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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세계 1위 수성 그린 라이트

    고진영 세계 1위 수성 그린 라이트

    고진영의 여자골프 세계 1위 수성에 그린 라이트가 들어왔다. 고진영의 경쟁 상대인 넬리 코다(미국)가 이번 주 열린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어서다.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위 코다는 5오버파 76타, 공동 106위로 밀려났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3오버파 74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1오버파 72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33위에 자리 했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할 경우 고진영은 159주간 세계 1위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경쟁자인 코다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1개월 정도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한편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는 신지은이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는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친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4년 1승이 있는 페이스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는 통산 11승을 거둔 42세 베테랑이다.공동 2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린시위, 인뤄닝(이상 중국)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 외에 지은희와 이정은, 최혜진이 이븐파 71타를 치고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3오버파 74타를 치고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 거친 러프에 미친 버디… ‘파워 퍼트’ 한승수 선두

    거친 러프에 미친 버디… ‘파워 퍼트’ 한승수 선두

    미국 교포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 거친 러프 탓에 페어웨이를 지켜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스지만, 이날 한승수의 티샷은 계속해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쇼트게임에서 실력을 발휘하면서 버디를 6개나 잡으며 1라운드 선두가 됐다. 한승수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한승수는 미국 교포 신분이지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7년째 뛰고 있다. 1라운드 선두에 올라선 그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여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오전 조로 경기를 시작한 한승수는 이날 18개 홀 중 페어웨이에 티샷을 떨군 것은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우정힐스C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스 난도를 대폭 올렸다. 페어웨이 폭은 10∼25m로 줄이고 A컷 85㎜, B컷 100㎜의 깊은 러프를 심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에 앞서 비거리보다 정확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한승수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14.2%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티샷을 하는 족족 러프로 공이 향했다는 뜻이다. 한승수는 “페어웨이는 벗어났어도 다행히 러프가 그리 길지 않은 곳에 공이 떨어져 다음 샷을 하기엔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워낙 좁아서 아무리 정확하게 치는 선수라도 페어웨이에 떨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승수는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지만 퍼트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2위는 이언 스니먼(남아공)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로 한승수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재경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로 우승 준비를 갖췄다.
  • 21년 전 ‘백 경사 피살사건’ 진범, 대전 은행강도범 이정학이었다

    21년 전 ‘백 경사 피살사건’ 진범, 대전 은행강도범 이정학이었다

    21년 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이 대전 은행강도 살인 사건 공범인 이정학(52)으로 밝혀졌다. 이후신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22일 “수사를 통해 확보한 정황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이정학 단독 범행임을 확인하고 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강도 공범이 결정적 제보 이정학은 2002년 9월 20일 0시 44분쯤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 경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된 백 경사의 38구경 권총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지만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했고 범인 검거에도 실패했다.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수사본부는 해체되고 장기 미제로 남았다. ●훔친 38구경 권총 여관서 발견 경찰은 지난 2월 13일 대전 은행강도 공범 중 한 명인 이승만(53)으로부터 ‘사라진 백 경사 총기의 소재를 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고 백 경사 피살사건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 모 여관방의 천장에 숨겨진 38구경 권총도 찾아냈다. 당시 현장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법최면 수사도 진행해 구체적인 당시 상황 진술 역시 확보했다. ●단독범행 결론… 이정학은 부인 경찰은 이승만과 이정학의 공동범행이 아닌 이정학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제보자의 진술이 일치하는 등 이승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정학은 현재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1년만에 드러난 경찰관 피살 사건, 범인은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공범 그놈이었나

    21년만에 드러난 경찰관 피살 사건, 범인은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공범 그놈이었나

