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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한숨 “한달 순수입 100만원뿐” 제조업 걱정 “가뜩이나 경기 안 좋은데”

    조합원 한숨 “한달 순수입 100만원뿐” 제조업 걱정 “가뜩이나 경기 안 좋은데”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운송 거부에 들어간 25일 오후 2시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 파업에 가담한 조합원들이 몰고 온 화물차 수십대가 늘어선 길가에는 ‘죽음으로 맞서리다’라고 쓴 붉은색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화물차들이 간간이 오가면서 2008년과 같은 대규모 파업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 경인ICD가 처리하는 하루 물동량은 전체 수도권 물동량의 70%에 이르는 5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 이 중 4000TEU가량은 컨테이너 차량에 의존한다. 화물연대의 총파업 선언에도 수도권 물류 중심인 경인ICD에선 화물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전 7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은 부산·광양항 등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서 지부별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유류비가 급격히 치솟던 2008년 6월의 총파업 이후 4년 만이다. 전체 화물차 운전자 38만명 중 화물연대 조합원은 1만 2000여명이고, 이 중 1만여명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했던 ‘물류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하루 예정된 운송을 거부한 차량은 전국적으로 275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양항의 반출입량이 크게 줄었다는 화물연대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전국 13개 물류기지 컨테이너 장치율(컨테이너기지 활용 비율)도 44.4%로 평소 44.5%와 비슷했다. 다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만 857개로 평시 7만 2633개의 56.3% 수준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파업으로 전국 16개 회사가 42억원 규모의 운송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조합원 300여명도 표준임금제 법제화, 운송료 인상, 기름값 인하,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요구하며 오전 경인ICD 제1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경인ICD에서 마주한 화물트럭 운전기사 김모(45)씨는 깊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씨는 “지난 2월 조합원 80%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지만, 파업 직전까지 정부와의 협상이 타결되길 내심 기대했다.”고 말했다. “한 달 8300여㎞를 달려 월 900만원 안팎의 돈을 받으면 순수입은 100만원가량 남는다. 기름값으로 480여만원, 톨게이트 비용 70여만원, 화물 알선료 80여만원, 지입료가 20만원으로, 차량 할부값에 타이어 등 소모품비까지 제하면 월 300시간 일하고 시급은 30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파업 참가자 중 일부는 출정식 현장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트럭에 계란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은 흉기를 들고 정차 중인 비조합원의 화물차에 다가가 위협했고, 이를 말리던 경찰과 대치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등 정부 5개 부처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화물연대 파업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파업에 가담한 화물차 운전자에게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각종 면허·자격증을 취소하는 것 외에도 구속수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車 등 수출 ‘호재’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車 등 수출 ‘호재’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는 물론 글로벌 경제지도 확대의 의미가 있다. 콜롬비아는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와 적극적인 FTA 정책으로 중남미의 FTA 허브로 꼽히는 나라다. 특히 콜롬비아는 지난 5월 미국과 FTA를 발효시켰고 올 하반기 유럽연합(EU)과 FTA가 발효될 예정이다. 박대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콜롬비아는 인구 규모가 4500만명으로 중남미 3위 국이며,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GDP) 3200억 달러로 중남미 4위”라며 “석유와 석탄, 니켈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리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확대와 자원협력 확대 등이 기대된다.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 우리가 공산품을 주로 수출하고 커피, 원유 등 콜롬비아의 원자재·자원을 수입하는 양국 간 보완적인 교역구조를 감안할 때 콜롬비아는 우리의 이상적인 FTA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측은 협정발표 후 10년 이내에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를 비롯, 현재 교역되고 있는 사실상 모든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되면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타이어, 섬유, 플라스틱, 철강 등의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9억 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한·칠레 교역 규모인 72억 4000만 달러의 27% 수준이다. 한·콜롬비아 FTA가 국내 농수산물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과 고추, 마늘, 사과 등 153개 민감품목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고, 닭고기 등 720개 주요 품목은 10년 이상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고 설명했다. 소고기는 꼬리 등 일부 부위가 제한적으로 양허 대상에 포함됐지만, 대부분이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검역관련 규정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실적이 있거나 향후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방을 유도했다.”며 “라면과 음료, 비스킷 등 24개 주요 수출 관심품목이 즉시 철폐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접점 못 찾는 개원협상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단독 개원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통합당이 극력 반발하면서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 4명의 공백에 따른 초유의 대법원 업무 마비 사태를 막기 위해 우선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개원’이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언론사 파업 청문회’를 새누리당이 수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10차 회담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논의했지만 이 같은 주장이 맞부딪쳐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이 상임위의 정상가동에는 관심이 없고 의장단을 뽑아 국회가 열렸다는 상징적인 것에만 관심이 있다.”며 ‘원샷 개원’을 주장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와 만나 “아직 합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 원 구성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인 ‘언론사 파업 청문회’에 대해서는 양당 간 미묘한 입장 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새누리당은 국회를 개원한 뒤 관련 상임위에서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를 상임위에서 처리하겠다는 새누리당의 확답을 요구하고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청문회도 국회를 개원하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별도 청문 특위를 구성하기 어렵다면 언론 파업 문제를 상임위에서 처리하자는데도 새누리당이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MBC 등 언론사 파업 청문회만 새누리당이 받아들일 경우 즉각적인 국회 개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상임위 배분 문제는 새누리당이 외교통상통일위 또는 행안위를 민주당에 넘겨 주는 방향으로 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은 현재 민간인 불법사찰과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은 새누리당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고 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개원협상 막판 진통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정무위·국토해양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등 쟁점 상임위원회 3개 중 하나를 달라는 요구를 거둬들이면서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좁혔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언론사 파업 청문회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여전하다. 다만 다음 달 10일 대법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초유의 대법관 공석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초에 국회 개원을 해야 한다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막판 타결 가능성은 열려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국회 개원은 의무 사항”이라며 “민주당이 개원 조건으로 내세운 언론사 파업 청문회 요구를 거둔다면 얼마든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을 10대8로 배분하되 민주당이 쟁점 상임위 요구를 포기하는 대신 새누리당으로부터 외교통상통일위나 국방위 또는 다른 상임위 가운데 하나를 받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법사위는 기존 방식대로 민주당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 6개 가운데 2~3개 정도를 새누리당이 수용하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끝내 민주당이 언론사 파업 청문회를 고집할 경우 ‘민주당을 배제한 개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대법관 4명 임명동의안을 10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만큼 무한정 고민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미국산 소고기 검역 강화 두달 만에 해제

