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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빅토리아, 봄맞이 쇼핑 삼매경 포착 ‘눈길’

    f(x)빅토리아, 봄맞이 쇼핑 삼매경 포착 ‘눈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f(x)에프엑스 빅토리아의 쇼핑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현실적인 각선미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선망받고 있는 빅토리아는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인형 같은 미모를 뽐냈다. 이날, 빅토리아는 올블랙의 크롭티셔츠와 스커트에 운동화를 매치해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믹스매치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인생 2막 실패기

    [커버스토리] 인생 2막 실패기

    스포츠 스타들의 인생 1막은 화려하다.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오르내린다. 모든 인간관계가 호의 속에서 형성된다. 하지만 현실의 세계는 속고 속이는 약육강식의 ‘차가운 정글’이다. 또 스포츠 스타들은 회사원, 자영업 등 다른 직업에 비해 생명력이 매우 짧다. 운동 선수들은 체력적 문제, 부상, 또는 경기력이 후배들보다 떨어지는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대략 30대 중·후반에 은퇴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은퇴 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차분하게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스타들은 인생 2막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많다. 좌절감 속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프로야구 4번타자 이호성 ‘비운의 스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이호성은 인생 2막 최대 실패자로 꼽히는 비운의 스타다. 골든 글러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이호성은 은퇴 뒤인 2004년 웨딩사업에 뛰어들었다. 연매출 70억~80억을 올리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화상 경마장 사업에 투자해 110억원대의 부도를 맞았다. 그로부터 3년 뒤 이호성은 내연녀와 자녀를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 생을 마감했다.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도 지난 1월 법원에서 처형 살해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농구스타 현주엽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했고 농구천재 방성윤은 동업자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선수 시절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돈을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무리한 욕심을 부려 한순간에 잃은 스타들도 많다. 한국인 최초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벨트를 찼던 박종팔 역시 은퇴 뒤 큰 실패를 맛봤다. 선수생활을 끝낸 그는 술집경영 등 사업 실패, 스포츠센터 투자 실패, 지인의 배신 등을 겪으며 90억원대의 재산을 날렸다. 이로 인해 박종팔은 아내를 잃었고, 자신 역시 화병으로 인해 당뇨, 심장병, 뇌졸중을 앓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도스타 김재엽도 은퇴 뒤 사업가로 변신했으나 역시 20억원을 날렸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등 악재가 겹쳐 노숙생활까지 했고 이후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복싱교실을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인생 2막 실패기는 해외에도 부지기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스타 커트 실링은 2009년 은퇴 뒤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를 딴 게임회사 ‘38스튜디오’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회사의 부도로 투자금 5000만 달러와 로드아일랜드주로부터 대출 보증받은 7500만 달러마저 허공에 날렸다. 그 결과 실링은 주 정부 보증을 통한 은행 대출 과정에서 담보로 등록했던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의 더 유명한 ‘핏빛 양말’까지 지난해 경매에 내놨다. 실링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발목 인대 수술을 받은 불완전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했다. 흰 양말에 피가 맺혀 팀의 상징인 ‘레드삭스’로 변하자 팬들은 그의 핏빛 투혼을 칭송했다. 