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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 수제화타운’ 배우자

    성동구의 대표적인 마을기업인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구는 28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2 마을기업 육성 전문과정’ 3기 연수생 80여명이 SSST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1기와 2기생도 다녀갔다. SSST는 서울성동제화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안부 인증 마을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꾸준히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110여개 업체로 늘어 지난 1월 2호점을 내면서 수제화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견학에서 전국 지자체 마을기업 담당공무원들은 구두매장과 제화교육장, 제화공장 등을 돌아보며 수제화타운의 설립 배경, 경영마인드, 사업적기업의 역할 등을 배우게 된다. 오는 9월에는 4기 연수생의 견학도 계획돼 있다. 또 SSST는 28~30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경기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펼치는 ‘2012 힘내라 중소기업(氣Up) 판로지원 종합대전’에 참가한다. 수피아라온 등 12개 업체는 공동브랜드 지원사업 분야로 참가해 멋쟁이 구두를 전시 판매하고 수제화 제작 과정도 시연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자생력 갖춘 마을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킨텍스서

    ‘2012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www.children-expo.co.kr)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교육, 건강, 놀이 등 12개 분야 500여개 아이템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전시된다. 초등학생(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 교육나눔 박람회

    교육나눔 박람회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스콜라스 역사교실’에서 유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 이후에도 마땅한 학교 밖 프로그램을 찾지 못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도주한 통진당 ‘머리끄덩이女’ 사실상 지명수배

    도주한 통진당 ‘머리끄덩이女’ 사실상 지명수배

    지난달 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부상을 입히는 장면이 포착돼 ‘머리끄덩이녀’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박모(24)씨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통진당 폭력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경기도당 여주·이천지역위원회 회계담당자인 박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상 잠적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지만 박씨가 지명 수배자 수준으로 잠적한 상태라 위치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씨가 가족에게 3~4차례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고 거쳐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몇군데 파악해 추적 중”이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소재를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3일 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했지만 소재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수사 대상 당원명부도 전혀 확보되지 않고 있다.”면서 “신원이 확인된 6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지만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공동대표 등 피해자 측은 수사팀과의 면담을 거절하는 한편 당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경찰은 언론에 나온 사진과 행사장 CCTV 등에 대한 판독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원이 확인된 6명이 출석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킨텍스 국제행사 유치 ‘봇물’ 가스텍 등 유명전시회 예정

    킨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킨텍스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산업 관련 국제행사인 ‘가스텍(Gastech) 2014’를 미국, 브라질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 면적이 4만㎡를 넘어 우리나라가 유치한 역대 최대 국제순회전시회로 기록되고 있다. 아시아부직포협회(ANFA)가 주최해 지난 13일부터 3일간 열린 제5회 아시아부직포산업전시회 역시 부직포 관련 세계 최대 전문 순회 무역전시회로 손꼽힌다. 이 전시회는 그동안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에서 3년 주기로 순회 개최됐었으며 유럽의 INDEX, 미주 지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부직포 관련 전시회로 유명하다. 이 밖에 내년 3월에 열리는 ATE(Automotive Testing Expo)는 자동차 성능 테스팅 분야 유명 국제 전시회로 꼽히며 지난 2월 1차에 이어 올 11월 2차로 열리는 IEF2012(Indian Education Fair2012)는 국내 최초 인도 전문 유학박람회다. 국제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면서 외국인들의 킨텍스 방문도 크게 늘었다. 2010년 280만명으로 한때 급감하기도 했으나 2008년 240만명에서, 2009년 361만명, 2011년 397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한철 킨텍스 대표이사는 “국제행사 개최와 관련된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을 초청해 킨텍스의 선진 전시시설을 직접 보여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은 없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주한 해외 공관 및 기업 관계자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온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삼성·전경련, 새달4일 협력사 채용박람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그룹이 다음 달 협력업체의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채용 인원은 1300여명에 달한다. 전경련은 다음 달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전자·삼성중공업을 비롯한 11개 삼성그룹 계열사의 130개 협력사가 참가한 가운데 ‘삼성그룹-전경련,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박람회에는 한국다우케미컬 등 외국계 투자기업과 자화전자·이라이콤·에스에프에이 등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사 35개사를 포함해 유망 협력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연구·개발직과 사무관리직, 생산·품질 분야 등에서 총 1300명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망 협력업체의 현장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는 채용관과 더불어 이력서 클리닉과 경력관리 컨설팅을 실시하는 컨설팅관, 지문적성검사·이력서 사진촬영·면접코디 존 등으로 구성된 매칭 지원관이 들어선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samsung-fki.co.kr/fair)에서 원하는 기업에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경련 중견전문인력 종합고용지원센터(02-3771-0366, fki-rejob.or.kr)로 하면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민주, 권리당원·정책대의원 동일인물 있었다

