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결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완성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매장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괄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AI 마케팅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15
  • [사설] 6자회담, 북·미 새 각오 보여라

    제4차 6자회담이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된다. 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이 모두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어제 이뤄진 북·미 사전접촉은 회담의 앞날과 관련해 주목되는 일정이었다. 지금까지 북·미가 회담 개막 전에 만남을 가졌던 적은 없었다. 그만큼 양자간 분위기가 냉랭했다.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사전 접촉이 성사됐고, 회담 도중 긴밀한 단독회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가 상대를 대화상대로 인정하는 상황 자체가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양상을 실질내용 협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북한은 근래 북핵 6자회담을 군축회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회담장에서도 군축논의에 집착한다면 타결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는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미국과 군축을 협의하는 장으로 6자회담의 성격을 변질시키는 데 북한을 제외한 어떤 나라도 동의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또 핵폐기로 얻을 대가에 있어서 과도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체제보장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가 함께 약속하는 선에서 모색하고, 에너지 지원은 한국이 제안한 송전안을 수용해야 한다. 전력지원에 더해 경수로사업을 계속하자는 식의 주장은 시간을 끌어 핵무장을 하겠다는 의도로 비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미국은 단번에 북한의 핵폐기 다짐을 받아내려는 과욕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핵 동결·폐기와 보상을 단계적으로 주고받으면서 북·미수교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고농축우라늄(HEU) 논란에 집착해선 안 된다. 북한이 존재를 부정하는 상황에서 윽박질러봐야 회담진행만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 핵폐기 설득에 주력하면서 HEU문제는 다음에 푼다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 KBS 노사갈등 극적 타결

    경영혁신안을 둘러싸고 두 달여 극한의 대립을 보이던 KBS노사가 22일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연주 KBS 사장과 진종철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장 불신임 투표 마감 시한 직전, 극적으로 노사 합의안에 서명하고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합의안에는 ▲노사가 KBS의 당면위기를 극복하고 공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경영진은 회사 경영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임원 전원이 사장에게 사표를 제출, 올해 적자 발생시 4·4분기 내에 책임진다 ▲회사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에 최대한 노력한다 ▲노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와 방송·통신융합법 등에 대비한다 등이 담겨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병원 파업 직권 중재안 23일 발효

    중앙노동위원회는 22일 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병원 노사에 임금 인상률 등을 골자로 한 직권 중재안을 통보했다. 이번 중재안은 23일 0시를 기해 노사간 합의안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노건의료노조가 중노위 직권 중재안에 불복해 하는 파업은 불법파업으로 간주된다. 정부는 노건의료노조가 불법 파업에 돌입하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중노위는 이날 중재위원회를 열어 ▲임금 총액 공공부문 3.0%, 민간부문 5.0% 인상 ▲토요외래 진료 1000인 이상 25% 이하로 축소,300인 이상 50% 이하로 축소 ▲월 1회 무급 생리휴가 부여 등의 재정안을 마련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지난 7일 직권 중재 회부 이후 15일 동안 노사간 합의 타결을 당부하고 자율교섭 기회를 줬으나 노사가 임금 인상과 생리 휴가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중재안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파업 엿새째인 이날 제주행 항공편 5편이 결항돼 파행운항이 그동안 정상운행되던 제주노선까지 확대됐다. 아시아나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공항 화물청사에서 본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조합원 150여명은 이날 농성 중인 인천 연수원에서 단체 헌혈행사에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규정에 따르면 항공 승무원은 운항안전을 위해 비행근무 전 72시간 내 채혈을 금지하고 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도 헌혈 후 정상으로 회복되려면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헌혈과 비행을 함께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혈에 참가한 조종사들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항공규정에 따라 사흘간 비행기 조종을 할 수 없어 파업에 따른 항공운항 차질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日후판가격 내려라” 조선업계, 결전태세

