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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에 4출루 ‘킹’하성의 날

    홈런에 4출루 ‘킹’하성의 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5개가 남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 3루수 1번 타자로 나와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한가운데로 높게 몰린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크게 넘겼다. 올 시즌 15번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네 번째 1번 타자(리드오프) 홈런이다. 올 시즌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담장을 5번 더 넘기면 ‘20-20’ 클럽에 가입한다. 빅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타자 중 20-20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로 활약한 추신수(SSG 랜더스)뿐이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모두 4번이나 출루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다했다. 3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후속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또 한번 득점했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멀티출루를 11경기로 늘렸고, 시즌 60득점으로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출루 이상은 이번이 4번째다. 0.281이었던 시즌 타율도 0.284로 상승했다. 빅리그 첫 3할도 노려볼 수 있는 타격 페이스다. 샌디에이고는 11-1로 대승을 거뒀다. 또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ESPN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을 기록해 7.9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MLB 전체 공동 2위 및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달렸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 ‘어썸’ 김하성 빅리그 ‘20-20’에 딱 5홈런 남았다

    ‘어썸’ 김하성 빅리그 ‘20-20’에 딱 5홈런 남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5개가 남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 3루수 1번 타자로 나와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한가운데 높게 몰린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크게 넘겼다. 올 시즌 15번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4번째 리드오프 홈런이다.올 시즌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담장을 5번 더 넘기면 ‘20-20’ 클럽에 가입한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타자 중 20-20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로 활약한 추신수(SSG 랜더스)뿐이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 포함 모두 4번이나 출루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다했다. 3회 1사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후속 후안 소토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1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또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또 득점했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멀티출루를 11경기로 늘렸고, 시즌 60득점으로 빅리그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출루 이상은 이번이 4번째다. 0.281이었던 시즌 타율은 0.284로 상승했다. 빅리그 데뷔 뒤 첫 3할도 노려볼 수 있는 타격 페이스다. 샌디에이고는 11-1로 대승을 거뒀다. 또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ESPN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을 기록해 7.9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MLB 전체 공동 2위 및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달렸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 “모기가 사람 문다고 타격있음?”…‘드론 폭격’ 당한 러 국민 반응[핫이슈]

    “모기가 사람 문다고 타격있음?”…‘드론 폭격’ 당한 러 국민 반응[핫이슈]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부에 연일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모스크바 시민들의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모스크바 경제지구로 꼽히는 모스크바-시티의 고층 건물들이 우크라이나측의 소행으로 보이는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건물 경비원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 외벽이 크게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모스크바-시티는 유럽에서 고층빌딩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붉은광장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머무는 크렘린궁(대통령실)과는 고작 7.6㎞ 떨어져 있다.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인 아나스타시아 베르세네바는 1일 영국 BBC에 “밤중에 큰 소리에 깨어나 보니 폭발이 발생한 후였다. 차들이 멈춰 서는 것을 보고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두려움이 커져서) 이곳에서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불과 이틀 간격으로 연달아 같은 도시에 같은 공습이 가해졌다는 사실에 가장 큰 불안을 느겼다. 베르세네바는 “모두가 같은 장소를 두 번 공격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러시아의 심장인 수도, 그 중에서도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시티를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연이어지자 구체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인 막심 호디레프는 두 번째 드론 공격(지난 1일)이 발생한 뒤 고객들로부터 임대 계약 취소를 고려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의 사유는 대부분 ‘안전 불안’이었다.  호디레프는 “만약 공격이 지난 두 번 으로 끝이 난다면 모두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공격이 이어지면 현재 가격에서 거래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비행물체로 피해 발생 시 보상” 보험도 등장 러시아 본토를 강타하는 공습이 이어지자 현지에서는 이를 대비한 보험까지 등장했다.  BBC에 따르면 ‘알파 인슈어런스’라는 이름의 보험은 드론과 같은 비행물체 또는 그 잔해가 떨어져 손상을 입었을 때 피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다만 해당 상품은 ‘주택’ 피해에 한정한다.  해당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 측은 “우리는 현재 위험에 대해 고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해당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모기가 사람 물어봤자...” 큰 동요 없는 시민들도 다만 일부 시민들은 잇따른 러시아 본토 공습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두 차례 드론 공습을 받은 건물에는 경제개발부와 디지털부, 산업통상부 등 러시아 정부부처가 입주해 있는데, 해당 부처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업무를 지속 중이다.  50층에 달하는 해당 건물의 한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미를란 이자코프는 “드론 공격에 대해 들었지만 일에 지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시민인 알렉산드르 구세프는 로이터통신에 “드론 공습이 있었지만 건물 손상은 거의 없었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드론 공격은 모기 한 마리가 사람을 문 것과 같다”면서 큰 피해 없이 버틴 건물의 안전성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눈앞에서 벌어진 실질적인 피해에도 침착한 사람들에 대해 러시아 정치분석가인 알렉산드르 키네프는 “사람들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공습 사실과 피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최대한 정상적으로 일상을 지키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런 사건들을 차단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시민들의 덤덤한 반응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겠다고 선포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중심부를 강타한 드론 공습에 대해 “전쟁을 먼 이야기쯤으로 여겨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공습의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공습의 주체가 자국임을 인정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기를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30일 일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고 밝혔다.
  • 미 육군, 자폭 드론으로 전차 잡는다…‘래소’ 개발 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 자폭 드론으로 전차 잡는다…‘래소’ 개발 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이 전차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자폭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미 육군의 솔져 프로그램 집행국(PEO)은 저고도 추적 및 타격 병기(Low Altitude Stalking and Strike Ordnance)의 약자인 래소(LASSO)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집행국은 LASSO에 대해서 병사가 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를 갖춘 치명적인 자폭 드론이 담긴 발사용 튜브를 휴대할 수 있으며, 정밀 비행 제어가 가능하고, 멀리 떨어진 목표를 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LASSO는 보병 여단전투팀(IBCT)에 맞게 조정되었고, 2024년부터 병사들에 의한 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집행국 관계자는 미 육군이 재래식 분쟁에서 대등한 적과 싸울 준비를 하면서 추가적인 대전차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LASSO의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LASSO의 탄두 중량이나 비행거리, 조종 방식 등은 밝히지 않았다.우크라이나전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휴대 가능한 1인칭 시점을 제공하는 FPV 드론에 대전차 탄두를 달아 사용하고 있다. 레이싱 드론으로도 알려진 FPV 드론은 장착된 카메라의 영상이 조작자가 착용한 고글로 전송된다. 탑재되는 대전차 무기는 주로 RPG-7 대전차 유탄 발사기의 탄두나 직접 개발한 성형작약탄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병사를 목표로 하는 드론 중량 1.8㎏, 발사관과 조종 시스템 포함 전체 시스템 중량 3.6㎏, 비행거리 20㎞의 스위치블레이드 300과 경장갑차량을 목표로 하는 드론 중량 15㎏, 발사관과 조종 시스템 포함 전체 시스템 중량 29.5㎏, 비행거리 40~90㎞의 스위치 블레이드 600을 공급했다. 이 두 가지 자폭드론은 에어로바이론멘트에서 개발했다. 이 외에 제원이 알려지지 않은 에이벡스 에어로스페이스의 피닉스 고스트 자폭 드론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LASSO는 2024년 병사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새로 개발하기 보다는 현재 업체들이 개발한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크라이나처럼 상업용 드론을 기반으로 할 경우 튜브 발사식으로 만들기 어렵고, 스위치 블레이드처럼 기존 튜브식 자폭 드론의 경우 보병이 휴대할 경우 무게 문제로 전차를 파괴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기 위해서 배터리 크기를 줄여 비행 거리를 줄이고 대신 탄두를 늘리는 등의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 ‘인도 쌀 수출 금지’ 우크라 곡물 차단보다 큰 식량위기 부를 수도 [뉴스 분석]

