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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업계 ‘타다 합법’ 항의… 25일 전국 대규모 총파업

    택시업계 ‘타다 합법’ 항의… 25일 전국 대규모 총파업

    택시업계가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 판결에 반발해 오는 25일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2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에 따르면 전국 법인·개인택시 기사들은 25일 하루 운전대를 놓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4개 단체 대표들은 이날 실무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집회 일정과 참여 인원 등을 조율했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약 8만 7000명, 개인택시는 약 16만명으로 추산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설] ‘타다’ 1심 무죄, 혁신과 미래를 위한 첫발

    불법 논란에 휘말렸던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가 합법이라는 사법부의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어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인 VCNC 박재욱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택시업계는 지난해 2월 타다가 면허 없이 여객 운송을 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10일 타다가 불법 콜택시라며 이 대표와 박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그러나 “이용자와 쏘카 사이에 초단기 임대계약이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적법한 렌터카 서비스로 판단했다. 검찰이 항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법적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받은 사업이 법정으로 넘어갈 때까지 정부나 국회가 방치한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승합차를 호출하는 서비스다. VCNC가 차량 공유업체인 쏘카로부터 차량을 빌린 뒤 운전기사와 함께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를 출시할 때부터 택시업계의 반발은 물론 정치권의 이해까지 맞물리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눈치를 보다가 가까스로 내놓은 중재안마저 퇴짜를 맞는 등 갈등 조정 능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이 대표는 어제 이번 판결에 대해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왔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앞다퉈 등장할 것이다.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소모적인 공방에서 벗어나려면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국회도 관련법을 전향적으로 개정해야 한다.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를 손보는 한편 새로운 사업의 등장으로 피해를 입는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생존권을 보장해 주는 방안들도 마련돼야 한다. 무엇보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타다 금지법’ 처리에 신중해야 한다. 합법이라는 사법부의 판단을 입법부가 불법으로 다시 뒤집어서는 안 된다.
  • “가면 증후군과 싸우고… 무대 중압감에 10초간 명상”

    “가면 증후군과 싸우고… 무대 중압감에 10초간 명상”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25·본명 최성재)는 영화 ‘기생충’이 낳은 또 한 명의 스타다.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전달해 ‘언어의 아바타’로 불리는 최씨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은 남달랐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8일(현지시간) 최씨의 단독 기고문을 싣고, 칸에서 할리우드까지 봉 감독과 함께한 10개월의 여정을 소개했다. “그 자신도 모르게 시상식 MVP가 됐다”는 버라이어티의 표현에서 그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샤론 최는 기고에서 “2019년 4월 이메일로 봉 감독의 통역 의뢰를 받았지만, 당시 단편영화 각본을 쓰느라 메일을 확인하지 못해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기회를 놓친 그는 “느낌표(!)를 마구 입력했다가 겨우 프로답게 ‘다음에 꼭 하고 싶으니 다시 연락을 달라’고 답장을 했다”고 전했다. 며칠 뒤 정말 다시 통역 요청이 들어와 그는 “내 방광이 한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에서 영화예술 미디어학을 전공한 그녀의 첫 통역은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북미에 진출했을 때다. 당시 완벽 통역으로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목소리를 지키려고 끊임없이 허니레몬차를 주문하며 가면 증후군과 싸웠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말을 잘못 전달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대 중압감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무대 뒤에서 하는 10초간의 명상이었고, 관객들이 보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는 것”이라고 돌이켰다.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그는 “비아그라 광고에서 해시태그에 내 이름을 넣은 트윗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감독 지망생인 그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나의 진심과 밀접한 이야기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법원, 콜택시 아닌 ‘렌터카’ 인정… “비싸도 이용하는 건 시장 선택”

    법원, 콜택시 아닌 ‘렌터카’ 인정… “비싸도 이용하는 건 시장 선택”

