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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뇌부 제거 계속하나…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하본부 수십곳 타격 “50여명 사망” [핫이슈]

    수뇌부 제거 계속하나…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하본부 수십곳 타격 “50여명 사망”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지하 시설 여러 곳을 공습해 무장 대원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100대가 전날 밤 레바논 남부로 출격해 헤즈볼라 지하 본부 수십 곳을 타격해 파괴시켰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공식 브리핑에서 공군의 전날 공습으로 지금까지 헤즈볼라 지휘관 6명을 포함해 무장 대원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에 테러 공격을 감행하려 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남부 마르와힌 지역에서 약 25m 길이의 지하 터널을 발견하고 무력화시켰다고 밝히면서도 이 터널이 이스라엘 국경 울타리에서 약 10m 안쪽으로 들어와 이스라엘 영토인 자라트 지역사회 근처로 이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부터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북쪽의 화살’ 작전을 전개해 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 작전을 펼치고 있는 자국군이 지금까지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서 헤즈볼라 목표물 3000개 이상을 공격했다면서 “여기에는 군사 시설, 무기고, 지하 기반시설이 포함되며, 헤즈볼라는 이런 시설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를 공격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발견하고 있는 무기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면서 한 사례로 지금까지 러시아제 대전차 미사일인 코르넷 미사일을 수백 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던 하심 사피에딘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이스라엘에서 나왔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의 역량을 약화시켰고 나스랄라의 후계자와, 그 후계자의 후계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어 “헤즈볼라는 최근 수년간 가장 약해진 상태”라며 “레바논 국민이 헤즈볼라로부터 벗어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레바논은 폭군과 테러리스트 무리가 망쳐놓은 탓에 혼란과 전쟁의 장소가 됐다”며 “레바논이 가자지구처럼 고통의 심연에 빠지기 전에 레바논을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라며 “나스랄라는 제거됐고 그의 후계자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 1년 만에 하마스는 해체된 조직이 됐고 헤즈볼라는 부상입은 조직이 됐다”며 “레바논에 연기가 걷히면 이란은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 모두 나스랄라의 후계자가 누구를 뜻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언론과 외신들은 일제히 사피에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공세를 펴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을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했다. 이후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집행위원장인 사피에딘이 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달 3일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 이후 사피에딘은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헤즈볼라는 사피에딘을 조직의 수장(사무총장)으로 공식 발표한 적은 없다. 다만 이날 갈란트 장관 발언에 앞서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은 하산 나스랄라 사망 등과 관련해 “전쟁 때문에 새 사무총장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출이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헤즈볼라 수뇌부 가운데 한 명인 사피에딘은 헤즈볼라 등 중동의 반미국·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그는 젊은 시절 이라크와 이란 등 시아파 이슬람 중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2020년 미국에 암살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사돈 관계를 맺기도 했다.
  • [최광숙 칼럼] ‘물정원’으로 불리는 국정원

    [최광숙 칼럼] ‘물정원’으로 불리는 국정원

    최근 중동 분쟁에서 이스라엘이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부를 살해해 조직을 한순간 궤멸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이스라엘 ‘정보전의 승리’다. 이스라엘은 정보기관 모사드의 정보를 바탕으로 헤즈볼라 지휘부의 비밀회의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을 정확히 파악해 이들을 제거했다. 이스라엘과 앙숙인 이란에서는 모사드를 색출하는 책임자 등 이란 정보 요원 20여명이 이스라엘 첩자로 드러났다. 적의 심장부에서 이런 대담한 작전이 가능했던 것은 이스라엘이 20여년 키워 온 ‘스파이 역량’ 덕분이었다. 미중 패권 경쟁 격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는 ‘정보 전쟁’ 중이다. 정보 역량이 국민 생명 및 국가 존망과 직결되면서 정보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못지않게 북한 등 적대국에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국정원을 스스로 무력화하는 ‘역주행’ 중이다. 지금 국정원의 역량은 예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약체로 전락했다. 정권의 이념과 대북정책 기조에 따라 국정원은 그때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고 정권의 입맛에 맞추느라 만신창이가 됐다. 특히 문재인 정권 때 적폐청산이란 명목으로 국정원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메인 서버를 공개하고, 직원들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쑥대밭이 됐다. 대공수사권을 비롯해 모든 수사권을 없애 국정원 본연의 역할을 마비시키고, 수십년에 걸쳐 구축된 대북 첩보 수집의 핵심인 휴민트(인적 정보)까지 무너뜨리는 자해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요즘 국정원 안팎에서 “국정원이 아니라 ‘물정원’이다”, “해외정보원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푸념이 터져 나올 정도다. 대공수사권이 없다 보니 국정원이 2022년 민노총·창원·제주 간첩단 사건을 수사하면서 북한과 연계된 혐의자 100여명을 포착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최근 들린다. 2~3년 추가 수사하면 간첩단 조직의 실체를 규명할 수도 있는데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꼴이다. 간첩 사건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지속적으로 집중 수사가 필요하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공수사권 부활을 주장한 것도 그래서다.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양으로 ‘수사 공백’이 우려되자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정원이 간첩 수사와 관련된 정보 수집과 조사는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강제수사권이 없다 보니 “수사 권한도 없으면서 왜 정보 수집을 하느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한다. 요즘 정보와 수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융합하는 추세다. 전 세계 52개국의 정보기관이 수사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 북핵을 이고 사는 우리나라는 왜 거꾸로 가나. 전직 국정원 인사는 “그동안 진보 정권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다 실패하자 문재인 정부가 간첩 잡는 국정원을 무력화하는 우회 전략을 썼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이양받은 경찰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경찰은 수십년간 축적된 국정원의 대공 수사 역량을 단기간에 키우기 어렵고, 해외 방첩망이 없어 해외와 연계해 간첩을 잡을 수도 없는 구조다. 정보전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수십년 쌓아 온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분야다. 이스라엘의 모사드도 1년 전 팔레스타인의 무장투쟁 조직인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침공 첩보를 입수하지 못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세계 최고 방공망인 아이언돔도 무용지물이 됐다. 현대전에서 정보기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보 실패가 어떤 참사를 빚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는 사례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정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길 기대했지만 정보를 모르는 외교관 출신 원장들이 줄줄이 오면서 내부 장악이 안 돼 조직 암투 등으로 멍들고 있다. 그나마 국민의힘이 대공수사권 부활을 당론으로 정하긴 했지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간첩 잡는 데 전문성을 갖춘 고참 선수는 벤치에 앉아 있고, 대신 뛰는 신참 선수는 실력이 안 되니 그야말로 ‘간첩 기 살리는’ 세상이다. 국가 안보를 걱정한다면 이는 정상이 아니다. 최광숙 대기자
  • 전투기 100대 띄운 이스라엘… ‘저항의 축’은 로켓 200발 맞불

