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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까지는” 선관위 선거법 개정시한 설명

    ◎선거 44일전 타결돼야 입법절차 등 순조/일부선 “최소한 주내 타결되면 문제없어”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6월4일 지방선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언제까지 개정돼야 지방선거가 별 탈 없이 치러질 수 있을까. 선관위는 그 시한을 선거 44일전인 21일로 잡고 있다.무엇보다 5월9일까지 후보별 선거비용 제한액을 산출,공고해야 하는 선거일정 때문이다.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그 이전에 선거구가 확정돼야 한다.이는 국회에서의 선거법 개정과 정부의 개정선거법 및 시행령 공포,각 시·도별 조례개정의 입법절차를 필요로 한다.선관위측은 선거비용 제한액 산출에 드는 시간을 빼면 늦어도 이달안에 모든 입법절차를 거쳐 선거구가 확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입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7∼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이것도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된 뒤 정부가 곧바로 시행령을 마련,지체없이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의결할 때에만 가능하다.개정안이 확정돼도 각 시·도가 이에 맞춰 선거구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서는 3일간의 소집공고를 거쳐 시·도의회를 소집해 처리해야 한다. 선관위는 전산작업 보완과,출마예정자 설명회,대국민 홍보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21일까지는 개정안이 처리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투·개표 전과정을 전산처리하는 만큼 사전준비와 검증과정이 복잡하다”면서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투·개표 사무에 대한 교육 등 전반적인 선거관리 준비가 최소화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측의 설명과 달리 일각에선 최소한 이번주 말까지만 처리하면 선거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선관위의 준비과정이 촉박할 뿐 입법사항은 다소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 ‘상호주의’ 固守해야(社說)

