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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北, 조건부 제재완화…바이든·김정은 만나 풀겠다”

    이재명 “北, 조건부 제재완화…바이든·김정은 만나 풀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복원하는 조건부 제재 완화, 이른바 ‘스냅백’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북핵 문제 해결 대책으로 ‘조건부 제재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자는 것이다. 이 지사는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일거에 일괄 타결하는 ‘빅딜’ 방식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비핵화에 대한 합의와 이행을 단계적으로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북미 양국에도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조건부 제재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 방안을 구체화해 북한과 미국에 제안하겠다”며 문재이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계승해 적극적인 중재자 및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며 “차기 정부 초기부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여러분의 염원을 남북 협력사업의 선두에 놓겠다”며 “이산가족 수시 상봉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고향 방문 북측 여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에 대해선 ‘국익 중심 실용주의’를 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일본과의 역사 문제, 영토주권 문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문제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경제, 사회, 외교적 교류·협력은 적극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WTO 미 특사 루이사 파간·지적재산권 협상 수석대표에 크리스토퍼 윌슨 지명 예정

    WTO 미 특사 루이사 파간·지적재산권 협상 수석대표에 크리스토퍼 윌슨 지명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겸 세계무역기구(WTO) 특사에 마리아 루이사 파간을, 혁신 및 지식협상권 협상 수석태표에 크리스토퍼 윌슨을 각각 지명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간과 윌슨은 현재 USTR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으며,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처럼 참모 변호사로 일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파간은 30년 가까이 미 정부 무역 변호사로 일했고, 현재 미 정부 기관의 부국장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미-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수석변호사를 지냈고, USTR 대표 대행을 두 차례 지냈다. 윌슨은 2000년 USTR에 들어간 후 현재 중남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로 있다. 버락 오바마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네바에서 WTO 부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미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타이를 USTR 대표로 임명했지만 이후 3명의 부대표직은 모두 공석으로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단적인 무역정책으로 중국은 물론 동맹국들과도 긴장을 고조시켰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는 달리 동맹국 및 다자기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 USTR 부대표이자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의 웬디 커틀러 부회장은 “WTO에는 시급한 논의와 집중이 필요한 문제들이 많다”며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 가능성, 전자상거래 협상, 중국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을 지적했다. 그는 ”파간과 같이 경험이 풍부한 협상가를 두는 것은 미국이 WTO가 직면하고 있는 증가하는 문제 목록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TO는 최근 수년간 전자상거래와 환경재 등 핵심 분야에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점과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판사 임명 차단으로 인한 분쟁해결 상소기구의 기능 장애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다. 다른 USTR 부대표 지명자 2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제고문인 사라 비안치와 제이미 화이트 상원 무역고문이다. 지난 4월 지명됐지만 지난달 13일 상원 재정위원회의 압도적인 승인을 받은 뒤 여전히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비안치 고문은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아프리카 및 산업 경쟁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화이트 고문은 유럽, 서반구, 노동 및 환경 등을 담당하게 된다.
  • 경제 성장·일자리 발목 잡는 규제 혁신… 용적률 완화해 주택 공급 확대

    경제 성장·일자리 발목 잡는 규제 혁신… 용적률 완화해 주택 공급 확대

    “기업이 일자리 창출” 노동규제 완화 시사서비스 복지는 보편, 현금 복지는 선별적北 비핵화 우선… 한일 현안 일괄 타결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제·사회 정책을 평가하거나 제안함에 있어서 핵심 기준으로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한다. 아직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개인과 기업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부의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그의 정책 기조가 향후 발표될 공약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경제 성장의 방법으로 규제 혁신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달 8일 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가 경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역동성”이라며 “경제에 역동성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한다”며 스타트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시장의 거래 비용을 낮춰 주는 규제나 안전 관련 규제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시장이 알아서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 근무제 등 노동 규제를 완화할 뜻도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는 기업이 늘리는 것”이라며 “해고를 자유롭게 하자는 건 아니지만 고용 보장이 너무 경직돼 있다. 고용 보장을 후퇴시켜서 기업이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를 강조하면서도 시장 질서의 회복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은 양도소득세 완화, 대도시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한 주택 공급의 확대를 제시했다. 다만 지난달 윤 전 총장에게 부동산 정책을 조언했던 김현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윤 전 총장이) 건강하지 못한 시장에서 단순한 공급논리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존엄한 삶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가 없다면 자유는 공허한 것”이라고 밝히며 자유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 방법론으로 그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을 비판하며 ‘서비스 복지는 보편적, 현금 복지는 선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실용주의’, ‘현실주의’를 내세웠다.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한일 갈등 해법으로 과거사 문제와 경제·안보 문제 등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북미 비핵화 협상 선순환’ 기조와 달리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가 진전돼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 우선론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대북 제재를 피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요란한 승객” “애송이”… 멀어지는 野 빅텐트

