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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반DJP 차단 부심

    ◎‘단일후보’ 법적시비 예상밖 강도에 우려/통추 조기영입 DJP정당성 확보 나서 DJP단일화 타결 이후 국민회의의 관심은 온통 반DJP 연합기류에 쏠려있다.단일화에 대한 법적시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일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반DJP 연대의 탄력도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다.30일 이인제 전 지사와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전격회동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당직자들은 “단일화 시기가 빨라 반대세력의 결집만 촉진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반DJP 연합전선의 돌파구를 우선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법적시비 종식에서 찾고 있다.“DJP의 당위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반DJP진영에 주도권을 넘겨줄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여있다. 이날 광주 무등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DJ는 “연립정부 구성은 전세계적 선례가 있는 정치적 상식”이라며 “단일화는 자민련의 자율적 결의에 따른 것인 만큼 위법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못을 박았다.정동영 대변인도 “연립정부 구성은 과반수에 미달한 정당 사이에서는국제적 관례이며 민주주의의 기초”라며 “특정후보의 개인적 문제가 아닌 정당간 타협과 합의에 의한 고차적인 정치행위”라고 가세했다. 통추그룹을 ‘조기 영입’키로 한것도 맞불 전략의 일환이다.통추의 핵심세력인 김원길,김정길 전 의원 등이 3김청산을 전면에 내걸었던 만큼 이들의 회군은 DJP 정당성 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통추를 앞세워 반DJP진영의 3김청산·세대교체론을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생각이다.여기에 DJ가 정통성을 야권의 단일후보임을 부각시키며 ‘정권교체’를 올 대선의 화두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 서울신문·리서치 앤 리서치­’97대선 여론조사

    ◎DJP 39.2%­이인제 31.5%/DJP연합후 첫조사/이회창 17.2%… 양자대결 구도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후보간 DJP 연합이 사실상 타결된 이후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회의 김후보 지지도가 39.2%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국민신당(가칭) 이인제후보의 지지도도 31.5%로 나타나 대선구도가 점차 양자대결로 변모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7.2%로 큰 변동없이 3위를 차지,지지도가 고착국면에 접어들었으며 민주당 조순후보는 6.7%로 4위를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리서치 앤 리서치(R&R:대표 노규형)가 30일 DJP 연합 성사 이후 전국 유권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분석한 결과,DJP에 맞설 ‘반DJP 연대’ 성사로 국민신당 이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 이후보가 50.0%의 지지를 얻어 43.8%에 머문 국민회의 김후보를 6.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이는 여러 경우의 가상대결 구도 가운데 유일하게 이인제후보가 김대중 후보를 앞선 것이며 두 후보의 이같은 지지율 차이는 ±3.07%의오차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비해 신한국당 이후보가 반 DJP 단일후보가 될 경우 40.7%를 얻어 49.9%를 획득한 국민회의 김후보에게 9.2%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DJP 연대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30.2%가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반면,60.6%가 낮다고 응답해 아직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3자대결 구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민주당 조후보가 국민신당 이후보와 연대할 경우 이후보가 35.4%를 얻어 40.7%인 국민회의 김후보와 오차범위내인 5.3%의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으로 관측됐다.이때 신한국당 이후보의 지지도는 21.1%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조후보가 신한국당 이후보를 지지할 경우 이후보는 22.5%,국민회의 김후보는 41%,국민신당 이후보는 33.4%로 여전히 국민회의 김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표 당일에 가서 현재 지지후보에게 변함없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5.4%였으나,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자도 44.1%에 달해 향후 정치상황에 따라서는 지지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신한국당 이후보의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선언에 대해서는 30%가 공감한 반면,62.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이후보를 교체해서는 안된다는 의견(37%)이 교체해야 된다(20.8%)보다 많았다.
  • 유엔 기후협약회의 교착/의정서 초안 합의 불투명

