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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앞장 선 ‘성북절전소”…세계 모범사례로 선정

    탄소중립 앞장 선 ‘성북절전소”…세계 모범사례로 선정

    서울 성북구의 ‘탄소중립 민관협력 거버넌스 성북절전소’가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4월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해 ‘성북형 탄소중립, 현장 속 실천에서 답을 찾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총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환’ 세션의 의장으로 참여해 성북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 수립, 탄소중립 거점 기반 마련, 구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사업 강화 등 주요 정책 사업을 발표했다.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적인 구의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구 사례가 벤치마킹할 만한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국내외 회원 지방정부(25개국 2500개 도시)의 사업 중 타 지자체 확산이 가능한 우수 사례를 1년에 6회 선정해 뉴스레터와 세계본부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2025-4호로 선정된 구의 사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성북구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구의 대표 사업인 성북절전소는 ‘여럿이 모여 에너지를 절약하면 발전소를 세우는 것과 같다’는 발상에서 출발해 오랜 기간 이어져온 공동체 기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3개소에서 시작한 참여 공동체는 꾸준히 확대돼 2025년 현재 121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성북절전소는 시민단체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정책에 반영해 성북구가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며 정착한 사업이다. 현재는 절전소 길라잡이 양성, 찾아가는 탄소중립 특강, 절전소 순회 방문, 탄소중립 소식지 제작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넓히고 있으며, 마을의 에너지 지도자들이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참여로 운영되는 탄소중립 성북절전소가 모범사례로 선정돼 우리 구의 의지가 전 세계에 확산되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43만 구민과 협력해 전 세계 탄소중립 실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암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 최우수상

    영암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 최우수상

    전남 영암군이 10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어워드’에서 공공투자 분야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 사업’으로 문화예술, 복지, 편의 기능을 통합한 공간 구축과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리는 정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해 우수사례에 선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10월 개관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작은 영화관과 갤러리, 커뮤니티홀, 작업복 세탁소 등을 갖춘 시설로, 현재까지 연간 4600여명 이용 중이다. 특히 30여 개의 문화예술 강좌와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실, 글로벌 축구리그 운영, 영화 상영, 문화 생태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산단 노동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산단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 대기만성이란 이런 것, 55세 이승진 데뷔 6년 만에 프로당구 우승

    대기만성이란 이런 것, 55세 이승진 데뷔 6년 만에 프로당구 우승

    40대 후반 프로당구(PBA)에 데뷔한 이승진(55)이 7시즌째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승진은 8일 밤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PBA 4차 투어 결승전에서 최성원(48·휴온스)을 세트 점수 4-1(15-12 15-10 15-4 9-15 15-11)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2019년 PBA 출범 때부터 합류한 이승진은 49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24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토종 선수로는 마수걸이 우승이기도 하다. 앞선 6시즌 간 눈에 띄는 성적도 없었고, 세 차례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큐스쿨에서 생존하던 그였다.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한 이승진은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 세트를 3점 차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승진은 2, 3세트도 완승하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4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정확한 뱅크샷을 앞세워 5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진은 “내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그저 당구 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진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우승한 건 2016년 국토정중앙배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이승진은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 현재 PBA 간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승진은 “그때도 적지 않은 나이라 우승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1쿠션 결승서 강동궁, 3쿠션 결승서 조재호를 꺾었다. 주위에서는 하나만 집중하라고 했지만, 당구가 너무 즐거워서 두 결승전에 모두 나갔다”고 돌아봤다.
  • 장난 전화처럼 “XX서 죽일 것”… 자기과시에 빠진 테러 협박범

