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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미 이충성 결별…화살 세리머니 부인하더니

    아유미 이충성 결별…화살 세리머니 부인하더니

    아유미 이충성 결별 소식이 인터넷을 달궜다. 가수 아유미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축구선수 이충성(리 타다나리)과의 결별 사실을 밝힌 것. 아유미는 “언니~ 지금도 이충성이랑 사귀고 있어요?”라는 팬의 질문에 “안사겨요.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결별 사실을 털어놨다. 이충성 선수와 아유미는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2008년부터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해 3월 이들의 열애 사실을 보도했으며 소속사 측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고 사적인 일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고 설명, 열애설을 시인했었다. 이충성은 지난 1월 30일 아시안컵 일본 우승을 확정짓는 발리슛 직후 관중석을 향해 소녀시대의 ‘훗’을 연상케 하는 화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두고 연인 아유미를 향한 사랑의 화살이라는 추측이 일었지만 이충성은 언론 인터뷰에서 “히로시마 선수다운 퍼포먼스로 화살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었다. 이충성은 재일교포 4세 축구선수로 2007년 일본에 귀화했다. 현재 히로시마 산프레체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아유미는 ‘아이코닉(ICONIQ)’이란 예명으로 일본에서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아유미, 교포 축구선수 이충성과 결별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내”

    아유미, 교포 축구선수 이충성과 결별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내”

    걸그룹 출신 아유미가 한국계 축구선수인 리 타다나리(이충성)와 연인으로 지내다가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충성은 재일교포 4세이고 아유미는 아이코닉(ICONIQ)이란 예명으로 일본에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아유미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팬이 “아직도 이충성이랑 사귀고 있느냐.”고 묻자 “안 사귄다.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낸다.”고 밝혔다. 아유미와 이충성은 지난 2008년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었다. 아유미는 이충성의 가족이 경영하는 식당을 찾아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이충성은 지난 2007년 일본으로 귀화해 축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선보였던 화살 세리머니가 아유미를 향한 ‘큐피드의 화살’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할아버지 꿈 이뤄낸 외줄타기 달인 모자 ‘화제’

    외줄타기 달인의 경지에 오른 모자가 못다한 증조할아버지의 꿈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고공 외줄타기 명가 출신 닉 왈렌다(32)와 그의 엄마(58)가 4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에서 엇갈린 외줄타기에 성공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콘라드 호텔에 지상 30m 높이로 외줄을 띄운 모자는 각각 반대편에서 출발했다. 중간에서 아들을 만난 엄마는 외줄에 걸터앉아 몸을 바싹 낮췄다. 아들은 그런 엄마를 살짝 건너 반대편 건물에 안착했다. 보슬비가 내린 이날 아슬아슬하게 모자가 탄 외줄의 길이는 91m. 위험천만 위기상황은 두 번 있었다. 외줄타기에 나선 지 5분 만에 닉이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가슴을 졸이며 땅에서 곡예를 보던 인파 사이에선 비명이 터졌다. 닉이 엄마를 건넌 뒤에도 한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엄마가 몸을 일으키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다. 최장·최고 외줄자전거타기 기네스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닉이 푸에르토리코 위험에 도전한 건 증조할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가족의 한을 풀기 위해서다. 고공 외줄타기의 명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닉의 증조할아버지 칼 왈렌다는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인 1978년 같은 코스에서 외줄을 타다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줄을 타다 사망한 닉의 가족은 증조할아버지를 포함해 5명에 이른다. 외줄타기 명가로선 한이 맺힌 코스였던 셈이다. 닉은 “푸에르토리코 외줄타기를 위해 평생을 준비했다.”면서 “그간 외줄을 타다 증조할아버지가 떨어지는 비디오를 수백 번 보면서 정신무장을 했다.”고 밝혔다. “가문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자전거 거점도시’ 10곳에 875억원 투입

    ‘자전거 거점도시’ 10곳에 875억원 투입

    정부가 전국에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를 선정한 이후 해당 자치단체마다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부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방재정의 어려움 속에서 중앙의 집중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지역의 환경오염 및 교통체증 문제 등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 강릉시와 경북 구미시, 전북 군산시, 제주 서귀포시, 전남 순천시, 충남 아산시, 충북 증평군, 경남 진주시·창원시, 경기 안산시 등 10개 시·군은 2012년까지 각 87억 5000만원 등 총 875억원을 지원받는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순천시는 해룡 산업단지에 세계 최고의 고강도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자전거’ 생산 공장을 신축, 서울과 창원 등지에 공영자전거를 납품계약할 정도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현재 93.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했는데, 도심을 관통하는 1급수인 동천을 따라 순천만까지 연결된 자전거도로와 서면 청소년수련소 인근에 개설된 산악자전거 도로를 유명 코스로 키우기로 했다.아울러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과 낙안읍성, 상사호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형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 68.4㎞ 해안·일주도로 추진 제주시는 서귀포시의 계획과 연계해 2019년까지 총 302억 7000만원(국·도비 각 50%)을 투입해 해안도로와 일주도로 등에 길이 68.4㎞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30억원을 들여 구좌읍 종달전망대에서 세화오일시장까지 7.7㎞의 해안도로에 대한 자전거도로가 개설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에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는 21억 1000만원을 투입해 세화오일장에서 평대리까지 해안도로 4.8㎞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강릉시는 강릉역과 버스터미널, 중앙시장 등을 연계하는 도시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외곽에는 경포대와 경포~사천~연곡~주문진 등 해안으로 이어지는 관광 레저형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단위로선 유일하게 선정된 증평군은 다음달 1일 11개 노선 11㎞ 구간을 대상으로 한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내년 12월에 완료하기로 했다. 국도 34호선(반탄교~연탄사거리)은 도시계획선에 맞는 35m로 확장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 삼보로(초중사거리~삼보초등학교)는 탄성포장을 적용해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를 분리하기로 했다. ●유일한 郡 증평, 내년까지 11㎞ 정비 아산시는 온양온천역과 충무교, 가로수길, 현충사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화·반월공단 등 공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시는 학교와 기업 등과 연계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트리플 윈’ 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봉현 순천시 자전거정책 담당은 “순천 시민은 누구나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자전거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손색없는 자전거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SNS의 딜레마] 맹목적 확대재생산… 군중의 ‘영혼 없는 클릭’

