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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위기 극복한 ‘국민 거포’ 박병호, 이승엽·최정 이어 400홈런 고지

    은퇴 위기 극복한 ‘국민 거포’ 박병호, 이승엽·최정 이어 400홈런 고지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까지 결심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들어왔는데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관중들과 팀 동료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병호를 축하했다. 물오른 타격감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과 SSG 랜더스 최정(491개)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때린 12개까지 더하면 박병호의 한미 통산 홈런은 412개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왕이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채 2011시즌 중반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로 이적했다. 이후 그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2012년부터 4시즌 연속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두 차례(2019년, 2022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력도 꾸준했다. 2011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14시즌과 2015시즌엔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 wiz 소속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 박병호는 슬럼프에 빠져 44경기 타율 0.198 홈런 3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은퇴의 뜻을 구단에 전달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이 만류했다. 박병호는 이 감독의 설득을 받아들였고 지난 5월 28일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당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출발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는 6, 7월에도 33경기 타율 0.200 4홈런으로 주춤하다가 지난달 23경기 0.270 7홈런으로 반등했다. 이어 이달 홈런 4개를 추가해 400홈런을 완성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불펜 투수를 끌어모은 삼성도 박병호의 영입으로 부족했던 ‘한 방’을 채운 다음 정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미국 대통령 누가 되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BYD, 테슬라 공장 건설 지연

    “미국 대통령 누가 되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BYD, 테슬라 공장 건설 지연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에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BYD가 멕시코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 세 곳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같은 활동을 중단했으며, 적어도 미국 대선 때까지 멕시코의 대규모 공장 투자와 관련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텔라 리 BYD 부사장은 “BYD에게 멕시코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 시장용 또는 수출용이 아닌 멕시코 소비자를 위해 높은 기술 표준을 갖춘 공장을 지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BYD의 멕시코 공장 후보 지역 중 하나는 과달라하라시 주변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 허브로 부상하면서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멕시코는 중국뿐 아니라 서방 자동차업체의 투자도 늘어나는 지역으로 테슬라 역시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지난 7월 중단됐다. 테슬라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여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멕시코산 제품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하자 “선거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겠다”며 “정치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며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유보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사건 직후 지지를 선언했으나, 트럼프 당선으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폐기되면 테슬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RA는 미국산 생산품에 세액 공제,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부여해 테슬라도 큰 이득을 보았다. BYD는 브라질과 헝가리, 튀르키예, 태국에 이미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에도 공장을 세워 주요 해외 생산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수입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BYD는 이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추구하고 있다. BYD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는 멕시코 소비자용이라고 밝혔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미국이란 거대 시장의 유혹을 100% 관세만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멕시코는 게다가 미국, 캐나다와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을 맺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미국 노동자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려는 시도를 감시하고 있으며,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표적으로 삼는 관세를 우회하려 한다면 이 또한 차단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밝힌 바 있다.
  •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이하 10·7 하마스 학살) 당시 한 마을의 침공을 주도한 하마스 부대 지휘관이 자신의 대원 7명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정밀 공습으로 폭사했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공동 성명에서 우리 공군이 지난달 31일 가자 북부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병원 단지 인근 하마스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공습을 수행해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으로 제거한 테러리스트 중 아메드 포지 나제르 무함마드 와디야는 하마스 알카삼 여단에서도 가자시티 북동쪽 지역 담당인 다라즈 투파 대대 예하 누크바 중대 지휘관이라고 설명했다. 누크바 중대는 하마스 최정예 특수부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와디야는 10·7 하마스 학살 당시 대원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가자지구 북쪽의 장벽을 넘어 인접 마을(모샤브)인 네티브 하사라를 급습해 주민 22명의 학살을 진두지휘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전했다. 와디야 부대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주민 중 한 명은 소방관 길 타사(46)다. 그는 인근 도시 아슈켈론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일하지만, 유대교 안식일을 맞아 집에서 두 아들 코렌(12), 샤이(8)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길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자신의 마을을 급습하는 동안 두 아들을 데리고 자택 부지 내 폭탄 보호소로 대피해 총을 들고 맞섰다. 이후 그는 건물 안으로 와디야가 던진 수류탄이 날아들자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수류탄 위로 몸을 던졌다. 코렌은 나중에 현지 공영 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총을 들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총을 쐈다”면서 “수류탄이 날아들었고 그가 우리를 구하기 위해 그 위로 뛰어들었다. 폭발이 일어나고 연기가 났고 갑자기 우리는 피투성이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소년은 아버지가 죽었는지 테러리스트가 확인하러 온 후 냉장고에 있던 콜라를 마시고 갔다면서 휴대전화 통역으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것마저 가지고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코렌의 말대로 이 집 곳곳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의 테러 장면이 담겼다. 이는 10·7 하마스 학살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 초기 몇 달 동안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각국 언론에 공개됐던 영상 중 하나였다. 이후 코렌은 동생과 함께 혼란한 틈을 타 어머니가 피신했던 옆집의 안전한 방으로 대피해 몇 시간 동안 숨어 있던 끝에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그러나 이 소년의 형인 오르(17)는 당시 친구들과 인근 해변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졌다. 한 집안의 가장과 장남을 잃은 이 가족은 전날 마을 급습을 주도한 와디야가 제거됐다는 소식을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수류탄을 던져 길을 죽이고 그의 집에서 콜라를 꺼내 마신 하마스 무장대원이 와디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 일간 이스라엘 하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로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사용하는 폭발물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공격으로 와디야와 함께 사망한 다른 7명 모두 다라즈 투파 대대 소속이고, 이 중 한 명은 10·7 하마스 학살 당시 가자 보안 장벽을 뚫는 데 사용된 폭탄을 공급하던 담당자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번 공습으로 병원 단지가 타격을 받지 않았다면서 “공격 전 민간인 피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 사용, 공중 감시, 추가 정보 수집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당시 병원 마당에 공습이 행해져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관은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짓지 않는다.
  • ‘스턴건 제자’ 고석현, DWCS 승리로 UFC 입성…22번째 코리안 UFC 파이터 탄생

