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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투신 매각 의미·문제점

    현대투신증권의 외자유치 협상이 23일 타결됨으로써 금융시장의 큰 불안요소 하나가 해소됐다. 그러나 외자유치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에 거스르며 멀쩡한 기업을 넘김으로써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타결 의미= 국내 금융시장은 지난해 3월 현대 정몽구(鄭夢九)·정몽헌(鄭夢憲) 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왕자의 난’을 계기로 불안해졌다.이후 현대건설과 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1년이 넘도록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AIG가 현투증권과 현대증권을 인수함으로써 시장불안요소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는평가다. ■전략적 업무제휴 예고= 미국 AIG의 현대증권 인수는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에서도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한 전략적제휴가 잇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한투·대투 등의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전략적 제휴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현대투신 ‘클린화’= 현투증권으로서는 정부와 미국 AIG의 공동출자로 클린 증권사로 변신하게 된다.나아가 세계적보험사의 선진 자산운용기법을 익혀 수익구조를 다양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 증권업계는 수익의 70% 이상이 거래수수료에서 나오는 편향된 구조를 갖고 있다. ■현대증권 강력반발= 현대증권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정부가 구조조정 성과의 가시화에 집착한 나머지 현대증권에양보를 강요,상업적인 협상의 기본을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4,000억원을 증자했다가 고스란이 현투증권에 넘기는데다 배당과 의결권까지 있는 우선주를 시가보다헐값에 주는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헐값매각 시비= 증시에서는 정부가 현대증권의 주당순자산가치 1만3,000원선보다 30%나 낮은 8,940원에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를 발행함으로써 기존주주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AIG측에 넘어가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만큼 주주들의 손실이예상된다.참여연대는 이 때문에 현대증권의 신주발행 금지가처분 소송 등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위원장은 이에 대해 “만약 AIG가 없었다면 공적자금이 더 투입돼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대증권 주가도 미국 AIG가 들어온다고 하기 전에는 7,000원에불과했으나 지금은 1만원이 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큰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액주주 감자여부 주목= 앞으로 공적자금 투입될 경우 지난해 현대투신증권의 2,300억원의 증자에 참여한 2만4,000여명의 소액주주들의 감자여부도 주목된다.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의 경우 예외없이 완전감자가 이뤄졌다.때문에 이들의 지분에 대해서도 감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자동차 맑음,현대그룹 흐림= 정몽헌(鄭夢憲)회장의 현대그룹은 금융업에서 손을 떼야할 판이다.반면 정몽구(鄭夢九)회장의 현대자동차 그룹은 다이너스카드 인수를 계기로금융업 확장에 나설 태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투신 매각 오늘 발표

    미국 AIG와 정부와의 현대투신증권의 외자유치 협상이 타결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석원(金錫源) 대변인은 22일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가 끝났으며 마지막 실무적 협의가 남아있다”면서 “내일중 공식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AIG측이 현투에 투입하는 자금규모는 모두 2조원으로 알려졌다. AIG가 △현투에 6,000억원 △현대증권에 4,000억원 △현투운용에 1,000억원 등 모두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공적자금 등 모두 9,000억원을 현투에 투입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갑기자
  • [50대 국가요직 탐구] (19)산자부 산업정책국장

    ◆ 경제동향 분석·산업발전 비전 제시. 우리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요구될 때 끊임없이해법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 온 자리가 바로 산업정책국장이다.산업의 조타수(操舵手)인 셈이다. 국내외 경제동향을 분석하면서 우리 산업의 미래지향적인발전 비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핵심 포스트다. 이 때문에 산정국장은 청와대 경제비서실,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과 함께 경제정책 수립의 요직으로 평가받아왔다.업무 성격상 국내외 산업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능력과 기획능력,각종 현안을 조정할 수있는 협상력과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전통적으로산자부내 최고 엘리트들이 주로 발탁됐다. 박운서(朴雲緖)데이콤 부회장,한덕수(韓悳洙)주 OECD대사,최홍건(崔弘健)한국산업기술대학 총장, 오강현(吳剛鉉)한국철도차량 사장, 오영교(吳盈敎)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산정국장을 지냈다.이희범(李熙範)차관과 이석영(李錫瑛) 차관보도 거쳐갔다. 현실을 무시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아냥과 기득권층의적지않은 저항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장중시’와 ‘탈(脫)규제’를 금과옥조로 삼아 뚝심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공통점이 있다. 박운서 부회장은 80년대 중반 ‘거시정책과 연계된 미시정책 추진’이라는 산업정책의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업적을 높이 평가받는다.개별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지원하는데 그쳤던 산업정책을 전체 경제의 틀 속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산업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엘리트 경제관료로 꼽히는 한덕수 대사는 86년 개별 산업지원법을 통폐합,공업발전법(현 산업발전법)을 제정했다. 