    전투기 100대 띄운 이스라엘… ‘저항의 축’은 로켓 200발 맞불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120곳 타격1개 사단 추가 배치 지상전 초읽기헤즈볼라 ‘삐삐 테러’ 정보부대 공습사망설 하마스 수장 등 생존 확인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공군 전투기 100대를 투입해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이에 질세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도 이스라엘을 겨냥해 동시다발적으로 200발이 넘는 로켓과 미사일을 날렸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IDF 전투기 100대가 60분 동안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과 미사일 및 로켓 발사대, 정보부대 등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정부도 “지난 24시간 동안 IDF의 공습으로 22명이 죽고 1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누적 사망자 283명, 부상자는 986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IDF는 8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 수하일 후세인 후세이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후세이니가 헤즈볼라의 군수 사령부 수장이자 최고 군사기구인 지하드 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이란과의 무기 거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전했다. IDF는 91사단을 레바논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지상전 참여 부대를 3개 사단으로 늘렸다. 해군의 지원을 등에 입고 본격적인 침공 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 헤즈볼라도 무력시위를 이어 갔다. 이날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인근과 북부 하이파, 티베리아스, 갈릴리의 크파르 브라딤, 카르미엘 등을 겨냥해 시차를 두고 로켓 약 200발을 퍼부었다. 헤즈볼라는 텔아비브 인근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부대인 8200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8200부대는 지난달 17일 레바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테러’에 참여했다. 가자지구 칸유니스에도 발사체가 수시로 날아와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지대지미사일 1기 역시 예멘에서 이스라엘로 날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망설이 불거졌던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카타르에 있는 협상단과 연락을 재개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신와르는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야가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사한 뒤 자리를 승계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혀 왔다. 최근 예루살렘포스트는 “신와르가 장기간 외부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그의 사망설이 대두된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IDF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온 에스마일 가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건강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이란 당국이 7일 공식 확인했다.
  •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종전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왔던 ‘가자 전쟁 종전’을 처음으로 제외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부대표는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에서 “휴전 협상을 지지한다”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을 처음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셈 부대표는 헤즈볼라가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들의 살해로 격화된 전투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휴전 없이는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날 방송 연설에서 나온 발언이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영상 속 카셈 부대표는 커튼 앞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은 누가 더 먼저 우느냐의 전쟁이며 헤즈볼라는 먼저 울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고통스러운 타격에도 헤즈볼라의 군사적 능력은 손상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시간을 벌겠다. 수십 개의 도시가 저항군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 우리의 군사적 능력은 괜찮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텔레비전 연설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이 수십 년 만에 적에게 가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인 공습으로 사살된 지 11일 만에 이루어졌다.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헤즈볼라의 또 다른 고위 인사 하셈 사피딘은 지난주 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공개적으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화요일에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 중 한 명을 살해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새로운 작전을 시작함으로써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카셈은 일주일 전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지상 충돌 이후 이스라엘은 아직 진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휴전 문제가 구체화되고 외교가 휴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이 또다시 공격하면 보복 공격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인프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크치 장관은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다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국영 미디어에 게재한 동영상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이 “가자지구 범죄에 이어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의 파렴치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니다. 소식통들은 걸프 아랍 국가들이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테헤란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지상에서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지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이전에 남동부에서 이러한 작전을 발표 한 후 레바논 남서부에서 “제한적이고 국지화 된 표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크라 수도 날아든 러 ‘마하 10’ 미사일…“출근·등교 시간 노렸다”

    우크라 수도 날아든 러 ‘마하 10’ 미사일…“출근·등교 시간 노렸다”