소장가치 1억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양말마저 빚 청산을 위해 팔아버린 실링은 이후 다시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활동해 왔으나 지난달 암 발병 사실을 밝히며 투병 중이다. 선수 시절 복잡하고 화려한 사생활 때문에 인생 2막의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1980년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미남 스타로 이름을 날린 스티브 가비는 점잖고 지적인 외모로 야구장을 찾는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야구장에선 좋은 매너와 팬 서비스로 ‘미스터 클린’이라고 불렸지만 유니폼을 벗기만 하면 카사노바로 변했다. 1983년 대학시절 만난 부인과 이혼한 그는 사업가인 주디스 로스와 동거에 들어갔고, 여비서와도 관계를 맺었다. 세일즈우먼 셰릴 몰턴도 만나고 있었다. 세 여자의 구혼 요청에 시달리던 그는 문란한 사생활 때문에 선수로도 신통찮은 성적을 거뒀다. 1988년 은퇴를 결심한 가비는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는데, 상대는 또 다른 여자인 캔디 토머스였다. 이후 가비는 수많은 여인들의 양육비 청구소송에 시달려야 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핵이빨로 전락하더니…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프로농구(NBA)를 풍미했던 앨런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득점왕을 네 번이나 차지한 슈퍼스타였다. 2000~01시즌 필라델피아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고 자신은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19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LA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1차전에서 48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의 연승 행진을 멈추게 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인 40점 이상 득점 기록(76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팀 내 3점슛 최다 성공 기록(885개)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악동 기질과 낭비벽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필라델피아 래리 브라운 감독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잡음을 만들었고, 결국 필라델피아를 떠나 덴버, 디트로이트, 멤피스 등 여러 팀을 전전했다. 그가 NBA에서 벌어들인 돈만 무려 1억 5400만 달러(약 1700억원). 하지만 돈이 들어오는 대로 흥청망청 쓰는 버릇을 버리지 못했고 2012년 NBA를 떠나기 직전 법원으로부터 한 보석상에게 진 빚 86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 은행계좌를 압류당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미국 메이저 실내축구리그 소속 뉴욕 로체스터 랜서스로부터 게임당 출전료 2만 달러의 계약을 제의받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다. 결국 돈이 급했던 아이버슨은 은퇴하지 않고 터키리그로 떠났고 지난해 은퇴했다. ●스포츠 이외 분야 교육 전혀 안 이루어져 스포츠 스타의 인생 2막 실패의 ‘아이콘’으로 마이크 타이슨 이상의 인물이 있을까. 1986년 20세에 최연소 헤비급 세계챔피언이 된 뒤 현역 시절부터 범죄와 기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타이슨은 1997년 WBC 타이틀전에서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핵주먹’에서 ‘핵이빨’로 전락했다. 이후 마약 중독에 빠진 끝에 2006년 은퇴했다. 독보적인 권투 실력으로 엄청난 갑부가 됐으나 방탕한 생활과 마약 복용으로 추락을 거듭하다 파산 신청까지 했다. 정신을 차린 타이슨은 2009년 라키하 스파이스와 결혼한 뒤 돈 관리를 아내에게 맡겼다. 타이슨은 최근 “100일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고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지독한 알코올 중독으로 죽음 직전에 있는데 술에 취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슨은 현재 연극배우로 변신한 상태다. 이처럼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화려한 인생 1막을 마치고 인생 2막에서 많은 좌절을 겪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 선수로서의 성공만을 위해 한 분야에 올인, 인성이나 사회화 등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화려한 선수 시절의 허명에만 갇혀 전업이나 사업에 필요한 태도와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도 인생 2막에서 실패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프로야구 두산의 투수 출신 이경필 해설위원은 “인생 2막을 시작할 때는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영장 미끄럼틀 타다가 다리뼈 7군데 골절된 남성

