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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사운드’ 두번째 내한

    ‘디사운드’ 두번째 내한

    노르웨이 출신의 3인조 혼성 애시드 재즈 그룹 디사운드가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29,30일 각각 오후 7시와 오후 5시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D’Sound Sweet Groove 2005’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서는 것. 이들은 지난해 3월 첫 내한 공연에서 선배 그룹 브랜드뉴헤비스와 인코그니토에 못지않은 라이브 실력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번 공연에서 디사운드는 20여개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 한국 팬들을 위해 새달 초 발매되는 새 앨범 ‘It’s My Today’에 수록된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 93년 보컬리스트 시모네(35)와 조니(36·베이스), 킴(36·드럼)이 만나 결성한 디사운드는 96년 ‘Spice of Life’로 데뷔한 이후 2003년 ‘Doublehearted’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흥겨운 애시드 재즈에 솔 펑크를 버무린 이들의 음악은 국내 광고 배경음악과 라디오 시그널의 단골 메뉴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02)3453-8406.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창작뮤지컬 ‘불의 검’ 주인공 임태경·이소정

    창작뮤지컬 ‘불의 검’ 주인공 임태경·이소정

    ‘오페라의 유령’‘아이다’ 등 외국 유명 뮤지컬이 잇따라 국내 무대를 장악한 가운데 모처럼 대형 창작뮤지컬 한 편이 야심찬 출정을 준비중이다. 1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불의 검’(김대성 작곡, 이종오 연출)은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 만화가 김혜린의 ‘불의 검’은 1992년부터 숱한 마니아층을 불러모으며 장장 12년간 장기 연재된 인기 만화로, 올해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코믹어워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청동기에서 철기로 이어지는 선사 시대, 기억을 잃어버린 전사 ‘아사’와 그를 위해 ‘불의 검’을 만드는 여인 ‘아라’의 절절한 사랑이 기둥 줄거리.2차원 평면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두 주인공에게 피와 살을 부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이들은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사진 오른쪽·32)과 해외파 뮤지컬 배우 이소정(사진 왼쪽·32)이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이후 한동안 쉬고 싶어서 처음엔 좀 망설였어요. 지금은 하길 참 잘했다 싶어요. 소재도 새롭고, 노래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또 한번 내안의 틀을 깨는 작업이란 점에서 매력적이에요.”(이소정) “저야말로 장고에 장고를 거듭했습니다. 뮤지컬은 처음인데다 만화에 그려진 ‘아사’는 남자인 제가 봐도 반할 만큼 멋진 캐릭터라 선뜻 엄두가 안 났거든요. 그런데 극중에 고구려 무예가 등장한다기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평소 무예에 관심이 많았거든요.”(임태경) 이소정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역을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국내에는 ‘마리아 마리아’로 처음 무대에 섰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지닌 임태경은 지난해 1집 앨범 ‘센티멘탈 저니’를 발표하면서 크로스오버 음악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았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여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자아가 뚜렷하고,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 오랫동안 혼자서 외국 생활을 한 경험 덕에 독립심도 강하다. 임태경은 스위스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미국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소정은 고등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유학 가 음악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음악과 운동을 좋아했지만 꿈은 과학자였어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공대로 진학했는데 막상 박사과정을 밟으려니 음악이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3년 반 동안 음반 준비에 매달렸지요.”(임태경) 성악가인 이모의 영향으로 4살때부터 노래를 했고, 부전공으로 성악을 배웠지만 정통 성악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뮤지컬이나 영상콘서트처럼 노래와 공연이 합쳐진 장르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모국어로 노래하고 싶은 절실함’때문에 국내로 돌아온 이소정은 이 작품이 끝나면 다시 브로드웨이로 컴백할 계획이다. 뮤지컬 배우보다는 ‘보컬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다는 그녀는 작사와 동화 창작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불의 검’의 주인공 ‘아사’와 ‘아라’는 수많은 여성 팬들에게 신화적인 인물이다. 때문에 두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그들의 환상을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 두 사람의 심정이 궁금했다.“만화의 이미지만을 기대한다면 물론 실망하시겠죠. 만화와 뮤지컬의 차이점을 감안하고 뮤지컬이 줄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굳이 만화와 비교하신다면…욕 먹을 각오 해야죠.(웃음)”10월23일까지.3만∼12만원.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US오픈테니스] 클리스터스 ‘여왕 스매싱’