    [SNS의 딜레마] 맹목적 확대재생산… 군중의 ‘영혼 없는 클릭’

    인터넷 업체에서 일하는 이수진(27·여)씨. 그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슈퍼스타다. 연예인 수준에 버금가는 수만명의 팔로어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하고 그녀의 사진을 공유하기 바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그녀는 하나가 아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팬들 사이에서 ‘교주’로 통하고, 아이패드(태블릿PC) 마니아들은 그녀의 사용기를 교과서로 여긴다. 이씨는 “갤럭시S2와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2를 함께 사용하며 가끔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숨쉰다는 느낌 때문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직접 만나 소개를 받아야 했던 사람들조차 SNS상에서는 ‘친구의 친구’라는 이유로 한 번에 친구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런 인맥과 수많은 정보가 SNS가 나한테 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정보를 얻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던 예전과 달리 SNS에선 곧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SNS가 주류이자 대세라는 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추종하기에는 생각해 볼 문제가 많습니다.” 김은정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가 만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의 출처나 사실관계조차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SNS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람이나 정보의 경우 가짜로 밝혀지거나 사람의 신상 자체가 허위인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30대 초반, 미모의 전문직 여성, 명문대 졸업 등 사회적인 통념상 ‘매력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A씨. SNS에 이런 프로필을 올려놓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녀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른다. 아무도 그녀의 실명을 궁금해하지 않고 ‘당주’니 ‘교주’니 하며 떠받들기 바쁘다. 그러나 실제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얼굴과 직업을 제외한 모든 것이 허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친구나 팔로어에 대한 세심한 배려, 문화나 사회현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 등은 모두 가공(架空)의 것이라는 얘기다. A씨의 직장 동료는 “사진을 볼 때까지 내가 알고 있는 A씨가 맞는지 의심스러웠다.”면서 “현실 세계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인터넷상에서 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A씨가 인기를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SNS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그대로 보여준다. 남들이 팔로잉하는 인기인은 무조건 자신도 팔로잉해야 하는 군중심리가 A씨의 팔로어와 친구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렸고, A씨가 올리는 글은 이처럼 많은 팔로어를 타고 확대 재생산되면서 ‘정확한 정보’이자 ‘쓸모 있는 정보’로 포장된다. 그야말로 ‘영혼 없는 참여’다. 양윤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일상에서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도 인터넷, 특히 SNS상에서는 별 고민 없이 인터넷 집단을 모방하고 행동에 동조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정체성을 상실한 상태라고 봐야 하며, 이런 행동은 남을 매도하거나 나쁜 소문을 퍼뜨릴 때 특히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SNS에 대한 오해가 기업에까지 퍼져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SNS에 대한 4가지 오해’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SNS에 대해 쉽게 고객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 양방향 소통이 활발할 것, 의도한 바를 대중이 잘 이해할 것,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SNS에서는 수많은 팬보다 한 명의 열혈 반대자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부분의 직원은 상사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등의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3세 소년’ 가장해 소녀들 유린한 28세男

    13세 소년으로 가장해 온라인에서 만난 소녀들에게 접근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영국인 남성에 9년 6개월 징역형이 결정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켄트 주에 사는 니콜라스 불(28)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서 소녀들에게 접근해 이중 한명을 강간했다. 불은 온라인에서 13세 소년으로 가장해 소녀들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동장애를 앓는 불은 “‘매티 고든’이란 13세 소년”이라며 “디즈니랜드에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해 100명 넘는 소녀들에게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중 12세 소녀에게는 곰돌이와 초콜릿 선물 등을 우편으로 보내 친해진 뒤 소녀의 부모까지 속여 직접 만났다. 불은 곧 본색을 드러내고 소녀를 호텔로 데려가 강간을 저질렀다. 페이스북에서 또 다른 소녀들에게 접근하던 불은 소녀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소녀의 아버지는 “온라인으로는 굉장히 순수한 13세 소년이라고만 알았다. 그가 이 모든 걸 계획적으로 했다는 데 놀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불은 무려 2년 간이나 적어도 소녀 40여 명에게 온라인으로 접근했다. 불은 법원에서 9년 6개월 징역형과 최소 12년 동안 ‘페이스북 가입불가’ 명령이 결정됐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범인이 그동안 영국 전역에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뒤 “온라인에서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녀들의 활동을 주의깊게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모범적 스타 맨유의 긱스, 20대 섹시스타와 외도 스캔들

