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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북한 신형 드론’ 찍힌 위성사진 공개… “기존의 약 2배 크기”

    [포착] ‘북한 신형 드론’ 찍힌 위성사진 공개… “기존의 약 2배 크기”

    북한의 신형 무인기(드론)이 포착된 위성사진이 공개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NK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9분경 북한 평안북도에 있는 방현 공군기지에서 새로운 형태의 군용 드론이 식별됐다.  해당 드론의 날개 폭은 약 35m로, 지난 3일 같은 방현비행장에서 포착됐던 20m 날개폭의 드론보다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추정된다.  NK뉴스는 “이번에 위성 포착된 드론은 해외에서 제작된 드론들과 날개 형태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 사진이 촬영될 당시 드론 및 활주로 주변으로 차량이 오갔으며, 해당 차량에는 드론 시험 비행에 필요한 안테나 등 특수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방현 비행장에서 목격된 드론 2대가 전투용인지 정찰용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찰이 이뤄지기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의 공개는 미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플래닛랩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일과 11일 공군기지에서 드론 시험 비행을 위한 특별한 움직임을 포착되지 않았으나, 활주로 라인을 다시 칠하는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21년 1월 당시 500㎞ 전방 종심까지 정밀 정찰할 수 있는 무인 정찰기와 타격 장비 개발을 2025년까지 마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해당 지시 이후 진척 사항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이 신형 드론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무기 개발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의 상징이 된 드론…세계 각국, 드론 확보전김 위원장이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지시한 드론은 ‘현대전(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으로 꼽힌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드론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애용’하는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로, 다른 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러시아군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해당 드론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크라이나를 타격하는데 큰 역할을 한 샤헤드-136의 제조국인 이란은 이 기세에 힘입어 새로운 신형 자폭 드론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이란의 신형 자폭 드론 메라즈-532는 폭약 50㎏을 탑재하고, 최장 450㎞를 날아가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가 자체 개발한 이 드론은 차량에 실린 채 발사되며, 최대 3.66㎞ 고도에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신형 드론 메라즈-532는 표적을 매우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면서 “신형 드론은 빠른 속도로 생산되고 있으며, 향후 혁명수비대가 수행하는 전투와 훈련 등 다양한 임무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성능이 향상된 신형 자살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할 경우, 샤헤드-136이 유발한 것 이상의 피해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 [포착] ‘푸틴 호화 궁전’ 코앞에서 대형 폭발…“우크라의 드론 공격 추정”(영상)

    [포착] ‘푸틴 호화 궁전’ 코앞에서 대형 폭발…“우크라의 드론 공격 추정”(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본격적인 ‘대반격’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 수도에서 멀지 않은 정유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이번 화재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주(州)에 있는 정유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은 곧바로 화염과 함께 짙고 무해한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정유공장에는 경유 처리 시설이 있으며 화재 발생 직후 130여 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는데 애를 썼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유공장 화재를 일으킨 원인이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 본토 내에서 의문의 화재와 폭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 내 친우크라이나 단체가 정유공장이나 군사기지 등 주요 인프라를 공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드론 한 대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정유소를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주에는 러시아의 반푸틴 단체인 ‘러시아 자유군단’이 현지 라디오 방송국을 해킹하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해킹 후 방송에서 “‘전쟁 범죄자’ 푸틴을 파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및 접경지인 벨고로드와 모스크바 인근에 드론 공격이 빈번해진 것과 자국의 작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유시설 폭발이 발생한 크라스노다르주는 케르치해협과 맞닿아 있으며, 러시아 점령지이자 요충지인 크림(크름)반도로 연결되는 크림대교가 시작되는 곳이다. 크림반도로 다양한 물자를 공급하는 주요 도시로 꼽힌다.  러시아의 심장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머무는 모스크바 크렘린궁(대통령실)과는 약 12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최전선과의 거리는 320여 ㎞다.  또 크라스노다르는 ‘푸틴의 궁전’이라 불리는 호화 리조트가 위치한 곳이다. 크라스노다르 휴양도시 겔렌쥑에 있는 푸틴의 리조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단지를 자랑하며, 내부에는 하키 링크와 수목원, 푸틴 대통령 및 측근이 대피할 수 있는 이중 터널 벙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아직 발톱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지난주와 이번 주에 남동부 지역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7개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점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 “우크라이나가 지난 일주일간 진격한 거리가 약 6.4㎞에 불과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아직 발톱을 드러내지 않고 탐색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육군 장군 출신인 벤 호지스는 우크라이나가 아직 많은 전차를 최전선에 배치하지 않았다면서, 서방에서 훈련받고 서방의 장비를 갖춘 우크라이나 여단 9개 중 2∼3개만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슈퍼 루키’도 흔들어버린 ‘황보르기니’의 질주

