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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토종경영’ 시동

    “토종은행,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겠다.” 지난해 말부터 경쟁은행들의 ‘아킬레스건’인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지적하며 ‘토종은행론’을 주장해온 우리은행이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자금이체 수수료를 50% 내리기로 하는 등 토종은행으로서 ‘공격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14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임원 및 부지점장급 이상 중간관리자, 해외지점장 등 2700여명이 총출동한 가운데 ‘2006년 경영전략 워크숍 및 전진대회’를 열었다.황영기 행장은 “토종은행이란 내국인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것은 물론 국민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라며 토종은행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우선 인터넷뱅킹 수수료는 600원에서 300원으로, 텔레뱅킹 수수료는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또 16일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담보없이 대출해 주는 ‘하이테크론’을 출시해 1조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대출을 취급한 담당자들은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이와 함께 상호저축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토종은행의 역할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 ▲수수료 인하를 통한 공공성 강화 ▲기업구조조정·정부기관에 대한 금융서비스 주도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우리은행은 월급 생활자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인 ‘우리홈론’과 정보기술(IT) 제품 구매 기업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우리기업 IT 구매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한다.3자녀 이상 가족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파격적으로 낮춰주는 등 토종은행 전략에 맞는 상품을 줄줄이 출시할 계획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겨울방학 교육방송 100% 활용하라

    겨울방학 교육방송 100% 활용하라

    ‘교육방송에서 겨울방학을 즐겨볼까.’ 자녀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갔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하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소 하지 못했던 여행이나 체험활동, 뒤처진 공부 등 시키고 싶은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 방학에는 교육방송을 100% 활용해보자. 예상 외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겨울방학 동안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유아·초등학생 교육방송(www.ebs.co.kr)에서 만 3세부터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방송 TV를 통해 과거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을 다시 볼 수 있다.‘방귀대장 뿡뿡이’,‘모여라 딩동댕’,‘고고 기글스’,‘뽀롱뽀롱 뽀로로’ 등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0분 동안 방송되는 ‘만들어 볼까요’는 방학을 맞은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놀 거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이용할 만하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초등 방학생활’을 꼽을 수 있다. 내년 2월 1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5분 동안 교육방송TV에서 볼 수 있다. 재미있는 퀴즈 등으로 진행되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도 방학 중에 계속 시청할 수 있다. 영어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동화와 초등영어’,‘Billy the Bat’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있다. 곤충을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곤충 대륙별 학습체험전’이 내년 2월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희귀종인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마존, 동남아시아의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볼 수 있다.‘뽀로로의 얼음나라 환상체험 학습전’은 EBS의 인기캐릭터인 뽀로로와 함께 동화 속 환상의 세계로 꾸며놓은 체험관에서 놀면서 배우는 가족 체험전이다. 내년 2월26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밖에 ‘몽양당 청학동 예절학교’를 비롯해 ‘2006 학교종이 땡땡땡’(2월4일까지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2006 성교육 대탐험전’(2월5일까지 일산 킨텍스),‘독일수학박물관 마테마티쿰 수학놀이 체험전’(3월1일까지 어린이회관)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중·고등학생 중학생은 교육방송 본 사이트에서 학년별로 국·영·수, 사회, 과학, 기술·가정을 주문형 비디오(VOD)로 볼 수 있다. 영상학습자료와 영어듣기, 논리가 보인다, 사고력 훈련수업 등도 활용할 수 있다. EBSi(www.ebsi.co.kr)에서는 예비 고1·2·3학년들이 활용할 만한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수능의 각 영역별로 교육방송 대표 강사들이 총출동하는 ‘6주 완성 특강’은 위성방송인 EBS 플러스1과 인터넷으로 64개 강좌가 진행된다. 예비 고1을 위한 내신대비 강좌는 국·영·수, 과목별로 고등학교 기초 과정의 중요한 부분을 다룬다. 예비 고2·3을 위한 수능 대비 강좌는 언어, 외국어, 수리, 사탐, 과탐 영역에 걸쳐 수능 기초부터 2006학년도 수능 유형분석, 교과서와의 관계 분석까지 수능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강좌와 관련한 궁금증은 상담교사단의 실시간 상담학습 Q&A 게시판에서 해결할 수 있다. 강좌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모의고사도 실시한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부가 콘텐츠도 있다. 겨울방학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과목별 학습가이드’는 영역별 대표강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동영상 형식으로 제공된다.‘오답노트 작성법’은 출연강사와 선배가 효과적인 오답 노트를 만드는 요령 등을 직접 설명해준다. 다채로운 어학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육방송 본 사이트의 외국어센터는 토익과 토플, 영어회화, 비즈니스 영어, 주니어 영어, 청취·영작·문법·어휘, 제2외국어 등으로 구분된다. 토익은 ‘라디오 토익’,‘이지 토익’,‘김대균의 퍼펙트 토익’,‘윤성환의 토익 스타트’,‘주니어 토익’ 등 수준과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 토플은 ‘CBT토플 기초’,‘토플213’,‘CBT@TOEFL’ 등이 있다. 영어회화는 ‘서바이벌 잉글리시’,‘TV영어회화’,‘이지 잉글리시’,‘파워 잉글리시’,‘모닝스페셜’,‘왕초보 영어’,‘김삿갓 영어방랑기’,‘비즈니스 영어’,‘잉글리시 카페’,‘초보탈출’,‘잉글리시 고고’ 등 그동안 인기를 모았던 프로그램들이 총망라됐다. EBS-FM(수도권 104.5㎒)에서 방송되는 ‘귀가 트이는 영어’,‘중학영어듣기’,‘고교영어듣기’ 등도 매일 규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데뷔 20년 맞는 성악가 조수미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데뷔 20년 맞는 성악가 조수미씨