    ‘인도 쌀 수출 금지’ 우크라 곡물 차단보다 큰 식량위기 부를 수도 [뉴스 분석]

    작년 140개 국가에 2200만t 공급전 세계 쌀 교역 물량의 40% 차지“국제 곡물값 15% 상승할 것” 전망다른 나라도 빗장 걸어잠글 수도“아프리카 등 취약층 엄청난 타격” 지난달 20일 인도가 자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덜겠다며 흰쌀 수출을 금지하자 얼마 뒤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인도산 식료품점에서 인도계 주민들이 사재기에 나서 진열대가 텅 빈 모습이 화제가 됐다. 영국 BBC와 이코노미스트, 미국 CNBC 등은 흑해곡물협정 종료로 우크라이나산 밀과 옥수수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한 세계 식량위기를 몰고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는 세계 1위 쌀 수출국이며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미국이 차례로 그 뒤를 잇는다.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나이지리아 순으로 쌀을 수입한다고 BBC는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자국산이 달리면 수입하며, 아프리카의 쌀 소비도 계속 늘고 있다. 쿠바와 파나마도 상당량을 수입한다. 지난해 인도는 140개국에 2200만t의 쌀을 수출해 전 세계 교역량(5600만t)의 40%를 차지했다. 인도는 길쭉하고 상대적으로 싼 인디카 흰쌀을 600만t 수출, 이 종의 국제 교역량 가운데 70%가량을 차지했는데 인도 정부가 이 수출 길을 막아버렸다. 지난해에도 비(非)바스마티 쌀 수출량 가운데 20%의 수출을 막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모두 막은 것이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제 곡물가를 15% 정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얘기했다. 유엔 국제농업기구(FAO)의 쌀값 애널리스트 셜리 무스타파는 좋지 않은 시기에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미 국제 쌀값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올라 지난해 6월까지 14% 급등했다. 남아시아의 이상기후와 엘니뇨 등으로 계속 작황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가 7억명의 가난한 이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통상 요구되는 수준보다 3배 많은 쌀을 비축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많은 이들은 글로벌 식량 안보를 위해 인도가 수출 금지령을 내리지 말고 조금 더 다른 노력들을 했어야 한다고 믿는다. 통계에 따르면 42개국 정도가 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인도산으로 충당하는데,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인도산이 쌀 수입량의 80%를 넘는다.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의 쌀 소비국들은 하루 섭취 칼로리량의 40~67%를 쌀에 의존하고 있다. CNBC도 인도의 쌀 수출 금지가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각국의 취약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쌀 수출 금지가 우크라이나산 밀보다 훨씬 큰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도 국제경제관계연구위원회(Icrier)의 아쇽 굴라티와 라야 다스는 “흰쌀의 글로벌 가격을 급등시킬 것이 분명하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쌀 수급난을 겪을 것으로 내다본 나라들이 쌀을 비축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중국은 베트남산 쌀 수입을 70% 이상 늘렸고 인도네시아도 베트남산 쌀 수입을 2500% 가까이 늘렸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인도의 뒤를 따라 주요 쌀 수출국들이 너도나도 빗장을 걸어잠글 수 있는 점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2008년 베트남이 금지 조치를 시작하자 인도, 중국, 캄보디아가 따라 나서 쌀값을 52% 뛰게 만들었다고 세계은행(WB)은 집계했다. 벌써 베트남 정부는 자국 업자들에게 자국산을 우선 충분히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쇼크… 환율 널뛰고, 글로벌 증시 요동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쇼크… 환율 널뛰고, 글로벌 증시 요동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피치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선까지 급등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을 놓고 지난 6월까지 수개월간 벌였던 정치적 대립이 결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 미 재무부는 “자의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피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향후 3년 동안 재정 악화가 예상될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부채 한도를 두고 (의회) 대치와 극적 해결이 반복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 부채 한도 상향으로 갈등을 빚으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해서야 타결하는 고질적 문제점을 겨냥한 것이다. 다만 피치는 등급 전망으로 ‘부정적’ 대신 ‘안정적’을 부여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미 정부 재정적자는 202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7%에서 올해 6.3%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방정부 세수 감소와 재정 지출, 이자 부담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금리 상승과 부채 증가로 인해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인구 고령화, 의료비 상승으로 재정 개혁이 없는 한 고령층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피치의 조치에 반발하며 “임의적이고 시간이 지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는 전 세계에서 탁월하게 안전한 유동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주요 경제권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피치의 조치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당장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2일 코스피는 1.90%, 코스닥지수는 3.18% 각각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30% 내린 3만 2707.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9.26포인트(0.89%) 하락한 3261.89에, 선전종합지수는 5.70포인트(0.28%) 하락한 2056.0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시장이 타격을 입자 홍콩 항셍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은 2011년에도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위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적이 있었다. 당시도 디폴트 발생 불과 몇 시간 전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이틀 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2011년 당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코스피도 6거래일 만에 17%나 떨어졌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에 대응하는 물량 소화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흥국(EM) 지역 주식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고 견조한 미국 경제로 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데이비드 크로이 전략가는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평판과 위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시장 불안, 위험회피 움직임도 부추겨 미 국채와 달러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실무회의를 열고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AAA→AA+) 시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심화되며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드론으로 흥한 러軍, 드론에 망할까…우크라軍 주력 드론 모아보니 [핫이슈]

