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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냐 삼성이냐… 최형우 결단만 남았다, 한화 폰세 돌연 미국행… MLB 계약 임박

    KIA냐 삼성이냐… 최형우 결단만 남았다, 한화 폰세 돌연 미국행… MLB 계약 임박

    기회를 준 호랑이냐, 영광을 함께 했던 사자냐.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KIA 타이거즈)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KIA와 삼성 두 구단에 따르면 각 구단은 최형우에게 영입 의사와 함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그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미 최형우에게 영입 관련 의사는 모두 전달했고, 이제 최형우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만 남았다”고 협상 진행 상황을 전했다. 최형우는 프로 무대 유니폼을 처음 입고 한국시리즈 4회 우승 등 전성기를 보냈던 삼성 라이온즈 복귀와 ‘선수 황혼기’에 출전 기회를 준 KIA를 놓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함께 최대어로 꼽힌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두산 베어스로 보낸 KIA는 리그 최고령에도 여전한 ‘해결사 본능’을 과시해온 최형우 만큼은 붙잡아 타선의 중심을 잡겠다는 각오다. 다만 계약 조건을 비롯해 최형우 영입을 위한 적극성에서 삼성이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포수로 2시즌 6경기만 경험하고 방출됐다. 하지만 경찰야구단에서 외야수로 변신한 뒤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해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삼성에서 전성기를 맞으며 2011~2014시즌 4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2017년 KIA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화끈한 타격을 이어가며 두 차례(2017·2024년) 더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삼성은 최형우 영입과 동시에 리그 최고령 포수 강민호(40)와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는 이날 개인 사정을 이유로 오는 12월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등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 北 ‘북한판 타우러스’ 첫 공개…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담당”

    北 ‘북한판 타우러스’ 첫 공개…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담당”

    북한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북한판 타우러스’를 처음 공개하며 현대화된 공군 전력을 과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이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KEPD 350과 유사한 외형의 미사일이 전투기 수호이(SU)-25에 장착된 모습이 담겼다. 북한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순항 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적의 방공망 밖에서 도발 원점·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최대 5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고 지하 8m 내려가 터질 수 있는 공간감지센터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공군도 도입해 운용 중이다. 외형상 러시아가 운용 중인 Kh-59MK2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미사일은 5m에 달하는 타우러스보다 길이가 짧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볼 때 러시아 장거리 유도 공대지 미사일과 더 닮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공군 창설행사 연설에서 “우리 공군에는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 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는 실로 크다”고 말했다. 전략자산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북한판 타우러스’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보도된 사진에는 미그(Mig)-29기에 신형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된 모습과 미국의 최첨단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외형을 닮은 ‘샛별 4형’, 미국의 공격용 무인기 MQ-9 리퍼와 비슷한 ‘샛별 9형’ 등이 배치된 모습도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딸 주애도 김 위원장과 같은 디자인의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동행했다. 지난 9월 초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약 석 달 만의 공개 행보로 북한 매체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주애를 표현했다. 김 위원장과 주애는 갈마비행장 전망대에 올라 일종의 에어쇼인 공군 시위비행도 참관했다.
  • 중국서 악용 가능성… “C커머스 못 믿어 쿠팡 쓴 건데” 분통

    중국서 악용 가능성… “C커머스 못 믿어 쿠팡 쓴 건데” 분통

    中업체, 고객 타기팅 정교화 우려SKT 사태보다 심각한 피해 예상배송지는 계정보다 더 많이 유출주소 이용 실제 범죄도 대응해야 쿠팡에서 국내 인구 4분의3에 이르는 약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앞선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노출과 KT의 무단 소액결제 및 해킹 사태 때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신 3사는 시장을 나눠 갖기에 한 기업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도 전체 국민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니지만 쿠팡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만큼 정보 유출 사고로서는 역대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특히 2차, 3차 피해 가능성이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보다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은 탈취된 유심 정보가 복제폰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어 유심을 교체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의 경우 온라인 범죄는 물론 실제 범죄에 쓰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 교수는 “전화번호와 주소가 같은 데이터베이스 안에 매핑돼 있어 전화번호만 알면 주소를 알 수 있다. 주소에 접근해 물리적 범행을 할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추가 범행을 막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국내 소비자가 알리바바나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를 사용하지 않고 쿠팡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걸 우려하기 때문인데, 이번 사태로 어떤 제품을 샀는지 기질·성향을 나타내는 개인 식별 정보가 넘어가게 될 경우 중국 이커머스가 고객 타기팅을 더 정교화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쿠팡뿐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 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김 교수는 “다크웹을 이용해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정보와 결합하면 새로운 범죄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경우 2차 피해가 즉각 일어나지 않고 소비자 경계가 느슨해진 뒤에 발생하기 때문에 쿠팡 때문인지 알 수 없게 되는 등 원인과 규모를 특정하기도 어려워 소비자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배송지 정보는 유출된 고객 계정 수인 3370만개보다 더 많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에서는 주문을 하고 본인이 수령하는 경우뿐 아니라 지인·가족에게 보내기 위해 1인당 2~3개 이상의 배송지 정보를 입력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보가 유출되고도 통지를 받지 못한 사람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가 의식주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에서 제품이나 원자재를 달러로 사 올 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지자 수입업자들이 환 손실을 메우려고 판매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의식주 고물가’는 가계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져 취약계층인 저소득층부터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14.0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평균 1364.38원보다 50원가량 올랐다. 12월에도 1400원대가 유지되면 연평균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1398.88원)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276.4원)에도 연평균 1400원은 넘지 않았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인상은 의식주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름값을 비롯해 의류, 커피, 수입 육류와 수입차 가격까지 가파른 상승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평균 물가 상승률 2.4%를 기록한 지난 10월 커피값은 전년 동월 대비 15.6% 급등했다. 고등어는 11.0%, 라면은 7.3%, 수입 쇠고기는 5.3%, 여성 겉옷은 4.7%씩 올랐다. 달러 결제로 들어오는 수입 승용차는 전월 -0.7%에서 급반등하며 상승 폭을 5.1%까지 확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4월 발표한 ‘최근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포인트 상승하면, 같은 분기 소비자물가는 0.04%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식주 물가가 오르면 다수 국민은 소득이 늘더라도 체감하기 어렵다. 국가데이터처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지난해보다 18만 4000원(3.5%)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상승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물가는 생필품의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부터 직격하며 소득 계층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은에 따르면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은 1분위(소득 하위 20%) 16.0%로 5분위(소득상위 20%) 15.0%보다 높았다. 저소득층이 느끼는 고물가 충격이 더 크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마저 장기화하면 대출 이자 부담은 금융 취약계층에 혹독하게 다가올 수 있다. 저가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칩(Cheap) 인플레이션’도 저소득층을 옥죈다. 싸서 살 수 있었던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이 큰 폭으로 올랐을 때, 예컨대 1000원짜리가 2000원이 됐을 때, 고소득층은 단지 1000원 인상으로 인식하지만, 저소득층에는 인상률 100%로 여겨지는 까닭에 소득 대비 지출 구조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 ‘하늘의 모선’ 등장…튀르키예 카르칸, FPV 드론 투하 성공

