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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우크라 대사 “더 많은 지원 지체 없이 이뤄져야”

    주한 우크라 대사 “더 많은 지원 지체 없이 이뤄져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12일 “우방국들의 지원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전쟁 규모를 고려할 때 더 많은 지원이 지체없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열린 홍릉국방포럼에서 특별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완전성을 회복하고 완전한 철군이 이뤄지는 것만이 평화로 가능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방국의 군사 지원이 효과가 있고 모든 영토를 해방시킬 수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뒷받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 수출에 대한 금지 ▲러시아의 프로파 간다 활동 억제 ▲러시아·벨라루스 은행에 대한 국제 결제망 배제 ▲러시아 국민들의 주요 7개국 등 민주주의 입국 금지 등을 요청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전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은 잔인하게 침략된 영토적 완전성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며 “그 누구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밀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러시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협상하지 않아 공격이 벌어졌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는 테러리스트 국가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발사한 20기의 미사일 중 1기만이 군사적 타겟을 대상으로 하고 19기는 주거지역이나 학교, 병원 등을 공격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검찰은 5만건이 넘는 전쟁범죄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향후 이어질 재건 사업에 대해 “이미 적대행위가 멈춘 지역에서 재건 사업이 시작됐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우리 시대의 최대의 유럽 경제 사업이 될 것이고 1조 달러(약 1307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건 관련)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준 국가들에 감사하고 한국도 동참해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인도적 지원을 해왔는데, 우크라이나에 총 1억 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기여를 약속했고 지난 3월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인도적 물품을 전달해왔다. 지난 11일에 이어 오는 25일에도 소아용백신과 의료기기, 긴급 의약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무기 지원을 공개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비살상 군용품만 지원해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주변국인 폴란드에 무기를 수출하고 미국과 탄약 수출을 협의하고 있어 간접적인 지원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월 한국을 특정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관계가 파탄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테라 X 탑 브랜드 컬래버’ 캠페인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트 진로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테라 스푸너’를 필두로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하여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청각적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의 강력한 이슈화를 위해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폭발적인 이슈를 이끌어냈다. 이에 한정판으로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며 품귀현상을 겪는 등 워너비템에 등극하며 테라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성과로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튜브 커머스 성장 캠페인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코로나 시기, 소비자에게 가볍게 전달할 수 있는 웃음과 유머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기획된 아이디어”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살린 ‘전략’이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인재모아, 후보자 합격이력 2300건 비교분석한 ‘헤드헌팅 통계’ 발표

    인재모아, 후보자 합격이력 2300건 비교분석한 ‘헤드헌팅 통계’ 발표

    헤드헌팅 전문 인재 포털 인재모아는 회원사 소속 헤드헌터들의 후보자 추천 합격이력 2300건을 토대로 분석한 ‘헤드헌팅 과정 소요시간 및 후보자 특성’에 대한 통계를 2일 발표했다. 인재모아에 따르면 후보자 컨택부터 최종 입사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재직 중인 상태로 준비할 경우 75일, 퇴직자는 45일이 소요된다. 이를 통합해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은 66일이다. 퇴직자와 재직자가 기간에서 30일 정도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퇴직자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진행하며, 구인기업 선정이나 지원의사 결정이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이다. 또 퇴직의사를 밝히고 인수인계를 하는 시간이 제외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인재모아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채의 경우 입사까지 보통 3~4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하지만 헤드헌팅의 경우 기업 채용의 목적성과 적합도에 맞는 후보자를 타겟으로 추천진행이 이뤄지므로 소요기간이 많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헤드헌팅으로 이직하는 후보자는 퇴직자 20%, 재직자 80%의 비중이었다. 가장 많이 많이 입사하는 직급은 30대 중반의 과장급 연차(7~12년)이며, 해당 직급의 평균 연봉은 6200만원이다. 한편, 인재모아는 고급경력직 인재 채용 전문 헤드헌팅 플랫폼으로 한국서치펌협회의 회원사들이 주축이 돼 론칭했다. 한국서치펌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다양한 경력직 채용공고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력서를 등록할 경우 인재모아 소속 헤드헌터들에게 원하는 이직·전직 포지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 제주 삼다수 국내 생수업계 첫 BIS인증… 14억 거대시장 인도 진출