    모범적 스타 맨유의 긱스, 20대 섹시스타와 외도 스캔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38)가 외도 스캔들에 휩싸였다. 맨유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긱스의 불륜 스캔들이 경기 준비에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됐다.  스코틀랜드의 유력 일간지인 헤럴드 스코틀랜드 일요판인 선데이 헤럴드는 22일자 1면에서 “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통했던 긱스가 인기 모델 이모젠 토머스(29)와 불륜을 벌였다.”며 긱스의 이름과 함께 얼굴 사진을 실었다. 토머스는 텔레비전 시리즈 빅 브라더스에 출연한 인기 스타다.  긱스는 이를 막기 위해 몇 달 전 법원으로부터 보도금지 명령을 받아놓았었다. 하지만 보도는 영국 고등법원의 명령이 미치지 않는 스코틀랜드에서 터졌다. 영국 법원은 이 보도가 나오자 보도금지 명령이 효력이 없어졌다고 판단했고, 영국 BBC 인터넷판도 이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 달 프리미어리그 유명 스타가 부인의 눈을 피해 밀애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긱스는 모범적인 선수생활 등으로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에게 흔한 스캔들 한 번 없었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2007년 9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스테이시 쿠크와의 사이에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깔깔깔]

    ●오늘의 말실수! ◎아이스크림 먹자는 회사 언니한테 “언니 전 아이보리맛이요.” -순간 바닐라가 생각이 안 나서 ◎내가 집에 전화해 놓고, 엄마가 전화받았는데 이렇게 말했다. “엄마 지금 어디야?” ◎추운 겨울 집에 오다 배가 출출해서 떡볶이 파는 차에 가서 말했다. “아줌마 어묵 1000원어치 얼마예요?” ◎한 직원이 커피를 타다 전화가 오자 “네~ 설탕입니다~” ◎내가 아는 오빠는 극장에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보러 갔다가 매표소 사람에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두 장요.” ◎친구 집에 전화를 했는데, 친구 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순간 당황한 나머지 친구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아들 있어요?”
  • [이용원칼럼] 그래도 5·16은 쿠데타다

    [이용원칼럼] 그래도 5·16은 쿠데타다

    5·16 50주년을 맞아 재평가가 한창이다. 5·16을 옹호하는 이들의 논리는 대략 이렇다. 군대를 동원해 정권을 장악한 방식으로 보면 쿠데타이지만 근대화를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는 혁명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5·16에 대한 평가는 곧 ‘박정희 평가’다. 박정희 집권 18년의 그늘이 워낙 넓고 깊기에, 박정희가 5·16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의미보다는 5·16이 도리어 박정희를 탄생시킨 ‘사건’으로 인식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정희의 삶을 되짚는 일이 5·16의 역사성을 판단하는 데 훨씬 유효하다. 1961년 5·16을 일으킨 박정희 세력은 그 명분으로 당시 제2공화국의 장면 정부가 무능하고 부패했기 때문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군사정권이 몇 달 뒤 발표한 ‘장(張)정권 비리’는 김모 내무부장관이 냉장고-사실은 아이스박스-한 대를 뇌물로 받았다는 것뿐이었다. 발표거리가 고작 냉장고 한 대였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장면 정부가 얼마나 깨끗했는지를 보여준다(이용원 저 ‘제2공화국과 장면’-범우사 1999년 간-에서 인용). ‘무능’은 ‘부패’와 달리 수치로 나타나지 않기에 시대상의 변화로 가늠할 수밖에 없다. 장면 정부는 4·19혁명의 결과로 태어났다. 따라서 초기에는 ‘데모로 날이 새고 데모로 날이 질’ 만큼 혼란상이 극심했다. 하지만 갈수록 줄어들어 ‘1961년 3월 즈음에는 사회가 안정돼 갔다.’(조광 고려대 교수)는 식의 증언이 적지 않다. 오히려 ‘사회가 다소 혼란했지만 데모를 존중해 경찰이 절대로 강권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장면 측 인사의 표현이 ‘무능’의 실체에 가까웠을 터이다. 이젠 ‘박정희 신화’에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경제성장의 업적을 따져보자. 경제성장은 박정희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장면 정부는 1960년 9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을 발표했고 이듬해 4월에는 미국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희 세력이 집권하면서 한 일은 이미 완성된 ‘개발 계획서’의 표지를 바꾸고 성장 목표를 연 6.1%에서 7.1%로 높인 것뿐이었다. 박정희를 지지하는 이들은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강력한 지도력-독재의 다른 표현-은 필수라고 역설한다. 박정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경제성장의 기적은 불가능했으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장면 정부가 경제개발을 시작하고, 역시 선거로 뽑힌 후속 정부가 개발사업을 이어받는다고 해서 성장을 이루지 못했으리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백보 양보해서 강력한 지도력을 일정 부분 인정한다 해도 우리는 ‘민주화와 동반하지 않은 경제성장’의 후유증인 사회 양극화, 노동 가치의 상실, 부정부패, 도덕적 타락 등을 지금도 몸서리치게 앓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박정희의 과(過)는 두드러진다. 1963년 군정(軍政)을 끝내면서 그는 원대복귀를 약속하지만 이를 어기고 대통령에 출마해 2회 연속 당선한다. 이어 1969년에는 ‘3선 개헌’을 해 세 번째로 권좌에 앉더니 결국 1972년 ‘유신헌법’을 만들어 종신 집권 체제를 갖춘다. 그 과정을 보면 박정희는 지구상에 명멸한 그 많은 독재자의 하나에 불과하다. 박정희의 끝없는 집권욕은 숱한 희생자를 만들어냈다. 그 정점은, 사후 7개월 만에 벌어진 광주민주항쟁이다. 대한민국 국군이 국민에게 총질을 해댄 그 참극은 박정희의 후계자 전두환이 벌인 일이다. 하지만 그 뿌리는 박정희와 5·16에 있음을 역사는 부인하지 않을 터이다. 아울러 1960년 국민이 민주주의를 직접 쟁취한 4·19혁명이 미완(未完)으로 끝나 27년 만에야 6월항쟁으로 되살아난 까닭도 박정희 세력이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광주민주항쟁 31돌을 맞은 아침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박정희와 5·16을 두고 왈가왈부한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또 남녘 땅 이름 없는 산하 한 자락에 묻힌 영령들에게 오로지 부끄러울 따름이다. ywyi@seoul.co.kr
  • “보험가입 안했는데”…5억짜리 람보르기니 ‘쾅’