    장난 전화처럼 “XX서 죽일 것”… 자기과시에 빠진 테러 협박범

    범행 동기는 재미·쾌감·분노 표출“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6개월간 92건 중 15명만 재판 넘겨“제대로 된 처벌 통해 경각심 높여야” 사회적인 비용 배상 제도 마련 필요 “마트에서 사시미(칼) 샀는데, 지금 부천역에서 여자만 골라 죽이겠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의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게시 글이 관심을 받자 A씨는 올 2월까지 초등생 살해, 킨텍스 폭파, 헌법재판소 방화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글을 썼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에서 소외당하는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공포심을 심어 줬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서울신문이 살인·테러 협박 사건의 판결문·공소장 25건을 분석한 결과 범행 동기는 크게 ▲단순 재미와 쾌감 ▲온라인 커뮤니티상 자기과시·우월감 ▲분노 표출 수단 등으로 요약된다. 30대 남성 B씨는 2023년 8월 불과 3시간 35분 동안 5개 공항에 대한 폭탄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을 6차례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는 “경찰이 나를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을 능가할 수 있다는 착각, 공권력을 흔들어 보는 쾌감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얘기다. 또 다른 30대 남성 C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의원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글을 올려 공중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그냥 세 보이려고 말한 것”이라며 항변했다. 하진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치·성별·세대 갈등과 관련한 글이 올라올 때 주류 의견에 반발하거나 주목받고 싶어 협박 글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테러 협박이 분노 표출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17일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폭파 협박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쓴 20대 배달기사 D씨는 “배달이 늦는 것 같다”는 점포 관계자의 지적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런 협박이 ‘놀이’로 인식되며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테러 협박 글이 게시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2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테러’·‘살인’·‘폭파’ 등을 포함한 게시 글은 336건에 달했다. 이는 전월(209건)과 비교하면 61%나 증가한 수치다. 이날도 “은평구 인간 한 명 잡겠다”며 살인을 예고하는 글과 함께 일본도 사진 등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되면서 혈세도 낭비된다. 게다가 ▲인력 투입에 따른 치안·안전 공백 ▲다중밀집시설의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수업권·통행권 침해 등 여러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중협박죄가 시행된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련 사건은 모두 92건 발생했다. 이 중 재판에 넘겨진 건 15명뿐이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허위 테러 협박은 장난이 아니라 사회적 테러라는 점을 알리고 제대로 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용은 한국범죄심리학회장은 “낭비된 사회적인 비용을 배상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단독] “경찰이 날 잡을 수 있을까”…재미·과시·분노가 낳은 허위 테러 협박

    [단독] “경찰이 날 잡을 수 있을까”…재미·과시·분노가 낳은 허위 테러 협박

    “마트에서 사시미(칼) 샀는데, 지금 부천역에서 여자만 골라 죽이겠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의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게시 글이 관심을 받자 A씨는 올 2월까지 “서울 ○○학교 가서 전부 다 죽인다”는 초등생 살해부터 킨텍스 폭파, 헌법재판소 방화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협박 글을 썼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에서 배제 또는 소외당하는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공포심을 심어 줬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서울신문이 살인·테러 협박 사건의 판결문·공소장 25건을 분석한 결과 범행 동기는 크게 ▲단순 재미와 쾌감 ▲온라인 커뮤니티상 자기과시·우월감 ▲분노 표출 수단 등으로 요약된다. 30대 남성 B씨는 2023년 8월 불과 3시간 35분 동안 5개 공항에 대한 폭탄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을 6차례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는 “경찰이 날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을 능가할 수 있다는 착각, 공권력을 흔들어 보는 쾌감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얘기다. 또 다른 30대 남성 C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의원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글을 올려 공중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그냥 세 보이려고 말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하진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치·성별·세대 갈등과 관련한 글이 올라올 때 주류 의견에 반발하거나 주목받고 싶어 협박 글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거짓 테러 협박이 분노 표출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17일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폭파 협박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쓴 20대 배달기사 D씨는 “배달이 늦는 것 같다”는 점포 관계자의 지적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런 협박이 ‘놀이’로 인식되며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테러 협박 글이 게시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2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테러’·‘살인’·‘폭파’ 등을 포함한 게시 글은 336건에 달했다. 이는 전달(209건)과 비교하면 61%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5일 한 중학생이 올린 신세계백화점 폭파 예고 글을 따라 했다가 검거된 20대 남성은 ‘장난이었는데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도 “은평구 인간 한 명 잡겠다”며 살인을 예고하는 글과 함께 일본도 사진 등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 사건도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은 일본 경찰청을 방문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중협박죄가 시행된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련 사건은 모두 92건 발생했고, 경찰은 64명을 검거했다. 이 중 재판에 넘겨진 건 15명뿐이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허위 테러 협박은 장난이 아니라 사회적 테러라는 점을 알리고 제대로 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중을 대상으로 한 허위 테러 범죄 등을 경미하게 처벌하면 늘어나는 범죄 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공중협박죄 시행 초기부터 확실하게 엄중 처벌해야 범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 LPBA 2년 만에 결승 맞짱… 김가영, 피아비 꺾고 우승

