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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유망주 ‘깜짝’ 활약?…전의산은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다

    SSG 유망주 ‘깜짝’ 활약?…전의산은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다

    약 3년 전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제2의 최정’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선발한 거포 유망주 전의산(사진·22)이 최근 1군 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전의산은 크론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타격에서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열린 ‘2020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된 전의산은 같은 해 경남고 3학년 시절 총 20경기를 출전하는 동안 67타수 29안타(홈런 5개 포함)를 기록해 타율이 0.433에 달했다. 0.900를 넘으면 ‘A급 타자’로 분류되는 OPS(출루율+장타율)도 1.320으로 높았다. 드래프트 당시 SK는 전의산을 내야 핵심 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고교 시절 포수를 본 전의산을 내야수로 지명했다. 그랬던 전의산이 지난 8일이 돼서야 첫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지명 후 약 3년 만의 일이다. 전의산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당시 NC 다이노스전에서 7번 타자로 나선 전의산은 4회 1루수와 1루 베이스를 뚫고 나가는 2루타를 쳤다. 이후 8번 타자 김성현의 1루 땅볼 아웃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전의산은 9번 타자 최경모의 좌전 안타로 홈인해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전의산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의산은 지난 9일 NC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며 SSG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묶은 선발 이재학의 위력적인 제구 앞에서는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8회초 1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린 덕분에 SSG가 4-3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비록 경기는 9회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NC가 5-4로 이겼지만 승부처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전의산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전의산은 그 후로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중심타선에 배정됐을 때도 위축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에 1타점, 1득점을 했다. 5번 타자로 출전한 지난 11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의산의 지난 4경기 타격 기록을 종합하면 15타수 7안타(타율 0.467)에 3득점, 3타점이다. 전의산은 “아직 1군에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2군에서 수비와 타격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의산의 도전은 계속된다.
  • 템파베이 최지만 시즌 30번째 타점… 팀 내 공동 1위

    템파베이 최지만 시즌 30번째 타점… 팀 내 공동 1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지만(31)이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또 시즌 30번째 타점을 올리며 팀 내 타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7로 소폭 내려갔다. 이날 미네소타 선발 투수는 한국프로야구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우완 치치 곤잘레스였다. 곤잘레스는 4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3실점 했다.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 찬스에서 득점타를 올렸다. 최지만은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수비 시프트를 뚫고 중전 안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어설픈 중계 플레이를 틈타 1루 주자는 3루에, 최지만은 2루에 각각 안착했다. 이번 안타로 최지만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곧바로 터진 얀디 디아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1타점을 추가한 최지만은 란디 아로사레나와 더불어 타점 30개씩 올려 이 부문 팀 내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최지만은 아로사레나보다 100타수 가까이 덜 치고도 같은 타점을 거둬들였다. 최지만은 3회에는 좌익수 뜬공,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잘 맞은 공이 중견수에게 잡혔다. 탬파베이는 3-0으로 앞서다가 3회말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만루 홈런 등을 얻어맞고 한꺼번에 5점을 줬다. 이후 한 점씩 따라갔지만, 1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5-6으로 패했다.
  • 탬파베이는 져도 최지만 안타 행진은 계속된다…10경기 연속

    탬파베이는 져도 최지만 안타 행진은 계속된다…10경기 연속

    팀은 최근 2연패에 빠졌지만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안타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 경기 수를 10경기로 늘렸다. 최지만의 이날 안타는 영양가가 높았다. 1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그의 오른쪽 타구를 의식한 미네소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중견수 앞으로 뻗어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미네소타 수비가 1루에 있던 랜디 아로자레나의 3루 진루를 막는데 신경쓰는 동안 최지만은 2루까지 진루했다. 최지만은 다음 타석에 선 얀디 디아즈의 안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말 경기가 뒤집혔다. 미네소타 루이스 아라에즈가 3회말 무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셰인 바즈의 시속 96마일(시속 약 154.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생애 첫 그랜드슬램(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4-3으로 역전을 허용한 탬파베이는 결국 5-6으로 지고 2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은 이날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미네소타 닉 고든이 친 빠른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후 1루에 있던 투수 라이언 톰프슨에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이날까지 40경기에 출전해 130타수 36안타로 타율 0.277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5개를 쳤다.
  • 의리남 매킬로이 캐나다 오픈 3라운드 1위