    이용약관 동의로 초단기 임대차 계약 성립 운전자 알선… ‘유상 여객운송’ 해당 안 돼 방청석에선 “몇 명 더 죽어야 하나” 고성 “전향적 판결” “상생 고려 안 해” 엇갈려19일 법원이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운행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정적인 이유는 타다를 택시와 같은 ‘여객운송업’이 아닌 ‘초단기 렌터카 사업’으로 봤기 때문이다. “타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이므로 기존 운송업을 기준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는 타다 측의 주장도 일부 수용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내놨다’는 평가와 더불어 ‘기존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재판의 쟁점은 타다가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불법 콜택시인지 합법적인 자동차 렌터카 사업인지 여부였다. 검찰은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했으며, 사업용 자동차를 대여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했다고 봤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타다가 합법적인 렌터카 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타다 이용자가 필요한 시간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차량을 부르면 11인승 카니발 승합차가 기사와 함께 제공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용자와 쏘카 사이에 전자적으로 ‘초단기 승합차 임대차 계약’이 성립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이용자가 스스로 렌터카 이용자라는 인식이 없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앱을 통해 기사 알선을 포함한 승합차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은 임대차 계약의 성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다 이용자가 타다 승합차를 사용해 이동하는 것도 ‘유상 여객운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박 부장판사는 “쏘카가 타다 앱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가 매칭된 타다 승합차를 제공하는 것은 임대차 계약의 이행과 운전자 알선일 뿐”이라며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상 처벌조항에 포함하는 것은 형벌 법규를 지나치게 유추한 것으로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설령 타다가 관련 법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타다 측이 서비스 출시 전 로펌으로부터 적법성 검토를 거치고 ▲국토부 담당 공무원과의 협의 과정에서 행정지도가 없었으며 ▲유사 서비스인 ‘벅시’가 국토부로부터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는 점 등도 무죄판결의 근거가 됐다. 박 부장판사는 “택시보다 비싼 요금에도 타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의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판결이 모빌리티 산업 발달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이번 판결은 ‘금지되지 않은 것은 허용된 것’이라는 법률 유보의 원칙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도 “향후 법을 확대해석해 신산업에 제동을 거는 사례가 많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선고가 끝나자마자 방청석에서는 타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이게 왜 무죄냐”,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지금까지 (택시기사) 세 사람이 죽었는데 앞으로 몇 명이 더 죽어야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했던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선고 결과에 대해 “재판부가 견강부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다 금지법의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신속한 상급심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분노한 택시업계 “여객운송질서 무너질 것” 성명

    분노한 택시업계 “여객운송질서 무너질 것” 성명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택시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는 19일 서울중앙지법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하자 곧바로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이번 선고로 다른 렌터카 회사들도 타다처럼 영업할 길이 열리면서 여객운송 질서가 무너질 우려가 크다”면서 “총파업 및 전차량 동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원의 판결을 규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도 입장문을 통해 “택시기사 입장에서 타다는 명백한 콜택시이자 피 말리는 경쟁 대상임에도 법원은 이를 외면했다”면서 “초단기 렌터 영업방식인 타다가 합법이라면 앞으로 비슷한 회사들이 우후죽순 나타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택시업계는 ‘타다금지법’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법안 심사를 미뤄 온 국회 등을 상대로 투쟁을 벌일 뜻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택시업계와 차량공유 업계의 상생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타다는 혁신 기술이었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기존에 존재하는 산업과 반드시 상생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택시업계에는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사회적 기금 마련 등을 통해 업계의 불만을 해소해 주는 동시에 기술 발전에 발맞춰 여객법을 개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한숨 돌린 모빌리티 업계… ‘타다 금지법’ 등 암초는 여전