    드론으로 흥한 러軍, 드론에 망할까…우크라軍 주력 드론 모아보니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개월간 드론을 이용한 공격 횟수를 대폭 늘렸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서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인정한 사례는 비교적 드물다. 다만 영국 BBC가 러시아 언론 보도를 토대로 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은 120건 이상이었다. 대부분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인근에 있는 러시아의 브랸스크와 벨고로드 지역 등이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전쟁 초기 현대전(戰)의 상징으로도 꼽히는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면, 이제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적극 도입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전장에서 적극 활용하는 드론은 다음과 같다.  튀르키예산 바이락타르 TB2 바이락타르 TB2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부터 활용해 온 대표적인 드론이다.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을 적재해 전차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정찰 및 공격용 드론으로,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외교안보전문 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는 바이락타르 TB2를 미국의 대표 공격 드론 ‘MQ-9 리퍼’보다 훨씬 가벼운 MQ-1 그레이 이글에 비유하면서 “‘중고도 장시간 체공’ 드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은 바이락타르 TB2 드론을 ‘우크라이나의 비밀무기’라고 호평했을 만큼 전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아에로로즈비드카 R18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자체 드론인 아에로로즈비드카의 R18 드론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아에로로즈비드카는 본래 정보통신(IT) 분야 대학 교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학생 등이 모여 취미로 모형 비행기나 전자기기를 만드는 민간 단체였는데,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갈등이 이어지자 정부군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이후 정식으로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부에 통합됐다.  아에로로즈비드카는 해외에서 지원받은 드론 부품과 자금을 이용해 전투용 드론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일종의 ‘홈메이드 드론’인 셈이다.  최대 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으며,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도 적의 움직임을 포착해낼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아에로로즈비드카 소속 50명의 전문 드론 조종사가 밤이 되어 활동을 멈춘 러시아 군용 차량을 찾아내 공격한다. 대형 옥토콥터형 드론이 대전차 수류탄을 싣고 날아가 목표물에 정확히 투하해 폭파하는 방식이다.  중국산 DJI 매빅 중국 업체가 제작한 접이식 드론인 DJI 매빅도 우크라이나군이 유용하게 활용하는 드론 무기로 꼽힌다.성능이 뛰어나고 휴대성도 높아서 출시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드론이다. DJI사가 제작한 드론 중에서도 약 1700파운드의 DJI 매빅 드론이 우크라이나가 가장 많이 쓴다.  해당 드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기금을 모우 직접 사들인 뒤 우크라이나군에 기증한 드론으로도 알려져 있다. 소형 폭탄을 장착할 수 있지만 주로 전방 카메라로 적군을 추적하고 지상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지휘하는데 돕는 역할을 한다.  미국산 스위치블레이드 300 미국이 지원한 휴대용 자폭드론 스위치블레이드300은 배낭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드론으로, 이란제 드론은 샤헤드-136과 마찬가지로 폭탄을 장착한 채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하는 자폭 드론이다. 인명 살상용으로 설계된 스위치블레이드300은 길이가 60cm가량, 무게는 2.5kg 정도로, 배낭에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고 최대 15분, 반경 1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전술 드론 피닉스 고스트도 지원했다. 불사조란 뜻의 ‘피닉스’와 유령이란 뜻의 ‘고스트’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유령처럼 몰래 날아다니다 불사조처럼 자폭하는 드론이다.  노르웨이·미국산 블랙호넷 이 밖에도 미국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33g 초소형 드론 ‘블랙호넷’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해당 드론은 최고 2km 상공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25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소음이 없는 ‘무음’ 상태로 비행이 가능하며,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로 적진을 살필 수 있다. 전자광학센서(EO)와 적외선(IR) 기술을 통해 실황 동영상 및 고화질 이미지를 병사에게 전송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고’…日 소년 용서한 스시 업체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고’…日 소년 용서한 스시 업체

