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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는 눈” 후티, 사우디 해상 봉쇄 선언… 중동 전면전 확대 분수령 되나 [배틀라인]

    “눈에는 눈” 후티, 사우디 해상 봉쇄 선언… 중동 전면전 확대 분수령 되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겨냥해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2022년 유엔 중재로 유지되던 예멘 내전 휴전 체제가 4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과거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공습 등으로 실질적 타격 역량을 입증한 후티의 해상 봉쇄 위협에 사우디·아랍 연합군과 미군이 단호한 군사 대응을 천명하며 경계 태세를 최상위로 격상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 우회 수송로까지 마비될 위기에 처하자,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물류망이 직격탄을 맞고 중동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중동 전세가 걷잡을 수 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이란 간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봉쇄 위험에 처하자, 유엔(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중재에 나섰다. “공항 공습 보복”… 4년 만에 무너진 휴전 체제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사우디를 상대로 즉각 효력이 발생하는 해상 봉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 주도 아랍 연합군이 후티 통제 지역인 사나 국제공항을 공습하고 항만을 봉쇄한 데 대한 직접적인 보복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2022년 유엔 중재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예멘 내전 휴전 국면은 사실상 파국을 맞았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봉쇄될 경우 최악의 인도적·경제적 재앙이 우려된다”고 했다.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특사 역시 전면전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외교전에 들어갔다. 후티 반군, 실질적 위협 되나?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 선언을 결코 과장된 위협으로 치부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티 반군은 단순한 소총 중심의 민병대가 아니라 이란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탄도·순항미사일 및 공격용 드론을 대량 운용하는 군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티의 전력은 과거 여러 차례 사우디의 핵심 안보 및 경제 기반을 타격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2019년 후티 반군은 드론 10여 대와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까이끄 정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을 기습 공격했다. 이 한 번의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원유 생산량의 절반이자 글로벌 석유 공급량의 5%에 달하는 하루 570만 배럴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고, 당시 국제 유가는 폭등했다. 2022년 3월에는 사우디 제다에 위치한 아람코 석유 저장탱크를 드론 및 미사일로 타격해 대형 화재를 일으켰으며, 사우디 남부 아브하·지잔 공항은 물론 수도 리야드 상공까지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수차례 날려 보냈다. 비록 사우디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를 운용 중이지만, 저고도로 침투하는 다수의 저가형 드론과 미사일 편대를 완벽히 방어하는 데는 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이런 비대칭 타격 역량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아랍 연합군 해군함정에도 동일하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우디 “모든 조치 강구”·미국 군사 대비… 아시아 ‘에너지 타격’ 비상 사우디는 즉각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국제법에 따라 단호한 모든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티의 시도를 ‘명백한 해적 행위’로 규정했다. 중동 내 해상안보작전을 주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 역시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후티의 기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홍해와 아라비아해 일대의 경계 태세를 최상위 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봉쇄 선언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특히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에 즉각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위기 시 동부 유전의 원유를 서부 얀부항으로 송유한 뒤 홍해·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 수출하는 우회 수송로를 이용해 왔다. 중동 원유 의존도가 약 70%에 달하는 한국과 90%에 육박하는 일본으로선, 원유 수급의 ‘두 번째 수급선’마저 위태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중동 전면전 ‘최후의 분수령’… 통제 불능 우려외교안보 일각에서는 후티의 이번 선전포고가 사우디를 직접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판도를 자국에 유리하게 흔들려는 고도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민간 유조선 타격이나 연합군과의 교전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에너지 위기를 넘어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의 전면전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홍해 봉쇄로 인한 단기간의 에너지 가격 급등이 미국을 주춤하게 할 수는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난은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 물가 폭등, 외교적 고립을 초래해 이란 경제와 입지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 우크라, 드론 400대로 모스크바 공격…푸틴·젤렌스키 ‘피의 보복전’ 악순환 [핫이슈]

    우크라, 드론 400대로 모스크바 공격…푸틴·젤렌스키 ‘피의 보복전’ 악순환 [핫이슈]

    러시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키이우를 맹폭하자 우크라이나도 곧장 모스크바를 공격하며 전쟁이 최악의 악순환으로 흘러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19~20일 밤사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400대가 넘는 드론으로 무더기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400대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발사됐으며 이 중 85대는 수도에 접근하던 중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 공습으로 현지 언론은 모스크바 남부 외곽의 석유 비축창고와 대형 물류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민간인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 도모데도보, 오딘초보 지역에서 개인 주택과 민간 기반 시설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의 장거리 제재로 물류 시설과 석유 저장소에 대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목표물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는 우리 도시를 향한 러시아 공격에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공격에 명분으로 삼은 것은 전날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맹폭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앞서 19일 밤사이 러시아는 개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을 키이우에 쏟아부었다. 러시아는 불과 53분 동안 약 40발의 미사일로 키이우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쇼핑몰, 아파트, 주택 등이 직접 피격되거나 파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키이우에서만 최소 1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다쳤으며,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장하면 최소 20명이 숨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 공격 역시 바로 전날인 18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외곽 물류창고를 공격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의 보복이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모스크바시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엘렉트로스탈,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60㎞ 떨어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에 각각 자리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총 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이처럼 양국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보복 공습을 벌이며 애꿎은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주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과 물류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키이우의 도심, 에너지 전력망, 주요 항구를 공격하며 보복의 고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 “후티, 사우디 막자 美 군함 20척 홍해로?”…두 전선 비상 [밀리터리+]