    21년전 경찰관 피살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 2002년 발생한 백선기 경사 살해 및 총기탈취(강도살인) 사건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그는 2001년 대전 은행강도 살인 사건 공범 중 한 명인 이정학(52)이다. 현재 이정학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한통의 편지로 시작된 장기 미제 수사 수십년간 베일에 쌓였던 백 경사 피살사건은 올해 초 전북경찰청에 배달된 편지 한장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2월 13일 전북경찰청 미제수사팀 제보 하나가 접수됐다. 21년 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을 안다는 것이다. 또 백 경사 권총의 행방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편지 내용에 따르면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으로 수감된 이정학이었다. 제보자는 놀랍게도 공범인 이승만(53)이었다. 이들은 현재 대전교도소에 함께 수감 중이다. 이승만은 제보하면서 “범인이 권총을 부탁해 대신 숨겨줬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시 모 여관방을 압수수색해 천장에 숨겨진 녹슨 38구경 권총을 찾아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총기였다. 21년전 그날 무슨일이 있었나 백 경사는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백 경사는 혼자 근무 중이었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때 그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린 상태였다. 당시 54세였다.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했고 범인 검거도 실패했다. 사건 현장에서 2개의 족적이 발견됐지만 확인이 어려웠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수사본부는 해체되고 장기 미제로 남았다. 공동범행이 아닌 단독범행? 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4월에는 수사관 10명을 대전교도소로 보내 이승만과 이정학을 상대로 대질 신문을 진행하는 등 수차례 조사를 마쳤다. 당시 현장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법최면 수사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당시 상황 진술을 확보했다.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이승만과 이정학의 공동범행이거나 적어도 둘 중 한명의 단독 범행일 것으로 판단했다. 최소한 이정학이 범행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 숨진 백 경사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토대로 범행 당시 사용된 흉기가 식칼이나 과도 등이 아닌 회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이정학은 지난 2004년 7월 대전에서 유흥주점 업주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계획하던 중 검거됐고, 당시 회칼과 노끈 등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정학이 이승만과 함께 대전·전주를 오가며 음반 테이프 유통사업을 하고도 “전주에 온 적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한 점도 이정학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관계자는 “국민은행 강도 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유의미한 정황 증거와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이정학 단독 범행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친형제보다 가까웠던 이승만과 이정학, 틀어진 계기는 이들은 20여 차례에 걸쳐 범행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된 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검출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에 검거됐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과정에서도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를 벌였다. 이정학 측 은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라고 했다. 이승만은 재판 내내 “권총은 이정학이 쏘았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승만은 이정학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꼈고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정학 때문에 검거되고 재판 때 반격까지 당하자 이승만이 공범에 대한 분노로 제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범행 부인하는 이정학, 수사 변수는 이정학은 백선기 경사를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한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이정학은 본인이 ‘백 경사 피살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이승만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양형상 이득을 얻기 위해 제보한 것”이라며 “제가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것은 거기서(전북에서) 밝혀내겠다”고 주장했다. 추가 증거나 증언이 나올경우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북경찰청 이후신 형사과장은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공소유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강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어떤 미제사건이라도 끝까지 수사해 반드시 검거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6홈런 오타니 ‘이 주의 선수’

    6홈런 오타니 ‘이 주의 선수’

    지난 1주일 동안 6홈런을 몰아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선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지난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 주의 선수로 AL에서는 오타니, 내셔널리그(NL)에선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해리스는 처음으로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타자’ 오타니는 지난주 7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로 타율 0.435, 6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893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또 ‘투수’ 오타니는 지난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 24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MLB 전체 양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NL 이 주의 선수에 뽑힌 애틀랜타의 외야수 해리스는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주 타율 0.556(27타수 15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오타니는 또 이날 MLB닷컴이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도 AL 지명타자 부문에서 188만 5144표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NL에선 애틀랜타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차 중간 집계(108만 6537표)에 이어 2차에서도 최다 득표(220만 1468표) 1위를 유지했다. NL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1차 집계 8만 2879표(9위), 2차 집계에서도 20만 453표(8위)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MLB 올스타 투표는 1·2차로 나눠 진행되는데, 1차 투표 결과 포지션별 최다 득표 상위 2명(외야수 6명)을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갖고 올스타전 선발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양대 리그 최다 득표 선수 2명은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전 선발 출전이 확정된다.
  • 뷰캐넌 등판에도 무너진 삼성, 지금 필요한 건 ‘승부처 집중력’