    제주 삼다수 국내 생수업계 첫 BIS인증… 14억 거대시장 인도 진출

    청정 제주 삼다수가 14억 인구의 빅 마켓 인도시장에 첫 진출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일 제주항에서 제주삼다수 인도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갖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먹는 샘물 업계 최초 인도 시장 진출과 함께 K푸드를 현지에 확산시키는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날 초도 수출 물량인 45톤을 선적했으며, 내년 20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도 시장은 로컬 생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약 150여개의 생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8월부터 인도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을 신청한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인증을 받아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인도 식품안전 표준국(FSSAI)은 생수 제조업체 당국의 면허나 등록을 위해 BIS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현지 생수 시장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18% 성장한 약 2조 7000억원 규모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안전한 식수 부족 등으로 인해 생수 수요가 높고 이에 따라 전체 수요량도 올해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델리, 뭄바이 지역 중심으로 한인시장을 우선 타겟팅하고 있다. 이 후 현지 편의점과 고급호텔, 항공사를 중심으로 로컬시장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먹는 샘물의 해외 수출 규모는 1만 4000톤 가량으로 이중 절반 이상을 제주삼다수가 차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중국, 대만에 이어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인의 생명수였던 제주지하수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중국에 이어 거대 시장인 인도에 첫 수출을 시작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국민 브랜드로서 제주삼다수의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인도 내 K푸드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와이낫미디어, 콘텐츠기획개발 계약 체결

    LG유플러스-와이낫미디어, 콘텐츠기획개발 계약 체결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대표이사 이민석)는 LG유플러스와 콘텐츠기획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 X+U’를 론칭하고 U+3.0 전략에 따라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 콘텐츠 차별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와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공동기획개발하고 내년 안에 제작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및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신규 창작물에 대한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예정이다. 와이낫미디어는 웹드라마 최초 1억뷰를 달성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 통합 조회수 2억뷰 이상을 달성한 메가 히트작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리즈를 제작하며 MZ세대를 타겟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작품을 제작하는 뉴미디어 전문 기업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는 우수 제작진을 보유한 주식회사 오즈아레나와 더그레이트쇼 주식회사, 그리고 BTS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기획∙제작한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캐릭터&애니메이션 IP스튜디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와이낫미디어와 손잡고 기존 콘텐츠 사업자가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구성과 내용으로 고객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LG유플러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낫미디어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는 스튜디오인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LG유플러스 고객가치에 상응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혁신성’과 ‘대중성’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 소스라이브, 레고 공식몰에 글로벌 최초 라이브방송 론칭

    소스라이브, 레고 공식몰에 글로벌 최초 라이브방송 론칭

    올인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전문 기업 모비두(대표 이윤희)는 레고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최초로 레고(LEGO) 공식몰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첫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소스라이브 앱과 레고닷컴 공식몰을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이 날 라이브에서는 11월 2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신제품 ’에펠탑’의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며 레고 덕후로 알려진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 한다. 에펠탑 세트는 1만 1개의 조각 구성으로, 높이 149㎝ 역대 최대 규모 크기로 출시된다. 방송 중 제품 구입 시, 추가 증정품이 함께 제공되며 공식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최대 30% 할인 등 특별한 라이브 혜택을 선보인다. 모비두 관계자는 “2023년 10조원 규모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한국을 타겟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라이브커머스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사몰만 있으면 브랜드 계정 생성부터 실제 방송 편성까지 10분도 되지 않아 쉽고 빠르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상품가격 기입 시 ‘텍스트 등록’ 기능을 지원하여 상담하기, 이벤트 참여하기 등 판매 방송이 아닌 고객참여를 목표로 하는 방송도 진행이 가능하다. 연말 시즌이 가까워짐에 따라 이벤트 방송을 기획하는 고객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자폐스펙트럼 장애 근본적 치료 가능한 단서 발견

    자폐스펙트럼 장애 근본적 치료 가능한 단서 발견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일 것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정확한 분자 진단법이 없어 조기 진단이 늦어 주로 아동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적당한 치료법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경희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서울대 의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인하대병원, 건국대, 고려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키는 세포 특이적 분자 네트워크를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에 실렸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관련 행동에 문제가 생겨 행동 패턴, 관심사나 흥미, 활동 범위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이다.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대부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이들은 행동 장애와 함께 다른 발달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킨 다음 뇌의 전전두엽 조직을 추출해 질량분석법 기반 정량단백체 및 대사체 통합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근거로 기존에 알려진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의 증상 및 유전자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흥분성 뉴런에서 물질대사와 시냅스 등 뇌신경 세포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다중오믹스 통합 분석기술은 특정 자폐 유전자로 유도된 분자 수준의 세포 분화와 생체정보 등에 이르는 통합네트워크 발굴을 가능케 해줬다”며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핵심 네트워크를 밝혀냄에 따라 이를 이용한 추가 연구를 통해 치료 타겟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문화부 장관상 수상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문화부 장관상 수상