    ‘붉은 마녀’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벨기에)가 4전5기 끝에 생애 첫 메이저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클리스터스는 11일 오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 피에르스(12번시드·프랑스)를 1시간5분 만에 2-0으로 제압하고 메이저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쥐스틴 에냉과 함께 ‘벨기에 듀오’로 불리며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대를 점령했던 클리스터스는 지난 2001년 프랑스오픈과 03년 프랑스오픈·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 등 4차례나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번번이 쓴 잔을 들었지만 올시즌 마지막 코트에서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으로 거의 한 해를 허송세월하며 관중석에서 US오픈을 지켜봐야 했다. 랭킹마저 10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난 데다 특히 올초 레이튼 휴이트(호주)와의 약혼까지 깨지는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일궈낸 우승이어서 감격은 더욱 컸다. 클리스터스는 대회 직전 미국테니스연맹이 캐나다·미국에서 개최한 US오픈시리즈에서 우승, 규정에 따라 대회 우승 상금(110만달러)의 두 배인 220만달러를 챙기는 행운까지 누렸다. 한편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와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7번시드·미국)는 전날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휴이트(3번시드)와 로비 지네프리(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김선용(18·양명고)은 주니어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이언 스위팅(바하마)에게 0-2로 져 탈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요정 4강·황제 8강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힘겹게 4강 고지를 밟았고,‘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4·스위스)는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세계랭킹 2위이자 톱시드인 샤라포바는 7일 미국 뉴욕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단식 8강전에서 같은 나라의 나디아 페트로바(9번시드)를 접전끝에 2-1(7-5 4-6 6-4)로 따돌리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비너스 윌리엄스(10번시드·미국)에 2-1(4-6 7-5 6-1)로 역전승을 거둔 강력한 우승후보 킴 클리스터(4번시드·벨기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무려 83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독일의 니컬러스 키퍼(38위)를 3-1로 꺾고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올해 하드코트에서만 32연승을 포함,42승1패를 기록하며 ‘하드코트의 최강자’ 임을 입증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전에서 마라트 사핀(러시아)에게 진 것이 유일한 패배. 그러나 페더러의 8강전 상대 다비드 날반디안(11번시드·아르헨티나)이 만만치 않아 4강 안착은 장담할 수 없다. 다비데 산기네티(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른 날반디안은 지난 2003년 이 대회 4회전에서 페더러에게 패배를 안겼고, 최근 상대 전적도 5승2패로 앞서 있는 난적이라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3번시드의 동갑내기 맞수 레이튼 휴이트(호주)도 도미니크 흐르바티(15번시드·슬로바키아)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 자르코니미넌(57위·핀란드)과 준결승 진출을 겨룬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US오픈] 샤라포바·V윌리엄스 “이변은 없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한가위 맞장’을 펼칠 ‘요정’과 ‘흑진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마리아 샤라포바(톱시드·러시아)는 1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달리 랜드리안테피(48위·마다가스카르)를 49분 만에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대회 직전 러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톱랭킹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비록 이번주 랭킹에서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에 자리를 내줬지만 1·2회전에서 단 3게임만 내주는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10번시드·미국)도 마리아 키릴렌코(44위·러시아)를 2-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 올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4회전 상대는 다니엘라 한투코바(20번시드·슬로바키아). 한때 여자코트를 점령했던 ‘벨기에 듀오’의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 역시 파비올라 술루아가(58위·콜롬비아)를 2-0으로 제압, 일본의 자존심 스기야마 아이(30위)와 격돌하게 됐다.지난해 클리스터스와 약혼한 뒤 헤어진 레이튼 휴이트(3번시드·호주)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베르트 코스타(72위·스페인)를 3-0으로 일축,4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세이프웨이클래식] 강수연 ‘스물아홉의 반란’

    [세이프웨이클래식] 강수연 ‘스물아홉의 반란’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9·삼성전자)이 5년간의 설움 끝에 감격의 첫 우승컵을 안았다. 강수연은 22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2위 장정(25·205타)에게 무려 4타차 앞선 완승. 지난 2001년 조건부 출전권자로 LPGA 투어를 밟은 강수연은 이로써 미국 진출 5년 만에 스물아홉 늦깎이 챔프로 우뚝 섰다. 지금까지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10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고참. 투어 전체에서도 지난해 웨그먼스로체스터에서 우승한 킴 사이키(38·미국)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나이다. 전날 1∼공동6위까지 점령한 ‘코리아 여전사’들도 대부분 자리를 지켜내며 ‘코리안 파티’에 동참했다. 장정에 이어 박희정(25·CJ)과 ‘루키’ 김주미(21·하이마트) 임성아(21·MU)가 ‘톱5’를 꿰찼고,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송아리(18·하이마트)도 공동 10위에 자리잡아 리더보드 상단은 온통 한국 선수들의 이름으로 도배됐다. 한국 선수가 리더보드의 1∼5위까지 싹쓸이한 것은 LPGA 출전사상 처음. 한국은 강지민(25·CJ)과 김주연(24·KTF) 이미나(24) 장정에 이어 강수연까지 ‘마수걸이승’으로만 시즌 5승을 합작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스웨덴(7승), 미국(6승)과 다승행진을 펼치게 됐다. 3타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수연의 승부처는 12번홀(파5). 강수연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에게 2타차까지 쫓기다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져 역전의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안착시킨 뒤 5m가 넘는 내리막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대세를 결정지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장정은 14·17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저지르며 추격의 실마리를 놓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가대표 거친 ‘골프 엘리트’ 한·미 오가며 ‘눈물밥’ 지난 2001년 미국 무대를 밟기 전까지 강수연(29·삼성전자)은 ‘1인자’였다. 3년 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 최정상급을 달리던 한 살 아래의 박세리(28·CJ)를 내려다볼 만큼 자존심도 강했다. 국가대표를 거친 ‘골프 엘리트’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최저타수상과 상금왕까지 움켜쥔 국내 최정상급이었다. 통산 8승에 단일대회 3연패,2000년 아시아서킷 3승 등 해외 성적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여자오픈 2연패(2000∼01년)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거물들을 제치고 일궈낸 것. 그러나 미국 무대는 달랐다.2000년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49위로 겨우 조건부 출전권을 받아 자존심을 구긴 데 이어 이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딱 한 차례 컷을 통과하는 데 그쳤다. 상금은 고작 3776달러. 눈물을 뿌리며 국내로 ‘U턴’한 강수연은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컵,LG레이디카드오픈 등 3승을 쓸어담으며 다시 칼을 갈았고,2002년 2승을 보탠 뒤 다시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냈다.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해 11월 국내 대회 프로암경기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2년 출전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국내 무대에 설 수도 없었다.2003년 다케후지클래식 준우승으로 반짝했지만 상금랭킹은 33위. 지난해에는 45위로 떨어졌다. 올해에도 ‘톱10’ 성적은 단 두 차례. 부상과 경기 불참으로 “다시 국내로 돌아오라.”는 유혹도 있었다. 그러나 강수연은 “우승 한번 없이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미국 무대를 고집했고, 결국 5년간의 ‘눈물밥’을 생애 첫 우승으로 되갚았다. 강수연은 “본격적으로 LPGA에서 뛴 2003년 이후 줄곧 슬럼프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첫 우승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오는 주말 매경여자오픈과 삼성파브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게이틀린 “큰 무대가 내 체질”

