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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가’ 임수향X오승은X배종옥, 걸크러쉬 언니들의 막장 싸움

    ‘우아한 가’ 임수향X오승은X배종옥, 걸크러쉬 언니들의 막장 싸움

    MBN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연속 갈아치우며 큰 흥행 중인 ‘우아한 가(家)’ 9회 예고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매우 폭발적이다. 지난주 방영된 8회에서 오승은(최나리 역)과 임수향(모석희 역)이 MC가문의 식사 자리에 우아한 드레스를 착용하고 깜짝 등장하며 앞으로 전개될 그녀들의 공동전선과 재벌가의 치열한 진흙탕 싸움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되는 9회 예고편에서는 얇은 잠옷 차림으로 전원중(모철희 역)의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문희경(하영서 역)에게 고의적으로 보여주며 심기를 건드리는 등 회장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오승은의 치열한 계획과 자극적인 행동들이 그려졌다. 또한 옛 남자에서 새 아들이 되어버린 이규한(모완수 역)과의 갈등과 오승은을 완전히 내쳐버리기 위한 새로운 계략을 꾸미는 배종옥(한제국 역)의 계획을 통해 오승은의 스토리 전개가 극의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흰 약물의 진실’을 알게 된 임수향과 ‘그날의 용의자’를 파헤치는 이장우, 그리고 MC그룹에 모든 것을 바쳐가며 충성을 다한 자신을 내치려는 정원중의 술수를 감지한 배종옥까지 과연 이 셋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통해 어떤 복수를 불러올지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이 예고편에서 고스란히 보여졌다.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두 번이나 다시 쓰는 신기록을 터트리며 거듭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우아한 가’ 제작팀은 이번 주 시청률 5%를 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룬 우아한 가(家)’는 MBN-드라맥스를 통해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위기의 네타냐후… 아랍계 정당 “10년 통치 반대” 간츠 지지

    위기의 네타냐후… 아랍계 정당 “10년 통치 반대” 간츠 지지

    네타냐후의 아랍인 증오 조장에 등돌려 과반 불발에 내일 총리 지명 앞두고 혼돈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10년 통치에 분노한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 연합이 청백당의 베니 간츠 총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스라엘 의회에서 아랍계 연합이 특정 총리 후보를 지지하며 연정 구성에 관여하는 건 거의 30년 만의 이례적인 일이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그동안 ‘불간섭’ 관행을 이어 오던 아랍계 연합의 이런 행보가 재선 운동 기간 동안 아랍인 증오를 조장한 네타냐후에 대한 경멸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아흐마드 티비 의원은 “간츠가 우리 기호에 맞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우린 지역구 주민들에게 네타냐후를 쓰러뜨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약속했고, 현 상황에서 간츠를 지지하는 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많은 아랍인들은 2014년 군 사령관으로서 가자지구 전쟁을 이끈 간츠에게 분노하고 있지만, 10년간 아랍계를 탄압해 온 네타냐후에게 느끼는 분노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에도 내내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을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아랍인들을 자극하고 비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총선 재선거 결과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은 31석을 차지, 33석을 확보한 간츠의 청백당에 뒤졌다. 양당 모두 과반인 61석엔 한참 모자라다. 13석을 차지하고 있는 아랍 정당 연합은 실제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들이 힘을 보태면 간츠는 모두 57석을 확보하게 된다. 네타냐후는 유대계 정당을 끌어모아도 55석에 그친다. 양쪽 모두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AFP통신은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23일 네타냐후와 간츠를 만나 대연정을 구성하라고 압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법에 따라 25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 대표를 총리로 지명할 전망이다. 네타냐후는 간츠에게 양당이 참여하는 대연정을 제안했지만 간츠는 부패 혐의자와 연정을 구성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당초 ‘킹메이커’로 주목받았던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은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겠다며 중립을 선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정생존자’ 손석구, 지진희 픽했다 “대통령이 돼주시겠습니까?”

    ‘지정생존자’ 손석구, 지진희 픽했다 “대통령이 돼주시겠습니까?”

    “대통령 후보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어떤 프로포즈보다 더 설레고 긴장감 넘치는 한마디였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비서실장 차영진으로 청와대의 해결사 역할을 도맡고 있는 손석구가 드디어 자신이 원하던 다음 리더로 지진희를 택한 것. 지난 방송에서 차영진(손석구)은 테러리스트 명해준의 죽음과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TF팀까지 진두지휘하며 비서실장으로서 눈 코 뜰새 없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거국내각이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에 한정되지 않은 중립적 내각. 차영진은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과 함께 거국내각을 구성할 장관들을 차례로 나열하며 국방부 장관에 오영석(이준혁)을 내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한 차례 국무총리직을 거부한 오영석이 국방부 장관 자리를 수락할지 모르는 상황. 오영석을 두고 정치적 야심이 크지 않은 사람이라는 박무진의 판단에 차영진은 “정치적 야심이 크지 않은 게 아니라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국무총리직은 국정운영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지만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중앙정치에 연착륙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다”고 오영석이 느낀 부담과 그의 정치적 야심을 또 한번 내다봤다. 차영진이 지닌 정치적 선구안이 또 한번 빛을 발했던 대목.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거국내각을 구성하기란 쉽지 않았다. 여당과 야당은 거국내각을 차례로 반대하며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초강수를 뒀고 권한대행 탄핵과 국정 마비의 위기를 오가는 절체절명의 상황이 이어졌다. 차영진은 위기 속에서 여야 모두와 맞설 수 있는 방안을 구해낸 박무진에게서 이길 수 있는 좋은 리더로 그가 성장할 수 있음을 직감했다. 혼란의 청와대에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자신에게 온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박무진을 차기 대통령으로 택한 것. 청와대 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살아온 차영진에게는 이기는 리더와 좋은 사람을 모두 충족하는 대통령이란 꿈 같은 일이었을 터다. 이기는 장수 밑에서 싸우고 싶다던 차영진. 박무진을 좋은 사람과 이기는 정치인의 교집합으로 이끌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할 차영진의 ‘킹 메이킹’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편, 이기는 법을 아는 진정한 리더를 찾으며 본격 킹메이커 활약을 예고한 손석구의 모습은 오늘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0일 지정생존자’ 손석구, 청와대 킹메이커 탄생 “압도적 존재감”

    ‘60일 지정생존자’ 손석구, 청와대 킹메이커 탄생 “압도적 존재감”

    손석구가 임팩트 있는 첫 등장으로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손석구는 극 중 양진만 대통령(김갑수)의 뒤를 따르는 비서실 선임행정관 차영진으로 카리스마 있게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젊은 나이에 갖기 어려운 예의 바름과 그 속에서 뿜어지는 카리스마, 예리하고 날카로운 언변은 첫 방송부터 대중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킹메이커’, ‘비서실 선임행정관’이라는 캐릭터는 손석구 특유의 여유롭고 당찬 이미지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으로 그려졌다.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사상 초유의 대테러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상황을 진두지휘 해나가는 모습은 압도적인 존재감까지 느껴졌을 정도. 앞으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대통령의 권한 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 킹메이커 차영진이 박무진을 어떻게 진정한 정치인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국내 드라마에서 쉽사리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압도한 손석구의 활약은 오늘 밤 9시 30분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신 뒤 찜질방·모텔 전전…어린 부모는 인큐베이터가 필요해요

    임신 뒤 찜질방·모텔 전전…어린 부모는 인큐베이터가 필요해요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4·끝> 청소년 부모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어린 부모들에겐 인큐베이터가 필요하다.’ 서울신문이 청소년 부모(24세 이하)의 삶을 다룬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만난 현장 전문가들은 홀로서기를 위한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금 일찍 태어난 신생아들이 인큐베이터에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듯 갑작스레 아이를 낳은 어린 부모에게도 양육자로서 능력을 갖출 때까지 도움받을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실험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작은 민간 복지 단체들이 나서 숨어 있는 청소년 부모를 찾고, 이들의 성장통을 함께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관들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다 챙길 수 없다”며 공공 영역의 도움을 요청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어린 부모들에게 인큐베이터가 돼 주고 있는 작은 단체들의 분투를 살펴봤다.●킹메이커 “어린 부모에겐 주거지가 급선무” “임신 뒤 찜질방에서 한 달, 모텔에서 또 한 달, 이후로는 아는 사람 집을 전전했어요. 이제라도 아기한테 안전한 곳이 생겨 다행이에요.” 김선아(19·여·이하 가명)·박이한(18) 커플이 인천의 청소년 미자립가정 지원시설인 ‘킹메이커’에 온 건 지난달 7일이었다. 외조부모와 살던 선아양은 할아버지가 출산을 반대하자 집에서 도망쳤다. 집 밖에서 생활하던 선아양은 킹메이커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신 5개월째였다. 선아양은 시설 내에 꾸려진 ‘119 응급하우스’에 거주하게 됐다. 급히 주거지가 필요한 청소년 부모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시설 측은 선아양이 응급하우스에서 지내는 동안 아이 양육과 건강한 가정을 꾸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체크했다. 의지가 확인되자 킹메이커에서는 선아·이한 커플의 금전 관리와 행정 처리를 도왔다. 양육을 위해 필요한 물품은 뭔지, 생활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수급비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등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듯 하나씩 알려 줬다.이 시설이 특히 집중하는 요소는 ‘주거’다. 청소년 부모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주거지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등록된 주소지가 있어야 구청의 관할 대상자가 되고, 기초생활수급 등 정부의 각종 복지 제도와 아이의 어린이집 등록이 가능해진다. 청소년 부모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법률 행위를 할 수 없어 본인 명의의 임대차 계약조차 맺기 어렵다. 킹메이커에서는 응급하우스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나면 시설 인근에 독립된 거주지를 구해 준다. 집을 구할 때는 2가지 조건이 있다. 부부의 생활과 아이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도록 최소 방이 2개 이상 돼야 하고,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까운 위치여야 한다. 선아 커플도 조만간 투룸 집에 입주한다. 시설에서 전세금과 월세를 지원해 주고, 자립할 수 있게 되면 지원금을 줄여 나간다. 이한군은 이달부터 부천의 직업학교에 다니며 제과와 바리스타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고깃집 아르바이트도 병행한다. 배보은 킹메이커 대표는 “청소년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지속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해 우리같이 작은 곳에서는 연간 2개 이상의 케이스를 받기 어렵다”면서 “각 지역마다 아이들의 대리인이자 가족이 돼 줄 거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킹메이커에 어린 부모들의 도움 요청이 빗발치지만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이달부터 아름다운 재단이 연계지원에 나서면서 선아 커플의 주거비 지원금이 마련됐다. ●해아리 대안학교 “엄마 존엄성 위한 공부필요” 경기 안산에는 지난해 3월부터 미혼모를 위한 작은 교실인 ‘해아리 대안학교’가 생겼다. 한 빌딩의 150평(약 495.9㎡) 남짓한 공간에 마련된 이곳에는 청소년 미혼모 30여명이 모여 중단됐던 학업에 재도전하고 있다. 모든 엄마에겐 1대1 검정고시 과외가 진행된다. 바리스타, 메이크업 등 직업교육도 같이 듣는다. 이 학교가 집중한 건 청소년 엄마들의 ‘존엄성’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이효천 위드맘 한부모 가정지원센터 대표는 “보통 자립 지원은 생계를 위해 돈 벌 능력을 키워 주는 데 집중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립 이후 이들의 삶의 질”이라면서 “엄마이기 전에 여성이자 청소년인 이들이 정말 원하는 걸 선물해 주자는 생각으로 학업 공동체를 꾸렸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학생들에게 뭘 하면 행복하겠냐고 물었을 때 학생들은 답했다. “수학여행을 가 보고 싶어요.” 이때부터 학교엔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 엄마들은 자신이 번 돈 일부를 자발적으로 캄보디아에 후원한다. 그렇게 모은 돈과 외부 후원을 합쳐 캄보디아엔 작은 학교가 하나 생겼다. 엄마들에겐 자신의 아이에게 ‘봐, 엄마가 캄보디아에 다른 아이들을 위해 학교도 세웠어’라고 말할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달 미혼모 학생 중 4명이 수학여행 겸 봉사활동을 위해 캄보디아로 떠난다. 경기 광명에 있는 아우름 센터도 2017년 9월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했다. 미혼모들을 위한 신변 보호, 생활 안정 시설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해 숙식제공은 물론 산전·산후 의료서비스, 산후 몸조리까지 일체 비용을 지원한다. 입주 기간은 무제한이다. 다음 인생을 준비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다. 아우름 센터 관계자는 “소외된 미혼모들에게 말 그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나의 공간, 내 집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등 돌린 가족·학교, 출산 뒤엔 생활고… “이 굴레 대물림 두려워”