    “보험가입 안했는데”…5억짜리 람보르기니 ‘쾅’

    호주의 20대 남성이 ‘억’ 소리 나는 가격의 친구차를 빌려서 타다가 반파사고를 당한 아찔한 장면이 현지 언론매체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2세 남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검은색 람보르기니를 몰고 호주 시드니의 자동차도로를 달리던 중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택시와 그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는 다리골절상을 당해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람보르기니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멀쩡했다. 이 차량의 조수석에 탔던 26세 동성친구는 경미한 가슴 통증을 느껴 사고 처리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들과 탑승자의 부상 정도는 비교적 심하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 듯이 택시와 람보르기니는 처참하게 부서졌다. 택시의 앞 차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졌고, 람보르기니 역시 왼쪽 문과 범퍼, 유리 등이 파손됐다. 반파된 슈퍼카는 가격이 4억 9000만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Murcielago)로, 수리비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차량은 운전자가 친구에게 잠시 빌린 차량이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연령 때문에 보험가입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사후 처리와 보상 등에 골머리를 썩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보험사는 25세 미만의 람보르기니 운전자에게는 가입을 허용치 않는다. 경찰 조사 결과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 ‘반대편 차선을 침범해 중심을 잃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경찰은 사고 당시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지 않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5·16/최광숙 논설위원

    “거사일이 늦어지니 정보가 누설돼 걱정입니다. 언제 혁명을 합니까?” 이석제 중령이 박정희 소장에게 물었다. 그러자 박정희 소장은 씩 웃으면서 이석제 중령의 손바닥을 자기 앞으로 끌고와 손가락으로 5·16이라는 숫자를 썼다. 박 소장이 5·16 쿠데타의 주도 세력인 육사 8기 중심의 영관급 장교들과 만난 자리였다. 당초 거사일이 5월 12일로 잡혔으나 자꾸 늦어지자 그를 따르는 군 후배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1961년 봄 군에는 “박정희가 혁명을 한대.”라는 소문이 쫙 돌았다. 한해 전 4·19 혁명으로 집권한 장면 정부의 무능함과 부패한 군에 염증을 느낀 군 내부에서 ‘세상을 뒤집자.’는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박 소장이 깃발을 내걸고 그의 조카사위이자 후배인 김종필(JP) 중령이 핵심 브레인 역할을 맡았다. 혁명공약을 쓴 이가 바로 JP다. 박 소장의 나이가 44세, 김 중령은 35세였다. 이집트 나세르, 터키의 케말 파샤 등의 군사혁명에 분기탱천했던 그들이 의기투합한 5·16은 아직도 “쿠데타냐, 혁명이냐.”는 성격 논란이 분분하다. ‘빛과 어둠’을 동시에 갖는 5·16의 이중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5·16은 나서지 말아야 할 군인들이 총을 앞세워 권력을 찬탈했다는 점에서 분명한 쿠데타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그들의 뒤를 따라 군사독재 시대를 연 것도 5·16의 어두운 그림자다. 하지만 5·16 세력이 추진한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가난을 떨치고 초고속 압축성장한 공(功) 또한 외면하기 어렵다. 절차는 쿠데타지만 결과적으로 혁명이라고 말하는 이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지 않나 싶다. 최근 JP는 5·16 50년을 맞아 “레볼루션(혁명)은 민심을 기초로 아래에서 일어나 권력을 바꾸는 거야. 5·16은 레볼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은 “5·16은 국민·군인들의 지지를 업고 당당하게 혁명이라고 선언한 쿠데타고, 12·12는 합법을 위장한 반란이다.”고 말한 바 있다. 어찌됐든 5·16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일대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한국 정치사에 본격적인 ‘3김(金)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5·16 이후 군사독재가 장기화되면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호감도는 물론이고 재출마 시 다시 뽑겠다는 순위 1위에 올랐다고 한다. 이념보다는 경제에 주목하는 민심의 메시지가 아닐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울광장] 교사 오토다케/박홍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사 오토다케/박홍기 논설위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장애를 ‘신체적 특징’이라고 말한다. “팔다리가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계기는 자서전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을 통해서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도쿄 특파원으로 갓 근무를 시작한 2007년 4월 5일이다. 5학년과 2학년인 아이들이 전학한 스기나미(杉並) 제4초등학교의 개학식에서다. 그 역시 교사, 선생님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휠체어를 탄 그는 운동장 단상에 올라 첫인사를 했다. “저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저와 함께 지내면서 ‘이런 땐 곤란하겠구나’라고 생각될 땐 꼭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라고.  오토다케는 첫해 5학년 사회를 가르쳤다. 몸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보조교사 오노가 항상 곁에 있었다. 아들은 일본어가 서툴렀다. 할 줄 몰랐다. 때문에 그는 다른 교사들의 수업내용까지도 아들 옆에서 영어로 설명해 주거나 메모해 줬다. 하루는 아들이 편지를 가져왔다. ‘박군, 5학년 한반이 된 지 한달이 지났죠. 일본어를 잘할 줄 모르는데도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고 생각해요. 박군이 말할 상대가 없어서 쓸쓸해 보이는 얼굴을 짓지만 선생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선생님도, 에치젠 담임 선생님도 박군 편이에요. 뭔가 곤란한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편지를 써 보세요. 5월 11일 오토다케.’ 그의 솔직함에, 따뜻한 배려에, 한 획 한 획 정성을 담아 예쁜 한글로 쓴 편지에 놀랐다. 이후 운동회날 만나 물었더니 한글을 배우는 아내가 번역해 써준 것이라고 했다.  오토다케는 2008~2009년 연거푸 3학년과 4학년 담임을 맡았다. 지난해 3월 학교를 떠날 때까지 학생들에겐 선생님 이전에 친구이자 멘토였다. 보통 때엔 휠체어를 탄 채 수업을 진행했지만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는 휠체어에서 내려 학생들과 함께 뛰었다. 축구를 하고, 농구를 했다. 전동 휠체어엔 늘 학생들이 매달려 있었다. 놀라고 당황스러워했던 것은 주위사람들이었다. ‘장애인=특별한 사람’이라는 상식을 깼다. 장애를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여겼다. 교사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 ‘괜찮아 3반’을 통해 교육 철학인 “넘버 원(No.1)이 아니어도 좋아, 온리원(Only one)을 목표로 삼자.”를 다시 강조했다. 또 “모두 다르니까 모두가 좋아, 사람은 저마다 개성이 있고 장점을 드러내는 분야가 있어.”라며 격려하고 용기도 줬다.  4년 전 오토다케의 기억을 떠올린 이유는 15일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스승의 날은 제자들이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하지만 세태 탓인지 마음으로 감사하는 학생들이, 성심으로 감사를 받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 싶다. 학생들은 똘똘하지만 친구끼리 우정을 다지고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사는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학교엔 그다지 감동이 없다. 입시에 얽매인 중·고교는 차치하더라도 초등학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온통 나만을 위한 경쟁교육에 내몰린 탓이다. 오죽하면 초·중·고교생의 행복지수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꼴찌를 기록했을까. 불행한 일이다.  선생님들이 좀 더 제 몫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우수한 집단이다. 교육 강국인 싱가포르·핀란드보다 훨씬 월등한 ‘상위 5%’ 인재들이지 않은가. 학생들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진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넘버 원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장점을 키워 온리 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학생들 자신이 사랑받고 소중하게 다뤄진다는 느낌을 갖도록, 누군가 어려움을 겪으면 손을 내밀어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앞의 학생들을 진심으로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교사 오토다케처럼 “너희들을 가르칠 수 있어 진정 행복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군견(軍犬)/이춘규 논설위원