    ◎클린턴 ‘90년수준 유지’ 담화후 갈등 심화 【베를린 연합】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실무회의에서 12월 일본 교토총회를 위한 의정서 초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한국대표단 관계자들이 28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지난 1주일간의 회의동안 선진국간,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견해차이가 전혀 해소되지 않았으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는 등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 의정서 채택을 위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선진국간에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2010년까지 지난 90년의 85%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과 90년 수준 유지를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이 맞서 있으며 선진국과 개도국간에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상에 개도국을 포함시켜야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대표단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22일 90년 수준 고수와 개도국 참여를 주장하는 담화를 발표한 이후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채 기존입장 만을 되풀이,협상 타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미국은 최고위급의 쌍무대화를 통해 한국,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소위 선발개도국의 ‘자발적인’ 책임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친족외 ‘떡값’받으면 처벌/정치개혁협상 타결

    ◎지정기탁금제 전면 폐지/내일 국회본회의 처리 여야 3당 총무와 김중위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은 29일 하오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지정기탁금제를 전면 폐지하고 민법상 친족이외의 음성적인 떡값수수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3당은 30일 상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한뒤 31일 국회본회의에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옥외 정당연설회를 전면 폐지하고 선관위에 선거범죄조사권을 신설해 불법선거운동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했다. 여야는 또 국회의원과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시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해 다수 의석순에 따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부여받도록 합의했다. 여야는 특히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은 정치자금 수수를 처벌토록 해 떡값 수수관행을 뿌리뽑되 8촌이내 혈족,4촌이내 인척,배우자 등 민법상 친족으로부터 받은 돈은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시·도별 2회씩 시·군·구별 1회씩 옥내 정당연설회 허용 ▲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 ▲대선후보 기탁금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 등에 합의했다.
  • 미·일 해운분쟁 완전 타결

    ◎일 3개업체 벌금 150만달러 지불 합의 【워싱턴 AP DPA 연합】 미국과 일본이 27일 미 화물선의 일본 항구 이용에 관한 최종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무역전쟁 일보직전으로 치달았던 양국간의 해운분쟁이 완전 해소됐다. 이날 미연방 해사위원회(FMC)와 일본 3개 해운회사들은 지난달 FMC가 부과한 벌금 4백만달러 가운데 1백50만달러만 지불하는 선에서 타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세계에서 화물선적 및 하역비용이 가장 비싼 일본 항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비용을 낮추는 한편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일본과 미국의 선박회사 및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양측이 빠른 시일내에 협정을 비준하고 이행체제에 들어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FMC는 해운분쟁에 관한 합의안을 승인했다.
  • DJP단일화 3일 서명/두 김 총재 합의

    ◎박태준 의원에 동참 요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최종 합의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빠른 시일안에 무소속의 박태준 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박의원을 중심으로한 TK(대구·경북)세력의 공동참여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통추등 제3세력의 참여도 추진키로 했다.협상 마무리와 관련,이날 국민회의 김총재는 “모든게 끝났다”고 밝혔고 자민련 김총재도 “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6면〉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저녁 김대중·김종필 총재간 전격회동을 통해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을 최종 타결,김대중 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하고 99년 12월까지 내각제 개헌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동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청구동 자택으로 김종필 총재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양당 협상대표인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배석했다. 양당은 지난해 11월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간 목동 회동 이후 단일화 실무협상에 들어간지 1년만에 후보단일화협상을 사실상 매듭지었으며,다음달 3일 양당 국회의원­당무위원 합동연석회의에서 전원이 합의문에 서명한뒤 양당총재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한다. 양당의 합의문은 대선후보는 김대중,집권시 총리는 김종필 총재가 각각 맡기로 하고 공동정권구성과 운영,독일식 순수내각제 개헌,양당 공동선거대책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당 협상소위가 작성한 합의문은 또 늦어도 99년 12월까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로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며,집권시 양당의 각료 배분은 50대 50의 동등 지분으로 하고 후보를 양보한 쪽이 내각제 개헌후 대통령­총리중 우선 선택권을 갖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두 당은 다음달 10일께 김종필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낮 박태준 의원과 오찬회동에서 박의원에게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양김 총재와 함께 공동서명하는 한편 공동선대위원장과 차기 정권에서 자민련 총재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그러나 “지역구의원으로서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핵심측근이 전했다.
  • 자민련 고위간부 공동선대위 참여/공동정권 수립절차

