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병사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동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세 돌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저도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203
  • 해외여행 | [CRUISE] JAPAN | TAIWAN-짱우의 크루즈 여행

    해외여행 | [CRUISE] JAPAN | TAIWAN-짱우의 크루즈 여행

    둥근 바다 높은 구름 내 꿈도 둥실둥실 사실…아빠도 우리가 타는 크루즈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나 보다. 18층 높이, 290m 길이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63빌딩보다 크다. 이렇게 큰 배를 처음 본 아이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짱우가 아빠, 엄마, 누나와 손잡고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고베항에서 출발해 오키나와-타이완 화련, 까오슝, 기륭을 돌고 온 8박9일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 “아빠~! 크루즈가 뭐야?” “음… 아주 커다란 배야.” “얼마나 큰 배야?” “음… 아파트만큼?” 짱우 가족회의 끝에 프라이버시가 뭔지 모르는 막내가 애칭 ‘짱우’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진모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막 유치원에서 어린이 입문을 준비하고 있는 6살 짱우는 레고를 제일 좋아하고 생야채를 기피하는 애교 많은 막내다. ●Family Cruise 크루즈는 가족여행에 안성맞춤 물론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편안한 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족여행을 간다면, 아이들과 함께 다녀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처럼 편하고 여유로운 여행도 없을 것이다. 편하다. 배를 타는 순간 체크인하는 선실은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일정이 길어도 중간에 짐을 다시 풀고 챙기는 수고가 없다. 먼 바다로 항해는 계속되지만 배는 집과 같은 안식처가 된다. 여유롭다. 다음 여행지로 가기 위해 시간 맞춰 터미널이나 공항을 찾아가거나, 버스 안 좁은 좌석에 앉아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배 위에서 먹고 놀고 쉬다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면 이미 다음 항구에 도착해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똘똘 뭉치기에도 최고다. 하선하기 전에는 멀리 가봤자 배 안이다. 훈련 잘된 선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넓은 배 안에서 시간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려면 가족의 화합이 우선이다. 둥근 수평선이나 멋진 석양을 보고 있노라면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얘기들도 오간다. 항구를 벗어나면 인터넷도 따라오질 못한다. 스마트폰 청정지역이다. 유료 선내 와이파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핸드폰을 손에서 놓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 흡연 공간이 없진 않지만 대부분 금연구역이니 가족건강에도 좋다. 크루즈는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유럽과 같은 장거리 크루즈의 경우 비싼 항공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를 둘러보는 실속형 크루즈를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다. 크루즈 여행은 선내의 푸짐한 식사와 볼거리, 놀거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수영장, 극장, 뷔페식당, 키즈클럽까지 승객과 승무원 포함 최대 3,7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정말 크다. 길치라면 배 안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처음 배를 타면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모든 층이 앞뒤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층은 중간에 막혀 있기도 하다. 짱우와 함께 즐긴 크루즈 안은 어땠을까? ●FOOD & DINING 뷔페, 코스요리… 아이스크림도 공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는 다양하고 훌륭한 식사가 차고 넘친다. 룸서비스도 시킬 수 있다. 가장 편안한 곳은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호라이즌 코트 뷔페식당(14층)이다. 수석요리사가 진두지휘하는 주방에선 전 세계의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이 끊이질 않는다. 뷔페식당을 나오면 아이스크림 숍이나 그릴 바에서 무료로 아이스크림, 피자, 핫도그, 팝콘 등을 주문할 수 있다. 바로 옆에 노천극장과 수영장까지 있어 아이,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최고다. 자리에 앉아 종업원의 서빙을 받으며 우아하게 정찬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5개의 다이닝룸(사보이·비발디·인터내셔널·산타페·퍼시픽문, 5~6층)을 이용하면 된다. 디너는 선상카드에 표기되어 있는 대로 지정된 시간대에 지정된 다이닝룸에서 먹을 수 있다. 런치도 정찬식사가 가능한데, 주로 인터내셔널 다이닝룸에서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애프터눈티타임(3시30분~4시30분)에 차와 쿠키, 간단한 케이크도 준다. 추가요금을 내면 좀 더 업그레이드된 식사도 가능하다. 사바티니(7층), 스터링 스테이크하우스(14층), 카이스시(7층) 등이 선내 고급레스토랑인데 1인당 25달러(어린이는 12.5달러) 정도의 입장료가 붙는다. 대신 입장만 하면 요리 개수에 상관없이 맘껏 주문할 수 있다. 카이스시는 초밥 주문량에 따라 별도의 요금이 계산된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터링에서 두툼한 스테이크를 양껏 먹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은 사바티니인데, 이탈리아 본점은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됐다고 한다. 세련된 인테리어 속에서 오징어 튀김, 로브스터 등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이밖에도 무료는 아니지만 개성 있는 바와 카페가 여러 곳 있어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ENTERTAINMENT & HEALING 별빛 아래 즐기는 야외 영화관 넓은 크루즈 안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지천이다. 짱우에게 크루즈 안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물으니 첫 번째로 꼽은 곳이 유스 센터다. 어린이를 돌봐 주는 유스 & 틴센터(15층)는 가족여행객에겐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이곳을 발견했을 때 아이는 반색을 하고 부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유스 센터 덕분에 어른들도 나름대로 여유로운 크루즈 여행을 누릴 수 있었다. 3~7세, 8~12세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옆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점심, 저녁 한 시간씩을 제외하고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아이들과 놀아 주고 가르쳐 주고 간식도 준다. 부모가 기항지 관광을 나가면 하루 종일 봐 주기도 한다. 흥미로운 만들기 교재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체험교육과 이벤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친절한 선생님들이 열심히 놀아 주는데 무료라서 미안할 지경이다. 이만한 외국어 교육도 없다. 선생님이나 같이 노는 아이들의 국적도 다 달라서, 아이들은 놀면서 외국어 몇 마디는 배워서 온다. 안전도 철저하다. 벨을 누르고 확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각종 알레르기 여부, 선상에서 옥외 활동시 선크림을 발라 줘도 되는지, 사고시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도 되는지 등 엄격하고 자상한 규정을 갖추고 있다. 아이를 맡기면, 부모에게 삐삐를 주고 비상시엔 연락이 온다. 두 번째로 짱우의 사랑을 받은 곳은 야외 영화관 무비 언더 더 스타스(15층)다. 바다 한복판에서, 바람 솔솔 부는 밤하늘 별빛 아래 편안한 선베드에 앉아서 담요를 덮고 팝콘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형 스크린의 최신 영화를 보는 저녁은 좋은 추억이 된다. 프린세스 극장(6~7층)도 빼놓을 수 없다. 하루 두 번 무료공연이 열리는데 뮤지컬, 매직 쇼부터 팝 바이올리니스트, 댄스대회 수상자, 팝페라 가수의 공연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수준급이다. 낮에는 셰프의 쿠킹 쇼와 주방견학, 백스테이지 투어 등 이색 이벤트도 있다.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 멋진 로비와 3개 층을 연결하는 우아한 계단이 일품인 아트리움(5~7층)은 크루즈의 다운타운 같은 곳이다. 