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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헌법 너머를 탐하는 ‘당원 권력’

    [데스크 시각] 헌법 너머를 탐하는 ‘당원 권력’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직접민주주의’ 또는 ‘직접행동’은 가슴 뛰는 언어였다. 독재정권과 싸우는 ‘김대중 선생님’을 위해 전답까지 팔아 헌신했던 호남 중심의 전통 민주당 당원들이 1997년 정권교체 이후 당내에서 공고한 기득권을 구축하자 이에 도전하는 ‘깨시민’(깨어 있는 시민)들이 나타났다.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부산 출신 노무현이 전통 당원들의 지지를 받던 이인제와 한화갑을 누르고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깨시민 등 일반 국민에게도 50%의 후보 선출권을 부여한 ‘국민참여경선’ 때문이었다. ‘참여민주주의’의 효능감을 맛본 시민들은 첫 정치 팬덤인 ‘노사모’를 형성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엔 주류 당원 세력으로 자리잡아 열린우리당 창당의 원천이 됐다. 창당을 반대했던 추미애 의원 등은 소수 호남당으로 전락한 새천년민주당에 남아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다. “탄핵 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자로 만들 정도”라는 추 의원의 발언은 노사모의 심장에 비수처럼 꽂혔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노사모는 뿔뿔이 흩어졌지만, 그 빈자리를 문재인을 추종하는 ‘문파’가 채웠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내내 당 안팎에서 대단한 위세를 떨쳤다. 이재명의 초기 팬덤인 ‘손가혁’(손가락 혁명군)은 문재인 정부 기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노무현 탄핵의 주역에서 ‘문재인 지킴이’로 변신한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무리하게 징계하려고 하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역효과를 냈다.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 차례 인터뷰한 적이 있다. 추 장관과 문파들의 행태가 오히려 ‘윤석열 몸값’만 높인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으나,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그가 측은할 정도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근소한 대선 패배는 윤석열 후보의 반여성주의 공약에 반발해 막판 응집력을 보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주류 당원 세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지금의 개딸에는 정치적 스펙트럼이나 노사모, 문파, 손가혁 등 출신 여부를 떠나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 모여 있다. 지난달 16일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의원들이 예상을 깨고 추미애 의원 대신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을 때 당 안팎에서는 안도감이 흘렀다. 강성 당원들은 ‘이재명 지킴이’ 역할을 할 국회의장으로 추 의원을 꼽았지만, 노련한 의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물론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당시 회의장을 봉쇄한 채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노조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던 추 의원의 ‘자기 정치’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 중진의원은 “추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아무리 잘 싸운들 다음 대선에 윤 대통령이 다시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추 의원의 낙선은 벌집을 건드린 꼴이 됐다. 흥분한 당원들이 줄줄이 탈당하자 이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약속했다. 이후 ‘당원 권력’을 당 외부로 확장하는 조치들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당원 권한의 영역이 아닌 국민주권의 영역이었던 국회의장 선출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길을 텄다. 4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 대표를 위해 판사까지 옥죄는 삼권분립 파괴 법안들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 당원 권력은 헌법의 요체인 국민주권 앞에서 멈춰야 한다. 친명 강경파 의원들이 강성 당원의 목소리에 호응하며 ‘당원 주권’과 ‘당원 직접 결정’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들이 실은 중도층을 질리게 만들어 당을 민심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음을 민주당원들은 깨달아야 한다. 당원은 국민보다 소수이고, 열성 당원은 일반 당원보다 소수다. 특정 정당의 당원과 그 위에 올라탄 정치인들이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걸 용인할 정도로 국민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이날 2안타째를 기록하면서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이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면 약 6년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바뀐다. 손아섭은 3회초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뿌린 몸쪽 높은 코스의 136㎞ 직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대한 앞에 떨어졌으나 스핀을 먹으면서 튀어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역전 적시타가 됐다. 손아섭은 이어진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NC가 7-5로 앞서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손아섭은 김민규의 4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을 향해 높게 뜬 행운의 안타가 됐다. NC는 이날 손아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제압했다. 200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첫 안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입단 3년 차까지 벤치 멤버였던 손아섭은 2010년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손아섭이 지난해까지 17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즌 타율 3할을 넘지 못한 것은 2007·2009·2019·2022년 4차례뿐이다. 시즌 최다 안타 4차례(2012·201 3·2017·2023년)에 빛나는 손아섭은 지난해엔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에도 올랐다. 한편 롯데 내야수 손호영(30)은 이날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팀의 ‘전설’ 박정태(은퇴)의 단일 시즌 최다인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 공·수·주 갖춘 ‘MLB의 전설’ 윌리 메이스 별세

