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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 박용택 넘은 손아섭 ‘꿈의 안타 도전’

    ‘3000’ 박용택 넘은 손아섭 ‘꿈의 안타 도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안타 1위에 올라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초로 3000안타 도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이 18시즌, 2044경기, 8834타석 만에 친 2505번째 안타다. 지난 19일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기록(2504개)과 타이를 이룬 손아섭은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KBO리그 통산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손아섭의 KBO 통산 최다 안타 기념구를 회수하고자 손아섭의 타석에는 미리 ‘표시’를 한 공을 썼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포항 삼성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2000안타는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이 개인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면서 꿈의 3000안타 도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3000안타는 100년이 넘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조차 피트 로즈(4256안타)를 필두로 단 33명만이 기록했으며 일본 프로야구 역시 장훈(3085개)만이 유일하게 작성한 대기록이다. 손아섭은 모두 네 차례(2012·2013·2017·2023년)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39로 정규시즌을 마쳐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3000안타 선수들은 평균 32.2세에 2000안타를 넘겼다. 손아섭의 나이 등을 고려했을 때 체력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꿈의 3000안타 달성도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3000안타 후보로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41·2394안타)와 LG 트윈스의 김현수(36·2315안타)가 언급되지만 나이 등을 고려하면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3000안타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위원이 2500안타를 쳤던 시기는 41세 때였다. 손아섭은 그보다 5살가량 어리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50안타 이상을 만들어 냈다. 시즌당 150개 내외의 안타를 칠 수 있다고 가정하면 4년 뒤면 충분히 3000안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이날 2안타째를 기록하면서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이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면 약 6년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바뀐다. 손아섭은 3회초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뿌린 몸쪽 높은 코스의 136㎞ 직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대한 앞에 떨어졌으나 스핀을 먹으면서 튀어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역전 적시타가 됐다. 손아섭은 이어진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NC가 7-5로 앞서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손아섭은 김민규의 4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을 향해 높게 뜬 행운의 안타가 됐다. NC는 이날 손아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제압했다. 200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첫 안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입단 3년 차까지 벤치 멤버였던 손아섭은 2010년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손아섭이 지난해까지 17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즌 타율 3할을 넘지 못한 것은 2007·2009·2019·2022년 4차례뿐이다. 시즌 최다 안타 4차례(2012·201 3·2017·2023년)에 빛나는 손아섭은 지난해엔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에도 올랐다. 한편 롯데 내야수 손호영(30)은 이날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팀의 ‘전설’ 박정태(은퇴)의 단일 시즌 최다인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5월 말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위까지 주저앉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성적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NC는 지난주 kt wiz, 삼성 라이온스와의 3연전을 모두 2승1패로 마무리하면서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NC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와 부진에서 탈출한 손아섭,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박건우 때문이다. 이들 3명의 활약은 지난 15~16일 NC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한 것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NC는 15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 박건우의 안타에 이은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9회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민우의 선두타자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들 3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선전한 NC 타선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NC는 1회 팀 타율 0.309에 출루율 0.380으로 2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NC는 679득점으로 전체 3위였지만 1회만 따졌을 때는 98득점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올 시즌 초반 이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팀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박민우의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17일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463(41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이달 초 타율이 0.28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0.321(209타수 6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다. 그는 투수 이재학,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단 셋뿐인 창단멤버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박건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치른 22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NC가 선정한 5월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였다. 6월 들어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13경기에 나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2홈런, 7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부진했던 손아섭이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50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4안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최다 안타 주인공이 된다. 손아섭 역시 6월 들어 13경기에서 타율 0.367(49타수 18안타)에 3홈런 9타점 9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4월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1500안타, 2021년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2012, 2013, 2017, 2023년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시즌 기록한 193안타다. 이들 3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NC(34승 2무 34패)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 “김병현, 흥청망청 썼는데도 800억 남아”