    한숨 돌린 모빌리티 업계… ‘타다 금지법’ 등 암초는 여전

    11인승 렌터카 제공 서비스인 ‘타다’가 법원 판결을 통해 불법 콜택시 꼬리표를 떼면서 모빌리티 업계는 한숨을 돌렸다. 불법 논란이 가중되면서 사업 확장과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는 이번 판결로 업계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타다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파파’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의 항소 여부, 택시업계의 반발,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강행 가능성 등 타다를 둘러싼 암초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19일 판결이 나온 뒤 “타다는 무죄다. 혁신은 미래다”라며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쏘카의 본사가 있는)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인해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 덕에 타다는 그동안 발목을 잡혀 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1만대 증차를 발표했지만 정부의 제지 탓에 해당 계획을 보류했다. 현재 타다는 1500여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에서 약 5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려 했으나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실패했다. 하지만 VCNC가 운영하던 타다는 오는 4월부터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모바일 기반의 렌터카 사업을 운영 중인 ‘쏘카’에서 타다를 분리시켜서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는 과감한 투자가들을 적극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타다 운전기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타다 파트너케어’ 등을 시행하면서 불법 서비스 논란으로 실추된 타다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타다처럼 기사와 승합차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인 파파를 비롯해 모빌리티 업계도 이번 판결의 수혜를 입었다. 파파 운영사 큐브카는 지난해 택시업계로부터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한때는 130대였던 차량이 50대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보섭 큐브카 대표는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 그만큼 업체들의 두려움이 컸다”면서 “이번 판결 덕에 앞으로 파파도 정부 정책에 맞춰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타다 측의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결 이후에도 고민하고 논의할 부분이 많다”면서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타다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국회에서 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규제보다 혁신… 법원 “‘타다’ 차량 공유는 합법”

    규제보다 혁신… 법원 “‘타다’ 차량 공유는 합법”

    이재웅 “새로운 시간 진입하게 한 판결”‘불법 콜택시’ 논란에 휩싸였던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타다는 불법 콜택시가 아닌 초단기 렌터카 서비스이고, 이용자는 여객이 아닌 임차인’이라는 근거에서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인 지난 10월 기소됐던 이재웅(52) 쏘카 대표 등 타다 관계자들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법원이 신산업에 대해 규제 대신 혁신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35) 대표, 두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서비스는 ‘면허 없는 불법 콜택시 영업’이라는 검찰의 주장 대신 ‘합법적인 렌터카 서비스’라는 타다 측의 손을 들어 줬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서비스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분 단위 예약으로 필요한 시간에 주문형 렌트를 제공하는 계약 관계로 이뤄진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렌터카 서비스”라고 규정했다. 타다 이용자는 임대차 계약에 따라 초단기 임대한 승합차를 인도받은 사람으로 운송 계약에 따라 운송되는 여객이 아니고, 이에 따라 검찰이 제기한 여객자동차운송법 위반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전적 이동수단의 오프라인 사용에 기초해 처벌 범위를 해석하고 확정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의 법리에 비춰 허용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난 뒤 SNS를 통해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준 재판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26일 법사위 통과하면 27일 본회의 상정최초 발의 김경진 의원 “법원의 오판” 논평 “무죄 판결로 법사위 통과 힘들어질 듯” “판결과 관계없이 통과 후 안착이 우선”표심 의식한 정치권… 입장 따라 시각 분분법원이 승차공유서비스 타다에 대해 ‘불법 콜택시가 아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타다 금지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판결이 불러올 파장, 그로 인한 업계와 이용자의 표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른바 ‘타다 금지법’)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다음날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고 최종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이 타다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처리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국토위는 개정안을 공포 후 1년 뒤 시행하도록 하고, 처벌 유예기간은 6개월로 두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타다 금지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한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법원 판결 직후 논평을 내고 “타다 무죄, 법원의 오판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죄 판결 받은 쏘카 대표) 이재웅은 현 정부와 깊은 연관을 맺은 인물이다. 사법부가 행정부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법사위 소속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평에서 “정부의 무책임과 검찰의 무리수로 고사할 뻔한 혁신산업의 싹에 가까스로 생존을 위한 지지대를 세워준 판결”이라며 환영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을 원점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규제의 공백 속에서 차량 공유 규제완화로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법사위에 계류된 관련법에 대해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택시 운전자에 대한 생존권 차원의 확고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타다의 불법성을 둘러싸고 그동안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는 극한 대립을 보여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상생안 발표로 분위기가 누그러지기도 했지만 싸움이 법정으로 옮겨가면서 갈등은 더 깊어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타다 금지법’에 어떤 입장을 보이냐에 따라 양쪽 업계와 타다 이용자 등의 총선 표심이 움직일 수도 있다. ‘타다 금지법’이 국회 통과 가능성을 보는 정치권 시각은 엇갈린다. 법사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 의원들이 반대하는 걸로 안다”며 “특히 오늘 무죄 판결이 나왔는데 무리해서 법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동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토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판결과 관계없이 법안을 통과시켜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도를 안착시키고 준비기간을 가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간사가 다 불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할을 다 하실 것”이라면서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법·제도 정비를 통한 정부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쏘카’ 타고 가는 이재웅과 박재욱