    공·수·주 갖춘 ‘MLB의 전설’ 윌리 메이스 별세

    공격과 수비, 주루의 삼박자를 모두 갖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손꼽히는 윌리 메이스가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19일(한국시간)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가족을 대신해 메이스가 18일 오후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메이스는 흑인 리그(니그로 리그)에서 뛰다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두 차례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24차례 올스타 선정, 12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등 타격, 수비, 주루에 모두 능한 특급 스타이자 전천후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헤이’라고 부르며 말을 붙여 ‘더 세이 헤이 키드’(The Say Hey Kid)란 애칭으로 불린 메이스는 기적적인 수비로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가 숨을 거두자 2015년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한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메이스는 그저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위, 기술, 힘의 조합으로 축복받은 선수”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 공수주 3박자 갖춘 미국 프로야구 전설, 윌리 메이스 93세로 별세

    공수주 3박자 갖춘 미국 프로야구 전설, 윌리 메이스 93세로 별세

    공격과 수비, 주루의 삼박자를 모두 갖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손꼽히는 윌리 메이스가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가족과 구단을 대신해 메이스가 18일 오후 메이스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메이스는 흑인 리그(니그로 리그)에서 뛰다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한국전쟁 기간 군 복무한 1952년 대부분과 1953년을 제외하고 197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1년, 뉴욕 메츠에서 2년을 합쳐 23년간 빅리그를 누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두 차례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24차례 올스타 선정, 12차례 골드 글러브 수상 등 타격, 수비, 주루에 모두 능한 특급 스타이자 전천후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메이스는 통산 타율 0.301, 홈런 660개, 타점 1909개, 도루 339개를 기록했다.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헤이’(hey)라고 부르며 말을 붙여 ‘더 세이 헤이 키드’(The Say Hey Kid)란 애칭으로 불린 메이스는 기적적인 수비로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는 1954년 월드시리즈 1차전 8회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빅 워츠의 큰 타구를 등진 자세로 받아냈다. 마치 공을 보지 않은 것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노룩’(No look) 캐치 후 2루 송구로 주자의 진루를 막아낸 이 장면은 훗날 바로 그 수비라는 ‘더 캐치’(The Catch)로 명명돼 빅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로 굳어졌다. 그는 1979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인 LA 다저스 전설의 좌완 투수 샌디 쿠팩스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메이스는 최고의 만능선수였으며 그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 같았다”며 극찬했다. 그가 숨을 거두자 2015년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메이스는 그저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위, 기술, 힘의 조합으로 축복받은 선수”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 김하성, 올 시즌 두 번째 결장…배려인지 타격 부진에 따른 경고인지

    김하성, 올 시즌 두 번째 결장…배려인지 타격 부진에 따른 경고인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다. 휴식 차원의 배려일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부진한 타율로 인한 경고성 결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13연전을 치른 뒤 이동일에 하루를 쉰 뒤 4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했다.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격수인 점을 감안하면 배려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쉬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14일 이동일에 이미 하루 휴식을 한 바 있어 이후 4경기를 치른 선수에게 또 휴식을 준다는 것이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한 바 있다. 김하성은 이날 현재 팀이 치른 77경기 중 7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휴식 차원이 아니라면 성적 부진에 따른 결장일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은 최근 8경기 타율이 0.182(22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75경기를 소화한 현재 타율은 0.220이다. 지난해 75경기 타율은 0.258이었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앞선 9회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끝내기 인정 2루타를 맞고 3-4로 져 5연패를 당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게임 규칙 변경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파괴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레바논 공세에 대한 작전 계획이 승인·검증됐으며, 현장에서 병력의 준비태세를 계속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의 발언은 앞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사령관들은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주요 도시 하이파의 항구와 공항을 포함한 이스라엘 내 위치에 대한 항공 정찰로 수집한 9분 분량의 드론 영상을 공개한 뒤 나왔다. 헤즈볼라는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 채널 등에 공유하고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한 내용을 보고 분석하라”고 권고했다.가디언은 헤즈볼라가 하이파의 항구 시설과 그 주변의 주거지, 군사 시설의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방송하기로 한 것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거의 매일 무력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 과정에서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한 이후 이틀 연속 수백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전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을 공습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지자 헤즈볼라는 물론 이를 제지하지 않는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에 경고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채 5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미국은 양측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할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전쟁의 휴전 성사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는 와중에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하면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인 에이머스 호크스타인을 급파해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호크스타인 특사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충분히 오래 지속됐다”며 “이 갈등을 외교적으로 조속히 푸는 것이 모두의 이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박수받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박수받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정비사업아카데미에 카페, 빵집, 장학사업, 농구단까지…. 2022년 7월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취임 이후 서대문구는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재벌 기업이라면 비판받아 마땅하겠지만 모두 주민들의 요구에 맞춘 것이라 오히려 박수받고 있다. ●‘심포니송’과 클래식 공연 늘리기로 지난 13일에는 심포니송과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행복한 클래식 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대문구는 클래식 공연에 필요한 환경을 지원하고, 심포니송은 정기연주회와 이동식 야외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내용이다. ●여자농구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이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서대문구에서 더 많은 문화공연이 열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식뿐만이 아니다. 스포츠구단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여자농구단을 창단했는데 한국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농구단은 불과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대 앞 폐업 위기 카페 인수, 상권 살려 카페와 빵집, 분식집 등 요식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구는 홍제천 카페폭포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폐업 위기에 빠진 신촌동 이화여대 앞 골목의 작은 가게 ‘빵낀과’(빵 사이에 낀 과일)을 인수했다. 1997년 문을 연 이 가게는 한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코로나19로 학교 앞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폐업 위기에 놓였다. 그런데 서대문구가 나서 이를 인수하고 손질해 이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카페폭포 운영, 장학사업으로 발 넓혀 이제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홍제천 카페폭포는 서대문구의 주력(?) 사업이 됐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카페폭포에서 20만잔의 음료를 팔아 총 1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를 60명의 학생에게 지급해 장학사업으로까지 발을 넓혔다. 이 구청장은 “행정편의주의로 접근하지 않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하다 보니 사업이 점점 늘어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서대문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거침없이 확장할 것”이라며 웃었다.
  • 푸틴 방북 경계하는 美 “무기 이전, 한반도 안보에 영향 우려”