    뷰캐넌 등판에도 무너진 삼성, 지금 필요한 건 ‘승부처 집중력’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등판에도 실책과 볼넷, 폭투로 무너졌다. 지난주 5연패부터 이어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투타의 승부처 집중력이 중요하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1선발 뷰캐넌의 116구 역투에도 지난 18일 KT 위즈에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끊어낸 분위기를 연결하지 못했다. 실책이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키움의 타선을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뷰캐넌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원석의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잡아 1루로 던졌지만, 김재성이 공을 놓쳤다. 송성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키움은 2사에서 이지영의 땅볼을 유격수 이재현이 흘리면서 기회를 살렸다. 이어 삼성은 바뀐 투수 문용익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까지 겹치며 한 이닝에만 6실점 했다. 삼성은 13일 LG전부터 이어진 5연패 기간에 8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21일 현재 올 시즌 전체 실책은 10개 구단 중 롯데에 이어 두 번째(35개)로 적지만, 6월은 15개로 가장 많다. 오승환이 격한 감정을 표출했던 16일 KT전에서도 중견수 김현준이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하는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3루수 김영웅이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패했다.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삼성이 연패할 때 보면 박빙 승부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팀이 무너졌다”며 “어제 경기도 첫 번째 실책이 나오니까 선수들 머릿속에 지난주 상황이 떠오르고 팀 전체에 불안감이 엄습했을 것이다. 그러다 실책이 반복됐고 경기를 졌다”고 설명했다.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삼성은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 두산 베어스와 5경기 차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7위 키움은 7승1무2패, 8위 KT는 6승4패로 상승세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내야 9위까지 떨어진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장 위원은 “삼성의 집중력 문제는 연습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 코칭 스태프가 할 수 있는 건 정해져 있다”면서 “선수들이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적인 안타, 호수비, 세이브 등 집중력 있는 활약으로 직접 승리를 이끌어야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세영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 우승

    이세영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 우승

    이세영(16·제주제일방통고)이 테일러메이드 제2회 드림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이세영이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는 14세 이상 여자 아마추어 선수 90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렸다. 한국 여자 골프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해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전 기회와 테일러메이드 계약 프로 선수와 맞먹는 지원을 해준다. 이세영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무제한 이용권도 함께 받았다. KLPGA 투어 신인 고지원과 함께 경기한 이세영은 “친분이 있는 프로 선배님과 함께라서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이사랑(함열여고)이 차지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임지유(수성방통고)는 2언더파 70타로 3위가 됐다.
  • 시즌 2승 노리는 박민지… ‘민지천하’ 만들 수 있을까

    시즌 2승 노리는 박민지… ‘민지천하’ 만들 수 있을까

    박민지가 올 시즌에도 ‘대세’가 될 것인가. 올 시즌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다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KLPGA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다면 투어 최고 선수라는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 박민지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위 박지영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챙기며 ‘대세’가 누구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좀 다르다. 시즌 초반 7개 대회 동안 우승을 못 거뒀고, 5월 말 E1 채리티오픈에선 컷 탈락의 수모까지 겪었다. 지난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절대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다.다행인 것은 최근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여자오픈에서 박민지는 매일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더니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다시 대세가 되려는 박민지의 앞길을 막을 선수의 대표 주자는 박지영이다. 지난해 설욕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본인도 시즌 2승이 고프다. 박지영은 올 시즌 상금(4억 7589만원)과 평균 타수(70.3타) 부문에서 1위, 대상 포인트 2위(266점) 등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 있다.여기에 장타로 KLPG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신실과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이예원, 노력파 성유진 등이 2승을 노린다.
  • ‘59세 술탄’ 세미 세이기너 PBA 첫 ‘루키 챔피언’ 등극