    “후티, 사우디 막자 美 군함 20척 홍해로?”…두 전선 비상 [밀리터리+]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미국의 중동 작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함정과 항공전력을 집중한 상황에서 후티가 홍해 선박 공격을 재개하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동시에 방어해야 한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20일(현지시간) TV 성명을 통해 사우디를 겨냥한 해상 봉쇄가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가 후티 측 항만과 공항을 봉쇄하고 사나 공항을 공격했다며 “봉쇄에는 봉쇄로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리는 사우디가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 “포괄적이고 단호한 확전”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어떤 선박을 어떤 방식으로 차단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우디도 아직 공식 대응을 내놓지 않았다. 후티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 이후 미사일과 드론, 무인수상정 등을 동원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 100여 척을 공격했다. 미군과 영국군은 후티의 발사 시설과 무기 저장고를 타격하고 상선 호위 작전을 펼쳤지만 선박들은 한동안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했다. 이번 선언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면 사우디의 원유 수출뿐 아니라 미군의 중동 전력 운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호르무즈 피해 얀부로 보냈는데…홍해 출구도 위협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어려워지자 동부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동서 송유관으로 홍해 연안 얀부항까지 보낸 뒤 수출하는 방안을 확대했다.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고도 원유를 해외로 내보낼 수 있는 우회로다. 그러나 얀부항을 출발한 유조선이 아라비아해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려면 홍해 남단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후티가 이곳에서 사우디 관련 선박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면 호르무즈를 피한 수출로까지 막힐 수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폭이 좁고 예멘 서부의 후티 통제 지역과 가깝다. 후티는 과거 이 해역에서 대함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을 실제 선박 공격에 사용했다. 봉쇄를 완전히 집행할 해군력은 없지만 몇 차례 공격만으로 보험료와 운임을 끌어올리고 선박의 항로 변경을 유도할 수 있다. 홍해 항로가 다시 불안해지면 사우디 원유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7%가 추가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줄어든 상황에서 홍해까지 흔들리면 에너지 시장의 충격이 겹칠 수 있다. 이란전 집중한 美, 홍해 호위전까지 떠안을까 미국에는 군사적 부담도 커진다.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은 미국이 이란과의 충돌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약 20척의 함정과 수백 대의 항공기를 투입한 상태에서 후티의 공격 재개 가능성까지 떠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군 함정 20척 전체가 홍해로 이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상선 공격이 현실화하면 미군은 일부 함정과 항공기를 홍해 감시·호위·요격 임무에 배치해야 한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고 호르무즈 해협을 보호하는 전력도 유지해야 해 작전 반경이 넓어진다. 후티의 공격은 값싼 드론이나 미사일 한 발로 고가의 함대공 요격탄을 소모시키는 방식이다. 미군은 앞선 홍해 작전에서 수많은 요격탄을 사용했고, 구축함과 항공모함 전단을 장기간 묶어둬야 했다. 이란과의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임무를 반복하면 탄약 재고와 함정 정비, 승조원 피로도가 동시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후티의 봉쇄 선언은 사우디를 겨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에 두 개의 해상 전선을 강요하는 압박 카드가 될 수 있다. 실제 공격 여부와 표적 선정이 아직 불분명한 만큼 즉각적인 전면 봉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선박 한두 척만 피격돼도 홍해 항로가 다시 얼어붙을 수 있어 미군과 사우디 모두 후티의 다음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 “고환에 얼음팩 댄 억만장자”…정자 검사서 뜻밖의 결과 [라이프+]

    “고환에 얼음팩 댄 억만장자”…정자 검사서 뜻밖의 결과 [라이프+]

    불로장생을 목표로 각종 자가실험을 해온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이번에는 고환에 얼음팩을 대는 실험에 나섰다. 그는 사우나 중 냉찜질을 병행하자 정자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바이스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매일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사타구니에 얼음팩을 착용했고 모두 27차례 진행한 뒤 정액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전체 운동성 정자 수는 사우나 실험 전 평균보다 57% 늘었다. 정자 농도는 26%, 운동성은 16%, 정상 형태 비율은 15% 높아졌다. 존슨은 자신의 정자 수가 또래 남성 평균보다 4배 많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얼음팩 없이 사우나를 15차례 이용한 뒤에는 얼음팩을 병행했을 때보다 전체 운동성 정자 수가 54% 감소했다. 정자 운동성과 정상 형태 비율도 각각 57%, 55% 낮아졌다. 존슨은 “사우나 열이 정자에 큰 타격을 줬으며 고환에 얼음팩을 대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다만 개선 효과가 사우나와 냉찜질의 조합 때문인지, 냉찜질만으로도 나타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해당 수치는 존슨이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다. 별도의 대조군이 없고 외부 연구진이 검증한 임상시험도 아니다. 온라인으로 번진 ‘고환 냉찜질’ 존슨의 실험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고환 냉찜질을 시도했다는 경험담이 확산했다. 주간 방문자가 55만 명에 달하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바이오해킹 게시판에는 속옷 위에 얼음팩을 올렸다는 글이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하루 3~4차례씩 15분간 냉찜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뒤 혈액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가장 높게 나왔고 성욕도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개인 경험담일 뿐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 자료는 아니다. 사용 시간과 강도, 피부에 닿는 방식도 달라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고환을 체온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자 생성에는 중심 체온보다 낮은 약 35℃의 환경이 적합하며, 과도한 열에 오래 노출되면 정자 수와 운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음낭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정자 농도가 약 40%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불임 남성이 밤에 완만한 냉각 장치를 착용했을 때 정자 농도와 전체 정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규모 연구도 있다. 약한 냉각과 얼음찜질은 달라 다만 기존 연구의 냉각 방식은 존슨의 실험과 다르다. 연구진은 주로 밤새 착용하는 장치로 음낭 온도를 서서히 낮췄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얼음팩을 대는 방식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라미 아부 가이다는 고온이 정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적정 온도보다 더 낮게 냉각하면 생식력이 높아진다는 주장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리 디와도 냉각과 정자 질 개선의 연관성을 다룬 소규모 연구는 있으나 얼음찜질을 권할 만큼 규모가 큰 임상시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추위에 노출된 젊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오히려 낮아지기도 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의대 마틴 그로스 부교수는 얼음찜질이 테스토스테론이나 정자 생성을 늘린다는 근거가 없다며 충분한 수면과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절주가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얼음팩을 피부에 오래 직접 대면 저온 화상이나 감각 저하가 생길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정자 수 감소를 걱정하는 남성은 검증되지 않은 냉찜질보다 의료진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트럼프 “미군 숨질 때마다 몇 배 응징”...이란은 “전면전 진행 중”

    트럼프 “미군 숨질 때마다 몇 배 응징”...이란은 “전면전 진행 중”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 전군에 전달”...21일 장병 애도 페제시키안 “미사일만의 전쟁 아냐..마지막까지 싸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병사가 숨질 때마다 이란에 몇 배의 응징을 가하겠다고 경고하고,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충돌을 전면전으로 규정하는 등 중동 전운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래 총 17명의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고, 18일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된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자 국내 여론 악화를 막고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21일 이란과의 전쟁에서 숨진 장병들을 애도하기 위해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사법부 최고회의에 참석해 “지금 이란은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전쟁은 단순히 미사일로만 치러지는 전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적들은 군사적 타격만으로는 이란 국민의 항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맞서 싸울 것이고 이 길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 핵시설까지 때린 美… 이란 “국제법 위반” 규탄