    민주, 권리당원·정책대의원 동일인물 있었다

    지난 9일 치러진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이중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권리당원과 정책대의원 중 실제로 동일 인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당은 정책대의원 선거인단 2600명의 실명 여부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김모씨는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권리당원 자격으로 모바일 투표를 한 후 국민의 명령 정책대의원 자격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현장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권리당원 자격으로 지난 1일 모바일 투표를 한 뒤 친노성향 시민단체인 ‘국민의 명령’ 몫 정책대의원 자격으로 전당대회 당일인 9일 일산 킨텍스 대의원대회에서 현장투표에 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정구 민주당 조직부총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권리당원 명부와 정책대의원 명부를 대조해 본 결과 동일 인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실제 해당 당원이 두 번에 걸쳐 투표를 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 전 한국노총, ‘국민의 명령, 100만 민란’, ’내가 꿈꾸는 나라’ 등이 포함된 정책대의원 2600명을 확정하면서 정책대의원 명부와 권리당원 명부의 중복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강 부총장은 “당대표 선거 3~4일 전 국민의 명령을 비롯한 단체들이 정책대의원 명부를 급하게 넘겨 주는 바람에 일일이 정책대의원의 실명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 명령에서 잘못된 주민등록번호를 기술해 명부를 넘겨 줘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강 부총장은 이어 “정책대의원 2600명 중 국민의 명령 150명을 확인한 결과 김씨 외 중복투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단 민주당은 단순한 “착오일 뿐 부정 선거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중복 투표’가 확인될 경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개막 두 시간전 취소 ‘K 막걸리 축제’ 3일간 방문객 수천명 헛걸음 ‘분통’

    지난 8~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기로 한 K-막걸리축제가 개막 당일 갑자기 취소돼 이를 모른 채 행사장을 찾은 입장권 구매자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11일 킨텍스에 따르면 ㈜한국포엠은 제1전시관 5개홀을 3억원(계약금 1억 5000만원)에 빌린 뒤 강석·김혜영 등의 사회로 조영남·남진·설운도·정윤정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을 막걸리를 마시면서 관람할 수 있을 것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행사 당일인 8일 오후 4시까지 무대설치 등을 못 해 예정된 오후 7시 개막이 어렵지 않으냐는 우려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킨텍스 측에 밝혔다가 오후 5시 30분 갑자기 ‘취소한다’는 사과문을 킨텍스 관련 부서에 이메일로 통보했다. 이때는 이미 입장객들이 500여m 이상 줄을 서 있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개막 행사장을 찾은 수천명은 영문을 모른 채 우왕좌왕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들은 판매처인 인터파크에 환불을 요구하고, 초청장을 가진 사람들은 차비 등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킨텍스 측은 한국포엠 측의 연락을 받고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행사 취소 사실을 공지했으나 휴일인 9~10일에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뺐다. 킨텍스 홍보팀 관계자는 “한국포엠이 협력업체에 무대설치 등의 대금 지급을 못 해 벌어진 일로 알고 있으나 자세한 사실은 주최 측과 연락이 안 돼 모른다.”고 밝혔다.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입장권 기재 내용이 부실하고 구체적 행사 내용이 없었다.”면서 “처음부터 과연 행사를 진행할 의사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는 5만원권 입장권을 4000원에 대량 매각한다는 홍보가 줄을 잇는 등 의문점이 많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환불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입장권 판매량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주최측 입장을 듣기 위해 한국포엠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대선 6개월前 뛰어야 할 판에 여야 경선방법 놓고 ‘룰의 늪’