    일본의 한 회전 초밥집을 방문한 손님이 초밥에 침을 묻힌 사건과 관련해 스시 업체가 억대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지난 1월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소년에게 제기한 6700만엔(약 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은 지난달 31일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스시로 측은 “소년 측이 책임을 인정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화해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년 측 변호사는 “(조정 내용과 관련해)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이 업체는 소년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고소장에 따르면 소년은 간장병 주둥이 부분과 사용하지 않은 찻잔을 혀로 핥고, 회전 중인 초밥에 고의로 침을 묻혔다. 또 이러한 행동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업체는 고객이 줄어드는 등의 손해를 입었다. 스시로를 운영하는 아킨도스시로의 모회사에도 영향을 미쳐 당시 시가총액이 160억엔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 측은 지난 5월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현재 반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손님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점포와의 경쟁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반박하며 청구 기각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스시로는 사건 이후 회전초밥의 라인을 2개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라인은 일반 회전 초밥집처럼 누구나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두고, 다른 레인에서는 고객에게 직접 주문한 초밥을 별도로 전달한다. 잇단 장난에 회전 시스템 포기하기도 일본에서 컨베이어 벨트 위의 초밥으로 장난치는 행위가 잇따르자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조치를 내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쿄 인근 지역에 60개 넘는 지점을 보유한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조시마루’는 회전 시스템을 포기하고 주문식으로 운영 방침을 변경했다. 좌석마다 터치스크린을 도입하거나 직원을 불러 주문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조시마루를 찾은 한 남성이 생강 절임 통에 담배꽁초를 넣는 행각을 벌이자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해당 사건 이후 조시마루는 탁자에 비치했던 조미료나 식기를 없애고 고객들이 앉으면 종업원이 이를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음식 또한 종업원이 직접 날라 위생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WP는 “다른 사람 음식에 침을 뱉거나 만지는 영상은 회전초밥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경악시켰고 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한 업체도 나왔다. ‘구라스시’는 AI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이 덮개를 열고 집은 초밥을 다시 돌려놓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포착할 예정이다. 이런 행위는 본부에 알려지게 되며 업체는 영상을 증거로 해당 고객을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 인도 쌀 수출 금지, 세계식량위기 불러올까? 우크라産 밀보다 더한 충격

    인도 쌀 수출 금지, 세계식량위기 불러올까? 우크라産 밀보다 더한 충격

    지난달 20일 인도가 자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덜겠다며 비(非)바스마티 흰쌀의 수출을 금지한 것이 우크라이나 밀과 옥수수 등의 수출 길이 막히는 것보다 훨씬 더한 식량안보 위기를 불러올지 모른다고 영국 BBC가 2일 진단했다. 인도의 갑작스러운 조치 이후 미국과 캐나다의 인도산 식료품점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앞다퉈 쌀들을 구입하는 바람에 진열대가 텅 빈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보도가 잇따랐다. 지구촌에서 재배하고 소비하는 쌀의 종류는 수천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종은 네 종이다. 가늘고 길다란 인디카 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바스마티처럼 냄새나 향기를 내는 종, 짧아서 스시와 리조토에 주로 쓰이는 자포니카, 사탕 만드는 데 들어가는 글루틴 성분의 달라붙는 종 셋이다. 인도는 국제 곡물 교역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이다.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미국 등도 주요 쌀 수출국이다. 반면 가장 많이 수입해 먹는 나라는 중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이다. 여기에다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처럼 자국산 공급이 딸리면 수입하는 ‘스윙 구매국’이 있다. 아프리카의 쌀 소비는 지금도 높고 계속 늘고 있다. 또 쿠바와 파나마도 상당한 양을 수입해 먹는다. 지난해 인도는 140개국에 2200만t의 쌀을 수출했는데 전 세계 교역량은 5600만t이었다. 인도는 상대적으로 싼 인디카 흰쌀을 600만t 수출했다. 이 종의 국제 교역량 가운데 인도산이 70%가량 차지하는데 인도 정부가 이 수출 길을 막아버렸다. 지난해에도 비바스마티 쌀의 수출량 가운데 20%는 수출을 막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막아버린 것이다. 당연히 국제 쌀값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제 곡물가를 15%정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얘기했다.유엔 국제농업기구(FAO)에서 쌀값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셜리 무스타파는 좋지 않은 시기에 인도의 쌀 수출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미 국제 쌀값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올라 지난해 6월에는 14% 급등했다. 둘째로 새 작물이 시장에 인도되려면 3개월이나 남아 있는 상태라 그렇잖아도 공급이 달리는 시점이다. 더욱이 남아시아의 이상기후, 인도의 몬순 폭우와 파키스탄 홍수 등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비료 값이 올라 쌀 경작 비용도 치솟고 있다. 화폐 가치의 절하, 교역 대출 비용이 늘어난 것도 많은 나라들의 곡물 수입과 관련한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스타파는 “곡물 값이 오르는 상황에 적당한 판매자와 연결될 수 있을지 매입자들은 자신하지 못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4100만t의 쌀을 비축하고 있는데 통상 요구되는 양의 세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억명의 가난한 국민들에게 값싼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전략적 이유에서다. 지난 몇년 인도는 치솟는 먹거리 인플레이션에 신음해 왔다. 국내 쌀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30% 급등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의 조지프 글라우버는 “비바스마티 쌀 수출 금지가 경고 조치가 아닐까 생각하며 임시 조치란 것이 증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도 농업정책 전문가 데빈더 샤르마는 정부는 예상되는 작황 부진에 선제 대응하려 한다며 쌀을 재배하는 남부 지방이 엘니뇨 현상 지속으로 마른 장마가 이어져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많은 이들은 글로벌 식량 안보를 위해 인도가 수출 금지령을 내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믿는다. Ifpri에 따르면 42개국 정도가 쌀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인도산으로 충당하는데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은 인도산이 쌀 수입량의 80%를 넘긴다.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의 쌀 소비국들은 하루 섭취 칼로리량의 40~67%를 쌀에 의존하고 있다. 무스타파는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사람들에게 인도의 쌀 수출 금지령이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Ifpri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국의 식량 수출 금지령은 3개에서 16개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는 팜 유, 아르헨티나는 쇠고기, 튀르키예와 키르기스스탄은 곡물 수출을 금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4주 동안 21개국이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도의 쌀 수출 금지는 훨씬 더한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말한다. 델리 소재 씽크탱크 인도 국제경제관계연구위원회(Icrier)의 아쇽 굴라티와 라야 다스는 “흰쌀의 글로벌 가격을 급등시킬 것이 분명하며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의 식품 안보를 위협하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일원인 인도가 ‘글로벌 사우스’의 책임 있는 리더가 되려면 이런 갑작스런 금지령을 발령하기 전에 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며 “인도가 믿을 만한 쌀 공급지가 아닌 것으로 비치는 것이야 말로 더 큰 손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 6점 차 뒤집은 KIA, 핵심은 ‘국가대표’ 최원준

