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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경수로협상 타결국면/「한국형」 사실상 수용

    ◎내일쯤 최종합의문 채택/KEDO제공·한국 중심역 인정/부대시설 추가지원안 막판 절충/“어떤 합의도 없었다”­외무부 대변인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콸라룸푸르에서의 미­북간 경수로 지원협상이 타결국면에 접어들어 빠르면 9일께 최종합의문이 채택될 전망이다.그러나 합의내용중 추가지원 문제등 일부 대목과 관련,한·미·일 3국간 이견절충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원만한 입장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협상타결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 양측 대표는 7일 콸라룸푸르 미국대사관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그동안의 협상결과를 정리한 합의문안 작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6일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회담에서 양측은 경수로형과 계약조건,건설자금등 경수로 지원문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본것으로 전해졌다. 미­북간 구체적 합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북한측이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제공하는 경수로를 받아들인다」는 표현으로 「사실상」 한국형을 수용하고,한국의 중심적 역할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EDO 설립협정에는 「1천㎽급 한국표준형경수로 2기를 제공한다」고 명기돼 있다. 또 건설자금은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 1기가 완성되는 2001년이나 2002년부터 20년에 걸쳐 무이자로 상환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이 회담 막바지에 강력하게 요구한 경수로 부대시설 추가지원도 합의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은 이날 실무회담에서 작성한 합의문안을 허바드 부차관보와 김계관 부부장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일부 조정했으며,각기 본국의 승인을 받아 9일쯤 전체회의에서 합의서에 서명,발표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7일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미­북간에 경수로 노형선정과 계약체결 방식,비용부담 문제등 주요현안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룩했다고 밝혔다.그는 미­북 양측은 이같은 합의에 기초하여 공동문건 정리를 위한 실무협상에 들어갔다면서 『우리는 상대방이 이미 합의된 원칙들을 종중하는 한 회담은 곧 결속(마무리)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협상의 최종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고 내외통신이 전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KEDO를 경수로 주계약자로 하기로 했다면 사실상 한국형을 수용한 것으로 우리가 받아들일만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측은 일부 부대시설은 경수로와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한미간에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광석 외무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미회담 결과발표문안에 대해 한·미·일 3국이 협의하고 있는 단계이며 따라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말해 미­북간 최종합의가 미뤄진 가운데 북한이 요구한 추가지원 문제등과 관련,한·미 양국이 막후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북한측 외교부의 발표와 달리 미­북 양측이 회담 전체 윤곽에 합의하고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단계에 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문안을 통해 실질적 사항에 대한 협의를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선 한국형 수용·후 추가지원」 논의/북에 시뮬레이터 제공 방안도

    ◎북·미,오늘 준고위급회담 속개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북 한측의 경수로 부대시설 추가지원 요구는 일단 그들이 한국형을 수용한뒤 국제 경수로시장 관행에 따라 발주자가 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주계약자가 될 한전이 북한측 대외경제위원회나 조선설비수출회사와 부대시설 지원방안을 논의케 한다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콸라룸푸르 미·북회담에서 북한측이 요구하는 부대시설의 추가지원을 경수로 공급협정에 명기키로 약속하거나,또다른 문서로 보장할 수는 없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이러한 방침을 5일 재개될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 회담에서 통보,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다.따라서 이 문제의 절충 가능 여부에 따라 이번 회담은 타결 또는 실패의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4일 『북한은 추가지원을 내세우면서,이를 경수로 공급협정에 반드시 포함시키려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밝히고 『경수로 건설과관련한 부대시설 문제는 경수로 건설시장의 관행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고 말해 한전이 주계약자로 선정된뒤 상업계약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부대시설을 어느 범위까지 제공해주는 것이 경수로 건설시장의 관행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핵연료 제조시설 일부,시뮬레이터,경수로 훈련프로그램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은 3일 허바드 부차관보와 김계관 부부장이 참석한 수석대표 비공식 접촉에서 경수로 모의작동장치(시뮬레이터),송·배전시설,항만·도로 건설,핵연료 공장 건설등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지원을 문서로 명기하지 않으면 ▲냉각수조에 보관중인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핵연료봉 재장전 ▲핵시설 재가동등 지금까지 유지해온 핵동결을 해제하겠다고 위협했다.
  • 「한국형·중심역할」 이견/북·미 경수로회담/세부사항 절충 계속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일 콸라룸푸르 미국대사관에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하는 「준고위급회담」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등 이번 회담의 미타결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세부 협의에 들어갔으나 더이상 의견을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양측은 이날 의견접근을 보지 못함에 따라 진전을 보여오던 회담은 다소 소강 국면을 맞게 됐다. 미북 양측은 전날 실무자들이 작성한 그동안의 합의사항 정리문서를 토대로 구체적·기술적인 분야까지 협의를 확대했으며,미타결 쟁점사항에 대해서도 이견이 남아있는 이유와,그 해소 방안을 집중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공급 사업의 발주자가 돼 한국전력을 주 계약자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재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러한 원칙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조선설비수출회사가 공동 발주자가 돼야 하며 주계약자도 미국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KEDO공급 경수로」 문서화 착수/북 “「한국형」 명기” 반대