    남북한 당국대표간 베이징(北京)회담이 1주일간의 평행선 대좌 끝에 결렬로 끝나고 말았다.분단과 전쟁으로 헤어진 부모 형제들이 반세기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재회는 아직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인지.북한측은 이번에도 ‘이산가족’논의를 거부함으로써 1천만 이산가족에게 실망을 안겼다.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북한 당국자회담으로는 3년9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은 ‘비료’와 ‘이산가족’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였다.우리측은 대북(對北)비료지원과 동시에 북한측이 이산가족면회소 및 우편물교환소 설치를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고 이달 안에 판문점에서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할 남북적십자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반면에 북한측은 ‘선(先)비료지원’을 주장하며 그 과정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물자지원과 이산가족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갖자고 제의했다.이산가족만 논의하는 적십자회담은 안된다는 것이다.남쪽이 비료지원과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병행,즉 ‘상호주의’원칙을 고수했다면 북쪽은 이산가족문제를 ‘정치문제’로 간주,‘인도적인’ 비료지원에 ‘정치문제’의 연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 것이다. 헤어진 부모 형제 자식간에 서로 생사를 확인하고 재회하려는 일이 어떻게 ‘정치문제’인지 북한측의 궤변에 기가 찬다.인간사회에서 그처럼 애절하고 절박한 문제가 또 있단 말인가.그것은 농업생산 증대를 위한 비료지원 보다 더 절실한 인도적 문제다.그들은 또 이번 회담에 응한 자체와 비료회담의 의제에 상호관심사 논의를 포함시킨 것이 큰 양보인양 주장했다. 자기들이 아쉬운 비료를 받기 위해 나온 회담 참석을 양보라니 도대체 말이 되질 않는다. 우리측이 이번에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북한측의 상투적인 협상술이나 억지논리에 더 이상 밀려서는 안된다.북한측은 과거 ‘쌀회담’에서도 쌀만 주면 경협을 논의할 수 있고 피랍(被拉) 선원도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해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쌀을 받은 후엔 딴소리를 하며 등을 돌렸다.억지논리와 위협으로 남한을 둘러먹겠다는 북한측의 오산(誤算)을 깨뜨릴 수 있는 길은 ‘상호주의의 고수’뿐이다. 북한측이 이번에 회담 결렬을 통해 보여준 것은 ‘북한의 무(無)변화’다.金泳三 정부가 퇴진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남북관계는 아직도 우리에게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다.북한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비료지원문제 타결이나 또다른 남북회담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해외공관에 ‘통상진흥 지원반’ 운영”/남북대화·4자회담 상호보완적 병행 추진/한·일어업협정 김 대통령 방일전 타결 노력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 “건전한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태도로 이를 수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李慶衡 정치부장과의 대담에서 “양국이 동시에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해 나간다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일 투자조사단 새달 방한 ­4월초 런던에서 열렸던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에서 유럽연합(EU)은 아시아 투자를 위해 고위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른 후속협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일본의 투자환경 조사단이 5월12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며 ASEM회원국은 아니지만 뉴질랜드,노르웨이가 올 하반기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영국 프랑스 독일도 추진중입니다.투자중점유치기업 222개 가운데 적극적 투자의사를 보이는 기업에는 우리 투자유치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통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상교섭과 해외통상활동을 일원화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의 관할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 문제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통상업무는 외교통상부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KOTRA등도 관련법을 개정해 외무부 산하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외교통상부는 대외투자유치 창구업무를 전담해 통상교섭본부 및 주요투자유치 대상국 재외공관에 외교통상부,무역협회,KOTRA 등의 직원을 망라한 ‘통상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설치·운영해 외국 투자유치 증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 통상경제외교를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6월중 방미하고,그에 앞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5월1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대북 경수로건설문제,미·북관계 개선 등 한·미 현안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새정부는 일단 경수로건설비용 분담에 대해 전정부때약속한 분담률(70%)을 계속 지키겠다고 했습니다.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밝힌 반면,나머지 부분(30%)에 대해서는 미국 책임하에 부족분을 충당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제네바합의에 따라 중유도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북관계 진전과 남북대화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새정부는 이전 정부보다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과거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미·북관계의 진전도 없다’는 입장이었던 데 반해 새정부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나아가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이 남북한 관계를 촉진한다면 이의 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경수로비용 분담 약속 불변 ­경수로건설과 관련,최근 북한의 경수로를 화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던데요. ▲개인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으로,그동안 이를 정식 의제로 놓고 토론하거나 검토한 적은 없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어업협정 교섭을 재개하는데 합의한바 있습니다.교섭을 어떻게 전망하시며 언제쯤 타결을 예상하십니까. ▲이달말 교섭이 재개될 것입니다.정부는 우리의 어업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에서 어업협정 교섭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특히 지난 8일 일본 외무성의 야나이 사무차관은 “10월 金大中 대통령 방일시까지는 어떻게든 결말을 짓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으며 우리도 올 가을까지는 어업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일제하 군대 위안부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 안건이 보류됐습니다.정부는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일본 정부에는 개개인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는데 일부에서는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에 위안부배상 요구 안해 ▲지원금 지급안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입니다.일측에 배상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변함없습니다.일본이 과거 역사의 교훈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면서 우리도 보다 열린 자세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다만 이를 성명으로 명시화하지는않을 것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등 사비정부단체NGO들은 계속 일측에 대한 배상요구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합니다.NGO 차원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남북차관급 회담이 당국간 회담으로서는 3년9개월만에 열렸습니다.앞으로 남북당국간 회담과 4자회담은 어떻게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새정부는 이미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상호보완적으로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으며 실제로 양자는 대화의 과정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북대화를 통해서는 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및 남북간 화해,교류·협력문제를 논의하고 4자회담을 통해서는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등을 논의코자 합니다. ○동북아 6자회담 적극 검토 ­정부는 4자회담과 함께 일본 러시아가 포함된 동북아평화를 위한 6자회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6자회담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것입니까. ▲金鍾泌 총리서리가 지난 2월 중국방문시 밝힌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6개국 공동선언’은 남북한 및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다자안보대화체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는 지난 94년 한국이 안정적인 동북아 안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의했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와 같은 맥락이나 金총리서리는 동북아다자안보대화가 북한의 반대로 출범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중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의향이 있는가를타진해 본 것입니다. 현단계에서는 4자회담을 우선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동북아 다자안보대화는 93년이래 반관반민(半官半民)참여로 계속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우선 북한을 참여시킨후 이를 정부차원대화체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통부 올 역점 사업/불·영 등 6개국 투자촉진단 유치/독,연방산업연 중심 조기 방한 준비/이·스웨덴·노르웨이 등 적극 검토 외교통상부는 올해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주요국 공관을 활용해 통상진흥과 투자유치를 위한 외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초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연합(EU)등 각국이 한국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각국의 대한(對韓)투자현황◁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에 대한 최고 투자국은 미국으로 31억8천9백58만9천달러(181건)다.전년에 비해 264% 증가했다.2위는 네덜란드로 8억3천83만5천달러(21건),3위는 말레이시아 7억2천2백11만3천달러(33건) 등이다.이어 4위는 프랑스 4억1천74만9천달러(16건),5위는 3억9천8백6만7천달러(29건)이며,일본은 7위로 2억6천5백68만7천달러(134건)를 투자했다. 올해들어 2월까지는 일본이 1억6천1백62만9천달러(20건),미국이 7천3만1천달러(27건) 등을 투자했다. 각국 투자의 산업별로는 지난 한해동안 서비스업의 투자액이 45억6천7백75만1천달러(444건)로 가장 많았으며,제조업이 23억4천7백93만1천달러(186건),농축수산업 3천9백6만4천달러(7건) 등의 순이다. ▷해외 투자촉진단 유치활동◁ 현재 각국의 투자촉진단 파견예정인 국가는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이다.프랑스는 6월 둘째주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영국은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독일은 독일연방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돼 조속한 방한을 준비중이며 오는 9월쯤에도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이 방한할 경우 고위 기업인들이 동행해 투자방안을 협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5월18∼23일까지 방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본은 5월12∼16일 파견하기로 돼있다. 또 파견을 검토중인 국가는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3개국이며 교섭중인 국가는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다. 스웨덴은 자동차회사 볼보등으로 구성된 투자촉진단을 타진중이며 노르웨이는 6월6일 오슬로에서 개최될 한·노르웨이 민간경협위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간의 투자상담이 가능하며 또 오는 11월3일 서울에서 열릴 노르웨이 산업의 날 행사시 고위 기업인 투자촉진단의 파견을 추진중이다.대만은 이미 지난 12일 36명의 기업인이 방한해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제도현황을 조사하고 기업들과 협의했다.
  • ‘내일 시한’ 선거법 협상에도 냉기류