    ◎정책공조협 가동… 이질적 노선 봉합/집권땐 공동정권 운영위 설치키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총재간 내각제 추진을 매개로 후보단일화에 합의,‘공동정권’창출을 위한 보폭 조율에 들어간다. 양당은 김대중 총재가 대통령후보로 나서 승리하게 되면 자민련측이 총리를 맡기로 하는 등 이른바 공동정부를 운영키로 합의했다.때문에 공동정권 창출을 위해 양당 공동선거대책위 구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당은 이미 단일후보를 양보한 자민련측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자민련측의 소외감을 달래고 JP의 영향력을 활용해 충청 권등에서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선가도에서의 2인3각 행보를 가로막는 걸림돌은 연합공천제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선거법.양당은 정치개혁특위에서 연합공천제 도입을 시도했으나 신한국당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따라서 양측은 공동선거대책위 명칭을 ‘김대중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로정해 현행 선거법을 우회하면서 실질적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자민련측은 부총재급 이상 고위간부를 포함해 대거 선대위에 참여하되 중앙선관위 등으로부터 선거법 위반시비를 없애기 위해 그 방식은 개별적 차원의 자원봉사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사무실은 당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 마련하고 선거대책본부장과 회계책임자는 국민회의측에서 맡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양측은 통일·경제정책 등 이질적인 정책노선을 봉합키 위해 정책공조협의회를 가동키로 했다. 대선에서 김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일단 ‘공동정권 운영위원회’를 설치,양당이 각료수 등 5대5 지분으로한 공동정부 운용방안을 논의한다.물론 정권인수위원회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양측은 후보단일화의 연결고리인 내각제 개헌추진을 담보하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우선 내각제 약속이 지켜질 것인지에 대한 자민련측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합의문 연기서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여기엔 두당 총재와 당무위원·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한다.그 연장선상에서 선거대책위는 99년 12월말까지 내각제 추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장치들이 내각제 개헌을 100%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대통령중심제인 현행 헌법은 자의적 개헌시도가 쉽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제어장치를 두고 있다. □공동정권 추진 일정 ▲27일=김대중 총재 김종필 총재 자택방문,단일화 협상 타결 ▲10월29일∼11월2일=합의문 기초소위,전체회의 합의문 최종 채택,양당 당무회의 추인절차 ▲11월3일=양당 총재·당무위원·국회의원 합의문 연기명 서명,양당총재 기자회견 단일화 합의 최종발표 ▲11월10일께=김대중 후보(공동) 선거대책위 발족 ▲11월12일=대선자금 모금 후원회 개최 ▲12월18일=(대선에서 승리할 경우)공동정권운영위,정권인수위,내각제 개헌추진위 구성
  • “권력위한 밀실 야합” 일제비판/DJP단일화 합의 타당반응

    ◎신한국­“정치고단들의 술수” 3김청산 강력 촉구/야권­“부도덕한 상거래” 질타… 반DJP 가속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이른바 ‘DJP단일화’가 사실상 타결되자 신한국당은 물론 민주당,국민신당,심지어 진보세력인 ‘국민승리 21’까지 ‘야합’ ‘밀실 흥정’ 등으로 세찬 비난을 하고 나섰다. ○…신한국당은 ‘권력을 위한 야합’으로 격렬히 비난했다.이사철 대변인은 “노욕에 찬 두 술수정치 고수들의 야합”이라고 폄하하고 “결국 김종필 총재는 이번에도 또 속아 배신당하고 버림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변인 “만년 2인자로의 꿈에 부풀어 있는 자민련 김총재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2인자를 연명해보려는 자구책”이라며 자민련을 주로 겨냥했다. 그러나 비주류측의 반응은 다소 달라 ‘밀실야합’으로 비난하고 ‘반 DJP 연대’를 촉구하면서도 ‘이총재 중심론’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김덕룡 선대위원장은 “DJP 연대로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3김 청산을위한 범국민연대를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DJP연합이 사실상 타결된데 대해 야권의 나머지 정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정치적 야합’이라고 맹비난하며 반DJP연대 움직임을 가속화했다.반면 3김정치 청산을 주장해온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측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DJ대세론에 기우는 모습이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28일 “DJP연합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두 김씨는 내가 주창하는 건전세력 연대에서 제외되는 대표적인 불건전 세력들”이라고 비난했다. DJ의 민주당 분당에 반대하며 3김정치 청산을 존립근거로 내세웠던 통추는 그러나 ‘DJ대세론’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DJ와의 제휴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한다.제정구 김홍신 의원과 이철 김원웅 전 의원 등만이 “원칙없는 현실안주“라며 DJ와의 연대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김원기 김정길 박석무 홍기훈 전 의원은 “정권교체가 우선돼야 한다”며 참여의사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측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면서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부도덕한 상거래”라고 강력비난했다. 황소웅 대변인은 “대통령 임기 5년중 대통령을 2년3개월,내각제 개헌으로 수상 2년9개월을 양당의 총재가 나눠먹기로 합의한 것은 전반전은 축구경기로 하고 후반전은 야구경기로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혹평했다.
  • 민감사안 단일화는 논의 배제/조순·이인제·서석재씨 극비회동 안팎