    의리남 매킬로이 캐나다 오픈 3라운드 1위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남겠다는 뜻을 밝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매킬로이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13일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매킬로이는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PGA 투어를 등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향할 때도 PGA 투어를 지킨 선수다. 지난해 10월 더 CJ컵에서 투어 20승을 달성한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8개월 만에 21승째를 기록한다. 매킬로이는 이날 7번 홀(파4)에서 11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었고, 공동 1위 피나우 역시 9번 홀(파5)에서 비슷한 거리의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특히 피나우는 14번 홀(파4)에서는 15m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파4) 역시 7.5m 거리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매킬로이와 함께 PGA 투어에 잔류한 대표적인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9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선두에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매킬로이, 피나우, 토머스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한 노승열(31)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 박성현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9위… 3년만에 부활하나

    박성현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9위… 3년만에 부활하나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차 공동 9위에 오르며 부활 가능성을 밝혔다. 박성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브리타니 린시컴,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호주 교포 오수현 등과 함께 첫날(공동 7위)보다 2계단 하락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프리다 킨헐트(스웨덴·9언더파 133타)와는 4타차다. LPGA 투어에서 통산 7승(메이저 2승)을 거둔 박성현은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어깨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지면서 최근 3시즌 동안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 했다. 2018년 6월 1위였던 세계랭킹도 22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첫홀에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13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또 다시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2개홀인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선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박성현은 후반 들어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첫날 단독 3위에 올랐던 고진영(27)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가 됐다.
  • 리브 골프 첫 대회 우승 샬 슈월츨… 1번 우승으로 60억

    리브 골프 첫 대회 우승 샬 슈월츨… 1번 우승으로 60억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해 출범한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샬 슈월츨(남아공)이 우승했다. 슈워츨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7032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더스틴 존슨은 8위, 필 미컬슨은 34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고, 교포 선수 케빈 나는 36위를 기록했다. 리브 골프 개막전 우승자 슈워츨은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로 PGA 투어에서 통산 2승, DP 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슈월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우승상금으로 이번 대회에서만 475만 달러(약 60억8000만원)를 챙겼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360만 달러보다 115만 달러((14억7000만원)나 더 많은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번 상금 475만 달러는 그의 최근 4년간 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394만 7195달러)보다 1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여기에 리브 골프는 컷탈락이 없어 이번 대회 최하위를 한 앤디 오글트리(미국)도 상금 12만 달러(1억 5000만원)를 받았다.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에서는 리브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개막전에 나온 48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7명이나 된다. 이날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가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의 선수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 골프 시리즈에 불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슈워츨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워츨은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금을 누가 주는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커다란 상금 규모의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리브 골프 시리즈 2차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역시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하기로 했다.
  • BTS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1년 만에 내놓은 신곡 들어보니