    ◎공식접촉 중단… 막후 설득만/국민회의 일각 정계개편론 다시 고개 【徐東澈 기자】 선관위가 선거법 개정을 위한 물리적 시한을 19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정치권에는 냉기류가 흘렀다.전날만해도 의견조율을 위해 두차례 회동한 3당 원내총무들도 이날은 공식접촉을 갖지않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趙淳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의 참여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그럼에도 국민회의는 “선거법을 고치지 않아도 우리는 손해볼 것이 없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다.자민련은 한나라당 趙淳 총재가 이날 대여 협상창구로 자민련을 인정치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크게 마음이 상한 표정이었다. 더더욱 한나라당은 15일 밤 의원총회에서 총재단의 ‘여야합의사항 우선처리’결정을 뒤집었던 초·재선의원 10명이 이날 국회에서 모여 기존 당론을 관철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결의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 일각에서도 한나라당이 무차별적으로 대여공세를 계속할 경우 정계개편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강경기류 속에서도 상대방의 기류를 탐지하기 위한 여야의 물밑접촉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한나라당 李相得 총무는 동생인 李明博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오해를 사지 않기위해서라도 개정안이 처리되도록 하겠다며 당내 강경파와 여권에 대한 설득을 계속했다.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崔秉烈 전 서울시장의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여야는 이같은 움직임 때문인지 타협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면서도,‘극적 타결’에 대한 한가닥 기대는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 신경전서 상호성명전 비화/北京 회담 7일째

    ◎성과없자 회담장밖서 상대비난 회견/“먼저 연락하겠지” 양측 눈치작전 돌입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17일로 7일째를 맞은 베이징 남북당국간 회담은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및이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시기를 놓고 양측이 수석대표 접촉에서 양보없이 한차례 접촉을 벌인 뒤 아무런 성과가 없자 회담장 밖에서 서로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등 그동안의 신경전에서 돌연 상호 성명전으로 비화. ○…북측대표단의 全今哲 단장은 이날 상오 11시(한국시각 낮 12시) 우리측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로 찾아와 1시간40분동안 우리측 丁世鉉 단장을 찾아와 접촉했으나 또다시 무위. 북측 全단장은 회담장에 들어서면서 회담전망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굳은 표정.또 토요일인 18일 귀국하느냐는 질문에는 “두고봐야지…”라고 여운.우리측 丁단장은 “북측은 말을 조금씩 바꿔서 그것이 양보인 것처럼 하는데,회담은 어휘만 바꿔서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해법(解法)’을 거듭 제시. 회담이 끝난뒤 양측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저쪽에서 먼저 연락해오겠지“라며 다시 버티기성 ‘눈치작전’에 돌입,혹시라도 상대편이 막판 방향선회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우리측 관계자는 “내일(18일)까지 (북측의) 입장변화를 기다리겠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먼저 철수한다는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강조.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중국체류 비자를 열흘동안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하오 번갈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며 상대방을 비난. 북측의 全단장은 먼저 외신회견을 통해 “남측은 비료문제를 빌미로 이산가족문제라는 정치적 의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비료를 갖고 동족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그는 회담종료 및 귀국시점에 대해 “내일(18일) 대표단 전체회의에서 타결이 안되면 곧바로 돌아가겠다”고 말해 이번 주말로 배수진을 치고 남측을 압박. 이에 우리측 丁단장도 내외신 회견을 잇따라 갖고 “이번 회담을 통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남북간에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도 있는 ‘상호주의의 레일’을 까는 관례를 만들겠다”면서 북측이 이산가족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삼고 나온 것을 비판.그는 또 “북측이 회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아량’을 베풀었다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우리가 결코 (북측에) 대화를 구걸하지는 않겠다”고 어느 때보다도 강한 톤으로 북측을 성토.
  • ‘면회소·우편물 교환’ 급진전/북경 남북회담