선장 환영 칵테일 쇼부터 각종 연주회와 이벤트행사가 항상 열리는 만남의 광장이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모든 쇼핑센터도 밀집해 있으며 수시로 깜짝 할인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카지노와 나이트클럽이 있다. 카지노(6층)는 공해 상에서만 운영이 되고 낮 시간에는 1,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걸린 빙고게임이 열리기도 한다. 밤에 절정인 나이트클럽(17층)은 배 뒤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낮에도 손꼽히는 전망을 자랑한다. ●POOLS, SPORTS & SPA 배 위에서 여유로운 수영을 승객이 많아서 수영장에 자리나 있을까 했는데 배 위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생각보다 붐비지 않고 여유롭다. 배 안에 워낙 다양한 시설도 많고 기항지 관광이 있는 날은 한산하기까지 하다. 풀도 여러 곳이다. 배 중앙에 실외 풀과 실내 풀(14층) 두 곳이 있고, 배 뒤쪽에 하얀 물거품이 이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풀이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15층)에 작은 수영장이 하나 더 있다. 배 앞에 위치한 풀(9층)은 승무원 전용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이나 조깅이 하고 싶다면 7층 데크가 제격이다. 한 바퀴 반을 돌면 1km니 제법 운동이 된다. 특히 7층 데크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이면서 그늘도 넉넉하고 편안한 의자도 충분하다. 항해를 만끽하며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망중한의 장소다. 한쪽 편에는 흡연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좀 더 본격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피트니스 센터(15층)를 가보자. 전용수영장과 자쿠지, 무료사우나와 샤워시설도 있어서 가족이 많다면 좁은 객실 샤워실보다 이곳이 낫다. 단, 아이들은 입장이 제한된다. 스피닝, 필라테스 등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운동화 대여는 하지 않는다. 옆에 자리한 뷰티숍은 유료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머리를 할 수도 있다. 시설이 좀 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VIP용 사우나가 따로 있는데 기간제 회원권을 사야 한다. 이밖에도 일본식 노천탕이 일품인 이즈미(15층)가 있는데 90분 이용에 15달러를 받는다. 성인전용 휴식공간인 센츄어리도 유료다. 또한 영화관 스크린 뒤에 숨은 미니골프장(16층), 농구코트(18층), 탁구대(14층) 등 배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레저공간들을 만날 수 있다. 항구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여행, 기항지 관광 밤새 바다를 항해한 크루즈는 아침이 되면 새로운 여행지로 승객들을 안내한다. 이른바 기항지 관광. 이번 크루즈의 경우 일본의 고베항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타이완의 화련, 까오슝, 기륭 등지에 닻을 내렸다. 기항지 관광 안내데스크에 가면 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관광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각 지자체에서 크루즈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시내에 다녀올 수도 있다. 단 하나, 흠이라면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 관광은 낮 시간대에만 투어가 가능하다. 저녁이 되면 배는 다음 항구로 향하고 승객은 최소한 출발 1시간 전에는 승선을 해야 한다. 물론 승객은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된다. 배 안에만 있더라도 출입국 수속은 챙겨야 한다. 예를 들어서 고베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할 때는 같은 일본이라 상관이 없지만, 오키나와에서 타이완으로 출발을 할 때는 배에서 내리지 않고 쉬던 승객들도 선사의 안내에 따라 출국수속을 마쳐야 한다. 다시 일본 고베항으로 돌아오면 입국신고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는 타이완 입국시 승객들의 여권을 받아서 보관하고 여권카피와 선상카드로 간소화된 출입국 절차를 제공한다. 관광을 위한 환전은 미리 해가는 편이 좋다. 크루즈 안의 환율은 좋은 편이 아니다. ▶travel info CRUISE Inside 짐 태그 항구에 도착하면 2,000명 이상이 수속을 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수 있다. 선사에서 보내 주는 짐 태그를 가방 손잡이에 미리 붙여 놓으면 항구에서 크루즈 수속과 함께 방까지 배달 서비스를 해준다. 여행이 끝나고 하선할 때도 마찬가지. 항구 도착 전날 밤 11시까지 방문 앞에 짐 태그가 붙은 큰 가방들을 내놓으면 항구에 미리 짐을 내려 준다. 환영만찬 보통 승선 둘째 날 저녁엔 선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열린다. 남자는 정장을, 여자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이런 격식을 차리는 행사를 귀찮게 생각하는 승객들도 있겠지만 매일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뷔페식당만 가는 것도 지겹다. 크루즈를 탔으면 한 번쯤 멋 부리고 파티를 즐겨 보자. 칵테일도 주고 주방장이 특별히 공들인 코스 요리도 나온다. 정장이 부담스러우면 재킷 정도만 걸쳐도 좋고, 드레스가 없으면 원피스도 무방하다. 오히려 잔뜩 멋 부리고 파티를 즐기는 외국인들을 보면 나도 좀 신경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안전교육 배를 타면 저녁식사 전에 뱃고동이 짧게 7번, 길게 1번 울린다. 배를 타면 한 번은 꼭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 시간이다. 비상시 집결해야 하는 객실별 지정 장소와 구명조끼의 사용법을 알려 준다. 각자 타야 하는 구명선도 정해져 있다. 출석체크 후 미 참석 승객은 나중에 꼭 호출하므로 타자마자 참석해야 맘이 편하다. 선상카드와 신용카드 등록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정책상, 탑승객은 객실당 1개의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배 안에서 쇼핑을 하거나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선상카드로 결제하면 등록한 신용카드로 청구가 이뤄진다. 선상카드는 크루즈의 객실 키이자 신용카드이자 신분증이다. 각 객실마다 담당 승무원이 있어서 수시로 청소해 주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묻기도 한다. 팁을 따로 줄 필요가 없다. 1인당 11.5달러의 팁이 하선 전날까지 매일 자동으로 결제된다. 어린이도 똑같이 11.5달러다. 가족여행객이라면 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타자마자 휴대폰으로 100달러 결제문자가 와도 놀라지 말 것. 선사에서 일종의 가결제로 카드를 오픈하는 것이며 나중에 정산할 때 취소된다. 하선하기 전 6층 안내데스크 옆에 있는 무인시스템에 선상카드를 넣으면 총결산내역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함과 불포함 포함 | 식당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음식, 물, 커피, 차, 피자, 아이스크림, 아침식사 때 주는 주스, 수영장, 극장, 피트니스센터, 유스 센터 등 각종 시설.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최신영화 VOD. (추가비용 없음) 불포함 | 고급식당 몇 곳, 고급 스파, 기항지 투어, 객실 냉장고에 준비된 음료수, 따로 주문해야 하는 술과 탄산음료. 식사 때 미네랄 워터를 주문하면 유료, 레귤러 워터를 달라고 하면 무료. 유료음료를 시키면 웨이터들이 매우 친절하게 서비스해 주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면 15%의 팁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추가 비용 있음) * 승선할 때 술을 가지고 탈 수도 있다. 750ml 이하의 와인이나 샴페인은 한 병까지 무료 반입. 그 이상은 병당 15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선상신문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득한 크루즈 여행을 만끽하기 위해선 정보가 필요하다. 크루즈에서 승객들을 위한 소식지를 매일 아침 각 객실로 배달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선상신문 ‘PRINCESS PATTER’를 발행한다. 매일의 특별공연과 레스토랑 운영시간, 기항지 도착 및 출항시간, 각종 댄스 교습과 악기 배우기 등 이벤트, 싱글들을 위한 모임 공지까지 있다. 메디컬 센터 선내에 메디컬 센터(4층)가 있기는 하지만 증상에 따라서 의료비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외국의 의료비는 비싸다. 감기약, 멀미약 등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준비해 가는 편이 좋다. 글·사진 한정훈 기자 취재협조 프린세스 크루즈 www.princesscruises.co.kr 피치항공 www.flypeach.com/kr, 세양여행사 www.seyangtour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감사해서...” 공중에서 ‘돈 뿌리기’ 수천명 아이들 북새통

