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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즈볼라 보복 임박에…이스라엘, 민간 피해시 “과도한 대가 치를 것” [핫이슈]

    헤즈볼라 보복 임박에…이스라엘, 민간 피해시 “과도한 대가 치를 것”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과 별개로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며칠 내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계획”이라며 “이란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은 불과 일주일 전 수도 테헤란에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이스라엘 측에 어떤 식으로 보복할 지 여전히 고심 중이라는 게 다수 관리의 전언이다. 한 미군 관리도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앞두고 준비 절차의 전부가 아닌 일부만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란의 가장 강력한 ‘대리세력’인 헤즈볼라가 이란과 달리 이스라엘과 맞닿은 레바논에 거점을 둔다는 점에서 ‘저항의 축’을 이루는 이란에 전혀 알리지 않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문제를 두고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일부 관리들 사이에서는 양측이 향후 전개 방식에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하니예가 암살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의 죽음을 부른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헤즈볼라, 이란보다 이스라엘을 더 강하게 타격할 수도” 헤즈볼라가 이란보다 이스라엘을 더 강하게 타격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JP)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북부 군사 훈련장을 방문하고 예비역들에게 “헤즈볼라가 이란보다 이스라엘에 더 강하게 타격할 수도 있다”며 “민간인이 사망하면 우리 군이 얼마나 강력하게 반격할지 헤즈볼라가 잘못 알고 경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갈란트 장관은 “현 상황이라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나스랄라는 레바논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할지도 모른다. 가장 큰 대가가 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들이 가자지구의 (폐허가 된) 사진을 보면 이해하리라 믿지만 때로는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으로 자국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다면 “과도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미국에도 전달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 우크라, 러시아 본토 ‘선제공격’ 왜?…개전 이후 최대 규모

    우크라, 러시아 본토 ‘선제공격’ 왜?…개전 이후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가 1000명에 달하는 지상군을 동원해 러시아 남서부 국경지대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가 보병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건 2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처음이다. 항공 병력과 로켓, 미사일을 동원해 맞선 러시아는 큰 피해 없이 우크라이나 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매체인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인근 관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회의에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최대 1000여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전 5시 30분쯤 공격을 시도했다”며 “적군이 쿠르스크 방향의 더 깊은 영토로 진격하는 것을 막았다”고 보고했다. 공격 대상이 된 쿠르스크주 수자 지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파이프라인 관련 시설이 있다. 러시아 현지 일부 언론은 해당 시설이 우크라이나 군에 점령됐다고 보도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참모장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격으로 315명의 병력과 전차 7대 등 모두 54대의 군 장비를 잃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이틀간 민간인 5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지상군 동원은 이례적이란 평이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 점령지나 영토를 공격하면서 드론 공격이나 서방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타격 방식을 활용해 왔다. 우크라이나가 갑작스럽게 선제공격에 나선 이유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유리한 전황을 만들어 내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로 전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군의 관심을 최전선으로 돌려 우크라이나군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려는 의도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목표를 파악하기 위해 그들과 접촉하겠다”고 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권력 아닌 국민’ 선택한 군인들…“더는 국가 명령 이행 못 해”[월드피플+]

    ‘권력 아닌 국민’ 선택한 군인들…“더는 국가 명령 이행 못 해”[월드피플+]

    지난달 중순부터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여온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다. 그들 곁에는 권력의 편에 섰다가 결국 국민을 선택한 방글라데시 군인들이 있었다. 로이터 통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사히나 총리가 반정부 시위 속에서 결국 사임한 뒤 방글라데시를 도망치듯 떠난 가운데, 방글라데시 참모총장은 군 고위급과 회의를 열고 민간인 통금시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독립유공자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한 시위대와 진압군의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 시위대는 곤봉과 칼로 저항했고, 진압군은 시위대에 총을 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에는 경찰관 14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진압군의 통금과 무력 진압에 저항하며 시위를 이어갔다.로이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군 참모총장 와케르-우즈-자만은 총리실에서 진압군에게 강경 진압을 명령해 온 하시나 총리에게 연락해 “총리가 요구하는 봉쇄를 더 이상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시나 총리가 더는 군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였으며, 군부의 지지를 잃게 된 것과 더불어 시위대가 군 통금 시간을 무시하고 거리에 남겠다고 다짐하자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이후 자만 참모총장은 그의 사임을 알리면서 군부가 대통령 지시로 과도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자만 참모총장이 주축이 되어 과도 정부구성을 위해 야권 등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자만 참모총장은 하시나 총리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부차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전 군 고위 장교 3명은 로이터에 “군대 내부에서 (하시나 총리의 강경 진압에 대해) 많은 불안이 있었다”면서 “이것이 아마 자만 참모총장에게 압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만 참모총장이 하시나 총리 사임 이전인 지난 3일 수백 명의 제복을 입은 경찰관과 군인 앞에서 연설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장교들에게 인내심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로이터는 “이는 방글라데시 군대가 폭력적인 시위를 강제로 진압하지 않을 것이라는 첫 번째 징후였으며, 이로 인해 하시나 총리의 권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로이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기뻐하는 시민들이 군인들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권력의 명령을 받아 시민들을 탄압했던 군인들은 총에서 손을 내려놓은 채 밝은 미소를 보이며 시민들과 축제의 현장을 함께 했다. 자만 참모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나라가 큰 피해를 보았고, 경제가 타격을 입었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폭력을 멈출 때가 되었다면서, 시민들에게 “군을 믿어달라. 나라를 평화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40년 경력의 군 장교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두 차례 복무했고 총리실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AFP는 “그가 올해 초 육군 참모총장이라는 군 최고 직책에 임명됐으나, 임시정부를 이끌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여인’이 보인 권력의 끝 한편, 도망치듯 고국을 떠난 하시나 총리는 5일 군용기 C-130를 이용해 방글라데시를 떠난 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40km 떨어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 인도 공군기지인 힌돈 공항에 도착했다. 인도 공군 전투기들은 하시나 전 총리를 태운 C-130이 인도 상공에 진입하자 한동안 이 군용기를 감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한 언론은 그가 영국 당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고했으며, 소식통들 역시 그가 런던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하시나 전 총리 및 동행중인 여동생 셰이크 헤라나는 영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의 아버지’로 불리며 1970년대에 방글라데시의 독립운동을 이끈 무지부르 라만 대통령의 딸이다. 라만 대통령을 포함한 하시나의 가족이 반정부 세력에 의해 몰살당한 뒤 하시나 총리는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6년부터 최근까지 압도적인 지지율로 정권을 잡았고, 방글라데시 경제 호황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그러나 독립운동가의 자녀라는 신분이 무색하게 야당 등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거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이어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급기야 자신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공무원을 할당해주는 제도를 계기로 국민들과 충돌했다. 공무원 할당제 반대로 시작된 이번 시위에서 하시나 총리와 정부는 무력을 행사하며 더욱 큰 반발을 샀다. 가족이 몰살된 뒤 인도에서 망명생활을 했으며, 반군부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장기간 가택 연금을 당하기도 했지만 국미의 지지에 힙 입어 국가적 상징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여인’으로 꼽혀왔던 하시나의 정치 인생은 15년 만에 무너져 내렸다.
  • 우크라, 활공폭탄 떨구던 러 전폭기 최소 1대 파괴 [포착]