    [포토] ‘쏘카’ 타고 가는 이재웅과 박재욱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를 태운 ‘쏘카’ 차량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무죄받은 타다의 이재웅 “꿈꾼죄로 1년형 받고 흘린 눈물 안잊어”

    무죄받은 타다의 이재웅 “꿈꾼죄로 1년형 받고 흘린 눈물 안잊어”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란 법원의 판단에 이재웅(52) 쏘카 대표가 19일 “타다는 무죄입니다. 혁신은 미래입니다”라며 기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이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로부터 VCNC가 렌터카를 빌려 운전기사와 함께 다시 고객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다는 ‘콜택시’ 아니라 ‘기사 딸린 렌터카’검찰은 타다가 면허 없이 ‘불법 콜택시 영업’을 했다고 보고 이 대표에게 징역 1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반면 타다 측은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사 딸린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고 맞서 왔다. 이 대표는 “타다의 170만 이용자, 1만 2000명 드라이버, 프리미엄 택시기사님들, 협력 업체들, 주주, 그리고 타다와 쏘카의 동료들, 함께 해주신 스타트업들과 혁신을 응원하는 분들, 언론인과 지인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비 한 마리가 베이징에서 날갯짓을 하면, 화창했던 뉴욕 센트럴파크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며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인해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타다금지법 2월 임시국회 계류중이미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쏘카와 타다는 분리됐으며 이 대표는 타다의 대주주로 남았다. 이 대표는 “쏘카와 분리된 타다는 빠르게 움직여 갈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통 약자가 교통 강자가 되는 서비스, 사회적 보장제도와 안전망을 갖춘 일자리,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기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혁신을 꿈꿨다는 죄로 검찰로부터 1년 징역형을 구형받던 날, 젊은 동료들의 눈물과 한숨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의 무죄 판단으로 2월 임시국회에서 계류중인 타다금지법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규제했다. 사실상 타다의 영업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웅 쏘카 대표 무죄…“타다 서비스는 합법”

    이재웅 쏘카 대표 무죄…“타다 서비스는 합법”

    스마트폰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법원이 ‘합법’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와 박 대표에게 각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쏘카와 VCNC 법인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재웅 대표 등은 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없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운영하고, 자동차 대여사업자로서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여객운송을 한 혐의를 받았다. 여객운수법 제34조 2항에 따르면 자동차 대여사업자의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시행령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은 운전자 알선을 허용한다’라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이 사건 자동차 대여사업자인 쏘카가 타다 앱을 통해 타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이동시키는 것은 임대차 계약 이행과 타다 편의를 위한 운송자 계약일 뿐 여객의 요구에 응한거라 보기 어렵다”며 “즉 타다 이용자는 쏘카와의 임대차계약에 따라 초단기 렌트한 차량의 인도를 요구하는 지위에 있을 뿐 자동차 운송계약을 맺은 것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타다가 렌터카 외형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허가 없이 유상 여객 운송업을 하지 않았다고 봤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승합차가 초단기 렌트인 점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하면 플랫폼을 통한 타다 서비스 거래구조를 부인하고, 여객을 유상 운송하는 경제적 구조가 나타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설령 타다 서비스가 유상운송업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이용요금을 택시보다 비싸게 책정한 점 △승용차로 마케팅하거나 이용자의 탑승을 유도한 걸로 보이지 않는 점 △타다 출시 전 로펌의 법률 검토를 거친 점 △타다 출시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의 불법성에 대한 행정지도가 없었던 점 등을 볼 때 이 대표와 박 대표가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타다’ 운명의 날… 혁신이 범죄 되나