    ◎서 의원,이인제­조순 연대 끈질긴 설득/40여분 밀담서 조건없는 연대 의식 확인 DJP 단일화에 맞설 반DJP연대의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민주당 조 순총재와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신한국당 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과의 3자 극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서의원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조총재와 이 전 지사와 수차례 개별회동을 통해 이들의 연대를 모색해왔다.그는 특정인으로의 단일화 논의는 접어둔 채 두 후보와 여권의 개혁세력,민주당 통추 등 야권의 민주세력이 뭉쳐야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이들이 회동한 것은 조총재와 서의원이 24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식회동한 직후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개별적으로 이동,강남의 P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전 지사와 40분가량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동에서 조총재와 이 전 지사는 서의원이 개별접촉을 통해 이끌어낸 조건없는 연대에 일단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후보단일화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자리에서 의제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전지사는 일단 후보단일화 문제를 서의원에게 일임하고,최종결정은 두 후보가 따로 단독회동을 통해 마무리 짓기로 하고 헤어졌다. 따라서 주목되는 것은 30일로 예정된 두 후보간 공식회동.지난 27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회동,연대를 타진했던 조총재는 물론 이전지사도 선뜻 연대합의문을 공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DJP연합이 전격타결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지사는 조총재와 극비회동한 다음날인 25일 부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연대의)그림만 그렸다 지웠다 하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는 그의 언급은 뜻을 같이하는 후보간 연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으로 읽힌다.
  • DJP단일화 종착역 보인다/권력분점 타결…새달초 공동집권 대장정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행보가 긴 여정을 끝내고 종착역에 들어설 참이다.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7일 간부회의에서 “합의문 작성소위에서 합의문 초안의 중요사항에 대해 합의,최종정리중이며 거의 완성단계”라고 보고했다.금주중 합의문이 매듭지어지면 내달초에 단일화 가도의 ‘화룡점정’이 예상된다.김대중·김종필 두총재간 만남을 통해서다. 회동은 김영삼 대통령과 JP의 청와대회동이 예정된 3일과 국민회의측의 대선자금 모금 당후원회가 열릴 12일 사이에 택일될 공산이 크다.늦어도 10일께까지는 JP가 DJ의 손을 들어줘 12일 행사가 축제 분위기 속의 출정식이 되도록 하는게 국민회의의 바램이다. 양측은 단일화의 관건인 역할분담식 권력분점에 이미 의견일치를 본 상태다.이를테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단일후보로 집권하게 되면 자민련측이 두당 ‘공동정권’의 초대 총리를 맡기로 했다. 한때 갈지자 행보였던 단일화 협상이 잰걸음으로 급반전된 것은 JP의 의중이 최근 단일화로 쏠린 사실과 무관치 않다.여권과의 보수대연합과DJP단일화 사이에서 JP의 좌고우면이 사실상 끝난 탓이다. 다만 JP는 두 갈래 선택 사이에서 절묘한 곡예로 몇가지 실리는 얻었다.대세를 굳히기 위해 단일화에 몸이단 DJ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15대국회내 내각제 개헌,공동정부의 5대5 지분,순수내각제 등이 그것이다. 물론 합의문이 내각제 추진을 100%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산전수전 다 겪은 JP도 잘 알고 있다.그는 지난 23일 SBS 토론회에서 “합의를 모두 공개하고 증인을 서줄 것을 국민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약속을 안지키면 어쩔수 없는게 아니냐”고 혼잣말처럼 반문했다.
  • 정대철 부총재 DJP에 반발