    ◎北 “4·5월중 비료 20만t 지원땐 수용”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당국간 대표회담이 협상 엿새째인 16일 북측이 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에 대해 우리측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4,5월중 비료 20만t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시,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 베이징 남북당국간 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全今哲 북한정무원 책임참사는 16일 상오 10시 차이나월드호텔로 우리측 수석대표인 丁世鉉 통일부차관을 방문,1시간50분동안 양측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그동안 ‘선(先)비료지원,후(後)이산가족문제 논의’의 입장에서 후퇴,이같은 수정안을 전격적으로 제시했다.이에따라 수차례 진통을 겪던 납북당국간 회담이 타결국면에 들어섰다. 우리측은 상호주의에 입각,특사교환·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등 다른 남북현안과 연계해 비료를 단계적으로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를 어느정도에서 수용할 것인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우리 측은 17일 다시 북측과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대북비료지원량을 결정할 예정인데 적어도 5∼10만t 이상이 빠르면 이달말부터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와 우편물 교환이 우리측 요구대로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남측 대표단은 그동안 이산가족 면회소 가동을 위한 실무 절차는 추후 논의하더라도 설치시기 만이라도 이번 회담에서 합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료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북측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남북 양측대표단은 이날 저녁 북측 대표단 초청으로 베이징시내 북한식당 ‘고려원’에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같이하며 협상의 사실상 타결을 축하하고 앞으로 다른 분야의 남북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선거법 협상 타결뒤 영수회담/金 대통령 밝혀

    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여야가 선거법 협상을 우선 타결지은 뒤 영수회담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4역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회사태를 전제로 성급하게 영수회담을 열 뜻은 없다”면서 “선거법 문제를 마무리한 뒤 정상적인 정국상황을 놓고 대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趙대행으로부터 2차 행정개혁의 필요성을 건의받고 “당도 행정개혁안을 마련해 기획예산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차원의 행정개혁이 성공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신정부 출범후 단행됐던 정부조직개편 중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동시에 중앙부처 및 산하단체의 지방 연락사무소·출장소통폐합,공무원 월급제 개선,행정단계 축소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행정개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趙대행은 “당은 행정개혁의 철학적 방향을 제시하고,정부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야당도 참여시켜 초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합의사항 우선처리’로 가닥 잡힐듯/통합선거법 개정협상 어찌될까