    수영장 미끄럼틀 타다가 다리뼈 7군데 골절된 남성

    터키의 한 리조트에서 영국 남성이 수영장에 설치된 미끄럼틀을 타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여름 쟈르비스(42)와 아내 니키(42)는 5500 파운드(한화 약 1000만원)를 들여 4명의 자녀와 함께 터키 알틴쿰 디딤 비치 리조트로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그는 리조트의 수영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당시 가족 중 한 명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쟈르비스가 수영장에 설치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그만 수영장 외벽에 다리를 부딪친 것.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 고통스러워 한다. 영상에서 보듯 사고가 발생한 미끄럼틀은 지나치게 높고 가파른 데 비해 수영장의 수심이 얕아 보인다. 성인의 경우 미끄럼틀에서 내려올 때의 속도와 충격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해 사고발생 위험이 큰 것이다. 이 사고로 쟈르비스는 5번의 대수술을 받았으며, 심각한 골수염까지 얻게 되었다. 쟈르비스를 수술한 병원의 한 의료진은 “그의 다리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18개의 나사와 심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오른 정강이 뼈를 약 5cm 가량 제거했으며, 이 때문에 그가 다리를 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쟈르비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외출을 할 수도 없다. 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이제 아들과 축구를 하거나, 학부모 모임에 나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사고 발생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사고가 발생했던 미끄럼들은 여전히 사용중이다. 현재까지 쟈르비스 외에 추가로 5명이 미끄럼틀을 이용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쟈르비스의 변호사인 닉 해리스는 “쟈르비스가 사고를 당했던 미끄럼틀을 아직도 사용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업체 측의 안일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 BBC 1 채널은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리조트 업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과 함께 이 사건을 보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비행기 실종 당시 불타는 비행기 봤다” 목격담 나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당시 남중국해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를 봤다는 뉴질랜드인 목격자가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석유시추시설에서 일하는 마이크 매케이가 비행기 실종 당시 높은 고도에서 불타는 비행기를 목격했으며 그는 목격 사실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당국에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케이는 “내가 일하는 곳에서 50~7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가 10~15초간 불에 타다 화염과 함께 사라졌다. 일반적인 비행경로보다 남서쪽에 있었고 고도도 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에 자신의 목격담을 이메일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당국에 전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메시지를 제대로 받아 보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뉴스와이어 통신은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베트남 당국이 매케이의 이메일을 받았으나 현장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매케이의 진술은 실종된 여객기의 예정 비행경로와 일치하는 것이나 이 비행기가 비행경로에서 벗어났다는 일부 보도와는 어긋난다고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8일 밤 12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 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2시간 뒤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위성, 사고기 추정 물체 촬영…수색 활기