    ‘하늘의 모선’ 등장…튀르키예 카르칸, FPV 드론 투하 성공

    튀르키예 방산기업 바이카르가 최근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VTOL) ‘바이락타르 카르칸’이 소형 일인칭 시점(FPV) 자폭드론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데 성공했다고 군사 전문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장시간 체공형 무인항공기(UAV)가 단거리 공격용 드론을 ‘하늘의 발사대’처럼 운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무인기 운용 개념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 FPV 드론 공중 발사 두 가지 방식 검증 바이카르는 올해 초 카르칸 VTOL을 이용해 FPV 자폭드론 ‘스카이대거 7’을 공중에서 분리·발사하는 두 차례의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안전 분리를 위한 통제 낙하 방식을, 두 번째 시험에서는 목표물에 직접 돌진하는 급강하 공격 방식을 시연했다. 특히 두 번째 시험에서 FPV 드론은 분리 직후 지상 목표물을 향해 자율 공격을 수행해, 공중 발사형 FPV 전술이 실제 전투 적용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활주로 필요 없는 하이브리드 전술무인기 ‘카르칸 VTOL’은 바이카르가 개발한 소형 수직이착륙형 전술무인기로 가로 20m·세로 20m 규모의 제한된 공간에서도 활주로 없이 자동으로 이착륙하며 장시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날개 길이는 약 5m, 기체 길이는 약 1.5m이며, 전기식 리프트 모터 4기와 가솔린 순항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채택했다. 최대 이륙 중량은 30~50㎏급, 내부 탑재 중량은 약 3㎏ 수준이다. 기체에는 가시광선 카메라 및 적외선 열영상 장비(EO/IR) 센서,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표적지시기가 장착돼 주야간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최근 시험에서 카르칸은 8시간 이상 체공했으며 실용 고도는 약 4267m, 통신 거리는 안테나 구성에 따라 최대 약 100㎞에 달한다. 이 무인기는 중대형 무인기의 체공 능력과 소형 전술드론의 기동성을 결합해 전선 인근에서도 독립적인 감시·정찰과 근거리 표적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VTOL이 FPV를 실는다”…새 전장 개념 부상이번 실험의 핵심은 VTOL 무인기가 FPV 자폭드론을 직접 탑재해 목표 지역 상공에서 투하했다는 점이다. VTOL은 일반 쿼드콥터보다 고고도에서 더 오래 체공할 수 있어 FPV 드론을 목표 지점 가까이 운반해 전투 직전 단계에서 투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전자전(EW) 교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며, 지형 장애물도 회피할 수 있는 전술적 장점을 지닌다. 결과적으로 ‘공중 모선’ 개념을 구현해 FPV 드론의 작전 반경을 수 배로 확장하는 전술 혁신으로 평가된다. 스카이대거 FPV 드론 제원 한눈에 스카이대거 FPV 시리즈는 탑재 중량 2~5㎏, 최고 속도 시속 120~140㎞, 작전 반경 약 10㎞, 체공 시간 12~20분 수준의 성능을 지닌다. 튀르키예와 우호 관계에 있는 코소보는 지난해 수천 대의 스카이대거를 도입해 바이락타르 등 다른 UAV와 함께 운용 중이다. 중형 VTOL인 카르칸과 소형 FPV인 스카이대거의 결합은 다층형 무인전력 체계의 실전화를 앞당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드론 모선’ 전략으로 진화하는 튀르키예아미 레커그니션은 “무인기가 또 다른 무인기를 운용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며 “튀르키예는 전술 UAV 분야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 간 연동 운용’ 개념을 현실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은 튀르키예가 중동과 발칸을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전장 개념의 기술 혁신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편대제어, 군집드론 운용, 저가형 포화공격 전술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유무인 복합 전투로의 전환, 가속화 신호탄이번 결합은 유무인 복합 전투(MUM-T)로의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 전장은 고가의 대형 플랫폼보다 다층형·분산형 무인체계의 운용 능력이 전투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 “드론이 드론을 띄운다”…튀르키예, 공중 투하 시험 성공 [밀리터리+]

    “드론이 드론을 띄운다”…튀르키예, 공중 투하 시험 성공 [밀리터리+]