    ◎與­무산땐 野 타격 더 커 타결 기대/野­초·재선 의원 상대 분리처리 설득 6월 지방선거에 적용될 통합선거법 개정안은 과연 처리될 수있을까.15일 밤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합의사항을 우선 처리한다’는 총재단의 결정을 뒤엎어버리자 ‘이제 물건너가지 않았느냐’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었다.한나라당 초·재선들은 의총에서 정당간 연합공천의 금지와 구청장의 임명제 전환을 요구하며 ‘처리불가’를 고수한데다,여권은 이들 조항에 대한 ‘수용불가’를 16일 다시 한번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찬을 겸한 3당 총무회담에서도 의견접근은 보지 못했다.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과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각각 ‘정계개편’ ‘모종의 결단’을 거론하며 상대방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총재단의 결정이 뒤집혀짐으로서 체면과 명분에 큰 손상을 입은 것이 사실이다.한해 16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지방의원 정수조정과 시·도지사후보의 TV광고 폐지 등이 무산되는데 따른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崔秉烈 전 의원이 현행 ‘선거일 90일전 공직사퇴’에 묶여 시장 출마가 봉쇄되면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고전할 것이 뻔하다.무엇보다 인간적으로 동료에게 못할 짓을 했다는 자괴감 또한 적지않을 것이다. 이처럼 ‘초·재선들의 구테타’로 상처를 입은 쪽은 여권이 아니라 한나라당이라는 점에서 협상 분위기는 오히려 성숙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도 여권내부에는 없지 않다.여권은 그런 만큼 협상이 안되면 기존 선거버버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지만,아직은 시간적 여유는 있다는 자세다. 한나라당 지도부에도 ‘이제 협상상대는 여구너이 아니라 당내 초·재선’이라는 기류가 감지된다.李相得 총무도 반대파 의원들에게 서운함을 전하고 지도부의 뜻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관위는 개정선거법의 지방선거적용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19일을 제시하고 있다.여야가 지금보다 더욱 경색된 분위기로만 가지 않는다면 이번주안에 최소한 ‘하브이된 사항의 우선처리’에는 뜻을 모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확산되어가고 있다.
  • 남북회담 합의 불투명/면회소·비료 입장 못좁혀… 오늘 최종 절충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당국간 대표회담이 대북 비료지원과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시기 결정문제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16일 최종접촉도 성과없이 끝나면 오는 29일쯤 남북대표들이 다시 만나 현안들을 재론하거나,상당기간 남북대화가 다시 막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남북한은 15일 베이징에서 실무접촉을 통해 당국간 회담의 막판 타결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북측이 이날 고(故) 金日成 생일인 ‘태양절’공휴일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식접촉에 나서지 않았다.우리측은 최소한 이산가족 면회소와 우편물 교환소 설치시점에 합의해야만 비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종전의 입장에 변화가 없었고,북측도 비료지원이 이뤄진 뒤에야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회담종결 발언까지 마쳤으며,다음 회의를 이달 29일쯤 다시 열자고 밝혔다”면서 사실상 회담이 결렬상태임을 전했다.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양측의 팽팽한 의견대립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했던 회담 일정을 연장,16일까지 절충점을 찾기로 한 만큼 서로의 입장변화에 따라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여야 통합선거법 막판 협상 결렬 안팎

    ◎한밤까지 진통끝 ‘분리처리’ 실패/한나라 소장의원들 ‘총재단 결정’ 뒤집어/여 “총무 합의사항 백지화 무책임” 맹비난 【具本永 朴贊玖 기자】 여야는 15일 통합선거법개정안 처리문제로 자정까지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끝내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한나라당이 구청장임명제 전환,정당연합공천 금지여부 등 막판 쟁점 관철을 위해 냉·온탕을 오가는 바람에 종일 소득없는 진통만을 거듭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연립여당측은 합의된 사항만을 처리하는 방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한나라당이 고집하는 연합공천 금지와 구청장 임명제 등 두 쟁점은 협상대상조차 안된다는 방침하에서였다. 여권은 한나라당 崔秉烈 의원 등의 단체장선거 출마가 가능토록 공직사퇴시한의 족쇄를 늦춰주는 양보를 했음에도 야당이 다른 이슈 관철을 고집하자 맞대응을 경고했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공직사퇴시한 60일 축소조항에 대한 합의도 재고할 뜻을 비치기도 했다.“우리의 바게인칩(협상도구)은 그것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문이었다. 韓총무는 특히 한나라당이 한때 합의사항과 미타결 현안 분리처리에 호응하려다 의총에서 백지화시키자 유감을 표시했다.“한나라당이 국난을 극복하는 데 파트너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당략에 따라 국사를 그르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이어 그는 “기초단체장을 임명하면 그게 무슨 지자제인가”라고 쏘아 부쳤다. ▷한나라당◁ ‘선거법 분리처리’라는 지도부 방침과 총무협상 결과를 추인하기 위한 심야 의원총회는 럭비공처럼 중구난방이었다. 비공개 토론이 시작되자 수도권 초재선의원들이 “선거법 협상은 생존의 문제”라며 벌떼처럼 일어났다.▲구청장 임명제 ▲연합공천 금지 ▲기초단체장 공천 배제 등 미합의 쟁점 3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지방선거는 물론 차기 총선에서도 참패할 수 밖에 없으므로” 협상결과를 추인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진통은 하오 8시부터 3시간20여분동안 계속됐다.吳長燮 의원의 탈당이 기름에 불을 부은 격이었다. “전라도당과 충청도당이 야바위 정치를 하는 판에 현재의 협상결과로는 지방선거를 보이콧할수 밖에 없다”(安商守) “趙淳 총재를 포함한 지도부의 단식 투쟁이나 국회 농성 등 비상조치로 연합공천의 문제점을 알려야 한다”(李揆澤)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나 단독처리로 우리 주장을 관철시켜야 한다”(李國憲) “현행 선거법대로 가더라도 여당과 공동책임을 지면 된다”(白承弘) “정권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徐勳) “떳떳하게 야당생활을 하자.영수회담을 추진해야 한다”(金明燮). 분위기가 심상찮게 들끓자 辛相佑 부총재와 朴寬用 의원,李相得 총무 등 당지도부와 중진들은 “여야 협상결과에 대해 이게 무슨 꼴이냐”“전당대회를 엊그제 치렀는데 지도부에 힘을 실어달라”며 간곡하게 설득했지만 허사였다.그결과 하오 7시 총재단회의에서 결정한 ‘분리처리’ 방침이 불과 몇시간만에 뒤집혔다.기립표결 결과 ‘분리처리안 추인’이 31표,‘백지화후 재협상’이 42표를 얻었다.총 102명의 참석자 중 29명은 기권했다.소장파의 ‘반란’이 성공한 셈이다. 趙총재는 표결직후 “당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협상에는 상대가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재의 재량사항인 영수회담을 하라 말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곤혹스런 표정으로 총총히 회의장을 떠났다. ▷총무회담◁ 앞서 하오 2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연합공천과 구청장 임명제 등 미타결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진통을 겪었다.
  • 아일랜드 “IRA 죄수 주내 석방”