    “요란한 승객” “애송이”… 멀어지는 野 빅텐트

    대선 야권 빅텐트 마지막 퍼즐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감정싸움으로 격화되며 결렬 위기에 놓였다. 양당 기싸움 과정에서 ‘애송이’, ‘벙어리’ 등의 문제적 표현까지 등장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합당이 성사되더라도 ‘원팀’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라디오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대선 경선 버스의) 요란한 승객’이라고 표현하면서 “꼭 요란한 승객을 태우고 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합당 갈등이 조만간 봉합되지 않으면 안 대표를 배제하고 경선 버스를 출발시키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국민의당에서 안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데에는 “본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실무협상이 결렬되자 대표끼리 담판을 짓자며 합당 마지노선을 이번 주까지로 못박았지만, 회동이 성사되기는커녕 말다툼만 극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당 김윤 서울시당위원장은 지난 3일 이 대표를 겨냥해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도 ‘꿀 먹은 벙어리’에 빗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에서) 이준석이 당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 나오는 것”이라며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명대사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우리는 지위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에 경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양당의 감정이 격해진 만큼 조만간 합당이 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8월 말 ‘경선 버스론’을 강조해 온 터라 경선이 시작된 후에는 외부 주자를 받을 명분이 없어진다. 이달 30일 시작되는 경선후보 접수 전 양당의 결합이 완료되지 않으면 야권 빅텐트 완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정의선 “금빛 명중, 양궁인 모두가 이뤄냈다”