    핵시설까지 때린 美… 이란 “국제법 위반” 규탄

    미국이 19일(현지시간) 9일째 대이란 공습을 이어가면서 군사 시설에 이어 핵시설까지 타격하며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발탄 처리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미국 측 인명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란원자력청(AEOI)에 따르면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에 건설 중인 다르호빈 원자력 발전소 시설이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 핵시설이 건설 초기 단계로 방사능 위험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핵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 자제를 촉구했다. 이란원자력청은 “다르호빈 발전소는 이란 민족의 존엄성과 과학적 자립의 상징 중 하나”라며 핵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군사 지휘센터와 방공 및 해안 감시시설 등을 타깃으로 추가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보복 차원임을 강조했다. 중부사령부는 또 전날 이라크 북부에서 이란이 발사한 불발 드론을 처리하던 병사 한 명이 사망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망으로 2월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중부사령부는 요르단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발견해 감식 절차를 진행중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는데, 외신들은 요르단에서 발견된 유해가 실종자의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유해가 실종 미군과 동일 인물로 확인되면 전사자는 1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란은 쿠웨이트 담수화시설을 폭격하는 등 보복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란 IRNA 통신은 20일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기지에서 C-17 수송기와 P-8 지휘통제기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전면적인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대응해 주요 원유 수출길로 홍해 항로를 이용해왔지만, 이번 봉쇄로 석유 수출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 [사설] 중동 위기에 다시 유가 급등, 경제 충격 최소화 대비를

    [사설] 중동 위기에 다시 유가 급등, 경제 충격 최소화 대비를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위기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양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배럴당 70달러 선에 머물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어제 각각 80달러와 90달러를 넘어섰다. 무력 충돌이 격화돼 전면전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 4월 휴전 이전 수준인 배럴당 100~120달러대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11일부터 연일 공습을 주고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긴장은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과 응징으로 번지며 일파만파 확장되는 추세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라크에서도 미군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이 “세 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보복전”임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며 강경 기조를 굽히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에 더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재개 우려까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안은 한층 증폭되고 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항로가 동시에 마비될 경우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54%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원유 수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운송비와 보험료까지 뛰면 과거 중동 분쟁 초기와 같은 기름값 급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자재·물류비를 자극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위험도 크다. 정부는 국내 정유업계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7~9월 원유 도입 물량을 근거로 단기적인 원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장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의 상향 조치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민간 재고와 정부 비축유로 버틴다 해도 교전이 장기화하면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과도하게 국민 불안과 불편을 키울 필요는 없지만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밀한 대비까지 미뤄선 안 된다.
  • 한화는 왜 안 좋은 일만…이번엔 강백호 이탈, 후반기 비상 걸렸다

    한화는 왜 안 좋은 일만…이번엔 강백호 이탈, 후반기 비상 걸렸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고질 증세였던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당분간 이탈하게 됐다. 후반기 키움 히어로즈에 1무 3패로 발목 잡힌 한화로서는 후반기 시작부터 암초를 만나게 됐다. 한화는 20일 “강백호 선수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에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며 추후 재검을 통해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통증을 느끼고 중도에 교체돼 부상이 우려됐는데 결국 현실이 됐다. 옆구리 부상은 꾸준히 강백호 괴롭혔던 고질 증세다. KT 위즈에서 뛰던 2023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강하게 스윙하다가 다쳐 시즌 아웃됐고 이후에도 여러 번 같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올해 82경기 0.315(314타수 99안타) 23홈런 86타점으로 한화의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활약한 강백호가 후반기 시작 4경기 만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한화로서는 비상에 걸렸다. 시즌 40승 3무 43패로 5위 두산 베어스에 4경기 뒤처진 6위를 달리는 한화는 최근 경기에서 불펜진의 집단 난조, 외국인 투수 교체에 이어 공격의 핵심까지 이탈한 부분을 어떻게 빠르게 메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도 왼쪽 옆구리에 불편감을 느껴 엔트리에서 빠졌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내야수 이해승과 투수 이재익도 함께 말소됐다. LG 트윈스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내야수 천성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한화에서는 외야수 이도훈이 빠졌다. SSG 랜더스는 내야수 고명준과 외야수 김성욱, 투수 한두솔이 2군으로 내려갔고 NC 다이노스는 투수 송명기와 최우석, 하준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외야수 신윤후와 투수 이준서를, KIA 타이거즈는 투수 김시훈과 내야수 엄준현을 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베테랑 외야수 임지열이 2군으로 갔다.
  • “5개월 때려도 못 꺾어”…트럼프 울린 이란 미사일 [밀리터리+]