    ◎클린턴,평화협정 지지 위해 5월 방문할듯 【더블린·브뤼셀 외신 종합】 아일랜드 교도소에 수감중인 북아일랜드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소속 죄수중 일부가 이번주안에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일랜드 정부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지난해 성탄절때 10일간 가석방됐던 IRA죄수 일부가 긴형기를 마치지 않고서도 포트레이서 교도소에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은 평화협상타결과 관련,오는 18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이틀간 연차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아일랜드계 이민출신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대한 지지 유도를 위해 협정안에 대한 주민투표 직전인 5월 중순 북아일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아일랜드 아이리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 꼬이기만 하는 정치현안들

    ◎換亂수사­여,검찰수사 불개입·야 “경제청문회 개최”/연합공천­여 “정당연합은 대세” 야 “나눠먹기식 흥정”/총리인준­여 정계개편론 압박·야 金 총리 사퇴 요구 검찰의 외환위기 수사,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안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국면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경색정국이 오래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영수회담 등을 통한 극적인 일괄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현안별로 여야의 입장을 짚어본다. ▷換亂 수사◁ 여야는 검찰의 외환위기 수사를 둘러싸고 가시돋힌 설전(舌戰)을 벌이고 있다.선제공세를 편 쪽은 한나라당.趙淳 총재가 13일 검찰수사 중단을 요구하면서 대신 경제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여당측은 14일 일제히 대변인 성명으로 반박했다.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趙총재의 주장은 사실을 잘못 인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여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자민련 邊雄田 대변인도 “경제파탄의 책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실정이 드러날 경우 지방선거에서 참패를우려한 비열한 발상”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여야가 검찰수사에 이렇듯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정국주도권과 지방선거 영향때문이다.한나라당은 검찰이 외환위기,종합금융사 인허가,PCS비리 등 ‘문민의혹’을 전면적으로 파헤치려는 것은 ‘야당파괴’의도가 있다고 본다.경제청문회의 조기실시를 통해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는 생각이다.반면 여당측은 검찰수사를 적절히 활용,거대 야당을 제어하는데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내비친다. ▷연합공천◁ 지자제 연합공천 문제도 여야간 뜨거운 쟁점이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우여곡절끝에 수도권 연합공천 후보를 확정하자 이를 비난하는 성명과 논평을 쏟아부었다.孟亨奎 대변인은 “국민회의 자민련간의 나눠먹기식 흥정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망국적 행위”라고 흥분했다. 여권은 연합공천은 정치현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민주선거에서 정당끼리 연합이나 협조는 자연스런 대세라는 설명이다.국민신당까지 포함,주요정당이 모두 ‘반(反)한나라당 전선’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자 한나라당측이 트집을 잡는 것으로 치부한다. ▷총리서리 인준◁ 金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는 서로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하다.한나라당은 ‘3·2 국회 본회의 표결의 유효’,‘서리체제 위헌’등의 기본입장에서 전혀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한나라당측은 “金총리 인준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안된다”면서 “金총리가 물러나든지,이미 행해진 국회 본회의 투표결과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강경태도가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여권은 다각도로 야권을 압박하고 있다.정계개편,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 강온 양면의 무기가 모두 동원된다.특히 자민련은 정계개편에 적극적이다.金총리서리가 崔箕善 인천시장을 자민련 몫으로 하는데 집착한 것도 인천 지역 한나라당 의원 추가영입을 염두에 둔 것이다.
  • 北京회담 일정 연장/면회소­비료 이견 못좁혀/남북협상 나흘째