    튀르키예 방산기업 바이카르가 최근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VTOL) ‘바이락타르 카르칸’이 소형 일인칭 시점(FPV) 자폭드론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데 성공했다고 군사 전문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장시간 체공형 무인항공기(UAV)가 단거리 공격용 드론을 ‘하늘의 발사대’처럼 운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무인기 운용 개념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 FPV 드론 공중 발사 두 가지 방식 검증 바이카르는 올해 초 카르칸 VTOL을 이용해 FPV 자폭드론 ‘스카이대거 7’을 공중에서 분리·발사하는 두 차례의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안전 분리를 위한 통제 낙하 방식을, 두 번째 시험에서는 목표물에 직접 돌진하는 급강하 공격 방식을 시연했다. 특히 두 번째 시험에서 FPV 드론은 분리 직후 지상 목표물을 향해 자율 공격을 수행해, 공중 발사형 FPV 전술이 실제 전투 적용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활주로 필요 없는 하이브리드 전술무인기 ‘카르칸 VTOL’은 바이카르가 개발한 소형 수직이착륙형 전술무인기로 가로 20m·세로 20m 규모의 제한된 공간에서도 활주로 없이 자동으로 이착륙하며 장시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날개 길이는 약 5m, 기체 길이는 약 1.5m이며, 전기식 리프트 모터 4기와 가솔린 순항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채택했다. 최대 이륙 중량은 30~50㎏급, 내부 탑재 중량은 약 3㎏ 수준이다. 기체에는 가시광선 카메라 및 적외선 열영상 장비(EO/IR) 센서,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표적지시기가 장착돼 주야간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최근 시험에서 카르칸은 8시간 이상 체공했으며 실용 고도는 약 4267m, 통신 거리는 안테나 구성에 따라 최대 약 100㎞에 달한다. 이 무인기는 중대형 무인기의 체공 능력과 소형 전술드론의 기동성을 결합해 전선 인근에서도 독립적인 감시·정찰과 근거리 표적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VTOL이 FPV를 실는다”…새 전장 개념 부상이번 실험의 핵심은 VTOL 무인기가 FPV 자폭드론을 직접 탑재해 목표 지역 상공에서 투하했다는 점이다. VTOL은 일반 쿼드콥터보다 고고도에서 더 오래 체공할 수 있어 FPV 드론을 목표 지점 가까이 운반해 전투 직전 단계에서 투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전자전(EW) 교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며, 지형 장애물도 회피할 수 있는 전술적 장점을 지닌다. 결과적으로 ‘공중 모선’ 개념을 구현해 FPV 드론의 작전 반경을 수 배로 확장하는 전술 혁신으로 평가된다. 스카이대거 FPV 드론 제원 한눈에 스카이대거 FPV 시리즈는 탑재 중량 2~5㎏, 최고 속도 시속 120~140㎞, 작전 반경 약 10㎞, 체공 시간 12~20분 수준의 성능을 지닌다. 튀르키예와 우호 관계에 있는 코소보는 지난해 수천 대의 스카이대거를 도입해 바이락타르 등 다른 UAV와 함께 운용 중이다. 중형 VTOL인 카르칸과 소형 FPV인 스카이대거의 결합은 다층형 무인전력 체계의 실전화를 앞당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드론 모선’ 전략으로 진화하는 튀르키예아미 레커그니션은 “무인기가 또 다른 무인기를 운용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며 “튀르키예는 전술 UAV 분야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 간 연동 운용’ 개념을 현실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은 튀르키예가 중동과 발칸을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전장 개념의 기술 혁신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편대제어, 군집드론 운용, 저가형 포화공격 전술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유무인 복합 전투로의 전환, 가속화 신호탄이번 결합은 유무인 복합 전투(MUM-T)로의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 전장은 고가의 대형 플랫폼보다 다층형·분산형 무인체계의 운용 능력이 전투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 “파도 위에서 폭발”…우크라 ‘시 베이비’, 러 유조선 타격 (영상)

    “파도 위에서 폭발”…우크라 ‘시 베이비’, 러 유조선 타격 (영상)

    흑해에서 러시아의 제재 회피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개량형 ‘시 베이비’로 확인됐다. “처음엔 공중 공격으로 착각”…승무원 교신 가로채기 공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과 해군은 11월 28~29일 양일에 걸쳐 이번 작전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피격된 선박은 감비아 국적의 카이로스호와 비라트호이며, 두 선박 모두 서방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작전이 무인수상정 다수를 이용한 정밀 기습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 베이비가 파도를 가르며 선박에 접근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로챈 교신에 따르면 비라트호 승무원들은 “통신이 끊기자 공중 드론 공격으로 착각했다”며 “파도 뒤에 숨은 저형 수상정이 기습했다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회상했다. 시 베이비, ‘보트 폭탄’에서 다목적 해상전력으로 진화 승무원들은 4~5차례 충격을 받았고 기관실이 손상돼 예인을 요청했다. 카이로스호는 폭발 뒤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전원이 구조됐으며 비라트호는 다음 날 추가 공격을 받아 우현이 크게 파손됐다. 튀르키예 당국은 피격 지점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이라고 밝히며 항해 안전과 환경 리스크를 경고했다. 시 베이비는 초창기 자폭형 보트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장거리·다목적 무인수상정으로 진화했다. 최신형은 작전 사거리가 최대 1500㎞에 달하며 상황에 따라 900㎏급 폭발물이나 최대 2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또한 소형 정찰 드론 발사대와 기뢰 투하 장치를 장착해 정찰과 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제재 회피망을 직접 타격한 전략적 의미 통신은 위성 링크를 기반으로 하고 백업용 안테나를 통해 교란 상황에서도 연결을 유지한다. 원격조종식 기관총과 표적 추적 시스템을 갖춰 저고도 항공 표적에 대응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선체를 금속에서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바꿔 제작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 체계로 전환했다. 시 베이비는 이제 자폭용 보트를 넘어 정찰·방어·타격을 모두 수행하는 ‘무인 해상전투체계’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을 직접 겨냥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림자 선단은 제3국 깃발과 복잡한 소유구조를 이용해 원유를 운송하며 서방의 감시를 피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무인 플랫폼을 이용해 이들 선박을 항행 불능 상태로 만들며 러시아의 외화 수입원을 직접 차단했다. 확산되는 무인 해상전력…비대칭 전력의 새 전선반복적인 공격이 이어지면 해운 보험료 상승과 항로 재편, 국제 원유 공급망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선사들은 흑해 항로 운항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해상안보와 한국에 주는 경고시 베이비는 소수의 무인 플랫폼으로도 상업선과 군수 보급선을 동시에 마비시킬 수 있어 기존 함정 중심의 해군 운용 개념을 흔들고 있다. 저비용·고위력의 무인체계가 실전에서 효과를 입증하면서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각국은 탐지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도에 숨어드는 수상정을 포착하려면 고해상도 해상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초저고도 감시망을 통합 운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사건은 국제 해운 안전 규범과 보험 체계, 환경 리스크에도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EEZ 내 민간 선박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늘면 각국은 해운사 보안 강화와 감시 체계 재정비에 나설 수밖에 없다. 무인 해상전력, 전쟁의 규칙을 바꾸다국내 전문가들은 흑해에서 벌어진 무인체계 공격이 동북아 연안에도 시사점을 던진다고 본다. 이들 관측에 따르면 “해운사·해군·보험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저비용 무인 위협에 대비하는 체계를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비대칭 해상 전력의 확산은 군사 문제를 넘어 해상 물류·보험·환경 대응까지 복합적 위험요소로 이어질 수 있다. 흑해에서 벌어진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무인 해상전력으로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을 정조준했음을 보여준다. 시 베이비는 더 이상 실험용 자폭정이 아니라 장거리·다목적 전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해상전의 패러다임이 ‘자율·스텔스·비대칭’ 전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 사거리 1500㎞ ‘시 베이비’ 해상드론, 러 제재망 뚫고 유조선 2척 타격 [밀리터리+]