    ‘슈퍼 루키’도 흔들어버린 ‘황보르기니’의 질주

    다시 시동을 건 롯데 자이언츠 ‘황보르기니’ 황성빈(26)의 질주를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최고 구속의 ‘파이어볼러’도 막을 수 없었다. 황성빈이 부상 복귀 뒤 19타수 무안타의 긴 부진의 터널을 뚫고 나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황성빈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1번 타자 ‘리드 오프’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두 경기 8타수 6안타의 초절정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달 30일 발목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0일까지 황성빈은 지독한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부상 전 0.353이었던 타율은 0.214까지 주저 앉았다. 특히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19타수 무안타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팀도 2승 5패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황성빈의 복귀로 마음 편히 안권수를 수술대로 보냈던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계산도 헝클어졌다. 하지만 황성빈은 짧지 않은 침묵을 깨고 다시 특유의 화려한 질주를 시작했다. 상대가 한화의 ‘슈퍼 루키’ 문동주였지만 상관없었다. 1회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해 잭 렉스의 타석에 홈을 밟아 1-1 동점 득점을 기록했고, 2회에는 중견수 앞으로 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타점도 기록했다. 황성빈은 6회 좌익수 앞 안타로 또 3안타 경기를 이어갔고, 8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물론 6회 도루 실패가 아쉽기는 했으나, 이 도루로 페이스가 흔들린 한화의 배터리는 후속 전준우와 렉스에게 연달아 몸 맞는 볼을 허용했다. 부진했던 시기 타격 코치진에게 조언을 구하며 훈련을 거듭,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온 힘을 쏟았던 황성빈은 이날 경기 뒤 “이제야 타격감이 조금 돌아온 것 같다”며 “늘 열띤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러軍 고위 장교, ‘스톰 섀도’ 맞고 전사” 새 게임체인저 등장? [월드뷰]

    “러軍 고위 장교, ‘스톰 섀도’ 맞고 전사” 새 게임체인저 등장? [월드뷰]

    러시아군이 고위급 장교를 또 잃었다. 우크라이나 나우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과 군사 전문가를 인용,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 제35연합군을 이끌던 세르게이 고랴체프(52) 소장이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사한 러시아 장군은 최소 12명으로 늘었다. 고랴체프 소장은 몰도바의 친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이끌었고 훈장도 받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연합군 사령부에 따르면 군은 오늘 가장 훌륭하고 효과적인 군 지도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고랴체프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하지만 친러 성향 탓에 해외 망명한 우크라이나 기자 출신 아나톨리 샤리는 고랴체프가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900㎞에 이르는 전선 곳곳에서 산발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러시아군의 허실을 살피는 동시에 주력부대가 어디로 향할지 예상하기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맞서 러시아군은 전략 거점마다 참호와 요새를 겹겹이 구축하고 지뢰를 살포했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공군력과 대공방어망도 우크라이나군이 쉽게 돌파를 시도할 수 없는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는 이런 러시아군의 방패를 깨뜨릴 ‘창’으로 주목받는 무기다. ‘스톰 섀도’ 新 게임체인저? 러 항공우주군 제압할까 스톰 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 수출형 모델의 사거리는 최장 300㎞로 러시아 본토까지 닿을 수 있다. 지금껏 사거리 한계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건드릴 수 없었던 전선 후방의 러시아군 주요 시설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지역과 크림반도 내 러시아군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에만 해당 미사일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6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미 옛 소련제 수호이(SU)-24 전폭기에 스톰 섀도를 탑재했다. BBC는 이제 러시아군이 지휘소와 주요 장비, 보급선 등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 할 입장이 됐다고 진단했다.최근에는 전선에서 100㎞ 넘게 떨어진 아조우해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에 위치한 러시아군 지휘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스톰 섀도가 사용됐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미사일의 개수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큰 만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군비행장이나 대공미사일 등 주요 목표물을 공격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BBC는 스톰 섀도가 방호벽 등을 관통해 항공기 격납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 크림반도 내 군비행장을 비롯한 주요 공군시설을 파괴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발을 묶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스톰 섀도가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톰 섀도는 우크라이나에 정확하게 필요한 무기다. 해당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승리하도록 도와준다”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다.
  • “러軍 최고 지휘관,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 맞고 전사” [우크라 전쟁]