    등 돌린 가족·학교, 출산 뒤엔 생활고… “이 굴레 대물림 두려워”

    편견·가난과 싸우는 청소년 부모 심층조사 그림자 가족. 복지 현장에서 청소년 부모가 꾸린 가정을 부르는 표현이다. 어린 산모(24세 이하)가 한 해 낳는 아기는 통계상으로만 1만 4600명(2018년 기준)이나 되지만 주변에선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싸늘한 사회적 시선을 피해 숨어 지내는 가족이 많아서다. 서울신문은 청소년 부모 가정을 취재하기 위해 4~5월 서울, 여수, 부산, 광주, 강릉 등 전국을 돌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와 협업해 진행한 취재에서 100개 가정을 상대로 서면 또는 대면, 전화 인터뷰 등을 병행하며 심층 조사했다. 평균 19.3세에 출산한 100개 가정엔 각기 다른 사연이 있었지만 임신과 출산, 양육 때 겪는 공통적 패턴도 확인됐다. ▲임신과 동시에 주변의 지지가 끊기면서 산모는 홀로 고립됐고 ▲출산 후엔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워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으며 ▲가난과 편견의 굴레 속에 갇힌 자신의 삶을 아이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는 “어린 나이에 출산을 택한 부모들은 무책임한 게 아니라 오히려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어린 부모 스스로의 노력에 사회적 지원이 더해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청소년 부모 가정도 사회 구성원으로 제 몫을 할 수 있다.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어린 부모들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시점을 나눠 엮었다. 주위 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사례자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모두 가명 처리했다.# 과거 청소년 부모 대부분은 임신을 자각한 순간을 ‘악몽’으로 기억한다. 이성 간 교제 시기가 과거보다 빨라진 상황에서 성적 호기심 또는 상대방의 강압적 분위기 유도 탓에 성관계했다가 덜컥 아이가 생겼다는 사연이 많았다. 지난해 교육부 등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 비율은 5.7%였다. 해당 연령(13~18세)의 주민등록인구가 309만 6947명이니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른 임신 경험을 극소수의 이야기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 부모 중 41%는 ‘피임에 실패해 임신했다’고 답했다. 또, 67%는 ‘임신사실을 알았을 때 두렵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낳아야 할까’, ‘부모나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학교는 다닐 수 있을까’ 등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이 한꺼번에 머릿속을 채웠다고 했다. 태아를 품은 청소년들은 벼랑 끝에 몰린 심정이었지만 주변의 지지는 기대할 수 없었다. 가족마저 우군이 돼 주지 않았다. 응답자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가족들의 태도를 1(부정)부터 10(긍정) 사이로 평가해 달라’고 했더니 평균 3.61점이 나왔다. 특히 청소년 부모 중에는 위기 가정에서 자란 이들이 많았다. 응답자의 32%는 “부모로부터 가정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58%는 가출 경험이 있었다. 서울에서 만난 정유정(24)씨도 아버지에게 수시로 맞고 자랐다. 고등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둔 18살에 아들 정우(6)를 몰래 낳았을 때 부모는 정씨 모자가 지내던 모자원에 찾아와 “아이를 포기하라”며 행패를 부렸다. 하지만 유정씨는 아들을 입양 보낼 수 없었다. 지옥 같던 현실에서 탈출구를 열어 줄 존재로 보였기 때문이다. 유미숙 한국미혼모네트워크 사례관리팀장은 “청소년 부모 중에는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따뜻한 ‘진짜 가족’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학교나 친구도 울타리가 돼 주지 못했다. 임신 당시 33%만 학교를 다녔다고 응답했다. 학업을 중단한 이유로는 ‘출산과 생계유지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자녀 양육을 위해 복학하지 못해 자퇴 처리됨’, ‘임신으로 스스로 자퇴’ 등을 꼽았다. 학교에선 어린 부모의 임신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게 되더라도 돕기보다는 자퇴를 권유하거나 퇴학 처리했다. 강원도에서 만난 강예원(25)씨는 “출산을 결심했다는 이유로 선생님들이 아기 아빠에게 ‘학교에서 나가라’고 했다”면서 “이후 실업계 학교로 복학해 졸업장은 땄지만 크게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친구들 사이에선 “죽은 것 아니냐”, “남자를 어떻게 만났기에 그러느냐”는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이들이 출산을 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만든 존엄한 생명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유정씨는 “초음파 검사 때 들은 아기 심장 소리를 잊기 어려웠다”면서 “마치 ‘나 여기 살아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영유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식을 키우는 응답자들이 꼽는 현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돈 문제’다.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에게도 육아 비용은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이다. 수입이 적거나 고정 수입이 없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더 큰 어려움일 수밖에 없다. 아이가 커질수록 돈 앞에 더 좌절한다. 정민아(25)씨 부부는 딸에게 미안할 뿐이다. 올해 6살 된 아이는 “친구들처럼 태권도 학원이랑 발레 학원을 가고 싶다”고 조른다. 하지만 들어주기 어렵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편 이지훈(24)씨의 한 달 벌이가 100만원대 후반 수준인데다 민아씨는 셋째를 임신해 일할 수 없다. 민아씨는 “아이가 유튜브를 보면서 태권도 동작을 따라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생활고 탓에 아이와 생이별한 청소년 부모도 많았다. 전남 여수에서 만난 김이은(22)씨는 돈을 벌기 위해 아이와 떨어져 산다. 원래 집은 인천이지만 여수 펜션에서 일자리를 잡았다.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평일에는 두 살배기 아이를 친정 근처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긴다. 아이의 얼굴을 온종일 볼 수 있는 건 한 달에 한 번뿐이다. 이은씨는 “입양을 보내기 싫은 게 과도한 욕심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출산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밖으로 쫓겨난 청소년 부모들은 “그 흔한 학사 학위도 없어 구직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뒤늦게 학교로 돌아가는 이들도 있다. 8살 딸을 혼자 키우는 홍예슬(25)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다.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을 구하지 못하면 생활고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겠다고 판단했다. 어린 부모들은 아이에게 떳떳하고 싶어서(67%) 또는 예슬씨처럼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65%) 중단된 학업을 이어 가고자 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힘든 이들은 주로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고 싶다’(27%)고 말했다. 문제는 뒤늦게 공부하려면 또 돈이 든다는 점이다. 예슬씨는 “학교에서 국가 근로로 일하면 1시간에 8350원씩, 매달 20만~40만원 정도를 번다”면서 “기초수급 등과 합하면 한 달에 100만원 정도를 손에 쥐는데, 교재 비용과 공과금, 교통비, 식비로 쓰면 저축하는 돈은 한 푼도 없다”고 토로했다. 유미숙 팀장은 “현금 지원이 어렵다면 이들의 건강권과 관련된 지원이라도 부족하지 않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 부모의 책임감은 다른 부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심층조사에 응답한 어린 부모 중 48%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육포기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산에서 만난 김수연(17)양은 앳된 얼굴 때문에 두 살 난 딸의 언니로 오해받는다. 그럴 때마다 “제가 얘 엄마예요”라고 당당히 말한다.자신이 엄마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계기는 뜻밖에도 출산 후 감행한 가출이었다. 돈 문제로 다투는 집안 어른들의 모습에 지친 수연양은 산후조리도 못한 채 딸을 친정에 두고 집을 나왔다. 그런데 갓난 딸아이가 자꾸 눈에 밟혔다. 수연양은 “입양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딸이 너무 예뻐 떨어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 미래 청소년 부모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불행이 아이까지 덮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미래라도 준비하려면 다른 부모들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대학원생인 박은경(23)씨는 5년째 교수님과 친구들에게 아들의 존재를 알리지 못했다. 미혼모에게 쏟아지는 질타를 겪을 만큼 겪었기 때문에 따가운 시선이 아들에게까지 향할 것을 생각하니 두려웠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은경씨는 “주변 사람들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과는 연애하고 싶지 않다’거나 ‘사랑받지 못한 애는 티가 난다’고 얘기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내 아이에게 이런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가난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미래다. 카페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딸(3)을 키우는 이민정(21)씨는 안정적인 새 직장을 구하려고 자격증을 10여개나 땄지만 취업이 쉽지 않다. 민정씨는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서 “지금 사는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5살 난 아들을 둔 엄마 이지혜(24)씨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을 여유가 없다”면서 “대우가 열악해도 채용해 주는 회사가 있으면 감지덕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부모 자립지원 단체인 킹메이커 배보은 대표는 “‘어린데 어떻게 부모 노릇을 할 수 있느냐’는 등 대안 없이 비난하는 것은 어린 부모들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들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자신들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전혜진 모친상 이선균 장모상, 발인은 오는 8일 [공식입장]

    전혜진 모친상 이선균 장모상, 발인은 오는 8일 [공식입장]

    전혜진 모친상-이선균 장모상을 당했다. 배우 전혜진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6일 “전혜진이 모친상을 당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8일이다. 전혜진 이선균 부부는 슬픔 속에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전혜진과 이선균은 연극배우로 인연을 맺고 7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부부가 됐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혜진은 최근 영화 ‘뺑반’에서 활약했고, 또 다른 영화 ‘비스트’(가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선균은 영화 ‘악질경찰’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영화 ‘기생충’과 ‘킹메이커’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전주 영화종합촬영소 인기

    전북 전주시가 영화촬영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사)전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 영화종합촬영소가 국내 영화 제작의 산실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전주 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해 한국영화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64편의 영화·영상물 촬영을 유치했다. 올해도 이미 205일분의 촬영이 예약됐다. 특히,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 등을 비롯한 기대작들이 대거 제작될 예정이어서 많은 영화인들이 전주를 찾게 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그 이면을 조명한 것이다. 같은 이름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선균·설경구 주연 ‘킹메이커’도 전주 로케이션을 타진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설국열차’ 이후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기생충’과 한글 창제 과정을 그린 송강호(세종대왕)·박해일(신미 대사) 주연의 ‘나랏말싸미’는 최근 전주에서 촬영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주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종합촬영소가 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촬영 이후 편집 등 후처리 작업을 하는 시설과 배우와 스?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이 좋은 것도 인기 비결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전주가 영화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영화, 드라마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도시이미지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촬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지역 영화인들에게 장편 영화제작의 기회를 주는 ‘지역 영화제작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는 등 각종 지원책도 추진한다. 단편영화·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시나리오 스쿨 운영, 영상 콘텐츠 구축 등 지역 영상산업 기반 조성과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오늘 밤 12시 ‘총공’ 알지?… 10대들이 작전 짜는 까닭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오늘 밤 12시 ‘총공’ 알지?… 10대들이 작전 짜는 까닭

