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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잡을 ‘정력커피’

    “‘정력커피’ 마시면 몸 망가집니다.” 남성용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커피믹스를 시중에 대량유통시킨 무역업자가 적발됐다. 검사 당국 직원이 성분 분석을 위해 이 커피믹스를 타서 마신 결과,5일 동안 고통스러워했을 정도로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13일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타다라필)이 과다 함유된 중국산 커피믹스 1만 5000여개를 시중에 유통시킨 C무역 대표 이모(52)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타다라필 성분이 들어 있는 중국산 커피믹스를 구입하거나 직접 수입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정력커피’를 개당 500원씩 구입해 ‘성기능 향상,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선전하면서 12배인 6000원씩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2004 프로야구] 박한이 “홈런도 안타다”

    [2004 프로야구] 박한이 “홈런도 안타다”

    ‘달려라 한이.’ 박한이(25·삼성)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프로야구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삼성이 라이벌 현대에 근소한 차로 줄곧 선두를 지킨 것과 박한이의 활약은 무관하지 않다.더욱이 그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소총’ 대신 ‘대포’로 중무장,해결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희망이 되고 있다. 박한이의 홈런포가 본격 가동된 것은 지난달 28일 대구 연속경기.1차전에서 한꺼번에 홈런 2방을 쏘아올린 그는 31일 한화전에서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2·3루에서 통렬한 3점포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다음날인 9월1일에는 역시 한화를 상대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끈 현대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도 홈런 2개를 폭발시켜 식을 줄 모르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올시즌 홈런 15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개를 최근 7경기에서 몰아친 것.그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 등 20타수 9안타,타율 .450에 9타점의 물오른 방망이를 뽐냈다. 박한이는 6일 현재 시즌 홈런 15개를 포함해 타율 .326(5위),타점 57개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그가 선두를 위협하는 부문은 타율과 최다안타.타율은 선두 브룸바에 2푼 뒤졌고,안타(139개)는 공동 선두인 브룸바와 홍성흔(두산)에 6개차다.박한이는 지난해 안타 170개를 빼내 이종범(기아)을 5개차로 따돌리고 안타왕에 올랐다.이 때문에 최다안타 2연패에 욕심을 더한다. 그러나 브룸바와 홍성흔도 최근 5경기에서 5할대의 맹타를 터뜨려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하지만 박한이는 홍성흔보다 5경기가 더 남은 게 자랑이다.또 브룸바와는 남은 경기수가 같지만 상대적으로 견제가 덜해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최다안타왕에 오르며 팀을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이끌겠다는 박한이의 꿈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평화안 수용’ 나자프 유혈사태 종지부 찍나

    이라크 강성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나자프에서 무장투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이라크 임시정부도 두 지도자가 합의한 평화안을 수용한다고 발표,3주째 이어진 나자프의 유혈사태가 종식될 전망이다.사드르는 투쟁 거점이었던 시아파 성지 이맘 알리 사원에 대한 통제권을 27일 오후(현지시간) 시스타니를 포함,시아파 지도자들로 구성된 종교기구에 넘겼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나자프 떠나는 민병대 지난 22일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드르는 26일 밤 나자프의 시스타니 집을 직접 방문,시스타니가 제안한 평화안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군과 이라크군은 26일 오후 시스타니가 나자프에 도착하자 24시간 휴전을 발표,협상을 지원했다. 평화안은 5가지 항목으로 ▲나자프와 쿠파의 비무장지대화 ▲나자프에서 모든 외국군의 철수 ▲이라크 경찰에 나자프 치안권 이양 ▲주민 피해에 대한 정부 보상 ▲내년 1월의 총선 준비를 위한 여론조사 등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임시정부는 이번 평화안에 따라 이맘 알리 사원에서 미군에 맞서온 사드르 휘하의 메흐디 민병대가 27일 오전 10시까지 무장을 해제하고 철수하면 사면키로 했다.사드르는 민병대원들에게 무장 해제 후 평화행진으로 사원까지 온 수천명의 시아파 순례자들과 합류해 나자프와 쿠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민병대원들은 지시를 따랐지만 곳곳에 무기를 숨기는 모습도 목격됐다. ●사드르 사법처리 가능성? 이번 평화안은 일단 시스타니와 사드르,임시정부 이야드 알라위 총리 모두의 체면을 살려준 타협으로 평가된다. 나자프 교전이 시작되자 신병 치료를 이유로 런던으로 떠난 시스타니는 위기상황을 모른 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사드르 역시 폭격기까지 동원한 미군과 이라크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휘하의 메흐디 민병대 병력에 타격을 입어 탈출구가 필요했다.나자프 사태 격화로 지지도가 급락한 알라위 총리 정부도 내년 1월 선거에 앞서 정국 안정이 시급했다. 현재 “사드르를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임시정부 카심 다우드 국무장관의 약속처럼 사드르는 자유의 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이라크 정치에 참여할 수 있을지,특히 내년 1월의 총선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아랍계 위성방송 알 자지라 인터넷판은 보도했다. 특히 이라크 경찰이 이날 사드르측이 그동안 종교재판소로 사용한 나자프의 한 건물 지하실에서 즉결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경찰과 민간인 추정 시체를 발견함에 따라 이를 문제삼아 그를 사법 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AFP통신은 적어도 25구의 시체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27일 국제유가는 나자프 사태 해결에도 불구,이라크 송유관 파괴 등의 악재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이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8센트 오른 배럴당 43.38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시아파 최고지도자 시스타니 평화안 제시