    “日후판가격 내려라” 조선업계, 결전태세

    ‘후판값 전쟁 이번엔 다를 걸.’ 국내 조선업계와 일본 철강업계가 최근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힘겨운 ‘협상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지난 2년간 브레이크 없이 오르기만 했던 일본산 후판 가격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철강업체들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에 t당 40달러 인상(670→710달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빅3가 이번 협상에서 소폭 인하나 최소 동결을 추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양측의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여건은 국내 조선업계에 썩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후판 물량 부족으로 협상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일본 철강업체가 가졌지만 이번엔 상황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조선업계 “인하 요건 많다.” 조선업계 빅3는 일본 철강업체의 후판값 인상 요구가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국제 철강경기가 약세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을 내리는 것이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또 이를 받아들이면 국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도 하반기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지난 2년간 원자재값 급등과 맞물려 2003년 3·4분기 t당 320달러에서 2년만인 올 3·4분기에는 670달러까지 올랐다. 곱절 이상 오른 셈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판의 원자재인 국제 슬래브의 가격 하락과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향후 후판 가격은 약세로 점쳐지고 있다. 동국제강도 이런 점을 반영,15개월만에 조선용 후판가격을 t당 3만 5000원을 내렸으며, 포스코는 줄곧 t당 64만 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협상 안되면 실력행사(?) 국내 조선업계는 일본 철강업계가 계속 무리한 요구를 주장한다면 다양한 실력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우선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후판 물량의 30%를 일본산으로 채우고 있지만 이를 중국산이나 브라질산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공급량이 늘면서 후판물량 확보에 여유가 있는 만큼 협상 장기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만큼 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예전처럼 우리가 고개를 숙이고, 그들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상황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시아나노사 협상 또 결렬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닷새째인 21일 노사 양측이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결렬됐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3차례나 정회를 거듭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3시간30분 만에 협상을 마쳤다. 노조측은 ▲비행 전 약물검사 폐지 주장 철회 ▲조합간부 징계문제 노사협의 등 수정안을 냈지만 비행시간 축소 등 핵심쟁점 13개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측도 안전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 등 20여개 항목은 절대 양보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노사는 22일 오후 2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입장차가 커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파업으로 이날도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78편과 화물노선 2편이 취소됐다. 국제선은 시드니행 1편을 제외한 106편이 정상 운항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병원 파업이 시작된 20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에 인력이 정상적으로 배치된 데다 파업 참가인원도 많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납창구가 일부만 운영돼 외래 진료가 늦어지고 병원 로비에서 수백명이 농성을 벌이는 등 혼잡한 분위기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 병원 노조원 400여명을 포함해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노조원 등 1000여명이 농성을 했다. 외래진료 창구는 일부만 운영됐지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입원 환자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료가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 김모(47·성북구 정릉동)씨는 “파업으로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기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파업이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다.”고 전했다. 병원마다 70∼3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을 벌인 다른 병원들도 진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차트를 보관하는 의무기록과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진료 차트가 해당 진료과에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마다 정상진료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쳐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원무과로 병원진료를 제대로 하느냐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근무 체제인데다 파업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 인력이 많이 빠져 나가 다른 팀 직원들이 배식을 대신 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길어진 이후에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국장은 “수술실과 응급실에는 필요한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정상가동되도록 하겠다.”면서 “파업 중에라도 병원측에서 인력을 요구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지부별 협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업 규모를 줄였다. 경희대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40여명을 제외한 일반 노조원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인력충원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제안을 함에 따라 향후 강도 높은 농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이날 지부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고대의료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지부교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유지혜기자 kkirina@seoul.co.kr
  •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병원 파업이 시작된 20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에 인력이 정상적으로 배치된 데다 파업 참가인원도 많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납창구가 일부만 운영돼 외래 진료가 늦어지고 병원 로비에서 수백명이 농성을 벌이는 등 혼잡한 분위기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 병원 노조원 400여명을 포함해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노조원 등 1000여명이 농성을 했다. 외래진료 창구는 일부만 운영됐지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입원 환자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료가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 김모(47·성북구 정릉동)씨는 “파업으로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기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파업이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다.”고 전했다. 병원마다 70∼3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을 벌인 다른 병원들도 진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차트를 보관하는 의무기록과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진료 차트가 해당 진료과에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마다 정상진료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쳐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원무과로 병원진료를 제대로 하느냐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근무 체제인데다 파업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 인력이 많이 빠져 나가 다른 팀 직원들이 배식을 대신 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길어진 이후에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국장은 “수술실과 응급실에는 필요한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정상가동되도록 하겠다.”면서 “파업 중에라도 병원측에서 인력을 요구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지부별 협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업 규모를 줄였다. 경희대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40여명을 제외한 일반 노조원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인력충원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제안을 함에 따라 향후 강도 높은 농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이날 지부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고대의료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지부교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유지혜기자 kkirina@seoul.co.kr
  • 6자 ‘지뢰밭 회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관련국들은 겉으로 협력, 협상 등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은 치열한 역학관계와 치밀한 정치적 계산으로 어지럽다. 회담의 키를 쥔 각국의 수뇌부는 선거와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숨어있는 강경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19일 “이번 4차 6자회담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미국 정부는 회담방식을 포기하고 강경 제재조치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딕 체니 부통령을 위시한 강경파가 이번에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비교적 온건한 국무부 팀에 마지막 기회를 줬다는 얘기다. 이 발언의 사실성은 몇 가지 정황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전날 “미 정부가 차기 6자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회담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한·일 정부에 피력했다.”고 보도했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도 “이번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면 미국이 향후 어떠한 자세로 나올지 대비해야 한다.”고 심상치 않은 말을 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같은 날 아사히신문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최근 정 장관이 “회담기간이 한달이 걸리더라도 이번에 끝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놓고, 미국내 강경기류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1년 넘게 중단돼 온 협상이 단번에 타결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선 많은 편이다. 정부 당국자는 “체니 부통령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강하게 견제했지만, 라이스 장관한테는 재량권을 많이 주는 편”이라며 무 자르듯 회담을 철수하긴 힘들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한국, 정치논리 가미된 주도적 역할론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노무현 대통령과 차기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금 시간에 쫓기고 있다. 두 사람 다 2차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업적 만들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우리 정부가 ‘주도적 역할론’을 들고 나온 데는 ‘가만히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체니 부통령이 정 장관의 독자적 행보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런 시각이 맞다면, 단기적 성과에 집착해 국가적 대사를 그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될 만하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18일 “일본이 소극적이다.”고 외교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조바심에 무리수를 두고 말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마음은 콩밭에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곤두박칠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업적 만들기’에 내몰리는 눈치다. 고이즈미 총리는 실제 19일 “이 정권 안에 핵과 납치문제를 해결,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를 정 장관에게 보내 납치문제 등을 회담 의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고이즈미 정권으로서는 미국과의 ‘찰떡공조’로 북한을 강경제재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다 회담이 재개되자 다시 협상을 통한 납치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등 우왕좌왕하면서 남북한 모두에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번엔 의료대란?…병원노조 오늘부터 파업