    푸틴 방북 경계하는 美 “무기 이전, 한반도 안보에 영향 우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4년 만의 북한 국빈 방문을 놓고 북러 양국의 군사 협력을 경계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탄약과 미사일을 제공한 대가로 러시아가 미사일, 군사위성, 핵잠수함 기술 등을 이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두 나라의 관계 심화를 매우 우려하며 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국민뿐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몇 달간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발의 탄도미사일과 1만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불법적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어떤 국가도 북러 관계 심화를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는 152㎜ 포탄으로 채우면 500만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약 100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러 회담을 두고 “유례없는 위협”이라고 평가하며 “한반도와 아시아의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제공하는 핵전력을 갖춘다면 김 위원장은 감당하기 힘든 선제공격으로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두고 “권위주의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의존도를 보여 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및 유럽 안보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중국 측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8일 “푸틴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됨으로써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관계가 과열되고 있다”면서 “이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이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수준의 긴밀한 군사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까 걱정스럽다”면서 “한국 측의 경고에도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양국의 군사 협력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18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조 간의 양자 왕래”란 짤막한 입장만 내놨다. 중국 매체는 북한 관련 보도를 자제해 온 가운데 차이신의 경계한다는 보도가 나온 배경에는 북중러로 묶이는 것을 피하면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유지하고 싶어하는 중국 당국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 3조원 넘는 ‘비장의 무기’ 꺼낸 푸틴…서방 무기 막으려 S-500 첫 배치[핫이슈]

    3조원 넘는 ‘비장의 무기’ 꺼낸 푸틴…서방 무기 막으려 S-500 첫 배치[핫이슈]

    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기존의 대공 방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킬리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에 S-500 대공방어 체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S-400을 개량한 S-500은 최대 600㎞ 밖에 있는 목표물을 탐지해 탄도미사일, 초음속순항미사일, 항공기 최대 10기를 동시 추적하고 격추할 수 있는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다. 그동안 실전에 투입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비장의 무기’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미국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S-500의 한 체계당 가격은 최대 약 25억 달러, 한화로 무려 3조 45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S-500 실전배치와 관련한 설이 여러 차례 돌았지만, 실전 투입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장의 무기’ 꺼내든 러시아군,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한 달 여간 러시아 S-400의 탐지 레이더를 공격해 기능을 일부 훼손하거나 전체 시스템을 파괴해 무력화 한 사례는 최대 7건에 달한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 러시아 영토인 벨고로드에 배치돼 있던 S-400 일부 또는 전체 체계가 파괴됐다.러시아가 자랑하던 S-400을 무력화하는데 사용된 무기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 역시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 등이다. 더불어 지난달 30일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라치 대교) 공습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맡던 페리선 두 척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공격에서도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가 이용됐다.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가 자국이 제공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직접 타격해도 좋다는 허가가 떨어진데다 크림반도 주변에서 전황이 불리해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부랴부랴 S-500 실전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이 강화하고 있다. S-500이 등장한 것에서 매우 분명하고 쉽게 이해할 있다”면서 S-500이 현재 크림반도에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여러 지역에서 S-300 및 S-400 방공 시스템 레이더 2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5월 말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위까지 주저앉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성적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NC는 지난주 kt wiz, 삼성 라이온스와의 3연전을 모두 2승1패로 마무리하면서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NC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와 부진에서 탈출한 손아섭,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박건우 때문이다. 이들 3명의 활약은 지난 15~16일 NC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한 것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NC는 15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 박건우의 안타에 이은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9회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민우의 선두타자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들 3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선전한 NC 타선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NC는 1회 팀 타율 0.309에 출루율 0.380으로 2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NC는 679득점으로 전체 3위였지만 1회만 따졌을 때는 98득점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올 시즌 초반 이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팀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박민우의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17일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463(41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이달 초 타율이 0.28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0.321(209타수 6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다. 그는 투수 이재학,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단 셋뿐인 창단멤버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박건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치른 22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NC가 선정한 5월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였다. 6월 들어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13경기에 나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2홈런, 7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부진했던 손아섭이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50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4안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최다 안타 주인공이 된다. 손아섭 역시 6월 들어 13경기에서 타율 0.367(49타수 18안타)에 3홈런 9타점 9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4월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1500안타, 2021년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2012, 2013, 2017, 2023년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시즌 기록한 193안타다. 이들 3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NC(34승 2무 34패)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 러시아 핵잠수함, 스코틀랜드 ‘턱밑’도 지나갔다…“英 해군 전략기지 잠항” [핫이슈]