    LPBA 2년 만에 결승 맞짱… 김가영, 피아비 꺾고 우승

    ‘당구 여제’가 2년 5개월 만의 결승 맞대결에서 ‘캄보디아 특급’을 제압하고 여자 프로당구(LPBA)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42∙하나카드)은 7일 밤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LPBA 4차 투어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34∙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 점수 4-2(11-9 10-11 11-4 6-11 11-4 11-4)로 물리쳤다. 개막전에 이어 두 달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한 김가영은 자신이 가진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16승으로 늘렸다. 스롱과의 역대 전적에서 7승5패를 기록했다. 스롱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김가영이 첫 세트를 2점 차(9이닝)로 따내자 스롱이 2세트를 1점 차 역전(8이닝)으로 챙기는 등 김가영이 앞서가면 스롱이 따라붙었다. 김가영은 3세트에서 초구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하고 2이닝에서 2점을 마저 채워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에 질세라 4세트 반격에 나선 스롱도 뱅크샷 두 방을 포함 11-6(9이닝)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5세트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김가영은 5세트를 6이닝 만에 정리한 데 이어 여세를 몰아 6세트도 11이닝에 매조졌다. 김가영은 스롱과 LPBA를 양분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는 “많은 사람들이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김가영, 스롱 피아비 꺾고 시즌 4차투어 우승…통산 16승 달성

    김가영, 스롱 피아비 꺾고 시즌 4차투어 우승…통산 16승 달성

    김가영(42∙하나카드)이 스롱 피아비(34∙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여자 프로당구(LPBA)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결승전에서 스롱을 세트스코어 4-2(11-9, 10-11, 11-4, 6-11, 11-4, 11-4)로 승리하고 개막전에 이어 2개월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15승) 기록도 16승으로 늘렸다. 스롱은 시즌 3연속 우승 도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다. 김가영이 11-9(9이닝)로 첫 세트를 따내자 스롱이 곧바로 2세트를 11-10(8이닝) 1점차 역전 승리하는 등 김가영이 앞서가면 스롱이 따라붙는 흐름이었다. 김가영은 3세트에서 초구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하고 2이닝에서 2점을 마저 채워 11-4로 끝냈다. 이에 질 세라 스롱도 4세트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11-6(9이닝)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맞춰놨다. 팽팽하던 흐름은 5세트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김가영은 5세트에서 6이닝만에 11-4로 앞서간 데 이어 여세를 몰아 6세트도 11-4(11이닝)로 따냈다. 우승을 확정한 뒤 김가영은 “이번 대회는 출발이 안 좋아서 잠도 잘 못 자고, 컨디션 조절도 생각대로 안 됐다”면서 “많은 분이 도와준 덕분에 컨디션을 찾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전체적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어도 장타(연속 득점)는 꽤 많이 나왔다. 어떻게 균형을 맞춰 잘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돌아봤다.
  • 당구 슈퍼루키 김영원, 황재원 잡고 반등 신호탄