    8일 새벽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 트랙. 전세계 수억명의 눈길 속에서 8명의 인간탄환들이 ‘탕’하는 출발총성과 함께 쏜살같이 튀어나갔다. 숨죽인 레이스에서 출발이 7번째로 늦었던 한 사나이가 50m지점부터 허벅지 근육을 꿈틀대더니 쭉쭉 앞으로 치고나와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이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을 기록하며 마이클 프레이터(23·자메이카)와 킴 콜린스(29·세인트키츠네비스 이상 10초05)를 역대 최대 격차인 0.17초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게이틀린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메이저무대를 점령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간큰 총알’임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연속 제패는 칼 루이스(44)와 모리스 그린(31·이상 미국) 등에 이어 사상 5번째. 게이틀린은 세계기록(9초77)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 반응속도가 0.157초로 8명 가운데 7번째로 늦었으나 후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만회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185㎝,79㎏의 이상적인 체격을 지닌 게이틀린은 고등학교 때 허들로 육상을 시작해 타고난 순발력과 스피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아테네올림픽 때까진 그저 그런 기대주에 불과했다. 숱한 단거리 스타들을 길러낸 ‘마이더스의 손’ 트레버 그레이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갈고 닦았지만 2001년에는 금지약물 암페타민 양성반응으로 1년 동안 트랙에 서지 못하는 시련도 겪었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2위 프랜시스 오비켈루(27·포르투갈·9초86)를 사진판독 끝에 100분의1초 차로 힘겹게 제치며,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애런 웰스(영국)와 실베오 레오나르드(쿠바)가 10초25의 같은 기록으로 사진판독을 거친 이후 24년 만에 가장 작은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운이 좋았다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2위와 최대 격차를 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 군소리를 잠재웠다. 게이틀린은 앞으로 동갑내기 파월과 함께 세계 육상 단거리계를 양분하며 세계기록 단축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일요영화]