    ‘타다’ 운명의 날… 혁신이 범죄 되나

    이재웅 대표 “꿈을 꾼 게 죄인지” 쓴소리 벤처단체 “타다 지켜 달라” 법원에 탄원 타다 금지법 낸 김경진 의원 “실형 촉구”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불법인지 혁신인지를 두고 법원의 판단이 처음 나온다. 1심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을 비롯해 택시, 스타트업 등 관련 업계가 총동원돼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52) 쏘카 대표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인 브이씨엔씨(VCNC) 박재욱(35) 대표에게 각각 징역 1년을, 두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핵심 쟁점은 타다 서비스의 성격이 무엇인지다. 검찰은 “이용자와 운전기사의 지위, 영업 형태 등을 종합하면 불법 유사 콜택시”라고 지적했지만 타다 측은 재판 과정에서 “여객자동차법에서 예외적으로 운전자 알선을 허용한 ‘11~15인승 렌터카’를 대여하는 방식의 차량공유 서비스”라고 맞섰다. 타다 측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렌터카의 한계를 극복한 차량공유 혁신 서비스”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선고를 사흘 앞둔 지난 16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창립일을 맞아 “25년간 많은 꿈을 이뤄 온 제가 또 꿈을 꾼 게 죄인지 모르겠다”며 “법 규정대로 새로운 사업을 해 온 기업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한 것도 모자라 징역형을 구형하는 것을 보면서 누가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하겠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검찰이 이 대표 등에게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자 스타트업 업계도 즉각 반발했다. 벤처기업협회 등 혁신벤처 단체협의회 소속 16개 단체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타다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혁신에 대한 도전을 지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스타트업 대표 280명도 지난 14일 “타다의 혁신이 범죄가 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반면 택시업계는 유죄판결을 호소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7일 “타다 측은 ‘택시와 다른 게 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렇다 할 답변도 하지 못한 채 오로지 ‘혁신’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무죄가 선고된다면 아무나 11인승 렌터카로 택시 영업에 나서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재판 결과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타다 금지법’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안을 처음 발의한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도 합법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타다 실형 선고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 등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타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유상 여객운송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혁신”vs“불법” 타다와 택시의 뜨거운 공방전

