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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해태전 홈런포 4발… 6연패 늪 탈출

    SK가 팀 창단이후 최다인 하루 홈런 4발로 연패를 끊었다. SK는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날인 19일 광주경기에서 김기덕의 호투와 홈런 4발을 묶어 5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7-4로 누르고 해태전 6연패를 끊었다.브리또는 이날 홈런 1개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타율 .3504로 타격 선두 장성호(해태 .3506)에 불과 2모차로 뒤졌다.정규타석에 14타석 모자란 브리또가 정규타석을 채울 경우 후반기 타격왕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오상민에 이어 3회 구원등판한 김기덕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롯데-한화의 대전경기는 한화가 1-0으로 리드하던 1회 2사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현대-두산(잠실),LG-삼성(대구) 경기는 비로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박종호 ‘철인탄생’…져도 기쁜 현대

    박종호(현대)가 5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안경현(두산)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패배 직전의 팀을 구했다. 박종호는 13일 2000프로야구 SK와의 인천경기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상대 선발 김기덕의 5구를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5월 3일 대구 삼성전부터 59게임 연속 출루로 연속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기록은 이종범(전 해태)이 96년 7월 28일부터 이듬해 4월 26일까지 수립한 58경기 연속 출루.일본에서는 94년 스즈키 이치로(오릭스 블루 웨이브)가 세운 69경기 연속 출루가 최고로 박종호의 경신 여부가 주목된다. 박종호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354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 장성호(해태 .356)를 2리차로 바짝 추격,생애 첫 타격왕의 꿈을 부풀렸다.그러나 현대는 SK에 5-8로 졌다. SK는 8회 브리또의 역전 2점홈런으로 현대에 8-5로 재역전승,최근 5연패와홈 9연패에서 탈출했다.6회초 5점을 내줘 1-5로 뒤진 SK는 6회말 곧바로 2점을 추격한 뒤 8회말 타자일순하며 홈런 2발 등 집중 4안타로5득점,역전극을연출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솔로포로 포문을 연 SK는 1사 1루에서 브리또가 좌월 2점포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한 뒤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현대는 7연승에서 좌절했고 선발 정민태는 12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해태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해태전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두산은 0-2로 뒤진 9회말 타이론 우즈,김동주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강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만회한 뒤 홍성흔의 병살타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다.계속된 2사 3루에서 안경현이 짜릿한 중전안타를 뽑아 승부를 갈랐다.9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14연속 구원성공하며 구원선두(32세이브포인트)를 굳게 지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성 - 현대 오늘 수원 충돌