    러시아 핵잠수함, 스코틀랜드 ‘턱밑’도 지나갔다…“英 해군 전략기지 잠항” [핫이슈]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 ‘카잔’이 지난주 쿠바 아바나항에 입항하기 전 스코틀랜드 해안을 잠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국방부는 리시 수낵 총리에게 러시아 해군의 핵잠수함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잠항한 것으로 최종 식별됐다고 보고했다. 영국국방부는 지난 5일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 해군의 카잔 핵잠수함이 아일랜드를 통과할 당시 영국군의 대잠초계기에 의해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핵잠수함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 해군기지 ‘클라이드’ 아래를 잠항해 쿠바로 향한 것으로 추정됐다. 스코틀랜드 파슬레인 지역에 있는 영국 3대 해군기지 중 하나인 클라이드 기지는 영국 핵무기의 본거지인 만큼 영국 해군의 전략 핵잠수함들이 모여있는 곳이다.그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흐른 지난 12일, 카잔은 고르시코프 제독함 등 군함 3척과 함께 쿠바 아바나 항에 입항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영국 해역 주변의 취약점을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퇴역 중령이자 현재 국방 및 안보 컨설턴트 전문가로 활동하는 스튜어트 크로포드는 “영국 제도의 아킬레스건은 아일랜드다. 아일랜드는 현재 러시아의 공격을 감시하거나 대응할 군사적 능력이 거의 없으며, 러시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악의적인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주변 해역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러시아 군함, 쿠바 길목에서 기싸움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카잔 핵잠수함에 핵무기가 실리지는 않았다면서도, 러시아 선박이 플로리다 남부 해안에서 30마일(약 50㎞)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을 항해하자 곧장 전함과 항공기 등을 배치해 견제에 나섰다. 당초 미 관리들은 러시아군의 쿠바 주둔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미 북부사령부(NORTHCOM)는 핵추진 순양함인 트럭스턴(USS Truxtun),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도날드 쿡(USS Donald Cook).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DDG-119(USS Delbert D. Black) 등 군함 3척 및 보잉 P-8 대잠초계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북부사령부 관계자는 “표준 절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 선박이 공해 내에서 대서양을 통과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모니터링 해왔다”면서 “미 북부사령부 산하의 항공 및 해상 팀이 미국의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러시아의 군함 훈련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나 우려를 제기하지 않는 일상적인 해군 활동의 일부”라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해군 선박이 군사 훈련을 위해 12~17일 쿠바에 머문다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미사일을 활용한 타격 훈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와 쿠바는 옛 소련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수교를 맺었다.
  • 김태형 롯데 감독 한숨, 내야 안정되니 불펜진 붕괴…나균안·최준용 반등 절실