시장중시형 산업정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금융·세제 지원을 못받게 된 업체들의 불만도 컸다.산자부 내부에서는업종별 정부 지원을 포기하고 기능별 산업 지원으로 바꾼것이 산자부가 힘을 잃게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최홍건 총장은 6급 주사에서 출발해 차관까지 오른 인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의 후속작업을 맡아 기업에 대한직접적인 자금지원 축소로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부합되는 산업정책시스템을 구축했다.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던 오영교 사장은 산정국장재임시 기업구조조정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서울대 공대출신으로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한 이희범 차관은 산정국장 재임시 ‘국민의 정부’ 정권인수팀에 참여해새 정부의 산업정책 기틀을 잡았다. 일벌레인 그는 외환위기에 따른 산업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느라 허리디스크까지 얻었다. 이석영 차관보는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등 산업발전법제정을 주도했다.최근에는 세계일등상품 육성전략,부품·소재 종합발전계획 등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훈(李載勳) 에너지산업심의관은 치밀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지닌 행시 21회의 선두주자.정보통신부와 기(氣)싸움을 벌이며 ‘전자상거래 발전 종합대책’ 수립을 주도,IT(정보기술)분야에서의 산자부 위상 제고에 많은 역할을했다. 통상 베테랑으로 99년에 이어 두번째로 산정국장을 맡고있는 김종갑(金鍾甲)국장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주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성학원 분규 타결 8일만에 수업 재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대성학원 노사분규가 수업 중단 8일만인 2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학원측은 이날 새벽 3시40분쯤 강사노조의 파업 철회로수업 재개가 결정되자 인터넷을 통해 즉시 이 사실을 공고했으며,오전 8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되는 방송수업을 시작으로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학원측과 강사노조는 노사 동수로 협의체를 구성,강사의임면과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로 했으며,해고자도복직시키는데 합의했다. 전영우기자
  • 현대투신 매각 사실상 타결

    현대투신증권을 미국의 금융그룹인 AIG에 매각하는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1일 한국정학연구소 초청 강연회에서 “매각협상 결과를 곧 발표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도 “사실상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타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일부 문제들에 대한협의가 남아 있지만 금명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금융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증권의 매각협상 타결 내용은 AIG측이 1조1,000억원,정부가 9,000억원을각각 출자하게 되며,경영권을 AIG가 인수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0대 국가요직 탐구] (18)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요즘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장 좌불안석인 사람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일 것이다.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인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수개월째 사상 유례없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최고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세계 경기의 침체로 올들어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지극히부진,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78년 100억달러,95년 1,000억달러 수출 달성의 주역이다.통상교섭본부가 설치되기 전에는WTO(세계무역기구) 가입,대미 자동차 협상 등 우리나라의굵직한 대외 통상업무를 담당해왔다.99년 이후부터 통상업무 대신 외국인 투자 유치업무를 맡아 2년만에 지난 37년동안의 투자액(335억달러)을 웃도는 386억달러를 유치,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상공부 시절에는 상역 차관보,이후에는 제 1차관보로 불렸으며 통상산업부 시절에는 통상무역실장으로,산업자원부로개편된 뒤에는 무역정책실장을 거쳐 무역투자실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현재는 수출입 동향분석 및 전망,장·단기 무역진흥시책 수립·추진 등을 담당하는 무역정책심의관실과통상 및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국제협력투자심의관실을 관장하고 있다. 무역투자실장은 김철수(金喆壽)·신국환(辛國煥) 전 장관등 장·차관급을 다수 배출한 산자부 내 최고의 인재배출자리로 꼽힌다.김 전장관은 통상마찰의 파고가 높던 80년대 중반 6년간 장기 재임하면서 수출증대와 통상질서와의 조화를 꾀했다.이후 특허청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을 거쳐 상공자원부 장관으로 재직 시 우리나라의 WTO가입을 직접 서명했으며 이후 WTO사무차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통상맨으로 활약했다. 수출정책이 경제정책을 이끌던 시대에 상역국장과 제 1차관보로서 수출드라이브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신국환 전장관. 그는 민간기업과 정계를 거쳐 지난해 산자부 장관을역임,과거의 실무경험과 디지털시대의 패러다임을 적절히융화하는 정책을 구사했다. 박운서(朴雲緖) 전 차관은 통상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통상국장 당시 미국의 컬러TV 반덤핑 문제를 해결한 그는 제1차관보 재임시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현장에서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했다.업무에 대한 열정과 저돌적인 자세로 외국 통상실무자들로부터 ‘타이거 박’으로 불렸다. 미 하버드대학 경제학박사답게 냉철한 판단력과 명석한 분석력을 지닌 한덕수(韓悳洙)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는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통산부 차관을 거쳐 초대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했다.오영교(吳盈敎) 전 차관은 과거 수출진흥과장 시절인 80년대 후반 사상 처음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다.무역정책실장 재직시 외환위기를 맞아 98년 390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그는 현재도 KOTRA 사장으로 수출일선에서 활약 중이다.조환익(趙煥益) 전 차관보는 미국 상무관 등 통상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무역흑자 유지에 기여했다. 김칠두(金七斗) 현 실장은 지난 5월 보임받은 뒤 미국과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해외매각 협상 ‘지지부진’