    “야. 오늘 밤에 오빠들 노래 나와. 총공(총공격)해서 차트 1위 만들자.” 최근 10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새 음원이 나올 때마다 ‘총공’에 나선다. 음원 사이트나 앱에서 해당 아이돌의 신곡을 ‘실시간 듣기’(스트리밍), ‘다운로드’, ‘선물’ 등의 방식으로 소비해 차트 1위에 올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을 총동원해 신곡을 반복재생한다. 실제 노래를 듣지 않을 때에도 볼륨을 0으로 맞춰 놓고 ‘자동 재생’이 되도록 해 놓기도 한다. 이들은 이를 ‘숨스밍’(숨 쉬듯 잇는 스트리밍 재생)이라고 부른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데이터 리필’은 기본이다. 팬이 아닌 주변 사람에게 홍보도 잊지 않는다.아이돌 그룹 ‘엑소’의 팬인 오모(15)양은 지난 2일 엑소의 컴백 날, 저녁 내내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총공’에 참여했다. 다음날 휴대전화를 켜 둔 채 집에다 두고 등교했다. 다른 팬 차모(15)양은 “노트북에 원격 조정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외부에서도 노트북으로 음원을 재생한다”고 말했다. 이런 총공은 주로 인터넷 팬 커뮤니티와 카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음원 총공팀은 ‘총공 공지’를 별도로 내리며 ‘권장 스트리밍 리스트’와 ‘스트리밍 방법’ 등 총공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 곡별 음원 소비량을 판단해 플레이 순서를 달리 배치하는 것이 ‘권장 스트리밍 리스트’다. 10대 팬들은 음원이 공개되기 2주 전부터 총공을 준비한다. 첫 일주일 동안은 총공 방법을 익히고, 실시간 트위터를 올리며 예행연습을 한다. 음원 공개 일주일 전에는 앞서 익힌 총공 방법에 따라 모의연습도 이뤄진다. 팬 운영진은 일반 팬들의 참여도 등을 파악해 최종 리스트를 짜고 최종 전열을 가다듬는다. 이런 노력을 토대로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컴백과 함께 6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10대들의 음원 총공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컴백 날에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경쟁 가수의 음원이 발매될 때에도 ‘총공’ 대결로 맞붙는다. 이른바 ‘방어 총공’이다. 엑소 팬인 오양은 지난 5일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음원이 발매되던 날 엑소의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공에 나섰다. 하지만 트와이스 팬들의 총공의 화력이 강했는지 엑소는 트와이스에게 음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10대들이 총공에 나서는 이유는 바로 굳건한 ‘팬심’ 때문이다. 상부상조·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1위에 만들어 놓음으로써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오양과 차양은 “좋아하는 가수가 나의 노력으로 1위에 오를 때 성취감을 얻는다”면서 “어른들은 10대들의 음원 총공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10대들은 그렇게 말하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10대들의 총공 문화가 일종의 ‘여론조작·왜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음원 차트에 특정 아이돌 가수의 앨범 전곡이 모두 10위권 내에 들어가 있다면 이는 ‘총공’의 힘이 절대적이다. 해당 가수의 팬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를 보고 음원 순위가 조작됐다고 판단하기 충분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순위는 어떤 노래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척도인데, 팬들의 총공으로 순위가 뒤바뀐다면 충분히 조작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을 조작해 여론을 일으킨 것과 10대들의 총공이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10대 총공의 심리적 토대가 되는 ‘군중·집단 의식’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지점도 있다. 바로 학교에서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스쿨 미투’에서다. 10대들의 총공 문화는 억눌려 있었던 학생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봄부터 도드라진 스쿨 미투에서 총공은 ‘포스트잇’과 ‘실트’(실시간 트렌드) 2가지 방법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오프라인상에서 특정 날짜·시간·공간을 정해 두고 한꺼번에 몰려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비판을 담은 ‘포스트잇’을 붙였고, 온라인상에서는 공통된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렸다.‘포스트잇 총공’은 지난 4월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학생들이 교사의 성폭력 공론화를 위해 교실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ME TOO, WITH YOU’라고 쓴 이후 다른 학교로 퍼지기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미투 공론화 포스트잇 총공’ 계정이 생겼고, 여기서 공지된 날짜와 장소에서 ‘포스트잇 총공’이 진행됐다. 지난 9월 11일 오전 7시 인천의 한 여중에서 진행된, 성폭력 가해자를 비판하기 위한 ‘포스트잇 총공’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7일 부산의 한 여고의 포스트잇 총공을 기획한 고3 학생은 “이제까지 학교와 선생님은 갑, 학생은 을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학생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 책임과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인터넷상 공론화를 위해 ‘실트 총공’에도 열을 올렸다. 여러 학생이 동시에 트위터에 ‘#○○여중미투’, ‘#○○여고미투운동’, ‘#With_you’ 등을 붙여 올리면 ‘인기 검색어 차트’에 해당 해시태그가 오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학교 내 성폭력 피해를 널리 알리려는 것이다. 하지만 공론화 시도가 잘못된 방향으로 번지면 해당 학교에 ‘엽서·팩스·전화’ 총공이 가해져 업무가 마비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10대들은 왜 ‘총공’ 문화에 쉽게 빠지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립심은 커 가는데 개인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여럿이 모여 그 힘을 채우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옥식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은 아이돌 그룹에 대한 팬심에서 비롯된 총공에 대해 “청소년기에는 ‘자아 중심성’이 강하기 때문”이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잘돼야 한다는 마음이 커져 총공으로 헌신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도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질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총공’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쿨미투 총공에 대해 박 이사장은 “청소년기에는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지지만 학교에서는 교사에게, 집에서는 학부모에게 제재를 받는다”면서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부당한 것에 목소리를 내는 법을 찾으려 하다 보니 여럿이 힘을 합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0대의 총공은 ‘컬렉티브 액션’, 이른바 집합 행동의 한 양태”라면서 “학생들이 시간이나 비용적 부담을 갖지 않고 개인적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생각을 표현할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시론] 6·13 지방선거, JP, 그리고 보수/안철현 경성대 정외과 교수

    [시론] 6·13 지방선거, JP, 그리고 보수/안철현 경성대 정외과 교수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리고 열흘 후 김종필 전 총리가 타계했다. 지방선거 결과 보수정치 세력은 몰락했다. JP의 죽음은 그것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JP를 보수의 원조라 한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 보수의 핵심 가치를 반공과 경제성장으로 본다면 산업화를 시작했던 5·16의 중심에 JP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JP는 보수의 주류가 돼 보지는 못했다. 3공화국 초기를 제외하고 JP는 반JP파에 의해 항상 권력의 주변을 맴돌아야 했다. 박정희 사후에는 5공화국 신군부가 그를 강제 은퇴시켰고 민주화 이후 다시 돌아왔으나 충청권 대표로 소수파에 머물러야 했다. 결국 그는 3당 합당으로 김영삼 정부를, DJP 연합으로 김대중 정부를 만든 양면성의 킹메이커 역할로 만족해야 했다.그럼에도 JP를 보수의 원조라고 부를 이유가 또 있긴 하다. 한국 보수가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 즉 정치하는 방식이 공명정대하지 못하게 된 상당 부분의 책임이 그에게 있다. 그는 쿠데타라는 불법적 방식으로 권력을 잡았고,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공작정치를 가능케 했으며, 공화당 창당 자금을 위한 정경유착의 배후였고 지역주의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도 그의 죽음을 보수의 몰락과 연결시키는 것은 크게 어색하지 않다. 3당 합당 이후 한국 보수정치의 주류는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졌고, 그들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만들었다. 지금 그들은 두 정부의 불법비리와 실정, 무능과 국정농단 등으로 인해 궤멸적 타격을 입었다. 성난 촛불민심은 행정권력 교체를 넘어서 지방권력까지 교체해 버렸다. TK 외 대부분 지역에서 의회와 단체장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상식까지 뛰어넘어 구집권 세력을 철저히 응징했고 대안 세력에게 전권을 준 셈이다. 만약 지금 총선이 치러진다면 입법권력까지 압도적으로 민주당에 주어질지 모른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국회 절반 가까이 차지한 자유한국당이라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 총선까지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정치 세력에 출구가 있을까. 현재로서는 다소 암울하다. 과거의 보수정당도 정치적 위기를 맞곤 했고, 비대위를 앞세워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 달리 궤멸적 타격을 입은 데다 새로운 깃발도 구심점도 없다. 받쳐 줄 사람도, 세력도 없는 비대위가 기본 정책을 바꾸고 현역 의원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고 나선다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신뢰받을 깃발이나 대체할 세력이 당장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보수정당은 이제 사라질 것인가. 사실 보수의 위기는 이미 나타나고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도 이미 제시되고 있었다. 우선 보수의 가치가 변해야 한다. 냉전적 반공과 양극화 심화의 성장정책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평화를 지향하는 진정한 자유민주, 승자 독식을 견제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는 따뜻한 보수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새누리당에서 쫓겨난 유승민이 공화주의를 강조하고 다닌 것은 바로 그러한 문제의식이었을 것이다. 또한 보수의 가치 실현을 위한 정치의 방식도 변해야 한다. 권력기관과 언론의 장악과 악용, 색깔론과 지역주의, 계파이익 정치와 정경유착 등의 부정적 방식이 아니라 정당하고 합리적인 방식의 정치가 돼야 한다. 안철수가 처음에 주장했던 새 정치는 바로 그러한 것들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둘이 결합한 바른미래당은 어쩌면 한국 보수의 새로운 대안이 될지 모른다. 그런데 왜 지지율이 부진한 걸까. 유승민 혼자 알고 있는 것 같은 공화주의 깃발은 같은 당 의원들 마음조차 데우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의 새 정치는 본인의 정치 행보로 인해 이미 색깔이 바래 버렸다. 자유한국당이 따뜻하고 정정당당한 보수를 지향하며 자신의 기득권과 오랜 관행들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아니면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깃발과 세력들을 규합해 총선에 나설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둘 다 어려워 보인다. 만약 그들이 끝내 스스로 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이 새로운 보수세력들을 정해 줄지도 모른다.
  • 아베 “한·일 관계 기초 구축”…외신 “쿠데타 일으킨 군인”

    아베 “한·일 관계 기초 구축”…외신 “쿠데타 일으킨 군인”

    日 언론들 속보·1면 기사 전해 나카소네 “오랜 친구를 잃었다” 中 참고소식망 ‘독도 어록’ 소개 美선 ‘정보기관 창설자’ 등 표현한국 정치·외교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을 해외 언론들도 신속하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고인이 한·일 국교 정상화 협상의 주역으로서 특히 깊은 관계를 맺었던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의 조의가 전해졌으며,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아베 총리는 지난 23일 김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을 접한 뒤 “한·일 국교 정상화 협상으로 한·일 관계의 기초를 구축했다”며 신속하게 조의를 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는 메시지를 통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충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했다. 고인의 오랜 친구로 지난달 100세 생일을 맞았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도 “김 전 총리는 한·일 양국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크나큰 노력을 했다”며 “지난해 김종필 증언록(일본어판)이 출간됐는데,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오랜 친구를 잃어버려 진심으로 슬프다”고 발표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오늘날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든, 정말로 아까운 사람을 잃었다”며 “한·일 관계가 곤란한 과제에 직면했을 때 경험을 살려서 스스로 땀을 흘려 주었던 고인의 정열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까지 전했으며 아사히, 요미우리 등 주요 신문들은 24일자 조간에서 1면 기사로 다뤘다. 대부분 김 전 총리를 ‘지일파’라고 표현하면서 그가 대일 청구권 협상을 주도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당시에는 일본 정부의 수사를 무마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마이니치신문은 김 전 총리에 대해 “1976년 한·일의원연맹의 초대 회장에 취임하고 나카소네 전 총리 등 일본 정계에 지인이 많다”며 “한·일 관계의 통로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보수 정계와의 인맥을 살려서 대일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김 전 총리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로 두 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1961년 중앙정보부 초대부장을 맡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최대 발행부수를 보이는 참고소식망은 김 전 총리가 생전에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 특히 1962년 오히라 마사요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독도를 폭파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경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김 전 총리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삼김’(三金)으로 불리며 한국 정치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썼다. AP, AFP, dpa통신 등은 구미계 언론들도 김 전 총리를 ‘한국 정보기관 창설자’,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 등으로 표현하며 별세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AP통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쿠데타에서 중심 인물이었다”며 “대권에 도전한 적은 없지만 ‘킹메이커’ 역할을 했으며 ‘영원한 2인자’로도 불렸다”고 소개했다. AFP통신은 “1980~1990년대 한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으로 여겨진다”고 썼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YS·DJ의 ‘킹메이커’… 5·16쿠데타 이끈 ‘영원한 2인자’

    YS·DJ의 ‘킹메이커’… 5·16쿠데타 이끈 ‘영원한 2인자’