    중국 위성, 사고기 추정 물체 촬영…수색 활기

    중국 정부 웹사이트가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세 개의 위성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사고기 수색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최초 수색이 이뤄진 부근에서 화염에 휩싸인 항공기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베트남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수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13일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난 9일 오전 11시쯤 인공위성 ‘까오펀-1’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해상에 떠 있는 잔해 물체의 크기는 각각 13×18m, 14×19m, 24×22m라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이 물체들은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동경 105.63도, 북위 6.7도)상에 있었다. 이 지역은 여객기가 실종되고 나서 최초 수색이 이뤄진 곳이다. 이에 더해 해당 지역 부근에서 화염에 휩싸인 항공기를 직접 보았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은 남중국해 석유시추시설 근로자를 인용,실종 여객기로 보이는 항공기가 높은 고도에서 불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해 중국 위성사진의 신뢰성에 무게를 더했다. 뉴질랜드 출신인 이 목격자는 자신이 해당 항공기를 목격한 시간도 사고 발생시간과 일치한다면서 기체가 10∼15초가량 불에 타다 화염이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공군은 군 레이더에 사고기가 회항한 흔적이 감지됐음을 공개하고 이에 항공당국 역시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은 상태여서 상황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믈론 지금까지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각종 물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잇따라 드러난 것처럼 위성사진 역시 실종 여객기의 잔해가 아닐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8일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 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2시간 후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실종 엿새째를 맞았지만,수색에 진전이 없자 말레이시아 등 관계 당국은 수색 대상 해역을 9만2천600㎢로까지 확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 포착…“불타는 비행기 봤다” 목격자 나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 포착…“불타는 비행기 봤다” 목격자 나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 또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불타는 걸 봤다는 목격자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13일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보이는 위성사진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잔해의 크기는 각각 13×18m, 14×19m, 24×22m로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동경 105.63도, 북위 6.7도) 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여객기 실종 뒤 최초 수색작업이 진행된 곳이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8일 밤 12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 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2시간 뒤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실종 엿새째를 맞았지만 수색에 진전이 없자 말레이시아 등 관계 당국은 수색 대상 해역을 9만 2600㎢로까지 확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당시 남중국해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를 봤다는 뉴질랜드인 목격자도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남중국해 석유시추시설에서 일하는 마이크 매케이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시각 높은 고도에서 불타는 비행기를 목격했으며 그는 목격 사실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당국에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케이는 “내가 일하는 곳에서 50~7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가 10~15초간 불에 타다 화염과 함께 사라졌다. 일반적인 비행경로보다 남서쪽에 있었고 고도도 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불타는 것 봤다” 목격자 나와…中위성 촬영지서 잔해 발견 못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불타는 것 봤다” 목격자 나와…中위성 촬영지서 잔해 발견 못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당시 남중국해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를 봤다는 뉴질랜드인 목격자도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석유시추시설에서 일하는 마이크 매케이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시각 높은 고도에서 불타는 비행기를 목격했으며 그는 목격 사실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당국에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케이는 “내가 일하는 곳에서 50~7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가 10~15초간 불에 타다 화염과 함께 사라졌다. 일반적인 비행경로보다 남서쪽에 있었고 고도도 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8일 밤 12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2시간 뒤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실종 엿새째를 맞았지만, 수색에 진전이 없자 말레이시아 등 관계 당국은 수색 대상 해역을 9만 2600㎢로까지 확대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개의 위성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중국이 지목한 이 구역에서 잔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일 오전 11시쯤 포착된 위성사진 3장을 12일 공개하고,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동경 105.63도·북위 6.7도)상에서 해당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개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즈하루딘 압둘 하르만 말레이시아 민항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수색대가) 그곳을 가봤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당국 관계자도 해당 지역은 지난 며칠간 샅샅이 수색을 벌인 곳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해 리자샹(李家祥) 중국 민항총국장 역시 “이 물체가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된 것인지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었다. 해상에 떠 있는 잔해 물체의 크기는 각각 13×18m, 14×19m, 24×22m로 이들 물체는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동경 105.63도, 북위 6.7도)상에 있었다. 이 지역은 여객기가 실종되고 나서 최초 수색이 이뤄진 곳이다. 과학기술공업국은 “고화질 위성이 사건 해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관찰 결과 해당 좌표를 중심으로 20㎞ 주변에서 3개의 부유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지난 9일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 3장을 이미 촬영해 놓고도 사흘이나 지나 공개한 데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잔해인지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을 것이란 추정은 가능하지만 사실상 아니라는 판단을 하면서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리 총국장은 일각에서 말레이시아 군부가 사건 정보를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말레이시아 당국이 정보를 은폐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고 비관 모방 자살 도미노

    생활고 비관 모방 자살 도미노

    지난달 26일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 이후 모방 자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제난에 시달리던 30대 남성이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생활고 비관 자살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에서 이모(31)씨가 연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며칠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고시원 총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했던 이씨는 4㎡가 되지 않는 고시원 방에 살며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개인용 컴퓨터에는 ‘건강보험료가 밀려 있다. 몇 달치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가’라는 내용의 메모와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입사지원서가 발견됐다. 또한 유서에는 ‘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이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신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고 ‘집이 가난하다’는 등의 글을 퍼뜨린 같은 반 학우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40대 남성이 생활고를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낮 12시쯤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주차된 엘란트라 승용차에서 윤모(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윤씨는 약 1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일감이 끊겨 생활고를 겪었지만 헤어진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점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얻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익산시 동산동에서는 4일 A(35·여)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7), 딸(2) 등과 함께 연탄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아들은 사망했으며 딸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못 살겠다.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루타 맞은 오승환, 첫 등판서 1이닝 1실점

