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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파트 곧 퇴진 건강상의 이유로”/이집트 신문 보도

    【카이로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집트 관영 알 줌후리야지(紙)가 11일 보도했다. 알 줌후리야지는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스라엘측과의 현안인 요르단강 서안 철군 문제가 타결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이에 따라 아라파트 수반이 현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지하철 勞使협상 밤샘진통/양측 이견 맞서

    ◎임금인상안 막판 타결 가능성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을 하루 앞두고 공사와 노조측은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협상을 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노조측은 협상에서 해고자 전원복직,징계자 원상회복,차장·역무원의 순환보직,사내 복지금 출연 등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측은 해고자 복직 및 징계자 원상회복 등 사내 문제는 노조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임금인상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할 때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이 당초 주장했던 7.8% 임금인상안을 사실상 철회하고,사측도 임금인상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노조측 주장을 대폭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조가 11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간부와 비노조원 등 4,821명을 투입해 전동차를 정상운행하는 한편 파업이 사흘 이상 장기화되면 23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지하철역을 경유하도록 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업주동자와 파업 적극 가담자를 고소·고발하고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검찰 “파업땐 공권력 투입” 서울지검 공안2부(申泰暎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지하철노조(위원장 金善求)의 파업 강행 방침과 관련,“중앙노동위의 중재기간 15일을 지키지 않고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파업에 들어가면 즉각 공권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美 “한국 경제개혁 강력 지원”/金 대통령·클린턴 회담

    ◎투자협정 조속 체결­조사단 곧 波韓/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소프트웨어 협력위 구성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낮(한국시간 10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金大中 대통령이 착수하고 있는 금융과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경제개혁을 강력히 지원할 것이며,한국이 경제를 완전 회복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金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기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안보동맹에 대한 공약의 확고한 이행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무역투자를 증대하겠으며,이는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라 정상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의 경제개혁조치들이 시장경제와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모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국의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위해 7월중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대북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의 철저한 핵 합의 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회담에서 金대통령은 미국의 북한제재완화 조치 등 미·북관계개선의 폭과 속도는 미국측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남한에 적대정책을 펴고 있는 것을 포기하고 긴장완화가 이뤄질 경우 단계적인 관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정상회담이 끝난 뒤 朴定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두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문제를 집중 협의,과학기술협력 강화와 과학자 교류 확대 및 벤처기업 기술지원 등을 논의할 ‘한미 소프트웨어 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미국기업들의 대한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정부가 투자기업에 대해 해외투자보증공사(OPIC)를 통해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이 필요할 때 미국 등 서방 선진 7개국(G­7)이 지원해 주기로 약속한 ‘2선 자금’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회담에서 기업 금융 부동산 벤처기업을 망라한 대한(對韓)투자조사단을 빠른 시일내에 파견하기로 약속했으며,金대통령은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과 미국의 슈퍼 301조 철회에 기대를 표시하고 빠른 시일내에 서울에서 투자포럼을 재개최키로 했다.
  • 朴 산자/외자유치 눈코뜰새 없다