    우크라, 활공폭탄 떨구던 러 전폭기 최소 1대 파괴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대의 드론을 일시에 발사하는 ‘벌떼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 전폭기 최소 1대를 완전히 파괴시켰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총국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3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모로좁스크 군용 비행장에 대한 드론 공습의 여파가 담긴 위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비행장은 최전선에서 약 265㎞ 떨어져 있다.정보총국은 해당 성명에서 당시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해 수호이(Su)-34 전폭기 최소 1대가 파괴됐으며 또 다른 전폭기 2대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Su-34 전폭기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활공 폭탄을 투하하는 작전에 사용돼 왔으며, 가격은 대당 3600만 달러(약 495억원)에 달한다. 정보총국은 또 해당 공습으로 항공 무기고도 완전히 파괴시켰다며 내부에 보관돼 있던 활공 폭탄과 항공유 등이 2차 폭발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비행장 영토와 주변이 불에 탄 흔적을 위성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밖에도 표적이 된 기지 내 기술 시설 4곳과 격납고 2곳도 위성에서 선명하게 보일 만큼 피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과 6월에도 Su-34 전폭기가 배치돼 있는 모로좁스크 비행장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해 피해를 입혔다. 우크라이나가 Su-34 전폭기를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은 러시아의 대대적인 활공 폭탄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이 같은 활공 폭탄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이는 옛소련 시대의 폭탄에 날개와 위성항법 시스템을 부착한 것으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러시아 전폭기는 더 안전한 거리에서 이런 폭탄을 투하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대응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내 군사 및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자국에서 생산한 장거리 드론에 의존해 왔다.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같은 서방 미사일로 국경 너머를 타격하는 데는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제한 조치가 자국이 효과적으로 자체 방어를 수행하는 것을 방해한다며 제한을 해제해달라고 거듭 요구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며,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활공 폭탄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모든 타격, 러시아의 병참·물류 기지를 파괴하는 모든 타격은 점령자가 우리 땅에 머물기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그런 모든 타격은 전쟁의 정의로운 종식을 더 가깝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 미군 주둔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공격 주체는? [핫이슈]

    미군 주둔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공격 주체는? [핫이슈]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예고로 중동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이 떨어져 미국 측 인원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미군과 다른 서방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부에 ‘카추샤’ 로켓 2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안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들은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최소 5명의 미국 측 인원이 다쳤고, 이들 중 한 명은 중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피해 집계는 초기 보고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사상자 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이들 당국자는 덧붙였다. 한 당국자는 “(알아사드) 기지 인원들이 피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공격 직후 미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중동 내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방어하고 대응하기 위해 취한 조처들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이란과 주변 무장세력이 이스라엘과 중동내 미군에 가하는 위협에 초점을 뒀으며, 역내 긴장 완화와 가자 전쟁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자국의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이 곧장 이스라엘에 ‘피의 보복’을 공언하고, 이스라엘에서도 ‘선제 타격설’까지 흘러나오는 강대강 대치로 확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중동에 전략 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군사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예고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이 미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해당 공군기지에 드론이 날아들어 기지 내부를 타격했다. 이에 미군은 그달 30일 바그다드 남쪽 바빌론주의 주르프 알사카르 지역에 있는 소규모 드론 공장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대원 3명(이 중 한 명은 이라크 정규군으로 편입된 인민동원군 소속)과 예멘의 후티 반군 사령관이자 드론 전문가인 후세인 압둘라 마스투르 알샤발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알아사드 공군기지 공격 주체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UAE 매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날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매체 알아인 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했다가 3년 뒤인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넓힌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다시 연합군을 결성했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 이라크에서는 가자지구 전쟁통에 불씨가 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군 철수 여론이 커졌다. 현재 이라크에는 약 25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이다.
  • [포착] “이것이 스톰 섀도!”…우크라, 미사일 발사 영상 첫 공개