    이라크 강성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저항세력과 미군이 나자프에 위치한 시아파 성지 이맘 알리 사원 주위에서 3주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가 양측간 중재 협상에 나서면서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영국에 머물다 25일 귀국한 시스타니는 시아파 신도들에게 “나자프를 파멸에서 구하자.”며 나자프를 향한 평화행진을 제안,26일 수천명의 신도들을 이끌고 나자프에 도착했다. 시스타니는 ‘나자프와 쿠파를 무기 없는 도시로 만들고,나자프에서 외국군이 철수하고 이라크 경찰에 치안을 맡기며,임시정부가 이번 전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의 평화안을 양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타니의 도착에 맞춰 아드난 알 조르피 나자프 시장은 양측에 24시간의 휴전을 선언했다.조르피 시장은 “임시정부는 시스타니와 사드르측의 협상로를 보호해 이번 중재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24시간안에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군사작전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나자프 인근 쿠파에서는 사드르가 금요일마다 예배를 위해 방문해 온 이슬람사원에 박격포 공격이 가해져 주민 74명이 숨지고 376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보건부가 밝혔다.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또 시스타니와 사드르를 연호하며 쿠파에서 평화행진에 나선 주민들에게 이라크 보안군 기지쪽에서 총탄이 날아들어 16명이 숨지고 102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나자프에 모인 시스타니 추종자들에 대한 괴한의 발포로 20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하는 등 충돌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라크軍 이맘알리사원 공격 임박

    |바그다드·나자프 AFP 연합|이라크 방위군이 시아파 성지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을 포위했다고 하젬 샬란 이라크 국방장관이 24일 밝혔다. 그는 이맘 알리 사원 진입작전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지만 이라크군이 이맘 알리 사원 주변에 배치됨에 따라 이맘 알리 사원에 대한 공격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이와 관련,아드난 알 조르피 나자프 시장은 이라크 방위군이 곧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이맘 알리 사원을 ‘청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조르피 시장은 이맘 알리 사원에 대한 공격이 언제 단행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한 채 그것은 “아주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샬란 국방장관은 또 이맘 알리 사원에서 무장저항을 이끌고 있는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투항을 거부하고 계속 저항할 경우 죽거나 교도소에 가는 길밖에 없다고 밝혀 사드르의 사살 가능성을 경고했다.한편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24일 임시정부 각료를 목표로 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적어도 5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관리들이 밝혔다. 바그다드 남부 카디시아 지역에서 이날 미스카트 모민 환경장관을 태운 차량행렬이 지나는 도로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나 모민 장관은 무사하다고 환경부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경찰 소식통은 이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거의 같은 시각에 바그다드 서부 알카드라 구역에서도 사미 무드하파르 교육장관을 겨냥한 폭탄이 터져 무드하파르 장관의 경호원 1명이 사망했다.무드하파르 장관은 공격 당시 차량에 타고 있지 않아 화를 모면했다.
  • 미군·시아파 민병대 교전 격화

    이라크 성지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 주변에서 23일(현지시간) 미군 폭격기와 무장헬기가 사흘째 사원 주위를 폭격하는 등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간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미군은 이날 이맘 알리 사원으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까지 탱크를 진입시켰고,시아파 강경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르드의 메흐디민병대는 박격포 등으로 미군 탱크를 공격하면서 양측간 공방전은 계속됐다. 메흐디민병대의 한 지휘관은 미군의 폭격으로 이맘 알라 사원 서쪽 벽이 손상됐다고 주장했으며,사르드의 최측근인 셰이크 아메드 알 샤이바니도 사원이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미군측은 메흐디민병대원들이 숨어있는 사원 남쪽 주변을 공격했으며 사원을 폭격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미군의 공격으로 이맘 알리 사원이 파괴될 경우 수백만명의 시아파 무슬림들의 분노를 촉발시켜 반미감정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맘 알리 사원에 대한 관할권을 둘러싼 협상에 별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 시스타니가 신병 치료차 머물고 있는 영국 런던에 대표단을 파견했고,시스타니는 아들을 이라크에 보내는 등 나자프 사태 해결을 위한 3자 협상이 계속됐다. 앞서 지난 13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피랍된 프랑스계 미국인 기자 미카 가렌이 22일 석방됐다.가렌과 현지인 통역은 이날 나시리아의 메흐디 민병대 사무실을 거쳐 이라크 임시정부 관리들에게 신병이 인도됐다. 이런 가운데 네팔인 근로자 12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안사르 알 수나군’이라는 무장단체는 지난 20일 요르단 기업과 하청계약을 맺고 이라크 주둔 미군을 위해 일하는 네팔인 12명을 납치했다고 자신들의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했다. 한편 미군·이라크군과 사드르측 민병대와의 무력충돌이 3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자프 공격이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전쟁 시나리오를 예고해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범아랍 일간 알 하야트는 22일 ‘나자프는 이란전쟁의 서막’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사드르에 대한 (미국의) 전쟁이 대 이란 전쟁 시나리오의 또다른 얼굴이라고 경계했다. 신문은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최근 이슬람회의기구(OIC)회의 소집을 요구하고,이란이 최근 샤합-3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도 이같은 시나리오를 간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 사드르, 사원철수 연기

