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중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북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면회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부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53
  • 韓·中 마늘분쟁 재연 우려

    한·중 마늘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말 타결된 한·중 마늘협상의 합의내용을 우리 측이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중 마늘 협상 타결로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3만2,000t의 마늘을 수출하기로 했으나 이중 30%(약 1만t) 가량을 소화하지 못하자 이를 “합의 불이행으로 간주한다”며 “지난해 잔여 물량을 올해로이월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사태가 원만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지난해 한국산휴대전화와 폴리에틸렌에 대해 수입 제한 조치를 취했던 것처럼 모종의 무역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돼 한·중간 마늘 분쟁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정부는 지난해 마늘 협상을 타결하면서 3년 동안 관세 할당방식으로 매년 일정량의 중국산 마늘을 수입키로 하고 중국은 폴리에틸렌 및 휴대전화기 등 우리 제품에 대한 잠정수입 중단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었다.이에 따라 올해에도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총 3만3,728t의 마늘을 수입해야 할입장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남북장관급 회담에 주문한다

    오늘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린다.미국 새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노출된 한·미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서 시기적으로도 중요한 회담이다.더욱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다.모쪼록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가는 징검다리가되기를 바란다.그러기 위해서 일단 부시 행정부의 대북 인식을 북한에 가감없이 전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난 8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동시에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본질적 변화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그 이후 미 국무부는 북한의 자세 변화에 대한 철저한검증 등 대북 정책 6대 원칙을 발표했다.한마디로 전임 행정부에 비해서는 엄격한 대북 노선을 예고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본다.미국의 구체적대북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북측이 하기에 따라 북·미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북한도 이번 회담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당부한다.남북대화가 소원해질수록 미국 등 주변 4강의 역할 공간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그래서 김위원장의 답방이 이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에 정지작업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특히 북측은 우리측의 포괄적 상호주의 구상에 화답할 필요가 있다.한·미·일이 대북 경협과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등을 돕는 것과 북측이 핵·미사일문제 해결과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에 호응하는 일이 동시에 타결되도록 협력하라는얘기다.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은행(IBRD)등이 대북 지원에 나서게 하려면 북한이 먼저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도 북·미 관계의 진전을 위해선 남북 협력이 그 필요조건임을 북측에 설득해야 한다.대미 관계개선을 위해서도북측이 각종 남북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기로에 선 금강산사업에 대한 북한당국의 지원방안,3차 방문단 교환으로 휴지기에 접어든 듯한 이산가족 교류 문제의 새돌파구 모색 등에 북측이 적극성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그렇게 할 때 국제사회의 대북 인식도 호전될 수 있고,북한이원하는 대북 전력지원 문제에 대한 남쪽의 국민 여론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한·미간에 대북 시각차가 얼마간 있다 하더라도 이를 지나치게 증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미국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대결구도가 심화돼 한반도 안정이 깨질 때 이로 인한피해는 한 정권 차원을 넘어서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미치기 때문이다.
  • 한·러 해운협정 타결

    해양수산부는 12일 “최근 실무회담을 통해 한·러 해운협정에 완전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 91년 회담을 시작한이후 10년 만으로 올 하반기부터 발효된다. 양측은 상대방 국가의 선박에 대해 항만접근,선박 공급 등항만 이용과 관련한 서비스에서 서로 ‘자국민 대우’를 부여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NYT “부시는 기회를 잃었다”

    미국 언론들은 대부분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유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뉴욕타임스는 9일자 사설에서 두 정상이 대북정책에 대해 일부 이견을 나타낸 부분을 들어,“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워싱턴포스트도 이날 “북한을 포용하려는 노력에 미국이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 [뉴욕타임스] ‘한반도에서 상실되고 있는 기회’란 제하의사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당분간 북한과 미사일 협상을 재개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북한과의 대치국면에서 벗어나 외교적 관계를 이끌어 내려는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클린턴 행정부 때 북한은 경제적 지원을 대가로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 및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기조로 협상이 타결된다면 미국을 사거리로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제거되고,미국으로서도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에 대한 중압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은 지난 몇년간 