    6점 차 뒤집은 KIA, 핵심은 ‘국가대표’ 최원준

    KIA 타이거즈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원준의 활약에 힘입어 0-6 열세를 뒤집었다. KIA는 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무너지며 3회까지 0-6으로 뒤졌지만,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주인공은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최원준이었다. 5회 초 상대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리며 예열을 마친 최원준은 다음 이닝에 다시 한번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장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는 2타점을 올렸다. 결정적인 한 방은 ‘약속의 8회’에 나왔다. 1사 2, 3루 7-7 동점 상황. 최원준은 장필준의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옆을 뚫어내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9회 말 등판한 KIA 마무리 정해영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6월 12일 상무에서 전역한 최원준은 바로 다음 날부터 경기에 나서면서 1군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고, 포지션도 본래 외야수가 아닌 1루수로 나서면서 6월 타율 0.235에 머물렀다. 최원준은 전날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에 뽑히면서 기대가 높아졌다고 느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접근하다 보니 고민이 많아지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게도 최원준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간판타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발목 수술로 사실상 출전이 어렵고, 강백호(kt wiz)는 시즌 내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구창모(NC 다이노스)는 부상,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김종국 KIA 감독으로부터 고정된 역할을 부여받은 최원준은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7일 kt wiz전부터 1번 타자·1루수로 고정 출전하고 있고, 이 기간 타율 0.308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최원준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쫓겼는데 경기에 계속 나서면서 적응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 공수 활약으로 팀을 높은 순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 모스크바 마천루 건물에 이틀째 드론…피해 적어도 전쟁 가까운 느낌

    모스크바 마천루 건물에 이틀째 드론…피해 적어도 전쟁 가까운 느낌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도심의 한 고층 건물이 이틀 연속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함정들은 수상 드론(무인정)의 공격 타깃이 됐다. 소뱌닌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전날 밤 새 드론 몇 대가 모스크바로 비행하던 도중 방공망에 격추됐다”면서 드론 한 대는 지난달 30일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시티’ 단지의 한 건물 IQ 쿼터 타워1 건물에 날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내 서쪽에 있는 이 단지는 기업 사무실과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센터로 20여층부터 100층까지 고층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소뱌닌 시장은 이 건물의 “21층 전면이 파손됐고 150㎡ 넓이의 창문들이 부서졌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는 이 건물에 러시아 경제개발부, 디지털부, 산업무역부 사무실들이 있었으며 직원들에게는 당분간 재택 근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3대의 드론으로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의 시설들을 공격하려 했다”면서 “2대는 모스크바 서쪽 외곽 지역에서 방공망에 격추됐고, 다른 한 대는 전자전 장비에 요격돼 모스크바-시티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과 소뱌닌 시장 모두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타스 통신은 이날도 드론 비행 경로에 가까운 모스크바 서남쪽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공항 측은 “오전 2시 53분부터 3시 26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제한됐다”면서 “오전 3시 50분 제한이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브누코보 국제공항은 대통령의 해외 방문 및 외국 국빈들의 방문 길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3대가 모스크바를 향하다가 한 대는 방공망에 격추되고 두 대는 전자전 장비로 요격돼 모스크바-시티 부지 안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50층 건물의 5층과 6층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인정을 하지 않지만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계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후방 교란 작전으로 풀이된다. 전쟁을 딴 세상 얘기로만 여겨 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지난달 17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케 한 흑해 곡물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흑해 연안의 주요 수출항 오데사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연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데 대한 보복 성격도 띠고 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을 날리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월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 상공에서 무인기가 폭발한 사건 이후 모스크바에서만 최소 여섯 차례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2㎞ 정도 떨어진 콤소몰스키 대로와 남부 리하초프 대로에 있는 건물 두 곳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 당국은 연이은 드론 공격을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미미한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해상에서 자국 함정들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정 3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흑해함대 소속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 와 ‘바실리 비코프’ 두 척은 (흑해함대 기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남서쪽으로 340㎞ 떨어진 흑해 해역에서 선박 통제 임무를 수행중이었다며 우크라이나 무인정 공격을 물리친 뒤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쟁, 러시아로 되돌아간다”더니…모스크바 또 드론 피습 (영상)