    ◎“대통령·총리 선택권 양보 웬말이냐”/당선 “내각제뒤 입지 불안” 평가절하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가 27일 계가단계에 접어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협상의 종반 수순의 문제점을 짚고 나섰다. 당내 비주류격인 그는 이날 간부회의 석상에서 갑자기 DJP단일화 합의문이 실린 조간신문을 책상에 내던지며 목소리를 높였다.“내각제 개헌 이후의 상황을 자민련에게 보장하는 합의가 말이 되느냐”는 문제제기였다.‘내각제 개헌후 초대 대통령과 총리직(수상)의 선택권을 대통령후보에게 양보한 자민련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대목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 단일화 협상대표인 한광옥부총재가 “합의본 것도 아닌데 신문에 난 걸로 얘기하면 되느냐”고 받아쳐 분위기가 한때 어색해졌다는 후문이다. 정부총재는 이후 기자실로 찾아와 “DJ 다음은 JP에게 주겠다는 합의를 국민과 당에 물어보지도 않고 엿장수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한 당직자는 “정부총재가 내각제이후 자신의 처지를 염두에 두고 한번 해본 소리가 아니겠느냐”고 애써 평가절하했다.그러나 자민련 내부에서도 충청권 및 TK출신 일부 인사 등이 DJP단일화에 반발하고 있어 협상 타결이 되더라도 두 당내에서 잡음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DJP단일화 내주초 매듭/새달 10일까지 공동 선대기구 구성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주초 양당 총재 회동을 추진,대선후보 단일화협상을 최종 매듭지은뒤 늦어도 내달 10일까지는 양당이 공동참여하는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27일 알려졌다. 양당은 또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통해 이번 대선의 단일후보를 김대중총재로 명시하되 집권후 역할분담에 대해선 후보를 내지 않는 당에서 조각권 등 실권을 갖는 총리를 맡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이와 관련,“국민회의측에서 우리 당이 요구한 내용에 대해 거의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금주내에 (실무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우리 당과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가 완전합의된 것이 아니다”고 말해 내각제 약속 이행 등 양측 합의보장장치에 관한 막바지 절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정치개혁 막판 절충/오늘 타결안 발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속개,‘떡값’ 처벌여부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계속했다. 김중위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타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정치개혁법안 오늘 막판 절충/4자 회동