    러시아군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K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키이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학교로 향하던 중 킨잘 미사일 2발이 상공으로 날아들면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는 러시아 중서부의 니즈니노브고로드주 사바슬레이카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그(MiG)-31 전투요격기 3대가 인근 탐보프주 상공에서 각각 발사한 킨잘 미사일 3기 중 일부다. 나머지 킨잘 한 발은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주 도시 스타로코스티안티니우 공군기지 인근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게이 포프코 키이우 군정수반은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 방공망이 도시 상공으로 날아든 킨잘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으나 파편 일부가 시내 3개 구역에 떨어졌다면서 큰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킨잘 미사일을 격추한 건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운용하는 미국산 지대공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 체계 덕분으로 추정된다. 패트리엇은 원래 킨잘 미사일이 등장하기 전에 설계됐으나 이 같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이미 지난 2년 넘게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입증돼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킨잘 미사일을 패트리엇으로 격추했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뜻하는 킨잘은 전투기나 폭격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런 공중발사가 가능하게 해주는 항공기는 미그-31 요격기 외에도 투폴례프(Tu)-22M3(나토명 백파이어) 전략폭격기 뿐이다. 백파이어 폭격기에는 4발 탑재가 가능하며, 큰 덩치로 유명한 미그-31 조차 단 한 발만 탑재 가능하다. 킨잘의 사거리는 기본적으로 미그-31에 장착됐을 때 2000㎞지만, 전투반경이 훨씬 긴 백파이어 폭격기에 탑재할 경우 3000㎞까지 늘어난다. 킨잘 한 기당 가격은 5000만~1억 달러(약 674억~1348억원)로 매우 고가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매달 4기의 킨잘 미사일만 생산할 수 있으며 보유량도 수십 기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킨잘 미사일을 두고 기존뿐만 아니라 미래 방공체계를 모두 뚫을 수 있다며 “완벽한 무기”라고 극찬한 바 있다.
  • 우크라 ‘50만원’ 드론, 러 ‘135억원’ 미사일 발사차량 파괴 [포착](영상)

    우크라 ‘50만원’ 드론, 러 ‘135억원’ 미사일 발사차량 파괴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저가 드론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고가의 대공 미사일 발사 차량을 파괴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전날 소셜미디어 성명을 통해 예하 특수부대 ‘크릴라’(날개)의 정찰 병력이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사용하는 지대공 미사일 발사 차량 ‘9K33 오사’를 발견하고 파괴시켰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이 해당 성명과 함께 공유한 영상에는 소형 자폭 드론이 표적을 직접 타격해 파괴시키는 모습을 정찰용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이 담겨 있다. 정보총국은 이번 작전이 언제, 어느 전선에서 수행된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크릴라 부대가 무력화시킨 해당 군사 장비의 가치는 최대 1000만 달러(약 135억원)에 달하는 반면, 이를 파괴시킨 FPV(1인칭 시점) 드론의 가격은 몇백 달러(몇십 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FPV 드론의 가격은 대당 5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드론이 역사상 그 어떤 분쟁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서로의 군사적 목표물을 타격해 피해를 입히거나 다른 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정보 수집 목적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서방 동맹국들로부터 첨단 무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군용 드론 뿐 아니라 저가형 FPV 드론을 더 많이 활용해 러시아의 값비싼 무기를 파괴시켜 왔다. 여기에는 1800만 달러(약 242억원) 상당의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 Mi-28도 포함돼 있다. BI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개전 후 자체 드론 생산을 대폭 늘렸으나 현재 기준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보다 드론 생산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방산 기업들이 연간 400만 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나라는 또 지난 2년 반 넘게 전쟁을 이어오면서 방공 무기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는 전투의 본질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무기고에는 1960년대 처음 설계된 대표적인 방공 체계인 9K33 오사가 있다. 이는 러시아군의 지상 병력과 장비를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동식 방공 장비다. 여기에는 사거리 1.5~10㎞, 고도 10~5000m의 공중 표적을 최대 마하 2.4의 속도로 날아가 50~85%의 확률로 격추시킬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 9M33M3 6기가 장착돼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KP)는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해당 방공 차량을 400대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픈소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차량의 가치는 옵션에 따라 100만~1000만 달러(약 13억4000만~134억원) 사이로 다양하며, 여기에 사용되는 미사일 가격은 대당 5만 6000달러(약 7600만원) 정도다.
  • “백악관, 경합주에 허리케인 보내”… 가짜뉴스가 막판 美대선 흔든다