    ‘스턴건 제자’ 고석현, DWCS 승리로 UFC 입성…22번째 코리안 UFC 파이터 탄생

    ‘스턴건’ 김동현(43)의 제자 고석현(31)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 입성했다. 한국인 파이터로는 22번째다. 고석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8: 고석현 vs 카발칸티’ 메인 이벤트에서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에 3-0(30-27 29-28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DWCS는 UFC 계약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 경영자(CEO)는 경기 뒤 “격투 스타일, 용기에 감명받았다. UFC에 온 걸 환영한다”며 고석현에게 계약서를 안겼다. 이로써 고석현은 한국 파이터 최초로 DWCS를 통해 UFC에 입문했다. 2017년 유상훈(34)이 DWCS 시즌3에 출전했으나 피터 배럿에게 판정패해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현지 도박사들은 고석현의 승률을 20% 이하로 평가했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고석현이 카발칸티를 압도했다. 1라운드부터 카운터 펀치와 그래플링으로 대등하게 맞선 고석현은 2라운드 들어 체력이 떨어진 카발칸티를 상대로 바디샷에 이은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승기를 굳혔다. 고석현은 경기 뒤 “언더독이라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타격, 그라운드 다 준비했지만 상대가 지친 걸 보고 그라운드가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석현을 포함해 모두 5명이 UFC와 계약했다.
  •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 8월에만 12홈런으로 이달의 선수 선정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 8월에만 12홈런으로 이달의 선수 선정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8월에만 12홈런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저지는 올해에만 벌써 3번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는데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최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8월 개인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저지가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지난달 12개의 홈런과 함께 타율 0.389라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86을 기록했다. 볼넷도 25개로 이중 10개가 고의사구였다. 저지는 통산 9번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는데 이번 시즌에만 3번째 수상자로 결정됐다. 단일 시즌에서 3차례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AL에서는 처음으로 과거 내셔널리그(NL)에서 마크 맥과이어(1999년)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023년)가 3차례 수상한 바 있다. 통산 9차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저지는 배리 본즈(13회), 알렉스 로드리게스(10회)에 이어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현재 51홈런으로 빅리그 전체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022년 62홈런에 이어 2년 만에 60홈런을 노리고 있다. NL 이달의 선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롤이 뽑혔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8월에 타율 0.280 11홈런 24타점을 올렸다. 8월 한 달 동안 12홈런 15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선정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한 달간 12홈런, 자신의 월간 최다 기록인 15도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월간 타율이 0.235(115타수 27안타)로 낮은 것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로 보인다. 이달의 투수로는 AL는 보우덴 프란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프란시스는 지난달 5차례 선발로 나와 34와 3분의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41을 기록했다. 지난달 신시내티를 상대로 노히터 경기를 펼친 스넬도 8월 NL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이 밖에 이달의 불펜투수로는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수상했다. 8월의 신인선수로는 우완 스펜서 아리게티(휴스턴),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각각 뽑혔다.
  •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폴타바에 있는 군사시설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고 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 영상연설에서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단일 공격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군사 통신 연구소 건물을 파괴시켰다”면서 “완전하고 신속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놈들은 이번 공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중 경보가 울린 뒤 사람들이 몸을 피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에는 폴타바 거리에 먼지와 잔해로 뒤덮인 여러 시체가 바닥에 누워 있었고, 그 뒤에는 큰 건물의 심하게 파괴된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연구소 건물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파괴됐고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갇혔다”며 “구조대원과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25명이 구조됐고, 그중 11명이 잔해 아래서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은 현재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따. 러시아는 아직 이 공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24부터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최근 2년 반 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포격을 받았고, 지난 2일에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이 수도 키이우를 표적으로 삼아 큰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는 주말에 드론 158대 이상을 투입해 러시아를 공격해 모스크바 인근의 정유공장과 발전소를 파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게 방공망을 강화하자는 요구를 거듭하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는 데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테러를 막을 힘이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며, 어딘가의 창고에 두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지, 나중에 필요한 것이 아닙니. 불행히도, 매일 지연되는 것은 인명 피해가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에서는 120㎞ 떨어진 폴타바의 많은 주민들이 이번 공격으로 다친 이들을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고 필립 프로닌 폴타바 주지사는 말했다. 지방 당국은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투는 격화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향해 처음으로 대규모 국경 공격을 감행했다.
  • 두동강난 이스라엘, 버티는 네타냐후…하마스 “군인 접근해 인질 죽여”