    수많은 동물들이 독특한 특질 때문에 고대부터 전쟁에 동원됐다. 인간과 동물이 하나가 되어 전장에서 싸우기도 했고 수송·통신·적 탐지에 투입됐다. 가장 널리 활용된 동물은 말(馬)이다. 특권층만 타다가 2300여년 전 알렉산더대왕이 보병·기병을 조합시킨 전략을 폈다. 지금은 의전에만 활용된다. 코끼리의 육중한 체구는 적을 와해시키기에 충분했지만 약점도 많아 전장에서 일찍 퇴장했다. 코끼리 공격에 혼이 났던 로마군. 돼지의 등에 기름을 바른 뒤 불을 붙여 뜨거움에 악을 쓰며 돌진토록 해 코끼리들을 혼란시킨 전술까지 썼다. 비둘기는 고속통신 수단이었다. 무선기기 고장 때 대체수단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이용됐다. 쥐, 매, 닭 등 동물을 군사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실험은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계속되고 있다. 개(영국 육군), 고양이(영국 해군), 곰(폴란드 육군), 펭귄(노르웨이 육군), 양 등은 군 마스코트로 이용된다. 동물에 계급이 부여된 사례도 많다. 낙타는 사막·산악지대·극한지 등 특수 지역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된다. 돌고래는 지능지수가 높기 때문에 기뢰 탐지 등에 활용된다. 중국 전국시대에는 야간에 수백 마리 소의 뿔에 횃불을 동여맨 뒤 돌진시켜 적을 뒤흔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2차대전 때 미군은 목조건물이 많은 일본 공습에 빛을 싫어하는 박쥐 활용을 검토했었다. 소형 네이팜탄을 매단 박쥐를 새벽에 날려보내 해가 뜨면 건물 지붕 밑에 들어가게 한 뒤 폭발시켜 도시를 불바다로 만든다는 계획. 실전엔 투입되지 않았다. 개는 고대부터 군사목적에 활용됐다. 뛰어난 시각·후각을 활용해 경계·수색·탐지 등에 투입된다. 20세기 초엔 화학전에도 활동할 수 있게 군견용 가스 마스크도 개발됐다. 조직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로 그후 세계로 전파됐다. 군견은 독일에서 가장 발달했고, 독일 셰퍼드는 한국 군견의 주축이다. 군견은 현재 마약과 같은 밀수 방지와 폭탄테러 수색에도 활용된다. 오사마 빈라덴 사살작전에 특수부대와 함께 최첨단 장비로 무장된 군견 한 마리가 투입됐다고 한다. 독일 셰퍼드나 벨기에 말리노이즈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적외선 카메라가 달린 2만 1500달러(2334만여원)짜리 특수 방수·방탄 조끼를 입혔다. 문틈으로 새 나오는 냄새를 통해 방에 위장폭탄이 설치돼 있는지 감지하는 역할 등을 했다. 이슬람권은 개를 불결한 동물로 여긴 탓에 군견은 빈라덴 일행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구로 유용했다고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축구선수 윤기원 숨진채 발견