    BTS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1년 만에 내놓은 신곡 들어보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이후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새 앨범 ‘프루프’(Proof)로 돌아왔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서러운 무명 시절, 글로벌 슈퍼스타로 발돋움해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는 현재, 앞으로도 끝없이 뻗어나갈 밝은 미래, 그리고 항상 지켜봐 준 팬들에 대한 사랑이 3장의 CD에 풍성하게 담겼다. 이들은 10일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BTS의 연대기 같은 작업”이라며 “그동안의 활동 역사와 진심, ‘아미’(BTS 팬)를 향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버터’ 이후 약 11개월 만에 내놓은 이번 작업은 CD 3장으로 구성된 앤솔러지(선집) 앨범이다. 그동안 BTS가 발표한 역대 타이틀곡과 함께 미발매 곡, 유닛(소그룹) 곡 등 총 48곡이 꽉 채워졌다. “음악 대한 뜨거운 열정, 팬들 향한 마음 담아”눈길을 끄는 건 당연히 신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엣 투 컴’ (Yet To Come),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 3곡이 새로 팬들을 찾는다. 첫 번째 CD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옛 투 컴’은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간판 프로듀서 피독을 비롯해 멤버 RM, 슈가, 제이홉 등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아르앤드비·솔 보컬을 샘플링해 음정과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한 뒤 재배열해 비트에 녹여내는 ‘칩멍크 솔’(Chipmunk soul) 샘플링 작법으로 만들어졌다. 지민은 이 곡에 대해 “‘당신의 최고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 담은 노래다. 따뜻한 분위기의 멜로디라서 팬들이 편하게 듣기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RM은 “2000년대 초중반에 유행했던 샘플링”을 썼다고 하면서 “요즘 트렌드가 ‘Y2K’인데, 그런 느낌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Y2K’(Year 2 Kilo)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분위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멤버들은 따뜻한 멜로디뿐 아니라 직접 심경을 담아낸 가사로 귀를 사로잡는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다들 언제부턴가 말하네 우릴 최고라고 온통 알 수 없는 네임즈, 이젠 무겁기만 해 노래가 좋았다고 그저 달릴 뿐이라고’라며 음악보단 유명세에 집중되는 상황에 부담감을 털어놓는다. 또 ‘최고란 말은 아직까지 낯간지러워 난 난 말야 걍 음악이 좋은걸, 여전히 그와 다른 게 별로 없는걸’이라며 ‘난 변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었다 해’라고 음악을 향한 변치 않는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강조했다. 거친 표현에 ‘부적격’ 심의도…“우리가 잘하는 스타일” 다른 신곡 ‘달려라 방탄’은 ‘변함없이 달리겠다’는 일곱 멤버의 다짐을 담은 강렬한 업템포 힙합 장르의 곡이다. RM, 제이홉, 정국, 슈가가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데뷔 초 패기 넘치는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정국은 “지난 시간을 달려온 과정을 각자의 개성 있는 표현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며 “멤버들의 기나긴 여정, 신뢰, 믿음, 격려 등 감정을 음악으로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힘줘 말했다.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최근 곡들이 누구나 좋아할 법한 곡에 가까웠다면, ‘달려라 방탄’에서는 ‘모두 새빠지게 달린 거지’, ‘무식한 믿음으로’ 등의 직설적인 표현이 눈에 띈다. 실제 이 곡은 KBS 가요 심의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BTS의 거친 모습을 반기는 분위기다. RM은 “다 떠나서 우리가 잘하는 스타일이고, 아미들이 가장 좋아할 노래가 아닐까 한다”고 자신했다.‘포 유스’는 찬란한 청춘을 선물해 준 아미를 향한 BTS의 진심과 감사를 담은 노래다. 부드러운 선율과 아날로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남은 삶 동안 너의 곁에 있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한다. 진은 “‘화양연화 영 포에버’ 앨범에 실린 ‘영 포에버’ 노래를 샘플링해서 만들었다. 팬들을 위한 헌정곡”이라며 “아미와 함께하는 시간이 청춘이기에 우리의 청춘은 영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9주년을 맞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로 진행되는 ‘프루프 라이브’를 통해 신곡 첫 무대를 선보인다. 또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 약 2년 만에 출연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영원한 오빠’ 송해 영면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영원한 오빠’ 송해 영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원조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고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자리를 찾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라고 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전국노래자랑’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나온 MC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출연자와 대화만 하신 게 아니다. 선생님이 계신 곳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며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고 말했다. 송해가 각별히 아꼈다는 후배 이용식은 단상에 놓인 영정을 한번 바라보고 목이 멘 채로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해 온 추도사를 읽어내려갔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집, 언제나 앉으시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 안녕히 가시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며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와 그리움을 더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고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훔쳤고, 코미디언 강호동, 최양락 등 후배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천장을 바라봤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등 가수들이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고,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들른 뒤 여의도 KBS 본관을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 유재석·강호동·조세호·최양락 등 운구…‘유랑공연 70년’ 송해 영면

    유재석·강호동·조세호·최양락 등 운구…‘유랑공연 70년’ 송해 영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원조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고(故)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슬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고 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전국노래자랑’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나온 MC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닙니다”라며 “선생님이 거친 그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무·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무작정 일어나시라” 엄영수가 월남, 상경, 배우 데뷔, 음반 발매 등을 거친 고의 인생을 ‘무작정’으로 표현하며 “이번에도 무작정 일어나시라.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자 유쾌했던 그의 생전 모습이 떠오른 듯 지인들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송해가 각별히 아꼈다는 후배 이용식은 단상에 놓인 영정을 한번 바라보고 목이 멘 채로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해 온 추도사를 읽어내려갔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집, 언제나 앉으시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며 “안녕히 가시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며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와 그리움을 더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고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훔다. 코미디언 강호동, 최양락 등 후배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천장을 바라봤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국밥집과 사우나 지나 ‘송해길’ 이후 설운도, 현숙,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신유, 배일호가 고인의 노래인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전유성, 양상국 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오전 5시 40분께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주변 상인, 주민 등 30여명이 미리 나와 거리를 청소하고, 고인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빨간 뚜껑’ 소주도 준비했다. 영정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았던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다. ● “작은 거인 같은 모습 생생” 이어 KBS 본관 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노제가 열렸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를 했고, 임수민 아나운서가 사회, 김의철 사장이 추모사를 했다. 김의철 사장은 “송해 선생님, 들리십니까. 대한민국 전국 공원에서, 널따란 운동장에서 ‘전국노래자랑’의 딩동댕 소리가 울렸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의 작은 거인 같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국민들과 웃던 그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추도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 의지의 9회말, 쓱 끝냈다