    전설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표현을 썼다. 주빈 메타는 “한 세기에 한 두 명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요정들도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했다. 에구, 이 정도면 더 이상 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 성악가 조수미(43). 분명 음악적으로 이 시대 세계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인정받는다. 우리들에겐 언제나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국보급 스타로 자랑스럽기만 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인간의 영혼을 더욱 뒤흔들며 한 차원 높은 경지를 창조해내 명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불어 바빠지는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신들린 듯 세계무대를 사뿐사뿐 넘나든다. 이런 조씨가 요즘 국내에서 송년 콘서트를 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13일 일시 귀국해 이튿날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17일), 김해 문화의 전당(22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24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27일)에서 공연을 했다. 이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9일), 일산 킨텍스(31일) 등 모두 7개 도시를 순회한 뒤 한국을 떠난다. 무엇보다 올해의 마무리를 고국에서, 모처럼 지방 시민들과 가까이했다는 여운을 남긴 채…. 하지만 조씨에게 있어 내년 한 해는 더욱 각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한 지 꼭 20년이 되기 때문.1986년 이탈리아 트리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내년에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조씨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장소는 서울 강남의 모 호텔 스카이라운지. 화면을 통해 무대의상만 쭉 접해서 그런지 평상복을 입은 모습이 무척 편안해 보인다고 하자 “괜찮겠어요?(사진이)컬러로 나온다면 갈아입을까요.”라고 하면서 반갑게 맞이한다. 올 한 해를 뒤돌아 본다면 어떤 의미로 정리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공연과 라스베이거스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등 굵직굵직한 해외공연이 많았어요. 또 개인적으로 바로크앨범을 출반했고 예전보다 고국에서의 행사가 많았어요.”라고 했다. 예를 들어 광복 60주년 기념공연과 청계천 복원공사 기념공연, 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공연 등이 그렇다. 이어 “문화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그동안 좋은 공연에 목말라하는 지방팬들과 자주 만나려 했지요. 무대시설이 비록 미약했지만 지방 시민들이 너무 좋아해 많은 긍지와 보람을 느꼈어요.”라고 의미부여를 했다.(자신의)예술활동으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게 해줘 마음이 뿌듯하단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데뷔 20년이 되거든요.”라고 말을 꺼낸 뒤,“우선 미국과 유럽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국내공연의 경우 내년 9월 한달 동안만 10개도시를 순회하는 예술가곡 투어가 예정돼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공연에 앞서 수도권내의 중등학교 음악선생을 무료로 초청, 특별한 음악 콘서트를 연다고 했다. 자라나는 새싹들을 가르치는 음악선생을 대상으로 음악적 영감을 생생하게 심어주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냈다. 앞으로는 고국에 대한 애정을 더욱 쏟겠다는 다짐도 곁들여진다. 조씨는 해외 공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서 올 한 해만 하더라도 비행기 타는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진다.“비행기를 가장 무서워해요. 하지만 제겐 가장 큰 교통수단이거든요. 올해 집에 있던 시간이 아마 60일도 안돼요.”라고 했다. 하지만 고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상공에 이르면 옛날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무척 가슴이 설레고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느냐고 하자 “작고 큰 것(공연) 안 따져요. 중요성은 다 똑같지요. 공연 하나하나가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르거든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그래도 힘든 공연이 있다면 고국무대라고 했다. 오랜만에 고국팬들과 만나면 무척 떨리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긴장하게 된다는 것. 앞으로는 고국팬들에게 성악 레퍼토리가 아닌 뮤지컬이나 영화음악, 러시아 음악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는 계획도 밝힌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기에, 외국어 실력을 슬쩍 물었다. 그러자 최근에 러시아어를 배운 것까지 합하면 영어를 비롯해 적어도 유럽에서 통용될 수 있는 언어는 대부분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언어란 하나하나 성취하고 그러다 보니 만족도 또한 크고 재미 역시 쏠쏠하단다. 화제를 바꿔 어릴 적 깡패였느냐고 하자 “맞아요. 불의를 보면 못 참았어요. 또 워낙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미예요. 와일드하진 않지만 불같은 성격이지요. 정의의 사도처럼 말입니다.”라며 웃는다. 원래부터 정신력이나 체력이 타고났다는 것. 오늘날 세계적 성악가가 된 것도 이같은 원초적 힘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렇담, 좋아하는 운동이 무얼까. 고국에 머무를 땐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하고 이탈리아 자택에 있을 땐 킥복싱으로 몸을 단련한다고 했다. 아니, 킥복싱? 의외였다.“킥복싱을 수련한 지 3년정도 됐어요. 스트레스 풀기에도 그만이고요.”라며 또 한번 웃는다. 이탈리아 현지 사범이 감탄할 정도라고 살짝 귀띔까지 한다. 웬만한 남자들도 한방 맞으면 KO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사범이 샌드백을 세게 치려면 “미워하는 사람의 얼굴을 연상하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그만큼 인생을 살면서 미워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뭐든지 온몸이 튼튼하고 근육이 있어야 노래도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팬들을 위해 이탈리아에 있는 자택의 분위기를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로마 시내에서 승용차로 30분가량 떨어진 근교에 있으며 밤이면 로마시내의 야경이 보이는 곳이라고 했다. 노래를 마음껏 불러도 주위에서 시비를 걸지 않을 만큼 안전거리까지 확보했단다. 동거하는 식구는 24년 동안 쭉 뒷바라지 해준 아주머니와 신디 밀디 토미 등 애완견 3마리가 졸졸 따른다. 이 가운데 신디(요크셔테리아)는 조씨의 해외공연때 동반된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부쩍 멍멍 하며 노래를 곧잘 부른다. 조씨는 또 집에 있을 때 시장을 직접 보기도 하며 와인 컬렉션을 취미로 하고 있다. 해외공연에서 돌아올 때 와인은 꼭 1∼2병씩을 사온다. 식사때마다 이태리산 와인 한잔씩을 반주로 곁들인다. 자택 주위에는 배추를 심을 정도로 텃밭이 있는 전원적인 분위기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불쑥, 팬들이 결혼여부에 궁금해 한다고 하자 “결혼은 안했고요. 한 남자의 여자로 지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아요.”라고 반문하면서 세계 곳곳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또 만인의 애인이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어머니께서는 항상 대한민국의 딸임을 명심하라고 하셨지요.”라고 했다.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강하게 암시했다. 인터뷰를 끝내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제가 어느새 40대 중반 나이가 됐네요.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분들에 대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좋은 선물이지요. 또 요즘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극복되지 않을까요.”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3년 서울 출생 ▲81년 선화 예술고 졸업 ▲83년 서울대 음대 2년 수료 ▲86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졸업 ▲86년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 ▲87년 프랑스의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공연 ▲89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리골레토’ 공연 ▲91년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극장에서 ‘호프만이야기’의 올림피아역으로 공연 ▲93년 ‘그림자 없는 여인’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으로 선정. 한국 가곡집 ‘새야 새야’ 출반 ▲95년 런던 필하모니와 한국에서 협연. 광복 50돌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 공연 ▲96년 일본 후쿠오카·도쿄·고베에서 독창회, 수원성 건립 200주년 기념 음악회,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이후 매년 수십차례 국내외 공연 및 연주회 ■ 저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상훈 2002년 올해의 여성상(월드컵 해외홍보) 등 20여회 수상
  • ‘성탄 콘서트’ 어떤것 즐길까