    김태형 롯데 감독 한숨, 내야 안정되니 불펜진 붕괴…나균안·최준용 반등 절실

    불안했던 내야진을 안정시킨 뒤 하위권을 벗어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구원 투수의 방화로 역전패당했다. 김태형 감독의 첫 시즌 한숨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균안, 최준용 등 핵심 투수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17일 기준 롯데는 2024 KBO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패배, 무승부 수가 같은 한화 이글스(30승27패2무)에 단 1승이 밀려 하루 만에 다시 7위를 내줬다. 공격진은 팀 평균 타율 리그 4위(0.279)로 힘을 내고 있는데 투수진이 10개 팀 중 세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5.07)으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원진의 부진이 아쉽다. 롯데는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7회 필승조를 가동하며 5명의 투수를 올렸는데 3분의1이닝을 소화한 진해수를 빼고 모두 실점했다. 믿었던 구승민(2실점), 김상수(1실점)가 모두 무너졌다. 8회 1아웃부터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도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치지 못하면서 9회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자원 기근이 투수진의 과부하로 연결되고 있다. 시즌 전체를 보면 롯데 구원 투수의 2경기 연속 투구는 72번으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2번째로 많고 3연투는 리그 최다 10번이다. 반면 팀 홀드(24개)는 2번째로 적다. 16일에도 전날 공 23개를 던진 김원중이 출격해 투구 수 42개를 기록했다. 확실한 구원 카드 부재로 인해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도 공을 100개 넘게 던진 가운데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면서 6이닝 투구 수 117개의 강제 역투를 펼쳤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발투수와 야수진은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14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15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1회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6이닝(4실점)을 꿋꿋하게 버텼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다음 날 박세웅에 대해 “완벽하게 던지려다 보니 공이 빠지는 경우가 잦다”면서도 “후반에 안정감을 찾으며 이닝을 끌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내야진도 27경기 연속 안타의 손호영이 3루수, 15일 역전 2점 홈런을 친 박승욱이 유격수를 맡으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김 감독은 “박승욱이 시즌 초보다 타격을 잘해주고 있어서 내야, 외야 모두 안정세다. 다만 (유강남이 잔 부상에 시달려서) 포수 자리에 기복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일정의 47%(144경기 중 68경기)를 소화한 롯데의 과제는 결국 불펜이다. 지난주 1군에 올라온 박진형과 나균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최준용 등이 반등해서 투수진 운용에 숨통을 틔워줘야 롯데 성적도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나비타,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무주산골영화제 3년 연속 참여

    나비타,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무주산골영화제 3년 연속 참여

    프리미엄 완구 유통사 나비타가 제12회 무주 산골영화제에 참여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무주등나무운동장, 덕유산 국립공원 등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21개국 96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야외공연, 체험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 덕분에 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은 축제로 마무리됐다. 나비타는 무주산골영화제에 올해 3회째 참여했다. 나비타의 브루더, 시쿠, 슐라이히, 하바, 멜리사앤더그 등 영유아 완구뿐만 아니라 하이 퀄리티 워터건 스파이라, 오프라인 슈팅게임 젤블라스터, 폭신한 봉제인형 범범즈 등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존과 구경거리까지 다양하게 운영했다. 무주산골영화제에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관람객들은 한풍루 앞에 위치한 나비타 체험존을 마음껏 즐겼다. 나비타 체험존에서는 영유아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자동차완구 ‘브루더’, ‘시쿠’, 피규어 브랜드 ‘슐라이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바’, ‘골리앗’ 보드게임, 역할놀이의 최강자 ‘멜리사앤더그’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넓게 펼쳐진 피크닉 매트에서 시간 제한 없이 아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비타는 이 외에도 이번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였는데, 이 중 무주에서 처음으로 런칭한 ‘범범즈’는 10·20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1997년 설립한 글로벌 장난감 기업 ‘재즈웨어’의 브랜드인 범범즈는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싶은 컬렉터들을 위한 브랜드다. 테마별로 시즌 당 모두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기 때문에 16세부터 25세 컬렉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비타는 무주산골영화제에 참여한 아티스트, 심사위원들을 위해 범범즈를 활용한 기프트 플라워박스를 제작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나비타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연령대가 즐겼던 브랜드는 단연 ‘젤블라스터’와 ‘스파이라’였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부모, 조부모는 물론 10·20대 방문객들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BMW 출신 엔지니어가 제작한 풀오토 워터건 ‘스파이라’는 자동 리필 시스템 및 탑재된 3가지 슈팅모드 덕분에 20대 방문객들에게 흥미를 일으켰다.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2875명이 선택한 스파이라 워터건은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제품이었으나 나비타에서 국내 안전 검사 기준을 통과한 정식 수입 절차를 진행해 단독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관람객들은 워터건 ‘스파이라3’의 강력한 파워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슈팅게임 ‘젤블라스터’는 안전하고 환경에 무해한 워터볼 ‘젤렛’을 활용한 스포츠 게임 브랜드다. 대표 상품으로 써지, 데이앤나잇, 스타파이어가 있으며, 무주산골영화제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정해진 목표 ‘포털’을 맞히며 가족, 친구, 연인과 대결하거나, 준비된 경기장 ‘아레나’에서 서로를 향해 자유롭게 슈팅을 즐길 수 있었다. 빠른 속도와 공격적인 액션, 타격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비타 마케팅 담당 박은영 팀장은 “무주산골영화제에 3회 연속 참여하면서, 매년 나비타가 어떻게 하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래서 이번에도 다양한 브랜드들로 체험존을 꾸며보게 되었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즐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나비타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나비타의 제품 하나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전 연령대의 놀이문화에 힘쓰고 있다.
  • 中 지표온도 75도·판타나우 최악 화재… 열돔에 더 끓어오르는 지구