    두동강난 이스라엘, 버티는 네타냐후…하마스 “군인 접근해 인질 죽여”

    11개월 넘게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끌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70만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 협상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필라델피 회랑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악의 축(이란과 대리세력)이 필라델피 회랑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필라델피 통로는 하마스에 산소와 재무장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고집 때문에 인질이 죽었다는 비판도 “하마스가 합의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6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협상 타결이 아닌 군사적 압박을 통해 인질들을 데려오려는 네타냐후의 고집은 인질들이 수의를 입고 가족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의미한다”고 압박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접근하자 인질들을 살해했음을 암시하며 “지난 6월부터 이스라엘군이 구금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새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인질들이 발견되기 48~72시간 전 깊이 20여m의 땅굴에서 뒷통수 등에 근거리 사격을 받고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하마스 소탕전을 비판적으로 지지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합의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영국은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위험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군용기와 헬기, 드론 부품 등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에 비해 영국산 수출 무기가 이스라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에 불과하지만, 이 결정은 상당한 외교적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휴전 협정의 장애물인 필라델피 회랑의 군대 주둔을 고집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을 두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필라델피 회랑 통제권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한 불필요한 제약”이라고 지적하며 “결과적으로 우리 정부는 우리가 세운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생환과 하마스 궤멸을 전쟁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하마스 측은 “하마스는 기관이나 사람이 아니라 이념”이라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들은 또 필라델피 회랑 통제권을 고수하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지난 몇년간 되차지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쟁 8개월이 지나서야 필라델피 회랑에 군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19년전 이스라엘군은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수했으며, 당시 네타냐후 총리가 철수안에 찬성표를 던진 사실을 지적했다. 게다가 지난 5월 이스라엘이 내놓은 인질 석방 및 휴전 제안서에도 필라델피 회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101명의 인질이 남아있는데 인질 가족 포럼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인질들을 데려 올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질 가족들은 “총리의 발언은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그는 인질 송환에 대해 범죄적 태만을 저지르고 있으며 더 이상 이스라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전의 핵심 ‘드론 정찰’… 육해공 총동원 적진 침투

    현대전의 핵심 ‘드론 정찰’… 육해공 총동원 적진 침투

    美복서함·韓마라도함 등 40여척드론작전사령부도 첫 훈련 참가 2일 오후 1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송라면 독석리 해안가. 모래사장 위 상공으로 흰색 드론 한 대가 등장했다. 몸체 길이가 1m 정도에 불과해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드론이 정찰을 마치자마자 강력폭탄(TNT) 등이 굉음을 내면서 폭발해 해안가 물길이 약 20m까지 치솟았다. 경북 포항 일대에서 사단급 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가 이날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상륙작전을 수행했다.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복서함(4만 2000t)과 우리 군의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1만 4000t) 2척 등 함정 40여척이 참가했다. 특히 한미 해군·해병대는 이날 ‘쌍룡훈련’의 핵심인 ‘결정적 행동’을 전개했다. ‘드론 정찰’로 적진을 감시한 뒤 작전을 벌이는 훈련이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정찰부대가 정찰정보를 전송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하며 타격을 유도했다. 드론 정찰 뒤 미 함정에서 출격한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와 AH-1Z 공격헬기 등이 해안으로 날아들었다. 실전 상황이었다면 압도적인 공중 전력으로 해안 장애물과 적 진지 등을 초토화한다. 해안 일대에 상륙 여건이 마련되자 한국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물살을 가르며 해안으로 진입했다. 상륙이 임박하자 KAAV에서 연막탄을 터뜨려 적의 시야를 차단했고, 뭍에 닿자 차량 후면 해치에서 해병대 병력이 쏟아져 나와 백사장을 내달려 적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한국 해병대 병력이 해안을 확보하는 사이 미군의 공기부양상륙정(LCAC)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LCAC가 상륙하고, 지상군이 해안을 점령한 뒤 작전 가능 영역을 확보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 연합훈련에서 상륙군 대대장 임무를 맡은 조현철 중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이라도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에 시작된 쌍룡훈련은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으며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다.
  • ‘최악의 팀킬’로 이제 조종사 단 5명?…우크라 F-16 추락 논란 [핫이슈]