    당구 슈퍼루키 김영원, 황재원 잡고 반등 신호탄

    프로당구(PBA)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인 김영원(17·하림)이 올 시즌 부활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김영원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 투어 128강전에서 황재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64강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임완섭을 3-1로 꺾고 올라온 이영훈과 4일 32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영원은 올 시즌 개막전 64강 진출 이후 두 대회 연속으로 128강에서 탈락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깔끔한 승리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1세트를 15-10(13이닝)으로 이긴 김영원은 2세트는 8-11에서 10이닝째 두 차례의 뱅크샷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내며 15-11로 재역전승했다. 3세트에선 9이닝 만에 15-3으로 마무리했다. 함께 열린 여자부 LPBA 32강에서는 김상아(하림)가 LPBA 승부치기 최고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김상아는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와 승부치기에서 뱅크샷 2개를 포함해 무려 12점을 몰아치며 12-5로 승리했다. 이는 PBA-LPBA 통틀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서 “당당히 걸어라” 학생들 격려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서 “당당히 걸어라” 학생들 격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2일(화)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에 참석해 청년 고용 현실을 우려하며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대학 이름 하나가 평생을 결정짓고, 스무 살의 선택이 그 사람의 격을 정하는 나라”라며,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시험 점수에 밀려 낮은 평가를 받는 사회는 결코 공정도 정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주의 세경고등학교, 광탄고등학교 등 부스에 찾아가 “여러분이 지금 배우는 기술과 경험은 대한민국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생생한 힘이며, 현장이야말로 진짜 실력자가 되는 곳”이라며, “절대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게 걸어가야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준호 의원은 독일과 스위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학생들이 기업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졸업 전에 전문가가 되는 구조를 이미 갖췄다. 그 결과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살아가는 나라가 되었다”며, “우리 역시 교육과 현장, 그리고 취업이 긴밀히 연결되는 체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80여 개 부스가 마련되어 정책관, 학교홍보관, 창업관, 취업토탈솔루션관, 채용관 등에서 다양한 상담과 채용 기회가 제공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공공기관 일자리가 부족하다”,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고준호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전하며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박람회장을 나서는 순간, 품었던 희망이 차갑고 단단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반드시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현장실습 안전을 반드시 보장하고 졸업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만들며 직업계고 출신이 차별받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바로잡겠다”며, “세 가지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준호 의원은 “여러분은 공부를 못해서 이 길을 택한 게 아니라, 옳고 빠르며 멋진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고졸인데 성공한 사람’이 아닌, ‘실력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불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글로벌 명품·예술가들의 원픽… ‘동대문 패션 우주선’ DDP

    글로벌 명품·예술가들의 원픽… ‘동대문 패션 우주선’ DDP

    전시회만 10여년간 1000여건 이상샤넬·펜디 등 유명 패션쇼 줄 이어작년 8월까지 누적 방문객 1억 돌파시설 가동률 79%·재정자립도 98%‘창업플랫폼’ 새로운 도전 준비 중 디올, 까르띠에, 펜디, 반클리프아펠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톰 색스, 팀 버턴,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패션의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4년 처음 문을 열 당시 동대문 패션타운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DDP가 11년 만에 세계인들이 K패션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공간이 된 것이다. DDP는 디자인 중심의 전시와 행사를 할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한국 전시를 준비하면 가장 먼저 DDP 대관 일정부터 알아볼 정도다. DDP 설계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팬이었던 샤넬 수석 디자이너 고 카를 라거펠트는 2015년 샤넬크루즈 컬렉션 쇼를 DDP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디올(2015·2025년), 반클리프아펠 (2018·2023년), 펜디 ‘서울 플래그십 오프닝’(2023년), 페라리 아시아 최초 전시(2023년) 등 글로벌 브랜드 패션쇼가 줄을 잇고 있다. 10여년간 소화한 굵직한 전시만 1000여건 이상이다. 지금도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8년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서울은 인터넷과 첨단 기술이 발달한 아시아의 도시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DDP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예술가들의 전시가 이어지면서 서울은 문화와 예술이라는 새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면서 DDP를 찾는 방문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오픈 당시 하루 방문객 2만 4068명으로 시작한 DDP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3만 2095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5년 만에 방문객이 33.4%나 늘어난 것이다. 이후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하루 1만 8357명, 2만 253명으로 방문객이 급감했지만 2022년 2만 8797명을 시작으로 2023년 3만 7632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하루 방문객이 4만 7249명에 달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DDP는 누적 방문객 1억명을 넘겼다. 올해는 7월까지 4만 4734명을 기록 중인데 하반기 서울패션위크 등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가동률도 국내 전시 시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DDP의 시설 가동률은 2023년 79%를 기록했는데 그해 강남 코엑스는 75%, 부산 벡스코는 60%, 일산 킨텍스는 49% 수준이었다.  관계자는 “방문객이 늘고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재정적 측면에서도 튼튼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평균 98%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하고 있고 2023년에는 흑자도 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DDP는 창업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DDP 디자인페어, 디자인스토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컬렉션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 실장은 “DDP가 공간적 의미로 아시아 패션의 중심을 넘어 K뷰티와 패션이 세계로 나가는 데 발판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과원, ‘KOFURN 2025’에서 가구 기업 26개 사 해외 판로 지원