    ◎북·미 실무회의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콸라룸푸르 「준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해 일부 수용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1일 실무회의를 열어 이날까지의 합의사항을 부분적으로 문서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게리 세이모어 미국무부 핵대사보좌관과 이영호 북한외교부 핵및 군축담당 부국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해 10월21일 제네바에서 타결된 북·미기본합의서에 따라 경수로 공급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이 대표가 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사업의 주체로서 경수로를 공급한다는 등 양측의 기초적인 합의사항에 대한 문안 정리 작업을 벌였다. 양측은 이와 함께 발주자,주계약자,하청업체,핵동결 등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도 의견을 절충,문서화 작업을 시도했다. 미국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의 의미를 북한측에 다시 한번 설명했으나 북한측은 이를 문서화하는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양측의 실무자들이 그동안 의견접근을 이룬 부분과 여전히 견해차가 있는 부분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양측의 이해사항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 표현으로 제시,비교도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문서화 작업을 통해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떤 인식의 차이가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의 협상은 이날 파악한 이견 부분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경수로 추가부담 거부/북 미회담

    ◎「한국형」 수용때 기술 보충지원은 검토/김계관­허바드 별도 단독회담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1일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준고위급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이 새로 요구한 추가양보안을 집중협의했다. 콸라룸푸르 소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측은 경수로모의작동장치,항만,도로,송·배전망등이 경수로건설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므로 미국측이 경수로와 함께 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측은 『경수로를 제공하는 자체가 북한에 대한 선물이므로 추가양보는 있을 수 없으며,한국은 물론 미국의회에서도 추가부담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회의는 20분만에 종료됐다. 미국측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네바합의 당시 북한측과 경수로제공에 관한 일괄타결을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누락된 경수로공급과정의 기술적인 지원문제등에 대해서는 북한이 한국형경수로를 완전히 수용한 뒤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북·미는 각각 본국으로부터 북측 추가요구와 관련한 훈령을 접수한 뒤 1일 미국대사관에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상오 회담에 이어 허바드 부차관보와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콸라룸푸르시내 모처에서 단독 회담을 갖고 절충을 계속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 공공부문/임협 이달초까지 타결

    ◎가이드라인 범위안서/정부지시/조합비 유용막게 회계조사 강화 정부는 31일 한국통신사태와 관련,이 회사의 노사분규가 다른 정부투자기관이나 출연기관 등의 임금교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6월초 임금가이드라인범위 안에서 임금교섭을 조기타결할 것을 각 소관부처에 지시했다. 이는 법외노동단체인 「공공부문노조대표자회의」의 전략에 따라 쟁의발생신고가 6월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날 노동부 회의실에서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정보통신·건설교통부·서울시 등 13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노사화합지원협의회」 4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부문 노사대책 및 지도지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적법한 노동쟁의가 발생하면 신속히 알선·조정서비스를 제공,공정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되 개별기업 노사분규를 부추기는 제3자 개입이나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엄중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합비가 다른 노조나 법외노동단체 등에 흘러들지 않도록 조합비 집행의 회계감사 및 운영상황 공개를 통한 조합원의 자체 감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한­미 행정협정 개정 추진”/공 외무 외통위 답변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30일 불평등 시비가 일고 있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한미행정협정)과 관련,『정부는 기본적으로 개정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공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에 출석,『정부는 관계 부처간 협의 등을 통하여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주둔군지위협정과 비교 검토하여 개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 장관은 또 『개정교섭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타결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으므로 현재의 협정규정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방안도 병행하여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경수로협상/어려운 고비 넘겼다/북­미 「준고위급회담」 중간 결산