    ●피크닉(KBS1 오후 11시30분) ‘피크닉’이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다면 마릴린 먼로의 ‘버스정류장’(1956)이나 전쟁 로맨스 ‘남태평양’(1958)을 떠올려 보라.‘피크닉’의 감독은 남녀 사랑물에 일가견이 있는 조슈아 로건이다. 윌리엄 인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해, 동명 연극을 연출했던 로건이 영화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등장인물 사이에서 밀고 당기는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 ‘사브리나’(1954),‘콰이강의 다리’(1957),‘와일드 번치’(1969)의 명배우 윌리엄 홀덴이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금발 미녀 킴 노박의 전성기를 보는 것도 즐거움. 특히 ‘피크닉’은 코카콜라와 얽힌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개봉 2년 뒤 한 홍보 연구가가 이 영화 필름의 한 프레임에 ‘팝콘과 코카콜라를 마시라.’는 문구를 삽입했다고 밝힌것. 관객들의 무의식에 대한 이 실험으로 콜라 판매율이 50% 이상 늘었다고 한다. 홍보효과를 노린 해프닝이라는 설도 있다. 대학동창 앨런(클리프 로버트슨)을 만나기 위해 캔자스로 간 백수건달 할(윌리엄 홀덴)은 특유의 붙임성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할은 앨런과 함께 마을 피크닉에 참가한다. 그러나 앨런의 여자친구 매지(킴 노박)와 춤을 추는 바람에 앨런과의 사이에 금이 가게 된다. 할과 매지는 서로 사랑을 느끼고, 앨런은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이들의 엇갈린 사랑 때문에 온 마을은 술렁이게 되고….1955년작,113분. ●새(EBS 오후 1시40분) 여름에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들을 골라 보는 것도 더위를 가시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히치콕은 독특한 연출과 편집으로 관객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공포를 교묘하게 유도해 서스펜스·스릴러 영화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들에게 쫓겨 새장에 갇힌 것처럼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라.‘새’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새를 공포의 대상으로 변신시켜 섬뜩함을 전달한다. 히치콕 감독과 영화음악 콤비를 이루는 버나드 허만의 음향효과가 스산한 분위기를 돋운다. 부유하고 천방지축인 아가씨 멜라니 다니엘스(티피 헤드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 브레너(로드 테일러)를 만나 호감을 느낀다. 미치의 어린 여동생 캐시(베로니카 카트라이트)에게 줄 생일 선물로 잉꼬 한쌍을 사서 미치를 찾아가는 멜라니. 캐시의 야외 생일파티가 열리는 도중 난데없이 갈매기들이 아이들을 공격하고, 수백마리의 참새 떼가 벽난로 굴뚝으로 쳐들어오는 일이 생기는데….1963년작.11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골프대회] 산뜻한 출발 김초롱 “감 잡았어”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킴)이 투어 2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초롱은 21일 프랑스 에비앙래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 15번홀(이하 21일 자정 현재)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4언더파 공동4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초롱은 이로써 4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함께 라운드에 나선 ‘여고 졸업생’ 폴라 크리머(19·미국)에 1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 달성의 꿈을 부풀렸다. 첫 승은 지난해 9월 롱스드럭스챌린지. 김초롱은 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각 1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유지한 뒤 8∼9번,13∼14홀 연속버디를 홀컵에 떨궈 오버파를 쏟아낸 라이넷 브루키(뉴질랜드) 등 3명의 공동선두를 대신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반면 시즌 3승을 합작한 ‘삼총사’는 뒷걸음질쳤다.BMO캐나디언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머쥔 ‘루키’ 이미나(24)는 2타를 까먹은 뒤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경기를 마쳐 24위로 처졌고,US여자오픈 챔프 김주연(24·KTF)도 2오버파로 30위권으로 밀려났다. 코닝클래식 챔피언 강지민(25·CJ)은 이븐파로 버텨 10위권 중반을 유지했다. ‘여제’의 맹추격도 무서웠다. 이 대회 3승과 시즌 7승째를 노리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날 이븐파 공동23위로 부진했지만 이날 버디만 무려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단 1개에 그치는 깔끔한 샷으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경기를 마치며 자정 현재 순위를 단독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알렉산더’ 콜린 파렐 섹스비디오 유출 곤혹

    할리우드 남성 스타가 또다시 섹스 비디오 파문에 휘말렸다. 주인공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와 대등한 연기를 펼쳐 스타덤에 오른 아일랜드 출신 콜린 파렐(29).‘폰 부스’‘알렉산더’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다. 미혼인 콜린 파렐은 옛 여자친구 니콜 나레인이 둘이 만든 섹스비디오를 상업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 18일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2년 반전에 제작된 이 15분간의 비디오 테이프는 둘이서 보기로만 약속하고 갖가지 성행위 장면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보이’ 잡지의 모델이었던 나레인은 본인의 웹사이트에 섹스비디오에 대한 언론 기사와 파렐의 사진을 띄워놓았다. 주당에 골초로 알려진 파렐은 모델 킴 보데네이브와의 사이에 2003년 아들 제임스를 낳았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동거는 필수… 결혼은 선택”

    “동거는 필수… 결혼은 선택”