    우리 경제를 옥죄고 있는 대우자동차,현대투신,서울은행 등 3대 기업들의 해외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다.금융당국은 16일 비상대책을 점검하는 등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대우차 매각 불가능?=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오늘 오전 산업은행 이성근 이사로부터 대우자동차 매각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았다”면서 “채권단이 열심히 하고 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빨리 진행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GM과 매각팀간에 매각가격과 매각범위,부대조건 등중요한 이슈별로 이견을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GM측도 인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 협상이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우차 매각은 대외신인도와 시장불안,대우차 경영불안 등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우리로서는 대안 등에 대해 고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차 위탁경영?=이위원장은 대우차 매각실패시 강구중인 대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대안으로 현대자동차의 위탁경영,공기업화 등을 점치고 있다.또 부평공장 분리매각 등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워크아웃에서 법정관리로 가는 곳도=이위원장은 “이달말까지 처리방안이 확정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가운데 법정관리나 청산되는 기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는 채권단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정도라 검토작업을 거쳐야 최종 확정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매각이 원칙=정부는 최근 제기되는 서울은행의 다른 은행과의 추가합병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위원장은 “서울은행은 이미 협상대상자가 있으며 9월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하되 늦어도 연말까지는 협상을하게돼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합병설은 잘못된 것”이라며“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 등도 새로운 은행통합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투신 매각도 늦어질듯=이위원장은 “조속한 시일내에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국내언론이 보도하면 외신에서 이를 받아 처리하고 이를 또다시 국내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어협상에 애로가 많다”며 보도자제를 요청했다.그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빠른 시일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타결까지에는 아직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정부와 미국 AIG컨소시엄측이 현대상선의 현대증권 지분문제를 놓고 신주 증자방식이 아닌 구주매각방식으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가 21P 급등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6일 이후 25일만에 560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2,364억원 순매수와 국제 반도체가격 회복,현대투신 매각타결 임박 등이 호재로 작용해 전날보다 21.24포인트나 급등한 562.79로 끝났다.코스닥 시장도 2.35포인트 상승,70.44로 마감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현대투신증권 AIG매각 임박

    현대투신증권 매각과 관련,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하던 현대증권 지분매각에 대한 AIG컨소시엄과 현대측의 협상이 타결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투신증권 매각에 대한 정부와 AIG측간의 협상도 빠르면 이달안에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일 “AIG측에서 현대측이 제시한 가격협상안에 대한 자신들의 검토 의견을 빠르면 이번주내 보내오기로 했다”면서 “AIG측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나 현대측이 제시한 현대증권 지분의 주당 가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측은 현대증권 지분의 평균매입단가가 1만5,000원선을넘어서고 있어 일단 평균매입단가 수준에서 최종가격협상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AIG측이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현대증권 지분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경우 협상의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부와 AIG간에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만큼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노사정 주5일근무 쟁점/ 勞 “”전면실시”” 使 “”2년 유예””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시기·절차가 문제일 뿐,확고하다.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내수시장 확대 등 다목적 카드를 겨냥한 것이다. ●향후 일정=주5일 근무를 둘러싼 노사의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정부의 독려 속에 노사정위에서 상당부분 이견을 해소하고 있다.