    ◎對美 투자유치단장으로 월街서 맹활략/對 EU·日 협상에 영향… 큰 손 상대 구슬땀/예상외 큰 수확… 100억弗로 목표 수정 金大中 대통령 방미(訪美)외교의 한 켠에서는 우리 중소기업가들이 뉴욕월가(街)의 큰손들을 상대로 뜨거운 투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8∼9일 이틀동안 뉴욕에서 열린 한·미투자포럼에서 이들은 한푼의 외자라도 더 끌어들이려고 안간힘을 다했다. 이들 ‘개미군단’의 감독은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대통령과 같은 날 출국해 같은 날 돌아오지만 그는 대통령의 공식 수행인사가 아니다.대미(對美)투자유치단의 단장일 뿐이다.하지만 朴장관은 이번 투자유치 협상에 장관직을 걸고 있다.이번 협상이 앞으로 EU나 일본 등의 투자유치에 관건이 된다는 판단에서다.자연히 미국 투자자들의 표정 하나하나에 촉각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8일 하오(한국시각 9일 새벽) 마음을 졸이고 맞은 뉴욕포럼 첫날 협상.朴장관은 웃었다.미국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두 배나 많은 500여명이 몰려든 것이다.이날 온종일 그는 10여 차례에 걸쳐 뉴욕 힐튼호텔 안의 행사장 여기저기로 미국의 큰손들에게 불려(?)다녔다.투자 절차와 정부의 지원 등에 대한쏟아지는 질문에 입이 모자랐다. 이날 120개 우리 기업들을 상대로 이뤄진 투자협상은 모두 271건.이 가운데 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이 추진해 온 총 10억달러 규모의 11건이 확정됐고,65억 달러 규모의 39건이 타결을 눈 앞에 뒀다.출국 전 “80억달러 정도는 거둬야 할텐데…”라며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던 朴장관은 11일 2차 포럼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행을 앞두고 목표치를 수정했다.“100억불은 넘어야지?”
  • 印尼/경제위기 탈출 돌파구 마련

    ◎국제채권은행단과 외채 상환 8년 연장 합의/IMF·IBRD “신뢰회복… 곧 지원 확댄 【자카르타·프랑크푸르트 AP 연합】 인도네시아가 4일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이 안고 있는 외채 상환을 길게는 8년까지 연장받게 돼 경제위기에서 탈출할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중앙은행 대표들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국제채권은행단과 회의를 갖고 ‘외채문제 해결을 위한 3개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일단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게 됐고 국제 외환시장이 크게 안정되는 것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에 대한 신인도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특히 금융기관의 단기채는 물론 민간기업 외채 가운데 600억달러의 상환을 3년에서 8년까지 미뤄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7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추정하는 인도네시아 민간 외채는 그동안 경제안정과 신뢰도 회복노력을 저해하는 주 요소가 되어 왔다.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경제·재정·산업조정장관은 “이날 타결된 역사적 합의가 인도네시아 경제에대한 지원과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로써 인도네시아 경제회복을 위한 귀중한 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도 인도네시아 경제가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곧바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원확대를 시사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이번 협상 타결이 대외무역 및 경제활동을 되살리는 효과를 냄으로써 인도네시아 경제회생 노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8일쯤 인도네시아에 대한 추가 지원금 지급문제에 대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금교섭 ‘깎기 타결’ 5개월째

    ◎평균 -2.9%… 작년보다 6.8%P 감소 IMF사태 여파로 임금이 올 들어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임금교섭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임금교섭이 타결된 1,780개 업체의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총액 기준)은 -2.9%로 전년 동기(3.9%)에 비해 6.8%포인트 낮아졌다. 임금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경기불황이 가속화되면서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사업장은 1,544개소(동결 1,230곳,삭감 314곳)로 전체의 86.7%에 달한 반면 인상한 곳은 236개소에 불과했다.인상 사업장 가운데 97개소(41%)는 임금인상 요인이 누적된 택시업체였다. 5월 말 현재 임금교섭 진도(관리대상 5,476개소)는 32.5%로 지난해 동기의 27.4%에 비해 5.1%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불황이 심한 광업이 -13.7%로 임금 삭감폭이 가장 컸고 △금융·보험업(-4.8%) △제조업,숙박 및 음식점업(각 -3.4%) △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2.9%)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건설업(각 -2.8%) 등의순이었다.
  • 공무원 봉급 인상시기 늦춘다/5월 이후로