    “김병현, 흥청망청 썼는데도 800억 남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전설의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재산을 공개했다. 김병현은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야구팬은 “‘고척돔의 아이돌’ 이정후 선수가 왔다고 해서 샌프란시스코에 정말 안 갈 수가 없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현은 “이정후 선수는 신인왕, 골든글러브, 타격왕, MVP까지 쓸어간 엘리트다”라면서 “투수로서 이정후 선수를 보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타자다. 상대하기가 어렵다. 뛰어난 선구안과 공을 기다리는 참을성이 있다. 그리고 발이 굉장히 빠르다. 아버지가 한국 야구의 레전드 이종범이다”라고 했다. 이어 송진우는 “메이저리그에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아시안 최초 월드 시리즈 우승 김병현, 아시안 선수 최다 홈런(218개) 추신수, 이들의 계보를 이을 MZ 메이저 리거 김하성, 이정후가 진출했다”면서 “그 중에서 이정후는 역대급이다. 1년에 1484억”이라고 했다. 유세윤은 “선수로서 한국인으로 최고 연봉이지?”라고 물었고, 안정환은 “한때 김병현 선수가 한국인 선수 최고 연봉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아니다. 저 최고는 아니었다”고 다급히 부정했고, 안정환은 “연봉이 200억원이었나?”라고 모함을 시작했다. 그러자 김병현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거는 아니고 부풀려진 거다...”라면서 진땀을 뻘뻘 흘렸다. 이어 출연자들이 일동 연봉에 궁금증을 드러내자 “제일 많이 받았을 때는, 2004년도에 연봉이 좀 많았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김병현의 연봉은 237억원이었다. 이에 안정환은 “지금은 800억원이 있다니까”라고 모함을 추가했고, 김병현은 “아니야. 800억원이 아니라고”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그럼에도 파비앙은 “그러네. 20년 전 물가니까 맞네”라고 모함에 동참했고, 안정환은 “흥청망청 다 썼는데도 800억원이 남았대”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더했다.
  • 최다 안타 수 ‘2505’… 너무나 갖고 싶다

    최다 안타 수 ‘2505’… 너무나 갖고 싶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SSG 랜더스의 최정에 이어 이번엔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역대 최다 안타 기록 경신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박용택 2504개 ‘최다’… 손, 44개 남아 손아섭은 7일까지 통산 246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원정경기는 폭우의 여파로 취소됐으나 앞으로 44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최다 안타 1위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넘어설 수 있다. 특히 최근 손아섭의 타격 페이스를 고려할 때 빠르면 6월 초쯤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아섭의 무서운 상승세는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온 손아섭은 NC가 0-1로 뒤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4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사 1, 2루의 기회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무너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이날 6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36세에도 ‘콘택트’ 탁월… 타격감 최고 손아섭의 최근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부터 열린 3경기에서 15타수 10안타(타율 0.667)다. 3~4월에 타율 0.271(30경기·129타수 35안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급격한 상승세임을 보여 준다. 손아섭은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선수가 부러워할 만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 노림수와 배트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특히 한번 타격감이 상승하면 몰아치는 데도 능하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193안타를 기록했던 2017년 8월에는 한 달 동안 27경기에서 39안타를 치기도 했다. 지난해 생애 첫 타격왕에 오르면서 타격감은 절정에 오른 상태다. 그는 당시 “타격왕에 올라 보니 기록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강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빠르면 새달 초 새로운 전설로 기대감 최근 몰아치는 능력을 보여 주는 만큼 이 추세가 계속되면 빠르면 6월 초쯤 박용택을 넘어 또 다른 전설로 기록될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150안타 이상을 치게 되면 9시즌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손아섭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때문은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 스트라이크와 볼이 잘 구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이게 잘 보이기 시작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기록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방지다. 손아섭도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 없어야 하고 하늘도 도와줘야 한다”며 “매 경기 한 타석, 한 타석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그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동료 고우석을 트레이드 이적으로 떠나보내고 ‘타격왕’ 경쟁자를 맞아들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호쾌한 3점 홈런으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MLB 통산 4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40개)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홈런 순위 4위에 올랐다. 3위 강정호(은퇴·46개)와는 5개 차다. 7회 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3번째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어 9회 무사 3루에서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하성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3-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4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경기 전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오면서 김하성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MLB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우완 투수 고우석과 유망주 3명(딜런 헤드, 제이콥 마르시, 네이선 마르토렐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아라에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0.316), 지난해에는 MLB 전체 타격왕(0.354)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적하자마자 애리조나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아라에즈 투입 여파로 시즌 처음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도 0.211에 머물고 있다. 주로 2루수를 보는 아리에즈가 들어오면서 내야 경쟁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기기 위해 ‘슈퍼스타’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에 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아라에즈도 3루수로 통산 79경기를 뛰었던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지션이 정해질 전망이다. MLB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고우석도 전환점을 맞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이날까지 MLB 30개 팀 중 구원 평균자책점 25위(4.97)에 머무르며 불펜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범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했는데 새 팀에서 꿈의 무대 데뷔 기회를 노린다.
  • ‘가시밭길’ 고우석, 김하성 품 떠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데뷔전 가능성 커지나