    대선 6개월前 뛰어야 할 판에 여야 경선방법 놓고 ‘룰의 늪’

    대선후보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른바 ‘룰(규칙)의 전쟁’이 10일을 기점으로 여야 내부를 본격적으로 달구기 시작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비박근혜 주자들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경선 룰’이 확정돼야 후보등록을 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하면서 규칙을 둘러싼 당내 긴장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지난 9일 이해찬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새로 출범한 민주당 새 지도부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수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야권의 대선후보 구도와 흐름이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이해찬 대표는 특히 당선과 동시에 ‘300만 모바일 선거인단’ 구성에 관한 구상을 내비쳐 당내 대선 주자들 간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선을 6개월여 앞둔 시점에까지 ‘규칙’을 놓고 내홍을 겪는 모습이나 매번 대선후보를 선출할 때마다 규칙 싸움을 벌이는 모습 등은 미성숙한 한국 정치의 단면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흥행에 과도한 집착을 함으로써 유권자에게 예측가능한 선택을 할 환경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새누리당의 비박 주자 3명은 황우여 대표의 중립성, 공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이대로는 황 대표와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세 사람은 전날 개별회동 또는 전화접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한 뒤 이날 대리인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경선 룰 사전 협의는 당의 화합과 경선 승복을 위해 당이 줄곧 지켜온 민주적 관행으로, 이 과정을 생략하겠다는 것은 특정후보를 추대하는 요식행위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대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김영환 의원 등이 ‘당권·대권 분리’ 조항의 수정에 대해 “경기 도중에 규칙을 바꾸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4선임에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번 당 대표 경선에 출마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당 지도부가 멋대로 규칙을 바꾸는 것은 무원칙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대권·당권 분리’를 규정한 민주당 당헌 25조 2항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사퇴시한을 수정하면 지난 1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됐다가 4·11 총선 직후 물러난 한명숙 전 대표와 문성근·박영선·이인영·박지원·김부겸 전 최고위원 등 직전 당 지도부 인사들의 대선 출마가 가능해진다. 이번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한길·우상호·조정식 후보가 이런 주장을 폈고, 이해찬 후보도 추진 의사를 밝혔었다. 여기에 이번 경선에서도 ‘모바일 선거인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300만 모바일 선거인단 구성을 둘러싸고 후보 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총 6만 7658표(득표율 24.3%)를 얻어 김한길 후보(6만 6187표·23.8%)를 0.5% 포인트 차로 제치고 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김 후보에 이어 추미애·강기정·이종걸·우상호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지운·안동환기자 jj@seoul.co.kr
  • 2030모바일 조직표 李승리 결정적

    지난 9일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이뤄진 이해찬 후보의 역전승은 2030세대의 모바일 조직표가 핵심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선거에서 총 6만 7658표(24.3%)를 얻어 김 후보를 불과 1471표(0.5%) 차이로 꺾었다. 이 후보가 승부처가 된 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에서 5만 138표(26.3%)를 얻어 김 후보를 3795표차로 이긴 것이 총 누적득표에 영향을 끼쳤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모바일 선거인단 등록자의 42.9%가 2030세대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관심이 쏠렸었다. 결국은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여기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지지모임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읽힌다. 미권스 운영자 ‘민국파’는 지난 4일 인터넷 카페에 공지를 올려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었다. 일각에선 이들이 전체 모바일 시민선거인단 12만여명 중 마지막 날 등록한 5만 5000명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해찬 후보 선대위의 오종식 대변인은 “개혁적 성격을 갖고 있는 2030세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그룹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라고 승리 요인을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다가올 대선에서 2030세대를 어떻게 끌어들일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월 당 대표 선거보다 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 참여율이 저조했던 가운데 ‘미권스’와 같은 조직표가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원들이 변화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조직들이 이를 망쳐 버렸다.”면서 “선명성 논리에 빠져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오늘, 민주당의 노선과 대선지형이 갈린다