    ◎인상액은 1월부터 소급 지급/인상률 결정 노조·직장協 의견 적극 수렴 정부는 연말로 정해진 공무원 보수 인상 시기를 민간부문의 임금교섭이 대부분 타결되는 이듬해 4∼5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철도청 기능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노조협의회와 내년초 발족할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결정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9일 공무원 인사정책 심의 위원회(위원장 金繁雄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보수 결정방식 재정립’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 안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 인상 시기가 당해연도 중반 이후로 늦출 경우 인상된 차액을 1월부터 소급해 한꺼번에 지급하게 된다. 특히 공무원 보수 결정 시 그동안 정부가 하향식으로 일방 결정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노조 및 직장협의회의 의견을 듣기로 한 것은 공무원 권익단체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청와대 불법파업에 등 돌렸다/민노총 행위는 국민의 기대에 역행

    ◎대화창구 계속 가동… 협상타결 희망 청와대는 27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했을 때만해도 몹시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별도로 할 얘기는 없다”며 애써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청와대가 직접 나섬으로써 민주노총과 진행중인 협상의 퇴로를 막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그러나 하루 뒤인 28일의 태도는 전날과 딴판이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총파업에 분명하고 단호한 의사를 전달했다.李起浩 노동부장관도 상오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난뒤 전날의 유화적인 태도와는 달리 “민주노총이 불법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며 강경으로 급선회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국민과 세계가 바라지 않는 총파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공권력이 있음을 보일 것”이라고 강도높게 대처를 천명했다.그는 이어 “지금은 누구나 법을 지키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노력할 때”라면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국민의 바람을 역행하는 일”이라면서 분명한 어조로 못박았다. 물론 청와대측은 현재 진행중인 민주노총과의 최종협상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다.“1∼2개의 쟁점을 타결하지 못해 파업으로 치달았으나 계속 대화창구는 가동하겠다”는 얘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강경선회 방침은 민주노총에 대한 ‘섭섭함’도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것 같다.기회있을 때마다 경제청문회 개최를 약속하면서 “근로자들이 손해보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는 발언에 담긴 金대통령의 애정을 역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서운함이 담겨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는 지난 3개월동안 정부의 노력이 근로자들의 몰이해로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깔려있다.한 관계자는 이를 ‘애정과 사법처리는 별개’라는 표현하고 있다.
  • 對美 투자유치 파란불 켜졌다

    ◎金 대통령 訪美 앞두고 3억5천만弗 이미 확정/기업 인터넷조회 쇄도 KOTRA만 하루 100여건 다음 달 6일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떠나는 대미(對美)투자유치단의 앞 길에 파란불이 켜졌다.방문을 열흘 앞두고 이미 26건의 투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3억5,000만달러 어치의 투자가 확정됐다.새로운 협상 신청도 잇따른다. 26일 산업자원부와 투자유치단의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 대해 현지의 관심이 아주 높아 인터넷을 통해 우리측 120개 참여기업들을 활발히 조회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하루 100여건씩,지금까지 755건의 조회가 이뤄졌다.방미 전까지 2,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8일과 11일 뉴욕과 LA에서 갖는 투자포럼에 참가를 신청한 업체도 지금까지 뉴욕 186개사,LA 229개사에 이른다.당초 300개 업체의 참여를 예상했던 산업자원부는 “행사장 좌석을 크게 늘려야 할 판”이라며 희색이다.산자부는 특히 이들 업체 중 30% 이상이 타결 가능성이 높은 개별면담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고무돼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과 현대가 경쟁적으로 추진해 온 외자유치 활동도 주목된다.삼성은 다음 달 2일 주력 계열사 사장들로 이뤄진 투자유치단을 미국 서부지역에 보낸다.휴렛팩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회사와의 협상이 거의 타결돼 金대통령의 방문 기간중 계약이 성사되리라는 전언(傳言)이다.현대도 로스차일드사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 론(일시 빌려쓰는 돈) 도입계획을 金대통령 방미에 맞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아일랜드 ‘평화의 봄’ 오나/평화협정 주민 압도적 지지로 통과