    ◎북,“더 우겨야 소용없다” 실익챙기기 선회/평화협정 체결공세 철회… 타결무드 성숙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경수로 협상 타결을 위한 조정국면을 맞은 것 같다. 북한은 30일 상오 11시부터 북한대사관에서 속개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 수용에 대한 조건으로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양보안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한·미·일 3자협의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 당국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이에 따라 이날 회담은 45분만에 끝이 났다. 북한의 양보안 제시가 또다른 걸림돌로 등장,협상타결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이번 회담을 파국으로 이끌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결정적 국면을 맞을 때 새로운 제안을 내놓아 실익을 챙기려는 시도는 북한의 전형적인 협상 수법이다. 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북한이 어차피 한국형을 인정했기 때문에 다른데서 추가로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새로운 양보조건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미국측의 설득에는 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 보면 협상 타결의 무드는 이미 성숙돼 있는지도 모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지난 27일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미국이 만든 경수로에 한국형이란 이름을 붙이려 한다』고 우리측을 비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한국형을 수용하기 위해 대내적인 입장 전환의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담 초반까지 미국 대표단을 긴장시켰던 평화협정 체결 공세나,핵연료 재장전 위협등은 23일 실무회담이 열린 이후 사라져버렸다. 당국자들은 북한이 아예 협상을 결렬시키려는 의도에서 새 제안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면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고 시사하고 있다. 나머지 문제는 북한이 한·미·일 3측이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한국표준형경수로인 울진 3·4호기의 국산화율은설계 95%,제작 97%,시공 1백% 정도가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제작과 시공 부문에 관해서는 북한이 베를린에서부터 인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는다. 설계와 관련,북한은 한·미가 공동설계하는 한·미혼합형경수로를 제의하는 방법으로 한국의 참여를 인정했다.그러나 미국측에서는 북한이 한·미혼합형 같은 애매한 표현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정치적으로 완벽하게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우리측은 어차피 울진 3·4호기의 경우 설계의 95%를 원자력연구소에서 하고,나머지 5%를 미국의 ABB­CE가 보조설계하고 있기 때문에,이것을 북한이 정치적으로 한·미공동설계로 해석하는 것은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한통분규 주내 해결” 강조/이 총리(국무회의:30일)

    ◎특정단체 이익보다 공공복리가 더 중요 국무회의에서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와 관련한 진념 노동부장관 이계철 정보통신부차관의 보고와 강력하게 대처하라는 이홍구 총리의 지시가 있었다.다음달 27일 동시에 실시되는 4개 지방선거 투표요령에 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최병렬 서울시장의 지적도 있었다. ○…진 장관은 『민노총등 법외 노동단체와 그를 추종하는 노조들은 6월과 7월에 집중적으로 쟁의발생신고를 내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장기화시킬 저의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5천5백여개 업체 가운데 37% 가량의 업체의 임금교섭이 타결됐고 지난해와 비교할 때 쟁의발생신고는 40%,노사분규는 14% 줄어들었지만 법외 노동단체의 활동이 1백50%나 증가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한국통신노조는 지난해 가장 높은 13.6%의 임금인상을 관철했고 1인당 평균 월급여가 2백만원을 넘을 뿐 아니라 고졸 초임이 93만원,대졸 초임이 1백10만원이나 되는데도 대외적으로는 기본급이 적다는 사실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상황에서 37.4%의 임금인상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고소·고발된 사람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고 한국통신의 민영화 반대등 정책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대로 협상하지 않겠으며 사규를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거나 징계하겠다』고 정부의 강경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총리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를 전국민의 공공 이익과 특정단체 이익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한국통신의 노사분규가 장기화할 경우 재야 노동단체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번주 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준법투쟁은 미신고 쟁의행위 또는 불법 태업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문민정부는 특정단체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의결안건◁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등에 관한 규정(개) ▲전문대학설치기준령(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 ▲국외여비규정(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행정쇄신위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슬로바키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 면제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외교관,관용 및 특별여권 사증 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안 ▲95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안 ▲영예수여안 ▲공공기관의 폐기물 재활용 촉진 추진실적 보고안
  • 경수로 명칭 줄다리기/북미회담/미,「한국주도」 전제 타협안 제시