    현대와 삼성이 초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일찌감치 4강 후보로 지목된 두 팀이지만 파워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벌써부터 ‘양강 구도’까지 점쳐지고 있다. 2000프로야구 개막 6일째를 맞는 10일 현재 현대는 불방망이를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개막전에서 SK에 충격의 1패를 안은 이후 내리4연승을 달려 각각 승률 1·2위를 마크했다.특히 드림리그에 함께 속해있는두 팀은 11∼13일 수원에서 ‘정면 충돌’을 앞두고 있어 최고의 ‘빅카드’가 되고 있다.이번 3연전 힘겨루기는 초반 판세를 가름하는 것은 물론 재계맞수의 자존심까지 걸려 두 팀은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 현대의 초반 강세는 장타력이 요체.당초 정민태·김수경 등을 내세운 투수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뚜껑을 열자 5경기에서 무려 홈런을 23개나 폭발시킨 것.‘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최강 폭발력을 자랑하면서도 7개에그쳤다. 현대 ‘파워의 핵’은 새 용병 탐 퀸란.90년대 중반 메이저리그에서 뛴 퀸란은 5일 개막전에서 홈런 3발에 이어 7일 용병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려 공격의 선봉에 섰다.퀸란은 홈런 1위(7개),20타수 12안타로 타격 1위(타율 .600),타점 1위(13타점) 등 공격 3개 부문 선두를 내달리며 눈부신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에디 윌리엄스 역시 홈런 4개,타율 .429로 뒤를 받치고 있다. 삼성은 토종 거포 이승엽과 훌리오 프랑코가 버티고 있다.이승엽은 아직 홈런 2개에 불과하지만 홈런 신기록(54개)을 세운 지난해보다 2경기 앞서 홈런포를 가동했고 컨디션도 좋아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이승엽은 홈런 2개 등23타수 7안타,타율 .304를 기록중이다.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 프랑코는 홈런은 없지만 19타수 11안타,타율 .579(2위)의 맹타를 휘둘러 제몫을 톡톡히하고 있다. 퀸란과 이승엽이 선도할 용병과 토종의 ‘홈런 전쟁’은 현대와 삼성의 운명과도 맞물려 수원 맞대결이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판도 “새내기 용병에 물어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경보’가 내려졌다. 5일 개막되는 2000프로야구는 전통의 강호 삼성과 현대,투타에서 전력을 대거 보강한 LG,투수력의 롯데,타력의 두산 등이 절대 강자없이 혼전을 벌일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이들 팀에는 새얼굴의 ‘특급 용병’들이 가세해 판도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지난 시즌도 펠릭스 호세(롯데),다니엘 로마이어(한화) 등 용병의 활약에 따라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었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빌리 홀 대신 영입한 훌리오 프랑코(39)는 9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41)까지 차지하는 등메이저리그 16년동안 통산 3할타를 친 국내 진출 최고 용병.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타율 .300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현대의 중심 타선에 포진한 에디 윌리엄스(36)는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11년간 활약했고 9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3할대(.331)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강타자.1루수로 나설 예정인 윌리엄스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321을 마크,진가를 드러냈다. 롯데는 테드 우드(32)의 영입으로 안도하고 있다.91∼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97년부터 대만 프로리그에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우드는 시범 11경기에서 3홈런 등 타율 .366으로 용병 최고 타격을 선보였다. LG는 투수 데니 해리거(31)와 야수 짐 테이텀(33)이 투타에서 안정을 보여고무돼 있다.지난해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에서 14승6패,방어율 4.08을 기록한 해리거는 시범 17이닝동안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방어율 3.18을 기록했다.97년 일본 야쿠르트에서 타율 .309를 올린 테이텀도 시점경기에서 8타수3안타를 때려 합격점을 받았다. 투수력이 불안한 두산은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마이크 파머(31)에 기대를걸고 있다.파머는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140㎞를 웃도는 빠른 볼과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10승 이상은 무난한 것으로 두산은 분석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4강 2중 2약 판도 다이아몬드 ‘후끈’