    전남 곡성군이 심청어린이대축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 10일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선을 보인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20년간 심청 설화를 소재로 심청축제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축제 트렌드 변화와 콘텐츠 확장성의 제약으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한계를 느꼈다. 이에 따라 변화된 관광 형태를 분석해 어린이 관련 축제로 브랜딩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큰 성공을 거뒀다. 심청어린이대축제 첫 해에 3일간 3만 4300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특별한 홍보 없이 축제를 진행한 점 등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핵심 타겟으로 축제를 추진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덕분에 섬진강기차마을에 입점한 상가들의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던 때라 축제가 효자 역할을 했다. 경제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군은 축제에 4억 8000만의 예산을 투입해 약 17억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거둬 투자 대비 3.5배 이상 성과를 올렸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고객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9.04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불만 민원은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특히 방문객들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다양한 콘셉트별로 구분해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도 5만 2000여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방문객으로 환산하면 매일 1만 3000여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일 평균 1만 1400여명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기차마을을 각종 관광 정책과 연계해 전국에서 방문하는 가족 테마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엘리베이터 갇혀 간밤의 일로 다투는 커플, 쏟아진 여성 혐오 댓글

    엘리베이터 갇혀 간밤의 일로 다투는 커플, 쏟아진 여성 혐오 댓글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커플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정전이 돼 갇힌다. 플래시백 기법으로 전날 저녁 둘 사이에 있었던 장면들이 끼어든다. 둘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 둘이 함께 집에 가 잠자리를 갖게 된 경위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얼마나 매달렸는지 여부를 놓고 서로 오해해 다투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단편영화 감독 에멀린 하틀리가 2018년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 18분짜리 단편영화 ‘킵 브레싱’(Keep Breathing)의 줄거리다. 이듬해 영화 ‘런던 타겟’(Outlawed)에 빅토리아 역할로 얼굴을 내민 하틀리는 지난 9월에 2분 안팎으로 편집된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는 연출 의도를 남녀 간 뉘앙스 차이를 다뤄 성관계 동의에 대한 복잡한 이슈를 탐색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동영상에 성관계 동의에 대한 플래시백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해서 하틀리는 되풀이해 이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틱톡은 선정적이란 이유로 거듭 삭제해 버렸다. 이렇게 되자 맥락 없이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입씨름만 지켜본 이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하틀리 계정은 1700명 팔로워 밖에 안 됐는데 동영상이 올라온 뒤 120만회 조회됐다. 그녀는 틱톡 알고리즘 때문에 혐오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전에 좋아요!를 눌렀던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권하고 댓글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여성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퇴출된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를 비롯한 남성들이 달려들었다고 BBC 방송이 24일 전했다. 물론 틱톡은 여성 혐오 콘텐트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변인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리가 그런 콘텐트를 원치 않는다는 점은 크리스탈처럼 명백하다”면서 하틀리의 동영상에 달린 100개 이상의 댓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아있는 댓글 가운데 적은 비중이 악성이라고 해명했다. 하틀리는 도움을 받기 위해 틱톡의 누군가와 직접 접촉하려 했는데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모든 댓글에 반응할 능력도, 인력도 안 됐다”며 “‘내가 뭔 일을 한 것이지? 난 강간 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려고 영화를 만들었을 뿐인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틱톡에 올라온 다른 동영상들에도 제작자가 좋아요!와 함께 “틱톡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내는 데” 긍정적인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는데도 악성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현재는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는데도 많은 댓글이 여성 혐오로 얼룩져 있다. 하틀리는 한때 아예 문제의 콘텐트들을 모두 삭제할까 고려했지만 이제는 공유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지 탐색하려 한다. 일부 댓글은 건전했다. 몇몇 커플은 서로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지에까지 가볼 필요가 있다.”
  • ‘1318억원’ 모네 작품에…형광조끼 입고 ‘으깬감자’ 투척