    “5개월 때려도 못 꺾어”…트럼프 울린 이란 미사일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5개월간 이란을 공습했지만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예상보다 빠르게 복원되고 일부 능력은 오히려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 미사일이 실제로 미군 방공망을 뚫고 사망자까지 내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뚜렷한 종료 조건 없이 장기전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미군 사망자가 늘고 전쟁이 다시 확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군은 최근 이란의 지휘시설과 방공망, 해안 감시체계, 미사일·드론 발사시설을 겨냥해 9일 연속 공습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민간 선박과 세계 무역을 위협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핵무기 확보를 막는 데 작전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주변 전력만 제거하려는 것인지, 더 넓은 군사작전을 준비하는 것인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란도 미국의 공습에 맞서 중동 각지의 미군 시설로 미사일과 드론을 계속 발사하고 있다. 지하시설·기동형 탄두…공습에 적응한 이란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있다며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계속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생산시설과 발사 기반에 피해를 입었지만 미사일의 정확도와 기동성, 생존성을 높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방향을 바꾸는 기동형 재진입 기술을 발전시켜 미국과 이스라엘의 요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은 발사 준비 시간이 짧은 고체연료 미사일의 비중도 늘리고 있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별도의 연료 주입 없이 빠르게 쏠 수 있고 이동식 발사대와 결합하면 위치를 숨기기도 쉽다. 미국은 생산공장과 저장고, 발사대를 집중적으로 파괴하면 이란의 공격 능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심 시설을 지하에 분산하고 여러 생산 거점을 운영해 전체 제조 능력이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도록 대비했다. 서방이 전쟁 전 이란의 미사일 비축량과 시설 복구 능력을 낮게 평가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위협은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미 당국자는 뉴욕타임스에 지난 17일 요르단 무와파크 알 살티 공군기지를 향한 공격에서 여러 발을 요격했지만 최소 1발이 기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충분하고 미군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도 향상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란은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자폭형 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방어망을 포화시키는 전술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전쟁연구소는 이란이 고속 비행 중 방향을 바꾸는 미사일로 미국의 방어체계에 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기존 ‘하즈 카셈’을 개량한 ‘카셈 바시르’에 기동형 재진입 기술을 적용했다고 주장해왔다. 기동형 재진입체는 탄두가 대기권에 들어온 뒤 궤도를 바꿔 방공체계가 예상한 비행경로를 벗어나는 기술이다. 다만 요르단 기지를 타격한 미사일에 이 기술이 실제로 적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화공격이나 탐지·추적 실패 등 다른 요인이 방공망 관통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미군 사망 17명…끝내기도 이어가기도 어렵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의 인명 피해도 늘었다. 요르단 기지 공격에 이어 이라크 북부에서는 미군 병사 1명이 격추된 이란 드론의 불발탄을 처리하다 숨졌다. 이란전에서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 유족에게 연락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쟁을 언제, 어떤 조건에서 끝낼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CNN은 이 전쟁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피하겠다고 공언한 중동의 ‘영원한 전쟁’은 아니지만, 끝이 정해진 제한전과도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공습을 중단하면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계속 위협하고 핵·미사일 전력을 재건할 수 있다. 반대로 공격을 이어가면 미군 피해와 유가 상승, 세계 경제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지하 시설과 이동식 발사대, 분산 생산망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같은 지역을 반복해서 공격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내 평가도 엇갈린다. 공화당은 이란의 발사대와 드론을 계속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임박한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선택한 전쟁이라고 비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한 지 거의 5개월이 지났지만 미국은 초기 작전의 한계를 보완하려 다시 공습에 나섰다. CNN은 공격 강도를 높이면서도 최종 목표와 외교적 출구를 제시하지 못한 점을 현재 전략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을 멈추기도, 무기한 계속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약 5개월간의 공격에도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계속 발사하는 현실은 군사적 타격만으로 전쟁의 결말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 “발전소 폐지, 19조원이 감소합니다”…박수현 지사 ‘발전통합본사 충남 설치’ 요청

    “발전소 폐지, 19조원이 감소합니다”…박수현 지사 ‘발전통합본사 충남 설치’ 요청

    2038년까지 21기 화력발전소 폐기인구감소·지역경제 위축충남도, 유치 총력전 “낙후도 가장 높아” 충남도가 발전 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등을 만나 발전통합 본사의 충남 이전을 건의했다. 충남에는 전국 화력발전 5개 사 중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 2개 사가 각각 보령, 태안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당진에는 동서발전 주력 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5개 발전사 52기의 발전소 중 도내 설치돼 가동 중인 발전소는 총 28기(53.8%)다. 발전 용량은 전국 5만 1985㎿의 36.7%인 1만 9096㎿를 기록한다. 하지만 발전소 폐기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인구 급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충남에서는 2020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와 지난해 12월 태안화력 1호기 등 3기의 발전소가 폐기됐다. 2038년까지 추가 폐기될 예정인 화력발전소는 전국 최대 규모인 21기다. 보령화력 1·2호기가 조기 폐지된 보령시 인구는 2021년 1월 말 9만 9964명으로 10만 명 선이 붕괴한 이후 지난달 기준 9만 1260명으로 9만 명 선도 위협받고 있다. 태안군 인구도 지난해 말 태안화력 1호기가 불을 끈 뒤 5만 9474명에서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5만 9039명으로 400명 이상 줄었다. 산업통상부의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 방안 연구 용역에 따르면 충남 발전소 14기를 폐지할 경우 생산 유발 감소 금액은 19조 2080억원이다. 부가가치 유발 감소 금액도 7조 8300억원에 이른다. 박 지사는 “석탄 화력발전 입지 시군이 국가 전력 생산의 대의를 위해 해양·대기 오염과 송전선로 등의 피해를 40년 동안 입어왔지만 현재 지역경제는 여느 지역보다 더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패트리엇·사드로 다 막았는데…뚫고 들어온 미사일 딱 한 발에 미군기지 당했다 [이슈분석+]

    패트리엇·사드로 다 막았는데…뚫고 들어온 미사일 딱 한 발에 미군기지 당했다 [이슈분석+]

    지난 17일(현지 시간) 요르단에 주둔 중인 미군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는 방공망을 뚫고 들어온 이란 미사일 한 발 때문으로 드러났다.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19일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미군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사일 하나가 침투했다. 우리는 거의 모든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하나가 침투에 성공했다”면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희생자들의 가족과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란이 요르단 아즈라크에 있는 무와파크 알 살티 공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미군이 수십 발의 방공미사일로 요격에 나섰지만 이란 미사일이 기지 타격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미군 사상자 발생을 인정했다. 중부사령부는 18일 ”중앙사령부와 동맹국 군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으며 또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군 기지는 미국의 첨단 방공망인 패트리엇과 사드(THAAD)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으며 실제로 이란이 쏜 수십 기의 드론과 탄도미사일 대부분 공중에서 격추됐다. 그러나 루비오 장관의 언급처럼 딱 한 발이 요격을 피해 우회 기동하면서 기지 중심부에 떨어져 큰 피해를 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은 이라크에서 미군 한 명이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해체하던 중 사망한 사건은 ‘사고’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군인이 하는 일은 그 무엇도 안전하지 않다”면서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위험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적인 미국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언제나 외교적 해법에 열려 있다. 이란과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고 앞으로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월 28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17일에 숨진 2명과 18일에 숨진 1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늘었다. 신원 감식이 진행 중인 유해가 실종자와 동일 인물로 확인된다면 사망자 누계 집계가 18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번 미군 병사들의 죽음으로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재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중부사령부는 19일 오후 7시(미국 동부 시간)부터 9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반대로 이란은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맞서고 있다.
  • “트럼프 망신” 이란, ‘암살자’ MQ-9 또 박살…무려 2조원 ‘가루’ 됐다 [배틀라인]