    “감사해서...” 공중에서 ‘돈 뿌리기’ 수천명 아이들 북새통

    남미 파라과이에서 '공중에서 돈 뿌리기' 행사가 열렸다. 수 천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열린 행사에는 주로 어린이들이 참가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잡으려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일찍 아침을 먹고 행사장을 찾아 1만2000과라니(약 2400원)을 건졌다는(?) 호르헤(9)는 "키가 큰 형들에게 밀렸지만 지난해보다는 운이 좋았다."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 곳은 파라과이의 소도시 과람바레의 나티비다드드데마리아 성당이다. 성당에선 매년 이맘때 종탑에 올라 돈을 공중에 돈을 뿌리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에는 특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돈을 뿌린 사람이 많았다. 종탑에서 50만 과라니(약 12만원)을 뿌렸다는 청년 후안 바스케스(35)는 "85세 아버지가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겪었지만 무사했던 데 감사해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4년간 실업자로 살던 재클린(43)은 취업에 성공해 돈을 뿌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4년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3월에 취업에 성공해 투 잡을 하고 있다."면서 30만 과라니(약 7만2000원)을 뿌렸다고 밝혔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돕는다는 취지로 열리는 '공중에서 돈 뿌리기' 행사는 10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나티비다드드데마리아 성당의 신부 마르코스 윌크스는 "14년 전 부임해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100년 넘게 이어진 전통이라고 하더라."면서 "글로벌시대가 되면서 행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행사에 대한 찬반론이 분분하다. "신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의 일부를 나눠주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는 의견이 많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는 건 모욕적인 일"이라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사진=라프렌사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술김에 비행기 통째 설계한 학생...”모형 제작해 실험”

    술김에 비행기 통째 설계한 학생...”모형 제작해 실험”

    이정도면 ‘생산적인 주사’라고 할 수 있을까? 한 미국 대학생이 독주에 취한 채 완성한 비행기 설계도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 공과대학교에 다니는 키스 프럴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룸메이트 ‘마크’가 화이트보드 위에 그린 설계도면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고 “룸메이트가 취한 채 방에 돌아와 비행기 한 대를 통째로 설계해놓고는 전혀 기억을 못 하고 있다”고 썼다. 해당 글은 단 12시간 만에 3만 번 이상 리트윗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키스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는 밤 11시 30분 쯤 심하게 취해 휘청거리며 방에 들어와 자신의 항공우주공학 전공서적을 찾더니 곧 위그선(WIG craft, 수면 바로 위에서 비행하는 초고속선)의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새벽 1시 30분 쯤 설계를 끝마친 마크는 방안에 함께 있던 마크와 다른 동기생에게 자신이 내놓은 디자인의 세부 원리를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전한다. 마크는 “그의 아이디어를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행동이 너무 우스워 설명을 계속하라고 부추겼다”고 밝혔다. 더욱 흥미롭게도 마크의 이 모든 행동은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날 10시 경 일어난 마크는 취중에 한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작업내용을 확인하고는 크게 놀라 자신의 정신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고 키스는 말했다. 사실 ‘마크’라는 이름은 그의 가명으로, 그는 자신이 괴이한 주사를 가진 사람으로 널리 알려질 경우 미래 취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는 그러나 자신이 내놓은 아이디어의 유용성은 인정해 해당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3D프린터를 이용, 위그선을 작은 모형으로 출력해 직접 실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돌고래호 유가족 “출동 함선 28척 아닌 3척… 국감서 진실 밝힐 것”