노사정위는 늦어도 오는 9월 중순까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일괄 타결안’을 만들어 정부에 이송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는 노사정위에서의 100% 타결이 불가능할 경우 합의된내용을 중심으로 근로기준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11월쯤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노사정위는 지난해 10월23일 ‘근로시간 단축관련 기본 합의문’을 도출한 이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토요일을 무급 휴가로하되 임금·수당으로 보전하거나 연장근로 할증률 50% 가산 등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보았다. 연장근로시간을 모아 휴가로 대신 사용하는 ‘선택적 휴가보상제’ 도입과 법정 근로시간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운송업종 등의 근로시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노사 양측은 연·월차 통합에는 합의했지만 휴가조정과 단축 일정,생리휴가 존폐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도입 시기=노동계는 주5일 근무제 전면실시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최소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규모별,업종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사정위에서는 공공부문부터 시작,민간부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분위기다. 오일만기자 oilman@. **주5일근무 노·사·정 입장. 주5일 근무제 등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둘러싼 노·사·정의 이해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31일 열린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에서도 노사 양측 대표는 “정부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있어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이날본회의에서 나타난 노·사·정의 입장을 살펴본다. ■勞=노동계의 양대산맥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근로시간 단축에는 찬성하고 있다.하지만 내용으로 들어가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민주노총은 내년 전면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연월차 휴가와 생리휴가 등 기존의 휴가·휴일제도는 그대로 존속시켜야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 ‘탄력적 접근’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한국노총의 경우는 다소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업종별·규모별 단계적 시행에 원칙적 찬성이나 비정규직 보호를 전제로 기존 휴가·휴일제도에 대한 개정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은 “근로자의 연간 소득이저하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이 관철돼야 한다”고 노동계의 기본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노사정위에 참여하는 한국노총과 ‘아웃사이더’인민주노총은 미묘한 갈등 관계에 있다.민주노총이 장외투쟁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한국노총이 독자적으로 생리휴가와 월차 휴가 폐지 등에 합의할 경우 노동계 비난을 모두 감수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때문에 한국노총은 노사정의 일괄타결안에 사인하지 않는대신,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형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政=ILO(국제노동기구) 등이 권고하는 국제기준에 맞도록 근로기준을 고쳐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하지만 노사간에 시각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며 조심스레 추진해야 한다는 기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공공부문에서의 우선도입 이후 민간부문으로의 단계적 확대 실시로 가닥을 잡고있다. 한때 정부 부처내에서도 이해관계가 얽혀서 찬반 양론이 존재했지만 최근 주5일 근무 도입에 찬성쪽으로 기울었다.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했던 재경부도 최근 내수시장 확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문화관광부는 여가시간 증대로 인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노사정위에서 만족할 만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가 단독으로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내부 방침도 정해졌다. ■使=근로시간 단축은 합의할 수 있지만 단축된 시간만큼 임금이삭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무엇보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인건비 상승 등 경영 압박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주5일 근무가 도입될 경우 52일이 늘어나는만큼 기존의 휴가·휴일 제도를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생리휴가 등 국제적 기준과 거리가 먼 일부 휴가·휴일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창성 경총회장은 “무엇보다 총휴일·휴가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하며 그 일수는 선진국보다 많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원칙을 제시했다. 업종별·규모별 차이에 따라 미묘한 차이도 보인다.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압박을 이유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상당히부정적이다. 도입되더라도 상당한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반면 대기업은 우선 공공부문에서 도입,효과를 봐가면서 민간부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일괄적인 도입은 자제돼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금전 보상제를 최소화,실제로 휴가를 사용해 경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장도 강력히 요구 중이다. 오일만기자