    경과원, ‘KOFURN 2025’에서 가구 기업 26개 사 해외 판로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25)’에 단체관을 운영해 총 34억 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코펀(KOFURN)’은 1981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가구 전문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15개국 370여 개 가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약 5만 9천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경과원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가 필요한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사 MD 초청 상담회와 전문 강연도 운영, 참가 기업들이 판로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가구 기업 26개 사가 참여해 총 274건의 비즈니스 기업 상담이 이뤄졌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 불황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으로 가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내 기업들이 판로를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과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임업진흥원, ‘제3회 목재공간대전’ 시상… “목재 활용 새 가능성 제시”

    한국임업진흥원, ‘제3회 목재공간대전’ 시상… “목재 활용 새 가능성 제시”

    대상 포함 총 7점 수상작 선정공간·목재의 조화로운 어울림 선보여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 현장에서 ‘목재공간대전 : 자연에 더 가까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목재공간대전’은 실내 공간 속 목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민이 목재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답고 창의적인 목재 활용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기존 ‘목재 인테리어’에서 ‘목재 공간’으로 공모 주제를 확장해 실내 공간에서 목재 활용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4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산림청장상) 1점 ▲최우수상(한국임업진흥원장상) 2점 ▲우수상((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장상) 3점 ▲특별상(한국임업진흥원장상) 1점 등 총 7점을 뽑았다. 전체 수상작 중 대상은 ▲‘N작가주택’의 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다. 이 수상작은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목재를 주택의 구조재, 마감재, 가구까지 활용해 콘크리트, 철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창의적 깊이와 감각적 완성도를 겸비한 공간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2점은 ▲‘(주)이성범 건축사사무소’의 유지커피웍스 ▲‘더 시너지스트’의 신어지당이며, 우수상 3점은 ▲‘김재경 건축연구소’의 치유의 집 ▲‘주식회사 지랩’의 조차 ▲‘건축사무소 리옹’의 지관서다. 특별상은 ▲‘리슨커뮤니케이션’의 선돌정이 선정돼 총 7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목재공간대전을 통해 목재가 실내 공간에 주는 따뜻함과 자연스러움이 국민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목재의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목재 활용 문화를 확산해 국민이 일상에서 목재를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당구에 미쳐 새로운 삶 ‘큐’… “우승 위해 다시 ‘큐’ 잡았죠”[스포츠 라운지]

    당구에 미쳐 새로운 삶 ‘큐’… “우승 위해 다시 ‘큐’ 잡았죠”[스포츠 라운지]

    남들처럼 대학시절에 처음 배워 1981년 회사 그만두고 당구 전념 가족·주변서 말려도 신경 안 써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60대 중반 넘어 PBA 도전 7월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당구 선수. 1955년생이지만 여전히 현역인 김무순(70)은 50년째 당구와 뜨거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프로당구(PBA) 드림투어(2부)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역대 최고령(만 69세 10개월 9일) 챔피언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광의 주인공 김무순을 최근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튜디오에서 만나 그가 걸어온 당구 인생을 들어봤다. 당구를 처음 접한 건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생이 되어 “통과의례처럼 친구들과 함께 짜장면 시켜 먹으며” 배웠다. 김무순은 “1970년대 초반엔 당구장 요금이 10분에 35원이었다. 한 번 경기를 시작하면 두세시간은 걸리는데, 짜장면 한 그릇에 50원 하던 시절이니까 이기려고 기를 쓰고 쳤다”고 회상했다. 대학 졸업 뒤 건설사에 취직해 현장감독으로 일하면서는 퇴근 뒤 동료들과 술 내기 당구를 많이 쳤다고 한다. 그렇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다 1981년 중대한 결심을 한다. 당구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것이다. “워낙 당구가 좋았으니까요. 아침에 당구장으로 출근해서 하루 종일 연습하다가 저녁에 퇴근했습니다. 가족들이 반대를 많이 했고 주변에서도 말렸지만 신경 안 썼습니다. 좋아서 선택한 길이니까요.” 본격적으로 선수 경력이 시작된 건 1986년부터다. 대한당구협회에서 3쿠션 전국대회를 개최했는데, 국내에선 처음 열린 당구 대회였다. 김무순은 “서울에서만 몇천명이 출전했는데 챔피언을 했다. 상금은 200만원밖에 못 받았지만 다음 해 전국대회에서도 또 우승했다”면서 “1990년대부터 대회가 많이 생기며 우승 트로피만 100개 이상 모았다”고 돌이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쿠션 국가대표로 나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다. 대표 2명 중 1명으로 뽑혀 태릉선수촌에서 두 달가량 집중훈련했다. “선수촌엔 당구 시설이 없어서 근처 당구장 한쪽에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했는데,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에게 져 메달을 못 딴 게 지금도 많이 아쉽네요.” 2010~2018년 대한당구협회 이사로 일한 이후 PBA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6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2022~23시즌 챌린지 투어(3부)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드림리그를 거쳐 2024~25시즌에 1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시즌 종료 때 포인트 랭킹 61위로 밀렸고, 승강전인 큐스쿨에서도 탈락하며 새 시즌은 다시 2부에서 보내게 된 것이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선수 경력은 여기까지인가 싶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에 다시 큐를 잡았죠.” 체력을 다지기 위해 날마다 아파트 30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렸다. 처음엔 15층 정도에서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어느샌가 한 번도 쉬지 않게 됐다는 김무순은 우승 트로피로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3~4년은 더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 일정은 10월 열리는 드림투어 2차전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50년째 당구에 빠져 사는 비결을 묻자 고령화 시대에 딱 맞는 운동이라며 예찬론을 쏟아냈다. 그는 “머리도 많이 써야 하니 두뇌 운동이기도 하고, 무릎에 부담도 없다. 그러면서도 체력도 좋아지고. 골프에 비해 돈도 훨씬 적게 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세계적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DDP