    미국 소에서 광우병 발생으로 취해졌던 검역강화조치가 해제된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칠레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농식품부는 22일 “미국의 4번째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개봉감사를 3%에서 50%로 확대한 조치를 23일부터 예전대로 환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봉검사를 강화했지만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되지 않았고 통관이 지체됨에 따라 여름철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다른 국가에서 검역강화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농식품부는 “검역 강화조치를 해제하더라도 소고기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등 유통이력 관리는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검역강화기간 동안 89만 3000개 박스의 개봉검사를 실시, 이 중 변질한 236개 상자 등 276개 박스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칠레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다음달 2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는 광우병 발생 사실이 없고, 구제역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국가다. 고시안은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이 발생할 경우 칠레 정부가 즉각 소고기 수출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관련부처의 이견이 없으면 농식품부가 칠레 현지 수출작업장 조사에 착수, 이르면 올 연말부터 칠레산 소고기가 수입될 수 있다. 한·칠레 FTA에서 소고기 관세 협의를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타결 이후로 미루는 대신 냉장 200t과 냉동 200t은 무관세 물량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칠레산 소고기 수입량 중 매년 400t은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누리 단독 개원하나

    새누리 단독 개원하나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새누리당이 다음 주 초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언론사 파업 청문회 요구를 고수하는 민주통합당을 제외한 채 선진통일당·무소속 의원들과 손잡고 국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은 안갯속을 헤매고 있지만 당장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처리하기 위해 더 이상 개원을 늦출 수 없다는 게 지도부 판단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대법관 청문회를 하려면 늦어도 이달 25일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면서 “대법관 청문회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이는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성완종 선진통일당 원내대표를 만나 개원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성 원내대표에게 “다음 달 10일까지 대법관 임명을 마치려면 적어도 다음 달 5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국회 개원 조건을 (민주당이) 자꾸 내걸고 있다. 선진당이 적극 나서 민주당에 이런 잘못을 지적하고 (개원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성 원내대표는 “객관적 입장에서 잘 전달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공보부대표가 전했다. 25일에 국회가 열리게 된다면 의장단 선출 작업에 이어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이다. 150석을 가진 새누리당에 선진통일당이나 무소속 의원이 1명만 더해지면 본회의를 열 수 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는 등 협상 타결을 시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그리스 3당 새 연정 구성… 179석 ‘안정 과반’ 확보

