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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자 노사협상 잠정타결

    대우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15일 잠정 타결됐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이날 사측과 17차 교섭을 벌여 ▲기본급 5.7%(4만7천원)인상 ▲1호봉 특별승급 ▲라인수당 8천∼1만4천원 신설 ▲일시금 70만원 지급 ▲성과급 150% 지급 ▲해고자 3명 계열사 2년 근무후 복직 ▲업무방해자 1명 복직 등에 합의해 지난 7일부터 벌여온 부분파업을 풀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 대한 어업협상 시한 연기/일 국제어로위원장/9월이후에나 재론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문제와 직선기선 획정으로 한국과 어업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일단 20일까지 협정을 체결한다는 당초 목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이에 따라 7월하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국측과 접촉을 가진뒤 향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민당 국제어업문제 특위의 사토 고코(좌등효항) 위원장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오는 9월 중국을 방문하면 중국과는 새 어업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면서“그 시점에서 한국과의 협상은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일단 9월까지 협상타결 시한을 연기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20일 유엔 해양법조약을 비준함에 따라 사실상 협상시한은 오는 20일로 간주되어 왔다.
  • 서울대병원 오늘 부분파업/노사협상 결렬

    ◎당국 “강행땐 전원 사법처리”/한대·이대·중앙병원은 타결 서울대병원 노사는 15일 임금 인상안 등을 두고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16일 상오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임금 등에 대한 노사의 입장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노조원들도 전면 파업에는 부정적이어서 노조 집행부만 참여하는 부분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노사협상안을 중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따라서 앞으로 15일 동안 노사협상은 가능하나,결렬을 이유로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가면 불법이 된다. 노사는 이날 하오 3시부터 서울지노위가 조정안으로 제시한 ▲임금 5.8% 인상 ▲인사위원회 노조대표 참가 ▲교대 휴식시간 30분 근로시간 인정 등을 놓고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는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을 수용한 반면 사용자측은 모두 거부했다. 한편 16일 서울대병원과 함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한양대병원 노사는 15일 ▲총액임금 기준 7.69% 임금인상 ▲설·추석 귀향여비 5만원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임단협에 합의,파업을 철회했다. 17일 파업돌입 예정이던 서울 중앙병원 노사는 총액임금 기준 7.1% 인상안에 합의,15일밤 파업을 철회했고 19일 파업돌입 예정이던 이화여대의료원 노사도 6% 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
  • 한·미 2차 항공회담/자유화협정 체결 모색

    한국과 미국은 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양국간 현행 항공협정을 대체하는 항공자유화협정(Open sky)체결을 위한 2차회담을 열었다. 양측은 회담에서 지난 5월말 서울에서 열린 1차회담 결과를 토대로 ▲자국 항공사가 제3국 항공사와의 영업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상대국을 운항하는 문제 ▲자국 화물항공기로 상대국과 제3국간을 운항하는 문제 ▲항공기와 승무원의 포괄적 임대차 문제 ▲상대국내 지점에서 항공기의 기종을 변경,여러 개의 노선으로 확대운항하는 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양국은 1차회담에서 항공운임의 자유경쟁,항공안전 등 협정문안중 상당부분에 대해 합의해 이번 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안으로 협의할 경우 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와 승무원의 포괄적 임대차문제’에 대해 한국은 한·미 양국노선에 한해서만 허용을 하는 등 제한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 “어업협정·EEZ 동시 타결”/정부 방침/유종하 외무 기자간담회

    ◎일 제안 잠정수역안 고려 안해 유종하 외무장관은 14일 한·일 어업협정 개정문제와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은 동시에 타결돼야 하며 일본이 제안한 ‘잠정수역안’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일어업 협상과정에서 우리측의 최대목표는 독도의 연고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또 중국과의 어업협상 시기와 일측과의 협상시기를 맞춰 우리 연안에서 활동중인 중국배를 못오게 하는 동시에 우리배도 일본 근해에 가지 않도록 해 어업손실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장관은 또 “아직까지 일본측의 어업협정 파기통보는 없었으며 한·일간 관계악화를 막기 위해서도 파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무조건 일측의 협정개정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일본은 어느 단계에서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것이고 이는 우리 어민들의 피해로 직결되는만큼 실리를 얻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야 단일화협상 첫 대좌/내각제 당론채택 여부 등 산너머 산