    ‘59세 술탄’ 세미 세이기너 PBA 첫 ‘루키 챔피언’ 등극

    59세의 프로당구(PBA) 투어 ‘신입생’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데뷔 7번째 무대인 결승전에서도 테이블을 흘리며 자신의 ‘매직’에 방점을 찍었다. 5시즌째 맞은 PBA 투어 역대 첫 ‘루키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세이기너는 19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2023~24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땜방 신화’의 주인공 이상대(42)를 상대로 4-0(15-5 15-0 15-12 15-4)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금은 1억원. 월드컵 7회 우승,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 등으로 튀르키예의 ‘술탄’, ‘미스터 매직’ 등의 별명을 달고 이번 시즌 PBA 투어에 합류한 세이기너의 우승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128강이 겨룬 1회전에서 챔피언 출신의 서현민을 시작으로 엄상필, 다비드 사파타 등을 줄줄이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더니 이날 이상대마저 큰 점수 차로 돌려세우면서 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데뷔 무대에서 우승까지 내달린 역대 첫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반면 지난 시즌 단체전인 팀리그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대신해 펼친 활약으로 올 시즌 웰뱅 피닉스의 낙점을 받아 ‘땜방 신화’의 주인공이 된 이상대는 두 번째 찾아온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세이기너에게 무기력하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특히 이상대는 마치 세이기너의 ‘매직’에 홀린 듯 깻잎 한 장 두께의 차이로 수구가 적구를 외면하는 공타를 남발한 끝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무실세트승의 희생양이 됐다. 이전까지 7전4선승제의 역대 결승전 가운데 영패(0-4)를 당한 사례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2020~21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강민구가 하비에르 팔라존에게 0-4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카시도코스타스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베이글승을 헌납했고, 역시 같은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서삼일이 서현민에게 영패로 물러섰다. 이날 이상대는 ‘땜방 신화’의 주인공에서 역대 네 번째 ‘결승 영패’의 주인공으로 기록되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추가로 얻게 됐다. 세이기너가 이상대를 돌려세우고 자신의 ‘매직’에 마침표를 찍는 데는 역대 결승전 가운데 세 번째 최단 시간인, 단 93분이면 충분했다. 세이기너는 첫 세트 이상대가 4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하이런 7점을 포함, 11점을 쓸어담아 7이닝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에버리지는 2.143을 찍었다. 반면 0.7점대를 넘지 못한 이상대의 스트로크와 멘털은 이닝을 거듭할 수록 굳어갔다. 사실상 1세트에서 승부는 확연히 갈렸다.상대를 0점에 묶어두고 역시 7이닝 만에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간 세이기너는 안간힘을 다해 추격전에 나선 이상대를 15-12로 따돌렸다. 이어 4세트 2이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런 5점으로 잠시 힘을 냈지만 나머지 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이상대를 15-5로 제치고 데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이기너는 통계에서도 이상대를 압도했다, 평균 에버리지는 1.714로 이상대의 0.667을 크게 앞섰고 득점에서 60-22, 5득점 이상의 장타율에서도 9.1%-3.0%로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상대는 공타율에서 63.5%로 세이기너(34.8%)에 크게 뒤졌다.
  • 오타니, 24호포… 홈런왕·MVP 보인다

    오타니, 24호포… 홈런왕·MVP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023시즌 리그 전체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4호.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1위를 달렸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인 피트 알론소(22홈런·뉴욕 메츠)를 2개 차이로 앞섰고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 에런 저지(19홈런·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캔자스시티의 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 3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1-2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 풀카운트에서 그레인키의 6구째 시속 112㎞짜리 느린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 간 오타니는 최근 10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마이크 트라우트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려 에인절스는 4-2로 앞섰다.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린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9회초에는 재러드 월시가 솔로 홈런을 날려 에인절스가 5-2로 승리했다. 4월 27경기에서 타율 0.292, 7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시작했던 ‘타자’ 오타니의 타격 페이스는 지난달 타율 0.26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65타수 26안타로 타율 0.400, 9홈런, 20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438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또 ‘투수’ 오타니는 14경기(82이닝)에 나와 6승2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105개를 기록했다. 투수 오타니는 MLB 탈삼진 4위, 피안타율 1위(0.178), 타자 오타니는 홈런, 타점, OPS(1.016) 1위를 달리고 있다. MLB가 양대 리그 체제를 구축한 1901년 이후 투수로 7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 중 홈런과 피안타율에서 모두 선두에 오른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마크 저커버그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시정을 점검하는 서울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를 언급했다.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 메타버스 사업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시의원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 시장은 “(시 메타버스)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면서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관한 오 시장의 고민은 메타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통신 3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ICT 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탓에 사회의 물리적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 경제·교육·문화 등 인류의 삶 대부분의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긴 공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데믹’을 선언하고 다시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거품론’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미디어 컨설팅 기업 EXPR의 에드 지트론 CEO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가상 세계에서 어색하게 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가 사망했다. 그의 나이 3세였다”며 메타버스에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 및 이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이용률은 4.2%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6~10세 미만의 이용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10대(19.1%), 20대(8.2%), 30대(3.1%), 40대(2.5%)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물의 숲’ 26.9%, ‘제페토’ 26.6%, ‘마인크래프트’ 19.9%, ‘로블록스’ 16.2% 등 게임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대중의 무관심과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메타버스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일 뿐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분야라는 게 3사의 공통된 시각이다.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기존 이프랜드 서비스에 개인화를 강화한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에 인스타그램 등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를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도 있다. 하반기 중에는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경제 시스템도 도입한다.KT는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NFT 등 가상자산을 만들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지난 3월 오픈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7월 중 업데이트해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믿음’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니버스와 믿음이 결합하면 이 공간에서 생성한 아바타가 사람처럼 대화하고 움직이는 가상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도입해 오프라인상의 상점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또 현재 지니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니버스 확장을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장인·대학생·어린이 등 세대와 직업별 맞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아동·청소년과 대학생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유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슬랩’ 체험단을 공개 모집했다.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먼저 체험단 형식으로 시장에 내놓은 뒤 고객 검증을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인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 웰스파고 우승 운이 아니었네… 클라크 US오픈도 제패

