT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5회초를 두 번째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이미 투구 수는 93개나 됐다. 올 시즌 김광현이 6회를 채우지 못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김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구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시속 149㎞), 평균 시속(145㎞) 모두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도 시속 137㎞로 괜찮았다. 문제는 제구력이었다. 변화구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련한 투구로 김광현은 ‘아홉수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통산 146승을 기록하면서 선동열과 함께 KBO 리그 통산 최다승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광현이 꾸역꾸역 KT 타선을 막아 내는 동안 SSG 타자들도 힘을 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9번 타자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이어 추신수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엔 KT 2루수 박경수의 평범한 플라이 포구 실수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8.5경기 차로 벌렸다. KT는 4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다 SSG 불펜진의 구위에 눌려 힘없이 경기를 내줬다. 서울 고척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8회초 터진 신용수의 대타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 영화 ‘그리스’ 올리비아 뉴턴 존, 하늘의 별이 되다

    영화 ‘그리스’ 올리비아 뉴턴 존, 하늘의 별이 되다

    영화 ‘그리스’(Grease)로 스타덤에 올라 1970~19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현지시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30년간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성실히 치료를 받으면서 완쾌되는 듯했으나 2017년 5월 암이 재발해 허리 아래 부근 척추까지 번져 힘든 시기를 보냈다. 뉴턴 존은 투병 중에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지속했고, 2008년에는 호주 멜버른에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를 건립해 암 연구와 환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194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호주로 건너가 10대 시절을 보냈다. 1960년대에 가수로 데뷔해 1978년 영화 ‘그리스’에 출연해 배우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 이후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만인의 연인’으로 불렸다. 뉴턴 존은 배우이기 전에 뛰어난 가수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의 데뷔 앨범이자 싱글인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는 뉴턴 존에게 그래미상을 안겨 줬고, 1974년에는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로 빌보드 차트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뉴턴 존의 전기에 따르면 1위 히트곡만 10곡에 이르며 그래미상 수상만 총 네 번 했다.
  •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첫날 1번(파4)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던 김주형(20)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의 우승자다. 김주형은 PGA 투어 비회원(특별 임시회원)에서 곧바로 회원이 된 동시에 올 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도 따냈다. 올 초 131위였던 세계 랭킹은 21위가 됐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20세 1개월 18일)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자이자 PGA 투어 역대 챔피언 중 두 번째로 어린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투어 통산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당시 19세 10개월 14일)다. 한국인 최연소 기록은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당시 21세 1개월 25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김주형은 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에 이어 한국 국적으로 통산 9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지난달 스코티시 오픈 3위로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까지 5주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 그런데 이번 대회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 미스로 쿼드러플 보기까지 범했다.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집중력을 되찾은 김주형은 결국 PGA 투어에서 매 홀 성적을 추적해 기록하기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으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정상에 오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악의 1번 홀 아웃 뒤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2라운드 6언더파로 선두권에 진입했고, 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도 2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까지 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어갔다. 이날 최종 4라운드 초반엔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2번(파4) 홀부터 6번(파4) 홀까지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2타 앞서 출발했던 임성재까지 제치고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온 그린만 하면 퍼트 한 번으로 홀컵에 공 넣기를 반복했다. 후반에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2위와 3~4타를 유지하면서 챔피언조가 경기를 마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개인 통산 15번째 참가한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주 세계 랭킹 34위에서 13계단 오른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도 21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올랐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회원이 되면서 다음 시즌 출전권을 자동으로 획득했고,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다. 아울러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챔피언들의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도 따냈다. 또 세계 랭킹 2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다. 외신들도 김주형에게 주목했다. AP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PGA 투어 등장을 알렸다”고 전했고, 미국 골프위크는 “쿼드러플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것이 그를 괴롭히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5주 연속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첫 번째 홀 쿼드러플 보기를 이겨 내고 우승을 했다. 엉뚱한 벼락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카시도코스타스 역시 ‘괴인’,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전 전승