    ‘쿠데타의 주역’, ‘풍운아’, ‘영원한 2인자’, ‘처세의 달인’…. 수많은 수식어에서 보듯 지난 23일 별세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2004년 정계 은퇴까지 40여년간 영욕과 부침을 거듭했다.●박정희 정권 2인자… 처삼촌 혹독한 견제 1926년 1월 7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서 면장이던 김상배씨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교사를 꿈꾸며 서울대 사대에 진학했지만, 부친의 죽음이 인생행로를 바꿔 놓았다. 가세가 기울면서 1947년 교사의 꿈을 접고 육사에 입학한 것. 1949년 6월 육사를 졸업한 JP는 육군본부 정보국에 배속됐고, 작전정보실장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의 조카딸 박영옥(박정희의 형 박상희의 딸)을 알게 됐고, 결혼했다. 이로써 상사와 부하인 동시에 처삼촌과 조카사위라는 연을 맺었다. 1960년 9월 중령이던 JP는 박정희 소장과 교감해 3·15 부정 선거에 연루된 정치군인들과 부정부패 장성들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정풍(整風) 운동을 일으켰다 하극상의 주모자로 몰려 강제예편됐다. 그러나 이듬해 5·16 쿠데타로 일약 권력의 정점으로 떠올랐다. 5·16의 전면에는 박정희 소장이 나섰지만, 뒤에서 쿠데타를 치밀하게 기획하고 밀어붙인 이는 JP였다. 그의 나이 불과 35세였다. 2인자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박정희 정부 초대 중앙정보부장을 맡으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었으나 이른바 ‘4대 의혹 사건’(증권파동, 워커힐 사건, 새나라자동차 사건, 회전당구기 사건)에 휘말려 1963년 2월 공화당 창당을 하루 앞두고 외유에 나서야 했다. 1963년 11월 6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공화당 의장에 임명된다. 하지만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김종필·오히라 메모’ 파동 등 굴욕 외교를 비판하는 6·3사태가 일어나자 또 외유길에 올랐다. JP 공과(功過)의 대표적인 사례가 이 1965년 한·일 협정과 산업화다. JP는 8억 달러의 경제 보상과 차관을 대가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보상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일본의 식민 지배 범죄에 면죄부를 준 셈이다. 이 협정을 근거로 일본은 지금도 피해자들의 대일 청구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그는 산업화 시대의 선구자로도 평가받는다. 박 전 대통령을 도와 산업화를 이끌었다. 1960년 79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이 1980년 1645달러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가 ‘매국노’란 비판을 들으며 받아온 8억 달러의 식민지 배상금은 산업화의 기반이 된 포항제철·소양강댐·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사용됐다. 유신체제가 들어선 1971년, JP는 45세의 나이에 최연소 총리로 임명됐다. 1979년 10·26이 터지면서 공화당 총재로 복귀, ‘포스트 박정희시대’를 이끌 대중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까마득한 육사 후배들인 신군부에 의해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지목돼 재산을 압류당하고 미국으로 떠났다.●충청맹주로 고비마다 캐스팅보트 1986년 귀국한 그는 이듬해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35석을 확보, 화려하게 재기했다. 1990년 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주정의당,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과의 ‘보수대연합’인 3당 합당을 통해 여당으로 변신했다.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민자당 후보를 지원함으로써 여권의 2인자가 되는 듯했다. 민자당 대표 시절 김영삼 대통령에게 극진한 예를 갖추며 ‘굴신(屈身)의 정치’를 폈으나 YS와 민주계 진영으로부터 2선 후퇴 압력을 받았다. 지분을 가진 창업주임에도 1993년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에서 대표위원으로 강등됐다. 1995년 민자당을 탈당하고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해 치른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4명의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키고 이듬해 15대 총선에서 ‘핫바지론’으로 상징되는 충청지역 정서를 자극해 제3당(55석)으로 재기했다. 1997년 내각제를 고리로 ‘킹메이커’가 됐다. 그해 11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DJ) 총재와 극적인 DJP 단일화를 이뤄 낸 것. 보수 성향이 짙은 충청표를 끌어모아 공동정권의 축이 됐다. 박정희 정권 시절 정적(政敵)으로 탄압했던 DJ와 손을 잡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6개월간의 총리 서리 등 국민의정부의 한 축을 이뤘던 그는 1999년 말 내각제 개헌 약속 파기를 이유로 공동정부를 깼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17석에 그치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다. 결국 다시 DJ와 손잡았다. 민주당에서 의원 3명을 빌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 그러나 2001년 9월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요구를 김대중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자 공동정부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도 ‘서산의 지는 해’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02년 6·13 지방선거 참패로 ‘충청 맹주’의 위상을 잃었다. 2004년 4·15 총선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탄핵 역풍으로 10선 등정에 실패했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원한 2인자’ 꿈 많았던 JP, 영원히 잠들다

    ‘영원한 2인자’ 꿈 많았던 JP, 영원히 잠들다

    ‘영원한 2인자’ ‘정치 풍운아’로 통하며 반세기 한국 정치사를 풍미해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그는 꿈많은 사나이였다. 어려서 선생도 해보고 싶었고, 군에서는 정풍(整風)도 해보고 싶었고, 제대해서는 혁명도 해보고 싶었으며, 혁명한 뒤에는 대권을 향해 도전도 했었다. 그러나 그가 애송하던 로버트 프로스트의 싯구인 ‘잠들기 전에 가야할 몇 마일’을 끝내 가지 못한 체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향년 92세.●박정희의 2인자로 출발한 정치 인생 1926년 1월 7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서 그 당시 규암 면장이던 김상배씨의 다섯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주중학교 재학 당시 급장과 검도부장으로 지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검도는 4학년 때 입단을 했고, 승마와 그림도 즐기는 낭만의 소년이었다. 그러나 서울사대 2학년 때 맞은 부친의 죽음은 인생 행로를 바꿨다. 가세가 기울면서 3학년 때인 1947년 교사의 꿈을 접고 육사에 입학했다. 육사를 졸업한 뒤 맡은 첫 보직은 육군본부 정보국 전투정보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났다. 육본이 대구에 피난했을 당시 중령이던 박 전 대통령 곁에와 하숙하던 조카딸 박영옥도 알게 됐다. JP가 메모를 보내 프로포즈를 하고 박 중령이 권하여 결혼을 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과 부대에서는 상사와 부하, 인척으로는 처삼촌과 조카사위라는 인연을 맺게 됐다. 전쟁이 가고 휴전이 왔다. 4.19가 오고 이승만이 갔다. 그도 당시 혼란스런 시대 상황과 맞물려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결정적인 사건은 1960년 9월에 일어났다. 당시 중령이던 JP는 박정희 소장과 교감을 가진 뒤 육사 8기 동기생 11명과 함께 3·15 부정 선거에 연루된 정치군인들과 부정부패 장성들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국군 정풍운동을 일으켰다. 하극상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군복을 벗었다. 그러나 이듬해 박정희 장군의 5.16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면서 본격적인 2인자 시대를 열었다. 이 때 JP의 나이 35세였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인생 항로는 순탄치 않았다. 그해 6월 10일 박정희 의장의 국가재건최고회의 직속으로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초대정보부장을 지내고, 공화당 창설을 주도하면서 실세 2인자로 부상했으나 창당 과정에서 이른바 ‘4대 의혹사건(증권파동, 워커힐 사건, 새나라자동차 사건, 회전당구기 사건)‘에 휘말린다. 그 여파로 1963년 2월 창당을 하루 앞두고 박 의장의 권유에 따라 외유길에 나서야 했다. 그 유명한 ’자의반 타의반‘의 첫 번째 시작이다. 1963년 11월 6대 총선 때 고향인 부여에서 당선되면서 옛 공화당 의장에 임명된다. 하지만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김종필-오히라 메모‘ 파동이 불거져 굴욕 외교를 비판하는 6·3사태가 일어나자 그는 또다시 외유길에 올랐다. 1966년 다시 공화당 의장에 복귀했고, 1969년 3선 개헌 때는 반대 의견을 주장하다가 결국 박 전 대통령에 설득되어 개헌 작업에 앞장섰다. 이어 유신체제가 들어선 1971년 45세의 나이로 총리에 임명, 75년까지 국내 최연소 총리로 활약했다. 총리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있던 그는 1979년 10·26 사건이 터지면서 공화당 총재로 복귀, 박정희 이후 시대를 이끌 대중적인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5공 신군부의 5·17조치와 함께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지목되면서 재산을 압류당하고 미국 유랑 생활을 떠났다. 그는 10.26 직후 어느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나를 태평양 한 복판에 내놓고 가셨다.”고 술회한 바 있다. ●고비 마다 캐스팅 보트로 영향력 1986년 귀국한 그는 이듬해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하면서 다시 일어났다. 13대 대선에 출마해 득표율 8%로 4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으나 1988년 13대 총선에서 원내교두보를 확보, 정치 무대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면서 주요 정치 세력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윽고 1990년 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주정의당,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과의 3당 합당을 도모하면서 다시 여당으로 변신했고,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민자당 후보를 지원함으로써 여권의 2인자 자리도 확보한다. 민자당 대표 시절 김영삼 대통령에게 극도의 예를 갖추며 ’굴신(屈身)‘의 정치를 폈으나 YS와 민주계 진영으로부터 ’정치 생명이 다했다‘며 2선 후퇴 압력을 받음으로써 다시 위기를 맞는다. 지분을 가진 창업주였음에도 불구하고 1993년 그는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에서 대표위원 강등된다. 1995년 민자당을 돌연 탈당, 같은해 소리소문없이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을 창당해 치른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4명의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킨 데 이어 이듬해 치러진 15대 총선에서는 ’핫바지론‘으로 상징되는 충청권의 지역 정서를 업고 55석의 제3당으로 재기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다. 그의 제 2 황금기를 알리는 서곡이었다. 1997년 두 번째 대선 고지 등정에 나서면서 내각제를 고리로 다시 한 번 킹메이커가 된다. 그해 11월 3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극적인 DJP 야권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뤄낸 것. 합의문 서명식장에는 ‘단일후보로 정권교체, 내각제로 정치발전’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그는 여권 성향이던 충청표를 끌어모아 공동 정권의 한 축이 됐다. 비록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1998년 2월 총리 임명 뒤 6개월 동안 ’서리‘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기도 했으나 ’DJ대통령, JP 총리‘ 시대의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후 잇딴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 충청권도 그에게 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1999년말 내각제 개헌 약속 파기를 이유로 공동 정부 파기를 선언했다. 2000년 4·13 총선 대비용이라는 말이 나왔다. 총선 결과는 참패. 17석에 그치며 원구성에 실패하자 다시 DJ와 손잡았다. 당시 17인을 원내교섭단체로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주당으로부터 의원 3인을 빌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이어 이듬해인 2001년 9월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요구를 김대중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결국 공동 정부 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이와 함께 그도 ’서산의 지는 해‘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02년 6.13 지방 선거 참패를 계기로 자민련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졌고 그 해 대선에선 후보도 내지 못하며 ’충청 맹주‘의 위상을 잃기 시작했다. 2004년 4·15 총선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탄핵 역풍을 맞아 17석은 급기야 4석으로 줄었다. 단 한 석의 비례대표 의석도 배분받지 못하면서 비례대표 1번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10선 고지 등정에 실패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합 당시에는 경선 이틀 전 YS와 전격 회동을 갖고 5촌 조카인 박근혜 후보 대신 “경제 살리기를 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며 정계 원로로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2008년 말 뇌경색으로 병원 신세를 졌지만 2010년 초인적인 재활운동 끝에 회복하기도 했다. JP는 ’3김‘ 가운데 가장 오래 현실 정치에 남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었다. 영호남의 대립구도 속에 충청도가 캐스팅 보트를 쥘 수 밖에 없었던 특수한 한국적 정치 상황과 항상 힘있는 쪽과 손을 잡는 그의 현실감각 어린 처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치적 장수가 가능했다. 기회주의자라는 평가와 함께 소수의 힘을 극대화한 실용주의자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원한 2인자’, ‘정치 풍운아’ 김종필 떠나다