    오늘, 민주당의 노선과 대선지형이 갈린다

    민주통합당이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당대표는 4·11 총선 패배 후 유동성이 커진 민주당의 대선 경선을 관리할 뿐 아니라 야권 연대 및 대선 후보 단일화를 조율하는 그야말로 ‘킹메이커’ 역할을 한다. 민주당 지지층이 누구를 킹메이커로 삼을지 확정하는 자리다. 현재까지 총 10차례 권역별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는 누적득표 2263표로 이해찬 후보를 210표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종 승부처는 8일 당원·시민선거인단 현장 투표와 전당대회 당일인 9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의원 6071명과 정책대의원 2467명 등 8538명의 표심에다 투표율 73.4%를 기록한 모바일 투표 결과에 달려 있다. 시선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친노(친노무현) 좌장 이 후보와 비노 진영의 대표 주자인 김 후보로 쏠리고 있다. 두 후보의 색깔 차이가 뚜렷해 민주당의 얼굴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의 노선과 대선 지형도가 바뀔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예상이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최후의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당의 정체성인 당대표로 민생, 민주, 평화로 압축되는 60년 민주당의 역사와 정체성을 같이하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모바일 선거인단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밀실 담합과 정략적 기술 및 정치공학에 의지하는 퇴행의 정치를 계속하느냐,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를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달라.”고 말했다. 승패는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운명과도 관계가 깊다. 당권 경쟁이 대선 주자 간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진 탓이다. 이 후보는 친노 유력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정치적으로 한 배를 탄 모양새다. 문 고문이 ‘이해찬·박지원 연대’의 한 축으로 비쳐지면서 이 후보의 승패가 자신의 대선 입지와 연계되는 상황이 됐다. 김 후보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손학규 상임고문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치러진 경남 경선에서 김 후보의 승리는 김 지사의 ‘보이지 않는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경남 경선은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친노 분화의 정치적 분기점이 됐다. 김 후보가 이·박 연대를 정치적 담합으로 맹비난하며 탈계파 정치를 역설했다는 점에서 ‘김한길 민주당’은 대선의 역동성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당’ 역시 대선 판의 확장성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이·박 연대가 정치적 발목을 잡고 있다. 화합의 리더십을 어느 정도 발휘할 수 있을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가 상정하고 있는 ‘문재인 대세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국을 휘감고 있는 ‘색깔론’ 등 당 노선 및 정체성의 변화도 예고된다. “북한 인권 제기는 내정 간섭”이라는 발언으로 색깔 공세의 표적이 된 이 후보는 ‘악질적 매카시즘’이라는 수사로 반격에 나섰다. 경선용 강경 발언 성격도 있지만 길게 보면 여권과의 첨예한 대치를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김 후보는 “보수 진영의 신공안정국 술수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민생 정치를 복원하자.”는 메시지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4·11 총선 이후 한때 불거진 당 정체성 논쟁도 뇌관이다. 이 후보는 진보적 노선 강화를, 김 후보는 중도 노선 강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두 후보의 인식 차는 야권연대에서도 드러난다.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유지론’에 무게를, 김 후보는 ‘야권연대의 재구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전날 제기한 ‘당 대 당 연대가 아닌 진보와 노동 가치를 중심으로 한 신야권연대론’에 대해 “통진당과의 연대가 얼마나 유의미한지 의문이 있고 당 밖에 안철수 교수가 있는 만큼 야권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非朴 주자들 경선거부 시사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경선 참여 거부의 뜻을 내비치면서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비박 주자들은 8일 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논의하기 위한 경선준비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채 11일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한 데 대해 ‘경선 무용론’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비박 주자의 대리인 격인 안효대 의원과 권택기·차명진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픈프라이머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방식의 경선은 무산될 것”이라면서 “당 지도부에 작금의 사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며 시정되지 않으면 경선 무산의 파국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비박 주자 진영의 일부 의원들은 “들러리 서는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도 불참했다. 정·이 의원, 김 지사는 이와 관련, 10일 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제 와서 유·불리를 따져 경선 룰을 고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시간상으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어서 양측의 대결 양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친노무현계 이해찬 후보와 이에 맞선 비노(비노무현)계 김한길 후보 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전개돼 온 가운데 당권의 향배에 따라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종북 논란 정국에서 당의 정체성을 둘러싼 노선 투쟁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의 강도 등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안동환기자 jj@seoul.co.kr
  • [속보] 통진당 ‘머리끄덩이녀’ 체포영장 발부