    ◎자치의회 구성·정치범 석방 등 변수 될듯 “북아일랜드의 평화와 희망,미래를 위한 거대한 행보가 시작됐다”(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에서 22일 동시에 실시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국민투표결과 두 지역에서 각각 71.1%,94.4%라는 압도적인 지지가 나옴으로써 피로 얼룩진 북아일랜드에 평화가 정착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평화의 도래를 축하하는 트럼펫 소리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만만찮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지난 4월10일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 신페인당 및 신교도 최대 정당인 얼스터통합당(UUP)등 8개 북아일랜드 정파와 영국,아일랜드가 극적으로 타결했다.골자는 북아일랜드를 지금처럼 영국의 지배아래 두되 주민투표로 구성될 자치의회가 자치정부를 수립,영국의 입법행정권을 인수한다는 것. 쌍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이른바 ‘북아일랜드식(式)평화안’이다. 아일랜드와 통합하려는 북아일랜드의 구교도와 영연방에 남기를 원하는 신교도가 권력을 공유하고,북아일랜드에 대한 영토권을 규정한 아일랜드의 헌법을 수정한다는 내용이다. 협정을 통한 평화정착 과정에서 대두된 첫 걸림돌은 북아일랜드내 신교파의 협정안 ‘반대’움직임.그러나 투표결과 찬성률이 70%를 넘김으로써 안정적인 출발은 할 수 있게 됐다. ‘테러에 지친 북아일랜드의 아이들에게 평화의 유산을 물려주자’며 이번 평화협정 투표에 임했던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도 불구,전문가들의 전망은 회의적이다. 먼저 6월25일로 예정된 자치의회 선거문제.108명을 뽑는 이 선거에서 신구교도간 갈등 재연은 불 보듯 뻔하며 그 조짐은 투표전 신교도측의 강력한 저지투쟁에서 드러났다는 것이다. 6월말까지 양측은 무장테러범 석방안을 입법,2000년 여름까지 실행에 옮겨야한다.이는 양측 준군사조직의 무장해제(시한 2000년 5월)와 함께 갈등·대립을 부를 수 있는 불씨들이다.
  • 韓·日 “미래위해 과거 매듭”/양국 외무장관회담 결산

    ◎어업협정·위안부 조속타결에 의견접근/10월 경제·안보분야 협력 공동선언 발표 【도쿄=徐晶娥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22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래를 위해 ‘과거’문제는 마무리짓기로 뜻을 모았다.양국이 최대현안인 어업협정교섭 및 군대위안부문제를 조속히 타결짓고,오는 10월 金大中 대통령 방일시 ‘21세기를 향한 파트너십’을 공동선언하기로 한데서 양국의 과거사문제 종결의지를 읽을 수 있다. ‘파트너십’은 양국관계에 대한 기본인식 개선을 비롯,경제·안보면에서의 협력 및 각종 교류의 활성화,군축·환경 등 포괄적 이슈에 관한 공동협력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전쟁시대’에 인근 경제대국 일본과 손을 맞잡지 않고서는 우리의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과거가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게 새정부의 대일(對日)시각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과거사문제는 지난번 군대위안부에 대한 발표에서 보았듯 피해자인 우리가 도덕적 우위에서 일본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것으로 끝내는 한편 어업문제에 대해서도 실리를 위해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즉,일본의 어업협정파기선언에 맞대응한 조업자율규제조치 해제를 원상회복시키는 대신 일본측으로부터는 우리 어민들의 일본 근해에서의 조업실적을 최대한 보장받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가 일본의 일방적 파기에 대응해 취한 조치를 파기선언이 유효한 상태에서 스스로 거두어들이는 것은 원칙없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측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연자씨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립대인 도쿄대 교수가 된 姜尙中씨를 오부치 외무장관주최 공관만찬에 특별초청하는 등 한국측에 ‘호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현지에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한국측의 해결의지를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평하고 있다.
  • “對日 조업자율규제 검토”/朴 외통 韓·日 외무회담서 밝혀