    의지의 9회말, 쓱 끝냈다

    8회 역전을 당했던 리그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9회말 4번 타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1위 SSG 랜더스를 극적으로 꺾었다. NC는 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SSG를 5-4로 이겼다. 9회말 양의지가 1사 1, 2루에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기환이 홈으로 들어와 NC가 역전승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를 선발 등판해 6패만을 기록한 이재학은 압도적인 제구력으로 SSG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6이닝 동안 8탈삼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NC는 득점에 성공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5번 타자 윤형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2회 2아웃 상황에서 1번 타자 손아섭이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다음에 2번 타자 서호철이 2루타를 쳤고, 3번 타자 닉 마티니의 안타를 틈타 서호철이 홈인해 NC는 3-0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8회 SSG가 대반격에 나섰다. 서막은 추신수가 열었다. 8회초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쳤다. 이후 1번 타자 최지훈, 2번 타자 신인 전의산이 차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SSG는 4-3으로 역전했다. 이재학의 승리투수 기회가 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8회말 8번 타자 김응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NC는 승리를 가져갔다. 고척에서는 KT 위즈가 장성우의 이틀 연속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SSG와의 간격을 좁히려는 2위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이겼다. 강백호는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터뜨렸다. KT는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3번 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2번 타자 김민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4번 타자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김민혁이 홈으로 들어왔고, 5번 타자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2-0으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는 KT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첫 데뷔전이기도 했다. 벤자민은 이날 3이닝까지만 던졌다. 삼진 3개와 볼넷 3개, 피안타 2개를 기록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는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시즌 7호)을 쏘아 올려 승기를 굳혔다.
  • 최호성, KPGA 선수권 1R 단독 선두… 공동 2위 김비오, 2주 연속 우승 조준

    최호성, KPGA 선수권 1R 단독 선두… 공동 2위 김비오, 2주 연속 우승 조준

    ‘낚시꾼 스윙’ 최호성(49)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비오(32)는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시즌 3승을 향한 걸음을 시작했다. 최호성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낚싯대를 휘두르는 듯한 독특한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선수다. 코리안투어에서도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과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 등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KPGA 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는 없다. 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이 된다. 이전 기록은 1993년 대회에서 ‘43세 9개월 2일’의 나이로 우승한 이강선(73)이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호성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번홀(파4) 버디로 시작한 최호성은 6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결국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와 2017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최진호(38)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년 전인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15년 데뷔 후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는 김연섭(35)도 5언더파 66타로 김비오·최진호와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1언더파 70타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997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52)는 버디 3개를 적어냈지만, 보기도 6개를 기록해 3오버파 74타로 공동 123위에 그쳤다.
  • [나우뉴스] “인간이 미안해”…이빨 뽑힌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밀크, 불매운동 확산

    [나우뉴스] “인간이 미안해”…이빨 뽑힌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밀크, 불매운동 확산

    원숭이의 노동력 착취로 생산된 코코넛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월마트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 측은 오래전부터 태국의 일부 코코넛 농장주가 코코넛을 따는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주장해 왔다. 페타로부터 동물학대 의혹을 받은 업체 중 하나는 코코넛 밀크 제품으로 유명한 차오코(Chaokho)다. 해당 업체 측은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며, 관광객들도 구경하길 좋아한다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페타 아시아가 2019년부터 조사한 결과, 태국 남부 지역에는 원숭이를 훈련하는 기관이 있고, 원숭이들은 보통 3~5개월 간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으로 투입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인 것으로 알려졌다.페타 아시아 측은 “태국의 일부 농장과 업체는 원숭이를 ‘사슬에 묶인 코코넛 따는 기계’로 취급한다”면서 “특히 차오코의 경우 2차례의 조사 끝에, 차오코가 소유한 모든 농장과 모든 원숭이 훈련 시설, 원숭이 노동을 이용한 코코넛 따기 대회 등을 통해 원숭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코코넛 농장에 도착한 원숭이들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 측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줄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야 한다. 인간에게 복종하거나 노동에 익숙해지도록 훈련받은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한다. 사람의 경우 하루 최대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따는 것이 일반적이다.페타의 폭로 사진 및 동영상 등이 공개된 뒤 차오코와 더이상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업체는 영국의 유명 드럭 스토어인 부츠와 오카도, 테스코, 미국 코스트코 등이 있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 역시 2020년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기에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까지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며 불매운동 동참을 결정하면서, 문제 업체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페타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약 4만 5000개 매장에서 차오코 코코넛 밀크 판매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더 많은 기업이 동물학대 논란이 있는 업체의 코코넛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준, 연간 해외 관광객이 4000만 명에 달하는 태국에는 코코넛 농장 외에도 수천 곳의 동물쇼장이 있어 각종 동물이 공연에 동원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지만, 일부 현지인은 동물쇼와 코코넛 따는 원숭이 등이 태국의 전통이자 문화의 일부라고 반박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운왕’ 수아레즈 48일 만에 웃었다