    “러軍 최고 지휘관,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 맞고 전사”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대반격’을 본격적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고위 장교가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에 맞아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언론과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제35연합군을 이끄는 세르게이 고랴체프(52) 소령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고랴체프 소령은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동유럽의 미승인국)에서 러시아군을 이끌었으며, 훈장을 받을 정도로 숙력된 지휘관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 미사일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고랴체프 소령의 사망설이 사실이라면,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올해 처음으로 사망한 고위급 간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한 군사 전문 블로거는 “고랴체프 소령뿐만 아니라 최소 8명의 참모 장교가 사망했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고랴체프 소령이 사망했던 전장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니스 만투로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만투로프 부총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지기 불과 몇 분 전 현장을 떠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지휘관이 전사한 자포리자 지역은 푸틴 대통이 지난 4월 직접 방문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 중 한 곳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하고, 헤르손주와 인근 자포리자주의 지역 전황을 직접 보고받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고라체프 소령의 사망 소식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톰 섀도 미사일이란? 한편 러시아군 지휘관의 전사 원인으로 추측되는 영국의 스톰 섀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의 사거리(약 298㎞)와 비슷한 수준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스톰 섀도는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무게는 1300㎏, 이중 탄두 무게는 450㎏, 길이는 5.1m 정도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스톰 섀도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가 장악한 영토의 더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하이마스에 이은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 [마감 후] 싱하이밍과 ‘친중 프레임’/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싱하이밍과 ‘친중 프레임’/하종훈 정치부 차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하는 데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싱 대사와의 만찬 회동에 동석한 이 대표와 민주당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돌이켜보면 싱 대사의 외교 결례가 처음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7월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공고한 한미동맹의 기본 위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옹호하자 그는 다음날 같은 신문 기고문을 통해 “한미동맹이 중국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대사가 통상적으로 주재국 내 정치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깬 것이다. 같은 해 4월 한 방송에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한국도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을 하지 않았냐”고 반문해 물의를 일으켰다. 일련의 발언들은 중국 당국의 의향을 반영한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연일 “굴욕외교”, “내정간섭”이라며 싱 대사와 이 대표에 대한 맹공을 이어 가고 있다. 민주당과 중국을 ‘친중 프레임’으로 엮어 비판하는 국민의힘의 대응은 보수층 결집에 유효할 뿐 아니라 중도층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드로 보인다. 지난해 말 발표된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 등의 국제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변한 한국인의 비율은 81%로 조사 대상 56개국 중 1위였다. 총선을 앞두고 중국의 안하무인격 태도가 반중 정서를 키우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여러 악재로 휘청이는 민주당을 ‘친중’으로 낙인찍는 것만큼 여당에 더 좋은 무기는 없을 것이다. 정치권은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가 처한 외교 현실과 중국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성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친중이니 반중이니 하는 프레임을 걷어내고 정쟁은 지양해야 한다. “적대적 관계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과연 국익과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은 그런 면에서 일면 타당하다. 민주당으로선 여권이 씌운 ‘친중 프레임’이 억울할 것이다. 아쉬운 점은 대선후보 출신인 이 대표가 제1당 대표라는 것이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이 대표가 국장급 외교관인 싱 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하자는 제의를 거절하고 국회로 불러 논의했더라면 더 모양새가 좋지 않았을까.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들고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는데 이 같은 외교 결례를 다수당 대표가 방조하고 윤석열 정부를 함께 공격한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 대표가 그 자리에서 발언을 제지하거나 반박하는 정무적 수완을 발휘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 대표도 중국에 강경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시비로 국내 반중 정서가 커졌을 때 “올림픽이 중국 동네잔치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선 “중국 어선이 영해를 불법 침범하면 격침해 버려야 한다”고 했다가 논란을 불렀다. 그만큼 정치인의 말과 행보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어려운 일임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러시아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의 민간인 거주 아파트를 공습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등 외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크리비리흐시(市) 올렉산드르 빌쿨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공습 사실을 알리면서 “불행하게도 이미 6명이 숨지고 최소 25명이 다쳤다”며 “건물 잔해에 매몰된 주민을 구조 중”이라고 적었다.  크리비리흐시 주민들은 미사일 공습 중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크리비리흐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시민을 상대로 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일절 부인하고 있다. 모든 공습의 목표물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이 아닌 군사적 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군에 대한 명령권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 전쟁범죄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고의로 민간 시설물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범위 행위로 해석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내 수도와 가스, 발전소는 물론이고 민간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과 아파트도 꾸준히 타격했다.  이에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수도 키이우에도 미사일 쏟아져 한편, 13일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14기, 이란제 드론은 4기다.  우크라이나군은 방공망을 활용해 순항미사일 14기 중 10기를 드론 4기 중 1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하는 각종 무기들을 조합해 대공 방어망을 구축‧운영 중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및 주요 지역에는 미국이 지원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미국과 노르웨이가 지원한 지대공미사일 방공시스템 나삼스(NASAMS),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지원한 SAMP/T 등의 대공무기가 배치돼 있다. 해당 무기들을 담당하는 병력도 수백 명에 달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최근 미사일과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며 특히 탄도 미사일은 100%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비인간적인 전쟁…미얀마 군부, 힘없는 ‘의료진+환자’ 공격

    비인간적인 전쟁…미얀마 군부, 힘없는 ‘의료진+환자’ 공격

    미얀마군이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공습 강도를 높이면서 의료진을 포함한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얀마군이 현지 보건소에 파견된 의료인과 의료시설을 겨냥한 반인도주의적 타격을 빈번하게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이라와디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인시큐리티 인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1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미얀마 의료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최소 139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군부의 주요 타격이 된 보건소는 앞서 미얀마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의료시설이 없는 주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는 실정인데, 일부 의료진들이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한 의사들로 알려지면서 군부가 의료진을 타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실제로 피해를 입은 다수의 희생자들 중에는 시민방위군(PDF) 외에도 다수의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마을 주민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미얀마군이 미얀마를 세계에서 의료종사자들이 근무하기에 매우 위험한 곳 중 하나로 만든 것. 인시큐리티 인사이트는 이번 조사 결과,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공격은 공중 및 지상을 가리지 않고 가해졌으며, 주로 △만달레이 △친 △샨 △카야 △케인주 △따닌따리 △사가잉 △마궤 △양곤 지역의 수많은 의료시설이 타격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에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의 팔레스, 시티, 깐꼬 등 3개 사립병원에게 민간의료산업에 관한 법률 19조 a항 위반 혐의를 들이대며 대형 3곳 사립병원 면허를 취소한 바 있다. 만달레이는 2021년 2월 군부의 쿠데타 집권 이후 의사들이 나서 이를 반대하는 CDM을 최초로 선언하고 시작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만달레이를 포함해 당시 면허가 취소된 사립병원 3곳에는 무려 800여 명의 의료인과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 이 병원에는 최근 사이클론 모카로 피해를 본 환자들을 위한 구호단체의 운송 및 이동 허가가 취소도 포함돼 논란을 키웠다. 사이클론 피해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수백 명의 환자에 대한 아무런 후속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사실상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들이 군부에 의해 방치된 셈이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군사 쿠데타 이후 현 정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의료인과 의료시설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CDM 의료네트워크는 현재 약 6만 명에 달하는 미얀마 현지 의료종사자가 군부의 쿠데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파견된 외부 의료진들의 상당수도 CDM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이유로 들어 미얀마 군부는 CDM 의료 종사자들 겨냥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진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거나 강제 체포, 연행 등을 가하고 CDM에 참여한 환자들에게도 즉시 체포, 처분 등의 무력을 가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비영리 단체 인시큐리티 인사이트는 ‘군부대가 병원을 점거해 군사기지로 이용하면서 국제 인도주의 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현재 군부에 의해 방치된 수만 명의 민간인들이 의료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미얀마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은 미얀마 군부는 이를 반대하는 민주 세력을 유혈 진압하고 있다. 
  •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알고보니 임대료 밀리는 ‘짠돌이’?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알고보니 임대료 밀리는 ‘짠돌이’?