    프로야구가 5일 개막 팡파르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올해는 두산 삼성 현대 해태가 드림,한화 롯데 LG SK가 매직리그에 속해 팀간 19차전,팀당 133경기를 펼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리그별 2개팀을 가리게 된다.특히 올해는 각 팀의 전력이 향상된 데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퍼레이드 등 흥미거리도 풍성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4강 2중 2약’-.2000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림리그에서는 삼성과 현대,매직리그에서는 롯데와 LG가 플레이오프에 각각진출,우승을 향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4강 판도가 점쳐지고 있다.드림리그의 두산과 매직리그의 한화가 4강권을 위협하고 해태와 신생 SK는 상위권도약이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이견이 없다.‘라이언 킹’ 이승엽이 이끄는 타선은 8개 구단 최강.여기에 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훌리오 프랑코와 미국에서 역수입된 최창양의 가세로 폭발력은 배가됐다.투수력에 있어서도 이강철의 영입과 박동희의 구위 회복에 김동수가 안방을 꿰차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마운드가 자랑인 현대는 20승 투수 정민태를 축으로 한 선발진에 부활한 임선동과 ‘젊은 피’ 마일영이 뒤를 받쳐 마운드가 더욱 높아진 느낌.게다가마무리로 위재영과 정명원이 버티고 있어 막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타격에서는 새얼굴 에디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의 진수를 선보인다는다짐이다.지난해 준우승팀 롯데는 선수협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에이스 문동환과 주포 박정태·마해영이 빠진 초반이 고비. 그러나 마운드가 보강됐고 이들이 돌아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기론이위력을 더하고 손민한의 재기와 마무리 박지철의 군에서 복귀가 가능성을 부풀리는 대목.새 용병 테드 우드도 펠릭스 호세의 몫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선발진 붕괴로 추락했던 LG는 용병 투수 데니스 해리거와 장문석,부활한 이적생 김상엽 등이 자신감의 요체가 되고 있다.LG도 선수협 활동으로최향남과 김재현이 당장 보탬이 되지 않지만 거포 양준혁의 영입과 서용빈의복귀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다시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리그 승률 1위팀 두산과 우승팀 한화는 엷어진 투수층이부담이 되고 있다. 두산은 강병규를 내준데다 이경필과 박명환의 부상 회복이 더뎌 고심하고 있다.한화도 정민철의 일본 진출과 선수협 회장 송진우의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선발진이 무너진 상태다. 해태와 SK는 투타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해태는 이대진의 복귀가 불투명하고 양준혁의 트레이드와 용병 호세 말레이브가 기대 이하여서 ‘명가 재건’은 어려운 실정.쌍방울 선수들을 주축으로 참가하는 SK도 강병규와 권명철 등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돌풍을 기대하기는 힘겨운 상황.용병 헨슬리뮬렌과 타이론 혼의 활약 여부가 SK 돌풍의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대 볼거리는.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레이스가 올해도 프로야구판을 뜨겁게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이승엽이 올시즌에는 몇개의 홈런을 쳐낼까가벌써부터 팬들의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은 이승엽은 올 시범 8경기째무홈런으로 애를 태웠으나 지난 24일 마침내 만루포를 폭발시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승엽의 목표는 2년 연속 50홈런 달성.그러나 이승엽은 내심 지난해 문턱에서 좌절된 64년 왕전즈가 세운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을 벼르고 있다.특히 올해는 다니엘 로마이어(한화)와 타이론 우즈(두산)외에 훌리오 프랑코(삼성)과 에디 윌리엄스(현대) 등 메이저리그 10년 이상 경력의 ‘특급 용병’들이 홈런 경쟁에 가세,이승엽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못잖게 재미를 볼러올 또다른 다툼은 진필중(두산)과 임창용(삼성)의‘구원전쟁’ 2라운드.지난 시즌 내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시소게임끝에 진필중이 막판 1포인트차로 구원왕(52세이브포인트)에 올랐다.2년 연속 구원왕을 다짐한 진필중과 ‘특급 마무리’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임창용의 불꽃2라운드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기자 onekor@. *어떤 신기록 나올까. ‘올시즌 어떤신기록이 나올까’-. 선수들이 쏟아낼 신기록이 팬들의 또다른 흥미거리다.기록이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지만 최고의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명예와 함께 부도 안게 돼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올 신기록 달성의 주역으로는 장종훈(한화)과 김용수(LG),이강철(삼성) 등이 꼽힌다.‘촌놈’ 장종훈은 지난해 이만수(전 삼성)의 개인통산 최다 홈런(252개)을 경신한 이후 타점과 득점,루타,2루타 등 개인 통산 5개 부문을 모두 갈아치워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이제 남은 것은 통산 최다안타 뿐. 현재 1,388개의 안타를 기록중인 장종훈은 김성한(전 해태)이 보유한 종전기록을 불과 2개 남겨 경신이 확실시된다.그는 또 88년부터 이어온 ‘두자리수홈런’도 13년 연속으로 늘릴 각오다. 지난해 200세이브를 달성한 김용수(39)는 올 시즌 250세이브와 300세이브포인트에 도전한다.목표에 27포인트씩을 남긴 김용수가 이를 달성하면 불멸의대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올해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잠수함’ 이강철도 통산 최다승리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최다승리는 선동열(전 해태)이수립한 146승으로 15승을 올리면 된다. 김민수기자.
  • 삼성 프랑코 ‘특급 용병’

    훌리오 프랑코(39·삼성)가 메이저리거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경계 대상1호로 떠올랐다. 프랑코는 12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벌어진 2000년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3타수 2안타 4타점을 뽑는 무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삼성은 프랑코의 기량이 확인됨에 따라 이승엽-프랑코-찰스 스미스로 이어지는 최강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에 희망을 부풀리게됐다. 이날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한 프랑코는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인 3회 2사 2·3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올렸다.5회에는 1사1루에서 두산의 3번째 투수 김영수의 2구째 직구를 통타,140m짜리 중월 2점 아치를 그려내 1만여 제주팬들의 박수를 받았다.프랑코는5회말 수비에서 남기현으로 교체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생인 프랑코(188㎝,89㎏)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18만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프랑코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90년 올스타전 MVP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41)까지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16년동안 통산 3할대의 타격을 보인 특급 용병이다.삼성은 나이가 많아 반신반의했으나 이날 경기로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됐다.이날 홈런이기대됐던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은 홈런없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는 1점 홈런(4타수 2안타)을 뿜어냈다.삼성이 8-6으로 승리. 제주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두 용병 활약예고