    “백악관, 경합주에 허리케인 보내”… 가짜뉴스가 막판 美대선 흔든다

    미국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이 동남부 경합주를 강타해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200명 이상 사망자를 내고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간 탓에 피해지역 민심과 투표율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대놓고 음모론을 주동해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헐린 대응 총책임자인 디앤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대응에 대한 허위 주장과 음모론이 구호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주민들에게 두려움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과 극우단체들은 소설미디어(SNS)를 통해 “백악관이 날씨 제어 기술을 활용해 허리케인 경로를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판세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란다. 심지어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지아)도 이런 주장을 트윗해 음모론 확산에 불을 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유세에서 “FEMA가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돕는 데 모든 예산을 사용한다”고 바이든 정부 비난에 가세했다. 헐린이 타격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과거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다가 최근 들어 경합주로 바뀌었다. 초박빙 선거 구도 상황에서 지난달 말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줘 향후 대선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지역은 복구가 지체돼 사전투표는 물론 선거일인 11월 5일까지도 정상적인 투개표를 장담하기 힘들다. 공화당 측 일부 인사가 이 틈을 노려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CNN방송은 칼럼니스트 빌리 볼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정보 위기’만큼 심각한 것은 없다”면서 “다음달 대선 투표 집계가 시작되면 더 추악한 가짜뉴스가 난무할 것이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흉흉해진 경합주 민심에 놀란 바이든 대통령은 가짜뉴스 차단에 나섰다. 이날 성명에서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주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 해리스 부통령도 언론 접촉과 대규모 광고 방영으로 막판 소통 강화에 나섰다. 7일 방영되는 CBS방송 ‘60분’ 인터뷰 선공개분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역내 아랍 국가에 (휴전) 압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 날려보냈다. 합참은 어제 향후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 북부나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이로써 25번째다. 쓰레기 풍선이 우리 생활 속에서 노멀(일상화)이 된 듯해 유감스럽다. 불이 나거나 차량 유리, 건물 지붕이 파손된 피해는 지난 9월까지 78건이 넘는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20여 차례나 중단됐다. 쓰레기 풍선은 타이머가 장착돼 불꽃을 일으켜 화약띠를 폭발시킨 뒤 쓰레기를 낙하시키는 원리로 제작됐다. 보통 안전성이 높은 헬륨 가스를 쓰지만 북한은 가격이 싼 수소 가스를 채워 외부의 화기에 의해 폭발한다면 위험성이 크다. 북한은 5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24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 6000여개를 살포했다. 문제는 해상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의 내륙부에 떨어지는 풍선이 늘어나 데이터를 축적하며 정밀도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 풍선은 탈북자 단체가 풍선에 실어 북한 쪽으로 보내는 전단 살포에 맞선 도발이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상 대북 방송을 실시했으나 역으로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며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하지 않자 군사 대응까지 거론했다. 원점 타격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계선을 넘어오는 쓰레기 풍선을 사격해 추락시킬 수는 있지만 유탄 피해나 생화학 물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선택지다. 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해법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태 처장은 정부와 대북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중단한다는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남한은 김정은·김여정 주도로 관제 풍선을 날리는 북한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남북관계 주도권을 쥐고 쓰레기 풍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심리전을 전단에만 의존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대안으로 보인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불쾌감을 조장하는 쓰레기 풍선을 더 방치해선 안 되겠다.
  • “거대 불꽃” 헤즈볼라 근거지 대폭발…가자戰 1년, 이스라엘의 폭주 (영상) [포착]

    “거대 불꽃” 헤즈볼라 근거지 대폭발…가자戰 1년, 이스라엘의 폭주 (영상) [포착]

    가자 전쟁 1년인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근거지를 때렸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에서 자국 공군 전투기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비롯해 무기 및 군수품 창고, 군용 건물, 발사대 등 여러 테러 인프라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IDF의 폭격 이후 현지에서는 사방으로 불꽃이 튀면서 거대한 화염 기둥이 솟구치는 장면이 TV 생중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이에 대해 IDF는 “공습 중 목격된 2차 폭발은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중심 주거용 건물 아래 전쟁 수단을 배치해 해당 지역 주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 IDF가 전날인 6일부터 이날까지 헤즈볼라 정보본부가 있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다히예) 등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현지언론은 6일 하루 동안만 30차례의 폭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IDF는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해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펼치며 가자지구에서처럼 인도주의 최후의 보루인 병원도 무차별 타격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레바논에서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테러’를 시작으로 3주도 안 되는 기간에 1만명 가까운 사상자가 생겨났다. IDF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슈퍼노바 초막절 음악축제를 기습 공격한 뒤 가자지구 지상전에 돌입, 하마스를 소탕했다. 이후 IDF는 헤즈볼라로 눈을 돌렸고, 지난달 23일부터 레바논 곳곳을 융단폭격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보병과 전차 병력을 투입해 2006년 7월 이후 18년 만에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전개했다. 이스라엘, 4면전 불사…5차 중동전쟁 전운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아마겟돈 공포 전쟁 1년, 레바논 국경 찾은 네타냐후 “이길 것”“7개 전선서 방어…이란 상대로도 싸우고 있어”이스라엘은 자국 안보 최대 위협인 이란도 겨냥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올해 4월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대사관 영사부 건물을 폭격했고, 이란은 같은 달 13~14일 미사일과 드론 320여기를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습했다. 이란은 IDF가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도 하마스·헤즈볼라 보복을 명분으로 미사일 200발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이를 핑계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보복’을 선언하면서 가자 전쟁은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헤즈볼라, ‘중동의 맹주’ 이란과 예멘 후티 반군까지 한꺼번에 4개의 세력을 상대하며 ‘4면전’을 불사하고 있다. ‘저항의 축’을 무력화, 중동 질서를 재편하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까지 파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제시한다. ‘재보복’을 공언한 네타냐후 총리가 실제 이란의 석유 및 핵시설을 겨냥한 ‘아마겟돈’(최후의 전쟁)에 나선다면, 5차 중동전쟁이라는 파국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가자 전쟁 1년을 맞아 6일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의 한 군사기지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장병들에게 “싸우자”라면서 전선 확대를 불사하겠다는 취지로 전의를 불태웠다. 또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포함한 일대에서 IDF가 “놀라운 일들”을 하고 있다면서 “신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며 함께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인 5일에도 영상 연설에서 “오늘 이스라엘은 ‘문명의 적들’에 맞서 7개 전선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면서 하마스, 헤즈볼라를 포함해 예멘 후티 반군, 서안지구,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무장세력 등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이란을 상대로도 싸우고 있다”면서 “이란은 지난주 이스라엘에 직접적으로 200개가 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7개 전선의 뒤에 서 있다”며 이란을 상대로 대립각을 끌어올렸다.
  • 레바논, 3주 만에 1만명 사상… 가자 넘어 ‘5차 중동전쟁’ 위기