    정의선 “금빛 명중, 양궁인 모두가 이뤄냈다”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입니다.” 1일 일본에서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종목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린 데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양궁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대표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것과 관련해 “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관례를 쭉 지속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함께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Z 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하려고 한다. 성과급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회장의 일문일답.Q. 올림픽 양궁 금메달 관련 소감 한말씀 해달라.-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고 감독님들도 모두 잘 해주셔서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거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양궁 훈련에 현대차의 첨단 기술 적용됐는데 실제 어떤 기술을 최고라고 볼 수 있나.-여러 기술이 많았는데 화살을 골라내는 기술(슈팅머신)이 참 중요했다. 편차가 없는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유용했다. Q. 안산, 김제덕 선수 등을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주로 어떤 격려를 하셨나.-나온 게 전부다. 잘 하라고 했고 많은 얘기를 했다. Q. 선수단 포상 계획은 어떻게 되나.-올림픽이 다 끝난 다음에 하려고 한다. 다른 체육단체들 할 때 다같이 발표하고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 Q. 3번째 해외출장인데 해외 모빌리티 시장은 어떻게 보셨나.-자동차 판매는 지금 매우 잘 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많이 맞아서 사람들도 일상 생활로 많이 돌아간 것 같았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차 판매와 더불어 시장이 호황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일본에 있었던 일주일간 일본의 전기차, 수소차 등을 볼 기회가 있었나.-전기차, 수소차, 서비스 시설 등 볼 기회는 있었는데 방역 때문에 많이 다니질 못했다. 경기장과 숙소만 왔다갔다 했다. 다른데는 많이 못 가봤고 지나다니면서 좀 보고 그랬다. Q. 정몽구 명예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대한 소감은.-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회사로서도 저희 가족으로서도 그렇고 많은 것을 이뤄놓으셨기 때문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최근 임단협 무분규 타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직원 성과 보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본다. 이런 관례를 쭉 지속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같이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걸 같이 의논해 결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다. 그리고 MZ 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 하려고 한다. 성과급 부분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정년연장은 무산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정년연장은 무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과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노조가 요구한 정년연장안(60→65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7일 조합원 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이 참여해 2만 4091명(56.36%)이 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파업 없이 임금동결에 서명했다. 올해에는 임금 인상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노사가 공감대를 이루고 합의를 이뤄냈다.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미래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내용의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대우가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던 사무·연구직 처우도 일부 개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에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다.
  • 현대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 참여에 2만 4091명(56.36%)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조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끝냈으며, 3년 연속 파업 없이 타결하게 됐다.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데다가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여전한 것에 노사가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동종 업계 다른 업체보다 생산을 잘 유지해왔던 것에 동의하고 임금 인상에 비교적 큰 갈등 없이 합의한 것도 무파업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교섭에서는 미래차로 전환과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또 상대적으로 대우가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던 사무·연구직 처우를 일부 개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을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코로나 확산·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 확산·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단협 현대차·한국지엠·금호타이어노사 한발씩 양보… ‘잠정합의안’ 마련아직 난항 기아·르노삼성 타결 기대감‘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이날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동결, 국내 공장 고용안전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 여야 상임위원장 11대 7로…후반기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여야 상임위원장 11대 7로…후반기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여야 정치권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재배분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 원 구성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임위원장 배분이 정상화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여야의 의석수를 반영해 11대 7로 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문을 통해 “민주당이 운영위원회, 법사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라 하되,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고 했다. 이어 “국회법 제86조 제3항 중 ‘120일’을 ‘60일’로 단축한다”며 “또 ‘법사위는 국회법 제86조 제1항에 따라 회부된 법률안에 대해 체계와 자구의 심사 범위를 벗어나 심사해서는 아니 된다”고 국회법 개정 방향을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법사위가 상원 노릇을 하고 다른 상임위에 갑질을 한다는 오명을 쓰고 있었지만, 오늘 합의를 통해 법사위의 기능을 조정하고 정상적인 상임위가 될 수 있는 단초를 열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여야가 더욱 협력해 통 큰 협치를 이뤄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실 21대 국회를 시작하면서 많은 진통 끝에 매우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원 구성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가 협치의 장으로 잘 작동하도록 여당은 더 열린 마음으로, 야당도 협조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운영해 국민께 좋은 정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당이 원만히 합의해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합의문에 반영하지 않은 정신을 충실히 살려서 앞으로 국회를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원만히 운영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지난해 4·15 총선 이후 법사위원장을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대립을 이어갔고, 그 때문에 원 구성 협상이 번번이 결렬됐다. 민주당은 야당의 입법 발목 잡기를 우려해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진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야 한다는 데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그간의 관례상 각종 법안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원 구성 협상이 불발되면서 민주당은 지난해 6월 자당 의원들로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야당 몫 국회 부의장도 선출하지 않았다.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민주당은 이후 임대차 3법 등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였고, 국민의 힘은 의석 열세 속에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는 여야 모두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민주당에는 거대 여당의 독주 프레임이, 국민의힘엔 무기력한 야당 프레임이 씌워졌다. 여야가 이날 법사위 기능을 조정하며 극적인 합의를 이룬 것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염두에 둔 각 당의 전략적인 판단이 고려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2차 추경 전국민 지급?…홍남기 “국회 추경 논의 진전 크게 있었다”

    2차 추경 전국민 지급?…홍남기 “국회 추경 논의 진전 크게 있었다”