    ◎“JP마음에 달려있다” 지배적 관측 야권의 ‘대통령 단일후보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국민회의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대단추)와 자민련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권위’(대단협)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상견례를 갖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협상팀은 이날 4개항의 합의문으로 공동정권 창출 의지를 공개화,공식화했다.협상 투명성도 높이고,국민으로부터 공인받는 효과를 계산한 전략이다. 하지만 앞길은 산너머 산이다.걸림돌은 크게 네가지다.첫째 자민련은 먼저 내각제 당론 채택을 국민회의측에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후보단일화 문제등과 함께 일괄 타결짓자는 입장이다.둘째 내각제 시기를 놓고 국민회의는 16대 국회초를,자민련은 15대 국회말을 주장한다. 세째 단일후보 선택시기에 대해서도 딴 생각들이다.국민회의는 8∼9월에 단일후보 선택을 마무리짓자며 단기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반면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대선기간중에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처럼 장기전 태세다.내각제 형태를 놓고 국민회의는 프랑스식,자민련은 독일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걸림돌은 쉽게 극복하지 못할 것들이 아니다.DJ가 ‘무엇이든 양보’할 생각이기 때문이다.단일후보만 JP로부터 양보를 받아내면 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JP는 전혀 양보할 기미가 없다. 국민회의측은 여론조사를 단일후보의 기준으로 삼을 것을 제시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DJ가 JP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하지만 JP는 “그 반대의 방법도 있다“며 딴소리다.협상 성패는 결국 ‘JP마음’에 달려 있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한·미 통신협상 완전 타결/‘장비구매 정부 불간섭’ 회보 게재

    ◎미선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철회 한·미 두나라간의 통신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정보통신부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동안 워싱턴에서 열린 통신협상에서 정부의 민간사업자 장비구매 불간섭 문제에 잠정 합의한데 이어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마무리,지난 1년간 계속돼온 통신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정통부는 오는 15일쯤 민간사업자의 장비구매에 정부가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정책발표문을 회보에 게재할 계획이다.미국 정부는 정통부의 회보 사본을 받는대로 96년 7월 한국에 대한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지정을 철회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 기아 임금 무교섭타결/26개 전계열사 매듭… 10대그룹선 처음

    기아그룹 26개 전 계열사의 올 임금협상이 무교섭으로 마무리됐다.그룹의 전 계열사가 노조의 임금협상 회사위임이나 사원들의 임금동결 결의 등 교섭없이 임금협상을 끝낸 것은 10대 그룹에서는 처음이다. 기아그룹 핵심계열사의 하나인 기아자동차판매(주)노조는 10일 올해 임금인상 문제를 회사측에 일임하고 본사에서 회사측과 조인식을 가졌다.이로써 기아의 올 임금협상은 모두 무교섭으로 종결됐으며 자동차업계는 물론 산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매년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어온 기아그룹은 지난해 노사분규로 인해 기아자동차가 3만4천608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2천5백92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아시아자동차도 6천628대의 생산차질로 7백94억원을 손해를 보았다. 기아그룹은 계열사인 기아모텍이 지난 3월20일 처음으로 임금교섭을 회사측에 위임한뒤 4월3일 기아특수강,4월29일 기아정기,6월13일 기산,6월20일 기아자동차,7월2일 아시아자동차 순으로 25개 계열사가 노사 합의로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 ‘해고자’­‘손배소’ 불씨 남겨/지하철협상 남은 쟁점

    ◎사 “단협사항 아니다”… 노,시한쫓겨 일단 수용/14일 재협의 계획… 원만한 합의 도달 미지수 서울지하철 노사협상이 파업시한을 넘긴 9일 상오 극적으로 타결됐으나 여전히 분규의 불씨를 남겨놓고 있다.협상 막바지까지 합의점을 찾지못한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 소송 취하건이 미봉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마지막까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취하건을 놓고 사측과 담판을 지으려 했으나 파업시한과 명분에 밀려 “단체협상 대상이 아니므로 별도의 노사협의회에서 심도깊게 논의하자”는 사측의 입장을 일단 수용했다. 때문에 노사양측은 오는 14일쯤 지하철공사에서 노사협의회를 갖고 2개 쟁점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사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지는 미지수다.공사측은 “해고자 19명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에 대한 복직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건도 마찬가지다.지난 94년 파업으로 인한 손해액 51억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건은 현재 서울지방법원에계류중에 있으며 노조가 재판에서 계속 이의를 제기해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다.노조는 소송취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거액인데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이 합리적 절차없이 소를 취하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지하철 노사협상도 이날 철야협상끝에 가까스로 파업위기를 넘겼으나 앞으로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핵심 쟁점사항인 직제개편안과 노사 동수인사위원회 구성을 주장하는 노조측의 주장에 대해 부산교통공단측이 경영권침해를 들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 한통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4.9% 인상