    ‘최악의 팀킬’로 이제 조종사 단 5명?…우크라 F-16 추락 논란 [핫이슈]

    서방에서 지원받은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해 파괴된 가운데, 조종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장례식이 거행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사망한 우크라이나의 공군 중령 올렉시 메스(30)의 장례식이 지난달 29일 그의 고향인 셰페팁카에서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친인척과 군 관계자를 포함 수백 여명의 참석해 안타까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올렉시 곤차렌코는 “메스 중령의 죽음은 국가와 군에 있어 큰 비극”이라면서 “그는 F-16 훈련을 받은 최초의 우크라이나 조종사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더욱 손실이 크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실제로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 교육 과정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이번 F-16 추락 원인을 놓고 논란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메스 조종사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사상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을 격퇴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F-16이 적이 아니라 아군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해 오인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고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공군 참모총장을 해임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이에대해 텔레그래프 등 서구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소중한 F-16 한 대를 전장에 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잃은 것은 군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이 처음으로 인도됐다며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다만 F-16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국가가 어디인지, 현재까지 총 몇 대나 제공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뒤늦은 F-16 투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F-16이 너무 적고 반대로 러시아 방공망은 강력하고 너무 많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최근까지 F-16 비행훈련을 마친 우크라이나의 조종사가 불과 6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별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을 부쳤다. 결국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메스 조종사를 잃으면서 그 숫자는 5명으로 줄게됐다.
  • 동맹국과 파트너 위한 미 해군의 신형 대함미사일 CAMS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동맹국과 파트너 위한 미 해군의 신형 대함미사일 CAMS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이 1970년대 말부터 운용해 왔고,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동맹과 파트너가 함선과 항공기용 대함미사일로 운용하고 있는 하푼을 대체할 새로운 대함미사일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시각 8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미 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NAVAIR) 주최로 연합을 위한 합리적인 타격 무기(CAMS)를 위한 산업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 해군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월 16일에 발표한 정보요청서(RFI) 발행에 이은 것이다. CAMS 프로그램은 NAVAIR의 정밀 타격 무기 프로그램 사무소(PMA-201)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알려진 것은 없지만, 사거리 최소 260km, 탄두 중량 약 226.7kg 미만, 움직이거나 고정된 지상 및 수상 표적을 탐지하고 조준할 수 있는 유도 시스템, GPS가 저하되거나 거부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항법 시스템 등이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항공기 발사의 경우 최대 고도는 약 12km, 최대 속도는 마하 0.8, 수상함에서 발사할 때는 수직 발사관이나 갑판에 장착된 발사기를 사용이 요구되었다. 또한, 향후 신속하고 저렴한 업그레이드를 허용하고 향후 다품종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미 국방부의 무기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WOSA)에 대한 준수도 요구했다. 발당 가격은 150만 달러 미만이며, 선정된 업체는 연간 최소 250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예정대로라면 2027 회계연도 1분기에 저율 초도 생산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CAMS의 사거리 등을 볼 때 목표 수준은 미 해군 등 서방권을 대표하는 대함 미사일인 보잉의 하푼 대함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하푼 블록 2는 사거리가 공중 발사 시 220km, 함선에서 발사 시 124km이며, 탄두 중량은 221kg에 이른다. 하푼 미사일은 최근 대만의 해안 방어 미사일로 선정되는 등 아직도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 해군이 연안전투함과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용 대함미사일로 NSM을 선정했고, 해군과 공군용 공대함 미사일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LRASM을 선정하는 등 도입이 줄고 있다. 영국과 호주 등 해외 동맹국들도 하푼 대체품으로 NSM을 도입하는 등 하푼의 입지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CAMS를 위해 보잉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하푼을 대체할 새로운 대함 미사일이 도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빚 쌓이는 지역 경제… ‘연체율 1위’ 제주,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