    “정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해경의 초기 대응이 제대로 됐나를 확인하고자 한다.” 8일 전남 해남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최영태(60) 돌고래호 유가족 대책위원장은 “사고지점이 신호가 끊긴 곳에서 불과 500m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해경이 제대로 된 수색을 하지 않아 피해가 컸다”며 이같이 울분을 토했다. 사망자·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5일 오후 7시 37분에 사고 신고가 접수되고 3시간이 채 안 된 오후 10시 25분에 해경 함정 28척이 도착해 수색활동을 했다고 했지만 실상 정상적인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유가족들은 “해경함선 28척이 출동했다고 발표했지만 고작 2~3척이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고 첫날부터 해경에 함선의 이동경로가 기록된 항로 항해일지를 보여 달라고 줄곧 요구했지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란 증거”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정감사 등에서 자료를 꼭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함선 40여척이 수색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7일 오후 6시쯤 전남도 어업지도선을 타고 사고 지역에 갔을 때도 불과 10여척밖에 없었다”며 “주변 수색을 효율적으로 했다면 훨씬 더 일찍 배를 발견해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대책을 더이상 믿을 수 없어 집단 상경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합동분향소 설치를 요구하지만 국가안전처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나 세월호 참사 같은 범국가적 재난에는 특별 재난구역을 선포하고 정부 차원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지만 이번 사고는 기존의 특별재난 상황과 달라 정부 차원의 합동분향소 설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나흘째인 8일 사흘째 추자 해역 일대에서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6일 낮 12시 47분쯤 10번째 시신 발견이 마지막이다. 실종자 시신 여러 구가 해안 부근에서 발견돼 추자면사무소 공무원, 경찰, 소방, 주민 등 100여명이 추자도 해안 곳곳에서 수색작업도 벌였다. 실종자 수색 장기화가 우려된다. 추자도 해역을 포함한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해지고 바다의 물결도 2∼4m 높이로 매우 높아져 수색이 어렵기 때문이다.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날 밤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추자도 해역은 물살이 빠르고 조류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실종자가 어디로 떠내려갔는지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인양키로 한 돌고래호는 해양오염 발생 방지 대책 등과 선주·제주도 등과의 추가 협의 등으로 작업이 연기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승 후보? 오리온스 만장일치

    오는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16시즌은 여느 시즌보다 변수들이 차고 넘친다. 전문가들은 판도를 점치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7일 미디어데이 도중 10개 팀 사령탑 가운데 아홉 명이 우승 후보로 오리온스를 꼽았고,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만 “정말 모르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오리온스와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팀(복수 응답 허용)으로는 삼성(6표), KGC인삼공사(5표), 모비스, KCC(이상 4표), 동부(3표) 등으로 제각각이었다. 우선 개막이 한 달 빨라진 점이 작지 않은 변수다. 12일 개막해 팀당 54경기씩 6라운드를 치러 내년 2월 21일까지 모두 270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을 결정한다. 조동현 kt 감독은 “초보 감독으로서 팀을 정비하고 변화를 주는 데 시간이 빠듯했다”고 털어놓았다. 대표팀에 차출된 각 팀의 주전 전력이 1라운드를 빠졌다가 2라운드에 돌아와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기가 어려워졌다. 국내 신인 드래프트는 다음달 26일 열려 3라운드 이후에나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또 키 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으로 외국인을 가려 뽑아 1~3라운드는 종전대로 2명 보유, 1명 출전하는 반면 4~6라운드와 플레이오프는 2쿼터와 3쿼터에 둘이 함께 뛸 수 있다. 신구는 물론 국내외 선수의 조화가 얼마나 빨리 이뤄지고 막바지까지 유지되느냐가 중요해졌다. 적지 않은 감독이 안드레 에밋-찰스 로드의 KCC, 조 잭슨-애런 헤인즈의 오리온스가 외국인 조합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고, 전문가들은 라샤드 제임스-로드 벤슨의 동부 조합이 우수한 것으로 꼽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룰을 전면적으로 채택, 플러핑(할리우드액션) 파울을 강화해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박진감 넘치는 농구를 유도한다. 김진 LG 감독을 비롯한 많은 사령탑이 “당연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현장에서 애매하다고 지적받아 온 언스포츠맨라이크(U)1파울을 한 시즌 만에 폐지하고 U파울로 통합했다. 종전 4쿼터와 연장 쿼터 종료 2분 전에만 허용했던 비디오 판독을 감독이 경기 중 어느 때라도 1회 요청하도록 하고 감독 뜻대로 판정이 바뀌면 1회 더 요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하프타임은 종전 15분에서 12분으로 줄어든다. 잘못된 판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경로도 넓혔다. 경기 종료 직후 주장의 서명으로 재정신청을 내고 현장 기술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시간 안에 공탁금 200만원과 함께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달 한·중 FTA 與野政협의체 구성

    새달 한·중 FTA 與野政협의체 구성

    여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대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다음달 중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 지도부는 7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개 항에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여야는 논란이 돼 온 특수활동비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27일까지 해당 상임위별로 특수활동비 편성 및 사용처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방안 마련에 앞서 다음달 중 공청회를 열고 여야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친다. 여야는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과 2015년도 결산안 처리 등을 위해 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데도 합의했다. 이 외에도 ▲관광진흥법, 대리점거래공정화법 등 여야의 중점 법안 합의 범위 내 처리 ▲국회법 개정안 11월 5일 본회의 처리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11월 5일 본회의 처리 등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5세기 실크로드 완벽히 재현… 경주 ‘그랜드 바자르’ 인기몰이

    15세기 실크로드 완벽히 재현… 경주 ‘그랜드 바자르’ 인기몰이

    “실크로드 국가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랜드 바자르는 15세기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 문물을 거래하던 시장으로 출발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터키 재래시장의 하나로 발전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재현됐다. 7일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엑스포 개막 이후 주 행사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 마련된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행사장은 연일 관람객들로 넘쳐 난다. 전날까지 가족 단위나 연인 등 관람객 20여만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1만 170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 행사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실크로드 선상의 바닷길과 사막길, 초원길에 있는 주요 19개 국가가 참가해 자국의 전통 공연과 인형극 등 각종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선보이기 때문이다. 참가국들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의 댄스 축제, 인도·터키의 마술사 공연, 벨리댄스, 차력사·비보이·검투사 공연 등이다. 각국의 음식 코너에서는 터키 케밥, 키르기스스탄의 고기 군만두 치부리키, 러시아식 양꼬치 샤실리크, 중국 상하이의 양꼬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란 은공예품부터 중국 장식 유리병, 터키 세라믹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전통 화폐인 반량전(半兩錢)을 형상화한 그랜드 바자르 통용 화폐를 구입해야 한다. 지난 주말 그랜드 바자르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미정(41·여·대구시 수성구)씨는 “초·중학생 자녀들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회상했고, 황수현(63·여·울산시 남구)씨는 “세계 여행을 가지 않고도 여러 나라를 둘러봤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랜드 바자르는 행사가 폐막하는 다음달 18일까지 계속된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년 국방예산 39조…북 ‘리스크’ 영향 크게 늘려