    [포착] “이것이 스톰 섀도!”…우크라, 미사일 발사 영상 첫 공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 곳곳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있는 ‘스톰 섀도’(Storm Shadow) 미사일이 발사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은 ‘공군의 날’을 맞아 자국 항공기에서 스톰 섀도가 발사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해당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2발의 스톰 섀도가 투하되고, 이후 미사일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스톰 섀도 사용에 대한 첫번째 공식 영상”이라면서 “해당 항공기는 수호이(Su)-24 폭격기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데 사용되는 무기와 장비의 활용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정확한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스톰 섀도로 러시아를 광범위하게 공격하며 실전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250㎞ 이상에 달한다. 특히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
  •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구글, ‘반독점 소송’ 패소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구글, ‘반독점 소송’ 패소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다. 구글이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게 거액을 주고 모바일과 웹브라우저 검색 시장을 장악했다는 판단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메흐타 판사는 “구글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독점을 불법으로 규정한 셔먼법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 지급한 260억 달러(약 35조)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구글은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와 함께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구글의 독점 검색 계약이 반경쟁적 행위와 검색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메흐타 판사는 스마트폰과 브라우저의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구글이 온라인 광고의 가격을 지속해 인상할 수 있었다며 “독점적 권한으로 ‘텍스트 광고’(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이용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광고 형식) 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메흐타 판사는 이날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판결하고, 구체적인 처벌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재판을 열어 결정할 계획이다.해당 소송은 미 법무부와 일부 주들이 지난 2020년 10월 구글이 미 검색 엔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어겼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재판 과정에서 구글은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애플에 200억 달러(약 27조)를 지급하는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 막대한 자금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소비자가 최고의 검색 엔진을 경험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소비자도 최고의 제품을 선택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용자들은 구글이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글 검색을 사용하고 이를 위해 투자를 계속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송은 미 법무부가 1990년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상으로 한 반독점 소송 이후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최대 반독점 소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은 현대 인터넷 시대에 거대 기술 기업의 권력에 타격을 주고 비즈니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판결”이라며 “구글이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구글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혀 최종 판단은 연방 대법원에서 결정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번 판결에 대해 “미국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아무리 규모가 크거나 영향력이 크더라도 법 위에 있는 회사는 없다. 법무부는 계속해서 우리의 독점금지법을 강력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증시 2년만 최대 폭 하락…“일단 팔고, 나중에 질문하라”

    美증시 2년만 최대 폭 하락…“일단 팔고, 나중에 질문하라”

    ‘R(recession·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인 미국 증시가 2년만의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3.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 각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도 3.51% 급락했다. 다우와 S&P500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된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은 이날까지 고점 대비 약 8.5% 하락, 조정 국면 진입을 눈앞에 뒀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일 고점 대비 10% 하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500 ‘조정 국면’ 눈앞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AI 열풍’이 하반기 들어 꺾이고 빅테크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기술주 전반이 매도세에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는 설계 문제로 신형 AI 전용칩 출시를 3개월 미뤘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6.36% 급락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9% 하락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보유 지분을 절반 가량 처분했다는 소식에 애플은 4.8% 하락했고, 테슬라도 4.23%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개장 전 65.73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8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전 거래일 대비 15.18% 오른 38.57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4.3%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고용 증가세는 평균을 크게 밑돈 반면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8.5)보다 부진한 46.8으로 나타나면서, 고용과 생산이 급격히 얼어붙었다는 신호를 던졌다. 일본은행이 긴축을 시작하면서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해 돈을 빌려 외국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흐름이 예상되는 것도 글로벌 증시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투자자들, 침체 공포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그간 인플레이션 둔화와 이에 따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를 낙관해 온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 신호에 공포를 느끼면서 증시 폭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뢰크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에 익숙해져, 갑자기 ‘주식도 내려갈 수 있나’라고 깨닫고 있다”면서 “지난 주 발표된 취약한 경제 지표가 곰들을 겨울잠에서 깨나게 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를 단언하기에는 이르며, 시장의 공포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이날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시장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높게 나타나면서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다만 이같은 지표도 시장의 공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서비스가 확장 국면이라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기초 경제는 괜찮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시장은 ‘지금은 팔아라. 나중에 질문하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시군, 뭉쳐야 살아남는다