    ‘가시밭길’ 고우석, 김하성 품 떠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데뷔전 가능성 커지나

    야심 차게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한 고우석(26)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마이애미가 불펜 투수진 붕괴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서 고우석의 데뷔전도 빨라질 수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고 우완 투수 고우석과 유망주 3명(딜런 헤드, 제이콥 마르시, 네이선 마르토렐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MLB 30개 팀 중 팀 불펜 평균자책점 25위(4.9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마이애미가 구원 투수 보강에 나선 것이다. 고우석도 전환점을 맞았다. 시범 5경기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지난 3월 20일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MLB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했다. 이에 MLB 데뷔전도 묘연했으나 뜻밖의 이적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영입한 뒤 트리플A로 보냈다. 샌디에이고 시절보다 한 단계 높은 리그로 보내면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고우석의 구위와 태도가 마음에 든다. 팀 불펜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낯선 리그에도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번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내야수 아라에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 리그 타율 1위(0.316)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MLB 전체 타격왕(타율 0.354)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골드글러브 수상자(유틸리티 부문)인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기기 위해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805억원) 규모로 계약한 ‘슈퍼스타’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에 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아라에즈도 3루수로 통산 79경기를 뛰었던 만큼 경기 상황과 선수 컨디션에 따라 유연한 기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는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은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3-1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1번 타자 아라에즈도 이적하자마자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 LG의 ‘주장 오지환 효과’ 어느 팀으로?…‘혼란’ KIA 나성범-SSG ‘은퇴’ 추신수-NC ‘타격왕’ 손아섭

    LG의 ‘주장 오지환 효과’ 어느 팀으로?…‘혼란’ KIA 나성범-SSG ‘은퇴’ 추신수-NC ‘타격왕’ 손아섭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비결 중 하나는 ‘주장 오지환 효과’였다. KIA 타이거즈도 전열을 정비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나스타’ 나성범, SSG 랜더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전설’ 추신수에게 캡틴 완장을 맡겼다. NC 다이노스는 ‘타격왕’ 손아섭의 주장 연임으로 가을 야구 돌풍을 다시 노린다. 시범경기 개막을 한 달 앞둔 10일, 각 구단은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승팀 LG는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데 지난해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지환이 올해도 선수단을 이끈다. 오지환은 지난해 12월 서울신문사를 방문해 “시도하지 못한 플레이가 있다. 새 시즌에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다.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최근(7년 동안) 2연패가 없었다. 왕조를 세워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6위로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한 KIA는 간판타자 나성범이 캡틴을 맡았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 직전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된 혼란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호주 캔버라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훈련하자고 했다”며 “코치님들이 야구만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한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팀이 좋지 않은 길로 갈 수 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선빈에게 주장 역할을 이어받은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6년 총액 15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엔 종아리 부상으로 6월 23일 kt wiz전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58경기 81안타 18홈런 타율 0.365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9월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성범에겐 부상 관리, 새 감독과의 호흡이 과제로 남았다. SSG는 올해를 끝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한 추신수가 주장을 역임한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의 성적을 남겼고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큰 부상 없이 팀을 이끌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 개인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SSG의 스프링캠프지는 미국 플로리다, 대만 자이다.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NC의 주장은 2023시즌 타율(0.339), 최다안타(187개) 1위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8일 구단 신년회에서 “올 시즌도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게 부담은 베테랑들이 지겠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전지훈련에 임했으면 한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컵을 들어야 완벽한 야구 인생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타선의 핵 구자욱, 채은성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FA 계약으로 잔류한 양석환과 전준우,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박경수와 김혜성이 완장을 찬다.
  • ‘한동희 입대 고려’ 롯데, 김민성으로 ‘내야 고민’ 해결…“손아섭과 동기, 공수 기량 여전”