    ‘성탄 콘서트’ 어떤것 즐길까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안방에서 따뜻한 콘서트를 즐기는 기회를 가져보는 게 어떨까. 방송에서 다채로운 음악 선물 보따리를 푼다. MBC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 ‘희망콘서트’를 25일 오후 4시40분에 녹화방송한다. 장애인 콘서트팀 ‘희망으로’가 청와대에 초대된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들과 함께 하는 감동의 무대이다. 지체부자유 성악가 최승원,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지체부자유 가수 박마루,‘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등으로 구성된 ‘희망으로’는 이미 수십 차례 전국 공연을 통해 희망을 전달해 왔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자폐 장애인 수영선수 김진호,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 임정희,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등도 참여한다. 노무현 대통령 부부도 ‘사랑으로’를 열창할 예정이다. MBC는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에 지난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2005 한·일 우정의 해 기념 콘서트-프렌즈’도 내보낸다. KBS 1TV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를 준비했다.24일 오후 2시30분 ‘조수미의 화이트 콘서트’를 방송한다. 스카를라티의 ‘크리스마스를 위한 전원 칸타타’ 등 성가곡들이 선사된다.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공연 실황이다.27일(경북대),29일(제주 ICC),31일(일산 킨텍스)에는 현장에서 신이 내린 소프라노를 직접 들을 수 있다. EBS가 내놓은 카드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빈 소년 합창단. 이들은 새해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24일 오후 6시20분 ‘2005 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내보낸다. 지난 3일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열린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분이다.‘고요한 밤’ 등 캐럴과 ‘스케이터스 왈츠’ 등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EBS는 또 김선경 정세훈 이건명 백민정 엄기준 홍금단 등 뮤지컬 실력파의 뮤지컬 넘버들을 듣는 시간(24일 오후 10시30분)과, 풍부하고 편안한 보컬이 돋보이는 CCM 아티스트 송정미가 들려주는 CCM과 캐럴, 첼리스트 양성원이 연주하는 클래식 소품 등을 즐길 수 있는 시간(25일 오후 10시30분)을 준비했다. 음악채널 MTV는 그동안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스쿨어택’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몄다. 가수 테이가 부산 삼성여자고등학교를 찾아 벌였던 깜짝 콘서트를 담고 있다.24일 밤 12시에 방송된다.KM은 같은 시간 패닉, 거미, 원타임, 에픽하이, 리쌍,SS501,MC 더 맥스, 다이나믹 듀오, 채연, 원우, 부가킹즈 등 인기 가수가 총출동하는 90분 특집 ‘쇼! 뮤직탱크’로 맞불을 놓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흥미만점 방학 이렇게!

    흥미만점 방학 이렇게!

    또 어느새 돌아온 겨울방학. 겨울방학을 즐거운 기억으로 꽉 채워줄 체험 전시회들이 줄줄이다. 학습효과도 챙기면서 온가족 나들이용으로 그만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어디로 가볼까. ●몸속 탐험전 Ⅱ(내년 2월10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 4000㎡ 공간에 누워있는 180m 키의 거인을 만날 수 있는 흥미만점의 전시공간. 쳐다보는 것만도 신기한데, 그 몸 속을 구석구석 뒤지면서 의학 기초와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워할지 상상해보자. 거인의 치아가 아이의 키보다도 크고, 폐 간 심장 등 장기들을 가까이서 보고 탐색할 수 있으니 이만한 체험교육이 어디 흔할까.www.bodyadventure.co.kr 1644-1555. ●성교육 대 탐험전 (내년 2월5일까지 일산 킨텍스) 성에 눈뜨려는 어린이와 사춘기 소년소녀들이 부모와 함께 가도 좋을 체험전시회.3세 이상의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꼭 알아야 하는 성 기본지식을 테마별로 구성한 테마관과 초경, 몽정, 이성관계 등 초등 4학년 이상의 고학년들을 위한 별도의 독립관 등이 마련된다.www.sungedu.co.kr 일산 킨텍스 1홀.(031)995-8600∼3. ●신비한 미생물 체험전 (내년 3월5일까지 코엑스 장보고홀) 박테리아, 바이러스, 원생동물 및 각종 균류 등 미생물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세균맨’의 안내가 곁들여져 더욱 재미있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듯.www.microbes.co.kr (02)786-581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송년 공연 ‘주렁 주렁’

    송년 공연 ‘주렁 주렁’