    그리스 3당 새 연정 구성… 179석 ‘안정 과반’ 확보

    그리스가 2차 총선까지 치르는 진통 끝에 20일(현지시간) 마침내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제1당인 신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당(PASOK)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대표는 이날 오후 안토니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와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며 “새로운 그리스 정부가 등장했다.”고 선언했다. 새 정부의 총리를 맡은 사마라스 당수는 이날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연정 구성 사실을 보고한 자리에서 “생존 가능한 정부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취임 선서 직후 총리 관저에서 “안팎으로 처한 어려움에서 모두가 벗어나도록 이끄는 정부가 돼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오전 정부 구성과 조각 내용 등을 공식 발표하고, 신임 재무장관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보내 정부 구성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3개 당이 연정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300석의 의회에서 신민당 129석, 사회당 33석, 민주좌파 17석으로 모두 179석의 안정 과반을 지닌 정부가 출범하게 됐다. 이로써 유로존 탈퇴 기로에까지 내몰렸던 그리스의 정정과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특히 새 정부는 안으로는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긴축 반대 압박과 국민들의 경제회복 요구에 시달려야 하고, 밖으로는 기존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시키기 위해 유로존과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등 산적한 난제 속에 험로를 걸어야 할 처지다. 베니젤로스는 다음 주(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기존의 구제금융 조건을 개정하기 위한 “주요한 일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연정 구성에 성공함에 따라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은 새 정부가 ‘2014년까지 117억 유로(약 17조원)의 추가 지출 삭감’을 위한 구체안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유로존의 일부 관리들은 그리스의 경제 불황이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합의한 13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조건에 어느 정도 변화를 주지 않고는 실제 이행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 고위 관리는 1300억 유로 구제금융에 대한 기존 조건을 그리스에 강요하는 것은 ‘환상에 대해 서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리스의 새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EU·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실사단을 설득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신민당과 사회당 등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조건을 재협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 5월 3일 1차 총선 이후 연정 구성이 무산된 뒤 신속한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국제적인 압박 속에 지난 17일 다시 총선을 치렀으며 그 결과 제1당을 차지한 신민당이 20일 정오를 시한으로 사회당, 민주좌파와 연정 협상을 벌였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G20 정상회의] “범아메리카 FTA” MB 경제외교 가속도

    실질적인 임기를 6개월 남겨둔 이명박 대통령이 북미와 중남미 등 미주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멕시코·캐나다 협상 재개 합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FTA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석 달 안에 FTA 체결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는 각종 천연자원의 보고로 자원을 수입해 완성품을 제조하는 산업이 주력인 우리나라 입장에선 FTA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캐나다가 선진7개국(G7)의 일원이자 우리의 우방인 만큼 세계 외교 전략과 안보 강화 차원에서도 FTA 체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멕시코 역시 중미 지역의 ‘맹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FTA 체결을 통해 다양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남미 순방에서 태평양 동맹의 일원인 콜롬비아와의 FTA 협상도 타결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콜롬비아 방문 타결 선언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교역국인 미국, 남미의 부국 칠레·페루 등과의 FTA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과도 FTA를 체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 대륙’ 전체가 우리 상품의 판로가 될 것이라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유럽발 재정 위기와 관련, “유럽연합(EU) 당사국이 처절하게 근본 대책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로스카보스(멕시코)연합뉴스 sskim@seoul.co.kr
  • 콜롬비아에 상륙한 K팝 열풍 조명