    테슬라 주가 회복세에 힘입어 이달 초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재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작 트위터 건물 임대료 미지급이라는 ‘짠돌이’ 면모를 과시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이스(FT) 등 외신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올해에만 자산 규모가 무려 553억 달러(약 73조 4000억 원) 증가한 머스크가 트위터 건물 임대료 지불을 공공연하게 거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건물 임대료 지불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지난 1분기 골드만삭스의 상업용 부동산 여신 연체율은 무려 612%로 급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트위터 본사 건물의 건물주는 컬럼비아자산신탁은 트위터 본사 건물을 포함해 총 7채 보유 건물과 관련해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등의 은행에서만 약 17억 달러대(약 2조1910억 원)의 대출을 받은 상태다. 문제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혹독한 비용 절감 정책을 추진하면서 트위터 건물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트위터는 본사 건물 임대료를 지난해 11월 이후 납부한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올 초에도 트위터는 필리핀, 멕시코, 아프리카 등에 소재한 총 12곳의 트위터 사무실 문을 닫았거나 강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사무실 임대료를 제때 납부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특히 임대료 미납으로 인한 갈등이 빚어졌던 사무실 중에는 트위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를 둔 싱가포르 지사도 포함돼 있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지사 사무실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머스크는 부랴부랴 싱가포르의 밀린 월세를 지불해 직원들이 뒤늦게 사무실로 복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직전까지 미국 전역에는 약 20여 곳의 트위터 지사가 있었으며, 세계 각 지역에도 약 20여 곳의 지사가 운영 중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혹독한 긴축 재정을 목표로 대규모 내부 감원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무실 임대계약 조건을 놓고 건물주와 재협상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주 컬럼비아자산신탁은 지난해 12월 이미 트위터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당시 컬럼비아자산신탁이 샌프란시스코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트위터가 하트 포트 빌딩 30층 사무실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며 5일 후에는 채무불이행에 해당한다고 공지했지만 트위터가 이를 따르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당시 소송 제기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에도 머스크는 밀린 사무실 임대료 납부 의사가 없다는 점을 고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로 인해 건물주인 컬럼비아자산신탁으로부터 소송을 당했음에도 머스크는 임대료 납부 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컬럼비아자산신탁은 지난해 12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달 16일 트위터에 하트 포트 빌딩 30층 사무실의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고 5일이 지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해당한다고 공지했으나, 트위터가 이를 따르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 100㎖ 넘는 액체류 발견되자…인천공항에 드러누운 中여성

    100㎖ 넘는 액체류 발견되자…인천공항에 드러누운 中여성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 여성이 수하물 규정을 어겨 보안 검색요원에게 제지를 받자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의 난동으로 인해 보안검색요원 두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천공항경찰단은 12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7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환승장에서 보안검색요원에 대해 폭력 및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서 발견된 반입금지물품은 100㎖가 넘는 양의 샴푸와 치약 등이다. 항공보안법상 국제선의 경우 100㎖가 넘는 액체류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A씨는 홍콩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디트로이트로 갈 예정이었다. A씨는 자신의 가방에 반입금지물품이 있다는 대원들의 요구에 반발하며 개봉대에 누워 난동을 부렸고, 결국 경찰기동타격대까지 출동했다. A씨 난동에 보안검색원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소지한 100㎖가 넘는 샴푸와 치약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는 설명에 화가 나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A씨를 현행범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보안법 제50조 벌칙 규정에 따르면 보안검색 업무를 수행 중인 항공보안검색요원 또는 보호구역에의 출입을 통제하는 사람에 대해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 또는 폭행 등 신체에 위해를 주는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월드피플+]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월드피플+]