    ‘메이저 리거의 진가를 선보인다’-.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새 외국인 선수 훌리오 프랑코(39·삼성)와 에디 윌리엄스(36·현대)가 지난시즌 메이저리그의 진수를 한껏 뽐낸 펠릭스 호세(롯데)를 웃도는 대활약을예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 16년의 프랑코는 90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혔고 91년에는 타율 .341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거포다.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도 홈런포를 펑펑 쏘아 올려 이승엽과 뜨거운 한솥밥 홈런 전쟁이 점쳐진다.82년 데뷔이후 통산 타율 .301,141홈런,981타점을 기록했다.이후 95·98년 일본(롯데),99년 멕시코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연봉 18만달러(2억1,600만원),옵션 2만달러(타율 .302이상 조건)에 삼성에입단한 프랑코는 182㎝·85㎏의 쭉 빠진 체격에다 수비력도 뛰어나 창단 첫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삼성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삼성은 이승엽-프랑코-스미스로 이어지는 막강 클린업 트리오에 사활을 걸고 있다.프랑코는 “한국이 야구 인생을 총결산하는 무대라는 각오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며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코의 맞수로 평가되는 내야수 윌리엄스는 박찬호가 활약하는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뛴 백전노장.9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에는 타율 .331를 기록,주목을 받았다.180㎝·95㎏의 탄탄한 체격을 지녔고 8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올랐다.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에서 3할타(.316)를 유지,한국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코와 윌리엄스 가운데 누가 98시즌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전천후공격수 펠릭스 호세(롯데)의 뒤를 이어 최고의 용병스타로 떠오를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야구 연봉협상 “안풀리네”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의 2000시즌 연봉 줄다리기는 그 어느해보다 팽팽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었다.선수들은 “연봉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IMF로 요구를 자제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겠다”며 강경한 입장을보이고 있다.또 일부 스타들은 팀과 접촉을 끊거나 아직 면담조차 갖지 않은 상태여서 자칫 보류선수가 무더기로 나오는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연봉계약이 마감시한인 이달말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보류선수로 분류돼 이들 선수는 보류수당을 받으며 연봉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화약고’였던 구대성(연봉 1억4,000만원)과 장종훈(1억2,000만원)이 일찌감치 도장을 찍으면서 8개구단중 가장 먼저 재계약을마쳤다.LG도 ‘뜨거운 감자’였던 최고참 김용수(1억5,000만원)와 ‘30-30클럽’ 이병규(1억2,000만원) 등의 연봉 협상을 끝내 안도한 상태다.‘연봉 킹’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다승왕 정민태(현대)는 아직 구단과 구체적으로 액수를 주고 받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17일 프로축구 대우 안정환의 연봉(2억6,500만원)이 확정된 데다 두구단이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이달말까지 담판을 짓겠다”고 밝혀 안정환을 웃도는 선에서 의외로 빨리 협상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롯데와 두산.95년이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롯데는 타격왕 마해영이 2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현재 구단과 접촉을 끊은 상태다.또 3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박정태는 구단 제시액인 1억2,000만원+α 대신 팀내 최고 몸값을 바라고 있고 문동환과 주형광,박석진 등 간판 선수 대부분이 구단의 제시액과 큰 차이를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두산도 구원왕 진필중과 도루왕 정수근,신인왕 홍성흔,주포인 심정수와 김동주 등 대부분 주전들이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다.특히 진필중은구단으로부터 지난해보다 4,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라이벌 임창용(삼성)의 연봉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구단을 애태우고 있다.해태는 주포 양준혁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
  • 이승엽과 골든 글러브

    18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그동안 활약한 선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모두 82명 뿐이다.그만큼 이 상이 영예롭다는 얘기다.그렇다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황금장갑’과 어떤 인연을 맺고 있을까. 그가 95년 프로 초년병 때 얻은 표는 고작 3장.‘마이너’에 머물렀던 이승엽은 이듬해 35.8%를 득표하며 김경기(현대)에 이어 2위를 차지,가능성을 보인 뒤 97년 82.5%의 표를 따내 마침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그는 지난해 53.7% 득표로 다시 1루수 부문에 ‘당선’됐다. 올해는 94%란 압도적인 득표율로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우뚝 서면서 골든글러브 초유의 만장일치 ‘합격판정’이 일찌감치 점쳐졌다. 이승엽의 화려한 성적표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하고 있다.홈런(54개)과 타점(123),장타율(.733)·출루율(.458) 등 공격부문 4관왕에 오르며 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복귀한 이승엽이다. 게다가 전대미문인 시즌 50호 홈런을 돌파,‘이승엽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가 식어가던 프로야구에 중흥의 계기를 다진 공로까지 보태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타격왕 마해영(롯데)이 아쉬운 한숨만 내쉰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만장일치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91년 외야수 부문의 이정훈(당시 빙그레).그런데 투표자 126명 가운데 단 한장의 ‘이탈표’로 좌절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99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가졌다. 포지션별 10개 부문 최고의 스타를 가려내는 골든글러브 투표에는 전국 프로야구 기자단과 해설위원 등 314명이 참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양준혁‘아메리칸 드림’설렌다