    “트럼프 망신” 이란, ‘암살자’ MQ-9 또 박살…무려 2조원 ‘가루’ 됐다 [배틀라인]

    미군이 자랑하는 첨단 무인기가 이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날 혁수대는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어시스템이 서부 케르만샤 상공에서 미국이 날린 MQ-9 리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혁수대는 전날에도 해군 전투기가 남부 아살루예, 이란군 방공망이 일람주 데흘로란 상공에서 각각 1기의 MQ-9 리퍼 드론을 격추하고 그 잔해를 수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작한 무인공격기 MQ-9 리퍼는 고성능 감시장비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헬파이어 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유도폭탄 등도 운용할 수 있다. 미군이 자랑하는 첨단 무기로 ‘하늘의 암살자’라 불린다. MQ-9 리퍼 대당 가격은 3000만 달러(약 4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란 전쟁 기간 상당수의 MQ-9 리퍼가 이란군에 의해 격추됐다. 일부는 미사일 공격으로 지상에서 파괴되거나 사고로 손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대이란 작전 중 MQ-9 리퍼 24기를 잃었다. 이는 미군 전체 MQ-9 리퍼 전력의 20%에 달한다. 피해 금액은 총 7억 2000만 달러, 약 1조 900억원에 이른다. 미군, 이란에 또 ‘응징 공습’트럼프 “전사자 기리려는 것” 한편 미군은 19일 이란을 겨냥해 9일 연속 공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기자들과 만나 전사자 발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위대한 애국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싸우기 위해 그곳에 나가 있었다”며 “이란은 매우, 매우 큰 타격을 입었고 군사적으로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고 그들은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밤에도 우리는 이란을 다시 한번 강하게 타격했다”며 이는 3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직전 미군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이란시간 20일 오전 2시30분, 한국시간 20일 오전 8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미국 시간 기준으로 9일 연속 이뤄진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격이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란의 군사 지휘 센터와 방공 및 해안 감시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최근 휴전 이후 첫 전사자가 나온 이후 ‘응징’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공격 강도를 높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진 바 있다. 이로써 미국이 2월 28일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만약 현재 신원 감식이 진행 중인 유해가 실종자와 동일 인물로 확인된다면 사망자 누계 집계가 18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이란 측 사망자가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군 희생자 증가를 계기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트럼프 보고 있나?…이란 “美 MQ-9 여러 대 불탔다” [밀리터리+]

    트럼프 보고 있나?…이란 “美 MQ-9 여러 대 불탔다” [밀리터리+]

    이란 혁명수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 미군기지를 공격해 MQ-9 리퍼 무인기 여러 대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쿠웨이트군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혁명수비대가 언급한 미군 조기경보 레이더와 MQ-9 격납고의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이란 매체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드론을 동원해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조기경보 레이더를 완전히 파괴하고 항공장비·부품 창고와 MQ-9 격납고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 과정에서 MQ-9 여러 대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측은 레이더 파괴나 MQ-9 피해를 확인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도 공격 영상이나 위성사진 등 구체적인 전과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군 역시 이란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알리 알살렘 기지의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군 총참모부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자국 방공망이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민들이 들을 수 있는 폭발음은 방공체계의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일 수 있다며 당국이 내린 안전 지침을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는 쿠웨이트 수도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미군의 주요 중동 거점이다. 미군은 이곳을 항공작전과 병력·물자 수송, 정보·감시·정찰 임무에 활용해왔다. MQ-9의 현지 이착륙과 정비를 담당하는 부대도 이 기지에서 활동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이란 본토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규정했다. 또 쿠웨이트 주민들에게 미군 주둔에 반대하라고 촉구하면서 미군 병력을 공격할 수 있는 표적으로 지목했다. 레이더·격납고 노린 이란…사실이면 작전 차질 MQ-9 리퍼는 장시간 상공에 머물며 표적을 탐지하고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는 미 공군의 주력 무인기다. 미군은 중동에서 적대 세력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공격하는 데 MQ-9를 투입해왔다. 알리 알살렘 기지에서는 MQ-9의 정비와 이착륙을 담당하고, 미국 본토의 조종 인력이 위성통신을 통해 실제 임무를 수행한다. 격납고와 지원시설이 피해를 봤다면 미군은 무인기를 다른 기지로 옮기거나 정찰·타격 임무를 축소해야 할 수 있다. 조기경보 레이더도 기지를 향해 접근하는 미사일과 드론을 탐지하는 핵심 장비다. 혁명수비대의 주장대로 레이더와 MQ-9 시설을 동시에 겨냥했다면 방공망의 탐지 능력을 떨어뜨린 뒤 항공자산을 공격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란 방공당국은 앞서 자국 서부와 남부에서 MQ-9 여러 대와 순항미사일, 정찰 드론을 격추하거나 강제 착륙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국영 IRNA통신은 19일 서부 지역에서 격추했다는 MQ-9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나 미국은 해당 물체가 실제 MQ-9인지, 무인기를 잃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쿠웨이트 기지 공격 주장과 이란 내 MQ-9 격추 주장도 서로 다른 사건이어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혁명수비대는 이전에도 알리 알살렘 기지의 미군 시설과 조기경보 레이더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가 별도의 추가 공격인지, 앞선 공격의 전과를 확대해 다시 공개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공격 시각과 투입한 드론 종류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주변국 美기지로 번지는 보복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발사시설과 지휘소, 방공망, 해안 감시체계를 겨냥한 공습을 9일 연속 이어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능력을 약화하는 데 작전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맞서 쿠웨이트와 요르단 등 주변국의 미군기지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앞서 요르단 내 미군 장비와 시설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바레인 국영방송도 자국 방공체계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레인 내무부는 전국에 다시 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주민들에게 정상화 발표가 나올 때까지 안전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쿠웨이트 미군기지 한 곳을 넘어 걸프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협력하는 주변국들도 직접적인 안보 위협에 노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본토 공습을 확대할수록 이란이 주변국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악순환도 거세질 수 있다. 다만 이란이 주장한 MQ-9 여러 대의 화재와 레이더 완파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미국의 공식 발표나 상업위성 사진 등 독립적인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혁명수비대의 주장으로 다뤄야 한다.
  • 현실판 ‘리얼 스틸’…중국서 세계 첫 ‘프로 로봇 격투리그’ 개막 [여기는 중국]