    2루타 맞은 오승환, 첫 등판서 1이닝 1실점

    오승환(32)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사구로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오승환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한신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이대호(32)의 팀, 소프트뱅크였다. 0-1로 뒤진 7회 말 등판한 오승환은 5명의 좌타자를 상대했다. 첫 상대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몸에 맞은 공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가고서도 4구째 147㎞짜리 몸쪽 직구가 제구되지 않아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후속타자 아카시 겐지에게 직구 세 개를 연속해서 던져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오승환은 슬라이더 두 개로 범타를 유도했다. 4구째 141㎞ 고속 슬라이더를 겨우 쳐내 파울로 만든 아카시는 5구째 136㎞의 슬라이더를 툭 건드렸다. 타구는 1루수 앞으로 향했다.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았지만, 그 사이 1루 주자 하세가와가 2루에 도달했다. 1사 2루의 위기에서 오승환은 야나기타 유키에게 3구째 145㎞짜리 직구를 던졌으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오승환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1사 2루에서 직구 3개를 던져 다카야 히로아키를 3구삼진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137㎞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날 오승환은 1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48㎞였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6회 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이대호는 일본에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친구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승환에게 자신의 배트와 소고기를 선물했다. 한편 추신수(32)는 텍사스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전 시범 3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1볼넷의 침묵을 깬 마수걸이 안타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6일 오전 11시 5분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은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참 좋은 시절’ 김지호, 순수한 ‘핑크’ 매력으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참 좋은 시절’ 김지호, 순수한 ‘핑크’ 매력으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배우 김지호가 원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 화제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사고로 7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살아가는 강동옥을 열연 중이다. 실감 나는 연기와 함께 훈훈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는 가운데, 김지호의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1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3회에서 김지호는 핑크 코트를 입고 봄처럼 따뜻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같은 계열의 니트와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해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김지호의 핑크 코트는 조아맘의 카미에 스냅버튼 니트 코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일자 라인의 루즈 핏으로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 좋은 시절’ 김지호의 핑크 코트를 본 네티즌들은 “김지호 정말 연기 잘한다”, “김지호 정말 오랜만이네”, “조아맘 옷이었구나”, “조아맘 옷 예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민아 무보정, 길거리서 막 찍어도 화보 ‘변하지 않는 미모’

    신민아 무보정, 길거리서 막 찍어도 화보 ‘변하지 않는 미모’

    신민아 무보정 사진이 화제다. 4일 공개된 사진은 2014년부터 신민아가 메인 모델으로 활동중인 이태리 가방 브랜드 자넬라토(Zanellato)의 S/S 화보 촬영장에서 찍은 것으로 무보정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는 완벽한 바디라인이 돋보인다. 사진 속 신민아는 스키니 진에 블루 재킷을 입고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에 레드 컬러 백으로 포인트를 줘 완벽한 스타일링을 구사해 여전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굽이 없는 낮은 스니커즈에도 11자 각선미를 드러내며 그녀만의 자신감 넘치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장시간 계속된 촬영에도 힘든 내색 없이 프로답게 활기찬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틈틈이 자신의 컷을 모니터링하면서 섬세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자넬라토 2014 S/S 신민아 화보는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2014년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엘본인터내셔날 제공 (신민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력이…” ISS서 날아온 ‘그래비티’ 수상 축하

    “여기는 중력이…” ISS서 날아온 ‘그래비티’ 수상 축하

    영화도 소재를 잘 선택해야 특별한 축하를 받을 수 있는 모양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영화 ‘그래비티’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는 우주인의 특별한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나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수행 중인 우주인 3명의 특별한 영상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 속 우주인은 나사 소속의 리처드 매스트라치오와 마이크 홉킨스 그리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코이치 와카타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홉킨스는 “우리도 ‘그래비티’를 잘 알고있으며 여기는 그래비티(중력)가 부족하다”면서 이를 증명하듯 공중에서 빙글빙글 도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와카타도 “우주정거장에서 영화 ‘그래비티’를 봤다” 면서 “영화 속의 생생한 비주얼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매스트라치오는 “‘그래비티’의 아카데미 수상을 이끈 제작진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상에서 영화 ‘그래비티’는 감독상을 포함, 음악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편집상 등 무려 7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한편 이날 나사 측은 ISS의 우주인 외에도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에게 연기 조언을 해준 우주 비행사 캐서린 콜맨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민아, 손보다 작은 얼굴+9등신 몸매 ‘얼굴 얼마나 작길래’ [포토]