    서른살 동갑인 제나와 세바스찬은 10년째 함께 살고 있지만 아직 결혼할 계획은 없다.2년반 동안 동거해온 32살 동갑내기 킴과 트래비스는 최근에야 내년 3월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결혼 및 가정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결혼보다 동거를 택하는 미국인 커플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 남녀 100쌍 중 8쌍은 동거 커플이다. 북유럽, 특히 스웨덴을 닮아가고 있다. 결혼 대신 동거하는 커플이 늘면서 세계에서 이혼율이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최근 들어 이혼이 줄고 있다고 미국 럿거스대학 부설 ‘전미결혼프로젝트’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소의 데이비드 포페노 교수는 그러나 동거 커플이 결혼한 부부보다 갈라설 가능성이 훨씬 높고,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자녀를 두고 있어 동거의 증가는 이혼율 증가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지난해 결혼율 1970년대 이후 최저 지난해 이혼율은 결혼한 미국 여성 1000명당 17.7로 2000년의 18.8과 1980년의 22.6보다 크게 떨어졌다. 반면 결혼율도 급감했다.1970년 미혼 여성 1000명당 결혼한 비율은 76.5였으나 지난해에는 39.9로 거의 50% 낮아졌다. ●동거 커플 급증 지난해 미국의 동거 커플은 500만쌍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미국 가구수(이성간 결합)의 8.1%에 해당한다.1960년 43만 9000쌍과 비교할 때 거의 10배나 급증했다. 결혼 적령기의 20∼30대 남녀에게 동거는 경제적 또는 감정적 이유에서 보편화돼 가고 있다. 결혼한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은 결혼 전 동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 커플이 늘면서 이들 사이에서 출생하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생아의 35%가 미혼모에게서 태어났고, 이 가운데 40%는 동거 커플의 자녀였다. ●동거가 이혼보다 큰 문제 될 수도 동거하는 커플이 느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만 미국의 경우 결혼한 커플보다 헤어질 가능성이 2배나 높고, 자녀를 둔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 또 결혼한 부부라도 이전에 동거한 적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혼할 확률이 더 높다고 바버라 화이트헤드 박사는 지적했다. 포페노 교수는 “한 사회가 결혼에서 동거로 (남녀간 결합 형태가) 옮겨갈 경우 가정의 불안정이 커지게 된다.”며 부작용을 지적했다. 비록 이혼율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혼하는 부부가 많고 동거했다가 헤어지는 커플까지 늘면서 친부모와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서구 국가들 중에서 아이들이 친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63%로 가장 낮다. 이는 높은 동거비율에도 불구하고 이혼율은 낮고, 아이들이 친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가정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케인호의 반란(KBS1 오후 11시30분) 할리우드의 영원한 터프가이인 ‘보기’ 험프리 보가트의 후반기 작품이다.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끝도 없다. 고독한 영웅에서부터 최고의 센티멘탈리스트, 흑백영화 시대의 대표 배우까지. ‘카사블랑카’(1942)에서 프렌치 코트에 깊숙이 파묻힌 모습이나 누아르의 명작 ‘말타의 매’(1941)에서의 사설탐정 등 그를 떠올리는 장면은 수없이 많다.‘케인호의 반란’에서는 이전과 달리 광기에 빠진 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선사하고 있다. 이 영화를 마치고 6편의 작품에 얼굴을 비친 뒤 1957년 58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식도암으로 숨졌다. 촬영감독 출신으로 전쟁영화를 주로 다뤘던 이 영화의 연출가 에드워드 드미트리는 ‘젊은 사자들’(1958)로도 유명하다. 여기에는 말론 브랜도와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나온다. ‘케인호’의 원작은 허만 워욱의 퓰리처상 수상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는 연극으로 장기 상연돼 인기를 모았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당시. 필립 프랜시스 퀵(험프리 보가트)은 미 군함 케인호의 신임 선장으로 부임한다. 일본군과 맞서는 임무를 띤 케인호에서 퀵 선장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부대를 통솔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부대 지휘에 있어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적인 불안증세를 보이고, 이를 눈치 챈 부하들은 논쟁을 벌인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스티븐 매릭(본 존슨)중위는 정신적 공황에 빠진 퀵 선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기에 이른다.1954년작.124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현기증(EBS 오후 1시40분) ‘서스펜스, 스릴러의 아버지’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주인공 스카티의 고소공포증을 표현하기 위해 당시로는 새로운 시각 효과를 여럿 선보인다. 프랑스 소설 ‘죽음의 입구’를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스카티가 현기증을 일으키는 순간적 왜곡효과 장면을 위해 히치콕 감독이 15년 동안 고민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도 있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히치콕 감독의 연출은 후배 감독들에게 교과서로 자리잡고 있다. 스카티 퍼거슨(제임스 스튜어트)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경찰관을 그만두고 사립탐정에 뛰어든다. 어느 날 대학 동창 개빈 엘스터(톰 헬모어)로부터 자신의 부인 매들린(킴 노박)을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살을 시도하던 매들린을 구하게 된 스카티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매들린과 함께 교외 수녀원에 간 스카티. 그가 잠시 현기증을 느끼는 동안 매들린은 그만 추락사하고 마는데….1958년작.120분.
  • 마스터스 출전권 걸린 매치플레이 32강 진출

    ‘천재 소녀’ 미셸 위(16)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미셸 위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 셰이커런골프장(파70·6966야드)에서 벌어진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64강 매치플레이에서 6살 위의 윌 크랙스튼(미국)을 막판 1홀차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평소 “내가 난생 처음 TV로 본 골프대회가 바로 마스터스였고, 언젠가 그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소망을 품었다.”고 말해 온 미셸 위는 이로써 자신의 꿈인 성인 남자 최고의 무대인 마스터스 출전에 한발 다가섰다. 우승까지 다섯 차례의 승부를 남겨놓은 미셸 위의 32강전 상대는 인디애나주 볼스테이트대학 3년생 크리스토퍼 호커스미스(21). 미셸 위는 지난해 8강까지 오른 크랙스튼을 맞아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8번째홀까지 2홀을 뒤져 끌려갔지만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뽑아내 균형을 이룬 미셸 위는 이후 한 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이어가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떨구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그러나 크랙스튼도 16번홀(파4)에서 1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는 다시 원점. 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파4)이었다. 둘 모두 티샷을 깔끔하게 페어웨이에 올려 놓았지만 이후 깃대에 가까이 붙인 것은 미셸 위.6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컵 4.5m 앞에 올려 놓은 미셸 위는 침착한 버디 퍼트로 공을 홀컵에 떨군 반면 12m의 긴 거리를 남긴 크랙스튼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외면했다. 미셸 위는 “내일은 완전히 새로운 날이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크랙스튼은 “미셸 위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고, 나는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200여명의 갤러리는 첫번째 홀부터 줄곧 미셸 위를 따라다녔고, 마지막 18번홀에서는 500∼600명까지 늘어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미셸 위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앤서니 킴(미국)과 강성훈(제주 남주고)도 32강에 진출했지만 송찬(조지아공대)과 김시환(16·미국 라마다고교)은 탈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책꽂이]