    이라크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추종세력이 당초 보도된 바와 달리 시아파 성지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에서 철수하지 않은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나자프에서 미군이 또다시 폭격에 나서는 등 교전 격화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이날 바그다드 북쪽 70㎞ 지점의 칼리스에서 디얄라주(州) 부지사 일행의 차량에 테러로 보이는 폭탄 공격이 가해져 2명이 숨지고 부지사를 포함해 4명이 다치는 등 이라크 곳곳에서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계속됐다. 사드르측은 사원 열쇠를 넘겨주기 전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측이 대표단을 파견,귀중품을 포함한 사원의 재산 목록을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사원 양도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시스타니측은 미군과 사드르 세력간 교전이 대표단 파견을 막고 있다며 안전 문제를 거론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사원 철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22일 폭격기를 동원,사드르 세력이 머물고 있는 나자프 구시가지에 공격을 퍼부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21일 미군은 이맘 알리 사원에 대한 포격 가능 위치까지 탱크를 배치한 가운데 사드르측과 교전했다.지난 5일 사드르측과 미군의 싸움이 시작된 뒤 나자프는 전력과 물 공급이 끊기는 등 생존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변해왔다. 한편 사드르 추종세력의 송유관 폭파 위협으로 최근 13일간 50% 이하로 물량이 줄었던 이라크 남부의 석유수출이 21일 밤부터 시간당 8만 5000배럴(하루 190만배럴)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남부석유공사의 한 관리가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드르, 나자프사원 포기

    이라크 내 반미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 통제권이 20일 시아파 강경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메흐디 민병대로부터 이라크 군경과 시아파 온건 지도자들에게 넘어왔다.사드르는 자신을 추종하는 메흐디 민병대에 사원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미군이 전폭기를 동원,최소 77명의 사망자를 낸 직후다.나자프를 둘러싼 공방전이 근 2주일 만에 진정 기미를 맞고 있다. ●여전한 불씨 사드르측은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측과 협상,이맘 알리 사원의 통제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물러났다.메흐디 민병대가 사원을 떠난 뒤 사원통제를 위해 이라크 군경이 진입,양측의 충돌은 없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그러나 사원의 통제권 확보를 미군 당국이 부인하고 있고 사원 근처에서 소규모 충돌이 발생하는 등 아직 혼란한 상태다. 일단 사드르는 “무장을 해제하고 이맘 알리 사원에서 철수하는 한편 정치활동에 참여해 조국 이라크의 이해에 동참하라.”는 이야드 알라위 총리의 최후통첩 중 철수만 받아들였다. 메흐디 민병대는 “신과 사드르를 위해 순교하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라크 임시정부로서는 메흐디 민병대의 무장저항을 잠재우는 것이 최대 과제로 사드르측에 자진 무장해제를 권고하는 방안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사드르를 ‘순교자’로 만들 경우 반미 및 반정부 감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르를 압박하기 위한 미군·이라크군의 연합공격은 오랜 앙숙관계이던 시아파와 수니파를 반미 저항이란 공통목표 아래 손을 잡게 만들었다.뿌리깊은 반목보다는 미군의 점령으로부터 조국 이라크를 ‘해방’시키는 것이 보다 급선무라는 인식 아래 강경 시아파와 수니파는 나자프에서 손을 합쳐 대미 연대투쟁에 나섰다. ●2주 사이 최대 격전 19일 밤부터 20일 아침까지 메흐디 민병대원들이 은신해 있는 이맘 알리 사원과 와디 알 살람(평화의 계곡) 공동묘지 인근에서는 전폭기 A130기와 공격용 헬리콥터를 동원한 미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폭음이 끊이지 않았고 곳곳에서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나자프 전투에서 A130 전폭기가 동원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5일 나자프에서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 충돌이 재개된 후 최대 규모의 충돌이다. 저항세력은 이에 맞서 바스라의 석유회사 본사 건물을 공격했다.바그다드에서는 미 대사관 건물이 로켓포 공격을 받아 직원 2명이 부상했다.이라크 내륙에 위치한 키르쿠크 유전지대에서는 원유 수송로에 폭발물이 터져 송유관망이 손상됐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휘발유값 새달 50원 더 올라