    ‘불운왕’ 수아레즈 48일 만에 웃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불운의 아이콘’ 앨버트 수아레즈가 7전 8기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8일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64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여덟 차례 했던 수아레즈의 시즌 성적은 1승4패였다. 이상하게 수아레즈가 잘 던져도 구원진이 흔들리거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타선의 적절한 지원과 구원진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수아레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4-1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수아레즈는 경기가 4-2로 마무리돼 지난 4월 21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48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수아레즈는 1회말 롯데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DJ 피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실점한 수아레즈는 그러나 추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호연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던 전준우를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승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수아레즈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큰 고비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회초 오선진, 이태훈의 연속 안타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폭투, 이해승의 중전 적시타, 김지찬의 내야 땅볼,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더했다. 삼성은 7회와 8회 각각 이승현과 김윤수가 등판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런데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한동희와 안치홍을 돌려세운 2사 1, 2루에서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타율 1위인 좌익수 호세 피렐라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다시 불운이 수아레즈를 덮치는가 싶은 순간이었다. 수아레즈는 초조한 표정이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승환에게 힘을 보탰고, 오승환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잠실구장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6회초 대거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종 스코어 5-1로 이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던 두산 선발 최원준은 5회까지 삼진 5개의 퍼펙트 투구를 이어 가다 6회에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4패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5패)을 기록했다.
  • 예산 중고생들, 이연복 셰프 가게로 견학 간 까닭

    예산 중고생들, 이연복 셰프 가게로 견학 간 까닭

    “서울로 견학 가 이연복 셰프 가게에도 들르게 하죠.” 충남 예산 대흥중·고등학교와 광시중학교 학교법인 대흥학원 육광심(56) 이사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학생들에게 도시적 사고를 길러 주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텔관광서비스 직업 전문학교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호전)를 경기 안산에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바리스타학과’를 설치했다. 육 이사장은 2016년 9월 이 시골의 중고교를 인수했다. 그는 “순천향대에서 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알게 된 지인이 권유해 인수했다”면서 “고령화로 농촌 내 학생이 줄어 인수하기를 꺼리는데 다른 봉사보다 교육봉사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육 이사장은 학교를 인수한 뒤 전교생 기숙학교로 바꿨다. 두 중학교의 학생은 모두 150명. 고등학생은 140여명에 불과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2년 전에는 고려대에 입학한 대흥고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그는 “독서 토론, 명언 실천하기 등으로 인성을 길러 주고 음악·미술인도 수시로 초빙해 예술적 감각을 심어 주고 있다”고 했다. 한호전 교수진인 이연복, 정호영 등 스타 셰프의 가게를 방문하거나 만남을 주선하는 것도 이런 차원이다. 육 이사장은 1989년 한호전을 설립했고,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을 만들었다. 조리, 제과제빵, 소믈리에, 바리스타 전공까지 현장 중심 실습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덕에 졸업생들은 호텔 요리사와 스타벅스 등에서 바리스타로 활약 중이다. 사실에 토대를 둬 진리를 탐구하는 실사구시의 교육 철학으로 차별화해 대학 교육의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재정이 열악한 시골 중고등학교여서 재단 이사장 월급으로 행정실 직원과 조리사 등의 4대 보험료를 매년 수천만원씩 지원한다”며 “좋은 인성을 갖추고 꿈이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도 보람이 있지만 누군가 책임지고 60~70년 전통의 학교를 지켜 농촌지역의 구심점이 되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삼성 ‘불운의 아이콘’ 48일 만에 승리