    ‘한동희 입대 고려’ 롯데, 김민성으로 ‘내야 고민’ 해결…“손아섭과 동기, 공수 기량 여전”

    김민성(36)이 14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치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를 돌고 LG 트윈스를 돌아 내야수 보강이 시급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에 응답했다. LG와 롯데가 26일 김민성과 내야수 김민수(26)를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LG가 자유계약선수(FA) 김민성과 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으로 합의하고 롯데로 보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다. 롯데는 김민수를 LG로 이적시킨다. LG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 에이전트가 다른 구단과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겠다고 해서 구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이전트가 조건을 제시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어제(25일)저녁 롯데와 합의했다고 전해왔다. 구단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 김민수 선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2007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은 2010년 트레이드로 넥센에 합류해 주축 내야수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6시즌 동안 매해 110경기 넘게 출전하면서 2할 8푼 이상의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2018시즌을 마치고 처음 FA 자격을 얻었는데 당시에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둥지를 틀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누비며 지난해 29년 만에 이룬 LG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12경기 68안타 34득점 41타점 8홈런 타율 0.249다. FA 안치홍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낸 롯데는 내야수 보강이 절실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최항, 오선진을 데려왔고 고교 시절 2루수로 뛰었던 고승민도 테스트하고 있으나 세 명 모두 확실한 카드는 아니다. 이에 베테랑 내야수를 보강한 것이다.롯데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치홍이 이탈했고 한동희의 입대 문제도 있어서 추가 영입을 고민했다. 김민성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며 “1988년생이지만 (지난 시즌 타격왕) 손아섭(NC 다이노스)과 동기라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선수로 공수 모두 수준급 이상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해 11월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신민재에게 밀려 2타석 소화에 그친 김민성은 ‘기회의 땅’ 사직에서 다시 방망이를 돌린다. 그는 “롯데에는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수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수는 우승팀 LG로 향한다. 201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민수는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188경기 106안타 3홈런 타율 0.240의 성적을 남겼다. LG 관계자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다”며 “타격이 뛰어난 내야수로 준수한 핸들링과 송구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밝혔다.
  • ‘KBO 족집게 쌤’ 거듭난 강정호…“타격왕 손아섭도 그의 작품”

    ‘KBO 족집게 쌤’ 거듭난 강정호…“타격왕 손아섭도 그의 작품”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통산 621경기에 출전한 최익성(52) 저니맨육성사관학교 대표가 미국 로스엔젤리스(LA)에서 개인 코치로 활동하는 강정호(37)의 근황을 전했다. 강정호는 KBO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로 직행한 최초의 한국인 타자로, 2015~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맹활약하다가 음주운전 3회 적발로 ‘불명예 은퇴’했다. 최 대표는 2일 유튜브 채널 ‘체육공단’에 출연해 “요즘 KBO 타자들이 시즌이 끝나고 미 LA 등에서 개인코치를 고용해 훈련하고 있다”며 손아섭(36·NC 다이노스)을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1월에 강정호 야구 아카데미에 참가해 스윙 궤적과 발사각 등을 조정한 뒤 2023년 시즌에서 타격왕과 최다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아섭은 올해 1월에도 다시 한번 강정호 스쿨을 찾는다. 손아섭이 강정호를 극찬하면서 김재환(36·두산 베어스)과 박세혁(34·NC 다이노스), 한동희(24·롯데 자이언츠), 정훈(37·롯데 자이언츠) 등도 올 겨울 강정호를 찾아 개인 교습을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강정호는 “모든 타자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타자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설정해주고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한다. 최 대표는 “C급 선수라면 큰 걸 바꿔야 할 수도 있지만 (손아섭 같은) A급 선수들은 하나만 찾아주면 된다. 강정호가 그걸 세밀하게 잘 한다”며 “큰 걸 바꾸는 건 아닌데 (미세한 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정호가 이 부분을) 잘 짚어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LA는 날씨도 좋고 운동 환경도 좋다. (선수들이) 몸도 만들고 (강정호의) 어드바이스도 받으면 야구에 대한 시야도 넓어진다. 여러 효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비활동기간에 KBO 타자들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개인 코치를 고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미국에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나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도 비(非)시즌에 사비로 코치를 섭외해서 엄청나게 훈련한다. 운동선수가 돈을 받으면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서 코치들은 (개인별 맞춤 지도에) 한계가 있다. 타자가 30명인데 개개인 다 붙어서 집중적으로 지도하기가 어렵다”며 “요즘은 좋은 지도자들이 밖에 많이 있다.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찾아가면 된다”라고 했다.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1루수 오스틴, LG 외인 첫 황금장갑 품었다