    이번엔 의료대란?…병원노조 오늘부터 파업

    병원 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윤영규)는 19일 오후 4시부터 사용자측과 밤샘 교섭을 벌였으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병원노조가 예고한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이 불가피해졌다. 병원노조는 우선 1단계로 주요 도시의 20여개 병원이 파업을 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전국 113개 병원으로 파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외래진료 파행, 환자불편 등 의료대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 노·사 양측은 협상 중단과 속개를 반복하며 밤샘협상에 나섰지만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9.89% 인상 ▲주5일제 전면시행 등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병원노조 관계자는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 기댄 채 미온적으로 나와 총파업으로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에 들어가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 특수부서와 병동·부서별로 최소인력을 배치해 환자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이날 행정법원에 중재회부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국가인권위에 직권중재제도 개선 권고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한편 병원노조 파업에 동참하는 병원은 ▲서울=고대의료원, 경희〃, 이화〃, 한양대〃, 서울백병원, 상계〃 ▲경기북부=의정부의료원 ▲인천·부천=인천의료원 ▲대전·충남=천안의료원 ▲전북=전북대병원, 남원의료원, 정읍아산병원 ▲광주·전남=전남대병원, 강진의료원, 순천〃 ▲울산·경남=진주의료원 ▲부산=동아대의료원, 부산백병원, 대남병원, 일신기독병원, 부산의료원 등 21개 대형병원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NG 500만톤 구매협상 타결