    ◎“미,핵동결 해제땐 제재 착수”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9일 콸라룸푸르의 미국대사관에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의 명칭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문제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미국과 한국이 공동 설계,제작하는 「한미혼합형경수로」를 제공해달라는 27일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했으나,미국측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보다 확실히 인정하지 않으면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또 경수로 명칭이 한국형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며,미측은 북한이 한국기업을 주계약자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몇가지 명칭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북한측의 수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 외무부장관 밝혀 미국은 콸라룸푸르에서 진행 중인 경수로 협정타결을 위한 북한과의 준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핵동결을해제할 경우 제재조치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29일 국회 통일외무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북한의 핵동결은 모든 대화의 기초를 이루고 있으며 핵동결을 해제할 경우 제재조치에 착수할 것임을 미측은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 북­미/한­미 혼합형경수로 절충/북­공동설계·시공 수용 재확인

    ◎미­핵심부문 한국중심역 강조/양측 수석대표 첫 단독대좌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의 수석대표인 토머스 허바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은 28일 미국대사관에서 처음으로 단독회담을 갖고 북한측이 새로 제안한 한미혼합형경수로와 관련한 절충을 벌였다. 이날 회담에서 김계관 부부장은 미국과 한국이 공동 설계·제작·시공하는 경수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27일의 제안을 재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경수로형의 명칭은 미국형이어야 하며 경수로 제공의 모든 과정을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바드 부차관보는 한국과 미국의 공동 설계는 가능하지만 한국이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만큼 설계부문의 핵심인 계통설계는 반드시 한국이 맡도록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서 허바드 부차관보와 김계관 부부장은 경수로형에 대한 협상이 타결될 경우에 대비해 중유 조기제공,북·미연락사무소 개설,경제제재 추가완화 등 제네바 합의에서 규정한 사항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수석대표 첫 대좌 안팎/「경수로 줄다리기」막바지 고비/한국역할 북측 인정범위 불분명/“정치적 타결 모색”북 대표 언급주목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의 양측 수석대표들이 28일 단독회담을 가진 것은 회담이 막바지 고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날 회담은 전날 북한이 양보안으로 제시한 「한미혼합형 경수로」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를 미측이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은 전날 한미혼합형 경수로에 대해 한·미양국이 공동 설계·제작하는 경수로라고 설명했었다. 북한은 지난달 결렬된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회의에서 경수로의 제작·시공부분에서는 한국의 역할을 인정했으나 핵심분야인 설계부분에서는 한국의 참여를 완강히 거부했다.그러나 이번 양보안을 통해 설계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을 인정,다소 진전된 입장을 보여 이날 단독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경수로 설계는 기술적측면에서 원자로,터빈,주변기기의 설계와 이런 개별 기기를 연결해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는 계통설계로 나눠진다.한국의 입장은 설계의 핵심인 계통설계 부분은 우리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회담에서 북한은 한·미양국이 설계를 어떻게 나눠야 한다는 등의 기술적 문제까지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은 회담을 마친뒤 『이번 회담은 정치적으로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한국의 역할을 어느 만큼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지만 북한이 김계관의 말대로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라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한국표준형경수로인 울진 3·4호기의 설계를 북한사정에 맞게 미국이 보완하는 방식도 문제 해결의 한 방법이 된다.
  • 대우자 단협안 찬반투표 통과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부평 대우자동차의 단체협상이 27일 완전 타결됐다. 대우자동차노조는 전체조합원 1만2백63명중 9천5백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체협상 찬·반투표에서 찬성 53.9%(5천1백70명),반대 44.7%(4천2백93명)로 단체협상안을 통과시켰다.
  • “「한국형」 명칭은 안되지만 생산지는 따지지 않겠다”