    서울 도심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1~8월 방문객이 1000만명에 이르며 올해 전체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DDP는 지난해 방문객이 1729만명이었고, 지난 10년간 방문객은 약 1억명이었다. DDP 방문객이 연 2000만명 수준에 이르는 것은 시설 대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DDP 시설가동률은 79.9%로, 일산 킨텍스(54%)와 부산 벡스코(61%)를 훨씬 웃돌았다. 행사와 행사 사이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일 년 내내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는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8년 3월까지 대관이 완료된 상태다. 하반기에도 DDP에서는 굵직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우선 8월 말~9월 초 K뷰티와 K패션을 알리는 글로벌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서울뷰티위크’가 28~30일에,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서울패션위크는 9월 1~9일에 각각 DDP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DDP를 중심으로 덕수궁길,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한 패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전시회도 준비중이다. 이달 29일부터 ‘글로벌 디자인&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9월 1일부터는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가 열려 국내외 아티스트의 초대형 설치 작품이 도심 한가운데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디자인 마이애미에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 ▲살롱94 디자인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10월에는 대표 디자인축제 ‘2025 서울디자인위크’가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DDP는 서울의 창의성과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공공성과 예술성을 균형있게 담아내는 세계적 디자인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 첫 대형 컨벤션센터 오스코 다음 달 11일 공식 개관