    현실판 ‘리얼 스틸’…중국서 세계 첫 ‘프로 로봇 격투리그’ 개막 [여기는 중국]

    2011년 개봉한 로봇 파이터들의 세계를 그려낸 영화 ‘리얼 스틸’을 연상시키는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가 현실이 됐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시범경기가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의 상업화 휴머노이드 격투 리그가 선전에서 막을 올렸다. 20일 선전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엔진AI가 주최한 ‘URKL 세계 로봇 격투대회 개막전’이 지난 16일 선전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항저우에서 열린 이벤트성 로봇 격투와는 성격이 다르다. 당시에는 기술 시연과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URKL은 시즌제 리그와 토너먼트 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초의 산업형 휴머노이드 자유격투 리그를 표방하고 있다. 주최 측은 대회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다시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막전에서는 흰색 기체 ‘화이트 이글’과 검은색 기체 ‘투우사’가 맞붙었다. 두 로봇은 동일한 T800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각 팀이 개발한 알고리즘과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승부를 겨뤘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만으로 승패를 가리지 않는다. 유효 타격 점수는 물론 몸의 균형 유지 능력, 방어와 회피 성능, 기체 내구성 등 네 가지 요소를 종합 평가해 승부를 결정한다. 경기는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뒤집혔다. 초반에는 ‘투우사’가 안정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펀치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중심이 흔들린 틈을 타 ‘화이트 이글‘이 강력한 하이킥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KO승을 거뒀다. 특히 쓰러진 ‘투우사’가 머리 부분이 크게 돌아간 상태에서도 여러 차례 다시 일어나려는 모습을 보이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홍콩 액션 배우 견자단도 참석했다. 그는 경기를 관람한 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래적이고 충격적이었다”고 감탄했다. 주최 측은 견자단을 ‘사부’로 모시는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무술 콘텐츠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한 이색 무대를 연출했다. 우승 상품도 눈길을 끌었다. 시즌 최종 우승팀에는 무게 10㎏짜리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된다. 주최 측은 그 가치가 1000만 위안(2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미국, 폴란드,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200개가 넘는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엄격한 예선을 거쳐 최종 3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조별리그와 패자부활전이 포함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거쳐 연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개막전은 시즌의 시작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리그를 통해 세계 최초의 ‘로봇 격투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이제 정말 ‘리얼 스틸’이 현실이 됐다”, “몇 년 뒤에는 로봇 격투가 새로운 프로 스포츠가 될 수도 있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포착] 푸틴 ‘뒷목’ 잡겠네…800㎞ 날아온 드론에 핵 탑재 가능 Tu-95 폭격기 ‘두 동강’

    [포착] 푸틴 ‘뒷목’ 잡겠네…800㎞ 날아온 드론에 핵 탑재 가능 Tu-95 폭격기 ‘두 동강’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군의 투폴레프(Tu)-95 전략폭격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러시아 엥겔스-2 공군기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항공기 동체 중간이 두 동강 난 것처럼 보여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다. 앞서 지난 17일 SBU는 장거리 드론이 약 800㎞를 비행해 엥겔스-2 공군기지를 공격했고 이에 따라 폭격기의 꼬리 부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SBU는 “전략 폭격기 한 대가 제거될 때마다 우크라이나 도시에 발사될 수십 발의 미사일이 사라지고 우크라이나인들의 생명이 구해진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타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따르는 대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동부 사라토프주에 있는 이 공군기지는 전쟁 기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군 장거리 드론의 공격 표적이 돼왔다. 이번에 드론 공격이 성과를 거두면서 800㎞ 밖의 기지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또 한 번 확인됐다. Tu-95는 냉전 시기 소련이 개발해 현재 러시아 공군까지 운용 중인 핵무기 탑재 가능 장거리 전략 폭격기다. 미군의 B-52 폭격기와 함께 냉전의 상징으로 꼽히는데, 프로펠러기임에도 최대 항속 거리가 약 1만 5000㎞에 달한다. 특히 개량형인 Tu-95MS는 방공망 바깥에서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안전하게 발사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도시에는 치명적인 무기다. Tu-95 MS 한 대 가격은 2600만 달러(약 38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 “트럼프에 맞서 유조선 폭파”…이란 공격에 호르무즈 통항 하루 4척 [밀리터리+]

    “트럼프에 맞서 유조선 폭파”…이란 공격에 호르무즈 통항 하루 4척 [밀리터리+]

    이란 혁명수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해상봉쇄에 맞서 호르무즈해협 남쪽을 지나던 유조선 2척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선박 통제와 군사행동을 확대하면서 세계 핵심 에너지 수송로를 오간 선박은 하루 4척까지 줄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약 13만원)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영문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해협 남쪽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폭발해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들이 미군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했다며 이번 사건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또 미국이 해상 개입을 계속하면 석유와 가스, 화학물질을 운송하는 선박도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다만 혁명수비대는 유조선의 이름과 국적, 폭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국제 해운 당국도 유조선 2척의 피해를 확인하지 않았다. 실제 공격 여부와 선박 상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만 해안 인근에서 선박 화재 신고를 접수했으나, 이 사건이 혁명수비대가 언급한 유조선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란은 최근 자국이 정한 항행 규칙을 따르지 않는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왔다. 美 상선 6척 돌려보내고 1척 무력화 실제 해상 운송은 급격히 위축됐다. 금융정보업체 LSEG 자료에 따르면 19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에 그쳤다. 전날 8척에서 하루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미국의 해상봉쇄도 선박 운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9일까지 봉쇄 이행 과정에서 상선 6척의 항로를 돌리고, 지시에 불응한 선박 1척의 운항 능력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해당 선박들의 국적과 적재 화물, 목적지와 출발지, 구체적인 무력화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통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수출과 해상 군사활동을 압박하기 위해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이란도 미군의 통제를 따르거나 자국 항행 규칙을 위반한 선박을 위협하면서 민간 선사들은 양측의 통제를 동시에 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액화천연가스 운송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16일 이후 LNG 운반선은 호르무즈해협을 한 척도 지나지 못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생산·선적시설이 가동을 이어가더라도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면 수출 차질을 피하기 어렵다. 호르무즈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수로다. 세계 원유 거래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이 해협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막지 않더라도 선박 공격과 위협만으로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브렌트유 90달러 돌파…美 9일 연속 공습 공급 차질 우려는 원유 시장을 곧바로 흔들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3% 넘게 오르며 배럴당 90.7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도 배럴당 84달러대로 상승했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해상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공습도 이어갔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9일 오후 10시(미 동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9일 연속 야간 공습을 마쳤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의 군 지휘소와 방공·해안 감시시설, 해상 전력, 미사일·드론 발사장, 통신망을 타격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는 것이 작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이 발사대뿐 아니라 해안 감시시설과 통신망까지 겨냥한 것은 이란의 선박 탐지와 표적 식별, 공격 지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습과 해상봉쇄를 함께 가동해 이란의 항행 통제와 상선 공격 능력을 압박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군사작전을 계속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선박을 공격하고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방해하고 있다며 미국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이 각각 봉쇄와 선박 공격을 확대할수록 호르무즈해협의 운항 정상화는 더 늦어질 수 있다.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유조선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선사들의 운항 중단과 국제유가 상승세도 한층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다.
  • 네타냐후 총리 반색?…이란전 재개에 이스라엘 ‘전면전 카드’ 만지작 [핫이슈]