    ‘괴물 타자’ 양준혁(30·해태)이 ‘아메리칸 드림’에 설레고 있다. 갈수록 일이 꼬였던 그에게 메이저리그 구단이 스카우트 손길을 뻗쳐 옴으로써 미국진출 길이 열린 것. 93년 프로무대에 첫 발을 디딘 그는 그해 타율 .341을 기록,타격왕과 함께신인왕에 오른 이래 해마다 3할 이상을 쳐내 최고타자로 꼽혀온 왼손 슬러거.그러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지 못하는 등 ‘상복’이 없었다.게다가 지난해 12월 해태 임창용과 자리를 맞바꿔 6년동안 정든 삼성으로부터 버림까지 받았다. 깊은 배반감을 느낀 양준혁은 곧 해외진출을 선언했으나 마땅한 팀을 못찾은 채 결국 해태에 눌러앉게 됐다. 이를 악물고 뛰어 타율 .323에 홈런 32개나 때리며 ‘이름값’을 해냈건만 한해만에 또 트레이드 시장에 내몰렸다.투수 영입을 꿈꾸는 해태가 방출의사를 내비쳤기 때문. 그는 국내 7시즌을 뛰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소속 구단의 동의만 얻어내면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전혀 없다.해태 정기주 사장도 “이적조건만 맞으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을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준혁의 선수신분 조회를 요청한 미국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일슈퍼게임 활약 명암

    ‘빛과 그림자’-. 10일 4차전으로 막을 내린 99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에서 국내 ‘특급선수’들이 부진을 보인 반면 당초 기대를 걸지 않았던 선수들은 맹활약을 펼쳐큰 대조를 보였다. 투수쪽에서 기대를 모았던 선수는 구대성·송진우·정민철(이상 한화)·정민태(현대).이들은 비록 몇이닝 던진데 불과하지만 명성에는 크게 못미쳤다. 특히 ‘좌완특급’ 구대성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다 지난9월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강타선을 6연속 삼진으로 낚는 등 ‘일본 킬러’로 부각돼 승부처인 1차전 선발로 투입됐다.그러나 구대성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10안타 5실점,방어율 9.80으로 저조했다.또 국내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올 20승투수 정민태도 4차전에서 3과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3실점,제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에 반해 구원왕(52세이브포인트) 진필중(두산)은 기대 이상이었다.슈퍼게임 3경기에 등판,3차전 세이브를 올리는 등 5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일본 강타선을 틀어막아 ‘국제용’으로 진가를 높였다.한국기자단은 그를 이번 대회 한국의 최우수선수(MVP)로 뽑아 희비가 엇갈렸다. 역시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주형광(롯데)도 8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진필중에 불과 2표차로 뒤져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공격에서는 ‘월드스타’ 이승엽(삼성)과 타격왕 마해영(롯데)의 활약이 주목됐다.이승엽은 일본팬들 앞에서 홈런을 꿈꿨지만 제구력을 앞세운 일본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실패,16타수 4안타(타율 .250)에 그쳐 아쉬움을 줬다.지명타자로 나선 마해영도 상대의 현란한 구위에 눌려 단 1안타(5타수)의 수모를 당했다.그러나 유지현(LG)의 부진을 틈탄 김민호(두산)는 11타수 5안타(타율 .455)의 불방망이로 일본 투수들을 혼쭐내 대회 우수선수로 뽑혔다.또공격보다 수비가 강한 정수근(두산)은 고비 때마다 안타(13타수 4안타)를 터뜨리며 팀에 크게 공헌했다. 전문가들은 “구대성·이승엽 등이 일본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것도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진필중과 김민호 등은 정신력에서 앞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진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97년이어 두번째 MVP