  • 주5일 근무제 어떻게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내수시장 확대 등 다목적 카드를 겨냥한 것이다.프랑스와 중국 등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따라 노사정위는 8월초부터 기존 특위 이외에 노·사·정 ‘고위급 채널’을 가동,‘일괄타결’을 모색할 방침이다. [핵심 쟁점] 노사정위는 지난해 10월 23일 ‘근로시간 단축 관련 기본 합의문’을 도출한 이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초과근로 할증률을 현행 50%로 유지하고,1년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임금수준을 낮추지 않는 조건하에 주휴를 무급화하는 등에대해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연월차 통합에는 합의했지만 휴가조정과 단축 일정,생리휴가 존폐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도입·시행 시기와 관련,노동계는 전면실시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최소한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규모별,업종별로 단계적으로시행해야 한다는입장이다. 핵심 쟁점인 생리휴가 문제를 모성보호법안 입법과정에서다루기로 떠넘겼으나 생리휴가 존폐 문제가 다시 노사정위로 넘어오면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휴가·휴일 일수] 우리나라의 휴일·휴가 일수는주휴일 52일과 공휴일 17일,월차휴가 12일,연차휴가 10∼20일 등으로 모두 합치면 91∼101일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주휴일이 104일,공휴일이 10일,연차휴가가보통 4주 등으로 총 휴가 일수가 142일이다. 일본은 주휴일 104일,공휴일 15일,연차휴가 10∼20일 등으로 총 휴가일수는 129∼139일이다.이밖에 영국이 132∼137일,독일이 140일,프랑스가 145일 등이다.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주휴일 52일이 늘어나 선진국수준을 넘어 143∼153일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하지만월·연차가 통폐합될 경우 우리 휴가·휴일 일수는 130∼140일 정도가 돼 국제적 수준에 접근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연월차 휴가를 조정하고 법정 공휴일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근로시간 단축효과] 노동부는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노동 생산성이 향상되고 고용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거시경제적으로는 여가생활과 관련한 문화·관광·교육·운송업·자동차 등에서의 내수 증가로 경제성장이 기대된다.사회적으로는 국민생활 패턴이 선진국형 문화생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법정 근로시간을 단축한 지난89년부터 4년간(89∼92년)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2.6%로조사됐다. 이 기간 중 총고용도 4.7% 늘어 일자리나누기 효과와 함께 관광·문화·교육 산업의 고용창출 및 여성 취업기회증대 등의 효과도 컸다.생산성 증가로 인해 시간당 실질임금은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아차 올 임금협상 타결

    기아자동차는 24일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기본금 8만6,000원 인상 ▲목표달성시 경영성과급 150% 지급 ▲생산만회 격려금 70만원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이 64.6%의 찬성으로 통과됨에 따라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 유엔 기후협약 타결 안팎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타협안이 도출됨에 따라 미국을 배제하고서도 교토의정서가 내년에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예상을 깨고 타협안에 합의한 것은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교토의정서의 이행을 거부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 독일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일본 캐나다 호주 등 비준유보국을 상대로 강력한 설득작전을 편 것도 높이 평가된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178개국이 타협안에 합의함에 따라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기후변화 당사국회의 의장인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이 제시한 타협안은 비준 유보국의 입장을 반영,교토의정서 이행조건이 상당히 완화됐다. 핵심쟁점이던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불리는 숲·농지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대폭 인정,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산림국가의 온실가스감축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도를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덜어줬다. 선진 20개국이 개발도상국에 매년 4억1,000만달러 지원을약속함으로써 개도국들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또한 기후변화협약 위반에 대한 제재 방법을 명시, 협약의 구속력이 강화되고 감축의무 이행여부에 대한지속적 감시가 가능해졌다. 2000∼2012년 기준치를 초과해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는 2013∼2017년에 합의될 의정서에서 초과량 1t당 1.3t 추가 감축의무 부과하고 있다.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이행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실제 배출량감축규모가 대폭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교토의정서는 38개선진국들에 대해 오는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기준연도인 1990년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5.2%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타협안에 의하면 실제 감축규모는 1.8%로 줄어든다고 환경운동가들은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엔 기후회의 협상 타결

    독일 본에서 열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京都)의정서 이행에 대한 유엔 기후협상이 23일(현지시간) 타결됐다. 교토의정서 서명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각국 대표들은협상마감 시한을 넘긴 이날 오전까지 계속된 마라톤회의끝에 이번 회의 의장인 얀 프롱크 네덜란드 환경장관이 제출한 타협안을 승인했다. 일본의 반대로 이행 강제규정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이번 타결로 지난 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에 대한 각국의 비준절차가 시작될 수 있게 됐다. 교토의정서는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이들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되며빠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담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각국 협상대표들은 일본의 이의제기를 수용,협정 위반국에 대한 법적 구속력 있는 제재조치를 제외키로 합의했으며 개발도상국이 우려를 표명한 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는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선진 20개국이 2005년까지지원금을 4억1,000만달러 수준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본 APAFP 연합