    ‘1318억원’ 모네 작품에…형광조끼 입고 ‘으깬감자’ 투척

    시위 단체 “화석연료가 우리 모두를 죽여” 화석연료 사용을 반대하는 독일 기후단체 활동가들이 프랑스 출신의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1840∼1926년)의 작품 ‘건초더미’에 으깬 감자를 던졌다. 현지시각 23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환경단체 라스트 제너레이션 소속 활동가 2명은 이날 독일 포츠담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전시된 모네 작품에 접근해 이 같은 행위를 했다. 형광조끼를 입고 나타난 이들은 작품에 으깬 감자를 던진 후 자신들의 손을 미술관 벽에 접착제로 고정했다. 이어 그림 아래에 앉아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던진 으깨진 감자는 액자 프레임에 맺혀 떨어지고 있었다.단체는 시위 동기에 대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이 우리 모두를 죽이고 있다”며 “이를 사회가 기억하는데 그림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림 위에 으깬 감자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모네는 프랑스 지베르니 자택에 머물며 각기 다른 시간대에 햇빛에 반사된 건초더미의 모습을 작품으로 남겼다. 모네의 건초더미 연작 중 한 점은 지난 2019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070만달러(약 1318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기후위기 활동가들의 퍼포먼스 타겟이 되고 있다. 앞서 영국의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 소속 2명은 지난 14일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끼얹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7월에도 내셔널갤러리에 소장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복제본과 존 컨스터블의 ‘건초 마차’ 그림 테두리에 접착제로 손바닥을 붙이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보약, 그냥 느낌이라고?…한약효과 생물학적 원리 규명

    보약, 그냥 느낌이라고?…한약효과 생물학적 원리 규명

    건강 관련해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다보면 다양한 건강보조식품들을 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즘도 주변 사람들이 기운이 없어보이거나 안색이 좋지 않으면 ‘보약 한 재 먹어야겠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런데 보약이 실제로 기운을 차리는데 도움이 될까. 그냥 플라시보 효과가 아닐까. 국내 연구진이 보약이 실제 신체에 작용하는 생물학적 경로를 밝혀내 보약 효과 검증에 성공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연구팀은 기(氣)를 보해주는 한약, 흔히 보약이라고 부르는 것의 효과에 대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랜츠’(Plants)에 실렸다. 한의학에서 ‘기가 허하다’는 기허증은 여러 증상을 복합적으로 의미한다. 만성피로나 질병에 쉽게 걸리는 것, 추위를 잘 타는 경우도 기허증의 대상이다. 실제로 2007년 발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의 전통의학 표준용어집’에서는 나른함, 힘이 없음, 호흡곤란, 어지러움, 약한 맥 등 증상을 대표적 기허 증상이라고 규정했다. 하나의 증상이 아닌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기가 부족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허증이나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약을 서양의학에서는 실체가 없는 증상과 그에 대한 처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기허를 현대과학으로 재정의해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는 연구방법론을 찾았다. 네트워크 생물학을 이용해 기를 보하는 한약재(보약 또는 보기제)에 있는 고유한 유효 성분만을 추출하고 해당 유효성분이 작용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한약재 8종에서 핵심성분 13종을 찾아내고 그 핵심 성분에 의해 조절되는 유전자와 생물학적 작용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성분에 따라 유전자 타겟은 18~447종, 생물학적 경로는 8~132종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기제의 핵심 성분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를 연결하는 주요 대사 경로와 아미노산, 비타민 등 다양한 대사 경로에 관여해 에너지를 생성하거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이상훈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기를 보한다는 것은 인체 내 에너지 대사 문제를 치료하고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기’를 현대 생물학적 개념인 ‘에너지 대사’로 치환해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美 코스트코 간 韓소주… 미국인 입맛 사로잡을까

    美 코스트코 간 韓소주… 미국인 입맛 사로잡을까

    하이트진로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한인 교포 밀집도가 적은 중부 지역 가정채널 입점에 성공하면서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코스트코 뉴욕 매장 첫 입점을 시작으로 이달 뉴욕,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켄터키 등 17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연내 코스트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5개 매장에도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코스트코 입점에 앞선 지난 2019년 미국 8위 유통업체인 ‘타겟’ 입점에 성공, 타겟 캘리포니아 LA 지역 15개 매장에서 현재 과일리큐르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미국 소주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4%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코스트코 입점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과일리큐르 유튜브 광고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캘리포니아·텍사스주의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경제 규모 세계 1위이자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의 성공은 소주 현지화의 최종 관문 같은 것”이라면서 “세계화에도 한 발짝 다가간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오프라인으로 다시 만나는 ‘강동구 청소년 축제’ 15일 개최