    삼성 ‘불운의 아이콘’ 48일 만에 승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불운의 아이콘’ 앨버트 수아레즈가 7전 8기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8일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64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여덟 차례 했던 수아레즈의 시즌 성적은 1승4패였다. 이상하게 수아레즈가 잘 던져도 구원진이 흔들리거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타선의 적절한 지원과 구원진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수아레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4-1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수아레즈는 경기가 4-2로 마무리돼 지난 4월 21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48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수아레즈는 1회말 롯데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DJ 피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실점한 수아레즈는 그러나 추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호연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던 전준우를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승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수아레즈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큰 고비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회초 오선진, 이태훈의 연속 안타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폭투, 이해승의 중전 적시타, 김지찬의 내야 땅볼,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더했다. 삼성은 7회와 8회 각각 이승현과 김윤수가 등판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런데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한동희와 안치홍을 돌려세운 2사 1, 2루에서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타율 1위인 좌익수 호세 피렐라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다시 불운이 수아레즈를 덮치는가 싶은 순간이었다. 수아레즈는 초조한 표정이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승환에게 힘을 보탰고, 오승환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잠실구장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6회초 대거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종 스코어 5-1로 이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던 두산 선발 최원준은 5회까지 삼진 5개의 퍼펙트 투구를 이어 가다 6회에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4패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5패)을 기록했다.
  • “인간이 미안해”…이빨 뽑힌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밀크, 불매운동 확산

    “인간이 미안해”…이빨 뽑힌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밀크, 불매운동 확산

    원숭이의 노동력 착취로 생산된 코코넛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월마트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 측은 오래전부터 태국의 일부 코코넛 농장주가 코코넛을 따는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고 주장해 왔다. 페타로부터 동물학대 의혹을 받은 업체 중 하나는 코코넛 밀크 제품으로 유명한 차오코(Chaokho)다. 해당 업체 측은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며, 관광객들도 구경하길 좋아한다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페타 아시아가 2019년부터 조사한 결과, 태국 남부 지역에는 원숭이를 훈련하는 기관이 있고, 원숭이들은 보통 3~5개월 간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으로 투입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인 것으로 알려졌다.페타 아시아 측은 “태국의 일부 농장과 업체는 원숭이를 ‘사슬에 묶인 코코넛 따는 기계’로 취급한다”면서 “특히 차오코의 경우 2차례의 조사 끝에, 차오코가 소유한 모든 농장과 모든 원숭이 훈련 시설, 원숭이 노동을 이용한 코코넛 따기 대회 등을 통해 원숭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코코넛 농장에 도착한 원숭이들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 측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줄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야 한다. 인간에게 복종하거나 노동에 익숙해지도록 훈련받은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한다. 사람의 경우 하루 최대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따는 것이 일반적이다.페타의 폭로 사진 및 동영상 등이 공개된 뒤 차오코와 더이상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업체는 영국의 유명 드럭 스토어인 부츠와 오카도, 테스코, 미국 코스트코 등이 있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 역시 2020년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기에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까지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며 불매운동 동참을 결정하면서, 문제 업체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페타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약 4만 5000개 매장에서 차오코 코코넛 밀크 판매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더 많은 기업이 동물학대 논란이 있는 업체의 코코넛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준, 연간 해외 관광객이 4000만 명에 달하는 태국에는 코코넛 농장 외에도 수천 곳의 동물쇼장이 있어 각종 동물이 공연에 동원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지만, 일부 현지인은 동물쇼와 코코넛 따는 원숭이 등이 태국의 전통이자 문화의 일부라고 반박하고 있다.
  • ‘버저비터 주인공’ 필리핀 스타 벨란겔, 한국가스공사와 2년 계약

    ‘버저비터 주인공’ 필리핀 스타 벨란겔, 한국가스공사와 2년 계약

    필리핀 남자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로 떠오른 SJ 벨란겔(23)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선수로 한국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필리핀 국적 선수도 각 구단이 영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이후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앞서 KBL은 지난 4월 아시아쿼터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각 구단이 기존 일본 선수뿐만 아니라 필리핀 선수도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KBL이 2020~21시즌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2명 외에 추가로 일본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로 일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25)가 원주 DB와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쿼터 1호’로 최근 2시즌(2020~21시즌, 2021~22시즌) 동안 뛰었다. 벨란겔은 필리핀 전국구 스타다. 그가 아테네오대 졸업 후 한국 프로농구단에 가게 된 사실을 CNN 필리핀 등 여러 현지 언론에서 주목할 정도다. 벨란겔은 필리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UAAP는 매년 농구와 축구, 야구, 수영, 배구 등 15개 종목 체육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중 농구대회가 가장 인기가 많다. UAAP가 창설된 1938년을 기준으로 시즌마다 숫자를 붙인다. ‘시즌 81’(2018~19시즌) 땐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초청되기도 했다. 강호 아테네오대 블루 이글스에서 뛴 벨란겔은 대학교 2학년 시절인 UAAP ‘시즌 82’(2019~20시즌) 때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테네오대는 벨란겔이 루키였던 시즌 81(2018~19시즌)과 시즌 82 파이널(최종결승전·3전2승제)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테네오대가 준우승을 차지한 시즌 84(시즌 83은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취소) 때 벨란겔은 경기당 평균 11.2득점을 했다. 특히 파이널 마지막 3차전에서 경기 최다 득점인 27점을 넣었다. 벨란겔은 또 2019~20시즌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파이널(3전2승제)에 진출해 소속 대학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파이널에서 경기당 평균 15득점(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33.3%),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PCCL은 UAAP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리는 주요 전국 농구대회다. 한국 농구팬들에게 벨란겔은 그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예선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 필리핀의 81-78 역전승을 이끈 장면으로 유명하다. 벨란겔은 이외에도 2015년 FIBA 아시아 U-16 챔피언십, 2020년 FIBA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 헤르손 지하실 비명소리…“러軍, 신체 절단 고문”