    “전쟁, 러시아로 되돌아간다”더니…모스크바 또 드론 피습 (영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고층 건물이 이틀 만에 또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타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모스크바로 비행을 시도하던 여러 대의 드론이 대공포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소뱌닌 시장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동원된 드론 중 1대는 지난달 30일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국제비즈니스센터(MIBC) 내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크바르탈’을 또 강타했다. ‘IQ 크바르탈’은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이다. 이로 인해 건물 21층 외관이 일부 파괴되고 유리창이 150㎡ 이상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공격을 받은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목격됐으며, 현지 폐쇄회로(CC)TV에는 드론이 추락하면서 폭발이 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시도가 좌절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에 의해 무인기 2대가 공중 파괴됐으며, 또 다른 드론도 전파 방해로 통제력을 상실하고 비주거용 건물 단지 내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현자에서는 드론 잔해가 수거됐다. 다만 러시아 당국은 드론 공격 영향으로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비행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동원해 현대식 고층 건물이 운집한 MIBC 지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고층복합건물 ‘IQ 크바르탈’ 5층과 6층이 일부 파손된 바 있다. NYT “러시아 본토 공격에 최소 우크라 드론 3종류 쓰여” 31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올해 5∼7월 러시아 본토에 날아온 자폭용 드론의 수는 작년 전체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2일 러시아 대통령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 상공에서 무인기가 폭발한 사건 이후 모스크바에서만 6차례 드론 공격이 있었다. NYT가 드론의 비행 화면, 땅에서 발견된 드론 원형과 파편,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 타격에 투입된 드론은 ‘보버’(Bober), ‘UJ-22 에어본’(UJ-22 Airborne), 미확인 드론 등 3가지 모델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UJ-22 에어본은 우크라이나 업체 ‘우크르제트’가 제작한 무인기로 알려졌다. 우크르제트가 인터넷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UJ-22 에어본은 6시간 동안 약 805㎞를 비행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날아갈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NYT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인 이고르 라첸코우가 지난 5월 텔레그램에 올린 사진을 통해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한 장거리 드론 보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일부 건물들이 파손됐지만 시설물에 대한 대규모 파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NYT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에서 서서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공격 뒤 “전쟁, 러시아로 되돌아간다”우크라전 잊고 사는 러시아 시민에 충격 주기 전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소한 표면적으로라도 러시아인 일상에 전쟁이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막으려 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점점 더 많은 무인기를 단순한 정찰 목적을 넘어 실전 배치하면서 전쟁을 러시아 본토로 끌어들이고 있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서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부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보급될 드론 조달 계획을 감독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30일 일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며 러시아 본토 공격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같은날 모스크바 드론 공습 몇 시간 후 나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전쟁을 먼 얘기쯤으로만 여겨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요즘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엔 항상 뭔가 날아다니는 게 생겼다”며 “이제 전쟁은 이를 걱정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기를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의 심리 전술을 실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드론 공습 목격자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파동 같은 게 몰아쳐 모두 펄쩍 뛰었다”며 “연기가 많이 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는데, 그러다 위쪽을 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은 정작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1일 CNN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러시아 내부에 대한 공격을 부추기거나 가능하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이 확전으로 이어질 위험을 우려해왔고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데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통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0일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출구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향해 ‘핵무기 카드’를 재차 위협했다.
  • “전쟁은 돌아간다, 러시아 중심부로”

    “전쟁은 돌아간다, 러시아 중심부로”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무뎌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일깨워 주려고 모스크바를 타격했다”며 한 방을 먹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을 가한 뒤 30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전쟁은 점차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 중 1대는 모스크바 근처 오딘초보에서,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테러를 감행한 건 7월 중 네 번째,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습을 가한 곳은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센터(MIBC) 내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쿼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5층, 6층이 파손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건물 세입자 중 여러 정부 기관이 포함돼 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지는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에는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젠 전쟁의 피해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를 총괄하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러시아 군대를 우리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날 크림반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발견된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중 16대를 방공망이 격추했고, 9대는 전자 장비로 신호가 교란된 뒤 흑해에 추락했다”고 맞받아쳤다. 러시아는 3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두 발을 쏴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교육시설 건물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적어도 2명이 숨졌고, 건물 잔해에 57명이 매몰돼 있다고 밝혔다.
  • ‘10월 사퇴설’ 진화에도 식지 않는 이재명 거취 논란

    ‘10월 사퇴설’ 진화에도 식지 않는 이재명 거취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영장설’에 이어 ‘10월 사퇴설’에 휘말리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다. 당내에선 대체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지만 ‘사법 리스크’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대표의 현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은 친여권 성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에게서 시작됐다. 장 소장은 지난 28일 라디오에서 “10월에 이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새로 뽑는다는 의견에 40명 정도의 의원들이 합의했다. (후임으로) K의원을 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K의원으로 지목된 김두관 의원은 31일 라디오에서 “아는 바 없다.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부분은 당 지도부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10월 전당대회라는 가정인데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40여명의 국회의원이면 아마 저도 들어가 있을 텐데 단 한 번도 이야기를 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을부터 내년 총선 준비가 본격화되는 만큼 ‘10월 사퇴 및 전당대회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다만 이 대표가 물러난 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 시나리오는 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된다. 향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재판 과정에서 사법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진다면 총선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울뿐더러 이 대표의 사퇴도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비명(비이재명)계 신경민 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비대위로 갈 수도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아바타 당권을 갖고 공천권은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 유권자들과의 좌담회에서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고 말해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여권으로부터 ‘노년층 비하’ 비판을 받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 ‘10월 사퇴설’ 진화에도 식지 않는 이재명 거취 논란

    ‘10월 사퇴설’ 진화에도 식지 않는 이재명 거취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영장설’에 이어 ‘10월 사퇴설’에 휘말리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다. 당내에선 대체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지만 ‘사법 리스크’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대표의 현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은 친여권 성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에게서 시작됐다. 장 소장은 지난 28일 라디오에서 “10월에 이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새로 뽑는다는 의견에 40명 정도의 의원들이 합의했다. (후임으로) K의원을 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K의원으로 지목된 김두관 의원은 31일 라디오에서 “아는 바 없다.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부분은 당 지도부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10월 전당대회라는 가정인데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40여명의 국회의원이면 아마 저도 들어가 있을 텐데 단 한 번도 이야기를 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을부터 내년 총선 준비가 본격화하는 만큼 ‘10월 사퇴 및 전당대회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다만 이 대표가 물러난 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 시나리오는 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된다. 향후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재판 과정에서 사법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진다면 총선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울뿐더러 이 대표의 사퇴도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비명(비이재명)계 신경민 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비대위로 갈 수도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아바타 당권을 갖고 공천권은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10월 사퇴론은 상상력에 근거한 것이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 대표가 당장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다. 그는 “가장 분노한 지점은 헌법재판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됐다고 해서 마치 (윤석열 정권이) 면죄부를 받기라도 한 것처럼 공격적 태도를 취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라고 말했다.
  • ‘러시아 심장’ 불타오르네…모스크바, 드론 폭격 피해 당시 영상[핫이슈]