    레바논, 3주 만에 1만명 사상… 가자 넘어 ‘5차 중동전쟁’ 위기

    이스라엘, 헤즈볼라 노려 병원 공격이란엔 “가자처럼 될 수 있다” 경고 핵 시설도 겨냥… 예멘까지 4면전美, 초박빙 대선 앞둬 개입 어려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슈퍼노바 초막절 음악축제를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7일로 1년을 맞았다.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1200여명이 숨지고 250명이 인질로 끌려간 1년 사이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서는 더 큰 희생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강도 높은 군사작전을 펼쳐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4만명을 넘기는 인도주의 위기가 도래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18년 만의 지상전에 돌입한 데 이어 자신들의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인 이란을 겨냥한 ‘아마겟돈’(최후의 전쟁)까지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눈은 이제 휴전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및 핵시설 파괴로 시작될 ‘제5차 중동전쟁’에 쏠려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 이스라엘군(IDF)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지난 72시간 동안 50명의 의료진이 숨졌다고 타전했다. IDF는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해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펼치며 가자지구에서처럼 인도주의 최후의 보루인 병원도 무차별 타격하고 있다. 레바논에서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테러’를 시작으로 3주도 안 되는 기간에 1만명 가까운 사상자가 생겨났다고 CNN방송이 현지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분쟁 감시단체 에어워즈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제외하면 지난 20년 사이 전 세계에서 벌어진 가장 격렬한 공중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감행해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했다. 허를 찔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지상전에 돌입했다. 하마스 소탕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IDF는 헤즈볼라로 눈을 돌렸다. 지난달 23일부터 레바논 곳곳을 융단폭격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보병과 전차 병력을 투입해 2006년 7월 이후 18년 만에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전개했다. 이스라엘은 이란도 겨냥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이 올해 4월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대사관 영사부 건물을 폭격하자 이란은 같은 달 13~14일 미사일과 드론 320여기를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습했다. 이란은 IDF가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다음날인 지난 1일에도 하마스·헤즈볼라 보복을 명분으로 미사일 200발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재보복을 선언한 터라 가자전쟁은 끝을 알 수 없는 길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6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된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우리 대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예멘 친이란 반군까지 포함해 한꺼번에 4개의 세력을 상대하는 ‘4면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이란과 그 군사정치동맹 ‘저항의 축’을 무력화하려는 계산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지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네타냐후 총리의 폭주를 지켜만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차기 대선 도전을 포기해 힘이 빠진 데다 대선 판세가 워낙 박빙이어서 가자전쟁 개입이 가져올 후폭풍을 가늠하지 못해서다. 이를 잘 아는 이스라엘이 미 대선 전에 더 강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란을 타격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석유 생산시설과 군 기지, 핵시설 등이 핵심 표적이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까지 파괴해 ‘안보 우려의 근원’을 도려내려 한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실제로 미 국무부 당국자는 전날 CNN방송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을 자제하라’는 워싱턴의 요구에 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우려를 키웠다. 네타냐후 총리가 공습을 강행하면 ‘중동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으로서는 더는 참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려 제5차 중동전쟁이라는 파국을 피할 수 없다.
  • 野 단일화에… 한동훈, 尹 환송 대신 금정서 ‘1박2일’ 지원전

    野 단일화에… 한동훈, 尹 환송 대신 금정서 ‘1박2일’ 지원전

    금정구청장 野후보에 민주 김경지野 “尹정권 심판 위해 대승적 결정”국민의힘 “유권자 무시 정치 야합”韓, 9일 또 부산 찾아 현장최고위조국, 영광서 “민주당만으론 안 돼” 야권의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가 여야 당대표 리더십 경쟁으로 번진 10·16 재보궐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 단일화와 정권 심판론 등으로 여당이 텃밭인 금정구에서 패배할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금정구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사법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를 김경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전날부터 금정구민을 대상으로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다.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에 금정구청장 선거는 김 후보와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후보들이 대승적으로 단일화를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 대표는 이날부터 5박 6일간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하지 않고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 후보 지원에 주력했다. 오는 9일에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 번째 부산 지원에 나선다. 금정구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야권 후보와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면서 경고음이 켜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야권 단일화로 굉장히 빡빡한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단일화는 ‘정치놀음’에 불과하다”며 “명분 없는 야합만이 목적인 단일화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금정구에서 야권 단일화를 통해 정권 심판론의 재연을 노린다. 또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한 금정구 단일화로 야권이 선전할 경우 조국혁신당과 접전 중인 전남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야권 일각에선 이번 영광·곡성 군수 선거가 호남의 적자를 가리는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이 이길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에 작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만 12석을 차지하고 있어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이긴다면 민주당을 견제하며 세력을 키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영광 지역 유세에서 “지금은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10월 16일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정권 교체를 하고, 제4기 민주 정부를 위해 (민주당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했다.
  • 러 군, 자국 ‘스텔스 드론’ 시제기 격추…우발적? 의도적? [포착](영상)

    러 군, 자국 ‘스텔스 드론’ 시제기 격추…우발적? 의도적? [포착](영상)