    사거리 1500㎞ ‘시 베이비’ 해상드론, 러 제재망 뚫고 유조선 2척 타격 [밀리터리+]

    흑해에서 러시아의 제재 회피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개량형 ‘시 베이비’로 확인됐다. “처음엔 공중 공격으로 착각”…승무원 교신 가로채기 공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과 해군은 11월 28~29일 양일에 걸쳐 이번 작전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피격된 선박은 감비아 국적의 카이로스호와 비라트호이며, 두 선박 모두 서방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작전이 무인수상정 다수를 이용한 정밀 기습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 베이비가 파도를 가르며 선박에 접근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로챈 교신에 따르면 비라트호 승무원들은 “통신이 끊기자 공중 드론 공격으로 착각했다”며 “파도 뒤에 숨은 저형 수상정이 기습했다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회상했다. 시 베이비, ‘보트 폭탄’에서 다목적 해상전력으로 진화 승무원들은 4~5차례 충격을 받았고 기관실이 손상돼 예인을 요청했다. 카이로스호는 폭발 뒤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전원이 구조됐으며 비라트호는 다음 날 추가 공격을 받아 우현이 크게 파손됐다. 튀르키예 당국은 피격 지점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이라고 밝히며 항해 안전과 환경 리스크를 경고했다. 시 베이비는 초창기 자폭형 보트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장거리·다목적 무인수상정으로 진화했다. 최신형은 작전 사거리가 최대 1500㎞에 달하며 상황에 따라 900㎏급 폭발물이나 최대 2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또한 소형 정찰 드론 발사대와 기뢰 투하 장치를 장착해 정찰과 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제재 회피망을 직접 타격한 전략적 의미 통신은 위성 링크를 기반으로 하고 백업용 안테나를 통해 교란 상황에서도 연결을 유지한다. 원격조종식 기관총과 표적 추적 시스템을 갖춰 저고도 항공 표적에 대응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선체를 금속에서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바꿔 제작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 체계로 전환했다. 시 베이비는 이제 자폭용 보트를 넘어 정찰·방어·타격을 모두 수행하는 ‘무인 해상전투체계’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을 직접 겨냥한 사례로 평가된다. 그림자 선단은 제3국 깃발과 복잡한 소유구조를 이용해 원유를 운송하며 서방의 감시를 피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무인 플랫폼을 이용해 이들 선박을 항행 불능 상태로 만들며 러시아의 외화 수입원을 직접 차단했다. 확산되는 무인 해상전력…비대칭 전력의 새 전선반복적인 공격이 이어지면 해운 보험료 상승과 항로 재편, 국제 원유 공급망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선사들은 흑해 항로 운항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해상안보와 한국에 주는 경고시 베이비는 소수의 무인 플랫폼으로도 상업선과 군수 보급선을 동시에 마비시킬 수 있어 기존 함정 중심의 해군 운용 개념을 흔들고 있다. 저비용·고위력의 무인체계가 실전에서 효과를 입증하면서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각국은 탐지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도에 숨어드는 수상정을 포착하려면 고해상도 해상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초저고도 감시망을 통합 운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사건은 국제 해운 안전 규범과 보험 체계, 환경 리스크에도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EEZ 내 민간 선박이 공격당하는 사례가 늘면 각국은 해운사 보안 강화와 감시 체계 재정비에 나설 수밖에 없다. 무인 해상전력, 전쟁의 규칙을 바꾸다국내 전문가들은 흑해에서 벌어진 무인체계 공격이 동북아 연안에도 시사점을 던진다고 본다. 이들 관측에 따르면 “해운사·해군·보험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저비용 무인 위협에 대비하는 체계를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비대칭 해상 전력의 확산은 군사 문제를 넘어 해상 물류·보험·환경 대응까지 복합적 위험요소로 이어질 수 있다. 흑해에서 벌어진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무인 해상전력으로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을 정조준했음을 보여준다. 시 베이비는 더 이상 실험용 자폭정이 아니라 장거리·다목적 전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해상전의 패러다임이 ‘자율·스텔스·비대칭’ 전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 “하늘 길부터 닫겠다”…트럼프, 베네수 군사작전 임박 전조인가 [핫이슈]

    “하늘 길부터 닫겠다”…트럼프, 베네수 군사작전 임박 전조인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으로 카리브해 긴장이 다시 극대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상,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베네수엘라의 하늘은 닫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연방항공청(FAA)이 “심각해지는 안보 상황과 군사 활동 고조”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를 발령한 지 일주일 만의 추가 경고다. “공습 전 단계일 가능성”…WP “살상 명령 존재” 현재 카리브해에는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이 전개돼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를 지상 공세를 앞둔 ‘공습 준비 단계’로 풀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추수감사절 화상 통화에서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공습 직전에 취하는 첫 단계일 수 있다”며 “실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려면 대규모 자원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WP는 전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9월 카리브해 첫 작전 당시 ‘생존자도 남기지 말라’는 구두 명령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팀 6’이 트리니다드 인근 해역에서 마약 밀매 혐의 선박을 타격한 뒤 두 명의 생존자가 잔해에 매달리자 현장 지휘관이 헤그세스의 지시를 재확인하고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WP는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사실상 무차별 살상 작전으로 변질됐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규정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명령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 “식민주의적 위협”…국제법 위반 반발 조지타운 로스쿨 국가안보법센터의 토드 헌틀리 변호사(전 미군 군법 고문)는 “전투 불능자를 살해하라는 명령은 ‘사면 금지’(show no quarter)에 해당하며, 명백한 전쟁범죄”라면서 “이 사건은 향후 미국 내 기소 가능성까지 열어뒀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트럼프의 발표 직후 “영공 주권을 침해하려는 식민주의적 위협”이라고 반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는 또 하나의 불법적이고 정당성 없는 공격 행위”라며 “베네수엘라 국민은 다시는 외세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式 압박, ‘살상 작전→영공 봉쇄’로 현실화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의 일련의 군사 행보가 ‘정권 교체 작전’의 서막이라며 국제기구 제소를 검토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부터 마약 밀매 단속을 명분으로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22차례 이상 선박을 타격해 80여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들 작전이 대부분 “지상 정권 타격을 위한 군사 예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영공 폐쇄’ 선언에 놀란 당국자들이 “군사작전 인지는커녕 계획 자체를 공유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 “무단 전쟁 행위”…의회도 진상조사 착수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와 마두로가 최근 비공개 통화를 통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지만 실제 대화 의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권교체 시그널에 국제사회 긴장 고조이번 작전 논란이 확산되자 미 의회 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민주 의원들이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잭 리드 상원의원(민주당)은 “전투가 아닌 상황에서 생존자까지 살해했다면 이는 군법 위반이자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SNS를 통해 “이번 작전은 합법적이고 성공적이었다”며 “우리는 이제 막 ‘나르코테러리스트 사냥’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외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영공 폐쇄 조치와 잇단 해상 작전을 “마두로 정권 교체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만큼 이번 사태가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자원 지배를 겨냥한 무력 개입’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UN 승인 없이 타국 영공을 일방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주권 침해이자 무력 행위”라며 경고했다.
  • “하늘길 봉쇄 경고”…트럼프, 베네수엘라 공습 준비 신호?