북한이 한국과 서방세계와관계를 개선하는데 진지한 자세를 보이는 등 고무적인 조짐을 고려,미해결 상태인 미사일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올해안에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 ‘중단된 한반도 정책’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지만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개방의 길로 나서도록 하는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부시는 한국과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2년동안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돌파구를 찾았고,최근에는 남북이 평화선언을 할 만큼 토대를 다졌다”고 밝혀 한국의 대북 햇볕정책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대통령에게 클린턴의 대북정책을 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북한과의 협상이 조만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국측이 희망해온 것과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지금까지 체결한 협상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군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고,원조한 식량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최근 개방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중국처럼개방을 통해 체제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콜린 파월국무장관이 북한에 관해 상반되는 신호를 보낸 것은 부시 내각의 불화를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투데이는 부시 대통령이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김 대통령을 실망시키고 파월 국무장관조차도 ‘열외’(off-guard)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파월 장관은 정상회담 하루 전만해도 부시 행정부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곳에서부터 (대북협상을)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해 더 유화적인 입장을 취했다.그러나7일 정상회담 도중 회담장에서 나와 기자들에게 전날과는 다른 말을 했다. 파월은 당시 미국이 여전히 ‘위협’으로 간주하고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다른 행정부 관리들은 파월의 앞서 발언이 잘못 해석됐다고 해명했으나 분석가들은 파월과 더 강경한 관리들 사이에 균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언론 “”햇볕은 지지… 北엔 강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도쿄 연합] 미국과 영국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8일(한국시간)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부시미 대통령이 한국의 햇볕정책을 지지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상반된 신호를 보냈다고 논평했다. CNN방송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했으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을 조기에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는 등 클린턴 행정부와는 다른 강경노선을 표명했다고 분석했다.이 방송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지도자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으나 한반도 평화라는목표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뉴욕타임스도 8일 부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미사일협상을 조기에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2년간에 걸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협상 타결 노력을 밀쳐놓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이날 ‘부시,한반도 미사일협상에 그림자던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의 대북 긴장완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투명성 결여를 대북 협상의 부분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은 8일 김 대통령은 부시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언급한 일련의 대북 강경입장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더 타임스는 ‘부시정책이 냉전을 재연시킬위험이 있다’는 논평기사를 통해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이부시 행정부로부터 냉담한 대접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주요 언론은 8일 석간에 한미정상회담 소식을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올린 것은 물론 별도의 해설기사까지곁들여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일본 언론은 미국의 대북포용정책 지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한 공동선언 채택사실을 비중있게 다루고 동시에 양국간 대북인식의 차이점도 부각시켰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해설에서 “부시정부는 대북정책의 기본이 됐던 ‘페리 프로세스’에 구애받지 않고 포괄적으로 대북정책을 수정할 생각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은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차이를 드러낸 회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 관광·체육 남북교류 물꼬트기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평양 방문은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문화·관광·체육분야 협력을 위한 추진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여 초청장을 보내옴으로써이뤄졌다.이에 따라 김 장관은 방북 목적을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방안 협의에 두고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남북 연계관광 ▲제46회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는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에관한 합의서 체결을 염두에 둔 포괄적인 것으로,이번에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는 차원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남북 장관급회담이 5차까지 예정돼 있는 등 이미 정례화돼 있어 별도 채널이 가동될지는 미지수다. 