    네타냐후 총리 반색?…이란전 재개에 이스라엘 ‘전면전 카드’ 만지작 [핫이슈]

    미군 병사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재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전쟁의 한축인 이스라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지난 한 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관망했으나 사태가 악화한다면 이 입장이 계속될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대에도 이를 건너뛰고 이란과 독자적인 종전 협상(MOU)을 끌어냈다. 그러나 지난 6~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라이베리아 국적의 민간 상선 3척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불안했던 평화 상황은 급변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7시(미국 동부시간)부터 9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맞서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요격 로켓을 발사했다. 이란의 공격은 요르단을 겨냥한 것이었지만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잔해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격추했다는 것이 명분이다. 이처럼 사실상 미국과 이란의 MOU가 파국을 맞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표면적으로는 신중한 관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군사적 개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이 미군 기지가 있는 요르단, 쿠웨이트 등 주변국을 공격하자 “만약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 내에 단 한 발이라도 떨어진다면 이란을 향해 총력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카츠 국방장관은 지난 9일 공군 조종사 수료식 연설에서 “세 번째 ‘청백 공습’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언했다. 청백 공습은 미국 등 동맹국의 지원이나 승인 없이 이스라엘 독자적인 판단과 전력으로 이란 본토를 타격하는 단독 군사작전을 말한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동맹국과의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 혁수대 “5000억 美수송기 타격”…‘괴물 미사일’ 쐈나 [배틀라인]

    이란 혁수대 “5000억 美수송기 타격”…‘괴물 미사일’ 쐈나 [배틀라인]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아카바 공항에 있던 미군의 주요 항공전력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혁수대는 이날 성명에서 “항공우주군 전사들이 아카바 공항에 전개된 C-17 대형 수송기와 P-8 다목적 해상초계·정찰기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여러 대에 큰 피해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 핵심 전략수송기인 C-17 대당 가격은 2억 230만 달러(약 3000억원)다. 물가 상승과 단종에 따른 대체 곤란성까지 고려하면 현재 자산가치는 대략 3억 5000만~4억 달러(약 5200억~5950억원)로 추정된다. 미 해군의 다목적 해상초계·정찰기인 P-8A ‘포세이돈’ 대당 가격은 최근 생산계약을 기준으로 약 1억 7500만~2억 달러(약 2600억~2970억원) 수준이다. 훈련·정비·부품·무장까지 포함한 해외 판매 패키지 가격은 훨씬 높다. 앞서 암만 주재 미국대사관은 전날 요르단 당국이 홍해에 접한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과 항구에 소개령을 내렸다고 전한 바 있다. 요르단 당국은 소개령을 부인했지만, 대사관의 경고 직후 이란의 미사일이 날아들며 이 지역 인근의 이스라엘 방공망까지 가동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요르단군에 따르면 이날 이란은 요르단 영토를 향해 미사일 4기를 발사했으며, 이 중 3기는 방공망에 격추됐으나 나머지 1기는 인구가 적은 요르단 남부에 떨어졌다. 완파를 가정하면 미군 피해액은 최대 7800억~8920억원으로 추산되나, 현지 보도와 요르단군 발표를 종합할 때 완파 가능성은 작다. 미사일 파편 등에 맞아 기체가 수리 가능한 상태라면 직접 피해액은 수백억원 규모다. “이란 ‘날개 단 미사일’ 쏜듯…美방공망 ‘기동형 재진입’ 우회”‘카셈 바시르’ 배치 가능성…미사일 공격능력 향상 시사 이란은 지난 17일부터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이 기동형 재진입체(MARV) 기술이 적용된 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방공망을 우회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예상보다 향상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군의 방어 체계에 대응해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동안에도 기동할 수 있는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란 지도부가 2024년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로 미사일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동형 재진입체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WSJ에서 거론된 미사일 기술이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기동형 재진입체 기술이 적용되면 미사일 몸체 상하좌우에 장착한 날개를 이용해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방향을 바꿔 방어체계를 교란할 수 있다. ISW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5월 기존의 ‘하즈 카셈’ 미사일을 개량해 기동형 재진입 기술을 탑재한 ‘카셈 바시르’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때문에 ISW는 최근 이란의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 과정에서 기동형 재진입체 기술이 적용된 미사일이 배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아직 이란이 카셈 바시르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연계 언론에서도 이란이 요르단 등의 미군 기지에 하즈 카셈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개량형인 카셈 바시르 관련 이미지는 나오지 않았다.
  • 이란, 美 요격 또 피했나?…방공망 뚫고 블랙호크 상당수 타격 [밀리터리+]