    [속보] 통진당 ‘머리끄덩이녀’ 체포영장 발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 연루된 이른바 ‘머리끄덩이녀’에 대해 경찰이 강제구인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5일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여주·이천지역위원회 소속 회계담당자로 폭력 행사 장면이 사진으로 찍힌 박모(24·여)씨에 대해 지난 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조 전 공동대표는 박씨를 비롯한 여러 당원들의 집단 폭행으로 목 관절의 수핵이 이탈하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 큰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또 사진 등에 나타난 폭력 가담 200여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명에게 다음주 중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출석을 거부하면 결국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경찰과 만나는 것 자체가 거북스럽고 당원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노리는 테러집단 정체 알고보니…

    박근혜 노리는 테러집단 정체 알고보니…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움직일때는 옆에 항상 사복차림의 경찰들이 동행을 한다. 지난 4·11 총선 때부터 박 전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했던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들이다. 이들은 총선 유세기간을 앞두고 박 전 위원장의 기존 경호팀과 별도로 지난 3월 12일 새롭게 꾸려졌다. 선거기간 테러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였다. 특히 총선 기간 여야 대표가 모두 여성이 되면서 더욱 밀착 경호가 이뤄졌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총선이 끝나고 비대위원장직을 마친 뒤에도 경찰 경호는 지속되고 있다. 이유는 북한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새누리당과 보수언론 등에 대한 강도높은 위협성 발언을 쏟아냈고 정보당국에는 새누리당 및 주요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 첩보까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박 전 위원장의 경호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는 형식을 취한 뒤 박 전 위원장의 근접 경호를 이어온 것이다. 지난달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도 북한의 테러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원확인 등 주변 경비가 강화됐다. 한편 당시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를 경호했던 경호팀은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체제까지 임무를 수행했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경찰측의 경호 제안을 받았으나 대선 주자가 아니라고 불필요하다며 사양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필요성이 적다며 요청하지 않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잠적한 ‘머리끄덩이女’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

    잠적한 ‘머리끄덩이女’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

    지난달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부정 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인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았던 박모(사진 왼쪽·24)씨가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의 핵심에 있는 경기동부연합의 한 정당 사무소 회계 책임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진당 경기도당 핵심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씨는 경기도당 이천 소속의 회계책임자”라면서 “회계책임자는 정당 사무소에 선거구별로 등록돼 있는데 선거 자금 출납을 담당한다. 문제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 사태에 대해 폭력사태조사위원회에서 박씨에 대한 인적사항을 조사했으며 소명 기회를 준 뒤 당기위로 넘길 것”이라면서 “그 사람은 폭력 행위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서 (제소 대상에서)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력사태조사위는 오는 15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는 폭행 가담자들의 신원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당기위에 회부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통진당은 박씨에 대한 내부 조사와는 별개로 수사 당국에서 진행될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당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통진당 폭력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여성이 경기도당 여주·이천지역위원회 소속 회계담당자인 박씨라고 발표했다. 박씨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에서 살기 어린 표정으로 조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사진이 포착돼 여론으로부터 ‘머리끄덩이녀’라는 별칭과 함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휴대전화 통화도 안 되는 등 사실상 잠적한 것 같다.”면서 사실상 소재 추적에 나섰음을 시사했다. 조 전 공동대표는 당시 박씨를 비롯한 여러 당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목 관절의 수핵이 이탈하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 큰 수술을 받았다. 한편 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부산의 한 여고를 졸업한 뒤 경기도의 3년제 전문대 특용작물학과에 입학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달 13일 자기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올린 말도 “야콘(고구마 비슷한 남미 원산지 작물) 심다가 뽝 돌게 만듭니다.”였다. 박씨는 2010년 대학을 졸업한 뒤 특별한 직업 없이 이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활동해왔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허백윤·송수연기자 baikyoon@seoul.co.k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당 소속 ‘머리끄덩이녀’도 당기위 회부