    덴마크 출신의 여행자 토르비에른 페데르센이 세계 최초로 비행 없이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하는데 성공했다.  유로뉴스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당시 페데르센(44)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한 사람이 ‘아직’ 없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국제연합군(UN군) 소속 군인을 거쳐 운송‧물류 회사에서 일했던 그는 곧바로 가방을 꾸리고 여행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예상대로라면 비행기를 타지 않은 채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약 4년이었다.  그러나 여행은 예상보다 무려 6년이나 길어진 2023년 5월 23일에서야 끝이 났다. 그는 이날 203개 국가 목록 중 마지막 국가인 몰디브에 도착하면서 인류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그가 지난 약 10년간 이동한 거리는 약 35만 9000㎞에 달하며, 각 나라에서 최소 24시간 이상을 보냈다. 각 국가에서 보낸 평균 기간은 17일이었으며, 가장 짧은 방문은 바티칸 시국에서의 24시간, 가장 긴 여정은 홍콩에서 호주로 가는 컨테이너선에서의 27일이었다.  가장 오랫동안 탄 버스는 브라질에서의 ‘54시간짜리’ 버스였다. 가장 오랫동안 탄 기차는 러시아에서 탄 ‘5일 짜리 기차’였다.  페데르센은 “가능한 계속 이동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때로는 비자가 발급되기를 기다려야 했고, 때로는 배가 뜨는 날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틀 내내 콩고의 트럭 위에서 보낸 적도 있는데, 당시 도둑이 들 위험이 있어서 여정을 멈추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큰 위기 봉착…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 페데르센에게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을 당시 그는 홍콩에 있었다. 국가간 이동 통제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 그는 홍콩에서만 반년 이상을 체류해야 했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에도 그는 자신의 여정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공유했다. 당시 페데르센은 자신의 블로그에 홍콩의 유명 주상복한 건물인 ‘청킹맨션’을 두고 “50여 개 국적 출신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가 묘하게 뒤섞인 ‘홍콩의 UN’과 같은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홍콩 방문 당시, 그의 ‘방문 국가 리스트’에 남은 나라는 팔라우,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투발루, 뉴질랜드, 호주 , 스리랑카, 몰디브 등 9개국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무려 2년이 넘게 이어졌고, 그의 ‘미션 완료’ 시기도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페데르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인생에서 쉽지 않은 무언가에 도달하고 싶다면, 그 목표를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대신 가장 많이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은? 페데르센이 전 세계 203개국을 이동하면서 351대의 버스와 158대의 기차를 탔고, 33대의 보트, 9대의 트럭, 37대의 컨테이너선, 그리고 마차 1대와 경찰차 1대를 탑승했다. 오토바이와 택시, 지하철 미니버스, 트램의 탑승 횟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모든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총 10개의 여권을 이용했다. 여행 비용은 덴마크의 에너지 회사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받았다.  세계 최초 ‘비행 없이 전 세계 국가 방문’ 기록 세운 소감은... 약 10년에 걸쳐 자신의 목표를 이룬 페데르센이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그는 “도전을 마친 것은 기쁘지만 지난 10년 동안 연로하신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슬펐다”면서 “내가 여행을 시작하기 전 아버지는 내 경력을 걱정하셨다. 하지만 엄마는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와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 아내는 내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싶어하진 않았지만, 함께 인생을 만들어가길 원했다”면서 “그럼에도 아내는 엄청난 지원자였으며, 우리는 종종 세계 각국에서 만나 독특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고향인) 덴마크를 가지 않았다. 덴마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다”라며 “이제는 부모님이 계시며 덴마크어를 쓸 수 있는 고향으로 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데르센은 덴마크로 돌아가는 데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자신의 모험담을 담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 [포착] #성공적 #대반격?…탈환지에 우크라 국기 거는 군인들(영상)

    [포착] #성공적 #대반격?…탈환지에 우크라 국기 거는 군인들(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러시아 점령지에서 일부 구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마을 세 곳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격‧방어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대반격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제28여단 군인들이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을 ‘해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파괴된 건물 위로 올라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도네츠크주 마을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몇몇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인사들을 생포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군 지휘소 4곳과 병력·군수 집결지 6곳, 탄약고 3곳 등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방어선 일부를 뚫었음을 인정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전선을 돌파했지만, 일부는 이미 역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성과를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않은 손실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만큼이나 (이번 대반격 초기 작전에서) 피해를 봤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대비해 주요 요충지를 요새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대반격의 ‘필수 무기’로 꼽혔던 독일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3대와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8대 이상을 손실했다.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거의 끝마쳐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동안 예고해왔던 ‘대반격’이 본격화하면서 러시아도 보다 강력한 ‘카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7월7~8일에 관련 시설들이 준비가 완료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즉각 벨라루스 영토에 무기 배치와 관련한 행동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수차례 예고했던 벨라루스에 대한 전술핵 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25일 푸틴 대통령은 오는 여름까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인 벨라루스 외교부도 28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  "사실상 푸틴 실패" 푸틴 향한 ‘믿음’ 흔들리는 러 엘리트들 푸틴이 전술핵 배치를 서두르며 대응하고 있지만, 예고만 난무했던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실제로 시작되자 러시아 내부도 동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10일 러시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엘리트 지도층들 사이에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서방 무기의 화력에 대한 긴장감이 있으며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잇는 운송로(랜드브리지‧육해상 복합 운송로)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러시아가 건설한 운송로가 끊어질 경우, 러시아는 상당한 군사적 타격과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것이 러시아의 전황을 어렵게 할 것이라 두려워한다는 것.  특히 러시아 엘리트 지도층들은 밀집 주거 지역에 이어진 드론 공격을 목도한 뒤 더욱 큰 불안감이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서는 대규모 드론 공격이 발생해 고층 아파트들이 일부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또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는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습공격도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내부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대한 러시아식 표현)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獨 ‘괴물전차’ 우크라서 생산 가능성…러 “공장 좌표 찍어라” 위협

    獨 ‘괴물전차’ 우크라서 생산 가능성…러 “공장 좌표 찍어라” 위협

    독일 방산업체가 우크라이나에 연간 400대 이상의 전차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해당 공장 부지가 사실상 타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논란이다. 11일 독일 RND 등 현지 매체들은 독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이 연간 최대 400대의 최신 판터(Panther)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우크라이나에 건설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에서 독일의 ‘괴물 전차’로 불리는 KF51가 주로 생산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KF51는 구경 130mm 거포를 장착했으며 삼중 장갑, 능동방어장치와 포탑 상부 방어장치까지 갖춰 공격력과 방호력을 겸비한 전차로 평가받아오고 있다. 특히 주포와 공축기관총 등은 전차장과 포수용 주·야간 조준경, 레이저거리측청기 등 컴퓨터화된 사격통제장치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판터의 전차장과 포수는 각자가 따로 표적을 찾아 사격할 수 있는 헌터킬러 기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라인메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산을 이어갈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올 초 독일이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강력하게 요청했던 전차를 공급하면서 KF51 판터 전차를 최초로 언급, 완성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수출’ 형식을 띄었던 것에서 나아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공개한 첫 사례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당시 KF51 판터 전차가 완성된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수출될 시 130mm 포탄 수급 문제와 이로 인해 불거질 수 있는 휴대탄수 문제, 전투 지속 능력이 감소 등이 잇따랐던 바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시정하기 위해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즉각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0일 독일어를 사용해 “독일의 라인메탈 경영진이 우크라이나에 전차 공장을 짓는 것을 확인했다. 미래에 세워질 공장의 정확한 좌표를 보내주면 고맙겠다”고 게재해 위협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관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타스는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며 ‘모스크바는 여러차례 서방 국가들에 경고했다’면서 ‘우크라이나로 이송되는 모든 무기 시스템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다’고 비난한 바 있다. 또 ‘독일 등 서방국가들이 더 많은 첨단 무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면 이것은 전쟁의 긴장을 고조시키게 될 것이다. 러시아는 이것에 준비가 되어 있으며, 더 강력하게 군사 행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크라軍 대반격 첫 성과, 흑해도 들썩…러 “무인정 돌진” [포착]