    ‘영원한 2인자’, ‘정치 풍운아’ 김종필 떠나다

    ‘영원한 2인자’ ‘정치 풍운아’로 통하며 반세기 한국 정치사를 풍미해온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92세. 그는 꿈많은 사나이였다. 어려서는 선생을 하고 싶었다. 군에서는 정풍(整風)을, 제대해서는 혁명을 원했다. 혁명한 뒤에는 대권을 향한 도전도 했다. 그러나 그가 애송하던 로버트 프로스트의 싯구인 ‘잠들기 전에 가야할 몇 마일’을 끝내 가지 못한 채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박정희의 2인자로 출발한 정치 인생 1926년 1월 7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서 그 당시 규암 면장이던 김상배씨의 다섯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주중학교 재학 당시 급장과 검도부장으로 지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검도는 4학년 때 입단을 했고, 승마와 그림도 즐기는 낭만의 소년이었다. 그러나 서울사대 2학년 때 맞은 부친의 죽음은 인생 행로를 바꿨다. 가세가 기울면서 3학년 때인 1947년 교사의 꿈을 접고 육사에 입학했다.육사를 졸업한 뒤 맡은 첫 보직은 육군본부 정보국 전투정보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났다. 육본이 대구에 피난했을 당시 중령이던 박 전 대통령 곁에와 하숙하던 조카딸 박영옥도 알게 됐다. JP가 메모를 보내 프로포즈를 하고 박 중령이 권하여 결혼을 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과 부대에서는 상사와 부하, 인척으로는 처삼촌과 조카사위라는 인연을 맺게 됐다. 전쟁이 가고 휴전이 왔다. 4.19가 오고 이승만이 갔다. 그도 당시 혼란스런 시대 상황과 맞물려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결정적인 사건은 1960년 9월에 일어났다. 당시 중령이던 JP는 박정희 소장과 교감을 가진 뒤 육사 8기 동기생 11명과 함께 3·15 부정 선거에 연루된 정치군인들과 부정부패 장성들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국군 정풍운동을 일으켰다. 하극상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군복을 벗었다. 그러나 이듬해 박정희 장군의 5.16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면서 본격적인 2인자 시대를 열었다. 이 때 JP의 나이 35세였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인생 항로는 순탄치 않았다. 그해 6월 10일 박정희 의장의 국가재건최고회의 직속으로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초대정보부장을 지내고, 공화당 창설을 주도하면서 실세 2인자로 부상했으나 창당 과정에서 이른바 ‘4대 의혹사건(증권파동, 워커힐 사건, 새나라자동차 사건, 회전당구기 사건)‘에 휘말린다. 그 여파로 1963년 2월 창당을 하루 앞두고 박 의장의 권유에 따라 외유길에 나서야 했다. 그 유명한 ’자의반 타의반‘의 첫 번째 시작이다.1963년 11월 6대 총선 때 고향인 부여에서 당선되면서 옛 공화당 의장에 임명된다. 하지만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김종필-오히라 메모‘ 파동이 불거져 굴욕 외교를 비판하는 6·3사태가 일어나자 그는 또다시 외유길에 올랐다. 1966년 다시 공화당 의장에 복귀했고, 1969년 3선 개헌 때는 반대 의견을 주장하다가 결국 박 전 대통령에 설득되어 개헌 작업에 앞장섰다. 이어 유신체제가 들어선 1971년 45세의 나이로 총리에 임명, 75년까지 국내 최연소 총리로 활약했다. 총리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있던 그는 1979년 10·26 사건이 터지면서 공화당 총재로 복귀, 박정희 이후 시대를 이끌 대중적인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5공 신군부의 5·17조치와 함께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지목되면서 재산을 압류당하고 미국 유랑 생활을 떠났다. 그는 10.26 직후 어느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나를 태평양 한 복판에 내놓고 가셨다.”고 술회한 바 있다. ●고비 마다 캐스팅 보트로 영향력 1986년 귀국한 그는 이듬해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하면서 다시 일어났다. 13대 대선에 출마해 득표율 8%로 4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으나 1988년 13대 총선에서 원내교두보를 확보, 정치 무대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면서 주요 정치 세력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윽고 1990년 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주정의당,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과의 3당 합당을 도모하면서 다시 여당으로 변신했고,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민자당 후보를 지원함으로써 여권의 2인자 자리도 확보한다.민자당 대표 시절 김영삼 대통령에게 극도의 예를 갖추며 ’굴신(屈身)‘의 정치를 폈으나 YS와 민주계 진영으로부터 ’정치 생명이 다했다‘며 2선 후퇴 압력을 받음으로써 다시 위기를 맞는다. 지분을 가진 창업주였음에도 불구하고 1993년 그는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에서 대표위원 강등된다. 1995년 민자당을 돌연 탈당, 같은해 소리소문없이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을 창당해 치른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4명의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킨 데 이어 이듬해 치러진 15대 총선에서는 ’핫바지론‘으로 상징되는 충청권의 지역 정서를 업고 55석의 제3당으로 재기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다. 그의 제 2 황금기를 알리는 서곡이었다. 1997년 두 번째 대선 고지 등정에 나서면서 내각제를 고리로 다시 한 번 킹메이커가 된다. 그해 11월 3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극적인 DJP 야권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뤄낸 것. 합의문 서명식장에는 ‘단일후보로 정권교체, 내각제로 정치발전’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그는 여권 성향이던 충청표를 끌어모아 공동 정권의 한 축이 됐다. 비록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1998년 2월 총리 임명 뒤 6개월 동안 ’서리‘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기도 했으나 ’DJ대통령, JP 총리‘ 시대의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이후 잇딴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 충청권도 그에게 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1999년말 내각제 개헌 약속 파기를 이유로 공동 정부 파기를 선언했다. 2000년 4·13 총선 대비용이라는 말이 나왔다. 총선 결과는 참패. 17석에 그치며 원구성에 실패하자 다시 DJ와 손잡았다. 당시 17인을 원내교섭단체로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주당으로부터 의원 3인을 빌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이어 이듬해인 2001년 9월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요구를 김대중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결국 공동 정부 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이와 함께 그도 ’서산의 지는 해‘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02년 6.13 지방 선거 참패를 계기로 자민련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졌고 그 해 대선에선 후보도 내지 못하며 ’충청 맹주‘의 위상을 잃기 시작했다. 2004년 4·15 총선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탄핵 역풍을 맞아 17석은 급기야 4석으로 줄었다. 단 한 석의 비례대표 의석도 배분받지 못하면서 비례대표 1번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10선 고지 등정에 실패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합 당시에는 경선 이틀 전 YS와 전격 회동을 갖고 5촌 조카인 박근혜 후보 대신 “경제 살리기를 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며 정계 원로로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듯 했으나 뇌경색이 발병하면서 입원하기에 이른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아호를 딴 ‘운정회’를 창립하고, 회고록을 내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JP는 ‘3김’ 가운데 가장 오래 현실 정치에 남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다. 영호남의 대립구도 속에 충청도가 캐스팅 보트를 쥘 수 밖에 없었던 특수한 한국적 정치 상황과 항상 힘있는 쪽과 손을 잡는 그의 현실감각 어린 처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치적 장수가 가능했다. 기회주의자라는 평가와 함께 소수의 힘을 극대화한 실용주의자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이란 간섭하지 말라”…‘무법자’가 이끄는 이라크

    “美·이란 간섭하지 말라”…‘무법자’가 이끄는 이라크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끄는 반(反)미국·반이란 초강경 민족주의 정파가 이라크 총선에서 승리했다. 더 나아가 친이란 정파가 근소한 차로 2위를 거두면서 향후 이라크 정국은 혼돈을 예고하고 있다. 이라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유국이자 동쪽으로는 이란, 남쪽으로는 사우디와 국경을 접한 지리적 요충지다. 미국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총선 결과를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알사드르, 강경 시아파 민족주의자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무끄타다 알사드르(45)의 정당 알사이룬이 이번 총선에서 총 329석의 의석 가운데 54석을 차지해 최다 의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알사드르는 강경 시아파 성직자이자 민족주의자다. 미국은 물론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 기존 이라크 친미 정권이 만성 부패, 종파적 분열,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 실망한 이라크 표심이 급진적·개혁적 지도자 알사드르에게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03년 이후 네 번의 총선 가운데 투표율(44.5%)이 가장 낮았음에도 정치적 결집력이 높은 알사드르의 지지자들이 투표에 대거 참여한 측면도 있다. 알사드르는 1999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암살당한 이라크 시아파 최고 성직자 무함마드 사티크 알사드르의 아들이다. 2003년 후세인 정권이 몰락한 뒤 메흐디 민병대를 조직해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을 공격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알사다르를 ‘반민주주의자’라고 불렀고, 뉴스위크는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표현했다. 그는 ‘불의 성직자’라고도 불린다. 2008년 미국의 추격을 피해 이란으로 도피했다. 알사드르는 2011년 미군 병력이 이라크에서 철군하자 돌아왔다. 2014년 평화여단을 창설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웠다. 이후 친미 성향의 하에디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부패 세력으로 지목하고 개혁 노선을 걸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시아파, 쿠르드, 공산당 등 여러 세력을 모아 알사이룬을 꾸렸다. ●작년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와 면담 알사드르는 다른 이라크 시아파 세력과 달리 이란과도 거리를 둔다. 이란은 수니파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 친미 시아파 정부가 들어서자 이라크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 갔다. 이라크 내 IS 격퇴를 빌미로 이라크 내정에 간섭하기도 했다. 알사드르는 이란의 개입에 반대했다. 알사드르는 이후 이란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대신 이란의 적성국이자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에 접근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면담했다. 알사드르는 이라크 헌법에 따라 총선 공식 결과가 발표된 이날부터 90일 안에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다만 알사드르가 직접 총리 후보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총리는 제3의 인물이 총리로 추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알사드르는 정부 구성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 악명 높은 ‘무법자’ 알사드르가 킹메이커가 됐다”면서 “알사드르가 이라크의 정치 선진화에 성공하면 미국과 이란의 영향력을 희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란 알라딘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알사드르는 대중을 동원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 거기에 아버지의 후광까지 받고 있다”면서 “이라크 내부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었다. 알사드르는 이라크 정부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이란의 입김을 줄일 최고의 희망으로 비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군 철수’ 놓고 美와 갈등 커질 듯 하디 아미리가 이끄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타하로프 알파티는 47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는 IS 격퇴전에서 이란의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이끄는 타하로프 알나스르가 42석으로 3위였고, 누리 알말리크 전 총리의 법치국가동맹이 26석으로 4위에 올랐다. 1∼4위 모두 시아파 정파였다. 수니파 정파는 급격히 퇴조했다. 알사드르는 2위 타하로프 알파티를 제외한 군소 정파를 아우르는 ‘대통합 빅텐트’를 구성해 정권을 잡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 범알사드르 세력이 정권을 장악하면 이라크군 지원을 명목으로 이라크에 남은 미군 5000여명의 철수 여부를 놓고 이라크와 미국이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승리가 유력했던 알아바디 총리가 3위에 머물면서 미국과 이란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브렛 매커크 미 대통령 특사는 알말리키 전 총리 등을 면담하고 이라크의 안정을 명분으로 미국에 우호적인 연정 구성을 논의했다. 3, 4위 의석을 차지한 알아바디 총리와 알말리키 전 총리는 친미 성향의 정치인이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사실상 지휘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은 지난주 급히 바그다드로 가서 친이란 정치인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메르 알사반 사우디 걸프담당 장관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알사드르의 승리를 축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베를루스코니 ‘화려한 복귀’ 좌절… 극우정당에 주도권 내줘