    홍남기, 2차 추경안 “막바지 협의하는 상황”국민지원금 고소득자 제외 여부 놓고 논의중코로나 상황에 따른 소비진작책 사업도 쟁점 23일 여야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최종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추경 관련) 논의에서 크게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재난진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하자는 여당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추경과 관련해 지금 계수조정 협의가 진행이 돼왔고, 오늘 진전이 크게 있었다”면서 “쟁점이 되는 한가지 정도에 대해서만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수조정이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국회에서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사항에 대해선 “국회와의 관계가 여기서 상세하게 설명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당정은 고소득자와 종부세 납부자와 같은 일부 고액자산가, 고위공직자를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안은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지만, 여당은 고소득자까지 포함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논의가 길어졌다. 하지만 야당과 정부가 전국민 지급안을 반대를 하는 만큼 여당이 ‘초소득층’만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으로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는 안건은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또는 소비진작책 사업 재검토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되면서 신용카드 캐시백 등 소비진작책 사업을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협의가 최종 완료되면 국회는 오후 늦게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 영탁 측 “막걸리 광고 모델료 150억 요구한 적 전혀 없다” [전문]

    영탁 측 “막걸리 광고 모델료 150억 요구한 적 전혀 없다” [전문]

    예천양조 “영탁, 150억 모델료 요구” 영탁 소속사 “전혀 사실 아냐” 반박예천양조, 상표 ‘영탁’ 계속 사용 주장업체, 작년 전속계약 뒤 ‘영탁막걸리’ 출시영탁 측 “‘영탁’ 상표권 권한 영탁에 있다”“계속 분쟁하면 법원·특허청 판단따를 것”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이 ‘영탁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가 모델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예천양조는 22일 영탁과 광고 모델 재계약 및 ‘영탁’ 상표 등록 관련 협의를 했으나 영탁 측이 3년 동안 총 15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요구해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예천양조는 “우리 회사는 이제 성장하려는 지방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이 영탁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 기업이란 오해를 확대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상표 ‘영탁’의 상표권자나 전용사용권자 등이 아니기 때문에 예천양조가 지금까지 막걸리에 쓴 ‘영탁’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꼭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사용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이날 오후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상표 문제에 대해서는 “(‘영탁’) 사용 권한은 영탁 측에게 있다”면서 “분쟁이 계속될 경우 특허청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4월 영탁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그의 이름과 같은 영탁막걸리를 내놨다. 영탁막걸리는 그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아래는 영탁 측 법률대리 법무법인 세종 입장 전문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를 대리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을 대리하여 예천양조와 영탁 상표사용에 관하여 협상(이하 ‘본건 협상’이라고 합니다)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예천양조는 2021. 7. 22. 본건 협상에 대해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여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천양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예천양조(백구영 회장)는 2020년 하반기에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를 출원하고자 한다며 영탁 측에 사용 승낙서를 요청했으나 영탁 측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예천양조는 올 상반기부터 영탁 측에 상표에 대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이에 2021. 3.경부터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쌍방 협상을 통해 2021. 4.경 일정 금액의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때 영탁 측이 제안한 금액이나 쌍방 사이에 협의 중이던 조건은 50억 원 또는 150억 원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계약을 하겠다고 한 기간이 지나도록 한 동안 연락이 없었는바, 법무법인 세종과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상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협상이 종료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런데 예천양조는 2021. 5. 하순경에 영탁 측에 협상을 하자고 다시 연락을 했는바,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그 동안의 모습에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예천양조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2021. 5. 25.에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예천양조는 협상을 위해 총판 관계자와 변호사를 대동하여 왔었는바, 총판 관계자는 참여가 미리 약속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본건 협상의 당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회의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위 회의에서 예천양조는 그 동안의 예천양조가 보인 과정에 대해 사과를 했고, 진지하게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 회의에서 쌍방은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로열티를 내고 사용하는 방안으로 협의하되,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사용에 적절한 조건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대리인들끼리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예천양조가 상표를 출원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을 제안해 법무법인 세종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당초 약속대로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안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알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쌍방이 협상 시한으로 정했던 2021. 6. 14.에 이르러 갑자기 대리인을 대형 법무법인으로 교체한 후 이메일로 “상표 ‘영탁’의 라이센싱에 대한 입장” 통보라는 문건을 법무법인 세종에 송부했는바, 그 내용은 예천양조가 영탁의 동의 없이도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영탁 측은 사전에 예천양조로부터 미리 통지를 받은 바 없이 위와 같은 이메일을 받게 되어 몹시 황당했고, 예천양조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됐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과 협의한 후 예천양조 측에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본건 협상은 종료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송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쌍방 사이에 있었던 상표 관련 협상은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예천양조의 입장문에는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에 대한 사용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주장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영탁’ 표지를 사용할 권한이 영탁 측에게 있다는 점은 다언을 요하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 분쟁이 되는 경우 특허청의 판단 및 종국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탁 측으로서는 본건 협상이 종료된 때로부터 한참 지난 현재 시점에서 예천양조가 본건 협상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하는 정확한 의도를 알지는 못합니다. 가수 영탁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인 ‘영탁’ 표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바, 예천양조가 자신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시작된 본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해 어떤 피해를 입은 것처럼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모습도 아닐 것입니다. 영탁 측으로서는 가수 영탁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 본건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예천양조 스스로도 입장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듯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예천양조의 막걸리는 가수 영탁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제품인바, 이 점에 대해서도 오인 또는 혼동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국회 예결 소위 ‘추경 증액’ 심사…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놓고 진통