    |유아·아동|●코끼리 리지는 진흙탕을 좋아해(비키 이건 글,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신혜정 옮김, 다섯수레 펴냄) 코끼리의 생태를 동화처럼 재미있게 꾸민 자연그림책. 코끼리의 생태 특성은 물론이고 중간중간에 끼어든 동물들에 관한 생태정보도 덧붙였다.4세 이상.9000원.●우리들의 흥겨운 밴드(베라 B 윌리엄스 글·그림, 최순희 옮김, 느림보 펴냄) 할머니는 편찮으시고, 커다란 유리병 저금통은 텅텅 비어있고. 생일선물로 받은 아코디언을 들고나선 꼬마 숙녀 로사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유리병 저금통을 채우려는 ‘작전’을 펼치는데….5세 이상.8500원.|초등·청소년|●타시의 신기한 모험(안나·바바라 피엔버그 글, 킴 갬블 그림, 문우일 옮김, 국민서관 펴냄) ‘타시의 신기한 모험’시리즈 9권. 낡은 학교가 무너지자 도깨비 둘이 나타나 타시에게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면 학교를 새로 지을 목재와 벽돌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타시가 도깨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초등저학년.6800원.●벌레잡이 식물의 비밀(김정환 글, 진선 펴냄) 곤충을 잡아먹는 벌레잡이 식물들의 세계를 천연색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생태여행. 늪지나 습지에서 제나름의 방식으로 생존경쟁을 하는 식충 식물들의 비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초등생.8000원.|실용경제|●한국, 번영의 길(공병호 지음, 해냄 펴냄) 방향감각을 잃은 한국의 미래 변화의 길을 제시한 책. 그는 번영을 위한 세계관과 시스템을 얘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라고 강조한다. 자유경쟁과 그 결과에 따른 적합한 보상으로 구성원들의 의욕을 고취해야 한다는 것이다.1만원.●야망과 선견의 사장학(사토 세이이치 지음, 이도선 옮김, 일빛 펴냄) 꿈과 야망을 실현시키는 현실적인 방향과 원칙, 전략을 안내하는 가이드. 회사가 10년후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성장 계획의 수립을 주제로 저자의 모든 체험을 공개한다. 그는 다른 사람이 비웃는다 하더라도 경영자로서의 큰 꿈을 갖고 ‘장기성장계획’을 수립하라고 제안한다.2만원.●홍보도 전략이다(장순욱지음, 책이 있는 마을 펴냄) 기자 출신인 저자가 안내하는 언론홍보 활용법. 그는 기업이 홍보를 제대로 하면 뜬다고 말한다. 그럼 예산이 많이 드는 홍보를 모든 기업이 할 수 있는가? 그는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홍보를 할 수 있다며 방법을 알려준다.1만원.●내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 꼭 해봐야 할 체험 101가지(알리샤 T 드반티어 지음, 황지현 옮김, 인디북 펴냄) 무궁무진한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바람 나는 체험학습서.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손쉽게 해 볼 수 있는 정보를 모아 놓았다. 1만 2000원.
  • 김주연 ‘56만弗짜리’ 벙커샷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3연승과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최연소 패권 여부를 점치느라 나흘 내내 들끓던 미국 콜로라도주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 그러나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US여자오픈 우승컵은 그들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투어 2년차 ‘무명’의 손에 들려있었다. 24살의 ‘기대주’는 가볍게 쏘아올린 18번홀의 벙커샷이 요술처럼 홀컵으로 뻘려들어가 자신의 별명(버디 킴)처럼 버디로 연결되는 순간 ‘메이저 퀸’으로 변신해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옷가게를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부모와 생후 4개월된 남동생 등 4명의 동생들, 그리고 5년여의 인고의 세월이 떠올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생 김주연(24·KTF)이 27일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6만달러.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김주연은 이로써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에 이어 LPGA 메이저 정상을 밟은 세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 상당여고 시절이던 1998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국내 아마대회를 19개나 석권하면서‘제2의 박세리’로 불린 기대주였지만 2000년 2부투어부터 시작한 미국에서의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첫해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때문에 LPGA 진출에 고배를 마셨고 2001년에는 2부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35달러의 상금 차이로 LPGA 풀시드권 획득에 실패했다.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잠깐 국내대회에 출전한 사이 선배 이정연에게 풀시드권을 빼앗긴 것. 쓰라린 인고의 세월이 시작됐다. 딸의 캐디를 맡은 아버지 김용진씨는 18시간 이하의 거리는 자동차에 의지해 미국 전역을 돌았고, 어머니는 청주집에서 매일 기도를 올렸다. 2003년 퓨처스투어 상금 4위에 오른 뒤 다음해 꿈에 그리던 풀시드권을 따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LPGA 무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풀시드 첫해인 2004년 20개 대회에 출전, 최고 성적은 공동 42위에 그쳤고 컷 통과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상금은 9089달러로 꼴찌에 가까운 160위. 결국 투어 카드를 상실한 그는 퀼리파잉스쿨에 다시 응시해 공동12위로 올 LPGA 투어에 생존했지만 13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고전이 예상됐다. 햄버거 하나를 통째로 삼킬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간의 고난을 떨치지 못한 듯 이번 US여자오픈 기간에도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는 72홀째인 마지막 홀 벙커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자 처음으로 입가에 어색한 미소를 머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18번홀 기적의 벙커샷 버디퀸! 버디 킴