    다채로운 송년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처럼 하루 하루 지나가는 올 한 해가 아쉽다면 송년 공연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면 어떨까. ●클래식 94년부터 제야음악회로 한 해를 마감하는 예술의전당은 올해도 31일 불꽃놀이와 제야 카운트 다운 등 축제분위기의 콘서트를 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 등 화려한 협연무대가 이어진다.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부분과 왈츠 등 클래식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 불꽃놀이가 볼 만하다.(02)580-1476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의정부 예술의전당(24일), 대구 경북대(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9일), 일산 킨텍스(31일)에서 송년 공연을 갖는다.(02)1588-7890 금호아트홀에서는 23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하늘에는 영광’이라는 주제로 바흐의 코랄과 칸타타 등 교회음악을 비롯해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기악 협주곡을 들려준다.(02)6303-1919 서울시향도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송년 팝스콘서트를 열어 해리 포터와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음악과 뮤지컬곡을 연주, 대중과 호흡하는 무대로 꾸민다.(02)399-1111 ●발레 유니버설, 국립발레단 등이 이맘때쯤이면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발레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아직도 ‘찜’하지 못했더라도 방법은 있다. 눈높이를 살짝 낮춰 키예프 소년소녀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러 가보자.23일 당진 문예의전당 대공연장,24·2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29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3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세계 3대 청소년 발레단으로 꼽히는 이들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 아이 손잡고 온가족이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그만이겠다.(02)749-1300. “12월은 왜 ‘호두까기’만 있어야 하냐?”며 정동극장이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기획무대도 챙겨봄직하다. ‘성냥팔이 소녀’를 해피엔딩의 가족무용극으로 재구성한 창작무대 ‘안데르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31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예원학교 중학생들이 무대를 꾸미며, 발레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참신한 무대이다.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특기사항.(02)751-1500. ●뮤지컬 매년 똑같은 레퍼토리가 지겹다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브라스 뮤지컬’은 어떨까.23∼25일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되는 ‘퍼니밴드의 브라스맨-크리스마스를 훔치다’는 흥겨운 연주와 퍼포먼스, 드라마가 뒤섞인 코믹 뮤지컬이다. ‘퍼니 밴드’는 6명 멤버 모두 클래식 전공자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클래식과 재즈의 대중화를 추구해온 이들은 그간에 보여 왔던 퍼포먼스가 가미된 브라스 공연에 드라마를 더해 국내 첫 브라스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우연히 범죄현장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된 연주자들이 억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갖가지 해프닝을 벌이는 내용이 유쾌하고 재밌다.(02)594-4324. 이밖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한 가족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캐롤’(23∼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과 ‘신구의 크리스마스캐롤’(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는 뮤지컬 콘서트 ‘패션 오브 더 레인’(23∼25일 리틀엔젤스회관)과 ‘러브 다이어리’(26∼31일 극장 용) 등을 추천할 만하다. 최광숙 황수정 이순녀기자 bori@seoul.co.kr
  • 우리銀 ‘토종역할론’ 가속

    우리은행이 ‘주가 1위’라는 성적표를 앞세워 내년에는 ‘토종은행 역할론’에 한층 더 불을 지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경영실적과 내년 경영전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는 주가 측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은행장은 황영기 우리은행장이다.우리금융지주의 지난 16일 기준 종가는 2만 350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종가인 8530원에 비해 138%나 급등,9개 상장은행 및 금융지주사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자산은 지난해 말 119조원에서 올 3·4분기 말에는 135조원으로 늘어났다. 황 행장은 또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토종은행 역할론’을 내년 1월에 다시 공식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영전략대회에서 토종은행 역할론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준수를 다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종은행 역할론은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가 성적 2위는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차지했다. 기업은행의 16일 기준 주가는 1만 7050원으로 지난해 말의 7260원에 비해 134% 나 올랐다.3위 자리는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신한지주 주가는 현재 4만 2500원으로 지난 연말의 2만 3400원에 비해 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주가는 7만 1800원으로 지난해 말의 4만 500원 대비 77% 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튀는지식 팝콘(EBS 오후 8시5분) 정확한 치료 방법이나 뾰족한 예방법이 없어 더욱 난감한 탈모. 첨단 의학기술로도 고칠 수 없다는 탈모의 대처 방법과 탈모를 늦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가 진단한 충격적인 염경환, 강성범의 탈모진행 상태를 살펴보고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탈모 자가진단법도 소개한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영업직원이 영업상 꼭 필요한 휴대전화를 택시에서 분실했는데, 택시 기사가 휴대전화를 주운 뒤 원래 소유주에게 과도한 보상금을 요구할 경우 죄가 되는지를 알아본다. 또 영화 속에서 수감된 아내의 손을 잡기 위해서 교도소 면회실 스피커를 떼어 냈을 경우에 그 남편이 처벌을 받는지도 살펴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8시30분) 우리나라는 세계 게임시장의 큰 흐름 속에서 적지 않은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 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게임 코리아’의 저력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2008년 세계 최대게임쇼를 목표로 공식 후원하는 일산 킨텍스 국제전시장을 찾아가 본다.   ●자매바다(MBC 오전 9시) 충희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 동안 뒤늦게 잠에서 깬 민자가 나타난다. 식당일을 돕지 않고 다른 일에만 정신 팔려있던 민자를 고깝게 바라보던 충희는 투자한 돈 다 줄 테니 동업을 끝내자고 말하고, 민자는 충희의 말에 당황스러워한다. 때마침 식당에 나타난 한빈은 정희가 없어졌는데 혹시 안 들렀냐고 묻는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새싹채소는 이제 생소한 먹을거리가 아니다. 대중음식점에서도 입맛이 떨어지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샐러드나 비빔밥에 새싹채소가 등장하고 있다. 사 먹거나 음식점에서 먹는 것을 넘어서 이제 집집마다 새싹채소 기르기가 인기다. 새싹채소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   ●이 죽일놈의 사랑(KBS2 오후 9시55분) 은석은 자신을 감싸 안은 채 부상 당한 복구에게 죽지 말라며 애절한 입맞춤을 하고, 복구는 병원으로 실려가 은석이 준 목걸이를 보며 잠시 흔들린다. 본격적인 복수를 결심한 복구는 은석에게 민구의 기억을 일깨우게 하려고 일기장을 통해 알게 된 민구의 서러운 사랑을 재현해 보이는데….
  • 국내 최대 국제게임展 ‘클릭’