    빚 쌓이는 지역 경제… ‘연체율 1위’ 제주,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

    제주 자영업 연체율 0.85%로 급등가계 연체율 전국 평균 2.4배 높아부동산 침체·관광 산업 부진 영향기업회생 48%는 비수도권서 신청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3개월 이상 연체) 잔액이 4년 만에 최대치 기록한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연체율과 부실액 규모가 크게 치솟으면서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은 제주는 ‘엔데믹’ 1년이 지났지만 기업과 가계의 자금 사정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전, 전북, 강원 등 지역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연체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제주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과 2022년 6월 제주의 기업 연체율은 각각 0.2%, 0.15%였으나 지난해 6월 0.32%로 크게 오른 뒤 지난해 말 0.85%까지 치솟았다. 지난 6월 0.76%로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의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대출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1.06%로 전국 평균 0.39%의 2.5배를 넘어섰다. 전북 역시 지난해 상반기부터 기업 부실채권의 비중이 1%를 넘은 상태다. 대전과 전남(0.45%), 강원(0.44%), 부산(0.42%)도 전국 평균 연체율(0.34%)을 훨씬 상회했다. 기업의 부실은 해당 지역 자영업자와 가계로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치 대비 건전성 지표가 양호했던 제주 자영업자 연체율은 지난해 6월부터 눈에 띄게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말 0.61%를 찍은 뒤 올해 6월 0.85%를 기록했다. 가계 연체율 역시 같은 흐름으로 올라 올해 6월 0.65%를 찍었다. 전국 평균 연체율(0.27%)보다 2.4배 높은 수치다. 자영업자와 가계의 고정이하여신도 각각 지난해 말 대비 65%, 98% 증가했다. 자영업자 연체율은 기업 경기가 좋지 않은 충남(0.60%), 대전(0.57%), 부산(0.56%), 경북(0.53%) 등에서도 크게 올랐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제주 지역 연체율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관광산업의 부진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경기가 고금리 상황과 맞물려 투자 수요 위축, 미분양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악화한 것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특히 타운하우스 건설 프로젝트가 5~6년째 미분양인 곳이 적지 않다”면서 “코로나 시기엔 그나마 정책자금으로 버텼는데, 최근 상환 기간이 돌아오면서 연체율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주도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현재 1414가구에 이른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지만,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지난달 7일 기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4만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내국인 관광객도 592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지방 기업의 기업회생 신청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삼정KPMG가 지역별 법인회생 신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기업회생 신청 건수(433건) 중 47.6%(206건)가 지방 소재 기업으로 나타났다. 지방 기업의 회생 신청 비중은 2022년 43.4%에서 매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양진혁 삼정KPMG 파트너는 “2022년 하반기부터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가계 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중”이라면서 “국내 일자리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일자리와 내수에도 영향을 미쳐 지방의 개인과 사업자의 부실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국민 영웅 탄 F-16 전투기 추락 원인 ‘미스터리’

    우크라이나 국민 영웅 탄 F-16 전투기 추락 원인 ‘미스터리’

    나토 “우크라이나, 러 본토 급습 합법적”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한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무성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아군 사격을 포함해 전투기의 기술적인 상태, 조종사의 오류, 외부 요인 등 복합적인 이유가 언급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조종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안 전투기 추락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다”고 썼다. 앞서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지난 26일 방공 작전에 나선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공군 조종사 올렉시 메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 교육 과정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일각에선 전투기 추락 원인이 우크라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한 오인 격추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공군 참모총장 해임한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공군은 더 강해져야 하며 사람들과 요원들 군인들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사고 책임을 물어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 사령관을 해임했다. 다만 미국 고위 관계자 2명은 NYT에 아군 사격이 F-16 추락의 원인은 아닐 것이라며 파괴된 미사일 파편이 전투기와 충돌했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고 이유를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공격을 감행한 지 3주가 지나면서 진전은 더뎌지는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 동부 지역 공세를 퍼부으며 교통 허브로 전략적 가치가 높은 포크로우스크 쪽으로 빠르게 진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러시아 서부와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1일 보고마즈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주지사는 “아군이 브랸스크 지역에서 시도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무인기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제이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공중 유도 폭탄으로 6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며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해달라고 미국을 재차 압박했다. 향후 러시아와의 협상 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영토 교환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같은 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최근 독일 주간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침공은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 급습과 관련해 나토 차원의 반응이 나온 건 처음이다.
  • ‘쾅!’ 달리는 차에 꽂힌 우크라 로켓탄…러 교차로 초토화 (영상)

    ‘쾅!’ 달리는 차에 꽂힌 우크라 로켓탄…러 교차로 초토화 (영상)