    ‘러시아 심장’ 불타오르네…모스크바, 드론 폭격 피해 당시 영상[핫이슈]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드론 폭격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AP, 로이터 등 외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 시내의 오피스 건물 2동이 드론 3대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총 3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중심부로 날아들었고, 이중 한 대는 러시아 방공망에 공중 요격됐다. 나머지 2대는 방공망을 피해 시내 깊숙이 파고 드는데 성공했지만 러시아군의 전파 교란으로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락한 드론이 건물 외벽과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꽃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드론이 파고든 지역은 모스크바 내에서도 고층빌딩이 모여있는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 시티’ 구역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50층 건물의 5층과 6층이 파손됐으나 해당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면서 “건물 경비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격을 감행했고, 도심 상업지구에 있는 사무실 건물 두 곳의 외벽이 약간 파손됐다”면서 “이번 공격 이후 (모스크바 남서쪽에 있는) 브누코보 국제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3대를 이용한 공격을 감행했을 뿐만 아니라, 점령지인 크림반도 부근으로도 드론 25대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다만 크림반도로 날아든 드론들은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공격을 ‘테러 미수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개월간 모스크바 등 자국 영토에 일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맹비난했다.  실제로 2022년 2월 24일 개전 당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 본토 및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습 횟수는 비교적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초에는 드론 5대가 모스크바 남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공격했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및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 등을 목표한 공습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를 노린 듯한 드론 공격도 발생했다. 당시 AFP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해당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특수 작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서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부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보급되는 드론 조달 계획을 관리‧감독하는 부처다. 해당 부처는 최근 전장에 배치될 준비를 모두 마친 정찰 및 공격 드론 1700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전쟁은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30일 모스크바 중심부를 강타한 드론 공습에 대해 “전쟁을 먼 이야기쯤으로 여겨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공습의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공습의 주체가 자국임을 인정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기를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30일 일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 공격 뒤 “전쟁이 러시아로 되돌아간다”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 공격 뒤 “전쟁이 러시아로 되돌아간다”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 빈도를 늘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일상에서 무뎌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일깨워주려고 모스크바를 타격했다”며 한 방을 먹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이 이뤄진 뒤 30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전쟁은 점차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 중 1대는 모스크바 근처 오딘초보에서,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테러를 감행한 건 7월 중 네 번째,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습을 가한 곳은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센터(MIBC) 내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쿼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5층, 6층이 파손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건물 세입자 중 여러 정부 기관이 포함되어 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지는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에는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젠 전쟁의 피해를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정찰 이상의 목적으로 무인 항공기를 점점 더 많이 배치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는 나흘 전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러시아 국방부 근처 건물을 포함해 상업용 건물 두 채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를 총괄하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대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날 크림반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발견된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중 16대를 방공망이 격추했고, 9대는 전자 장비로 신호가 교란된 뒤 흑해에 추락했다”고 맞받아쳤다.
  • “쇼이구, 북한 170㎜ 자주포·고물 무기 구매 타진”…김정은 ‘극진대접’ 이유? [월드뷰]

    “쇼이구, 북한 170㎜ 자주포·고물 무기 구매 타진”…김정은 ‘극진대접’ 이유? [월드뷰]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에서 자주포와 탄약을 구매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러시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쇼이구 국방장관 방북 계기로 러시아가 북한에서 소련제 규격의 구형 무기 및 탄약을 구매한다며 관련 무기 목록이 나돌고 있다. “쇼이구, 북한 170㎜ 주체포 M1989 외 고물 무기 구매 타진”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내부자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1950년대 소련은 구식 해안포를 북한에 원조해 줬다. 북한은 그 해안포를 역설계, 모방 생산해왔다. 북한에서는 이를 ‘주체포’라고 부르며, 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1978년 황해도 곡산군에서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발견해 ‘곡산포’(M1978)라고 부른다. M1989 주체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M1989라는 명칭도 미군 정보부가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촬영한 해가 1989년이라는 의미다. M1989 주체포는 기존의 152㎜ 자주포를 능가하는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할 포병 수단의 필요성에 근거해 개발됐다. 사거리는 약 53㎞로 휴전선에서 서울을 직접 포격할 수 있다. 또 M1978과 달리 승무원 4명과 12발 내외의 예비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M1978은 퇴역하거나 2선 부대에 배치됐고, M1989가 주력 자주포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체포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170㎜ 화포가 가장 특징적이다. 다만 2008년 구소련제 180㎜ S-23포를 장착한 M1978 주체포가 발견된 바 있어 개조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서 PPSh-41과 덱탸료프 경기관총용 7.62×25mm 탄약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PPSh-41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소련이 개발한 슈파긴 기관단총으로 일명 따발총이라 불린다. 덱탸료프는 소련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생산되었던 탄띠 급탄식 경기관총이다. 이밖에 T-54/55용 100mm 전차포 탄약, T-62 용 115mm 전차포 탄약 및 60mm 박격포탄과 56식, 64식, 68식 돌격소총도 러시아 구매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압력탄, 일명 진공폭탄이 쓰이는 화염방사기 PRO-A ‘시멜’도 항간에 떠도는 구매 목록에 올라 있는데, 구매 목록이 사실이라면 비윤리적 대량살상 무기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구매 목록에는 구소련제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9K111 파곳(나토명 AT-4 스피곳)도 올라 있다. 북한은 파곳을 역설계한 ‘불새’를 모방생산한다. 굴라구넷 소식통은 러시아가 제2차세계대전(1939~1945) 때 사용된 이런 구식 무기들로 최대 50만명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가 곧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 전쟁, 일명 앵글로-보어 전쟁(1899~1902) 때 사용된 3인치 대포까지 구매할 거라고 조롱했다. 김정은 ‘극진 대접’…NK-방산 세일즈 맞았나 이 같은 보도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나온 것이다. 쇼이구 장관은 25일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았다.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무게감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부응하듯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을 직접 접견했다. 그가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또 중국보다 더 높은 급을 파견한 러시아 대표단과 4차례 단독 행사를 하는 등 ‘극진 대접’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 전시회 2023’ 전시회장을 찾아 화성18형, 화성17형 등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다양한 무기들을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에게 일일이 설명하기도 했다. ‘NK-방산 세일즈’에 나선 김 위원장의 ‘무기 쇼케이스’였던 셈이다. 북한이 대외선전에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의 밀착을 부각시킨 점도 NK-방산 세일즈 일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 자 노동신문에 중국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4장으로 3배가량 많았다고 분석했다. 질적으로도 러시아 보도에서는 ‘견해 일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 ‘공동전선’, ‘전략적 단결’ 등 표현을 썼지만, 중국 보도에는 상투적인 표현 이외에는 이렇다 할 밀착의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홍 실장은 지적했다. 29일 후속 발행된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에도 쇼이구 장관을 담은 사진이 중국 대표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됐다. 러시아 ‘북한 무기’ 구매 처음 아냐 러시아는 북한에서 포탄 등을 이미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철도를 통해 북한과 무기를 거래했다며 위성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방-122’ 등 한글이 찍힌 로켓탄을 정비 중인 우크라이나군 사진을 첨부했다. ‘방’은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인 ‘방사포’를 뜻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북한제 무기는 122㎜ 다연장 로켓탄이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이 사용한 것도 이 로켓탄이었다. FT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호적 국가’가 러시아군 손에 건너가기 전 이 북한제 탄을 압수해 우크라이나군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122㎜ 탄이 빠르게 소진되자, 북한에 이 무기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 의혹을 일축했지만, 정반대의 증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고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각료급 협의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쇼이구 장관의 방북에 대해 “그가 그곳(북한)에서 휴가를 보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 세계 동맹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는 것을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쇼이구 장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 인력 등을 북한이 제공할 수 있을지 타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 구식 무기까지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쇼이구 장관 방북 후 M1989 주체포 등 구체적인 목록이 나돌면서, 방북과 맞물려 러시아의 무기 구매가 이뤄진 것이라는 추측에 더 힘이 실린다. “러시아는 무기난, 북한은 식량난 해소 …위성기술 이전” 관측러시아와 북한 군사 밀착, 하반기 한반도 정세 전망은? 이 같은 무기 거래는 러시아의 무기 부족을, 북한의 외화 부족을 각각 방증한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인한 타격을, 북한은 중국의 지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밀착한 셈이다. 정부 소식통 역시 우크라이나군에 북한의 122㎜ 다연장 로켓탄이 넘어갔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이 이 애물단지 탄을 대거 러시아로 보내는 대가로 식량 지원 등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9월 9일 75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에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하려는 가운데 러시아로부터 위성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이 9·9절에 내세울 만한 것은 군사정찰위성”라며 “이번 러시아 대표단에 정찰위성 전문가가 포함됐고, 그로부터 조언을 받았을 수 있다”고 봤다. 이처럼 전승절 70주년 행사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중·러를 뒷배로 삼은 북한의 무력 도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8월에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례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예정돼 있어 북한은 기존 패턴대로 말 폭탄과 도발을 반복하며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월 9일 정권수립일을 주요한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 최대 명절의 하나로 꼽는 정권수립일은 올해 75주년으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 65주년과 70주년 모두 열병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공세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 “9·9절과 연계된 정찰위성 발사가 정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여기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인기 등을 동원한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민 실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정찰위성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기술 협력을 하느냐에 따라 올해 가시화할 위협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23경기 연속 출루’ 공격 선봉장 김하성, 어깨 부상에도 “뼈에 이상 없어. 내일 상태 괜찮으면 바로 경기 뛰겠다”