반면 남북 연계관광과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구성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남북 연계관광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관광협회 총회를 계기로 북한의 관광자원을 활용,보다 많은 관광객을유인하자는 차원이다.김 장관은 “개성·평양과 백두산·묘향산 등 북한의 관광 명소를 개방해 우리의 관광지와 연계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성사되면 세계관광협회 총회를 계기로 한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관광객 증가 효과가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은 북한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탁구는 특히 지난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단일팀을 구성한 전례가 있고북한 여자탁구의 간판 김현희가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등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북한측이오히려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대회 개막까지 남은기간이 짧아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단일팀 구성이 합의될 경우 최소 3주간의 합동훈련이 필요하다고 볼 때 이번 방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사가 어렵다는 분석이다.김 장관은 “가장 가시적인 성과가 될 탁구 단일팀 구성에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혀 타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경·평축구 부활과 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이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거리.김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일정에 없다”면서 “문화관광부 업무 이외의 것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박지원(朴智元) 전문화부 장관의 전례가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의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밝히고 있으나 비공식적인 협의가 있을 전망이다. 곽영완 전경하기자 kwyoung@
  • [자랑스런 공무원] 서울시 보건국 조성억과장

    *보건소 의약품 공동구매 '타결'. “제약사와 일부 구 보건소의 반대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의약품을 공동구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산하 4개 시립병원과 25개 구 보건소의 의약품을 공동구매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보건복지국 조성억(趙成億)의약과장은 이같은 성과를 ‘시민의 힘’으로 돌렸다. 의약과는 지난 99년 동부병원·서대문병원·은평병원·아동병원 등 4개 시립병원과 25개 보건소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동구매해 34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시립병원과 구 보건소에 들른 시민들의 한결같은불만은 병원마다 약값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 과장은 1년간 140여억원의 의약품 구매비가 병원과 보건소마다 달라 입찰과 계약체결 등을 통일,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불만도 해소하는 방안을 찾아냈다. 그동안 예방접종의 경우 접종기관마다 접종비가 다른 데다특정 제약회사 의약품 집중구매,담합입찰,고가구매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곧바로 권오균 약무팀장을 중심으로 문제점 파악에 나섰고 이후 각 기관의 의약품 구매담당 책임자회의를 소집,논의를 거듭한 끝에 의약품을 공동구매하기로결정했다.‘의약품 통합구매계획’도 수립했다.입찰·구입·공급을 강남병원 물류팀으로 일원화해 모든 의약품 입찰을맡겼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포럼] 자유무역협정과 우리의 선택

    모든 국민은 저마다 이해 관계를 달리한다.그래서 개개인의 이익을 모조리 만족시키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그렇기때문에 공동 이익을 증진시킴으로써 개개인에게 결실이 돌아가게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바로 이 점에서 민주적정부의 정치적 역량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국민 전체의이익을 가져오는 제도를 만들고,단기적으로는 상호 이해득실을 가진 계층간의 관계를 조정해서 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의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정부의 임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지난해 4월 한·중 마늘분쟁은 전형적으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통상협상의 사례로 꼽을만하다.당시 당정(黨政)은 총선을 앞두고 마늘농가의 반발을 우려해 연간 1,555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마늘에 대해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바 있다.그러자 중국측은 한국산 무선전화기와 폴리에틸렌(연간 5억달러 상당)수입을 금지해버렸다.국민 전체의 이익을 간과한 나머지 ‘말로 주고 되로 받은’ 꼴이었다. 1993년 12월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은 어떠했는가. UR는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이었고,한국은 싫든 좋든 그 물결을 받아 들여야 했다. 우리는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거대한 변화를 내용도 모른 채 수동적으로 수용했고,정부는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UR협상이 시작된 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때 국내에는 변변한 연구서적 하나 없었다.UR에 대한 기본적 인식조차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은 쌀시장 개방 문제가 마치 UR협상의 전부인 양 생각했다.그러나 이제는 그것이일면에 지나지 않았음을 모르는 국민이 없을 것이다.한국과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진행과정이 순탄치 않은 듯하다.지난 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지막 협상이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칠레가 자동차·세탁기 등의 공산품을 협정 예외품목으로 인정해 줄 것을 주장한 것이 표면적 이유라지만,실상은 우리측에서 먼저 쌀·쇠고기·과일의 협정배제를 요구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농민단체와 정치권의 농산물 협상배제 요청에 따른 것이다. 