    콜롬비아에 상륙한 K팝 열풍 조명

    20일 오후 3시 아리랑TV는 ‘콜롬비아에서 한국을 만나다’를 방영한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올해 수교 50주년. 중남미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인연으로 맺어진 국가다. 최근 들어서는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까지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다. 한국 입장에서 콜롬비아는 풍부한 자연자원과 인적자원을 지녔을 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하는 일종의 교두보다.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경제성장에 필요한 고급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한국이다. 그런데 이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한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한국 차를 타고 한국 가전제품을 쓰면서 K팝을 흥얼대는 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에 상륙한 K팝을 다룬다. 한국의 EBS와 콜롬비아의 RCNTV는 지난해 9월부터 공동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아리랑TV와 콜롬비아 최대 민영방송사 카르콜TV 간 ‘K팝 리얼리티쇼’ 공동 제작이다.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치렀고 6명의 공동 우승자를 내면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들에게는 한국으로 가는 티켓이 주어졌다. 콜롬비아 최대 팝콘서트는 ‘이벤트 40’.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중남미에서 이름 꽤나 있다는 팝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다. 이 무대에 K팝 가수 유키스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최초로 참여했다. 팬클럽의 뜨거운 응원에다 K팝 리얼리티쇼 참가자까지 함께 나와 무대를 꾸몄을 정도다. 이처럼 콜롬비아에서 K팝 열풍은 뜨겁다. 10~20대 젊은이들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음악은 대부분 K팝이었다.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은 예사다. 콜롬비아의 K팝 팬인 모레노는 치밀함과 리듬감, 친숙한 춤동작을 K팝 최대 장점으로 꼽을 정도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이렇게 끈끈해지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공덕역 실종녀 안타까워 레바논전 대승 기분좋아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공덕역 실종녀 안타까워 레바논전 대승 기분좋아

    지난 6월 11~17일 네티즌들의 관심은 정치, 언론,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하게 분산됐다. 그 가운데서 검색어 1위는 페루 헬기 참사로 인한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19주째 결방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외주화 검토 관련 뉴스는 2위에 올랐다. 김재철 MBC 사장은 임원회의에서 ‘무한도전’의 외주화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사측은 “당장 외주화를 하겠다는 것이 아닌 복귀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공덕역 실종녀의 가출 이유는 3위를 차지했다. ‘공덕역 여대생 실종사건’은 의붓아버지의 가혹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4위는 국민일보 파업 타결 소식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23일 편집권 독립과 조민제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국민일보 노조는 사측 대표단과 노사합의문에 서명하고 173일간의 파업을 정리했다. 검찰이 14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뉴스는 5위를 차지했다. 병역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박주영 선수의 기자회견은 6위에 올랐다. 박 선수는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7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레바논전 승리 소식이 차지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2골을 쏜 김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하고 승점 6점으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 3’의 접속장애 패러디는 8위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영상에는 ‘디아블로3’의 접속이 지연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상황을 영화 ‘몰락’ 속 히틀러가 히스테리를 부리는 장면에 자막으로 표현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9위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애국가 관련 발언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바 없고, 우리나라는 국가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KBS 드라마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배우 정아율의 자살 소식은 10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2)외교통상부 (상)고위직 현황과 면면