    베를루스코니 ‘화려한 복귀’ 좌절… 극우정당에 주도권 내줘

    4일(현지시간)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중심이 된 우파연합이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인 40%에 미치는 정당은 나오지 않아 한동안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5일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등에 따르면 개표가 75% 넘게 이뤄진 상황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와 극우정당 동맹, 이탈리아형제들(FDI) 등이 손을 잡은 우파연합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37%가 넘는 표를 얻었다.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이 득표율 32%로 뒤를 이었다. 단일 정당 가운데 최다 득표다. 기성 정치에 반감이 높은 젊은층, 빈곤한 남부 지역을 적극 공략해 온 오성운동은 창당 9년 만에 이탈리아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하게 됐고 이번 총선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세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가 이끄는 오성운동은 선거 전 여론조사 지지율인 28%보다 높은 득표율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 연합은 23%가량의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추문으로 인해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것으로 여겨졌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우파 정당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해 결국 웃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우파연합 내부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당 FI가 14%를 얻어 약 18%를 득표한 마테오 살비니 대표의 극우정당 동맹에 상당한 격차로 뒤졌기 때문이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살비니 대표는 총선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정당에서 우파연합의 총리 후보를 내기로 약정했기 때문에 향후 정부 구성 협상에서 우파연합의 주도권은 살비니에게로 넘어간 셈이다. 이로써 오른팔 격인 안토니오 타야니 유럽의회 의장을 앞세워 ‘킹메이커’ 역할을 노렸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계획은 사실상 좌절됐다. 선거 승패를 가른 핵심 변수는 난민에 대한 태도로 풀이된다. 최근 지중해로부터 유입된 60만명에 이르는 불법 난민에 대한 피로감이 깊어진 유권자들은 강경한 난민 정책을 천명한 극우·포퓰리즘 정당에 표를 주는 쪽을 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 가상화폐 만든다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 가상화폐 만든다

    보안이 잘 되는 메신저로 알려진 ‘텔레그램’이 자체 가상화폐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텔레그램이 조만간 TON(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라 불리는 3세대 블록체인을 선보이고 독자 개발한 가상화폐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이르면 오는 3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도 추진한다. ICO는 기업이나 단체가 주식 대신 특정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을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텔레그램은 이를 통해 최대 5억 달러(5300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체 토큰 발행 규모는 30억∼5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지난해 7월 2억 3200만 달러(2480억 원)라는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테조스(Tezos)의 ICO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텔레그램의 자체 가상화폐 도입은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가상화폐를 사용할 경우 텔레그램 결제시스템은 국제 송금 시 각국 정부나 은행의 규제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입장에선 수수료를 회피할 수 있을뿐더러 메신저의 암호화 기능에 근거해 대규모 자금을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자체 블록체인 개발 계획은 텔레그램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의 의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두로프는 자신이 운영하던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VK’를 투자자들에게 빼앗긴 이후로 자체 통화를 사용하는 메신저 결제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완전히 새로운 블록체인을 개발하려는 두로프의 아이디어는 가상화폐의 주류 금융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을 다른 가상화폐의 킹메이커로 만들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속 북소리] 고발의 가장 큰 걸림돌 ‘무고’

    [역사 속 북소리] 고발의 가장 큰 걸림돌 ‘무고’

    “횡령했다” 거짓 소문으로 옥에 갇힌 ‘어사’ 박문수 노비 다툼에 앙심품고 모함 역적죄로 처형당한 권식 세종 25년(1443년) 함경도 종성에 사는 김귀생이라는 이가 예조판서 김종서를 찾아와 “회령 사람 노겸과 정헌, 김상보가 대감과 황보인을 함께 죽이려 한다”고 고발했다. 두만강 유역 6진이 개척되자 조정은 전국 각지 백성을 이 곳으로 강제 이주시켰는데, 고향을 떠나기 싫은 이들이 6진 개척을 주도한 김종서와 황보인을 죽이려 한다는 것이었다. 마천령과 철령 계곡에 숨어서 활을 쏘거나 한양의 김종서 집을 찾아가 죽일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설명했다.김종서는 고발 내용이 허무맹랑하다고 느껴 김귀생을 심문하라고 지시했다. 확인 결과 그가 보상금을 노리고 애꿎은 이를 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는 장 100대를 맞고 3000리 밖으로 쫓겨났다. 신문고 교서에는 “무고죄는 ‘반좌(反坐)의 율(律)’(남에게 죄를 덮어씌우려 한 형벌로 똑같이 처벌하는 법)로 다스린다”고 돼 있다. 태종 10년(1410년)에는 원한을 품고 남을 무고한 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무고금지법도 제정됐다. 태종 1년(1401년) 권식이라는 자가 노비 문제로 권희·권근 부자와 다툼이 생겼다. 그는 앙심을 품고 주변 노비들을 꿰어 “권씨 부자가 역적 모의를 했다”는 증언을 얻어냈다. 하지만 권식의 고발은 무고임이 밝혀졌다. 그는 반좌의 율에 따라 역적죄로 처형됐다. 붕당 정치 상황에서 조정 내 상대 세력을 견제하고자 거짓 소문을 내 탄핵시키는 사례도 빈번했다. 우리에게 암행어사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박문수(소론)도 그 피해자 가운데 하나였다. 영조 19년(1743년) 그는 함경도 관찰사로 부임했다가 홍계희(노론)에게 탄핵돼 옥에 갇혔다. 대흉년 상황을 부풀려 조정에서 곡식을 타내 기생 이매에게 허비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박문수의 아들이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격쟁(擊錚·주변을 시끄럽게 해 왕의 이목을 끈 뒤 자신의 사연을 알림)하자 영조가 재조사를 지시했다. 확인 결과 박문수의 횡령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그는 복직됐고 홍계희는 삭탈관직에 처해졌다. 권력에서 벗어나 있는 민초들도 종종 불만을 품고 관리를 무고하곤 했다. 성종 1년(1470년) 한 농민은 밭 소유권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자 수령과 감사에게 심판을 받았지만 두 차례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수령과 감사가 모반을 꿰한다”고 무고했다. 그 결과는 반좌의 율에 따른 사형이었다.태조 7년(1398년) 저잣거리에 조선의 개국공신이자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 조준이 반역에 가담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출처는 그의 첩인 기생 출신 국화였다. 사연을 알아보니 애초 조준이 국화를 아껴 자주 찾았지만 첩으로 삼은 뒤에는 되레 관심이 떨어져 발길을 끊자 국화가 이에 원한을 품고 거짓 소문을 낸 것이었다. 의금부에서는 국화를 한강에 수장시켜 사건을 종결했다. 고발은 정의를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심성이다. 진실을 찾는 행동은 종종 고발로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이런 고발 풍토가 자칫 죄 없는 선량한 이를 모함하는 경우도 종종 생겨났다. 이에 역대 왕들은 무고에 대해 예외 없이 반좌의 율을 적용해 엄격히 처벌했다. ■출처:태조 7년(1398년) 10월 28일, 태종 1년(1401년) 5월 1일, 세종 25년(1443년) 9월 24일, 세조 7년(1461년) 7월 3일, 성종 8년(1477년) 7월 17일, 중종 12년(1517년) 1월 2일, 영조 19년(1743년) 3월 20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佛 마크롱 내각, 한달 만에 줄사퇴

    佛 마크롱 내각, 한달 만에 줄사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프랑수아 바이루(가운데) 법무장관과 마리엘 드 사르네즈(오른쪽) 유럽문제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사퇴한 실비 굴라르(왼쪽) 국방장관에 이어 내각 인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면서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 정치’를 내세운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다.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루 법무장관과 사르네즈 유럽담당 장관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에는 여성으로 프랑스군을 통할하는 역할을 맡았던 굴라르 국방장관이 전격 사퇴했었다.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사퇴한 이들 세 장관은 모두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와 연정을 구성한 민주운동당 소속이다. 바이루 법무장관은 이 당의 대표다. 지난 18일 총선에서 앙마르슈는 308석, 민주운동당은 42석을 획득해 앙마르슈·민주운동당 연합은 하원의 과반(289석)보다 훨씬 많은 350석을 점유하고 있다. 바이루 법무장관은 프랑스 중도 정치인의 상징으로서, 마크롱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이룬 ‘킹메이커’로 꼽힌다. 이들 장관의 사퇴는 소속 정당인 민주운동당이 유럽의회 보좌관들을 허위로 채용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새 정부에 부담이 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의회 보좌관은 유럽의회가 위치한 스트라스부르나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해당 보좌관들은 의원들의 프랑스 내 지역구에서 다른 정치적인 업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는 유럽의회의 공금을 유용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일이다. 전날 사임한 굴라르 전 국방장관은 장관 임명 직전까지 이 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강력한 개혁을 내건 마크롱 정부에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국방장관직을 수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이루는 정치개혁 법안의 주무부처 장관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당 대표로 있는 정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주운동당과 앙마르슈의 정치연대도 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국민이 먼저다, 국민을 섬기다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국민이 먼저다, 국민을 섬기다