    웰스파고 우승 운이 아니었네… 클라크 US오픈도 제패

    윈덤 클라크(미국)가 지난달 134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그의 우승이 ‘실력’보다 ‘운’에 기대었다고 보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클라크는 제123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바꿔버렸다. 클라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클라크는 9언더파 271타를 친 로리 매킬로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원)다. 세계랭킹 32위인 클라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PGA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 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PGA 특급대회와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킨 클라크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와 포옹하며 눈물을 펑펑 쏟은 클라크는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오늘은) 어머니가 하늘에서 지켜보는 것 같았다. 위기가 왔지만, 속으로 계속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이번에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7언더파 273타), LIV 골프 리그 소속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4위(6언더파 274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엔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오른 김주형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대회 8위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를 넘어선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7타 차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 29타를 쳐 US오픈 전반 또는 후반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공동 10위(3언더파 277타),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공동 17위(1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로 마쳤다.
  • 오타니 또 홈런, 15경기 연속 안타, 홈런왕 & MVP 향해 질주

    오타니 또 홈런, 15경기 연속 안타, 홈런왕 & MVP 향해 질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023시즌 리그 전체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5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4호.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1위를 달렸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인 피트 알론소(22홈런·뉴욕 메츠)를 2개 차이로 앞섰고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 에런 저지(19홈런·뉴욕 양키스)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캔자스시티의 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 3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1-2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 풀카운트에서 그레인키의 6구째 시속 112㎞짜리 느린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 오타니는 최근 10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마이크 트라우트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려 에인절스는 4-2로 앞섰다.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린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9회초에는 재러드 월시가 솔로 홈런을 날려 에인절스가 5-2로 승리했다. 4월 27경기에서 타율 0.292, 7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시작했던 ‘타자’ 오타니의 타격 페이스는 지난달 타율 0.26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65타수 26안타로 타율 0.400, 9홈런, 20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438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투수’ 오타니는 14경기(82이닝)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105개를 기록했다. 투수 오타니는 MLB 탈삼진 4위, 피안타율 1위(0.178), 타자 오타니는 홈런, 타점, OPS(1.016) 1위를 달리고 있다. MLB가 양대 리그 체제를 구축한 1901년 이후 투수로 7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 중 홈런과 피안타율에서 모두 선두에 오른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 양희영 더블보기에 눈물…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

    양희영 더블보기에 눈물…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

    양희영이 미국 본토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막판 더블보기가 4년 만에 우승의 발목을 잡았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양희영은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린시위(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후반 중반까지 혼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양희영이 14번 홀(파5)에서 3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양희영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티샷이 왼쪽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은 나무를 맞고 더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양희영의 3m 보기 퍼트마저 홀을 지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양희영이 더블보기를 하는 틈을 타 선두가 된 머과이어는 17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양희영에게서 3타 차로 달아났다. 머과이어는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우승을 확정했다.양희영은 17번 홀이 끝나고 4위까지 밀렸지만 18번 홀(파5)에서 뒷심을 발휘해 버디를 잡으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 통산 82번째 톱10에 입상한 양희영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치는 등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23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 내내 코스, 날씨 다 좋았다.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머과이어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머과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를 하나도 하지 않아 기쁘다. (버디가 2개 밖에 나오지 않은 전반엔) 인내했다. 20언더파가 목표였는데 초과 달성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5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도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쳤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최혜진은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 김민아, 김가영 6승 저지하고 333일 만에 女프로당구 2승