    홈런 신화를 창조한 이승엽(23·삼성)이 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또 홍성흔(22·두산)은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 선수및 신인왕 투표에서 기자단 유효투표수 82표 가운데 무려 77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뽑혀 트로피와 2,0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다승왕 정민태(현대)는 2표,타격왕 마해영(롯데)과 구원왕 진필중(두산),임창용(삼성)은 각 1표씩에 그쳤다.홍성흔은 55표를 얻어 정성훈(해태)을 28표차로 제치고 신인왕(부상 200만원)을 차지했다. 올시즌 사상 첫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이승엽은 이로써 97년에 이어 2번째 MVP에 오르며 선동열(당시 해태)이 보유한 통산 최다 MVP(3차례)에 도전하게 됐다.페넌트레이스 MVP를 2차례 이상 받은 선수는 선동열과 김성한(당시 해태),장종훈(한화) 등 3명 뿐이다. 김민수기자 *MVP 이승엽 일문일답 “MVP보다는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고 싶었습니다” 2년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이승엽(삼성)은 올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아픔을 되새기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까지 해외진출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MVP로 뽑힌 소감은. 2년전에 MVP로 선정된 뒤 지난해에도 기대했는데 여름철 체력이 떨어져 실패했다.지난 겨울 강훈련으로 다시 최우수선수가 돼 기쁘고 뒷바라지 해주신부모님과 야구 외적으로 도움을 준 박흥식코치에게 감사한다. ■2년후 해외진출 자격이 주어지는데 계획은. 지금 심정은 해외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나를 키워준 삼성에 보답하지못했고 내 실력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해외진출보다는 한국시리즈 우승이 먼저다.2년안에 팀이 우승한다면 그 때 다시 생각해 보겠다. ■올해 4관왕을 차지했는데. 만족한다.그러나 홈런은 선배와 동료들이 조언하고 도와준 덕분이지 혼자 친것은 결코 아니다. ■한일슈퍼게임에 출전하는 각오는. 부담을느낀다.한국의 홈런왕인데 한국야구의 자존심은 지켜야하지 않겠는가. 1∼4차전을 모두이겨 한국야구의 우위를 보이겠다. ■내년 연봉은 얼마나 기대하는가. 말하기는 곤란하다.올해 좋은 성적과 공헌도를 감안해 구단이 대우해 줄 것으로 안다. *신인왕 홍성흔 누구 “부족한 점을 보강해 내년 팀 우승에 앞장서겠습니다”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홍성흔(두산)은 “블로킹과 도루저지 등 수비에 문제가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성흔은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수.시즌 초반 주로 대타로 출장했지만 고비마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코칭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게다가 잘 생긴 외모로 ‘오빠부대’까지 몰고 다녀 스타의가능성을 보인 ‘차세대 특급’. 김태형 진갑용 등 쟁쟁한 선배들을 밀어내고 단숨에 주전을 꿰찬 홍성흔은올 111경기에서 타율 .258에 16홈런 63타점을 올렸다.90년 김동수(LG)이후 8년만에 포수로서 신인왕에 올라 진가를 더하고 있다.
  • [‘99프로야구 결산] (중) 판도변화와 용병 활약

    올 프로야구는 판도 변화가 유난히 두드러졌고 이같은 변화는 용병들의 활약과 궤를 같이 해 내년 판도에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올 시즌 개막전만해도 전문가들은 드림리그에서 현대와 두산,매직리그에서삼성과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2년연속 꼴찌팀롯데와 2년연속 7위팀 한화는 걸출한 용병 펠릭스 호세(롯데)와 다니엘 로마이어(한화)를 선봉에 내세워 나란히 한국시리즈에 진출,전문가들의 예상을비웃었다.정민태 김수경 정명원 위재영 최원호 등 호화 투수진을 보유한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지나친 자신감과 팀워크 부재로 무너졌고 준우승팀 LG는 열악한 투수진에 서용빈의 공백까지 겹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무엇보다도 현대와 LG는 공격 선봉에 서야할 에디 피어슨과 주니어펠릭스가 기대 이하로 부진,팀 추락을 부채질했다. 사령탑을 김명성감독으로 교체한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문동환 주형광 박석진 박보현의 탄탄한 선발진에 마무리 강상수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악바리’박정태가 지칠줄 모르는 타격으로 득점의 물꼬를 트고 용병 펠릭스 호세와 타격왕 마해영이 맹타로 득점을 주도,공수 균형을 이루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특히 호세는 공격 전부문 상위에 랭크되는 폭발적인 타격을 과시,롯데가 포스트시즌에 무난히 진출하는데 1등공신이 됐다.또시즌중에 합류,한국시리즈에서 눈부시게 호투한 에밀리아노 기론도 후반기 5연승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한화는 개막 3연전에서 우승후보 삼성을 연패에 몰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우려마저 낳았다.그러나 ‘용병 듀오’다니엘 로마이어와 제이 데이비스가 한국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로마이어가 시즌 4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막판 10연승을 견인,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무산시키며 진가를 드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MVP·신인왕 후보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중앙언론사 등으로 구성된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후보자 선정위원회는 22일 최우수선수(MVP)후보 6명과 최우수신인 후보 4명을 각각 확정했다.MVP후보에는 시즌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삼성)을 비롯해 다승왕 정민태(현대)와 구원왕 진필중(두산),타격왕 마해영(롯데),임창용(삼성) 이병규(LG) 등이다.
  • 이병규-마해영-김한수 타격왕 막판 3파전