    “혁신”vs“불법” 타다와 택시의 뜨거운 공방전

     “타다 합법화되면 택시 존재 사라져”오는 19일 이재웅 쏘카 대표에 대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선고 1심 공판을 앞두고 타다와 택시 간의 여론전이 뜨겁다.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한 상태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만약 타다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택시란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타다는 11인승 렌터카를 이용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시조합 측은 “타다 측은 이용자와는 임대차 계약관계이며 운전자알선 예외조항인 법 시행령을 근거로 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타다 이용자는 임차인으로서의 운행 지배권을 전혀 부여받지 못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상은커녕 오히려 임차인이 손해배상 책임의 주체가 되는데도 시민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고 택시조합 측은 강조했다. 이어 타다의 영업 방식을 보면 ‘하차경유지는 3곳 이내, 각 경유지 별로 5분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는 렌터카 임차인의 지배권 문제를 떠나 사실은 타다가 콜택시처럼 영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생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타다는 고객 부상 시 5000만원 한도, 사망 시 2억원 한도로만 보장이 되는데 택시는 무한 배상을 한다고 밝히며, 배상 문제에 대한 타다 측의 이렇다 할 대책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승객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재웅 “타다 아직 이익 못내”택시조합은 “타다가 택시와 다른 게 뭔지 재판부 물음에 이렇다 할 답변도 하지 못한채 오로지 ‘혁신’ 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최근 유럽 대다수의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우버와 같은 차량승차 공유업체에 대해 강하게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타다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타다만의 불법 영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시조합은 “아무나 렌터카 11인승을 뽑아 ‘앱’을 만들고, 타다 규정과 유사하게 만들어 이용자의 동의를 받고 택시영업에 나서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는 아직 이익도 못 내고 있고, 타다금지법인 박홍근법이 통과되면 시작도 못 해보고 문을 닫을 준비를 해야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명했다. 박홍근법 통과되면 타다는 사실상 영업금지박홍근법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다. 타다는11~15인승 승합자동차를 빌려줄 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다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의 ‘예외조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박홍근법이 17일 시작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타다는 지금처럼 운행할 수 없다.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규제했다. 사실상 현재와 같은 콜택시 서비스는 제공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문닫게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중”이라며 “플랫폼 경제, 공유경제에 대해서 비판도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여서 우리나라가 모범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꿈꾼게 죄인가” 타다 이재웅 다음의 25년사 씁쓸 회고