    경기도당 소속 ‘머리끄덩이녀’도 당기위 회부

    지난달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부정 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인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았던 박모(사진 왼쪽·24)씨가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의 핵심에 있는 경기동부연합의 한 정당 사무소 회계 책임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진당 경기도당 핵심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씨는 경기도당 이천 소속의 회계책임자”라면서 “회계책임자는 정당 사무소에 선거구별로 등록돼 있는데 선거 자금 출납을 담당한다. 문제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 사태에 대해 폭력사태조사위원회에서 박씨에 대한 인적사항을 조사했으며 소명 기회를 준 뒤 당기위로 넘길 것”이라면서 “그 사람은 폭력 행위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서 (제소 대상에서)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력사태조사위는 오는 15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는 폭행 가담자들의 신원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당기위에 회부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통진당은 박씨에 대한 내부 조사와는 별개로 수사 당국에서 진행될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당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통진당 폭력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여성이 경기도당 여주·이천지역위원회 소속 회계담당자인 박씨라고 발표했다. 박씨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에서 살기 어린 표정으로 조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사진이 포착돼 여론으로부터 ‘머리끄덩이녀’라는 별칭과 함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조 전 공동대표는 당시 박씨를 비롯한 여러 당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목 관절의 수핵이 이탈하는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 큰 수술을 받았다. 허백윤·송수연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디토리엄, 국제회의 새명소 된다

    오디토리엄, 국제회의 새명소 된다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엄이 준공됨에 따라 부산이 세계 컨벤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산시는 새달 1일 허남식 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디토리엄 준공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설 준공으로 부산 벡스코는 전시장 총면적이 4만 6458㎡로 늘어나 국내에서는 킨텍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전시능력을 갖추게 됐고, 대형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조선, 자동차 분야의 국제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벡스코의 전시장 규모가 한계에 도달하자 지난 2010년 전시컨벤션시설 확충공사에 들어갔다. 모두 191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제2전시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2만㎡로 기존 제1전시장과 합하면 서울 코엑스를 능가한다. 1층은 6개실로 이뤄져 있으며 기존 전시장보다 소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으로 분할할 수 있어 전시회와 이벤트, 세미나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MICE 행사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벡스코 확충시설의 백미는 동남권 최대규모의 4002석의 오디토리엄(계단식 실내회의장)이다. 가로 32m 세로 17m의 대형무대와 스크린, 8개 동시통역부스 등 국제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오디토리엄은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대표적 상징 개최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콘서트, 기업문화이벤트 등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동안 문화 불모지로 여겨졌던 부산에 또 하나의 품격 있는 문화공연장 역할이 기대된다. 주차 및 교통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오디토리엄 지하 403면, 제2전시장 1675면을 합한 총 2078면이 추가돼 기존주차면의 3배 가까운 3222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은 “지난 10년간 벡스코가 부산 전시컨벤션산업의 중심에서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새로 확충된 벡스코는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부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오늘의 눈] 지키기 위해 버려야 할 것/송수연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지키기 위해 버려야 할 것/송수연 정치부 기자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어른들이 회의장에서 그 ‘아수라장’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여섯살 꼬맹이들은 회의장 밖 공터를 놀이터 삼아 저희들끼리 뛰놀고 있었다. 행사장 문 앞에 돗자리를 펴고 갓난아기와 놀아주고 있는 여성이 눈에 띄었다. 궁금했다. 황금 같은 주말에 아이와 굳이 이곳을 찾은 이유가. 100일 된 조카와 함께 왔다는 그녀는 민주노동당 초창기 멤버라고 했다. 당 진상조사위원회의 부실한 조사 때문에 ‘부정 당’으로 낙인찍힌 상황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어떻게 지켜온 당인데요.” 눈에 띄는 모습은 또 있었다. 학생 당원들이었다. 한 여학생 당원은 비례대표 후보 총사퇴에 대해 “얼굴마담 바꾸기 식은 한나라당 방식”이라며 “우린 그런 당이 아니다.”라고 했다. 기자의 질문에 또박또박 답하는 그녀는 열의가 넘쳤고, 예뻤다.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모습이 얼핏 겹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순수할 만큼 일방적이자 맹목적인 당에 대한 애정은 두렵게 다가왔다. 단상 앞에서 그들은 외쳤다. “진성당원제를 지켜주십시오. 우리 당은 다릅니다.”, “당은 사무직이 아닙니다. 어떻게 만든 당인데….” 그들이 말하는 ‘우리 당’은 통합진보당이 아니었다. 그들이 지켜온 민주노동당, 그들만의 당이었다. 이럴 경우 경선 부정 진상조사위원들이 내놓은 조사 결과는 ‘우리 당’을 공격하기 위한 허위일 뿐이고, 부실조사의 책임도 ‘우리’가 아닌 ‘저들’이 져야 할 몫이 된다. 내 편에 대한 눈먼 애정의 다른 이름은 상대에 대한 ‘불신’이다. 통진당이 단순히 정치적 세를 넓히기 위해 이런 불신 위에 세워졌다면 정말로 위험한 일이다. 이는 그들이 말하는 우리 당을 지킬 수 없는 길이 될 것이다. 진정 당을 위한다면 ‘우리 당’부터 버려야 한다. 그들이 당을 사랑했던 이유는 노동자와 소외계층을 보듬는 진보정치를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이대로 갈라설 수는 없지 않은가. 그들의 말처럼 “어떻게 지켜 온 당인데.” songsy@seoul.co.kr
  • 총선 구원등판 승리… 이젠 대권 레이스