  • 日 ‘꽁치조업 유보’조건부 철회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에 대한 조업허가유보 방침을 조건부로 철회,우리나라와의 꽁치분쟁 해결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에대해 한국과 일본이 협의조정 후 효력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달아 양국간 어업분쟁이 완전히 타결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박덕배(朴德培) 어업자원국장은 18일 “와타나베 요시아키(渡邊好明) 일본 수산청장이 자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꽁치봉수망 어선에 대한 조업유보조치를 조건부로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밝혔다. 일본측은 서한에서 “한국 어선에 대한 어업허가 유보 조치를 철회하고 당초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합의조건대로8월 20일부터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조업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그러나 “남쿠릴 열도에 대한 양국간 협의가 조정된 후 (이 조치는)효력을 발생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일본측은 조업허가 유보 방침 철회와 함께 주일 한국대사관의 해양수산관을 통해 산리쿠 해상에 대한 입어허가증도공식발급했다. 공해상에서 우리 어선에 대한 전단살포와경고행위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일 양국은 일본측의 요청으로 19일 외교부에서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키타 구니히코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수산당국자 회의를갖고 남쿠릴열도 조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英 파이낸셜타임즈 “GM, 대우차 과도 실무팀 구성”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협상과 병행,본격 경영에 대비한 과도실무팀을 구성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 GM은폭넓은 대우차의 회생전략도 마련하고 있다며 과도실무팀은대우차 자산활용의 개선과 생산계획의 재편 등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혁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그러나 협상은 8월 중순 이전에는 타결되지 않을 것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우차 채권단과 GM은 최근 홍콩에서의 1·2차협상에이어 서울에서 3차협상에 들어갔다. 주병철기자
  • ‘기아 타이거즈’ 새달1일 출범

    ‘기아 타이거즈’가 새달 1일 출범한다. 기아자동차는 18일 인수 방식을 놓고 난항을 겪던 프로야구 해태구단 인수 협상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구단실사를 위한 협정서 조인을 함으로써 사실상 타결됐다고밝혔다. 이에따라 기아차는 이달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한 뒤8월 1일부터 페넌트레이스에 우선 참가하고 6일 광주에서창단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탄생한 해태는 역사속에 파묻히게 됐다.해태 인수대금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입금 30억원을 포함,모두 210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해태 인수 협상은 조흥은행이 인수 방식을 자산인수(선별인수)에서 지분인수(일괄인수) 방식으로 변경하자고 제의,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아차가 지분인수 방식을 전격 수용했다.실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채권·채무 금액은 인수금180억원에서 가감하게 된다. 기아차는 간판선수로 활약할 이종범과도 이달 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새달 1일부터 기아 유니폼을 입고 출장토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의구단주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맡게 되며 김익환 기아차 홍보실장겸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 단장이 초대 사장,정재공 농구단 부단장이 단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김익환 초대 사장은 “명문 구단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현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 4대개혁 현주소/ 국가체질 혁신 ‘미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속에서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대기업,금융,노사,공공 부문 등 4대부문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왔다.세계화의 진전에 발맞춰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지난 3년반 동안의구체적인 개혁 성과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4대부문 개혁은 여전히 미완성인 동시에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부문=국민의 정부출범후 하드웨어적인 부문에서는 공공부문 개혁이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편이다.모(母)기업 기준으로 민영화 대상인 11개 공기업 가운데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포항제철,대한송유관공사,국정교과서,한국종합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현 KTB)등 6개사는 이미 지난해 말까지 민영화됐다.담배인삼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올해말,한국통신과 한국가스공사는 내년까지 민영화할 계획이지만 주식시장이 변수다.한국전력은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나눠 내년부터 민영화에 들어간다. 또 공기업 자회사 정비 계획에 따라 61개 자회사중 20개사가 정리됐다.