    오는 2008년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5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기존 가격보다 40% 가까이 싼 가격에 들여올 수 있게 됐다.LNG 500만t은 ‘동해-1 가스전’의 총 매장량과 맞먹는 규모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LNG 소비자가격이 10%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8일 2008년부터 연간 500만t을 구매하는 장기도입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입물량은 예멘의 YLNG사 200만t, 말레이시아의 MLNG사와 러시아의 사할린에너지사가 150만t씩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총파업 18일 국내선 ‘항공대란’ 우려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총파업 18일 국내선 ‘항공대란’ 우려

    17일 낮 12시부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첫날 일부 노선의 결항과 출발 지연이 이어진 데 이어 18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상당수 국내선의 운항이 불가능해 여객·물류 등 항공대란이 우려된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간부들도 18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다. ●조종사 파업 절반 참가… 승객 항의 빗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14개 핵심쟁점 등 78개 사항을 놓고 사측과 협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첫날 파업 참가자는 전체 조종사 노조원 524명 중 250여명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비행을 위한 이동시간을 연간 총비행시간(1000시간)에 포함하고 수당 지급 ▲만 58세 정년보장과 2년간 촉탁고용 보장 등 14개 핵심쟁점이 일괄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사항이 회사의 인사·경영권을 침해하고 다른 사내 직원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파업으로 오후 3시 김포∼광주간 왕복 2편과 서울발 부산행 항공기 1편이 결항돼 승객들이 대한항공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또 전자부품 등 화물 80t을 싣고 오후 2시15분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던 화물기도 조종사가 없어 결항됐다. 오후 2시 부산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려던 항공기도 출발이 1시간10분 지연됐다. 조종사 파업으로 인한 운항 차질이 현실화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공항에는 승객들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김포에서 제주행 항공기를 타려던 송모(여·인천 만수동)씨는 “파업이 시작돼도 비노조원과 외국인 기장을 중심으로 차질없게 운항한다고 했는데도 벌써 결항이 생긴 것을 보면 2∼3일 뒤 더 큰 혼란이 오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여름철 성수기에 승객을 볼모로 삼아 자기 이득만을 취하려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국제선과 제주선만 정상운항 아시아나항공측은 18일 국제선 115편은 정상운항이 가능하겠지만 국내선은 168편 중 81편(48%), 화물편은 7편 중 4편(57%)의 결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체 290편 중 71%(205편)만 운항되는 셈이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전편 정상운항되는 서울∼제주 노선(44편)을 제외하면 내륙 노선은 극심한 파행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외국인 기장 등 비노조원 310명과 파업에 가담하지 않은 조종사 150여명을 비상 투입해 국제선-제주노선-화물노선-국내선 내륙노선 등 순으로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운항 여부 확인전화 1588-8000). 사측과 교섭 중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18일 0시를 기해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 26명이 교섭타결 때까지 운항은 물론 훈련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얄타체제와 G4/이목희 논설위원

    2차대전 전승국이 만든 얄타체제가 깨졌다고 말하지만 기본 국제질서는 아직 그를 따르고 있다. 유엔이 대표적이다. 유엔 창설 구상은 1941년 8월 미국·영국간 대서양헌장에서 시작됐다.1945년 2월 미국·영국·소련 수뇌가 얄타회담을 갖고 첨예한 쟁점이었던 안보리 표결방식을 타결했다. 유엔은 지금 191개의 회원국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핵심 전승국으로 짜여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거부권을 가진 5개국 중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주요 안건은 통과되지 못한다. 주권평등,1국1표주의가 사실상 인정되지 않는 셈이다. 가장 강한 무력인 핵도 마찬가지다. 유엔이 승인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5개국만 핵보유를 용인했다.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했더라도 NPT체제 밖의 얘기다. 그래도 이들에 대한 압박은 덜하다. 북한과 같이 믿을 수 없는 국가는 절대 핵을 가지면 안된다고 선을 긋고 있다. 여기서 당연히 의문이 생긴다. 전승 5개국의 기득권을 언제까지 인정할 것인가. 패전국 일본·독일과 인구·영토 대국인 인도·브라질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시도는 새 질서를 구축해 보자는 취지일 수 있다. 하지만 새 질서는 주권평등 쪽으로 가는 게 합당하다. 패전국의 멍에를 벗고, 전승국이 누려온 기득권의 말석에 얻어타려는 이기심은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일본·독일·인도·브라질 등 이른바 ‘G4’국가는 자신들을 포함해 상임이사국을 6개 늘리는 방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대외원조를 활용해 지지세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통과전망은 밝지 않다. 우군으로 분류했던 미국이 표결 회부에 반대하고 나섰고, 아프리카 국가와의 연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이탈리아·스페인 등 중견국가들과 함께 ‘G4’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견제하고 있다. 한국 등 중견국가들은 물론 일본·독일은 새 국제질서 모델을 제시하는 데 눈을 돌려야 한다. 당장 바뀌긴 어렵겠지만 상임이사국과 거부권이 존속돼야하는지 근본 질문부터 국제사회에 던질 필요가 있다. 미국 등 5개국이 핵무기 감축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도 촉구해야 한다. 동북아에서 북핵 폐기가 중요하듯 궁극적인 인류평화를 위해서는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가 사라져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6자회담 순환개최 검토