    내년 국방예산 39조…북 ‘리스크’ 영향 크게 늘려

    정부가 8일 복지·노동·국방 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복지예산 비중은 31.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375조 4000억언)와 비교해 3.0%(11조 3000억원) 늘어난 386조 7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국회는 오는 12월 2일까지 내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해 처리해야 한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50조원 가량 많은 645조원대로 불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안(386조 7000억원)의 전년 대비 증가율 3.0%(11조 3000억원)는 2010년(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된 세출 6조 2000억원과 기금계획 변경 3조 1000억원을 포함하면 실질 증가율은 5.5%로 높아진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중점 편성 방향으로 일할 기회를 늘리는 ‘청년희망 예산’,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경제혁신 예산’, 문화창조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문화융성 예산’, 맞춤형 복지 중심의 ‘민생 든든 예산’ 등을 꼽았다. 12개 세부 분야 가운데 보건·복지·노동 등 10개 분야의 예산이 증가했고, 산업·중소기업·에너지와 SOC 등 2개 분야는 감소했다. 특히 증가율이 올해 전체 예산보다 높은 분야는 보건·복지·노동(6.2%), 문화·체육·관광(7.5%), 국방(4.0%), 외교·통일(3.9%), 일반·지방행정(4.9%) 등 5개다. 우선 보건과 노동을 포함한 복지예산이 122조 9000억원으로 6% 이상 늘어났다. 12개 분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일자리 예산(15조 8000억원)은 12.8% 늘렸고,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2조 1200억원)은 21% 늘어났다. 국방비는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는 등 장병 사기진작을 위한 투자와 북한 도발에 대응할 핵심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예산안에 따르면 병사의 봉급은 15%, 전방근무 병사의 수당은 50% 인상된다. 차기대포병레이더와 고고도 정찰용 무인기 탐지능력 강화, 3000t급 잠수함 양산개시, 이지스 구축함 첨단음행 탐지체계 개발 착수, 적 미사일 공중요격(KAMD) 등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국방비는 올해 37조 5000억원에서 4% 증액한 39조원으로 편성했다. 그외 주요 분야별 예산 배정액은 문화·체육·관광 6조 6000억원, 외교·통일 4조 7000억원, 일반·지방행정 60조 9000억원 등이다. 일반·지방행정 예산 중 지방교부세는 36조 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또 교육(53조 2000억원)은 0.5%, 교육 예산 중 지방교육교부금(41조 3000억원)은 4.7%, 환경(6조 8000억원)은 0.4%, 연구개발(R&D, 18조 9000억원)은 0.2%, 농림·수산·식품(19조 3000억원)은 0.1% 늘어났다. 공공질서·안전 예산(17조 5000억원)은 전체 예산 증가율과 같은 3.0% 증액됐다. 공공질서·안전 예산 중 안전투자는 14조 800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반면 SOC 예산(23조 3000억원)은 6.0% 감액됐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문제점 노출에 따른 성공불융자 폐지 등으로 산업·중소기업·에너지(16조 1000억원) 예산도 2.0% 줄었다. 공무원 보수는 평균 3.0% 오른다. 재정 건전성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가부채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경제를 살려야 궁극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내년 총수입은 391조 5000억원으로 2.4%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국세수입은 223조 1000억원으로 올해 추경을 반영한 본예산(215조 7000억원)보다 3.4%(7조 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3.3%, 경상성장률을 4.2%로 잡고 세수를 예측했다.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3.5%에서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경상성장률은 4.2%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물가지수인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을 0.7%에서 0.9%로 상향조정한 것이 반영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국세와 지방세)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올해 18.1%에서 내년에는 18.0%로 0.1%포인트 낮아진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7조원으로 올해(33조 4000억원)보다 늘어나고 국가채무는 645조 2000억원으로 50조 1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17년 33조 1000억원, 2018년 25조 7000억원, 2019년 17조 7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 정부 임기 내에 균형재정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내년에 40.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서고 2018년 41.1%까지 늘어난 뒤 2019년부터 40.5%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4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눈] 김무성·문재인의 정치개혁 셈법/장세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김무성·문재인의 정치개혁 셈법/장세훈 정치부 기자