    ‘23경기 연속 출루’ 공격 선봉장 김하성, 어깨 부상에도 “뼈에 이상 없어. 내일 상태 괜찮으면 바로 경기 뛰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격 선봉장 김하성(27)이 23경기 연속 출루 및 9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홈에 달려들다 어깨를 다쳤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9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코디 브래드퍼드에게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21호 도루.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0-0으로 맞선 3회 김하성은 유격수 내야 안타로 9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진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진루했다. 이후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태그업을 시도, 이를 악물고 홈으로 내달린 김하성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이 상대 포수 무릎에 부딪혔다. 포수가 송구를 놓친 사이 기어가서 오른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어 득점한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싸쥐고 통증을 호소했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으로 이동했고, 4회 수비 때 매슈 배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어깨에 충격이 가해졌다”면서 “내일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매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텍사스를 5-3으로 눌렀다. 김하성은 경기 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충격을 받았을 땐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괜찮아졌다. 일단은 내일 상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 검사에선 뼈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두고 봐야 한다”며 여지를 넘겼다. 또 “만약 내일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바로 경기를 뛸 생각”이라며 “최대한 빨리 라인업에 복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이 어깨를 다치자 샌디에이고 구성원들이 숨을 죽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 김하성의 가치는 매우 크다. (허슬 플레이하느라) 헬멧과 선글라스가 쉴 새 없이 날아다닌다. 김하성은 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2루수 중 한 명이 됐다”고 극찬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79, 14홈런, 39타점, 도루 21개, OPS(출루율+장타율) 0.821 등 정상급 성적으로 팀 공격과 수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16경기 타율 0.379, OPS 1.107, 4홈런, 13득점, 8타점, 5도루로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 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 점점 강해져”

    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 점점 강해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가해진 얼마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522일째인 30일(현지시간) 서부도시 이바노-프랑키우스크에서 진행한 화상연설을 통해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는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라며 “러시아의 침략은 전장에서 파산했다”고 주장했다고 자국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그는 다만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간다’는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원래 그는 은유적인 표현을 즐겨 쓰곤 했다. 드론 공격을 자인하는 것 같은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렘린궁 뿐만아니라 압박을 높여야겠다는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였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요즘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엔 항상 뭔가 날아다니는 게 생겼다”며 “이제 전쟁은 이를 걱정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길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부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보급될 드론 조달 계획을 감독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와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2014년에 강제 병합당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며 사실상의 대반격에 나섰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까지 감행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저지했지만, 경비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은 국방부를 인용해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있었다”며 “시내 건물 2곳의 벽면이 약간 파손됐다.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500㎞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은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드론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달 초에는 드론 5대가 모스크바 남쪽 외곽 브누코보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가 러시아군 방어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러시아가 밝혔다. 지난 24일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가까운 비거주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이 우크라이나의 특수작전임을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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