    휘발유값 새달 50원 더 올라

    국내 도입원유의 78%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 시세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1980년 2차 오일쇼크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4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가 브레이크 없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경유 등 관련 제품 가격상승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가뜩이나 불황에 지친 서민경제를 더욱 옥죄고 있다.특히 휘발유는 ‘ℓ당 14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텍사스유 48달러 장중 돌파 두바이 유가의 40달러 돌파는 심리적 저지선의 붕괴로 인식되고 있다.가파른 추가상승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두바이유는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전일보다 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4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1차 석유파동 때의 최고가(1973년 10월6일 2.94달러)에 비하면 30년 만에 14배로 뛴 셈이다.2차 석유파동 때인 80년 11월24일에는 42.25달러까지 치솟은 적이 있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19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93센트 오른 배럴당 4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런던시장에서도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오후 장에 배럴당 73센트 오른 43.07달러에 거래됐다.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시아파 강경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추종세력들이 정부의 최후통첩을 거절하고 남부 유정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는 등 정정불안이 고조되면서 석유수출 차질이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불안심리 때문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1달러 오를 때 휘발유 10원씩 올라 계속된 유가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19일 현재 전국 평균 ℓ당 1381.42원,경유는 ℓ당 953.44원으로 치솟았다.지난주보다 휘발유는 8.01원,경유는 10.46원이 올랐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가격이 배럴당 35달러 수준이던 지난달 이맘때의 두바이 유가를 기준으로 결정된 것이란 점이다.원유 수송과 정제에 시간이 걸려 국제유가가 국내 유류가격에 반영되는 데 약 한 달이 걸린다.이 때문에 현재 배럴당 40달러에 접어들면서 생긴 5달러가량의 인상분은 앞으로 한 달 뒤 국내가격에 반영된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뛸 때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0원가량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 뒤 50원의 인상요인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정부 “승용차 10부제 계획 없다” 유가급등이 이어지면서 정부대책 수립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20일 평균가격’은 이날 37.09달러에 달해 이미 비상대책 시행의 기준선(35달러)을 넘어섰다.정부는 그러나 휘발유가격의 40%를 차지하는 교통세를 내리거나 승용차 강제 10부제 등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내 주유소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크게는 400원까지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세 인하에 따른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아직 ‘3차 오일쇼크’를 논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1,2차 오일쇼크가 갑작스러운 수급상황 악화에서 비롯됐지만 지금은 산유국의 지정학적 위험 등 돌발악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주요 판단근거다.한국석유공사 구자권 정보분석팀장은 “당분간 유가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악재도 없어 연말쯤에는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대한석유협회 주정빈 협력부장은 “석유에 부과되는 세금은 전체 국세의 17.8%로,국방 예산에 버금가는 21조원에 이른다.”면서 “휘발유의 가격인하를 위해선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정부의 세금인하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라크 임정, 사드르에 최후통첩

    |나자프·바그다드 연합|이라크 임시정부가 19일 시아파 강경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에 최후통첩을 보낸데 대해 알 사드르측이 순교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맞선 가운데 이맘 알리 사원 밖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경찰서에 박격포탄 공격이 이어져 경찰관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알 사드르의 무장세력에 대해 무장을 해제하고 사원을 비우라고 최종 경고를 보냈다.알라위 총리는 그러나 최종 시한은 제시하지 않고 “우리는 곧 해결책이 필요하다.”고만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아라비야방송과 CNN방송은 이맘 알리 사원과 묘지 주변에서 포성과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무장세력은 조건없이 무장을 해제하고 무력저항을 중단하라는 임시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알 사드르의 전사들은 행복하게 순교할 것이라고 밝혔다.남부 나시리야의 알 사드르 조직 책임자인 셰이크 아우스 알 하파지는 알자지라 TV에 정부의 위협이 나온 뒤 바스라 등 이라크 남부지역 주민들이 몇몇 송유관에 불을 질렀으며 이라크 남부 전역의 유정에 불을 지를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나자파 시에서는 경찰서를 향한 박격포 공격이 이어져 경찰관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바그다드의 그린존에서도 박격포탄 두 발이 떨어져 2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한편 이라크 임시의회의 첫번째 회의가 오는 9월1일 열릴 예정이라고 푸아드 마숨 국민회의 의장이 19일 밝혔다.마숨 의장은 “이라크의 새 의회는 9월1일 처음으로 개회할 예정”이며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일정과 논의 주제를 정하는 등 의회 규정들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전의원 19명과 새로 선출된 81명으로 구성된 임시의회는 2005년 1월 총선으로 제헌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입법부 역할을 하게 된다.
  • 나자프 교전중단 합의

    |나자프(이라크)·워싱턴 외신|이슬람 시아파의 젊은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무장을 해제하고 은거지로 삼은 나자프 이맘 알리 사원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평화 중재에 나선 이라크 국민회의 대표단의 관계자는 18일 사드르가 알리 사원에서의 저항을 포기하고 이라크 새 정부에서 일할 용의가 있다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무장저항 중단과 메흐디 민병대의 정치조직화 등을 설득하기 위해 17일 나자프에 도착한 국민회의 대표단의 중재 노력은 실패했다.그러나 국민회의 대표단이 협상의 시간은 지났다고 밝히며 이맘 알리 사원에 대한 이라크군의 결정적인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내자 사드르가 막판에 중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산발적인 교전은 계속됐으나 사드르가 협상단의 요구사항을 수용함으로써 이라크군의 공세에 따른 양측의 인명피해는 일단 피하게 됐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P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나자프에 돌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대신 럼즈펠드 장관은 신생 이라크군이 나자프 사태를 처리하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여 사드르를 압박했다. 반면 바그다드에서 임시의회 의원 100명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5일 사흘 일정으로 소집된 국민회의는 18일까지 하루 연장됐다.바그다드 그린존 등을 겨냥한 저항세력의 박격포 공격으로 이라크인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영국군 주둔지인 바스라와 이탈리아군이 주둔중인 나시리아에서도 알 사드르를 지지하는 메흐디민병대와 연합군이 충돌,사상자가 발생했다. 팔루자에서는 지난 15일 독일 ZDF-TV 소속 이라크인 프리랜서 기장인 마흐무드 하미드 압바스(32)가 취재 중 사망했다고 국경없는 기자회가 17일 밝혔다. 인질사태도 계속 일어나 레바논 위성채널 LBC는 모하마드 라이드라는 레바논인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있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했다.납치범들은 라이드가 일하는 회사가 72시간 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아테네 2004] 아쉬운 銀 북한 계순희