    오프라인으로 다시 만나는 ‘강동구 청소년 축제’ 15일 개최

    서울 강동구는 15일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2022년 강동구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 개최됐던 청소년 축제는 올해부터 대면으로 진행된다. 구는 민선 8기를 맞아 새롭고 힘차게 다시 나아가자는 의미로 이번 축제에 ‘RE & JOY!’란 부제를 달았다.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강동구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4대 권리를 테마로 공연, 체험부스, 전시 등을 구성했다. 15명의 청소년 축제기획단이 주도적으로 이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해 청소년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졌다. 15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태권도, 우쿨렐레, 댄스, 보컬 등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의 공연이 준비됐다. 또한 우드 책갈피, 무드등, 미니향수, 선캐처 등의 공예 체험 프로그램, 피칭타겟, VR체험, AR플레이 디딤체험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우유팩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및 환경교육, 경찰 직업체험, 범죄예방교육, 생명존중 캠페인, 아동권리선언 퍼포먼스, 청소년 인권 캠페인 등도 실시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홍보도 할 계획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강동구 아동·청소년참여기구의 활동보고 전시와 포토존도 둘러볼 수 있고,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DJ 퍼포먼스와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들이 그간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정 강동구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청소년 축제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철학과 비전 없는 ‘우주항공청’은 생겨도 애물단지될 것“

    “철학과 비전 없는 ‘우주항공청’은 생겨도 애물단지될 것“

    “한국형 NASA라는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철학도 전략도 찾을 수 없다. 미래 먹을거리이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우주를 다루는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결국 철학이 없다보니 설립에 대한 명분이나 실리도 없다.” 12일 오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2022 과학기자(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학술대회 첫 세션은 ‘한국형 NASA,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최근 몇 년 동안 과학기술 분야 이슈가 되어 온 가칭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다뤘다. ‘우주 전담기관, 비전과 철학이 먼저다’라는 주제발표를 한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은 “현재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우주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생명과학, 의학, 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는 명확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려 운영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미션에 도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우주개발 전담조직에서는 이런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그룹장은 전 세계 10대 우주기관들 중 6곳이 정부부처와는 독립적으로 설립됐으며 본부도 7곳이 수도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를 보면 항공우주청 설립에는 정부부처 이기주의나 지역균형발전 같은 개념이 끼어들어서는 안된다고 문 그룹장은 강조했다. 문 그룹장은 “이 같은 문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우주항공 전담기구의 이름이 ‘항공우주청’이라고 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항공우주청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원’으로 이름붙여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 스페이스 시대와 우주개발 거버넌스’로 주제 발표에 나선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우주전담기구의 형태는 국가별 특수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핵심 3대 요소는 전문성, 총괄조정, 대표성”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항공우주청에서는 이 같은 핵심요소에 대해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박사는 “한국형 NASA가 행정과 연구개발 기능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를 대폭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번 정부 대통령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패널로 나와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많은 전문적인 ‘청’조직이 있었지만 과연 부처통합적 연구를 해왔나는 의문”이라며 “발사체나 위성처럼 타겟 대상을 좁혀서는 안된다. 우주생태계 전체를 고민할 수 있는 우주 전담 기관이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웅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항공우주전담 기구 설립을 얘기할 때 ‘청’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으면 한다. 청이라고 하면 공무원들은 정부조직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규모와 임무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3년차에 들어선 현재 그동안 코로나 보도현장에 나섰던 아시아 지역 과학기자들의 경험을 나누고 고쳐야 할 부분은 없는지에 대한 토론도 나눴다. 또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산불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진짜 사랑”…14살 제자와 성관계한 태권도 사범