    ‘문재인 시대’가 활짝 열렸다.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선장으로 올라섰다.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까지는 ‘킹메이커’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 대통령은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시민사회수석·비서실장, 그리고 19대 국회에서 제1야당 대표를 지내며 다양한 인사와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대선 재수생인 문 대통령은 어느 후보보다 탄탄한 캠프 조직을 갖췄었다. 1000여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싱크탱크를 띄우며 다양한 분야의 학자·전문가들과 정책을 연구했다. 참여정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들부터, 지난 대선에서 상대 진영을 도왔던 인사까지 면면이 다양하다. 여기에 참여한 인사 중 일부는 청와대 참모로 발탁됐으며, 일부는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상당수는 공공기관장이나 임원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퍼져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이끌게 된다. 야심 차게 닻을 올린 문재인 정부는 ‘진용 갖추기’에 한창이지만, 항해 조건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념 대립과 분열로 갈라져 있으며, 경제성장 부진의 늪에 빠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물론 풀어야 할 외교·안보 과제도 산적해 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는 것은 문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버겁다. 선거를 함께 치른 인사는 물론 각계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패가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이끌 ‘파워엘리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름/출생지/학력/경력순 ※빨간색은 새 정부 출범이후 임명된 직책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 추미애(59)/대구/경북여고-한양대/사법연수원 14기, 광주고법 판사, 5선(15~16·18~20대)의원, 민주당 당대표 ▲공동선대위원장 권인숙(53)/서울대-러트거스대 대학원·클라크대 대학원/노동인권회관 대표간사,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수, 명지대 교수 김두관(58)/경남 남해/남해종합고-동아대/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 김부겸(59)/경북 상주/경북고-서울대-연세대 행정대학원/4선(16~18·20대)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김상곤(68)/광주/광주제일고-서울대-서울대학원/한신대 교수, 경기도교육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김진표(70)/경기 수원/경복고-서울대-서울대 행정대학원-위스콘신대 대학원/재정경제부 장관·부총리, 4선(17~20대)의원, 민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김효석(68)/전남 장성/광주제일고-서울대-조지아대 대학원/중앙대 교수, 3선(16~18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박영선(57)/경남 창녕/수도여고-경희대-서강대 언론대학원/MBC 기자·앵커, 4선(17~20대)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박병석(65)/대전/대전고-성균관대-한양대학원/중앙일보 부국장, 5선(16~20대)의원, 국회 부의장 염홍철(73)/충남 논산/대전공고-경희대-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중앙대 대학원 박사/경남대 교수, 청와대 정무비서관, 대전시장, 한밭대 총장 우상호(55)/강원 철원/용문고-연세대-연세대 행정대학원/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회장, 3선(17·19~20대) 의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다혜(32)/서울/한국외대/바둑기사 이미경(67)/부산/이화여고-이화여대-이화여자대 대학원/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5선(15~19대)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이석현(66)/전북 익산/남성고-서울대-고려대학원/환경관리공단 이사장, 6선(14~15·17~20대)의원, 국회 부의장 이종걸(60)/서울/경기고-서울대/사법연수원 20기, 5선(16~20대)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65)/충남 청양/용산고-서울대/7선(13~17·19~20대)의원, 제38대 교육부 장관, 제36대 국무총리, 민주통합당 당대표, 중국 특사 전윤철(78)/전남 목포/서울고-서울대/공정거래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감사원장 진영(67)/전북 고창/경기고-서울대-워싱턴주립대 법과대학원/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건국대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4선(17~20대) 의원 ▲상임고문 김상현(82)/전남 장성/한영고 중퇴-상트페테르부르크대 대학원 명예박사/민주당 부총재, 대한산악연맹 회장, 민주당 상임위원, 6선(6~8·14~16대)의원 김원기(80)/전북 정읍/전주고-연세대/동아일보 기자,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김대중 총재 정치특별보좌관, 5선(10~11·13·16~17)의원 문희상(72)/경기 의정부/경복고-서울대/대통령비서실 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국회 부의장, 6선(14·16~20대)의원, 일본 특사 오충일(77)/성동고-연세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노동일보 회장,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이용득(64)/경북 안동/덕수정보산업고-성균관대/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민주당 최고의원, 20대 국회의원 이용희(86)/충북 옥천/대전사범학교/국민회의 부총재, 국회 부의장, 5선(9~10·12·17~18)의원 임채정(76)/전남 나주/광주제일고-고려대/한겨레 창간 발기인,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의장, 제17대 국회 후반기 의장, 4선(14~17대)의원 홍재형(79)/충북 청주/청주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재무부 장관, 제18대 하반기 국회 부의장, 3선(16~18)의원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 송영길(54)/전남 고흥/광주대동고-연세대·방통대/연세대 총학생회장, 사법연수원 13기, 인천시장, 4선(16~18·20대)의원, 러시아 특사 ▲총괄수석부본부장 강기정(53)/전남 고흥/광주대동고-전남대-전남대 대학원/삼민투 위원장, 3선(17~19대)의원 ▲총괄부본부장 권오중(49)/서울/마포고-연세대-서울대 대학원/연세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행정관, 서울시장 비서실장,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기동민(51)/전남 장성/광주인성고-성균관대-성균관대 대학원/성균관대 총학생회장, 국회 보좌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20대 국회의원 김종민(53)/충남 논산/장훈고-서울대/시사저널 기자, 청와대 비서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20대 국회의원, EU 및 독일 특사대표단 박정(55)/경기 파주/동인천고-서울대-서울대·우한대 대학원/박정어학원 CEO, 민주당 원내부대표, 20대 국회의원 신동근(56)/경남 하동/전북기계공고-경희대-서울대 대학원(석·박사)/건강연대 공동대표,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위성곤(49)/제주/서귀포고-제주대-제주대 대학원/제주도의회(8~10대)의원,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후보비서실] ▲실장 임종석(51)/전남 장흥/용문고-한양대/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16~17대 국회의원, 서울 정무부시장, 대통령 비서실장 이춘석(54)/전북 익산/남성고-한양대-원광대 대학원(석사·박사 수료)/사법연수원 20기, 3선(18~20대)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부실장 송갑석(51)/전남 고흥/광덕고-전남대/전남대 총학생회장, 광주학교 교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양정철(53)/서울/우신고-한국외대/언론노보 기자, 청와대 비서관, 우석대 교수, 노무현시민학교장 윤원철(47)/논산대건고-충남대/청와대 행정관, 노사모 사무국장, 안희정 캠프 상황실장 장형철(44)/부산/동인고-부산대/청와대 행정관, 국회 보좌관, 이재명 캠프 기획실장 ▲메시지팀장 신동호(52)/강원 화천/강원고-한양대/시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문화국장, 한양대 겸임교수 ▲일정팀장 송인배(49)/부산/사직고-부산대/국회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해수부 사무관 ▲수행팀장 김재준(46)/전북 군산/검정고시-전북대/국회 보좌관 [선대위원장실] ▲실장 신창현(64)/전북 익산/속초고-고려대/경기 의왕시장, 청와대 비서관,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부실장 강희용(46)/강원 춘천/강원대사대부고-한양대-고려대 대학원(석사)-한양대 대학원(박사)/국회 보좌관, 서울시의원, 민주당 부대변인, 한양대 겸임교수 [재정위원회] ▲위원장 송현섭(80)/전북 정읍/전주고-성균관대-고려대 대학원(수료)·게이오대 대학원(수료)/3선(12~13·15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북도민회 회장 [공보단] ▲공동단장 박광온(60)/전남 해남/광주상고-고려대-동국대 대학원/MBC 보도국장, 19~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윤관석(57)/서울/보성고-한양대/인천광역시 대변인, 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수석대변인 ▲수석대변인 유은혜(55)/서울/송곡여고-성균관대-이화여대 대학원/국회 보좌관, 19~20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홍익표(50)/서울/관악고-한양대-한양대 대학원(정치학 석·박사)/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강훈식(44)/충남 아산/명석고-건국대/건국대 총학생회장, 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부본부장 고민정(38)/서울/분당고-경희대/KBS 아나운서 고용진(53)/서울/대광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청와대 행정관, 20대 국회의원 김경수(50)/경남 고성/진주 동명고-서울대/20대 국회의원,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위원장 김병욱(52)/경남 산청/배정고-한양대-고려대 대학원(석사)-국민대 대학원(박사)/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책특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0대 국회의원 김현(52)/강원 강릉/강릉여고-한양대/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 민주당 원내부대표, 19대 국회의원 박경미(52)/서울/수도여고-서울대-일리노이대(석·박사)/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대한수학교육학회 이사, 20대 국회의원 박수현(53)/충남 공주/공주사대부고-서울대 중퇴-한국방통대/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대변인 박용진(46)/전북 장수/신일고-성균관대-성균관대 대학원/민주노동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20대 국회의원 박혜자(61)/전남 보성/전남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 대학원(석사)-서울시립대 대학원(박사)/호남대 인문사회대학 학장, 민주당 최고위원, 19대 국회의원 오영훈(49)/제주 서귀포/서귀포고-제주대-제주대 대학원/제주4·3평화재단 이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0대 국회의원 이재정(43)/경북 고령/성화여고-경북대/사법연수원 35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20대 국회의원 제윤경(46)/경남 하동/동덕여고-덕성여대/에듀머니 대표이사, 주빌리은행 상임이사, 20대 국회의원 ▲수석부대변인 권혁기(49)/서울/청량고-국민대-고려대 대학원/청와대행정관, 민주통합당 대변인 실장, 국회 부대변인, 춘추관장 정진우(50)/동아고-동아대-연세대 대학원/한국감정원 이사, 일본 모모야마대 객원연구원 [종합상황본부] ▲본부장 김민석(53)/서울/숭실고-서울대-컬럼비아대-칭화대 법학원-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 로스쿨/서울대 총학생회 회장, 민주당 최고위원, 단국대 교양학부 교수, 15~16대 국회의원 ▲제1실장 최재성(52)/경기 가평/서울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3선(17~19대)의원, 민주당 대변인, 동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제2실장 박범계(54)/충북 영동/검정고시-연세대·한밭대/사법연수원 23기, 서울지법·전주지법·대전지법 판사, 19~20대 국회의원 ▲제1부실장 김병기(56)/경남 사천/중동고-경희대/국정원 인사처장, 20대 국회의원 김영진(50)/충남 예산/유신고-중앙대/국회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시병지역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의원 ▲제2부실장 윤건영(48)/부산/배정고-국민대-국민대 대학원/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단장 강병원(46)/전북 고창/대성고-서울대/서울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20대 국회의원 김정우(49)/강원 철원/신철원종합고-서울대-서울대 행정대학원-브리스틀대 대학원/기재부 과장, 세종대 교수, 20대 국회의원 김영호(50)/서울/마포고-베이징대-서강대학원/스포츠투데이 기자, 20대 국회의원 정춘숙(53)/서울/단국대-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20대 국회의원 [총무본부] ▲본부장 안규백(56)/전북 고창/광주 서석고-성균관대-성균관대 대학원(석사 수료)/3선(18~20)의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부본부장 송옥주(52)/경기 화성/수원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국회정책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대 국회의원 최충민(56)/광주고-성균관대 대학원(석·박사)/서울시의회 의원,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제1사무부총장 황희(50)/전남 목포/강서고-숭실대-연세대 대학원/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대 국회의원, 미국 특사대표단 [전략본부] ▲본부장 전병헌(59)/충남 홍성/휘문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대통령 정무비서관, 민주당 원내대표, 3선(17~19)의원, 정무수석 ▲수석부본부장 금태섭(50)/서울/여의도고-서울대-코넬대 대학원/사법연수원 24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대 국회의원 ▲부본부장 권미혁(58)/대전/홍익여자고-이화여대/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20대 국회의원 김한정(54)/경남 함안/휘문고-서울대-러트거스대 대학원(석사, 박사 수료)/청와대 제1부속실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20대 국회의원 이철희(53)/경북 영일/동인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국회 보좌관,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20대 국회의원 [조직본부] ▲공동본부장 김영록(62)/전남 완도/광주제일고-건국대-시러큐스대 대학원/제21회 행정고시, 전남 강진·완도 군수, 18~19대 국회의원 노영민(60)/충북 청주/청주고-연세대/민주개혁국민연합 충북연대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 위원장, 3선(17~19)의원 문학진(63)/서울/서울고-고려대/한겨레신문 기자,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17~18대 국회의원 ▲수석부본부장 오영식(50)/서울/양정고-고려대-고려대(석사, 박사 수료)/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제2기 의장, 17·19대 국회의원 [정책본부] ▲공동본부장 김용익(65)/충남 논산/서울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석·박사), 리즈대 대학원 석사/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민주연구원 원장, 19대 국회의원 윤호중(54)/경기 가평/춘천고-서울대/3선(17대·19~20대) 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일본 특사대표단 ▲부본부장 홍종학(58)/인천/제물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대학원 박사/가천대 교수,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19대 국회의원 [직능본부] ▲본부장 안민석(51)/경남 의령/수성고-서울대-북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박사)/중앙대 교수,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4선(17~20대)의원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 이석현(66)/전북 익산/남성고-서울대-고려대 대학원/6선(14~15·17~20)의원,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본부장 정청래(52)/충남 금산/보문고-건국대-서강대 대학원/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동우회 부회장, 제17·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석부본부장 정재호(52)/대구/달성고-고려대/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충남 정책특별보좌관, 20대 국회의원, 러시아 특사대표단 [여성본부] ▲본부장 이미경(67)/부산/이화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 대학원/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5선(15~19대)의원 ▲수석본부장 남인순(59)/인천/안일여고-수도여자사범대 세종대-성공회대 대학원/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19~20대 국회의원 [홍보본부] ▲공동본부장 예종석(64)/부산/캘리포니아주립대-인디애나대 대학원(석·박사)/한양대 교수,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 한정애(52)/충북 단양/해운대여고-부산대-부산대 대학원(석사)-노팅엄대 대학원(박사)/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본부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회 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부본부장 손혜원(62)/서울/숙명여고-홍익대-홍익대 대학원(석사)/홍익대 교수, 서울디자인센터 이사, 크로스포인트인터내셔널 대표, 20대 국회의원 [방송콘텐츠본부] ▲공동본부장 김현미(55)/전북 정읍/전주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수료)/대통령비서실 비서관, 3선(17·19~20)의원 신경민(64)/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고려대 대학원(수료)/MBC 앵커, 민주통합당 대변인, 19~20대 국회의원 ▲부본부장 윤태영(56)/경남 진해/대신고-연세대/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연설기획비서관 [SNS본부] ▲공동본부장 유영민(66)/부산/동래고-부산대/LG전자 상무,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 윤영찬(53)/전북 전주/영등포고-서울대-서강대 대학원/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네이버 