    내년 총선이 임박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시련의 계절이 찾아왔다. 표면적으로는 공천제와 선거제 등 ‘총선 룰’을 둘러싼 당 안팎의 요구를 어떻게 수렴해 나갈지, 본질적으로는 여야 대표가 주창하는 총선 룰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여야 대표가 과거 횡행했던 ‘낙하산 공천’이나 ‘밀실 공천’, ‘계파 공천’ 등의 폐해를 없애겠다는 정치적 신념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선 정치 현장에서 빚어지는 정치공학적 셈법 역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실제 여야 대표는 공천 개혁의 방편으로서 국민경선을 외치지만 정작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총선 후보자들은 당원 모집에 열을 올린다. 올 들어서만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신규 당원이 각각 30만명 정도씩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 말 기준 당원 수는 새누리당 270만여명, 새정치연합 240만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증 수준이다. 남은 총선까지 각 정당에 입당 원서는 줄을 이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당원명부에만 존재하는 ‘유령 당원’, 출마 후보자나 당원 모집책이 당비를 대신 내주는 ‘당비 대납’ 등으로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 국민들의 정치 참여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공천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작전 세력’만 키우고 있는 꼴이다. 경선에 사활을 건 후보자들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당원으로 가입할 때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심지어 여러 정당에 중복 가입해도 이를 거를 마땅한 제도적 장치는 내놓지 않았다. ‘공천 후유증’은 잦아들지 몰라도 ‘경선 후유증’은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문제는 여야가 ‘표밭 다지기’에만 몰두하면서 민생을 ‘희생양’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이다. 임시국회가 매달 거의 빠짐없이 열려왔고 지금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막한 상황이지만 정작 의원들을 국회에서 보기란 쉽지 않다. 주요 정책 현안을 놓고도 여야가 평행선만 달린다. 반성과 책임은 물론, 해법과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 선거제 개편의 핵심인 지역구 조정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키로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만 조정하면 된다. 말은 쉽다. 문제는 여야 대표의 해법이다. 김 대표는 지역구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비례대표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타협 대신 관철을 앞세우니 선거구 획정을 위한 법정 시한(10월 13일)을 지킬지도 미지수다. 자칫 여야가 주고받기 식 협상을 통해 의원 정수를 유지한다는 기존 합의를 깰 여지도 있다. 국민들 눈에 ‘통 큰 합의’보다 ‘정치적 야합’으로 비쳐질 소지도 다분하다. 더욱이 여야가 ‘어떻게 공천할 것이냐’는 방식의 문제에 몰두하면서 ‘어떤 인물을 공천할 것이냐’는 정치 개혁의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는 답이 없다. 경선 결과가 민심의 반영이며, 선거제 개편이 민심의 반영도를 높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shjang@seoul.co.kr
  • 작은가방이 맵시다

    작은가방이 맵시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미니백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은 작은 지갑과 콤팩트 파우더 그리고 립스틱뿐. 가방으로서의 기능을 따지기에 앞서 여성들이 미니백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 작디작은 미니백 하나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어떤 물건이든 모두 넣을 수 있는 쇼퍼백의 유행은 지났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니백의 유행은 올가을·겨울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직장인 김모(28)씨는 최근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마이클코어스의 미니백을 구입했다. 김씨는 “쇼퍼백을 어깨에 메면 160㎝도 안 되는 작은 키에 가방만 도드라져 보이는데 미니백은 포인트가 되면서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코디 아이템”이라며 미니백 예찬론을 펼쳤다. 물론 키가 작은 사람만이 미니백을 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디할 때 약간만 주의하면 얼마든지 세련되게 미니백을 즐길 수 있다. 강지혜 크리스찬 루부탱 마케팅 담당자는 “키가 크거나 체형이 큰 사람은 아담한 사이즈의 미니백을 잘못 스타일링하면 체형이 더욱 부각돼 보일 수 있다”면서 “크로스로 메기보다는 클러치나 토트백 형태로 손에 들어 코디하거나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속 배우 하지원이 가방 두 개를 겹쳐 레이어링한 것처럼 큰 가방과 미니백을 함께 겹쳐 들면 스타일링에 포인트도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니백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편의성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교통수단 이용과 결제 등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기에 실제 가방에 많은 소지품을 넣어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진민옥 빈폴액세서리 과장은 “전자지갑, 핀테크 등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미니백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백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사각 디자인의 ‘사각 미니백’, 일명 복조리 가방이라고 불리는 ‘버킷백’, 가방 끈이 체인으로 돼 있는 ‘체인백’, 손으로 들고 다니는 ‘토트백’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실용적인 사각 디자인의 미니백은 매일 이용하기에 좋다. 특히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셀린느다. 신세계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셀린느의 트리오(Trio)는 바깥쪽 파우치가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클러치로도 사용 가능하며 물건이 적게 들어가는 미니백답지 않게 많은 양의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버킷백은 사각형의 미니백보다 수납이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로에베가 새롭게 선보인 미니 버킷백은 입구를 모았을 때 모양이 마치 화려한 꽃잎을 연상시킨다. 빈폴액세서리가 지난 2월 출시한 미니백 럭키베이비는 수납이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금속 장식이 더해진 드로우스트링을 이용해 가방의 입구를 조이거나 넓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미니백의 또 다른 특징은 화려한 체인에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지난 시즌 출시한 스터드가 박힌 미니 체인백을 색상과 소재를 다양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체인 디테일이 특징인 팔라벨라백을 미니 사이즈로 출시했다. 이 가방의 체인은 수작업으로 만들어 정교함과 섬세함을 더했다. 질 스튜어트 액세서리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타원형 디자인의 미니백을 출시했다. 올가을·겨울 출시된 각 브랜드의 토트백은 디자인이 한층 더 세련돼졌다. 알렉산더 왕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미니백에 스터드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사각 미니백은 어깨 스트랩을 늘어뜨려 크로스백으로도 착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마크 제이콥스는 올가을·겨울 컬렉션 쇼 런웨이에 처음 등장해 주목받았던 미스치프백을 매장에 출시했다. 또 쿠론의 신제품 필로티 크로스백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랩을 탈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모양으로 미니백을 연출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마데우스 조, 수현 함께한 사진 “귀요미 마크” 상상초월 인맥

    아마데우스 조, 수현 함께한 사진 “귀요미 마크” 상상초월 인맥

    ‘새로운 헐크’ 아마데우스 조, 수현 마블이 새로운 헐크로 한국계 미국인 아마데우스 조를 캐스팅한 가운데, 아마데우스 조의 어머니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았던 배우 수현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과거 수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귀요미 마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수현은 마크 러팔로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마크 러팔로는 캡틴 아메리카 모자를 쓴 채 싱긋 웃고 있는 모습이며, 수현도 토르 모자를 쓴 귀여운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앞서 마크 러팔로 역시 수현과 비슷한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하며 두 사람의 친분을 드러냈던 터. 그는 사진과 함께 “나보다 키 큰 어벤져스 멤버 중 한 명과(Me and one of my other Avengers cast members who is also taller then me)”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마블의 새 만화책인 ‘토탈리 어썸 헐크’에서 헐크는 한국계 미국인인 아마데우스 조가 맡는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수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주에 청년일자리 5000개 생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청년 일자리 5000개 창출에 나섰다.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이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JDC에 따르면 산하 5개 투자기업은 향후 3~4년 안에 연차적으로 대졸 신규 일자리 5000~6000개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우선 제주 신화역사공원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이 청년 일자리 3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람정제주개발은 복합리조트인 신화역사공원을 개발하기 위해 람정 홍콩과 겐팅 싱가포르가 2조 3000억원을 투자해 세운 합작회사. 신화역사공원은 2018년 개관 예정이며, 70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가량을 대졸 청년 일자리로 채우기로 했다. JDC 사업에 투자한 기업은 람정제주개발 외에도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버쟈제주리조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제주대동공업 등이 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투자기업들과 단순 부동산개발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제주지역 농수산물 구입 등의 협약을 맺었다”며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첫 단계로 JDC가 중심이 되어 람정제주개발과 제주지역 5개 대학은 청년인재양성 공동사무국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특화 분야별 주관 대학을 지정하고, 프로그램 개발에도 합의했다. 대학들은 복합리조트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학점교류 등 25개 직무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내년 3월에는 대학별로 인재양성 프로그램 문을 연다. 직원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전에 싱가포르 복합리조트인 월드 센토에 파견돼 6개월 인턴과정을 수료한 후 정식 취업하게 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희망이음, 지역아동센터와 나눔문화 실천 협약