    [열린세상] 시군, 뭉쳐야 살아남는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전장에서나 어울릴 말이지만 요즘 지방에 꼭 들어맞는다. 다수의 시군이 앞다투어 통합 또는 편입에 나서고 있다. 전주·완주, 진천·음성, 진주·사천, 목포·무안은 통합 추진에서 한발 앞섰다. 충남 금산은 대전 편입을, 경기 김포·하남·구리·고양은 서울 편입을 노리고 있다. 이제껏 잠잠하던 시군들이 왜 분주하게 움직일까.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면 사태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기도 버겁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대다수 미래학자와 인구학자들은 현재의 저출산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50년 후 우리나라 인구는 1970년대 수준(약 3600만명)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한다. 더구나 수도권 일극 집중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소멸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급격한 인구감소는 자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급기야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땅’을 양산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지방소멸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 2021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소멸위험 지자체는 89개였으나 지난해 118개로 늘어났고, 2047년에는 157개가 될 전망이다. 157개는 특별·광역시의 69개 자치구를 제외한 시군의 숫자와 정확히 일치한다. 40~50년 뒤면 226개 기초지자체 중 대다수 시군이 소멸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발빠른 시군들이 서둘러 통합에 나선 이유도 예고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군이 뭉치면 생존에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서비스의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늘릴 수 있다. 영국의 물리학자 제프리 웨스트는 ‘스케일’에서 도시의 규모에 따라 비용과 편익이 달라진다는 법칙을 제시했다. 도시의 크기가 2배로 늘면 비용은 15% 감소하고 편익은 15% 증가한다는 것이다. 시군 통합은 도시 규모를 증대시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효율성이 높아진다. 도시 인구가 1.3배 늘면 편익과 비용의 증감 비율은 각각 4.5%가 되고, 1.5배 늘면 그 비율은 각각 7.5%가 된다. 또 자치단체의 경쟁력과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시군이 합쳐 ‘인구 50만 이상’ 또는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면적 1000㎢ 이상’이면 대도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50만 대도시 특례는 도의 사무 25개를 직접 처리할 수 있고, 행정구와 출연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으며, 조정교부금(도세의 47%)과 조세 특례(도세의 10% 범위 안에서 시행령으로 정하는 비율)를 받을 수 있다. 사무 특례와 행정구 설치도 중요하지만 출연연구원의 설치는 정책의 논리와 새로운 해법의 개발을 촉진한다. 또한 도세의 10% 특례도 지금은 규정에 머물러 있으나 상황이 급변하면 시행될 수 있다. 중간 거점을 형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가파른 저출산 추세는 대도시 거점(광역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군들을 더 어렵게 만든다. 수도권 쏠림과 광역시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 지방 중소도시들은 살아남기 어렵다. 2000년 이후 가장 타격을 받은 지역이 5만~20만의 지방 중소도시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조만간 시도 통합이 성사될 때 대도시 거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상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경북 안동권, 경남 진주권, 전남 목포권에 중간 거점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처럼 시군 통합은 중간 거점의 형성에 이바지한다. 시군 통합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애는 자리 상실을 우려한 자치단체장의 반대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지방 중소도시의 실낱같은 희망은 오로지 자치단체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 자치단체장은 사심을 내려놓고 지역의 미래만을 생각해야 한다. 저출산의 살생부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시군이 서로 합치는 것이다. 이를 외면하면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지금은 뭉쳐야 살아남는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美·아랍 ‘보복 자제’ 설득에도… 대규모 공격 준비 들어간 이란

    美·아랍 ‘보복 자제’ 설득에도… 대규모 공격 준비 들어간 이란

    이란이 중동 전면전을 막기 위한 미국과 요르단의 노력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대규모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동 이슬람 국가 중에서 대표적인 친서방 온건 성향으로 꼽히는 요르단은 4일(현지시간)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을 이란에 보냈다. 요르단이 이란에 고위급 인사를 보낸 건 20년 만으로, 긴장 완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회담 직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마일 하니야(하마스 최고지도자) 암살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중대한 실수이며, 이는 답이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요르단은 지난 4월 13일 이란이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드론을 요격해 방어를 도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전화 회담으로 중동 동향을 통보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점과 방식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24~48시간 안에 공습이 일어날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전했다. 이 회담에서 그는 “하니야 암살 직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이 돌파구에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이 된 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 등 G7 외무장관은 5일 “중동의 긴장 상황으로 이익을 얻는 나라나 민족은 없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중동 지역의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이란뿐 아니라 최고위급 지휘관 파우드 슈크르를 잃은 헤즈볼라도 보복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수장과의 회의에서 “우리를 해치려는 자는 누구든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란을 선제공격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안보 분야 관리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치된 정보가 있어야만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란의 공격 방식에 대해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민병대가 이란 군대와 함께 ‘사중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인 ‘저항의 축’은 지난 4월 300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로 하루 동안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보다 훨씬 확대된 규모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더 많은 미사일을, 더 많은 표적에, 장기간에 걸쳐 발사할 수 있다고 ISW는 관측했다. 사정거리가 1000㎞를 넘는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한꺼번에 미사일을 쏘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 수도 텔아비브의 군시설과 이 지역의 미군 주둔지를 치면서 이스라엘과 미군을 동시에 공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중해 경제수역에 있는 가스전까지 타격해 이스라엘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광범위한 공격에 대한 예측도 있다. 이란군이 운영하는 언론은 하니야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보복 공격에 대비해 고위 지도자가 장시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은신용 지하 벙커도 마련했다.
  • 이스라엘, 이란에 ‘선제 타격’까지 고려…공격 임박 증거 발견 시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에 ‘선제 타격’까지 고려…공격 임박 증거 발견 시 [핫이슈]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면 이를 막기 위한 선제 타격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와이넷 히브리어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밤 자국 안보 수장들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해당 회의에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해외 담당 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장, 국내 담당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이 참석했다. 이란과 친이란 대리세력들이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판단은 지난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베이루트에서 제거된 지 하루 만에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슈크르 제거 만을 인정했으나, 이란은 하니예의 죽음 역시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이스라엘은 이란과 대리세력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복할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예상되는 다양한 공격에 대한 광범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선제 타격해 억제력을 행사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안보 관계자들은 이 같은 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정보를 입수한 뒤에 승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미국 측과 비교할 것이며, 이것이 일치한다고 해서 곧바로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선제 타격을 중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와이넷 히브리어판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란의 공격 방식을 파악하지 못했는 데 이는 이란이 아직 보복 방식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대리세력과의 조율도 끝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이란·헤즈볼라 24~48시간 내 공격 가능성 다만 미국 정부는 이란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이 같은 동향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통보했다. 악시오스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정확한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하지만 이르면 24∼48시간 안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으나, 보복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자제시켜 중동지역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G7 국가들도 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무력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중동지역에 미군 전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한 것은 순전히 방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G7 측에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디데이는 오는 12∼13일 가능성도 앞서 서방의 정보 소식통들은 이란과 대리 세력들이 유대교 명절인 티샤 베아브 기간을 노려 이스라엘에 보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아랍 매체 스카이뉴스아라비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티샤 베아브는 기원전 6세기 이스라엘왕국의 예루살렘성전, 이른바 ‘솔로몬성전’이 신바빌로니아제국에 파괴된 것을 애도하는 기간이다. 올해 티샤 베아브는 오는 12∼13일이다. 이들 서방 정보 소식통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중요한 이 시기를 노려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 내 공포를 극대화하고 역사적인 아픔을 상기하게 만드는 심리적·상징적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을 노려 이스라엘을 기습해 허를 찔렀던 것과 비슷한 효과를 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1973년 이집트와 시리아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도 유대교 중요 명절인 ‘속죄의 날’ 욤키푸르 기간에 시작됐다. 스카이뉴스아라비아는 이런 종교적 명절 기간에는 이스라엘 당국이 외부의 군사적 도발보다는 내부 폭동을 예방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습 공격시 이스라엘이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4월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을 때 날아온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 발사체의 99%가 이스라엘과 동맹국에 격추됐고 직접적인 타격은 몇차례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핫이슈]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핫이슈]