    총선 구원등판 승리… 이젠 대권 레이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당의 새 지도부 선출과 동시에 비대위원장 직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19일 자리에 오른 지 149일 만이다. 5개월 남짓 강도 높은 쇄신책을 선보이며 당을 정상궤도로 이끌었던 박 전 위원장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게 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당이 존립조차 어려웠던 벼랑 끝 위기에서 비대위가 출범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 위기의 수렁에 빠진 당의 구원투수로 전면에 나섰다. 당시 한나라당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한 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등 악재가 잇따랐다. 당 지지율이 바닥으로 치달았고 4·11 총선 전망은 암담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내외 인사 11명으로 비대위를 꾸린 뒤 과감한 쇄신책을 선보였다. 경제민주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정강·정책을 내놨고 당명과 당의 로고, 상징색도 바꿨다. 박근혜식 복지모델을 중심으로 정책방향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보수에 치중됐던 지지층을 중도·서민층으로 옮기기 위한 방안이었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거듭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명박 정부와도 점차 선을 그어갔다. 이러한 박 전 위원장의 강도 높은 쇄신은 4·11 총선에서 성과를 거뒀다.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을 지켜냈고 특히 취약 지역이었던 충청·강원에서 크게 선전했다. 다만 총선에서 드러난 수도권 및 2040세대의 표심은 박 전 위원장과 새누리당에 과제로 주어졌다. 의석수로는 승리했지만 수도권에서 상당수의 의석을 야당에 내줬기 때문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비록 승리했지만 민심의 무거운 경고 또한 확인했다.”면서 “왜 우리에게 마음을 다 주지 못하셨는지, 부족했던 몇 퍼센트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149일의 박근혜 체제를 매듭지은 새누리당은 정상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모두 40%를 뛰어넘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6월쯤 대선 출마 선언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물밑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출마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에 모인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나라를 살리고 국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설명한 뒤 “저 박근혜, 그 길에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다.”면서 무대에서 내려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친박 황우여, 압도적 1위로 새누리 새 대표

    친박 황우여, 압도적 1위로 새누리 새 대표

    새누리당의 새 대표에 5선의 황우여(65·인천 연수) 의원이 15일 선출됐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황 의원이 대표에 당선됨에 따라 이날 새 지도부에 당권을 넘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 의원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70%)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9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3만 2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친박계인 이혜훈 후보는 1만 4454표를 얻어 2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거쳐 당 지도부에 입성하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3위는 심재철(1만 1500표) 후보에게 돌아갔다. 심 후보는 당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5명 중 유일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다. 비박(비박근혜)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친박계인 정우택(1만 1205표)·유기준(9782표) 후보도 각각 4·5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6·7위를 차지한 홍문종·원유철 후보는 지도부 진입에 실패했다. 황 신임 대표는 “당 화합을 제1의 과제로 삼겠다.”면서 “줄기찬 당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허백윤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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