    희망이음, 지역아동센터와 나눔문화 실천 협약

    교육나눔기업 희망이음(대표이사 김용길), 지역아동센터전국연합회(대표 고뢰자, 이하 지아연), 한국장애인문화협회(회장 안중원, 이하 장문협)가 4일 서울역 회의실(AREX-2)에서 소외계층 교육지원 등 나눔문화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세 협약기관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 및 다양한 나눔사업 등을 공동 진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희망이음 김용길 대표, 지아연 고뢰자 대표, 장문협 관계자를 포함해 지아연 전국 지부장(서울· 경기· 대전·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들이 참석해 소외계층 아동 현황과 향후 나눔사업 전개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지아연은 교육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장문협은 교육지원 대상자 심사 및 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이음은 추천받은 2천 여명의 교육지원대상자를 위해 컴퓨터 신제품, 온라인 교육강좌 제공, 단원평가 대비 교재지원, 장학금 지원, 물품 및 재능나눔 지원, 각종 대외 행사 시 희망이음밥차 지원 등을 수행한다. 한편, 전국지역아동센터 100여 개가 소속되어 있는 지아연은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동· 청소년 인권신장 및 권익보호사업,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관련 사업, 아동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교류· 협력사업, 아동· 청소년 복지를 위한 정책 개발 사업 등의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아연 고뢰자 대표는 “지아연의 목적은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협약으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적인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길 희망이음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일을 꿈꾸는 아동들을 위해 교육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사회적 울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의 꾸준한 사회공헌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흑인 수감률 백인의 7배 가난 벌 주는 법의 민낯

    흑인 수감률 백인의 7배 가난 벌 주는 법의 민낯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맷 타이비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544쪽/2만 2000원 ‘빈곤이 심해지는데 범죄는 줄어든다. 그리고 수감 인구는 두 배로 늘어난다.’ 웬 뚱딴지 같은 말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1990년대 감소 추세를 보였던 빈곤율이 2000년대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2000년대 초 10%가량이던 빈곤율이 2010년 무려 15.3%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살인, 폭행, 강간 같은 중범죄는 44%나 줄었다.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은 같은 기간 수감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1991년 100만명 수준이던 수감자가 2012년 2배가 넘는 220만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흑인 노예제 시대를 훨씬 앞지른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까.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는 기업범죄 파헤치기로 이름난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경제논리에 지배되는 사법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한 책으로 눈길을 끈다. 금융위기를 유발한 금융회사의 고위 임원 중 수감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충격받아 어긋난 사법 시스템을 발로 뛰어 통렬히 고발했다. 골드만삭스를 ‘인류에 들러붙은 흡혈 오징어’로, 리먼브러더스를 ‘사상 최대의 은행강도’로 각각 지목한 그는 그 파행과 일탈의 거대한 메커니즘을 한마디로 ‘부수적 결과’라고 집약한다. ‘부수적 결과’란 미국 법무부가 대형 금융회사를 형사 기소하거나 형사 처분할 경우 미국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아예 기소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때 쓰는 말이다. 돈과 인맥의 비호를 받는 금융권력 범죄를 단죄하려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야 하고 그럼에도 실패할 확률이 지극히 높으므로 비효율적인 일이 된다. 그런 반면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도 백그라운드도 없는 사람들의 범죄는 손바닥 뒤집듯 쉽게 심판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그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사회적 해악은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특히 ‘없는 자들’에 대한 과도한 징벌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넘쳐난다. 그 대표적 희생자는 가난한 흑인이다. 2010년 기준으로 흑인은 미국 인구의 12.5%를 차지하지만 전체 수감자의 38.2%나 된다. 반면 인구의 56.1%인 백인은 수감자의 34.2%에 불과하다. 인구 비율로만 보자면 흑인 수감률은 백인에 비해 6∼7배가 더 높다. 저자의 리포트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들은 경미한 질서 교란으로도 철창에 갇히기 일쑤다. 2011년 뉴욕의 불심검문은 총 68만 4724건으로 이 가운데 흑인 등 유색인종에 대한 게 88%였다. 사소한 위법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는 게 강력범죄 억지에 효과가 있다는 ‘깨진 유리창’이론을 따른 것이라지만 과잉직무의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저자는 이 불심검문의 증가가 줄어드는 경찰 급여와 예산을 충당키 위한 자구책이라고 지적한다. 저인망식 어획으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형 어업형태와 같은 것이다.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행위 처벌에 수많은 경찰관을 투입하는 식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이 같은 파행과 모순의 원인을 관료제에서 찾는다. 너무나 미세한 나머지 눈에 띄지 않는 수천개의 불공평한 조치를 이용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는 고약한 관료주의가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미국사회가 가난을 멸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죄악으로 보고 처벌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소설가 조지 오웰이 작품에서 그렸던 디스토피아는 ‘생각 범죄’가 원죄였으나 새로운 기업형 디스토피아 사회에서는 빈곤, 특히 경제적 궁핍이 원죄로 전락했다고 질타한다. “경제 논리와 강자의 논리에 순종한 관료제의 사법 시스템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약자들을 쥐어짜서 더 작고 더 온순하고 더 열등한 종으로 만드는 반면 강자들의 근육은 온갖 방법으로 키워줌으로써 웬만한 공격 따위에는 끄떡도 하지 않도록 수수방관한다.” 법치주의가 퇴색하면서 실패한 자, 가난한 자, 약한 자는 범죄자로 몰아가는 대신 강한 자와 부유한 자, 성공한 자의 위법 행위는 눈감아주는 관료주의와 사법제도의 일탈은 분명 정의와 공정성을 상실한 디스토피아이다. 그 디스토피아는 미국만의 현상일까. 번역자는 역자 후기를 통해 이렇게 쓰고 있다. “미국의 것이라면 쓰레기라도 서슴없이 받아들이는 우리 사회가 벌써부터 양분화의 길에 들어섰음은 잘 알려진 일이다. 부자들의 세계와 약자들의 세계로 양분된 미국사회의 현실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한국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느라 머리가 무거웠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세계서 가장 작은 남자’ 큰 족적 남기고 세상 떠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가 세상에 누구보다 더 큰 '족적'을 남기고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네팔 출신의 찬드라 바라두르 단기(75)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폐렴으로 사망한 단기는 지난 2012년 '54.6cm' 키로 기네스위원회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그 이후 고향을 벗어나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세상을 구경하며 새로운 인생을 누렸지만 그 이전 고인의 인생은 평범하지는 않았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400km 떨어진 산골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단기는 작은 키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특히 그의 다섯 형제들은 모두 정상적인 키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년 이상을 산 속 마을에만 살던 그의 사연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새로운 삶을 얻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병세가 악화돼 사모아까지 와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번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측근은 "유가족의 오열 속에 그가 세상을 떠났다” 면서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를 사랑했고 찬드라 왕자라 불렀다” 며 추모했다. 기네스 위원회 측도 성명을 통해 "가장 특별했던 타이틀 보유자였던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면서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인터뷰에서 단기는 “한평생 산골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나의 이름이 세계인들이 보는 기네스북에 실리게 돼 너무나 기쁘다” 면서 “가족과 함께 여러 마을과 나라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기권 장관 “비정규직 문제, 선택만 남았다”