    “꿈꾼게 죄인가” 타다 이재웅 다음의 25년사 씁쓸 회고

    17일 임시국회서 타다금지법 논의“기업가가 관료의 정책을 비판했다고 기자회견을 해서 오만하고 무례했다고 호통치는 사회를 보면서 누가 기업가를 꿈꿀 수 있을까요?”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 16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창립일을 맞아 씁쓸한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25년 전 오늘, 1995년 2월 16일, 당시 26세였던 제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한 날”이라며 “만약 오늘 26세 박사과정 유학생이었다고 하면 과연 중퇴를 하고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하고 혁신을 꿈꿀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다음의 성장사에 대해서도 반추했는데 다음이라는 이름은 ‘다음 세대’를 뜻하는 우리말이지만 ‘다음(多音), 즉 다양한 소리를 조화롭게 모아내는 플랫폼’을 꿈꾸며 만든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창업 후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다가 2년 뒤인 1997년 시작한 ‘한메일넷’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음카페와 포털사이트 다음으로 성장했고,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되는 데 초석을 보탰다고 자부했다. 이재웅 운수사업법 위반 1년 구형, 19일 공판이 대표는 “법 규정대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행정부처와 협의해서 해 왔던 기업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한 것도 모자라 기업가에게 징역형을 구형하는 것을 보면서 누가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며 현재 공유차량 서비스인 타다가 처한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25년 전 청담동, 삼겹살집 2층 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어 행복했고, 그동안 많은 꿈을 이루었으며, 많은 것을 이룬 제가 또 꿈을 꾼 게 죄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혁신을 꿈꾸지 못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며 “25년 전 만들어진 ‘다음’이 성장하고 혁신을 이루어 냈듯이, 우리 사회가 혁신을 용인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없이는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타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와 분리됐다. 타다는 차량공유 서비스인 쏘카에 더해 기사까지 제공된다. 이 대표는 신설법인 타다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대주주로만 남게 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국회는 17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 이른바 ‘타다 금지법’을 다루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봉준호의 리더십을 배워라/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봉준호의 리더십을 배워라/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을 거머쥐는 가슴 벅찬 장면을 지켜보면서 골프선수 박세리가 떠올랐다. 20여년 전 IMF 외환위기로 국민이 시름에 잠겼을 때 날아온 박세리의 ‘맨발 투혼’ US 여자오픈 대회 우승 소식은 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봉 감독 역시 코로나19 등으로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는 민초들의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한순간 녹여 주며 위축된 국민의 자부심도 일으켜 세웠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니까 세계적인 명작이 탄생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와 골프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이들에게 정부가 지원을 해 줬다는 얘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 그러니 정부의 간섭과 개입이 있을 수 없었다. 오로지 최고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스스로 갈고닦은 실력이 오늘의 그들을 만들었다. 사실 영화 같은 창착의 세계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일할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 논란에서 봤듯이 정부는 산업 전반에 규제의 그물을 쳐 놓아 신산업 출격의 발목을 잡는 게 현실이다. 이래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이 나올 수 없다. ‘기생충’에 들어간 제작비는 150억원, 촬영 기간은 74일에 불과하다. 미국 할리우드의 산업자본이 대거 투입된 경쟁작들과 비교해 적은 제작비와 촬영 기간에도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등 아카데미의 주요 부문을 휩쓴 비결은 무엇일까.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 낸 봉 감독으로부터 정부는 배울 게 많다. 봉 감독이 배우를 비롯한 여러 스태프를 이끌어 영화를 만드는 리더십은 각종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내야 하는 정부의 리더십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소통과 협치를 통해 관객(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단순히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챙긴다고 해 봉 감독에게 ‘봉테일’이란 별명이 붙은 것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는 집요함과 완벽주의의 또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는 촬영장에서 원하는 샷을 찍기 위해 미리 스토리보드에 그림을 그리고 이에 따라 촬영을 한다. 현장에서 원하는 장면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수정 작업을 거듭한다. 국정 운영도 마찬가지다. 새로 시행한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당초의 계획과 다른 부작용이 나오면 궤도 수정을 해야 한다. 최저임금제의 급속한 인상이 정책 취지는 좋더라도 실제 경제에 주는 충격이 크면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 원래 의도와 달리 역효과를 초래하는 정책은 과감히 폐기할 줄 알아야 한다.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삼류 영화’인 줄 뻔히 알면서도 영화를 찍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삼류 영화’는 관객의 외면으로 막을 내릴 수밖에 없다. 봉 감독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기택(송강호)과 아들 기우(최우식)가 저택 거실에서 감격적으로 포옹하는 장면을 찍을 때 자연광이 가장 잘 쏟아져 들어오는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세트장을 지었다고 한다. ‘다 계획이 있는’ 치밀함이 뒷받침돼 명작이 탄생한 것이다. 봉 감독의 진면목은 영화 촬영에 앞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가상 세트장’을 만들어 미리 촬영할 장면을 시뮬레이션했다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보통 촬영 장소에 미리 가서 카메라 앵글과 배우의 동선 등을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촬영 직전에야 세트장이 지어지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대신 컴퓨터 그래픽으로 가상의 세트장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촬영 준비를 했다. 할리우드 거장도 혀를 내두를 대목이다. 한 편의 영화를 찍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봉 감독. 정부는 지금 봉 감독처럼 일하고 있는가. bori@seoul.co.kr
  • ‘쏘카’서 하차한 ‘타다’… 4월부터 독립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가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하는 독립 기업으로 오는 4월 1일 새출발한다. 타다(현재 VCNC가 운영)의 모기업인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타다를 분할·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이후 현재 쏘카 주주들은 동일비율로 타다의 지분도 소유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타다는 쏘카의 자회사에서 벗어나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하고 쏘카는 차량공유 사업을 맡게 된다. 타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약 1500대의 차량을 통해 기사 포함 렌터카를 불러주는 기존 사업을 독립적으로 이어가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쏘카’서 하차한 ‘타다’… 4월부터 독립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가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하는 독립 기업으로 오는 4월 1일 새출발한다. 타다(현재 VCNC가 운영)의 모기업인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타다를 분할·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이후 현재 쏘카 주주들은 동일비율로 타다의 지분도 소유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타다는 쏘카의 자회사에서 벗어나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하고 쏘카는 차량공유 사업을 맡게 된다. 타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약 1500대의 차량을 통해 기사 포함 렌터카를 불러주는 기존 사업을 독립적으로 이어가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타다’는 불법 택시”… 이재웅 징역 1년 구형