    중동 확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할 때 해당 지역의 미국 군대도 표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번 이란의 공습은 지난 4월 당시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앞서 이란은 지난 4월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수백 기를 쏟아부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 등 동맹국과 주변 아랍국의 도움으로 이란의 발사체 99%를 막아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번 이스라엘 공격시에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발사체의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란의 영향권에 있는 이라크 민병대 등 역내 동맹 자원을 총동원할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예측이 사실이 된다면 이스라엘이 받는 타격은 지난 4월보다 더 커질 수 있다. 레바논이나 시리아, 이라크 등지는 이스라엘과 더 가까운 만큼,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1000km 이상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격추할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레바논과 시리아, 이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더 짧은 시간에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 이란-미국 정면 충돌할까 더욱 큰 문제는 이란이 이번 공격에서 미군을 동시에 공격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했을 당시, 미국은 직접 전투기를 보내는 등 군대를 파견해 이스라엘 방어를 도왔다. 그러나 미군이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 대상이 된다면, 이스라엘은 ‘든든한 방어망’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더불어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경우 훗날 미국의 보복 공격도 가능해진다. ‘이란을 지구상의 지도에서 없애 버릴 것’이라고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백악관으로 돌아온다면, 미국과 이란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을 사이에 둔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이 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내놓는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의 공격이 이르면 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현재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이스라엘 주변에 추가로 배치했다.
  • 네타냐후 “예멘·베이루트 등 어디든 때릴 것” 이란 보복시 항전 경고 [핫이슈]

    네타냐후 “예멘·베이루트 등 어디든 때릴 것” 이란 보복시 항전 경고 [핫이슈]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를 겨냥한 어떤 공격이든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맞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열린 주간 내각 회의 시작 전에 이스라엘이 이미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다중의 전쟁을 하고 있다. 우리는 강한 힘으로 악의 축의 모든 무기를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우리는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준비돼 있다. 나는 적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한다. 우리는 대응할 것이며 어느 구역에서든 우리를 겨냥한 어떤 공격이든 무거운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 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살해한 데 대해 이란이 조만간 보복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공격의 파괴력을 키울 방안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을 비롯한 역내 대리세력인 ‘저항의 축’(악의 축)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그 하수인들은 테러로 우리를 둘러싸고 목을 조르려고 한다”라며 “우리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든 전선과 모든 영역에서 그들에 저항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가자지구, 예멘, 베이루트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장거리 공습이 가능하다”라며 “평화의 때가 오면 우리와 평화적 관계를 구축하려 하는 이들에게는 손을 내밀 것이다. 평화는 약자가 아니라 강자와 함께 만들어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군사 훈련 등 다양한 조치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 지상기술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상이든 공중이든 방어에 있어 우리의 준비 태세는 높다”며 “공격이나 대응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주민들에게는 주택 내 안전한 대피 공간에 음식과 물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두 명은 포격이나 사이버 공격으로 전화선이 끊어질 경우에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내각에 위성 전화가 지급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전쟁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외 체류 중인 이스라엘인들은 귀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이스라엘인이 미국과 유럽 등지로 떠난 상황에서 델타, 유나이티드, 루프트한자 등 외국 항공사들이 중동 확전 우려에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자 이스라엘인의 귀국이 여의찮은 상황이다. 이스라엘 국영항공사 엘알은 자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항공편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이미 휴가철을 맞아 항공편은 최대로 운항 중인 상태다. 이에 배편을 이용한 귀국도 언급되고 있으며, 당국은 이스라엘로의 비행시간이 짧은 그리스 아테네나 키프로스로 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 외무부는 정부가 자국민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체 상용 항공편을 마련하는 등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외여행자들에게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레바논 등지에 있는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미국은 중동 지역으로 군함 등 해·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조너선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ABC 방송에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야 할 또 다른 필요성에 의해 상당한 자산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라며 동시에 미국이 “외교적으로 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란, 이스라엘 ‘피의 보복’ 초읽기… 美 군함 급파·각국 대피령