    ◎여 떡값 처벌·야 연합공천허용 요구/시한 나흘 남겨… 미합의 쟁점 일괄타결 예상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특위활동 시한을 나흘 앞둔 27일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떡값’ 처벌조항 신설여부와 연합공천허용문제,정당연설회의 옥내집회 개최횟수 등 미합의 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인다.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회담에서 음성정치자금인 이른바 ‘떡값’수수에 대한 처벌조항 신설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음성정치자금 문제는 돈세탁방지법을 통해 처리하자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후보단일화를 추진중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않는 정당도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개 이상 정당이 후보를 연합공천할 수 있도록 주장할 방침이나,신한국당은 이를 수용치 않는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중 옥내집회의 경우 횟수 제한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신한국당측 입장과 야당측의 50회 개최 주장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선거일 1개월전부터 당원연수 및 교육의 전면금지 ▲정당활동비 총액제한 ▲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및 정치활동 허용 문제 ▲당원교육의 제한기간 확대 ▲선거범 수사전담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 등을 놓고 절충을 계속한다. 국회 정치특위는 최대 쟁점인 지정기탁금제 폐지 원칙에 사실상 합의함으로써 4자회담에서 미합의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이룬뒤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단일안을 의결,본회의로 넘기고 활동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 지정기탁금제 폐지이후(사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협상타결에큰 걸림돌이 돼왔던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합의했다고 한다.지난 8월 발족이래 시간만 끌며 지지부진했던 특위에 일대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이른것은 물론 며칠전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가 여당의 기득권 포기와 지정기탁금제 폐지를 선언했기 때문에 합의가 가능했던 것이다.따라서 정치자금이 집권여당쪽에만 몰리는 불형평성의 소지 하나를 제거한 셈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형평성에서는 상당한 진전이라 할 수 있지만 이것으로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정치자금의 출납이 누가 보아도 분명하게 되지않고는 정치자금의 어두운 얼굴은 그대로 남게되는 셈이다. 속칭 정치판의 ‘떡값’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논의조차 하지않고 있다.떡값처벌 규정을 슬그머니 빼버린 현행 정치자금법은 94년 만들어진 이래 줄곧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음에도 특위는 이번에도 구렁이 담넘듯 하려하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이 이 법에 의하지않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수 없다(제2조)고하면서도 정작 처벌조항은 두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이 법 11조(정치자금 기탁)에서도 정당 아닌 개인을 위한 정치자금 기부행위는 규제하지 않고 있다. 정치인들의 떡값도 경우에 따라서는 뇌물죄나 그밖의 형법조항을 원용해 처벌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자금법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규제가 사실상 어렵다.정치자금의 입출내역이 분명치 않고 정치판에 음성적으로 오가는 떡값에 대한 확실한 규제가 없고는 고비용정치와 정경유착 등의 적폐를 개혁하기 어렵다. 우리는 당초부터 떡값처벌조항의 신설여부가 이번 특위의 개혁의지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국회 특위는 이회창총재가 여당 프리미엄을 과감히 떨쳐 버렸듯이 자기 희생을 통한 개혁의지로 이 나라 정치발전에 하나의 획을 긋는 금자탑을 세워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지정기탁금제 폐지 합의/정치개혁특위/정당연설회 옥외집회도 금지

    여야 3당총무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모여 그동안 협상타결의 걸림돌이 되어 왔던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국당 목요상총무는 전날 이회창 총재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대로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폐지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기탁금은 중앙선관위에 비지정 기탁되어 국고보조금 배분방식에 따라 여야에 나누어진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의 옥외집회를 금지하는데는 합의했으나,옥내집회의 개최횟수를 놓고 신한국당은 무제한 개최를 요구한 반면 야당은 50회를 주장,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연합공천 허용과 ▲당원연수 및 교육의 선거일 1개월전부터 전면금지 ▲정당활동비 총액제한 ▲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및 정치활동 허용문제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야 후보단일화 타결 단계”/자민련 김용환 부총재 밝혀

    ◎독일식 내각제·양당 공동정부 구성 합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실무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2일 DJP단일화 협상과 관련,“대선 후보를 내는 정당과 내지 않는 정당간의 역할 분담 및 정치적 역할의 보장책에 대한 표현상 문제 등 약간의 협의 사안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15대 국회 임기내 독일식 순수내각제로 개헌하고 이를 대선 공약에 반영키로 국민회의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보고해 단일화 협상이 실무차원에서는 타결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김부총재는 또 “양당이 동일 지분의 원칙아래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데도 합의했다”면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대목은 후보를 내는 정당과 내지 않는 정당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따라 합의문 시안 마련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후보를 양보하는 측이 내각책임제 아래 2년반 동안 총리직을 맡는 문제가 막판 쟁점으로 남아 있다. 양당은 합의문 작성이 마무리되면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양당총재 회동을 갖고 단일후보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정치개혁협상 탄력 붙는다/이 총재,핵심쟁점 지정기탁금 폐지 검토