    “진짜 사랑”…14살 제자와 성관계한 태권도 사범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30대 태권도 사범의 만행이 드러났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만 14세 민아(가명)양의 사연이 전해졌다. 홀로 딸을 키워온 어머니 최혜정(가명)씨는 민아가 올해 초 태권도장에 등록한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가 지면 귀가했던 민아는 점점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 여름에는 가출도 했다. 최씨는 딸과 연락이 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태권도장 사범 강민준(가명‧32)씨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강씨는 잘 모르는 일이라면서 “그냥 경찰에 신고를 하시고 문제가 있으면 따로 얘기를 하셔야지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담임선생님에게도 상담을 부탁했다. 그는 며칠 뒤 선생님으로부터 “민아가 사범과 몇 번 성관계를 했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전해들었다. 최씨는 직접 강씨를 찾아가 자신의 딸과 성관계를 가진 것이 사실인지를 따져 물었고, 강씨는 무릎을 꿇은 채 “맞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민아도 저를 잊지 못하고 저도 민아를 잊지 못해서 미치겠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최씨는 강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강씨는 입건된 뒤에도 민아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다. 최씨는 “그 사람이 당장 감옥에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내 딸 겨우 열네 살 밖에 안 됐는데”라고 토로했다. 민아는 “‘태권도 끝나고 맛있는 거 사줄까?’해서 사범님이랑 단 둘이 남았는데 탈의실로 끌고 가서 강제로 만졌다”며 “사범님이 바지를 벗을 때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성관계를 할 뻔했는데 안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성폭행을 시도한 뒤 민아에게 문자를 보내 “좋아한다”고 했다고 한다. 민아의 거절에도 강씨는 계속 ‘좋아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민아는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점점 갈수록 편해졌다. 계속 생각나고 나중에는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씨는 민아를 ‘여보’라고 부르며 수시로 애정 표현을 했다. 민아와 전국 곳곳을 여행 다녔던 그는 입버릇처럼 “둘이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귀는 건 비밀이다. 이걸 말하면 애들도 이해 못 하니까 말해도 소용 없다”고 했다. 강씨는 도장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아한다”, “따로 만나자”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둘이서만 있을 때 그런다”, “거절 못할 것 같은 애들만 골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금도 민아의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태권도장에 근무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취재진은 강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해당 태권도장을 방문했다. 취재진을 본 강씨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행세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면서 “저는 여기 처음와서 모르겠다. 여기 사범님이 문제가 있어서 잠시 맡아주러 온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이 “강씨가 맞지 않냐”며 추궁하자, 강씨는 “차에 가서 얘기하자”며 도장을 나섰다. 차에 탄 강씨는 “어른으로서 그러면 안 되고 제가 다 책임지고 처벌 받을 것”이라며 “민아만 피해 안 가도록 해 달라. 상처 안 받게 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강씨는 정작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민아에게 “폰 절대 뺏기지 말고 비번 자주 바꾸고 대화내용 지우고”, “만난 적 절대 없다고 해” 등 메시지를 보냈다. 증거를 지우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해달라고 한 것. 민아는 아직도 강씨의 말을 믿고 있다. 민아는 “(강씨가) 나중에 어른 돼서 결혼하자고, 책임진다고 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사범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그루밍 범죄의 패턴이다. 여러 타겟에 덫을 뿌렸다가 걸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더 그루밍 전략을 많이 쓰는 것”이라며 “돌봄을 주고 친밀감을 형성해서 그것을 대가로 성적인 요구에 순응하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선경 변호사는 “너무나 명백한 미성년자 의제 강간 사건”이라며 “자기 자신을 연애니 사랑이니 포장하겠지만 헛소리고 그냥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의제 강간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어쨌든 아이가 몇 살인지 알고 있었느냐다. 그것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의제 강간의 고의는 인정된다”며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가 몇 살인지, 몇학년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자의 고의는 명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메스암페타민 중독진단지표로서 마이크로 RNA의 기능규명

    메스암페타민 중독진단지표로서 마이크로 RNA의 기능규명

    계명대 약학대학 정철호 교수팀과 이수연 교수팀의 공동 연구성과가 약학(약물학)분야 우수저널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되었다 이들은 연구에서 메스암페타민 자가투여동물모델에서 RNA 시퀀싱 및 바이오인포매틱스를 활용하여 메스암페타민 중독진단지표로서 miR-183-5p를 제시하여 그 기능을 연구하였다. 메스암페타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는 마약으로서 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므로 메스암페타민의 중독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연구에서는 메스암페타민 투여가 랫드의 보행성 활동량과 혈장 내 코르티코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선조체에서 증가된 miR-183-5p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신호전달을 억제함으로써 메스암페타민에 의한 과잉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메스암페타민 중독과정에서 코르티코스테론과 보행성활동량의 변화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인 miR-183-5p의 분자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약물중독 진단마커 및 치료타겟 개발연구에 활용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송상훈박사 (약학연구소 박사후과정)와 장원준박사(약학연구소 초빙조교수)는 정철호 교수의 지도 아래 본 연구를 주도하였다. 본 연구성과는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연구)”및 ‘4단계 BK21 사업’ 그리고 한국연구재단 창의도전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 드론의 모든 것 한자리에… 6일 제주 드론 박람회 개막