    이란, 이스라엘 ‘피의 보복’ 초읽기… 美 군함 급파·각국 대피령

    유대교 명절 8월 12~13일 노릴 수도서방국 이란 체류 자국민 철수 권고네타냐후 “하니야 암살, 휴전 앞당겨”바이든은 “헛소리 작작하라” 설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61)의 장례식이 지난 2일(현지시간) 마무리되면서 전 세계가 이란과 대리세력 ‘저항의 축’의 보복 대응을 숨죽여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함을 급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르면 5일쯤 이란 측이 대규모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수 항공사가 이스라엘 운항 중단에 나서고 일부 국가는 자국민에게 이란·레바논 철수를 권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이 영토 내 귀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르면 5일쯤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3일 밝혔다. 악시오스는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동과 유럽에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한 점을 들어 공격이 임박했다고 관측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중동에 핵추진 항모 에이브러햄링컨호 타격 전단 출격도 명령했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의 마이클 에릭 쿠릴라 대장은 이날 중동에 도착했다. 걸프 국가와 이스라엘 등의 방문이 예정돼 있지만 최근 중동 정세와 맞물려 그의 행보가 예의 주시되고 있다. 미 당국자는 그가 지난 4월 이란의 공격을 방어한 것과 같은 공조를 끌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항해 이란은 파괴력을 키우고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을 비롯한 역내 대리세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정보 소식통들은 유대교 명절인 ‘티샤베아브’ 기간을 노려 이스라엘에 보복할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티샤베아브는 기원전 6세기 이스라엘 왕국이 세운 예루살렘 성전이 신바빌로니아제국에 파괴된 것을 애도하는 기간으로 올해는 8월 12~13일이다. 중동전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을 조정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영 이타(ITA)와 인도 에어인디아, 독일 루프트한자, 미국 유나이티드·델타, 네덜란드 KLM 등이 오는 10월 26일까지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는 이란과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속히 현지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가자전쟁의 휴전을 끌어내려 주변국들이 긴박하게 협상하는 와중에 이스라엘이 암살 작전을 벌여 긴장을 고조시킨 데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격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니야 암살 다음날인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은 전화로 대화를 나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니야 암살이 궁극적으로 하마스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 휴전 합의 타결을 앞당길 수 있다’고 하자 “헛소리 작작 하라”(stop bullshitting me)며 몰아붙였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런 대화를 전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균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하니야를 제거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미 아메리칸대 이스라엘 연구센터의 댄 아벨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상관없이 이란과의 대결에 나섰다”는 취지로 분석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 “이란, 이르면 5일 이스라엘 겨냥 피의 보복”…美군함 급파

    “이란, 이르면 5일 이스라엘 겨냥 피의 보복”…美군함 급파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스라엘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은 군함을 급파하는 등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자국민에게 이란, 레바논 등 위험 지역에서 속히 떠나거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르면 5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피의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이와는 별도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역시 최근 이 단체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란은 공격의 파괴력을 키울 방안으로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을 비롯한 역내 대리세력을 동원하는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군사 훈련 등 다양한 조치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또 주민들에게는 주택 내 안전한 대피 공간에 음식과 물을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구급대원들은 전면전 발생을 가정한 비상 훈련을 실시했다. 레바논 국경에서 가까운 이스라엘 북부의 의료센터들도 환자들을 지하 보호 병동으로 옮길 준비를 갖췄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미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2일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 추가 파견, 1개 항공모함 타격 전단을 유지하기 위한 핵추진 항모 에이브러햄링컨호 타격 전단 출격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보복 방식을 저울질하는 이란 측이 미군의 전력 증강 소식에 영향을 받아 행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려는 억제의 의도가 담겨 있다.아울러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미국 중부사령부의 마이클 에릭 쿠릴라 대장도 중동에 도착했다. 쿠릴라 사령관의 이 지역 방문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헤즈볼라 간 긴장이 고조되기 전에 계획된 일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을 살해한 뒤 역내 긴장이 현격히 높아지면서 방문의 의미가 달라졌다. 쿠릴라 사령관은 걸프 국가들과 요르단, 이스라엘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당국자는 그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방어한 것과 같은 공조를 끌어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요르단 방문이 중요할 수 있다. 요르단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 전투기가 자국 영토를 이용해 이란의 드론을 요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은 필요하다면 이같은 지원이 다시금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는 게 당국자들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가자지구 전쟁의 격화로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진 까닭에 아랍권 우방의 협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하자 같은 달 13~14일 이스라엘 본토에 드론과 미사일 수백발을 날렸다.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과 주변 아랍권 우방들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거의 피해 없이 막아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이란이 물러서기를 바라지만 실제 보복을 자제할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델라웨어주 그린빌에서 ‘이란이 물러서겠냐’는 질문을 받고는 “나는 그러길 바라는데,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프랑스는 이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이란을 최대한 빨리 떠나라고 권고했고 폴란드도 이란, 이스라엘, 레바논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레바논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고, 스웨덴도 베이루트 주재 대사관을 일시 폐쇄하면서 레바논에 남은 자국민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른 나라로 떠나라고 촉구했다.
  • 성전환女 공에 뇌손상…신체 마비된 선수 “XY염색체 선수 역겹다” 분노