자유무역협정은 농수산물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반(反)덤핑 등 제도적 측면까지 포괄함으로써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UR협상 때처럼 특정 부문만 지나치게 부각해서소탐대실(小貪大失)의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더욱이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정략차원이나 이해집단의 문제로 국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자유무역협정은 지난 5년 사이에 전세계적으로 52개나 체결될 만큼 이미 세계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그런데도 FTA에 관한 여론 조성이 여전히 미흡한 것은 유감스럽다.정부는 때늦긴 했지만 이제 FTA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국민들 사이에는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당장 전 품목이 무관세로 되어 경제예속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또 그 폐해만 강조되고 이익은 과소평가되는 경향도 있다.지금부터라도 FTA가 무엇이며,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어떤 환경과 여건을 제공하는지를 소상히 알려야 할것이다.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는 마늘파동이나 UR협상의 전철을피할 수 없다. 다만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앞서 경제적 파장에 대해서는 치밀하고도 엄정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농산물과 서비스등 민감한 부문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영향평가를 실시해서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무엇보다 비교우위에 입각한 산업별 특화 전략을 짜내는 일이 급선무다.취약분야인 농업의 구조조정 방안과 무역자유화 조치로 퇴출될 산업에 고용된 인적 자원의 재배치 대책을정부와 정치권은 조속히 강구하기 바란다.그래서 FTA가 국내 경제구조의 취약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박건승 논설위원]ksp@
  • [기고] 한·미 정상회담의 과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계획과 대북관계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이견이 있다는논란이 한창이다.클린턴 행정부와는 다른 대북정책 기조를주장하던 부시 행정부가 취임한 직후라 한·미간에 일정한견해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어떻게 각자 주권을 가진 서로 다른 두 나라 사이에,게다가 남북관계,한반도 정세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차이가 없을 수 있겠는가? 대북정책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98년 3월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인 클린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김대통령은 대북 경제제재 조치 해제를 요청하며 이미‘포괄적 타결 방안’의 일단을 내비친 바 있다.김대통령의제안에 대해 답보상태에 빠진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하는 처지였던 클린턴 대통령은 그것은 미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소극적인 답변으로 나왔다.이후 8월 초 미 의회에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 개발 위협을 강조한 럼스펠드 보고서가제출되었고 미국 내에는 대북 강경론이 고조되었다.이에 응수나 하듯이 8월 말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가 단행되었다.‘깡패 국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미 의회에서 NMD예산이 순조롭게 통과된 것은 물론이다. 페리 보고서가 발표되어 다시 북·미관계가 대립에서 협상기조로 전환한 것은 NMD 예산 통과라는 장애물이 제거된 후였다.북미관계는 순조롭게 진전되어 역사적인 북·미 공동성명,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방북,클린턴 대통령 방북 검토로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남한의 대북정책,그리고 남북 정상회담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두 말을 요하지 않는다.NMD계획도 미사일 실험발사의 잇단 실패에 부딪쳐 제한적 추진 방침으로 후퇴하게 된다.그런데 북·미 미사일 협상이 타결될 막바지에 미국 정권교체가 일어나고 북·미 관계도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말았다.미 부시 행정부는 이제 재기하려는 NMD 계획을 도와줄 북한 미사일 발사를 ‘미워도 다시 한번’ 원하는 듯하다. 부시 행정부의 북한 변화에 대한 엄격한 평가는 거꾸로 읽을 필요가 있다.부시 행정부는 NMD 문제가 일단락될 때까지는 북한이 너무 타협적으로 나오는 것은 원치 않는 것같다. 오히려 ‘깡패 짓’을 하며 버티기를 바라는 것이 본심일지 모른다.그러나 북한은 98년 8월 말 당시의 북한이 아니다. 북한은 러시아,중국의 협력을 배경으로 적극적인 타협책을제시하고 있다.중국,남한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정책 변화도시사하고 있다.남북관계도 정상회담을 통해 돌아 올 수 없는지점을 건너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98년 3월 시점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새 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하지만 남한도 당시의 남한이 아니다.우리는 클린턴 정부의 강경기조가 협상기조로 바뀌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해 본 경험이 있다.무엇보다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변화한 현실이 큰 힘이 된다.남북관계,북한의 대내외 정책,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과장도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설명하면 족하다.나아가 예정된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현재의 한·미 관계는 남한의 대미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질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서동 만 상지대교수·국제정치
  • 北·美 미사일협상 타결직전 부시 당선으로 결실 못봤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말 북한의미사일 생산과 시험,배치금지 등 북한 미사일 동결을 골자로 한 북·미 미사일협상 타결 일보 직전까지 갔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종료 직전북한과의 협상 타결을 눈앞에 두었으나 지난해 11월7일 이후 대선 공방과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측의 미온적 반응으로결국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현직 정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련의 비밀회담에서 사거리 300마일(약 500㎞) 이상 미사일의 생산과 시험,배치금지 등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또 이미 제3세계권 국가들과 계약한 미사일및 미사일 판매 부품의 수출 중단 용의도 밝혔으며,미국측이 제시한 10억달러의 현금보상 요구도철회했다는 것. 그러나 합의사항의 이행 입증방법및 북한이 이미 생산한 미사일 파기 여부,현금 이외에 북한에 대한 지원 규모 등 일부 중요한 쟁점은 미해결 상태였다고 밝혔다. 