    개전 918일째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민간 피해가 속출했다. 러시아는 이날 오후 3시를 전후로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 활공폭탄을 투하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긴장 수위를 지속해 끌어올렸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에 따르면 러시아가 날린 공중유도폭탄 5발이 12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놀이터에 떨어지면서, 14세 소녀 1명을 포함해 주민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97명 가운데 수십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8시쯤 이번엔 벨고로드에서 약 70㎞ 떨어진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벨고로드주 한복판에 우크라이나 다연장로켓(MLRS)이 떨어졌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쏜 로켓탄이 현지 교차로 등 민간 인프라에 떨어지면서 주민 5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다. 또 어린이 7명을 포함해 37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어린이 1명은 중태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 영상에서 “벨고로드와 인근 지역 방공망이 여러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다”며 “이 포격은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에서 수행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도 사용해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 여러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종전 청사진...장거리 무기 쏘게 해달라”러 “포로·영토 교환하려 본토 공격? 순진한 생각”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종전 청사진’을 논의할 계획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접경지역에서 주민 긴장감을 높여 러시아 내부 분열을 꾀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부터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공세를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인근 다른 접경지 공격 빈도를 끌어올리며 민간 피해를 강요하고 있다. 러시아 본토 급습 등 군사적 전략을 통해 러시아가 스스로 침략전을 멈추고 물러서도록 강압하는 ‘승리 계획’ 일환이다. 같은 맥락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그는 31일 야간 영상 연설에서 하르키우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하늘에서 러시아의 공중 유도 폭탄을 제거하는 것이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고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하도록 강제하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을 향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진정 완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우리는 장거리 (타격) 능력과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포탄과 미사일에 대한 (러시아 본토 군사목표물 공격) 승인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언대로 쿠르스크 일대에 완충지대가 형성되고 우크라이나가 포로를 대규모로 잡아들이면, 언젠가 시작될 정전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안보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반면 러시아는 이런 젤렌스키 대통령의 청사진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어떠한 영토 교환 협상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RT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공격하는 목표와 의도를 말하기 어렵지만, 우크라이나가 추후 교환을 위해 러시아군 포로를 잡고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고 싶어 한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것에 대해서도 합의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군이 러 본토 공격하는 사이 동부 최전선 뚫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전투에 집중하는 사이 러시아가 최선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를 장악해 나가고 있는 점도 변수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급습이라는 ‘도박’을 통해 러시아군 병력 분산과 전세 역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최전선을 뚫고 빠르게 전진하면서 역풍에 직면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전투 경험이 많은 병력 수천명을 쿠르스크 작전에 재배치하면서 방어 태세,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의 방어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병참 허브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두개 핵심 철도, 도로 교차점 가운데 하나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잃게 된다면 도네츠크 전 지역의 병참 기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분석 단체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는 내다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4개주에서 철군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을 포기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동부 지역 영토를 빼앗길 공산이 크다.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 일부를 점령하고 합병을 선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현시점에서 영토 포기라는 말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덕산온천관광호텔 활용 무리한 추진”

    충남도의회 “덕산온천관광호텔 활용 무리한 추진”

    충남도의회가 2018년 경영난으로 폐업한 ‘덕산온천관광호텔’을 충남도와 예산군이 공공 연수·휴양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 추진이 지방의회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3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덕산온천관광호텔 활용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촉구했다. 구 의원은 “도는 폐호텔을 매입해 충남연수원으로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중앙투자심사와 타당성 검토를 회피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충남개발공사에 떠넘기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개발공사와 확약도 맺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 의원은 “모든 절차를 꼼수로 처리한 후 부동산 매입 체결 직전 의회에 형식적으로 보고하는 것은 의회를 무력화하려는 행태”라며 “도는 사업을 개발 공사에서 수행하게 하며, 매입확약서 작성으로 발생하는 지방의회 의결 과정을 회피하기 위해 확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경제성·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근거를 마련한 뒤, 개발공사와 협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의회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건물만 남은 덕산온천관광호텔은 1만6836㎡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62실을 갖췄지만 경영악화 등으로 지난 2018년 3월 폐업했다. 공매에 나온 덕산온천관광호텔은 7차례나 유찰을 거듭하면서 주변 온천관광단지도 타격을 받았다. 지난 7월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를 98억4000만원에 매입한 충남개발공사는 12월부터 호텔 철거와 실시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6월 공공 연수·휴양시설로 준공할 계획이다.
  • ‘국민타자’ 이승엽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못한 기록에 도전하는 김도영

    ‘국민타자’ 이승엽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못한 기록에 도전하는 김도영

    ‘기록의 사나이’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에 도전한다. 이런 수치는 불꽃 방망이를 상징하는 ‘꿈의 대기록’이다. 김도영은 30일 현재 타율 3할(0.345), 30홈런(34개), 30도루(36개), 100득점(120개)을 이미 성공한 데다 97타점으로 100타점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도영은 이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면서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이런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전설’은 2000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뿐이다. ‘국민타자’ 이승엽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쓰지 못한 대기록을 김도영이 20대 초반에 이런 ‘괴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자체가 역사다. 프로 입문 3년 만에 ‘3-30-30-100-100 클럽’ 가입하는 건 어찌 보면 꿈에 가깝다. 김도영의 이런 활약을 앞세운 KIA는 지난 6월 12일 선두로 올라선 뒤 이날 현재 4.5게임 차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팀의 선두 선봉장인 김도영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김도영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타격 2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1위, 도루 공동 5위(36개), 출루율 2위(0.420), 장타율 1위(0.644), 안타 4위(162개)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많은 걸 해냈다. 역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비롯해 최연소 전반기 20-20,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및 최소경기 단일 시즌 100득점 선점 등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박재홍이 보유하던 최연소 30-30 기록도 이미 갈아치워 MVP 후보로 부상했다. KIA의 잔여 시즌 남은 경기는 20회다. 휴식일이 더러 있어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는 건 호재다. 시즌 막판 체력을 회복하면서도 절정인 타격감을 유지하면 역대 최연소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모두 채울 수 있다. KIA는 31일 대구로 이동해 2위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2위만 만나면 힘을 내는 시즌인 데다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를 치르므로 김도영의 폭발을 기대할 만하다. 김도영은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정을 위해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부터 홈 6연전을 치른 뒤 사흘을 쉴 수 있는 점도 ‘쏟아붓기 좋은 일정’이다. 김도영도 지난 28일 SSG전 이후 “100타점은 좀 더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타점이 왜 중요한지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더 신중하게 임하고, 주자를 더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탄력이 붙으면 ‘토종 첫 40홈런-40도루’ 가능성도 있다. 시즌 끝까지 김도영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프로야구 최초로 시즌 관중 9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5400만원 상당의 정규리그 입장권을 야구팬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 학생인권조례·농촌유학 사업 등 조희연표 진보 정책 타격 불가피