    [아테네 2004] 아쉬운 銀 북한 계순희

    |아테네 특별취재단|비록 금메달을 놓치기는 했지만 ‘유도 영웅’이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았다. 10세 때 처음 도복을 입은 계순희는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올림픽 여자 57㎏급 경기에서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특히 특유의 ‘힘’은 빛을 발했다.어정쩡하게 바깥다리를 걸고도 되치기를 당하지 않을 정도로 계순희의 힘은 뛰어 났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48㎏급 결승에서 계순희에게 패한 일본의 여자유도 간판스타 다니 료코(당시 다무라 료코)는 “저렇게 힘센 선수는 처음 본다.”고 말했을 정도.‘인민체육인’ 계순희가 북한 체육대회에서 무제한급 선수까지 한판으로 이겼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계순희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 체급 올린 52㎏급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2001년 세계선수권에서는 52㎏급 금메달을 땄다.이후 다시 57㎏급으로 체급을 올려 200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사상 첫 두 체급 올림픽 금메달 일보 직전에서 눈물을 삼켰지만 계순희는 결승에 오를 때까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했다.상대가 힘을 분산시키려고 발을 빨리 움직이면 안으로 파고들며 다리를 잡아채는 기술을 구사하는 등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다급해진 상대가 밀고 들어오는 힘을 적절히 이용하는 되치기 기술도 압권이었다. window2@seoul.co.kr
  • 美軍, 나자프 재공세

    시아파들의 성지 나자프에서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이라크 정부가 휴전협상이 결렬됐으며 곧 메흐디민병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바그다드,팔루자,사마라,힐라,키르쿠크,쿠트 등 도시에서도 무력충돌이 발생,유혈사태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이라크 임시의회 구성을 위한 국민회의가 예정대로 15일 개막했지만 첫날부터 시아파 대표들이 반발하면서 정회를 거듭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다시 불길 솟는 나자프 15일 시아파 저항세력이 은신하고 있는 나자프 중심가의 공동묘지 근처에 탱크를 이용한 미군·이라크군의 공격이 시작돼 메흐디민병대원 2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경찰은 나자프에 있는 모든 취재진에게 나자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또 이라크 정부의 입법부 기능을 담당할 100명 규모의 과도국민위원회(INC)를 결성하기 위한 국민회의가 시작된 직후 회의장 주변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적어도 2명이 숨졌다. 앞서 이라크 정부의 무와파크 알 루바이에 휴전협상 대표는 14일 휴전협상이 결렬됐으며 나자프에 법과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흐디민병대를 이끌고 있는 시아파 강경소장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측은 루바이에 대표와 미군이 나자프에서 철수하고 민병대원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지면 무장을 해제하기로 하는 등 휴전을 위한 모든 부문에 합의가 이뤄졌는데 이야드 알라위 총리가 돌연 루바이에 대표를 소환,협상이 결렬됐다며 알라위 총리에게 책임을 돌렸다.이어 미군이 나자프에서 철수할 때까지 결사항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반미저항의 선봉에 선 나자프의 시아파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슬람전사들 수천명이 나자프에 집결,이맘 알리 사원 주변에서 인간방패를 구축했다.미군과 이라크군의 연합공세가 본격화되면 이전보다 전투가 훨씬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라크 전역으로 무력충돌 확산 나자프에서 교전이 주춤했던 14일에도 수니 삼각지대의 팔루자와 사마라,힐라,키르쿠크 등 이라크 전역 7개 도시에서 나자프에서의 무장봉기에 동참하기 위한 반미 저항이 발생했다. 미군은 이날 바그다드 북쪽 사마라의 저항세력 근거지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해 저항세력 5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팔루자에서도 교전 과정에서 이라크인 8명이 숨졌으며 힐라에서는 폴란드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경찰과 시아파 무장세력간 무력충돌로 저항군 40명과 경찰관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드르에 대한 지지가 이전에는 그에 반대하던 시아파 온건파 및 수니파 교도들 사이에서도 크게 늘고 있어 무장저항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라크 이민부는 지난 1일 교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4만명의 기독교신자가 이라크를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美軍, 나자프공세 잠정 중단