    【도쿄=徐晶娥 특파원】 한국은 일본 근해에 적용해온 조업자율규제 해제조치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긍정검토키로 했다. 이는 어업문제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일본측의 요구를 수용키로 한 것이다.한국은 지난 1월 일본의 어업협정파기선언에 대응,양국 조업자율규제조치를 해제했었다. 일본을 공식방문중인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22일 하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측이 앞으로 회담진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조업자율규제 재개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어 “상호주의 원칙에서 일본측은 우리 어민의 기존 조업실적을 사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 수하르토의 사임(사설)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이 마침내 물러났다.그의 사임이 그동안 최악의 혼란상태가 계속돼왔던 인도네시아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적절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며 그의 사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가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기대한다.또한 좀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1인 장기독재체제를 무너뜨린 인도네시아 피플 파워의 위대한 승리를 높이 평가한다. 500여명의 희생자를 내며 폭동상황까지 이르렀던 이번 인도네시아 사태가 외환위기로 인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지원과 물가폭등 등으로 촉발되긴 하였지만 근본적으로는 32년에 걸친 수하르토의 장기독재와 대통령 일족의 부정부패,지나친 권력과 부(富)의 편중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수하르토의 사임으로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앞날이 순탄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걱정스러운 것은 수하르토의 장기독재로그 이후의 인도네시아를 끌고 갈 이렇다할 정치세력이 없다는 점이다.헌법에 따라 하비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막강한 세력인 군부를 비롯한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혼돈의 인도네시아를 잘 이끌어 갈지 의문시되고 있다.앞으로 총선을 치르고 새로운 지도자를 뽑으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또 다시 혼란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는 요인들도 많아 우려를 자아낸다. 정국안정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는 당면한 경제난국의 타결도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IMF를 비롯한 국제적인 지원이 계속된다하더라도 강력한 지도세력이 없이 정치 경제 사회개혁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걱정된다.수하르토 족벌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경제계를 어떻게 개혁할 지가 가장 큰 난제일 것이다.수하르토가 경고했듯이 최악의 경우 내란사태까지 초래할 위험마저 없지않다.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이러한 어려운 과제들에도 불구하고 수하르토의 사임은 인도네시아의 장래는 물론 아시아 및 세계 전체를 위해 정말 다행한 일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주고있다.특히 우리 경제와 관련,인도네시아 사태는 환율이나 외자(外資)유치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등 직간접의 파장을 안겨주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수하르토의 사임이 인도네시아의 경제난 극복과 민주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모두 협조와 지원을 해야 한다.
  • 朴定洙 외통 오늘 訪日/漁協·위안부 문제 등 논의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21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공식 방문,일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박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일을 계기로 과거가 미래를 발목잡는 일이 없도록 양국이 상호노력할 것”이라면서 “일본도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는 자세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22일 오부치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는 9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때 양국이 공동발표할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구체화 방안을 협의한다. 또 어업협정 교섭의 조속한 타결방안을 논의하며 군대위안부 등 과거사문제에 대한 일본의 역사적 도덕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장관은 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를 예방하고,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도요타 쇼이치로(풍전장일랑) 경단련(경단련)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 전자상거래 무관세 2000년까지 유지될듯

    【제네바 AF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은 오는 2000년까지 전자상거래를 현재처럼 무관세로 한다는 합의에 거의 접근했다고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이날 각국 고위 대표단이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부과 문제를 최종 마무리하기 위한 회담에 돌입한 가운데 리타 헤이스 WTO주재 미국대사는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며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 6·4 지방선거 D­15/후보등록 첫날 이모저모