    헤르손 지하실 비명소리…“러軍, 신체 절단 고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시민 600명가량이 러시아 측에 구금돼 고문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 드네프르 강이 흑해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헤르손 도시를 점령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인 루한스크, 도네츠크와 크림반도 간 육로를 연결시켜줄 수 있기에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CNN에 따르면 타밀라 타체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상임대표는 7일(현지시간) 약 600명의 헤르손 주민들이 지하 고문실에 감금돼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점령한 후 친(親)우크라이나 행보를 보인 언론인과 활동가들을 공략해왔다고 밝혔다. 타셰바 대표는 600여명의 민간인 가운데 약 300여명은 현재 헤르손에 있으며 일부는 크림반도에 감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헤르손주 지역에서 600명가량이 인질로 붙잡혀 있다. 특수 장비가 설치된 지하 감옥이나 다름없는 지하실에 갇혀있다. 이 지하실 인근을 지나다 비명을 들었다는 증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조만간 헤르손 주민을 대상으로 러시아 시민권과 여권을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헤르손주를 장악했고, 방송국은 러시아 국영 TV로 대체됐다.“성기에 화상 입혀” 주민 증언 최근 BBC는 헤르손에서 탈출한 주민들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들을 상대로 감금, 폭행, 고문 등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헤르손주 작은 마을 빌로제르카 대표 중 한 명인 올렉산더르 구즈씨는 “러시아군이 내 머리에 주머니를 씌웠다”며 “나에게 신장이 남아나지 않을 거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구타로 온몸에 멍이 들기도 했다. 징집병 출신인 구즈는 현재 빌로제르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연한 반러시아주의였다. 구즈의 배우자도 친우크라이나 집회에 참석하는 등 반러 운동을 했다. 구즈씨는 “내 목과 손목에 밧줄을 묶은 뒤, 심문하는 동안 다리를 넓게 벌리도록 했다”며 “심문에 답하지 않을 땐 다리 사이로 구타했다”고 전했다. 이어 “쓰러졌을 때 숨이 막히기 시작했고, 다시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구타당했다”고 했다. 헤르손주 한 독립 매체 기자인 올레 바투린씨는 “러시아군이 무릎 꿇으라고 외쳤고, 내 얼굴을 가린 채 손을 등 뒤로 밀어 넣었다”며 “그런 뒤 등, 갈비뼈, 다리를 구타했으며 기관총으로 엉덩이를 찼다”고 전했다. 바투린씨는 러시아 침공 며칠 뒤 러시아군에 납치됐으며, 8일간 구금됐다. 고문으로 갈비뼈 4개가 부러졌으며, 구금되는 동안 다른 주민들이 고문당하거나 한 청년이 모의 처형되는 걸 목격했다고 설명했다.고문 사례 계속…러시아 묵묵부답 익명을 요구한 헤르손 지역 의사 A씨는 BBC에 “(피해 사례 중에는) 혈액종, 찰과상, 자상, 감전, 손 결박, 목 교살 흔적 등이 있었다”며 “신체가 절단된 흔적도 봤다”고 전했다. 발과 손에 화상도 입었으며, 한 환자는 모래로 가득 찬 호스로 구타당했다고 했다. A씨는 “성기 화상, 성폭행 당한 뒤 머리에 총상 입은 소녀, 등과 배에 인두로 입은 화상 등이 가장 심한 사례”며 “한 환자는 사타구니에 자동차 배터리 전선 두 개를 부착한 채 젖은 천 위에 서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고문과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HRW의 벨키스 빌은 BBC가 입수한 고문 사례가 단체가 들은 증언과 일치한다며, 러시아군이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자의적 구금, 실종, 고문 등 학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같은 의혹에 답하지 않았다.
  • 불패의 김광현, 불의의 실책에 무너졌다