    1루수 오스틴, LG 외인 첫 황금장갑 품었다

    LG 트윈스 소속 외국인 선수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은 오스틴 딘이 최다 득표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LG 캡틴 오지환은 최대 격전지인 유격수 부문을 쟁취했고,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오스틴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효표 291표 중 271표(93.1%)를 받은 오스틴은 투수 부문을 수상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267표·91.8%)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kt wiz 박병호(12표·4.1%)와 두산 양석환(8표·2.7%)을 가볍게 제쳤다. LG 타자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건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이다. 오스틴은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LG의 외국인 4번 타자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오스틴은 팀 동료 홍창기의 대리 소감 발표를 통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코칭스태프, 팀원, 가족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며 “LG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내년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격수 부문은 LG 오지환(154표·52.9%)에게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120표·41.2%)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년 연속 수상했다. 오지환은 시상대에 올라 “2023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준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29년 만에 LG가 우승한 지금이 시작점이다. 내년에도 통합우승을 달성해서 왕조 시기를 누리겠다”고 말했다. 두산 양의지(214표·73.5%)는 LG 박동원(63표·21.6%)을 따돌리고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으면서 김동수(7회)를 넘어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2014~16, 2018~20, 2022~23)에 등극했다. 2021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지명타자 부문도 한 차례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 두산 감독(1루수 7회·지명타자 3회)의 통산 최다 10회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245표(84.2%)를 휩쓴 홈런·타점왕 노시환(한화 이글스)도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3루수 후보 LG 문보경(22표·7.6%), SSG 랜더스 최정(16표·5.5%)과 압도적인 차이였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9표·89.0%)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은 LG 홍창기(258표· 88.7%),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63.6%), NC 박건우(139표·47.8%)에게 돌아갔고 지명타자 부문은 타격왕 손아섭(255표·87.6%)이 수상했다.
  • ‘첫 LG 외인 수상’ 오스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까지…양의지는 ‘포수 최다’ 등극

    ‘첫 LG 외인 수상’ 오스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까지…양의지는 ‘포수 최다’ 등극