    학생인권조례·농촌유학 사업 등 조희연표 진보 정책 타격 불가피

    기초학력 강화·늘봄학교는 지속10월 16일 보궐선거로 교육감 선출 조희연(68) 서울시교육감이 임기를 2년 남기고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지만 ‘조희연표’ 정책들은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월 16일 보궐선거에서 새 교육감이 선출될 때까지 설세훈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설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실·국장회의를 소집해 “개학을 맞이하는 학교 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2학기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요 정책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보 교육계의 좌장 역할을 해 온 조 교육감이 중도 퇴진하면서 진보 교육 정책의 추진력도 떨어질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임기 주요 사업으로 국제공동수업·토론교육·인공지능(AI)교육·생태전환교육을 제시했는데, 정부가 추진 중인 AI교육을 제외하면 추진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 학생이 비수도권에 일정 기간 거주하며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농촌 유학’과 ‘탄소 제로 학교’ 등 대표 사업과 학생인권조례 등 진보적인 정책들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학부모 요구가 큰 기초학력 강화나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은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해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계에 따르면 보궐선거 후보로는 진보 계열에선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교사가 아프다’ 저자 송원재 퇴직 교사,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거론된다. 보수 계열에선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이름이 거론됐으나, 이 부총리는 최근 국회 의대 증원 청문회에 참석해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보궐선거는 각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2년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단일후보였던 문용린 전 교육감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였던 조 교육감이 보수 진영의 문용린 당시 교육감과 고승덕 변호사를 이기고 당선됐다. 보궐선거 당선인은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최 전까지 약 1년 8개월간 서울시교육감을 맡는다.
  • 홍콩, 민주화 요구 언론인에 첫 유죄 선고…언론 자유 후퇴

    홍콩, 민주화 요구 언론인에 첫 유죄 선고…언론 자유 후퇴

    홍콩 법원은 29일 언론매체 스탠드뉴스에 선동적 내용을 게재한 혐의로 전직 뉴스 편집자 2명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홍콩의 언론 자유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명의 편집자인 정푸이쿤과 패트릭 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것은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 언론인에 적용된 폭동 선동 첫 유죄 판결이다. 스탠드뉴스의 지주회사인 베스트펜슬홍콩에 대해서도 선동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스탠드뉴스가 2020~2021년에 베이징 정부와 홍콩 당국, 국가보안법 등을 비하하는 17건의 기사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유죄 판결은 2021년 12월 수백 명의 경찰관이 스탠드 뉴스 사무실을 둘러싸고 자료를 압수하고 직원들을 체포한 뒤 거의 3년 만에 이뤄졌다. 스탠드 뉴스는 압수수색 며칠 뒤 폐쇄됐다. 한때 홍콩은 아시아 언론 자유의 보루였지만 2020년 베이징이 전면적인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뒤로 언론 자유는 괘멸적 타격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스탠드 뉴스와 빈과일보(애플 데일리) 등 언론사는 문을 닫았다. 몇몇 외국 언론사와 비정부 기구들은 정치 지형 변화를 우려해 사무실을 타이베이나 싱가포르 등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많은 국제 언론사들은 여전히 홍콩에 터를 잡고 있다. 아직까지는 홍콩을 대체할 도시가 없는 탓이다. 홍콩과 베이징 당국은 홍콩국가보안법이 2019년 대규모 시위 이후 흔들리던 아시아 금융 허브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언론의 자유를 국가 안보 범죄로 간주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비판과 반대를 불러일으킨다고 반박한다. 현재 국가보안법 반대자들은 대부분 감옥에 있거나 해외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도 포함돼 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중국 지도자들을 비판한 언론 재벌 지미 라이도 외국 세력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언론 자유 순위에서 홍콩은 180개국 가운데 135위를 차지했다. 2002년 18위에서 2019년 73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올해 중국은 179위를 차지했다.
  • 서울교육, 부교육감 권한 대행 체제로…인권조례 등 진보 교육 정책 ‘타격’