    中 지표온도 75도·판타나우 최악 화재… 열돔에 더 끓어오르는 지구

    지난해를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와중에 6월부터 빠른 무더위가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브라질과 미국, 중국, 그리스 등에서는 선례를 찾기 힘든 기록적 폭염이 나타났고, 인도 등에서는 이미 수십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 폭염 피해로 농산물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급등하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된다. 16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기상국은 지난 12일 허베이성 중남부와 허난성, 산시성 등의 지표 온도가 60도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은 75도에 달했다. 지표온도는 그늘 없는 지면의 온도를 말한다. 75도에서 신발을 신지 않으면 화상을 입는다.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도 낮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았다. 산둥성 이멍산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우물이 모두 마르자 지난 11일 마을 주민들이 머리에 풀모자를 쓰고 단체로 기우제를 지냈다. 보다 못한 중국 당국은 펄펄 끓는 대륙을 식히고자 인공강우에 나서기로 했다.인도에서는 북부와 서부 등을 중심으로 50도 안팎 폭염이 이어져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다.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자 정전이 급증하고 급수난도 심해졌다. 이집트에서도 남부 관광지 아스완의 지난 7일 온도가 역대 최고인 51도를 기록했다. 수도 카이로는 4월 낮 기온이 46도를 찍은 뒤 지금도 4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1874년 4월 카이로 기온은 24도 정도였고, 6월 최고기온도 35도 수준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50도를 찍어 종전 최고 기록인 1996년 49.4도를 갈아 치웠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사막 대부분에도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13일 기온이 43도를 넘어서자 시내 곳곳에 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비상 조치를 단행했다.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40~45도를 넘나들자 폭염에 지친 원숭이와 새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열대 습지인 브라질 판타나우도 폭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올해 6월 들어 15일(현지시간)까지 이 지역에서 733건의 화재를 확인했다. 종전 6월 최다 화재 기록인 2005년 435건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올해 소실 면적도 3400㎢(약 10억평)에 달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른 폭염으로 대기가 건조해져 산불이 빨리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세계야생생물재단(WWF)은 “2024년이 판타나우에 ‘사상 최악의 해’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4일 이슬람 최대 행사인 하지(정기 성지순례)가 시작돼 정부가 초긴장 상태다. 최대 200만명의 해외 순례객이 48도까지 오르는 더위와 싸우며 순례를 해야 해서다. 사우디 보건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탈수 증세와 열사병 등으로 대거 쓰러질 것에 대비해 구급차 등을 준비했다. 그리스에서는 초여름부터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져 지난 12일 아테네 유적지 아크로폴리스가 일시 폐쇄됐다. 그리스의 6월 평균기온은 20~33도 정도지만 올해 중부 지역은 43도까지 치솟았다. 기상학자 파노스 지아노풀로스는 현지 매체에 “20세기에는 6월 19일 이전에 폭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21세기에 6월 15일 전에 폭염이 찾아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6월에만 이미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기온이 월별 혹은 연간 전체 기록을 갈아 치웠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를 보면 지난달 세계 평균기온은 15.9도로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역대 가장 더운 달’ 기록도 12개월째 이어졌다. 2023년은 인류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는데, 올해 이 기록을 다시 깰 가능성이 크다. 이른 폭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태평양의 바닷물이 통째로 뜨거워지는 엘니뇨 때문이다. 여름에는 지구 북반구가 태양 쪽으로 가깝게 기울어져 더 많은 열에너지를 받는데, 사실 이는 매년 일어나는 현상이라 최근의 폭염을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열돔 현상을 이유로 찾는다. 지상 5~10㎞ 위 고기압이 정체되면 땅에서 데워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지표면 가까이서 반원 모양의 새 흐름을 만들어 내는데 이를 ‘열돔’이라고 한다. 뜨거운 공기를 일정한 공간에 가두고 계속 온도를 높이기에 압력밥솥에 비유된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과 적도의 기온 차가 줄자 공기 순환도 더뎌져 일단 열돔이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를 종합하면 현 기록적 폭염의 근본 원인은 기후변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폭염을 일으킨 엘니뇨가 하반기에 사라지고 정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생겨 이상고온이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코 배럿 WMO 사무차장은 “라니냐로 인한 냉각은 일시적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추세적 기온 상승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미국 매체 복스 역시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였지만 올해 이 기록이 깨질 수 있다”면서 “인류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이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은 농작물 작황에도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최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밀 가격은 부셸(약 27.2㎏)당 장중 7달러(약 9700원)까지 올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가량 상승했다. 미 농무부(USDA)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다음달부터 2025년 6월까지 글로벌 밀 수확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폭염이 이어져 작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게 이유다.
  • 중국 vs 유럽 무역전쟁, 누가 더 유리할까?…“돼지고기부터 시작”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vs 유럽 무역전쟁, 누가 더 유리할까?…“돼지고기부터 시작”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하면서 중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충돌이 가까워지고 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중국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은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잠정 결정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이 예고되자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 주유럽연합 중국상회 등은 일제히 “유럽 연합이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틀 만인 14일 중국 기업들은 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해당 내용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구체적으로 어떤 돼지고기 제품이 조사 대상이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요청은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등 축산업과 낙농업이 발달한 유럽연합 회원국이 표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중국의 ‘맞대응’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기 전부터, 중국 정부의 보복성 맞대응 조치는 이미 결정돼 있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중국 업계는 지난달부터 유럽연합산 돼지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위해 증거를 수집해오고 있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산업계가 EU산 유제품에 대해 반(反)보조금 조사를, EU산 돼지고기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청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내장 포함) 60억 달러어치(약 8조 2650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중국에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수출한 나라는 스페인이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덴마크도 주요 공급국으로 꼽힌다. 돼지고기 다음은 향수? 자동차?