    국내 최고의 국제 게임전시회인 ‘G스타(G★)’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개막됐다.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150여개 게임업체 및 기관이 참여해 1500개 부스가 마련됐다. 국제게임 콘퍼런스, 수출 상담회, 게임 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오락실(아케이드)게임 등 신작 게임과 게임 관련 상품이 출시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조이온 ‘거상(巨商)2 황금의 지배’, 그라비티의 ‘페이퍼맨’,‘타임앤테일즈’,J&C엔터테인먼트의 ‘고스트X’ 등이 처음 공개됐다. 엔씨소프트, 넥슨, 웹젠,NHN, 한빛소프트, 손오공, 안다미로 등 굴지의 게임업체 등과 소니, 코나미,ATI, 인텔 등 외국 대형 업체가 참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롤플레잉게임(MMORPG)인 ‘시티 오브 히어로’,‘토이 스트라이커’,‘엑스틸’,‘스매쉬스타’를 전시하며 웹젠은 차기 주력 작품 ‘썬(SUN)’을 내놨다. 한빛소프트는 롤 플레잉게임 차세대 대작으로 꼽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를,NHN은 대전격투게임 ‘권호’를 선보였다.J&C엔터테인먼트는 요괴를 소재로 한 동양적 팬터지 배경의 캐주얼 MMORPG ‘고스트X’를, 윈디소프트는 슈팅게임 ‘루디팡’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외국업체로는 소니가 유명 대전게임 ‘소울 칼리버 3’, 코믹 액션게임인 ‘삐뽀 사루 겟츄 3’,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 음성인식 번역 소프트웨어(SW) ‘토크 맨(Talkman)’을 선보였다. 대회 기간에 국산 댄싱게임 ‘펌프 잇 업’ 세계대회 결승전과 ‘카트라이더’,‘프리스타일’,‘위닝 일레븐’ 등 총 6개 종목 게임대회, 게임음악회 등이 열린다. 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64비트 컴퓨팅 기술이 영화 영상같은 게임을 가능케 하는 등 게임에 가공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양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국산 금수조치 오래 가지 않을것”

    ‘이란 정부의 금수(禁輸) 조치와는 상관없이 한국 기업과 교류를 원합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막된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이란의 수입업체 15곳 30명의 바이어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외교통상부와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17일 이후 한국 상품에 대해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당초 견적송장을 접수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접수한 뒤 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란 바이어들은 이번 조치가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채택된 이란 핵 결의안과 관련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3년 이후 8차례의 이란 핵 결의안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기계류를 수입하는 기업(Motlagh Group Co.) 대표는 “이란 정부의 이번 결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란이 수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뿐인 만큼 조만간 수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측정장비 수입업체(Noavaran Baspar Eng.Co.) 사장은 “지난 8월 취임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보수성향으로 정치와 경제는 분리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금수 조치가) 최소한 4∼5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용 상승의 문제가 있지만 금수 조치가 계속되면 ‘우회 수입’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 미국 제품의 경우 두바이를 통해 들여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對) 이란 수출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1억 3400만달러, 올 1∼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15억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 이란 수출이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 정도에 불과하지만, 기계류와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농업용 장비를 수입하는 기업(Tehran Golzar Khavar Miyane Co.) 사장은 “이란 정부의 방침과는 상관없이 한국과 교역을 희망하기 때문에 방한한 것”이라면서 “이란에는 이미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이란도 세계화 추세에 거스르지 않는 만큼 장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이란 진출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과학플러스]

    ●일산 킨덱스, 로봇 올림피아드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5일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미국과 중국 등 10여개국이 참가하는 로봇 경연대회인 ‘제7회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생·일반부 등 3개 부문 출전자 350여명이 로봇 축구와 로봇 장애물 경주를 비롯한 1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로봇 올림피아드는 로봇 과학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제안으로 1999년 KAIST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서울과학관, 사이언스데이 국립서울과학관은 22일부터 이틀간 가족과 함께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05 가을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28개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신비로운 바이오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생명공학 특별강연회, 사이언스 매직 쇼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밤에는 천체망원경으로 달 크레이터, 금성, 가을철 별자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개 천체관측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과학관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엑스포과학공원, 국제열기구 축제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한국항공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9일부터 13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등에서 ‘2005 국제열기구 축제’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미국, 헝가리 등 국내외 79개팀 210여명 참가한다. 또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와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시범대회,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오는 30일, 화성 근접 한국천문연구원은 20일 “오는 30일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는 지난 2003년 8월27일 이후 2년2개월 만으로 이날 정오(한국시각 기준)에 지구와 화성이 6942만㎞(0.46AU)까지 접근하게 된다. 지구와 화성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태양-지구-화성의 순으로 놓일 때이며, 이같은 접근은 약 2.2년(780일)마다 한번씩 일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저녁에는 동쪽 하늘, 한밤중에는 남쪽 하늘, 새벽에는 서쪽 하늘에서 각각 화성을 관찰할 수 있다.
  • 화교자본 유치 ‘러브콜’ 한창

    ‘화교자본을 잡아라’전국 자치단체들의 화교자본에 향한 ‘러브콜’이 한창이다. 특히 오는 10∼1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8차 화상(華商)대회’를 앞두고 자치단체 간 경쟁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울산시는 6일 세계 화상(華商)대회에 유치단을 보내 화교자본 유치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민간기업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유치단은 행사장에 울산투자홍보관을 설치하고 울산지역 투자환경과 관광여건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10일 오후 열릴 한국투자설명회에서는 화상인 300여명에게 울산투자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내용과 오토밸리사업, 동해안 북구 강동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경남도도 대회기간 코엑스에 홍보전시관을 설치하고 투자설명회 등 투자유치활동을 한다. 경남도는 김해시가 신어산 자락에 종합 레저타운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에코 워터파크 조성계획’을 중점 설명하고, 투자자를 끌어 모을 계획이다. 엠차이나타운㈜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부지에서 일산 차이나타운 1단계 건립 공사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일산 차이나타운은 부지 면적 2만 1000여평, 연면적 17만평으로, 부지 면적 기준으로 인천 차이나타운(7700여평)의 3배 가까운 국내 최대 규모다.1단계로 1200억원을 들여 40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3∼6층(건축 연면적 1만5000여평)의 ‘파크 애비뉴’와 ‘칭화(淸華) 윈도’를 지어 2007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또 칭화 윈도에는 지하 3층, 지상 12층(연면적 7000평) 건물이 들어서 칭화 신과학기술센터 분원과 칭화대 계속교육원의 분교가 입주, 한중 산업과 기술 교류의 메카 역할을 맡게 된다. 엠차이나타운은 2단계로 2009년 말까지 차이니즈 가든(6500여평),2010년 까지 차이니즈 팰리스와 게이트(1만여평)를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엠차이나타운이 착공 시기를 7일로 맞춘 데에는 이번 화상대회에 참가한 화교 자본 유치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2년 마다 한번식 열리는 세계 화상대회는 세계 유력 화상들이 참석하는 화교 기업인들의 경제올림픽으로 불린다. 각 자치단체는 이번 서울 화상대회가 동남아 경제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자본을 유치하는데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양 한만교 울산 강원식기자mghann@seoul.co.kr
  • 일산 차이나타운 7일 착공