    아직도 시계(視界)는 ‘0’-.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일정의 87%를 소화하며 종착역으로 치닫는 가운데 타자라면 한번쯤 꿈꾸는 ‘타격왕’의 주인공이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올시즌 타격왕 경쟁은 중반 이후 마해영(롯데) 이병규(LG) 김한수(삼성)의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꿈의 4할타를 앞세운 김한수와 홈런포까지 겸비한이병규가 시즌 중반까지 벌인 맞대결이 1라운드였다면 중반 이후 마해영이가세한 3파전이 2라운드인 셈. 그러나 예년과는 달리 전혀 예측이 불가능해 승부는 원점에서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한 형국.이들은 한결같이 “타격왕은 최고의 영예”라며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투지를 보인다. 29일 현재 마해영이 타율 .357로 이병규를 3모차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한수가 .350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병규가 조금 유리한 입장이라고 분석한다.지난 25일 홈런,28일 도루 1개씩을 보태 ‘29홈런-29도루’를 기록,‘30-30클럽’가입을 눈앞에 두는 등 최근 5경기에서 꾸준한 타격감(.471)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반면 마해영은 최근 5경기에서.190,김한수는 .250으로 부진한 상태이다.더구나이병규는 19경기를 남겨 놓았지만 마해영은 15경기,김한수는 12경기가 남은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롯데출신 첫 타격왕을 벼르는 4년차 마해영과 장효조-양준혁의 뒤를 잇겠다는 6년차 김한수는 한꺼번에 몰아치는 폭발력이 강해 일순간에 선두로 치고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타격왕 뜨거운 3파전

    타격왕 다툼이 불을 뿜는다-.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일정의 75%를 소화한 가운데 마해영(롯데)과 김한수(삼성) 이병규(LG)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예측불허의 타격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최근폭죽처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이들의 3파전은 다소 희석됐지만 근래에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게다가 이들의 다툼은 불과 5개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최다 안타 경쟁과도 맞물려 더욱 팬들의 관심을 끈다. 10일 현재 타격 선두는 마해영.타율 .365로 김한수(.364)와 이병규(.360)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그러나 선두 자리는 하룻밤만 자고나면 뒤바뀌기 일쑤여서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여겨진다. 시즌 중반까지는 김한수와 이병규의 2파전.김한수는 초반부터 쉼없는 맹타로 4할 타율을 넘나들어 프로 원년인 82년 백인천(당시 MBC)이 유일하게 일군 ‘꿈의 4할타’(.412)를 달성할 기세였다.그러나 김한수를 줄곧 추격하던 이병규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중반부터 마침내 독주 체제에 들어갔고 그의 타격왕 등극은 떼논 당상으로 여겨졌다.하지만 이병규는 지난달 중순부터 선두 지키기에 대한 중압감으로 부진을 거듭,판도변화를 불렀다.이병규의 부진을 틈타 기력을 가다듬은 김한수와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지키던마해영이 치고 올라와 3파전으로 확전된 것. 여기에 시즌 첫 200안타(현재 이종범 94년 196개)까지 노리던 이병규의 타격 부진은 최다안타 부문도 안개속으로 몰아 넣었다.이병규는 현재 149안타로 김한수(145개) 마해영(144개)에 불과 4개와 5개차로 쫓기고 있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다.이들의 타격왕과 최다안타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팬들의흥미를 한껏 돋울 것이 틀림없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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