…“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 AP통신은 13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은 다음 조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겨냥해 유럽 자동차에 대한 관세로 보복할까, 아니면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할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명품이 (다음 조치) 대상이 될까?”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큰 엔진을 장착한 수입 차량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요 자동차 산업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내놨다”면서 “이는 BMW와 메르세데스 등 고급 독일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폭스바겐 역시 중국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관세가 무역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번 결정의 부정적인 영향은 유럽,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잠재적인 이익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미국 뉴욕에 있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테네오의 중국 분석가는 AP에 “중국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명품, 화장품, 와인, 초콜릿 또는 가구에도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면서 “유럽연합의 관세 폭탄이 중국 전기차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 일부 중국 기업은 30%의 관세를 부과하다더라도 여전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자동차? 돼지고기? 향수? 유럽과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면서도 “10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신흥 경제국인 중국과 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유럽은 서로에게 주요 시장이다. 전문가들은 고조되는 무역 전쟁이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상된 관세는 올해 하반기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된다.
  • 김하성, 유격수 자원 필요한 클리블랜드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김하성, 유격수 자원 필요한 클리블랜드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28)이 유격수 자원이 필요한 클리브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트레이드 필요성과 팀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거론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브라이언 로키오와 가브리엘 아리아스는 공격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수가 있지만 앞으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내야에서 짝을 이룰 선수가 누가 될지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내부에서 주전 선수를 찾지 못한다면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김하성과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디애슬레틱은 “비셋은 화려한 선수지만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 기한(현지시각 7월30일) 전에 팔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밀려나면 김하성이 흥미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19억2000만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1년 연장하면 내년에 연봉 800만 달러(약 106억5000만원)를 받는다. 하지만 가치가 상승한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확률이 높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 3루수로도 나서 탄탄한 수비를 뽐내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부진했던 타격도 감각을 회복하면서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9홈런, 34타점, 14도루, OPS 0.729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다. 가을 야구를 노리는 샌디에이고(37승 35패)는 와일드카드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달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외국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5만원)에 팔리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가방의 원가가 노동착취에 의해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을 제조하는 ‘디올SRL’에 대해 사법 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하고 1년 동안 회사를 감독할 사법 행정관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회사가 하청 업체의 노동 착취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치로 이뤄졌다. 34쪽 분량의 법원 판결문을 통해 디올 가방을 만드는 하청업체 4곳의 노동 실태가 드러났다. 공장은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온 불법 체류자를 주로 고용했는데 24시간 공장 가동을 위해 근로자들은 작업장에서 새우잠을 자며 근무해야 했다. 해당 업체는 기계를 더 빠르게, 많이 돌리기 위해 안전장치도 제거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윤리적 접근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위생 및 보건 상태”에서 생활하고 일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생산 비용을 절감한 업체는 가방 1개를 53유로라는 싼값에 디올로 넘겼다. 디올은 모델 코드 ‘PO312YKY’인 이 가방을 자사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2600유로를 받고 팔았다. 디올은 실제 작업 조건이나 계약회사의 기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년간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감사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소유주들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로 밀라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정작 디올은 범죄 수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올은 프랑스 명품 대기업 LVMH가 소유한 패션 브랜드로 루이비통에 이어 두 번째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검경은 수년 전부터 명품 제조사 하청 업체의 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에서 팔리는 명품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중국인 등이 운영하는 협력 업체가 자국의 전통적인 가죽 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같은 처분을 받았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10년 전으로 퇴행한 독립무용계 지원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 10년 전으로 퇴행한 독립무용계 지원 비판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의 독립무용계 지원 정책이 “10년 전으로 퇴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현재 독립무용 예술가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는지를 아냐”라며, 올해 초 825명의 무용예술인이 ‘독립무용생태계를 위한 액션연대(이하 독무액)’를 결성하고 함께 연대 서명한 사상 초유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집단행동의 배경에는 서울문화재단의 불공정한 지원 정책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에 걸쳐 증가해 왔던 독립무용단체들의 지원 비중이 올해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독립무용예술가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은 줄어들고 기존의 기득권 예술가들에게 지원금이 편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금은 독립무용예술가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 지원금은 “자기 몸을 갈고 닦으며 작품을 창작하는 데 필요한 종잣돈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2024년에는 독립무용예술가들의 창작지원금이 대폭 감소하여 그들의 예술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꼬집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정서적 발언”이라며 반박했으나, 박 의원은 “숫자 이면에 행간의 의미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박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 정책이 독립무용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문화예술계의 약자들이 진정한 의미의 예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하며 독립무용예술가들의 권익 보호와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독립무용계의 현실을 조명하고, 예술지원금 분배의 공정성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사설] 북러·일북 동향 면밀히 주시해야