    일산 차이나타운이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지원시설부지 2만 1000평에서 착공된다. 연면적 17만평의 ‘21세기형 신차이나타운’을 목표로 1단계로 쇼핑몰 ‘파크 애비뉴’와 교육·연구시설 ‘칭화윈도’가 2007년 3월까지 건립된다. 또 2007년에는 호텔시설이 들어설 ‘차이나 팰리스’와 주거·업무용 오피스텔인 ‘차이나 게이트’가 착공돼 2011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5000평의 파크 애비뉴엔 20여개의 정통 중국식당, 스타벅스 등 서구식 커피숍과 패밀리 레스토랑이 입점한다. 지상 12층, 지하 3층 연면적 8000평의 ‘청화윈도’는 시행사인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의 대주주인 중국 칭화(淸華)대학 기업집단의 칭화 신과학기술센터 분원, 칭화대학 연구원 분교가 들어서 한·중간 산업·기술 교류의 메카가 된다. 일산 차이나타운은 1999년 한국의 친중인사들과 화교들이 연합해 추진해 왔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 관계자는 “쇼핑과 교육·연구, 주거와 무역의 원스톱 서비스가 호수공원의 친환경과 결합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거용 오피스텔 ‘기지개’

    주거용 오피스텔 ‘기지개’

    주거용 오피스텔이 다시 분양시장에 등장했다. 이 달부터 9월까지 서울·수도권 4곳에서 모두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최근엔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청약 경쟁률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4월초 분양한 서울 용산 파크타워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78.2대 1을 기록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시장 침체와 까다로운 규제로 지난해 말 이후 분양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개정 건축법 적용여부 등 살펴야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당첨후 전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지역의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전매가 자유로운 상품으로는 거의 유일하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2004년 6월 개정된 건축법에 의해 전용면적을 50∼70%로 늘려야 하고 바닥에 온돌 설치가 금지되는 등 기준이 강화돼 앞으로 사실상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될 수 없다. 따라서 청약에 앞서 개정된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이와 함께 주거용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은 임대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가격도 잘 오르지 않는다. 비역세권이라면 일단 투자여부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옛 하나은행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이달 중에 분양한다. 모두 322가구로 이 가운데 213가구가 아파트이고, 나머지 109가구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도보로 3분여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성내역과도 가깝다. 성내천과 몽촌호수 및 올림픽공원이 인근에 있어 녹지 및 주거환경시설이 매우 쾌적하다. 교통편으로는 올림픽대로와 강동대로를 바로 진입할 수 있다. ㈜효성은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효성레제스’ 주거용 오피스텔 회사 보유분을 분양가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20%까지 싸게 분양 중이다. 자유로의 진출입이 쉽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모터쇼가 열린 킨텍스가 가깝고 인근에 일산 종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며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중일 ‘역사왜곡 방지’ 심포지엄