웬디 셔먼 당시 대북정책조정관은 최근 회견에서 북미 미사일협상에 대해 “일부 핵심적인 세부내용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합의에 거의 도달해 있었다”고 말해 이같은 설명을 뒷받침했다.그는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협상을 위해 언제라도 평양을 방문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며,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아프리카 순방을수행할 때도 평양 방문에 대비,겨울 옷가방을 따로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셔먼의 방북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클린턴 행정부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법정공방을 ‘잠재적인 헌정위기’로 여겼고,따라서 대북 외교를 사실상 뒷전으로 미뤘기 때문이라고전했다. 타임스는 북한 미사일 문제에 얽힌 클린턴 행정부 말기의이같은 일화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정책 추진의 주된 이유가 되고 있고,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직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계승할 지,혹은 변경할 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현재까지도 여전히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hay@
  • 부동산특집/ 죽전지구 분양 또 지연 불가피

    죽전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이 또 늦어질 전망이다.용인의 주택경기를 다시 지필 곳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하수처리장 문제 등으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왜 늦어지나=죽전지구에 들어서는 주택은 모두 1만8,500여 가구.이 중 택지지구로 지정되기 이전 이곳에 땅을 갖고 있던 주택업체와 조합주택 물량(우선공급업체 물량)은 4,000여가구다. 이 물량은 죽전지구에 대한 경기도의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즉시 분양할 태세였다.기득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택지지구내 다른 아파트가 내년 6월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하다는점에 비추어 보면 1년 정도 빠른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달초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서 상황이 변했다. 분양을 위한 토지사용승낙을 받는 과정에서 조기분양에 따른 하수처리장 문제와 그린벨트 지정 청원문제때문이다. 이 가운데 하수처리장 문제는 입주시기와 맞물린다. 올해 아파트공사에 들어가면 2003년말쯤 입주를 해야 하는데 그 때까지 하수처리장(2004년 말∼2005년 완공)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는 것. 이에 따라 업체들은 당초 임시 정화조를 설치,사용한 뒤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면 연결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이 경우 분양가가 높아질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토지공사에 하수처리장을 조기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린벨트 청원은 용인지역 주민들이 자연보전을 이유로 죽전 일대를 그린벨트로 묶어 달라고 요구한 것.건교부와 토지공사는 이에 따라 대지산 일대를 공원으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 이 경우 개발계획을 바꿔야 하는데 그 시일이 만만치 않다. 건영과 현대3차 아파트가 여기에 걸려있다. ◆향후 전망=하수처리장과 대지산 일대 그린벨트 청원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은 내년 6월 이후에나 가능해진다. 특히 하수처리장 문제는 죽전지구내 우선공급업체에 모두영향을 준다. 이달 28일에도 토지공사와 이들 업체와의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는 등 양측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문제가 원만히 타결되면 올 연말에는 분양이 가능해진다.그러나 주택업체가 임시 정화조를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잡으면 분양시기는 더 빨라진다. ◆투자전략=죽전이 분양되면 대략 평당분양가는 650만∼7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인근 분당의 아파트 가격은 32평형 기준 2억1,000만∼2억3,000만원선. 자칫하면 분양가가 분당의 아파트 시세를 웃돌 수도 있다. 그러나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다.준농림지 아파트와달리 택지지구에서 분양되기 때문이다. 또 청약시에는 분당 바로 밑에 있는 아파트를 골라야만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같은 죽전이라도 아래쪽은 교통여건 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평당 700만원이 넘으면 시세차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실수요자라면 이 가격대에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조언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금강산 관광 뱃길 끊기나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등 방북단이 북한과의금강산 관광대가 감액협상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도 성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현대는 적자투성이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할 기로에 서게 됐다.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면 개성공단 등 현대가 추진중인 대북사업에도 막대한차질이 예상된다.그동안 급류를 탔던 남북관계에도 적잖은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슨 얘기 나눴나 정 회장은 금강산 관광대가 감액(600만달러)과 현대가 추진 중인 대북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를위해 방북했다. 그러나 북한의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현대가 지난달 일방적으로 지불금을 600만달러만 보낸 데 유감을 표시하며 당초 계약대로 1,200만달러 전액을지불하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측은내금강까지 관광코스를 확대하는 문제 등 금강산 관광사업활성화 방안에는 신축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사업중단되나 현대는 이번 협상이 결렬됐지만 이것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포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는 것을 우리 정부는 물론,북한도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대가를 전액 지급하는 방안에는 난색을 표명하면서 2월분 대북지불금도 600만달러만 보낼 방침이다.