    [사설] 북러·일북 동향 면밀히 주시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덤덤했던 북러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격히 밀착됐다. 국제 제재로 무기 부족을 겪는 러시아가 북한으로터 300만개의 152㎜ 포탄 등을 수입하고 대신에 북한은 정찰위성 기술과 식량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받았다. 푸틴의 평양 방문은 지난해 9월 김정은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빌미로 양측의 군사협력을 한층 고도화하는 목적을 지닌다고 하겠다. 러시아가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의 북한 이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핵잠수함은 김정은이 갖고 싶어 하는 전략무기다. 핵무기를 실어 바닷속에서 우리는 물론 일본과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북한이 갖게 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일본과 북한이 몽골에서 접촉을 가졌다는 보도가 있었고, 일본 정부도 부인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개적으로 일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혀 왔다. 일본이 북한에 공 들이는 이유는 숙원 과제인 일본인 납치 문제의 완전한 해결 때문이다. 북한은 납치 문제는 끝났다는 입장이라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면에는 납치 해결 진전에 따른 보상이 쟁점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북러와 일북의 접근은 한반도 상황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북러 우호조약의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점쳐진다.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에 이전되지 않도록 한러 채널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서도 한일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으나 한국이 배제된 일북 관계 개선은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퇴색시킬 수 있다. 한일, 한미일 협력과 공조가 새삼 요구되는 시기다.
  • 러 ‘美 턱밑’ 쿠바에 군함… ‘맘먹으면 美 공격’ 경고 보냈다

    러 ‘美 턱밑’ 쿠바에 군함… ‘맘먹으면 美 공격’ 경고 보냈다

    러시아가 미국의 턱밑인 쿠바에 군함을 보냈다. 미국과 가장 가까운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펼치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직후여서 ‘마음만 먹으면 러시아 무기로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 ‘카잔’과 ‘고르시코프’ 제독함 등 함정 4척이 카리브해 군사훈련을 앞두고 12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항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카잔은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고르시코프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싣고 있다. 치르콘은 사거리 1000㎞, 속도 마하9에 달한다. 러시아 함정이 4척이나 쿠바에 머무는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 함정이 쿠바에 도착하기 전 카리브해에서 고정밀 무기 사용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600㎞ 이상 거리에서 가상의 적함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쿠바군은 관영매체를 통해 “러시아 군함이 핵무기를 운반하거나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상적인 방문 활동”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지원하는 미군의 임무와 맞물려 러시아 군사 훈련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하고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직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도 러시아 군함이 쿠바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 훈련의 시기를 고려하면 정치적 함의를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러시아 핵잠수함이 미국과 매우 가까운 쿠바 수도에 머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봤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다른 국가에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여서 이번 훈련이 더 큰 관심을 모은다. 미 아메리칸대 쿠바 전문가 윌리엄 레오그란데는 AP통신에 “쿠바는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불과 100마일(약 161㎞) 떨어져 있다. 훈련 시기와 방식도 ‘표준 관행’을 넘어섰다”면서 “러시아가 언제든 미국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바이든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푸틴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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