    ◎북 외교부 대변인 【내외】 북한은 27일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에 「한국형」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나 구태여 「생산지」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한국에서 만들어진 경수로의 수용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현재 콸라룸푸르에서 진행중인 미­북 경수로협상에서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전면 거부하고 있어 타결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온갖 억측』이라고 부인하면서 『우리는 그것이 어느나라의 기술과 설계에 기초한 제품인가 하는 문제를 중시해 오는 것이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하는데는 별로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미국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자기의 기술과 설계에 기초한 경수로에 남(한국)의 이름을 붙여 우리에게 제공하겠다고 무작정 고집해 나서고 있는데 있다』고 주장,결정적인 장애요인이 「한국형」이라는 명칭에 있음을 강조했다.
  • 손 굳게잡은 노사/시화공단 「한마음대회」

    ◎1백50개업체 천5백명/임금협상 자율타결 다짐 『노·사는 더이상 둘이 아닙니다』 최대의 중소기업 단지인 경기도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들의 「서부공단 노사한마음 다짐결의 대회」가 27일 하오 경기도 안산지 서부지역 공업단지 관리공단 본부앞 광장에서 열렸다. 회사 단위의 노사화합 결의대회와는 달리 공업단지 입주 전체 업체가 참가한 노사결의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월·시화공단의 1백50개 입주 업체 노사 1천5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근로자들은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을 자율적으로 타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결의했다. 사용자 대표는 『노사는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또 한국노총 안산지부 유진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사가 과거의 적대관계에서 동반자적 관계로 변해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선진국입성이냐 낙오자가 되느냐를 가름하는 중대한 기로에서 상호신뢰만이 앞길을 밝힐 수 있다』고 성숙된 노사관계 정립을 역설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공개행사에 참석,『전국에서는 노사화합을 외치는 「노사불이」바람이 불고 있다』며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행사는 적극 보호하겠지만 법을 위반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국민생활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화합 바구니」 터뜨리기 대회를 마친 이월영(36·동일제지 근로자)씨는 『한국통신 등 일부 국가 중추기업이 쟁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노사대회는 근로자들의 건전한 노사관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 대북 중유제공­경수로/미,불연계 방침 재천명/갈루치 대사 발언해명

    【워싱턴 연합】 미국정부는 대북한 추가 중유제공과 경수로 원자로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25일 재확인했다.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가 전날 뉴욕연설에서 대북한 중유공급재개와 경수로문제가 연계되어 있다고 밝혔다는데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대해 『북한이 더 이상의 중유를 전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하는대로 우리는 중유 선적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두개 현안(중유와 경수로)를 연계시키지 않으나 북한정부가 이를 연계시키고 있다』면서 『북한정부의 입장은 경수로 문제가 타결될때까지 향후 중유전용방지책 마련에 관한 회담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통신장애­수리 지연 사태 속출할 듯/한통노조 「준법투쟁」강행파장