    한중일 ‘역사왜곡 방지’ 심포지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파동이 낳은 최대의 성과는?아마 한·중·일 3국 시민사회의 건강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 가운데 일본 시민사회는 부러움과 우려의 대상이다. 철저한 풀뿌리 운동이라는 점에서는 앞서 있지만 일본사회의 전반적인 우경화 때문에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올바른 역사인식’이 일본 젊은이들에게는 ‘공자 왈 맹자 왈’하는 고리타분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며 지난 20여년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피스보트(Peace Boat)’다. 젊은이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 덕분에 ‘시민단체 활동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찬사까지 받고 있다. 심포지엄 참석 차 방한한 피스보트 대표 노히라 신사쿠를 만났다. 피스보트는 어떤 단체인가. -1982년 제1차 역사교과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역사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겨났다. 당시 언론인, 대학생, 연구자 등 200여명이 뭉쳐, 배를 타고 다니며 아시아를 직접 체험해보자고 했다. 이것이 피스보트다.1983년 정식 출범한 뒤 지금까지 49차례 항해에 2만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계 60여개국을 돌았다. 지금도 바다 어딘가에 피스보트는 항해 중이다. 시민단체 활동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1960∼70년대 학생운동이 실패한 뒤 일본 시민운동에는 젊은이들이 없다. 이런 젊은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배 타고 다니며 댄스파티, 시장구경, 요리대회 등 즐거운 일을 벌인다. 재미있는 것은 세계여행할 욕심에 피스보트 사무국을 들락날락하다 자연스럽게 지뢰·기아·난민·역사 문제를 접하고 또 문제의식을 가진다는 점이다. 세계평화를 체험으로 배우기 때문이다. 피스보트 참가자의 반 이상이 20대다. 한국 시민단체와는 연계해서 활동하나. -물론이다. 마침 올해 8월13일부터 27일까지 한국 환경재단과 함께 ‘부산-인천-단동-상하이-오키나와-나가사키’ 루트에 참가할 600명을 모집 중이다.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환영한다. 노히라의 경우는 어떤가. 피스보트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겪었나. -도쿄 사람이 내 고향 가고시마를 ‘시골 깡촌’으로 여기는데 화가 났었다. 그런데 나 역시 동남아시아를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은지 반성하게 됐다. 그래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90년대 초에 피스보트에 올랐다. 그리고 베트남에 갔었는데 있는 그대로의 베트남보다는 ‘이국적인 뭔가’를 찾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놀랐다. 미군이 일본에 와서 기모노 입은 여성을 보고 ‘뷰티풀’이라고 외치는 것을 불쾌하게 여겼던 것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한국 사람들도 그런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북한과 관련해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해주겠다. 내가 판문점을 통해 남에서 북으로 갈 때였다. 안내자가 청바지를 입지 말라고 했다. 북한은 청바지를 ‘미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이전에 판문점을 통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올 때 우리 일행의 반 이상은 청바지 차림이었다.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일본 사람이나 남한 사람이나 북한사람은 뭔가 세뇌당하고 로봇처럼 산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편견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한·중·일 3국인들이 모두 피스보트에 오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교과서 문제가 중요한 것이다. 일본 언론은 한국·중국에 대해 “냉정하게 대화로 해결하자.”고 말하는데 ‘맞은 사람’은 화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때린 사람이 대화로 풀자고 하면 말이 안 된다. 왜 화가 났는지 물어보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한국 내에서 우리의 민족주의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민족주의를 똑같이 놓고 비교할 수 없다. 일본은 과거 침략과 지배를 미화하는 민족주의이고 한국은 이에 저항하고 해방운동을 벌여온 민족주의다.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리고 이미 한국은 많이 변했다. 인권이나 민주화 수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민족주의가 과하다거나, 걱정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송승재 재일코리안청년연합 대표 “일본에서 살아가야 할 재일한인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한국 정부와 사회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강력히 대처해야 합니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송승재(31) 재일코리안청년연합(KEY) 대표는 조국의 도움을 강력히 요청했다.KEY는 재일한인 3∼4세들의 모임. 그들이 느끼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심각성은 국내에서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왜일까. “역사교과서 왜곡을 통해 식민지시대를 합리화한다는 것은 곧 재일한인들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재일한인들은 식민지시대였기 때문에 일본에 건너간 우리 동포의 후예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의 역사교과서는 과거의 잘못을 빼거나 제대로 기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교과서로 공부한 아이들이 자라나면 우리 재일한인들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한인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큰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류열풍에 힘입어 재일한인들의 입장이 조금 나아진 측면도 있지 않을까.“일본의 미디어들은 ‘욘사마’를 한번 비추고는 일장기 불태우는 한국·중국의 집회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일본인들은 ‘일본은 아시아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다른 나라는 그러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혹여 재일한인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지 물었다.“아직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과서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지속적으로 읽혀지는데 길게 보면 교과서에 반영된 인식이 전체적인 사회의 인식을 바꿔놓는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때문에 KEY는 역사교과서 채택률을 떨어뜨리는데 온 힘을 다 모을 예정이다.“8월 말쯤 각급 교육위원회와 학교의 채택결과가 나온다지만 실질적으로는 7월 초·중순쯤에 이미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를 대비해 일본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후소샤교과서의 내용과 본질을 알리는 작업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후소샤교과서 어떻게 막나 이제 7∼8월이면 일본의 각급 교육위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역사교과서 선택을 결정한다. 가장 왜곡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후소샤 교과서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일본 우익은 채택률 10%를 목표로 내세웠다. 물론 한국과 중국은 채택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와 중국의 사회과학원, 일본의 풀뿌리 시민사회단체들이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모여 ‘동북아 평화와 역사갈등, 해결을 위한 모색’이라는 이름의 심포지엄을 열었다. 후소샤 교과서를 어떵게 막을 것인가,‘마지막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먼저 하종문 한신대 교수, 변슈위에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교수, 다와라 요시후미 ‘어린이와 교과서 네트21’ 사무국장이 한·중·일 3국의 상황을 발표했다. 이들은 후소샤 교과서의 역사왜곡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 교과서로 인해 다른 교과서들까지 우경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의견을 모았다. 동시에 지난달 한·중·일 공동으로 출간한 ‘미래를 여는 역사’에 대해 “공통의 역사인식을 위한 실험은 일단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뒤 후소샤 교과서 채택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요시후미 사무국장은 ▲후소샤 교과서에 대한 학습회를 개최하고 ▲교과서 순회 전시회를 여는 한편 ▲각급 시민단체와 지자체간의 연대를 튼튼히 한다는,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한·중·일 3국 각 지역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여기서는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하고, 후소샤 교과서 채택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본내 활동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교육과 자치 사이타마 네트워크’는 후소샤 교과서를 감수한 사람이 교과서 채택권한을 가진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 부임한 상황을 강력히 비판했다.7월10일 이 교육위원의 파면을 요구하는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고 여기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가를 요청했다. 류큐대 다카시마 노부요시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알려진 대로 역사교과서 검정 과정에서는 선입관없이 공정한 심사를 위해 철저히 교과서의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후소샤는 미리 검정신청본을 유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다. 유출과 동시에 각급 교육위원회 등에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하라고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노부요시 교수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낸 신고서를 통해 “교과서는 교육적 상품이고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불공정한 거래방식은 절대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과서를 용서하지 않는 시민네트워크 후쿠오카’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21세기를 함께 살아갈 이웃나라와의 우호관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교과서인지 아닌지가 교과서 선정의 중요한 관점이 되어야 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결국 “어떤 방법을 택하든 지속적이고 끈질긴 감시와 연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상경 재판관’ 보도 형평성 논란

    최근 가장 관심을 끌었던 보도 중 두 가지가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의 탈세 의혹과 태영의 킨텍스 관련 의혹 보도였다. 이 전 재판관 사건은 때때로 ‘가혹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뤄졌던 우리 언론의 고위공직자의 재산형성 의혹 보도 태도와의 비교관점에서, 태영 보도는 SBS의 모기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우선 이 전 재판관 사건은 그 의미가 제법 깊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사실 헌법재판소는 그동안 항상 대법원에 밀린다는 인상을 줘왔다. 무슨 국가행사든지 대법원장은 대통령·국회의장과 함께 ‘3부 수뇌부’로 일컬어졌지만 헌재소장은 낄 자리가 모호해서 의전 실무자들이 속앓이를 하곤 했다. 그러던 게 지난해 대통령 탄핵사건과 행정수도 이전 사건을 다루면서 헌재는 숨겨져 왔던 폭발적인 힘을 과시했다. 이런 조직의 고위 관계자가 탈세 연루 의혹을 받고, 그것도 헌재 출범 이래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5일 KBS가 처음 보도한 이 사건은 그 다음날부터 다른 언론에도 잇달아 보도됐다. 하지만 보도 태도는 달랐다. 조선·중앙·동아 등 일부 일간지들은 사실 전달 수준에서 간략하게 기사를 내보냈다. 의혹이 제기된 지난달 26일자 보도와 이 전 재판관이 용퇴했다는 3일자 기사만 보인다. 반면 한겨레·경향신문은 1면과 사회면 머리기사로 이 문제를 크게 전달했다. 태영 관련 보도는 일산에 지어진 전시장 킨텍스와 관련이 있다. 태영은 킨텍스 관련 공사를 맡으면서 공사에 들인 흙을 가공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남겼다는 의혹 때문에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보도가 지난 1일 SBS에서 전파를 타면서 태영 관련 부분은 제외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SBS는 2일에는 속보 형식으로 태영 관련 소식까지 전했다. 반면 KBS와 MBC, 조선일보는 이 소식을 비중 있게 처리해 관심을 끌었다. 흥미로운 대목은 방송 관련 사업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이 이 사건 보도를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는 점. 한 관계자는 “사기업이 방송을 소유하니 제대로 보도를 못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게 되면 방송 사업에 관심 있는 우리로서는 입장이 곤란해진다.”고 전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공사비 부풀려 수십억 착복혐의 건설업체 2곳 수사