    [US여자오픈] 18번홀 기적의 벙커샷 버디퀸! 버디 킴

    한국인 세번째 ‘메이저 퀸’ 탄생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 마지막라운드가 열린 27일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3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4위로 미셸 위(16)와 함께 마지막라운드를 출발한 김주연(24·KTF)이 마지막 18번홀(파4·459야드)에 올랐을 때 상황은 뒤따라오는 ‘챔피언조’의 모건 프리셀(17)과 동타인 합계 4오버파. 18번홀은 왼쪽에 커다란 연못을 끼고 있어 자칫 물에 빠질 위험이 있는 데다 길이마저 459야드로 US여자오픈 60년 역사상 가장 긴 홀. 대회 동안 보기는 189개가 나왔고, 더블보기도 무려 33개나 쏟아내며 평균 타수 4.667타에 이르러 “파를 잡으면 버디나 다름없다.”는 탄식이 나왔을 정도. 김주연은 티샷을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보내 193야드를 남겼지만 페어웨이우드로 친 세컨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박혀 버렸다. 홀까지의 거리도 10여m로 파세이브조차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앞서 홀 1m 가까이 붙인 동반자 미셸 위의 벙커샷을 찬찬히 뜯어본 김주연은 웨지를 가볍게 모래 밑으로 휘둘러 공을 떠올렸고, 벙커의 높은 벽을 사뿐히 넘어 그린에 떨어진 공은 3∼4m를 구른 뒤 깃대가 꽂힌 홀 속으로 파고 들었다. 뒤에서 티샷을 막 끝낸 프리셀이 버디를 잡아내지 않는 한 우승. 김주연의 버디 세리머니를 지켜본 프리셀은 회심의 두번째샷을 날렸지만 러프에 빠져 버렸고, 세번째 샷마저 홀을 지나쳤다. 순간 김주연을 에워싸고 있던 대회 관계자들이 “네가 챔피언”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나흘 내내 다른 선수들에게 ‘공포의 홀’로 자리잡은 18번홀은 김주연에겐 생애 첫 투어 타이틀과 첫 메이저 챔피언, 그리고 우승 상금 56만달러의 거금을 안겨준 ‘행운의 홀’이 됐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에 올라 최연소 챔프 탄생의 기대를 잔뜩 부풀린 미셸 위는 더블보기만 4개를 쏟아내는 등 11오버파를 쳐 합계 12오버파 296타 공동 23위로 곤두박질했다.3라운드까지 6오버파로 부진하면서도 “아직 18홀이나 남았다.”면서 역전을 장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마지막 4개홀 연속 보기를 포함,6타를 더 까먹어 12언더파 296타로 박희정(25) 미셸 위와 동률. 17번홀까지 3타를 줄여 막판 기세를 올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8번홀 쿼드러플보기로 한꺼번에 4타를 잃고 주저앉았다.7오버파 291타로 공동6위에 머물렀지만 18번홀을 파로 막았다면 김주연과 동타로 연장까지 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짜’ 판타스틱한 영화를 만난다

    리얼판타스틱영화제(운영위원장 김홍준)가 새달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와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될 작품은 총 61편. 개막작으로는 1924년 소련이 제작한 SF 무성영화 ‘아엘리타’가 선정됐다. 전체주의 국가인 화성으로 우주선을 타고 날아간 남자가 독재자의 딸 아엘리타와 사랑에 빠지고, 노예 반란으로 혁명이 일어난다는 줄거리. 야코프 프로타자노프 감독의 작품으로 개막식에서는 작곡가 송현주가 영화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음악이 함께 선보인다. 부천국제영화제의 대안적 성격을 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해볼 부문은 ‘마르크스의 침공!!! 동구권 SF영화 특별전’. 개막작을 비롯해 ‘오존 호텔에서의 8월말’(얀 슈미트·1966년),‘섹스미션’(율리우스 마슐스키·1983년) 등 13편이 상영된다. 또 다른 주요 부문인 ‘판타스틱 영화세상’ 섹션에서는 일본영화 ‘느린 남자’(시바타 고)와 ‘휑’(빈센조 나탈리),‘노는 회사, 라이엇’(킴 핀) 등 15편을 만날 수 있다.‘코리안 판타지’ 섹션에는 ‘달콤한 인생’(김지운),‘혈의 누’(김대승),‘말아톤’(정윤철),‘알 포인트’(공수창),‘브레인 웨이브’(신태라) 등 7편이 선보일 예정. 단편 섹션 ‘짧지만 판타스틱’에서는 ‘사다리를 들고 다니는 남자’(안드레아스 리이저),‘기적’(고수진),‘영원한 일상’(디디에 퐁탕) 등 국내·외 작품 24편이 소개된다. 올해 초 발견된 해방 전 기록영화 ‘조선’과 ‘해방뉴-쓰’가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김홍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면서 영화제의 스태프들이 따로 떨어져 나와 대안적 성격인 리얼판타스틱영화제 개최를 추진해왔다. 이 영화제는 부천국제영화제와 같은 기간에 열린다.www.realfanta.org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3연패 문제없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윔블던 3연패를 향해 줄달음쳤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조윤정(26·세계랭킹 86위)은 2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페더러는 23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은 이보 미나르(체코)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안착했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잔디코트에서만 31연승의 상승세로 윔블던 연속 세번째 타이틀을 벼르고 있는 톱시드의 페더러는 3회전에서 25번시드의 니콜라스 키퍼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더블폴트는 1개에 그친 반면 에이스는 무려 9개나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한편 조윤정은 23일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카타리나 스레보트닉(슬로베니아·랭킹 57위)에게 0-2(5-7 4-6)로 패해 3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톱시드의 린제이 대븐포트와 마리아 샤라포바(랭킹 2위)가 각각 제이미 잭슨, 카라탄체바를 2-0으로 완파한 것을 비롯,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등 상위 시드권자들이 무더기로 3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6개월만에 방송 복귀하는 ‘댄서킴’ 김기수