    카시도코스타스 역시 ‘괴인’,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전 전승

    “4승 고지는 내가 먼저”.‘신생팀’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블루원 엔젤스에 시즌 첫 패에 빠뜨리며 1라운드 전승 고지에 비짝 다가섰다. 8개팀이 풀리그로 팀당 각 7경기를 펼치는 프로당구(PBA) 팀리그 세 번째 시즌 첫 라운드의 전승 여정에 반환점을 돈 셈이다. 하나카드는 8일 밤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끝난 PBA 팀리그 2022~23시즌 1라운드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차전에서 ‘왼손잡이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마지막 세트 대역전극에 힘입어 블루원을 세트 4-3으로 제압하고 라운드 4승째를 신고했다. 신한 알파스가 해체된 뒤 그 자리를 대신 메운 신생팀 하나카드는 첫 시즌 지난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겨 블루원과 3전 전승으로 공동 1위를 달렸지만 이날 블루원까지 제치며 세 시즌째 맞은 팀리그의 ‘블루칩’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하나카드 신정주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의 ·원투 펀치’가 돋보였다. 신정주가 초반 두 이닝에 걸쳐 7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블루원의 다비드 사파타가 넉 점을 쫓아왔지만 6이닝째 카시도코스타스가 그림같은 횡단과 되돌리기 3뱅크샷으로 승부를 매조졌다.여자복식의 흐름도 하나카드 쪽으로 흘러갔다. 김민영과 호흡을 맞춘 블루원 서한솔이 1이닝에서 먼저 두 점을 냈지만 김가영과 김진아가 한 포인트씩 주거니 받거니 승기를 움켜쥔 하나카드는 김가영이 뒤돌리기로 만든 세트포인트를 자신이 옆돌리기로 마무리해 세트 2-0을 만들었다. 블루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찬 차팍(튀르키예)이 3세트째 남자 1단식에서 신정주를 상대로 15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6으로 한 세트를 따내고 이어진 혼합복식에서도 강민구-스롱 피아비 조가 김병호-김진아를 9이닝 만에 9-3으로 제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남자 2단식. 사파타는 꾸억 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7점 하이런을 포함해 첫 두 이닝 9점을 뽑아내고 세 차례 공타로 숨을 돌린 뒤 횡단샷과 뒤돌리기로 남은 2점을 채워 소속팀 블루원에 1승을 보탰다. 전세는 단박에 블루원의 3-2 리드로 뒤집혔다.6세트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여자단식에선 김가영이 또 웃었다. 투어 개인전에서는 통산 4승1패로 스롱이 앞섰지만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는 4승2패로 김가영이 우위를 보였던 터. 용호상박의 대결은 이번에도 김가영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초반 0-3으로 밀리던 김가영은 차곡차곡 포인트를 따내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1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은 5-5 동점이던 김가영의 9이닝에서 깨졌다. 그는 비껴치기 럭키샷과 두 점짜리 뱅크샷으로 단숨에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셰퍼(백아웃)샷으로 남은 한 점을 채웠다. 김가영의 승전고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승부의 추를 다시 가운데로 되돌렸다.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7세트였던 남자 3단식. 블루원의 팀리더 엄상필이 네 이닝 공타 끝에 한꺼번에 7점을 먼저 내며 호기롭게 ‘장군’을 불렀지만 이후 기나긴 공타의 늪에 빠졌다. 그 사이 카시도코스타스가 알토란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곧바로 두 점을 만회하고 비껴치기와 옆돌리기로 다시 2점을 뽑은 데 이어 걸어치기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엄상필이 6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맞은 자신의 11이닝째, 카시도코스타스는 걸어치기로 동점을 만들고 옆돌리기로 역전타를 날린 데 이어 다시 옆돌리기와 원뱅크 걸어치기로 엄상필의 백기를 받아냈다.
  •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첫날 1번(파4)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던 김주형(20)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의 우승자다. 김주형은 PGA 투어 비회원(특별 임시회원)에서 곧바로 회원이 된 동시에 올 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도 따냈다. 올 초 131위였던 세계 랭킹은 21위가 됐다.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20세 1개월 18일)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자이자 PGA 투어 역대 챔피언 중 두 번째로 어린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투어 통산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당시 19세 10개월 14일)다. 한국인 최연소 기록은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당시 21세 1개월 25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김주형은 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에 이어 한국 국적으로 통산 9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 3위로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까지 5주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 그런데 이번 대회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 미스로 쿼드러플 보기까지 범했다.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집중력을 되찾은 김주형은 결국 PGA 투어에서 매 홀 성적을 추적해 기록하기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으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정상에 오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최악의 1번 홀 아웃 뒤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2라운드 6언더파로 선두권에 진입했고, 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도 2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까지 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어갔다. 이날 최종 4라운드 초반엔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2번(파4) 홀부터 6번(파4) 홀까지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2타 앞서 출발했던 임성재까지 제치고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온 그린만 하면 퍼트 한 번으로 홀컵에 공 넣기를 반복했다. 후반에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2위와 3~4타를 유지하면서 챔피언조가 경기를 마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개인 통산 15번째 참가한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주 세계 랭킹 34위에서 13계단 오른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도 21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올랐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회원이 되면서 다음 시즌 출전권을 자동으로 획득했고,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다. 아울러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챔피언들의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도 따냈다. 또 세계 랭킹 2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다. 외신들도 김주형에게 주목했다. AP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PGA 투어 등장을 알렸다”고 전했고, 미국 골프위크는 “쿼드러플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것이 그를 괴롭히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5주 연속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첫 번째 홀 쿼드러플 보기를 이겨 내고 우승을 했다. 엉뚱한 벼락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버디, 버디, 버디… 또 버디… 지한솔 1타 차 ‘삼다수 여왕’

    버디, 버디, 버디… 또 버디… 지한솔 1타 차 ‘삼다수 여왕’

    경기 막판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친 지한솔(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7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 낸 지한솔은 1~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최예림(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맛봤던 지한솔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반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프로 데뷔 후 114번째 참가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던 최예림은 막판 지한솔의 거센 추격을 떨쳐 내지 못하고 프로 통산 세 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최예림, 박현경(22)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지한솔은 1번(파4)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2번(파3) 홀 3퍼트로 보기를 범해 선두를 달리던 최예림과 멀어지는 것 같았던 지한솔은 15번(파5) 홀부터 파죽의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16번(파3) 홀 버디로 최예림에게 1타 차로 따라붙은 지한솔은 이어진 17번(파4) 홀에서 9.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파4) 홀에선 드라이버 티샷 이후 두 번째 아이언 샷이 121m를 날아가 깃대를 맞고 홀컵 40㎝ 옆에 붙었다. 이글에 가까웠던 이 샷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10.5m짜리 중거리 버디 퍼트를 시도, 연장 승부를 도모했지만 약간 짧았다. 지한솔은 “12번 홀에서 3퍼트를 했지만 남은 홀이 많아 추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후반 들어 세컨드 샷이 좋아하는 거리에 걸려 도움이 됐다”면서 “17번 홀에서 먼 거리 퍼트는 짧지 않게 자신 있게 치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들어갔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6)과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예원(19),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자 조아연(22)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아온 박민지(24)는 1언더파 287타, 공동 25위로 하반기 첫 대회를 마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