    [공직열전 2012] (12)외교통상부 (상)고위직 현황과 면면

    외교통상부 본부 내 고위직을 뜻하는 ‘G7’은 몇년 전부터 7명이 아니라 ‘G15’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외교부가 담당하는 업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하는 간부들 또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특히 장관보다 기수가 높은 재외공관장 등 고위공무원단에 270명이 포진해 있을 정도로 상층부가 두껍다. 형님 같은 인상에 온화한 성품의 김성환 장관과 통상 쪽 수장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동창이라는 인연이 있다. 덕분에 정무와 통상 분야의 협업이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파동 직후부터 외교부 쇄신을 위해 뛰어온 김 장관은 다양한 인사 혁신안을 도입하는 등 조직 안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무관용 원칙’ 등은 외교부 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외교부 간부 인맥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4강’ 대사와 주유엔 대사를 제외하고는 논하기 힘들다. 김 장관보다 선배인 최영진 주미 대사와 이규형 주중 대사, 신각수 주일 대사를 비롯해 김숙 주유엔 대사와 위성락 주러 대사 등 소위 ‘빅 5’는 차기 정부에서도 언제든지 장관이나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 등 고위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는 화려한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들로 손꼽힌다. 이들과 함께 올해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심윤조 전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외교부 인맥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인 안호영 제1차관은 외교부에서 가장 유려한 영어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참여정부 시절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눈밖에 나 고려대 겸임교수로 ‘유배’를 갔다가, 통상 분야가 전문인데도 정무 담당인 1차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교수 출신인 김성한 제2차관은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외교정책 참모다. 한·미 동맹 등 양자관계를 다루다가 다자외교에 도전하고 있다. 5개국어에 능숙한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협상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6자회담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시 14회로 입부했으나 연수는 15회와 받았다. 친화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규현 차관보는 장관특보를 오래 지낸, 뛰어난 전략가로 꼽힌다. ‘직설화법의 대가’인 조병제 대변인은 주미얀마 대사로 간 지 1년 만에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김 장관의 신임이 높아 최장수 대변인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재팬 스쿨’의 최고참인 이혁 기획조정실장은 김재신 전 차관보와 함께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으로 장수했다. 배재현 의전장은 문화외교국장, 주터키 대사를 거치면서 쌓은 문화외교를 의전에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동 전문가인 마영삼 평가담당대사는 공공외교대사와 겸직하면서 공공외교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봉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외시 16회 가운데 가장 먼저 차관보급으로 승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라인의 핵심으로, 협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학구적이지만 너무 진지하다는 평가도 있다. 통상교섭본부의 두 차관보급인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과 최석영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는 통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한·미 FTA 타결에 큰 역할을 한 최 교섭대표는 부드러운 인상에 침착함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미국 - 러시아 ‘시리아 냉전’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심상치 않다. 시리아 사태를 놓고 양국 고위 당국자 간 언쟁이 가열되면서 마치 미·소 냉전기를 연상시키는 험악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 13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서 공방전을 펼쳤다. 클린턴 장관이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에 공격용 헬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라브로프 장관은 합법적인 무기 판매라고 발끈하며 오히려 “미국이 시리아 반정부군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물러서지 않고 아예 러시아와 시리아의 모든 군사협력 관계가 중단돼야 한다고 더 밀어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의 시위대 유혈 진압 사태가 내전으로 악화된 책임을 상대방에 전가하는 양상이다. 러시아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중국과 함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편을 들며 ‘외교적 해결’만을 주장해 시리아 사태는 미·러 대리전으로 치닫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한 이후 당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는 이른바 ‘리셋’(관계 재설정)이라는 흐름 속에서 우호적인 관계로 복원됐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양국 관계는 요란하게 삐걱대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예정됐던 5월 중순 미국에서 열린 오바마 주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보란 듯이 6월 초 중국을 방문했다. 게다가 올해초 부임한 마이클 맥폴 주러시아 미국대사의 노골적인 반(反)러시아 발언 파문도 관계 악화에 한몫했다. 오바마-메드베데프 체제에서 양국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 타결, 이란 제재 협력,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러시아 영토를 통한 아프가니스탄전 물자 공급 등 굵직한 사안의 협력과 지원이 잇따랐다. 하지만 미·러 관계는 푸틴 체제 등장 이후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결국 양국 외무장관 간 설전은 오바마와 메드베데프가 노력해서 구축한 ‘리셋’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가시적 신호로 볼 수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을 중요한 외교 치적 중 하나로 꼽고 있고, 주요 국제 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러시아의 협력이 절실하다. 하지만 푸틴은 지난 대선 기간 슬로건으로 반미(反美)를 내세웠다. 국내 일각의 퇴진 압력을 외부와의 대립 구도로 타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카카오톡 무료통화 ‘핫’ 운전중 DMB 벌금 ‘악’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카카오톡 무료통화 ‘핫’ 운전중 DMB 벌금 ‘악’