    ◎전화 신규 가설 늦고 야간전보배달 불능/일반창구업무 고의지연 민원인 큰 불편 한국통신노조가 25일 전국 지부별 보고대회를 강행한데 이어 26일부터 본격적인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통신대란」의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다. 노조측은 준법투쟁의 제1단계로 우선 정시출근투쟁만 전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사태의 추이를 봐서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전화고장수리 등 시민들의 긴급민원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준법투쟁」이란 노조가 법률이나 사규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업무능률을 저하시켜 사용자에게 압력을 가하자는 전략이다. 일을 느리게 하거나 대충대충 처리하는 방법으로 사용자측에 손실을 안겨주는 태업과 비슷하지만 법적인 절차를 거친 쟁의수단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지난해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직전 안전운행을 구실로 준법투쟁을 벌여 지하철운행이 대혼잡을 빚었듯이 공공사업체에서 준법투쟁을 벌일 경우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지게 된다. 현단계에서 예상할 수 있는 한국통신 노조의 준법투쟁 내용은 ▲정시 출퇴근 ▲기술기준 철저준수 ▲잔업거부 등이다. 노조측이 본격적인 준법투쟁에 돌입할 경우 전체적인 통신망 운용에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분적인 통신장애를 비롯,전화고장 수리및 신규전화가설 지연,야간전보 배달불능 등의 사태가 초래될 것이 점쳐지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출근투쟁만으로도 전화국 민원처리,전화 가설 및 복구 등 일부 업무의 지연사태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보통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며 밤근무는 하오 6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로 정해져 있다. 평소에는 보통 근무시간이 시작되기 30분∼1시간전에 출근해 작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업무에 들어가는 것이 관례.예를 들어 전화가설이나 고장수리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1시간전쯤 출근,작업지시를 받고 자재 및 공구 등을 수령하거나 오토바이등 차량 점검과 작업복 착용등의 준비를 한 뒤 상오 9시 현장으로출발하게 된다. 그러나 정시출근투쟁으로 상오 9시정각에 회사에 나올 경우 이때부터 작업준비를 해야 하므로 그만큼 현장출동이 늦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구나 노조측이 앞으로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작업 안전기준과 내규를 철저히 지키는 기술기준 준수투쟁,긴급을 요하는 보수나 설치공사를 위해 해오던 시간외근무를 거부하는 정시퇴근투쟁 등을 벌일 경우 통신사업의 특성상 시민들이 겪는 불편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진념 신임노동 일문일답/“노조활동 정치연계 안될말”/노사 서로 입장바꿔 대화해야 25일 취임식을 가진 진념 노동부장관은 출입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책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으며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장관의 경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일문일답을 간추려본다. ­정책의 역점을 어디에 둘것인가. ▲근로자들이 일에 대한 보람을 가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하는 데 힘을 쏟겠다.근로자들의 이같은 믿음과 기대가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 노사분규의 대처방안은. ▲한국통신사태는 국가의 신경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다 법과 질서,원칙을 지켜나가면서 대화를 통한 타결이 가능하냐 하는 점에 있어서도 중요하다.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날 때는 모든 힘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다. ­바람직스러운 노사관계는. ▲노와 사의 협력보다는 함께 뛰는 노와 사로 정리하고 싶다.노사는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처지를 바꾸어 놓고 대화해야 한다.각자가 자기의 직분을 지켜야 한다. ­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견해는. ▲과거 권위주의적 정부에서 민주화된 정부로 전환됨에 따라 「진공」이 생겨났다.이 공백은 법과 질서,원칙을 지키는 건강한 시민정신만이 메울 수 있다.현행법이 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이를 따라야 한다.더욱이 지방선거를 정치행위로 연결하려는 의도는 바람직스럽지 않다.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할 시기에 노동관계법 개정 논쟁으로 국력을 소모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정부가 올해는 노동관계법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데 동조한다.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사태를 처리하면서 노동부가 소외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들 사태는 노동관계법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상황이었다.그러나 노동부는 경제와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있다. ­법외노동단체와 대화할 용의는.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대화의 장을 열겠다.그러나 법과 질서,원칙이 준수된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경제부처 출신이라 경제논리에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 ▲경제논리냐,노동논리냐 하는 문제는 사회의 정치·경제적 발전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이제는 지난 60·70년대와는 달리 근로자의 생활의 질을 높여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것이 경제발전의 전략이 될 수 있다.
  • 경수로형 계속 이견/북­미 수석회의 재개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4일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 회의를 재개했다. 오찬 회동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23일 실무회의에서 정리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와 발주자,주계약자,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경수로형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미북 양측은 25일에도 회담을 계속할 예정이나 경수로형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가까운 시일안에 타결에 이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회담이 계속되는 한 핵시설에 대한 동결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협상국면을 이어나갈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화국면 지속… 「경수로 이견폭」좁히기/북·미 실무회담 왜 열었나