    신민아, 손보다 작은 얼굴+9등신 몸매 ‘얼굴 얼마나 작길래’ [포토]

    신민아 무보정 사진이 화제다. 4일 공개된 사진은 2014년부터 신민아가 메인 모델으로 활동중인 이태리 가방 브랜드 자넬라토(Zanellato)의 S/S 화보 촬영장에서 찍은 것으로 무보정임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는 완벽한 바디라인이 돋보인다. 사진 속 신민아는 스키니 진에 블루 재킷을 입고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에 레드 컬러 백으로 포인트를 줘 완벽한 스타일링을 구사해 여전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굽이 없는 낮은 스니커즈에도 11자 각선미를 드러내며 그녀만의 자신감 넘치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장시간 계속된 촬영에도 힘든 내색 없이 프로답게 활기찬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틈틈이 자신의 컷을 모니터링하면서 섬세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자넬라토 2014 S/S 신민아 화보는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2014년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엘본인터내셔날 제공 (신민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쫓겨난 대통령, 돌아온 오렌지공주… 우크라 정국 대혼돈

    쫓겨난 대통령, 돌아온 오렌지공주… 우크라 정국 대혼돈

    ‘숙적’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의 운명은 2004년 오렌지혁명, 2010년 대선을 거치며 여러 번 바뀌었다. 그리고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에서 또다시 갈렸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쫓기듯 수도 키예프를 떠났고 ‘오렌지 공주’ 티모셴코 전 총리는 키예프 독립광장에 입성했다. 22일(현지시간) 의회 결의에 따라 동부 하리코프 교도소 산하 병원에서 풀려난 티모셴코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척추 디스크 때문에 휠체어를 탄 채 초췌한 모습으로 독립광장의 반정부 시위대 앞에 선 그는 “독재자는 추락했다. 자유와 유럽의 우크라이나, 새 시대가 열렸다”고 연설했다. 이어 “여러분이 믿는 사람이 권력을 잡을 때까지 광장을 떠나지 마라”고 촉구했다. 야당이 장악한 의회는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법안을 무더기로 채택했다. 22일에는 야누코비치 대통령 해임 안건을 통과시켰고, 조기 대선일을 5월 25일로 결정했다. 의회 의장은 제1야당 조국당의 부당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로 교체됐다. 투르치노프는 23일 대통령 대행으로 임명됐다. 그는 “25일까지 새로운 연립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어를 제2의 공식언어로 인정하던 법률도 폐지했다. 그러나 야당 지도자와 협상을 타결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로 탈출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사퇴를 거부했다. 그는 러시아 국경 인접지인 동부 하리코프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불법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의회의 결정은 불법적이며 쿠데타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통신사 인테르팍스 등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러시아로 입국하려다 저지당했으며 그가 주지사를 지내기도 했던 동부 도네츠크주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셴코와 야누코비치의 라이벌 관계는 2004년 오렌지혁명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야누코비치는 여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부정 선거로 물러났고, 혁명의 주역 티모셴코는 총리로 취임했다. 2010년 대선에서도 맞붙었으나 야누코비치가 승리했고 이듬해 티모셴코는 직권 남용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러시아와 천연가스 수입 계약을 협상하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계약을 맺었다는 혐의다. AFP통신이 ‘시위대 모두가 티모셴코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번에는 야누코비치가 궁지에 몰렸다. 여당인 지역당도 등을 돌렸다. 지역당은 “유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야누코비치에게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조기 대선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키예프 북쪽 근교에 자리한 호화 대통령 저택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 후 시민에게 공개한 대저택 ‘메지히랴’는 140㏊(약 42만 3500평) 넓이로 축구장 여러 개 크기의 인공 호수, 동물원, 골프 코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소련 시대 승용차와 오토바이, 리무진 7대 등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렸으나 시위대 측은 저택 본관에는 시민들을 입장시키지 않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우빈 중국 SNS 100만명 돌파 셀카 “영광의 브이” 달라진 얼굴?