    의정부지검은 2일 고양시가 발주한 한국국제전시장 진입도로와 화훼단지 조성공사를 각각 맡은 S기업,T건설 등 2개 건설업체가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S기업은 고양시 장항동 자유로∼한국국제전시장을 잇는 킨텍스전용도로 공사를 하면서 택지개발 현장에서 나오는 토사를 헐값에 사들여 매립하는 데 쓴 뒤 정상적인 가격에 토사를 구입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고, 매립량도 실제보다 부풀려 고양시로부터 7억 9000여만원의 공사비를 부정하게 타낸 혐의다. 또 T건설은 고양시 원당동 화훼단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인근 건설현장에서 폐토를 반입해 매립하고 토사 구입비용을 실제보다 21억여원 과다 청구해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킨텍스 사장 김인식씨

    코트라는 자회사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ㆍ킨텍스) 신임 사장에 김인식 전 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사장은 75년 코트라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투자전략팀장, 구주지역 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 서울모터쇼, 대박속 ‘2% 부족’

    서울모터쇼, 대박속 ‘2% 부족’

    ‘흥행은 대박, 그러나 2%가 부족했다.’ ‘2005 서울모터쇼’가 풍성한 기록을 남기고 8일 막을 내렸다. 총 10개국 179개 완성차 및 부품·용품업체들이 참여,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로 첫 출발을 내디뎠을 뿐 아니라 총 102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흥행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다. 모터쇼의 ‘하이라이트’인 신차 발표가 단 한건도 없었으며, 모터쇼의 ‘품격’을 드러내는 해외 VIP의 방문이나 CEO(최고경영자)들의 전략 발표회 등이 상대적으로 빈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서울모터쇼는 역대 최고 규모로 열린 데다 본격적인 국제모터쇼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모터쇼는 11일간 총 102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프레스 데이’에는 내외신 보도진 1100명, 바이어가 5000여명에 달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가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로서 신차 22개, 컨셉트카 20개, 친환경 자동차 10개 등 총 211개 완성차 모델을 선보이고, 유명 부품업체들도 첨단 부품을 전시해 세계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또 행사 기간에 자동차 내수 창출 1만 1500대(2300억원)를 비롯, 전후방 관련 산업에 경제유발효과 등으로 7566억원의 생산 증대가 기대되고, 이에 따른 고용효과도 6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관람객 지출과 행사 준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225억원)와 전시 참가업체의 인력 투입비(210억원) 등 직·간접적으로 8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 부족과 미숙한 행사 진행 등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개장과 함께 첫 행사로 열린 이번 모터쇼는 주차시설과 화장실, 휴게공간, 식·음료 코너 등의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뒤늦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안내요원 및 안내표지판 부족, 매표창구 부족 등도 관람객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게다가 개최 기간이 상하이모터쇼와 겹치는 탓에 세계 유명 자동차업체의 부사장급 이상은 거의 참석치 않는 등 해외 VIP 참가진의 면면이 초라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자동차의 기초 지식도 없는 도우미들을 대거 동원해 모터쇼가 ‘도우미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난 7일 행사를 관람한 서울 강서구 최현희(41·여)씨는 “상당수 업체의 부스에는 자동차의 기본 특징과 장점 등의 설명이 제대로 곁들이지 않아 화려한 자동차 외형만 보고 나온 느낌이었다.”며 일반인을 위한 배려의 부족을 꼬집었다. 조직위측은 “서울모터쇼를 세계 5대 모터쇼로 발전시키기 위해 컨셉트카 및 최초 신차 출품 업체에게 혜택을 부여, 모터쇼의 질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6회 서울모터쇼는 2년 뒤인 2007년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리콜 홍역’ 앓는 쌍용車

    ‘리콜 쌍용’을 둘러싼 쌍용차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제품 결함을 주장하는 피해차량 소유주들이 법정 소송과 조직적인 항의 시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 쌍용차 부스에 지난 1일 ‘대한민국 불량쌍차’라는 샌드위치 피켓을 몸에 두른 남자가 뛰어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 시각, 전시장 입구에서는 ‘리콜 쌍용’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시위도 전개됐다. ‘리콜 쌍용’이란 쌍용에서 만든 무쏘·렉스턴·코란도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흡입 펌프 이상으로 피해를 봤다는 차량 소유주들이 공식 리콜(제작사에서 제품을 회수해 무상으로 결함을 수리해주는 것)을 요구하며 2003년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브레이크가 밀려 사고위험이 높고, 비슷한 결함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700명이 넘는데도 쌍용차측이 리콜을 회피하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송인단 모집에 착수했다. 관련 정비내역서를 첨부해 소송 참가비(1인당 10만원)를 낸 회원이 벌써 3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쌍용차측은 “브레이크가 닳아서 생긴 증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 내린 사안”이라면서 “그럼에도 수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패드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콜쌍용’ 대표 고동현씨는 “소모성 제품(디스크)의 결함이라면 쌍용차를 산 지 한달만에 동일 결함으로 정비소를 들락거리는 차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면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총체적 결함이라고 맞섰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태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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