    축구선수 윤기원 숨진채 발견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 윤기원(23)씨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으며, 현금 100만원이 든 은행 봉투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주대를 졸업한 윤씨는 지난 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올 시즌 주전으로 발탁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축구선수 인천 골키퍼 윤기원씨 숨진채 발견

    프로축구선수 인천 골키퍼 윤기원씨 숨진채 발견

    6일 오전 11시50분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인 윤기원(24)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유족과 구단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골 키퍼인 윤씨는 지난 해 아주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알카에다의 배신·공모에 놀아난 서방”

    위키리크스가 관타나모 폭로전에 나선 가운데, 서방국가와 관타나모 교도소에 수감됐던 알카에다 대원들이 공모와 배신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알카에다 대원인 아딜 하디 알자자이리 빈 함릴리가 대표적이다. 관타나모 교도소에서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함릴리는 ‘알카에다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납치범이자 암살범’으로 활약했다고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파키스탄에서 두 차례 폭탄테러를 감행했을 당시 영국 정보기관 M16과 캐나다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는 ‘이중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제리 시민권자인 그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졌다. ‘배신의 달인’도 있었다. 예멘 국적의 무함마드 바라르다흐는 미군에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 ‘중요한 소식통’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다른 관타나모 구금자 123명의 범죄사실을 넘겨주는 대가로 자유를 획득해 다른 구금자들의 변호인은 물론 미군 조사관에게도 ‘신뢰할 수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결국 미국의 요청으로 석방돼 스페인으로 넘겨졌다. 영국은 이번 폭로전의 최대 희생자가 됐다. 세계의 금융도시인 수도 런던과 세계 최대의 공영방송인 BBC 모두 알카에다에 놀아났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미군에 체포된 알카에다 요원 다수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서 BBC 직원의 번호가 발견돼 영국 BBC는 알카에다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이 번호는 결번이지만 BBC 월드와이드의 본사인 부시하우스에 근무하는 직원의 자리에 있던 전화번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측은 알카에다 요원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동정적인 입장이거나 반동맹 군사조직(ACM) 활동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방송인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은 한 모스크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주요 은신처이자 테러 작전의 잉태지였던 것으로 밝혀져 ‘런더니스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됐다. 지난 20년간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 수십명이 런던 북부의 핀스베리파크 모스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며 테러 계획을 짜고 무장대원들을 육성, 파견해 왔다는 것이다. 이 문서를 작성한 미국 관타나모 기지의 고위급 지휘관들은 핀스베리파크 모스크를 ‘테러 계획과 프로파간다 생산 기지’라고 일컬었다. 이 모스크의 설교자인 아부 콰타다와 아부 함자는 전 세계에서 흘러 들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 수십명을 런던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으로 보내는 핵심 모집책으로 활약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일본통신] 기대되는 이승엽-김태균 3연전 맞대결

    [일본통신] 기대되는 이승엽-김태균 3연전 맞대결

    기다리던 대결의 순간이 다가왔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그중에서도 이번 주중 3연전(26-28일)에서 맞붙게 될 이승엽(35.오릭스)과 김태균(29.지바 롯데)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나선다. 지바 롯데의 홈인 QVC 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이번 3연전은 두명의 한국인 타자의 맞대결 외에도 소속팀 입장에서도 결코 놓칠수 없는 승부다. 다름 아닌 양팀 모두 팀의 ‘원투쓰리 펀치’끼리의 대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6일은 키사누키 히로시vs나루세 요시히사, 27일에는 테라하라 하야토vs카라카와 유키, 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인 28일 경기에선 알프레도 피가로vs와타나베 순스케가 차례대로 맞붙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리는 풍부한 셈이다. 먼저 오릭스는 최근 극심할 정도로 침체돼 있는 팀 타선이 과연 지바 롯데를 상대로 해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생각 이상으로 호투를 해주고 있는 선발진은 믿음직스럽지만 공격력을 보면 답답함을 넘어 짜증스러울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오릭스는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3할 타자가 없다. 3할 타자가 없는 팀은 리그에서 오릭스가 유일하다. 덕분에 팀 타율 역시 .201로 리그 최하위다. 이승엽도 팀의 이러한 막장 공격력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주로 6번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이승엽은 타율 .158에 그치고 있다.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과연 지바 롯데의 에이스들을 상대로 얼만큼 반등을 할지 이번주가 매우 중요해 졌다. 지바 롯데의 타선은 오릭스와는 정반대다. 이구치 타다히토(.415)를 위시해 이마에 토시아키(.317),오무라 사부로(.310)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 1할대를 밑돌던 김태균 역시 최근 경기에서 다소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며 어느새(?) 타율을 2할대(.243)로 끌어올렸다. 지바 롯데는 특정 선수 한두명에게만 의지하는 타선이 아니다. 30홈런 이상을 처줄수 있는 거포는 없지만 매 시즌 두자리수 홈런과 3할 타율을 기대할만한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이 점은 어느 이닝에서라도 득점을 올릴수 있다는 뜻과 같기에 원활한 공격력은 지바 롯데의 절대적 우위다. 반면 양팀의 투수전력은 시즌 전 예상을 뛰어넘는 호투를 연일 선보이고 있다. 오릭스가 팀 타율은 꼴찌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2.97)다. 6개의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팀은 오릭스가 유일하다. 투타밸런스가 어긋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선취점을 얻고 지키는 야구를 하는데 있어서는 오릭스만한 팀도 없다. 이번 3연전에 나서게 될 키사누키와 테라하라는 지난 두번의 선발 출격에서 첫 등판은 호투했지만 두번째 경기에선 모두 실패했다. 반대로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피가로는 첫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두번째 경기에선 비교적 호투했다. 종잡을수 없는 오릭스의 선발 3인방과의 대결에서 과연 김태균은 어떠한 타격을 보여줄지 그리고 3할 타율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바 롯데 역시 오릭스에 이어 팀 평균자책점 2위(3.20)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마운드가 높다. 에이스인 나루세는 여전히 제 실력을 선보이고 있고 28일 선발 예정인 와타나베는 비록 첫 등판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두번째 경기(세이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살아났다. 무엇보다 지바 롯데가 놀라운 것은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지 3년차가 되는 유망주 카라카와 유키의 대성장이다. 카라카와는 20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이젠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벗어버렸다는 것을 선언했다. 첫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카라카와 역시 지바 롯데가 자랑하는 훌륭한 선발 자원이다. 이승엽 입장에선 이번 지바 롯데와의 3연전이 초반 타격페이스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26일 맞상대할 투수가 좌완인 나루세라는 점이다. 이승엽은 지난 21일 경기(니혼햄전)에서도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타케다 마사루가 등판하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바 있다. 이승엽 자리를 대신한 타자는 베테랑 시모야마 신지.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2루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기여한 이승엽이 과연 26일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될지 이것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만약 시모야마가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 온다면, 오카다 감독이 생각하는 올 시즌 이승엽의 활용방안을 미리 가늠해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번 3연전은 이승엽과 김태균의 맞대결이 아니다. 같은 야수이기에 투타에서의 대결도 아니고, ‘너를 이기지 못하면 내가 진다’ 라는 의미 또한 없다. 하지만 이승엽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고 덧붙여 팀 타선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기에 어떠한 분기점을 마련해야 한다. 팀 투수력이 좋기 때문에 이승엽이 공격에서 조금만 더 활약해 준다면 한결 편안해질 오릭스다. 반면 김태균은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에서 어느정도 빠져 나왔다는 인상이 짙다. 이제 장타가 터질 때도 됐다는 뜻이다. 어찌됐든, 이번 오릭스와 지바 롯데의 3연전은 한국인 선수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된다. 크게 보면 오릭스가 리그 꼴찌에서 탈출을 하느냐, 지바 롯데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이승엽과 김태균의 방망이가 동시에 불을 뿜는 3연전이 되길 기대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씨엔블루 “이제야 밴드로 인정받는 기분… 남자팬도 늘었어요”