    김우빈 중국 SNS 100만명 돌파 셀카 “영광의 브이” 달라진 얼굴?

    ‘김우빈 중국 SNS’ 배우 김우빈의 중국 SNS 웨이보가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 김우빈은 21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웨이보 팬 여러분. 드디어 제 웨이보 팬이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정말 영광스럽고 기뻐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김우빈 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김우빈은 100만 명 팔로워 돌파를 기념하는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미소를 짓고 있다. 달라진 헤어 컬러와 스타일로 인해 지금까지의 분위기와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네티즌들은 “김우빈 중국 SNS 100만 명 돌파라니 새로운 한류 스타다”, “김우빈 중국 SNS 100만 명, 중국에서도 인기 많구나”, “김우빈 중국 SNS 100만 명 돌파 축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우빈은 지난해 드라마 ‘학교2013’와 ‘상속자들’에서 까칠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 김우빈 웨이보(김우빈 중국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피겨 선수 제러미 애벗 , 안티팬에 격분해 “엿먹어라!”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자신을 비난한 팬들을 향해 위험한 수위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러미 애벗(29)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후 기자회견에서 “날 비난한 모든 사람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엿 먹어’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들은 한 번도 내 입장이 돼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애벗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8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5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조금이나마 만회했으나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에 그쳤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든 데 이어 이번에도 노메달에 그치자 일부 팬들이 “애벗이 큰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비난했다. 사실 애벗은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4차례나 정상을 휩쓸 정도로 미국 남자 피겨를 꽉 잡은 스타다. 애벗은 “비난한 팬 가운데 누구도 수백만 명 앞에서 빙판 위에 홀로 서보거나 8분이라는 시간에 자신이 20년간 쌓아온 커리어를 걸어본 적 없을 것”이라며 “그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바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수는 다른 사람들보다 긴장을 잘 이겨내지만 모든 선수는 정신력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누군가에겐 올림픽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무대가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겐 국내선수권대회가 자신의 무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자신만 큰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애벗은 “난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국내선수권대회 4회 우승자, 올림픽 2회 출전자라는 타이틀은 누구도 내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나에게 뭐라고 하건 그건 그들의 문제”라면서 “난 나 자신이 미치도록 자랑스럽고 누구에게도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소치 입성...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소치에서 잠적

    김연아 소치 입성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전의 땅 소치에 입성했다. 김연아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친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은 사실상 김연아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이날이 언제 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소치에 오게 됐다. 경기까지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소치 입성 소식을 들은 팬들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김연아 소치 입성’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소치 입성, 올림픽 2연패 시동 걸었다”, “김연아 소치 입성, 역시 스타다운 여유로운 표정” 등 반응을 보였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우승했던 김연아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우승할 경우 카타리나 비트(독일·1984∼1988년) 이후 26년 만의 여자 싱글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김연아는 입국장에서 “밴쿠버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똑같다”면서 “저의 베스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고 준비하는 과정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 흐트러지고 집중을 못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른 경기와 다름 없이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라면서 “실전의 날에 긴장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현재 김연아의 경쟁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24)는 연습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가서 캠프를 차렸다.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를 위해 한 링크를 독점 임대했다. 러시아의 신예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는 모스크바에서 훈련 중이다. 러시아 스포츠매체인 R-스포르트에 따르면 리프니츠카야가 메인 링크 사용이 가능한 16일 이후에나 소치에 도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도?… 비욘세와 염문설 한때 큰 소동