    국회 예결 소위 ‘추경 증액’ 심사…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놓고 진통

    국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소위원회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개시한 가운데 여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추경 규모를 순증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안을 건드리지 않고 추가로 소상공인 지원, 백신 예산 등을 늘리겠다고 하면 순증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100% 내부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與, 소상공인 지원 등 추경 순증 불가피 민주당은 1인당 25만원으로 책정된 소득 하위 80%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액을 하향하는 대신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거나, 국채상환 예산(약 2조원) 및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예산(1조 1000억원)을 삭감해 증액치의 일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다만 국채상환이나 신용카드 캐시백 예산을 깎더라도 순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고려하면 결국 순증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재난지원금의 경우 전 국민까지 확대되지 않더라도 80%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합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론적으로 정부가 안을 짠 80%가 절대 불변의 수치는 아니다”라며 “정부 측에서 이의제기를 포용하겠다고 하면 3~4% 정도는 플러스 알파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野 “불필요한 예산 삭감해 재원 마련” 한편 여야는 첫날 추경 심사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전날 당정청 협의를 토대로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전체 추경의 순증에 무게를 뒀지만, 국민의힘은 불필요한 사업 예산 삭감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며 맞섰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국민을 상대로 예산 증액을 희망고문하는 것 아니냐. (타결이) 안 됐을 때 야당 탓을 하려고 하나”라고 지적하자 예결위원장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당정협의에서는 현재 편성된 영업손실지원금 6000억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강한다는 방향만 공감했다. 구체적인 것은 소위 심사에 반영, 정부가 여야와 함께 보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 와중에… 대기업 노조 “올핸 양보 못 해” 임금인상 드라이브

    이 와중에… 대기업 노조 “올핸 양보 못 해” 임금인상 드라이브

    재계 곳곳에서 ‘임금인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코로나19에 따른 임금동결’은 자취를 감췄다. 각 기업 노조가 “올해는 양보할 수 없다”며 일제히 강경한 태도로 전환한 까닭이다.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내년도 최저임금 5.1% 인상으로 실의에 빠졌고 코로나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쪽에선 ‘임금인상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18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2019년과 지난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2년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그간 노사 합의안이 두 차례 부결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2019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4만 6000원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2020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5만 1000원 인상, 성과금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5971억원 적자를 냈지만 이번 타결로 조합원 1인당 평균 1800만원의 임금을 더 받게 됐다. 노조는 8월 이후 올해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며 한 차례 더 임금인상에 나선다.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 인상분을 한층 높인 회사 측 2차 제시안마저 거부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 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주식 5주 등을 제안했다. 1차 제시안보다 기본급은 9000원, 성과금은 25% 포인트, 50만원이 더 올랐다. 임금 상승분은 1인 평균 14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60→65세)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3차 제시안 협상 결과에 따라 총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3년 만에 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노조는 1000만원 상당의 우리사주 출연, 반납한 정기상여금 200%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10년가량 경영난에 허덕이다 최근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인 HMM은 임금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임금인상률에 대한 접점은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육상직은 8년간, 선원직은 6년간 임금을 동결해왔다”며 임금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채권단측은 2~3%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진행되는 노조의 ‘임금인상 드라이브’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금을 올려도 생산력은 낮다. 강성 노조에 대한 노동개혁만 이뤄져도 청년 일자리가 수천개는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귀족 강성노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노조 측 관계자는 “임금이 높아질수록 지역 사회에 돈이 풀려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반박했다.
  • 코로나 대유행에 자영업자 죽어나는데… 재계는 ‘임금인상’ 파티 중