    이란, 美 요격 또 피했나?…방공망 뚫고 블랙호크 상당수 타격 [밀리터리+]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닷새 동안 네 차례 공격하면서 미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 상당수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당국자들은 이란이 여전히 충분한 미사일을 보유한 데다 미국의 방공망을 피하는 능력까지 높였다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5일 동안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을 네 차례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 미군이 운용하던 헬기 여러 대도 손상됐다. 미 당국자들은 작전 상황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미 국방부는 개별 공격의 피해 규모와 경위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첫 번째 공격은 요르단의 킹파이살 공군기지 내 미군 숙소를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미군 최대 5명이 다쳤다. 이어 이란은 요르단 동부의 또 다른 기지를 공격했다. 당시 이 기지에서는 미 육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들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미 당국자들은 공격으로 블랙호크 상당수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대수와 손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벙커로 뛰던 미군 약 20명 부상 이란은 이후 요르단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연이어 노렸다. 먼저 날아든 미사일은 공습경보를 듣고 벙커로 대피하던 미군 약 20명을 다치게 했다. 이 공격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17일 같은 기지를 다시 공격했다. 미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1명은 실종됐다. 다른 인원들도 가벼운 부상 여부를 검사받은 뒤 임무에 복귀했다. 이란 육군은 당시 아즈라크 미군기지의 연료탱크를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혁명수비대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기지 내 항공기 격납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공격 직후 이란을 향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하고, 요르단 주둔 미군을 공격한 혁명수비대 병력을 응징하기 위해 타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지 않았다는 점도 보여줬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여전히 상당한 미사일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방공체계를 피해 표적에 접근하는 능력까지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안전지대로 옮긴 요르단도 새 전선으로 요르단은 미국의 중동 군사작전에서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쟁 전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에 있던 병력과 군용기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요르단과 이스라엘로 옮겼다. 일부 중동 동맹국이 미군 주둔과 영공 사용을 제한하면서 요르단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요르단에서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전역으로 항공작전을 전개하기도 쉽다. 그러나 이란은 이 같은 미군의 분산 배치를 역이용해 요르단을 집중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이란은 지난 6월 미국과 휴전에 합의한 뒤인 7월 초부터 요르단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다. 미 공군 중장 출신인 데이비드 뎁툴라는 이번 공격이 단순한 기지 타격에 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이 미군을 받아들이는 요르단의 정치적 부담을 키워 미국의 중동 연합체계를 흔들려 한다고 분석했다. 블랙호크는 병력 수송과 부상자 후송, 특수작전 지원, 보급, 지휘통제 등에 투입되는 미 육군의 핵심 기동헬기다. 미군이 전방 기지에 배치한 헬기 전력을 분산하거나 방호하지 못한다면 이란의 추가 공격 때 작전 운용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 美 호르무즈 해상 봉쇄 24시…이란의 해외 조달 어떻게 마르고 있나? [배틀라인]

    美 호르무즈 해상 봉쇄 24시…이란의 해외 조달 어떻게 마르고 있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 해상 봉쇄의 진짜 목적: 이번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는 경제 압박을 넘어 첨단 무기 및 이중용도 물자의 해외 조달망을 정밀 타격하여 전쟁 수행 능력을 말살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무기 생산 및 대리 세력 보급 차단: 미 해군의 정밀 검색으로 드론·미사일용 반도체, 특수 원자재, 정밀 장비의 유입이 끊겼으며 예멘 후티·레바논 헤즈볼라 등 역내 대리 세력으로 향하는 무기 보급로까지 동시에 봉쇄됐다.● 육상 우회로 타격 및 고사 작전: 이란은 중국·러시아·파키스탄 등과의 육상 무역으로 우회하려 했으나, 미군의 교량 공습과 부족한 수송량·물류비 폭등으로 인해 대체 통로마저 무력화되며 궁지에 몰렸다. 미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호르무즈 역봉쇄)는 단순히 이란의 목줄인 원유 수출을 막아 재정을 고갈시키는 전통적 압박에 그치지 않는다. 해당 봉쇄의 진짜 목적은 이란의 군사적 생명줄인 첨단 무기 및 이중용도 물자의 ‘해외 조달망’을 선별적·정밀적으로 타격하는 데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떨어뜨려 항전 의지를 말살하는 것과 함께 정전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첨단 및 핵심 설비, 제품 공급 차질가장 먼저 급제동이 걸린 곳은 이란 군수 산업의 핵심인 드론과 탄도미사일 생산 설비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장을 뒤흔든 샤헤드 계열 드론과 고정밀 유도무기의 핵심 두뇌는 역설적으로 서방 및 아시아의 저사양 반도체 칩, 위성항법시스템(GPS) 수신기 등이었다. 이란은 이를 민간 상선망을 통한 우회 밀수로 조달해 왔으나 미 해군의 현장 검색과 의심 및 유령 선박에 대한 강제 회항 조치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미사일·드론용 특수 소재 조달 마비 부피와 무게 때문에 해상 컨테이너선 수송 외에는 대안이 없는 기초 군수 원자재 조달도 치명상을 입었다. 미사일·무인기 동체 강도를 높이는 탄소섬유,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특수 강철 등의 해상 반입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란 군수 공장도 감산에 돌입했다. 정밀 가공용 공작기계나 화학·핵물질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대형 밸브·펌프류 같은 이중용도 장비의 반입마저 막혀 신규는 물론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조차 불가능한 한계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 ‘무기 역수출’ 봉쇄 주목해야 할 점은 해당 군사 작전이 이란 내부로 향하는 ‘유입 차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군의 그물망식 차단은 예멘 후티 반군, 레바논 헤즈볼라 등 이란의 역내 우호 세력으로 향하는 완성품 미사일 부품과 드론의 ‘역수출 보급로’까지 동시에 틀어막고 있다. 이에 중동에서 이란을 따르던 대리 세력의 군사 네트워크 공급망 체계가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중국, 파키스탄 등 인접국과의 육상 무역을 확대해 우회로를 뚫으려 하지만 미군의 공습과 차단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군은 이란 북동부 골레스탄주 아칼라시 외곽 철도 교량을 공습했다. 이 철도는 이란의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 및 러시아를 잇는 핵심 무역 통로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거치는 이 노선은 중국과 연결되는 중요한 육상 교통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항구를 봉쇄하면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 2025년 말부터는 러시아 역시 이란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데 이 노선을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으로 공급되는 물길을 모조리 끊으면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위시한 이란 정권 고사 작전에 돌입했다. 여기에 더해 턱없이 부족한 수송 용량과 폭등하는 물류 비용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있다. 결국 미군의 이번 해상 봉쇄는 이란이 민간 상선망의 그늘에 숨겨왔던 물자 세탁 경로를 완전히 드러내 도려내는 ‘정밀 외과의 수술’과 같다. 수출길 차단이 이란 경제를 서서히 말리는 저강도 압박이라면, 핵심 무기 자재 조달망 차단은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말살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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