    ◎여성후보 123명 접수… 광역단체장은 없어/여 연합공천 탈락자 기자실서 “억울해요” 19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중앙선관위는 전국 16개 시·도 및 3백2개 시·군·구 선관위의 등록상황을 시간대별로 점검하는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가 약 1만4천여명에 달해,지난 95년 6·27 선거때의 평균 경쟁률 2.7대 1을 비슷하거나 약간 웃돌 것으로 추측.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따른 경제난과 정치불신 때문에 투표율은 지난 95년의 68.4%보다 4∼5%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 ○…이날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후보는 기초의원 98명,광역의원 21명 등 모두 123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2%도 채 안돼 여전히 높은 벽을 실감. 특히 36명이 경합 중인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여성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고 기초단체장도 566명의 지원자 가운데 4명에 불과.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경기 포천군의원에 출마한 이동해씨(75),최연소자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서울 관악구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신장식씨(27)로 밝혀졌다. ○…선관위는 이날 각 지역 선관위가 입력하는 후보등록 상황을 주컴퓨터를 통해 수신하는 전산시스템을 가동,전국의 등록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공문을 보내 불법선거운동 행위를 뿌리 뽑도록 감시와 단속활동 강화를 지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에 따른 휴유증도 만만치 않았다.이날 새벽 鄭均桓(국민회의)­朴九溢(자민련) 양당 사무총장간 막판 타결을 통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후보의 22.4%를 연합공천하기로 합의했으나 국민회의의 거센 반발로 서울 중랑 등 일부 지역은 각자 출마로 가닥. 일부 탈락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기자실에 들러 억울함을 하소연했고 국민회의 한 당직자는 “자신의 지역구에 연합추천된 자민련 후보는 지지도가 떨어지는 전과자 출신”이라며 흥분하는 모습이 역력.鄭총장은 “강원도 지사에 이어 수도권 기초단체장마저 과도한 양보를 요구해 맥이 풀렸다”고 섭섭함을 표시. ○…인천시 남동구 선관위에는 鄭鎭寬(40·전 시의원),吳淑京(37) 부부가 국민신당 소속으로 구청장과 시의원 후보에 나란히 등록해 눈길.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 포스터로 사용키로 했다는 이들 부부는 선거운동사무실은 물론 거리유세도 합동으로 하기로 약속.
  • 관세가 협상타결 걸림돌/韓·美 자동차 실무협상 쟁점­양측 입장

    ◎미 “2%대 인하” 한 “세제만 개편” 이견/저당권 설정·형식승인제 철폐는 수용 정부는 13·14일의 한·미자동차협상에서 미국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미측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어서 타결의 분위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외자유치를 최대한 끌어들여야 하는 시점에서 미국 GM사의 대우에 대한 전략적 제휴모색등을 고려,자동차 문제가 첨예화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협상의 쟁점과 양측의 입장을 정리한다. △자동차 세제개편 및 관세인하=미측은 배기량 2000㏄이상 차량의 누진율을 완화하고,중첩적 조세제도를 개편하며 승용차에 대한 관세 8%를 미국 수준(2%)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이에대해 한국은 중첩적 조세제도를 단순화하고 누진세단계도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일 것을 검토중.또 보유세를 주행세로 전환해나가며 2000㏄이상 누진세인하도 고려.그러나 관세인하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천명.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설정 허용=미국은 승용차 할부금융시 채권회수 및 사기사건 방지를 위해 저당권 설정을 요구.한국은 지난 93년이후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을 폐지했으나 앞으로 법령개정등을 통해 이를 살릴 계획. △소비자인식 개선=미국은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외산차를 차별하지 않도록 하자는 성명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국은 정부가 외산차의 구매를 억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 △자가인증제도 도입=미국은 한국의 사전안전검사,형식승인제도 등 사전규제를 없애고 자동차 제작사가 검사를 책임지며 리콜하자는 요구. 한국은 국내자동차업계도 이를 원하고 있어 시행할 계획이지만 자동차사의 준비를 위해 유예기간뒤 시행할 계획.
  • 신페인당,평화협정 비준/북아일랜드 의회에 대표 참여 결정