    ◎국민회의 긍정 반응… 여권 내홍땐 불투명 김대중총재 비자금의혹 파문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던 정치개혁입법협상이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특별회견에서 ‘집권당 프리미엄’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그는 “야당과 똑같은 입장에서 국민심판을 받겠다”며 지정기탁금 전면 폐지의사를 피력했다. 지정기탁금 문제는 정치개혁특위와 여야 3당총무·김중위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핵심쟁점이었다.이에 대한 첨예한 대립으로 특위 활동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해야 했다. 신한국당측은 지정기탁금제를 현행 규정대로 두거나 ‘이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당이나 각 의원이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을 철폐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완전폐지를 고집,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따라서 이총재의 언명은 협상 타결로 가는 길목의 주요 빗장을 벗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국민회의측의 반응도 일단 청신호다.3김정치 청산등 이총재의 회견전반에 대해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폄하했으나 지정기탁금폐지와 대통령의 당적포기 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선 ‘유일하게 평가할 부분’이라고 긍정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협상의 전도를 낙관만 할 수 없을 것 같다.우선 신한국당의 내홍이 심화된다면 여권의 협상력에 혼선이 초래될 수도 있는 탓이다.벌써부터 여당일각에서 ‘여당 프리미엄’포기선언은 정치현실을 무시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쟁점에서도 여야 각당이 원칙없이 철저한 정략적 태도만을 보여주고 있어 일괄타결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이를테면 합동토론에 반대하던 신한국당이 찬성으로 돌아섰는가 하면 합동토론을 줄곧 주장해오던 국민회의측이 주춤거리고 있다. 당초 야권후보로부터 뭇매를 우려해 동석을 꺼려 왔던 신한국당측은 불리한 판세반전을 위해 합동토론회에 적극적 자세로 전환했다.반면 국민회의측은 여론조사상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당에 비자금문제 등으로 타후보측에 시비의 무대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 소극적 자세로 바뀌고 있다.
  • 대선정국 중대변화 조짐/비자금수사 유보

    ◎여 후보교체론 확산… 내홍 심화/이 총재측,법무·검찰총장 인책론 제기키로 검찰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선후로 유보함에 따라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면서 대선정국도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검찰의 결정에 청와대측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권내 갈등기류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와함께 비자금 공세를 주도해온 이총재에 대한 당내 비난여론과 ‘후보교체론’이 확산될 공산이 커 신한국당의 내홍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총재 주재로 긴급 당직자회의를 소집,검찰의 수사유보 결정 철회와 함께 즉각적인 수사착수를 촉구했다.이총재는 이어 김윤환 김덕룡 선대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검찰의 수사유보 결정배경을 면밀히 파악한뒤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총재는 또 하오에는 여의도 부국증권 빌딩 후원회 사무실과 여의도 당사에서 신경식 비서실장과 윤원중 부실장,하순봉 강재섭 박성범 황우여 변정일 의원 등 특보단회의와 특보 및 보좌역 합동회의를 잇따라 주재,22일중으로 DJ비자금과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자신의 경선 자금 등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하는 등 한편 법무장관 및 검찰총장의 인책론을 제기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총재는 22일중 기자 간담회나 서울방송이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검찰의 수사유보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김총재의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이달말까지 자민련과 후보단일화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박차를 가해 대세를 완전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또 검찰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정치외적 변수의 작용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고 판단,비자금 정국 대응에 쏟았던 당력을 다시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전환해 경제대책 제시 등 긍정적인 정책경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의 비자금 수사 유보결정에 대한 구체적 입장표명을 유보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신한국당내 후보교체론이 공론화돼 이회창 총재가 낙마하거나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이 정치위기 5일만에 일단락/정부·공산당

    ◎사회복지예산 축소안 극적 합의/주35시간 근무제 2001년부터 시행 【로마 AP 연합】 이탈리아의 집권 중도좌파 정부와 재건파 공산당이 14일 합의안을 마련함에 따라 이탈리아의 정치 위기가 5일만에 막을 내렸다고 파우스토 베르티노티 공산당 당수가 밝혔다. 이 합의안은 육체 노동자를 위해 조기 퇴직제를 유지하면서 오는 2001년부터 주당 근로시간을 현재의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이고 고용 창출을 위해 5천억리라 이상을 지출키로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협상 타결로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권좌를 지킬수 있게 됐으며 현 정부와 공산당은 내년까지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98년 이후에도 이같은 협조 체제를 이어 가기로 양해했다. 베르티노티 당수는 이날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게 이번 협상 결과를 제출할 예정인 프로디 총리와 30여분간 만난뒤 “합의안이 타결됐으며 내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로디 총리는 지난 9일 이탈리아를 오는 99년1월 출범하는 유럽단일 통화에 참여시키기 위해 연금및 복지비 지출 등을 삭감한 긴축 예산안을 제출했으나,공산당의 거부로 부결되자 총리직 사퇴서를 제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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