    이기권 장관 “비정규직 문제, 선택만 남았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간제 근로자 사용 기한 연장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 비정규직 관련 노동 개혁 과제에 대한 연내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에서 비정규직 현장 간담회를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정규직 문제는 이미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최근 노사정 간사회의에서 지난 4월 노사정 대화 당시 논의 기한을 정했던 과제들의 기한을 재조정키로 합의했다. 비정규직 관련 의제는 당시 8월 말까지 실태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시기가 조정되면 연내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노사정 간사회의에서 시기를 논의하겠지만 비정규직 대책은 미래를 내다보고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연내 노동 개혁을 완료하고 비정규직은 입법 과제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대책은 만 35세 이상 노동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비정규직 기한을 2년 더 연장해 총 4년으로 늘리고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된 파견 허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김대환 노사정위원장도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중국열병식 생중계, 여군 의장대 ‘연예인급 미모+평균 키 178cm’ 가슴라인까지 맞춰

    중국열병식 생중계, 여군 의장대 ‘연예인급 미모+평균 키 178cm’ 가슴라인까지 맞춰

    중국열병식 생중계, 여군의장대 ‘연예인급 미모+평균키 178cm’ 가슴라인까지 맞춰 ‘중국열병식 생중계’ 중국 열병식이 생중계 된 가운데 중국 열병식 행렬에 참가하는 미녀군단에 시선이 모였다. 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베이징 톈안먼 광장(천안문광장)에서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이 열렸다. 이는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 이날 중국 열병식에서 선보인 여군 의장대는 중국에서 ‘낭랑장미’로 불리며 빼어난 외모를 자랑한다. 51명의 중국 여군들은 매일 4kg이 넘는 총을 들고 땡볕 아래 8시간 이상 고강도 열병식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평균 신장은 178cm로 가슴라인까지 똑같은 위치로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모델 출신도 포함돼 있다. 미모뿐 아니라 88%가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라고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중국열병식 생중계, 미녀군단 대박이네”, “중국 열병식 생중계, 키도 커야 하는 구나”, “중국열병식 생중계, 눈 깜빡 참다가 눈물 흘리는 거 아냐”, “중국 열병식 생중계, 미녀군단 고생이 많다”, “중국 열병식 생중계, 미녀군단 가슴라인까지 통일했다는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중국열병식 생중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이후] 韓·中·日 정상회담 경제에 방점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10월 말~11월 초 개최키로 합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3일 “중국·한국과 의사소통을 거듭해 구체적인 시기, 장소 등을 조정하고 싶다”고 즉각 화답, 3국 정상회담 개최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이달 말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개최지는 의장국 순서에 따라 한국이 되며, 개최 도시로는 서울 또는 제주가 유력하다. 3국 정상이 마주한 테이블에 어떤 의제가 오를지는 미지수다. 다만 다자회의의 특성상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역사나 영토 등의 현안보다는 일정 수준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제 현안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크다.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보 이슈는 다루더라도 안정적 지역 질서 유지 차원일 것”이라며 “동북아 내 활발한 소통으로 더 많은 이익을 만들어 내는 제도적 장치에 대해 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3국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이를 계기로 첫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3국 정상회담 계획도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이라 그 가능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먹는다 ‘소속 연예인 누구?’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먹는다 ‘소속 연예인 누구?’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먹는다 ‘소속 연예인 누구?’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우 엄정화 엄태웅 남매가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4일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엄정화와 엄태웅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엄남매의 키이스트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엄정화와 엄태웅은 스타로서 폭넓은 재능과 대중성, 그리고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배우”라면서 “키이스트가 지니고 있는 강점과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엄정화, 엄태웅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와 엄태웅이 새롭게 둥지를 튼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김수현, 주지훈, 임수정, 정려원, 한예슬, 박서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대박’

    엄정화 엄태웅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배용준과 한솥밥 ‘대박’

    4일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엄정화와 엄태웅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엄정화와 엄태웅은 스타로서 폭넓은 재능과 대중성, 그리고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배우”라면서 “키이스트가 지니고 있는 강점과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엄정화, 엄태웅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와 엄태웅이 새롭게 둥지를 튼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김수현, 주지훈, 임수정, 정려원, 한예슬, 박서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