    서울교육, 부교육감 권한 대행 체제로…인권조례 등 진보 교육 정책 ‘타격’

    조희연(68) 서울시교육감이 임기를 2년 남기고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지만 ‘조희연표’ 정책들은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월 16일 보궐선거에서 새 교육감이 선출될 때까지 설세훈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설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실·국장회의를 소집해 “개학을 맞이하는 학교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2학기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요 정책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보 교육계의 좌장 역할을 해 온 조 교육감이 중도 퇴진하면서 진보 교육 정책 추진력도 떨어질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임기 주요 사업으로 국제공동수업·토론교육·인공지능(AI)교육·생태전환교육을 제시했는데, 정부가 추진 중인 AI교육을 제외하면 추진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 학생이 비수도권에 일정 기간 거주하며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농촌 유학’과 ‘탄소 제로 학교’ 등 대표 사업과 학생인권조례 등 진보적인 정책들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학부모 요구가 큰 기초학력 강화나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은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해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계에 따르면 보궐 선거 후보로는 진보 계열에선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교사가 아프다’ 저자 송원재 퇴직 교사,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거론된다. 보수 계열에선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이름이 거론됐으나, 이 부총리는 최근 국회 의대 증원 청문회에 참석해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보궐 선거는 각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2년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단일후보였던 문용린 전 교육감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단일후보였던 조 교육감이 보수 진영의 문용린 당시 교육감과 고승덕 변호사를 이기고 당선됐다. 보궐선거 당선인은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최 전까지 약 1년 8개월간 서울시교육감을 맡는다.
  • “지금까지 이런 태풍 없었다”…일본 열도 타고 올라가는 태풍 ‘산산’

    “지금까지 이런 태풍 없었다”…일본 열도 타고 올라가는 태풍 ‘산산’

    ‘역대 최강’이라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8시쯤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오후 2시 기준 태풍 산산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중심에서 반경 110㎞ 이내에서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는 주행 중인 트럭이 넘어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다. 태풍 산산은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다. 오이타현 사이키시는 이날 낮 12시 50분까지 24시간 동안 437.5㎜의 비가 내렸는데 일본 기상청이 197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 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미야자키현 미사토정 난고 마을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48시간 내린 비만 794㎜로 8월 평년의 1.4배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2년 만이다. 특별경보는 29일 현재 주의보 등으로 낮춰졌다. 특히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는 데다 이동 속도가 시속 15㎞에 불과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여 호우 등의 피해가 더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산산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NHK 자체 집계 결과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15명 등 모두 54명이 태풍으로 다쳤다. 가고시마항에서는 전날 밤 소형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닷물에 빠져 행방불명된 상태다. 또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모두 113만여 가구 225만여명에게 피난 지시 명령이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2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태풍 산산이 만든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이 파손되는 일도 이어졌다. 미야자키시에서는 돌풍으로 지붕이 부서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면서 사람이 다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일본 내 교통편도 멈췄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19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신칸센 열차도 구간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태풍 산산은 일본 산업계에도 타격을 줬다. 도요타자동차는 물류 차질 등을 고려해 전날 저녁부터 30일까지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 내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태풍 산산은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30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태풍 산산 대응을 우선시하겠다며 다음달 3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 홍해상 미 해군, 후티 공격 막느라 ‘1조 5000억원어치’ 무기 소비

    홍해상 미 해군, 후티 공격 막느라 ‘1조 5000억원어치’ 무기 소비

    미국 해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와 전투를 벌이는 데 지난 열 달 동안에만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 상당의 무기를 소비했다고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군 당국자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의 홍해 작전으로 인한 이 같은 군사적 지출에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 홍해에 머물던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발사한 탄약 770여발의 비용이 들어 있다. 이는 미국이 지금도 홍해를 겨냥하고 있는 후티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BI는 지적했다. 미 해군 대변인은 “후티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거의 매일 공격을 시작한 이래로 우리 군은 위협을 억제하고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홍해와 인근 해상에 주둔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다양한 무기가 사용됐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아이젠하워 전단이 소비한 무기 중에는 함대공·함대지 미사일 외에도 공대공·공대지 미사일도 포함된다. 미 해군 전투기가 배치된 항모 외에도 구축함 4척, 순양함 한 척으로 이뤄진 이 전단은 홍해와 아덴만의 상선을 겨냥해 날아드는 후티의 미사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것 뿐 아니라 이를 발사한 예멘 내 후티 거점을 전투기로 직접 타격하기도 했다. 아이젠하워 전단은 이 같은 작전을 완수하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 타격전단과 임무를 교대했다. 후티의 공격 속도가 다소 느려졌다고는 하나 홍해상 선박에 대한 위협은 여전하다. 앞서 그리스 국적의 유조선 수니온호는 지난 21일 후티의 공격을 받고 방치된 지 일주일 만에 15만 t의 기름 유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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