재정상태가 넉넉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관계자는 “협상결렬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4월쯤에는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겠느냐”고 다소 낙관론을피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부 FTA 전략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단계별 접근전략을 펴고있다.칠레와 진행중인 협상을 마무리짓고 난 뒤 일본·미국등과 협상을 벌인다는 것이다. ◆한·칠레 FTA 타결 임박=정부는 지역주의를 수용하는 첫시도인 칠레와의 FTA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청와대·외교통상부·농림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칠레 FTA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다음달 초순 칠레에서 5차 회의가 열리는데,농업분야가 최대 쟁점이다.포도 등 칠레산 농산물이 들어올 경우 피해를 보게 될 농민들을 의식해 농림부가 반대입장을 강하게 펴고 있다. 하지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칠레 FTA 체결로국내 자동차·가전제품의 수출이 연간 9억6,000만달러 이상늘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칠레는 FTA 체결 10년 이내에 모든 품목의 관세를 없앨 것을 주장하는 반면 우리측은 포도·자두 등의 민감한 분야에 일정기간 할당량(쿼터)을 설정하는 예외조항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일본과의 FTA=정부는 칠레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일본·미국등과의 FTA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미·일 등 상대국들은 이미 협상 개시에 대비한 전략마련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 무역위원회 대표단의 다음달 방한에서는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당국뿐만 아니라 학계와 재계 관계자들을 폭넓게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무역위원회 대표단은 FTA에 대한 각계의 반응과 협정체결이 한국 및 미국의 관련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조사해 협상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간에는 양측의 국책연구기관을 창구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KIEP와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가 지난해 5월 협정체결시 장기적으로 교역 확대를 통해 한·일 양국에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의 ‘FTA 공동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중화학산업과 일본의 농업분야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FTA 체결을 다룰 한·일 비즈니스포럼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FTA 세계적 추세는. 세계 각국이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경쟁적으로나섬에 따라 세계무역지도의 재편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90년대들어 체결된 FTA는 모두 98건.세계경제는 ‘다자체제’인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관세율 인하를 추진하는 한편으로 이해당사국간 FTA 체결을 통해 ‘무관세 지대’를 넓혀가고 있다.특히 99년 이후 WTO의 뉴라운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FTA 협상쪽에 주력하는 추세이다. ◆‘세계는 지금 FTA 체결 전쟁중’ 미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중남미까지확대할 움직임이다.북미와 중남미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전미(全美)자유무역지대(FTAA)를 구축하는 것이다.미국은 지난해10월 요르단과 FTA를 체결한 데 이어 칠레·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의 태평양연안 5개국(P5)을 잇는 FTA를 추진중이다. 이에 뒤질세라 일본도 멕시코·칠레·싱가포르 등과 FTA 체결을 논의하고 있으며,아세안국가들의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는 호주·뉴질랜드와,유럽연합(EU)은 칠레와 각각 FTA체결을 추진중이다.싱가포르와 칠레는 우리나라에 FTA 체결을 제의했지만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일본과 본격 협상에들어가 버렸다.멕시코의 경우 NAFTA 회원국이면서 EU와도 FTA를 논의하는 등 전방위 협상에 나서고 있다.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EU와 NAFTA간에 자유무역협정이이뤄질 경우 우리 기업들은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미국이나유럽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놓이게 된다. 국제적인 FTA 체결 흐름에서 한번 뒤처지면 영원한 ‘외톨이’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FTA의 실익은 발효후 10년 이내에 모든 관세를 제거하는등 관세·비관세 장벽을 없애게 된다.WTO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FTA를 체결하면 국내시장이 확대되는 무역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KIEP 정인교(鄭仁敎) FTA팀장은 “FTA를 통한 경제적인 블록과 유대관계는 점차 국제무대에서 정치적 지원·협력관계로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상생의 노사관계’지혜 모은다

    상생(相生)의 노사관계 정착은 노동개혁의 핵심 개념이다. 도약과 침체의 기로에 놓여 있는 우리 경제의 향방에도 적지않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10개 노사협력 우수 기업의 노조위원장들과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의 간담회는 올 신(新)노사문화 정착의 방향타를 가늠하는 자리였다.노조위원장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했고 김 장관도 정부가 처한 입장을 솔직히 전달,서로의 공감대를 넓혔다. 특히 노조위원장들은 ‘노사공동위원회’나 ‘노사관계발전전략위원회’ 등의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정부 내 불협화음을 지적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향후 1년은 우리 경제가 재도약을 하느냐,아니면 침몰하느냐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신뢰와 존중을 토대로 참여와 협력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교섭 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한 LG전자 장석춘 노조위원장은 “처음에는 어용으로 매도되었지만 조합원들이 이해와 협조를 통해 지금은 노사 협력문화가 정착됐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노조 경시 풍조가 심해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쟁의를 선언했던 배일도 서울지하철위원장은 “각종 위원회를 노사 공동으로 구성,상시 대화 채널을 만들어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시 대화 채널 구축을 강조했다. 