    오바마도?… 비욘세와 염문설 한때 큰 소동

    “오바마(오른쪽) 대통령과 비욘세(왼쪽)의 염문설이 내일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릴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 팝스타 비욘세가 몰래 사귀고 있다는 주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을 통해 전파되며 인터넷 등에서 한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발단은 프랑스 사진작가인 파스칼 로스탱이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는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의 보도였다. 로스탱은 방송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 사이의 염문설이 11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염문설이 저속한 신문에서 나온 뉴스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고 전 세계는 이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WP가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염문설은 일단락됐다. WP의 크리스 코라티 대변인은 “그런 소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비욘세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으며 지난달에는 미셸의 50회 생일 파티에 초대되는 등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친한 스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
  • 발기부전치료제 사용 경험 성인 남성 67% “약 아닌 ‘독’ 알면서도 불법 구입”

    발기부전치료제 사용 경험 성인 남성 67% “약 아닌 ‘독’ 알면서도 불법 구입”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했던 성인 남성 10명 중 7명가량은 불법으로 유통되는 치료제를 구입했고, 3명 이상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남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6%인 1015명이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무려 83%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는데도 실제 구매할 때는 생각과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불법 구매 이유로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84명(67.4%)으로 가장 많았다. 또 ‘병원진료가 꺼려져서’ 188명(18.5%), ‘가격이 저렴해서’라는 응답자가 71명(7.0%)이었다. 구매경로(중복응답 포함)는 친구·동료 등에게 받은 경우가 1061건(78.6%), 인터넷과 성인용품점을 이용한 경우는 각각 121건(9.0%)과 97건(7.2%)이었다. 이렇게 구입한 발기부전치료제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됐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528명(35.2%)이었다. 부작용은 안면홍조(384건), 가슴 두근거림(211건), 두통(147건) 등의 순으로 많이 나타났고,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한 사례도 39건에 달했다. 실제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위조품, ‘여성흥분제’ 표시 물품을 1개씩 수거해 검사한 결과 주성분이 과량 검출되는 등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아그라 위조품의 경우 1정당 ‘실데나필 100㎎’을 포함하고 있다고 포장에 표시돼 있으나, 검사 결과 2배가 넘는 213.5㎎이 검출됐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쓰이는 실데나필 제제는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흥분제 표시 물품에는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과 함께 안전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발기부전 성분 유사화합물’(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이 일부 검출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주민 수십명, 화상 입은 화교에 피부 기증”

    북한 주민 수십명이 심한 화상을 입은 화교 남성에게 피부를 기증해 목숨을 구한 사연을 중국 관영 언론이 소개하며 양국 간 두터운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6일 평양발 기사에서 지난해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다 북한 주민들의 피부 기증으로 위기를 넘긴 함경북도 온성군 강안리 거주 화교 왕펑화(王鋒華)씨의 사연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안리 집단농장에서 일하던 왕씨는 지난해 9월 30일 주머니에 휘발유 2병을 넣고 오토바이를 타다가 불이 나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다. 그는 사고 직후 강안농장진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온성군 제2인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화상으로 전신의 피부가 짓무르고 체온이 42.6도까지 올라가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왕씨의 북한인 아내는 당장 수술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피부 28장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발만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랐다. 이를 딱하게 여긴 온성군 제2인민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37명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왕씨를 위해 피부 기증에 앞장섰다. 소식을 전해 들은 강안리농장 주민 40여 명도 자발적으로 10여㎞가 넘는 산길을 달려와 왕씨의 수술에 써달라며 피부 기증 의사를 밝혔다. 결국 왕씨는 3차례에 걸친 피부 이식 수술을 받고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 청진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지난해 12월에야 함경북도 화교연합회 위원장으로부터 뒤늦게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왕씨가 입원한 병원에 급히 영사를 파견했다. 청진총영사관의 쉬징강(徐敬剛) 영사는 “내가 북한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피부를 기증한 이유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는 답변이었다”고 말했다. 청진시 인민병원은 여전히 목 부위 등이 온전하지 못한 왕씨에게 4번째 피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북한 주민의 온정으로 목숨을 건진 왕씨는 눈물을 흘리며 “화상을 입은 내 몸의 3분의 1에는 ‘북한의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피부가 이식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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