    이라크 주둔 미군의 폭격으로 시아파 강경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은 이라크 임시정부와 사드르측간에 휴전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나자프 공세를 일시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구르기스 사다 이라크 임시정부 대변인은 정부 각료들이 휴전협상에 나서고 있으며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 바스라에서는 12일(현지시간) 시아파 무장단체 소속으로 보이는 괴한들에 납치됐던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 기자인 제임스 브랜든(23)이 13일 풀려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브랜든은 사드르측이 그의 석방을 요구한 직후 바스라의 사드르측 사무실에서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사드르 측근 등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짤막한 기자회견을 한 뒤 풀려났다. ●“사드르,휴전 10개항 제시” 13일 탱크와 무장헬기 등을 동원한 총공세로 나자프 중심부를 탈환한 미군은 임시정부와 사드르측의 휴전협상으로 공세를 일시 중단했다. 사드르의 대변인 셰이크 알리 수메이심은 나자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국적군과 이라크 경찰 및 군병력이 나자프에서 철수하면 마흐디군도 나자프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종교 당국의 나자프 관할 ▲이념단체로서 마흐디군 인정 ▲마흐디군 병사의 자위목적 무기소지 허용 ▲구속된 성직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한편 바그다드와 바스라,사마라 등 이라크의 5개 도시에서는 이날 시아파 무슬림의 성지인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공격에 비난하고 미군의 나자프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드르,이맘 알리 사원에 피신” 사드르의 또 다른 대변인 아흐메드 알 사이바니는 13일 사드르가 이맘 알리 사원 근처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가슴과 다리 등 세 군데를 다쳤다고 말했다.부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사드르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이맘 알리 사원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드르는 부상 직후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순교하더라도 성전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사이바니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미군은 12일 나자프의 사드르 자택을 급습했으나,당시 집은 텅 비어 사드르의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팔라흐 알 나키브 이라크 내무장관은 사드르가 다치지 않았으며 이라크 정부와 사원에서 떠나는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르는 누구 사드르(30)는 미군의 이라크 점령으로 급성장한 이라크 시아파내 근본주의를 주장하는 강경파 대표.이란과 같은 신정국가를 꿈꾸며 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반미시위를 주도해 오고 있다.지난 3월 자신이 발행하던 주간지 알 하우자를 미군정이 정간조치하자 반발,미군과의 대규모 유혈충돌을 빚었다. 임시정부로 주권이 이양된 뒤에도 이야드 알라위 총리 등을 인정하지 않고 나자프를 거점으로 미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시아파 최고 성직자였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젊은 나이에 시아파 지도자로 부상한 뒤 바그다드의 빈민층을 대상으로 지지층을 넓혀 왔다.지난해 7월 조직한 마흐디민병대원은 1만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軍, 나자프 총공세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본거지인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총공격이 마침내 개시됐다.이라크는 하루 동안 수백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고,임시정부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미군 나자프 집결,시아파 성지 봉쇄 12일 나자프에 집결한 약 4000명의 미군·이라크군은 시아파의 최대 성지인 이맘 알리 사원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봉쇄했다.사원 일대는 미군의 탱크와 장갑차가 둘러싸고 있고,나자프 중심부에는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공습이 전개됐다.시민들은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고 사드르를 추종하는 메흐디민병대는 로켓포를 쏘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미 해병대 데이비드 홀라한 소령은 “저항세력을 소탕하기 위한 중요 작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11∼12일 나자프에서 최소 25명이 숨지고 153명이 다쳤다.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는 “무장세력은 항복하고 이맘 알리 사원에서 떠나라.”고 촉구했고,하젬 알 샤알란 국방장관은 “미군·이라크군의 합동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시아파 신자들의 반감을 고려,주공격은 이라크군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외신들은 이맘 알리 사원이 집중공격을 받을 경우 그동안 무장세력에 동조하지 않았던 시아파 신자들까지 자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자우다트 카담 나젬 알 쿠라이시 나자프 부지사는 공격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사임했다.바그다드와 바스라에서는 시아파 수천명이 나자프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수니파 지도자들도 이라크 국민들에게 ‘점령군’에 협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 시아파의 다른 근거지인 쿠트에서는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75명이 숨졌다.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에서도 미군이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저항세력이 밀집해 있는 하이파거리 일대를 공격했다.팔루자·모술 등지에서도 교전과 차량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사드르는 12일 성명을 통해 “내가 죽거나 투옥되더라도 민병대는 점령군을 상대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나자프 또는 쿠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 시스타니가 “교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세력과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편에서는 중재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사드르측 대변인은 “미군이 나자프에서 철수해야 휴전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CIA요원 참수 논란 11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는 미국인 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한 이슬람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했다.이 동영상에는 한 백인 청년이 목에 CIA의 요원이라는 메시지와 ‘방문자(visitor)’라고 쓰여진 신분증을 건 채 8명의 무장괴한에 둘러싸여 있었다.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CIA 간부는 “모든 CIA 요원을 확인했지만 실종된 사람은 없다.”며 무장단체의 주장을 반박했다.한편 이라크 임시정부에서 입법부 기능을 수행할 과도국민위원회(INC) 구성을 위한 국민회의가 오는 15일 개막한다고 이라크 당국이 12일 밝혔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이라크에서 유엔의 활동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카이스트 군기반장 ‘람보아저씨’