    코로나 대유행에 자영업자 죽어나는데… 재계는 ‘임금인상’ 파티 중

    재계 곳곳에서 ‘임금인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코로나19에 따른 임금동결’은 자취를 감췄다. 각 기업 노조가 “올해는 양보할 수 없다”며 일제히 강경한 태도로 전환한 까닭이다.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내년도 최저임금 5.1% 인상으로 실의에 빠졌고 코로나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쪽에선 ‘임금인상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18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2019년과 지난해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2년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그간 노사 합의안이 두 차례 부결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2019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4만 6000원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2020년도 합의안은 기본급 5만 1000원 인상, 성과금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5971억원 적자를 냈지만 이번 타결로 조합원 1인당 평균 1800만원의 임금을 더 받게 됐다. 노조는 8월 이후 올해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며 한 차례 더 임금인상에 나선다.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 인상분을 한층 높인 회사 측 2차 제시안마저 거부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 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주식 5주 등을 제안했다. 1차 제시안보다 기본급은 9000원, 성과금은 25% 포인트, 50만원이 더 올랐다. 임금 상승분은 1인 평균 14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60→65세)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3차 제시안 협상 결과에 따라 총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3년 만에 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노조는 1000만원 상당의 우리사주 출연, 반납한 정기상여금 200%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10년가량 경영난에 허덕이다 최근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인 HMM은 임금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임금인상률에 대한 접점은 찾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육상직은 8년간, 선원직은 6년간 임금을 동결해왔다”며 임금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채권단은 2~3%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진행되는 노조의 ‘임금인상 드라이브’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금을 올려도 생산력은 낮다. 강성 노조에 대한 노동개혁만 이뤄져도 청년 일자리가 수천개는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귀족 강성노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노조 측 관계자는 “임금이 높아질수록 지역 사회에 돈이 풀려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반박했다.
  • 현대重 임단협 타결…2년간 갈등 마무리

    현대重 임단협 타결…2년간 갈등 마무리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16일 진행한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7215명 중 6707명(92.9%)이 투표해 4335명(투표자 대비 64.6%)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2019년 기본급 4만 6000원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등이다. 2020년은 기본급 5만 1000원, 성과급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이번 타결로 1인당 평균 1800만원 정도 받을 것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2년 2개월간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적 있으나 모두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에 노조는 전면파업 및 크레인 점거 농성까지 벌였다. 노사는 서로 제기한 각종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소송 등을 취하하기로 했다. 노사는 조만간 임단협 타결 서명식과 함께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갈등을 털어내고 힘을 모아 최근 조선업 수주 회복세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현대중공업 노조 2년치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현대중공업 노조 2년치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현대중공업 노조가 16일 2019년과 2020년 2년치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3차 잠정합의안은 동결이던 2020년 기본급을 5만 1000원 올리고,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파업에 단순 참가해 징계를 받은 2000여 명에 대한 징계 기록을 삭제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전체 잠정합의안은 2019년과 2020년 모두 기본급 인상, 연도별 상여금과 격려금 지급, 복지포인트나 상품권 지급 등이다. 노사 서로 각종 소송도 취하한다. 3차 잠정합의안이 투표에서 가결되면 현대중공업 임단협은 2년 2개월여 만에 타결된다. 노사는 2019년 5월 2일 상견례한 이후 법인분할 갈등, 기본급 인상에 대한 이견 등으로 3년째 교섭을 끌어왔다. 지난 2월과 4월 각각 1·2차 잠정합의안이 마련됐으나 모두 부결됐다. 이후 전면파업과 노조지부장의 40m 높이 크레인 점거 농성 등 3차 잠정합의안이 나오기까지 산통을 겪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 송철호 울산시장, 현대차·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 촉구