    성전환女 공에 뇌손상…신체 마비된 선수 “XY염색체 선수 역겹다” 분노

    트렌스젠더 선수가 때린 공에 맞아 신체가 마비된 영국의 배구 선수가 남성 염색체인 ‘XY염색체’를 갖고 있는 복서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배구 선수로 활약했던 페이튼 맥냅(Payton McNabb)은 17살이던 2022년 9월 트렌스젠더 선수가 날린 시속 70마일(약 112㎞) 스파이크(네트 가까이 띄운 공을 상대편 코트로 세게 내리치는 공격)에 얼굴을 맞고 약 30초간 기절했다. 이 사고로 맥냅은 뇌진탕과 뇌 손상, 오른쪽 신체 부위의 마비, 목뼈 골절 및 시력 문제 등을 겪었고, 결국 배구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꿈을 포기해야 했다. 사고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맥냅은 아직까지 몸의 오른쪽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자주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불안과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맥냅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성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두 명의 권투 선수가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을 허가받았다는 사실이 역겹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두 사람(‘XY염색체’를 가진 여성과 생물학적 여성) 사이에는 생물학적 차이가 있고, 이것 때문에 경기력에서도 차이가 난다”며 “함께 경쟁하는 것은 위험하고 개인적으로 이것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되고 악한 것”이라며 “(복싱 경기에 출전한 다른) 여성들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자신이 겪은 일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선수는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이다. 두 선수는 여자 복싱 66㎏급과 57㎏급 경기에 각각 출전한다. 두 선수의 성별 논란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칼리프가 결승전을 앞두고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고 보고 두 선수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지 않았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이마네 켈리프와 복싱 여자 66㎏ 16강전에서 붙은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46초 만에 기권했다. 펀치 몇 번에 시합을 포기한 카리니는 칼리프와 악수를 거부하고, 링을 떠나기 전 눈물을 쏟았다. 카리니는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명예를 지켜왔다. 이번에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다. 두 번째 타격 후 코에 강한 통증을 느껴 경기를 끝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IOC는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이마네 칼리프와 린위팅이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IOC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운동할 권리가 있다”며 “파리 올림픽 복싱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출전 자격과 참가 규정, 의료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번 대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를 정한다”고 전했다. 칼리프와 린위팅은 IOC가 예전부터 이어온 명확한 기준에 따라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IOC는 “두 사람은 도쿄 올림픽, 국제복싱협회(IBA)가 승인한 세계선수권대회와 각종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한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말미 정당한 절차 없이 실격 처분을 받았다. IBA의 갑작스럽고 자의적인 결정의 피해자였다”고 했다.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한 것이다. IOC는 “현재 두 선수에 관한 공격은 자의적인 결정에 근거하고 있다”며 “경기 중 자격 규정이 변경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규정 변경은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 다윗이 골리앗 잡았다…“우크라 값싼 드론, 러 헬기 사상 첫 격추” [포착]

    다윗이 골리앗 잡았다…“우크라 값싼 드론, 러 헬기 사상 첫 격추” [포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사상 첫 드론 전쟁으로 불릴 만큼 드론이 가성비 높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작은 드론이 헬리콥터를 격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작은 FPV 드론으로 12톤에 달하는 러시아 헬리콥터 Mi-8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친 러시아 군사관련 텔레그램을 통해 먼저 알려진 것으로 해당 영상은 없지만 들판에서 불타는 헬기의 모습은 사진으로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Mi-8 헬기는 이륙 중인 상항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드론의 자폭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외신들은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드론이 이번 전쟁에서 헬기를 격추한 첫번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실제로 지난해부터 드론이 공중에서 헬기를 공격하려 시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이를 발견한 헬기가 빠른 속도로 현장을 벗어나면서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는 수천 피트 넘는 고도를 시속 150마일 이상으로 비행하는 헬기의 속도를 작은 드론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포브스 등 외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2년 여의 전쟁에서 드론이 탱크를 격추하거나 장거리 타격에 나서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FPV 드론은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FPV)드론을 말한다. FPV 드론은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고글을 통해 보며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i-8은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부터 생산돼온 다목적 헬기로 러시아 국내는 물론 50여개 외국으로도 수출돼 널리 운용되고 있는 인기 기종이다.
  • 충남 예산 핫플 ‘덕산온천관광호텔’ 연수·휴양시설로