    씨엔블루 “이제야 밴드로 인정받는 기분… 남자팬도 늘었어요”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과 설움 한방에 날렸죠.” 4인조 남성 그룹 씨엔블루가 데뷔 1년 만에 ‘사고’를 쳤다.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직감’으로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빅뱅’, ‘동방신기’에 이어 앨범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것. 아직 식지 않은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준 그들을 지난 15일 한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났다. 정용화(22), 이정신(20), 이종현(21), 강민혁(20) 네 명의 ‘꽃미남’은 인기 비결을 묻자 쑥스러운 미소부터 지었다. “‘직감’은 대중적인 멜로디에 세련된 편곡 등 친근한 매력이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솔직히 1위를 할 때나 그렇지 평소에는 인기를 잘 실감하지 못하겠어요.”(이종현, 보컬·기타) “아직도 저희 노래가 밖에서 들리면 참 신기해요. 음악을 들어 주시는 분들을 보면 일일이 손잡아 드리고 싶을 정도로 고맙죠.”(강민혁, 드럼) 씨엔블루가 이처럼 자신들의 인기에 낯설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데뷔 때부터 음악보다는 전략적으로 ‘아이돌 밴드’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수많은 공연과 방송에서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지만, 음악성이 없다는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저희의 진정성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했는데, 이번 앨범에 저희 자작곡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고, 이제야 밴드로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전에 없던 남자 팬들도 많이 늘었고요.”(정용화, 보컬·기타) “정말 음악이 좋아서 밴드를 한 것이지,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성을 의식해 밴드를 내세운 것은 아닙니다. 데뷔 전에 멤버들 각자 악기를 다루면서 음악을 하고 있다가 뭉친 거죠. 오히려 저희는 밴드 음악이 대중과 거리가 있어서 외면당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이종현) 퍼포먼스 위주인 다른 아이돌과 달리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바탕이 된 밴드 음악은 20대는 물론 30대 팬들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은 데뷔곡인 ‘외톨이야’가 표절 소송에 휘말리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최근 법원의 무죄 판결이 나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털어놓는다.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일단 후련합니다. 한편으로는 저희에 대한 관심이라는 생각도 들어요.”(정용화) “힘들었다기보다 우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앨범도 열심히 만들고 라이브 공연에도 더 신경써야죠.”(이정신, 베이스·랩) 데뷔 초엔 ‘핸드 싱크’(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흉내를 내는 것)를 한다는 악성 소문이 돌아 억울함에 눈물을 삼켰다는 씨엔블루. 하지만 이들은 히트곡인 ‘외톨이야’를 비롯해 ‘러브’를 거쳐 최신곡 ‘직감’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비슷한 색깔의 음악을 한다는 비판에 당당히 맞설 정도로 이제는 단단해져 있었다. “외국 그룹의 앨범을 들어봐도 가장 대중적인 곡이 타이틀곡이기 마련이죠. 저희도 가장 느낌이 강렬하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지닌 곡을 고르다보니 비슷해진 점도 있지만, 총 12곡이 수록된 저희 앨범을 모두 들어보시면 과연 한 팀의 음악인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통일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음악 색깔이 담겨 있거든요.”(이종현) 씨엔블루 하면 정용화의 손 안무를 빼놓을 수 없다. 팀의 리더인 그는 매번 노래할 때마다 후렴구에서 기타 연주를 잠시 멈추고 카메라를 뚫어져라 응시하면서 손으로 리듬을 탄다. 이번 ‘직감’에서도 비음이 섞인 창법에 특유의 손 안무가 빠지지 않았다. “곡의 색깔이 잡힌 뒤 리듬을 타다 보니 노래를 쫀득쫀득하게 부르게 됐어요. 라이브 공연장에서 뿜어내는 밴드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외톨이야’ 때 처음 프리 스타일로 손 안무를 시작했는데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러브’ 때는 안무를 정해서 갔는데 가사까지 다 틀려서 이번엔 그냥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했죠.”(정용화) 씨엔블루는 일본과 타이완에서 정식 앨범을 내기도 전에 예약 판매 순위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정용화의 힘이 크다. 이들은 데뷔 전인 2009년 밴드 음악이 다양화된 일본에서 길거리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땡볕에서 저희가 직접 전단지를 돌리고 첫 공연을 하는데 관객이 달랑 4명밖에 없더군요. 물론 무명에 음악 공부를 하러 무작정 일본에 갔지만, 한국도 아닌 타국에서 더 고생스러운 적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당돌하게 느껴지지만 공연을 하면서 무대 공포증을 없애고 밴드 경험을 많이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강민혁)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는 데 대한 거부감은 없다. 정용화는 차기작으로 오는 6월 방송되는 MBC 수·목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를 선택했고, 같은 멤버인 강민혁도 함께 출연한다. 이정신은 패션쇼 무대에 올라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종현은 음악영화 ‘어쿠스틱’에 출연했다. “연기를 하면 공연 연습할 시간이 줄어 아쉽지만 노래할 때 표현력은 확실히 느는 것 같아요.”(정용화) 윤도현 밴드를 롤모델로 삼아 그들의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를 닮아 가고 싶다는 씨엔블루.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급부상한 만큼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내려가는 것 또한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단 한명의 멤버 교체도 없이 결혼한 뒤에도 씨엔블루로 뭉쳐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김태균 시즌 첫 멀티히트, 이승엽 대타로 출전 안타