    “하늘길 봉쇄 경고”…트럼프, 베네수엘라 공습 준비 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으로 카리브해 긴장이 다시 극대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상,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베네수엘라의 하늘은 닫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연방항공청(FAA)이 “심각해지는 안보 상황과 군사 활동 고조”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를 발령한 지 일주일 만의 추가 경고다. “공습 전 단계일 가능성”…WP “살상 명령 존재” 현재 카리브해에는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이 전개돼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를 지상 공세를 앞둔 ‘공습 준비 단계’로 풀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추수감사절 화상 통화에서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공습 직전에 취하는 첫 단계일 수 있다”며 “실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려면 대규모 자원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WP는 전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9월 카리브해 첫 작전 당시 ‘생존자도 남기지 말라’는 구두 명령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팀 6’이 트리니다드 인근 해역에서 마약 밀매 혐의 선박을 타격한 뒤 두 명의 생존자가 잔해에 매달리자 현장 지휘관이 헤그세스의 지시를 재확인하고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WP는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사실상 무차별 살상 작전으로 변질됐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규정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명령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 “식민주의적 위협”…국제법 위반 반발 조지타운 로스쿨 국가안보법센터의 토드 헌틀리 변호사(전 미군 군법 고문)는 “전투 불능자를 살해하라는 명령은 ‘사면 금지’(show no quarter)에 해당하며, 명백한 전쟁범죄”라면서 “이 사건은 향후 미국 내 기소 가능성까지 열어뒀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트럼프의 발표 직후 “영공 주권을 침해하려는 식민주의적 위협”이라고 반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는 또 하나의 불법적이고 정당성 없는 공격 행위”라며 “베네수엘라 국민은 다시는 외세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式 압박, ‘살상 작전→영공 봉쇄’로 현실화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의 일련의 군사 행보가 ‘정권 교체 작전’의 서막이라며 국제기구 제소를 검토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부터 마약 밀매 단속을 명분으로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22차례 이상 선박을 타격해 80여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들 작전이 대부분 “지상 정권 타격을 위한 군사 예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영공 폐쇄’ 선언에 놀란 당국자들이 “군사작전 인지는커녕 계획 자체를 공유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 “무단 전쟁 행위”…의회도 진상조사 착수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와 마두로가 최근 비공개 통화를 통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지만 실제 대화 의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권교체 시그널에 국제사회 긴장 고조이번 작전 논란이 확산되자 미 의회 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민주 의원들이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잭 리드 상원의원(민주당)은 “전투가 아닌 상황에서 생존자까지 살해했다면 이는 군법 위반이자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SNS를 통해 “이번 작전은 합법적이고 성공적이었다”며 “우리는 이제 막 ‘나르코테러리스트 사냥’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외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영공 폐쇄 조치와 잇단 해상 작전을 “마두로 정권 교체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만큼 이번 사태가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자원 지배를 겨냥한 무력 개입’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UN 승인 없이 타국 영공을 일방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주권 침해이자 무력 행위”라며 경고했다.
  • 中 항공사, 일본 노선 904편 운항 중단…“이틀새 3배 이상”

    中 항공사, 일본 노선 904편 운항 중단…“이틀새 3배 이상”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9일 영국 항공 정보 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7일 기준으로 중국 항공사가 12월에 운항할 예정이었던 일본행 노선 5548편 중 16%인 904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운항 중단 편수가 이달 25일 시점에는 268편이었으나, 불과 이틀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짚었다. 운항 중단 노선은 72개이며, 좌석 수는 총 15만 6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간 정기 항공편 노선은 모두 172개다. 일본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626편이 줄었다. 이어 나리타공항과 나고야 인근 주부공항이 각 68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 61편 순으로 운항 중단 편수가 많았다. 다만 도쿄 하네다공항은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989편 가운데 7편만 줄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와 관련, 도자키 하지메 오비린대 교수는 “하네다 노선은 안정적 수요가 있어 항공편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항공편을 줄일 경우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서 중국 항공사들이 감편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중일 노선 항공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항공권 판매회사인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간사이∼상하이 노선의 12월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약 8500엔(약 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2만엔(약 18만 80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졌다. 후지이 나오키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 사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항공사로부터 감편하고자 한다는 이야기가 오고 있다”며 향후 운항 중단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올해 1∼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554만명이었으며, 중국인이 82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29일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 중국 주최사가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어 공연 중지를 발표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에 하마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28일) 오전에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며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2026년도 예산안 심사서 경북도 농수산 정책 전방위 질타