기업 합병의 진통이 심했던 컴팩코리아의 문제남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요구한 것을 들어주면 다른 새로운 것들을 요구할 것이란 경영진의 인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성과 배분이이뤄져야 노사 동반자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신 노사문화가 제도를 넘어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정부 질문 답변/ 대우車문제 ‘정공법 처리’ 촉구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한국부동산신탁과 대우자동차 부도 처리,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금리 문제 등이집중 거론됐다. ◆대우와 한부신 부도=여야 의원들은 대우자동차와 한부신부도 처리와 관련,한목소리로 시장원리에 따른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의원은 “외국 투자가들은 대우자동차 문제를 정부와 채권단이 감자·출자전환과 같은 ‘정공법’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대우사태 때처럼 문제를 덮고 해결만 지연시키는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원칙적 처리를 촉구했다.자민련 조희욱(曺喜旭)의원은 “지난 99년 11월 워크아웃기업인 대우자동차에 수출환어음(DA) 형태로 8억8,100만달러가 추가 지원됐는데 이중 얼마나 상환됐느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의원은 “현 정권은 대우그룹의 부실을 일찍이 감지했으면서도 조기에 정리하지 못해 부실을눈덩이처럼 키웠다”고 지적한 뒤 “한부신 부도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부도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국민들을 유인해 믿고투자하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같은 당 이상득(李相得)의원도 “대우의 경우 98년부터 부도위기에 직면해있었는데도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처리를 지연시켜 공적자금이 무려 28조원이나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답변에서 “한부신은 90년대 중반 무리한 사업 수주와 방만한 경영을 해오다 부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는 사태 해결에 원칙과 정도를 지키되 선의의 피해자가 최소에 이르는 선에서 빠른 타결을 할 수 있도록 채권단·위탁자·시공자 등 이해 당사자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연기금 증시 투입=야당 의원들은 연기금 17조원의 주식시장 투입 방침을 도마에 올렸다.이들은 “현 정권이 시장원리에 위배되는 정략적 발상에 따른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며연기금 증시 투입 방침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연기금 자산의 주식시장 투입은철저한 리스크(위험) 관리가 필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연기금이 부실화하면 연기금 주식시장 투입을 지시한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또 “증시안정기금의 쓰라린경험을 벌써 잊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증시 부양책으로,정치논리로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 정책의 난맥상과 정치적책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기금 증시투입 방침취소를 요구했다.그는 “정부는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수술에대비한 체력 보강’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는 대수술을 해야할 환자에게 진통제로는 안되니까 필로폰을 투입하는 극약처방”이라고 덧붙였다. 답변에 나선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연기금 주식투자는 개별 기금운영위를 통해 리스크와 수익을 분석,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념 부총리는 “대통령이 연기금을 주식에 투자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진부총리는 “연기금 주식투자비율이 미국 24%, 영국 33%이지만 우리는 1%에 불과하다”며“이처럼 낮은 수준의 기관투자로는 증시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리 논쟁=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례적으로 열띤 금리논쟁이벌어졌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의원은 “지금의 저금리 기조가 채권폭락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저금리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조의원은 “이론상 명목금리가 7∼9%로 상승하면 금융기관들이 현재 낮은 금리로 사들이는 채권 등에서 막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또 “대출금리 인하를 억제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예대(預貸·예금과 대출) 마진 폭 확보를 유도하는 금융정책이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의원은 “급격한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금융·재정정책을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운용해야 한다”라는 논리를 폈다.홍의원은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기업의 금융부담 감소,외자유입 촉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 등 정부의 경기 연착륙 방안을 물었다. 박광태(朴光泰)의원도 “금리·환율 등 거시변수의 안정적·탄력적 운용을 통해잠재성장률 수준의 적정성장으로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이승엽 연봉3억 동결 사인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연봉 협상을 매듭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구단에 연봉을 위임한 이승엽은 13일 김재하 단장과 만나지난해와 같은 연봉 3억원 동결 방침을 받아들여 2001년 연봉 재계약을 했다. 삼성은 당초 이승엽의 연봉을 소폭 삭감할 예정이었으나 팀의 간판스타인데다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감안,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달 31일 연봉협상에서 팀성적 부진 등을 고려해 올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었다. 그동안 개인 체력훈련에 힘써온 이승엽은 연봉협상 타결로14일 전지훈련 캠프가 위치한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홈런왕탈환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승엽은 “홀가분하다.구단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살려 줄것으로 믿었다”면서 “개인훈련이 부담스러웠지만 몸 상태는 좋다.팀훈련에 빨리 적응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복수노조 허용 5년간 시행 유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던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임금지급 금지와 단위 사업장에서의 복수노조 허용이 오는 2006년 말까지 5년간 시행 유보된다. 