    공짜가 터질 때도 됐다. 1위는 ‘카카오톡 무료통화’가 올랐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출발해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여온 카카오톡이 이번엔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보이스톡’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톡은 회원 수가 4600만명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가입되어 있을 정도 인기 있는 서비스. 통화품질 등에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경우 거액의 투자비를 들여 통신망을 꾸려온 이동통신사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운전 중 DMB 시청 벌금’은 5위에 올랐다. DMB에 정신 팔려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운전 중 DMB를 보다 적발되면 3만~7만원의 벌금에다 벌점 15점이 부여된다. 동시에 앞으로 DMB에는 자동차가 움직일 때 영상송출이 자동적으로 제한되는 기능이 의무화된다.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던 ‘지하철 야동남’은 7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촬영됐다는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이어폰도 꽂지 않은 채 지하철 안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고 가는 사람을 담았다. 3위는 지난 6일 오전 금성이 태양을 지나면서 태양의 일부를 가린 ‘금성일식’이다. 4위는 ‘KBS파업 협상 타결’이다. 특보사장이 엄존한 상황에서 이뤄진 일이라 개운하진 않다. 8위는 ‘김광석 타살 의혹’이다. 이상호 MBC 기자가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1996년 사회부 기자 시절 의혹의 단서가 될 만한 자료를 잡았다고 밝혔다. 여기다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면서 배후로 배우 이미숙을 지목하기도 했다. 연하남과의 스캔들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미숙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9위는 ‘유세윤 은퇴 고려’다. 연예인으로서 재미는 다 봤다는 이유에서다. 정치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종북몰이와 매카시즘이 판치고 있는 가운데 2위엔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제명’이 올랐다. 당에서 제명돼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은 유지한다. 10위는 탈북자에게 폭언했다 사과한 ‘임수경 막말 해명’이, 6위는 방송사와 전화 인터뷰 도중 원래 취지와 달리 임수경 사건에 대해 질문한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어버린 ‘이해찬 방송사고’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도, 한국 군함 8척 구매성사 단계”

    인도 정부가 한국으로부터 군함 8척을 구매하려는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인도 일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를 인용해 10일 밝혔다. 신화통신은 인도가 해상 방어력 확대 차원에서 한국에서 군함 8척을 사들이려 하고 있고 계약이 조만간 최종 서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척은 한국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6척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군함들은 주로 해저 기뢰제거 및 파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관계자는 “2011년 1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양측 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졌다고 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니) 협상 타결이 상당히 임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도가 미국, 일본과 연계한 3각 안보협력 구도를 강화하고 베트남에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동진정책을 취하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hj@seoul.co.kr
  • 32억 내라니… 카타르전 지상파서 못 볼 수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지상파 TV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종예선 중계권료 협상을 진행해 온 코리아풀(KBS·MBC·SBS) 스포츠국장들은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중계권 대행사인 월드스포츠그룹(WSG)과 중계료 협상이 일단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WSG의 중계료 산정 기준이 잘못됐을 뿐 아니라 국내 TV 광고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액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WSG는 중계권료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AFC주관 20경기(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안컵, 올림픽 예선전)에 5200만 달러(약 624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당 약 31억 2000만원 수준. 2005년부터 7년 동안 32경기를 묶은 중계권료(3200만 달러)에서 60% 인상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중계권료(총액 750억원·경기당 11억 7000만원)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코리아풀은 광고시장과 인구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12억 200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G와 코리아풀이 생각하는 금액 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3사 스포츠국장은 “합당한 가격이면 적자가 나더라도 보편적 시청권을 위해 충실히 협상하는 게 맞다. 하지만 한국이 국제시장에서 봉이 됐다는 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푸념했다. “카타르전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 협상할 여지는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시간이 워낙 촉박해 극적 타결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WSG가 한 종합편성채널과 별도로 중계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종편이 단독 중계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도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BS 파업 종료… 업무 정상화

    한국방송공사(KBS)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94일간 이어온 파업을 풀고 8일 오전 5시 업무에 복귀한다고 7일 발표했다. KBS 새노조가 지난 5일 “파업 종결 협상안이 잠정 타결됐다.”고 발표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KBS는 ‘94일간 장기파업 종료에 대한 입장’을 내고 노조의 파업종료 및 업무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다. KBS측은 “더 이상 파업으로 국민과 시청자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데 노사가 뜻을 함께해 업무복귀를 결정했다.”면서 “노사 합의문을 통해 2012년 대통령선거 등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파업으로 시청자들께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다가올 국가적인 행사에서 국가기간방송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이번 협상과정에서 국민의 방송으로서 흔들림없이 법과 원칙을 지켰으며 공식합의 이외에 그 어떤 이면합의도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BS 파업 협상안 잠정타결