    충북 첫 대형 컨벤션센터 오스코 다음 달 11일 공식 개관

    충북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다음 달 11일 공식 개관한다. 이날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선 전국 MICE(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 관계자, 언론사,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린다. 오스코(OSCO)는 Osong Convention Center의 약자다. 개관식은 식전 공연, 경과보고, 축사, 오프닝 퍼포먼스,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스코는 청주시와 충북도가 약 2318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복합시설로, 전체면적 3만 972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최대 600개 부스까지 가능한 1만 31㎡ 규모 전시홀과 2080석 규모 그랜드볼룸, 중·소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전시 면적 규모는 전국 17개 컨벤션센터 가운데 7번째다. 국내 최대 규모는 경기 고양 킨텍스로 전시 면적이 10만 8566㎡다. 뒤를 이어 부산 벡스코(4만 6458㎡), 서울 코엑스(3만 6007㎡) 순이다. 오스코 출발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 6월부터 ‘코믹월드 321 청주’, ‘충청경향하우징페어’, ‘2025 더 골프쇼 & 더 캠핑쇼 in 청주’, ‘2025 케이펫페어 청주’, ‘랩타일페어’, ‘2025년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공식 개관 전 가동률이 40%를 기록했다. 개관 이후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오스코의 최대 장점은 접근성이다. 청주가 국토의 중심인 데다 KTX 오송역이 바로 옆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올 수 있다. 차로 25분 거리에 청주공항도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오스코는 중부권의 새로운 MICE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청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 9월 킨텍스에서 열려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 9월 킨텍스에서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웹툰 산업을 총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로,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B2C 전시회와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상담회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웹툰 IP(지식재산권) 수출과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 첫 이틀간 열리는 B2B 상담회에는 국내 웹툰 기업 8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75개사가 참여한다. 1대1 매칭 상담을 통해 해외 수출 계약과 IP 거래가 추진되며,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하이, 케이더블유북스,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스토리숲 등 대표 기업들이 함께한다. B2C 전시회에는 웹툰 스튜디오, 2차 콘텐츠 제작사, 신기술 기업, 교육기관, 대학, 아마추어 작가 등 130여 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학생과 신인 작가들도 자유롭게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 차세대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웹툰 골든벨, 유튜버 ‘만화선배’ 특별 프로그램, 인기 작가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코스어 소통라운지, 콜라보 카페 등 상설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이 웹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웹툰페어는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대표 기업은 물론, 신인·아마추어 작가까지 함께하는 열린 축제”라며 “창작자들에게는 도전의 무대가 되고, 산업계에는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식 홈페이지(www.webtoonfair.com)에서 9월 14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공식 발족… 민·관·군 협력 가속화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공식 발족… 민·관·군 협력 가속화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대식 개최… 각계 전문가들 조직위원으로 합류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 준비 본격화… 국내외 방산 700여개사 참가 최근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력, 가격 경쟁력, 국제 정세 변화 등이 맞물리며 한국산 무기의 경쟁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을 목표로 출범한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오크우드 호텔)에서 내년 9월 16일 킨텍스(KINTEX)에서 4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 발대식을 21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권평오 전 코트라(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예 육군대장)을 비롯해 (사)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합류해 결의를 다졌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50개국 VIP 및 바이어(Buyer)가 초청되고, 전시장 면적도 전년 대비 5만 2000㎥으로 200% 이상 확대 개최한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방산 기업을 포함한 7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권평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DX KOREA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의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해외 주최기관들과의 협력기반을 다지는 등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확실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오늘 발대식은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한 원대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박한기 공동 조직위원장은 “참가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K방산의 호조세를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첨단 국방과학 기술의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행사 슬로건을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The Time to Promise a Peaceful Tomorrow for Next Generation)으로 정하고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전시 규모도 전년 대비 200% 확대된 오프라인 전시행사는 물론 수출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도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린다. 또,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는 3일간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VIP 및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접점이 될 수 있도록 환영 오찬과 만찬은 물론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며 현장에서는 월드 디펜스포럼 및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내년 9월 19일에는 퍼블릭 데이를 운영해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을 위한 온라인 전시와 365일 비즈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 국내 방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사무국 류준형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발대식에서 “내년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참가 기업이 새로운 구매처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K방산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방산 전시회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방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봉고’ 연상하는 PV5 타보니…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에 여유로운 공간