    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김태균 시즌 첫 멀티히트, 이승엽 대타로 출전 안타

    추신수(29·클리블랜드)와 김태균(29·지바롯데)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35·오릭스)은 이적 뒤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21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2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쳤다. 최근 3경기 연속 타점. 중견수가 홈 송구하는 사이 3루까지 갔다. 후속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15에서 .214로 떨어졌다. 팀은 7-5로 이겼다. 김태균도 이날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개막 9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3회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5구째 슬라이더를 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7회 무사 1루에서 니시구치의 직구를 당겨 다시 좌전안타. 타율은 .200이 됐다. 팀은 7-1로 이겼다. 오릭스 이승엽은 같은 날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 출전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어쨌든 2경기 연속 안타다. 팀은 4-0으로 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혼소송’ 서태지-이지아를 둘러싼 4대 미스터리

    ‘이혼소송’ 서태지-이지아를 둘러싼 4대 미스터리

    톱스타 서태지(39)와 배우 이지아(33)가 이미 미국에서 이혼을 하고 뒤늦게 국내에서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둘의 이혼설은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을 시작으로 조심스럽게 퍼졌다. 현재까지의 취재를 바탕으로 둘의 결혼 및 이혼시점, 자녀가 있는지 등 ‘메가톤급 이혼설’을 향한 의혹을 정리해봤다. 의혹1) 이지아? 김지아? 그녀는 누구 서태지와 이지아는 사생활이 철저히 숨겨진 스타다. 특히 이지아는 2007년 ‘태왕사신기’로 등장하기 전까지의 과거행적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재판으로 나이와 실명은 공개됐지만, 지인이나 동창 등의 증언이 전무해 추가적인 정보가 거의 없다. 평범한 여성이었던 이지아가 어떻게 당대 톱스타였던 서태지와 만나서 결혼까지 이를 수 있었는지는 물음표가 남는다. 의혹2) 결혼생활 14년? 기막힌 철통보안 둘의 이혼이 사실이라면 시점은 언제일까. 서태지 측은 미국에서 2006년 이혼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지아 측은 2009년 미국에서 이혼했다고 관련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년도가 엇갈리는 건 위자료 청구권 소멸시효가 3년이기 때문이다. 5년 혹은 3년 전, 둘이 헤어지기 전까지 14년이나 함께 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둘이 1997년부터 미국에서 법적인 부부였다.”고 귀띔했다. 교민의 증언도 있었다. 서태지가 1996년 돌연 은퇴를 하고 미국에서 이지아를 만났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14년 간의 결혼생활에서 둘의 관계가 단 한 번도 노출이 되지 않은 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의혹3) 아이 둘? 양육권 분쟁인가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둘 사이에 자녀가 2명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두 사람 사이에는 2명의 아이가 있으며 양육권을 둘러싼 소송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자녀 2명을 둔 것이 사실인지, 있다면 왜 이지아가 양육권 소송을 함께 제기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이 남겨져 있다. 의혹4) 정우성은 정말 몰랐나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설이 더욱 충격적인 건 이지아가 최근 정우성과의 공개연인을 선언했기 때문. 위자료청구 등 복잡한 이혼소송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쉽지 않은 결심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정우성이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를 알고도 열애를 공개했다면 정우성 역시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정우성 측은 “이지아의 결혼 및 소송 등의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3차 공판은 다음 달 23일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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