    “람보 아저씨요? 그 아저씨 모르면 KAIST 학생이 아니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폴리스 방선권(58)씨는 학생들 사이에 이렇게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방씨는 지난 86년 KAIST가 대전 대덕캠퍼스로 옮겨 첫 신입생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18년간 한결같이 이 학교 캠퍼스를 지켜왔다.그는 오전 7시부터 교내 곳곳을 돌며 안전시설을 살피고 교내 규정속도(시속 30㎞) 위반차량,오토바이 탑승시 헬멧 미착용 학생들을 찾아내 가차없이 벌금 스티커를 발부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진짜 무서워하는 것은 최소 15분 이상 계속되는 서릿발같은 훈계.방씨는 적발된 학생들에게 두번씩이나 월남전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사연,국가유공자로 아들을 현역으로 입대시키지 않아도 되는데도 병무청까지 쫓아가 입대시킨 얘기를 줄줄이 읊은 다음 ‘안전규정’을 반복해서 말할 때는 학생들도 혀를 내두른다.이렇게 월남전 얘기가 빠지지 않다보니 월남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담은 영화 ‘람보’를 본떠 별명이 ‘람보 아저씨’가 됐다. 학교 밖에서도 KAIST 학생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벌어지면 어김없이 그가 나타난다.경영공학과 4년 정모(25)씨는 “2학년때 술에 취해 정신없이 거리를 헤매다 파출소에 잡혀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기숙사 침대였다.”면서 “람보 아저씨가 찾아와 기숙사까지 데려다 준 사실을 알고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방씨는 2000년 SBS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김보성이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올해 말 정년퇴직하는 방씨는 “내가 훈계했던 학생이 KAIST 교수가 돼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2년전 순찰용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학생들이 1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병원비에 보태줬다.”고 학생들을 자랑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78㎝ 앳된 살인미소 백서현

    178㎝ 앳된 살인미소 백서현

    ‘천국의 계단’의 송주,‘태양인 이제마’의 이제마,‘허준’의 허준,‘다모’의 황보윤 종사관,‘영웅시대’의 태산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드라마 주인공’은 너무 싱거운 대답.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벌써 다른 답을 준비했을 듯.바로 아역 연기자들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그 주인공은 탤런트 백성현(16)이다.11월 방영 예정인 KBS 대하사극 ‘해신’에서 장보고의 아역까지 맡았으니 현재 아역 탤런트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연기자요,팬카페 회원만 10만명에 이르러 권상우 못잖은 인기를 누리는 아역 탤런트계의 톱스타다. ●연기 하나만큼은 자신있어요 178㎝의 훌쩍 큰 키에 마른 체형.완도에서의 야외 촬영으로 보기 좋게 그을린 피부.인터뷰를 위해 머리에 “힘 좀 줬다.”는 그는 TV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모습이었다.광명 북고등학교 1학년. 아역 탤런트들은 무기로 삼던 깜찍함을 잃은 나이쯤 되면 어느새 화면 뒤로 사라지게 마련.아역을 맡기에도 성인 연기를 하기에도 어중간한 나이인데도 그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제가 특별히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 거 같아요.” 모범 답안 같은 그의 말에 어린 티(?)가 배어나온다. 그의 무기는 어린 연기자답지 않은 연기에 대한 몰입이다.MBC ‘영웅시대’에서 태산 역을 맡아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듬직한 장남 연기를 훌륭히 해내 시청자들의 칭찬이 자자했다.“어린 시절 연기가 뭐 어렵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하지만 감독님들이 드라마 초반에 힘을 많이 주려고 하기 때문에 야외촬영도 많고 요구조건도 까다롭죠.” ●칠갑산 덕에 데뷔했죠 촬영장을 놀이터,학교 삼아 자라온 탓에 이제 카메라 체질이 됐다.낯가림이 심하다면서도 “이상하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안도감이 생겨요.”하며 예의 그 귀여운 미소를 짓는다.어린 시절 백성현은 동네에서 알아주는 꼬마 스타였다.6살때 ‘칠갑산’‘소양강 처녀’ 등을 구성지게 불러제껴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옆집에 탤런트 이의정 누나가 살았는데 누나 어머니께서 제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시고 다리를 놔주셨어요.” 그래서 입문하게 된 연예계.벌써 경력 10년차다.아역 연기자들이 주는 소위 ‘발랑 까졌다.’거나 ‘싸가지 없다.’는 일반적 편견에서 한참 비켜서있다. ●공부도 연기도 다 욕심나요 “저는 연예인 티 내는 거 제일 싫어해요.오늘 여기에 온다고 파마했는데 이상해요.친구들은 다 스포츠형 머린데 저만 (머리가)기니까 친구들한테 미안하고요.” 밤샘 촬영하고 학교에 가도 선생님께 죄송해서 수업시간에 졸지 못한다는 그는 전형적인 ‘범생이’다.“학교 가는 건 좋아하지만 공부는 별로다.”라고 시치미를 뗐지만 옆에 앉아있던 코디가 “중학교 때 전교 10등 안에 들었다.”고 슬쩍 귀띔을 해준다. ●제 매력도 ‘살인미소’래요 농구,축구 좋아하는 건 기본.영화는 사흘 연달아 볼 정도로 좋아하고 책은 한 번 잡으면 끝까지 봐야 직성이 풀린단다.최근 읽은 책은 스펜서 존스의 ‘선물’.“삶의 교훈이 되는 책이에요.꼭 한번 보세요.(웃음)” 마지막으로 팬들이 왜 좋아하는 거 같냐고 물었다.“다들 ‘웃는 게 귀엽다,잘생겼다.’그러세요.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그런데요 자꾸 들으니까 나르시시즘에 빠지려고 해요.(웃음)”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라크군이 나자프 통제” 임정, 미군에 철수 요구

    |카이로·바그다드 AFP 연합 |시아파 성지이자 저항군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거점인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총공세가 임박한 11일 이브라힘 알 자파리 이라크 임시정부 부통령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나자프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알 자파리 부통령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다국적군이 나자프에서 철수하고 이라크 군대만이 그 곳에 남아야 한다.”면서 “모든 이슬람인의 성도인 나자프를 이라크군이 통제해야 폭력사태를 종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앞서 10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했고 저항군에 대해 무기를 버리지 않으면 모두 사살하겠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라크 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이라크법원으로부터 지폐 위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아흐마드 찰라비 전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위원이 11일 런던에서 귀국했다고 찰라비의 측근이 밝혀 찰라비가 이라크 정국의 새 변수로 등장했다.찰라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가 미군을 위해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로 이집트인 한명을 참수살해했다고 10일 이슬람 웹사이트에서 주장했다.‘유일신과 성전’은 모하마드 무타왈리라는 이집트인을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자체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던 이란 국영 IRNA통신 소속 기자 3명은 이라크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IRNA통신 관계자가 밝혔다.체포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이창구기자의 아테네 리포트] 퇴역 마도로스의 꿈