    최병근 경북도의원, 2026년도 예산안 심사서 경북도 농수산 정책 전방위 질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2026년도 예산안심사에서 최병근 도의원(김천)은 경북도의 농수산 정책 전반에 대해 “더 이상 관행적·반복적 예산편성은 용납될 수 없다”라며 부서별 예산 구조와 사업 성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병근 의원은 “성과 없는 사업에 예산을 쏟아붓는 방식은 이제 끝내야 한다”라며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의 예산을 세부 항목별로 분석하며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소관 1조 1천여억 원 예산안을 심사하며 전국 포도 생산량의 60%를 책임지는 경북 포도 산업의 심각한 위기를 강조했다. 경북 주력 품종인 샤인머스캣 가격이 전년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김천을 비롯한 경북 포도 농가가 깊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는 일시적 가격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며 경북도의 대응이 현장 농가의 시름과 괴리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도는 포도 신품종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등으로 해소 방안을 답변했으나, 최 의원은 즉각 해외 상설 판매장 실적 부진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또 최 의원은 경북도는 2017년부터 해외 상설 판매장을 운영해 왔지만, 판매실적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10월 기준 3637달러로 지난해 대비 판매 금액이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 정도 수치는 단순 부진이 아니라 사업 구조 자체가 무너진 것”이라며, 특히 2020년 4332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중국 매장 철수 이후 대체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점,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매장이 전년 대비 20% 수준의 실적에 그친 점을 비판했다. 또한 “매년 관행적으로 반복만 하는 예산은 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예산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농가소득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며, 해외 상설 판매장의 근본적 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해양수산 분야 예산심의에서 2026년 해양수산국 예산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부서별로 예산 규모가 극단적으로 편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독도해양정책과는 전년 대비 17.3% 증액했고,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0.6% 예산이 대폭 늘었지만, 해양레저관광과는 33억 9000만원(-21.2%) 감소한 예산안을 편성 제출했다. 최 의원은 “경북 동해안을 국가 전략 해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분명한 비전과 그에 상응하는 과감한 예산 투자가 필요함에도 오히려 예산을 줄이는 것은 모순”이라며 “부서별로 예산증감이 전년보다 –21%에서 +20%까지 들쑥날쑥한 예산편성은 중장기 목표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66억원이 증액된 독도해양정책과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단순 홍보·전시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AI·데이터 기반의 독도 왜곡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실효성 높은 사업을 주문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 의원은 ‘산모건강회복 동해특산미역 지원사업’을 대표적 예산 비합리 사례로 지목했다. 이 사업은 저출생 극복을 목적으로 경북의 산모에게 미역 꾸러미를 보내는 내용인데, 산모 대상 선호도도 없었고, 저출생 극복 효과도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미역을 보낸다는 논리는 타당성이 부족하며, 이 사업은 저출산이라는 이름만 붙인 지역 특산물 판매 사업에 가깝다고 사업 재검토 또는 산모 수요 기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북 농수산 정책이 과거 관성에 머물러선 안 된다”라며 “해외 판매장, 해양레저, 독도, 저출생 사업 모두 실질적 효과가 있는지부터 먼저 따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으며“2026년은 성과 중심·전략 중심·검증 중심으로 예산체계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해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김상욱 “당이 휴대전화 제출 요구했지만 거부… 1인 1표제 토론 필요하다”(종합)

    김상욱 “당이 휴대전화 제출 요구했지만 거부… 1인 1표제 토론 필요하다”(종합)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으로부터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받았지만 국민의힘 시절에 있었던 기억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대표가 제 휴대전화를 검사했다는 취지의 언급이 며칠 새 많아졌다. 당대표, 당대표 비서실장과 논의 끝에 글을 준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약 두 달 정도 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서 대면조사 및 휴대전화 제출 요구가 있었으나 잘못된 요구이고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거부했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월 당 차원에서 준비 중인 사법개혁안이 외부로 유출되자 유출 경위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그 과정에서 당 윤리감찰단이 사법개혁특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제출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있을 때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녹취록 유출 당시 제가 유출했다며 비난했으나, 저는 해당 의원총회에 참석하지도 않았었다”며 “그런 압박 경험 때문에 민주당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 불쾌감과 실망감도 느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더욱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책임 있는 언행으로 신뢰 주는 책임정당으로 모범이 돼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화합과 존중으로 당원과 국민께 신뢰받는 민주당을 함께 건설해 가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가 최근 ‘1인 1표제’를 반대하는 의원들을 색출하려는 시도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1인 1표제 논란과 직접 관련돼 이뤄진 일은 아니다. 당대표가 제게 직접 요구한 일도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1인 1표제에 대한 별도의 글을 올려 “1인 1표제는 민주정당이라면 당연히 추구해야 할 가치이지만 실행 방법과 시기 및 보완책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장이 다른 당원들의 의견을 서로 존중하며 충분히 숙의하여 좋은 합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1인 1표로 민주당 권리당원이 부족한 지역 의견 반영루트가 축소된다면 민주당 열세지역 진출이 타격받을 것은 당연하고 국민의힘에게 재기의 기반을 마련하게 할 수 있다”며 “열세지역이 의사반영에서 소외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당심 100%로 바꾸고 당원관리를 방임하면서 통일교·신천지·전광훈 등 조직적 의사 왜곡세력이 대거 침투했다”며 “극단적 세력 또는 경쟁정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우리 민주당에 대거 침투하여 권리당원이 되고 의사왜곡을 시도하면 안 된다”고 했다.
  • 관세전쟁에 수출국 다변화하는 중국..“제조업 지배력 더 커질 수도”

    관세전쟁에 수출국 다변화하는 중국..“제조업 지배력 더 커질 수도”

    미국과의 관세 전쟁 여파로 중국 제조업의 지배력이 커지고 이로 인해 한국 등 경쟁국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의 수출 대상국 다변화 노력이 오히려 제조업의 국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최근 중국의 수출국 다변화 가속화 현상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정책이 완화하더라도 미·중 경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중국은 수출국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수출국 다변화는 단기적으로 대(對)미국 수출 감소를 완충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신흥시장 등 미국 외 국가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통관기준 수출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5.6%였던 것이 2분기 6.1%로 올랐고 3분기 들어 6.5%까지 상승했다. 올해 2∼3분기 중국의 대미 수출은 26% 줄었지만, 같은 기간 EU·아세안·아프리카 등 미국 외 국가로 수출은 12% 증가했다. 당초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수출이 시선을 다른 국가로 돌린 것이 주효하고 있는 셈이다. 한은은 “최근 중국의 수출국 다변화 가속화로 미국 이외 국가에서 중국산 수입 의존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제조업 경쟁력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경쟁력까지 접목되면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더 강해지고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지배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독일·일본 등 다른 제조업 중심 국가의 어려움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23배 폭등한 양자株 외면한 월가 고수들…진짜 승부수는 ‘이 종목’ [재테크+]