    송철호 울산시장, 현대차·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 촉구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잇달아 찾아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송 시장은 13일 오전 7시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하언태 대표이사,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끌어냈지만, 올해는 노사 타협점을 찾지 못해 파업 예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 지역 내 부품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시는 또 노사 갈등을 빚는 현대중공업도 대화와 양보로 원만한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 현대중공업도 찾아 한영석 사장, 이용우 노조 수석부지부장 등을 잇달아 만나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산업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시장은 지난 6일부터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경근 노조 지부장과는 전화 통화로 이런 뜻을 전했다. 이와 별도로 송 시장은 이날 시민과 현대차·현대중공업 노사를 대상으로 담화문도 발표했다. 그는 담화문에서 “코로나19 사태와 장기 불황 등 지역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사업장의 노사 대립은 회사뿐 아니라 지역경제 어려움을 가중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끌어내는 등 노사 상생의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고, 현대중공업도 최근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재도약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울산경제의 긍정 요소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노사 상생 노력에 그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큰 충돌 없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현명한 결단을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놓고 분쟁 벌인 삼성생명, 암환자 모임과 합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놓고 분쟁 벌인 삼성생명, 암환자 모임과 합의

    ‘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입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인 환자모임과 삼성생명 간의 협상이 타결됐다. 9일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보암모)은 삼성생명 서초동 사옥 점거 농성을 끝내기로 삼성생명과 합의했다. 본사 앞 트레일러 시위도구와 현수막도 제거했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이날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 환자의 542일간의 농성을 방치한 삼성생명의 고객에 대한 인권 유린은 규탄할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암보험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집회·농성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를 중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협상 타결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보암모는 삼성생명이 판매한 보험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2018년 말 삼성생명 서초동 사옥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고, 지난해 1월에는 사옥 2층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소송전을 벌였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제재 이후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게 됐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파업의 계절’… 현대차 ‘소통 경영’ 공든탑 무너지나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파업의 계절’… 현대차 ‘소통 경영’ 공든탑 무너지나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가 백척간두에 섰다. 2년간의 ‘밀월’(蜜月)이 끝나고 다시 파업의 계절이 돌아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정 회장이 그간 쌓아 온 ‘소통 경영’이라는 공든탑이 끝내 무너질지, 아니면 유지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을 선언한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7일 파업 찬반 투표에서 83.2%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조합원 4만 3117명(투표율 88.7%)이 투표해 3만 5854명이 파업에 동의했다. 노조의 파업 결의는 정 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투표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실제 파업에 돌입할지를 논의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갖게 된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3년 만이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무분규 타결로 주목받았지만 올해는 노조가 “더는 양보하지 않겠다”며 강경일변도로 변했다. 노조는 임금 기본급 9만 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당기순이익 30%를 성과금으로 지급, 정년 최대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하며 정년 연장에는 선을 그었다. 이에 노조는 파업으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소식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자 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쟁의행위(파업)는 노동자의 합법적 권리이니 왜곡된 시선을 거둬달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고 풍족한 성과급으로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때에도 임금동결과 부족한 성과급을 받고 무분규로 교섭을 타결했다”면서 “사측은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도 분배정의를 왜곡하며 조합원을 하인 취급하고 있다. 파업이 맹목적인 수단이 될 수 없지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이해해달라”고 주장했다. 다만 노조는 “쟁의기간에도 회사가 납득할 만한 안을 가지고 교섭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임하겠다”며 8월 초 휴가 전 타결 가능성을 열어놨다. 노조의 파업 결의에 정 회장이 내세워 온 소통 경영도 물거품이 될 상황에 놓였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해 왔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17일 만에 울산공장에서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하고 “노조의 요구에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회장이 노조 집행부와 만난 건 2001년 정몽구 명예회장 이후 19년 만의 일이었다. 현대차 노사 대치 국면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사측은 정 회장의 리더십을 지키는 동시에 취임 후 첫 파업을 막아야 하고, 노조는 코로나와 반도체 공급 부족사태 속 경영 실적 하락의 주범이 되는 건 피해야 한다”면서 “서로 양보해야 할 명분은 충분하니 금방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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