남은 41개 자회사중 36개를 내년까지 민영화하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공공부문 인력도 13만1,000명을 감축해 97년말의 정원보다 18.7%가 축소됐다.20개 공기업과 199개 정부산하기관 등 모두 256개 기관이 퇴직금누진제를없앴다. ◆기업부문=지난해말에 비해서는 기업구조조정의 방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긍정론과 미흡하다는 부정론이 교차하고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기업정책팀 임원혁(林源赫)연구위원은 “늦은 감은 있지만 현대 등 부실기업 처리방향을 제대로잡아가고 있다”면서 “3년반을 돌아보면 75점 정도는 줄수 있다”고 평가했다.산업연구원 김용렬(金龍烈)기업정책실장도 “4대 부문 구조조정 가운데 기업분야가 그나마 제일 잘된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조정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장을 구성하는 하부시스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지적했다. 반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측은 부실기업 처리가 미약했고,강도높게 추진한 구조조정이 실제 경영성과로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채권단도 정부의 신호가없으면 부실기업에 대한 지원을꺼리는 관행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금융부문=이 분야 역시 양론으로 갈리고 있다.점수가 낮은 쪽은 하이닉스 반도체나 현대건설 지원에서 드러나듯 금융당국이 채권 금융회사에 여신 지원을 강요하는 등 시장원리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처럼 관주도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隣) 교수는 “지금까지의 금융 구조조정 실적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시장안정을 위해 갈 길이 멀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점수가 후한 쪽에서는 우리 금융지주회사 출범이나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 추진작업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필요하며,잘될 경우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금융연구원의 이동걸(李東傑) 연구위원도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5% 이하로 낮추겠다고 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정부소유 은행의 민영화 및 공적자금 조기회수에 얽매여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제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바람직한 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사부문=정부가 추진했던 노동개혁은 아직 ‘미완 상태’다.최근 민주노총의 연대·총파업에서 보듯 노사의 상생(相生)에 맞춘 신노사문화 정착 등은 아직 착근이 안된 것같다. 하지만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일부 노조지도부나강성 사업장을 제외하면 노사 모두가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 중”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주 5일 근무제 등 주요 노동현안이 타결될 경우 금년 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노동개혁과 관련,“국가 전체의 틀은 마련됐지만 과도기체제에서 반발과 진통이 있는 만큼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를 노사문화나 관행으로 접목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박현갑 오일만 김성수기자 tiger@. ■ 왜 지지부진한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추진돼온 정치개혁은 지금까지 국민들이 그 성과를 느끼기 어려울 만큼 낙제 수준이다.여타 부문에 비해 개혁의 속도가 가장 뒤쳐졌다는 얘기다. 우선 여야는 생산적정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정치개혁특위’,‘여야 정책협의회’를 구성했으나 몇 개월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채 중단하는 등 말로만 정치개혁을 외치고 있다.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관련법 개정 또한거의 진척이 없는 상태다.지난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활성화는 선거법,정치자금의 양성화에 중점을 둔 정치자금법,상향식 공천을 골자로 하는 정당법에 대한 개정의견을 발표했으나 여야는 얽히고 설킨 자신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6월 국회가 인사청문회법을 제정,헌정사상최초로 이한동(李漢東)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지난 4월·6월 임시국회에서 인권법,부패방지법을 차례로처리하는 등 부분적인 성과가 있었지만 이 또한 내용 면에서 미약하다는 평가다. 결국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 속에 뿌리를 둔 상향식 민주주의의 도입과 당리·당략을 벗어난 정치개혁의 실천의지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남은 과제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98년 2월 취임 이후 줄곧주창해온 것은 ‘개혁’이다.이같은 역사적 소명은 그의 임기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쉼없이 기업·금융·공공·노사 등 4대 부문 개혁과 함께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피로증후군(疲勞症候群)이 생긴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국민의 정부는 IMF 외환위기에 빠졌던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자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지지받기를 기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렇다고 개혁을 중단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최근 방한한 앤서니 기든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총장과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가 그동안의 개혁을 높이 평가한뒤보다 강도높은 개혁과 구조조정을 주문한데 주목할 필요가있을 것 같다. 김 대통령 역시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이를 위해 김 대통령이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둘분야는 상시개혁을 통한 4대부문 개혁 완수,임기 중 전자정부 실현,남북관계의 지속적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 “대화할까 말까”