    불패의 김광현, 불의의 실책에 무너졌다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평균자책점 1·2위 투수 맞대결에서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34)가 SSG 랜더스 김광현(34)에게 승리를 거뒀다. 두 투수는 힘있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선보이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승부에선 실책에 발목이 잡힌 김광현이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NC는 7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NC 에이스 루친스키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SSG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NC는 2회초 루친스키가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SSG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닉 마티니와 윤형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주원이 내야 땅볼을 쳤다. 이때 SSG 2루수 최주환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자 마티니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NC 서호철의 번트 타구를 잡은 상대 선발 김광현이 3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2루 주자 윤형준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선 NC 박민우가 2타점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박민우의 3루 도루 때 SSG 포수 이재원이 3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1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SSG는 3회 한유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8회초 출격한 필승조 김영규와 원종현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고, 8회말 윤형준의 1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두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김광현이 1.39, 루친스키가 1.90으로 모두 1점대를 유지했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버스 스탁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했다. 스탁은 올 시즌 한화와의 경기에 세 번 출장해 세 번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3-0으로 누르고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줄였다. 키움의 돌아온 에이스 한현희는 5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가 내려 취소됐다.
  • “시진핑은 독재자” NBA스타, 티베트 독립 지지하며 中 저격

    “시진핑은 독재자” NBA스타, 티베트 독립 지지하며 中 저격

    “시진핑은 독재자”를 외치며 중국 인권 문제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미국 농구선수 에네스 칸터 프리덤이 이번에는 티베트 공동체를 방문해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6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이자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에네스 칸터 프리덤(30세)가 캐나다 소재의 티베트 문화센터를 찾아 운집해있던 티베트 이민자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7일 보도했다.  터키 태생인 에네스 칸터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민권자가 되면서 에네스 칸터 프리덤으로 개명했다. 이후 그는 중국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을 비판하고 홍콩과 대만의 정치적인 자유를 공개 지지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독재자 시진핑과 중국이여, 티베트는 티베트의 것’이라고 했다. 또, 베이징 올림픽을 앞뒀던 지난 2월에는 ‘중국은 잔인한 독재정권이다. 그들은 올림픽 가치를 대변할 수 없다’, ‘신장위구르 수용소와 티베트, 홍콩, 대만을 방문하려는데 시진핑이 승인하면 알려달라’는 등의 공개 행보를 이어가면서 인권 문제에 앞장선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는 이날 캐나다 소재의 티베트 문화센터에서 다수의 티베트 이민자들을 만났고, 현장에 있었던 티베트인들은 그에게 존경과 축복을 상징하는 백색의 얇은 비단 천인 ‘하다’(哈达)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했다.  푼촉 칼상 티베트 문화센터장은 에네스 칸터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4일은 중국의 톈안문 민주화 운동에 대한 유혈 진압이 33주기였다”면서 “한 세대의 중국인들을 뒤흔들었고, 63년 전 티베트의 비폭력 시위대가 잔혹하게 진압됐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칸터와 같은 용감한 지지자들이 있다는 것에 큰 용기를 얻는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63년 동안 티베트 인들의 고통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큰 박해를 받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에 의해 박해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주는 칸터의 용기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에네스 칸터는 “실제로 피를 흘리며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많은 이들의 용기와 비교해 (내가)한 일은 아주 보잘 것 없는 행동일 뿐”이라면서 “모두가 알다시피 중국은 티베트인들을 박해하고, 티베트의 문화와 언어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 티베트를 지지하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정의가 악을 이길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에네스 칸터가 문화 센터를 방문하면서 현장에서 수십 명의 10~20대 티베트 청년들이 밀집했다. 칸터는 행사 종료 직후 현장에 있었던 청소년들에게 시범 농구를 선보였고, 그가 던진 농구공이 골대를 통과할 때마다 큰 환호를 보냈다.  티베트 청소년협회 토론토 지부 써니 손암 회장은 “중국 정부가 수많은 유명인들을 돈으로 매수해 자유와 정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칸터와 같이 그 어떤 두려움에도 맞서 자유를 지지해주는 인사들이 있기에 수 많은 티베트인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에네스 칸터 프리덤은 최근 NBA 소속팀에서 방출돼 졸지에 거취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려 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다 지난 2월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됐지만, 그가 NBA에서 중국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직후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출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에도 그는 “가끔은 다음 월급보다 내 신념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순간이 있다”고 SNS를 통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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