    ‘봉고’ 연상하는 PV5 타보니…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에 여유로운 공간

    “PV5는 고객의 일상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저희의 진심이 담겨있는 차입니다.” (이혜영 기아 상무)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만난 전기차 PV5는 기아가 생활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진화하도록 출시한 대표적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꼽힌다. 겉에서 본 차체는 그다지 크진 않았고 투박해 예전 1980~90년대의 ‘봉고’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킨텍스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80㎞ 남짓한 구간을 왕복 주행했지만, 주행감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뽐내면서도 의외로 날렵했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았을 뿐인데 패신저·카고 두 모델 모두 부드럽게 치고 나섰다. 넓은 창문에서 오는 개방감도 인상적이다. 차체가 높아 시야 확보가 쉬웠고, 이 덕분에 도심과 고속도로 구간 모두에서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었다. 배터리가 무게를 잡아준 덕분인지 차선 변경, 코너링 시에 흔들림이 덜했다. 실내는 운전석에서 손이 닿는 곳곳마다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개발 단계부터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만큼, 실제 사용자의 경험이 녹아든 편의성이 돋보였다. 고양에서 영종도로 이동할 때 운전한 패신저 모델은 1~3열이 2-3-0 배열로 구성돼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었고,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영종도에서 고양으로 복귀할 때 운전한 카고 모델은 단순한 밴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적재 공간이 장점이다. 패신저 모델 트렁크는 골프백과 대형 캐리어 여러 개를 싣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였다. 트렁크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까지 마련됐다. 카고 모델은 1열과 적재 공간이 칸막이로 구분돼 패신저 모델과 달리 룸미러가 없었다. 대신 주행 중 후측방 카메라를 통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패신저 모델은 승차감을 고려해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조율된 반면, 카고 모델은 하중을 지탱하고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더 단단하게 설계됐다. 전동화 기능인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도 빛을 발했다. 전방 차량 흐름, 내비게이션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등을 반영해 회생 제동 감속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라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는 출력이 약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실제 PV5 최고 출력은 120㎾(163마력)이고 가속 시 최대 속도는 시속 140㎞로 제한돼 속도감을 즐기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패신저 모델은 358㎞, 카고 모델은 377㎞다. 주말 캠핑이나 여가용, 짐을 싣고 달리는 상용 목적이 강한 차량으로선 손색이 없었고, 다양한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구조와 활용성은 향후 잠재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프로당구 팀리그 꼴찌 반란, 최하위 휴온스 선두 도약

    프로당구 팀리그 꼴찌 반란, 최하위 휴온스 선두 도약

    프로당구(PBA) 팀리그에서 휴온스가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휴온스는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 사흘째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이로써 휴온스는 2승1패(승점 7)로 하나카드(승점 6·2승 1패)를 밀어내고 선두가 됐다. 휴온스는 1라운드에서는 단 1승(8패)으로 꼴찌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첫날 NH농협카드를 4-2로 잡았다. 이틀째에는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에 아쉽게 3-4로 패하고 승점 1을 챙겼고, 19일에는 2연승을 달리던 우리금융캐피탈을 잡았다. 휴온스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에게 4이닝 만에 4-11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여자복식 김세연-이신영 조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을 17이닝 접전 끝에 9-7로 꺾어 반격에 나섰다. 이어 남자단식 최성원이 사파타를 15-10(8이닝)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이상대-김세연이 강민구-서한솔을 9-5(8이닝)로 꺾었다. 5세트에서 팔라손이 선지훈에게 패해 주춤했지만, 6세트 여자단식에서 차유람이 스롱을 9-4(10이닝)로 꺾어 경기를 끝냈다.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나란히 2라운드 첫 승을 챙겼다.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히다 오리에(일본)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와이를 4-0으로 완파했고, NH농협카드는 하림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의 마지막 세트 승리로 4-3을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2승을 올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덕분에 크라운해태를 4-1로 눌렀고, 하이원리조트는 하나카드의 10연승을 저지하며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 野 ‘전대 소란’ 전한길에 가장 낮은 경고… “솜방망이 징계” 비판

    野 ‘전대 소란’ 전한길에 가장 낮은 경고… “솜방망이 징계” 비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씨에게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상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전씨가 전과도 없고, 본인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향후 재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에 이 정도로 그치기로 했다”며 다수결로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에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가 있는데, 윤리위는 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조치인 징계를 내린 셈이다. 윤리위의 솜방망이 처분에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선 그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당초 예상과 달리 가벼운 결정”이라고 했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극단 유튜버와 절연도 못하면서 어떻게 당을 살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의힘 치욕의 날”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전씨는 윤리위 결과 발표 후 유튜브 방송 ‘전한길 TV’를 통해 “국민의힘 내에서 (자신을) 불편해하는 세력은 한동훈 세력”이라며 “앞으로 평당원으로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더불어민주당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원 명부를 확보하겠다며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을 향해 “전 국민을 검열하겠단 것”이라며 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검이 이날 새벽 1시쯤 철수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이 요구한 당원 명부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검은 당원들의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계좌번호·당비 납부 현황 외에도 당원 유형 정보와 과거 당원 탈퇴 여부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특검에 맞서 철야 농성한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폭력’이다. 국민의힘은 절대로 이러한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고, 장동혁 의원은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전씨의 소란 등으로 ‘무관심·무혁신·무흥행’의 3무(無) 전당대회로 흘러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의 압수수색과 수도권 지역을 할퀸 ‘괴물 폭우’로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한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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