    김민아, 김가영 6승 저지하고 333일 만에 女프로당구 2승

    여자프로당구(LPBA) ‘4년차’ 김민아(33)가 김가영(40)의 투어 6승을 저지하며 333일 만의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김민아는 19일 새벽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끝난 LPBA 투어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투어 역대 최다승(6승)을 벼르던 김가영을 상대로 3시간 가까운 풀세트 혈전을 펼친 끝에 4-3(5-11 11-10 6-11 11-7 10-11 11-8 9-7)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7월 2022~23시즌 2차 대회였던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뒤 10개월 28일 만에 수확한 2승째. 상금은 3000만원이다. 특히 김민아는 이날 우승을 포함, 통산 2차례 결승에 올라 두 번 모두 우승하는, ‘가성비’ 뛰어난 결승 승률 100%의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 4강까지 진출했지만 번번히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김민아는 올해는 4강에 안착한 뒤 오른 결승에서 정상까지 밟는 뚝심도 발휘했다. 특히 첫 4강전 당시 패배를 안겼던 김가영과의 상대 전적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반면 나란히 투어 5승을 나눠 가진 임정숙,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이날 통산 10번째 오른 결승 무대에서 따돌리고 LPBA 투어 다승 1위(6승)로 치고 나가려던 김가영은 마지막 세트 막판 벼락같은 김민아의 3연속 득점타를 얻어맞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세트는 김가영이 먼저 가져갔다. 5번째 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뽑아내 흐름을 뒤집은 김가영은 김민아가 3이닝부터 네 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나머지 점수를 솎아내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김민아도 무려 21이닝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1점 차로 김가영을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 3, 4세트에 이어 5, 6세트까지 ‘장군 멍군’을 번갈아 부르며 날짜가 바뀐 줄도 모르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둘의 승부는 마지막 7세트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김민아는 초반 두 이닝 4-3으로 앞섰지만 이후 8이닝을 공타로 돌아서는 바람에 4-7로 뒤져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김민아는 11이닝째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로 2점을 만회하고 김가영의 12이닝째 공타 이후 절묘한 원뱅크샷으로 한꺼번에 두 점을 올려 단박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다. 큐를 고쳐잡은 김민아는 이어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회심의 걸어치기까지 성공시켜 167분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아는 경기를 마친 뒤 “김가영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결승전이었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2년 전 이 대회 4강전에서 패할 때만 해도 크게 느낀 게 없었는데, 이번엔 꽉 찬 7세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내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특히 포지션 플레이나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 등이 제겐 큰 가르침이 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2번 이상 우승해 강호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의 말도 잊지 않았다.
  • 양희영, 15년 만에 본고장 ‘아메리칸드림’ 눈앞

    양희영, 15년 만에 본고장 ‘아메리칸드림’ 눈앞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5승을 정조준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양희영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였던 양희영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인 후루에 아야카(일본),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린시위(중국)와는 한 타 차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후엔 태국에서 개최된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만 3차례(2015·2017·2019년) 정상에 오르며 통산 4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선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 기록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5언더파를 치는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며 약 4년 4개월 만의 승수 추가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희영은 “이번 주 샷 감각이 무척 좋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실수가 나오더라도 두 번째 샷을 잘 치고 있다”면서 “오늘 후반엔 두 차례 정도 스리 퍼트가 나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미국 본토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 보는 게 목표 중 하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마음 편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싶다”며 “오래 선수 생활을 했지만 우승 기회에선 아직도 떨린다”고 말했다. 전날 양희영과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3타를 줄여 두 타 차 공동 5위(13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양희영에게 3타 뒤진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다.
  • ‘과연 사죄할까’ 일왕 부부, 일제 강점기 희생자 묻힌 인니 묘지 방문