    우크라軍 대반격 첫 성과, 흑해도 들썩…러 “무인정 돌진” [포착]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해군이 러시아 흑해함대 정찰함 공격을 시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시 30분 세바스토폴에서 300㎞ 떨어진 흑해 해상에서 우크라이나 해군의 무인쾌속정 6척이 흑해함대 소속 정보수집함인 SSV-201 ‘프리아조비예’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프리아조비예는 1986년 기공, 1987년 진수 및 취역한 러시아 흑해함대 정찰함으로 2006년 무선 장비 현대화가 진행됐다.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무인쾌속정이 튀르키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터키스트림’과 ‘블루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던 프리아조비예함 쪽으로 돌진했으나, 기관총 대응 사격으로 모두 격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인쾌속정 격퇴 모습이 담긴 10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어로 ‘고양이와 너구리’라고 적힌 무인쾌속정을 향해 정찰함 갑판에서 AK-306M 기관총을 발사한 뒤 무인정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상에서 우크라이나 해군의 무인쾌속정 공격이 있을 당시 미 공군 무인정찰기 RQ-4B 글로벌호크가 일대 상공을 정찰 중이었다며 이번 공격과 미국과의 관련성을 시사했다. 우크라, 도네츠크 정착지 3곳 탈환…반격 첫 성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대반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11일 동부 격전지 중 한 곳인 도네츠크주에서 마을 3곳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자국군이 도네츠크주 마블라고다트네, 네스쿠흐네, 마카리우카 마을을 해방시켰다고 했다. 한나 밀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도 해당 사실을 확인하며 자국군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및 남부 전선을 따라 진격하며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기 위한 공세를 개시했다고 확인한 후 발표한 첫 성과로 평가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육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68 특전여단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남쪽에 있는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발레리 셰르셴 육군 대변인은 자국 TV 방송에 “탈환된 마을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지역의 경계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기가 이 마을에 게양됐다”면서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무장세력 일부를 포로로 붙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격 작전의 첫 결과를 우리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호다트네는 동부 전선의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이다. 수많은 포격과 교전 속에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된 상태다.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했던 이 마을은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어서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시도 속에 여러 차례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전해졌다. 동부 최격전지인 바흐무트로 연결되는 보급로로서 가치가 있고 남쪽으로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마리우폴과 95㎞ 떨어져 있다. 블라호다트네로부터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네스쿠흐네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탈환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네스쿠흐네는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 아래에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성공적 방어’ 선전전 가세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 첫 성과를 자랑하고 나서자 러시아군도 ‘성공적 방어’에 초점을 맞추며 선전전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11일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제110 기계화부대를 비롯한 8개 부대가 도네츠크 노보바흐무토프카, 크라스노호리프카, 페르보마이스코예, 마린카 방향으로 공격을 가했으나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도네츠크 남쪽 방향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데 공을 세운 동부 군관구 제36연합군 소속 병사들에게 ‘용기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참가자의 위업을 계속 알리고 있으며 승리는 러시아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vs 푸틴, 대반격 둘러싼 공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작전 전개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개시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타격만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시작됐음을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 한 러시아 언론이 텔레그램에 올린 회견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전략 물자 비축량 사용분을 통해 이는 입증된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전선 어디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투는 어제와 그저께까지 5일 동안 계속됐지만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은 어떤 전투 지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군의 용기와 적절한 조직화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상당한 손실을 봤지만 그들이 공격할 수 있는 잠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 힘 못받는 힘의 외교·막후 소통 채널도 단절… 中, 선넘었다[뉴스 분석]

    힘 못받는 힘의 외교·막후 소통 채널도 단절… 中, 선넘었다[뉴스 분석]