    KBS 파업 사태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현석 KBS 새노조 본부장은 총파업 돌입 93일째인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종결 협상안이 잠정 타결됐다.”고 밝혔다. KBS 새노조는 7~8일 전국대의원대회, 조합원 총회 등의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 5일 KBS 노사 양측은 대선공정방송위원회 설치, 탐사보도팀 부활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원 징계 철회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파업 중인 노조원들이 이르면 8일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사 간 가합의안을 도출했던 국민일보는 지난달 30일 노조총회에서 가합의안이 부결돼 여전히 갈등 중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중 안보협력 확대해야 질적 도약 시대 열려”

    “한·중 안보협력 확대해야 질적 도약 시대 열려”

    “중국이 한국과 수교를 결정할 당시 중국 내부에서 이견이 많았지만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결심으로 가능했다. 북한의 반대도 있었지만 두 나라의 필연적인 관계 발전 방향을 내다본 덩샤오핑의 결단과 의지로 관계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와 중국외교부 인민외교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쉬둔신(徐敦信) 중국 국제문제연구기금 고문은 6일 두 나라가 양적 발전을 넘어 질적 도약의 시대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안정 흔들리면 가장 손해보는 건 한·중” 쉬 고문은 질적 도약의 시대를 열기 위해 안보상 도전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라는 현안을 슬기롭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은 경제 이익과 함께 안보 이익도 공유한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북한 핵, 북·미 대결, 주변국 간 영토 분쟁 등으로 나빠지고 있다. 두 나라는 더 많은 대화와 대화 통로 확보를 통해 ‘공동 인식의 장’을 넓혀 나가며 안보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 이는 향후 관계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다. 동북아 평화, 안정이 흔들릴 때 가장 손해보는 것은 두 나라다.”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천안함 사건 등 북한 문제에서 한·중 간 이견이 노출됐지만 전체적인 입장에선 공통점이 더 크다. 천안함 문제를 한국 측이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겠다고 했을 때 중국은 반대했지만 한국 입장을 배려해 의장 성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2005년 6자회담에서 9·19 공동성명을 만들어낼 때처럼 한·중 두 나라의 긴밀한 전략적 협력이 다시 가동돼야 한다.”면서 “비핵화, 관계정상화, 평화 체제 수립 등의 정신으로 북한 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중 FTA 타결도 발등의 불” 그는 한·미 군사훈련, 미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 등에 대해 중국에서 이를 비판하는 격앙된 여론과 혐한 감정이 확산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렇지만 “한·미 동맹은 냉전 때 형성된 역사적 유산이며 제3자에게 영향을 주는 한 중국 정부는 이를 양자 간 해결해야 될 문제로 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미 동맹이 주변 국가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잘 다뤄 나가 달라는 주문이다. 서해 미 항공모함 진입에 대해서는 “공해상이라고 해서 주변 국가의 안전과 정서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국 측의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쉬 고문은 안보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대와 함께 두 나라의 질적 도약을 위해 해결해야 할 ‘발등의 불’로 한·중 FTA의 조속한 타결을 꼽았다. 그는 “한·중 교역액은 2400억 달러를 넘었고 중국은 한국의 제1의 교역·투자 대상국이지만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6억 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의 1% 남짓 될 뿐이다. 동북아는 경제의 지역화, 일체화 추세에서 유럽이나 북미에 뒤처져 손해를 보고 있다. 교역과 투자 협력의 합리적인 규범을 세우고 불확실성과 통상 마찰 요소에 대비하면서 더 수준 높은 차원의 개방과 한·중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농업과 중소제조업, 중국의 자동차, 전자, 서비스업 등 각자 상대적 취약성과 민감성을 안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국가 전체의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민간 대화 활성화로 전략적 신뢰 부족 해소” 한·중 간 ‘전략적 신뢰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선 민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대화 통로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인민외교학회와 한·중교류협회 활동처럼 형식은 민간이지만 과거 정부에서 고위직으로 활동했던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들의 교류를 제도화한 것은 양국 이해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둘러싼 갈등과 한·중 금융 통화 스와프 체결 당시 두 나라를 오가면서 막후에서 김 회장이 큰 역할을 한 것 등도 예로 들었다. 쉬 고문은 수교 당시 중국외교부 아시아담당 차관으로 한·중 비밀 수교회담을 총괄했다. “1992년 7월 노창희 한국외교차관과의 베이징 회담에서 수교와 관련된 모든 협의를 마치고 가협정에 서명했던 일들이 어제일인 듯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그 뒤 수교 협정 날짜를 잡고 한국은 타이완에, 중국은 북한에 공식 통보를 하는 등 긴박한 일들이 그해 여름 진행됐다. 그는 외교부장 첸치천(錢其琛)을 수행해 평양으로 날아가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나 한·중 수교 사실을 최종 통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중국 측 입장이 그러하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던 김일성의 어둡고 결연했던 표정이 생생하다. 당시 우리는 김 주석이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응과 발언을 예상하고 이러저러한 준비를 했지만 김 주석의 대답은 짧고 간단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같은 장쑤성 양저우 출신인 쉬 고문은 중국 외교부 아시아담당 국장과 차관, 주일 중국대사를 지낸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중국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현재도 중국 외교 전반에 대한 조언과 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19대 국회 개원부터 구태·악습 되풀이인가