지난 97년 이후 설립돼 임금을 받지 못한 신규노조를 포함한 노조전임자도 앞으로 5년간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조기 타결에 실패,‘시간을 갖고’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노사정위원회는 9일 장영철(張永喆)위원장과 김호진(金浩鎭) 노동장관,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현행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부칙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및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경과조치를 개정,시행을 5년씩 유보키로 했다. 법 개정 당시인 97년 이후에 생긴 노조에도 임금을 지급할수 있도록 부칙을 삭제키로 최종 확정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오는 12일 여야 3당 대표를 방문,이달의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 노조가 조직된 경우 2006년 12월 31일까지 그 노조와 조직 대상을 같이하는 새로운 노조를 설립할 수 없도록 했다.노동부장관은 2006년 12월 31일까지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한 단체교섭의 방법·절차,기타 필요한 사항을 강구하도록 했다. 장영철 위원장은 “사업장 단위에서의 복수노조 운영에 대해 노사 모두 심각히 우려하고 노조전임자 급여 지급을 금지할 경우 노동계의 취약한 재정으로 인한 노조활동 위축 가능성을 고려해 두 사안의 시행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복수노조·전임자 무급 유보 안팎

    올 노동계를 뒤흔들 ‘뇌관’이 사실상 제거됐다. 핵심 현안으로 꼽혔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문제가 내년 시행에서 5년 유예로 결정됐다.9일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합의를 보았다. ◆의미=이날 전격합의에 따라 정부의 4대부문 구조조정 추진과 맞물려 첨예한 갈등이 예상됐던 노사관계는 상당부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관련법 제정 이후 4년간을 허비하고 손쉬운 ‘봉합’의 길을 택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국제노동기구(ILO)가 9번이나 강력히 권고한 것을 받아들여 시행을 결정한 만큼 대외신인도 하락과 함께 ‘노동 후진국’이란 이미지 탈피도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합의 배경=노동계와 재계의 명분과 실리가 맞아 떨어진 ‘빅딜’이란 시각이다.노동계는 전임자 임금금지가 현실화될경우 노조 존립자체가 흔들린다는 위기감 속에서 규정 삭제를 강력히 요구해왔다.재계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 아래법규정 불가를 외치며 정면충돌로 치달았던 사안이다. 복수노조 허용문제는 보다 미묘하다.재계는 복수노조에따른 노·노 갈등과 단체교섭 혼란방지를 위해 교섭창구의 단일화를 요구해 왔다.노동계도 내심 노조 난립에 따른 기득권 약화를 걱정해왔다. 따라서 경영계는 노조 전임자 임금 카드를 양보하는 대신복수노조 허용 유보라는 실리를 챙기는 선에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은“가급적 상반기 안에 합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사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계 반응=한국노총는 웃고 민노총은 반발했다.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은 “미흡하지만 고난에 찬 결단”이라며 일단 환영의 뜻을 보였다. 반면 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복수노조 허용 유보는 원칙적으로 노동자의 단결권을 제한하는 것이며 이달 말로 시한이 정해진 근로시간 단축 논의도 사실상 실종됐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하지만 대세는 이미 결정된 상황이라 ‘찻잔 속 폭풍’에 그칠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경의선 연결‘ 41개항 완전타결

    남북한 군은 8일 비무장지대(DMZ)안 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작업에 필요한 모두 41개항의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최종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5차 군사실무회담을열고 그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미타결 5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남북관리구역의 폭은 남측안대로 철도와 도로의 노반을 포함해 250m로 결정했다.관리구역안에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코 브리지)를 설치,동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해 남북 공동 DMZ생태계 보호의 문을 열었다. 경계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각각 1개씩 설치키로 했다.최대의 쟁점이던 지뢰제거의 범위는 남측의 주장대로 남북관리구역의 자기측 지역으로 결정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합의서는 남북한 국방장관이 각각 서명,판문점에서 교환하자’는 북측의 이날 제의를 받아들였다.정부는 다음주초 합의서를 교환,합의서를즉각 발효시키기로 결정했다. 2차 국방장관회담은 별도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남북이 다음주 합의서에서명하면 3월 중순부터는 DMZ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와 경의선 복구,도로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 클린턴 퇴임 선물 절반값 지불키로

    퇴임 2주가 지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8년만에 ‘보통 시민’으로서 여유를 찾았지만 임기말 행사한 사면과 백악관에서 들고 나온 비싼 선물이 구설수에 올라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는 지난 1일 뉴욕주 차파콰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무엇보다 자고일어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다”면서 근황을 소개했다. 또“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도 즐거움이며 재직시는 신문을 꼼꼼히 챙겨야 했으나 이제는 제목 정도만 뒤적여도 돼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자택에서 가진 이스라엘 TV와의 회견에서는 퇴임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정이 “거의 타결될 뻔했다”면서 “그렇게 됐더라면 국제사회에 최선의 선물이었을 것”이라고 회고,대통령 시절 야망에서 아직은 벗어나지 못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퇴임 직전 단행한 사면과 관련해서는 “임기종료 하루 전날 시행된마르크 리치의 사면은 그의 전 부인이 거액의 기부금을 민주당에 낸것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또 퇴임하면서 챙긴 선물에 대해 항간에말이 많아지자 이 가운데절반 가량인 8만6,000달러(1억770만원) 상당에 대해서는 제공자에게 값을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