    6자회담 순환개최 검토

    6자회담의 개최 장소가 중국 베이징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순환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6자회담이 ‘최소 한달 기간의 상설 회의기구’로 전환될 전망이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기자와 만나 “상설회의 안은 2년전 부터 구상된 안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이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이번 회의부터라도 이같은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베이징이든 어디에서든 참가국들이 함께 모여 문제의 실질적 성과를 낼 때 까지 회의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계속되는 것에 대해 중국이 부담을 갖고 있을 수 있으며, 한달 정도 회의가 계속되면 중국 뿐 아니라 나머지 참가국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회담장소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6자회담에서 곧바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베이징(27∼29일)-휴식-모스크바(8월 중순)’ 식으로 진행된다는 얘기다. 한·미·일 3국은 이날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 반 장관은 “지난 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때도 9월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달이 걸려서 타결됐고, 이외에도 북·미 미사일 협상, 경수로 협상 등에서 교황선출식으로 회담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현 헌법 태생적 문제… 개헌 공론화 해야”

    “현 헌법 태생적 문제… 개헌 공론화 해야”

    ‘민주화’ 이후 정권 중·후반기마다 ‘개헌론’이 거론돼 왔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촉발된 ‘연정론’도 그렇다. 흥미있는 점은 권력의 절반이라도 내놓겠다는 대통령의 공언에 대한 반응이다.‘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비판과 내각제 개헌을 옹호하던 편에선 반색할 만도 한데 외려 헌법을 무시하지 말라며 화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에게 적합한 권력구조가 무엇이냐.”는 문제를 정략적으로만 생각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예 개헌 문제를 공론화하자는 심포지엄 소식이 반갑다.‘창작과 비평’과 ‘함께 하는 시민행동’이 함께 주최하는 “87년체제의 극복을 위하여-헌법과 사회구조의 비판적 성찰”심포지엄.15일 오전10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87년체제’란 6월항쟁으로 이뤄진 기초적인 수준의 제도적 민주주의 체제를 일컫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발전적 해체가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참가자들 가운데 ‘한국헌법과 민주주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헌플랜을 제시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박명림 교수가 눈길을 끈다. 미리 배포된 자료에서 박 교수는 우리의 경우 모든 정치적 갈등이 곧장 헌법적 갈등으로 치달아왔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탄핵심판이나 수도이전 위헌심판 등은 그 증거들이다. 이런 사례들은 “대통령들의 무능과 정략”이기보다는 “헌법체계가 지닌 문제점”에 기인한다는 게 박 교수의 지적이다. 왜 헌법이 문제인가. 태생적이다.“6월 항쟁 당시 결성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65명 가운데 정치인은 단 8명에 불과했지만 6·29선언 뒤 개헌안 타결 때까지 정치인의 ‘8인 정치회담’이 한달여간 작동했다.”이는 건국헌법을 만들 때 수십개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의견을 제시,3년 동안 논의한 데 비하면 너무도 초라한 모습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헌법문제로만 축소됐고 그 헌법마저도 정치인들의 타협거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박 교수는 그렇기에 87년체제는 반드시 해체돼야 하고 또 지금이 개헌 적기라는 의견을 냈다. 불만족스럽더라도 지금껏 쌓아온 민주주의 역량으로 볼 때 쿠데타 등에 의한 불법적 정권장악 우려가 없고, 다음 대선 시기가 총선과 겹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는 국회에서만 논의할 게 아니라 시민사회의 의견까지 다양하게 수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헌법개정 때 참고할 몇가지 제안도 내놨다. 대통령을 4년 중임제로 하되 대선과 지역대표 국회의원 선거시기를 일치시키고, 그 대신 정당명부제에 의해 선출하는 비례대표 수를 지역대표의 50% 수준으로 대폭 늘린 뒤 이들에 대한 선거를 대통령 임기 중간에 실시한다. 박 교수는 그러나 내각제는 반대했다. 이념의 스펙트럼이 좁고 사회적 기반도 없는 데다 시민사회와 연계조차 부족한 정당들로 내각제를 하겠다는 것은 정치의 파탄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재벌과 언론의 경우 정치인 그룹을 거느리면서 견제하기 어려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봤다. 박 교수는 ▲올해부터 헌법논쟁을 시작, 주요 헌법쟁점을 뽑아내고 ▲내년 상반기에 국회에 민간 전문가 중심의 민주헌법연구회를 설치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국회 시민사회대표 등을 중심으로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최대한 단일안을 마련한 뒤 ▲2007년 여·야합의와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뉴스플러스] 韓·유럽자유무역연합 FTA 체결