    LG 트윈스 소속 외국인 선수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은 오스틴 딘이 최다 득표 주인공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LG의 캡틴 오지환은 최대 격전지인 유격수 부문을 쟁취했고,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로 KBO(한국야구위원회)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오스틴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효표 291표 중 271표(93.1%)를 받은 오스틴은 투수 부문을 수상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267표·91.8%)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kt wiz 박병호(12표·4.1%)와 두산 양석환(8표·2.7%)을 가볍게 제쳤다. LG 타자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건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이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139경기 163안타(리그 4위) 95타점(3위) 87득점(6위) 23홈런(3위) 타율 0.313(9위) 장타율 0.517(3위) 맹활약으로 LG의 외국인 4번 타자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오스틴은 팀 동료 홍창기의 대리 소감 발표를 통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코칭스태프, 팀원, 가족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며 “LG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내년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유격수 부문은 LG 오지환(154표·52.9%)에게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120표·41.2%)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년 연속 수상했다.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까지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지환은 시상대에 올라 “2023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준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29년 만에 LG가 우승한 지금이 시작점이다. 내년에도 통합우승을 달성해서 왕조 시기를 누리겠다”고 말했다. 양의지(214표·73.5%)는 LG 박동원(63표·21.6%)을 따돌리고 포수 부문 트로피를 받으면서 김동수의 7회를 넘어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2014~16, 2018~20, 2022~23)에 등극했다. 2021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지명타자 부문도 한 차례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 두산 감독(1루수 7회·지명타자 3회)의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10회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받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남은 야구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선배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시즌에는 이승엽 감독님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245표(84.2%)를 휩쓴 홈런·타점왕 노시환(한화 이글스)도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3루수 부문 후보 LG 문보경(22표·7.6%), SSG 랜더스 최정(16표·5.5%)과 압도적인 차이였다. 노시환은 “최정 선배님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면서 올 시즌을 달렸다.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9표·89.0%)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은 LG 홍창기(258표·88.7%),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63.6%), NC 박건우(139표·47.8%)에게 돌아갔고, 지명타자 부문은 타격왕 손아섭(255표·87.6%)이 수상했다.
  •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7개월간의 대장정, 최고의 선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였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한화 노시환(6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약체로 평가받던 NC를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2번째 MVP를 배출했다. 올해 30경기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진 페디는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면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는데 이는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페디는 투수 부문 초대 수비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페디는 시상대 위에 올라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 KBO리그에 감사하다.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상도 못 받았을 것”이라면서 “시즌 전 전지훈련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낯선 환경이라 두려웠는데 팀원들이 따뜻하게 반겨줬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한국까지 함께 와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딜 가든 반갑게 환영해 준 제2의 고향 창원(NC 연고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NC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9)을 차지하면서 최다안타(187개)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손아섭은 “올해도 타격왕을 받지 못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아서 마지막까지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2개 이상의 개인상과 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바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차지했다. 세이브상은 SSG 랜더스 서진용(42세이브)이 받았고 홀드상과 승률상은 kt wiz 동료 박영현(32홀드), 윌리엄 쿠에바스(12승무패)가 나란히 수상했다. 한화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으며 LG 홍창기는 출루율(0.444)과 득점(109개)에서 1위에 올랐다.
  • 어차피 우승은 LG? 치열했던 SSG·NC 3위 싸움…박영현·문동주·원태인, 리그 빛낸 우완 영건들

    어차피 우승은 LG? 치열했던 SSG·NC 3위 싸움…박영현·문동주·원태인, 리그 빛낸 우완 영건들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정규시즌 우승은 LG 트윈스의 차지였다. 144번째 경기까지 이어진 3위 경쟁에선 SSG 랜더스가 웃었고, 한화 이글스는 4년 만에 꼴찌를 탈출했다. 박영현(kt wiz),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2000년대생 우완 신성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돋보인 시즌이었다. 어차피 우승은 LG였다. 지난 6월 27일 SSG와의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주 체제를 굳힌 LG는 9경기를 남겨놓은 지난 3일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타율(0.279), 타점(714개), 득점(767개) 등 타격 지표부터 평균자책점(3.67)까지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면서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보장된 3위 자리는 10월 최고승률(0.833)을 거둔 SSG의 몫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6일 SSG에 2-3으로 패해 5위를 확정했고, NC 다이노스도 다음날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7로 발목이 잡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했다. 5월까지 리그 꼴찌였던 kt는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승리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수직 상승시켰고 끝까지 2위 자리를 지켰다.NC의 에이스 에릭 페디는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다.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 위업을 이룬 뒤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타이틀을 모두 따내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NC가 약체라는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차세대 거포’ 노시환(한화)은 생애 처음으로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고, 손아섭(NC)도 최다 안타 1위(187개)로 커리어 첫 타격왕(타율 0.339)의 기쁨을 맛봤다. 우완 영건 투수들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왕’ 박영현은 68경기에서 75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kt의 뒷문을 지켰다. ‘토종 에이스’ 문동주와 원태인도 각각 한화와 삼성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 모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을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베테랑 불펜 자원들은 품격을 보여줬다. 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 80경기에 출장한 85년생 김진성은 LG 필승조의 핵심 고우석, 정우영 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구원 투수로는 최다 83이닝을 책임지며 홀드 2위(30홀드)에 오른 84년생 노경은(SSG)은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다. 구단마다 연승 기록도 쏟아졌다. 지난 7월 한화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에 8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11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엔 KIA가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세팀 모두 연승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두산은 3위에서 5위까지 내려앉으며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고, 부상자가 속출한 KIA는 5강 경쟁에서 밀렸다. 공격에서 힘을 잃은 한화는 최종 9위로 4년 만에 꼴찌에서 벗어난 성과로 만족해야 했다.
  • LG의 우승 비결은 맞춤옷, 제자리 찾은 홍창기·임찬규·김진성…“우승 위해 몸 바치겠다”