    ◎북 비료 50만t 요구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한은 14일 베이징에서 남북당국 대표회담 전체회의를 속개,비료지원 문제와 이산가족 문제를 둘러싼 양측 관심사에 대해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丁世鉉 통일부차관과 全今哲 정무원 책임참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당국간 회담 대표단은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각 상오 11시) 베이징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속개된 나흘째 접촉에서 막판 쟁점으로 좁혀진 이산가족 면회소 및 우편물 교환소 설치 시점 결정 여부를 놓고 집중 논의했으나 타결을 보지못했다.그러나 양측 대표단은 상호입장을 재검토한 뒤 베이징에서 남아 계속 접촉을 통해 타협점을 모색하기로 했다.접촉 시기는 추후 연락,15일중 만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비료와 이산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최소한 이산가족 면회소와 우편물 교환소 설치 시점에 합의해야 비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북측은 이산가족 면회소 등의 설치 시점을 못박지 말고,남측이 먼저 비료를 지원한 후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북측은 또 당초 요구했던 20만t보다 훨씬 많은 50만t의 비료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고,남측은 북측이 이산가족 문제 등에 성의를 보이면 20만t 가량의 비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南北차관급회담/“상호 양보할 여지 있다”/南 丁世鉉 대표 문답

    ◎이틀 더 체류… 상황변화땐 서로 연락 ­오늘 회담일정은. ▲북한이 이틀 더 있겠다고 했으니 연락을 기다리겠다. ­한국측이 이산가족연계를 집요하게 고집하는 이유는. ▲비료가 시급한 문제라면 이산가족도 시급한 문제니까 약속을 하자는 것이다.면회소,우편교환,상호방문 중 시급한 것부터 하자는 것이다. ­서로 양보할 여지가 없는 것인지. ▲상호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 ­비료량문제로 의견차를 보였나. ▲량 문제는 아니었다.50만톤은 말도 안된다.상호주의에 입각,양을 조절할수 있을 것이다. ­부분합의라도 된 것이 있는가. ▲전혀 없었다. ­왜 이산가족문제를 논의하면서 다른 문제를 연계하는가.왜 동시타결을 원하는지. ▲북측도 면회소,우편물교환소 정도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비료출발시점에 이산가족 면회소설치를 희망하는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는 남북기본합의서에 있는 내용이다.그래서 날짜를 정하자는 것이다. ­이틀 더 여유를 준다고 했는데 다음회담은 언제쯤 예상하는가. ▲상호 상황변화가 있으면연락하기로 했다.기약이 없다.
  • 남북회담 오늘 막판 절충

    ◎실무접촉선 새달 비료지원·면회소 설치 합의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당국 대표회담에 참석중인 남북대표단은 13일베이징에서 사흘째 접촉을 갖고 대북 비료지원과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4일 상오 11시(이하 한국시간) 대표단전체회의를 열고 막판절충을 시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5월중에 비료 5만t을 지원하고 북측도 같은 달에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3년9개월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의 부분 타결가능성도 없지 않다.그러나 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에도 양측은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만난다는 원칙에는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대표단장인 丁世鉉 통일부 차관과 북한측 대표단장인 全今哲 정무원책임참사는 이날 하오 4시 베이징의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1시간45분동안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대북비료지원문제와 이산가족 상봉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북측이 ‘선(先) 비료지원,후(後) 남북관계개선 논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진통을 겪었다.우리측은 대북비료지원문제와 이산가족,특사교환 등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병행해서 의제로 논의하기로 한 첫날 합의정신을 중시,이산가족과 특사교환 등에 북측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만 비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북측은 우선 비료지원문제를 타결한 뒤 다른 관심사를 논의하자고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北아일랜드식 대화 용의”/스페인 바스크 분리단체

    【팜플로나 AFP 연합】 스페인 바스크 분리주의단체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정치조직인 해리 바타수나(HB)는 12일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과정에서 보여준 당사자들의 대화가 바스크 문제 해결의 본보기로 이용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HB의 아르날도 오테기 대변인은 이날 ‘바스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몰려든 1만8천여명의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북아일랜드 분쟁 종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용된 원탁협상이 바스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아일랜드와 바스크지역간에는 “명백한 유사성”이 있다면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타결 주역중의 한 사람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스페인 총리가 바스크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스페인 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인 사회주의노동당은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타결 방식이 바스크 문제 해결에 적용 가능한 모델은 아니라고 밝혔었다.
  • 총리서리체제 해결 담판 예상/청와대 영수회담 전망