    6개월만에 방송 복귀하는 ‘댄서킴’ 김기수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댄서 킴’ 김기수(28)가 영화 ‘댄서의 순정’을 찍으며 6개월여 중단했던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이어 새달 중순부터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엑스맨’ 코너를 통해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칠 예정. 조만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패널로 나와 특유의 말솜씨를 과시할 계획이다. 또 ‘어머나’의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최근 발표,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2집 뮤직비디오 ‘짠짜라’에도 카메오로 등장, 팬들을 반갑게 하기도 했다. “(방송을) 너무 오래 쉬어서 잊혀졌으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어요.”라는 그는 “반갑게 맞아주시는 동료, 팬들을 보니 새록새록 힘이 솟아 더욱 열심히 뛰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방송을 떠난 이유에 대해 김기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굳어져 가는 이미지를 털고 새로운 분야에서도 먹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침 박영훈 감독이 ‘댄서의 순정’에 발탁했고, 목숨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 들었다. “맡은 역을 소화하려고 하루 10시간씩 6개월 동안 댄스 스포츠를 배웠어요. 연기자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지요.”라고 혀를 내두른다. 다행히 그의 연기는 영화의 성공과 더불어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시나리오도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7월에는 또 다른 분야인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차기작도 함께 하자는 박 감독의 제안에 다시 스크린에도 도전할 참이다. 정통 연기자의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은지 물었다.“좋게 봐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라면서 “영화가 개봉하고 일반 관객 틈에 껴서 몰래 보곤 했는데. 진지한 연기나 대사를 해도 주변에서 웃을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는 감초나 양념 역할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의 연기를 정의했다. 본업인 개그 무대에 복귀하고 싶지는 않을까.“너무 돌아가고 싶은 곳이지만, 요즘 후배들이 잘해서 엄두가 안 나네요.”라고 웃으며 “언젠가는 후배들과 함께 큰 개그 무대를 마련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가 브라운관을 떠난 사이 불거졌던 개그계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모두 착한 후배들”이라고 말을 꺼낸 뒤 “당시 ‘이제 너네 개그 안 보겠다.’는 대글이 오르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어요. 시청자들이 조금은 애정어린 시선으로 개그맨도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으로 봐주셨으면 해요.”라고 조심스레 당부했다. 김기수는 MC를 꿈꾼다.“어려서부터 개그맨을 꿈꿨던 것도 MC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많은 선배들을 모델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걸쭉한 입담을 자랑할 수 있는 전문 방송인이 되라고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의원 80명 야스쿠니 참배…두 얼굴 일본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과거사를 사과한 데 이어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동중국해 개발에 대해서도 중국과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발맞춰 중국 정부는 반일시위 및 일본 상품 불매운동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 모임’ 회원 80명은 ‘춘계 대제’에 맞춰 이날 아침 합동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 중국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이 23일 열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란 말을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정상회담 시간 조정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혀 중·일 정상회담이 23일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중의원의장 등 78명이 자민당 이날 와타누키 다미스케 전 중의원 의장과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 등 집권 자민당 소속 78명, 제1야당인 민주당 소속 하라구치 가즈히로 중의원 의원 등 2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현직 각료로는 아소 다로 총무상과 내각부·방위청 부대신 등 정무관(정무차관급) 3명이 참배했다. 후지이 다카오 부회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참배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반일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인근 국가와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순수한 기분으로 참배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더 큰 이익을 무시한 일부 일본 정치인들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동중국해 문제해결 가닥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 자원개발문제에 대해 중국이 제안한 ‘공동개발협의’에 응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중국의 일방적인 개발에 반발, 공동개발 제의를 일축하고 협의 이전에 우선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일본 정부가 뒤늦게 공동개발협의에 응하기로 한 것은 중국이 개발중단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부존자원 관련 자료 제공도 거부한 채 독자개발을 계속하자 이대로 가면 일본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일 관계 개선도 염두에 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대신 동중국해 전체를 공동개발 대상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안보리 확대 美 입장 변화 조짐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미지근한 입장이었던 미국은 태도를 바꾸고 있다. 오시마 겐조 유엔주재 일본 대사는 21일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킴 홈스 미 국무부 국제조직담당 차관보는 지난 19일 “우리는 유엔 개편 제안에 대해 어떤 특별한 계획이나 조건도 승인하지 않았으며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 권고한대로 9월까지 안보리 개편에 대해 광범위한 공감대를 얻는 방안을 배제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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