    한국이 칠레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2일 “김현종 본부장과 요제프 다이스 스위스 경제부 장관이 이날 중국 다롄에서 개최중인 ‘세계무역기구(WTO) 소규모 각료회의’에서 회담을 갖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EFTA는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서유럽 4개국으로 구성됐다. 한-EFTA간 FTA는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이상의 선진국과 체결한 첫 FTA이다.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公 “추석 승차권 부탁마세요”

    ●“명절 열차표 부정유출 직원 엄벌”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직원들에 대해 명절 승차권 청탁 배제 및 ‘엄벌’ 방침을 밝혀 눈길. 명절 승차권 부정 유출은 지난 1999년 철도청 당시 강력한 근절 의지를 공표함으로써 사라지는 듯했으나 여전히 일부 관행이 잔존.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3일로 승차권 구입이 어려워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우려. 이에 따라 이 사장이 직접 모든 청탁 배제와 부정 유출에 대한 엄중 징계를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것. 한 관계자는 “이번 강력 경고조치로 청탁거절 명분이 확실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 ●여름휴가는 농·산촌체험으로 산림청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농·산촌 체험을 적극 권장. “휴가가 아니라 근무의 연장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산촌개발이 산림정책의 중요한 축인 만큼 몸소 체험을 통한 현지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은 휴가 일정중 1∼2일을 고향이나 산림청이 개발한 산촌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등 스케줄 잡기에 골몰. 산림청은 ‘체험기’를 공모하고 우수작에 대해서는 시상 계획까지 마련한 상태. 반면 고향이 강원도인 한 공무원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핑계삼아 모처럼 효도(?)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너스레. ●현안 해결에 안도의 한숨 관련 단체 등의 이견으로 지연이 우려되던 정부 정책들이 잇따라 타결되면서 각 청들이 안도의 한숨. 특허청은 직무발명 활성화 방안중 ‘간주된 자유발명’ 규정을 놓고 마찰을 빚던 경영계 및 과학기술계와 전격 합의. 이에 따라 5년여 끌어온 직무발명의 처리 및 보상에 대한 법안이 최종 마무리돼 희색이 만연. 산림청도 외래식물 유전자원 보전과 연구를 위한 광릉숲내 유리온실 건립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환경단체들과 극적으로 합의.5차례의 민관협의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1150평을 500평으로 축소하고 분원의 유리온실 건립 전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 한 관계자는 “과거처럼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아닌 합리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높이 평가.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 노·사 임단협 ‘조용한 합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놓고 다툼이 잦았던 울산지역 노사교섭이 올들어 안정되는 분위기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11일 관내 종업원 100명이 넘는 191개 사업장에 대해 올해 임·단협 상황을 파악한 결과 44개 사업장(23%)이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타결업체 21개사, 임금인상률 5.1%)과 비교해 타결업체는 2배 이상 많고 임금인상률은 1.3%포인트 줄어 노사협상이 안정 추세를 보였다. 노사분규는 현대자동차비정규직, 플랜트노조 파업 등 2건으로 지난해 26개 사업장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특히 ㈜풍산, 대한유화공업㈜,LS니꼬동제련㈜ 등 일부 대기업 노조에서는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도 했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각 사업장마다 노사가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불안에 공감해 임금 및 고용 안정과 더불어 회사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고려하는 생산적 노사교섭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문의장 “선거구 개편 전제 野에 총리지명권”