    ‘과연 사죄할까’ 일왕 부부, 일제 강점기 희생자 묻힌 인니 묘지 방문

    나루히토 일왕과 부인 마사코 왕비가 즉위 이후 첫 국제 행사로 일본이 점령해 지배했던 인도네시아를 찾아 화제다.  18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일왕 부부가 전날이었던 17일 정부 전용기를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토 하타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부부가 해외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2019년 즉위 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영국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일왕 부부는 오는 23일까지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한국의 현충원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찾아 헌화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칼리바타 영웅묘지에는 1940년대에 총 3년 5개월간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강제 점령할 당시 사망한 희생자들이 대거 묻혀 있는 곳이다. 또,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지난 15일 일왕은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관계에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면서도 “전후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입을 열었다.  나루히토 일왕은 또 “(인도네시아 점령 당시)돌아가신 분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 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년간의 양국 교류 역사를 고려할 때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우정과 친선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왕 부부는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했으나 국빈으로의 공식 일정은 19일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빈 방문 환영 행사에 참석,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가진 뒤 20일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 21일에는 전용기를 타고 자바섬 중부의 욕야카르타로 이동할 예정이다. 욕야카르타는 일본의 경제 협력 도시로 일왕 부부는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정비된 고속철도 차량 기지와 배수 시설 등을 잇달아 시찰할 방침이다. 또, 일본어를 교육하는 이 지역 현지 대학을 방문, 이후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 교민들과의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은 1942년 3월 자바 해전에서 승리한 직후 인도네시아를 강제 점령한 바 있다. 
  • “그랜드슬램 하고 싶어” 홍지원, 2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오픈 정상

    “그랜드슬램 하고 싶어” 홍지원, 2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오픈 정상

    홍지원이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며 통산 2회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막을 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지원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톱10 3회에 그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원은 우승 뒤 “전반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며 “2차 연장 티샷이 러프에 들어간 게 롱아이언 치는 입장에서 더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타 선수만큼 거리는 잘 안나오지만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지원은 2년차 마다솜, 대형 신인 김민별과 함께한 18번홀(파4) 1차 연장전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핀 위치를 옮겨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홍지원은 러프에서 친 2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세 선수는 1~4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당초 우승은 2~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마다솜이 유력해 보였다. 투어 첫 승을 노리던 마다솜은 전반에 홍지원에게 한 차례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을 회복해 16번홀(파5)까지 홍지원에 2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홍지원과 동타를 이뤘고, 18번홀에서는 1타차로 3위였던 김민별이 5번홀(파4) 이후 나오지 않던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장에 합류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전으로 우승을 가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 3명이 연장전을 치른 것은 두 번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민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최종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김민솔은 버디 1개와 1타를 잃었으나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번 대회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는 양지호가 정상을 밞으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양지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20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 공동 3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위 나카지마 케이타(일본)와는 1타 차.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캐디백을 멘 아내와 첫 우승을 합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통산 두 번째 우승도 아내와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다.
  • 김주형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 기록

    김주형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 기록

    김주형이 123회째를 맞은 US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주형은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29타를 쳤다. 29타는 US오픈 전반 또는 후반 9개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제까지 US오픈에서 9개 홀 29타는 네 번 나왔다. 최근 기록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2015년 대회 때 써냈다. 닐 랭캐스터(미국)가 1995년과 1996년 대회 때 2차례 9홀 29타를 쳐 기록 보유자는 2003년 비제이 싱(피지)을 포함해 3명뿐이었다. 김주형은 역대 네 번째 US오픈 9홀 29타를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 기세를 후반에는 이어가지 못 했다. 후반 김주형은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면서 이날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1번홀(파5)에서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3번(파4), 4번 홀(파3) 연속 버디에 6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였다. 그리고 8번(파4), 9번 홀(파3) 연속 버디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1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뒤 역대 최단 거리(81야드) 파3홀인 15번 홀(파3)에서 김주형은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었다. 김주형은 전날 공동 39위에서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최근 치른 PGA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후반에 나온 3개의 보기는 샷이 불과 1, 2야드 빗나가 나왔기에 보기를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보기를 하지 않았거나 나 버디를 추가했다면 좋았겠지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4언더파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 日 기시다, 한달 새 지지율 10%이상 빠져

    日 기시다, 한달 새 지지율 10%이상 빠져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새 10%포인트 이상 빠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로, 지난 5월 20~21일 실시된 조사(45%)보다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올랐던 지지율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의 장남인 쇼타로 전 총리 정무 비서관이 일본 총리 공관에서 친척들과 파티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과 한국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마이넘버 카드’ 관련 오류가 곳곳에서 속출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보류한 것에 대해선 ‘평가한다’가 40%, ‘평가하지 않는다’가 36%를 기록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앞서 지난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이후 지지율이 상승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카드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기에서 해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과 유선전화로 자동 음성 질문에 답하도록 하는 방식을 조합해 휴대전화 515건, 고정 514건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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