    러시아군 전투기가 자국의 스텔스 드론 시제기를 격추시켰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요격당해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우발적인 사고일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일 수 있다고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영상 속 잔해를 보고 격추된 드론이 수호이 S-70 오호트니크(헌터)라고 밝히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전선 근처에서 이 드론을 시험 비행하던 중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자 의도적으로 격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저스틴 브롱크 수석 연구원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자체 격추는 “놀랍도록 부끄러운 실패”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그들이 전선 근처에서 시험 비행을 한 것이 분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책임자인 안드리 코발렌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격추한 해당 드론을 처음에 수호이(Su)-34 전투기로 보인다고 했으나, 나중에 헌터 드론(S-70)일 수 있다고 정정 보고했다. 그는 이어 잔해를 조사한 후 더 많은 정보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격추시킨 S-70 드론의 잔해는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통제 아래 있는 코스티얀니우카 인근 지역에 떨어져 주택 여러 채를 파손시켰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 소식은 러시아의 텔레그램 기반 매체 아스트라 등을 통해서도 전해졌으나, 러시아 주류 언론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이 자국의 고가 자산을 격추한 이번 사례는 군대 내부의 협력 및 의사소통 실패를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S-70은 러시아군의 군사력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의 일부로 개발된 신형 스텔스 전투 드론이다. 이는 날개 폭이 약 20m에 달할 만큼 매우 크고, 정찰과 정밀 타격 임무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돼온 이 드론은 지난해 국가 테스트를 거쳤다. 대량 생산은 올해 안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코발렌코는 S-70 드론은 지금까지 3대 제작됐다면서 추가로 3대가 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020년 6월 당시 해당 드론이 1800만 달러(약 242억원) 이상의 손실·분실·파손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와 마을들은 매일 러시아 드론들의 표적이 됐으며, 이달 첫째 주에도 비슷한 패턴의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 대통령 배웅도 못 하고 부산 간 한동훈…재보선 판세 흔드는 야권 단일화

    대통령 배웅도 못 하고 부산 간 한동훈…재보선 판세 흔드는 야권 단일화

    야권의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가 여야 당대표 리더십 경쟁으로 번진 10·16 재보궐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 단일화와 정권 심판론 등으로 여당이 텃밭인 금정구에서 패배할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금정구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사법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 대표는 6일부터 5박 6일간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배웅하지 않고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금정구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야권 후보와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면서 경고음이 커졌다. 한 대표는 전날 금정구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 야합을 위한 단일화 쇼”라고 비판했다. 이날도 남산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의 정쟁을 끌어들이는 선거가 아니라 금정구를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오는 9일에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 번째 부산 지원에 나선다.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당 내 입지가 흔들리는 한 대표로서는 금정구에서 패하면 당 장악력이 더욱 약화할 수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여당 대표로 인정받고 싶으면 먼저 대통령과 독대부터 성사하라. 지난 총선에서 본인들의 실정은 돌아보지 않고 야당만 비난하다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은 걸 벌써 잊었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금정구에서 야권 단일화를 통해 정권 심판론의 재연을 노린다. 또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한 금정구 단일화로 야권이 선전할 경우, 조국혁신당과 접전 중인 전남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야권 일각에선 이번 영광·곡성 군수 선거가 호남의 적자를 가리는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이 이길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에 작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만 12석을 차지하고 있어,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이긴다면 민주당을 견제하며 세력을 키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영광 지원 유세에서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집권당이었고, 그동안 민주당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지금은 민주당으로만은 안 된다. 이 지역에서도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10월 16일 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정권 교체를 하고, 제4기 민주 정부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했다.
  • 우크라 드래건 드론 ‘시뻘건 쇳물’로 러 전차 공격 “파괴” [포착](영상)

    우크라 드래건 드론 ‘시뻘건 쇳물’로 러 전차 공격 “파괴”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공중에서 녹은 금속 물질인 테르밋을 투하하는 ‘드래건 드론’으로 러시아군 전차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드래건 드론이 러시아군 전차에 테르밋을 뿜어 파괴시켰다고 주장하며 예하부대인 제30기계화여단이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공격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지방의 마을인 민키우카 인근 전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래건 드론은 지난달 초부터 여러 전선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이미 온라인상에는 이 드론이 테르밋을 투하해 러시아군 점령지를 불태우는 등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여러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드론이 쏟아내는 테르밋은 알루미늄 분말과 금속인 산화철의 혼합물로 돼 있는데, 연소 시 2400℃ 이상의 고열을 발생시킨다. 이 물질은 러시아군 병력에 직접 타격을 입히거나 러시아군을 숨겨주는 나무나 숲을 빠르게 불태울 수 있다. 물론 드래건 드론이 전차와 같이 대부분이 철판으로 이뤄진 군사 장비를 파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장비를 파손시키는 등 어느 정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도 이 같은 공격 전술은 적에 공포감을 심어주는 데 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미국 드론 전문가이자 코넬 브룩스 기술정책연구소 이사인 제임스 패튼 로저스는 이전에 BI와의 인터뷰에서 “테르밋은 과거부터 군사적으로 사용돼 왔으나 드론을 이용한 사례는 새로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전술은 러시아군에게는 공포감을, 우크라이나군에게는 사기를 북돋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5일) 자국군이 러시아군 전차 8대를 추가로 파괴시켰다면서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총 8916대의 러시아 전차를 파괴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밖에도 러시아군의 전투 장갑차 31대(총 1만 7658대), 야포 72문(총 1만 9037문), 다연장로켓포 4대(총 1216대), 방공 장비 5개(총 970개), 무인항공기 35대(총 1만 6529대), 군용 차량 및 연료 탱크 85대(2만 5905대), 특수 장비 11개(3344개)를 추가로 파괴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런 장비 손실의 증가로 국방비 지출에 더욱 부담을 받을 것이고 이는 러시아 전역에 만연한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BI는 지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연 19%로 1%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 이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25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스라엘군, 레바논서 北이 파준 ‘250m 땅굴’ 파괴…헤즈볼라 440명 제거 [포착](영상)