    23배 폭등한 양자株 외면한 월가 고수들…진짜 승부수는 ‘이 종목’ [재테크+]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주가가 1년 새 최대 23배 넘게 폭등하며 월가를 들썩이게 했지만, 억만장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들이 베팅한 곳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었죠. 이미 현금을 벌어들이는 탄탄한 사업 기반 위에서 양자컴퓨팅을 키워가는 전략, 이게 진짜 고수의 플레이라고 본 겁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들은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대신 알파벳을 최고의 양자컴퓨팅 투자처로 점찍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월가가 주목하는 차세대 혁신 기술입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팅이 15년 후 전 세계적으로 4500억~8500억 달러(약 659조~1244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가 폭등했지만…억만장자 떠올린 건 ‘닷컴 교훈’지난 1년간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의 주가는 최대 1490%까지 치솟았는데요. 월가의 내로라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대부분이 이러한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을 외면한 건 눈앞의 수익보다 역사적 교훈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약 30년 전 인터넷이 본격 확산한 이후, 초기 단계에서 거품 붕괴를 피해 간 혁신 기술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닷컴 버블이 터지기 전, 월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이 30~40배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30년간 거품을 가늠하는 잣대가 됐죠. 그렇다면 현재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어떨까요? 지난 21일 장 마감 기준,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4개 기업의 최근 12개월 PSR을 살펴보면, 최저 130배(아이온큐)에서 최고 2661배(퀀텀 컴퓨팅)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매출이 세 자릿수로 성장한다고 가정해도, 이들은 역사적 거품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신기술의 확산 속도와 유용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양자컴퓨터는 아직 제대로 상업화되지 않았죠. 억만장자들의 선택은 알파벳…버핏도 6조원 넘게 베팅거품이 터지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양자컴퓨팅 전문주 대신, 여러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들은 이미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갖춘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멤버이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 돈을 걸었습니다. 9월 말 13F 보고서를 보면 알파벳에 대한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13F 보고서는 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인 기관투자자들이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입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세스 클라먼의 헤지펀드 바우포스트 그룹에선 2위, 체이스 콜먼이 감독하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에선 각각 3위 보유 종목을 차지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가세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만 40억 달러(약 5조 8500억원) 이상의 알파벳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윌로우 공개한 알파벳, 여유 있게 미래 준비 중알파벳이 현명한 양자컴퓨팅 투자처인 이유는 이미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는 사업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구글입니다. 10년 넘게 전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 안팎을 장악하며 막강한 광고 가격 결정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유튜브입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로, 구글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광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클라우드입니다. 세계 3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연간 매출 600억 달러(약 88조원) 이상을 올리며, 2030년까지 알파벳의 핵심 수익원이 될 전망입니다. 핵심은 알파벳이 이미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현금(9월 말 기준 약 145조원)을 쌓아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사업 타격 없이 양자컴퓨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죠.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해 12월 최신 양자 처리 장치 ‘윌로우’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윌로우는 오류를 대폭 줄이고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만 3000배 빠른 계산을 해냅니다. 양자컴퓨팅이 본격 상용화되려면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억만장자들이 조급하게 전문 기업에 베팅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릴 여력이 있는 알파벳을 택한 이유입니다.
  •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회원 자산 전액 보상”에 해외도 ‘충격’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회원 자산 전액 보상”에 해외도 ‘충격’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 피해는 없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약 445억 원으로 정정하고 “비정상 출금 시점의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산 20여 종…솔라나 생태계 전반 타격 이어 “핫월렛(Hot Wallet·인터넷 연결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오프라인 지갑)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자산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RENDER) ▲웜홀(W) ▲피스네트워크(PYTH) ▲지토(JTO) ▲주피터(JUP) ▲봉크(BONK) ▲아이오넷(IO) ▲드리프트(DRIFT) ▲레이디움(RAY) ▲오르카(ORCA) 등 주요 토큰을 비롯해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에덴(ME) ▲오피셜트럼프(TRUMP) ▲두들즈(DOOD) ▲펏지펭귄(PENGU) ▲솔레이어(LAYER) ▲후마파이낸스(HUMA) ▲소닉SVM(SONIC) 등 신규 프로젝트 토큰까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해킹 직후 모든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약 23억 원 규모의 솔레이어(LAYER) 토큰은 동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추적 중이다. 금융당국·KISA 동시 대응…FIU 제재 여파 속 또 악재보안업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관리하던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사실 통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했다”며 “피해 경위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서는 “업비트가 또 털렸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솔라나 지갑 결함 가능성이 크다”, “중앙화 거래소(CeFi)가 더 안전하다는 말은 농담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직원 내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도 약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34만 2000ETH)이 익명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당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배후로 지목됐다. ‘합병 잔칫날’ 불참한 김형년 부회장 이달 초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으로 352억 원의 과징금과 신규 고객 자산이체 3개월 제한 제재를 받았다. FIU는 당시 현장 점검에서 KYC 미이행 사례 약 530만 건과 의심거래 보고 누락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지만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불참했다. “전액 보상, 순차적 서비스 재개”최근 ‘디콘(D-CON) 2025’ 콘퍼런스에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김 부회장이 돌연 자리를 비운 이유를 두고, 업계는 “해킹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행사 전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나 상황 파악 후 공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 간담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 피해는 없으며,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액은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2390억 원)의 약 18.6%에 해당한다.
  •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전액 보상”, 해외 커뮤니티 “또 털렸다” [코인+]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전액 보상”, 해외 커뮤니티 “또 털렸다” [코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 피해는 없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약 445억 원으로 정정하고 “비정상 출금 시점의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산 20여 종…솔라나 생태계 전반 타격 이어 “핫월렛(Hot Wallet·인터넷 연결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오프라인 지갑)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자산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RENDER) ▲웜홀(W) ▲피스네트워크(PYTH) ▲지토(JTO) ▲주피터(JUP) ▲봉크(BONK) ▲아이오넷(IO) ▲드리프트(DRIFT) ▲레이디움(RAY) ▲오르카(ORCA) 등 주요 토큰을 비롯해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에덴(ME) ▲오피셜트럼프(TRUMP) ▲두들즈(DOOD) ▲펏지펭귄(PENGU) ▲솔레이어(LAYER) ▲후마파이낸스(HUMA) ▲소닉SVM(SONIC) 등 신규 프로젝트 토큰까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해킹 직후 모든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약 23억 원 규모의 솔레이어(LAYER) 토큰은 동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추적 중이다. 금융당국·KISA 동시 대응…FIU 제재 여파 속 또 악재보안업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관리하던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사실 통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했다”며 “피해 경위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서는 “업비트가 또 털렸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솔라나 지갑 결함 가능성이 크다”, “중앙화 거래소(CeFi)가 더 안전하다는 말은 농담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직원 내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도 약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34만 2000ETH)이 익명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당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배후로 지목됐다. ‘합병 잔칫날’ 불참한 김형년 부회장 이달 초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으로 352억 원의 과징금과 신규 고객 자산이체 3개월 제한 제재를 받았다. FIU는 당시 현장 점검에서 KYC 미이행 사례 약 530만 건과 의심거래 보고 누락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지만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불참했다. “전액 보상, 순차적 서비스 재개”최근 ‘디콘(D-CON) 2025’ 콘퍼런스에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김 부회장이 돌연 자리를 비운 이유를 두고, 업계는 “해킹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행사 전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나 상황 파악 후 공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 간담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 피해는 없으며,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액은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2390억 원)의 약 18.6%에 해당한다.
  • 중국 미사일 막는 방패 될까?…대만판 ‘아이언돔’ 구축한다 [핫이슈]