    중국이 한국에서 여론전을 본격화했다. 시진핑 체제 이후 견지해 온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한층 더 강화하고 공격성을 높인 행태를 한국에 투사한 것이다. 그간 중국의 전랑외교는 일차적으로 주재국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을 향해 중국의 이익에 맞서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나, 지난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처음부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기획했다. 기자들에게 원고를 배부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이를 직접 읽었다. 문화예술 차원에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는 소프트 외교 행태와 크게 다른 모습이다. 해당국의 정치외교적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피력하는 수준을 넘어 주재국의 제1야당을 움직였다. 공격적으로 주재국 정권을 겨냥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형태의 ‘정치적 개입’을 시도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특이점이 중국의 조급성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전쟁’을 중심으로 중국 포위가 본격화되자 ‘약한 고리’였던 한국을 노렸지만, 과거와 달리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유효하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지도부의 ‘힘의 외교’가 더이상 한국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최일선 현장에서 성과 압박을 받던 싱 대사가 판단 착오로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는 설명이다. 싱 대사가 이런 판단을 한 것을 두고 크게 두 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우선 중국은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한국을 정치·경제적으로 압박할 ‘레버리지’를 대부분 소진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게임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교류가 중단됐고, 대기업들의 타격도 컸다. 이에 한국은 ‘차이나 리스크’를 상수로 받아들이게 됐고 기업도 중국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크게 줄었다. 싱가포르 국제전략연구소 이안 그램 분석관은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상대와의 관계가 응징과 모욕으로 일관된다면 더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진 않는다. 관계가 아예 끊어지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공포나 분노’라는 지렛대를 잃었다. 왜냐하면 중국은 상대방에 늘 화가 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중국은 한국에 대해 추가 보복이 가능하지만, 미국과의 ‘반도체 전쟁’으로 주변 환경도 베이징에 불리하게 변했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 주도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했고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에도 참여했다. 중국으로선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 동맹에 참여하지 않도록 붙잡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추가 보복을 단행하면 한국을 미국 쪽으로 완전히 밀어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중국으로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된다. 싱 대사가 국내 여론을 직접 상대하려 한 또 한 가지 이유는 한국과의 막후 소통 채널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중 국장급 외교협회차 서울을 찾은 류 사장은 협의를 마치고 한국 외교라인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싶어 했지만 상당수 성사가 무산돼 친중국 교수들 몇몇과만 면담을 마치고 돌아갔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싱 대사의 전임자인 추궈홍 전 중국대사는 문재인 정부 때 외교부 장관도 건너뛰고 청와대와 직통 라인을 개설해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소통했지만, 지금은 ‘외교 관례’대로 급에 맞는 교류만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주한 중국대사는 마음만 먹으면 우리 대통령도 만날 수 있는 연결 라인이 있었지만,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시진핑 주석은커녕 외교장관조차 못 만났다”고 베이징의 ‘푸대접’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이징 지도부는 자국 외교 라인에 ‘사드 문제 해결’을 강하게 압박해 현장 외교관들이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싱 대사가 선을 넘은 ‘베팅’ 발언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교수는 “중국이 압박하면 한국이 굴복한다는 그간의 학습효과 때문에 싱 대사도 공세적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다시 과거의 전례를 증명하는 셈이 되기에 윤석열 정부는 ‘상호존중’ 원칙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중국 외교부는 기존의 기조를 계속 이어 갈 조짐이다.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의 웨젠(約見·회동을 약속하고 만남)을 통해 ‘싱 대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한국 외교부가 부당한 반응을 보였다’며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웨젠’은 중국 외교 당국이 타국 외교관을 만나 항의를 전달하는 것으로, 우리 외교부의 ‘초치’에 해당한다. 눙 부장조리는 “싱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라며 “한국 측이 현 중한 관계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 보고 진지하게 대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 긴장과 관련해 ‘힘에 의한 대만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언급한 것이 지금의 갈등을 만들어 냈다는 뜻이다. 또 ‘싱 대사는 한국 정부에 항의받을 만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항의성 발언이기도 하다.
  • 세상 쓸데 없는 이정후 걱정… 4타수 4안타로 3할 복귀

    세상 쓸데 없는 이정후 걱정… 4타수 4안타로 3할 복귀

    키움 히어로즈가 불펜으로 버티고 있는 KT위즈를 연이틀 꺾고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14-5로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선발 투수 없이 구원투수 여러 명이 출전한 KT를 난타하며 장단 18안타를 때렸다. 이날 이정후가 4타수 4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 나갔다. 전 타석 출루에 2루타 3방을 터뜨렸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에 개인 통산 최다 출루 타이기록이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4(230타수 70안타)로 끌어올렸다.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이정후가 2할대 타율을 벗어난 것은 개막 이후 처음이다. 키움 선발 장재영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5선발 자리를 굳혔다. 두산 베어스는 곽빈의 역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위를 사수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두산은 3-2로 이겼다. 두산은 6위 KIA와 격차를 2.5 경기로 늘렸다. KIA를 상대로 지난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 올 시즌 1경기에서 5와 3분의1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한 곽빈은 이날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랑이 사냥꾼의 면모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4 역전승을 거뒀고,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8-4로 제압했다.
  • ‘23.21세’ 젊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재활’ 구창모 와일드카드, 장현석 고교생 첫 발탁

    ‘23.21세’ 젊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재활’ 구창모 와일드카드, 장현석 고교생 첫 발탁

    재활 중인 왼손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를 비롯해 오른손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최원준(상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오른손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이 고등학생 선수로는 처음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과 와일드카드 3명이다.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는 ‘세대교체와 성적’을 두루 고민한 결과 상대적으로 젊은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 이번 대표팀 평균 나이는 23.21세로 1998년 방콕 대회(22.33세)에 이어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두 번째로 젊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룰 기회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위대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현재 재활 중인 구창모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구창모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개의 공을 던진 뒤 자진 강판했다. 두 차례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와 손목 사이 굴곡근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과 약 3주간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구창모의 회복을 기대하며 뽑았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선수의 현 상태와 치료 과정 등에 관해 조사한 결과,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9월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규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전 대회 규정을 보면 경기 전날까지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장현석의 깜짝 발탁에 대해 조 위원장은 “KBSA에서 추천한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구위, 구속, 경기 운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꿈과 희망을 주는 차원에서 고교생 발탁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선발과 긴 이닝을 던지는 두 번째 투수로 활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용 방법을 정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이 기간 KBO리그는 중단하지 않는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KBO는 프로팀에서는 팀당 최대 3명만 뽑았다. 키움 히어로즈(이정후, 김혜성, 김동헌)와 LG 트윈스(문보경, 고우석, 정우영), NC(구창모, 김형준, 김주원)에서 각 3명이 뽑혔다. SSG 랜더스(박성한, 최지훈), 롯데(박세웅, 나균안), kt 위즈(강백호, 박영현), 삼성 라이온즈(원태인, 김지찬), KIA 타이거즈(이의리, 최지민), 한화 이글스(노시환, 문동주)에서는 각 2명이 선발됐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곽빈 한 명만 뽑혔다. 이밖에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최원준이 뽑혔다.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은 역대 한국 고교 야구 선수 중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은 2002년 김진우(당시 KIA 타이거즈·은퇴),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신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4명 중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는 19명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KBO와 KBSA는 이날 류중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코치진으로 최일언(투수), 김동수(배터리), 장종훈(타격), 류지현(작전), 이종열(수비), 김현욱(불펜·컨디셔닝)이 나선다고 전했다.
  • (영상) ‘초밥 간장병 혀로 날름’…日기업 소년에 6억 원대 손배 제기