    드론의 모든 것 한자리에… 6일 제주 드론 박람회 개막

    국내 드론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드론 박람회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주에서 개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드론산업협회,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가 주관하는 ‘2022 제주국제드론위크’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와 ‘제5회 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을 한곳에 모은 드론 전시관을 비롯해 드론 전문가들 간의 기술과 정책 논의가 이루어지는 국제 컨퍼런스와 공개 세미나, 드론 체험 한마당이 진행된다. ‘제1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는 제주의 드론 산업의 나아갈 방향과 드론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앞으로 전개될 제주UAM(도심항공교통)시범사업의 성공과 드론 및 UAM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서는 수상UAM, 무인헬기, 수소드론과 촬영, 방제, 탐사, 정찰 등 임무용 드론 등 각종 산업용 드론부터 드론 교육기관까지 다양한 도내·외 4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두산, LX, KT,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드론 산업을 이끄는 유명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 컨퍼런스와 공개 세미나는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 스마트모빌리티연구회 주관으로 6일부터 8일까지 4차산업 관련 미래기술과 드론기술에 대해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국내·외 다양한 4차산업 적용 기술들을 분석하고 드론 산업의 적용방안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6일 열리는 공개 컨퍼런스에서는 아스트로엑스 전부환 대표의 ‘수상 PAV활용방안’과 한국공항공사 도심항공혁신추진부 정인철 부장의 ‘제주UAM적용방안’을 주제로 미래 UAM에 대해 발표가 진행된다. 일반인과 함께하기 위한 부대행사인 드론 체험 한마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드론 무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동안 5개 부스에서 진행되며 ▲드론을 활용한 드론 타겟 랜딩 체험 ▲드론 DIY체험 ▲미니 드론을 이용한 드론 축구와 농구 ▲드론 장애물 통과 ▲드론이 촬영한 VR체험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은 제주국제드론위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와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 (www.jidw.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기간 줄인다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기간 줄인다

    미국 바이오기업 인실리코메디슨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GENTRL’을 활용해 15만 달러로 46일 만에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애텀와이즈라는 기업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7000종의 약물 후보를 분석해 24시간 만에 에볼라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영국의 베네볼런트라는 바이오기업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바리시티닙’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예측해 임상 검증을 마치고 2021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보물질을 찾는데만 수 백만 달러가 투입되고 4~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하루, 이틀, 길게는 몇 달 내에 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 같은 차원에서 올해 새로 시작한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의 추진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신약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AI 활용 신약개발은 AI 모델을 활용해 타겟 기전 분석, 후보물질 탐색 같은 신약개발 과정을 예측하고 효율화하는 것이다. 기존 전통적 방식으로 신약개발을 하면 신약 하나를 상용화하기까지는 평균 15년의 기간, 1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되야 한다. 성공률도 0.01%에 불과한 고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AI를 활용하면 자본과 시간 투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은 공공 플랫폼을 고도화해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 환경을 개선해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가능한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신규 연구과제 3개를 선정해 각 연구팀은 공공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이화여대 최선 교수,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고, 공공 플랫폼 운영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운영지원과정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과기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지원했다. 여기서는 후보물질 발굴, 약물재창출, 약물감시 등 6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신경퇴행성 질환, 항암신약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했다. 여기서 선정된 AI 모델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공 플랫폼(KAIDD)에 탑재돼 산·학·연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형태로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창윤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공공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AI 활용 신약개발이 산·학·연 전체로 확산돼 국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 플랫폼을 관련 학회,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새 비대위, 법원에서 제동 걸릴까