    LG의 우승 비결은 맞춤옷, 제자리 찾은 홍창기·임찬규·김진성…“우승 위해 몸 바치겠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최고의 1번 타자와 토종 에이스, 38세 베테랑 불펜 투수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리그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LG는 핵심 선수들에게 유연하면서도 명확하게 보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9경기를 남겨 둔 이른 시점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맡은 염경엽 감독이 ‘믿음의 야구’로 20년 넘은 숙원 사업을 이뤄낸 것이다. 타선의 주인공은 기복 없는 활약으로 타격왕 경쟁에 뛰어든 ‘출루 머신’ 홍창기다. 지난해 팀에 새로 합류한 박해민과 번갈아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홍창기는 올해엔 서건창에게 밀려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건창이 개막 3경기 16타수 2안타 타율 0.125로 부진하면서 곧바로 1번 타자로 올라섰고, 4월(0.284)을 제외하곤 매달 3할 이상의 타율로 기대에 부응했다.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는 2번 타자가 문성주에서 신민재, 다시 박해민으로 바뀌었지만 홍창기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이에 득점(108개), 볼넷(86개), 출루율(0.448)은 리그 전체 타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타율 4위(0.335), 최다 안타 3위(168개)에 오르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마운드에선 각성한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시즌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침을 겪으면서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1년 미룬 임찬규는 경쟁에서 밀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한 채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이민호와 강효종이 연달아 무너지며 기회를 잡았고, 이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기복 있는 투구로 케이시 켈리가 고전하고, 부상으로 아담 플럿코가 팀을 이탈해도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최원태까지 적응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팀 내 최다 12승(3패)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2위 kt wiz에 쫓기던 8월, 9월엔 10경기 6승 1패로 승리를 쓸어 담았다. 팀 평균자책점 1위(3.42)인 필승조의 중심은 85년생 김진성이다. 시즌 내내 부진한 정우영 대신 7회와 8회를 맡아 77경기(리그 전체 1위) 5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26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일 kt전에선 마무리 고우석의 자리에서 2이닝 무실점, 우승 확정 전 마지막 승리를 든든히 지켰다. 김진성은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나서 “LG와 계약할 때부터 우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서 체력은 자신 있다”며 “NC에서 방출됐을 때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면 소신을 입증하는 것이라서 더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 ‘8시즌 연속 150안타’ NC 손아섭, 최초 넘어 ‘최고’ 바라본다

    ‘8시즌 연속 150안타’ NC 손아섭, 최초 넘어 ‘최고’ 바라본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최초 ‘여덟 시즌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작성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손아섭은 지난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말 상대 선발 박세웅의 직구를 밀어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이로써 기존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유한 기록을 넘어 여덟 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친 유일한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한 손아섭은 2010시즌 처음으로 100안타를 넘겼고 2012년엔 158개, 2013년엔 172개로 각각 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어 2016시즌 186안타를 시작으로 2021시즌(173안타)까진 롯데에서, 이후엔 NC로 둥지를 옮겨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렸다. 이적 첫해엔 타율 0.277의 부진을 딛고 15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손아섭은 이날 안타로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는 이대호와 함께 최다 연속 공동 1위다. 내년에도 200루타 고지를 밟는다면, 연속 부문에서 다시 한번 리그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이제 최고 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 손아섭은 통산 안타 2380개로 1위 박용택 위원(2504개)에 120여 개 차로 따라 붙였다.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통산 최다 안타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개인 첫 타격왕에도 도전한다. 손아섭은 타율 0.344로 리그 1위에 오른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0.338)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0.02 차이로 밀려 타이틀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즌 후반 반격에 나선다. 손아섭은 9일 경기를 마치고 “지난 시즌 체력적, 기술적으로 벽에 부딪혔다는 위기감을 느껴 수비 비중을 줄이고 경기 전 루틴을 바꿨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금은 팀 순위에만 신경 쓰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면 타격왕 타이틀에 욕심내겠다”라고 강조했다.
  • 37세 맞나요? 보석 된 ‘원석’