    미국의 대화재개 제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3일 뉴욕에서 열린 양측 실무접촉에서도 북한은 회담재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우리 제안을 수락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침묵은 남북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금강산 육로관광이라는 현안을 앞에 놓고도 북측은 대화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되고 금강산 관광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북·미 및 남북관계가 풀릴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가고 있는 셈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북한이 선뜻 대화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우선 부시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좀더 관망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탓으로 풀이된다.부시 행정부가 미사일 문제에 덧붙여 새롭게 의제로 삼은 재래식무기 감축문제에 대한 의향을 정확히 탐색하고 해법을 찾기위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북대화가 지연되는 데는 회담 수위가 논란이 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는 장관급회담을 통해 각종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룰 것을 희망하는 반면 북측은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만을 다루는 실무급회담을 원한다는 것이다.정부당국자는 “이산가족문제나 경의선 복원공사 등은 파급효과가 워낙 커 북측이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내 온건파의 입지축소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북·미관계가 냉각되고 금강산 관광료 대가지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들의 목소리가 위축되고 대화재개의 추진력 약화로이어졌다는 것이다.대남관계를 총괄하는 김용순 비서의 공식활동이 크게 줄어든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김 비서는 지난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16차례 공식 수행했으나올해엔 단 한차례 수행에 그쳤다. 진경호기자 jade@
  • ‘도약 21세기’ 날개 단 중국

    중국을 빼놓고 국제문제를 논하지 말라. 지난 4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어15년에 걸친 숙원을 마무리지은데 이은 두번째 낭보를 기다리고 있는 중국 국민들은 요즘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13일로 예정된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에서 베이징이선정될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한축을 담당하는 대국(大國)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는 자부심이 이같은 자신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을 견제할 유일한 강대국으로 부상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난 4월중국 전투기와 미 정찰기간 충돌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미국과의 협상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고 대등한 외교적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국제외교무대에서 강국으로 우뚝 선 중국의 위치를 분명히 과시했다.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한 것은 세계 최대의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다는 경제 잠재력 때문.여기에 WTO 가입을 목전에 두게 됨으로써 중국은 ‘호랑이등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WTO 가입으로 중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외국자본·소비·수출 3두마차 중 외국자본 유입과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도성장이 지속되는 등 중국 경제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세계경제의 국외자 입장에서 벗어나 세계경제의 틀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21세기를 이끌 강한 공산당을강조한 대목에서도 이같은 자신감은 잘 나타나있다. 하지만 중국은 근본적으로 미국과는 별개의 목소리를 낼수 밖에 없다.이는 지난 1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이후 미·중관계가 대부분 긴장과 대립으로 일관됐던 데에서도 알 수 있다.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5’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공화국들과 함께 미국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많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정찰기 충돌사건을 처리하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 중국이 최대한 노력한 것이 이를 엿보게 한다.이 때문인지 미·중관계는 최근 급격히 안정되면서 중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중 두 정상이 지난 5일 가진 첫 전화통화에서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고 두나라간 협력을 강조한 것은 양국간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현 상황에서 서로를 자극해 쓸데없이힘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공통된 상황인식이 깔려있다. 중국은 13일 모스크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베이징의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중국의 강대국 반열 등극을 확정짓는 최종관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달초 장길수 일가족 사건에서 드러난 탈북자 문제 등 중국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인권 문제해소라는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또 중국이 강대국으로자리잡는 것을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우려와견제도 해결해야만 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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