    국민의힘 새 비대위, 법원에서 제동 걸릴까

     국민의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출범한 비대위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사실상 효력이 정지되면서 새 비대위도 법원에서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에서는 똑같은 이유로 재판부가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반면, 국민의힘은 당헌당규를 바꾼만큼 다르게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 요건인 ‘비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개정안은 비대위 출범 관련 당의 비상 상황 요건을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로 명시했다. 이전에는 ‘당 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의 기능 상실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라고 규정돼 있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당 대표 궐위에 해당하지 않고, 최고위의 기능상실 또는 이에 준하는 사유라고 볼 수 없다”며 “‘비상상황’은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개정안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지휘와 권한이 비대위 구성 완료로 상실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준석 대표가 ‘전’ 대표임을 못 박은 것이다. 이전에는 `비대위가 출범하면 최고위가 해산된다’고 돼 있었다. 비대위원장 궐위 또는 사고 시 직무·권한대행을 원내대표와 최다선 의원 등의 순으로 맡는다는 규정, 비대위 15인 중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당연직으로 두는 항목도 신설했다. 현재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네가지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비대위원에 대한 직무정지, 당헌을 개정하기 위해 지난 5일 열린 전국위원회 효력정지, 정진석 새 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다. 앞서 제기한 세가지 가처분 신청은 모두 14일에 심문 기일이 열린다. 만약 법원에서 또다시 새 비대위에 대해 무효라고 판단할 경우 국민의힘은 대혼돈에 빠져든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출범으로 인해 최고위가 해산됐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최고위로 돌아가기도 또다시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 경우 새 원내대표가 당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법원이 새 비대위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가처분 결정문의 요지는 비상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당헌을 개정해 요건을 구체화했다지만 여전히 비상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변호사는 “당 상황은 바뀐 것이 없는데 소급 조항을 적용할 수 있겠나 의문이 든다”며 “비상상황을 내 마음대로 규정한 꼴이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변호사도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정당민주주의에 반한다는 취지로 결정한 것인데 당헌당규를 바꾼다고 달라지겠나”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변호사(국민의힘 혁신위원)도 “이준석 대표를 타겟으로 한 처분적 입법을 법원이 인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이 알아서 당헌당규를 개정한 것을 문제 삼기는 어렵겠지만,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을 달리 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정문 취지대로 당헌당규를 개정해 요건을 구체화했기 때문에 같은 이유로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긴 어렵다”며 “같은 재판부가 똑같은 결정을 하면 정당이랑 싸운다는 인식을 줄 수밖에 없다. 재판부로서도 그 점이 부담스럽지 않겠나”고 했다. 이민영 기자
  • “성폭행 당했다” 아내 전화…이런 보이싱피싱까지

    “성폭행 당했다” 아내 전화…이런 보이싱피싱까지

    ‘자본주의학교’ 나날이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모두가 탄식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한국범죄연구소 김복준 연구의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의 실제 피해자가 등장해 보이스피싱 사례를 선보였다. 이날 이들은 실제 보이스피싱범과의 전화를 함께 듣게 됐다. 전화는 “나 성폭행 당했다”며 흐느끼는 여성의 목소리로 시작했다. 이어 실제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인 남성의 목소리가 “부인을 죽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은광과 조현은 “가족을 건드리냐”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장동민은 “말투가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의심했다. 김복준 연구의원은 “일부러 외국인인 것을 티내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 피해자는 “사건 당시 아내가 임신 15주차여서 더 충격을 받았다”며 “전화 받기 2시간 전 같이 산부인과에 가서 태어날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고 밝혀 모두를 분노케 했다. 김복준 연구의원은 “그걸 범인들이 노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범인은 피해자들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전문가의 말에 데프콘은 “이건 미친다”며 “이성을 상실하고 머리가 하얘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화가 아내 이름으로 왔다는 피해자의 말에 장동민은 “내 아내라는 애칭이 떴는데 울면서 누가 받으면 무조건 속는다”며 “다시 전화 걸어서 ‘여보 맞아?’라고도 못 물어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해외에서 온 번호라도 지인의 번호와 뒷자리가 똑같으면 연락처의 이름으로 뜬다는 전문가의 설명에 장동민은 “왜 전화를 이렇게 만드냐”고 분노를 했고, 조현은 “(전화) 더 들어야 하냐”며 “너무 괴롭다”고 호소했다. 한편, 피해자는 “범인이 우리가 신혼인 것까지 알았다”며 언제 어디로 신혼여행 가는지를 알더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은광은 “여행사가 해킹된다면 신혼여행 가는 모든 부부가 타겟이 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내 경찰이 아내와 연결에 성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가 안심했다. 하지만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고 전해 모두를 분노하게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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