    “지금은 비좁은 거리를 달리지만 소싯적에는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마도로스였답니다.” 아테네의 택시기사 가운데는 서울보다는 인천 부산 등 한국의 항구 도시를 더 잘 아는 이들이 많다.상당수의 택시기사가 청춘을 바다에서 보낸 마도로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반도국가 그리스는 무려 3100여개의 섬이 있으며,고대 미노아 문명도 크레타섬에서 싹을 틔웠다.이런 환경 속에서 그리스는 자연스럽게 세계 최고의 선박국가가 됐으며,오나시스 같은 ‘선박왕’도 배출했다.어린이들은 푸른 에게해를 바라보며 마도로스의 꿈을 꾸며 자라고,청년이 돼서는 앞다투어 선박 회사에 취직을 한다.젊은이들이 ‘뱃사람’을 자처하는 이유는 자유와 돈 때문이라고 한다. 1년에 3∼4개월 동안 대양을 누비면 꽤나 큰 목돈을 쥐게 되며,이 돈으로 ‘폼나게’ 자유를 누린다.그렇다면 왜 이들은 마도로스를 그만둔 뒤 택시를 몰까? 40세까지 배를 타다 10년째 택시 운전을 한다는 파나코티스는 “마도르스는 죽을 때까지 마도로스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면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여느 직장생활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리스 택시는 대부분 개인 택시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자유롭다. 그러나 택시를 모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도로는 좁고 교통혼잡은 단연 최악이다.해안 도로에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위로하는 작은 비석들이 즐비하다.교통사고 사망률은 한국과 매년 선두를 다툰다. 이런 여건 때문인지 택시기사의 서비스는 그리 좋지 않다.과속과 합승은 기본이고,손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천연덕스럽게 담배를 문다. 다행히 올림픽 덕택에 아테네 택시는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많은 자가용 운전자들이 휴가를 떠나거나 이용을 자제해 도로 사정이 나아진 데다 외국 손님들이 밀물처럼 몰려 왔다. 택시 운전사들의 꿈은 늘그막에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별장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아테네를 누비는 ‘퇴역 마도로스’의 꿈은 이루어질까? window2@seoul.co.kr
  • 美 나자프 총공세 임박

    지난 6월 휴전 합의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이라크 시아파의 무장봉기가 출범 두 달째로 접어든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의 최대 시련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군이 10일 나자프 주민들에 대피를 촉구,나자프에 대한 총공세 준비에 들어갔다.시아파의 성지 나자프를 중심으로 바그다드의 사드르시티,남부의 바스라 등 이라크 전역을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시아파의 저항 격화로 치안 안정과 경제 회복을 내건 알라위 정부는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2005년 1월 실시할 예정인 총선이 위협받고 이라크의 정치적 미래도 파멸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드르 “마지막까지 결사항전” 시아파의 새 지도자로 급부상한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9일 “저항은 계속될 것이고 매일매일 더욱 강화될 것이다.우리의 요구는 미 점령군이 이라크를 떠나는 것이다.우리는 독립한,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이라크를 건설하기를 원할 뿐이다.”면서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다할 때까지 나자프를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지난 8일 나자프를 전격방문해 메흐디 민병대에 무기를 버리고 나자프를 떠날 것을 촉구한 알라위 총리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미군이 10일 헬기를 동원,메흐디 민병대원들이 은거해 있는 공동묘지를 공격하는 등 나자프에서는 지난 5일 이후 연 6일째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미국은 메흐디 민병대원 360여명이 사살됐다고 발표했으나 민병대측에선 이같은 피해 규모를 반박하고 있다.그러나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면서 시아파들의 성지 나자프는 지난 봄까지 반미 저항의 대표지역이던 팔루자 대신 반미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저항은 그러나 나자프 외에도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 이라크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9일에는 사드르시티에 대해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16시간의 통금령이 내려지기도 했다.특히 메흐디 민병대가 처음으로 석유산업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이라크 남부에서의 석유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메흐디군, 석유시설 첫 공격 이라크 중남부 5개 주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던 폴란드군은 9일 저항이 격화됨에 따라 나자프와 카디시야 등 2개 주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미 해병에 넘겼다고 밝혔다.미군은 이에 따라 나자프 등지에서 폴란드군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이런 가운데 미군이 나자프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총공세를 앞두고 주민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라크 내 반미 감정이 날로 거세지는 상황에서 미군의 통제권이 확대된 데다 총공세까지 이어지면 미군에 대한 시아파의 저항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어 이라크사태는 끝없는 혼돈 속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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