    ◎현지소식통 “북 입장변화 가능성”/“결렬 우려… 분위기 쇄신용”관측도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첫 전환점을 맞고 있다.미·북 대표단은 양측 대사관을 오가며 진행된 두차례 수석대표 회담을 잠시 중단하고 23일 경수로에 대한 전문적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실무회담의 개최 이유에 대해 미·북 대표단은 『기술적 측면에서의 의견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무 협상의 개최는 ▲타결을 앞두고 구체적·전문적 사안을 논의하거나▲결렬을 염두에 두고 냉각기를 갖는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는 당초 상오10시부터 미국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북한측이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한차례나 연기를 요청,이날 하오4시부터 시작됐다. 양측이 말하는 「기술적 측면」이란 경수로 협상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국과 북한측은 경수로 계약 과정에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의 역할에 대한 논란을 계속하고 있다.북한은 가급적 미국측이 맡기로 한 PC의 역할을 확대,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주계약자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려고 하고 있다.가급적 한국의 참여를 줄이려는 의도이다.한·미·일측 특히 한국측으로서는 주계약자가 될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해 PC의 역할을 감리기능 정도로만 축소하려는 것이다. 또 북한은 KEDO의 역할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며,발주자·주계약자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미국측과는 다른 인식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좁혀진다면 경수로 협상이 보다 활기를 띨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북경과 베를린을 오가며 3차례에 걸쳐 경수로 전문가회담을 가진 미·북 양측이 아직까지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또 이러한 역할에 대한 인식 차이가 해소된다 해도 이번 회담전체의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현지의 한 외교소식통은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그는 북한측이 예상보다 이번 회담에 매우 적극적인 면을 들어 『타결을 위한 협상카드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아직 카드를 제시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북한이 실무회담을 입장변화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미·일 3국협의를 위해 콸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는 정부의 당국자는 『회담의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단순한 변화』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미·북 양측은 실무회의 기간에도 특별히 본국으로부터의 훈령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20일 첫회담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는 이번 회담이 관계자들이 예상한대로 경수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이틀동안의 회담과정에서 새로운 이슈가 돌출해나온 흔적은 없기 때문이다.
  • 공공기관/임금 편법인상 문책/경영진 인사 불이익… 예산지원 축소

    ◎상여금·수당인상 등 조사 정부는 앞으로 이면계약을 통해 임금가이드라인보다 높은 수준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공공기관의 경영진을 엄중문책하기로 했다.또 임금가이드라인을 교묘히 피해 편법으로 임금을 올려준 공공기관의 경우 오는 6월까지 실시되는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한편 내년도 예산의 지원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2일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일부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임금의 인상률과 실제로 지급한 임금간 큰 차이가 있다』며 『특히 한국통신의 경우 지난해 임금인상률이 겉으로는 3%에 그친 것으로 보고됐으나 상여금과 각종 수당의 지급을 통해 실제로는 16.8%나 인상하는 등 경영진이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경원은 지난 3월10일부터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단(단장 김세원 서울대교수)을 통해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작업에 들어갔다.오는 6월20일까지 평가를 마친 뒤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 교육개혁안 발표 연기/교개위­재경원·내무부 재원마련 이견

    ◎빠르면 새달초 발표 교육재정의 확보방안을 둘러싼 정부부처의 의견대립으로 교육개혁안의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교육재정 부문을 뺀 나머지 개혁안을 확정,24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교육재정의 GNP 5% 확보방안에 대해 재정경제원과 내무부가 이견을 내 발표일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개혁위의 이명현 상임위원은 22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예산 부담율을 늘리고 새로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세율을 높이는 문제를 놓고 각 부처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발표가 연기됐다』고 밝히고 『2주일 안에 이 문제가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빠르면 6월초 개혁안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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