    중국 미사일 막는 방패 될까?…대만판 ‘아이언돔’ 구축한다 [핫이슈]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한화 58조원 규모의 추가 국방 예산 등 방위비 증액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 중심이 된 ‘대만판 아이언돔’(T-Dom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직면한 라이 총통이 무기 구매를 위한 400억 달러 규모의 특별 예산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예산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에 걸쳐 배정될 예정으로, 내년 국방 예산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준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올리고 2030년까지 GDP의 5%에 도달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400억달러의 특별국방예산은 다층 방어·고도 감지·효과적 요격이 가능한 ‘T-돔’ 구축과 첨단 기술·인공지능(AI) 도입, 정밀 타격이 가능한 방어 작전 체계 구축 등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끌고 있는 T-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영감을 받아 구축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방위 산업체인 라파엘이 개발한 아이언돔은 단거리 로켓 및 포탄 방어 시스템으로 주로 하마스 등 무장 단체들이 발사하는 로켓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설계됐다. 곧 대만도 거세지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서 미사일, 드론, 항공기 등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T-돔을 마련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만의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시스템, 톈궁 미사일, 저고도 요격용 스팅어 미사일 등이 중심이다. 여기에 고고도 요격용 치앙궁 미사일을 자체 개발 중이며, T-돔은 이 모든 체계를 하나로 묶는 ‘다층형 방공 구조’로 구상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 포스트는 “T-돔의 등장은 이스라엘의 방위 기술과 개념이 중동을 넘어 안보 사고방식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대만에게 아이언돔은 단순한 하드웨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 중국 미사일 막는 방패 될까?…대만판 ‘아이언돔’ 구축한다

    중국 미사일 막는 방패 될까?…대만판 ‘아이언돔’ 구축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한화 58조원 규모의 추가 국방 예산 등 방위비 증액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 중심이 된 ‘대만판 아이언돔’(T-Dom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직면한 라이 총통이 무기 구매를 위한 400억 달러 규모의 특별 예산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예산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에 걸쳐 배정될 예정으로, 내년 국방 예산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준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올리고 2030년까지 GDP의 5%에 도달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400억달러의 특별국방예산은 다층 방어·고도 감지·효과적 요격이 가능한 ‘T-돔’ 구축과 첨단 기술·인공지능(AI) 도입, 정밀 타격이 가능한 방어 작전 체계 구축 등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끌고 있는 T-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영감을 받아 구축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방위 산업체인 라파엘이 개발한 아이언돔은 단거리 로켓 및 포탄 방어 시스템으로 주로 하마스 등 무장 단체들이 발사하는 로켓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설계됐다. 곧 대만도 거세지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서 미사일, 드론, 항공기 등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T-돔을 마련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만의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시스템, 톈궁 미사일, 저고도 요격용 스팅어 미사일 등이 중심이다. 여기에 고고도 요격용 치앙궁 미사일을 자체 개발 중이며, T-돔은 이 모든 체계를 하나로 묶는 ‘다층형 방공 구조’로 구상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 포스트는 “T-돔의 등장은 이스라엘의 방위 기술과 개념이 중동을 넘어 안보 사고방식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대만에게 아이언돔은 단순한 하드웨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 ‘전쟁 임박’ 美, 카리브해서 핵항모 훈련 공개…마두로는 ‘진짜 칼’ 꺼냈다

    ‘전쟁 임박’ 美, 카리브해서 핵항모 훈련 공개…마두로는 ‘진짜 칼’ 꺼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항공모함(항모) 전단의 야간 비행 작전 훈련을 진행했다. 미 해군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들이 출격하는 영상과 함께 “미 해군과 항공모함들은 미국의 원정팀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미군은 미 남부사령부의 임무, 국방부(전쟁부)가 지시하는 작전, 불법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본토를 수호한다는 대통령의 우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항모 갑판에서는 헬기와 항공기 이착륙이 잇따랐으며, 승조원들이 어두운 환경 속에서 활주로 유도등과 각종 지원 장비를 활용해 복잡한 기동을 조율한다. 앞서 하루 전에는 역시 엑스에 “세계 최대 핵 추진 항모인 제럴드 R. 포드호를 중심으로 한 해군 전력이 카리브해 일대에서 야간비행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 축출과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베네수엘라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미 해군의 이번 훈련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텅텅 빈 베네수엘라 하늘…美, 비행 금지령 내려미국은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운항 관련 안전 공지인 노탐(NOTAM)을 통해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AP 통신은 23일 “FAA의 주의보 발령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한 항공사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포르투갈 TAP항공, 칠레 LATAM 항공,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브라질 GOL 항공 등이다. FAA의 주의보 발령은 미군의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며칠 내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전복을 위한 작전에서 새로운 단계를 개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중 두 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새로운 작전의 첫 단계는 비밀 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 해군이 야간 훈련 사진을 공개한 직후,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 ‘진짜 검’ 빼들었다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잇따른 압박에도 정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5일 마두로 대통령은 카라카스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어떤 제국주의 위협이나 침략에도 대비해야 한다. 조국의 땅 한 치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의 손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남미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페루의 검’이 들려 있었다. ‘페루의 검’이 볼리바르에게 전달된 지 20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주권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과시한 셈이다. ‘페루의 검’이 단일 국가가 아닌 남미 전체의 해방과 연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반미(反美)성향의 이웃 국가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미국의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반미 성향의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엑스에 “모든 나라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오고 가는 정상적인 항공편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봉쇄하는 것은 사람을 봉쇄하는 것이고 이는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며 ”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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