    국내 최대의 단일노조 기업인 한국통신의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쟁의없이 타결했다. 한국통신 노사는 9일 새벽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10차 단체교섭에서 기본급 임금 4.9%를 인상하는데 합의하는 한편 새 노동관계법에 따른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통신 노사는 특히 단체협약에 여성조합원에 대한 폭력과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성희롱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직장내 성희롱 및 폭행 금지조항을 신설했다.
  • 지하철 협상 타결 확실시/노사 의견접근/출근길 불편 없을듯

    파업으로 치닫던 서울지하철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서울지하철 노사양측은 파업 예정일인 9일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갖고 막판 타결을 시도한 끝에 5∼6%의 임금인상안에 접근,지난 4월이후 13차례에 걸쳐 끌어왔던 지루한 임금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노사는 이 날 하오 9시30분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협상을 계속한 결과 노조측이 당초 10.78%의 임금 인상안에서 후퇴한 8%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급진전됐다.공사안은 5%이다. 특히 타결의 최대 걸림돌인 51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안의 경우 법원의 판결이 난후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선에서 이견이 조정됐다.또 해고자 19명에 대한 복직문제도 10명선에서 매듭짓기로 했다.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은 당분간 정상 운행된다.서울시는 비노조원 및 경력기관사 424명을 투입,지하철운행을 계속하는 등 시민수송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 해고자 복직·손배소 취하 이견 “팽팽”/서울지하철 노사협상 쟁점

    ◎노 요구에 사 “쟁의 대상 아니다” 거부/민노총의 연대파업 부추김도 걸림돌 파업 예고시한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지하철공사 노사 양측은 13차 최종교섭을 갖고 ‘파업이냐 타결이냐’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지난달 23일 쟁의발생 결의이후 지루하게 평행선을 달려온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쟁점은 임금,해고자복직,노조전임자,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노조의 요구안은 △총액기준 10.78% 임금인상 △해고자 19명 전원 복직 △노조전임자를 현재의 25명에서 94명으로 증원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취하 등을 핵심으로 한 203개 조항의 단체협약 갱신이다. 공사측은 △임금 5% 인상 △전임자를 현재 25명에서 11명으로 축소 △역사 및 전동차안 유인물부착 불가 △1개월 단위 특정주 56시간제 등 변형근로제 도입 등 94개 조항의 갱신을 내세웠다. 이날 절충에서 노사 양측은 일단 임금 및 노조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힌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1.9% 인상안을 내놓은 노조측이 10.78%로 한걸음물러선데 이어 유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임자 문제도 현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문제다. 특히 지난 94년 6월 일주일동안의 파업으로 공사가 입은 운수수입 결손과 파업비상대책본부 운영비에 대해 낸 손배소송은 노조의 향후 활동에 발목을 거는 조치로 노조로서는 ‘눈에 가시’다.법원이 공사측에 대해 노조조합비(월 1억1천여만원)압류조치를 허용,이후 2년동안 노조활동에 제약을 주었다.지난해 노사합의로 압류조치는 일단 해제된 상태이다. 해고자 복직문제 역시 전체 해고자 35명중 지난해 복직된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 전원을 복직시켜 달라는 노조측 요구안에 공사측은 ‘불가’로 맞서고 있다. 공사측은 해고자복직과 손배소송 취하문제는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노사간 별도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측은 파업을 선택할 경우 ‘불법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에다 노조간부에 대한 고발,노조원 해고 등의 악순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와의 연대가 물 건너간 것도 ‘반쪽 파업’에 의한 영향력 반감을 우려하는 노조지도부측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노조와의 연대파업을 부추기는 민주노총의 영향력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노조측의 최대 고민이다.
  • 올 노사관계 잣대…밀리면 ‘도미노’/정부,불법파업 강력대처 배경