    【더블린 AFP AP 연합】 북아일랜드의 역사적 평화협정이 10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기구인 신페인당 당대회에서 공식 비준되었다. 신페인당은 이날 로얄 더블린 소사이어티 홀에서 열린 특별당대회에서 1천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거친 후 95%의 압도적 지지로 평화협정을 승인했다. 이로써 주요 친영국 프로테스턴트 및 민족주의 가톨릭 정당들의 참여 속에 지난달 10일 타결된 평화협정 서명 당사자들이 모두 평화협정을 비준한 셈이다. 신페인당대회는 350명의 선거인중 331명의 지지로 평화협정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북아일랜드 의회에 대표를 참여시키기로 결의했다.
  • 정정불안 印尼 제2환란 올까/위기의 경제상황 심층진단

    ◎반정부시위 격화… 주가·환율 곤두박질/개혁의지도 회의적 외국투자가 ‘썰물’ 인도네시아 경제가 또다시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최근의 물가 폭등과 고(高)실업,수하르토 정권의 개혁 의지 퇴색으로 반정부 시위가격화돼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증폭되며 ‘제2의 환란(換亂)’이 몰아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와 주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말까지 70여억달러의 국제지원금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할 것이라는 발표에도 아랑곳 없이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루피아화는 지난 7일 현재 또다시 사실상 태환성(兌換性)을 잃어버리는 달러당 1만루피아 선에 근접하고 주가도 400선을 위협받고 있어 제2의 금융위기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또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최근들어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보조금의 철폐로 생활필수품 값이 폭등하고 실업자수도 급증하며 물가폭등과 고실업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간의 유혈충돌이 이어져 인도네시아 사회가 급격히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생활필수품 값의 경우 연료값과 식용유값,전기료가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연료값은 최근 무려 71%,식용유값은 25%,전기료는 20%가량 뛰어올랐다. 수송요금도 2배 정도나 치솟았다.실업자수는 올해말까지 2배 가까이 늘어나 총노동인구의 14.7%인 1천3백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지난달 10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IMF가 타결한 보충협의안을 수하르토 정부가 제대로 이행할지에 대한 회의감이 높아지는 점도 인도네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인도네시아와 IMF간의 합의한 보충협의안은 ▲경제성장률 -4% ▲물가상승률 17% ▲유가 배럴당 14.5달러 ▲12개 국영기업 민영화 ▲쌀·콩을 제외한 정부보조금 철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같은 경제개혁을 충실히 준수하더라도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개혁수준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실정이다.외국인 투자자들도 IMF가 보충협의안을 바탕으로 이달말까지 70여억달러의 국제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그동안 ‘식언(食言)을 밥먹듯이’해온 수하르토 정부를 믿지 못해 주춤거리고 있다.재정수지가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과 금융시스템의 구조조정에 대한 비용,국제 원유가 하락 등의 악재가 겹쳐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점 등도 인도네시아 경제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전세분쟁/‘역월세’로 해결하세요

    ◎전세금 낮춰서 세준뒤 차액에 이자붙여 변제 정부의 전세금반환 지원금을 대출받지 않고 전세분쟁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 까. 전문가들은 집주인과 세입자의 화해에 의한 해결이 최상이겠지만 여의치않으면 이사 때 전세금의 일부만 돌려받고 나머지는 일정기간 이자로 받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또 세입자가 시세를 고집하거나 현금을 달라고 조르면 전세금을 낮춰 새 세입자를 찾은 뒤 집주인이 전세가 하락으로 생긴 차액을 갚을 때까지 일정 이자를 옛 세입자에게 주는 ‘역월세’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이 경우 세입자가 임대인으로,집주인이 임차인으로 입장이 바뀐 임대차계약을 맺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전세분쟁으로 법정에 설 경우 경매나 소송비용부담 등 집주인과 세입자가 모두 볼 수 있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세입자가 이사하지 않아도 된다면 떨어진 전세차액을 집주인에게 돌려받는 ‘감액전세’로 다시 계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 때 세입자가 집주인의 입장을 고려해 시세보다 조금 더 높은 값에 재계약하면 집주인의 부담을 다소덜어줄 수 있다.예를 들어 7천만원에 계약했는 데 전세가가 5천만원으로 떨어졌다면 6천만원 정도에 다시 계약함으로써 원만한 타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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