    ◎김 대통령 정치·경제 개혁입법 설득 역점/여야 모두 파국 불원… 현안 일괄타결 기대 【徐東澈 기자】 청와대 영수회담을 둘러싼 여야 절충이 본격화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趙淳 한나라당 총재와 李萬燮 국민신당 총재와 각각 별도로 만나는 형태가 유력하다.이번주안 성사를 목표로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내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文喜相 청와대정무수석이 지난 11일 한나라당으로 趙총재를 방문,의중을 타진하고 12일에도 물밑접촉이 계속됐지만 金鍾泌 총리 인준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은 趙총재와의 회담이 이뤄지면 金총리서리의 인준과 정치개혁,경제개혁 입법 등 3가지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특히 총리인준 문제는 반드시 담판을 짓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金대통령이 이번에는 뭔가 결론을 낼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영수회담에 앞서 사전조율이 필요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李萬燮 총재와는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대화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여당과 국민신당의 연합공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趙淳 총재는 정경분리 원칙 아래 대량 실업문제 등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조하되,총리서리문제와 연합공천,지역편중 인사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여야간 강성기류와는 달리 상당한 기대감도 표출된다.청와대는 처음부터 회담의 형식과 방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趙총재도 “당리당략과 정치게임을 넘어선 큰 정치가 필요하며,金대통령도 마음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작은데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金대통령과 趙총재 모두 파국을 방관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다.여권의 무기는 정계개편이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방선거 이전에 金대통령이 정계개편을 행동에 옮길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간신히 경제살리기쪽으로 분위기를 잡아놓은 마당에 정계개편 논란으로 정국경색을 야기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하지만 金총리 인준문제로 영수회담 자체가 성사되지 않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나라당쪽에서도 ‘약점’이 많다.趙총재는 북풍공작 수사와 외환위기수사,경제청문회 문제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金대통령으로부터 ‘상당한 보장’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金대통령과 趙총재가 영수회담에서 주고받기를 통해 일괄타결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기대섞인 관측이다.
  • 지방선거법 일괄타결 시도/오늘 여야 총무회담

    여야는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선거 관련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번주초 쟁점사항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키로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3당은 13,14일 이틀간 잇따라 총무회담을 갖고 ▲정당간 후보 연합공천 ▲기초단체장 임명직 전환 ▲기초의회 의원 선거구제 조정 ▲노동조합의 선거운동 허용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집중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여당은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한나라당은 연합공천 금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산가족 상봉 의견 접근/남북 北京회담 이틀째

    ◎차관급회담 정례화하기로/오늘 실무접촉 재개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한은 대북 비료지원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특사교환,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 등 현안들을 병행 논의,처리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이 현안들을 다루기 위해 차관급 이상 남북당국자간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남북한당국 대표들은 12일 상·하오에 걸쳐 중국 베이징(北京)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남북당국간 대표회담 이틀째 회의와 실무접촉을 벌여 대북 비료지원 및 남북관계 개선방안 등에 대한 본격적인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연쇄접촉에서 양측대표단은 대북 비료지원문제와 이산가족 문제 등에 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대표단은 13일 상오 10시 실무접촉을 재개하며,빠르면 이날 중 회담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회담이 끝난 뒤 우리측 수석대표인 丁世鉉 통일부차관은 “비료지원 문제를 토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의 현안을 병행해서 논의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全今哲 정무원책임참사는 “양측이 모두 합의를 도출해 내려는 의지를 갖고 있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남측은 대북 비료지원문제와 더불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측의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상호주의 원칙을 천명하고 이산가족문제,남북특사교환 등에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북측대표단은 이산가족문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남측이 먼저 비료를 지원함으로써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아일랜드 新敎 최대黨 평화협정 지지

    【벨파스트 AFP 연합】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가 이끄는 북아일랜드 신교도들의 최대 정당인 얼스터통일당(UUP)은 11일 1백10명 정원의 집행위원회에서 찬성 55,반대 23으로 전날 타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지지했다. 이날 표결은 협정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들의 지지철회 논란으로 5시간의 마라톤 회의끝에 이루어졌다.이번 평화협정은 다시 오는 17일 8백명으로 구성된 UUP 이사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UUP 이사회의 표결은 집행위원회의 승인에 대한 요식행위로 추인의 성격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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