    이스라엘군, 레바논서 北이 파준 ‘250m 땅굴’ 파괴…헤즈볼라 440명 제거 [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으로 불과 300m 들어간 지점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98사단 예하 공수부대, 땅굴 탐지·파괴를 전담하는 야할롬부대, 북부사령부의 전투공병부대 등이 협력해 레바논 남부에서 발견한 250m 길이의 땅굴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 땅굴은 이란과 북한의 도움을 받아 구축한 총연장 수백㎞의 거미줄 같은 땅굴 네트워크 중 하나로, 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 라드완이 이스라엘 침공에 사용하기 위한 무기 비축에 사용했으며 지휘통제 시설과 식량 저장 공간도 있었다. 이스라엘군이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해당 터널의 내부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헤즈볼라의 땅굴이 국경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이스라엘 영토까지 넘어오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레바논 남부 지상전을 수행해오면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약 440명을 제거했다면서 이 중 30명가량은 다양한 계급의 지휘관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합동 작전으로 레바논에 있는 하마스 군부대의 고위 지휘관 두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무함마드 후세인 알리 알마흐무드는 레바논에서 하마스의 행정부를 이끌었고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테러 활동을 지휘했으며, 하마스가 레바논에 진출해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 뿐 아니라 첨단 무기 제조를 시도한 데 책임이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알마흐무드와 함께 제거된 사이드 알라 나이프 알리는 이스라엘 내 목표물에 대한 테러 공격을 수행하고 레바논 내에서 하마스 요원들을 묘집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루 동안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약 130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때 일부 미사일이 이스라엘 공군 기지에 2곳에 떨어진 사실을 인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스라엘 중부, 민간인 거주지역 등에 여러 차례 타격이 있었고 네바팀·텔노프 공군기지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항공기에 타격을 주지 못했다”며 “두 공군기지는 모두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이란의) 공습 직후에도 지금도 군용기들이 중동 지역을 타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약 200기 중 최대 32기가 네바팀 기지 주변 도로 등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네바팀 기지는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의 격납고가 위치한 곳이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2기가 격납고를 12m 차로 빗나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화염 뿜는 북한 포대… 北매체 “김정은, 사격훈련 지도 약속 지켜”

    화염 뿜는 북한 포대… 北매체 “김정은, 사격훈련 지도 약속 지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포병학교를 다시 찾아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하는 모습을 6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병학교 현지지도는 지난달 초 김 위원장이 이 학교를 현지시찰했을 당시 졸업생 실탄사격을 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의 소재지와 김 위원장의 방문 일자는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실탄사격을 시찰 한 뒤 “당의 군사교육방침, 훈련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증시이고 포병교육부문이 도달한 자랑스러운 높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시사없이 명중’이라는 당정책적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며 작전전투지대의 실정에 맞게 빨찌산전법을 부단히 연마하여 신속한 기동전, 기습전으로 적들을 격멸소탕하는 데 중심을 두고 포병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포병교육부문이 달성해야 할 교육목표를 제시하면서 포병지휘관과 포병의 전반적인 군사과학기술 소유 기준과 실무적 자질을 높이는 것이 더욱 긴박하고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포실탄사격은 가상전투 정황에 따라 진행됐다. 통신은 “무자비하고 처절한 포화로써 조국의 영토를 보위할 포병군관학교 학생들의 멸적의 기상이 만장약된 포탄들이 연이어 목표를 타격하였다”고 훈련 모습을 소개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 인민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정명도,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영복·리창호 등이 동행했다.
  • “귀족과일이 어쩌다”…3년 만에 몸값 ‘반토막’ 거봉보다 싸진 샤인머스캣

    “귀족과일이 어쩌다”…3년 만에 몸값 ‘반토막’ 거봉보다 싸진 샤인머스캣

    ‘귀족 포도’라 불렸던 샤인머스캣의 가격이 3년 만에 50% 넘게 내려가면서 거봉보다 싼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샤인머스캣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 경락 가격)은 2㎏에 1만 1404원으로 같은 무게의 거봉(1만 5993원)보다 4600원가량(29%) 저렴했다. 샤인머스캣 월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7월과 8월만 해도 거봉보다 몇백원씩 더 비쌌으나 지난달에 품질 저하로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거봉보다 훨씬 싸졌다. 샤인머스캣의 ㎏당 가격은 캠벨얼리와 비슷해진 수준이 됐다. 지난달 캠벨얼리 평균 가격은 3㎏당 1만 6571원이다.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2021년 9월만 해도 2만 4639원에 이르렀으나 3년 연속 하락하면서 54% 낮아졌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지난해 9월(1만 5120원)보다는 25% 내려간 수준이다. 앞서 지난 6~8월에도 샤인머스캣 월평균 가격은 각각 3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내려갔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최신 과일 관측 보고서의 전망에 따르면 이달에도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작년 동기(1만 900원)나 전달(1만 1400원)보다 낮은 8000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고 향이 좋으며 씨가 없어 비싼 몸값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 3년 전만 해도 거봉(1만 8246원)은 샤인머스캣 가격의 3분의2 수준이었으며 캠벨얼리 가격은 샤인머스캣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았다. 이처럼 샤인머스캣 가격이 날개 없이 꺾인 것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작물로 알려지자 많은 농가가 앞다퉈 재배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샤인머스캣은 원래 1988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품종이지만 2010년대 들어 국내서 선물용 고급과일로 인기를 끌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특히 2020년 이후 급격히 늘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포도 품종별 재배면적에서 샤인머스캣의 비중은 2017년 4%에서 2020년 22%, 2022년 41%로 치솟으며 캠벨얼리를 추월했다. 지난해 포도 재배면적에서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캠벨얼리(29%), 거봉류(1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샤인머스캣의 공급량 증가와 맞물려 제대로 된 생육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품질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당도가 전보다 떨어진 데다 껍질도 질기다고 불평하는 소비자가 많다. 대형마트는 당도 15브릭스 이상 상품을 취급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13브릭스 정도의 상품도 팔리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추석 등 대목을 맞추려고 잘 익지 않은 샤인머스캣을 밭떼기(포전매매)로 조기 수확해 출하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출도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이 수출하는 포도 전체에서 샤인머스캣 비중은 지난해 기준 91%를 차지했는데 중국에서 프리미엄 등급과 1등급 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면서 한국산이 중국산에 빠르게 밀려 수출이 급감했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한 포도는 138만 달러(약 18억 4000만원)어치로 지난해(273만 달러)보다 49% 감소했다.
  • “헤즈볼라 새 수장도 사망 확인”…이스라엘, 승리에 한발 더 가까이?[핫이슈]