    충남 예산 핫플 ‘덕산온천관광호텔’ 연수·휴양시설로

    충남개발공사 98억여원에 매입, 예산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8년 경영난으로 폐업한 충남 예산의 ‘덕산온천관광호텔’ 재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예산군은 충남도와 손잡고 공공 연수·휴양시설 개발을 구상 중이다. 예산군은 충남개발공사가 지난달 25일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를 98억4000만원에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만6836㎡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62실을 갖춘 덕산온천관광호텔은 경영악화 등으로 지난 2018년 3월 폐업했다. 지금은 건물만 남았다. 공매에 나온 덕산온천관광호텔은 7차례나 유찰을 거듭하면서 주변 온천관광단지도 타격을 받았다. 군은 이번 계약 체결로 충남도와 협력해 연수·휴양시설로의 개발을 꾀할 계획이다.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사업은 지난 5월 충남개발공사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 결과 ‘적정’ 평가받았다. 충남도는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전시 배후도시인 유성처럼 덕산면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오는 12월부터 호텔 철거와 실시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12월부터 공사에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덕산온천관광호텔 재개발이 추진되면 덕산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사업이 예산군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우리 곁의 모든 ‘을’을 위한 동행선언”…민생실천위원회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우리 곁의 모든 ‘을’을 위한 동행선언”…민생실천위원회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이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맞아 민생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위원장 봉양순, 노원3)는 지난 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우리 곁의 ‘을’을 위한 동행선언,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현장중심 민생의정’을 선언했다. 봉양순 민생실천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장에서 소통하고, 을의 아픔을 함께하며, 불합리를 바로잡기 위해 행동한다’는 민생실천위원회의 다짐을 되새겨 ‘을’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닿는 민생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도 부탁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평갑), 전현희 의원(중구성동갑), 장경태 의원(동대문을)이 참석, 민생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박주민 을지로위원장은 “을이 대접받고 기본이 갖춰진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민생위 위원 한명 한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장경태 의원은 “시의회 민생위가 민생회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현희 의원은 “약자를 위한 정치의 길에 연대하고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을지로 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을지로위원회가 현장에서 만난 생생한 목소리를 법과 정책에 담아냈던 기조를 이어, 민생위가 서울시민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성흠제 대표의원과 김인제 부의장(구로2)을 비롯해 소속 시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민생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정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민생네트워크 각 단체와 시민들이 출정식장을 빼곡하게 메웠다. 시의회 민생위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연장선상에서,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민생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구성됐다. 제10대 서울시의회 민생위는 고시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각종 주거빈곤가구를 점검하고, 공무직 처우개선, 아파트 경비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활동 등을 전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 ‘서울시 안전취약계층 주거환경 및 안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 ‘서울시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보호에 관한 조례’ 등의 제정을 끌어냈다. 이 밖에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서울시 내 주요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들이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우리 사회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민생위는 출정식에 앞서 봉양순 의원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봉 위원장은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의 민생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위원장으로는 ▲한신 의원(성북1)이 선출됐으며 ▲김경(강서2) ▲박수빈(강북4) ▲왕정순(관악2) ▲이민옥(성동3) ▲이병도(은평2) ▲최재란(비례) 의원 등 총 8명이 민생위원으로 위촉됐다. 보다 책임있는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민생경제분과와 복지안전분과로 구성하고, 이민옥 의원(민생경제분과)과 최재란 의원(복지안전분과)을 각 분과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이란 심장’ 뚫렸다…하마스 1인자, 어떻게 암살됐나[핫이슈]

    ‘이란 심장’ 뚫렸다…하마스 1인자, 어떻게 암살됐나[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것과 관련해 이란 심장부가 허술하게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CNN 등 외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으며, 이란혁명수비대(IRGC) 역시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테헤란 북부에 있는 숙소에 머물던 중 피살됐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으나, 하마스와 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암살 주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습 주체로 지목된 이스라엘이 침묵함에 따라, 암살 방식과 관련한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다만 이란에서는 공습 무기로 미사일을 꼽는 분위기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하니예와 그의 경호원이 7월 31일 오전 2시경 ‘공중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하니예가 공중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순교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니예 암살과 관련한 현장 사진 등은 거의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암살 과정을 파악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사일 공습에 따른 방공망 사이렌이나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또는 드론 가능성 있어” 외신들은 이란의 추측대로 하니예가 ‘공중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스텔스 전투기 또는 공격용 무인기(드론)이 하니예의 숙소를 정밀 겨냥해 발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국산 F-35전투기를 보유한 국가다. F-35를 이용했다면 적국(이란)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침투했을 수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 공군은 최근 F-35를 이용해 자국에서 1700㎞나 떨어진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타격한 바 있다.문제는 이스라엘 측이 F-35를 몰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으로 이동하려면 이라크 또는 시리아 상공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라크와 시리아에는 미국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테헤란 공습을 계획했다면 사전에 미군 측에 이를 통보했어야 한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로부터 어떤 공격 통보다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격용 드론도 유력한 공습 후보 무기로 꼽힌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보유한 공격용 드론은 1600㎞에 달하는 이스라엘-테헤란의 상공을 비행할 능력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드론이 피습된 하니예의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사됐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 ‘이란 내부설’을 제기하는 이유다. ‘심장’ 뚫린데다 주요인사 기밀 정보 유출까지 ‘굴욕’ 앞서 영국의 이란 반체제 성향 언론인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니예는 평소 머물던 카타르에서 대규모 경호 인력을 대동해 왔지만, 이란에서는 단 한 명의 경호원만 대동했다. 경호 시스템이 변경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그만큼 이란이 안전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경호원 수를 줄인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현재 이란 당국이 이번 하니예 암살 사건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귀빈’에 속하는 인물의 거처와 동선 등의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기밀 정보가 유출된 장소가 다름 아닌 국가의 심장부인 수도 테헤란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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