    ◎무리한 요구 들어줄땐 노동법 개정취지 무색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지하철의 노사협상이 벼랑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8일 중재회부를 결정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노조는 중재회부에 상관없이 9일 상오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불법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노조나,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의법조치하겠다는 공안당국의 자세 역시 예년과 조금도 다를바 없다.노사간에 현격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임금인상안(사용자측 임금동결에서 5% 인상,노조측 27.7% 인상에서 10.78% 인상으로 수정제의),해고자복직(19명),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취하,노조 전임자 축소 등 쟁점도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다르다면 지난 1월 노동법이 개정된 이후 앞으로 노사관계의 풍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무대’라는 전략적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노조는 물론 사용자,정부도 일정 수준 이상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노동계로서는 과거 투쟁열기를 부추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기아·쌍용·아시아자동차 등이 올해에는 경영난을 이유로 교섭권을 사용자측에 일임한 상황에서 서울지하철마저 ‘무너지면’ 입지가 급속히 위축된다는 점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사용자와 정부도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한 지하철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밀리면 노동법 개정의 취지 자체가 무색해질뿐 아니라 임기말 국정운영에도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시민의 발을 몰모로 한 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절대 다수 시민이 등을 돌리고 있고 ▲대부분 복직자들로 구성된 현 집행부로서도 구속,해고 등을 감수하며 파업을 강행하기도 어렵고 ▲해고자 복직이나 손해배상 소송 취하,전임자 문제 등은 중노위의 중재대상이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예년처럼 파업돌입 시점 직전에 임금은 5∼6%선,해고자 복직은 10명선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부산지하철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지하철과 보조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공공부문 불법파업 엄정대처”/생활불편 없게 비상대책 수립/정부

    정부는 7일 서울지하철 등 일부 공공부문 노조가 오는 9일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함에 따라 이기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공공사업장이 불법파업에 들어가거나 파업을 선동하면 법과 질서의 확립 차원에서 엄정히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파업을 예정한 서울지하철과 부산교통공단·한국조폐공사·전국지역의료보험노조의 교섭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적극적인 노사교섭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파업에 들어갔을때 예상되는 교통대란 등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각 소관부처가 공공분야의 비상대책을 세워 대비토록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민간 대기업에서 ‘무교섭,무쟁의 타결’ 등 노사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공공노조가 파업을 시도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시하고,파업없이 노사협상이 자율적으로 타결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노사 양쪽에 주문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재경원,이근식 내무·김태정 법무·전계휴 보건복지·우성노동·김건호 건설교통부,남정판 공보처차관등이 참석했다.
  • 미 담배업체·미시시피주 36억불 배상 법정밖 화해

    【뉴욕 DPA UPI 연합】 필립 모리스와 R.J.레이놀즈 등 미국 담배제조회사들은 3일 미시시피주와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36억달러 규모의 법정밖 화해(손해배상협정)를 타결지었다. 미시시피주는 미국의 주들 가운데 가장 먼저 흡연관련 질환자 치료비로 지출된 납세자들의 의료보장 및 복지후생 재정에 대해 담배회사들로부터 배상을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재판은 다음주 열릴 예정이었다. 담배제조사들은 최근 40개 주와 총 3천6백85억달러에 이르는 25년간의 장기 배상협정에 합의했다.
  • 야 후보단일화 험난한 여정/내주부터 본격 협상

    ◎내각제­후보 연계 출발부터 시각차/보수연대 발목잡기 불신도 큰장애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기구를 각각 발족시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다음주 초부터 본격 협상을 시작한다.JP가 DJ에게 ‘내주초 협상개시’를 제의,합의를 했다. 후보 단일화는 성사만 된다면 연말 대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끈다.하지만 대선때마다 거론된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에서 봤듯이 협상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JP가 밝혔듯이 협상에는 아주 어려운 문제들이 놓여 있다.우선적인 문제는 내각제와의 고리를 푸는 양측의 해법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국민회의는 내각제와 후보단일화를 일괄 타결하자는 입장이고,자민련은 내각제가 대전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기본적인 시각차의 이면에는 불신도 자리잡고 있다.JP는 최근 DJ를 불신하느냐는 물음에 “3당합당 과정에서 겪었듯 간단히 대답할 수 없다”며 불신의 일단을 드러냈다. 게다가 국민회의는 ‘3당 출마 필승론’에 따라 JP의 발목을 잡아 여권과의 보수연대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지연전술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정치권 일부에서는 분석한다. 다음은 주와 종,즉 누가 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문제이다.DJ가 15대 임기내 내각제개헌을 수용한다해도 JP가 순순히 후보를 양보할지는 미지수이다. 한광옥­김용환 라인을 통한 양당 협상은 사실상 ‘양김’의 대리전이다.협상에서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양김이 만나 최종 결단을 내는 형식으로 협상은 진행될 것이다.지루함과 긴박함을 반복할 회담은 ‘대선전전날까지’(JP발언) 4개월여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
  • 서울지하철 9일 파업 결의/노조 찬반투표 76% 찬성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김선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조합원 9천88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이중 76.1%인 6천914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위원장 김태진)도 이날 73.2%인 922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양 노조는 냉각기간이 끝나는 오는 8일까지 타결이 안될 경우 오는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올 임금인상률 평균 4%/상반기