    19대 국회가 시작부터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개원조차 하지 못함으로써 입법부 스스로 법을 위반하고, 민생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을 속인 것이다. 국회법에는 임기 개시 이후 7일째 되는 날(5일) 첫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그후 3일 이내에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여야는 어제 상임위원장 배분, 민간인 불법사찰 및 언론사 파업 대책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원조차 하지 못했다. 밥그릇 싸움을 하느라 상생·민생 국회는 뒷전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그래서 임기 개시 42일 만에 의장단을 선출하고 89일 만에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한 18대 국회의 구태와 악습을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다 경선 부정에 따른 자격 시비에 휘말려 제명이 논의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문제에 이어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에 대한 막말 파문까지 겹쳐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 우려도 적지 않다. 지금 우리는 유럽발 경제위기 등 대외환경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생을 챙겨야 할 국회가 당리당략적 셈법에만 매달려 국회의 문을 닫고 있다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유럽발 위기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충격을 주면 수출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이를 피해 나갈 길이 사실상 없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취약계층은 직접적이고 전면적인 고통을 겪게 마련이다. 또 국회 개원이 늦어지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구성까지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정치권은 4·11 총선이 끝난 뒤 한목소리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다짐했고, 최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공약 가운데 시급한 법안 12개를 ‘희망사다리법안’으로 명명해 발의했고, 민주당도 반값 등록금 등 19개 민생법안을 소속 의원 127명 전원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하루빨리 처리하는 게 도리다. 발의는 해놓고 국회의 문을 열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혈세로 세비를 받으면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파업’이나 마찬가지다. 싸우더라도 문을 연 뒤 일하면서 싸워라.
  • 러·중 시리아사태 ‘不개입 원칙’ 재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가 급속도로 밀착하면서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양국은 서방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문제에 ‘불개입 원칙’으로 보조를 맞추기로 한 가운데 경제·무역 협약을 체결했다. 푸틴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5일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평등과 신뢰의 중·러 전면적 전략협력 파트너 관계를 진일보 심화하기 위한 연합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성명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각국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삼겠다.”며 ‘밀착’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후 주석의 요청으로 이날 베이징에 도착, 7일까지 2박3일 간의 국빈 방문에 들어갔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도 만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국으로 미국 대신 중국을 택한 것은 미국의 ‘아시아 귀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의 외교·안보 동맹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푸틴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대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민일보에 ‘러시아와 중국: 협력의 신천지‘ 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양국 관계를 ‘국가관계의 새로운 모범’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거나, 또 양국의 이익이 배제된 상황에서는 어떠한 국제 문제도 논의되거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걸 세상은 잘 알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영향력에 대해 역설했다. 6~7일에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안보협력 강화론을 역설할 전망이다. 양국은 국제적 현안들에 대해서도 보조를 맞춰 나갈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에 반대한다.”며 “‘불개입’ 원칙에 대한 공동인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후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중 각각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고 비슷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경제협력도 속도를 냈다. 푸틴은 인민일보 기고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중국에 대량 수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천연가스 빅딜 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것임을 내비쳤다. 또 일본에 이어 러시아가 중국의 화폐 직거래 대상국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이 중국에서 함께 원전시설을 건립하기로 하는 등 경제 무역 사회 언론 분야의 11개 협정서를 체결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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