이사, 네이버 부사장, 국민소통수석 [유세본부] ▲본부장 노웅래(60)/서울/대성고-중앙대·방통대-동국대 대학원/MBC기자,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 우원식(60)/서울/경동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독립기념관 이사,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공명선거본부] ▲공동본부장 위철환(59)/전남 장흥/중동고-서울교대·성균관대/사법연수원 18기, 언론중재위 감사, 대한변협 회장 정성호(56)/경기 양주/대신고-서울대/사법연수원 18기,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특보단] ▲총괄 공동특보단장 김태년(52)/전남 순천/순천고-경희대-경희대 대학원/동북아연구소 소장,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3선(17·19~20대)의원, 중국 특사대표단 민병두(59)/강원 횡성/경기고-성균관대/문화일보 정치부장, 3선(17·19~20대)의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 김광두(70)/전남 나주/광주제일고-서강대-하와이대 대학원/국제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서강대 석좌교수 ▲부위원장 김상조(55)/경북 구미/대일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경제학 석·박사)/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김호기(57)/경기 양주/장충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석사)-빌레펠트대 대학원(박사)/연세대 교수,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한국정치사회학회 부회장 ▲위원 김조원(60)/경남 진양/진주고-영남대-인디애나대 대학원-건국대 대학원/행정고시 22회, 감사원 사무총장, 경남과기대 총장, 민주당 당무감사원장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진표(70)/경기 수원/경복고-서울대-위스콘신대 대학원/행정고시 13회, 재정경제부 장관,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4선(17~20)의원 [집단지성센터] ▲단장 이원욱(54)/충남 보령/고대부고-고려대/행동하는 양심 사무총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국민성장위원회] ▲상임위원장 조윤제(65)/부산/경기고-서울대-스탠퍼드대 대학원(석·박사)/기재부 장관 자문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자문교수,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영국 대사, 서강대 교수, EU 및 독일특사 ▲상임고문 한완상(81)/충남 당진/경북고-서울대-에모리대 대학원(석·박사)/서울대 교수, 부총리, 교육부 장관, 한성대 총장 [국민의나라위원회] ▲위원장 박병석(65)/대전/대전고-성균관대-한양대 대학원/중앙일보 부국장, 5선(16~20대)의원, 국회 부의장 [10년의힘위원회] 김화중(72)/충남 논산/대전여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 컬럼비아대 대학원/제42대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충청북도 명예 도지사 이영탁(70)/경북 영주/대구상고-서울대-성균관대 대학원/제7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실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정세현(72)/만주/경기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제29~30대 통일부 장관, 제11대 원광대 총장,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지은희(70)/서울/이화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 대학원/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제2대 여성부 장관, 제7~8대 덕성여대 총장 변양균(68)/경남 통영/부산고-고려대-예일대,서강대 대학원/제4·6대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포용국가위원회] ▲위원장 성경륭(63)/경남 진주/부산고-서울대-스탠퍼드대 대학원/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 한림대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 서형수(60)/경남 양산/동래고-서울대/제15대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 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 20대 국회의원 조현옥(61)/서울/숙명여고-이화여대-이화여대·하이델베르크 대학원/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인사수석 하승창(56)/서울/마포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혁신수석 [노동위원회] ▲본부장 김경협(55)/전남 장흥/부산기계공고-성균관대-고려대·한국기술교육 대학원/19~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남북경협특별위원회 위원장 [농민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신정훈(53)/전남 나주/광주인성고-고려대/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 최규성(67)/전북 김제/전주고-서울대/민주통합당 초대 사무총장, 열린우리당 중앙당 사무처장, 17~19대 국회의원 [장애인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박은수(61)/대구/계성고-서울대-강남대 대학원/대구광역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장, 제8~9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18대 국회의원 장향숙(56)/경북 영주/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17대 국회의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최동익(55)/서울/서울맹학교-숭실대-미시간대 대학원/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 서훈(63)/서울/서울고-서울대-존스홉킨스대·동국대 대학원/ 국가정보원 대북전략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 국정원장 후보자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두관(58)/경남 남해/남해종합고-동아대/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 이상민(59)/대전/충남고-충남대/사법연수원 24기, 국회법사위원장, 3선(18~20대)의원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원혜영(66)/경기 부천/경복고-서울대/풀무원식품 창업,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5선(14·17~20)의원 진영(67)/전북 고창/경기고-서울대-워싱턴주립대 대학원/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건국대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4선(17~20대) 의원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 김성곤(65)/전남 여수/경기고-고려대-템플대 대학원/4선(15·17~19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역사바로잡기위원회] ▲위원장 강창일(65)/제주/오현고-서울대-도쿄대 대학원/배재대 일본학과 교수, 제주 4·3연구소 소장, 4선(17~20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지속가능 제주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표현의자유위원회] ▲위원장 유승희(57)/서울/예일여고-이화여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3선(17·19~20대) 의원 ▲상임부위원장 박주민(44)/서울/대원외고-서울대/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20대 국회의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홍걸(54)/서울/이대부고-고려대-캘리포니아대 대학원/퍼모나대 태평양연구소 객원연구원,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국가재정위원회] ▲위원장 백재현(66)/전북 고창/경기대/민선2~3기 경기 광명시장, 3선(18~20대)의원 [4차산업혁명추진위원회] ▲위원장 변재일(69)/충북 청원/청주고-연세대-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제7대 정보통신부 차관, 4선(17~20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4차산업혁명신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장선(59)/경기 평택/중동고-성균관대-연세대 대학원/제4~5대 경기도의회 의원, 3선(16~18대)의원,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 [경찰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강경량(54)/전남 장흥/경찰대-한양대 대학원/경찰대 학장, 경기지방경찰청장 [사회·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목희(64)/경북 상주/김천고-서울대/한국노동연구소 소장, 17·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위원장 양승조(58)/충남 천안/중동고-성균관대-단국대 대학원/4선(17~20대)의원, 제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장 이재한(54)/충북 옥천/오산고-세인트존스대-롱아일랜드대·중앙대 대학원/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기본소득위원회] ▲위원장 김기준(60)/경기 파주/경기고-서울대/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공정국가위원회] ▲위원장 김영진(50)/충남 예산/유신고-중앙대/국회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시병지역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의원 [복지국가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성주(53)/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19대 국회의원, 시민행동21 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대·중소기업상생위원회] ▲위원장 정국교(57)/충남 부여/부여고-단국대/한국무역협회 이사, 에이치앤티 대표이사, 18대 국회의원, 대전광역시청 정책특별보좌관 [소상공인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전순옥(64)/대구/러스킨칼리지-워릭대 대학원/성공회대 교수,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 19대 국회의원 [공익제보자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신평(61)/대구/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서울지방법원 판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헌법학회 회장 이헌욱(49)/경남 의령/브니엘고-서울대/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정명 대표 변호사 [노동환경정책위원회] ▲위원장 홍영표(60)/전북 고창/이리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 한국노동연구소 소장,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3선(18~20)의원 [외교통일정책위원회] ▲위원장 심재권(71)/전북 완주/완주고-서울대-모나시대 대학원(박사)/3선(16·19~20대)의원, 당총재 비서실장, 시민일보 사장, 중국 특사대표단 [방송언론정책위원회] ▲위원장 변재일(69)/충북 청원/청주고-연세대-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제16회 행정고시, 정보통신부 차관, 4선(17~20대)의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안전정책위원회] ▲위원장 박남춘(59)/인천/제물포고-고려대-웨일스대 대학원/제24회 행정고시, 청와대 인사수석, 19·20대 국회의원 [농림해양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영춘(55)/부산/부산동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고려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비서관, 3선(16~17·20대)의원 [보건복지정책위원회] ▲위원장 오제세(68)/충북 청주/경기고-서울대-서울대 환경대학원/청와대 서기관, 인천 행정부시장, 행자부 민방위방재국장, 4선(17~20대)의원 [국토교통정책위원회] ▲위원장 조정식(54)/서울/동성고-연세대-연세대 행정대학원/국회 보좌관, 열린우리당 홍보기획위원장, 4선(17~20대)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국가정책자문단] ▲단장 신계륜(63)/전남 함평/광주고-고려대/고려대 총학생회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4선(14·16~17·19대)의원 [새로운교육정책위원회] ▲위원장 설훈(64)/경남 창원/마산고-고려대/김대중 총재 보좌관, 4선(15~16·19~20대)의원,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 [지속가능발전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63)/충남 공주/공주사대부고-이화여대/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3선(18~20대)의원,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인권신성장정책위원회] ▲위원장 인재근(64)/인천 강화/인일여고-이화여대/김근태재단 이사장, 광주인권상 심사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평창동계올림픽지원위원회] ▲위원장 심기준(56)/강원 원주/원주고-상지대/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 조직국 국장, 노무현재단 기획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20대 국회의원 [안보상황단] 서훈(63)/서울/서울고-서울대-존스홉킨스대, 동국대 대학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국가정보원 제 3차장, 국정원장 후보자 박선원(54)/전남 나주/영산포상업고-연세대-연세대 대학원(경영학 석사·국제정치학 박사)/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관, 청와대 비서관, 연세대 연구교수, 미국 특사대표단 배기찬(54)/대구/달성고-서울대/청와대 안보수석실 동북아비서관·정책실 정책조정비서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EU 및 독일 특사대표단 서주석(59)/경남 진주/우신고-서울대/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실장, 청와대 안보수석비서관,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중국 특사대표단 [비상경제대책단] ▲단장 이용섭(66)/전남 함평/학다리고-전남대-미시간대 대학원-성균관대 대학원/제14회 행정고시, 관세청장, 행자부 장관, 건교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주택건설 김수현(55)/경북 영덕/경복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환경부 차관, 서울연구원 원장, 세종대 교수, 사회수석 [국민주권개헌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인영(53)/충북 충주/충주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고려대 총학생회 회장, 제1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3선(17·19~20대) 의원, 민주당 최고의원 [아그레망외교자문단] 정의용(71)/서울/서울고-서울대-하버드대 행정대학원/제5회 외무고시,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17대 국회의원,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 정해문(65)/부산/서울대/제10회 외무고시, 주그리스 대사,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미국 특사대표단 [국방정보단] ▲단장 장경욱(60)/육사-동국대 대학원/육사 36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기무사령관 [더불어국방안보포럼] ▲대표 이선희(71)/전주/전주고-공군사관학교/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방위사업청장 [미디어 특보단] ▲미디어 특보단장 민병욱(66)/전북 익산/배재고-연세대-한양대 대학원/동아일보 논설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 백석대 교수 강동형(57)/전남 광양/부산대동고-부산대/서울신문 논설위원 [종교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창일(65)/제주/오헌고-서울대-도쿄대 대학원(동양사학 석·박사)/배재대 교수, 제주4·3연구소 소장, 광주5·18기념재단 이사, 4선(17~20대)의원 [외교안보자문그룹] 문정인(66)/제주/오현고-연세대-메릴랜드대 대학원/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동아시아재단 이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김기정(61)/경남고-연세대-코네티컷대 대학원/대통령 비서실 정책자문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연세대 교수 [부산 인맥] 송기인(79)/부산/동래원예고-가톨릭대/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화운동정신계승부산연대 공동대표, 동아대 석좌교수 오거돈(69)/부산/경남고-서울대-서울대·동아대·부산대 대학원/제14회 행정고시, 부산 동구청장, 해양수산부 장관 이호철(59)/부산/경남고-부산대/청와대 민정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민정수석 전재수(46)/경남 의령/구덕고-동국대-동국대 대학원/재정경제부 장관 정책보좌관, 청와대 제2부속실장, 20대 국회의원 [경남고·경희대 학맥] 구본능(68)/부산/경남고-고려대/희성그룹 회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정태(65)/부산/경남고-성균관대/하나금융그룹 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 박맹우(66)/울산/경남고-국민대-경남대, 동의대 대학원/제25회 행정고시, 울산광역시 시장, 19~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서병수(65)/울산/경남고-서강대-서강대·노던일리노이대 대학원/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16~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의원, 부산광역시 시장 승효상(65)/부산/경남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 한예종 객원교수, 파주출판도시 코디네이터, 이로재 대표 정동채(67)/광주/살레시오고-경희대/16~17대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법연수원 12기] 박시환(64)/경남 김해/경기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사법연수원 12기,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인하대 로스쿨 교수 박원순(61)/경남 창녕/경기고-서울대 중퇴-단국대/사법연수원 12기, 참여연대 사무처장, 서울시장 박정규(69)/부산고-고려대/사법연수원 12기, 서울지검 부장검사, 청와대 민정수석 송두환(68)/충북 영동/경기고-서울대/사법연수원 12기, 서울지법 판사,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귀남(66)/전남 장흥/인창고-고려대/사법연수원 12기, 대구고검 검사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법무부 장관 [민변 인맥] 고영구(80)/강원 정선/체신고-건국대/서울지법 부장판사, 제11대 국회의원, 국정원장, 건국대 석좌교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백승헌(54)/서울/연세대/사법연수원 37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한승헌(83)/전북 진안/전주고-전북대/제8회 사법시험, 감사원 원장, 가천대 전북대 석좌교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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