    문의장 “선거구 개편 전제 野에 총리지명권”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선거구제 개편을 전제로 야당에 총리지명권을 이양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야당은 이를 일축하는 등 여야간 연정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 의장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구상과 관련,“국회가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합의해 만들면 야당에 총리지명권과 내각제 수준의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질적인 지역주의 타파와 그 구도 위에 성립된 현재의 낡아빠진 지역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다면 누구든지 논의하고 얼마든지 협의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 어느 때나 모든 정파와의 연대가 가능하며, 한나라당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싹쓸이해 지역정당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현행 소선거구제의 대안으로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제시했다. 그는 “지역구도 해소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선거구제 개편”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제3기 정치개혁협의회’를 17대 국회 임기 내에 구성, 운영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생과 동떨어진 얘기’,‘헌법 파괴적 발상’이라며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표는 문 의장의 회견 직후 “지금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는 얘기를 계속 해야 하느냐.”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선거구제와 연정은 무관하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오는 8월15일 광복 60주년을 맞아 국민대통합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대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면 대상으로는 서민생계형 전과사범, 가벼운 경제사범은 물론 불법대선자금 관련 정치인도 포함시켰다. 문 의장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관련, 남북 국회회담 개최와 이를 위한 실무접촉을 우리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제안했다. 그는 “필요하면 적절한 시기에 당 의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입시안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서울대의 마찰에 대해 문 의장은 “3불 정책은 기본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본고사의 부활이 아니면서 서울대가 자율권을 갖는 안이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 문 의장은 “부동산 투기는 공공의 적”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기 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구 이종수기자 ckpark@seoul.co.kr ▶관련기사 4면
  • 勞·政 대화 막혔다

    勞·政 대화 막혔다

    7일 하루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전격 선언, 노사정간 사회적 대화가 사실상 중단됐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1만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종로에서 ‘7·7 총파업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김대환 노동부장관의 오만과 독선으로 더 이상 대화할 수 없게 됐다.”며 노사정위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와 함께 ▲김 노동부장관 퇴진 ▲김태환 열사 살해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보호입법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과 연대,20일 이전까지 노동위원회를 비롯한 70여개의 각종 위원회 탈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전국 사업장별로 오전 8시부터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 참여 조합원과 간부, 비번자 등 1만 5000(노동부 집계)여명이 종로에 집결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는 2000년 11∼12월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일방 추진에 항의해 활동을 중단한 이후 5년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전국보건의료 노사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과 동시에 노사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밤 늦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일 오전 7시부터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 대상 사업장은 전국 사립대병원 27곳, 국립대병원 5곳, 민간 중소병원 30곳, 지방공사의료원 28곳 등 모두 113개 병·의료원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시아나조종사 7일 업무 복귀 “타결안되면 17일 이전 총파업”

    항공대란 우려를 낳았던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일단 하루 만에 종료됐다. 6일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노조원 분임토의 결과 예정대로 7일 오전 1시 파업을 종료한 뒤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회사측과 협상을 지속하겠지만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17일 이전에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조 쟁의대책위원 20명은 협상 타결 때까지 간부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시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지만 집행부 회의 과정에서 파업 연장 방안이 검토돼 한때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날 인천 영종도에 집결했던 노조원 300여명은 업무를 보려고 오후 4시30분 철수했다. 노조가 시한부 파업을 연장하지 않고 협상을 지속하기로 한 것은 파업에 대해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