    37세 맞나요? 보석 된 ‘원석’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투수 김태훈을 보내는 대신 내야수 이원석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때 팬들 대부분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박병호(kt wiz)가 떠난 주전 1루수를 채우기 위해서였지만 지난 3년 동안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김태훈을 보내고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은 37세 노장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데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당일 kt전에 선발 출전한 이원석은 곧바로 안타를 신고했고, 다음날(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천 취소로 하루를 건너뛴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그리고 친정인 삼성 원정경기가 있던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타석에 들어가던 이원석은 먼저 친정팬들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는 무정하고 매섭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행진을 3경기째 이어 갔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정확하게 5할(0.500, 34타수 17안타), 시즌 타율도 4할(0.400, 75타수 30안타)로 급상승하면서 김현수(LG 트윈스)와 함께 리그 타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뒤 이원석은 “이적 후 대구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기분이 이상했다”면서 “경기할 때 키움의 일원으로서 팀 승리를 위해 집중했고 오늘 팀이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당초 영입 이유였던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깔끔한 수비와 안정적인 포구로 내야의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유격수와 2루수로 고정된 에디슨 러셀과 김혜성 외에 1, 3루수의 변동성이 컸던 키움 내야에 이원석이라는 ‘베테랑’ 옵션이 추가되면서 안정감이 높아진 것.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만 봐도 러셀이 1.41로 팀 내 가장 높고, 이원석이 그다음이었던 김혜성(0.98)을 제치고 1.18로 2위에 올라섰다. 이원석은 공수에서 즉시 전력임과 동시에 후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경험도 충분하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삼성과의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동갑내기 포수 이지영과 비슷한 역할을 내야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3일 이원석은 한국야구위원회(KBO)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 ‘코리아 캡틴’ 김현수 WBC서 라스트 댄스

    ‘코리아 캡틴’ 김현수 WBC서 라스트 댄스

    가슴팍에 ‘KOREA’가 새겨진 유니폼만 입었다 하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김현수(35·LG 트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김현수는 다음달 열리는 WBC에 개인 통산 열 번째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 WBC,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3 WBC,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이 부르면 한 번도 빠짐없이 달려왔던 그의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이다. 올해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은 각각 만 25세와 24세의 나이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와일드카드가 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베테랑이 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현수의 마지막 대표팀 출격에 WBC 예선 B조에 한국과 함께 편성된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나비, 풀카운트, 스포츠호치 등은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김현수는 2015 프리미어12에서 대회 MVP를 수상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고타율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수는 태극마크를 달기만 하면 타격왕급 활약을 펼쳤다. 이전 9번의 국제대회에서 통산 59경기에 나서 210타수 76안타(4홈런) 46타점 39득점 타율 0.362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30타수 12안타 7타점 타율 0.400(장타율 0.833)으로 침체된 대표팀 타선에서 홀로 빛났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8일 현재 미국 애리조나 LG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애리조나의 구단 캠프 근처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 사전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당시 아쉬운 성적에 눈물을 보였던 김현수가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을 화려한 ‘라스트 댄스’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 조정 승리

    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 조정 승리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에서 타격 1위를 차지했던 루이스 아라에스(26)가 구단과 연봉 조정에서도 승리했다. 메이저리그(MLB) 연봉 조정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아라에스가 신청한 연봉 조정청문회 결과 아라에스의 손을 들었다. 지난해 연봉 220만달러였던 아라에스는 타격 1위를 차지한 성적에 따라 올해 연봉으로 610만달러(약 75억원)를 요구했지만 마이애미는 500만달러만 주겠다고 제안했었다. 이로써 아라에스는 올겨울 연봉 조정청문회에서 처음으로 구단을 이긴 선수가 됐다. 전날 나온 올해 첫 평결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불펜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승리했었다. 카스티요는 올해 연봉으로 322만 5000달러를 요구했지만, 시애틀은 295만달러를 제안했었다. 아라에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6, 8홈런, 49타점 등을 기록, 타율 0.311의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생애 처음 타격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라에스는 지난달 미네소타가 마이애미로부터 3명의 유망주를 받는 대신 자신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올해는 새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아라에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1루수로 61경기, 지명타자 34경기, 2루수로 31경기에 출전했으나 올 시즌 마이애미에서는 주로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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