    (영상) ‘초밥 간장병 혀로 날름’…日기업 소년에 6억 원대 손배 제기

    일본에서 회전초밥집 ‘위생 테러’가 소셜미디어(SNS)에 유행처럼 번져 논란이 돼 관련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일본 최대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가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은 소년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시로는 지난 3월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소년에게 6700만엔(약 6억 2700만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년은 지난 1월 29일 일본 기후시의 한 스시로 매장에서 식탁의 간장병의 주둥이를 핥고, 회전 레일 위의 상품에 침을 묻히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에서 확산했다.스시로는 소년의 행동 때문에 “각 점포의 위생관리가 의심받게 됐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 영향이 심각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라고 제소 사유를 밝혔다. 업체는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된 이후 전국의 점포에서 손님이 대폭 감소했고, 31일 하루 동안 모회사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해 약 160억엔(약 1490억원)이 휴지 조각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또 스시로 측은 아크릴판 설치 등 유사한 민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인 만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년 측은 지난달 법원에 낸 답변서에서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라고 자신의 행동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라고 주장해 소송에서 다퉈볼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 [사설] 기업간·국가간 기술유출, 정부·국회가 더 나서야

    [사설] 기업간·국가간 기술유출, 정부·국회가 더 나서야

    정부가 어제 ‘중소기업 기술 침해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기술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한도를 3배에서 5배로 높였다. ‘게이트웨이’라는 원스톱 법률 지원 서비스도 마련했다. 급증하는 기술 유출을 감안하면 더 일찍 나왔어야 할 대책이다. 기업에만 국한되는 문제도 아니다. 국가 간 유출도 심각하다. 최근 5년간 기술 유출이나 탈취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본 금액은 2827억원에 이른다.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와 자금력을 앞세워 접근했다가 기술만 빼내 가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정부는 이럴 때 제품 폐기나 설비 제거 등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도 도입할 방침이다. 몇 년씩 걸리는 법적 다툼 동안 중기나 스타트업이 치명적 타격을 입는 현실에 비춰 볼 때 필요한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힘들게 조사해 기술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자료 제출’ 법규 미비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허점도 보완해야 한다. 법원이 요청하면 관계 부처나 기관이 관련 자료를 내도록 명문화해야 한다.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의 핵심기술 국경 밖 유출도 잇따르고 있다. 그제만 해도 국내 대형병원에서 일하던 중국 연구원이 첨단 의료로봇 기술파일 1만여건을 중국으로 빼돌렸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기술 해외 유출 직접피해 추산액만 25조원에 이른다. 간접피해까지 감안하면 규모는 천문학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 유출 방지망부터 강화해야 한다. 갈수록 지능화ㆍ조직화되는 기술 유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면 국가정보원, 경찰, 특허청 등 유관 기관 간의 공조와 역량 강화도 필수적이다. 양형 기준을 되레 가중할 수 있게 한 미국, 대만과 달리 기술 유출 사범의 88%가 무죄 판결이나 집행유예로 빠져나가는 솜방망이 처벌 체계도 시급히 손봐야 한다.
  • ‘이정후 걱정’…역시 쓸데없는 짓

    ‘이정후 걱정’…역시 쓸데없는 짓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걱정은 역시 세상 쓸데없는 짓이었다. 2022시즌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타격 5관왕에 빛나는 MVP(최우수선수) 이정후가 돌아왔다. 지난 4월과 5월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를 걱정하는 것은 세상 살면서 정말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 ‘재벌 걱정’과 같다고 수차례 말해왔다. 가만히 놔두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란 믿음이 바탕에 있었다. 그리고 홍 감독의 말대로 이정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정후로 돌아왔다. 2017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이정후는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2018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은 0.342. 이정후는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정후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4월 한 달 성적은 타율 0.218에 그쳤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응해 타격폼을 바꿨는데, 잘 적응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응원하는 팀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야구팬이 이정후를 걱정했다. 하지만 키움 홍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타고난 야구 지능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정후가 결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원래의 자기 모습을 찾을 것이란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 홍 감독의 생각대로 이정후의 방망이는 서서히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5월 한달 원래의 타격폼으로 돌아오며 지난달 0.305, 3할대 타율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달 들어서는 드디어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7일까지 6경기에 나와 22타수 11안타, 타율은 무려 0.500. 시즌 타율도 0.290으로 곧 3할대 진입 예정이다. 이달 들어 한 번도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선구안과 컨택트가 확실히 좋아진 것이다. 특히 7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이정후는 새로운 기록까지 썼다. 이날 이정후는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에 3볼넷 3득점했다. 3루타를 치지 못해 아쉽게 히트 포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무려 6출루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5출루 기록은 모두 14경기였다. 결과적으론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은 이정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무수한 고민과 노력으로 야구팬들의 걱정을 쓸데없는 것으로 만든 것으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이정후의 2023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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