    “헤즈볼라 새 수장도 사망 확인”…이스라엘, 승리에 한발 더 가까이?[핫이슈]

    사망한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관측돼 온 하셈 사피에딘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다. 아랍어 뉴스채널 스카이TV는 4일(이하 현지시간)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헤즈볼라의 새 지도자인 사피에딘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제거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레바논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드 공습 후 사피에딘과 연락이 끊어진 상태”라면서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현재 베이루트 외곽의 공습지역에 구조대가 진입하는 게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도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이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3~4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랍권 매체 알하디스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피에딘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사피에딘을 표적 삼은 공습에서 ‘생존 가능성’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포함해 레바논 기반시설과 무기고 등 목표물 2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측은 “헤즈볼라 정보본부 소속 테러 요원과 정보수집 수단, 지휘센터, 추가 테러 기반 시설 등 목표물을 공습했다”며 “정보본부는 헤즈볼라의 정보활동을 지휘하고 전략적 정보수집을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공격받은 정보본부는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있으며, 헤즈볼라가 홍보 사무실로 이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표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당 공습 이후부터 사피에딘과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헤즈볼라 내부에서 사피에딘이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피에딘은 헤즈볼라가 창설될 때부터 조직원으로 활동해온 인물로 미국은 2017년 그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사피에딘이 지하 벙커 깊숙한 곳에 은신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철통 방공망’ 뚫렸다”…이란 미사일 30여 대 이스라엘 軍기지 강타, 위성사진 공개[포착]

    “‘철통 방공망’ 뚫렸다”…이란 미사일 30여 대 이스라엘 軍기지 강타, 위성사진 공개[포착]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탄도미사일을 대규모 발사하면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에 빠진 가운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1일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면서 “이스라엘 군사기지 3개가 타격을 받았으며,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으나, 이란의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도 당시 “현재 이스라엘 내 군사기관 등의 시설이 타격받았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보도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1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32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주변 도로 등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네바팀 기지는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의 격납고가 위치해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방어가 가장 철통같은 곳으로 꼽힌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CNN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네바팀 기지를 정통으로 강타하지는 못했으나, 미사일 2기가 격납고를 12m 차로 빗나갔다”면서 “전문가들은 이란 미사일이 (네바팀 기지를) 명중하지 않았더라도, 이란의 미사일이 이처럼 목표에 가깝게 접근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자랑인 방공체계, 어떻게 뚫렸을까이스라엘의 방공체계는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촘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1일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 등 일부 미사일이 요격당하지 않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이 자랑해 온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가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분석을 이끈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비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위성사진을 통해 (이스라엘 내에서) 30개 이상의 분화구와 파손된 건물을 봤다”며 “이는 미사일 30발 이상이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32개’라는 건 엄청난 개수”라면서 “사람들은 방공체계의 성능에 대한 환상이 있다”면서 “네바팀 기지 (주변에) 떨어진 미사일 수를 계산한다면, 상당수의 이란 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 미사일 30여 발이 기지 경계선 안에 떨어졌지만, 제한점은 분명히 있다. 이란이 이번 공격에 이란에서 가장 뛰어난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1을 사용했다는 점”이라면서 “굉장히 정확해 보이는 이 미사일조차도 여전히 (이스라엘에) 피해를 입히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이긴 하나, 확실히 미사일이 방공망을 뚫을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이란이 순항미사일·드론·지대지 미사일 등 300기 이상의 공중무기를 동원한 ‘벌떼공격’을 퍼부었을 당시 99%를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의 4월 공습과 10월 1일 공습 당시 요격율이 높았던 것은 미국과 영국 등 우방국이 이란의 미사일 요격에 상당부분 기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공격해야”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공격해야”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지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타운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질문은 군과 국방 부문에 집중됐다. 타운홀이 열린 페이엣빌에는 육군의 최대 기지 ‘포트 리버티’가 있어 군과 관련된 유권자가 많은 영향이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반대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바이든)가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핵 시설)이야말로 타격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 말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은 핵무기“라며 ”그(바이든 대통령)는 ’핵을 먼저 타격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걱정하자‘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반격할 권리가 있지만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반대하며, 대응은 비례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가 이후 자신이라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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