    檢 “‘타다’는 불법 택시”… 이재웅 징역 1년 구형

    불법인지 혁신인지를 두고 치열하게 법정 다툼을 벌여 온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한 이재웅(52) 쏘카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타다는 사실상 불법 택시에 해당하는 유사여객운송 서비스’라는 검찰 논리와 ‘차량공유 기반 플랫폼 시장은 사장될 것’이라는 타다 측의 주장이 맞부딪쳤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자동차 대여사업 형태로 면허 없이 유사 운송사업을 했다”며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쏘카의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대표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양벌 규정으로 함께 기소된 두 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대표 등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 없이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하고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 여객운송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타다 영업의 본질은 ‘다인승 콜택시’ 영업, 즉 유사여객 영업일 뿐 자동차 대여 사업이 아니다”라며 “미리 기사와 차가 결합해 기다리다가 불특정 승객의 콜을 받아 이동하는 콜택시 영업과 완벽하게 유사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TV를 보면서도 이게 유선방송인지 공중파인지 구별하지 못하듯 기술 발전은 때론 융합을 촉진하는 면이 있다”면서 “타다 서비스가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면 차량공유 기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온 알고리즘 및 역량,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는 사장될 것”이라며 무죄를 호소했다. 이 대표 역시 최후 변론에서 “성공한 기업을 포용해야만 젊은 기업가들이 혁신을 꿈꾸는 사회가 된다”면서 “며칠 뒤면 다음을 창업한 지 만 25년이 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얼마나 혁신을 꿈꿀 수 있는 사회로 바뀌었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포토] ‘타다 불법 논란’ 결심공판 출석하는 이재웅-박재욱

    [포토] ‘타다 불법 논란’ 결심공판 출석하는 이재웅-박재욱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오른쪽)와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2.10 연합뉴스
  • 이재웅 쏘카 대표 “민주당은 어떻게 ‘벤처 4대 강국’ 만들겠다는 것이냐”

    이재웅 쏘카 대표 “민주당은 어떻게 ‘벤처 4대 강국’ 만들겠다는 것이냐”

    이재웅 쏘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타다금지법’을 강행하면서는 ‘벤처4대강국’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소속인 박홍근 의원은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제가 발의한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타다 금지법이 아닌 택시혁신법’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면서 “신산업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를 하는 법안을 발의하고도 모자라서 그것을 꼭 통과시키겠다는 이야기를 당간부회의에서 하고, 그것이 ‘타다금지법’이 아니라고 여론을 왜곡했다”고 했다. 이어 “박홍근 의원이 있는데 민주당은 도대체 어떻게 벤처 4대강국을 만들고 혁신성장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여당인 민주당은 전체 산업의 균형과 국민의 편의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해야지 산업체의 의견조차 한번 듣지도 않고 신산업을 금지하겠다는 법안을 추진하는 의원 한명에 끌려다니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박 의원을 겨냥해 “전에는 자신이 발의해서 공항항만만 혹은 6시간 이상 운행하는 것 말고는 타다같은 형식의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개정안을 ‘타다와 택시가 상생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택시혁신법’이라고 실토했다”면서 “도대체 택시혁신을 위해서 타다를 금지해야하는 이유나 명분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또 “160만명의 이용자와 1만명이 넘는 드라이버를 고용해서 혁신성장, 경제활력, 일자리 창출을 이미 하고 있는 타다를 금지시키면 연 8% 늘어난 택시기사의 수입이 더 늘어날까”라면서 “더 늘어난다고 해도 그렇다고 타다를 금지시킬 명분이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국민의 편익이나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경제활력에는 관심이 없고 일부 대기업이나 택시사업자들의 이익을 확대하는 데만 관심있는 것은 아니냐”고 했다.이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잘못된 법안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번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폐기시켜야 한다”면서 “정부 입법으로 제대로 된 공청회도 하고 규제심사도 받고 부처 협의도 해서 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기업인 쏘카의 수장인 이 대표는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의 불법성 논란에 휩싸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타다를 기존 택시면허체계로 끌어들이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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