    ◎작년보다 3.5%P 낮아… 동결은 3배 올들어 노사쟁의가 크게 줄고 임금상승률도 평균 4%로 낮아지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을 찾고 있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6월 사이 쟁의발생 건수는 2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4건의 57%에 그쳤다.파업이나 태업 등 분규 건수도 30건으로 지난해 동기 41건의 75%로 줄었다. 특히 6월중 쟁의발생은 118건으로 지난해 6월 205건보다 87건이나 줄었고 노사분규는 11건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 25건의 절반도 안됐다.이에 따라 파업에 따라 작업장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손실일수도 지난해 37만8천일에서 올해 7만일로 71%나 감소했다. 또 단체협약을 마친 사업장의 평균 임금상승률도 통상임금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에서 4%로 3.5%포인트 낮아졌다.임금을 동결한 업체도 4백73개로 지난해 143개의 3.3배이며 임금교섭을 않겠다고 선언한 업체도 189개로 지난해 35개의 5.4배에 달했다. 그러나 임금협상을 마친 사업장은 종업원 1백명 이상인 5천754개 가운데 2천434개로 협상타결 진도가 42.4%로 지난해 60.4%보다 낮아졌다.또 현대그룹 계열의 현총련과 지하철공사 및 한국통신 등 공공부문의 협상도 마무리되지 않아 노사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경수로 월말께 착공/KEDO­북 협상 타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2일 경수로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스티븐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과 허종 북한 순회대사가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경수로기획단이 밝혔다. 이에 따라 KEDO는 곧 북한내 함경남도 신포에 KEDO 상주사무소를 설치,이달말쯤 경수로 건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 일의 어선나포는 도발행위(사설)

    일본이 지난1월 일방적으로 선포한 직선기선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우리 어선을 4척이나 나포하고 그중 2척과 선원 19명을 아직도 억류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한일 어업협정은 어느 일방이 영해기선을 변경할 경우 다른 상대국과 협의토록 규정하고 있다.이런 국제법적 상식을 모를리 없는 일본의 이번 일은 명백한 의도적 불법행위인 것이다. 일본의 이러한 불법행위는 지지부진한 어업협정 개정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돌파구를 열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속셈으로 풀이되고 있다.일본정부가 일본 수산업계로부터 개정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바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명백한 불법행위를 계속하는것은 양국간에 불필요한 외교마찰을 빚을수 있고 그렇지 않아도 터지기 쉬운 양국의 국민감정을 건드릴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더구나 4척중 2척의 나포는 정부가 일본측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이틀 후에 발생했다.한국의 항의를 보라는듯 무시한 도발적 행위다. 이 문제와 관련,우리 당국의 조치는 적절했는지도 묻고 싶다.당국이 어민보호에 소홀함은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1차 항의 이후 일어난 나포행위나 억류중인 선원들의 안전과 재판에 적절히 대처했다는 심증을 주지않고 있다. 일본은 지금 진행중인 어업협정 개정협상이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는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문제,독도 영유권 문제등이 얽혀 있을뿐 아니라 양국 공히 중국과의 어업협정 협상과 관련,형평의 문제도 안고 있는 것이다. 개정협상이 순조롭지 못하다고해서 이런식으로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일본답지도 않으려니와 사리에도 맞지 않는다.조속한 시일안에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줄 것을 일본에 거듭 당부한다. 한국정부도 개정협상에 보다 진지한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개정이 불리하다고 미루기만 해서 될일이 아닌 것이다.조약이나 협정은 어느 일방이 지킬 의지가 없으면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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